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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탄소배출 절감 총력전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탄소배출 절감 총력전

    CCUS·자원순환 확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구축 ▲폐기물 재활용 확대 ▲친환경 공정 도입 등을 추진하며, 주요 계열사별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국가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춰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확대에 나섰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여수 제2에너지가 골드 등급 인증을 갱신했고, 여수 제1에너지도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제품인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해 EU의 나노물질 규제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CCUS 설비를 도입해 발전소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 K&H특수가스를 통해 드라이아이스·탄산음료 원료 등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비용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공장 플레어스택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광양물류센터에는 IoT 기반 대기방지시설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유해화학물질 관리 기준 충족을 위해 가스감지기 추가 설치 등 안전·환경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적용한 신규 공장을 가동했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하고, 재생 메탄올·바이오 나프타를 원료로 활용해 ISCC PLUS 국제 인증을 유지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요구에 대응하면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저방출형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EPDM 5라인 증설에 맞춰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기존 RTO(축열식 열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설비)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능력을 높였으며, 신규 폐수 파이프라인 구축과 폐기물 보관 시설 확장을 통해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별 친환경 설비 투자와 글로벌 규제 대응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실행력이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 하남시에 533억 환원… 이익 창출보다 ‘균형 성장·시민 삶 개선’[공기업 경영대상]

    하남시에 533억 환원… 이익 창출보다 ‘균형 성장·시민 삶 개선’[공기업 경영대상]

    하남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공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개발의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상생 모델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정착시켰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심사위원단은 하남도시공사가 지난 25년간 도시개발과 사회공헌을 병행하며 공공성과 실행력을 균형 있게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2000년 8월 설립된 하남도시공사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소도시였던 하남을 수십만 인구의 자족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중심 역할을 해왔다. 초기 자본금 60억원으로 출발한 공사는 택지개발, 주택공급, 기반 시설 설치,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도시의 물리적 토대를 다져왔다. ‘하남 맞춤형 도시개발’ 기조 아래 균형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해온 성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공사는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개발이익 환원을 경영 철학으로 삼았다. 지금까지 하남시에 환원한 누적 배당금은 533억원에 이르며, 매년 5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부금도 교육·복지·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됐다. 임직원 연탄 배달, 문화예술 지원, 취약계층 주거지원 등 체감형 사회공헌은 일시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구조로 정착해 ‘지역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지역현안1·2지구, 신장2지구 개발로 균형 있는 도시 확장을 이끌었으며, 위례·풍산·감일지구에서는 수천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해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를 실현했다. 특히 감일지구는 친환경 설계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모범적 사례로 기록됐다. 하남 ITECO 지식산업센터, 하남 A1 프로젝트는 민관협력 성공 사례다. 리스크 분담과 공공성 확보를 병행하며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 유치는 하남을 수도권 레저·상업의 중심지로 변모시킨 상징적 사건으로, 소비·고용·교통·상권 전반에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공사는 ‘지속가능 그린시티’, ‘시민중심 사회가치’, ‘신뢰받는 경영체계’ 3대 전략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체계화했다. 교산신도시에서는 저탄소 설계와 대중교통 중심 인프라를 반영했고, ESG 사회적 채권과 녹색채권을 지방공기업 최초로 발행했다. 임직원·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해 생활 속 실천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내부 감사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ISO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누적 배당금 533억원은 공사가 단순 개발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환원 철학을 실천하는 증거다. 향후 교산신도시를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개발하고, 장기간 표류한 캠프콜번 부지를 민관합동 개발로 재가동한다. 또한 미사섬 170만㎡에 추진되는 K스타월드와 H2 프로젝트는 한류 콘텐츠 기반의 첨단 문화도시로 성장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공사가 지난 25년간 만들어온 성과는 시민과 직원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계기이자, 앞으로 100년 공기업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1회 공기업 경영대상, 100여개 기관 중 13개 선정… 경영 혁신·사회적 책임 실현 선도하다

    제1회 공기업 경영대상, 100여개 기관 중 13개 선정… 경영 혁신·사회적 책임 실현 선도하다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에 전국 100여개 지방공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3개 기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를 발굴,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위원단은 변화하는 사회·경제 환경 속에서 지방공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전환, 지역상생 등에서 공공성과 혁신을 동시에 실현한 성과를 집중 평가했다. 종합대상은 하남도시공사가 차지했다. 창립 25주년을 맞아 도시개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정착시켰고 주택공급·상업시설 유치·사회공헌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영혁신대상은 대형 공연 유치와 스마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으로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수상했다. ESG경영대상은 체육·문화·교통 인프라 확충과 개발사업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한 구리도시공사, RE100(재생에너지 100%) 경영대상은 회생에너지 재사용 시스템 등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 인천교통공사가 받았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태양광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모델을 도입한 파주도시관광공사는 RE100 경영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디지털경영대상), 성남도시개발공사(사회공헌경영대상), 충북개발공사(고객만족경영대상), 김포도시관리공사(지역상생경영대상), 서울신용보증재단(지역상생경영우수상), 경북신용보증재단(디지털경영우수상), 서울교통공사(ESG경영우수상) 등이 수상했다.
  • 신간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 출간

    신간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 출간

    -의사이자 작가, 진성림이 전하는 이별과 회복의 기록 생사의 경계에서 매일 환자를 마주하는 의사이자, 삶의 순간을 글로 기록해온 작가 진성림이 소설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출판사 지식과감서)를 펴냈다. 이번 책은 의료현장에서 겪은 수많은 이별과 상실, 그리고 그 시간을 견뎌내며 찾아낸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는 오랜 기간 환자의 곁을 지키며 이별의 순간마다 가슴 깊이 남는 질문을 받아왔다. “죽음을 마주한 자리에 남겨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그의 사적인 응답이자, 동시에 같은 길을 걷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다. 제목에 등장하는 ‘새벽’은 끝과 시작이 교차하는 시간, 깊은 어둠 끝에 맞이하는 빛을 상징한다. 진성림은 “새벽은 절망 끝에서 다시 살아내야 하는 순간을 뜻한다”며 “의사로서 수많은 삶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남은 자들이 품어야 할 것은 애도만이 아니라 다시 나아갈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부는 환자들과의 마지막 대화 속에서 발견한 인간의 존엄과 사랑을 담았고, 2부는 상실 이후 삶을 회복해가는 기록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작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내면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진성림은 단순히 의료인의 시선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고통과 슬픔을 ‘문학적 언어’로 환원해, 상실의 경험을 보편적인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개인의 고통을 넘어선 연대와 공감의 가능성을 마주하게 된다. 출판사 관계자는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는 의료 현장의 기록이자 동시에 치유의 문학”이라며 “죽음과 삶을 성찰하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림은 현재 현직 의사로 근무하며 집필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의학과 문학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세계가 아니라, 결국 같은 인간을 향한 시선에서 만난다”며 “이 책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빛이 새벽처럼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장성군, 올해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 선정

    장성군, 올해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 선정

    전남 장성군이 올해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로 사회복지·체육 부문 변태섭 씨, 산업경제 부문 김의병 씨를 선정했다. ‘장성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 등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장성군의 최고 명예상이다. 군은 앞선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장성군민의 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사회복지·체육 부문 변태섭 씨는 장성 출신 사업가로 쌍마공업사와 모나리자 화장지 창업을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자수성가의 모범을 보여 왔다. 다문화가정·참전용사 지원, 장학사업 등 사회 환원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현재 주간 장성신문사 회장을 맡고 있다. 산업경제 부문 김의병 씨는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2023년, 2025년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새벽팜 대표다. 현재 해외 수출을 통해 전라도 김치의 맛을 세계에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꾸준한 나눔 실천은 물론, 재광장성군향우회 회장을 맡아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성군은 오는 26일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48회 장성군민의 날 및 제27회 장성군민체육대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김영기 경기도의원,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가족돌봄수당·외국인 보육지원 개선 촉구

    김영기 경기도의원,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가족돌봄수당·외국인 보육지원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17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시개발국 및 여성가족국 소관 추경안을 심사하며, 개발이익도민환원기금의 본래 취지에 맞는 활용과 가족돌봄수당·외국인 보육지원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촉구했다. 김영기 의원은 “개발이익도민환원기금에서 1·2차에 걸쳐 총 763억 원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됐는데, 이는 세수 보전을 위한 조치로 본래 용도인 주거복지, 낙후지역 개발 지원, 임대주택 공급 등과는 거리가 있다”며 “조례가 규정한 목적에 따라 도민 삶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돌봄수당과 관련해 “작년에는 사회보장협의 지연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되면서 참여 시·군이 17개에서 14개로 줄고 불용액도 발생했다”며 “내년에는 27개 시·군이 참여하는 만큼 수기일지 작성 등 현장 불편을 개선하고, 불용·감액 사례 없이 내실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외국인 자녀 보육지원 예산이 사회보장협의 과정에서 1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축소된 것과 관련해 “외국인 자녀 지원은 다문화 정착을 돕는 중요한 제도이지만, 입시·언어 등 유사 사업이 있다”며 “외국인 부모·자녀 등 대상별로 흩어진 지원을 통합해 하나의 체계로 운영하면 효과성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영기 의원은 “외국인 지원을 축소하자는 것이 아니라, 종합 검토와 제도 통합을 통해 효율성과 체감도를 높이자는 것”이라며 “향후 이민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도민 세금이 보다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자사주 움켜쥔’ 대기업… 10곳 중 7곳 밸류업 외면

    ‘자사주 움켜쥔’ 대기업… 10곳 중 7곳 밸류업 외면

    국내 대기업집단 중 자기주식(자사주)을 5% 이상 갖고 있으면서 구체적인 처분 및 소각 계획을 밝힌 기업이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 추진 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에 재계가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조차 하지 않는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아 권고 수준의 공시만으론 주주 가치를 보호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서울신문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공시 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 중 자사주 비중이 5%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총 55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자사주 소각 처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밸류업 공시) 기업은 17곳(30.9%)에 그쳤다. 나머지 70%에 달하는 대기업 계열사가 자사주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 없이 5% 이상을 경영권 방어 등의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사주는 원래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기업이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면 총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과 자기자본이익률(ROE·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 개선되고,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상장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자발적으로 존중하라는 취지로 기업가치 제고, 주주환원 계획 등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자사주 비중이 5%를 넘는 기업은 자사주의 매입·보유·처분 등의 주요 사항을 공시해야 하지만, 정기 공시보고서에는 ‘현재로서 구체적인 자기주식 처분·소각 계획은 없다’ 등 형식적으로 공시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 반면 밸류업 공시에서는 주주들이 각 기업의 자사주 처분 시점과 수량 등 구체적인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밸류업 공시를 한 신세계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자사주를 매년 20만주 이상 소각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밸류업 공시에서 “2030년까지 배당가능이익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1억주 이상 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0개월 만인 올해 6월 목표치의 28%인 2750만주를 소각했다며 후속 이행 현황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기업들을 포함해 전체 코스피 상장사 중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162곳의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은 31.4%에 달하며 코스피·코스닥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도 각각 1.3% 포인트, 4.1% 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자사주 비율 7.5%)와 한화생명보험(13.5%), LS그룹에서는 ㈜LS(14.1%), E1(15.7%), 인베니(28.7%) 등에서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았다. 자사주 비율이 높은 순으로는 태영그룹의 티와이홀딩스(29.8%),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생명(26.3%), 태광산업(24.4%), 유진그룹의 동양(20.5%) 등도 밸류업 공시를 무시했다. 다만 LS 측은 최근 “8월 소각한 50만주를 포함해 2026년까지 ㈜LS 100만주, 인베니 30만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티와이홀딩스 측도 지난달 19일 보통주 493만1935주와 우선주 6만8065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넓히면 발행 주식의 20% 이상을 자사주로 보유한 41곳 중 37곳(90.2%)이 밸류업 미공시 상태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신영증권(53.1%), 일성아이에스(48.8%), 조광피혁(46.6%), 텔코웨어(46.6%), 부국증권(42.7%), 대동전자(33.4%), 영흥(32.7%), SNT다이내믹스(32.7%), 전방(32.2%)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들은 자기주식을 상당 부분 쥐고 있으나 밸류업 공시를 통해 활용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경제개혁연대 부소장인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시의 본 목적은 주주들이 공시된 정보를 보고 판단해 기업을 압박하거나 견제하도록 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공시 내용이 부족해 목적대로 이용된 적이 거의 없다”며 “금융당국이 공시 서식을 구체적으로 주거나 자사주 처분 및 소각 의무화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美 이달 금리인하 호재… 코스피 연내 최고 3900 근접할 수도”

    “美 이달 금리인하 호재… 코스피 연내 최고 3900 근접할 수도”

    정부 증시 활성화·금리 인하 전망반도체·AI 업황 우려 완화 긍정적관세 부담·경기 침체로 조정 올 수도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가 3900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등 그동안 증시를 끌어올린 정부의 증시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 등이 맞물려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세계경기의 둔화 가능성,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등이 단기적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서울신문이 14일 10개 주요 증권사(한국투자·삼성·키움·메리츠·NH투자·미래에셋·KB·신한투자·하나·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결과 올해 하반기 코스피 상단 전망치 평균은 3564.44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3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간 것은 지난 2023년(1월 4일~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약 2년 8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올해 하반기 코스피 상단 전망치는 이보다 168.9(3.09%)포인트가 높다.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3880으로 가장 높게 제시한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현행 50억원으로 유지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35%) 재검토 등 증시 활성화 정책이 힘을 받으면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 동력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선 오는 16~1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타국의 재정확대와 통화정책 완화 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봤다. 정책 기대감과 함께 반도체·인공지능(AI) 업황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도 긍정적 신호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번 랠리를 견인했는데, 추가 자금 유입 역시 금리·환율·AI 업황 기대가 꺾이지 않아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5000’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정책 의지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 개혁이나 주주환원 확대 같은 정책이 본격화되면 외국인 자금이 더 들어와 상단 돌파도 가능하다”고 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과 실행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반면 기업에 비우호적인 정부정책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 등 단기적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관세 부담이 기업 투자·고용을 억제한 결과가 지표에 반영되고 있고 경기 침체로 인한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반기 유망한 종목으로는 가상자산, AI, 로봇, 자율주행 시장과 함께 K-콘텐츠와 소비 분야가 꼽힌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전 산업은 AI 확산과 맞물려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황병우 iM뱅크 회장, 은행장 겸직 내려놓는다…“시중은행 전환 정착”

    황병우 iM뱅크 회장, 은행장 겸직 내려놓는다…“시중은행 전환 정착”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이 “시중은행 전환 전략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만큼 올해 말까지 은행장의 임기를 마치고 앞으로는 그룹 회장의 역할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고영석 은행이사회 의장, 조강래 금융지주이사회 의장과 만나 12월 새 행장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iM금융그룹은 업계 최고 수준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정한 경영승계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iM금융그룹은 약 3개월간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해 ‘자회사 최고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황 회장은 “투명성과 공정성의 원칙은 그룹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며, 조직의 지속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공정한 절차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역량 있는 인재를 선임할 것”이라고 퇴임 배경 등을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장 취임 이후 시중은행 전환을 비롯한 체질 개선 등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단기 성과에만 치우치지 않고, 주주와 시장이 기대하는 자본비율을 충족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비율이 2023년 말 13.59%에서 올해 15.52%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금융전담역(PRM) 제도와 1인 지점장 제도 도입,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iM뱅크는 또 지방은행이 사라진 강원, 충남, 충북, 경기 지역에 신규 점포를 열었다. 이와 함께 호남 및 제주지역 고객을 위한 ‘뱅크라인 통장’ 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전국구 영업망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황 회장의 설명이다. 황 회장은 “전국구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전체 성과를 다시 지역으로 환원하는 노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iM뱅크는 지난해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됐으며, 2023년 1월 은행장으로 취임한 황 회장은 지난해 3월부터 그룹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 “저가 공세·수요 둔화·美고관세 삼중고”… 포항 철강의 ‘아우성’ [이슈&이슈]

    “저가 공세·수요 둔화·美고관세 삼중고”… 포항 철강의 ‘아우성’ [이슈&이슈]

    현대제철 포항2공장 넉달째 휴업포스코 1제강·1선재공장 등 폐쇄4개 철강사 법인세 84.1% 급감이강덕 시장 美서 관세인하 시위경영 자금·투자촉진 보조금 우대만기연장 등 중기 맞춤형 지원중국산 철강 저가 공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더해 미국발 고관세 등으로 경북 포항지역 철강업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업계 불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높은 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철강 업체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이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는 얼마나 더 길어질지 어두운 전망만 나오는 실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를 거쳐 포항시와 충남 서산시를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 공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지역은 주력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의 현저한 악화가 우려된다며 지정 신청을 한 바 있다. 특히 포항은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가 멈춰 지정된 이후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우대,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 강화 등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협력업체·소상공인 우대보증 지원과 더불어 기업 맞춤형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환영하면서도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은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환영한다”며 “지정만으로 포항의 산업 위기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 만큼 정부 예산과 정책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철강산업 전용 전기요금제 한시적 도입을 건의했는데 포함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면서도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절체절명의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산업을 지켜내고 지역경제가 하루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철강 업황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지난 6월부터 포항2공장 휴업에 들어갔다. 희망퇴직 접수, 전환 배치, 임금 삭감 등을 시행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또한 지난해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을 폐쇄했고 넉 달 뒤인 11월엔 1선재공장을 폐쇄했다. 장기간 이어진 불황에 겹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예견됐음에도 정부 대응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한 달 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정부 기능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텃밭인 포항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포항 철강 산업을 기어코 무너뜨리네”라는 쓴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이처럼 철강산업이 부진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포항시에 낸 법인소득세 또한 급감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지역 대표 4개 철강사가 포항시에 낸 법인소득세는 2022년 967억원에서 지난해 154억원으로 84.1% 감소했다. 전체 법인소득세에서 이들 철강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64.9%에서 2024년 26.6%로 쪼그라들었다. 미 철강 관세 50%와 유럽 탄소국경세 부과 본격화로 이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 포항상공회의소 조사에서는 지역 기업 중 53.5%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역 대표 상권이었던 중앙상가는 거리를 오가는 사람이 급감했을 뿐 아니라 임대 딱지가 붙은 건물이 대부분인 상황이다. 포항시는 빈 점포가 급증하면서 일대 슬럼화가 지속되자 빈 상가를 재정비해 무상으로 임대하는 ‘상생임대인’ 모집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상호관세 15%에 합의했지만 철강은 예외로 남았다.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한 ‘K스틸법’ 통과가 더욱 절실해진 이유다. 국민의힘 이상휘(포항남구·울릉)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여야 의원 106명이 함께 이름을 올리며 조속한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중이다. 이 법안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5년 단위 기본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포스코가 공을 들이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 ‘녹색철강기술’ 등에 대한 투자 지원과 함께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담았다. 이 법안에 담길 세부 내용에 대해 철강 산업 기반 지자체는 추가 지원 방안 조율도 기대한다. ‘대한민국 철강 산업 출발지’ 지자체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직접 미국 현지로 달려갔다. 이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연이틀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버지니아한인회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워싱턴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북미지역본부와 세계적 정책자문사 DGA그룹을 방문해 한국 철강산업 현실과 관세 인하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과 만나 “한국 철강산업이 미국 시장에서 과도한 관세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계적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기업이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방미 기간 무역대표부 및 상무부 등에 ‘한국 철강 제품 관세 인하 건의서’도 제출했다. 건의서에서 그는 “한국산 철강은 미국 내 건설, 자동차,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뒷받침해 왔다”며 “관세로 인해 세계 철강 가격이 상승하고 관련 산업 비용 증가로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아 낮춰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 방미 후 가진 간담회에서 “계란으로라도 바위를 쳐야 할 만큼 어려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고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존재 이유 의문... 정책 실패 인정해야

    고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존재 이유 의문... 정책 실패 인정해야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0일(수)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사회서비스원 설립 취지와 맞지않다. 이제는 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준호 의원은 “사회서비스원은 2017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민간이 할 수 없는 영역에서 공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명분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민간과의 차별성 실패, 기능 정체, 위탁사업의 환원만 반복되고 있다”며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과연 존재 이유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양주종합재가센터 운영과 관련해 “요양보호사 정원 12명 중 요양보호사가 3명뿐인 센터를 유지하는 것이 무슨 공공 돌봄의 책임이냐”며 “정책을 실패해 놓고 경기복지재단에 연구용역을 통해 기능 전환을 고민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위탁 환원 문제도 언급했다. 고준호 의원은 “민간위탁을 벗어나 공공이 직접 운영하겠다던 정책 방향을 결국 다시 환원시키는 것은 정책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인일자리지원센터와 관련해서는 “노인인력개발원과 중복돼 현장에서 혼란만 가중된다”며 “2013년도에 설립되었을 당시에는 노인인력개발원 경기지역본부도 없어 필요성이 있었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고준호 의원은 “사회서비스원은 수입원 확대를 통해 경영수지를 개선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후원금이 설립 5년차에 “0원”이다. 또한 인건비와 운영비는 늘어났는데 출연금은 오히려 줄었다. 이는 현실을 외면한 편성”이라며, “감액된 사업이 본예산에서 다시 부활한다면 예산심의 과정에서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고준호 의원은 경기복지재단의 인력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직급과 직종이 다양하다 보니 그에 따른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며, “정규직 전환 등 내부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훈 복지국장은 “병행 검토하겠다, 내부 검토하겠다, 개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다. 그러자 고준호 의원은 “공무원이 ‘검토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김동연 지사도 최근 지적한 바 있다”며 책임 있는 실행을 촉구했다. 이어 제출된 자료가 서울시는 140쪽에 달하는 반면 경기도는 불과 5쪽에 불과하다며, 자료의 부실함을 강하게 지적하고 성실한 보완을 거듭 요청했다. 한편 고준호 의원은 고준호 의원은 2024년부터 복지 관련 공공기관의 통폐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공기관 대폭 통폐합 지시에 따라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공공기관 정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 권위 내려놓는 관사… 문화공간·쉼터로

    시도지사 관사가 문화·역사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때 예산 낭비와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는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시 용호동 경남 도민의 집과 옛 도지사 관사 터에 ‘경남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민의 집은 1983년부터 2008년까지 도시자 관사로 사용했다. 9884㎡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829㎡ 규모 건물은 2008년 9월 시민에게 개방됐다. 옛 도시자 관사는 2016년 8월 홍준표 경남지사 재임 시절 사용했고, 2022년 9월 도민에 환원됐다. 관사는 5199㎡ 터에 연면적 217㎡의 2층 건물이다. 도는 140억원을 들여 이곳을 경남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방침이다. 2028년 말 개관이 목표다. ‘관사의 변신’은 곳곳에서 이어진다. 부산시장 관사는 지난해 9월 ‘도모헌’으로 이름을 바꾸고 40여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했다. 산책로, 정원 등을 갖춘 도모헌은 개관 1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지사 관사도 ‘하얀 양옥집’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53년 만에 도민 품으로 돌아왔다. 1층은 지역 예술인 전시 공간으로, 2층은 도정 역사를 아우르는 공간 등으로 활용 중이다. 한옥마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도담소’라 이름 붙은 경기지사 관사도 개방행사를 여는 등 도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인천시장 관사는 ‘긴담모퉁이집’이라는 이름의 문화시설로 이용 중이고, 울산시장 관사는 공공임대주택·어린이집·공영주차장 등을 두루 갖춘 복합공공시설로 변신했다. 제주시장 관사는 어린이도서관으로 전환했고, 충북지사 관사였던 충북문화관에는 최근 문화 휴식 공간인 ‘놀꽃마루’가 새로 조성됐다. 관사 개방은 지자체가 특권과 권위주의적 관행을 버리고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만 주민 등이 지속적으로 방문·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나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각종 문화 행사는 물론 전시회, 시민사회 토론의 장으로 관사를 활용해 수동적 관람이 아닌 능동적인 활동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내외빈 만찬 공간 등으로도 활용하며 해당 지자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민주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충북 어르신 300명 “밥퍼 예산 복원하라”

    충북지역 어르신들이 ‘일하는 밥퍼’ 예산의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하는 밥퍼 운영 사업단과 노인 300여명은 10일 충북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밥퍼 사업은 노인 등이 소일거리를 통해 활동비를 받는 생산적 복지 모델”이라며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예산을 절반 이상 삭감한 것은 어르신들의 희망을 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사업을 통해 노인들은 자존감 회복, 신체·정신 건강, 사회적 고립 해소라는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고, 지급된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금은 밥퍼사업을 개선하고 확장할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 도의회 정책복지위는 일하는 밥퍼 예산 34억 4299만원 가운데 18억 7549만원을 삭감했다. 일거리를 맡기는 업체가 이익을 환원하도록 ‘상생기부’를 확대해야 하는데 도 예산만 과다 투입된다는 게 이유다. 도의회는 11일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삭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영암 출토 마한 유물, 영암 도기박물관으로 이관

    영암 출토 마한 유물, 영암 도기박물관으로 이관

    전남 영암군이 8일 문화유산청으로부터 고대 마한 유산인 내동리 쌍무덤 출토품을 이관 받았다. 이번에 이관된 출토품은 1차 시굴 조사에서 출토된 옹관 편 등 6점으로 마한계 최고 수장층의 장묘 복합체를 대표하는 중요 유물이다. 이번 이관은 지난해 10월 영암 도기박물관이 국가 귀속 유물 보관 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사례로 그간 영암군이 진행해 온 지역 발굴 문화유산의 지역 박물관 환원 노력의 결실이다. 고대 마한 유적인 영암 내동리 쌍무덤은, 무덤 축조 집단의 뛰어난 기술과 정치적 위상, 외교 전략, 문화 감수성 등을 엿볼 수 있는 지역 중심 세력의 핵심 자료로 평가 받아왔다. 내동리 쌍무덤에서는 1~3차 발굴 조사에서 총 400여 건의 유물이 출토됐다. 영암군은 남은 2·3차 발굴조사 출토품도 귀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암 도기박물관에 이관받을 예정이다. 영암도기박물관은 1~3차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의 체계적 보존·등록·조사·연구를 거쳐 내년부터 전시, 교육에 활용하는 등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고대 영암의 역사를 보고 느끼게 할 방침이다. 그동안 영암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대부분은 국립광주박물관 등 외부 기관에 귀속돼 지역민이 감상하기 어려웠다. 이에 영암군은 지역 문화재를 지역민이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국가귀속유물 보관 관리 위임기관 지정을 추진했고 영암도기박물관은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 전시할 수 있게 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이관을 시작으로 문화유산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내동리 쌍무덤 유물 전체를 지역에서 보존·전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반도체 제조공장서 유독가스 누출…22명 병원행, 120명 대피

    인천 반도체 제조공장서 유독가스 누출…22명 병원행, 120명 대피

    인천의 한 공장에서 작업 도중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들이 다쳤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서 “공장에서 약품 작업 중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공장은 반도체 제조 시설이 있는 곳으로,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상으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18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고 있다. 사고 직후 공장 직원과 인근 협력업체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즉시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가 도착할 때까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현장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 작업을 벌였다. 미추홀구는 재난 문자를 통해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반응이 일어나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염산(HCl)과 염소산(HClO₃)이 섞이면 산화환원반응이 일어나 독성이 강한 염소 기체(Cl₂)가 발생한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간담회 참석… “서울형 주택정책, 도시 협력 확대 필요”

    김길영 서울시의원,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간담회 참석… “서울형 주택정책, 도시 협력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본청에서 개최된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간담회’에 참석,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택공급 전략과 인구감소 대응 정책을 세계 각국 한인 정치인들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제11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의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미국, 영국, 호주,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등에서 활동 중인 한인계 정치인과 일행 등 24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 정치인은 미국에서 온 김신희 워싱턴주 하원의원, 마리오 베나벤테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시의원, 문일룡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박나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시의원, 유이나 일리노이주 듀페이지카운티 2구역 이사회 위원, 이주석 일리노이주 나일스타운십 교육위원, 이진 전 일리노이주 메인타운십 교육위원회 위원, 패트리샤 리 네바다주 대법관, 영국에서 온 박옥진 런던시 킹스턴 어폰템스 의원, 호주에서 온 이수정 모나쉬 시의원, 카자흐스탄에서 온 신 안드레이 알마티시의회 의원, 파라과이 출신의 김현영 고용노동부 직업훈련원 과장이다. 대표단은 간담회에서 시의회 운영 시스템과 서울시의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자국의 경험과 비교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호주 멜버른의 경우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을 진행하기가 어려운데 서울은 관차원에서 어떻게 진행하냐는 질문에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역세권 정비사업 추진 시 용적률을 탄력적으로 완화하는 대신 공공주택(분양·임대 등) 확보를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구조를 통해 개발이익의 일부를 공공에 환원하고, 청년·신혼부부·다자녀 등 실수요자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책을 묻는 말에 “서울시는 해외 인재 유입 정책, 청년 주거 안정, 삶의 질 향상 정책 등을 추진 중”이라며 “이 과제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도시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사안”이라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 ‘성비위’ 혁신당, 조국 등판 놓고 격론… 피해자 측 “조국 비대위원장 반대”

    ‘성비위’ 혁신당, 조국 등판 놓고 격론… 피해자 측 “조국 비대위원장 반대”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했지만 조국혁신당은 8일에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피해자 측이 조국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직격하는 등 조 원장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양상이다. 혁신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 이틀째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비대위 출범을 미뤘다. 백선희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주 안에 당무위원회를 열어 비대위를 조속히 출범시킬 것”이라며 “내일(9일) 예정대로 의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조 원장의 조기 복귀를 두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장은 당초 11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에 복귀할 것이 유력했지만, 당의 존립 여부가 거론될 정도로 최악의 위기 상황인 만큼 조기 복귀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조 원장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아 제3자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내홍을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한다. 피해자 측은 조 원장의 ‘조기 등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자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강미숙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조 원장 의견이 우선시될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의견이나 끝장 토론을 위해선 수평적인 제3자가 맡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강미정 전 대변인은 전날 저녁 온라인을 통해 탈당계를 제출해 즉시 탈당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원장은 강 전 대변인이 탈당을 선언한 지난 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감 중 피해자의 대리인이 보내준 서신을 받았지만, 비당원인 제가 이 절차에 개입하는 것이 공당의 체계와 절차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조 원장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귀에 손을 가져다 대고 경청하는 듯한 모습으로 바꾼 것 외에는 별다른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조 원장의 모친과 외삼촌이 지난 5일 각각 조 원장 일가가 소유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이사장과 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조 원장이 6년 전에 약속했던 학원의 사회 환원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조국 모친 웅동학원 이사장서 물러나…6년 만에 약속 이행

    조국 모친 웅동학원 이사장서 물러나…6년 만에 약속 이행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모친인 박정숙(87)씨가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8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인 조 원장 모친과 이사인 외삼촌의 사임을 의결했다. 이로써 현재 이사진에는 조 원장의 인척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조 원장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가족이 웅동학원을 통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모친이 이사장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사임으로 6년 만에 약속을 일부 이행하게 됐다 새 이사장은 웅동학원 소유의 웅동중학교 교장을 지낸 이모씨가 맡게 됐다. 조 원장 모친은 앞서 91억원의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서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다만 채무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의가 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웅동학원 관련 문제를 지적하자,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세 차례에 걸쳐 웅동학원에 채무변제 계획서 제출과 친족 이사 퇴진을 권고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 웅동학원은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완료 후 이사장이 사임하기로 결의했다. 또 도교육청에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총 91억원 채무 변제와 재단 사회 환원, 이사장 사임을 담은 이행각서를 제출한 바 있다.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웅동중 주변 25만 8208㎡ 규모 토지 매각을 통해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웅동학원 채무는 1992~1998년 옛 진해시 마천동에서 두동으로 웅동중을 신축·이전하는 과정에서 부지 매입과 건축공사비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교육청은 웅동학원 관계자와 토지 매각과 채무 변제 등 기존 이행각서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증시 달래기’ 나선 김민석 총리...거래소 방문해 ‘코스피 5000’ 의지 강조

    ‘증시 달래기’ 나선 김민석 총리...거래소 방문해 ‘코스피 5000’ 의지 강조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거래소를 찾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자본시장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8일 거래소 임원 및 자본시장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윤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해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며 “성장 과실이 투자자에게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자본시장 부양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최근 증시 상승세가 새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 6월 2일 이후 18.6% 상승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9.5%), 닛케이225(13.6%), 상하이종합지수(12.0%) 등 주요 글로벌 지수를 웃돌았다. 김 총리는 “현 정부 5년이 우리 경제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자본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김 총리는 지난 7월 거래소 내 설치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방문해 불공정거래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색출하고 엄정 대응해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시장 육성의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동국대 박진우 연구팀, ‘식품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 증대 시스템 개발

    동국대 박진우 연구팀, ‘식품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 증대 시스템 개발

    유기물 함량 높은 ‘식품 폐기물’ 가스화 및 전기화학적 CO2 전환에 주목바이오수소 생산 단가 ‘$3/kg-H2 미만’ 달성… 에너지 생산효율 개선박진우 교수, “뛰어난 효율…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솔루션이 될 것” 동국대학교는 본교의 박진우(교신저자) 화공생물공학과 교수, 오세빈(제1저자)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식품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증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식품 폐기물 가스화 기반 수소 생산 시스템과 이산화탄소 전기화학적 환원(CO2 electrochemical reduction, 이하 CO2ER)을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고 이를 수소 생산에 재활용해 수소 생산량을 두 배 가까이 증대할 수 있는 ‘고효율 수소 생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의 단순 저장에 그치지 않고, 저장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한 번 더 순환시킴으로써 수소 수율을 높인다. 부산물로 생성되는 산소를 가스화 공정의 산화제로 활용해 외부 산소 구매 비용을 제거하며, CO2ER에서 전환된 일산화탄소를 수성가스 전환(Water gas shift; WGS) 반응기에 함께 유입시키는 방법을 도입했다. 연구팀은 “가스화는 열화학 반응을 통해 단시간에 합성가스를 생성할 수 있어 효율적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며 “다만, 가스화 공정에서는 상당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한다면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개발된 통합 시스템은 최종 수소 생산량을 약 1.8배 증가시켰으며, 에너지 효율을 7.36%포인트 개선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세계 각국에서 보고된 식품 폐기물 조성에 대해서도 기존 시스템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연구팀은 개발된 통합 시스템의 경제성에 대해 “외부 산소 구매 비용 제거가 CO2ER 통합으로 인해 높아진 전력 구매 비용을 충분히 상쇄하며, 전체 수소 생산량 증가로 전체 비용을 효과적으로 분산했다”면서 “이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수소 생산 단가는 $3/kg-H2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특히 식품 폐기물은 도시 고형 폐기물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유기물 함량이 높아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크다”면서 “개발된 통합 시스템은 광발효 등 타 바이오수소 공정보다 실용성 및 상업가능성 측면에서 훨씬 개선된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 폐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과 CO2 자원화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nergy Conversion and Management’(IF 10.9, JCR 상위 1.9%)에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다(온라인 게재 2025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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