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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病’ 치료길 열어

    인체 내 스트레스 반응 유전자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R’ 단백질의 스트레스 감지 메커니즘이 재미 한인 과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 김성욱(33) 박사는 인체 내 대표적 산화·환원 스위치 단백질인 ‘옥시-R(OxyR)’의 스트레스 감지 메커니즘과 이 단백질이 조절하고 있는여러 유전자 및 단백질의 발현 과정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김 박사를 제1저자로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 학술지인 셀(Cell) 최신호에 실렸다. ‘옥시-R’ 단백질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내의 산화적스트레스를 감지,항산화단백질의 전사(轉寫·DNA의 정보로부터 RNA가 만들어지는 것)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 단백질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다른 유전자와 단백질을 발현시키는지에 대해서는논란이 많았다. 김 박사는 “스트레스 조절은 산화·환원의 단순한 메커니즘이 아니라 분자수준의 여러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산화 스트레스와 질산화 스트레스 메커니즘을 네 가지 단계로 설명,스트레스를 정의하고 규명하는 데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반포 서래골공원 개장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건너편에 도심속의 새명소인 ‘서래골공원’이 19일 준공돼 일반에게 개방된다. 민자 20억원으로 조성된 서래골공원은 6625㎡의 터에 분수대,말(馬)조형물,산책로,꽃길 등이 어루러진 도심공원. 특히 숲으로 된 서래동산과 여가선용이 가능한 체력마당,만남의 장소,연령대별 편익·휴양시설이 주·야간 개방된다. 이 공원은 토지주인 ㈜서울팔레스호텔과 ㈜신동진이 개발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공원 부지와 공사비 전체를 부담,조성한 뒤 서초구에 기부채납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마사회기금 심의 의무화

    앞으로 경마수익금에서 지원되는 모든 기금은 기부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9일 경마수익금의 사회환원을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해 한국마사회의 기부금집행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 기부금심의위원회 심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농림부장관 지정기부금과 2000만원 이하 소액 기부금도 심의를 거쳐 집행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마사회의 기부금 지출은 총 62억원이었으며 이중 8억원 정도가 심의를 거치지 않고 집행됐다. 또 기부금심의위원회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중 당연직인 마사회 내부 위원수를 4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분야별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을 5명에서 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정기부금 예산중 사회복지분야 기부금을 현재30%에서 40%로 확대하고,지정기부금 예산중 10% 이상을 농어촌 분야에 반영토록 했다.사회공익단체에 대한 지원도 단순이벤트성 행사지원 등 소액 다단체 지원방식을 지양하고 공익적 성격이 강한 사업 위주로 지원방식을 개선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울대생 총장실 농성 풀어

    지난달 29일부터 총장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던 서울대총학생회가 8일 새벽 4시쯤 농성을 풀었다. 서울대측은 총학생회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등록금 인상분을 장학금 등으로 환원하는 등 9개 항목의 합의문을발표했다.총학생회는 “총장 퇴진 문제는 대학본부 인사중 약속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 합의문에서 제외했다.”면서 “총장이 퇴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없으며앞으로 교육투쟁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기가 8개월쯤 남은 이기준 총장측은 “사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한나라당 후보등록 이모저모/ 김홍신 “”경선출마 포기””밝혀

    한나라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5일 후보등록 신청을 마침에 따라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후보등록= 이회창(李會昌)·최병렬(崔秉烈) 후보는 이날오전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을 완납했다.그러나 이부영(李富榮),이상희(李祥羲) 후보는 서류만 내고 기탁금은6일과 8일까지 납부하기로 했다. 당은 기탁금 미납자가 발생할 것 등에 대비,후보 기호추첨을 오는 8일 하기로 했다.아울러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복당 여지를 남겨놓기 위해 등록도 8일까지로 늦췄다. ◆각개 약진 시작= 이회창 후보는 서울 은평구 물빛공원에서 나무를 심은 뒤 근처 재래시장을 한바퀴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는 등 오랜만에 일반인과 ‘스킨십’을 가졌다. 이어 여의도 경선사무실에서 참모들과 전략을 숙의하고 언론 인터뷰와 TV토론 대책을 논의했다. 이부영 후보는 강원룡(姜元龍)·박형규(朴炯圭) 목사 등을 만나 출마경위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또 강동구천호동 해공공원과 여의도에서 식목행사와 꽃씨 나눠주기를 한 뒤 저녁에는 강동구 길동 자택으로 출입기자들을 초청,집들이를 했다. 최병렬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마치자 마자 바로첫 경선지인 인천으로 달려가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의욕’을 보였다. ◆김홍신 출마포기= 경선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후보등록을 포기하고,기탁금으로 준비했던 5000만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온종일 외부와의 연락을 끊어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던 김 의원은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자청,“능력과 준비 부족을 절감,경선을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허언(虛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의 일부라도 국민과 사회에 갚는 의미에서 경선자금으로 쓰려던 자금 중 5000만원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북한 어린이와 인도 빈민을 돕는 단체인 ‘정토회’에 2000만원,아동복지단체인 ‘아이들과 미래’와 장애인단체 1곳,모교인 건국대에 각각 1000만원씩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기자
  • KT 주식매입 제한…민영화 적신호

    정보통신부가 민간기업의 KT주식 1회 매입한도를 15%로늘린 방침을 바꿔 5%로 다시 제한하겠다고 밝혀 KT 민영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삼성전자나 SK텔레콤 등이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KT에 투자하는 것을 불허키로 해 해당 기업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보유중인 KT지분 매각과 관련,“투자목적으로 5%까지 참여하는 것은 괜찮다.”고 밝혔다. 앞서 정통부는 올해 초 재정경제부와의 협의를 거쳐 KT지분의 1회 매입 한도를 15%로 확대했었다.이는 지난해 5%이내로 제한함으로써 국내 매각에 실패했다고 판단한 데따른 조치였다.그러나 이처럼 5%로 환원하게 되면 관련기업들의 참여도가 낮아져 KT 민영화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 장관은 이어 “KT는 국민주 방식으로 소유와 경영을분리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민간기업의 지배주주 시도를 허용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양 장관은 또 “시장지배적 사업자나 장비제조업체가 경영권 확보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다만 관련사업 촉진을 위해 상징적 의미에서 적은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사실상 제1주주가 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축소 참여로 전환하거나 아예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중·장기적인 경영권 확보를 전제로 매입 한도까지 참여하는 방안을긍정적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부는 보유중인 주식 8857만 4429주(28.37%)를 오는 6월까지 국내 매각,민영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수장 바뀐 韓銀 ‘독립만세’

    총재 교체 등으로 뒤숭숭하던 한국은행에 모처럼 생기가돌고 있다. 새 수장(首長)을 대면한 데 따른 안정감 덕분도 있겠지만 단지 그 요인만은 아니다.한은 ‘독립성’에 대한 신임총재의 관심표명과 조직에 대한 애정표현이 임직원들의 기대치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박승(朴昇) 신임총재가 내정됐을 때만 해도 한은맨들은‘친정식구’(한은 출신)인 탓에 내놓고 표현은 못했지만내심 재경부와의 유착 가능성을 염려했다.그러나 박 총재는 취임 첫날부터 예산권 독립과 은행감독권 환원,금융통화위원 선임방식 등 민감한 현안들을 두루 ‘건드렸다’. 박 총재는 “법을 고치는 문제라 쉽지 않겠지만 시간을두고 개선방향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임기 초창기으레 나타나는 ‘의욕 버블’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신임총재의 문제제기에 한은맨들은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한은 현안과 관련없는 경제장관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를 단호히 거부한 것도 한은맨들이 내심 시원해하는 대목. 신임 총재의 이같은 의욕적인행보에 힘입어 노조는 2일부터 신임 금통위원 출근저지투쟁에 돌입했다.노조측은 “새 금통위원까지 포함하면 금통위원 6명중 5명이 범 재경부 출신”이라며 이같은 여건에서 통화정책 독립성 수호는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박승 韓銀총재 “경기 진작보다 안정에 무게”

    박승(朴昇)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1일 “경기진작보다 안정쪽에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이는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기조(통화완화)를 유지해왔던 한은의 통화정책을 ‘긴축’(콜금리 인상)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박 총재는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직접 작성한 취임사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의 무게중심과 중앙은행 총재관 등 민감한 현안들을 두루 거론했다.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할 말을 하는’ 총재관을 드러냈다. [경기진작보다는 안정] 그는 외환위기 이후 우리경제의 최대 과제는 불황극복이었고,따라서 경기진작에 우선순위를 두고 ‘돈을 풀어온’ 지금까지의 한은 저금리정책에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정책기조를 변경할 때”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지난해 3·4분기를 바닥으로 경제가 이미 회복국면에들어섰으며,올해에는 잠재성장률(5% 안팎)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즉,성장 못지 않게 물가와 국제수지도 중시해야 할 때가 됐으며,통화정책의 방향은 성장 우선에서 성장·물가·국제수지간의 균형적인 안정쪽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이름 앞에 따라다니는 ‘성장론자’라는 수식어를상당히 의식한 흔적이 엿보인다.그는 “모든 정책판단은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밥먹는 게 최대 화두였던 60∼70년대와 외환위기 직후에는 성장론자였지만 밥먹는 게 해결된 지금은 안정론자”라고 못박았다. [“부동산과열은 일시적 마찰현상”] 그러면서도 그는 부동산시장 과열과 관련해 “내수 주도적인 경기회복 국면의 일시적인 마찰현상”이라며 정책판단에 있어 무게중심을 두지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어찌됐든 정책기조의 변경을 공식선언한 만큼,‘행동’시기가 언제일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이 달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사흘(4일) 뒤로 촉박한 만큼 동결이 확실시되지만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한은 독립 지키면서 친(親)정부적인 정책 펼 터”] 박 총재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관계를 ‘대립’이 아닌 ‘분업과보완’으로 정의했다.이같은 맥락에서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중앙은행의 견해와 정책대안을 적극 제시하겠다.”고도했다.학계(중앙대 교수)에 있을 때 대 정부 비판을 직선적으로 쏟아냈던 것처럼 “할 말을 하는 총재가 되겠다.”는 공언이다.여기에는 전임 총재 시절 정책조언 역할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녹아있다. “한은 현안과 직접 관련없는 경제장관회의에는 참석하지않겠다.”고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가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총재에 임명된 점에 주목,중앙은행과의 정책협조가 다소 용이할 것이라고 보는 경제부처팀 일각의 기류에 일침을 놓는 대목이기도 하다. 박 총재는 한은 예산권 독립 및 은행감독권 환원 등의 문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쟁점화를 예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조달수수료 평균 15.7% 인하

    1일부터 조달 수수료가 평균 15.7% 인하된다. 조달청은 31일 사업실적 증가에 따라 경영성과를 수요기관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현행 조달수수료를 1일 조달요청서접수분부터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자구매의 경우 1억원 초과 10억원까지 총액계약시 1.0%인 현행 조달 수수료 요율이 0.8%로 낮아지고 일반단가 계약의 경우 1억원 이하는 0.9%,1억원 초과 10억원까지는 0.7%로 각각 조정된다.특히 시설계약에서 국고보조금이 포함된 100억원 이상 규모의 자치단체 일반공사에 대한 조달수수료는 전액 면제돼 지자체들의 부담이 크게 줄게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박승 韓銀號’의 앞날/ 물가·성장 두축 조화에 관심

    “한국은행 총재가 무슨 경제정책회의때마다 일일이 쫓아다녀서는 안된다.대통령과 핫라인(직통창구)을 열어놓고독대해야 한다.” 박승(朴昇) 신임 한은총재 내정자는 전철환(全哲煥) 현총재의 중학교(전북 이리동중) 2년 선배다.그는 언젠가 동창모임에서 전 총재에게 ‘총재학’에 대해 이렇게 훈수했다. 한은 출신으로 26년만에 ‘친정’으로 컴백한 박 내정자가 이같은 총재학 지론을 실천에 옮길 지 주목된다.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끊임없이 현실경제에 발을 디밀어온성장론자인 그가 ‘대포’(정책수단)가 없는 한은에서 어떻게 행보할 지다.그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박승은 누구] 전북 이리(현 익산)의 가난한 집안 수재 출신.고등학교도 공고(이리공고)를 나왔다.덕분에 ‘공고 출신 중앙은행 총재 1호’라는 이색기록을 남기게 됐다.서울대 졸업후 1961년 한은에 입행,미국 유학 전까지 15년을일했다.핵심 부서중의 핵심으로 꼽혔던 조사부 금융재정과에서 행원·조사역을 지냈다.“말 잘하고 글 잘써서 행원때부터 날렸다.”는 게 당시 함께 근무했던 현 한은 임원들의 얘기다.미국 뉴욕주립대에서 3년만에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따 다들 총재감으로 기대했었지만 한은의 유학지원금을 ‘토해내고’ 대학(중앙대)으로 가는 바람에 실망감을 안겼다. 대한매일(옛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지냈으며,6공때 청와대 경제수석,건설부 장관을 역임했다.현 정부들어서는 지난해부터 공적자금관리위원장직을 맡아왔다.친구들 사이에별명은 ‘무어인’.까무잡잡하고 기운이 좋아서란다. 소탈한 성격. [발탁배경]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강력히 추천하고 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원사격했다.모두 호남 출신이다.관료 경험이 있어 부처간 업무협조가 유리한데다 추진력이 강하다는 점,모두가 맡기 꺼려했던 공적자금관리위원장직을 맡아 고생한 점 등이 후한점수를 얻었다.한은 출신이어서 조직내 거부감이 덜하다는점도 작용했다. 한은은 과거 두차례 한은법 파동때 박 내정자가 서명운동에 앞장섰던 점을 들어 한은의 독립성 확보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반기는 분위기다. [‘주택 200만가구 건설’거품의 장본인] 우려감도 없지않다.우선 6공 정부의 경제실책으로 꼽히는 ‘주택 200만가구 건설’의 장본인이 바로 당시 건설부 장관이었던 박내정자다.한 금융계 인사는 “과거의 한번 실책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다. 그는 근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물가희생은 감내해야 한다고 보는 성장론자다. 물가안정이 최대 목표인 중앙은행 총재와 그의 경제철학이 어떻게 접목될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 박 내정자는 외환위기 이후 언론 기고문을 통해 “구조조정의 고삐를 다소 늦추더라도 경기를 부분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때문에 시장의 ‘콜금리 5월 인상’ 기대감과 달리 통화완화기조(콜금리 동결)가 더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경제부총리의 강력한 추천을 등에 업고 한은 총재가 됐다는 점도 재경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염려케하는대목이다.통화금융 경험이 적다는 것도 약점이다. [금통위원 ‘깜짝 카드’] 예상을 깨고 교수 두명(김태동·최운열)이 발탁됐다.막판에 합류한 최 교수는 광주일고출신으로 지난해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을 맡았으며초대 증권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내정설이 돌았던 전북 출신의 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이사장이 ‘전북 싹쓸이론’(경제부총리·신임 한은총재)의 유탄을 맞았다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박승 한은총재 내정자 인터뷰. 박승(朴昇) 신임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는 19일 본지와의전화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기조의 초입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박 내정자는 “아직 구체적인 실물지표를 보고받지 못해견해를 밝히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회복이 막 시작됐을 때의 미열을 억누르려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일각의경기과열론에 대한 신임총재의 시각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소감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다.한은은 사회생활을 처음시작한 마음의 고향이다. [우리 경제를 어떻게 보나.] 회복기조의 초입단계에 있다고 본다.물가와 국제수지 등 여러가지 문제가 파생되는 시점에 처리 기회를 가졌다는 데 성취욕구를 느낀다. [일각에서는 과열이라는 시각이 있다.] 아직 현안파악을안한 상태라 답변을 유보하겠다.그러나 회복이 막 시작됐을 때의 미열을 갖고 과민반응하며 억누르려 들면 안된다. [성장론자라는 점이 한은의 최대목표인 물가안정과 맞지않는다는 우려가 있는데.] 그건 70∼80년대 얘기다. 그 때는 성장을 위해서 약간의 물가희생은 필요했었다. 그러나열살 때의 건강진단법을 마흔살 때까지 쓸 수는 없다.성장과 물가,국제수지 세가지를 균형있게 발전시켜나갈 작정이다. [주택 200만호 건설정책의 장본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데.] 누가 6공정부의 최대실책이라고 비판하는가. 오히려 최대치적이다.당시 53%에 불과했던 주택보급률을 오늘날 93%로 끌어올린 주역이다.물론 이 정책으로 인해 우리 경제의 거품이 더 커진 측면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이게 아니었더라도 거품은 생겼다. [현실경제에 관심이 높은 내정자의 성향을 들어 한은의위상변화를 관측하는 기대도 있다.]중앙은행이 하이닉스나대우차 등 개별사안에 대해 직접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전체적인 거시경제를 다뤄야 한다.한은의 감독권한 환원이나예산권 독립문제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 안미현기자
  • 유지사 수뢰설 전북도 뒤숭숭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전북도는 11일 벌집을 쑤셔놓은 듯 비상이 걸렸다. 도청 직원들은 ‘드디어 올 것이 오는 모양’이라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듯 뒤숭숭한 분위기다.간부들은 검찰의 수사와 언론의 보도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며 대책마련에부심하고 있다.도청의 한 간부는 “유 지사 관련 보도를접하고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며 “이번 사건이 전북도의 행정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처럼 비춰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문제의 ㈜세풍은 96년부터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와옥서면 선연리 일대 106만평에 자동차경주장·골프장·요트장 등을 건설한다며 염전부지를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받았다.그 결과 평당 1만원하던 땅값이 10만원으로 치솟아 1000억여원의 평가이익을 보았다. 세풍은 그러나 97년 9월 전북도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받은 뒤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98년 2월 부도를 내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됐다.지난해 12월15일에는문제의 땅에 대한 국토이용 계획이 환원됐다. 용도변경 당시 김길준 군산시장은 세풍의 자금력이 약하고 사업성이 낮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유 지사가 이를 강력히 밀어붙여 용도변경의 허가가 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지사는 또 기회 있을 때마다 군산시가 세풍의 사업을행정적으로 도와주도록 강조했고 도청 간부들을 군산시로데리고 가서 간부회의를 가질 정도로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도는 F1그랑프리 유치 업무를 추진하는 국제행사지원단을 설치하고 도비 1억 9000만원을 보조하는 등 세풍에 대한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자동차 경주대회 유치를 이유로 96년 7월 세풍 관계자들과 함께 영국에 다녀오기도 해 많은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유 지사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5년 세풍으로부터 4억원의 뇌물을 받은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지자체, 행자부 권고안 반발

    행정자치부가 시금고 선정의 대가로 은행과 지자체간에약정된 기부채납 자제를 요청하자 지자체가 반발하는 등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연초에 ‘시·도금고 선정을 대가로 시중은행으로부터 기부채납을 받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권고안을 보냈다. 이는 은행측이 시금고로 선정되기 위해 지자체에 제공하는 기부채납이 은행법에 저촉된다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에따른 것이다. 인천시의 경우 한미은행이 2001년 1월부터 3년간 시금고를 맡는 조건으로 시에 현금 150억원을 3년간 분납하고 15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증하기로 약정했다.서울·부산시등도 한빛은행과 농협에 각각 시금고를 맡기면서 기부채납을 약속받았다. 이로 인해 지자체들은 행자부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기부채납 계획을 수정할 경우 세외수입이 크게 줄고 시금고 은행에 대한 특혜주장이 또다시 제기,파장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행자부에 이같은 권고안의 법적 성격을 묻는 질의를 내는 등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인천시도 은행측이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약속한 기부채납을 공공복리를 위해 쓰기로 계획되었기 때문에 기부채납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은행법이 자자체와 은행간에 적법하게 이루어진 약정을 구속할 수 없다.”면서 “가뜩이나 현물 기부채납 방식을 놓고 논란을 겪고 있는 판에 행자부의 권고안으로 시의 입장이 난처해졌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비닐봉투 억제하려 값 150% 인상

    비닐 봉투값 인상이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털어 ‘유통업계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 40개 매장에서 한달 평균 200만장의 1회용 비닐 봉투를 판매하는 A백화점의 경우 한해 4억 8000만원이던 봉투 판매금이 12억원으로 껑충 뛰게 된다.1회용 봉투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환경부가 오는 6월부터 전국 283개 백화점,대형할인점에서 1회용 비닐 봉투값을 현행 20원에서 50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결과 봉투값을 올리고 봉투 판매금은 업체가 자율적으로쓰도록 잠정 결론이 났다. 환경부는 봉투 판매금을 ‘환경 보전’ 등 공익적 목적에쓰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유통업체들은 봉투를 반환하는 고객들에게는 전액 환불해 주고 있고,현 가격으로는 제작단가를 보전하기도 어렵다고 주장해 시행이 불투명하다.하지만 본점에서만 한달평균 600만원어치의 봉투를 파는 B백화점의 경우 환불해 준 금액은 4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반환율이 낮고,99년 이전에는 봉투를 무료로나눠줬기 때문에 봉투판매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업체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김미화(金美花) 사무처장은 “봉투 판매금이 환경운동,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명시돼야 한다.”면서 “모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쇼핑백,비닐봉투 판매로 30억원을 벌었지만이 돈이 환경보전에 쓰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민간 기업의 매출인 봉투 판매금 용도를 법으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봉투 판매금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요즘 청소년 생각 아십니까

    인천지역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노인부양 책임이 가정보다는 사회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민자원봉사회가 최근 인천시내 남녀 고교생 200명을 대상으로 ‘노부모 부양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노인부양의 책임이 가정보다는 사회에 있다.’는응답자가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또 응답자의 25%는 ‘부모를 양로원이나 요양원에 보낼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치매전문시설에 보낼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무려 41%에 달했다. 가정의 최고 어른인 할아버지,할머니가 차지하는 지위가상대적으로 높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4%에 불과했다. 반면 노인을 ‘존경의 대상’(27.5%)이라기 보다는 ‘측은한 대상’(33.7%)으로 보고 있으며,‘귀찮아 하거나 무시하는 편’이라고 답한 경우도 20.2%에 달했다. 그러나 부모의 재산에 대해서는 11.5%만이 사회환원이 바람직하다고 답해 개인화된 각박한 세태를 반영했다. 인천시민자원봉사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부모 부양을전통사회에 대한 미덕정도로 여기고 있다.”며 “가족 해체에 대한 심각한 위기의식과 함께 현실적인 노인문제를개인과 가정이 아닌 사회문제로 확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한광장] 李총재 ‘네거티브 전략’ 문제점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다.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판·검사가 되어 남을 벌하고 어떤 사람은 감옥에 간다.인간사회를 유지하려면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인간 중에서도 구별을 해서 벌 주는 역할을 누군가에게는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그러나 그 중에서도분명한 차이가 있다.손쉽게 힘있는 자들에게 의탁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어려운 중에서도 사회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있다.그 차이가 때로 미미하더라도 이런 구별을 해야 하는 이유는,어쨌든 선거라는 것이 있어서 국민은 선택을 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을 두고 보면 이회창 총재에 대해아쉬움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는 법조계에서 대단한 신망을 받았었다.그 신망이란 양쪽 측면이 있는데,한쪽 측면에서는 검사의 아들로서 판사가 되어 일찍이 대법관이 된 엘리트라는 점에 대한 선망이 자리잡고 있고,다른 한쪽 측면에서는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소수의견을 쓴 일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견제를 받아 대법원장이 못되고 감사원장과총리가 된 것 등이 사람들로부터 뭔가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그는 어디에 있는가.그리고 무엇을 했는가. 정치인이 된 후 그가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노력한 흔적은 없어 보인다.언론개혁문제에서는 일방적으로 보수신문편을 들어 그 계기로 거의 ‘내연관계’에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상당수다.교육문제에서는 사학재단의 입장을 편들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였고,교총의 입장을 편들어 교원정년을 환원하려고 하였다. 건강보험 문제에서는 보험재정을 분리하려고 시도하여 재정통합을 1년 6개월 유예시키는 데 성공하였고,조세문제에서는 기업의 편을 들어 법인세를 2% 감면하려다가 1% 감면하는 데 성공하였다. 민감한 시기마다 경상도에 방문하여 지역감정을 부채질하였고,대북문제에서는 정확한 근거없이 햇볕정책을 비판하였으며,부시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미국에 가서 부시의 대북강경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몇 차례 하였다. 한결같이 상대적으로 힘이 있고 가진 자들을 편들었고,가장 손쉽고 무책임한 네거티브전략을 구사하였다. 유일하게 기대를 얻은 것이 사법정의의 측면일 터인데,미국식의 사안별 특검제는 정치적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는비판이 만만치 않고,상설적인 특별검사제에 대해 그와 한나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또는 정권을 잡은 후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사법정의의 측면에서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정형근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였고,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반대하였으며,최돈웅 의원이 대법원 선거법위반 선고를 며칠 앞두고 사퇴하여 다시 당선되는과정이나 주진우 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이권을 따내기위해 국회상임위원회를 악용할 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3김정치를 청산하자고 했던 것은 정치를 선진화하자는 것이었지 3김씨만 아니면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아무리 권위적인 사람이라도,아무런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도 좋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 정권교체 후 4년,김대중 대통령이 개혁을 미진하게 한 점은 그가 소수세력의 대변자라는 위치로 인해 이미심판을받고 있거니와,개혁이 좌초하게 만드는 데 더 큰 공헌을한 이 총재에 대한 심판은 그가 메이저신문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역사에 맡겨지게 되었다. 역사는 시간 뒤에서 이 모든 것을 다 보았다.이 총재가지난 4년간 한 일을 알고 있다.국민들은 다시 거듭나는 한나라당,이 총재를 보고 싶어한다. 박주현 사회평론가·변호사
  • 농민들 “이사 배만불려” 반발

    농협중앙회 회원 농협들이 매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이사들에게 지나치게 과다한 회의수당을 지급해 농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도내 23개 시·군지역 농협들에 따르면 농협별로 7∼25인씩의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매월 1회씩 열면서 이사 1인당 20만원 안팎의 회의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 농협의 이사회는 자체자본 가입심사와 업무취급 제규정 변경 등을 처리하기 위해 매월 1∼3시간씩에 걸쳐 개최된다. 이를 위해 지역 177개 농협들이 매년 총회를 통해 예산으로 확보하는 회의수당을 합치면 30억원이 넘는 것으로알려졌다. 경산농협의 경우 올해 이사회 회의수당으로 2484만원을확보했다.매월 이사회 개최때마다 이사 9명에게 23만원씩의 회의수당을 지급하기 위해서다.영천농협도 연간 2376만원의 회의수당을 확보,매월 이사 11명에게 18만원씩을 수당으로 줄 계획이다. 이밖에 영주농협 2700만원(이사 15명,월수당 15만원),경주농협 2400만원(〃 10명,〃 20만원),군위농협 1440만원(〃 8명,〃 15만원) 등의 연간 회의수당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농민단체 등은 “농민들의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지역 농협들이 농민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외면한 채이사들 배불리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회원들의 이익환원사업을 위해 이사회 회의수당은 대폭 삭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역 농협 관계자들은 “이사 회의수당이 업무량에 비해 너무 많다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며 “농협 운영 등에 따른 책임문제가 있기 때문에 현행 수당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검사철수후 민정수석실 기상도/ 시스템 의한 사정 예고

    “청와대에 근무하고픈 마음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이것저것 눈치도 봐야 하고….” 지난 4일 점심시간 청와대 부근 삼청동의 식당에 민정수석실 산하 사정담당 검사들이 모였을 때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부터 파견근무를 했던 한 검사가 털어놓은 푸념이다. 1년 전 청와대에 파견됐던 한 검사도 “검찰도 자숙하고반성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면서 “오죽하면 35년 동안 지속된 질서가 깨졌겠느냐.”며 동감을 표시했다. 같은 시간 삼청동의 또다른 식당에서는 민정담당 행정관들이 점심을 같이했다.역시 화제는 ‘검찰의 철수’였다. 한 경찰 간부는 검찰이 철수함에 따라 앞으로 사정기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그러자 국세청에서파견나온 행정관이 “경찰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청와대의 핵심 부서인 민정수석실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검사의 청와대 파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청와대에 현직 검사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파견근무 경험이 있는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을법률적으로 보좌하기 위해 파견된 검사들이 실상 편법으로 운영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왜곡된 것을 정상적으로 환원시켰다는 차원에서 파견제 폐지는 환영할 만한 조치”라고 평가했다.그는 “민정수석실도 사람이 아닌시스템에 의해 작동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 변호사에서 민정수석으로 발탁돼 김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의 구속을 진언했던 문종수(文鐘洙) 변호사는 “검찰 출신인데다 고시 선배여서 그런지 권력기관들을 조율하는 데 별다른 애로가 없었다.”고 소개하면서 “검찰,경찰,국정원 등 각 수사기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로 설득한다면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문 변호사는 “민정수석은 가끔 3자의입장에서 권력기관 이기주의를 제어하고 대통령을 설득해야 하는 등 중재자 역할도 해야 한다.”면서 “민정수석이후의 자리를 생각하지 않는,사심없는 자세가 무엇보다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청와대 철수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검찰 고위 간부는 “권력기관들이 ‘각개약진’을 할 경우 통치권에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며 역기능을 우려했다.특히 수사권 독립문제로 검찰과 미묘한 갈등을 보여온 경찰이 ‘검찰의 권부(權府) 철수’라는 힘의 공백기를 비집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높일 경우 엄청난 소모전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검찰 외부의견제기능이 없어짐에 따라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검사 파견제도 폐지는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면서 “검찰 철수를 계기로 더 이상 ‘정치검찰’이라는 말이 나와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스톡옵션 이익 절반 기부”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 4일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평가이익의 절반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밝혀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총 40만주 스톡옵션을 갖고 있는 김 행장의 평가익은 이날 현재 200억원을 넘어섰다. 김 행장은 “스톡옵션 행사시점의 평가액이 얼마가 되든,세금을 떼고난 뒤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언론사에 보낸 e-메일을 통해 “이같은 생각을 오래 전에 마음속으로 굳히고 있었지만 혹시 다음 자리를 노린 포석이 아니냐는 오해도 있을 수 있겠고,무엇보다 스톡옵션을 받은 다른 분들께 공연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생각해서 먼훗날 은퇴한 후에 조용히 시행하려 했다.”고말머리를 열었다.그러나 자신의 스톡옵션이 언론에 자주보도되면서 더이상 개인적인 사안으로만 치부하기 어렵게돼 시행시기를 앞당겼다고 했다.연내에 실행할 계획이며,구체적인 환원방법은 검토 중이다.재단 설립이 거론된다. 김 행장은 환원액을 놓고 상당히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너무 많이 할 경우 모처럼 국내에 뿌리내리고 있는 성과급풍토가 퇴색될 수 있고 ‘돈자랑 한다’는 비아냥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거꾸로 너무 적게 하면 환원부담이줄어 스톡옵션 수혜자의 ‘관례’로 번질 가능성이 마음에걸렸다고 했다.결국 절충점인 ‘절반’을 선택한 것. 여기에는 4년전 그가 주택은행장에 취임하면서 “스톡옵션을 받고 대신 월급을 1원 받겠다.”고 했을 때 제기된일각의 ‘쇼맨십’ 비난과 맞닥뜨린 아픔이 배어 있다.이를 의식해서인지 김 행장은 매우 솔직하고 구구절절하게심경을 고백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 행장은 “부모가 재벌이 아니더라도,굳이 투기나 탈세를 하지 않더라도 정당하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큰 돈을 벌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에도 록펠러가 있고 카네기가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그래서 때로는 아집이나 호기를 부리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회사로부터 스톡옵션을 받은상장사 임원중 올 해부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임원은 33개사,153명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을 행사시점으로 가정했을 때 개인별로는 김 행장이 200여억원으로 가장 많고,이철주(李哲柱) 감사위원과 조봉환(曺奉煥) 부행장 등 국민은행 전·현 임원 9명이 각각 13억 200만원(각 3만주)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11억 2200만원(15만주)으로11위,박종원(朴鍾元) 대한재보험 대표는 7억 300만원(5만주)으로 12위였다. 안미현기자
  • 검사 청와대파견제 폐지/ ‘정치검찰’ 靑·檢고리 끊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비서실의 검사 파견제도를 폐지토록 지시한 것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배경=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대통령 비서실에 검사가 근무하는 것은 검찰의 독립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청와대·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청와대 파견 기간에 검찰의 중립성이 췌손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한편으론 청와대 파견 검사들이 자주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질책의 의미도 담겼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김 대통령은 검찰의 중립성을 의심받고, 파견 검사들이 정권에 부담을 준다면 검사 파견제도를 폐지하는 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등 반응= 검사 파견제도를 폐지하는 데 따른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다. 과연 민간 법률전문가가 비서실에 들어올 경우 제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는 차원이다. 외부인에 배타적인 검찰이 청와대와의 협조를 등한시하면 당장 공백이 생길가능성이 있다. 법조계의 반응도 다소 엇갈린다. 대다수 검사들은 검사 파견제도 자체가 제도의 필요성 여부는 차치하고 비정상적인 라인을 통해 권력핵심이 수사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폐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지검의 한 검사도 “”현직 검사가 청와대에 파견됨에 따라 검찰이 권력에 편향되는 듯한 오래를 낳았다.””면서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데 일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파견제도 폐지보다 검찰인사제도 개혁에서 정치적 중립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고검의 한 검사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이 마련돼야만 검사 파견제 폐지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증권시장 난맥상] (3)’돈먹는 하마’ 증권 유관단체

    “주식회사요? 무늬만 주식회사지,공기업 뺨쳐요.증권사에서 각종 수수료와 회비를 받아 운영하는,먹이사슬같은구조가 고착돼 있어요.증권사 부담이 가중되면 결국 개인이나 기관투자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증권시장을 움직이는 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증권예탁원,증권전산,증권금융 등 유관기관들의 운영실태를 꼬집는 얘기다. 실제 증권유관기관의 내막을 들여다 보면 심각하다.공익성과 공공성을 내세운 기관들의 기능과 역할이 변질되고,덩치만 큰 공룡같은 존재로 전락해가고 있다. 특히 업무권한을 둘러싼 유관기관끼리의 ‘제몫챙기기’가 심해지면서 증권사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투자자와 증권사를 위해 ‘이용하기 편리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관기관은 돈먹는 하마=유관기관들의 대부분은 증권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주 수입원은 증권사로부터 받는 각종 수수료와 회비다.그래서 주변에선 증권사들이 돈을 대서 세운거나 다름없다고 얘기한다. 증권사들은 고객으로부터 받는 위탁수수료의 4%가량을‘유관기관들을 먹여살리는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물론 투자자들의 각종 거래를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증권사가 응당 지불해야 할 돈이긴 하다.문제는 각종 수수료나회비를 내야 할 곳이 너무 많고,기준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이다. 증권예탁원의 경우 유가증권 보관수수료를 정액제가 아닌당일 거래대금 기준으로 일정비율(1만원당 32전)을 증권사로부터 받고 있다.증권금융은 증권사가 맡겨놓은 고객예탁금 가운데 일부를 증권사에 다시 빌려줄 때 예탁금에 대한 지급이자보다 비싸게 받는다.지난해 말 증권거래소가 증권사의 수익이 줄자 2개월치 회비를 받지 않았던 일도 유관기관의 묘한 운영실태를 보여주는 사례다. ▲‘밥그릇’놓고 신경전=최근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증권거래소와 한국선물거래소간의 선물·옵션시장 이관문제 외에 거래소와 증권예탁원간의 신경전도 예사롭지 않다.거래소는 증권사별 매매결제업무를 예탁원에 위임해 연간 7000만∼8000만원의 대행료를 지불하고 있다.그러나 예탁원은결제업무 자체를 아예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한다.예탁원의 전신이 ‘한국증권대체결제회사’라는 점을 이유로 들고있다. 거래소는 “결제업무는 거래소의 고유업무라는 점에서 이관은 불가능하다.”며 “특히 결제업무는 증권사가 고객의 미결제 등과 같은 사고로 부도를 맞거나 지불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 이를 처리해야 하는 책임까지 포함돼 있어 예탁원이 이를 처리할 능력이 없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거래소가 증권사로부터 받아둔 1000억원에 이르는 위탁손해배상기금의 운영권을 놓고 벌이는 미묘한 갈등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위탁손해배상기금은 투자자의 미결제 등으로 증권사가 책임을 져야 할 경우를 대비해 거래소가 증권사로부터 일정금액을 받아 적립해둔 자금이다. 거래소와 한국ECN증권(야간주식거래시장)간에도 불편한기운이 감돈다.거래소는 자체 전산프로그램으로 야간시장을 개장할 수 있는데도,재정경제부가 지난해 말 ECN시장을 개설해 준 것은 업무효율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못마땅해하고 있다. ▲낙하산 인사도 문제=유관기관들의 주인은 대부분 증권사들이지만,이들은 인사권 등에서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기관장 선출때는 거수기에 불과하다.증권거래법상 상위기관인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 등의 암묵적인 지원을 받은 인사를 회원총회에서 선출하는 게 관례처럼 돼 있다.기관장을 선출한 뒤 재경부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증권거래법상 규정때문이다. 이러다보니 현재 유관기관장의 대부분은 재경부·금융감독원 출신 간부들로 채워져 있다.증권거래법 적용을 받지않는 증권전산도 예외가 아니다.한때 장성출신의 전직 사장이 정치적 고려로 10년간이나 근무하기도 했다. 일부 유관기관들과 직원들도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의 ‘힘있는 사람’이 기관장으로 오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밥그릇싸움으로 진흙탕이 된 증시구조상 기존의 조직을 유지하고 활성화시키는 데는 영향력을 가진 외부인사가 더 낫다는 판단때문이라고 한다. 주병철기자 bcjoo@ ■증권 유관기관 변천사. 증시 대표격인 증권거래소(비영리사단법인)는 1956년 2월에 설립됐다.증권사들로 구성된 회원제로 출발했다가 62년 ‘증권파동’을 겪으면서 이듬해 국영기업체(특수법인)로 바뀌었다.그러다 88년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다시회원제로 환원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74년과 77년에 각각 세워진 증권전산과 증권예탁원은 옛거래소 기구의 전산부·예탁부가 모태다.주식인구와 규모가 커짐에 따라 별도의 관리기구가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었다. 증권전산은 주식회사로,거래소 및 증권사의 전산매매를대행해 주고 시스템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증권거래법에 따라 특수법인으로 세워진 증권예탁원은 설립 당시 한국증권대체결제회사로 출발했으나 94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주식·채권 등 각종 유가증권 보관,명의개설 등이주업무다. 한국증권업협회(비영리사단법인)는 거래소의 개설을 전제로 증권사 회원들로 구성돼 거래소보다 2년 앞서 세워졌다.증권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 외에 장외시장 거래도맡고 있다.이것이 계기가 돼 벤처열풍과 함께 96년 매매·공시를 전담하는 코스닥시장(주식회사)을 출범시켰고,별도기구로 코스닥위원회를 두고 신규등록 및 퇴출,시장감시기능 등을 하고 있다. 55년 설립된 증권금융(주식회사)은 유가증권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기관이었다.설립 이후 증권사들의 자금줄 역할을 했으나,증시활황으로 증권사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역할론이 도마에 올랐다.증권사들에 대한 대출과 고객예탁금 보관 등이 주업무다. 한국선물거래소(비영리사단법인)는 한국선물중개회사가중심이 된 회원제로,97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부산에 설립됐다.2004년 1월1일부터 모든 선물·옵션시장을 운영하도록 돼 있다. 한편 지난해 말에는 야간증시의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를회원으로 하는 한국 ECN증권주식회사가 설립됐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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