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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유방암기금 모금 공연 새달 2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볼쇼이 윈드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벌이는 ‘핑크리본’운동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블라디미르 안드로포프가 지휘하는 볼쇼이 윈드오케스트라와 테너 니콜라이 시모노브,소프라노 김향란,가수 유열 등이 나와 사랑의 음률을 선보이며 수익금은 전액 재단에 기부된다.재단은 이밖에 마라톤대회와 건강강좌,무료 검진활동 등 ‘사랑의 핑크리본’운동을 펴고 있다.(02)709-3923. 마이팜 의약봉사상 추천 접수 한국마이팜제약은 ‘마이팜 의약봉사상’을 새로 제정,올해부터 매년 1명의 유공자를 선정 시상한다.회사측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의약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후보자는 다음달 20일까지 추천하면 된다.수상 상금은 2000만원.시상식 12월6일.(02)927-3039.
  • [데스크 시각] ‘코리아군단’ 스스로 변하자

    “골프 선수라면 그가 흑인이든 백인이든,포르투갈 사람이든 필리핀 사람이든 경기를 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가 지난 2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시각에 정면으로 맞서 쏟아낸 반박이다. 이에 앞서 LPGA 투어의 백전노장 잰 스티븐슨(52·호주)은 골프매거진 11월호 인터뷰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LPGA를 죽이고 있다.”면서 “이들의 진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스티븐슨은 파문이 커지자 “LPGA투어 흥행을 위해 한 말로 인종차별적 의사는 없었다.”고 공식 사과했다.그의 주장도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이 미국내 프로스포츠 후원기업의 중역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종목별 후원기업 만족도’에서 LPGA가 미프로골프(PGA·84%)에 이어 2위(78%)를 차지해 ‘허구’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곱지않은 시선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 한해 LPGA 투어에서 아시아선수들,특히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눈부셨다.‘코리아군단’을이룬 한국 선수들은 박세리(CJ) 등이 여섯차례나 승전고를 울렸다.이를 ‘질시’라도 하듯 한국선수들은 올 한해 유난히 많은 수난을 겪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8월초 일부 미국선수들이 “한국선수의 아버지들이 딸을 돕기 위해 경기 중 각종 부정행위를 한다.”고 주장한 것.그들은 “일부 한국선수의 아버지들이 딸의 공을 치기 좋은 자리로 슬쩍 옮겨놓는가 하면 퍼팅라인을 알려 주거나 수신호로 클럽선택을 지시하고 한국말로 코스 공략도 지시한다.”고 비난했다. 타이 보타 LPGA 커미셔너는 즉시 “(한국선수들의 부모가)규칙을 어겼다는 증거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한국어 사용 금지’라는 극단적인 처방이 내려지고 나서야 미국선수들의 불만은 가라앉았다.당시 일부에서는 한국선수들이 대회마다 상위권을 휩쓰는데 따른 미국선수들의 ‘시기와 질투’가 상당히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을 해 설득력을 얻었다. 물론 LPGA의 차별적 시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러나 곰곰이 따져보면 상당 부분은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문화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그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에 너무 인색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바로 자신이 번 돈의 사회환원.미국인들은 부의 사회환원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행동으로 옮기곤 한다.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 투어에서 번 돈의 일부를 무슨 명목으로든 기부하는 일은 너무도 흔하다.일부 노장선수들은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올해만 해도 낸시 로페스가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을 주최했고,에이미 앨콧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선수들이 미국 지역사회에 기부금을 내놓거나 자선활동을 했다는 소식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LPGA 상금 몇위에 올랐다고 자랑하면서도 철저히 미국 사회와 담을 쌓고 있는 한국선수들에 대한 ‘질시’와 ‘냉대’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미국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을 한번쯤은 해보는 게 어떨까. 곽 영 완 체육부 차장
  • 롯데 신세계 “1위는 나야”/순매출이냐 · 총매출이냐 회계기준 논쟁 다시 격돌

    백화점의 회계기준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롯데쇼핑과 신세계간의 유통업계 1위 다툼이 핵심이다.신경전은 신세계의 수성(守城)과 롯데의 ‘뒤집기’로 요약된다. 백화점은 대부분 임대매장으로 운영된다.10만원짜리 옷을 파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총매출로는 백화점 매출이 10만원으로 잡힌다.매장을 임대한 옷 메이커에서도 10만원을 매출로 올린다.원래는 10만원 중 수수료만 백화점의 몫이다.수수료를 30%로 책정하면 백화점 순매출은 3만원이다.옷 메이커의 순매출은 7만원이 된다. 순매출 방식은 올해부터 새로 적용됐다.금융감독원이 산하 한국회계연구원에서 마련한 안을 도입했다.지난해까진 총매출 방식을 썼다. 순매출을 적용하면서 신세계가 유통업계 1위로 올라섰다.올 상반기 롯데쇼핑은 1조 7380억원인 반면 신세계는 2조 7350억원을 기록했다.‘쇼핑명가’를 자부해온 롯데측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다.그래서 매출방식의 환원을 주장하고 있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백화점 회계기준 관련 공청회는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행사는 한국회계학회 주최로 열렸다. 신세계는 이날 행사를 롯데측의 ‘뒤집기 의도’로 보고 있다.그렇지만 내년 이후엔 이마저 쓸모없게 된다는 주장이다.신세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가 되면 총매출로든,순매출로든 신세계가 1위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올 상반기 순이익에서도 1310억원으로 신세계의 1471억원에 못미쳤다.신세계는 월별 매출자료를 매달 내놓는 등 자신감에 차 있다.반면 롯데는 공개하지 않아 대조적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석유가격 오늘부터 ℓ당 7원

    SK㈜와 LG칼텍스정유,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정유 4사가 17일부터 기름값을 ℓ당 7원씩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기존 ℓ당 1212원에서 1219원,실내등유는 569원에서 576원,보일러등유는 554원에서 561원,경유는 757원에서 764원으로 각각 올랐다. LG정유의 휘발유 가격은 1220원,실내등유 574원,보일러등유 560원,경유는 767원으로 각각 인상됐다.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값도 1220원,실내등유 576.85원,보일러등유 561.85원,경유는 765원으로 각각 조정됐다.에쓰-오일도 직영주유소 별로 기름값이 ℓ당 7원씩 올랐다. SK㈜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유가 안정을 위해 낮춰 적용했던 원유·석유제품의 수입부과금을 17일부터 환원키로 함에 따라 기름값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
  • 305억 대학발전기금으로 선뜻/부산대에 거액 쾌척한 향토기업가 송금조 회장

    자수성가한 70대 향토기업가가 현금으로 305억원이라는 거금을 대학에 발전기금으로 내놓아 화제다. 부산지역 기업가인 경암(耕岩) 송금조(宋金祚·79) 회장은 15일 오전 11시 부산대학교에서 발전기금 출연식을 갖고 현금 305억원을 부산대 발전기금으로 내놓겠다는 약정서를 김인세(金仁世) 총장에게 전달했다. 송 회장은 이날 출연식 자리에서 100억원을 전달하고 나머지 205억원은 2009년까지 6차례 균등하게 나누어 전달하기로 약속했다.근검,절약이 몸에 배 출연식에도 허름한 양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나왔다.지인들은 “점심식사로 5000원짜리 이상을 드셔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305억원이라는 대학발전기금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인·재벌기업을 통틀어 최고 금액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후세 교육에 대한 일념에서 지역을 대표하고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있는 부산대를 택해 기금을 내놓게 됐다.”며 “부산대가 세계속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출연한 뜻을 받들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학교측은 송 회장이 조건이 없음을 강조했지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24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겨우 마친 송 회장은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해군복무를 마친뒤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에서 지난 53년 양조장을 시작으로 약품도매·정미소·수산업 등을 하며 타고난 성실성과 근검절약으로 재산을 모아 태양사(스텐인리스 제조업)·㈜태양·㈜태양화성 등을 설립해 재력가가 됐다. 부산 서면의 평범한 단층주택에 아내 진애언씨(59·전 경희대 음대교수)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자녀가 없다. 송 회장은 현재 현금과 부동산 등 사재 1000여억원으로 교육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은 모든 개인 재산도 앞으로 사회에 환원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강원식기자 kws@
  • 장성급 104명 인사 단행/지역·출신 안배 軍안정에 무게

    국방부는 중장 이하 육·해·공군 장성급 104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인사를 15일 단행했다. 지난 4월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급격한 물갈이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이다.전체적으로는 지역과 출신별 안배를 중시한 흔적도 보이나,일부 군·계급의 경우 한 쪽으로 쏠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소장급으로 낮춰졌던 기무사령관의 계급이 중장으로 환원되고,여성 장군 2호가 탄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군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수 있도록 출신,지역,병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급자를 선발하고 보직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급 인사 육군에서는 우선 기무사령관인 송영근(육사 27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됐다.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소장으로 낮춰졌던 기무사령관의 계급이 이번 인사로 중장으로 다시 복원됐다.일각에서는 기무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군통수권자의 이해가 높아졌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또 이성규(한미연합사 부참모장)·박흥렬(육군본부 연구위원장·이상 육사 28기) 소장 등 2명은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에 보임됐다. 하지만 중장 진급자 3명 중 학군이나 3사 출신 등 이른바 ‘비(非)육사’는 한 명도 없어 ‘육사 독식’이라는 지적도 있다. 공군에서는 김명립(공사 19기),김성일·이기동(이상 공사 20기) 소장 등 3명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돼 공사 교장,합참 인사군수본부장,공군참모 차장에 각각 보직됐다. 당초 공군은 중장급 인사가 아예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김대욱(공사 15기) 전 공군 참모총장이 후진들을 위해 갑자기 용퇴하는 바람에 인사 폭이 커졌다.해군은 중장 진급인사가 없었다. ●소·준장급 인사 육군의 경우 국방부 획득정책 차장인 김기수(육사 31기) 준장 등 9명이 소장 진급과 동시에 사단장에 보임됐고,나현재(군의 7기) 준장 등 2명은 진급과 함께 전문직으로 발령됐다. 상대적으로 인사폭이 적은 해군에서는 장승학 준장(해사 29기) 등 2명이,공군에서는 제 15전투비행단장인 조원건(공사 23기) 준장 등 3명이 소장으로 진급됐다. 이와 함께 육군 52명과 해군 15명,공군 14명 등 육·해·공군 대령 81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육군의 경우 준장 진급예정자의 출신,병과,주특기별 선발 인원을 사상 처음으로 사전에 공개했는데,대체로 예고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준장 예정자 52명을 출신별로 보면 육사 38명,학군 2명,3사 9명,기타 2명으로 사전에 공개한 내용과 거의 같았다. ●여성장군 2호 탄생 국군의무사령부 의료관리실장인 이재순(49·간호사관학교 6기) 대령이 지난 2001년에 이어 여성 장군 2호가 됐다.여성 장군 1호인 양승숙(간호후보 29기) 간호사관학교장의 뒤를 이을 이 준장 진급예정자는 자유업을 하는 장승하(50)씨와 2녀를 두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승렬 해군 중장(해사 24기)을 합참 차장에,권영기 육군 중장(갑종 202기)을 국방대학교 총장에,이희원 육군 중장(육사 27기)을 항공작전사령관으로 각각 보직을 변경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LOTTO 복권문화를 바꾸자 /(중)기부문화 생활화된 ‘복권 선진국’

    우리나라보다 로또복권 등을 앞서 도입한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을 대부분 자선(Charity)이나 기부(Donation) 또는 재미(Fun)로 구입한다.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사행심 시비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오히려 복권 구입자나 발행자,판매자 모두 복권 판매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상당수가 ‘대박’을 꿈꾸는 우리 풍토와는 사뭇 다르다.특히 이들 국가는 관련 법규에 따라 복권 기금을 국가별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있으며,사용 내역도 1센트 단위까지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기금으로 학교시설에 투자하고 있으며,프랑스는 문화·예술분야에,영국은 과학기술 분야에,호주나 캐나다 등은 공공시설물 건립에 투자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복권=기부' 사행심 시비 없애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을 정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다른 공공단체에 위임해 운영하는 등 여러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복권 수익금을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공공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대부분 정부의 일반기금으로 전입,사용되지만 특정목적 기금으로 조성해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각 주마다 복권을 발행하는 미국은 지난해 복권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의 대부분을 교육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건립 등에 투자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복권판매로 조성된 기금 9억 6918만달러 전액을 유치원이전 프로그램,교사 교육훈련보조금,공립도서관이나 공립학교 보수 등에 사용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로또복권 판매로 조성된 기금 130억달러의 80∼90%를 공립학교 교사 고용,고등교육기관 컴퓨터실 기자재 구입,교사 워크숍,과학프로그램 기금 등으로 사용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지난 12년간 모두 83억 2882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내 351개 시와 지역에 배분,주내 관공서와 고등학교 및 초등학교 개보수 비용으로 사용했다. 영국은 지금까지 조성된 120억파운드(약 23조원)의 기금으로 과학센터건립과 문화유산 복원 등에 사용했다. 독일은 복권 기금 대부분을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재투자하고,스포츠와 이공계 과학연구비에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호주는 복권 기금으로 호주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건립했으며,현재는 복권기금의 30∼40%를 서민들을 위한 주립병원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보다 1년여 앞서 로또복권을 도입한 타이완도 우리와 같은 ‘로또 광풍’에 시달렸지만 심신장애자와 원주민 등 사회적 저소득층에 로또 판매를 맡기고 판매액의 27%를 사회복지비로 사용하는 등 공익성을 강조하면서 광풍을 잠재웠다. ●복권법제정 기금 엄격관리 복권 선진국들은 대개 정부 산하에 복권위원회를 두고 복권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특히 관련 법규에 따라 사용내역을 1센트,1실링 단위까지 투명하게 밝힌다. 관련 복권법에는 발행기관의 설립 및 운영,당첨금과 미지급 당첨금의 사용,구매가격과 조성기금의 사용,소매인 관리 등이 세세하게 규정돼 있다. 미국은 각 주마다 주 복권법을 두고 복권관리위원회를 설치,조성된 공익기금을 목적에 맞게 엄격히 집행하도록 관리한다.주별로 관련법에 따라 공익기금의 사용처를 1달러,1센트 단위까지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영국은 국립복권위원회를 통해 복권과 관련된모든 정책을 관장하고 있으며,복권발행기관 사이트를 통해 공익기금이 어디에 얼마가 쓰였는지를 실링 단위까지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7개 주 가운데 3곳의 복권판매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나 내부 회계사와 외부회계감사,주정부 재정담당관의 상시감사 등 3단계 회계감사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통합복권법이 제정되지 않아 기금이 어디에,얼마나 쓰여졌는지 명확하지 않다.아직까지는 복권발행 기관에서 기금을 일반기금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 복권발행위원회는 지난 9일 고건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난 8월30일까지의 로또복권 수익금 7500억원 가운데 4000억원에 대한 사용내역을 공개했다.수익금은 10개 부처에 배분돼 국민임대주택 건설지원(2418억원)과 중소기업·과학기술 지원(817억원),지역균형발전(423억원),산림환경보전(15억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 6월 방한한 북미복권협회 마크 자라미파 회장은 “미국의 복권판매 기금 수익금은 공원 조성이나 사회시설 확충,교육시설 건립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별로 지원하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면서 “한국도 로또복권의 사행심 시비를 줄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기금의 적절한 사용과 투명한 공개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곽보현 로또공익재단운영위장 “‘인생역전’으로 잘못 인식된 복권문화를 ‘자선·기부’로 바꾸는 등 선진 복권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복권 수익금의 사회환원과 국민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로또공익재단의 운영위원장인 곽보현(사진·38) 미래사회전략연구소 부소장은 “복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은 복권 수익금의 쓰임새에 대한 의심 때문”이라면서 “복권 수익금의 올바른 활용을 통해 복권 구입이 사회적 기부라는 인식을 뿌리내리는 데 힘쓰겠다.”며 공익재단 설립 취지를 밝혔다. 곽 부소장은 “복권 구입자들이 당첨됐을 때 ‘대박’은 잘 알지만 당첨이 안된 경우 자신이 낸 복권 대금이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고,‘꽝’이면 무의미하게 날려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복권에 낙첨됐더라도 그 기금은 공공기금으로 보람있게 쓰여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복권 선진국에서는 복권의 사회적 공익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복권을 대박 또는 인생역전으로만 인식하고 사행심 조장 등 역기능만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공익재단은 복권기금의 사회적 환원을 위한 체계적인 기부사업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은 복권 수익금이 정말 어떤 곳에 쓰였는지 직접 보고 피부로 느끼고 싶어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복권 선진국처럼 국가 상징물을 건설하거나 교육시설을 짓는 데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로또 공익재단은 연말까지 사회복지시설 100곳을 선정해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한편,재정난 및 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자립지원비 및 물품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복권기금으로 세운 세계 유명 건축물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 기금의 가시적인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복권 수익금으로 국가의 상징물을 짓는 경우가 많다.특히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각국의 주요 건물은 국민들의 복권 의식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건물은 지난 73년 완공된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이 두 건축물은 시드니가 세계 3대 미항으로 자리잡는 데 톡톡히 한몫했다. 오페라하우스는 건축공학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룩한 건축물로 세계인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잭슨만 위에 아치 모양으로 놓여져 있는 하버브리지는 시드니 시가와 북부를 연결,교통난 해소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호주는 당시 오페라하우스 건축비용의 83%를 복권기금으로 사용했다.현재 ‘로터리 커미션’이 발행하는 복권 수익금의 25%는 예술기금으로 사용 중이다. 영국은 게이츠헤드 지역에 있는 ‘북의 천사상’,웨일즈의 ‘카디프 성’과 ‘밀레니엄 스타디움’,런던의 ‘프랭크 바르너스 농아학교’ 등도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북의 천사상은 폐허가 된 땅을 이용해하루 수천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유명한 명물로 자리잡았고,밀레니엄 스타디움도 오가는 사람들이 쉬고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시민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은 80년대 초반 보스턴 하버드대학의 신입생 기숙사인 ‘스터턴 홀’과 ‘홀워디 홀’을 복권기금으로 건립하는 등 교육시설에 투자했다.건물 현관 동판에 ‘이 건물은 복권기금으로 지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주롱버드 공원’과 ‘과학센터’,‘적십자회’,‘실내 스타디움’ 등의 설립에 복권기금을 적극 활용했다. 조현석기자
  • LOTTO 복권문화를 바꾸자 /(상)기부 인색한 사회

    로또복권이 도입된 지 10개월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인생역전’ 대박의 꿈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복권의 순기능인 공익기금 조성이나 기부 등에는 관심조차 없다.복권 구입을 또다른 기부행위로 생각하는 외국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정부가 로또복권을 도입하면서 복권 판매에만 급급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올 한해 복권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지만,지금까지 당첨자들의 기부금은 고작 60억원 가량에 머물러 있다. 까닭에 이제라도 복권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복권이 더 이상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사행사업이 아닌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로또복권 시스템사업자인 ㈜KLS는 기업이윤을 사회로 환원하고 체계적인 기부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7일 ‘로또공익재단(이사장 홍두표)’을 출범시켰다.이처럼 중대기로에 선 복권문화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외국의 사례와 올바른 복권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어떤 게 있는 지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알아본다. ‘인생역전’에 성공한 로또복권 1등 당첨자 158명 가운데 7명만이 당첨금의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식적으로 기부금을 냈다.기부에 인색한 로또 당첨자들의 단면이다. 복권 판매액 중 50% 가량인 전체 당첨금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3억 6720만원을 기부하는 등 개인별 기부를 포함해 60여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로또복권 판매액은 연말까지 3조원을 넘어서리라는 분석이다. ●1등 당첨자의 4.4%만 기부해 29일 로또복권 운영사업자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로또복권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27일 43회차까지 모두 158명의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이 가운데 당첨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당첨자는 1등 당첨자 7명과 2등 당첨자 5명,3등 당첨자 2명 등 모두 14명뿐이었다. 1등 당첨자의 4.4%인 7명만이 당첨금의 일부를 기부한 셈이다.이밖에 개인적으로 사회단체에 기부한 것 등을 포함한다 해도 2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추산이다. 특히 성금 기탁은 9회차인 지난 3월까지 전혀 없었다. 10회차에 들어 4000만원에 당첨된 2등 당첨자가 친구에게 주기로 약속한 1000만원을 제외한 당첨금 전액을 뇌척수염을 앓고 있는 김모(11·울산시 동구)양에게 기부하면서 성금 기탁의 서곡을 울렸다. 최고 기부금 납입자는 역대 최고 당첨금인 407억원을 타갔던 19회차 당첨자로 모두 32억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연말까지 로또복권 판매액을 3조원으로 추산할 때 판매액의 50% 가량인 당첨금 1조 5000억여원과 비교하면 기부금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사행성 규제에만 급급한 정부 정부측의 책임도 적지 않다.그동안 기부문화 정착과는 거리가 먼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단지 여론의 직격탄을 모면하기 위해 수차례의 제한조치 등을 남발,사행성을 줄이는 데에만 급급했다. 정부는 복권발행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두차례나 이월횟수 제도를 바꾼데 이어 최근에는 1등 당첨금비율 축소와 판매가격을 절반가인 1000원으로 낮추는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했다. 최근에는 ‘복권발행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19세이하 미성년자에게 복권을 팔면 1년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또 내년부터 복권발행 수익금을 모두 기획예산처로 통합해 발행·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는 규제에만 매달려 기부문화 정착문제를 등한시하면서 이를 위한 조치나 홍보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로또복권을 통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외국과는 커다란 차이점이다. 곽보현 미래사회전략연구소 부소장은 “복권 선진국은 복권기금으로 만든 상징물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금활용의 사례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국의 하버드대와 예일대의 주요건물과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등이 바로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건물로,이를 본 국민들은 복권 구매를 ‘사회적 기부행위’로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부소장은 “로또를 비롯한 복권은 본래 국가가 공공기금을 마련해 사회의 긴요한 곳에 쓰려는 목적에서 발행된 것인 만큼,정부와 국민 모두가 로또복권을 기부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는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내가로또 1등에 당첨 된다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살면서 ‘BMW’를 구입하겠다.” 인터넷 복권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로또(lotto.co.kr)가 이 사이트에서 로또복권을 구입한 회원 8520명을 대상으로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 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희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에 당첨되면 가장 살고 싶은 집으로는 응답자의 25.8%가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꼽았다.이어 여의도 트럼프월드(14.9%),서초동 현대슈퍼빌(9.6%),역삼동 스타타워(8.3%),목동 하이페리온(6.5%) 순이었다. 가장 갖고 싶은 외제차 브랜드로는 BMW가 43.6%로 가장 많았고 벤츠(19.6%),아우디(6.6%),도요타(3.5%)가 뒤를 이었다. 로또복권의 번호선택 방법에 대해 기계가 자동으로 선택하는 ‘자동선택파’가 36.8%로 가장 많았다.뚜렷한 원칙없이 매번 기분에 따라 번호를 선택하는 ‘기분파’가 27.3%였으며,당첨번호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선택하는 ‘시스템 베팅파’가 12.7%로 조사됐다. 운세·꿈 등에 따라 날짜와 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 등의 숫자를 조합하는 ‘운세 지향파’가 12.5%,번호를 미리 정해놓고 당첨될 때까지 같은 번호를 고집하는 ‘초지일관파’가 10.8%였다. 앞서 ㈜로또가 지난 7월 회원 2만 1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만 30명(93%)이 당첨금의 10%를 사회에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기부금 적정규모에 대해 응답자의 3분의 2인 67%가 당첨금의 10%라고 밝혔고 ▲당첨금의 20%(21.6%)▲21∼50%(7.7%)▲50% 이상(3.7%) 순이었다. 반면 1등 당첨시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는 신변위협이 61.1%로 가장 많았고,대인관계 단절 17.2%,정신적 공황 14.5%,가정불화 3.8%,자녀교육 3.3% 등을 꼽았다. 조현석기자 ■수익금 어디에 쓰나 연말까지 1조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로또복권 수익금은 복권발행에 공동으로 참여한 건설교통·과학기술부 등 10개 정부기관의 공익기금으로 분배돼 활용된다. 하지만 ‘복권발행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일명 통합복권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 10개 기관에 분배되는 공익기금은 수익금의 30%로 제한된다.나머지는 모두 국민주거여건 개선,지역균형발전,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여지게 된다. ●10개 정부기관 공익기금으로 30% 분배 29일 국무조정실 복권발행위원회에 따르면 로또복권이 판매된 지난해 12월부터 8월말까지 조성된 공익기금은 모두 8618억원이다.이는 지난 8월 말까지 로또복권 판매액 2조 6475억원 가운데 당첨금을 빼고난 32.5%에 해당된다. 공익기금은 지난해 12월(1∼4회)과 1월(5∼8회)에 각각 45억원과 165억원이 적립된 뒤 로또복권 판매가 폭증하면서 매월 1000억원이 넘는 돈이 쌓여가고 있다. 이 돈은 기금배분 비율에 따라 건설교통부에 가장 많은 28%가 배분되고,과학기술부 14.7%,문화관광부 12.1%,국가보훈처 7.5%,중소기업청 7.4%,산림청 6.8%,노동부·제주도 6.2%,행정자치부 6.1%,보건복지부 5% 등에 배분된다. 건교부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2416억원을 받아 저소득 영세민 전세자금 등의 국민주택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429억원을 배정받은 복지부는 북한이탈주민지원과 노인·장애인복지 등에 사용한다. 노동부는 535억원을 받아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의료비와 경·조사비 등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체불근로자 2000명에게 1인당 생계지원비 500만원씩 주고 있다. ●수익금 70%는 국민주거개선등 복지비로 그러나 내년부터 통합복권법이 시행되면 로또복권 판매액 가운데 당첨금 등의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이 모두 복권관리기금으로 들어간다.복권관리 기금의 30%만 10개 부처로 쪼개주고 나머지는 저소득층 지원 등에 쓰여진다. 로또복권을 포함한 모든 복권발행 및 관리도 기획예산처가 총괄하게 된다.예산처 관계자는 “로또복권 수익금의 70%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서민임대주택 건설,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또복권 수익금의 사용내역은 국회심의를 받고 행정정보공개 차원에서 공개돼 수익금 사용 및 관리가 훨씬 투명해진다. 조현석기자
  • 충전없는 ‘꿈의 전지’ 양산 길 열렸다

    충전이 필요없어 ‘차세대 전지’로 불리면서도 값이 비싸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연료 전지가 2006년쯤 일상생활 속에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최첨단 촉매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국책 연구지원팀으로 선정된 서울대 현택환(사진) 응용화학부 교수팀과 광주과학기술원 성영은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연료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나노탄소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연료전지란 수소와 산소의 산화·환원 원리를 이용한 전지로,공기중에서 전기를 얻을 수 있다.따라서 충전이 필요없다.자동차·노트북컴퓨터·휴대폰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탄소 코일은 표면적이 넓어 백금을 효과적으로 분산,지탱해 준다.즉,적은 양의 촉매제(백금)로도 전기를 잘 흐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소재이다.대량생산의 길이 열린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진로 국민기업 만들겠다”/진로살리기국민운동본부 장 전회장 지분위탁 받아

    민간단체가 법정관리중인 ㈜진로의 부채를 국민주 공모 등을 통해 한꺼번에 갚고,‘국민기업’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진로살리기 국민운동본부’(대표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사장)는 15일 서울 세실 레스토랑에서 진로의 ‘국민기업화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투기자본의 공격을 받고 있는 진로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영투명성 확보 및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등을 통해 한국사회에 맞는 새로운 기업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국민주공모(800억원),국내 펀딩(1700억원),일본 소주사업매각(6000억원),트럭터미널 매각(1300억원),채무 대환(4500억원) 등을 통해 1조 9900억원을 마련,진로의 부채를 화의조건으로 일시 상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구속중인 장진호 전 진로회장으로부터 주식 지분(8.14%)을 위탁받아 이같은 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덧붙였다.지난 7월 구성된 진로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이수성 새마을운동본부회장,김준엽 사회과학원장,정구영 문화재단이사장,정을병소설가협회장,이상훈 재향군인회장,오자복 이북5도민연합회장,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등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오는 24일쯤 제2차 관계인집회를 열어 진로에 대한 채권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승호기자 osh@
  • 77세 前국회의원 120억 땅 자치구 기부/장기선씨 목동 땅 양천구에

    70대 전 국회의원이 120억원 상당의 개인토지를 관할 자치구에 기부키로 해 화제다. 제 10대 국회의원과 대한해운공사 부사장을 역임했으며,현 대한민국헌정회 이사인 장기선(張基善·사진·77)씨는 최근 서울 양천구 목3동 318 일대 토지 1만 2339㎡(3733평)를 양천구에 기부키로 했다. 인근 지역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20억여원의 가치인 해당 토지는 골목길로 이용되는 ‘사도’(私道)라서 당장의 매매는 불가능하지만 향후 재개발이 이뤄지면 매매가 가능한 값비싼 땅이다. 장씨는 5일 “주민들이 더 이상 골목길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길 바라며 35년간 소유해온 토지를 내놨다.”고 말했다.개인소유의 도로는 시·구 소유 도로와 달리 도로포장이나 상·하수도 공사 등에 있어 소유자 동의나 사용승인이 필요해 제때 관리되기 어렵다.목3동 일대의 631가구 4677명의 주민들은 그간 골목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는 “국토면적이 좁은 유럽 국가들은 토지를 소유하는 게 아니라 점유하는 것이라며 재산증식 개념으로 인식하지않는다.”면서 “우리나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토지를 제공하는 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장씨는 같은 아파트 옆집에 사는 큰 아들에게도 이 같은 기부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당연한 일을 하는데 굳이 알릴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현재 가족 중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내뿐이다.그는 “기부결정에 흔쾌히 동의해준 아내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재산의 사회환원을 몸소 실천하신 장옹(翁)의 큰 뜻에 주민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양천구는 오는 8일 장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황장석기자 surono@
  • 오피니언 중계석/문화예술 산업화

    갈수록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문화예술이 급속하게 엔터테인먼트화하고,순수 문화예술의 향유층과 투자층이 줄고있다.‘문학수첩’ 가을호에는 ‘문화예술의 문화산업화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하재봉(시인·인하대 겸임교수)씨의 ‘문화산업의 성장과 방향’이라는 찬성론과 한기(서울시립대 국문과 교수)씨의 ‘개체 단위 비대화의 논리와 공룡화의 위험’이라는 반대론을 게재했다.두 사람의 논지를 요약한다. 문화예술 산업화 찬성론 문화산업을 문화예술의 상업화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소수의 예술 창조자들과 그것을 향유하는 일부 마니아들을 위해서만 문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문화예술이 특정계층에서만 이루어지는 정신적 마스터베이션이 아니라면,우리는 마땅히 고급 문화예술이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모색해 보아야 한다.모든 문화산업 논쟁의 핵심은 이것이다. 가령 중세에는 문화예술이 재정적 후원을 해주던 특정 파트롱을 위해 생산되었으나 이제는 광범위한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위해 창작되고 있다.더 많은대중이 인간정신의 가장 고귀한 생산물인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문화의 산업화는 예전에는 출판과 영화 분야가 고작이었지만 이제는 뉴미디어의 발달과 더불어 정보화 사회의 촉진으로 사회 전방위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문화예술계에서는 그 위력에 놀라 움츠리고 있는데,그러한 수구적이고 자기방어적인 태도를 하루빨리 버려야 한다.대중문화에 대한 엘리트주의적인 비판의식은 버려야 한다.문화의 민주화,문화의 평등화를 실천할 수 있는 다원주의적 대중문화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물론 이윤 창출과 정신의 창출을 동시에 시도하고 있는 문화산업의 집중화 현상은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물질적 생산품을 생산하는 거대기업이 대중의 무의식을 문화적으로 지배하려는 우울한 음모가 진행되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산업의 진행에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는 없다.근본적으로 문화산업의 확산은 대중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문화창조자들이해야 할 일은 문화산업의 거시적 현상을 파악하고 대중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문화예술 산업화 반대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은 상품화의 운명을 피할 수 없고,오래 전부터 문학과 예술 역시 명백히 상품이었다.문화상품의 경제적 가치는 단순하게 평면적인 매출액으로만 환원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정책 당국자들이 국가 산업을 관장하는 경제 정책의 총괄적 차원에서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 파급효과가 계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바야흐로 국제적인 브랜드 경쟁의 시대에 문화 상품이 미칠 수 있는 국가 이미지 창출의 효과는 막대하다. 그러나 문화 상품은 수익 측면만이 아니라 비용 측면까지 함께 고려해 그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상품에는 투입 대 산출이라는 경제의 일반원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문화상품을 둘러싼 이같은 기업적 전략화,곧 문화·예술의 산업화가 가져올 어두운 그늘의 현실 역시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요컨대 가족적이고 유기체적이고 목가적이기조차 했을 문화,예술의 공동사회적 분위기를 깨뜨리고 급속하게 이익사회의 분위기로 옮아가게 만드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철저히 계산적이고 도구적 이성이 사회를 지배할 공산이 크다.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을 수행하는 문화산업의 역할이 지나치게 팽배함으로써 문화와 예술의 자족적 기능,혹은 사회 비판적 기능이 위축되고 거세될 뿐 아니라,인류 사회 자체의 자율적이고 자기 갱신적인 가능성과 활력이 도태되는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문화,예술산업의 총체로서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가속화는 경쟁력 강화라는 이름 아래 개체 문화 단위의 비대화를 가져와 공룡의 멸망과 같은 인류 사회의 비극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리 이종수기자 vielee@
  • 기고/ 기부는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

    얼마전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있었다.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는 자식이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며 받은 장학금 전액을 모아 모교에 장학금으로 다시 내놓은 분과,사업을 해 얻은 이익은 반드시 국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 환원하라는 부친의 유언을 받들고자 힘들게 일해서 마련한 거액의 발전기금을 들고 찾아와 조용히 기탁하고 떠난 분이 있었다. 서구에서는 일반화한 기부문화가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특히 교육기관에 기부한다는 말이 들어가면 기부자 자녀와 관련하여 모종의 거래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 탓에 선의의 기부까지 그 본뜻이 훼손되는 일이 있다.그러나 아직은 교육적 특혜를 대가로 한 기부금 출연은 국민 정서상 용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진국 기부문화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미국의 경우 월마트·듀폰·보잉 같은 대기업들이 출연하는 기부금만도 매년 2000만∼1억달러가 넘는다.또 빌 게이츠,테드 터너,조지 소로스 등의 거부들도 수시로 교육기관을 비롯한 공익재단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부한다.최근 외국의 기부문화는 돈만 내는 것에서 벗어나 기금 운용에도 참여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게끔 활동하는 단계에 이르렀다.선진국일수록 부의 사회적 환원은 당연한 미덕으로 여긴다. 재단법인 ‘아름다운 재단’의 2000년 통계를 보면 국민 1인당 기부액은 미국 129만원,일본 28만 8000원,영국 18만 7200원인 데 비하여 한국은 9만 6000원으로 아직은 미약한 수준에 있다.또 정기적인 기부자가 80%를 웃도는 미국에 비해,우리나라는 16%선에 머물고 있고,지금까지 한번도 기부해 본 적이 없다는 사람도 43%에 달했다.물론 기부가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액수의 많고 적음보다 중요한 것은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부의 재분배를 통한 국민통합은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이다.따라서 건강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보완이 절실히 요구된다.특히 대부분의 기부를 기업에 의존하는 우리의 현실에 비춰 보면 기업의 활발한 기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외국 기업의 경우 일본은 25%,미국과 대만의 경우 10%까지 기부금을 내더라도 손비로 처리하여 세금 면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우리나라 기업은 기부금에 대한 세금면제 한도가 총 소득금액의 5%에 불과한 실정이다.현행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이 기부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나눔의 실천’에 대하여 인색했던 우리 기부문화에도 변화의 기류가 최근 감지되고 있다.선진국에 비해 기부율이 낮고 그나마 대부분의 기부가 대기업 등 법인 위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개인도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평생 모은 재산을 쾌척하거나 소득의 일부를 사회복지단체에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난다는 소식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떡 한쪽도 이웃과 나눌 정도로 ‘나눔의 문화’에 익숙한 전통을 갖고 있다.나눔의 기쁨이 커질수록 사회도 건강해질 것이다.평생김밥 행상으로 힘겹게 모은 재산을 한 대학에 기탁한 후 “재물은 만인이 공유할 때만 빛이 난다.”는 말씀을 남긴 고 이복순 할머니의 숭고한 뜻이 새삼스럽게 가슴에 와닿는 시점이다. 최진규 충남 서산시 서령고 교사
  • ‘약값 가중평균제’ 새달 시행

    보건복지부는 다음달부터 현행 약값 산정방식인 최저실거래가제를 폐지하고,가중평균가 방식으로 환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의약품 각각의 가격 전체 평균치를 약값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총 거래물량 16개의 거래내역이 100원 5개,90원 10개,80원 1개라면 가중평균가 방식으로는 (100×5+90×10+80×1)÷16=92.5원이 된다.현재 최저실거래가는 최저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80원이다. 김성수기자
  • 김포 ‘원스톱 민원課’ 폐지 논란

    공공부문 경영혁신 우수성공 사례로 선정됐던 김포시 허가과의 폐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98년 10월 전국 최초로 각 부서의 인·허가 업무를 한 부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허가과를 신설,운영하고 있다.이 부서가 신설되면서 각종 인·허가 등 민원업무를 이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민원인들의 시간절약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지난 99년 3월 ‘공공부문 경영혁신 우수성공사례’로 선정,당시 유정복 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보고했으며,전국 상당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일부 업무가 기존 부서와 이원화돼 부서간 사후관리 등 책임한계의 불명확성과 허가과 직원들의 업무폭주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특히 허가과 신설을 추진했던 유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하자 이 부서 운영에 불만을 가져오던 일부 직원들이 기존 부서로의 환원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을 하면서 폐지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부터 7월 중순까지행정조직 진단을 실시,허가과 폐지 방안을 마련해놓은 상태다.그러나 이 안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경우 상당수 시의원들이 허가과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
  • 재개발 주민동의 강화 백지화/서울시, 기존 ‘3분의 2이상’ 환원

    재개발 사업 등 주거정비구역을 지정할 때 주민 동의 요건을 강화하려던 서울시의 계획이 주민 반발 등으로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정비사업 추진을 막기 위해 사업 입안단계부터 주민 동의 요건을 기존의 ‘3분의2 이상’에서 ‘5분의4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입법예고했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안’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다시 종전의 3분의2 이상으로 완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초기에 5분의4 이상 주민 동의를 얻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때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주민 5분의4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지분쪼개기’ 투기 수법을 막기 위해 단독·다가구주택을 건축물 준공 이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했을 경우,여러 명의 분양신청자를 1명으로 인정하기로 한 규정은 원안대로 확정됐다. 재개발사업 때 임대주택 건립 규모를 총 건립 가구수의 20% 이상,거주 세입자 총 가구수의 40% 이상 중 가구수가 많은 쪽에맞춰 건립토록 한 규정도 확정됐다.조례안은 시의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9월 중 공포·시행된다. 류길상기자
  • 韓銀, 팀제→部制 전환 촉각

    한국은행이 ‘팀(Team)제’를 없애고 ‘부(部)’제로 돌아간다.1999년 3월 팀제를 도입한 지 4년반만이다.적어도 현 ‘박승 총재 체제’에서만큼은 팀제가 실패한 제도로 결론난 셈이다.팀제를 도입,운용중인 다른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영향을 줄 지 궁금하다. ●팀제의 공과(功過) 한은이 팀제를 도입한 것은 조직의 전문성과 유연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이전(부장)보다 한 단계 낮은 직급인 차장을 부서장에 앉힐 수 있게 하는 등 인사운용에 융통성을 두려는 목적도 컸다.그 결과로 생겨난 게 현재와 같은 125개의 팀이다. 이번에 다시 ‘부제’로 환원하려는 것은 적잖은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한은 인사 담당자는 “전문성을 강조하다보니 조직이 너무 잘게 나뉘어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고,‘안정적’이라는 이미지가 필요한 중앙은행이 너무 유동적인 것으로 외부에 비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또 부서 수를 100개로 확 줄이면서 단위 부서의 덩치는 키우기로 한 마당에 ‘팀’이라는 명칭은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기관별로 다양한 평가 팀제의 성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90년대 말 본격적으로 팀제가 활성화된 은행권의 경우,아직까지 팀제에 대한 수술논의는 본격화하고 있지 않다.국민은행 관계자는 “99년 2월 팀제 도입이후 행원→대리→과장→차장→부지점장→지점장 등으로 이어지는 6∼8단계의 긴 의사결정 과정이 팀원→팀장 형식으로 간소화됐다.”면서 “팀제가 제대로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금융연구원 김병연 선임연구위원은 “90년대 들어 금융권과 일반기업 등에 팀제 도입이 유행처럼 번졌으나 유연한 조직체계와 빠른 의사결정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된 사례도 많았다.”면서 “말만 ‘팀제’이고 실제 운용은 ‘부제’처럼 되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다음달 조직개편을 통해 현재 10단계인 직급을 6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다.현재 ▲국장 ▲1급 부국장 ▲2급 부국장 ▲2급 차장 ▲3급 차장대우 ▲3급 과장 ▲4급 과장대우 ▲4급 조사역 ▲5급 조사역 대우 ▲부조사역 등 10단계인 직급이 6단계로 단순화된다.새로운 직급 명칭은 ▲1급 수석조사역 ▲2급 차석조사역 ▲3급 선임조사역 ▲4급 전임조사역 ▲5급 조사역 ▲6급 부조사역 등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 플러스 / 한화그룹 ‘사랑의 집수리’ 활동

    한화그룹은 12일 기업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자원 봉사활동인 ‘사랑의 공부방’과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세계적인 빈곤퇴치기구인 월드비전과 저소득층 지원단체인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와 실행 협약식을 가졌다.
  • 방일영 前 조선일보 회장 별세

    조선일보사 방상훈 사장의 부친인 우초(愚礎) 방일영(方一榮) 전 조선일보 회장이 8일 오전 2시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80세. 평안북도 박천 출신인 고인은 조선일보가 폐간된 지 2년 뒤인 1943년 4월 당시 사장이던 할아버지 계초(啓礎) 방응모(方應謨)의 비서로 조선일보에 입사한 뒤 조선일보사를 56년간 이끌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 경영인의 한 사람이다.고인은 한국전쟁 때 납북된 방응모 회장의 뒤를 이어 1953년 사장에 취임,지난 93년 회장직을 물러날 때까지 조선일보를 한국 굴지의 신문으로 자리매김시켰다.회장직을 물러난 이후에도 고문으로 재직하다가 99년 지병으로 은퇴했다. 6·25전쟁 중 30살의 젊은 나이로 사장 자리에 앉은 고인은 사옥이 불타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 스스로 윤전기를 손질하고 사채를 얻으러 다니는 등 회사 재건에 박차를 가했으며 이후 탁월한 경영능력과 인력관리를 통해 조선일보의 성장을 일궜다. 고인은 1963년 한국신문발행인협회 이사장,1969년 아시아신문재단(PFA) 부이사장,1976년 IPI한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또 방일영 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도 힘써 82년과 99년 각각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금관문화훈장 등을 받기도 했다.한편으로는 80년대 신군부와 유착해 조선일보를 키웠으며,코리아나호텔 설립에 특혜 의혹을 받았다는 등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유족은 장남인 방 사장과 차남 용훈(勇勳) 코리아나호텔 사장 등 5남 1녀.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7시,장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 선산.(02)760-2091∼2(서울대병원),(02)724-5110(조선일보사). 이종수기자 vielee@
  • “생보사 사업비 20% 줄이면 보험료 5%이상 인하가능”보험소비자聯, 인상 추진 반박

    생명보험회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보험료가 비싸며 ‘바가지’라고 지적하고 나섰다.과다책정된 사업비를 인하하면 보험료 인하 요인이 있다며 보험료 인상에 제동을 건 것이다.이에 대해 생보협회는 ‘사업비’만을 보험료인하 요인으로 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박,논란이 예상된다. 보험소비자연맹은 7일 보험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생명보험 업계의 움직임에 대해 생명보험회사들이 해마다 사업비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어 예정 사업비를 20% 정도 내리면 오히려 보험료를 5%가량 인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생보사의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 사업비 차익 규모(예정 사업비-실제 사업비)는 지난 회계연도보다 29%나 늘어난 3조 8994억원에 달했다.사업비 규모는 4년 전인 1998년에 비해서는 무려 6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사업비집행률은 68.6%에 불과해 보험료를 올리는 이치에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연맹은 이에 따라 생보사들이 사업비를 과다하게 책정하는 관행을 시정하고 사업비를 책정할 때 전년도의 사업비 손익 규모와 사업비 집행률 등을 반영하는 한편 계약자에 대한 이익 환원이 가능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의 이같은 주장에 생보협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생보협회는 반박자료에서 “생보사 사업비차익은 외환위기 이후 피나는 구조조정의 결실로 경직성경비(인건비,점포운영비 등)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라면서 “보험소비자연맹의 주장은 단순히 사업비 차익 (예정사업비-실제사업비) 만을 놓고 산출한 것으로 각종 배당 및 법인세,예금보험료 등의 수치는 감안되지 않은 허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생보협회는 이어 “집행률이 낮은 회사는 주로 설립시기가 빨라 영업을 위한 초기투자를 완료한 대한·삼성·교보 등 기존사들이며 신설사와 외국사 등은 여전히 시스템 확충 등 사업비 집행이 많은 회사일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집행률 차이를 사업비 과다책정의 근거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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