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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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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홍도동등 행정­생활권 달라 불편/7개 지역 행정구역 조정

    ◎8월부터/천원ㆍ울주ㆍ의창군은 옛 명칭 환원 내무부는 28일 과거 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명칭이 변경된 충남 천원군,경남 울주군과 의창군 등 3개군을 종래의 명인 천안ㆍ울산ㆍ창원군으로 각각 환원시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또 행정권역과 생활권역이 일치되지 않아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는 대전시 동구 홍도동을 대덕구 오정동에,충북 청원군 북일면의 9개리와 남일면 5개리,남이면 1개리 등 15개리를 청주시에 편입시키는 등 7개 지역의 시ㆍ군ㆍ구간의 행정구역경계를 조정,8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경계조정 7개지역 ●편입되는 지역 ▲대전시 동구 홍도동일부 ●편입받은 지역 ▲대덕구 오정동 ●편입되는 지역 ▲충북 청원군(15개리) 북일면 외하ㆍ외평ㆍ외남ㆍ오동ㆍ정북ㆍ정상ㆍ정하ㆍ주중ㆍ주성리,남일면 장암ㆍ평촌ㆍ지북ㆍ운동ㆍ월오리,남이면 장성리 ●편입받는 지역 ▲청주시 ●편입되는 지역 ▲전북 완주군(2개리) 이서면 중리ㆍ상림리 ●편입받는 지역 ▲전주시 ●편입되는 지역 ▲전북김제군(3개리) 봉남면 양전ㆍ서정ㆍ도장리 ●편입받는 지역 ▲김제시 ●편입되는 지역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도리일부(죽도) ●편입받는 지역 ▲고흥군 동강면 ●편입되는 지역 ▲전남 해남군 옥천면 봉황리 ●편입받는 지역 ▲강진군 도암면 ●편입되는 지역 ▲전남 신안군 장산면 마진도리일부(송도ㆍ골도ㆍ희어도ㆍ작도도ㆍ저도ㆍ소저도) ●편입받는 지역 ▲진도군 진도읍
  • 세종대 조속 정상화 촉구

    ◎정 문교 “주내 수업재개 안되면 불행한 사태”/사흘째 수업거부…교회점거 농성 정원식문교부장관은 27일 휴업해제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수업거부가 계속되고 있는 세종대사태와 관련,『이번주안에 수업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정장관은 이날 하오5시50분쯤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종대의 전체교수회의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문교부도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학교측도 총장을 중심으로 전체교수들이 단합,조속히 수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자구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정장관은 또 『일부 과격학생들이 극한적 투쟁을 통해 대부분 학생들을 유급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수업을 원하는 대다수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이번주안에 정상수업률이 50%이상이 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앞서 세종대학생 5백여명은 하오2시쯤 대강당앞에서 집회를 가진뒤 하오3시30분쯤 본관에서 2백여m떨어진 세종국민학교옆 군자교회로 몰려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설립한 교회는 당연히 학교건물로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회 출입문의 빗장을 망치 등으로 뜯어낸 뒤 집기를 한쪽으로 쌓아놓고 1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다.
  • “소에 차관 제공계획 없다”/정부,국회답변

    ◎땅투기 막을 「여신규제법안」 곧 제출/제2금융 금리 새달 1% 인하/농어민 연금보험 장기적 검토 국회는 27일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의정중계3면〉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이태섭 심정구 이덕호(이상 민자),임춘원 홍기훈의원(이상 평민) 등 5명의 의원들이 나서 ▲부동산투기문제 ▲물가안정과 통화관리문제 ▲국제수지 악화와 자본시장개방문제 ▲중소기업및 서민금융지원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강영훈총리는 답변에서 한소 정상회담과 관련한 소련에 대한 차관제공설에 대해 『소련으로부터 차관제공을 요청받은 사실도 없고 차관제공계획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윤부총리는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취득제한등 조치와 관련,『정부의 5·8조치에 따른 기업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은 49개 대기업에만 적용되고 있어 나머지 기업등에 대해서도 부동산취득 제한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 위해 여신관리규제 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또 『4·4경제조치이후 수출회복 설비투자증대 등으로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여 내년부터는 흑자기조로 다시 환원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 경제목표를 물가안정에 두고 연말까지 한자리숫자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의재무장관은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의 기업보유부동산중 비업무용부동산 판정비율이 다른 데 대해 『은행감독원은 88년말 기업보유부동산을 여신관리규정에 따라 판정했고 국세청은 89년말 법인세법 시행규칙을 기준으로 판정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정장관은 『부동산투기가 억제되고 자금의 흐름이 정상화되면서 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를 나타내는 제2금융권의 고수익 상품의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오는 7월1일부터 제2금융권의 금리를 1% 인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보성농수산장관은 농가소득증대와 관련,『현재 1백91개인 농공지구를 92년까지 3백50개로 늘려 우량기업이 입주토록 하겠다』면서 『현재 40%수준인 농외소득비율을 2000년까지는70%로 끌어올리겠다』고 답변했다. 강장관은 『농작업 과정에서 사고의 위험이 증대하고 있는 데 대한 대비와 농어민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90년대 중반이후 농어민 연금보험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방송구조 개편 계획

    ◎소비자단체등 포함 시청자 감시기구 구성/외화등 외국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 제한 ◇KBS의 기간ㆍ공영방송기능 강화 ①방송체제 ▲현재 3개 TV와 8개 라디오를 2개 TV와 4개 라디오로 개편 ▲TV는 기간종합방송및 문화전용방송으로 하고 라디오의 경우 1라디오는 기간종합방송,1FM은 고전음악,2FM은 대중음악,국제방송은 현제 국제방송및 사회교육방송통합 ▲3TVㆍ2라디오ㆍ교육FM은 교육방송으로,라디오 서울은 새 민방으로 배정 ▲운영재원은 TV수신료및 광고수입 ②경영체제 ▲현 이사회를 경영위원회로 변경,방송전문인등 각계 12명으로 구성. 임면은 방송위원회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면(임기 3년). 기능은 방송국 경영에 관한 심의결정 ▲KBS사장등 집행간부 임면은 현행과 동일. ◇민영방송의 허용 ①신규민영방송 신설 ▲TVㆍ라디오 각 1개채널 운영. TV는 관계부처와 협의,배정하며 라디오는 현 KBS의 라디오 서울 ▲방송구역은 수도권 대상이며 운영재원은 광고료 ▲MBC는 현행체제 유지하되 위상의 재정립은 별도 검토 ②민방설립 추진방법 ▲정부관계부처로 가칭 민방설립추진위 구성,신규 민방의 허가기준 결정및 방송주체선정 ③교육방송의 독립 ▲방송운영 주체는 문교부 ▲보유채널(현 KBS운영채널 이관)은 3TVㆍ2라디오(AM)ㆍ교육FM ▲방송내용은 학교교육ㆍ과외교육ㆍ방송통신교육ㆍ독학사교육ㆍ직업교육 등에 국한 ④종교ㆍ교육방송 등 특수방송 ▲현행체제유지 ▲특수방송의 목적내용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50%이상 편성유지 ▲편성프로그램 구분은 방송사가 자율판단 ⑤방송위원회의 기능강화 ▲위원 12명으로 하고 현행처럼 3부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 ▲위원장만 상근직으로 하며 방송위원의 자격요건을 명시 ▲기능은 방송프로그램 준칙제정및 사후 시정권한 강화,광고물ㆍ외국방송물 등 사전심의,방송내용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KBS경영위원추천,방송내용의 질적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및 연수 ▲방송위의 규제강화로서 현행의 사과ㆍ정정ㆍ해명ㆍ취소ㆍ관계자 출연정지ㆍ징계명령외에 해당 방송물의 시한부 방송중단,시한부 광고방송 정지조치및 정부에 방송국허가 관련 행정조치 건의를할 수 있게 했으며 시청자의 불만제소에 따른 사후방송심의및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부과(현행) ⑥방송수익의 사회환원 ▲한국방송광고공사는 현행체제유지 ▲방송광고공사는 공ㆍ민영방송 불구,광고료의 일정률을 공익자금화하고 광고질서 유지를 위한 제반기능 수행 ▲현행 공익자금제도는 존치하고 방송광고 수익의 일부를 방송ㆍ문화기금으로 사용국한 ▲방송광고공사내 공익자금관리위원회를 설치,공익자금사용의 객관성확보 ⑦기타 방송관련구조의 검토추진 ▲종합유선방송추진위원회에서 유선방송도입 검토,제도화추진 ▲92년내 종합유선방송개설 목표 ▲방송 송신공사설립의 경우 각 방송사의 송출기능의 통합관리가 필요하나 광범한 의견수렴통해 신중히 연구검토 ⑧방송의 공정성 확보장치 마련 ▲방송국의 장은 방송의 편성,인사에 관해 누구로부터 규제나 간섭을 받지 않음을 명문화 ▲방송프로그램의 심의강화(3단계),방송국 자체심의기구(심의실)의 사전심의→방송자문회(설치예정)의 사전심의(자체문제 제기시)→사후 방송위원회 심의(시청자 제소로도 심의) ▲방송자문위원회의 기능강화를 위해 소비단체ㆍ주부ㆍ변호사ㆍ학자ㆍ직능대표 등 자체선정 외부인사로 위원회를 구성해 방송내용에 대한 시청자감시역할 ▲드라마ㆍ쇼ㆍ코미디 등 주요방송 내용에 대해 방송사 자체심의후 사장요청시 재심의(보도프로그램은 제외) ▲음란ㆍ저속한 방송내용의 방송금지 규정마련 ▲방송프로그램의 외부제작 의무비율 규정및 외국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의 제한.
  • 심야영업 완화 않기로/정부 방침/「풍속영업 단속법」 조기 제정

    정부는 30일 상호 국무총리실 주재로 민생치안관련 11개부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치안확립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경찰이 관계부처의 요청없이도 독자적으로 민생사범을 단속할 수 있도록 하는 「풍속영업단속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풍속영업단속에 관한 특별법은 곧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민생치안확립대책을 관계부처의 협조를 통해 확정,6월 중순께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심야유흥업소의 영업기간을 연장시켜 달라는 일부의 건의에 대해 동절기에 다시 영업시간을 환원시키기가 어렵고 행정의 일관성을 들어 현재대로 자정까지 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 땅소유 제한 국토 효율이용 부축/「토지 기본법」무엇을 담고 있나

    ◎거래질서 확립… 실수요자 위주정책 명문화/이용계획 수립,간척등 통해 수급균형 유도 토지기본법은 이미 시행중인 토지공개념 확대도입관련법을 비롯한 모든 토지관련법률의 상위법으로,토지의 기본이념과 정책방향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선언적 성격을 띠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될 이 법은 한마디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고 재산권행사를 공공복리에 적합토록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헌법상의 토지이용 및 토지의 재산권행사에 관한 기본이념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토지기본법은 순서상 택지소유상한법,토지초과이득세법 등 토지공개념확대도입관련법률이 제정되기 전에 먼저 입법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기본법부터 먼저 제정할 경우 여기에 많은 시간을 뺏겨 부동산투기진정을 위해 시행이 시급한 토지공개념확대 도입관련법들의 입법이 지연되거나 무산될지 모른다는 판단에서 뒤로 미루어졌었다. 토지기본법은 ▲토지의 소유제한 및 이용촉진 ▲토지이용ㆍ개발과 보전 ▲토지수급의 원활화 ▲국공유지의 보유확대 ▲정상적 거래질서의 확립 ▲개발이익의 환수 ▲토지정보체계의 확립과 지가공시 등에 대한토지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토지의 소유에 대해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소유가 확립되도록 토지는 생활과 생산활동에 이용됨을 원칙으로하고 일부국민에게 토지가 과다하게 소유되지 못하게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인구동향과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토지의 자연적ㆍ사회적ㆍ경제적 및 문화적여건 등을 고려하여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토지수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국가가 공유수면매립,간척 등의 방법으로 국토를 적극확대하고 택지ㆍ공업용지 등의 도시토지에 대해선 장단기 수급계획을 세워 토지수급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있다. 이법에는 산업의 발전과 도시화에 따른 공공토지의 확보가 시급한 점을 감안,국공유지의 보유를 확대하고 국가가 필요를하는 용지를 미리 매수ㆍ비축토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부동산투기를 막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거래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기 위해 토지거래를 규제하고 실제의 매도자와 매수자가 거래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토지소유와 거래의 실명화를 명문화했다. 개발이익과 관련,토지의 소유ㆍ이용 및 개발로부터 발생되는 이익은 사회에 적정하게 환원토록 하고,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제도적 장치인 개발부담금제와 토지초과이득세 등을 이념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밖에 토지정보체계와 지가공시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토지정보를 원활히 제공하고 토지가격을 객관적으로 조사ㆍ평가하여 공시함으로써 공평한 과세와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법이 입법되면 토지에 관한 다른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려면 이 법의 정책방향과 이념에 따라야 하며 토지세제도 토지정책과 효율적으로 연계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토지기본법은 토지정책의 기본방향만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을 뿐 어떤 행위를 구체적으로 규제하거나 구속하지는 않고 있다. 또 이법을 어겼을 때 제재규정도 없다. 구체적인 제제규정은 택지소유상한법등 하위법에명시돼있어 제재규정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토지기본법이 제정되면 국토가 비좁은 우리나라에서 토지의 사회성 및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어 국민적 합의기반이 폭넓게 형성되고 토지의 소유ㆍ이용ㆍ개발 및 거래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교원지위향상 특별법」조속 제정을”/교총 토론회 지상중계

    ◎“교수재임용 폐지등 사립교법 재개정토록/지자제대비,시도교육위 자율성 보장해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섭)는 교육주간을 맞아 10일 하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회의실에서 「교원지위향상과 국가발전」을 주제로 특별토론회를 가졌다. 「선생님을 선생님답게」란 표어아래 학계 법조계 언론계등 5개부문의 토론자들과 교사 학생등 3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온 고려대 법대 김남신교수는 『교원과 교직단체가 사회ㆍ경제ㆍ정치 등의 방향으로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현행법과 제도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교육법안의 보안책으로 우선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을 들고,국회에 계류중인 이 법안이 조속히 입법돼 교직단체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고 그 실효를 위한 조정중재기구가 설치돼야 하며 교원의 정치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교원이 국회ㆍ지방의회와 교육위원회에 진출할 경우 공직취임에 따른 휴ㆍ복직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또 학교에서 일어나는안전사고에서 교원과 학생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 특별법에 의해 교직단체의 설립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교육자치제에 대비해 ▲교육자치구역의 광역화 ▲지역단위별 교육위원의 선출방법 검토 ▲시도단위교육위원회의 자율성 보장 등을 염두에 두고 교육법을 고쳐야 하며 ▲대학교수 임면권을 총ㆍ학장에게 환원 ▲교수재임용제를 전면폐지 ▲사학교원의 정년과 보수우대조항 신설 ▲직위해제조항의 전면삭제 등을 위해 사립학교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교원의 정치적 지위에 대해 『교원은 일정급여를 받는 근로자의 입장과 권리와 의무가 부여된 국민으로서의 측면,그리고 공공봉사활동을 하는 공무원 또는 준공무원등 신분상 3가지 측면이 있다』고 전제하고 『교총이 교원정치활동의 자유를 주장하나 이 경우에도 수업현장에서의 정치활동과 집단행동을 통한 정치견해표출 등은 제한하고 교원신분을 갖고 의회의원으로 진출하는 것은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온 김상철변호사는 『교원의계층적 권위를 강조해 교원의 노동3권을 보장하려드는 것은 역사의 변화를 거스르는 것』이라면서 『교원단체의 자주성과 전문성에 충실을 기하고 그 역활을 강화하는 것이 교원의 권익증대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수원대 강인수교수는 국회에 계류중인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과 관련,이법의 내용 가운데 단체교섭의 개념은 사전예방의 개념이 돼야 할것 등을 비롯해 ▲교직단체의 조직과 구성및 운영 ▲협의 또는 건의의 대상 ▲교섭당사자 쌍방의 의무및 금지사항 ▲협의불성립시 화해및 중재제도 ▲교직단체회원 불이익구제제도등이 포함될 것을 주장했다. 한국여성개발원의 장성자교육연수실장은 『학생들에게 교육민주화운동은 자칫 교사들의 이권확보나 쟁취의 수단으로 보여질 수 있기때문에 이를 주시한다』면서 『그러나 교사가 전문인으로 가지는 인격과 품위를 지킬수 있는 뒷받침을 국가가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종석동아일보 논설위원은 교원의 보수인상및 사회적 지위향상 등으로 교권의 보장과 함께 이에 걸맞는 대우를 함으로써교사가 교직윤리를 지닐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 미수금 반대매매 시한 5일정도로 축소건의/증권업협

    증권업협회는 미수금 반대매매 시한 및 고객예탁금 예치비율을 각각 축소해 줄 것을 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다. 증권사 사장단은 9일 협회에서 회의를 갖고 현재 1조원가량의 미수금이 증권사의 자금사정을 크게 악화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미수발행(매입후 3일이내 결제잔금 납입 불이행)계좌에 대한 반대매매 개시일을 현재의 10일에서 5일정도로 앞당겨주도록 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또 현재 순증분(상ㆍ하반월평잔기준)전액을 증권금융㈜에 예치하게 돼있는 고객예탁금 운용제도를 12ㆍ12부양조치 이전대로 총 예탁금의 10%만 예치토록 환원해 줄 것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업인의 자세(난국극복의 길:3)

    ◎“재테크 집단”탈피… 기업윤리 회복 급선무/제품개발 주력,국제 경쟁력 제고 힘써야/“소나기만 피하자”… 「일과성」지양할 때 재벌을 보는 국민들의 눈총이 어느 때보다도 매우 따갑다. 정부가 현 시국을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한 가운데 노태우대통령의 특별담화에 이어 경제부처 장관들의 부동산 투기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보완대책 발표 등 일련의 정부대책의 핵심이 대부분 대기업의 부동산 투기근절에 모아지고 있다. 대기업의 부동산 투기가 문제된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통치권차원에서 이문제를 거론할 정도로 정부가 발벗고 나선 것은 대기업을 비롯한 각종 경제주체들이 건전한 생산활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같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불로소득을 챙기려는 풍조가 만연해 있는데다 이로 말미암아 각종 임대료ㆍ전세값 등 부동산 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등 국민경제에 심각한 해독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벌들은 수출이 아직 부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의 연구ㆍ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우기는 커녕,땅투기 등 재테크에만 열중,전국적인 투기현상의 만연을 부채질해 왔다는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30대 재벌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지난해말 현재 1억3천2백82만평(4억3천8백31만㎡)에 이른다. 이는 전체 기업보유 부동산 13억6천만평의 10%에 가깝다. 보유 부동산가운데 토지면적 1억2천3백18만평은 대구시 면적(1억3천8백만평)과 비슷하며 서울시 전체면적(1억8천3백만평)의 68.3%나 된다. 더욱이 재벌들은 감독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회사돈을 들여 임ㆍ직원이나 친ㆍ인척명의로 땅을 사들이고 있는 현실이고 보면 그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를 상세히 파악하기 힘들다. 재벌그룹 별로는 삼성ㆍ현대ㆍ대우ㆍ럭키금성ㆍ한진 등 5대 재벌이 30대 재벌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3%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들이 사들인 부동산은 30대재벌 전체의 58.9%나 된다. 결국 이들 5대 재벌이 땅투기에 앞장섰다는 얘기나다름없다. 대기업들은 또 이제까지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ㆍ금융지원을 받고서도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기보다는 돈벌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국민들로부터 지우지 못했다. 대기업들은 돈을 버는 일이면 공익성ㆍ도덕성을 망각하고 불가사리처럼 무슨 사업에든 뛰어 들었다. 다른 그룹에서 재미를 보는 사업이면 너도나도 참여,문어발식 재벌을 형성하는가 하면 최근 수입개방이 되자 자동차ㆍ전기전자ㆍ내구소비재 등 자기네들이 생산하는 동종의 제품까지 마구잡이로 수입,국민의 과소비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대기업들의 이익집단인 전경련에는 기업윤리위라는 조직이 있으나 기업의 사회성ㆍ도덕성을 실천에 옮기는 이렇다할 행동을 별로 보여준 일이 없다. 최근 재벌과 대기업을 「돈만 버는 집단」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게 된 데는 이러한 기업형태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재벌의 땅투기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재벌들이 일단 정부시책에 호응하고 있다고 해서 전국적인 부동산 투기가 잡힌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같다. 정부의 강경조치에 대해 대기업들은 일단 적극 호응키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내심으로는 적지않은 불만과 불평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대기업들은 『정부가 여론재판으로 대기업을 몰아 붙이고 있다』 『별 근거없이 행정조치만으로 부동산 매각을 유도하고 있다』고 반발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지금처럼 여신관리나 토지강제매각 등 행정력으로 일을 집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관련입법을 통해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라』며 임시국회에서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재계는 또 이번 조치로 경기침체와 맞물려 앞으로의 투자위축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사안의 부동산 투기에만 좁혀 놓고 볼 때 대기업들에 큰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대기업들이 정부시책에 협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현 경제난국의 원인이 3당통합 과정의 갈등,정부정책의 일관성결여,물가불안ㆍ주식폭락,노사분규의 재현 등 몇가지 사태들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임을 감안하면 이를 총체적으로 조정해야할 정부의 책임을 간과할 수 없다. 문제는 대기업의 부동산처분을 어떠한 방식으로 합리적으로 유도,이것이 정부가 기대하는 땅값 하락과 증시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만드냐는데 있다. 기업들이 정부의 단호한 의지에 몰려 내심 불만을 간직하면서도 『일단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정부시책에 호응하는 「일과성」 형태에 그치고 만다면 이번 조치는 오히려 기업의 설비투자만을 위축시키고 기업경영상의 혼란만 가중시킬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런 면에서 정부는 대기업들의 부동산처분에 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기업간의 부동산처분을 둘러싼 눈치경쟁을 없애주면서 강도높은 부동산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한다. 특히 기업을 하지 않고서도 떼돈을 갖고 다니며 빌딩투기를 하는 이른바 「강남부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재벌과 대기업의 자발적인 협조여부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 주요 생산활동의 거의 대부분을 담당,국민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그들이총체적 난국을 스스로 자각하며 냉철한 사명감과 기업윤리를 되찾는다면 부동산투기는 물론 경제난국이 쉽게 타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 당정,증시부양책 검토/증권거래세ㆍ위탁수수료율 인하

    정부와 민자당은 폭락사태를 거듭하고 있는 증권시장을 부양시키고 증시를 건전 육성시키기 위해 증권거래세와 위탁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김용환정책위의장은 19일 하오 『증시의 가격 폭락현상이 극심해 정부가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하고 『증시부양을 위해 증권거래세와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수료율은 지난해 0.2%에서 0.5%로 인상됐으나 이를 다시 0.2%로 환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상오 서울 맨하탄호텔에서 이승윤부총리,정영의재무,박필수상공장관과 당정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올 과학기술상 수상자 발표

    ◎과학 고윤석씨 윤능민씨/기술 이응효씨/기능 박수관씨/진흥 박성래씨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마련된 제23회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고윤석교수(63ㆍ서울대자연대물리학과)등 5명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처는 19일 상오 올해 과학기술상(대통령상ㆍ상금5백만원)중 영예의 과학상에 고윤석교수ㆍ윤능민교수(63ㆍ서강대 이공대화학과),기술상에는 이응효씨(63ㆍ한국데이타통신사장),기능상에는 박수관씨(35ㆍ갑우정밀사근무),진흥상에는 박성래교수(50ㆍ외국어대인문대 사학과)를 각각 선정,발표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고윤석교수는 핵물리학 연구로 국내물리학발전에 큰 기여를 했을뿐아니라 기초과학연구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을 하게 됐다. 과학상 공동수상자인 윤능민교수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HC브라운박사와 공동으로 금속수소화물에 의한 선택환원의 체계적 연구를 개발,발전시켰고 붕소의 수소화물에 의한 환원반응에서 나타나는 염화리튬ㆍ트리메틸보란ㆍ붕산트리페닐의 촉매효과연구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 공로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기술상의 이응효사장은 국내전기통신산업 기반구도의 기틀마련과 정보통신 개발및 이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이다. 기능상의 박수관씨는 컬러TV전자관 자동설비의 국산화등 전자산업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으며 진흥상의 박성래교수는 기초과학진흥과 과학대중화운동에 힘썼다. 시상식은 21일 대덕한국과학기술대학 강당에서 열리는 제23회 과학의날 기념식에서 갖는다.
  • 학군제 새안(사설)

    고교 학군 개선안이 가능성 타진단계에서부터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모의 배정작업에 들어갔을 뿐인 이 안을 놓고 벌써부터 이렇게 저항에 부딪치는 것은 이 제도가 정작 실시되게 되면 심각한 진통을 겪게 될 것을 예측시킨다. 교육제도는 교육의 원리에 입각해서 입안되고 시행되어야 하는 정책이므로 당장 입시생을 둔 이해당사자인 학부모에 의해 좌우될 수 만은 없다. 이제까지 편한 방법으로 무난히 치를수 있었던 고교진학을,유독 자신들의 시기에 이르러 경쟁을 하고 전형을 거쳐야 한다는 것에는 당연히 부담이 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잘못되어가고 있는 교육을 바로잡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학부모란 단순한 상품소비자가 아니다. 그 반응에 일일이 부응하면서 교육정책을 편다면 교육의 장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금번의 학군제개선안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에는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보아야 할 대목이 있다. 우선 새안이 지나치게 8학군병의 해결에만 집착하여 학군제도가 오늘의 양상을 띠게 된 원인에 관해 잊고 있은듯 하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지난 74년 고교학군제가 도입될때만 해도 서울의 학군은 5개로 나뉘어 있었다. 그것을 통학거리가 너무 혼잡하고 그로 인해 출근혼잡까지 가세되는 것을 시정하기 위하여 더 세분하기에 이른 것이다. 원천적인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 환원된다면 교통혼잡이 훨씬 악화된 현시점에서는 통학거리에 대한 문제점이 더 크게 노정될 것이다. 거기에다가 두번 세번에 걸쳐 배정의 과정을 거치는 새 제도가 새로운 눈치작전을 고교입시과정에서까지 끌어들일지도 모른다. 「8학군증후군」이 만들어진 것도 학부모의 교육과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과열」이 어디로 옮겨가서 또다른 불을 붙일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열기는 하루아침에 쉽게 끌 수 있는 것이 아님은 명백하다. 서서히라도 열기를 식히며 부작용과 문제점을 최소화 시켜가는 노력이 더 긴요하다. 비진학생들에 대한 직업교육이 그런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전문대 교육의 확충,독학학위제등 이제 막 출발한 새 제도들도적지않다. 이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과 병행하여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단계적으로 보완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고교평준화제도가 우리의 교육성과에 미치는 가장 부정적인 영향은 능력차가 심한 학생들을 한 교실에 넣고 대학입시 위주로 교육해야 하는 불가피함 때문에 무능한 학생은 포기해야 하고 유능한 학생은 하향적응 시켜야 한다는데 있다. 교육의 효과로 큰 의미를 두어야 하는 수월교육을 펼칠 수가 없는 것도 연관되는 부작용이다. 이같은 교육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과학고나 외국어 고교등 특수학교를 넓혀가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입시와 연계하여 가산점 등의 전형제도를 대학에 따라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특수고교가 「입시학원의 학교화」로 머물게 해서는 또 안된다. 모의배정작업의 결과가 나온 뒤에 교육계 내외의 전문가가 고르게 참여하여 새 안을 검토해보고 새로운 부작용이 더 큰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하기를 바란다.
  • 한미 연합야전사 해체/양국 합의/93년까지 미군 7천명 감축

    한미 양국정부는 91년부터 주한미군을 3단계로 나누어 감축하고 한미 연합야전사령부(CFA)를 해체키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는 또 한미 연합사의 지상군구성군(GCC)사령관을 한국군사령관으로,군사정전위 수석대표를 한국군장교로 임명한다는 데 합의했다.〈관련기사4면〉 국방부가 4일 발표한 주한미군 감축계획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91년부터 오는 93년까지 이미 발표된 주한미공군 2천명과 함께 지상군 비전투요원 5천명 등 모두 7천명을 감축한다는 것이다. 2단계(94∼95년)와 3단계(96이후)감축규모는 1단계 감축을 실시한후 주변상황과 국제정세 북한의 반응및 변화 등을 평가해 신축성있게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국정부는 1단계 감축기간중에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문제와 관련,의정부에 있는 연합야전사령부 해체와 연합사 지상군구성군 사령관을 한국군 4성장군이 맡도록 하며 군사정전위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임명토록 하고 2단계 기간중에 현재 한미 연합사령관이 갖고 있는 평시 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환원키로 했다. 방위비 분담문제와 관련,미국측은 오는 91년부터 93년까지 미전쟁예비물자의 저장관리,연합방위능력 향상지원과 한국고용인 인건비 등을 포함해 모두 13억1천만달러 상당의 직접지원을 요구해 왔으나 우리 정부는 우리의 경제규모와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점진적으로 직접지원비를 증액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주한미군 사령부내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고용인의 인건비부담은 일부 들어줄 방침이다.
  • KAL,서독행 항로/앵커리지 경유 환원

    서울∼모스크바 항공노선의 개설로 시베리아 항로를 따라 프랑크푸르트로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 903편과 905편의 주2편이 오는 4월2일부터 시베리아항로 대신 다시 앵커리지를 거쳐 운항하게된다. 이는 서독의 루프트한자항공이 대한항공과 같은 항로를 이용하지 못하는데 따른 경쟁력약화를 이유로 서독 정부가 대한항공의 소련 영공 통과 및 모스크바 경유 서독 착륙에 반대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 내자호텔 9월에 헐린다/미8군,점용 45년만에 새달 2일 반환

    ◎시선 사직로 교통체증 풀게 철거 방침/지난 35년 일제 건립… 6ㆍ25땐 두 차례 공습당해 우리나라 아파트의 효시이자 주한미군 시설물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종로구 내자동 내자호텔이 오는 9월 헐리게 된다. 이는 내자호텔이 도심인 사직로변에 위치,교통체증으로 인해 확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른 것이다. 한미 양측은 지난 88년11월 내자호텔 환원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함에 이어 22일 『오는 4월2일 내자호텔을 공식 반환하고 60일 이내에 미군측이 이주를 끝낸다』는 데에 최종 합의,철거 일정이 결정됐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올해 예산 58억5천만원(보상비 50억원,공사비 8억5천만원)을 확보,현재 폭 22m,길이 2백80m의 사직로를 폭 25∼50m로 확장하기로 하고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또 내자호텔 부지중도로 계획선에 들어가지 않는 땅은 소유주인 국방부와 협의,별도의 이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88년에 양측이 체결한 합의각서에 따라 시설이 전비 48억5천만원을 시가부담하고 대체호텔 신축을 허가했다. 미군측은 이에따라 현재 용산 미8군 영내에 3천만달러를 들여 지난해 4월 지상 9층에 2백77개의 객실을 갖춘 대규모 호텔을 착공,오는 4월쯤 완공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자호텔은 일제때인 지난 1935년 본관 4층과 별관 3층으로 나뉘어 69가구 규모의 일본 삼국석탄회사 사원숙소용으로 지어졌다. 당시 이 건물은 화신백화점과 함께 한양의 신식건물로 손꼽혔다. 45년 미군들이 진주하면서 미군장교와 여군숙소로 이용됐는데 이때 「내자아파트」란 이름이 붙여져 우리나라 아파트의 효시가 됐다. 이후 내자호텔은 경제원조단 전용 숙박시설로,6ㆍ25전쟁 기간중엔 종군기자를 위한 외신기자 클럽으로,전후인 55년 5월부터 3년간은 유엔한국 재건위원회(UNKRA) 건물로,61년 2월까지는 미대사관직원 및 미국대외원조기관(USOM) 건물로 사용되는 등 우리나라 근대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건물이 됐다. 61년 2월 미8군이 시설 관리를 맡으면서 야전군장교와 동격의 민간인 숙소로 주로 이용돼 왔다. 6ㆍ25전쟁중에는 2차례의 북괴기 공습을 받아 외신기자클럽 사무실이 폭탄을 맞기도 했다. 미8군측은 70년 6월부터 이 건물을 미군전용숙소로 쓰기로 하고 1백만달러를 들여 내부시설을 호텔로 개조,72년 4월 내자아파트에서 내자호텔로 바꿔 개관했다. 현재 내자호텔은 대지 1천1백90평에 4층건물 2동,3층건물 1동,2층건물 1동 등 모두 4개동에 연건평 1천5백90평으로 영선실 등 부대시설이 딸린 2층 건물을 제외하고 80개의 객실과 식당ㆍ카페 등이 갖춰져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55년을 버텨온 이 건물도 차량의 홍수에 밀려 허물어지는 운명을 맞게된 것이다.
  • 주식발행 초과금/주주환원에 인색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막대한 주식발행초과금을 얻고서도 이를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데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은 올들어 지난2월말까지 1조2천8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모두9천5백32억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을 거둬들였으나 이 기업들이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했거나 환원할 계획인 액수는 모두 1천4백86억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의 15.6%에 불과했다.
  • 서울도 가스배달 중단 움직임

    ◎6백40업소,구별모임 갖고 충진료 인하 요구/30명은 충전소 8곳서 철야농성/오늘부터 판매ㆍ배달등 중단결의 경기도 일부지역의 LP가스 배달중단소동에 이어 서울시내 6백40개 LP가스판매업자들은 22일 상오11시부터 22개구 지부별로 모임을 갖고 LP가스 충전요금을 ㎏당 2백90원에서 2백70원으로 환원해줄 것을 요구,집단행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 위반으로 모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고압가스 판매업자회소속 서울시내 가스 산매상 30여명은 22일 항오5시쯤부터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142 태화산업 충전소 등 시내 8개 가스도매업소에 몰려가 가스공급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자신들이 거래하고 있는 가스도매업소에 5명내지 7명씩 나누어 몰려가 사무실을 점거하거나 충전소 앞마당에 배달트럭을 주차시키는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도매업소의 영업을 방해하는 한편 23일부터 가정용 가스판매ㆍ배달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산매상들은 지난해 8월 가정용 프로판가스값이 1㎏당 2백70원에서 2백90원씩으로 올라 산매이윤이 크게 줄어 배달료도 건지기 어렵다고 가스값을 2백70원으로 내리고 인상분을 소급해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내 LP가스 사용가구는 모두 1백45만가구이다.
  • 판매상­도매상가격인하 타협안돼 가스배달중단 장기화/안양ㆍ군포ㆍ의왕

    【안양】 경기도 안양ㆍ군포ㆍ의왕시내 LP가스판매상 70여명이 도매가격인하를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상들과 도매업자간에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못해 이 지역 가스배달 중단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LP가스판매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도매업소인 안양가스공업㈜(대표 정히철ㆍ안양시 석수2동 25의2)에서 현재의 도매가격 ㎏당 2백80원을 지난해 8월 인상전 가격인 2백60원으로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관철되지 않자 19일 하오5시쯤부터 가정배달을 일체 중단한채 종전가격으로의 환원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안양가스공업측은 현재의 판매가격이 정부의 도매고시가 1㎏당 3백17원보다 37원 싸게 팔고 있을뿐 아니라 안양지역에서만 내려줄 수 없다고 계속 맞서고 있어 해결전망이 불투명하다. 이에따라 가스공급을 받지 못하는 안양ㆍ군포ㆍ의왕 등 3개지역 8만여가구 시민들은 한동안 불편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유명 백화점의 부도덕성(사설)

    소비자가 백화점을 왜 찾는가.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는 백화점의 물건 값이 시장보다 비싸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면서도 왜 찾는가. 왜 비싼 값을 치르고라도 백화점 물건을 사려고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백화점쪽에 믿음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값이 좀 비싸더라도 속지않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믿음 때문이다. 시장에서 다소 싸게 산다해도 나중에 속은 사실을 알았을 때처럼 기분 나쁜 일은 없다. 그때 소비자들은 돈 많은 사람들이 장사판을 크게 벌이고 있는 백화점만은 그렇지 않으려니 생각한다. 그래서 또 값도 비싼 것이 아닌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믿음 위에 존재하는 백화점이 그 믿음을 저버리는 일은 스스로의 존재 의의를 부인하는 짓이다. 백화점이 더구나 유명 백화점이 소비자를 속여서 물건을 판다 할 때 눈요기할 양으로나 찾는다면 모를까 거기서 물건 살 필요는 없어진다. 무엇 때문에 비싸게 사고도 속는 2중의 어리석음을 범해야 한단 말인가. 유명백화점에서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판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고있다. 소비자들은 배신 당했다고 분통함과 함께 커다란 증오감을 엇섞어 그 귀추를 주목한다. 백화점의 속임수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 연말연시에도 속임수 세일은 파문을 일으켰고 1년 전에는 실무자들이 대량으로 구속 기소된 일도 있다. 그런데도 그 못된 짓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는 커진다. 그 뿐이 아니다. 유명 대형 백화점이 일제히 걸려든 것을 보면 그들끼리 담합을 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려워진다. 그 점이 더욱 괘씸한 것이다. 더욱 더 괘씸해지고 분통스러위지는 일은 그들이 우리나라 일류의 대형 백화점이라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그 백화점들의 주인은 우리나라 대기업이다. 손꼽히는 부자들이다. 생각하자면 그런 백화점이 생김으로써 영세 상인들에게 타격을 준다는 일부터 썩 유쾌한 일은 못된다. 그런데 다시 부도덕한 상행위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데서 불쾌감은 가중된다. 속임수까지 써가면서 더러운 부를 축적해야겠다는 말인가. 그 점에서 상품을 속여 판 죄보다 더 큰 것이 우리 사회 믿음에 먹칠을 하고 위화감을더욱 팽창ㆍ확산시킨 부도덕성이다. 속여 판 상품을 어찌 쇠고기만이라고 하겠는가. 다른 상품에 대해서도 눈여겨볼 필요는 있다. 지난해 사기세일 사건이 터졌을 때 행한 한 설문조사에서 주부들은 앞으로 백화점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나타낸 바 있다. 또 한동안 뜸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건만 시일이 지나면서 다시 북적거린다. 이게 안된다. 본때를 보여줘야 할 사람들은 분노를 느끼는 소비자 자신들이다. 더구나 한번 두번 저지른 잘못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못된 짓을 해도 찾아드니까 버릇을 안 고친다. 백화점 문 닫는다는 말이 나오게 발길을 뚝 끊어야 한다. 고객에 의해 돈을 벌었으면 그 이익의 일부를 환원시킨다는 뜻에서 값을 내리고 서비스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말은 우리 사회 부자 장사치에게는 너무 고상하다고 치자. 그리는 못하더라도 속이지나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신용」을 배신한 그들에게 법은 말할 것 없고 소비자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응징을 가해야 옳다. 신문에 난 그 백화점 이름을 똑똑히 기억해두자.
  • 전세ㆍ임대료 과다인상 집중 단속/정부,안정대책

    ◎국세청ㆍ검찰 등서 2천명 투입/「등록제」ㆍ「부당퇴거 규제」 검토/구청ㆍ동ㆍ세무서에 「분쟁 조정센터」 운영/아파트 분양,무주택자 위주 전환 내주부터 오는 5월까지 주택 전세값 과다인상에 대한 일제단속이 실시된다. 정부는 이를위해 국세청 투기조사반및 검찰과 건설부 지방공무원등 2천명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전ㆍ월세값을 부당하게 올려받는 임대인을 가려내 과거 5년간의 임대실태를 추적,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소급 추징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형구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부동산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및 전ㆍ월세가격 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의 각동사무소와 구청,전국 세무서에 임대료분쟁조정 신고센터를 설치,임차인이 부당한 임대료 인상을 요구받은 경우 신고를 받아 임대료를 적정수준으로 환원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하며 행정지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세무서에 전담지도반을 두어 운영키로 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임대료인상률 상한선인 5%를 기준으로 집주인과 세든 사람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번 임대료과다인상 일제단속의 대상이 된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적발될 경우 과거 5년간의 임대료 합계액을 은행정기예금 금리로 환산,임대주의 다른 소득과 합산과세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공청회등을 거쳐 ▲전ㆍ월세주택,상가의 등록제 실시와 ▲중앙임대료 조정위원회를 설치,연간인상률을 고시하고 ▲이를 어기고 부당인상한 때는 환원조치와 함께 벌칙을 부과하며 ▲신고세입자의 임대차 존속기간 보장과 신고방해ㆍ부당퇴거요구 등의 행위를 범법으로 규정,처벌하는 등의 입법화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밖에 주택에 대한 투기적 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주택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주택청약저축 가입자 위주로 신규주택 청약기회를 부여하는 현행 아파트분양 방식을 무주택자 위주로 전환하고 ▲아파트분양 신청때 미성년자와 부녀자명의의 경우 사전 자금출처조사 방안등도 공청회를 거쳐 정부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국토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오는 21일부터 3일간 「임대료안정및 투기억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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