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절약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피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81
  • [오늘 한국전쟁 60주년] “수용인민군들, 반대파 토막살해뒤 바다 버려”

    [오늘 한국전쟁 60주년] “수용인민군들, 반대파 토막살해뒤 바다 버려”

    “분뇨통을 들고 나오는 포로의 얼굴을 보는 순간 ‘성규(가명)야.’라고 외쳤죠.” 국군 헌병단으로 1949년에 입대, 1954년에 전역한 강옥(80) 일등중사는 휴전이 다가오던 1953년의 어느 날 한양공고 동창으로 절친한 친구인 성규씨를 자신이 감시하고 있던 거제포로수용소에서 만났다. 그는 성규씨와 고교 시절 축구부로 함께 생활했다. 강 중사는 “함께 공을 차며 지냈죠. 참 보고 싶었었는데 안타까운 만남이었죠.” ●축구 시합 준비 중에 전쟁 소식 고교 졸업 후 연락이 닿지 않던 성규씨는 전쟁이 나자 인민군에 붙잡혀 의용군으로 끌려오게 됐다. 친한 친구를 만난 반가움과 함께 포로로 잡혀온 친구에 대한 안타까움이 끓어올랐다. 강 중사는 성규씨를 도와줄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도와주고 싶었지만… 당시엔 국군이 포로와 친하게 지내면 엄청난 의심을 받거나 고초를 겪게 되니까… 쉽지 않았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 후 성규씨는 1953년 6월18일 반공포로 석방 때 풀려나 국군에 입대했다. 하지만 그들의 우정은 고교시절로 돌아가지 못했다. 1950년 6월25일. 강 중사는 경기도 의정부에 주둔하고 있던 7사단 헌병대에 근무하고 있었다. 일요일이던 전쟁 발발 당일에 그는 부대원들과 축구시합을 준비하고 있었다. 전쟁을 예상하지도 못했고, 믿어지지도 않았다. 북한군은 국군이 방어선을 구축할 겨를도 없이 밀고 내려왔다. ●반공포로 석방 헌병도 당일 아침에 알아 전세는 유엔군의 지원으로 역전됐다. 국군과 유엔군은 평양을 넘어 북으로 올라갔다. 1951년 중공군이 가세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1·4 후퇴 길에 올랐다. 강 중사는 당시 평양 포로수용소 경비를 담당했다. 밀고 내려오는 인민군과 중공군을 피해 포로들을 데리고 진남포 항구에서 수송선에 올랐다. 그와 포로들은 거제포로수용소로 이동했다. 1950년 11월 만들어진 거제포로수용소에는 10만명 이상의 전쟁포로가 수용됐다. 유엔군이 제네바 협정에 따라 포로를 관리하고 국군 헌병단은 그 외곽 경계를 담당하게 됐다. “유엔군이 제네바협정에 따라 먹여 주고, 입혀 주고 했죠. 국군들보다 포로들의 차림새가 더 좋았어요. 배가 부르니까 폭동도 일으키고….” 당시 포로수용소 안은 제네바협정을 준수한 유엔군 덕에 포로들만의 규율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부는 나무로 모형 총과 칼을 만들어 제식훈련을 하고, 일부는 국기게양대를 만들어 경례를 하고 군가를 불렀다 특히 인민군들은 포로들 가운데 사상이 불순하다고 판단되면 재판을 거쳐 살해하고 토막내 바다에 버리기도 했다. “포로들은 매일 아침 수용소를 나와 거제 앞바다에 분뇨통을 비웠는데 거기에 살해한 포로의 시체를 토막내 함께 버렸어요. 한동안 그렇게 해오다 수상히 여긴 헌병의 검열에 비인간적인 행위가 들통났죠.” 1952년 5월7일 수용소장 F T 도드 준장이 76포로수용소 시찰 중 납치 감금됐다. “포로들이 분뇨통을 비우기 위한 시간에 도드 준장이 시찰을 나왔다가 당했죠.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었죠.” 도드 준장이 납치되자 국군과 유엔군은 거제수용소를 탱크로 에워싸고 구출을 시도했다. 도드 준장의 납치 배경에는 유엔군 측이 송환원칙을 어기고 포로들에게 본국 귀환을 포기시키려고 협박과 고문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강 중사는 유엔군이 제네바 협정을 잘 지켜줬다면서 협박과 고문이 있었다는 말에 의문을 달았다. 당시 도드 준장 납치 사건은 4일 후 미국이 협박 등의 행위를 인정하면서 해결됐다. 1953년 6월18일 갑작스럽게 이뤄진 반공포로 석방은 당일 아침에야 알 수 있었단다. 비밀리에 진행된 반공포로 석방은 외곽을 경계하는 헌병단에도 알려지지 않았다. “갑자기 새벽에 포로들이 도주하더라고요. 외곽을 경계하던 우리에겐 전혀 연락 온 바가 없었죠.” 당시 국군은 이들의 석방을 도주로 오해해 사격하기도 했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휴전협정이 맺어지고 전쟁은 중단됐다. 강 중사는 이듬해 4월까지 근무하고 전역했다. 강 중사의 아들은 현재 공군 중령으로, 며느리는 육군 중령으로 군문(軍門)의 대를 잇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학평가인증제 이르면 내년 도입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국내 대학의 교육 품질을 평가, 일정 기준을 충족할 때에만 인증을 부여하는 대학평가인증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교협이 스스로 인증 기준을 정하고 운용하게 돼 도입 과정에서 대학별 입장을 반영하는데 적지 않은 내홍이 예상된다. 23일부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열고 있는 대교협은 24일 업무보고 형식으로 ‘대학평가인증제 추진 경과과정’을 대학 총장들에게 설명하기로 했다. 그 동안 인증제 도입을 추진해 온 대교협은 교직원확보율(80%)·교사확보율(95%)·신입생충원율(95%)·재학생충원율(70%)·교육비 환원율(95%)·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10%) 등을 필수 기준으로 정하고, 교과과정 등 정상적인 평가 기준 선정 등에 대해 대학별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필수 평가 기준 수치는 대학평가인증위원회와 각 대학의 여건 수렴을 거쳐 보완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인증 방안을 확정해 최종안을 대학평가인증위원회와 교과부 장관에게 제출해 이르면 내년부터 평가·인증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00억 부동산 카이스트에 쾌척

    100억 부동산 카이스트에 쾌척

    “저희의 작은 기부가 앞으로 한국경제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과학도들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천식(86)·윤창기(82)씨 부부가 18일 카이스트(KAIST)에 1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조씨는 “나이도 들고 생활에 여유도 있는 상황에서 재산을 어떻게 써야 보람 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경제를 짊어질 과학도를 지원하는 것이 긴 안목으로 볼 때 국민경제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재들이 모인 KAIST를 지원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여기에 모인 학생들이 내로라하는 과학기술 전공 학생들이기 때문에, 기부 금액은 많지 않지만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부는 이날 KAIST를 방문한 것이 처음일 정도로 KAIST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었다. 그런 부부가 KAIST에 기부의사를 밝혀온 것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의 한 동네에서 이웃으로 지내는 김병호 서전농원 대표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3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이 학교에 기부했다. 조씨 부부는 자식들을 다 키운 뒤부터는 육영사업이나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해 오던 중 김 대표가 KAIST에 기부한 것을 보고는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가족들도 격려해 줬다.”며 자신의 결정에 따라 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조씨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한국은행 이사와 옛 은행감독원 부원장, 태화방직 사장, 한국정보통신 사장, 일본 야스다신탁은행 서울지점 고문 등을 지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부자들이여! 재산 절반 기부합시다”

    80대 노부부가 며칠 전 과학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선뜻 내놓았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조천식(86)·윤창기(82)씨 부부는 이웃인 김병호 서전농원 대표가 KAIST에 300억원을 기부한 데 감동받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전파가 빠를수록, 넓을수록 좋은 ‘기부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은 보면 볼수록 흐뭇한 일이다. 아무쪼록 재산 기부자의 아름다운 뜻이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밀알이 되기를 소망한다.나라 안에서도 이젠 수백억원대 개인재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만 해도 김용철옹은 전 재산 100억원을 국가안보를 위해 써 달라며 내놓았다. 그는 1만원짜리 외식 한 번 안 하고 재산을 모았다니 더 감동적이다. 김두림옹은 노인요양병원을 지어달라며 제주대에 300억원대 목장을 기증했다. 천안함 폭침으로 아들(고 민평기 상사)을 잃은 윤청자씨는 국토 침범자들을 응징하는 데 써 달라며 1억원을 성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기부자를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재산이란 모으기보다 남 주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기부자들이야말로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건강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마침 미국에서는 ‘기부의 황제’ 빌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이 주도하는 ‘부자들의 재산 절반 기부운동’이 화제다. 재산 10억달러(1조 2000억원) 이상인 미국 내 400대 갑부들을 대상으로 재산의 50%를 사회에 환원하자는 움직임이다. 게이츠와 버핏은 부자들을 일일이 설득해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남의 나라 얘기지만 부자모임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기부운동을 펼치는 모습이 참 부럽다. 거액 기부자가 늘고 있는 우리도 희망의 싹이 보인다. 가진 자의 양보와 솔선수범은 ‘의무’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도 더 빨리, 더 널리 퍼져야 한다.
  • 제주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제동

    해상 경관 사유화 논란을 빚어온 제주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사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15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16일부터 7일간 회기로 열리는 8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에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 평가 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 평가 동의안은 자동 폐기된다. 다시 이 안을 다루려면 제주도가 다음달 출범하는 9대 의회에 안을 제출해야 하나,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가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한다고 공약해 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사업계획은 케이블카의 해상 철탑의 높이가 제주도 경관관리계획 시행지침에 허용하는 건축물 높이를 훨씬 초과하고, 용암 동굴의 분포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도 문제로 지적됐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문대림 위원장은 “지난 임시회에서 경관의 사유화나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등에 관한 문제를 사업자에 제기, 동의안 심사를 보류했으나 현재까지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된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는 절대 동의하면 안 된다.”고 의회에 촉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충북 도민제안센터 운영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의 지사직 인수 기구인 ‘민선5기 충북 도정 정책기획단(단장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은 도민들을 도정운영에 참여시키기 위해 도민제안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책기획단은 이와 관련해 이 당선자의 공약인 도지사 관사 환원 방안과 민선5기 도정 캐치프레이즈를 도민제안센터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 당선자는 “관사는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미술관, 공원 등 공익개념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책기획단은 실·국과의 업무협의, 간담회 개최 등을 거쳐 오는 24일까지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도민제안센터는 전화(043-220-3030)나 이메일(dojisa62@nate.com), 인터넷카페(cafe.daum.net/dojisa62)로 참여할수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호화청사 팔아 교육·복지 재원으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는 9일 “손가락질을 받는 성남시 호화 청사를 민간에 매각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 당선자는 “호화 시청사는 업무·상업시설로 용도 변경해 민간에 매각하고 매각 전에는 탁아·교육·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사를 매각하는 대신 검소한 청사를 짓고 3000억원가량 되는 차액은 교육·의료·복지 등 공약을 이행하는 재원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시청사가 업무시설 용지인 데다 성남의 노른자 땅에 있어 자산가치가 7000억~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민간이 청사를 사들여 업무상업시설로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도시계획을 조정하겠다.”며 “대체 청사를 지으려면 상당 시일이 걸리겠지만 가능하면 임기 내에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무한도전’, 6억 기부로 ‘무한선행’ 앞장

    ‘무한도전’, 6억 기부로 ‘무한선행’ 앞장

    ‘무한도전’ 팀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6억 원을 쾌척했다.MBC ‘무한도전’ 팀은 최근 프로그램명으로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지원금 6억 원을 기부했다. 이 6억 원은 ‘2010 무한도전 달력’으로 올린 판매고의 일부이며 나머지 수익금도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무한도전’의 김태호PD를 비롯한 스태프, 제작진과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은 지금까지 ‘무한선행’, ‘무한기부’를 실천하며 예능프로그램의 색다른 역할을 제시한 바 있다.지난달 30일에도 유재석, 노홍철, 하하, 길, 정형돈은 김제동과 함께 설암(구강암)을 앓고 있어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 줄 수 없다는 한 어머니를 위한 동화책 내용 녹음 CD를 제작해 전한 바 있다.‘무한도전’ 제작 관계자는 “우선 정산된 6억 원이 먼저 집행됐다.”며 “곧이어 잔여 정산금도 모두 사회에 환원될 것이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무한선행’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한도전, 불우이웃에 6억 쾌척 ‘무한선행’

    무한도전, 불우이웃에 6억 쾌척 ‘무한선행’

    MBC ‘무한도전’ 팀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지원금으로 6억 원을 쾌척했다. ‘무한도전’ 팀이 기부한 6억 원은 ‘2010 무한도전 달력’으로 올린 판매고 중 우선 정산된 금액이다. 곧이어 나머지 수익금도 사회에 환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한도전’의 유재석, 노홍철, 하하, 길, 정형돈은 지난달 30일에도 김제동과 함께 설암(구강암)을 앓고 있어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 줄 수 없다는 한 어머니를 위한 동화책 내용 녹음 CD를 제작해 전한 바 있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우선 정산된 6억 원이 먼저 집행됐다.”며 “곧이어 잔여 정산금도 모두 사회에 환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시 경제다] 금리인상 시그널 줄 때

    [다시 경제다] 금리인상 시그널 줄 때

    지방선거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금리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정책 당국자들이 대놓고 인정하지는 않지만 지방선거라는 정치 이벤트가 그동안 정부가 금리 인상에 반대해 온 여러 속사정 가운데 하나였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와 맞물려 국내 경기의 견조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해외 주요국가들의 출구전략이 잇따르면서 금리 인상의 여건은 한층 더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집행부(실무조직)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정부는 그럴 때마다 불가론으로 맞섰고, 매월 한차례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은 금통위(최고 의사결정기구)는 고비고비에서 금리 동결을 선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정부와 보조를 맞췄다. ●“위기상황 다시 올 가능성 희박” 한은과 정부의 논리를 요약하면 한은은 경기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현재 연 2.00%인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 과잉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는 한편 향후 물가상승 등 경기과열을 막자는 것이고, 정부는 아직 국내외에 경기변수가 많으니 좀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것이다. 한은은 “금리를 정상으로 돌려 놓지 않으면 향후 통화금융 정책을 펼 여지가 좁아진다.”고 우려하는 반면, 정부는 소폭의 금리 인상이라도 시장에는 긴축정책의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악화되더라도 또다시 위기상황이 올 가능성은 거의 없는 데다 명목 성장률이 현재 기준금리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마땅하며, 이런 생각들이 4~5월 이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많은 국가들이 속속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1일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연 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광범위한 물가상승 압력이 주된 이유다. 캐나다는 올해 1·4분기 성장률이 10년 만의 최고치인 6.1%(연율기준)에 달했다. 호주의 경우 부동산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지난해 9월 이후 6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 현재 4.50%로 끌어올렸다. 브라질, 인도,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등도 올 들어 1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올렸다. 한국이 금리 인상에 동참할 것이라는 외부의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한국이 늦어도 8월에는 금리 인상에 착수해 연말까지 0.75%포인트를 올릴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加·濠 등 금리인상 줄 이어 아직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1분기에 경제 성장률이 8%대까지 오르기는 했지만 기저효과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한 데다 대부분 경제예측기관들이 올해 상고하저(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낮은 것)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하반기에 3%대 후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유일한 요소이지만 이 또한 원자재·농산물 가격 상승 등 공급측면의 요인에 따른 것이므로 금리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통위와 정부에 대한 기준금리의 정상 환원 요구는 한은 안팎에서 앞으로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금통위 의장인 김중수 한은 총재와 경제정책의 총괄사령탑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연세대패륜남이 여성미화원을…네티즌 분노

    연세대패륜남이 여성미화원을…네티즌 분노

    ’경희대 패륜녀’ 사건에 이어 연세대학교에서도 20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연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7시28분 서울 신촌 연세대 공대건물에서 술 취한 20대 남성이 “화장실 문이 잠겨있다.”며 여자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던 여성 환경미화원을 폭행했다.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여자 화장실 맞은편에 있는 문이 잠긴 연구실을 남자화장실로 착각하고 소란을 피우고 또 이를 듣고 달려온 경비원에게까지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현재 각종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와 교내 도서관 대자보 등을 통해 알려지며 학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학내 인터넷 게시판에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가해자가 학생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 신중한 조사를 바란다.”, “가해자가 도망쳐서 아직 잡지 못한 거 같은데 꼭 잡아서 퇴학시켜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논란이 확산되자 연세대 총학은 6일 오후 대책위원회를 구성, 긴급히 성명을 내고 “피해자 진술과 CCTV 화면 등을 볼 때 가해자가 우리 학교 학생일 공산이 크다.”며 “형사처벌을 원하지는 않지만 진상조사로 당사자를 찾아 사과를 받고 피해자 치유 및 보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또 CCTV 화면과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20대 남성의 신원과 사건의 진상 파악에 착수한 상태다.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행이니만큼 반드시 잡아서 형사처벌 받게 해야 한다.”, “어떻게 어머니뻘 되는 분을 때릴 수 있나. 꼭 죄값을 치러야 한다.”며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성명성 전문>연대 대책위 측에서 밝힌 <공대 건물에서 발생한 청소·경비직 폭행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 전문들어가며사건 발생 이후 피해 당사자들은 연세대분회와 학생단위에 연락을 취하여 가해자를 찾고 학내 인식을 바꾸는 등 사건의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관련 단위들이 결합하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당사자들과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사건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원칙들 및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과 관련하여 대책위에서 논의된 입장을 알립니다.사건의 경과2010년 5월 25일 오전 7시 28분 우리 대학교 공대건물에서 20대 남성이 청소직원과 경비직원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과 CCTV 화면을 살펴본 결과 가해남성은 우리 학교 학생일 가능성이 큽니다.CCTV 화면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구성한 사건의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피해자인 청소직원이 공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청소하던 중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가해자가 들어왔습니다. 청소직원이 “여기는 여자화장실이니 나가달라. 남자화장실로 가라.”라고 말하자 가해자는 잠시 여자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 “남자화장실 문이 잠겨 있다. 왜 거짓말을 하느냐.”라며 피해자의 팔을 잡아끌고 여자화장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가해자는 욕설과 함께 피해자의 등을 때리며 어깻죽지를 잡아 복도로 끌고 가려 했습니다. 피해자가 화장실의 문고리를 잡고 버티던 중 그 소리를 듣고 근무하던 경비직원이 복도로 왔습니다.경비직원이 와보니 가해자는 여자 화장실 맞은 편 연구실의 잠겨 있는 문을 두고 남자화장실 문이라며 청소직원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경비직원은 거기가 화장실이 아니라 연구실이라고 알려주고 바로 옆의 장애인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가해자는 장애인 화장실의 미닫이문을 여닫으려 애쓰다 열리지 않자 욕설을 하고 발길질을 하더니 왼편의 남자화장실로 가지 않고 현관으로 나갔습니다.나가서도 가해자는 경비직원에게 욕설하고 폭행하며 다시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두 학생이 왔습니다. 그들이 가해자를 말리는 사이 경비직원은 보안직원을 불렀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공대 도서관 쪽으로 사라졌습니다.피해자인 청소직원과 경비직원은 신체적 피해도 있을뿐더러 매우 놀란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근무해왔고, 학생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피해자들은 학생으로 보이는 가해자의 행동에 분노와 실망이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사건 당시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CCTV를 통해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려 노력하고 있으며 목격자를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과도한 징계와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사처벌이 아닌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가해자가 이 글을 보시거든 6월 9일(수)까지 연락을 주셔서 사건 해결 과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일상적이고 구조적인 폭력사실 연세대에서 청소/경비 노동자에 대한 직/간접적 폭력은 일상적으로 벌어져 왔습니다. 2,000여 명의 학생과 청소/경비 노동자가 부대끼며 생활하는 무악학사에서는 한 학생이 청소노동자에게 마주 보기도 민망한 속옷 차림으로 거리낌 없이 제 방 청소를 요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폐관 시간이 넘은 시간에 경비노동자에게 짜증 섞인 언행으로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학내 각 생활공간에서 청소하기 어려운 구석진 곳에 방뇨해 놓거나 청소노동자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사례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회적이고 특수한 사건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발생해왔고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유사한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은 사건의 본질적 원인이 이들의 ‘인권’을 간과하는 사회 구조에 있음을 알려 줍니다. 특히 고령의 여성은 저임금을 받는 단순노동, 서비스 일자리만 얻을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일터에서도 가정에서 가사/돌봄노동을 전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돌봄노동인 청소일, 식당일을 전담합니다. 그런데 사회는 ‘고령’, ‘여성’, ‘비정규직’, ‘단순노동’자의 일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고 하찮게 대우합니다. 결국, 성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소외당한 이들 고령의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는 쉽게 언어폭력, 신체폭력에 노출되고 맙니다.따라서 개인의 인성에만 초점을 맞춰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사건의 해결과 재발 방지에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고령, 여성, 비정규직, 단순노동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폭력성을 인식하고 문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인식의 전환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합니다.본 사건해결을 위한 대책위의 기본적 원칙얼마 전 발생한 경희대 사건이 여론화되었던 과정을 보면, 피해 당사자의 사건에 대한 의견 및 피해에 대한 치유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개인의 인성에 대한 지탄과 가해자 신원파악 및 처벌에만 집중됨으로써, 사건은 가십거리로 소비되었습니다. 이는 사건 당사자들을 향한 이차적, 사회적 폭력일 뿐만 아니라 사건을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여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이와 같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선시 되어야 할 원칙은 피해자의 의사에 따른 사건해결과 피해자 치유와 보상, 당사자들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일 것입니다. 피해자가 속한 노동조합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임받아, 위와 같은 원칙으로 이번 사건이 가십거리와 마녀사냥의 형태로 여론화되어 당사자들에게 2차 가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건처리를 진행해왔습니다.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만나 사건과정을 청취하고 CCTV 확인 등을 통하여 가해자를 밝히고자 노력하며 부족하나마 피해자의 치유와 보상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사건을 어떤 시각에서 이야기해야 할지를 논의하였습니다.우리의 대책, 연세사회에 제안대책위의 구성원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이 가해자 개인의 인성뿐 아니라 청소/경비 노동을 저평가하는 사회적 인식에 있다는 것을 공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는 데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피해자 치유에 힘쓰고 앞으로 이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합니다.대책위 학생들은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대하는 태도, 시설사용과 관련된 자치규약을 마련할 것입니다.또, 이번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대책위는 본 사건에 대한 여론이 가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방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저평가된 청소/경비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데 집중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사의 기자분들 또한 구체적인 사건 정황이 선정적으로 보도되거나, 피해 당사자들이 사건 해결의 주체가 아닌 보호받아야 하는 피해자로서만 여겨지거나, 가해자의 신원 문제로 여론이 집중되는 것이 아닌 올바른 공론화를 위하여 노력해 주십시오.2010. 6. 3공대건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대책위원회공공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 / 비정규 노동문제를 고민하는 연세대 학생모임 살맛사진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공식입장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요 포커스] 행안부 퇴직지원교육 인기

    [토요 포커스] 행안부 퇴직지원교육 인기

    공무원도 퇴직 후 ‘인생 30년’ 시대다. 삶의 2막이다. 하지만 인생 2막엔 사무실도 없고 부하직원도 없다. 변변한 사회활동, 재테크 없이 공복(公僕) 노릇에만 충실했던 공무원에겐 퇴직 후 인생설계가 더 절실하다. 행정안전부가 퇴직예정 공무원들을 위해 운영 중인 ‘행복한 퇴직설계과정’이 공직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시범실시한 퇴직지원 프로그램으로 37명이 교육을 받은 게 시작이었다. 이듬해 2주짜리 새생활설계교육(3회·269명)으로 확대됐고 2008년부턴 ‘행복한 퇴직설계과정’이란 2주짜리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 이 해 4회에 걸쳐 289명이 수강했고 지난해엔 총 6회로 늘어나 427명이 거쳐갔다. ●지난해 총 6회 427명 거쳐가 일과 인생에 대한 변화 이해 강좌부터 건강관리, 직업탐색, 자산운용, 자기탐색, 부부대화법까지 담았다. 연원정 행안부 연금복지과장은 “건강관리는 노년기 질병관리·요가 등 웰빙 전략을, 재테크는 연금펀드·공무원연금제 등 노후 투자 전략, 부동산 투자 시 세금절세법 등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연 과장은 “생활에 보탬이 되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퇴직 후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공황을 줄이고, 공무원 경력을 자원봉사 등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게 교육의 주목적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행안부가 퇴직설계교육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육생의 92%가 ‘정년퇴직 이후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고 답했다. 퇴직 후 취업 관심분야도 ‘탐색 중’이라는 의견이 47%였다. ‘공무원 경력을 활용해 재취업을 준비 중이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퇴직 후 사회봉사 활동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도 69%였다. 반면 교육을 받은 뒤엔 ‘퇴직 후 삶에 대한 자세가 바뀌거나 심리적 안정, 건강·여가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87%에 달했다. 지난해 경북 상주시청에서 37년 공직생활을 마감한 강성자(61·여)씨. 시청 사회복지과장, 여성회관 관장 등을 거쳤지만 퇴직을 앞두고 보니 곁에 친구도, 사적인 모임도 없었다. 6월 퇴직 직전 참가한 교육은 가뭄 속 단비 같았다. 강씨는 “은퇴 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게 사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퇴직 전 취득한 요가자격증, 사회복지2급 자격증을 이용해 노인요양원과 성당에서 매주 요가·건강교육,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강씨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도 퇴직 후 우울증은 피할 수 없다.”면서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기분도 좋아진다.”고 뿌듯해했다. ●“가뭄속 단비 같았다” 김상수(62)씨는 41년여 교육 공무원 생활을 지난해 8월 접었지만 퇴직 후 무엇을 해야겠다는 뚜렷한 청사진이 없었다. 김씨는 “제 호봉도 잘 몰랐고 나이도 잊어버릴 만큼 일에만 매달려왔다.”면서 “막상 은퇴한다고 생각하니 연금을 받아도 시간을 어떻게 메울지 막막하더라.”고 털어놨다. 퇴직을 불과 2달 앞두고 별 생각 없이 참가했던 퇴직설계과정은 그래서 더 고마웠다. 김씨는 현재 개인사무실을 열고 학부모 대상 부모교육, 노인대학 무료강좌에 나서고 있다. 그는 “교육을 너무 뒤늦게 들어 아쉽다.”면서 “퇴직을 2~3년 앞둔 공무원들이 의무적으로 이 과정을 듣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비기간이 충분해야 퇴직 후 막막함이 덜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퇴직 후 인생을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이런 요구에 발맞춰 올해 교육대상자를 600여명으로 확대하고 서울, 대전 등 권역별 방문교육을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이지헌 성과후생관은 “퇴직후 재취업·창업·사회봉사 등 공무원 수요에 맞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국가안보 위해” 전재산 90억 기부

    “국가안보 위해” 전재산 90억 기부

    평생 모은 거액의 재산을 국가안보를 위해 써달라며 쾌척한 80대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국방부는 평범한 시민인 김용철(89)옹이 평생 모은 9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국방분야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기술 분야에 상당한 지식 김옹은 1950년대 대한수리조합(현 수자원공사)에서 20여년 동안 근무한 뒤 광주에서 중소섬유공장을 운영하다가 공장을 정리하면서 토지보상금을 받아 현재의 재산을 일궜다. 김옹은 평소 국가안보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고 최근 개발한 굴절 화기 ‘코너샷’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을 정도로 국방기술 분야에 지식이 많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학교나 재단 설립 등을 고심하던 그는 국가안보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국방분야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친환경 신물질 연구센터’ 세우기로 국방부는 기부의 의미가 오래 남을 수 있는 분야를 중점 검토해 국방과학연구소에 ‘친환경 신물질 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 센터는 고에너지 물질, 저탄소 연료전지 등 첨단 신물질을 연구개발해 전자기펄스(EMP) 체계, 초정밀 미사일 등 첨단 신무기에 적용할 전용 연구시설이다. 김옹은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도 “기부금이 충분치 않으므로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국방부의 지원을 희망하며, 연내에 기부금 집행 및 연구센터 건설 완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다현’ 이후 한국의 새 희망을 쓰다

    ‘다현’ 이후 한국의 새 희망을 쓰다

    쉬쉬하며 책 읽고 토론하는 대학가 풍광은 1980년대 후반을 지나 대망의 1990년대 초반까지도 여전했다. 교문 앞에서 경찰들에게 가방 뒤짐 당하기는 예사였고, 청춘남녀들 역시 애꿎은 경찰서 신세 지기 싫거든 시위가 있는 날 서울 종로, 을지로 인근의 배회는 피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사회이슈 다원화… 새역사 인식 정립할 때 그 시절 대학에 갓 들어온 이들이라면 통과의례처럼, 꼭 한 번쯤 읽어야 했던 책이 바로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였다. 왕조사관 또는 식민사관에 근거해 쓰여진 역사 교과서와 달리 ‘역사의 주인은 민중’이라는 일관된 관점으로 1945년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명암을 새로 들여다보게 했다. ‘다현’으로 통하던 그 책은 그렇게 수많은 젊은 청춘들에게 고등학교 때까지는 접하지 못했던 ‘제2의 역사 교과서’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1988년 처음 나온 뒤 숱하게 팔려나간 스테디셀러다. 꼬박 20년이 넘게 흘렀다. 세상은 바뀌었다. 민주주의는 비틀거릴지언정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경제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이제는 굳이 그런 ‘불온한 책’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꽤 균형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그때, 그 ‘다현’을 쓴 저자는 다시 한번 한국의 현대사를 적어내려갔다. 1990년대 초반 이른바 서태지로 상징되는 ‘X세대’를 시작으로 최근 촛불시위에 등장한 중고등학생들까지 세계 무대에서 더이상 주눅들거나 눈치보지 않는 새로운 역사의 주체들이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눈으로 역사를 복기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또한 과거 군부독재정권 시절 민주화, 또는 노동 해방 등 단선적으로 환원되곤 했던 사회의 핵심 모순이 불과 10년 남짓 사이에 여성, 이주노동자 등 정치사회적 소수자 문제와 함께 크고 작은 경제적 이슈로 다원화됐다는 점 역시 새로운 역사 인식의 정립을 필요로 한 배경이 됐다. ‘미래를 여는 한국인사’(박세길 지음, 시대의창 펴냄)는 세상이 바뀌었지만, 그럼에도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성찰을 나누는 것만이 새로운 내일을 약속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보수와 진보로 나눠 도식적으로 접근하는 역사 인식을 거부한다. 한국 현대사의 발전을 지탱해온 두 축이 서로에 대한 거부나 외면이 아닌, 반쪽씩의 장점을 자양분으로 삼아야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다양성의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갖고 살아갈 수 있음을 얘기한다. 해방 정국과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시기 등으로 나눠 통사적으로 접근했던 ‘다현’과 달리 ‘…한국인사’는 ‘정치사회편’, ‘경제편’ 분야별 두 권으로 나눴다. 그리고 저자가 학교,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 현장을 다니며 만났던 사람들로부터 주로 접했던 구체적 질문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재구성한다. ‘정치사회편’의 출발 지점은 여전히 1945년 분단이다. ‘왜 선배들은 분단을 막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한국전쟁, 1961년 5·16, 1980년 5·18, 1987년 6월 항쟁, 2000년 6·15,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2002년 여중생 미군 장갑차 압사 사건 등 역사의 주요 길목을 짚어가며 신세대들이 품음직한 질문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풀어간다. ‘경제편’은 기존의 박정희식 개발독재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부정의 시선을 배격한다. 대신 한국의 경제건설 역사의 명암(明暗)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며 그것의 불가피성과 이뤄놓은 성과에도 주목한다. ●“승자독식 넘어 공존의 패러다임 필요” 다만 그 과정에서 희생양이 됐던 노동자, 농민의 아픔 역시 외면하지 않는다. 편년체로 시대순 나열이 아닌, 고민해볼 주제를 정해가며 국가주도의 고속성장, 재벌의 형성, 정보기술(IT) 강국의 허실, 부동산 열풍, 외환위기, 신자유주의의 확산, 새로운 대안에 대한 고민까지 경제를 중심으로 한국현대사를 짚어낸다. 저자 박세길씨는 서문과 맺음말을 통해 “과거처럼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민족주의에 대해서는 엄중 경계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국제무대에서 뜨고 싶어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고 그에 대해 적절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할 것”이라면서 “승자독식의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공존의 패러다임을 기초로 새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역사 인식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사’는 우리 민족과 인류의 미래 주역이 될 생기발랄한 신세대에게 바치는 역사 인식의 헌정(獻程)이라고 볼 수 있다. 각권 1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레이디 가가 립스틱 국내 출시, 관심 고조

    레이디 가가 립스틱 국내 출시, 관심 고조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은 오는 23일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 립스틱’으로 알려진 ‘비바글램(VIVA GLAM)’ 립스틱을 국내에 출시한다.맥은 비바글램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레이디 가가와 함께 80년대 최고 팝스타 신디 로퍼를 선정해 에이즈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해 캠페인을 펼친다.이들 두 홍보 대사는 색상 선정에서부터 제품 테스팅까지 직접 참여한 이번 비바글램 립스틱은 밝은 코럴톤의 투명한 레드 색상의 ‘비바글램 신디(VIVA GLAM Cyndi)’와 옅은 푸른빛이 감도는 딸기우유 핑크 색상의 ‘비바글램 가가(VIVA GLAM Gaga)’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맥의 비바글램 캠페인은 ‘맥 에이즈 펀드’ 기금 마련을 위해 출시되고 있는 맥 비바글램 립스틱 판매금액 100% 전액을 기부하는 맥의 대표적인 사회 환원 프로그램이다.맥의 박미정 차장은 “이번 비바글램 립스틱은 지난 3월 유럽과 미국 일대에서 먼저 선보이며 매진 사태를 일으킨 제품으로 한국에서의 론칭 또한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사진 = MAC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IMF, 급진적 은행세案 마련”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논의가 활발한 ‘은행세’ 도입 논의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이 기존 입장보다 훨씬 ‘급진적’인 은행세 시행방안을 마련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방송이 입수한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IMF는 23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보험회사와 헤지펀드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비예금성 부채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금융안정분담금)과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이익과 보너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금융활동세) 두 가지를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은행세 부과 등과 관련한 보고서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받은 것에 따른 것이다.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구제금융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세율을 부과하는 금융안정분담금 방안은 최근 미국 등 주요국들이 가장 많이 도입하거나 검토 중이기도 하다. 이른바 ‘뚱뚱한 고양이 세금’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금융활동세는 금융기관의 이윤과 보수 총액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정부 재정에 충당한다. BBC방송은 IMF가 제시한 방안이 해당 은행들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웨덴 정부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도입한 은행세는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제적인 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독일·프랑스·영국 등도 도입계획을 발표하거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해준 구제금융을 환원하고 아울러 구제금융 투입 과정에서 급증한 정부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금융기관에 적절한 규제를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한화 천안함 유족 특채 모범될 만 하다

    한화그룹이 천안함 침몰사고로 숨진 승조원 유가족을 특별채용하기로 하고 그 뜻을 해군에 전달했다고 한다. 한화는 사망자의 직계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되 사망자가 미혼이거나 부모가 없을 경우 형제·자매까지 채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가족들에게 절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김승연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유가족 특채계획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여러가지 측면에서 모범이 될 만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현재 사회 각계에서 천안함 참사로 인한 순직·실종자와 유가족을 돕겠다는 정성이 쌓이고 있다. 정부의 보상과 국민들이 보내주는 성금이 충격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 번으로 끝나는 성금이나 정부의 보상금과는 달리 유가족들에게 평생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은 항구적인 삶의 방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경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안함 승조원들의 희생을 이 사회가 영원히 잊지 않고 있다는 더 숭고한 뜻을 내포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기아차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학 졸업까지 학습비와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높이 평가받을 만한 일이다. 한결같이 선량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녔던 희생자와 실종자들의 면면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얼마나 눈물지었던가. 그런 남편과 아들, 형제를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말을 찾는 것조차 미안했다. 하지만 크나큰 슬픔을 당하고도 남을 배려할 줄 알았던 유가족들이다. 고비고비마다 의연한 결단을 내려 우리를 숙연하게 했던 유가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승조원들의 희생이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천안함 승조원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된다.
  • [지방선거 D-42] 이런 지자체 꿈꿔요

    [지방선거 D-42] 이런 지자체 꿈꿔요

    ‘세계에서 가장 현명한 도시’로 불리는 브라질의 쿠리치바시에는 지하철이 없다. 여느 도시처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건설을 계획했지만 막대한 재정 부담 때문에 포기했다. 대신 지하철 건설비의 1%만 들여 버스전용도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인 원통형 버스 정류장과 굴절버스는 생태도시 쿠리치바의 ‘명품’이 됐고, 시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버스를 이용한다. 부산진구의 재정자립도는 28%로 중앙정부나 광역시의 도움 없이는 공무원 월급도 버거운 상황이었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 구는 먼저 돈 쓰는 방식을 바꿨다. 전시성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여기에 투입된 연간 2억여원을 사회복지 쪽으로 돌렸다. 부서별로 매년 변동이 없던 일반운영비와 업무추진비도 10억원 이상 아꼈다. 구에서 사용하는 모든 법인카드를 지역은행 카드로 전환해 적립되는 포인트를 캐시백으로 사용, 28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부산진구를 우수 예산 집행 사례로 꼽았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는 대부분 가난하다. 국세와 지방세 비중이 8대2이고,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일이 전체 지방정부 업무의 15%에 불과할 정도로 중앙정부에 얽매여 있다. 전액 지방정부로 환원됐던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줄어 지방재정은 더 열악해졌다. 그렇다고 지방정부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호화청사를 짓기도 한다. 중앙정부가 적자를 메워 주기 때문이다. 재정자립도는 53%에 불과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재량권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의 비중을 뜻하는 재정자주도는 80% 수준이다. 결국 예산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지역 경제의 ‘색깔’이 달라진다. 부천시는 서울을 제외하고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다. 삶의 질을 고려하지 못한 개발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도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표적인 문화산업 도시로 거듭났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같은 굵직한 문화사업을 성공시켰고, 자투리땅을 찾아 나무를 심었다. 관공서와 학교 벽에 제비콩을 심는 세심한 행정이 빛을 발했다. 평택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를 지역 소비자가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평택푸드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평택푸드추진단을 구성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대학, 연구소와 함께 계약재배를 실시하는 등 로컬푸드 운동으로 농가 수입 증대, 물류비 감소는 물론 도시생태농업 형성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권경득 선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예산 운용, 자치단체·기업·대학·연구소가 연계되는 산업단지 혁신 클러스터 구축, 지역문화의 산업화 등을 제대로 추진하면 지방재정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고, 주민들의 최대 요구로 떠오른 복지 정책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조용필 “노래 이상의 특별함을 선사하고 싶다”

    조용필 “노래 이상의 특별함을 선사하고 싶다”

    국내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가왕(歌王) 조용필(60)은 현재진행형이다. 올해로 이순(耳順)에 이른 조용필은 10만 관객 동원을 목표로 한 공연을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울 예정이다. 조용필은 다음달 28~29일 이틀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연다. 조용필은 “뜻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며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건 일종의 환원이자 보답”이라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그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4번의 공연을 가졌던 조용필은 그의 나이 60에 갖는 첫 콘서트이자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 돕기에 기부하기로 한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을 준비했다. 국내 최초로 관객들 머리 위를 지나가는 무빙 스테이지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공연장 규모가 큰 만큼 멀리 있는 관객들까지 신경 쓰고자 했던 그의 세심한 배려다. 조용필은 공연 제작비를 묻자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하는 건 매우 보람된 일이다. 비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어느덧 그의 나이는 60에 이르렀지만 노래 그리고 공연에 대한 열정은 열혈 청춘 부럽지 않았다. 조용필은 “60세가 되면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염려해 본 적은 있지만 막상 이 나이가 돼보니 달라진 건 없더라.”고 변치 않는 오빠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직까지 목소리가 달라졌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요. 14일간 연속 공연을 하다가 목이 쉴까 염려돼 반 키를 낮춰 불렀는데 노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만족이 안 되더라고요. 제 목소리가 예전 같지 않다면 그때는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공연하면서도 내내 꺼림칙한 느낌을 갖는 것보다는 그 편이 낫잖아요.” 그간 뮤지컬에도 관심을 보였던 조용필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해 “한 번에 두 가지를 못 한다. 공연 준비하면서 뮤지컬도 같이 신경 쓰려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은퇴하면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보려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분간 공연보다 뮤지컬에 전념하는 조용필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은퇴라는 단어를 꺼내기엔 공연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착이 지금까지 쌓아온 화려한 발자취만큼이나 크기 때문이다. 조용필은 “공연을 본 관객들이 ‘역시 노래 잘 한다’보다 ‘조용필 공연엔 뭔가 특별한 게 있어’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레이디가가, 에이즈 예방에 앞장 “女 변화할 때”

    레이디가가, 에이즈 예방에 앞장 “女 변화할 때”

    팝스타 레이디가가가 여성 에이즈 환자 후원기금 마련 펀드 홍보대사로 나서며 여성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레이디가가는 최근 80년대 대표 팝 아이콘 신디 로퍼와 함께 메이크업 전문브랜드 맥(MAC)의 비바글램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비바글램 캠페인은 ‘맥 에이즈 펀드’ 기금 마련을 위해 출시되고 있는 맥 비바글램 립스틱의 판매금액 100%를 그대로 기부하는 사회 환원 프로그램이다. 레이디가가는 “생물학적 구조 등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에이즈에 대해 취약한 점이 많다. 실제로 에이즈에 감염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때문에 이제는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높은 여성들을 위해 변화를 가져올 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바른 피임을 하고, 자신의 몸은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도 당당하게 ‘싫다’라고 말해도 괜찮다. 그리고 당신의 파트너가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고 함께 상의하여 서로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레이디가가는 마지막으로 “에이즈 퇴치 운동에 있어 네 가지의 핵심 이슈, 즉 예방, 빈곤과 에이즈의 연관성, 의료 혜택의 접근성, 약물과 치료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애쓸 것이며 에이즈 환자들의 약물과 치료에 대한 인식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맥(MAC)’의 비바글램 캠페인은 지난 1994년부터 2010년 현재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총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조성해 온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에이즈 후원 펀드 중의 하나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