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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제철소 연내 준공 어렵다”/손근석 사장 보고

    ◎5월예정 냉연공장 등 연말∼내년으로 늦춰질듯 정부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연내 완공 및 가동정상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올해안에 제철소 준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통상산업부의 고위 관계자는 17일 『손근석 한보철강 사장이 부도로 중단된 당진제철소의 공사를 이달중 재개한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당초 예정된 준공시점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준공지연은 불가피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시점에서 공사 재개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중 완공예정이었던 냉연공장(연산 2백만t)과 6월인 제강전기로 1호기,7월인 열연공장(3백만t) 및 가스발전소(20만),8월인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 1호기(75만t) 및 제강전기로 2호기는 준공시기가 대부분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각각 10월과 11월 준공예정인 코렉스 2호기(75만t)와 DRI(직접환원철공장 80만t)도 올해안에 공사를 마무리 짓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별 공사진척도는 코렉스와 DRI가 각각 89.4%,제강 및 열연이 95.7%,냉연이 97.6%,발전소와 산소 수소 제조설비 등 부대시설이 18.6∼28.7%이다. 통산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연내 완공이 목표지만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과 부족한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 조기완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한보 당진제철소 인프라건설 적극 지원/안 통산 통산 현장방문

    ◎코렉스공장 분탄 한전화전서 사용 검토/손 사장 “이달말까지 경영정상화방안 마련”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도로와 용수,물류,발전소 등 인프라건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14일 재정경제원과 통산부 등 정부 관계자 및 김종진 포철사장 등과 함께 당진제철소를 방문,제철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투자사업들이 계획보다 가능한 앞당겨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장관은 특히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에서 생기는 분탄은 제철소안에 건설계획중인 50만㎾짜리 화력발전소가 준공되기 전까지는 한국전력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진제철소 이웃 도로가 완공될 때까지 이 제철소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9월 말 준공예정인 3만t급 선박이 접안가능한 「아산유통기지」를 활용하기로 했다.도로의 경우 삽교∼기지시리간의 32번 지방도로의 준공을 98년에서 올해로 앞당기는 등 이미 계획되어 있는 도로의 조기준공 또는 확장을 위해 관련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안장관은 덧붙였다. 또한 공업용수는 현재 공사중인 대청댐 계통 아산 2단계 용수공사의 준공을 당초 예정했던 99년에서 98년으로 앞당기고 아산 2단계 용수공급 수정계획에 한보철강의 소요 용수공급량을 하루 1만t에서 8만t으로 늘리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안장관은 말했다. 안장관은 이어 한보철강 협력 중소기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손근석 한보철강 사장은 이에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달 말까지 회사경영 전반을 평가한 뒤 공장건설 계획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채권은행단의 원활한 자금지원과 도로를 비롯한 간접자본 건설을 위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 1차 조사후 준공·완공 재점검/손근석 사장 일문일답

    ◎「철강」 실무 인력 흡수… 안정 도모 한보철강 사장을 맡은 손근석 재산보전관리인은 11일 『제철소 완공과 기존 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해 매출목표를 6천억 내지 7천억원으로 잡고 이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일부 설비의 불균형 문제는 올해안에 계획을 새로 짜고 인프라는 공장건설과 가동에 맞춰 적정규모와 투자시기를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1차 평가를 통해 공장완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해당 공장의 폐쇄나 투자포기로 이해해도 되나. ▲1차 평가와 조사를 통해 공정이 아주 적게 진행된 부분과 설비는 공사진행을 정지시키는 문제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말이다.1차 평가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제기된다면 준공·완공문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사진척이 적게 된 설비에 코렉스(용융환원제철)설비도 포함되나.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현장에 가보니 코렉스 등 중요설비는 상당부분 진척돼 있었다.종합적으로보지는 못했지만 파이프공장과 플럭스공장(코렉스의 부속설비로 황 규소 등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 등이 공정 초기 단계였다. ­1차 평가에 적정 투자여부와 자금의 유용부분에 대한 조사도 포함되나. ▲보전관리단에 주어진 기능과 범위내에서 장부상의 투자금액에 대한 조사는 가능하다.그러나 지금 말한 내용의 확인은 어려울 것이다. ­장부상의 가액중심으로 조사한다고 했는데 기투자액(한보발표금액)과 차이가 날 때 공개할 의향은. ▲한보의 기투자액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평가내역은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한보철강의 준공을 위해서는 1조 내지 2조원이 더 필요하고 인프라 등이 취약해 경영정사화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이 없다. ­재산관리인으로 추천됐던 박득표 전 사장도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고사했는데 한보철강 회생을 위한 무슨 비책이라도 있나. ▲재산보존관리인의 임무와 입장에서는 말할수 없다. ­한보철강의 임원 선별기준은 ▲한보철강은 기획,재무 등 총괄기능을 그룹이 맡고 판매와 원자재 구매는 계열사에서 담당하는 등 주요기능이 분산돼 있어 조속히 단일기능으로 통합,일원화하는 것이 지휘통제의 효율화를 위해 필요하다.따라서 한보철강의 내용을 숙지한 기술인력인 12명의 임원을 활용키로 했다.경영전반과 지휘관리는 포철핵심인력이 투입된다. ­부장이하 인원정리계획은 없나. ▲현재 한보철강 소속인 부서단위 실무인력은 그대로 흡수,안정을 기하겠다.계열사에 분산돼 있는 인력은 최소한만 흡수한다.장기적으로 인력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단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가 흡수되나. ▲한보철강의 판매는 한보철강판매주식회사가,원료구매는 한보에너지가 건설은 (주)한보가,그리고 정보통신은 한보정보통신 관련 회사가 각각 맡고 있다.이들 회사가 대상이다.
  • 단체수의계약 품목 계속 축소(정책기류)

    ◎중기제품 우선구매 취지불구 역기능도 많아/신규지정 가급적 억제… 단계적 경쟁체제 전환 정부가 단체수의계약제도에 대해 칼을 뽑았다.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의계약 품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을 우선구매해 판로를 확보해줌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꾀하자는게 이 제도의 취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품목숫자를 축소하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된 것은 그간 시행결과 순기능 못지 않게 역기능도 적지 않다는 판단때문이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91개 조합,8천여 업체가 3조2천여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렸다.많게는 레미콘 조합처럼 490여업체가 7천8백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렸는가하면 시계조합처럼 9천여만원의 실적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단체수의계약 체결은 중소기업 업종별로 구성된 각 조합들에는 판로확보라는 등식이 성립됐다. 올해 계약규모는 작년과 엇비슷한 수준인 3조2천억원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단체수의계약품목은 작년의 289개에서 10%가 준 260개로 축소됐다.통산부 실무자는『정부는 신규지정은 가급적 억제하는 게 원칙』이라며 『내년의 경우 올해 수준의 품목축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단체수의계약품목을 단계적으로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으로 전환해서 궁극적으로는 일반 경쟁에 부칠 계획이다.올해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은 모두 96개.작년의 71에서 25개 품목이 늘어났다.29개 품목이 새로 추가됐지만 기존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중 일부가 지정해제돼 일반 경쟁품목이 됐기 때문이다.중소기업간 경쟁품목은 문자 그대로 수의계약 입찰시 대기업은 제외하고 중소기업들만 경쟁을 하게 되는 품목을 말한다.부분적인 경쟁도입인 셈이다.그래도 그간 단체수의계약의 울타리속에 안주해있던 일부 중소기업들에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불안하기 때문에 정부의 지정해제에 대해 불만의 수준도 높다. 불만은 식품류관련조합에서 터져나온다.장류조합 등 식품관련 24개 조합은 최근 국방부의 식품류 일반경쟁 확대계획에 반발해 2차례 시위를 벌이며 단체수의계약으로 환원해줄 것을 요구했다.국방부는 지난달 17일 97∼98년 2개년에 걸쳐 일반 경쟁으로 전환할 품목을 고시했다.이중 된장 고추장 혼합간장 건빵 혼합튀김가루 등 7개 품목은 97년부터 경쟁품목으로 전환키로 했다.식품류관련 조합이 전부 배제된 반면 농·수·축협 및 군인공제회 등은 단체수의계약 혜택을 보게됐다.조합이 형평성의 문제를 따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공정경쟁의 룰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방부의 결정은 93년 세워진 연차별 일반경쟁확대 계획에 따른 것인데다 당시 제도시행을 하면서 조합측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아놓아 법률적으로 하자가 없기 때문에 조합이 전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다. 국방부는 지난 93년 연차별 일반경쟁 확대계획을 발표,94년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둔 뒤 95년 식품류 등 23개 품목 62개 물품을 전환했다.특명검열단 등에 의해 자주 지적된데다 한정된 예산범위안에서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는 식품공급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해진 조치였다고 통산부 관계자는 전했다.작년에는 납품업체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시행을 1년 미뤘었다. 국방부는 93년 조합으로부터 시행연기와 관련,각서를 받아놓은 상태여서 현재로선 조합이 전적으로 불리한 상태다.통산부 관계자는 단체수의계약제도는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과 「국가계약법」에 따른 것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는 강제규정이 아닌 「임의규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경쟁으로 전환해도 실제로 대기업체의 참여는 95년 전환된 빵의 경우 경쟁에 참여한 대기업은 2∼3개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중소기업간 경쟁이라는 점에서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통산부는 경쟁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다만 이들 조합에 대해 올해 수의계약품목으로 남은 김치,조미료,멸치,장아찌,통조림,청량음료 등 7개 품목을 내년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조합에도 이익이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 당진공장 자금 지원… 연내 완공/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 내용

    ◎하청업체들에 은행대출·세금유예 등 지원/야에 노동법 대안 요구… 핵심사항 합의 유도 ▷재정경제원◁ 29일 현재 수출입차는 41억달러 적자로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수출은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수출부진과 반도체가격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으나 수입은 유가상승 등으로 5.4% 증가했기 때문이다.원화환율은 달러강세와 경상수지적자 등으로 절하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보부도이후 크게 상승했던 어음부도율은 28일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주가도 29일이후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1월 물가는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산물·공산품가격의 안정으로 0.8% 상승,지난해보다 안정됐다. 재경원은 한보부도와 설날·부가세납부 등에 따른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6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하고 30일 현재 3조6천억원을 방출했다.또 한보대책실무위원들이 30일 한보철강 충남 당진제철소를 방문,지난해 밀린 임금 97억원을 31일 우선지원했고 법원에 재산보전처분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처분전이라도 자금관리단에서 공장 정상가동에 필요한 자금규모를 파악,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또 당좌거래 개설전이라도 한보철강 하청·납품업체에 대해 이들이 지급받지 못한 납품대금은 우선 은행대출로 지원하고 신용·담보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은행의 피해확인 등을 거쳐 1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하청·납품업체 및 관련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금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관련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애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한보제철소 당진공장은 관계부처차관회의와 한보대책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자금관리단의 자금지원과 포철의 위탁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 2단계공사를 연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또 설날전까지 1천억원가량을 긴급지원,원재료 및 운송비 등을 완전히 해결해나가고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당진공장의 정상가동 및 조기완공의 필요성과 하청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홍보,불안감을 해소한다.금융시장동향을 보아가며 자금을 원활히 공급,금융시장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통상산업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건설을 중단하고 같은 규모의 공장을 고로방식으로 다시 건설할 경우에는 추가로 약 6조∼7조원의 건설비가 필요하고 건설기간도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건설중인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당진제철소는 95년6월 완공된 A지구가 3백만t(철근 1백만t,열연강판 2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지구가 올해 10월 완공되면 총조강기준으로 6백만t으로 늘어나 포철에 이어 국내 2위의 철강업체가 된다.여기에는 총 5조9천2백85억원이 투자된다.완공후 완전가동되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한보철강의 비중은 98년 14.2%,2000년 13.4%가 된다. 당진제철소의 철근공장은 연간 1백만t의 철근을 생산중이고 연산 2백만t의 미니밀도 정상가동,올해 1백4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당진제철소 철근이 전체수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년 17.4%에서 97년 17.1%로 소폭하락하는 반면 핫코일은 4.8%에서 6.5%로 1.7% 포인트 높아진다.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과 직접환원철(DRI)공장은 둘다 89.4%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연산 2백만t의 냉연공장은 공사진척도가 97.6%다.냉연공장은 4월 준공되면 포철에서 열연강판을 구매,49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미니밀은 성능과 생산능력에 있어 하자가 없다.코렉스와 DRI는 완공후 약 1년 지나면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코렉스는 포철이 95년11월 60만t급 공장을 준공,8개월 걸려 정상가동에 들어가 현재 92∼9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포철의 기술지원과 약간의 시험기간을 거치면 기술적으로 가동에 어려움이 없다. 현재까지 5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만큼 완공할 필요가 있으며 가동중인 공장은 정상가동되게 하겠다.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고 고철확보를 위해 관세징수유예,전기료·가스요금 등에 대한 징수유예조치 등 원·연료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노동부◁ 한국노총은 민노총과 노동법 개정과 관련,총파업에 적극 참여했으나 노동계 입지는 오히려 약화됐다고 보고 향후 투쟁방향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민노총은 수요파업을 철회했으나 탄압사업장을 선정,항의집회를 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 3월1일 이전에 개정 노동법의 무효화 및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경영계는 개정 노동법의 내용이 후퇴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노동계의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노동법 재개정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개정문제는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하겠다.야당에는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촉구하고 핵심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도출을 유도하겠다. 노동법 개정의 당위성과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개별기업에 대해서는 해고남용,임금삭감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 펴나가겠다.고용문제에 대한 노사정의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노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월중에 고용포럼을 개최하겠다. 파업기간중 임금요구,고소·고발철회 요구 등은 원칙에 따라 대처하고 모기업의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보증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노동계의 정치투쟁 중단 등 건전 노동운동으로 전환을 유도하겠다.개정 노동법의 시행에 대비,시행령 입법예고,교섭지침 등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 한보부도 파장­한보철강 준공후 자생력 있나

    ◎철강경기 “흐림”… 회생 불투명/설비확장 여파… 일부품목 가격 내리막/막대한 금융비용도 경영 호전 걸림돌 한보철강은 공장이 완공되면 수익성이 있어 회생할 수 있을까.해답은 「글쎄」다. 「법정관리­포철 위탁경영­제3자 인수」라는 시나리오대로 움직인다해도 한보철강의 자생력회복은 불투명하다. 경영호전이 전제돼도 부채 5조원의 금융부담을 극복하기가 간단치 않다.물론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원리금상환부담은 경감된다.그러나 법정관리가 돼도 문제는 있다.경영호전여부가 최대 변수다.포철의 위탁경영도 경영전반이 아닌 연산 75만t짜리 2기의 용융환원제철(코크스공정이 생략된 신제철법)설비완공을 위한 기술지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경영호전과 거리가 멀다. 무엇보다도 한보철강의 회생을 가로막는 것은 경기.기본적으로 철강경기 자체가 안좋다.전경련이 연초 전망한 업종별 경기동향을 보면 올해 철강생산은 9.1% 느는 것으로 돼있다.4천2백55만t에서 4천6백43만t으로….수출은 1천8만t으로 10.5% 증가할 것이나 내수는 경기침체로신장률이 5.2%(4천20만t)에 그칠 전망이다.생산증가는 한보철강을 비롯,철강업체들의 설비확장이 지속됐기 때문이다.수출은 늘지만 철근 등 일부품목은 가격하락도 예상된다. 한보철강은 오는 5월이면 철근 2백만t,열연강판(핫코일)5백만t,냉연강판 2백만t 등 연산 9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철강경기가 호전돼야 설비가 가동되고 순이익을 낼 수 있다.철강업체들은 지금도 제품가격하락으로 매출마진감소와 투자비용부담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한보는 현재 핫코일은 포철과 동등한 t당 25만6천원선,철근은 업계수준인 27만원선에 팔고 있지만 원가부담이 많아 남는게 별로 없다.95년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보의 원가는 t당 433달러로 포철(330달러)보다 턱없이 높다.특히 한보철강의 t당 건설단가가 850달러로 포철(603달러)보다 높아 비용구조에서도 경쟁력이 열세다. 다행히 대리점업계에선 『강관용 한보제품은 품질수준이 괜찮다』는 반응이다.핫코일부족현상이 나타날 조짐도 있다.한보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얘기다.또 파격적인 조건으로 유수그룹이 인수할 경우 금융비용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럼에도 철강업계는 한보회생에 회의적이다.현재 한보철강이 건설하고 있는 신공법은 국제적으로 기술개발은 됐지만 아직 충분한 양산기술검증이 되지 않은 제철법이다.포철이 95년 준공한 용융환원설비(60만t)보다 규모가 큰데 제철노하우가 많은 포철도 조업률이 95%밖에 안된다.한보설비도 98년이후에나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 탈옥수 서울 잠입한듯/114교환원에 전화…“자수·자살” 횡설수설

    ◎발신지 태릉일대 추정 한국통신 114 교환원 정모씨(42·여)는 23일 『상오 1시55분쯤 부산교도소를 탈주한 무기수 신창원(29)이라고 밝힌 한 남자가 서울에서 전화를 걸어와 「언론보도가 너무 일방적이다」,「억울한 사정이 제대로 보도되면 자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는 등 50여분 동안 통화했다』며 서울 동대문 경찰서에 신고했다. 정씨는 『신씨가 「지난 89년 친구와 같이 사람을 살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친구는 돈이 있어 10년형을 선고 받았고 나는 돈이 없어 사형을 선고 받은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씨는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싶어 전화를 걸었다』면서 『나는 절대로 잡히지 않겠지만 만일 나를 붙잡는다면 그 자리에서 자살하겠으며 인질극은 절대로 벌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전화가 면목 전화국을 통해 114에 걸려온 점으로 미루어 전화를 건 장소가 태릉 일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서울시내 전역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발신지를 추적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교환원과 장시간 통화한 점으로 미루어 정신이상자의 장난 전화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삐삐/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각광

    ◎단순 호출기능외 200자까지 전달 가능/입시·공익정보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7월 고속무선호출 상용화땐 데이터 전송량이 최고 5배 늘어 무선호출기가 일상 생활에 유용한 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서비스업체들이 지난해 9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를 도입하면서부터 단순한 호출수단에 머물던 삐삐가 다양한 문자정보를 손쉽게 주고 받는 통신매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글문자서비스는 지난 95년 11월 처음 시작됐지만 숫자로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가입자가 초기 9개월동안은 2천여명에 불과할 정도였다.그러나 서울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가 교환원방식의 새로운 문자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체 삐삐가입자의 20%가 이 서비스에 가입할 만큼 한글무선호출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환원 문자호출은 문자정보를 숫자나 정형문으로 주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의 호출번호를 눌러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면 교환원이 이를 문자로 전환,상대방 문자호출단말기에 보내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기존의 숫자나 정형문 방식의 한글문자호출은 의미파악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숫자로 정보를 표시하는 어려움 때문에 정보량에 한계를 지녔다.이와달리 이른바 「전자비서」로 불리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는 최고 200자까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데다 숫자를 일일이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같이 교환원을 통한 한글무선호출은 「대학입시 지원현황정보」「공익정보」「종교정보」「운행입금통보」「영어단어숙어정보」「일기예보」「방송 신청곡 접수」「경마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또한 한글문자단말기를 내장한 전광판도 최근 상용화되어 한글문자호출을 통해 각종 기업소식이나 광고도 전달해 주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최근 라디오방송의 음악프로그램에 교환원 한글문자시스템을 통해 신청곡과 사연을 접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이 서비스는 서울방송 FM라디오의 낮 12시부터 하오 2시까지 진행되는 음악프로그램에 신청곡 및 청취자 사연을 한글문자호출 비서서비스와 호출기를통해 접수하는 것. 전화·PC통신·팩스 등의 통화집중에 따른 대기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호출번호 「015­8335­1077」「015­8336­1077」을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4번을 누르고 메시지를 남기면 교환원이 신청곡 접수용 호출기에 메시지를 문자로 보내준다. 교환원 문자호출시스템을 이용한 공익정보서비스는 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주로 시민단체 모임이나 세미나 안내,우수상품 및 불량품 소개,소비자단체 의견전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서울이동통신의 한글서버접속용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은 가입자에게 하루에 두차례씩 관련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 종교서비스도 공익정보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종교단체들에 한글서버접속용 전용 전화번호를 부여,한글서버에 접속된 상태에서 각종 집회나 모임에 관한 메시지를 입력·호출하면 종교단체 회원들이 문자호출을 받는 것이다. 서울이동통신 관계자는 『오는 7월이면 고속무선호출이 상용화되면서 데이터 전송용량도 최고 1천자로 늘어날 것』이라고말했다.
  • 수입약품 최고 30배 폭리/대구식품의약품청/11사 28품목 적발

    의약품 수입업체들이 의약품을 수입원가보다 최고 30배 높은 값에 팔다 무더기 적발됐다. 보건복지부산하 대구지방 식품의약품청은 지난해 9∼10월 대구지방 주요 대형약국 9곳의 의약품 판매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개사 28개 품목의 수입의약품이 신고된 판매가격과 다른 가격에 바가지 및 사기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입업체인 오현장업은 신고 표준소매가격이 1만4천원인 혈액순환개선제 「징코방 연질캅셀」 200 캅셀들이를 971%나 비싼 15만원에 팔았다. 원경신약은 시력장애개선제인 「아텍허발콤플렉스」를 1만2천원인 신고가격을 12만원에 팔았다. 청해무역의 「윈칼연질캅셀」 (100캅셀들이)은 신고가격이 5천900원이나 대구 신세계약국에서는 3만6천원에,대구 동방약국은 4만3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3∼6개월의 수입업무정지조치를 내리고 해당제품 회수와 가격을 환원토록 했다.
  • 토지세 지방세로 환원해야/김정호(전문가 기고)

    토지정책과 관련해 근거 없는 많은 믿음이 만연해 있다.논리적 타당성이나 현실적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미신이다. 국토가 좁다는 미신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국토는 결코 좁지 않다.3백억평,이중에서 택지나 상업용지·공장용지 등 도시적 용도로 쓰이는 면적은 5% 남짓이다.좁게 느껴지는 것은 과도한 농지임야규제로 도시용지공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주택이 부족하다』는 것도 미신이다.주택보급률이라는 지표는 공식통계에서 삭제돼야 한다.대신 1인당 주거면적 같은 지표로 주택사정을 파악해야 한다.우리나라 주택사정은 1인당 주거면적이나 목욕시설보급률 등에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 투기꾼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으나 투기꾼은 말썽꾸러기가 아니다.투기꾼이 부동산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오를 만하니까 투기꾼이 몰리는 것이다.농산물의 매점매석이 현재의 소비를 억제시킴으로써 실제 농산물 생산이 줄었을때 적당한 양의 소비를 가능케 하는 것과 같이 투기꾼도 그런 역할을 한다. 투기를 억제하면 「미래를 위해서 빈 땅을 갖고 있는 것」이 투기로 간주되기 때문에 저밀도 조기개발이 이뤄져 문제가 된다.미래에 관한 정확한 부동산정보도 만들어지지 않는다.그런 점에서 투기꾼은 귀중한 자원이다. 실수요·가수요라는 개념도 모호한 개념이다.호텔의 실수요자는 누구인가.호텔주인인가,아니면 고객인가.엄밀히 따지면 호텔주인은 부동산임대업자일 뿐이다.다만 임대형태(부동산임대업은 장기계약,호텔업은 하루단위 단기계약)만이 다를 뿐이다.실수요자는 고객이다.고객에게 호텔을 소유하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1가구 다주택자 중과세발상도 마찬가지다.이런 제도는 단기적으로 주택사정을 좋게 할지 모르지만 효과는 단기적이다.장기적으로 주택공급을 줄여 주택사정을 악화시킨다.구매력이 없는 수요를 대상으로는 주택이 지어지지 않기 때문이다.1가구 1주택에 대한 우대조치 역시 문제를 안고 있다.이는 1주택에 대한 수요를 대형화시킨다.택지중과세도 택지면적을 줄이게 한다.그 결과 택지의 매매가격은 떨어지겠지만 주택의 임대료는 올라가게 된다.저소득층보호가 목표라면 택지중과세는 없어져야 한다. 토지세의 본래기능은 지방정부의 재원조달이다.우리나라 토지세는 투기억제라는 기능에 치중한 나머지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다.투기억제는 신기루 같은 목표다.단기적으로 달성된다 해도 너무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 종합토지세와 재산세는 폐지하는게 좋겠다.대신 토지세를 진정한 의미의 지방세로 환원시킬 필요가 있다.과표와 세율을 지방의회 의결이나 주민투표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부동산양도차익을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으로 하고 양도소득세를 폐지해야 한다. 토지초과이득세와 택지소유상한제·개발부담금 등 투기억제책도 지방정부와 개발업자간의 협상을 전제로 폐지돼야 한다.그렇게 되면 개발이익은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에게 환원될 것이다.
  • 경쟁력 강화의 길 찾는다/전문가 좌담

    ◎“고비용·저효율구조 근본적 개혁을”/군살·거품 제거 경쟁력 10%이상 높여야/임금 오르면 자동화투자 무용지물/취약 자본재산업 정책적 육성 필요 □참석자 ·안병우 재경원 제1차관보 ·전대주 전경련 전무 ·이필상 고려대 교수 경제가 어렵다고 난리다.체감경기가 어느 때보다 싸늘하고 국제수지 적자도 악화일로다.불황의 기운이 풀릴 기미가 없다.실타래처럼 얽힌 경제 어려움을 새해엔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서울신문은 신년특집으로 안병우 재정경제원 제1차관보와 전대주 전경련전무,이필상 고려대교수의 좌담을 통해 우리경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모색해봤다. ▲안차관보=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내적으론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상승압력이 상존하고 있으며 경상수지 적자가 늘고 있습니다.외적으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개방화와 국제화를 맞고 있습니다. ▲전전무=연초부터 어두운 얘기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96년 성장은 그런대로 평년작이라고 봅니다.문제는 국제수지가 새해에도 해소될 전망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교수=정부나 재계나 몇년전까지만 해도 경기를 밝게 보았습니다.그러다 위기를 맞았습니다.저는 경제위기에 대한 기본 인식이 잘못된 게 아닌가 봅니다. ○국민 모두 힘 합칠때 ▲안차관보=96년은 경기 하강국면이 완만히 진행돼 비교적 건실한 성장을 보인 해였습니다.물론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악화돼 2백20억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봅니다.여기에는 반도체의 수출차질이 1백30억달러쯤 포함돼 있습니다.물론 교역조건이 나빠져 채산성이 악화된 탓입니다.96년 소비자물가는 4.6% 정도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임금은 기대와 노력에 비해 12% 수준으로 95년 보다 높았습니다. ▲전전무=국제수지를 소홀히 다뤄서는 안됩니다.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성장을 다 잡으려다가는 어느 토끼도 못잡게 됩니다.정책목표를 국제수지에 뒀어야 했는데 여러가지를 다하다보니 상호 충돌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교수=정책당국이 경제의 어려움을 경기순환 논리로 봐서는 안됩니다.내면적인 모순과 결함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져 구조적위기가 발생한 것입니다.이 위기는 80년말대부터 시작됐습니다.이때부터 안정기조를 구축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했어야 했는데 거의 하지않아 자생력이 떨어진 것입니다. ▲안차관보=경기하강,교역조건 악화,높은 요소비용과 체질약화가 우리경제를 어렵게 만든 요인입니다.성장에 자만하다 부지불식간에 방심했고 그 사이 근본적인 것들이 약해졌습니다.우리경제가 지금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과거 두차례 오일쇼크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국민저력과 기업들의 다이내미즘으로 충분히 헤쳐나갈수 있다고 봅니다. ▲전전무=좀 희망적인 말씀을 드린다면 반도체는 일본과 힘을 합치면 메모리 가격을 끌어올릴수 있다고 봅니다. ▲이교수=끈질기게 노력하면 희망이 있다고 하셨는데 국민저력으로 볼 때 공감합니다.문제는 실상을 알고 노력해야 합니다.무조건 허리띠를 졸라맬 수는 없습니다.가장 큰 문제는 우리 경제가 근본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안차관보=어쨌든 이 기회에 군살과 거품을 빼야 합니다.새해에는 경제안정,특히 국제수지 방어가 급선무입니다.때문에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방어,기업의 활력회복에 정책목표를 두고 9·3대책과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운동을 끈질기게 추진해야 합니다.환율이나 통화정책으로는 허약한 부분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절약·근검하는 쪽으로 몰아가야 합니다. ▲전전무=미·일간 통화가 올해 어떻게 움직일 지 모르나 엔화약세가 지속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110엔대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희망을 걸어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새해에는 설비투자가 마이너스입니다.성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30대 그룹의 수출은 96년보다 늘 것 같습니다.그러나 새해 선거가 있고 선거때마다 경기가 침체를 보여 잘못하면 성장률이 5%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경쟁력,경쟁력하지만 코스트로 따지면 금리와 임금이 핵심입니다.금융문제에서는 새해에도 금융개편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민유민영으로 바꿔 경쟁체제로 가야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습니다.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운영돼야 합니다. ▲이교수=환율이 오르면 나아질 거라고 하는 데 우리경제가 환율로 일어설 경제가 아닙니다.원화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살아날 것 같지만 환차손이 오히려 커집니다.벌써 2조원을 넘었습니다.물가부담도 큽니다.비관적인 전망속에 외국자본도 급속히 이탈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 한달만 해도 3천만달러가 넘었습니다.멕시코 위기때 경상수지 적자가 2백98억달러,총외채는 1천3백65억달러였습니다.우리도 외채가 1천2백억달러나 됩니다.단기외채도 60%에 육박합니다.금융위기가 생길수 있습니다. ○멕시코경제완 달라 ▲안차관보=정부도 환율에 의한 국제수지 개선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소극적으로 봅니다.수출구조가 수입유발적이어서 별 도움이 안됩니다.환차손 때문에 기업들도 좋아하지 않습니다.전전무께서 금융기관의 민유민영을 말씀하셨는데 한국에서는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문제 등이 있어 그렇게 간단치 않습니다.1∼2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이교수께서 멕시코 위기를 말씀하셨는데,우리와 멕시코를 비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당시 멕시코는 페소화를 고평가로 끌고 갔습니다.대통령 후보자암살 등 정치적 격랑이 있었고 단기부채가 80%로 우리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우리의 단기외채는 멕시코보다 기간도 길고 실물과 연계돼 있습니다.그렇다고 국제수지 개선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전전무=내년 임금조정에 신경이 안갈 수 없습니다.임금이 오르면 기업으로선 자동화투자가 무용지물입니다.과외비 등으로 임금수준이 낮다고 하지만 이것까지 기업이 책임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금융문제도 그렇습니다.차라리 관치금융이라면 그런대로 계통이 섭니다.산업자본도 금융을 지배하지 못하고…,그러다 보니 엉뚱한 사람이 주인입니다.은행 차장월급이 기업체 임원월급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적자투성이 은행이 그렇게 많은 월급을 줘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안차관보=새해 경제운용 골격을 잠깐 말씀드리면 우선 기업활력을 회복시키고 취약한 자본재산업을 발전시킬 생각입니다.자본재산업의 국제수지 적자가 3백억달러가 넘습니다.물자절약도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프랑스보다 기름을 많이씁니다.비상한 절약캠페인을 펴야합니다.신문지면도 낭비적입니다.정부로서도 예산을 절감하겠습니다.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여성과 고령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산업구조 개혁해야 ▲전전무=최대 과제는 적자축소인데,제가 보기엔 기업들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남아로 여행가지않고 제주도에 갈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국가별 수출계획도 있어야 하고요. ▲이교수=규제완화와 구조개혁이 중요합니다.정부부터 작고 효율적인 정부가 돼야 합니다.반도체 하나가 안돼서 휘청거린다는 것은 우리 산업구조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얘기입니다.산업구조가 피라미드형태로 돼 재벌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이 차단돼야 합니다.중앙은행을 독립시키고 금융기관을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기업들도 무조건 임금인상을 억제할 것이 아니라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기업실상을 알려야 합니다.재계는 사회환원노력을 해야하며 정부로선 다시 한번 뭉치자는 화합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안차관보=맞습니다.집안에 우환이 있으면 뭉치듯이 새해엔 경제주체 모두 절제해야 합니다.
  • 생보료 0.3∼22.9% 인하/연금보험료는 1.9∼3%선 인상

    ◎내년부터/새 경험생명표 시행… 사망률 하락따라 내년부터 연금보험을 제외한 생명보험료가 최저 0.3%에서 최고 22.9% 인하된다.연금보험료는 사망률 하락에 따른 연금지급기간 장기화로 1.9∼3% 가량 오른다. 재정경제원은 27일 보험가입자들의 사망실적 통계(88∼92년)를 토대로 보험료 산출의 기초가 되는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작성,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소득증대 및 의료기술 향상 등으로 종전 경험생명표(85∼97년 사망실적통계)에 비해 사망률이 남자는 평균 17.8%,여자는 12.6%가 각각 감소했다.계약자 배당이 이뤄지는 상품에 가입한 사람의 평균 수명은 남자는 1.2세가 늘어난 68.4세,여자는 1.1세 늘어난 77.9세였다. 남자는 10만명당 연간 사망자수가 종전 394명에서 324명으로,여자는 198명에서 173명으로 줄어들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새로운 경험생명표 시행 이후 보장성 보험은 18.2∼22.9%,교육보험은 남자의 경우 3만2천100원에서 3만1천900원으로 0.6%,여자는 3만1천600원에서 3만1천500원으로 0.3%가 인하된다고 밝혔다.저축성보험은 0.3∼4.1%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신규 가입자는 내년 1월1일부터,기존 가입자는 내년 4월1일부터 각각 적용된다.기존 계약자의 경우 새로운 경험생명표 적용시점 이후의 보험료 인하분은 계약자배당제도를 통해 환원된다. ▷경험생명표◁ (Experience life table)=보험에 가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로 사망할 확률 및 잔여수명을 나타내는 표로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보험계약자 배당금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개발원이 3∼5년 주기로 산출한다. 보험사에서 건강진단 등을 통해 일정기준 이하인 사람은 가입대상에서 제외시키기 때문에 보험가입자가 일반국민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난다.보험료 산출 기초자료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생명표 대신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험생명표를 사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옐친 “주류산업 재국유화”/연금지급재원 마련위해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연금 지급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마련키 위해 주류의 생산 및 판매를 국가독점사업으로 환원키로 결정했다고 알렉산더 추바이스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했다. 추바이스 실장은 기자회견에서 옐친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정치적인 것으로 이를 통해 주류시장의 질서문란으로 발생한 월간 2조루블(3억6천3백만 달러)의 세입 손실이 보전돼 『이 금액만으로도 연금 미지급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선호출/부가서비스 개발경쟁 치열

    ◎한국이통­전자우편 오면 삐삐통보 「편지방울」 인기/서울이통­말로 보내고 문자로 받는 「전자비서」 돌풍/나래이통­문자서비스 입력방식 개선 「메신저」 선봬 한국이동통신과 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사업자간에 가입자 확보를 겨냥한 부가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26일 현재 무선호출 누적가입자는 1천2백60만명으로 인구 4명당 1명이 삐삐를 갖고 다닐만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이에 따라 무선호출서비스업체들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무기로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부가서비스개발 경쟁 노력에 힘입어 올 한해에만 무선호출 신규가입자가 3백여만명에 달했다.또 전국 보급률 또한 지난해보다 7% 증가한 28%로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올해 ▲삐삐알림방 ▲예약호출 ▲편지방울서비스 등 3종의 부가서비스를 내놓아 인기를 모았다. 삐삐알림방은 음성사서함에 별도의 방을 마련해 직장동료나 친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예약호출은 호출자가 원하는 시각을 지정하면 그 시간에 자동으로 호출이 이뤄지도록 한 서비스다.편지방울은 하이텔을 이용하는 삐삐 012가입자가 자신의 비밀번호를 통해 전자우편과 하이텔 인터넷메시지를 수신할 때마다 삐삐로 자동 통보받는 서비스로 특히 젊은층 사이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무선호출사업자(015)인 서울이동통신은 말로 보내고 문자로 받는 전자비서서비스를 선보여 침체국면을 면치 못하는 한글문자호출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전자비서는 이용자가 전화로 상대방 호출번호를 누른 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음성으로 녹음하면 동시에 교환원이 음성메시지를 문자 등으로 바꿔 가입자의 한글단말기에 보내 주는 서비스.음성사서함 녹음방식으로 호출자의 통화대기시간이 필요없으며 호출자가 보내준 메시지는 문자 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호출자의 감정표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지난 11월말 현재 전자비서서비스 가입자는 2만명으로 전자서비스가 제공되기전 10개월 동안 한글문자가입자 2천명의 10배에 이르는 수치다. 서울이동통신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은행입금통보서비스와 공익정보서비스도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15일 시작한 은행입금통보는 국민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게좌 입금내역을 문자로 보내 실시간으로 가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한글문자가입자는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입금내역을 통보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서비스내용은 은행명·입금 연월일시·입금인 성명·은행거래통장 계좌번호·입금액·잔액등이다. 공익정보서비스는 한국소비자연맹이 소비자를 위해 제공하는 정보를 무선호출을 통해 한글문자서비스로 모든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서비스내용은 세미나 안내,우수상품 및 불량제품 소개,소비자단체 의견전달 등을 담고 있다. 나래이동통신도 서울이동통신의 전자서비스와 비슷한 메신저서비스를 내놓아 가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메신저서비스는 복잡한 정형문 코드나 PC가 있어야만 호출할 수 있던 문자서비스입력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교환원 직접대화방식과 음성사서함 녹음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 철강공장 찌꺼기 로봇이 제거

    ◎강판생산 과정 「용융 아연욕」 부유물 자동처리/수작업 형태 모방… 사고 예방·노동력 절감 효과 제철소의 강판 생산과정에서 위에 뜨는 찌꺼기를 제거해 주는 청소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창식)은 17일 광양제철소 용융도금공장과 공동으로 연속 용융 도금 설비중 용융 아연욕 탕면에 발생하는 부유물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로봇 시스템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속용융 도금 설비는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내식성 아연도금 강판을 생산하는 설비다.너비 3.6m,길이 5m가량의 용융 아연욕에는 도금 공정에서 발생하는 철과 아연의 화합물등 부유물이 뜨게 되는데 이같은 부유물이 강판에 묻을 경우 도금 품질에 악영향을 준다.이 때문에 이 공정에서는 부유물 제거 작업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부유물 제거 작업은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작업자가 삽과 같은 기구를 이용해 찌꺼기를 긁어모아 떠서 회수통에 버리는 이 작업은 450℃의 고열과 소음,아연가루가 날리는 열악한 환경과 안전사고 위험 속에 이뤄져 모두가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때문에 일본등 외국 제철소들은 환원제 투입에 의한 금속 회수법을 연구해 왔으나 이 역시 효율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자동화연구부문 임태균 박사팀이 4억5천만원을 들여 28개월동안 개발한 로봇 시스템은 사람에 의한 수작업 형태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 특징이다.이 시스템은 용융 아연욕탕의 높이 변화를 감시하는 레이저 거리센서,부유물을 긁어모으고 떠서 버리는 로봇기구,이 기구들을 들고 작업하는 로봇 손목,주행시스템,전체 시스템을 제어하는 통합 제어기 등으로 구성됐다.로봇은 미리 입력된 작업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높이를 재고 기구를 번갈아 잡고 부유물을 긁어모으거나 떠내는 작업을 수행한다. 연구팀은 『광양제철소 현장에 시스템을 설치해 적용테스트를 한 결과 노동력 절감 효과는 물론 도금 품질도 크게 향상됐다』면서 『로봇 손목기구 등 핵심기술 7건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4차 12선:Ⅰ

    ◎015 나래텔­나래이동통신/문자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 “고객 만족” 나래이동통신은 삐삐의 대중화와 기술화에서 기존의 통신서비스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선호출 서비스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9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년만에 1백8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를 확보한 사실이 입증해준다. 우선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들수있다.고객들이 놀랄 정도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삐삐의 기능성을 크게 높이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시작한 1대1 대화방식의 문자호출서비스인 「메신저서비스」가 좋은 예다.서비스개시 3개월만에 1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 서비스만 해도 서비스의 차별성은 확연히 드러난다. 교환원과 통화를 해 메세지를 남김으로써 기존의 메세지 문자호출의 단점을 보완했다.호출자와 대화를 통해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자동차시동서비스,국내 최초로 실시한 종합사서함 서비스,자명종 서비스,증권정보서비스,도난경보서비스 등 가입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부가서비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나래텔은 이제 여러 분야에서 제2의 무선호출기 신화를 꿈꾸고 있다.내년 2월 1일부터 시작할 발신용 휴대전화인 CT-2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무선호출의 고속화와 위성호출 서비스,양방향 무선호출기 개발작업도 한창이다.97년부터는 모든 통신기기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를 하는 「원넘버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집 안심보험­삼성화재/5가지 사고 보장… 만기땐 보험료 환급 삼성화재가 4월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집 안심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0월까지 10만5천940건이 판매돼 수입보험료만 2백5억8천3백만원에 이른다. 「우리집 안심보험」은 월 3만원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손해,도난손해,자녀상해,응급비용,일상생활 배상손해 등 일상생활에서 언제 닥칠 지 모르는 가정의 5가지 위험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만기시(10년)에는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특징으로는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부부는 물론 20세 미만의 자녀까지도 보장이 된다.갑작스런 상해로 자녀가 다칠 경우는 물론,자녀가 제3자에게 입힌 배상책임보험도 보상한다.특히 최근처럼 학원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집 안심보험」의 10대 보장내용으로는 화재가스폭발시 재산손해보상금·재산손해 위로금·상해보상금·재산손해배상책임보상금 등이 지급된다.상해보상금은 본인과 배우자는 1억원,기타가족에게는 1인당 2천만원씩 주어진다.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응급비용을 1회당 10만원씩 지급한다.도난사고시에는 5백만원한도에서 도난손해보상금이,일상생활에서 남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에는 배상책임보상금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급한다.자녀상해시에는 의료비보상금과 60만∼2천만원의 후유장해금과 책임보상금이 주어진다. ◎제로껌­롯데/입냄새 제거에 충치 억제하는 향균껌 롯데 제로껌은 무설탕껌 시장에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렬한 컨셉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한 제품이다. 제로껌은 꿀벌 집의 천연항균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넣어 입냄새 제거는 물론 충치 억제,구강항균까지 갖춘 제3세대껌이다.발매 6개월만에 1백3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무설탕이라는 기존 효능껌의 소극적인 기능을 항균이라는 적극적인 기능으로 발전시켜 제조특허까지 받았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만들때 보강제로 사용되고 여왕벌 산란기에는 소독제로 사용되는 물질로 항균·면역항체 생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성분이 구강에서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체생성을 촉진,생체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충치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제로껌은 그래서 「설탕 제로」 「입냄새 제로」「입안세균 제로」를 뜻한다. ◎18.5t 카고­삼성중공업/국내 최대 적재함… 물류비 절약 큰 효과 삼성중공업의 18.5t 카고트럭은 교통혼잡과 이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물자수송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초대형으로 만들어 물류비 상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가 넓지만 2인승으로 했다.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달아 다용도로 사용했으며 승용형 소프트터치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거주성과 편의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를 적용한 파워스티어링도 이트럭의 장점중 하나.오랜기간 많은 물건을 실어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프레임을 과적과 험로운전에도 오래 견딜수 있도록 고장력 재질의 2중 찬넬사다리꼴 구조로 만들었다.국내 최대의 트럭인화물 적재함도 엄청나다.길이 1만2천㎜×폭2천3백50㎜×높이 4백50㎜규모다. ◎애니콜 디지털­삼성전자/세계 최소형·최경량… 올해 50만대 판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애니콜 디지털은 세계 최경량·최소형으로 단숨에 경쟁력을 확보했다.무게는 159g,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130·51·25㎜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34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휴대폰에 탑재되는 2천여종의 부품 중 300여개의 주요 부품을 소형화시키고 부품간 간섭효과를 최소화시키는 회로기술이 적용됐다. 또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대기 상태시 전력소모를 최소화시키는 「전원조절시스템」을 채용,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다.이 때문에 대기시 90시간(3일 18시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장의 배터리시간」을 실현했고 최대 250분 연속 통화도 가능하다. 통화시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GOLD 커넥터」를 사용,0.5dB의 전파손실을 제거했다.상태가 가장 좋은 전파를 선정,연결하는 「주파수 탐색 소프트웨어」로 통화중 끊김현상을 줄였다. 0.8㎜ 두께의 6층 다중기판에 저잡음 설계에 의한 상호 간섭을 최소화,디지털 자체의 미세 잡음까지도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품질을 유지토록 했다.또 독특한 플립형 구조로 플립부분이 과도하게 뒤로 접혀지거나 충격시에도 자동으로 분리되어 파손의 위험을 없앴고 착신신호를 무음·착신램프·진동 등의 3가지 모드로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디지털 애니콜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으로 지난 4월 판매에 들어간 이후 5개월만인 8월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이어 9월에는 20만대,11월에는 40만대에 육박했고 올 연말까지는 50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정용 냉온정수기­웅진코웨이/냉·온수 겸용… 24시간 물 순환 오염방지 가정용 냉온정수기.환경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가 올해 출시해 정수기의 개념을 바꿔놓은 히트작이다.그동안 일반정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정수기시장에 냉수 온수 정수를 겸비한 고기능정수기의 새장을 열었다. 지난2월 출시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업계의 선두를 지켜 나가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출시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해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선 성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대부분 경쟁사들이 일반 상온수만을 추출할 수 있다.그러나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 정수기는 섭씨4도의 냉수와 95도의 온수 그리고 상온수까지 꼭지하나에서 모두 얻을수 있다. 지난 94년 1월부터 약 2년간 20여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을 투입해 12가지의 신기술과 함께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신기술들은 이미 특허출원을 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예측,제품개발에 반영한 것도 성공비결로 꼽힌다.설계단계부터 개발포인트를 위생과 안전성에 맞춘것도 같은 맥락이다.세계최초로 개발,이제품에 적용한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은 저장탱크에 고여있는 물이 장기간 사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순환시키게 위한 것이다. 밖으로 노출된 꼭지를 제품 내부에 장착한것도 같은 이유다.물이 나온후 3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선택기능이 해지되도록 해 온수에 대한 어린이들의 화상방지에 대비했다. 제품력은 국내 소비자 뿐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관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세계 3대 발명전인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LA국제발명전,독일 국제발명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해 한국 정수기산업의 위상을 더욱 다졌다. 넓이 34㎝ 높리 52.6㎝의 초슬림형으로 설치 장소 및 새로운 주방문화에도 적합한 디자인이다.특히 공간활용이 용이한 것이 자랑으로 꼽힌다. 통상산업부가 주관한 96우수산업디자인 마크를 획득했고 우수디자인과 신기술로 판매에 성공한 제품에 주는 산업디자인성공사례전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보기 드물게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만족도 3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다.
  • 내년 대선후보 광고 신문50회·TV20회/광고비는 전액 국고로

    ◎합의 초읽기 들어간 「제도개선」/야,검찰총장 국회출석 주장 철회/선거사무장 등 연좌제 폐지 합의 제도개선 협상이 막바지 고비를 넘겼다.휴일인 8일 여야는 4자회담을 통해 TV토론 등 쟁점현안에 대해 이견을 조율,합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 급진전을 이뤘다.여야는 지도부와 협의후 9일 하오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8일 19번째 4자회담을 갖고 마지막 쟁점사항인 TV토론 의무화 및 TV광고 국고지원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최종조율을 시도했다. 막판협상의 최대고비로 떠올랐던 대선후보의 TV토론은 회의초반 여당의 임의규정과 야당의 의무조항이 맞섰으나 「TV 토론은 연 2회 하되,세부규정은 중앙선관위에 위임한다」는 절충안에 합의했다.TV및 신문광고도 횟수는 여당안대로 각각 20,50회로 하되 전액국고보조하는 야당안을 수용하는 주고받기가 이뤄졌다. 야당이 최후까지 고수했던 검찰총장 국회출석의무화는 사실상 철회됐으나 경찰청장의 퇴임후 당적보유 금지는 미합의로 남았다.반면 위성방송의 재벌·언론의 참여문제 등 방송법 개정 문제는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되,내년 2월까지 협상을 계속하는 것을 명문화하기로 합의했다.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종전(6개월)대로 환원했지만 연좌제 문제는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와의 연계폐지를 고수했다.대신 직계존비속과의 연좌제를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의 잠정합의안은 9일 확대당직자회의(신한국당)와 당무회의(국민회의)의 추인을 남겨두고 있어 반전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 구청장 임명제/여야 공방 가열

    ◎여 “개선안 마련”에 야 “정치음모” 비난 서울시가 민선 구청장을 임명제로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7일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서울시의 지적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차제에 지자제 전반의 문제점을 공론화,개선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관련기사 4면〉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를 『정치적 음모』라며 정치쟁점으로 이용할 가능성에 대비,일단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하고 당론을 유보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오는 11일 조순 서울시장과 당 소속 서울지역 의원들과의 시정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최수병정무부시장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그 진위 및 배경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고작 1년5개월 해보고 나서 행정 편의적인 발상으로 부분개악을 하겠다는 정무부 장의 편협한 사고방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최부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 「서울구청장 임명제」발언 파문 확산

    ◎여­“공론화 필요” 내심 반기며 관망/야­“자치제 역행 구시대 발상” 맹공 서울시 민선구청장의 임명제 환원문제가 정치쟁점으로 비화되고 있다.신한국당은 당론 유보를 밝히면서도 우회적으로 환영한 반면 야권은 일제히 『정치적 음모』라며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시끌시끌한 분위기다.서울시 일선 구청장들의 반발과 겹쳐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신한국당측은 엉뚱한 파급은 원치 않는듯 정공법을 피한채 우회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했다.김철 대변인은 7일 고위당직자 회의 뒤 『서울시 의견 제시는 우리당의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원칙과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환영하면서도 『일단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기로 했다』고 야당측 공세를 차단하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러나 한 고위당직자는 『민선 구청장체제는 여러 문제점이 있어 임명제로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형오 기조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서울시의 해명자료를 공개,최정무 부시장의 발언이 와전된것임을 강조하면서 「일과성 해프닝」으로 넘기려는 움직임이다. 대변인의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대신 정균환 지방자치위원장,박지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퍼부었다.정위원장은 『구청장 임명제 환원은 반자치적,반민주적,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지방자치 파괴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또 박기조실장은 『우리당과 조순 시장을 이간질시키려는 고도의 꼼수정치』라고 비난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최부시장이 개인적인 소신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인 만큼 부시장을 떠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 DJ·JP/공조­견제 양동작전

    ◎합동 송년행사… 협력관계 대외과시/대선겨냥 선거법개정 차별화 전략 「목동회동」 이후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양동작전」은 자못 흥미롭다.「협력과 견제」라는 이중포석으로 「대권고지」에 오르려는 이들의 전략은 정치9단으로서의 진면목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우선 「2인3각」으로 대권가도에 들어선 이들은 무엇보다 「공동보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위해 양당은 「합동 송년의 밤」을 준비중이다. DJ와 JP의 「텃밭 교환방문」도 의미심장하다.송년의 밤이나 골프회동이 양당 인사의 단합을 겨냥했다면 텃밭교환방문은 「표결집」을 위한 지역주민 설득용으로 볼수 있다.최근 JP는 전북 전주를 방문,국민회의 소속인 유종근지사에게 새만금개발사업 등 숙원사업에 대한 협조를 약속했다.DJ도 이달초 충남 대전을 방문,지역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러나 「단일후보」에 와서는 한치 양보가 없다.당의 사활이 걸린 「단일후보 쟁취」를 위한 기세싸움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국민회의는 자민련과 사전상의없이 「예결위 정상운영」을 결정했다.국민들의 반발에 직면한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도 6개월로 환원했다.모두 DJ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JP에 대한 「차별화전략」과 무관치 않다.또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야권단일후보로 김대중 총재가 6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JP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JP는 최근 『내가 만약 집권하면 15대 국회 나머지 임기말 2년3개월동안 내각책임제를 만들고 그만두겠다』며 DJ의 심기를 건드렸다.당보를 통해 「JP가 단일후보가 돼야하는 이유」라는 연재물을 내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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