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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경기불황 타개 5조엔이상 투입”/일 신문,긴급 경제대책 보도

    ◎연구시설 감세·60여 부문 규제 해제/일은선 재할인율 인하방침 「일본의 93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4%로 전후 최악의 불황」.일본경제연구센터와 히타치(일립)종합계획연구소의 예측이다.일본정부는 이같은 심각한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음주 대규모 긴급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한다. 경제대책규모는 공공투자·금융지원등 총 5조엔(약38조원)이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1일 보도했다.그밖에 각종 규제완화와 수입촉진,엔고차익환원,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한 세금감면,중소기업대책,주택대책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의 이번 경기대책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 취임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그러나 일본정부는 이미 지난해 8월과 올 4월등 2차례의 경기대책(총규모 24조엔)을 집행한바 있기 때문에 이번은 3번째 종합경기대책이 되는 셈이다.일본경제의 불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일본의 각종 경제지표는 경기불황의 심각함을 잇따라 보여주고 있다.일본중앙은행(일은)이 10일 발표한 8월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 결과 제조업의 경기상황판단지수(DI)가 지난 5월보다 2포인트가 낮아진 마이너스 51로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I는 경영상황이 좋은 기업의 비율에서 나쁜 기업의 비율을 뺀 것으로 기업의 종합적인 경기상황을 나타내주는 지수다.이번 조사에서 기업상황이 「좋다」는 비율은 4%에 불과한 반면 「나쁘다」는 기업은 55%나 됐다. 지난 5월 조사에서는 DI가 마이너스 49로 지난 2월과 같았기 때문에 경기악화가 일단 멈춘 것으로 판단됐었다.일본정부는 여러가지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지난 6월을 기해 경기불황이 맨밑바닥에 와있다고 밝히고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그러나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일본정부가 상정했던 하반기부터의 경기회복 시나리오는 사실상 무너졌다고 할 수 있다. 일은은 엔고·저온등 기상이변등으로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설비투자의 감소(93년 5.9% 감소예상),고용과잉의 부담,재고조정의 어려움등으로 경기가 악순환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정부는 이때문에 경기대책을 서둘러 16일쯤 발표할 예정이며 일은은 2.5%인 재할인율을 더욱 내릴 방침이다.정부는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구조재구축을 위한 지원융자제도를 창설하는등 1조엔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또 중·장기적인 산업구조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연구개발시설투자에 대한 세금감면을 확대할 방침이며 택시의 요금 다양화등 60여부문에 대한 규제도 풀 방침이다.엔고차익환원책의 일환으로 11월부터 1가구당 전기료를 월98엔,가스는 1백36엔씩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작금의 불황이 단순한 순환적 요인에 의한 것만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 경제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특히 그들은 단기적인 재정·금융정책과 중·장기적인 경제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일 경기회복 1조엔 투입”/호소카와,대책 지시

    ◎사회간접자본 정비 주력 【도쿄=이창순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10일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음에 따라 규제완화및 엔고차익 환원과 함께 추가로 재정에서 1조엔(약 7조8천억원)을 사회간접자본 정비에 투입토록 하는 경기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날 각의가 끝난뒤 대장상 통산상 경제기획청장관및 관방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기진작을 위해 교육·문화·고령자와 신체장애자 관련시설의 정비등을 중심으로 1조엔을 투입투록 결정했다. 일정부는 또한 주택·중소기업대책등 재정투융자 사업도 추가할 방침이어서 전체 경기대책을 위한 사업규모는 수조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호소카와 내각은 당초 경기대책으로서 규제완화와 엔고차익 환원에 중점을 두었으나 엔고 행진과 지난 여름 이상저온 현상으로 경기가 더욱 침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재정조치를 추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 도자기 40%“할인잔치”/한국도자기,오늘부터 기독교방송 건물1층서

    값비싼 외국산 자기들이 판치는 국내 도자기시장의 재탈환을 위해 국산 도자기를 최고 40%까지 싸게파는 「도자기 대축제」가 열린다. 본차이나 전문업체인 한국도자기(대표 김은수)는 창립50주년을 맞아 9∼18일 10일동안 서울 목동 기독교방송 1층에서 도자기의 생산과정과 원료전시및 한국도자기 전품목을 할인판매한다.이번 행사는 별다른 품질차이 없이 유명 브랜드를 앞세워 국산보다 최고 30배이상 비싸게 팔리는 수입품을 겨냥,국산 자기의 우수성을 과시하기 마련된 것이다. 도자기는 사용원료와 소성온도에따라 자기·도기·토기·석기로 구분되며 이중 고급도자기는 거의 자기로 구성된다.자기의 품질은 흡수율·백색도·투광성·강도 등으로 따지는데 수분이 자기속에 스며드는 비율을 말하는 흡수율의 경우 낮을수록 좋다.또 고급자기일수록 밝은 휜색을 띠며 얇고 투광성이 좋아 두드리면 맑은 금속음을 내게 된다. 현재 백화점 등에서 팔리는 유명 외국 도자기는 일본의 노리다케와 영국의 로열덜튼 웨지우드,이탈리아의 지노리 등 20여종.세계 고급도자기 시장은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환원자기와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발달된 본차이나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국내 도자기업체중 고급자기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한국도자기·행남산업·요업개발·밀양도자기 등으로 공업진흥청 검사결에서도 외국산 유명브랜드에 비해 손색없는 제조기술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국도자기는 영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본차이나를 생산,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일 경기부양 대책/이달 중순께 마련/다케무라 관방장관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일본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달 중순께 재정·금융 정책을 포함한 긴급 경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에 필요한 제2차 추경 예산안을 편성할 방침인 것으로 8일 밝혀졌다.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은 이날 회견을 통해 「규제 완화와 엔고차익 환원 이외의 거시경제 정책에 관해서도 긴급 과제로 삼아 여러가지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곧 발표될 4·4분기의 경제 지표 상황을 봐가면서 방침을 굳힐 시기가 오고 있다」고 말해 종합적인 경기 부양책의 마련을 강조 했다. 다케무라 관방장관은 또 호소카와 내각이 당면 경기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규제 완화와 엔고 차익환원 문제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 여성전용직 정년차별 무효/중앙노동위 판정

    여성 전용직종이라는 이유로 사규에 따라 다른 일반직종과 정년에 차별을 둔 것은 무효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첫 판정이 나왔다.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용소)는 7일 전 한국통신 전화교환원 김영희씨(54)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한 재심판정에서 『전화교환직의 정년을 여성전용직종이라는 이유로 58세인 다른 직종의 정년과 차별을 둬 53세로 정한 것은 남녀고용 평등법에 명백히 위배된다』 며 김씨에 대한 복직신청을 기각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1차 판정을 취소하고 「한국통신은 김씨를 원직에 복직시키라」고 결정했다.
  • 인천 맥아더동상 옮긴다/자유공원 명물… 제막 36년만에

    ◎송도 상륙작전기념관으로 이전/지금 자리엔 김구선생 동상 건립 맥아더장군 동상이 인천 자유공원에서 사라진다.노장군의 동상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다만 자리를 옮길뿐이다. 인천시는 2일 맥아더동상이 자유공원에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여론에 따라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각종 유적 및 유물이 전시돼 있는 송도의 상륙작전기념관으로 옮기기로 했다. 시는 또 맥아더동상 자리에는 민족정기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김구선생의 동상을 세우기로 했으며 자유공원의 명칭도 동상이 세워지기 전에 사용하던 만국공원으로 환원할 방침이다. 인천시민들은 그동안 맥아더장군이 우리 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임에는 틀림없으나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에 외국인의 동상을 세운 것은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이전을 요구해 왔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7년 동상이 건립될 때에는 기념관이 없어 인천의 유일한 공원이자 상륙지인 월미도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자유공원에 설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국제자동전화 3곳 확대/일부 통신료 인하

    한국통신은 9월1일부터 한­네덜란드간 해사위성통신서비스 요금을 내리고 고국교환원 직통전화서비스를 덴마크 등 3개국에도 추가 실시한다. 또 국제자동통화(IDD)서비스를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와 카리브해의 앙귈라,대서양 남동부의 세인트헬레나 등 3개 영국령 지역에 확대한다. 해사위성통신서비스는 인말새트위성을 이용해 선박과 선박,선박과 육지간 전화·텔렉스·팩시밀리 등 공중통신과 조난통신을 위한 것으로 한­네덜란드 통신기관끼리 협정에 따라 요금을 내리게 됐다.
  • “일,쌀 부분개방 가능성”/경단련/판매허가제 폐지 촉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올여름 저온현상과 오랜 장마로 인한 쌀 흉작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해 일본 정부로 하여금 쌀 부분 수입개방 결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 경단연은 쌀 판매허가제를 재검토해줄 것등 유통·에너지·농업·무역·운수·토지·통신등 모두 7개분야에 걸쳐 30여개 항목의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도록 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경단연은 정부가 규제완화와 엔고차익 환원 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각 부처로부터 구체적 방안을 취합했으나 부처 이기주의등으로 충분치 않다고 보고 긴급건의를 마련해 오는 1일 이시다 고시로 총무청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일,수입절차 간소화 추진/경기활성화 대책 착수

    ◎흑자삭감등 3원칙… 각종규제 완화/호소카와 방미전 최종안 마련 【도쿄 연합】 일본 경제기획청과 총무청은 26일 통산·대장성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수입절차 간소화 등 각종 규제완화와 엔고차익환원대책(1차안)을 보고 받고 이를 토대로 경기 자극과 흑자삭감을 위한 구체적인 경제대책 마련에 착수한다. 일본정부는 규제 완화책과 관련 ▲주택·전기통신등의 신규 수요 발굴 ▲에너지 등 시장의 효율화를 통한 가격 인하 ▲시장참여조건의 개선을 통한 흑자삭감등 3원칙을 축으로 「대규모 소매점포법」 등을 포함한 현행 제도를 대폭 손질할 방침이다. 일본정부는 또 엔고 차익의 환원책으로 전기·가스 등 10개 공공요금의 인하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보희)총리가 오는 9월 미국을 방문할 때까지 최종적인 경제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특히 ▲내수침체에 의한 흑자확대로 미국의 대일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고 ▲엔고의 급속한 진척으로 중·장기 경제구조 조정은 물론 경기활성화와 흑자삭감을 위해 새로운 수요확대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신규수요 발굴을 위해 적극적 노력을 하기로 했다.
  • 실명제실시는 역사적 소명이다(최택만 경제평론)

    금융실명제는 정치·경제·사회분야 등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일대 개혁이다.금융실명제는 깨끗한 정치의 수단이자 경제정의 실현의 첩경이며 사회적으로는 부정 부패를 없애는 최상의 대안이다.유교문화권에서는 우리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혁명적인 개혁」이다.금융실명제가 「개혁중의 개혁」으로 비유되고 있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한국의 금융실명제 실시를 일본 등 아직까지 이 제도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은 물론 미국 등 선진국들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금융실명제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를 최소화하는데 범국민적인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하겠다.먼저 정부는 가명예금과 차명예금의 실명화 과정에서 그 자금을 산업자금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그 방안으로 실명화과정에서 가명예금과 차명예금을 국가가 발행하는 장기저리의 채권으로 전환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해주는 길이 있을 수 있다. 일부에서 국민정서나개혁의 강도를 내세워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는 것에 반대할 수 있으나 장기채권이 상속과 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최소화한다면 국민정서에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채권을 실명으로 발행하고 미성년자는 구입할 수 없게 하면 부의 세습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개혁의 강도문제는 정부자체가 현재 미래 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한다. 국민들의 향후 행동과 자세가 금융실명제의 성패를 가름하는 주요한 인자이다.경제제도나 정책이 아무리 훌륭해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정책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정책은 성공하기 어렵다.그런 상황에서 정책의 효과를 거두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따르게 된다.특히 실질적인 경제주체인 기업인의 자세는 이 제도의 성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업인들은 금융실명제가 국민들로 하여금 부의 정당성이 인정받게 되는 전기임을 감안,이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것이다.과거 정경유착을 위해 비자금을 조성한뒤 가명이나 차명으로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이 있다면 그 돈을 기업내부로 환원시켜 시설투자나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정부는 기업인들이 이같이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는 비자금 조성과 관련,불법행위가 드러난다해도 각종 법상의 규제나 불이익을 면제하여 기업들이 지하자금을 지상으로 떠올리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국세청이 지난 17일 영세업자와 생산적 중소기업의 정상적인 금융거래는 자금출처조사를 하지않겠다고 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우리 사회에 그동안 지하경제가 만연하게 된 책임의 일단은 정치인에게 있다. 정치권은 기업과 유착관계를 맺고 기업으로부터 「검은 돈」을 받아 선거때가 되면 금품을 뿌려 타락선거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정경유착을 통해서 마련한 자금은 그 속성상 지하에서 돌리게 마련이다.땀흘려 벌지않은 돈은 낭비 또는 퇴폐적으로 쓰여지기 쉽다. 자연히 선거때 그 「검은 돈」은 마구 뿌려지고 이것은 낭비적인 소비지출로 끝나지 않고 물가상승 등 국민경제를 교란시켜 왔다.금융실명제가 진정으로 정착되려면 정치권인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정치권이 돈안쓰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정당법·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제도적인 개혁이 있어야 할 것이다. 금융실명제 조기정착 여부를 가름하는 주요한 요소의 하나인 증시안정은 투자가들의 거래행동에 달렸다.최근 증시가 폭락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가명 또는 차명투자자들의 투매행위에 합세하여 일반투자자들이 뇌동투매를 한데 기인되고 있는 것같다.투매현상이 일어나면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아무리 받치려 해도 한계가 있다.그동안 실명으로 주식거래를 해온 대다수의 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선다면 주가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다. 가계의 역할도 중요하다.각 가정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다면 금융실명제이후 가명자금과 차명자금의 이탈에 의한 금융기관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30조원이 넘는 지하자금에 96년부터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줄잡아 10조원가량의 세수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근로자들이 주로 내는 소득세 원천징수분이 92년에 5조2천억원이었다.탈루세액이 전부 세금으로 잡힌다면 우리 근로자들의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다른 세금도 경감이 가능하다. 금융실명제는 대다수 국민에게 어떤 형태로든 응분의 보상을 하리라 믿는다.실시 초기의 부작용을 감내한데 대한 충분한 보상이 약속되는 제도이다.실명제를 성공시켜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정치개혁이 이룩하며 사회의 부정 부패를 척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역사적 소명이다.
  • 환투기금 집중/「두자리수」진입 초읽기/엔화 폭등 어디까지 갈까

    ◎일 무역흑자 감소책 없어 강세 지속/미선 대일 적자 줄이려 의도적 부축/엔고 기정사실화… 경제시스템 재편 모색을 엔화의 폭등으로 1달러 1백엔시대가 도래했다.엔은 16일 런던,뉴욕 등 해외시장에서 1달러에 1백엔대까지 급등한데 이어 17일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사상 최초로 1백엔대를 기록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일본의 대규모 무역흑자를 배경으로 한 엔고가 앞으로도 계속되어 멀지 않아 1백엔보다 더 높은 「2자리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의 엔고는 냉전종식이후 세계경제구조의 대변혁에 따른 「조정과정」의 성격이 짙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엔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의 대규모 무역흑자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엔고 유도 ▲유럽통화 불안 등이 지적되고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일본의 무역흑자의 급증에 있다.92년 일본의 경상수지흑자가 1천2백60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무역흑자는 신기록을 세우며 달마다 불어나고 있다. 이처럼 일본경제가 불황을 맞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비교우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기관투자가와 투기자금이 엔매입에 몰려들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해외투기자금이 미국의 엔고유도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다 유럽통화가 불안하기 때문에 더욱 엔을 선호하고 있다는게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엔은 지난 2월 벤슨 미재무장관이 『미국의 대일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엔고가 유효하다』고 발언한 후 급등하기 시작했다.클린턴 미대통령도 지난 4월 미·일정상회담에서 「엔고유효론」을 강조했다.미국은 5백억달러에 달하는 대일적자를 줄이고 클린턴 대통령이 강조하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순한 경제적 차원을 넘어 전략적으로 엔고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엔은 1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1백엔대 전반까지 올랐다.엔은 지난 6개월간 20%나 급등했으며 1973년 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20년만에 3배나 오른 것이다.이번의 엔고는 지난 71,78,85년에 이은 4번째로 달러와 유럽통화에 모두 강세를 보이는 「독보고현상」을 나타내고 있다.일본은 엔고로 자동차,전기·전자 등 주요 수출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경기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수출업체들은 해외생산 및 해외부품조달을 확대하는 등 엔고대책을 마련해 왔으나 엔의 폭등으로 「합리화」노력도 한계에 달했다고 아우성치고 있다.해외진출 가속화에 따른 국내산업 공동화로 고용불안(실업사태)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것도 일본의 걱정거리다. 일본정부는 엔의 급등사태를 중시하고 19일 경제정세임시간담회를 열어 긴급 엔고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일본은 ▲전력,가스요금 등과 수입상품의 가격인하를 통한 엔고차익 환원 ▲내수와 수입확대를 위한 정부규제 완화 등의 경제구조 개선 ▲재할인율 인하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대규모 무역흑자를 줄일 유효한 수단이 없어 엔고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경제전문가들은 따라서 일본은 엔고의 당위성을 현실로 받아들여 이에 대응할수 있도록 경제시스템을 재구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 기업투자 부진과 정부의 대응/김수행(일요일 아침에)

    ○경기침제를 야기 기업하는 사람들을 요사이 만나면 대부분이 『사정한파때문에 경기가 말이 아니다』는 이야기를 곧잘 한다.물론 지금 사정한파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이 두 사건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 것일까. 몇개의 그럴듯한 인과관계를 생각해보자. 첫째 정치인이나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혹시 사정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해서 요정이나 골프장에도 못가고 고가의 사치품도 구매하지 않으며 과소비를 자제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요정이 문을 닫고 외제 승용차가 팔리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면 사정한파가 일부 업종에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 둘째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예금을 대규모로 가진 부자들이 금융실명제나 재산공개에 의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해서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시켜 자기의 금고속에 보관해 두는 경우이다.이러한 현상이 대규모로 발생한다면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은 대폭 하락할 것이고 은행은 예금이 부족해 금리를 인상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주식가격이 폭락하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발행해 자금을 조달하여 기업을 확장하려는 사업가들은 곤란에 처할 것이고 따라서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다.또한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은 금융비용의 증가에 직면해 자금사정이 나빠지거나 차입에 의한 투자를 중단할지도 모른다. ○주체는 누구인가 셋째 투자를 확대해야 할 기업들이 사정의 폭과 방향을 알지 못해 장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함으로써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경우이다.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군사정권하에서 정경유착에 의한 비리가 매우 컸기 때문에 재벌치고 「털어서 먼지 나지 않을」재벌은 거의 없을 것이다.이처럼 앞이 캄캄한 마당에 어찌 거액의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인가.이것은 확실히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의 세가지 경우에는 사정의 장래 효과가 어떻든 지금 당장에는 사정한파가 경기침체의 큰 원인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위의 모든 경우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주체인 정부가 빠져 있다.정부는 우리나라 전체의 소비나 투자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세수입이나 재정적자에 의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처럼 목전의 수익성에 매달리지 않고 장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가 있다.사실상 역사적으로 보아도 정부가 경제에 크게 개입하기 시작한 이유는 1930년대의 세계적 대불황을 민간기업이 스스로 타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정차단 의도화 만약 사정한파로 민간기업이 투자를 꺼려해 경제가 침체로 빠진다면 사정을 중단해야 할 것인가.사정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물론 정치보복적이라든가 선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정은 우리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 사회분위기를 일신하면서 비능률과 부정부패를 근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것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한 좋은 발판을 만들 것이다.나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를 「깡패자본주의(hooligan capitalism)」라고 부른 바 있는데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갹출과 그것에 대한 대가로 주는 특혜,기업주의 독단적인 태도,노동쟁의에 걸핏하면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정부의 인허가업무에서의 뇌물수수,조세제도의 혼란과 조세징수의 비리,부동산투기와 주식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의 급성장,빈익빈 부익부현상 등등 어느 하나 정상적인 자본주의를 닮은 것이 없었다. ○경제재건에 앞장 지금 우리는 정부개입의 축소가 매우 소망스러운 방향이라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다.군사정권의 경제개입이 부정 부패의 온상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백일하에 폭로되고 있으며 공산권의 중앙집권적 계획경제가 몰락했고,서구에서는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가 국가개입을 반대하는 신보수주의정권에 의해 해체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러나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할 사정작업」을 중도하차시키기 위해 민간기업들이 투자 보이콧을 한다면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금융실명제가 세제개혁에 의해 증가할 세금을 토대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재건에 앞장서야만 한다.참신한 일꾼들을 뽑아 정부투자기업을 올바로 세우고 모든 국민들에게 기업의 이익을 환원시키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 일부 차명계좌 실명 둔갑/예금유치 금융기관,“확인필” 편법 인정

    비실명계좌의 실명전환원칙에도 불구,금융기관들이 고객의 차명계좌를 대부분 실명으로 인정해주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13일부터 시작된 금융거래계좌의 실명확인과정에서 남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에 대해 창구직원들이 실예금주와의 친분관계 때문에 「실명인정」을 해주는 편법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차명계좌는 남의 이름을 빌어 거래하는 위장된 가명계좌다.금융기관은 8월13일이후 모든 금융계좌에 대해 본인이나 본인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의 실명확인절차를 거쳐 통장의 이름과 실예금주의 동일여부를 가려야 하며 차명계좌로 드러나면 실명인정을 해주지 못하게 돼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의 근로자세금우대저축과 증권사의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근로자장기증권저축,투신사의 수익증권저축 등 금융기관들이 세금우대상품의 유치경쟁을 펴면서 거액의 전주들을 끌어들인 뒤 중소업체의 직원 이름 등을 차명해준 사례가 많아 그런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 그 성패 경제주체 모두에 달렸다(사설)

    금융실명제는 정치·경제·사회분야 등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일대 개혁이다.금융실명제는 깨끗한 정치의 수단이자 경제정의 실현의 첩경이며 사회적 위화감과 갈등을 해소하는 청량제라 하겠다.동양문화권에서는 우리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혁명적인 개혁」이다.금융실명제가 「개혁중의 개혁」으로 비유되고 있는 연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혁명적 개혁,개혁적 혁명 금융실명제는 기필코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조기에 정착되어야 한다.정부는 어제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일시적인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갖고 부동산투기,자금해외유출,증권시장안정,중소기업 등의 자금난 완화대책 등 제반대책을 마련하여 즉각 실시에 들어갔다.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서는 통화신용정책을 과감하리만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각 금융기관은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흑자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자금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증시안정은 이번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과 깊은 함수관계를 갖고 있다.정부가 주식양도차익에 대해서 과세를 보류할 만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하겠다.정부는 앞으로 증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원칙을 견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금지원이 있어야 할줄로 안다.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여부는 전적으로 향후 국민들의 행동과 자세에 달려 있다.경제제도나 정책이 아무리 훌륭해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정책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당초 기대하는 성과가 희석될 수 밖에 없다. ○정·경주체들의 자기혁신 먼저 기업들은 금융실명제가 국민들로하여금 부의 정당성을 인정받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임을 감안,이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한 지혜와 슬기를 모으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과거에 정경유착을 위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가명이나 차명으로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이 있다면 그 돈을 기업내부로 환원시켜 시설투자나 연구개발자금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특히 기업주들은 회사임원 명의로 위장한 예금과 주식을 이번 기회에 정리하여 청부 추구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았으면한다. 우리사회에 그동안 지하경제가 만연하게된 책임의 일단이 정치인에게 있다. 가명과 차명을 비롯한 지하경제규모는 줄잡아 33조원에서 3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이 자금의 일부가 정치권에 유입되어 선거때마다 금품타락선거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기업과 유착을 통해서 마련한 자금은 그 속성상 지하에서 돌게 마련이다.또 땀흘려 벌지 않은 돈은 낭비되기가 쉽다. 자연히 선거때 그 검은 돈은 마구 뿌려지고 이것은 낭비적인 소비지출로 끝나지 않고 물가 등을 교란시키는 이중적인 폐해를 야기시켰다.금융실명제가 진정으로 정착되려면 정치인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정치인이 솔선해서 돈안쓰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하려는 일대 의식의 전환이 있어야만 한다.그렇게 되어야 금융실명제가 기대하는 정경유착의 단절이 보다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 ○투자가의 증시안정 역할 금융실명제 조기정착여부를 가름하는 주요한 요소의 하나인 증시안정은 투자가들의 자세에 달렸다.투자가들이 가명또는 차명투자가들의 투매행위에 합세하여 뇌동투매를하게 되면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아무리 받치려 해도 한계가 있게 된다.반면에 그동안 실명으로 주식거래를 해온 대다수의 투자가들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주식매입에 나선다면 주가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다. 전체 국민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다면 금융실명제이후 자금이탈에 의한 금융기관의 충격을 막아줄 수 있다고 믿는다.일반 소비자나 근로자가 종전보다 더 씀씀이를 아끼고 낭비를 철저히 막으면 저축을 늘릴 수 있다.저축을 늘려 그 돈이 기업의 생산자금으로 쓰여지게 되면 근로자의 소득증대와 물가안정 등의 효과뿐이 아니고 금융실명제실시의 과실에 따른 세부담 완화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지하자금에 96년 부터 종합과세가 실시될 경우 줄잡아 10조원가량의 세수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92년도 근로자들이 주로 내는 소득세 원천징수 분이 5조2천억원이다.탈루세액이 전부 잡힌다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세금을 크게 경감할 수가 있을 것이다.금융실명제는 대다수 국민에게 어떤 형태로든보답을 하리라 믿는다.실시초기의 부작용을 감내한데 대한 충분한 보상이 약속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 주한미군 감축유보 재확인/한미연례안보회의분과위 폐막

    ◎방산물자 품질보증협정 체결 오는 11월초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5차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 앞서 지난 3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정책검토위·군수협력위·안보협력위·방산기술협력위등 4개 실무분과위 회의가 5일 끝났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핵문제 공동대처 △방산물자에 대한 품질보증협정 체결 △로열티 부과품목 대폭 축소 △「21세기를 지향한 안보협력방안 공동연구」를 위한 마스터플랜등에 합의했다. 양국의 신정부가 들어선뒤 처음으로 국방실무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분과위에서 우리측은 미국측의 대한안보공약과 주한미군감축 유보방침을 재확인시키면서 일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내년도 방위분담금조정등 양국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현안들도 적지않아 25차 SCM본회의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이번에 논의된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다. ▲방위분담금 증액=미군측은 주한미군을 현수준에서 유지하되 방위분담금 증액률을 올해의 22%(4천만달러)보다 더 높여 줄 것을 요구했다.이에대해 우리측은 오는 95년까지 미군주둔에 따른 현지발생비용(WBC·총주둔비용중 미군 및 군속인건비 제외)의 3분의1까지 한국이 부담한다는 지난해의 합의와 새정부의 예산절감정책·경제사정등을 감안,완만한 증액을 주장했다.방위분담금은 지난 91년 1억5천만달러에서 92년 1억8천만달러,올해 2억2천만달러로 계속 늘어났다.한·미행정협정중 주한미군이 고용한 한국인근로자 인건비 및 주둔경비를 우리측이 일부 부담하는 관련조항의 유효기간이 올 연말로 끝나 유효기간을 95년까지 연장하는 문제도 매듭되어야 한다. ▲작전통제권 이양=전시를 제외한 평시작전 통제권을 한국에 환원한다는 작년 SCM합의를 골간으로 그 구체적 시기 및 작전통제권 변경에 따른 전력개발·군조직정비·전력배치·지휘계통등의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한·미연합사령관이 모두 갖고 있는 전시 및 평시작전통제권은 전시의 경우 미국측인 연합사령관이 보유하고 평시에는 한국측인 한·미지상군사령관이 행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로열티품목 축소 및 품질보증협정=미국의 기술을 도입,한국에서 생산하거나 제3국에 수출할 경우 한국측에 5∼8%가량 로열티를 부과하는 방산제품의 품목수를 현재의 61개에서 26개로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다.지난 89년부터 논의된 품질보증협정이 체결됨으로써 한국국방품질관리소가 직접 우리 방산업체가 정비한 미군장비의 품질을 보증하게 돼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군용유류 단일화=미국측은 항공용기름 JP­4대신 안전성이 높은 JP­8을 한국군의 모든 지상용 군용장비에도 사용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우리측은 항공용에만 사용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지상 장비에까지 JP­8을 사용하면 연간 2백억원의 추가예산이 들어간다.
  • 기업의 권리/김성옥 시인·서림화랑 대표(굄돌)

    요즘 국제그룹의 복권 움직임이 신문지면을 장식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부산이 고향인 필자는 동명목재와 국제그룹의 도산으로 인한 부산경제의 극심한 몰락을 피부로 체험한 편이라 우리나라의 기업이 정치의 시녀노릇에서 놓여날 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더구나 국제빌딩의 독특한 건축미가 콘크리트상자의 획일적인 우리 도시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점에서 기업의 문화예술적 사회환원으로까지 격상시켜 보았던 기억도 있다. 기업은 사회공개념의 어떤 것이며,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며,사회에 향기를 제공하는 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명이 만원씩을 갖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만 그것을 모은 1억으로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마련할 수 있다.경제에 문외한인 필자는 이런 단순한 논리로 기업은 더욱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 모아진 힘은 분명 사회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이번 대전 엑스포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비디오작가 백남준씨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지만 부끄럽게도 독일관으로 출품해서였다.한국관은 아예 마련되지도 않았다.미술올림픽이랄 수 있는 이 대회에 5백만달러의 참가비를 내어줄 정부 문화부의 예산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처럼 후원해줄 기업도 없었기 때문이다. 몇해전 전세계로 위성중계된 백남준의 비디오작품에 TV수상기를 지원해준 기업도 일본의 SONY사이다.지금은 삼성전자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때의 홍보효과와 기업의 이미지 상승효과를 생각한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수 없다.도처에서 재능이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이 기업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이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것은 사회환원이라는 의무가 아니라 기업의 권리이다.각 기업이 지원한 세계적인 음악가,시인,미술가,무용가들은 바로 그 기업의 작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의 끊임없는 노사분규가 그 기업의 문화예술시설의 부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삭막한 환경은 삭막한 마음을 기르기 때문이다.
  • 증여재산 환원등기때/증여세가 부과되는가(경제상담실)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주택을 다시 반환하기 위해 환원등기하는 경우에도 증여세가 과세되는가. ◎1년내 이전땐 과세 증여를 받은 사람이 증여받은 재산을 반환하기 위해 증여자에게 1년이내에 증여등기를 다시 이전할 때는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그러나 증여받은 날로부터 1년이 경과된 후에 이전하는 경우에는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 원목 할당관세율 0.5%P를 인하/말련산 혜택

    정부는 말레이시아등 남방에서 생산되는 원목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1일부터 0.5%포인트 인하,1%를 적용키로 했다. 산림청은 올들어 말레이시아 등 원목 보유국가들의 벌채량 감축으로 국제원목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합판·제재목 등 목재류가격의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율을 내렸다. 남방에서 들여오는 원목은 기본세율이 2%이나 국제원목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지난 2월20일부터 할당관세 1.5%를 적용해왔다. 산림청은 또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두께가 3.2㎜미만인 열대산합판에 대해서도 조정관세 15%의 적용을 해제하고 기본세율 9%로 환원시켰다.
  • 휴전 마흔돌에 「전쟁」은 아직도(사설)

    전반적인 군축과 긴장완화의 세계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반도에는 남북한을 합쳐 각기 자체 방위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병력과 무기가 존재한다.6·25전쟁 당시의 8배가 넘는 파괴력을 가진 전력이 휴전선 비무장지대(DMZ)를 완충대로 하여 남북으로 산개해 있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1주일 이내에 2백40만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한달이상 계속되면 5백만이 희생된다.모든 시설의 80%가 파괴된다.이상은 전혀 하구의 숫자도,가상의 수치도 아니다.남북한 전력대비는 세계적으로 그 권위가 인정되는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의해서도 분석 입증되고 있다.그것을 토대로 우리 국방당국이 시도한 「워게임」결과가 바로 이런 가공할 수치를 보여준 것이다.오늘날 한반도의 냉엄하고 불가해한 냉전적 안보현실이 바로 이와같다.이 현실위에서 오늘 우리는 6·25동족전쟁 휴전 40주년을 맞고있다. 형식논리로는 한반도에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할수있다.19 50년 6월25일 새벽에 전쟁은 일어났고 53년 7월27일 자정에 휴전은실행됐다.그리고 40주년이 된 현재에도 「휴전상태」는 발생되고 있는것이다.그 3년여 열전기간동안 한반도 전체인구 가운데 여섯명중 한명꼴로 희생됐고 막대한 재산과 수려한 자연이 파괴되었다. 만 40년전 교전중의 남북한은 전문 4조63조항의 휴전협정에 조인(남한은 유엔측)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총성은 멎었다.그러나 휴전협정은 무력에 의한 집단적 투쟁을 정지 또는 종료시키기 위한 교전국 쌍방간의 합의로써 전쟁이전의 상태로의 환원을 의미할 뿐이었다.민족분단,체제와 이념대립의 비극은 계속되고있고 그때와 마찬가지로,아니 그 이상으로 북한의 도발적자세는 지속되고있다. 북한은 92년말 현재 모두 42만3천5백여건의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그리고 오늘까지 시종해서 휴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 승리의 날」(전승일)로 불러왔다.특히 올해는 10년단위로 꺾어지는 해라는 40주년을 맞아 새삼스레 이를 「민족적 명절」로 격상시키고 상징탑건설등 대규모 집단행사를 벌이며 주민들에게 전쟁심을 고취시키고있다.아직도 핵장난을 계속한다. 그러니 이제 이 불완전한 휴전협정체제는 평화협정이나 불가침협정등 항구적인 평화공존체제로 전환돼야 한다.핵고집이나 전쟁놀음 그만하고 남북 군축회담 핵통제공동위원회에 북한은 나와야 하는 것이다. 전쟁은 일체의 인류죄악의 총괄이라고 했다.『전쟁은 동물에게나 적합한데 그 어떤 동물도 인간처럼 전쟁을 하지는 않는다』고 토머스 모어경은 말했다.휴전 마흔돌되는 아침에 북한당국자들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고싶다.
  • “개혁으로 공동체의식 복원해야”/「공개협」 의식개혁세미나 중계

    ◎이기주의 배제… 국민참여 필요한 시점/사정 효율적 추진후 미래준비 자세를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의장 김지길목사)는 23일 서울 세종홀에서 오린환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의식개혁과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다.새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민간단체의 자율적 의식개혁운동이라는 점에서 이날 토론은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오장관의 주제발표및 토론자의 토론요지. ○지식인 허리역 긴요 ▲오공보처장관=김영삼대통령이 점화한 개혁은 이제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과정에 들어서고 있으며 국민의 의식개혁을 통해 개혁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개혁과 경제활성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계속적인 개혁과 점진적인 경제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지금부터 추진해야할 본격적인 개혁은 두줄기의 큰 흐름으로 가야한다.첫째,대통령으로부터 점화된 개혁이 법과 제도로 구체화되고 이것이 국민의식의 개혁으로 이어지며 국민적 추진력을 얻을 때 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둘째,우리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인·종교인·언론인·학자·공직자등 지식인층이 중간 역할을 해주어야한다. 개혁을 마무리하는 원동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국민이 원동력이 되기위해서는 의식개혁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끌어낼수 있어야한다. 역사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남다른 공동체의식을 실천한 훌륭한 전통을 갖고 있다.이 훌륭한 전통을 되살려 가족이기주의,집단이기주의,그리고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고 공동체의식을 진작해가는 것이 우리가 추진하려는 의식개혁의 큰 줄기가 된다. ○법치주의를 존중을 ▲안동일변호사=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운동은 정상으로의 회복,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 운동이어야 한다.신정부는 현재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무리 좋은 개혁정책이라도 법과 제도를 통해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민독재라는 지적을 받게된다.조금 더디게 추진하더라도 법치주의를 존중하면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의식개혁운동은 민간주도로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으며 정부가 해야할 일은 제도개혁이다.교육비리를 고치려면 교육제도를,부동산투기를 막으려면 세제를 개혁해야할 것이다. 의식개혁운동은 우리 모두 과거의 불행한 역사의 반성에서 출발해야 하지만 새로운 역사인식이 없이는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영삼대통령은 4·19,5·16,5·18,6·10운동에 대해 새로운 역사적 평가를 내렸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처벌없이 역사의 심판에 맡기자고 한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다.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울 수 없다. ▲박홍서강대총장=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백% 지지한다. 새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과거정권하에서는 제도적,구조적인 여러가지 폭력이 있었다.지금은 이에대한 역폭력이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민주화의 이름으로 비민주적인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정축재 환원 유도 최근들어 우리 공무원들은 풀이 죽어있다.봉급은 동결됐으며 사정활동으로 가만히 업드려 겁을 내고 있는 것같다.따라서 사정활동은 효율적으로 추진,가능한한 빨리 끝내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갈 수 있는 공동체의식을 확립하는데 주력해야 할것이다. 또한 과거에 잘못이 있더라도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사람은 용서하는 것도 필요하다.일례로 재산을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한 사람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해 재산을 사회복지등을 위해 희사하는등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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