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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내각에 듣는다/ 李瑾榮위원장의 금융감독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의 금융감독관은 ‘시장친화적’이고 ‘수요자 중심적’인 금융감독이다.얼핏 보면 매우 원론적인 얘기로 들리지만 그러나 그 원론이 잘 지켜지지 않아온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이위원장 취임 이후 조직개편 및 각종 제도와 관행 개선을지시받은 금감위와 금감원 간부들은 위원장의 속내가 뭔지 제대로 파악이 안된다며 안절부절못했다. 특히 금감원의 검사부문에서는 시장친화적인 감독·검사방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도 감지됐었다. 그러나 이위원장의 원론적 감독철학은 취임 보름을 넘기면서 안팎으로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한마디로 ‘시장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필요로 하고,받기를 희망하는 감독·검사’라고 할 수있다. 우선,금감위·금감원에서 추진중인 금융감독규정 정비 및 규제개혁방안은 9월말까지 작업을 끝내고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위원장은 특히 검사와 관련,외국처럼 피검기관으로부터 ‘검사수수료를 낼 가치가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선진화시킨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또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일정을 소상히 담은 청사진도 연내에마련하기로 했다.기업 구조조정의 범위,대상,방법을 미리 소상하게밝혀 공정성 시비를 없애고 해당 금융기관과 기업들에게 사전대비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증권·투신·생명보험업계 사장단과의 잇단 모임에서도 시장자율론은 그대로 전파되고 있다.검사·감독 방향과 관련,적발과 처벌위주의검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율적인 경영풍토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도 시장논리에 따라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4일 증권사 사장단과의 오찬 모임에서 이위원장은 증권사 난립과 관련한 업계의 인·허가 제한 건의를 받고 “진입장벽을만드는 것은 시장자율의 원칙에 어긋나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무한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것으로 음미할 만한 대목이다. 생보사 상장문제도 마찬가지다.계약자와 주주간에 상장이득 분배를둘러싼 이해가 걸려 있는 문제인데다 법상 계약자들에게 자산재평가적립금을 줄 근거가 없다며 그동안의 논의를 전면 보류,재검토시켰다. 그러나 계약자들의 자산형성 기여도에 상응하는 이익의 환원이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와는 상충되는 것이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박현갑기자. *이근영위원장은 누구. 이근영(李瑾榮) 위원장은 충남 보령출신으로 31세때에 행시 재경직에 합격,공직생활이 나이에 비해 늦은 편이다.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이었다.대학 3년때 먹여주고 재워주는 조건으로 과외 아르바이트를했을 정도로 생활이 어려웠다고 한다. 6남매중 둘째인 이위원장은 한국전쟁때 경찰공무원이던 아버지를 여의었다.어려운 형편에서 꿋꿋하게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해온 어머니조차순(趙次順·84)여사는 전몰군경유가족협회로부터 장한 어머니상을 받기도 했다. 공직진출은 늦었으나 그는 성실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능력을 인정받는다. 이헌재(李憲宰),강봉균(康奉均) 등 쟁쟁한 고시동기에 비해 사무관·서기관 승진은 더 빨랐다.이위원장은 3년간 국세청 조사국장을 지내며 안무혁(安武赫)·성용욱(成鎔旭)·서영택(徐榮澤)씨 등 3명의청장을 모셨다. 국세청의 인사관행상 조사국장 자리는 ‘청장이 바뀌면 함께 바뀌는자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드문 일이다. 국세청 조사국장에서 곧바로 재무부 세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고교(대전고) 1년 후배인 이규성(李揆成) 당시 재무장관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이 무렵부터 그는 ‘차기 국세청장감’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홍재형(洪在馨)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94년 3월 장관의 인사부담을덜어주고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자청해 한투사장을 맡기도했다. 박현갑기자
  • ‘코너’ 몰린 宋梓교육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는 28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이중국적 문제에 이어 주식 취득을 통한 부당 축재,저서 표절 의혹 등 도덕성 흠집이 드러난 송장관은 깨끗하게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교육·시민단체와 연대해 조직적인 퇴진운동을 펴겠다”고 경고했다. 경실련,참여연대,민주교육협의회 등 21개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교육연대는 “송 장관이 저서라고 주장한 지난 74년판 ‘관리경제학’은 미국 플로리다대 브라이엄 교수와 위스콘신대 파파스 교수가 공동 집필한 ‘관리경제학’(Managerial Economics)의 대부분을 표절한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송 장관이 ‘책 서문에서 원서를 기초로 했다고 밝혔다’고 해명하지만 이를 기초로 송 장관이 창의적으로 집필한 부분은거의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런 사람이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행정의 수장으로 앉았다는 것은 국가의 수치”라고 밝혔다.전국 국공립대교수협의회도 “송 장관은 주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등 고육책으로 일관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송 장관의 저서 표절이 사실이라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 책은 저자의 순수한 창작활동에 의한 것이아니라는 점을 강의 등 여러 방식으로 알렸으므로 엄격한 의미로 표절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송언종 전 광주시장 남도학숙에 1억 기탁

    송언종(宋彦鍾) 전 광주시장이 광주ㆍ전남지역 유학생들의 서울 요람인 남도학숙에 장학금 1억여원을 쾌척했다. 26일 남도학숙(원장 김창식)에 따르면 21세기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인 송 전 광주시장은 지난 2월 남도학숙에 1억900여만원이 든 정기예금 통장을 기탁했다.이 정기예금은 만기일인 다음달 28일 남도학숙에 전액 지급된다.송 전 시장은 “90년 전남도지사를 사임하면서 공직생활 동안 절약한 돈으로 예치한 4,000여만원이 1억여원으로 늘었다”면서 “이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말했다.남도학숙측은 다음달 은행에서 1억여원을 지급받는 대로 ‘봉산장학금’을 신설,매년 남도학숙에서 생활하는 성적우수자 5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기하학적 추상의 대가’ 홍대 서승원교수 개인전

    도자기에서나 볼 수 있는 담백하고 고운 질감,숨을 고르면서 서예를 하듯 절제된 붓질을 통해 우러나오는 부드럽고 고아한 맛….기하학적 추상의 대가 서승원 홍익대교수(59)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오랜만에 국내 개인전을 열고 있다.지난 90년 선화랑 전시 이후 10년만이다. 9월 7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의 출품작은 40여점.서씨가 1960년대부터 일관되게 추구해온 ‘동시성(同時性)’을 주제로 한 모노크롬화다. 동시성이란 무엇인가.작가는 이에 대해 아무런 이해의 실마리도 주지 않는다.미술평론가 김복영 홍익대교수는 동시성을 이렇게 풀이한다.“서승원의 ‘동시성’은 서구 미니멀리즘의 ‘동어반복’이나 자기환원과는 크게 다르다.그것은 오히려 바탕과 공간이 ‘동시적으로나타남’을 강조하려는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그런 설명을 빌리더라도 작가의 순수 추상회화에 대한 이해가 확연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의 작품세계가 한층 심화된 내면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서씨의 작품은 그렇듯 육안만으로만 봐서는 별로 보이는 게 없다.마치 희붐히 동터오는 새벽 하늘과도 같다.그러나 마음의 눈을 뜨고 보면 뭔가 잡힌다.노란 색조에 가까운 흑백의 미묘한 조화와 일정한 형상을 뛰어넘은 ‘무정형 속의 정형’.그것은 우리에게 삶의 관조적모습을 전해준다.작가는 “이같은 분위기는 수없이 거듭되는 붓질로얻어지는 것인 만큼 창작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고 토로한다. 서씨는 국내 순수추상미술 2세대의 핵심작가.곽훈 김구림 오광수 박석원 등과 함께 60년대 중반 ‘오리진’그룹과 ‘A.G’그룹을 만들어 모더니즘 운동을 펼쳤고 기하학적 추상회화를 양식화하는 데 앞장섰다.한국현대작가전 수석상(63년),한국미술대상전 최고상(71년),현대판화 그랑프리전 대상(71년),청년미술가상(78년)을 받는 등 젊은 시절 그의 활약상은 누구 못지 않았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그러한 창조적 열정과 재능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보여준다.(02)734-6111. 김종면기자
  • 공직자 도덕성 검증 강화

    정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 2기를 맞아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청렴성과도덕성을 의심받고 있는 사회지도층 인사는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야공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차관을 비롯, 국회의원,정부 산하단체 기관장,국·공립대 총장 등이 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5일 “공인으로서 구설수에 휘말리는 것은 법적판단을 떠나 문제가 있다”면서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정당국이 나설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해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검증을 강화할 뜻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주식 시세차익 파문과 관련,“신속히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주식 차익은 장학재단 설립,결식 아동돕기 사용 등 교육적 측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워크아웃 기업주로서의 ‘도덕적 해이’가 제기된 박상희(朴相熙·민주당의원)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거취와 관련,“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나 국민여론과 당초 약속대로 속히 결단을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해 중앙회 회장의 조기 사퇴를 촉구했다.이어 “오는 10월 중 중소기업 중앙회 국제회의 준비 때문에 10월 이후에 물러난다고 하고 있으나 빨리 그만둘수록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송자 교육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 보유주식 5,606주를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면서 “주식을결식아동 급식지원금 등 5곳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장관은 “지난 23일 약속했듯이 시세차익을 적절한 시기에 사회에환원하려 했으나 갈수록 논란이 증폭되는 점을 감안, 좀더 빨리 환원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장관이 사회에 환원키로 한 주식 5,606주는 이날 종가 32만원으로환산하면 모두 17억9,392만원이다. 이 중 2,000주는 결식아동 급식지원금으로,2,000주는 총장으로 재직했던 연세대와 명지대에 1,000주씩,1,106주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에,나머지 500주는 자신이 다니는 A교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오풍연 박홍기기자 poongynn@
  • 宋梓교육 “물의 일으켜 죄송”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보유한 삼성주식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습니다” 25일 오후 1시30분쯤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은 교육부 기자실에 들러최근 불거진 삼성전자 주식 시세차익 문제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 장관은 가족의 이중국적 문제에 이어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 당시 취득한 실권주 5,606주로 17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겨 참여연대등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송 장관은 ‘삼성전자 보유주식 5,606주 전량 환원’이라는 자료를통해 “삼성전자 사외이사 시절 이사회의 의결과 공시에 따라 실권주를 인수했다”면서 “주식인수 과정에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주식매입은 회사를 돕기 위한 것이었으며,주식대금은 가지급금으로 정산하다 문제의 소지가 있어 은행의 대출을 받아 지불했다고덧붙였다. 주식의 사회환원과 관련,“시세차익이 너무 커 평소에도 적절한 때좋은 일에 쓰려고 마음먹고 있었다”면서 “장관이 된 뒤 업무파악등을 하느라 시기를 놓쳤다”고 해명했다. 송 장관은 부인과 두 딸의 미국 국적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아내는 환갑을 넘겼고 두딸도 30살이 넘었다는 것이다. 송 장관은 주식 기부처와 관련, 결식아동 급식지원금,특수교육기관과 대학,교회 등 5곳에 500∼2,000주씩 나눠주기로 했다. 20여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김상권(金相權) 차관을 비롯,실·국장들이 배석해 장관의 해명을 지켜봤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10시 상도동 자택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상도동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4일 이같이 밝히고 “김 전 대통령이 회견의 성격이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사전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24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민주당서영훈(徐英勳)대표를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국회 정상화방안을 논의했다. 이의장은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소개하고 “국회법은 3당이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합의처리하고 그에 앞서 민생문제를 먼저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24일 삼정전자 사외이사 재직 때 실권주 인수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사퇴 및 시세차익의 환원을 촉구했다. 임태희(任太熙)부대변인은 “교육부 장관은 교육행정의 책임자이기이전에 사회의 사표(師表)로서 떳떳해야 한다”면서 “송자 장관이스스로 올바른 처신을 단행하지 않으면 부도덕한 장관으로 국민의 엄중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은 24일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의 결별을 주장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에 대해 공개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유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의원은 마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걸고 넘어지면 이총재처럼 크고,김명예총재를 걸고 넘어지면 김명예총재처럼 클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망상병 환자”라고 비난했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楊淳稙)은 24일 북한당국에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에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자유총연맹은 비전향장기수 송환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인도적 남북화해 차원에서 베푸는 우리의 선의에 북한이 똑같은 성의를 보여할 것”이라며 “정부도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송환을 북한에 정식 제의하고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宋교육, 삼성 실권株 16억 차익

    참여연대는 23일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로재직하면서 회사 돈으로 실권주를 사들여 16억 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송 장관이 98∼99년 4차례에 걸쳐 실시된 유상증자 때임직원들에게 배정된 실권주 7,000주를 인수하고 605주를 유상증자받았다”면서 “이 가운데 2,000주를 매각하고 현재 총 5,605주를 보유함으로써 22일 종가 32만3,000원을 기준으로 평가액은 18억원,이를통해 확보한 시세차익은 16억 7,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송 장관은 회사에서 융자받은 돈으로 주식을 산 뒤 일부를 되팔아서 융자금을 갚음으로써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자기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3,000주를 거머쥔 셈”이라고 말했다. 송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실권주를 인수할 기회를주는 것은 관행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 4차례에걸쳐 회사로부터 융자를 받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실권주를 인수했다”고 해명했다. 송장관은 “삼성전자 주식으로얻은 이익은 워낙 거액이라 언젠가좋은 일을 위해 쓰려고 생각했었고,적절한 시기에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부가세 환급금 안내려면 간이과세 포기서 제출

    임대용 건물을 신축하거나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임대한 사업자들이일반과세자에서 간이과세자로 바뀌면서 과거 공제받은 부가가치세액을 납부하지 않으려면 오는 9월15일까지 간이과세 포기신고세를 내야한다. 국세청은 21일 부가세 과세유형이 일반과세자에서 연간 매출액 4,800만원 미만인 간이과세자로 바뀐 부동산 임대업자의 경우 과세유형변경에 따른 세무당국의 통보의무가 없는 바람에 부가세 환급금을 납부해야 하는 문제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 일반과세자가 간이과세자로 바뀌는 경우 일반과세자일 때 취득해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은 자산(취득후 5년내 건물이나 2년내의 기계·차량)에 대해 환급받은 부가세의 일부를 다시 납부해야 한다. 예컨대취득가 1억원인 임대용 건물을 가진 사업자의 경우 취득 1년후에는 560만원,2년후에는 420만원,3년후에는 280만원,4년후에는 140만원을내야 했다. 국세청은 이같은 임대사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세유형이 바뀐사업자라도 일반과세자로 전환을 원할 경우, 간이과세 포기신고서를관할 세무서에 내면 허용해주기로 했다.포기신고서를 내 일반과세자로 환원되면 최소 3년간은 일반과세자를 유지해야 한다. 박선화기자 psh@
  • 농업부문 가토 겐조 산업부문 유한재단…박청수 등 一家賞 수상

    일가기념사업재단은 21일 제10회 일가(一家)상 수상자로 농업부문에일본의 농촌운동가 가토 겐조(加藤源藏·75),산업부문에 유한재단(이사장 연만희),사회공익부문에 박청수(朴淸秀·63) 원불교 교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가토씨는 농업협동조합의 발전과 아시아 국가간 농업기술교류에 기여한 공로가, 유한재단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제도 구축에 기여한 공로가 각각 높이 평가됐으며 박청수씨는 30년동안 44개 국가에서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봉사해 온 업적이 인정됐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의 창설자인 고 일가 김용기선생을 기리기위해 제정됐으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2일 오후 2시 서울 충정로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녹지를 가꾸자] 학교 숲을 가꾸자

    ‘학교에 숲을 만들자’ 학교하면 일자형 건물에 군대 연병장같은 황량한 운동장이 떠오른다.냉난방시설 컴퓨터 비디오 등 내부의 교육환경은 크게 개선됐지만콘트리트 건물에 둘러싸인 아이들의 정서는 갈수록 메말라 가고 있다. 국민대 산림자원학과 전영우(全瑛宇)교수는 “제정 프러시아의 연병장과 같은 운동장이 일제의 강압으로 이 땅에 들어온지 100년이 지났지만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종주국 격인 독일이 변했고 일본도변해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연병장같은 운동장을 신주단지처럼모시고 산다”고 지적했다. 숲을 보지 않고 자연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은 ‘생태맹(生態盲)’이 된다.문자를 해독하지 못하면 ‘문맹’,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 되듯 마찬가지다.자연에 대한 경외감 등이 없어져 사고나 의사결정 과정이 점점 비인간적으로 변한다.나아가 추함과 무질서 등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등 심성 파괴마저 초래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생태맹에 대해 관심조차 없다.학교 주변의 녹색밀도와 학원폭력이 반비례한다는일본 환경청의 조사도 있다.숲과 친하게 생활한 사람은 남과 잘 어울리고 잘 뭉치며 강한 소속감을 갖는다고 한다.‘왕따’와 학교폭력을 없애는데 한몫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학교에 숲을 가꾸면 많은 장점이 있다.소음을 방지하고,온도를 조절하는 등 환경적인 효과외에도 그 넉넉함과 풍요로움으로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감성을 발달시킨다. 뒤늦게나마 이같은 인식에서 98년부터 학교 숲 가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숲가꾸기에 발벗고 나서는 기업인 유한킴벌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시민운동단체인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이 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우선1년에 10∼20개 학교를 선정하는 등 모두 50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할 계획을 마련했다.지금까지 30개교가 뽑혀 5년동안 숲을 가꿀 수있는 자금으로 500만원∼1,000만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학교 숲 가꾸기는 참된교육에 절대적이다. 학교 운동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200평을 160여종 3,000여그루의 나무로 메운 경기도 안양 신기초등학교 남상용(南相容) 교장은“숲가꾸기는 생명존중 교육으로 인성과 창의성에 효과가 있는데다 교육자료가치도 높다”고 말했다.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국어시간에는 시와 소설의 좋은 소재가 되고,산수시간에는 셈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체육시간에는 게임,미술시간에는 스케치,음악시간에는 가사의 훌륭한 원천이 된다.게다가 학생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야생화 재배·관찰·수집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남 교장은 “학생들이 일기에다 학교에 숲이 있어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적는다”면서 “학생 개인별로 나무를 지정해줬는데 겨울방학중 눈이 많이 내리면 걱정이 돼 학교에 나와 돌봐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숲가꾸기 국민운동 이수현(李洙賢) 부장도 “아이들이 나무를 심고가꾸는 과정에 참여해 몸으로 느끼면 가지하나라도 조심스럽게 다룬다”면서 “생명을 심고 자라는 과정을 보면서 생명존엄성을 느끼는사회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아울러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의식이 변했고 학교 환경에 방관적인 입장에서 숲을만들면서 참여하는 계기가 돼 학교와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효과도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학교에 숲을 조성하는데 걸림돌도 많다. 한국환경교육학회 최석진(崔錫珍) 회장은 “주변의 관심부족으로 기금조성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반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민운동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가 ‘1,0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중심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학교 숲가꾸기라는 것이 교장 혼자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 구성원사이의 공감대 형성도 어려운 점이다.교장이 하자고 하니까 시늉만 하는 경우도 있다.잡무에 시달리고 있는 교사들에게는또하나의 잡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아직 시범학교처럼 가산점을 주는 등 행정적인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대 전영우 교수는 “20년 전에 나무를 심었더라면 오늘 우리의 학교는 이렇게 황량하지도 삭막하지도 않을것”이라면서 “이 운동이 하루빨리 퍼져 학교가 학생들에게 휴식공간이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자연사랑을 배울 수 있는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英·美등의 학교 숲 가꾸기. 영국의 학교 숲 가꾸기는 90년대 초 ‘LTL(Learning Through Landscapes)’이라는 전국적인 규모의 사회단체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으로시작됐다. 3,000여개 학교가 회원인 이 단체는 지역차원에서 학교옥외환경 개선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정보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해주고 있다.지속적으로 학교옥외공간의 교육적 활용을 위한 교재,비디오,포스터와 안내판들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특히 초기단계에서부터 실행단계에 이르는 과정뿐만 아니라 활용단계에 교사와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과 비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미네소타주에서는 91년부터 세인트올라프대와 지역 내 학교간의 협력 프로젝트인 ‘학교 자연지역 프로젝트(SNAP)’를 통해 공·사립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환경교육장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숲을 야외 학습 부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국립야생동물협회(NWF)는 학교 숲에 야생동물서식처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야생동물서식처조성은 학생,교사 등을 위한 하나의 지속적인 학습과정이다.NWF에서는 야생동물서식처조성을 위해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적에 따라학교 내 야생동물서식처조성을 위한 몇 가지 설계안을 제시하고 있다. 캐나다는 ‘에버그린재단’의 주도아래 91년 이후 학교와 지역공동체의 자연환경을 향상시킴으로써 사람들과 자연간의 올바른 관계를형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에버그린재단은 학교 주위의 숲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교육적인 자연환경으로 만드는데 학교,지역공동체,정부와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건강한 학습환경으로 학교옥외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국가 차원의 프로그램과지역 내의 자연지역을 보전하고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지역 단위의 프로그램 등이 있다. 김영중기자. *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학교 숲 가꾸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사랑과 생명존중 사상을배우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17년째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유한킴벌리 문국현(文國現) 사장은 98년부터 학교 숲 가꾸기운동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건전한 환경을 주기 위해서다. 문 사장은 “컴퓨터게임 등에 빠져 인성이 황폐화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학교 숲은 정신적인 안정을 준다”면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숲을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사장이 숲가꾸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83년 안식년을 맞아미국과 호주를 둘러보고서다.어디를 가든 나무와 숲이 있는데 반해귀국하면 숲가꾸기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안식년을 마친 뒤 회사에 건의,84년부터 국유림에서 조림과 간벌,나무 섞어 심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그는 “그렇게 가꾼 국유림이 1,956만평이고 해마다 200만평 정도씩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문 사장에게 어려움도 많았다. 문 사장은 “나무심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정부는 나무 가꾸기에 드는 비용을 손비로 처리해주지 않아 40%나 되는 세금을 물었지만 다행히 94년부터 세금이 완전 면제됐다”고 밝혔다. 문 사장의 노력으로 유한킴벌리는 회사 매출액의 0.5∼1%를 숲가꾸는데 쓰고 있다.선진국과 비교해봐도 적지 않은 액수다.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매출액의 0.1%정도를 사회에 환원한다. 김영중기자
  • 인터뷰/ 金榮哲 강동구의회 의장

    “지방의회가 활성화되려면 의원들의 사기진작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서울시 강동구의회 김영철(金榮哲)의장(49)은 지방의회의 활성화에는 의원들의 사명감과 사기진작이 필요하다며 의회의 수장으로서 이를 위해 최선을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집행부의 의회경시 풍조를 없애고 현재 무보수 명예직으로돼 있는 지방의원들의 복지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회를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하는 의회를 일궈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천호·암사지구 상세계획 지정을 강동구의 최대 현안으로 보고 있는 김 의장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계획안이 통과되면 강동구를 서울 동부지역의 거점도시로 발전시켜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구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비율이 46%를 차지하는 데도 음식물쓰레기 100% 분리수거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하는 등 주민의식 수준이 높습니다.의회가 이러한 주민들의 높은 수준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김 의장은 또 집행부와 사전에 조율과 협상을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 의장은 11대째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다.94년에는 영성장학회를 설립,매분기마다 1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주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현대 적극적 자세 선회 배경

    현대가 정부·채권단의 고강도 자구안 요구에 적극적인 자세로 급선회했다. 해법은 ‘선(先)계열분리 후(後)자구책 마련’으로 가시화됐다. 그러나 정부·채권단이 현대의 해법에 수긍하는 듯하면서도 ‘3부자 퇴진’‘가신그룹 청산’ 등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어 MK(鄭夢九)·MH(鄭夢憲)진영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방향선회 배경은 8일 국무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현대사태에대한 언급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이례적인 김 대통령의 언급을 받아들이는현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김 대통령의 언급을 ‘최후통첩’으로 인식한 것이다. 특히 대북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서라도 김 대통령의 메시지에 화답을보내야만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현대 뭘 노리나 당초 현대사태의 핵심이 현대차 계열분리였는데 현대가 버티기로 일관,‘3부자 퇴진’‘가신그룹 청산’‘MH 사재출연’ 등의 혹을 더붙였다는 게 현대의 시각이다. 따라서 계열분리가 원만히 이뤄지면 우선 현대그룹에 대한 부채비율이 낮아져 여신한도가 늘고,이는 곧 현대건설의 유동성 확보는 물론,시장의 불신을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이다.그렇게 될 경우 논란이 돼 왔던 ‘3부자 퇴진’‘가신그룹 청산’ 등도 자연스레 수그러들지 않겠느냐고 판단하고 있다. MK·MH 형제간의 화해를 유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둔 듯하다. ◆계열분리의 히든카드는 현대차 지분매각이란 원칙은 분명히 서 있다.그러나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9.1%를 전량 매각할 것인지,계열분리요건인 3%대를 제외한 6.1%를 매각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유동적이다. 어떤 형태로 매각하든,그 돈은 현대건설 유동성 확보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무원 보수규정안은 편법” 보도 공직사회 ‘발끈’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보수규정안’이 편법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공무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 게시판에언론보도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는 내용이 연일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공직자’(아이디)는 “언론들이 IMF체제 속에서 공무원의 임금을 10% 삭감한 것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느냐”면서 “깎인 봉급을 환원하는 수준인 공무원 보수 인상에 대해 일부 언론에선 공무원 봉급 또 올린다고 대서 특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이디 ‘공무원’은 “공무원 봉급 3% 인상이라는 것은 이미 연초부터 알려진 사실인데도 마치 새로운 사실인양 보도하면서 편법인상이라고 떠들고있다”면서 부정확한 보도로 공무원에 대한 반감을 심어주는 일부 언론의 반성을 촉구했다. 행자부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김모씨는 “3% 인상 가지고 대폭인상이라고주장하는 저의가 뭐냐”면서 “3%인상이 총액으로는 4,800억원이 되지만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실수령액은 얼마나 되느냐”고 따졌다. 또한 30년 근무한 과장급공무원의 봉급과 30대 기업의 과장급·차장급의간부와 비교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9급공무원 초봉이 모든 수당을 합쳐도 60만원 선인 공무원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비판만 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울분을 토한다”면서 ‘기자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강도높게 비난했다. 최여경기자 kid@
  • 주택대출금 리콜시대

    주택은행이 24일부터 리콜 서비스를 가미한 고객맞춤 대출상품 ‘새론주택자금 대출’을 판매한다. 매달 상환할 원금 액수와 금리 변동주기,거치기간,대출기간,상환방법 등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고객이 자신의 사정에 맞게 대출상품을설계할 수 있으며 금리는 연 9.10∼11.05%이다.대출기간은 최장 33년. 막상 대출을 받았으나 대출조건이 맘에 들지 않거나 상담때와 달라진 내용이 생겨 일주일 이내에 대출금을 상환할 때는 이자를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은행권에서는 처음 등장한 ‘대출금 리콜제도’다.단,대출후 2년이내에상환할 때는 조기상환수수료(상환원금의 0.5%)가 붙는다. 출시기념으로 이용고객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1등(1명) 1억원,2등(2명) 2,000만원,3등(1명) 1,000만원을 각각 준다.
  • [벤처기업 탐방] 가톨릭의대 교수들 창업 ‘히스토스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의과대학 건물 지하에는 이 대학 교수들이 창업한 생명공학 ‘벤처 1호’인 ㈜히스토스템(HistoStem)이 입주해 있다.10명의 연구원들과 직원 6명이 활동하는 연구실 겸 사무실에는 DNA 서열분석기와 DNA증폭기 등 10여대의 첨단 기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4개월 전 벤처기업으로 정식 등록된 히스토스템은 대표적인 ‘실험실 창업벤처’다.지난 10여년간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해 온 미생물학교실의 한훈(韓薰)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과 국내 최대의 ‘조혈모(造血母) 세포은행’ 연구진들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벤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했다.조혈모 세포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골수내 혈액세포를 만드는 원시세포다. 히스토스템은 조혈모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이 세포를 배양하고 적용분야를확대해 백혈병이나 유방암 등 조혈모 세포와 관련된 난치병을 정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 난치성 혈액질환은 골수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왔다.골수이식이란 뼈속의 골수에 들어있는 병든 조혈모 세포를 기증자의 건강한 세포로 바꿔주는 것으로,결국 피를 만들어 줄조혈모 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히스토스템의 독창적 기술은 조혈모 세포와 관계가 깊다.연구진들은 이 세포가 골수 뿐아니라 분만시 버려지는 탯줄 혈액(제대혈·臍帶血)에도 상당수 남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특정 주사를 놓으면 말초혈액 중 조혈모세포를 혈관 쪽으로 끄집어낼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이렇게 채취한 조혈모 세포는 자체 운영하는 세포은행에 냉동보관되고,수술시 필요한 ‘조직적합성 항원(HLA)’ 검사를 통해 유전자가 맞는 환자들에게 이식된다. 히스토스템은 조혈모 세포의 배양기술은 물론,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암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도 골수가 파괴되기때문에 조혈모 세포의 적용범위는 넓다.따라서 골수이식이 필요한 유방암,뇌종양 등의 치료에도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원을 확대하고,유전자 조작을 통한 조혈모 세포의 체외 증식법 개발에도 주력한다는계획이다. 연구진은 또 아직 미분화 상태인 조혈모 세포의 외부조건을 바꿔주면 피부및 연골,신경세포로도 변할 수 있어 관절염이나 치매,파킨스씨병 등 난치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성으로 무장한 생명공학 벤처답게 연구진도 경쟁력을 갖췄다.여의도성모병원의 김춘추(金春秋·56) 조혈모 세포이식센터 소장 등 5명의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김태규(金泰圭·42·미생물학) 교수 등 10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도 확보해놓고 있다. 다른 생명공학 벤처들과는 달리 경영과 연구가 철저히 분리된 것도 히스토스템의 강점이다.대기업에서 20여년간 근무한 김태환(金泰煥·47)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투자 유치와 마케팅 등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세포 분리 및 배양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실험실 차원을 넘어선 투자와 사업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 조혈모 세포의 배양을 통한 혈액질환 진단·치료는 물론,새로운 면역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궁극적인 사업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개인 투자가들로부터 20억원의 증자를 받았으며,홍콩·미국 등 해외투자 문의가 활발해지고 있어 내년 말쯤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02)532-6755∼6김미경기자 chaplin7@. *히스토스템 창업 주도 韓薰교수. “그동안 실험실에만 머물렀던 연구성과들을 이제는 사회환원 차원에서 내놓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히스토스템의 창업주인 가톨릭의대 한훈(韓薰·46·면역유전학)교수의 명함에는 교수 이외에 ‘은행장’이란 직함이 새겨져 있다.의과대학 내 골수정보은행과 제대혈은행이 합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조혈모 세포은행’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신이 창업한 히스토스템에서는 대표이사가 아닌 상임이사를 자청했다.전문적인 경영보다는 새로운 기술의 연구개발에만몰두하기 위해서다. 한 교수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조혈모 세포와 인연을 맺은 것은 70년대말조교시절 이식면역학을 전공하면서부터.특히 환자의 혈액 유전자와 이식할혈액 유전자와의 일치여부를 알아내는 조직적합성 항원(HLA) 연구에 몰두,결국 지난 90년HLA를 지배하는 유전자 지도를 국산화·보편화하는데 성공했다. 한 교수가 자체 개발한 HLA 시스템을 바탕으로 조혈모 세포의 배양 및 적용기술을 사업화하기로 결심한 것은 98년이다. “본격적인 기술 연구와 상용화를 통해 백혈병 등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특히 제대혈을 통한 조혈모 세포공급 및 이식기술은 당장에 상용화하지 않으면 해외기술의 침투를 막을 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올해 1월 학교측으로부터 실험실 사용 및 겸직 허가를 받은 한 교수는 조혈모 세포 연구에 중점을 둔다는 뜻에서 ‘히스토(Histo·조직 적합성)’와 ‘스템(Stem·모세포)’의 합성어를 회사명으로 택했다. 한 교수는 “진행 중인 모든 연구가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 “연구성과가 진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그 결과가 돌아오면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 [여성선언] 순수성 의심되는 장학금

    한때는 ‘김밥 할머니’들의 기부금에 대해 불만스러웠던 적이 있다.일평생근면과 절약으로 눈물겹게 모았을 몇십억원대의 재산을 남김없이 장학금으로 내놓는 여성노인들의 미담에 내가 딴죽을 거는 이유는 이렇다.그들이 여자라서,혹은 가난해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한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내놓은장학기금은 대부분 명문대학의 몫이 된다. 그러나 명문대학은, 우리 사회의소외된 계층인 여성노인들의 도움이 없어도 주류사회의 남성 인맥을 통해 얼마든지 잘나가고 있는 조직이다. 여성으로서 또는 가난한 자로서 그들로부터어떤 혜택을 받았기에, 도대체 명문대학 지식인들에게서 어떤 공익을 기대하기에 그들에게만 자꾸 돈을 모아주는가. 물론 김밥 할머니들에 대한 나의 불만 토로는 어디까지나 존경이 반쯤은 섞인 농담일 때가 많다.사회 밑바닥에서 평생 보이지 않게 경제활동을 해온 여성노인들이 그렇게라도 해서 자신을 사회적 존재로 부각시켜 나간다는 것은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 몇몇의 일간지와 주간지에서 석연치 않은 장학기금 관련 기사를 읽었다.70대의 아내에게서 1,000억원 이혼소송을 당한 70대의 갑부가그 소송 직후 1,00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는 것이다.이들 2000년 황혼이혼 소송의 주인공은 사상최대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게다가 190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 대학을 마친 남편은 이제까지 굴지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면서 지역 시의원까지 지내는 등 지역유지로 활동한 바 있으며,아내는 명문 여자대학을 졸업해 남편이 경영하는회사에서 이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으니 부부가 모두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엘리트로 살아온 셈이다.그러나 ‘남편이 경제적으로 성공한 이후로 외도와도를 넘어선 구타를 일삼아 이혼을 청구하게 됐다’는 것이 부인측의 이혼소송 사유다. 지난 3일 부인은 ‘이혼 및 재산분할 조정신청서’를 가정법원에 제출하면서 남편의 구타로 멍든 신체사진을 참고자료로 첨부했다고 한다.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황혼이혼의 이유는 어김없이 ‘외도와 구타’인 것이다. 당연히 남편측의 장학재단 설립 발표는 그 의도에서부터 의심을 사고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도 있질 않은가.지난해 황혼이혼 소송의 주인공 이시형 할머니의 남편이 고려대에 거액을 기증했던 사실이 머리속에 떠오르자 당장에 1,000억원의 장학기금이 순수한 사회환원으로 보이질 않으니 말이다. 사실 민족의 명문이라고 주장하는 대학이 논란이 있는 기부금을 이유 불문하고 덥석 기증받았을 때 느꼈던 충격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그 돈은기증자인 남편만의 돈이 아니다. 50여년을 고통 속에서 참고 살아온 한 여성노인이 70을 넘기고서야 인간답게 살고자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몫을남편 명의의 재산에 부여하고 요구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남녀평등이 한 사회의 발전에 중요한 과제가 되면서 이에 걸맞은 여성인재교육이 급선무가 되어야 할 대학이 여성인권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했던 사실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2000년 중반,혐의가짙은 엄청난 액수의 장학재단이 또 설립된다는 것이다. 아내측이 요구한 위자료의 액수와 교묘하게 맞아떨어지는 1,000억원이라는돈은 70대 아내의 절절한 이혼선언과 재산상의 권리 주장을 비웃는 듯하다. 아무리 다음 세대의 교육이 중요하다지만 여성의 재산권을 박탈하면서까지,그것도 40∼50년이라는 장기간의 희생과 눈물로 얼룩진 돈이 교육기금으로조성되는 것을 우리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도 되는 것일까.교육적인 차원에서도 그렇다.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할 임무를 지닌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꼭 그렇게 뒤가 구린 돈들이 쓰여져야 하는 것일까.혹 우리는 목적이좋다면 과정과 이유는 어때도 좋다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암암리에 가르치고있는 것은 아닐까. ◆ 박 미 라 if 편집위원
  • 부단체장 국가직 전환 배경과 의미

    정부는 지난해부터 부단체장의 신분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했다. 정기국회때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려고 준비를 했다가 여당측이 소극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법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정부가 이처럼 부단체장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환원하려는 것은 지방직으로 전환된 뒤부터 나타난 부작용과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단체장이 우수 행정 전문인력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특히 같은지역 출신의 인재 등용은 극도로 꺼렸다.선거시 경쟁자로 부상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부단체장이 자신의 신분불안으로 소신있는 보좌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단체장은 마음에 들지않으면 업무 수행권을박탈,의사결정과정에서 부단체장을 배제하는 등 얼마든지 신분상 불이익을줄 수 있다. 부단체장은 또 현실적으로 인사·입찰계약·각종 인허가 처리과정에서 단체장의 요구나 지시를 피하기 어렵게 돼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부단체장이 지게 돼 있어 제도적으로도모순을 안고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고리 부족도 현행 부단체장제도에 따른 난맥상의 하나다.국책사업 추진이나 시·군·구 상호간 갈등 발생시 이를 조정할수 있는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봄 강원과 경북지역의 산불과 구제역,의료파업사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자치단체의 비협조와 소극행정으로 피해가 확산됐는데도 책임 소재는 불분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는 부단체장이 국가직으로 바뀌면 도로·항만 등 SOC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법질서 확립과 사회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은 지방조직을 국가가 통제·간섭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발상이라며 반발할 것으로 보여 법안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시·군·구 부단체장 국가직 전환

    지방직인 시·군·자치구 부단체장의 신분이 오는 2001년 1월부터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시·군·구 부단체장의 신분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기초 부단체장은 일반직 국가공무원으로 전환하고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의 제청으로 행자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따라서 현재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이 독자적으로 행사하던 부단체장 임명권은 사실상 중앙 정부로 이관된다. 이로써 지난 98년 7월1일부터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신분이 전환된 전국 232명의 지방직 기초부단체장은 다시 전원 국가직으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정부가 부단체장의 신분을 국가직으로 환원하려는 이유는 인사권을 단체장이 가짐으로써 부단체장의 단체장에 대한 견제역할 미흡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그동안 신분불안으로 부단체장이 소신있게 단체장을 보좌할 수 없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에 유기적 협조가 어렵다는 비판이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로 지방직으로 전환한 뒤 얼마 안된 98년 7월에는청주시장이 부시장에 대해 직권으로 업무정지 결정을 내려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이 사건 이후 부단체장은 단체장의 눈치를 보기 일쑤였고,심지어 단체장이 부단체장에게 선거불출마 및 충성맹세를 요구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사·예산·회계·인허가 등 단체장의 각종 권한 행사에 대한 보좌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직으로 전환키로 했다”며 “지방비부담인 부단체장 인건비를 국가에서 부담하게 돼 자치단체의 재정확충에도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초 부단체장은 부시장 72명,부군수 91명,부구청장 69명 등 모두 232명이다.이들의 직급은 주민수에 따라 50만명 이상은 2급,15만∼50만까지는 3급,15만명 이하는 4급으로 돼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부동산 ‘서머랠리’ 시작

    방학을 앞두고 집값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은 집을사든 이사를 하든 방학에 맞춰 이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매매시장은소형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전세값은 오름폭이 커지면서 소형에서 중형으로 확산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매매시장/ 전국적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0.04% 가량 올랐다.서울은 0.07%,분당 0.08%,산본은 0.07%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난개발 파동을 겪은 용인은 0.03%가 떨어져 아직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안양(0.13%),남양주(0.03%),고양(0.02%),부산(0.05%) 등도 상승한 곳이다. 서울은 주택시장을 이끌고 가는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송파(0.26%),강남(0.07%),서초(0.09%)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전세값이 오른 지역은 매매가도 동반상승했다.이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 비중이 많은 이 지역에서 도시계획조례 경과규정 완화가 미약하나마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급량이 부족한 구로(0.14%),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마포(0.10%)도올랐고 분당은 좋은 학군의 영향을 받았다. ■전세시장/ 2주전에 비해 전국적으로 0.11% 가량 올랐다.서울(0.13%),신도시(0.19%),광역시(0.04%),경기(0.09%)는 상승했다. 지역적으로 서울은 학군이 좋은 곳과 재건축 추진 지역, 공급량이 적은 곳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학군과 재건축이 주재료인 송파(0.36%)가 가장 많이 올랐고,입지여건이 좋은 양천(0.27%),강남(0.18%),소형 수요가 많은 구로(0.17%)가 그 뒤를 이었다. 분당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28% 상승했고,산본도 0.21% 올랐다.공급량이 많았던 일산지역도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0.14% 정도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한 남양주(0.46%),안양(0.32%),의정부(0.32%),고양(0.21%)이 각각 올랐다. 소형 평형 수요가 많은 관악구 일대는 200만∼300만원 정도 올랐다.신규 입주량이 많은 광진구 등에서는 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0만원 정도 내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전세값 IMF前수준 환원 초과수요 맞물려 초강세. 매매와 달리 한여름에 전세값이 오르는 것은 수요패턴이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전세계약 만료 1∼2개월전에나 매물확보에 나섰지만 최근들어서는6개월 전부터 움직임이 일면서 전세수요가 만성적인 초과수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을 이사할 사람이 늦봄에 집 걱정을 하고 다음해 봄에 이사를 해야 할 사람이 가을에 이사대비를 하는 셈이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과대하게 낮아졌던 전세금의 환원과 맞물려 비수기에도 전세값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이다.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계속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성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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