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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면세점 저녁 발표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두산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접 업계에 첫 출발한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 한 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의 워커힐(11월 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의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새로 센텀시티를 제시, 운영권도 지켜냈다.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에서 10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웃었다…SK는 워커힐면세점 탈락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웃었다…SK는 워커힐면세점 탈락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웃었다…SK는 워커힐면세점 탈락면세점 저녁 발표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두산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접 업계에 첫 출발한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 한 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의 워커힐(11월 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의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새로 센텀시티를 제시, 운영권도 지켜냈다.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에서 10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SK 워커힐면세점 탈락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SK 워커힐면세점 탈락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SK 워커힐면세점 탈락면세점 저녁 발표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두산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접 업계에 첫 출발한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 한 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의 워커힐(11월 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의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새로 센텀시티를 제시, 운영권도 지켜냈다.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에서 10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세점 저녁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저녁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저녁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저녁 발표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두산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접 업계에 첫 출발한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 한 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의 워커힐(11월 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의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새로 센텀시티를 제시, 운영권도 지켜냈다.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에서 10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세점 능력·경력·유통업 경험·명분 장점

    면세점 능력·경력·유통업 경험·명분 장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가운데 웃을 사람은 누구일까. 오너들의 자존심이 걸린 서울 시내 면세점 대전이 오는 14일 결판난다. 11일 각 후보 기업은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준비에 집중했다. 관세청은 13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되는 면세사업자(보세판매장) 특허 심사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 장소를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정한 까닭은 사전 정보 유출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심사는 후보 한 곳당 5분의 PT와 약 20분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단 25분 동안 각 사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약점을 방어하는 게 승부의 관건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동현수 두산 사장 등 후보 기업의 대표가 PT 발표자로 나선다. 관세청에 따르면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으로 1000점 만점이다. 구체적으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 등을 따져 본다. 후보들마다 강·약점이 뚜렷하다.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을 지켜야 하는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업계 3위인 운영 능력이 최대 무기다. 특히 소공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9000억원대로 백화점 가운데 장사가 가장 잘되는 롯데백화점 본점을 앞질렀다. 다만 독과점 논란과 오너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 따른 이미지 하락이 약점이다. 광장동 워커힐면세점 수성에 나선 SK네트웍스는 23년의 면세점 운영 경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워커힐면세점의 연 매출은 2700억원으로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7분의1 수준이다. 오랜 기간 면세사업 규모를 키우지 못했다는 건 약점으로 지적된다. 새로운 면세점 유치 지역으로 내세운 동대문 케레스타는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임대 건물이다. 추후 임대료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그룹의 탄탄한 유통업 경력, 부산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 운영 경험 등이 강점이다. 반면 후보지로 정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이 500m가량 떨어진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가까워 영업 지역이 겹친다는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강력한 다크호스인 두산은 동대문 상권의 부흥이라는 유치 명분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면세점 운영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다. 또 유통업 기반의 경쟁 후보에 비해 두산그룹이 중공업 중심의 사업구조라 집중적인 투자와 노하우가 필요한 면세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용이 되려면 관악구 용꿈도서관으로 오세요

    용이 되려면 관악구 용꿈도서관으로 오세요

     관악구가 용꿈꾸는작은도서관 개관 3주년을 맞아 한국자산신탁 문주현 회장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문 회장은 1억원을 기부해 관악구청에 딸린 작은 사랑방이자 주민들의 쉼터인 용꿈꾸는작은도서관이 생길 수 있도록 한 용꿈의 주인이기도 하다.  유종필 구청장은 “용꿈꾸는작은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크게 이용되는 공간이다. 2012년 개관 후 도서관이자 쉼터로 이용되며 때로는 결혼식, 북콘서트 등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주현 회장은 책을 많이 읽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 대한 ‘다독자 시상식’에 이어 인생 여정과 기부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애송하는 김교복 시인의 ‘호박으로부터 배운다’를 직접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 회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해 우여곡절 끝에 늦깎이 대학생이 됐고, 대학 재학시절 어느 독지가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공부할 수 있었기에 자신이 이룬 것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2001년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160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통 큰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 회장은 “용꿈꾸는작은도서관은 개관 3년 만에 이용자 5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일본에서도 견학 올 만큼 명소가 됐다”며 “저의 기부가 관악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구석구석 쓰임새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멘토는 책 속에, 도서관 속에 있고 책은 영원한 양식”이라고 표현하며 책과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꿈꾸는작은도서관은 총 면적 230㎡의 복층구조로 지어진 작은 공간으로 1만 6900여 권의 책과 70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하루 이용자수는 1000여 명에 이르며 도서관 안에는 온돌, 소파, 미러TV를 갖춘 유아실도 있다. 애칭으로 ‘용꿈’으로 불리는 도서관에서는 살아있는 책과의 만남인 ‘리빙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시인, 소설가, 고전평론가 등을 초청해 ‘북콘서트’를 열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독서모임도 자주 열린다.  유종필 구청장은 “용이 되려면 먼저 용꿈부터 꿔야 한다. 모두가 이 공간에서 용꿈을 꾸고 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다이아몬드, 알고보니 흔한 보석?…“생성과정 간단” (美연구)

    다이아몬드, 알고보니 흔한 보석?…“생성과정 간단” (美연구)

    희소가치가 높은 보석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가 사실은 ‘흔한 보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다이아몬드의 형성과정을 자세하게 분석한 결과, 예상보다 지구상에 매장돼 있는 다이아몬드의 양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다이아몬드의 상당량이 지구 표면에서 145~193㎞되는 지하층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점의 온도는 899~1093℃에 달한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다이아몬드가 이 지점에 묻혀 있지만, 현재의 시추 기술로는 지하 13㎞에서 최대 지하 15㎞까지밖에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희귀한 보석’으로 불린다는 것. 연구를 이끈 존스홉킨스대학의 지구화학과 디리트리 세르젠스키 박사는 “다이아몬드는 지구의 매우 깊숙한 지하에서 만들어진다.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흔한’ 형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전문가들이 다이아몬드가 생성되기까지 매우 복잡하고 희귀한 자연재료와 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겨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일종의 산화환원반응만으로도 다이아몬드가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세르젠스키 박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는 물과 암석 사이에서 물질이 서로 반응하면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여기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인 산성(酸性) 성분이 더해지면 다이아몬드가 더 잘 형성된다. 즉 주변의 물이나 지하 토양의 산성이 강할수록, 산성 정도를 나타내는 PH의 수치가 낮을수록 다이아몬드가 더욱 쉽게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특정 암석이나 돌이 다른 성질의 것으로 변화할 때 더 많은 산(酸)을 부어주면 변화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이아몬드의 생성과정에 의문을 품어왔던 지난 수 십 년간, 전문가들의 의문을 한번에 풀어줄 만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르젠스키 박사는 “지구 표면으로부터 낮은 지하와 깊은 지하 사이에 흐르는 유동체(액체)의 성분이 다이아몬드의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현재의 기술로는 생각보다 많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다이아몬드를 캐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권위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뉴스 in] 명품만 배불린 개소세 인하…정부 ‘없던일로’

    [경제뉴스 in] 명품만 배불린 개소세 인하…정부 ‘없던일로’

    샤넬과 루이뷔통 등 명품업체의 ‘호갱’(호구+고객) 대우에 뿔난 정부가 2개월여 만에 개별소비세 인하를 ‘없던 일’로 했다. 우리 국민에 이어 정부마저 ‘봉’으로 여기는 명품업체들도 문제이지만, 개소세를 내려주면 당연히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으로 믿은 정부의 어리숙한 행보에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3일 가방과 시계, 사진기, 융단 등 5개 품목에 대한 개별소비세 과세 기준가격을 500만원에서 다시 2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800만원짜리 샤넬백의 경우 500만원을 뺀 300만원에만 개소세율 20%를 적용하던 것을 다시 과세 기준금액 200만원을 뺀 600만원으로 원상회복하겠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기존 60만원(300만원×20%)이던 세금이 120만원(600만원×20%)으로 두 배 불어난다. 기재부가 이례적으로 이미 발표한 정책을 스스로 철회한 것은 세금 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가지 않고 명품업체들만 배불리고 있다는 불만과 비판이 끊이지 않아서다. 세금이 내려간 만큼 판매가격을 낮춰야 하는 데도 일부 명품업체는 종전 가격을 그대로 받거나 되레 값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런 방법으로 업체들이 챙긴 세금 인하분이 최소 수십억원에서 최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런 전례가 과거에도 종종 있었음에도 충분한 사전 조사와 대책 마련 없이 덜컥 개소세를 인하한 정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기재부는 명품업체의 ‘고자세’가 계속되자 뒤늦게 현장 조사와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읍소도 해보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거론하며 설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가격 결정권이 해외 본사에 있다’는 핑계만 되풀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현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은 “간담회에서 정책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면서 “결국 국민 세금을 명품업체에 줄 수 없어 원래대로 환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세금 인하 효과가 나타난 보석·귀금속과 모피에 대한 개소세 과세 기준은 500만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보석업체들이 개별소비세 인하 이후 판매 가격을 낮춰 예물을 구매하는 신혼부부 등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면세점 4곳 주인, 이달 중 결정

    관세청이 1일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이달 중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5일 특허 신청 접수 결과 서울에는 4개, 부산에는 2개 업체가 신청했다. 또 특허가 취소돼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는 충남 지역 시내면세점에는 중소·중견기업 2곳이 신청했다. 당초 면세점 특허 기간은 10년으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자동 갱신됐지만 2013년 관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5년마다 경쟁입찰을 하게 됐다. 연말까지 특허가 끝나는 서울 면세점은 SK워커힐(11월 16일), 롯데 본점(12월 22일)과 롯데월드점(12월 31일)이다. 신세계 부산점은 12월 15일 만료된다. 현재 운영자인 SK네트웍스와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이 각각 특허를 재신청했다. SK네트웍스가 롯데월드점을 추가 신청했고,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이 서울 면세점 3곳에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부산 지역에서는 현 사업자인 신세계조선호텔과 패션그룹형지가 경쟁을 벌인다. 관세청이 공개한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 1000점 만점이다. 특허심사위원회는 관리 역량(300점)과 지속 가능성 및 재무 건전성 등의 경영 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 협력 노력(150점) 등을 콜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7월 신규 사업장 선정 때와 비교해 관리 역량 배점이 50점 올라간 반면 경영 능력은 50점 낮아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심사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워커힐 면세점의 특허 만료가 임박해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전자 “11兆대 자사주 매입해 전량 소각”

    삼성전자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11조원어치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9일 11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3~4차례로 나눠 매입한 뒤 이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조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단을 내림으로써 전격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고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애플·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비해 배당성향 등 주주친화 정책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우선 1회차 자사주 매입 규모를 4조 2000억원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30일부터 3개월간 보통주 223만주와 우선주 124만주를 매입한다. 우선주를 대거 포함시킨 것은 보통주에 비해 가격이 22%가량 저렴한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일 경우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의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연간 발생하는 프리캐시플로(순현금수지)의 30~50%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내년부터 분기 배당제를 도입해 시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기대를 크게 웃도는 적극적인 환원정책”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삼성전자 주가는 주주친화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왔으며, 이날 종가는 전날 대비 1만 7000원(1.3%) 오른 132만 5000원에 마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노션 3분기 영업이익 19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인 이노션이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노션은 3분기에 매출액 2406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2%, 19.4% 늘어난 수치다. 이노션 관계자는 “3분기에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차를 출시한 뒤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면서 “해외에서는 러시아 환율 하락 및 중국·유로존 경기둔화 등 악재가 있었지만 지난해 추가 지분을 획득한 미국 법인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 3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 배당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주주이익환원을 추진하고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상생 공약·이익 환원 통 큰 경쟁…또 불붙은 대기업 ‘면세점 전쟁’

    상생 공약·이익 환원 통 큰 경쟁…또 불붙은 대기업 ‘면세점 전쟁’

    ‘동대문이냐, 남대문이냐.’ 서울 시내 면세점 운영권을 따내고자 4개 대기업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관전 포인트는 단연코 상생이다. 네 곳 모두 중소기업을 키우고 지역 상인들을 돕는 데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을 쏟아붓겠다고 나섰다. 면세점 사업에 처음 도전하는 두산그룹은 26일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출범시켰다. 동대문시장을 살리기 위해 두산이 100억원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개인 재산 100억원을 냈다. 미국 클리블랜드재단처럼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동대문에는 두타, 롯데피트인 등 대형 쇼핑몰 13곳이 있으나 손님이 줄면서 비어 있는 점포가 전체의 30%가 넘었다. 박 회장은 “1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상업의 효시인 동대문 상권이 쇠락하고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야 다시 살릴 수 있다”면서 “이번 재단 출범이 면세점 유치에 도움이 되길 바라지만, 유치에 실패하더라도 동대문에서 출발한 유일한 대기업으로서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재단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은 면세점 특허권을 따내면 영업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산은 5년간 면세점 이익을 5000억원으로 보고 있어 총기부금은 500억원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신세계디에프는 남대문시장의 부활을 예고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상반기에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고배를 마시고도 또다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후보지로 내세운 이유는 남대문시장과 명동이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00년 역사의 전통시장 남대문이 계속 퇴락하고 있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81%가 명동을 중심으로 관광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 일대 상권을 살리려면 면세점만큼 좋은 대안이 없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는 남대문시장과 명동의 관광 인프라 개선에 530억원을 투입하는 등 상생 비용을 5년간 2700억원 내놓겠다고 밝혔다. 남대문을 스페인 전통시장 산타카테리나, 터키의 그랜드 바자르처럼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할 방안도 내놓았다. 중소기업 브랜드만 파는 전용층을 만들고 중기 매장 면적을 전체의 40%로 늘릴 계획이다. 면세점 후보 기업들이 상생 전략에 집중하는 까닭은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서 중요한 평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평점 1000점 가운데 상생 점수는 300~450점이 걸려 있다. 직접적인 관련 항목은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과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150점), 중소기업 지원 방안의 적정성(중기 제품 판매실적 및 매장 크기)과 지역경제 발전 기여도(150점) 등 2개다.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주변 환경요소(150점)에 포함된 평가 대상이다. 소공동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을 지켜야 하는 롯데면세점은 앞서 지난 12일 ‘상생2020’을 발표해 중소 협력사 동반성장펀드(200억원) 등에 1500억원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중기 매장 면적을 2배로 늘리고 중소브랜드 매출을 5년 뒤 4배로 키울 계획이다. 광진구 워커힐과 동대문에 면세점 유치를 추진하는 SK네트웍스는 8400억원의 투자비 가운데 2400억원을 중소 상생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나이 들면서 알아야 할 약 이야기] 탈모 치료제

    탈모 치료제는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발모 효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 난립하고 있어 반드시 약사나 의사와 상담해 신중히 선택한다.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몸속을 순환하다 모발 등에 존재하는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하고, 이 호르몬이 모낭에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경구용 제제는 바로 이 5-알파환원효소를 저해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약은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12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가 사라진다. 여성은 이 약을 사용해선 안 되며, 임신부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 이 약에 노출되면 태아의 생식기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으니 부서진 약 조각도 만지면 안 된다. 남성이 이 약을 복용하던 중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커지고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미녹시딜은 안드로겐 탈모증 치료제로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두피에 바르는 일반의약품이다. 5% 외용액은 남성에게만, 2~3% 용액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쓴다. 미녹시딜 외용액을 사용하면 약 4개월 후 약을 바른 부위에 색상이 옅고 부드러우며 가는 모발이 자란다. 약을 계속 바르면 모발이 굵어지고 색상이 짙어진다. 그러나 약을 그만 바르면 모발 성장이 중지되고, 다시 탈모가 진행돼 6개월 이내에 치료 시작 시점으로 돌아간다.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탈모가 증가할 수도 있다. 유전적 탈모 요인이 없는 환자, 갑작스럽게 부분 탈모된 환자, 원인을 모르는 탈모 환자에게 사용해선 안 된다.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 두피에 피부질환이 있거나 일광 화상을 입은 환자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미녹시딜 외용액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약을 바른 부위의 가려움증과 자극이다. 모발용 제품은 이 약이 완전히 마르고서 사용한다. 약을 빨리 건조시키겠다며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선 안 된다. 저녁에는 약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잠들기 2~4시간 전에 바른다. 원형탈모증은 스테로이드제를 탈모 부위에 직접 주사하거나 경구 복용해 치료한다. 이 밖에 케라틴, 시스틴, 시스테인, 티아민, 판토텐산칼슘 등 여러 성분이 든 먹는 일반의약품이 있으며, 이런 의약품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성장을 돕는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올 3월 원윤희(58) 서울시립대 총장이 취임 인사차 서울시교육청을 찾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대화를 하는 동안 원 총장은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이란 표현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반복했다. 당시 동석했던 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겸손이 몸에 밴 전형적인 학자의 모습이었는데, ‘비즈니스 총장’이 일반적인 요즘 같은 때 이런 분이 총장 역할을 잘 해내실까 걱정이 들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취임 8개월째를 맞은 현재 그를 만나려면 길게는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그 정도로 원 총장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요즘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개교 100주년(2018년)을 맞아 내년에 착공할 시민문화교육관이다. 동문이나 기업들의 기부를 유치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가장 큰 이유다.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시립대 총장실에서 만난 그는 “서울시립대야말로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이라며 “이는 한 대학평가에서 서울대·카이스트에 이어 국공립 대학 3위에 올랐다는 사실에서 여실히 입증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를 말할 때 아무래도 ‘반값등록금’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표현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 반값이 아니다. 반의반값이다(웃음). 반값등록금 시행으로 우리 인문계열 학과의 경우 한 학기 등록금이 기존 220만~230만원에서 102만원으로 내려갔다. 다른 대학과 비교해 4분의1이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이유가 줄었다. 그래서 졸업 요건에 ‘사회봉사 30시간’을 새로 넣었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여분의 시간을 주었으니 그걸로 시민들에게 기여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값등록금이 대학 재정의 건전성에 지장을 주는 건 사실이다. 반값등록금 때문에 줄어든 학교 자체 수입이 180억원 정도다. 이 부분을 서울시가 지원해 주다 보니 의존율도 70%를 넘고 있다. 예산 총액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체 수입이 줄고 의존 수입이 늘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반값등록금 때문에 학교 이미지가 좋아진 것 실감하나. -당연하다. 이미지 홍보 효과가 컸다. 학부모와 학생 인지도에서 3~4등까지 올라갔다. 발전 가능성이 큰 대학이라는 이미지도 강해졌다. 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부분은 ‘싸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카이스트나 포스텍 같은 곳은 ‘싸고도 좋은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반면에 우리는 그냥 등록금은 싸지만 교육의 질은 그저그런 대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의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쓸 수 있는 모든 예산을 학생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학평가에서도 순위가 많이 올라갔나. -꾸준히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교육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내 언론의 평가에서는 꾸준히 10~15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영국 평가기관에서는 국내 9위, 올해는 7위에 올랐다. 국공립으로는 서울대, 카이스트 다음이다. 평가 지표가 다양한데, 특히 우리 교수진의 연구논문 등의 국제 인용지수가 높다. 다만 세계화 부분에서 다소 점수가 낮다. →그렇다면 세계화가 학교 발전의 화두일 텐데. -우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이 전 세계에 230개 정도 된다. 대표적으로 뉴욕시립대, 수도대학도쿄, 베를린자유대학 등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3개 대학 중 수도대학도쿄와 많은 교류를 하면서 노하우를 주고받고 있다. 베를린자유대학과도 학생 인적 교류 등 접촉면을 넓혀 가고 있다. 뉴욕과 앙카라 등 서울시의 자매도시도 많다. 서울시를 통해 인턴십으로 학생들을 자매도시들로 보내고 있다. 또 학교와 직접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상호 호혜적으로 학생을 교류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값등록금 고민과 비슷한 건데 ‘가난하지만 똑똑한 학생’이 모인 곳이라는 시립대의 전통적 이미지가 세계화에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다. 실제 돈이 없으면 해외 체류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 않은가.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이 주로 선호하는 전공은 무엇인가. -대부분 골고루 오지만, 주로 우리의 전공 분야인 도시공학과 대도시 문제, 교통, 환경, 에너지, 도시계획, 복지, 인문, 도시인문연구소 등 곳곳에 외국인 학생들이 있다. 물론 외국인 학생들은 영어 수업 개설 여부를 따지는 경향이 강해 국제관계학과나 경영학부 등에 몰리는 편이다. →대학의 특성상 다양한 사회 환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같다. -시립대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공립 4년제 대학이다.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의식을 많이 갖고 있다. 시립대의 자랑인 도시과학은 대도시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학문 분야로 서울시의 정책 입안과 결정 과정에 공헌하고 있다. 대학·서울시·서울연구원 등으로 ‘시정연구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연구는 물론 기관 간 교환근무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1월부터는 은퇴한 분들은 물론 학교 졸업 후에도 나날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해 나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원은 연말에 폐지하는 시민대학을 대체하는 것인가. -그렇다. 기존 시민대학을 확대해 평생대학의 영역을 넓히려는 것이다. 시민대학에서는 컴퓨터, 서울의 문화, 서울학, 지방자치 등 교양교육에 초점을 맞췄지만, 평생교육원에서는 더 다양하고 폭넓은 영역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 입장에서 평생교육은 수입을 얻는 수단만이어서는 안 된다. 특히 시립대의 책무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것이고, 또한 서울시민의 자랑이 돼야 하기에 평생교육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학교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석학’을 초빙할 여유는 없나. -우리는 외국인 교수를 마음대로 초빙할 수 있는 별도의 제도가 없다. 그래서 서울시에 외국인 교수 모집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꾸준히 요청해 왔다. 각 35개 학부과가 외국인 교수를 채용한다고 하면 우선적으로 배정을 하려고 한다. 외국인 교원들이 급여 문제를 제일 많이 따질 것 같지만 실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기숙사 등 주거 문제인 경우가 많다. 주거에 배려를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혜택을 주면 더 많은 이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려대가 성적장학금을 없애겠다고 했다. 시립대는 어떤가. -사실 성적장학금을 줄이는 것의 원조는 우리다(웃음). 발전계획 등을 통해 우리가 먼저 제시했던 것이다. 총장 선거 당시 내 공약이기도 했다. 현재 장학금의 배분이 성적우수, 가계곤란, 경력개발 각각 3분의1 정도씩인데, 반값등록금 시행 이후 성적우수를 줄이고 경력 개발을 늘리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공부해 좋은 학점 받고, 시험에 합격해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도 중요하지만 폭넓은 사회 참여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더 공헌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과 기업의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고 들었다. -총장이 나서서 기부를 받기 위해 뛰어야 한다. 기부문화연구소장도 해 봤지만 기부가 활성화되려면 세액공제보다는 소득공제가 좋다. 현행 세액공제 시스템에서는 기부금에 대한 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기부 유도 대상은 첫째가 동문이고 그다음이 기업인데, 개교 100주년이기 때문에 동문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 줬으면 한다. 사실 동문 가운데 기업인은 적고 공무원 등 월급생활자들이 대다수다. 동문 수도 5만명이 안 된다. 기업들의 기부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다. 기부금은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장 취임 6개월 동안 제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대학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여러 그룹이 있는데, 모두 이해관계가 다르다. 내부 관리 측면에서 이슈가 상당히 많다. 또 총장의 임무는 대외적으로 자원을 획득하고, 이미지도 높이는 일이다. 학생 개개인의 이슈부터 대학 재정과 관련된 정책 이슈, 학내 노사관계 문제까지 모두 총장에게 올라온다. 물론 담당 처장들이 있지만 우리 학교는 부총장이 없다 보니 안팎의 모든 일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것이 어렵다.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내년부터 전공 장벽이 없는 자유융합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학이 새로운 학문을 학과나 학부 단위로만 받아들이면 복잡한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국사학과 졸업생이 유물 발굴, 유적 탐사 등의 업무에 들어가면 국사도 중요하지만 지리정보시스템(GIS)이나 측량 등 지식도 알아야 한다. 국사학과는 전통적인 인문학인데, GIS는 첨단공학이다. 두 개가 연계돼야 한다. 자유융합대학은 이런 실무적 필요를 충족시켜 주자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역사·GIS, 국제관계·빅데이터, 도시공학·부동산기획, 도시사회·국제도시개발 등이다. →자유융합대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융합을 통해 이뤄지는 대표적인 작업이 창업이다. 우리 학교에 모두 35개 학부, 학과가 있는데.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곳곳에 있을 것이다. 학부 정원 50명 중 한 명만 창업에 관심이 있으면 이 학생은 외톨이다. 하지만 이런 친구 20명이 모이면 달라질 것이다. 전공이 모두 다르지만 창업과 관련한 실무적인 것들을 공통으로 배우고, 실습지도도 받고, 자기들끼리 아이디어도 교류하게 할 것이다. 교수들은 학생들의 아이템 중 괜찮은 것을 선택하고,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원하게 될 것이다. 김태균 사회부장 windsea@seoul.co.kr 정리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원윤희 총장은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한 뒤 정경대학장, 세무대학원장, 기획발전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재정학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계개편위원회 위원, 국세청 지하경제양성화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재정 및 세무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장을 맡기도 했다.
  • “대장암 주범, 고기보다 ‘초콜릿’ 같은 단 음식”

    “대장암 주범, 고기보다 ‘초콜릿’ 같은 단 음식”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런던의 한 직장 전문의가 자신의 연구를 토대로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아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런언 세인트조지병원 전문의이자 런던 대장암진단프로그램 협회 회원이기도 한 로저 레스터 박사는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의 보건부가 붉은 고기의 하루 평균 권장 섭취량을 70g 이하로 지정하고, 사람들 역시 붉은 고기를 먹으면 대장암 등에 노출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암을 유발하는 주범은 육즙이 흐르는 붉은 고기의 스테이크가 아니라 초콜릿이다. 설탕과 지방으로 가득 차 있는 초콜릿은 붉은 고기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붉은 고기가 대장암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인 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붉은 고기에 많이 든 환원 헤마틴(헤모글로빈의 색소 성분)이 체내에서 독성이 강한 황화수소로 바뀌는 것을 확인했다”며 붉은 고기의 색소를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레스터 박사는 “지금까지 붉은 고기의 유해성에 대해 주장하는 연구는 많았지만 그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낸 것은 많지 않다.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라면서 “오히려 고농도‧다량의 설탕과 포화지방을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당뇨의 위험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붉은 고기를 제대로 섭취하지 않는다면 철분 결핍에 노출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악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내가 만난 수많은 대장암 환자들의 식습관에는 어김없이 문제가 있었으며, 이들은 붉은 고기가 아닌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 섭취가 매우 많았다”고 덧붙였다. 레스터 박사는 붉은 고기를 먹을 때, 조리 방법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붉은 고기를 조리하지 않은 채 날것으로 먹으면 장 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타지 않을 정도로 잘 굽거나 찌는 등의 열처리를 가한 뒤 먹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초콜릿 vs 고기, 몸에 더 안좋은 것은?

    [건강을 부탁해] 초콜릿 vs 고기, 몸에 더 안좋은 것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런던의 한 직장 전문의가 자신의 연구를 토대로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아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런언 세인트조지병원 전문의이자 런던 대장암진단프로그램 협회 회원이기도 한 로저 레스터 박사는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의 보건부가 붉은 고기의 하루 평균 권장 섭취량을 70g 이하로 지정하고, 사람들 역시 붉은 고기를 먹으면 대장암 등에 노출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암을 유발하는 주범은 육즙이 흐르는 붉은 고기의 스테이크가 아니라 초콜릿이다. 설탕과 지방으로 가득 차 있는 초콜릿은 붉은 고기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붉은 고기가 대장암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인 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붉은 고기에 많이 든 환원 헤마틴(헤모글로빈의 색소 성분)이 체내에서 독성이 강한 황화수소로 바뀌는 것을 확인했다”며 붉은 고기의 색소를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레스터 박사는 “지금까지 붉은 고기의 유해성에 대해 주장하는 연구는 많았지만 그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낸 것은 많지 않다.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라면서 “오히려 고농도‧다량의 설탕과 포화지방을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당뇨의 위험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붉은 고기를 제대로 섭취하지 않는다면 철분 결핍에 노출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악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내가 만난 수많은 대장암 환자들의 식습관에는 어김없이 문제가 있었으며, 이들은 붉은 고기가 아닌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 섭취가 매우 많았다”고 덧붙였다. 레스터 박사는 붉은 고기를 먹을 때, 조리 방법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붉은 고기를 조리하지 않은 채 날것으로 먹으면 장 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타지 않을 정도로 잘 굽거나 찌는 등의 열처리를 가한 뒤 먹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글로벌 경제] “덩치 키워 경제 불확실성 넘자”… 미·일·중 주도 M&A ‘사상최대’

    [글로벌 경제] “덩치 키워 경제 불확실성 넘자”… 미·일·중 주도 M&A ‘사상최대’

    세계 4위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가 이란 5위 업체 아리얀을 인수했다. JT의 이란 담배시장 점유율이 대부분 중·고가에 집중돼 있는 만큼 아리얀 인수를 통해 저가 시장 점유율도 끌어올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JT는 지난달 30일에도 미국 2위 업체 레이놀즈 아메리칸 산하 브랜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의 미국 외 판매 사업권·상표권을 6000억엔(약 5조 663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JT는 일본을 비롯해 독일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세계 곳곳에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을 판매함으로써 글로벌 담배 업체로 발돋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M&A 규모 미국과 아·태 지역 사상 최고치 세계 인수·합병(M&A) 시장에 ‘큰 장’이 섰다. 올 들어 벨기에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영국 사브(SAB)밀러를 1040억 달러(약 117조 26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 M&A 시장에 ‘메가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금융 조사업체 톰슨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초순까지 M&A 총액은 3조 460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 한 해 3조 3530억 달러를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 특히 미 컴퓨터 제조 업체인 델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EMC를 67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은 제외된 금액이다. 10월 초순까지 집계된 지역별 M&A 규모는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사상 최고치를, 유럽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07년의 4조 1200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세계 기업들의 M&A가 활발해진 것은 기업들이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 확대가 불투명해지면서 설비 투자에 의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M&A로 덩치를 키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을 축적해 온 서구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가로 주주 환원을 확대하라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힘썼다. 하지만 신흥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주가를 떠받치기가 힘들어졌다. 주주들은 배당을 받아 자금이 들어와도 재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자 기업들에 중장기 성장을 보장하는 마스터플랜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전략을 선회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헤르난 크리스테르나 JP모건체이스 글로벌 M&A 공동대표는 “최근 M&A를 발표한 기업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M&A 규모가 사상 최대로 커지는 요인은 무엇보다 굵직한 초대형 M&A가 잇따라 성사된 덕분이다. 이달 들어 성사된 세계 1위 맥주업체 AB인베브의 세계 2위 업체 사브밀러 인수는 역대 4위, 식품 부문 1위, 델 컴퓨터의 EMC 인수는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최대 규모의 M&A에 해당한다. 미 자산 기준 4위의 웰스파고는 미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금융사업 일부를 320억 달러에 인수했다. 불과 며칠 사이에 다양한 업종에서 대형 M&A 소식이 연달아 날아든 셈이다. 지난 4월 석유 메이저인 로열 더치 셸이 영국 브리티시가스(BG) 그룹을 810억 달러에 인수하는 대형 M&A도 이뤄졌다. 이 같은 대형 M&A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에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M&A ‘실탄’(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한몫했다. AB인베브는 사브밀러 인수가 각국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면 세계 맥주시장의 점유율 30%를 단숨에 거머쥐게 된다. 두 회사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400개에 이르며 인수 이후 시가총액은 식품 부문 세계 최대 업체인 스위스 네슬레를 웃돌게 된다. 델은 PC 부문의 쇠퇴에 클라우드와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MC 인수에 나섰다. EMC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美 경기 회복으로 에너지·헬스분야 빅딜 많아 올해 M&A는 미국과 일본,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경기 회복과 달러 강세로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빅딜이 많았다. 올 들어 50억 달러가 넘는 M&A는 54건에 이른다. 미 기업의 최대 M&A는 케이블TV 업체 차터커뮤니케이션스가 타임워너케이블(TWC)을 78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델의 EMC 인수, 식품업체인 하인즈의 크래프트 인수(550억 달러), 보험사 앤섬의 시그나 인수(490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항공기 부품업체인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72억 달러에 사들였다.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업체인 슐럼버그는 150억 달러에 유전 장비업체 캐머런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日 기업들, 美 진출 위해 미국 기업 인수 대부분 일본 기업들의 올해 M&A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 들어 8월 20일까지 일본 기업의 M&A 인수금액은 모두 7조 1685억엔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7%나 증가했으며, 2012년 연간 최고 기록(7조 1375억엔)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달러 약세로 기업들 이익이 늘면서 현금이 많아진 덕을 톡톡히 봤다. 야마모토 아쓰시 미즈호증권투자은행 자문은 “현재 상장 기업들이 쌓아 두고 있는 현금은 사상 최고치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일본 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미 기업들을 인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M&A 평균 인수 금액은 170억엔 수준으로 2012년 평균치(98억엔)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엔화 약세로 인수 금액이 부풀려졌지만 성장이 정체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스미토모생명보험은 미 생명보험사 시메트라파이낸셜을 4666억엔,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은 미 스탠코프파이낸셜그룹을 49억 9700만 달러에 각각 인수했다. 아사히는 미 전기배터리 제조업체 폴리포르인터내셔널을, 후지필름홀딩스는 미 줄기세포 생산 벤처기업인 셀룰러다이내믹스 인터내셔널을 3억 7000만 달러에 각각 구입했다. 미쓰비시전기는 8월 이탈리아 빌딩 공조 시스템 제조업체 델클리마를 6억 6400만 유로(약 8487억 5800만원)에 인수했다. ●중국 올해 M&A규모 지난해보다 34% 증가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도 약진했다. 올 들어 이달 초까지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 규모는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서비스 등 18개 분야에 걸쳐 668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498억 달러)보다 34%나 증가했다. 지난 3월 국유기업인 중국화공그룹(CNCC)이 세계 5위 타이어 업체인 이탈리아 피렐리 지분 26%를 사들였다. 7월에는 중국 명문 칭화대 인맥을 등에 업은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그룹이 세계 3위 메모리 업체인 미 마이크론에 인수 제안을 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칭화유니그룹의 M&A 시도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起·우뚝 섬)’를 주창하며 강력한 지원사격을 받고 있는 만큼 세계 반도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제약업체와 반도체 기업들의 M&A 규모가 각각 1000억 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 시장조사업체 딜로직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제약업계의 M&A 규모는 1686억 달러에 이른다. 반도체 기업들의 M&A 규모도 올 들어 이달 초까지 지난해(377억 달러)보다 3배 이상 급증한 10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약업계에선 7월 이스라엘의 테바파머슈티컬 인더스트리가 미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간의 복제약 부문을 405억 달러, 반도체업계에선 싱가포르의 무선통신·데이터저장용 반도체 기업 아바고 테크놀로지가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을 370억 달러에 각각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라라베시,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수휠체어 후원

    라라베시,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수휠체어 후원

    뷰티브랜드 라라베시가 올가을 중증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나눔소식을 전해 화제다. ㈜케이비퍼시픽의 뷰티브랜드 라라베시는 5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온라인 백만보습’으로 잘 알려진 악마크림과 2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악마쿠션, 두 가지 히트상품을 개발한 브랜드다. 온라인 판매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단기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재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20일 라라베시 측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월 정기후원 외에 2015년 고객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의 중증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고가의 특수 휠체어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라라베시는 국내외 아동을 위해 생계, 보호, 발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특히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특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에 매달 정기적인 후원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소아암재단에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후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달 ‘365일 러브백 캠페인’을 실시하여 구매자 이름으로 구매액 전액을 기부단체에 후원하는 등 사랑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라라베시의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은 고객 사랑을 받은 만큼 소외계층에 나누자는 기업운영 철학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케이비퍼시픽 진원 대표는 “계속되는 불경기와 경기침체 그리고 화장품 시장의 포화상태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라라베시만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고객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수없이 고심했다”며 “좋은 제품, 서비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환원이 보답의 길이라 판단하고 이 같은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진원 대표는 “이번에 지원하는 특수 휠체어는 중증장애인 재활치료에 있어 손과 발이 되는 것으로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고객들 또한 저희와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하여 진행하게 됐으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K네트웍스 “시내 면세점 유치땐 2400억 사회환원”

    SK네트웍스는 서울 시내 면세점 2곳의 입찰을 따내면 2400억원을 지역 및 중소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내놓겠다고 19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면세점에 900억원, 동대문에 1500억원을 각각 배정해 지역 관광 인프라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 주변 전통시장 및 중소업체와의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워커힐면세점은 1963년 아시아 최대 규모 호텔로 문을 열었던 워커힐의 명성을 이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서울 동부에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방한 중국인의 18%인 11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다녀간 덕에 매출 성장률이 46%를 기록했다”면서 “2020년에는 매출 규모가 1조 4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동대문을 또 다른 면세점 후보지로 제안했다. 서울 도심에서 유일하게 지상에 33대의 대형버스 주차장을 마련한 케레스타 빌딩을 입지로 선정해 7개층에 면세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까지 동대문에 1300만명, 워커힐을 포함한 동부권에 570만명 등 연 187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간 만료 카톡 기프티콘 35억…모바일 상품권 미환급액 46억

    이용 기간이 지났지만 환급되지 않은 카카오톡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 규모가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진 기한에 사용하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은 5년 뒤 자동 소멸된다. 19일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 누적액은 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카오톡의 경우 기간 만료된 143억원 가운데 4분의1에 달하는 35억원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7월부터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 뛰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판매액 기준 전체(2494억원)의 75%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에 따르면 유효 기간이 지난 모바일 상품권은 구매액의 90%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소멸 시효 기간이 5년으로 규정됐기 때문에, 2010년 발생한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액 27억원은 올해 모두 소멸된다. 황 의원은 “복잡한 환불 절차를 최소화해 소비자의 소중한 권리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당국은 소멸되는 미환급금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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