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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한광옥, 총리직 희망했다는데…총리감은 못 된다”

    박지원 “한광옥, 총리직 희망했다는데…총리감은 못 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옛 동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쓴 소리를 쏟아냈다. 4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직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연달아 찾았다. 한 비서실장이 “사전에 인사를 드리는 게 예의가 아니겠나 해서 찾아왔다”고 입을 떼자 박 위원장은 “아무리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도 제가 먼저 환영사를 해야지, 자기가 먼저 시작하는 걸 보니 (권력이) 세긴 센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박 위원장은 이어 “한 비서실장과 저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모시고 오랫동안 정치를 했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입장에 있다”며 “오늘 대통령께서 대국민사과를 한 문제에 대해서도 온도차가 있다. 대통령이 좀 변해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후 비공개 면담에서 “김병준 총리 내정자와 관련해 협조해달라”는 한 비서실장의 요청에도 박 위원장은 “대통령이 총리 내정을 철회하거나 김병준 본인이 사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쓴 소리를 쏟아내 한 비서실장이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박 위원장은 “한 비서실장은 DJ의 비서실장까지 지낸 분이 국무총리로 갔으면 갔지, 비서실장이 웬 말이냐”며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당초 한 비서실장은 총리직을 희망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총리감은 못 된다”고 평가했다. 한 비서실장은 이어진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이어갔으며, 앞서 6분 가량 진행된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와의 회동 분위기 역시 무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체장끼리도 ‘더치페이’… 호텔 행사에선 식사 안 해요

    단체장끼리도 ‘더치페이’… 호텔 행사에선 식사 안 해요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은 선거법 때문에 활동 제약이 많던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오랏줄을 더한 형국이다. 지역 축제의 만찬이 줄줄이 취소됐다. 지방 특산물 판매가 부진해 지역 경제까지 위축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단체장끼리 만나도 밥값을 따로 내는 더치페이가 일상이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내식당을 단골로 이용한다. 기존 선거법이 워낙 엄격해서 음식을 접대하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업무 추진비 카드로 가장 많이 지출한 식당이 서울시청 구내식당이다. 2억 2750만원의 카드값 가운데 3612만원을 구내식당에서 썼다. 케이터링도 1인당 2만원 수준이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감시의 눈이 워낙 많아 경조사에 봉투를 전달하거나 고급 음식점에서 접대할 일이 거의 없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3일 예정된 지역 축제와 추모음악제 등의 참석을 취소했고 지인의 장례식에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평상시 막걸리를 즐기고 선술집 등을 이용하고 있어 부담이 적다. 그는 오해를 살 자리나 모임은 자제를 하거나 아예 차단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장흥 통합국제의학박람회 개막식에서도 인사말을 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30일 열린 전남도청 국정감사에서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외부 행사나 모임엔 예정대로 참석하지만 호텔이나 고급 식당 등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인사말만 하고 식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부득이 식사를 하게 되면 식대는 본인이 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의 한 호텔에서 박원순 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조찬 모임 이후 밥값 1만원씩을 더치페이했다.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도 김영란법 시행일인 지난달 28일 지인들과의 오찬에서 밥값을 각자 냈다. ‘제15회 충북도 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주최 측 오찬에 불참하고 도의원·시의원 등 10명과 인근 칼국수집에서 더치페이로 5000원짜리 칼국수를 먹고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으로 손해 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전대책이 함께 시행돼야 법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14년 7월 취임한 직후부터 직원들의 경조사에도 가지 않는 등 구설에 오를 만한 모든 행보를 차단했고, 술과 골프도 하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다. 서민 경제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는 지자체장도 많다. 농축어업 인구가 대부분인 강원도는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오히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비를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양 송이와 횡성 한우 등 애써 가꾼 고급 농특산품을 선물하도록 홍보에 나섰다.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 축제의 만찬이 사라졌다. 경북 봉화군은 3일까지 열린 ‘봉화송이축제’의 첫 행사로 계획했던 환영 리셉션을 20년 만에 전격 취소했다. 송이축제 만찬에 송이와 소고기를 내놓으려니 3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송이축제인데 송이 한쪽도 대접할 수 없어 아예 만찬 행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환영 리셉션을 위해 고향을 찾은 200여명에게 1인당 4만원꼴인 1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가 취소했다. 안동시도 지난달 30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내빈, 각급 기관장, 출향 인사 등 250명을 초청해 환영 리셉션을 열려다 취소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배부하던 700장가량의 식권도 나눠 주지 않았다. 울진군도 지난 1일 울진송이축제 개막식 때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50여명을 관내 식당에 초청하려던 환영 오찬을 취소했다. 오는 15일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있는 영주시는 국내외 손님 240여명에게 2만 2000원짜리 뷔페를 제공하기로 돼 있던 환영 리셉션 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hanmail.net
  •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원래 구내식당이 단골집이에요.” 부정청탁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도 기존 선거법 때문에 청렴을 생활화했던 지자체장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역 축제가 취소되거나 농축산물 업체 등의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기 때문에 김영란법보다 더 엄격한 박원순법(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단골 식당은 다름 아닌 구내식당이다. 지난 1년간 업무 추진비 카드로 가장 많이 지출한 곳도 서울시청 구내식당으로 모두 2억 2750만원의 카드값 가운데 3612만원을 구내식당에서 썼다. 시청 8층의 간담회장에서 구내식당 케이터링으로 대접하는 식사도 1인당 2만원 수준이라 그동안 김영란법을 생활하면서 살았다. 경기지역 시장·군수들은 기존 선거법이 워낙 엄격해서 돈을 쓰거나, 음식을 접대하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김영란법을 시행했다고 해서 단체장들이 위축될 일은 별로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감시의 눈이 워낙 많아서 경조사에 봉투를 전달하거나, 고급음식점에서 접대할 일이 거의 없어 김영란법이 시행되더라도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각계 공무원들이 주로 찾는 중·고가 음식점들은 비명 일색이다. 경기 고양시에서 고급 한우집을 운영 중인 A씨는 “돼지갈비집에서도 1인당 객단가가 3만원에 이르고, 값이 가장 저렴하다는 정육점 식당의 경우도 1인당 객단가가 4만원씩 하는 상황에서 1인당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소고기 집은 문을 닫으라’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B한정식은 1인당 최저 3만 5000원짜리 식단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1인당 3만원 미만의 이른바 ‘김영란 메뉴(4인 이상 주류 무제한 공짜)’를 선보였다가 비난만 샀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음식 가지 수를 줄이고, 저렴한 식자재를 사용했다가 손님들로부터 먹을 게 없다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막걸리를 즐기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원래 식사를 간단하게 하는 편이다. 평상시 막걸리를 마시고 선술집 등을 이용하고 있어 음식값에 대한 부담이 없는 편이다. 이 지사는 참석해야 하는 행사장은 찾아가지만 오해를 살 자리나 모임은 자제하거나 아예 차단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장흥 통합국제의학박람회 개막식에서도 인사말 만하고 자리를 떴고, 30일 열린 전남도청 국정감사 때에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이 지사는 “농축수산물 등 현실에 대한 세밀한 고려가 없었다는 데서 잘된 법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일단 법은 지켜야 하므로 공직사회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김영란법 이외에도 최근 측근 인사의 시정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다. 윤 시장은 3일 예정된 지역 축제와 추모음악제 등의 참석을 취소했다. 또 이날 지인의 장인상에 조의를 표하는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예정된 만찬도 취소하는 등 구설수에 말릴 우려가 있는 모임이나 활동을 아예 자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더치페이’를 생활화하고 있다. 행사나 모임의 성격을 불문하고 식사자리에 가게 되면 더치페이를 솔선수범한다. 지난 1일 음성군에서 열린 ‘제15회 충북도 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행사주최 측이 오찬을 마련했지만 불참하고 도의원, 시의원 등 10명과 함께 인근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이 지사는 칼국수값 5000원을 내고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청주의 한 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조찬을 가진 후에도 박 시장과 함께 각자의 밥값 1만원씩을 더치페이했다. 이재영 비서실장은 “김영란법 해석을 두고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식사 때마다 더치페이를 하기로 했다”며 “도청 밖에서 식사약속이 없으면 구내식당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서민경제 위축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정과 청탁을 방지하자는 법 취지는 살리되 어려운 서민경제 현실을 고려, 하루빨리 김영란법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으로 손해 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전대책이 함께 시행돼야 김영란법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하나만 보다가 열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축제 만찬이 사라졌다. 경북 봉화군은 3일 막을 내린 ‘봉화송이축제’의 첫 행사로 계획했던 환영리셉션을 전격 취소했다. 봉화송이축제 20년 사상 환영리셉션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이 축제인 만큼 축제에 참석하는 출향인사나 지역 유지 및 기관단체장 등을 위해 송이와 소고기를 내놓으려니 한 끼 식사값이 3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영란 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송이 축제 행사인데 송이 한쪽 대접할 수 없어 아예 만찬 행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환영리셉션을 위해 출향인사 등 200여명에게 1인 4만원 꼴인 1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 경북 안동시도 지난달 30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내빈, 각급 기관장, 출향인사 등 250명을 초청해 환영리셉션을 열려다 취소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배부하던 700매가량의 식권도 나눠주지 않았다. 경북 울진군도 지난 1일 울진송이축제 개막식 때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50여명을 지역 식당에 초청하려던 환영 오찬을 취소했다. 오는 15일부터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는 경북 영주시는 환영리셉션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 등 240여명에게 2만 2000원짜리 뷔페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참석자들의 직무 범위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시는 4일 관련 회의를 가진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농축어업 인구가 대부분인 강원도는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오히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비를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양양송이와 횡성한우 등 애써 가꿔 놓은 고급품질 농산물이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적극 홍보와 소비에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관장들이 앞장서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농특산품을 선물하고 회식도 더치페이문화를 바탕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면서 “경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고품질 농특산물은 계속 육성하면서 건전한 소비문화도 자리잡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리우패럴림픽 선수단 환영 오찬

    리우패럴림픽 선수단 환영 오찬

    황교안(왼쪽 앞에서 세 번째)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조윤선(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2016 리우패럴림픽 선수단을 환영하는 오찬을 갖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황 총리는 격려사에서 “메달 색깔이나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대표로서 패럴림픽에 참석했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라며 “메달 합계 11위라는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겨 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광주 전남] “산업 죽고 청년 떠나면 미래 없다” 도발적 문제제기 8시간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광주 전남] “산업 죽고 청년 떠나면 미래 없다” 도발적 문제제기 8시간

    “10년 뒤에 산업이 죽고 청년이 떠나면 과연 광주가 남아 있겠습니까.”(윤장현 광주시장) “전라남도 제조업 생산의 93%를 책임지는 조선·철강·석유화학이 무너질 위기입니다.”(이낙연 전남도지사) 서울신문이 29일 광주에서 개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혁신 순회포럼’이 진행된 8시간 동안 도발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더이상 나빠질 길 없는 위기의 지역경제 현장에 대한 두 지방자치단체장의 묘사에선 ‘살려고 혁신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묻어났다. 그러나 둘은 곧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광주·전남이 친환경자동차와 에너지 신산업에 힘입어 미래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낙관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윤 시장은 이날 포럼이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근처 식당에서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발표자, 토론자 등과 오찬을 하며 “광주·전남 지역에서 친환경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황 모델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한국전력·광주시와 함께 나주혁신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밸리는 오는 2020년까지 500개 에너지 기업을 유치하는 게 목표인데, 133곳이 투자를 결정했고 이 중 80여곳이 투자를 완료했다”고 전남도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현황을 설명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지역 발전이 곧 국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미래 산업을 찾고 일자리를 창출해 새로운 번영을 이루도록 정치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주·전남의 지자체·기업인이 자구적 노력을 다해 지역뿐 아니라 우리 경제의 새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각계 인사들이 모인 포럼에서 지역 숙원에 관한 청원도 이뤄졌다. 이 지사는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한 황교안 총리에게 “전남의 미래 동력인 에너지 신산업 발전을 위해 광주 연구개발(R&D) 특구를 나주빛가람 혁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환영사 자리를 빌려 청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미래 산업 발전방향, 청년일자리 창출과 같은 현실적인 주제를 다룬 포럼 현장에서 황 총리의 소탈한 행보도 이목을 끌었다. 이날 오전 총리실 수행원과 함께 미니버스로 행사장에 도착한 파격을 선보인 황 총리는 참석자 대부분이 사용하느라 붐비는 엘리베이터를 피해 에스컬레이터로 4층 컨벤션홀을 오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역할 확대 및 교류 강화’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역할 확대 및 교류 강화’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들이 여성 대표성 확대와 지방 여성의원 교류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광역의원 간담회가 9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서울시의원, 경기도의원, 인천시의원 25명이 참석했으며, 이미경 대표(15~19대 국회의원), 신명 사무총장(17대 국회의원) 등 한국여성의정 회원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여성국장도 참석해 여성 대표성 확대와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여,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의원들이 앞장서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여성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면서, 광역의회에서 여성 의원의 역할과 향후 모임의 운영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했다.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던 김유임 경기도의원은 “여성단체를 활성화하고 여성의원들과 결합하여 성평등 등 여성 관련 의제와 사적 영역에서도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성지방의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원미정 경기도의원은 “여성의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여성의 정치권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번 모임이 지속되어 더욱 큰 모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에서는 최고령 의원인 이영환 의원과 최연소 홍정화의원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이영환 의원은 “처음에 의원에 당선 되었을 때만 해도 여성 의원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성의원으로서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하고, 선배 의원으로서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4.13 보궐선거에서 29살로 전국 최연소로 당선된 홍정화 인천시의원은 “여기 계신 선배 여성 의원님들 덕분에 수월하게 당선 될 수 있었다”며 “여성 차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식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경 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15~19대 국회의원)는 발제를 통해 “늘 여성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여성의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기 계신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의 힘을 보여줘야 할 것” 이라 말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모임이 전국 지방의회로 확대되어 더욱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고, 더 나아가서는 당을 뛰어 넘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간담회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초청으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환영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에서 오신 여성의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제가 서울시장에 처음 취임할 당시에는 서울시에 여성 간부가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주요 요직에 여성 인사가 많이 늘어났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오찬 이후, 참석 의원들에게 직접 시청을 안내하며 서울시 주요 시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편, 다음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 “항공기 포인트처럼 철도 마일리지 도입”

    “항공기 포인트처럼 철도 마일리지 도입”

    철도에도 항공기처럼 이용거리에 따라 포인트가 누적되는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7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재 할인요금제를 확대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철도 이용객을 늘리는 마케팅 강화 요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비용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KTX 열차 증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하루 이용객 20만명을 감안해 편성, 운행 중인 KTX 열차가 138대”라며 “2020년에는 이용객이 3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편성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 선로 사용료 인상을 검토 중인데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열차를 더 투입해 매출을 늘려 선로사용료 회수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철도 민간투자사업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가용예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을 고려하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반기문 ‘광폭 행보’] 류성룡 고택 찾은 반기문 “투철한 조국애로 국난 헤쳐 나간 분”

    [반기문 ‘광폭 행보’] 류성룡 고택 찾은 반기문 “투철한 조국애로 국난 헤쳐 나간 분”

    ‘대권 도전’ 질문에 “허허” 웃음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숨 가쁜 국내 일정을 소화했다. 대권 행보 성격이 다분해 보이지만 반 총장은 관련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소이부답’으로 일관했다. 반 총장은 이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서애 류성룡(柳成龍)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 앞에 ‘주목’을 기념 식수했다. 류왕근 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주목은 나무 중의 제왕으로, 4계절 내내 푸름을 유지하는 장수목이자 으뜸목”이라면서 “반 총장의 건승을 기원하는 뜻에서 주목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주목 바로 옆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9년 방문했을 때 심은 구상나무를 가리키며 “유엔 사무총장이 된 직후 엘리자베스 여왕을 유엔에 초청했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반 총장은 충효당 방명록에 ‘유서 깊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충효당을 찾아 우리 민족에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 나기기를 빕니다’라고 썼다. 충효당에서 오찬을 마친 반 총장은 취재진의 “한 말씀만 해 달라”는 요청에 기다렸다는 듯 카메라 앞으로 성큼 다가와 “서애 선생은 아주 투철한 조국애를 가지시고, 어려운 국난을 헤쳐 나가신 분”이라면서 “서애 선생님의 숨결과 손길, 정신이 깃든 하회마을에서 그분의 깊은 나라 사랑 정신,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새로 기리며 다 함께 나라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행보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허허” 웃음만 지었다. 김광림(경북 안동)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식사 자리에서) 대선의 ‘대’ 자, 정치의 ‘정’ 자도 안 나왔다.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눴다”고 전했다. 이 밖에 김관용 경북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풍산 류씨 종손 등 20여명이 반 총장 내외와 비공개 오찬을 함께 했다. 반 총장은 10여분간 하회탈춤 공연을 관람한 뒤 경북도청 신청사로 이동해 금강송을 기념 식수했다. 이어 30일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가 열리는 경북 경주로 이동해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을 가졌다. 앞서 반 총장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부와 캠페인을 통한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선 로타리 회원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3국 순방길에 오른 사이 반 총장이 국내에서 광폭 행보를 하는 것을 사실상 ‘대선 행보’라고 해석하고 있다. 지난 28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것은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핀 것으로 읽힌다. 이날 서애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과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언급한 대목도 대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반 총장은 JP와 “비밀 얘기만 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즉답을 피했다. 행보는 대권 ‘군불 때기’이지만 표현은 ‘거리 두기’인 셈이다. 안동·경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환영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장관은 포럼에 앞서 류치바오(刘奇葆)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과 가진 면담에서 한·중 양국의 문화산업 협력과 인문 교류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문체부가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與 “소통 출발점” 국민의당 “늦게나마 다행” 더민주 “공식 요청 있으면 그때 봐야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 대해 새누리당은 ‘소통’ 행보의 출발점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불통을 다시 한번 확인한 간담회”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언제라도 대화와 협력을 할 자세가 돼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논평을 통해 “국민의 뜻을 듣고 헤아려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난제들을 풀어나가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정부와 국회, 언론 모두가 가장 신경 써야 할 일은 경제 살리기이고, 안보위기와 경제 불황의 늪을 빠져나가기 위한 지혜와 역량의 결집이 필요할 때”라면서 “새누리당은 사즉생의 각오로 정부, 야당과 협력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로 끝났다”며 “소통의 전제가 돼야 할 반성과 변화를 위한 고민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4·13 총선 민의는 국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었지만 어디에도 총선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의 3당 대표 회동 정례화 제안에 대해서도 이 대변인은 “검토해 보겠다”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공식적인 요청이 있으면 그때 봐야지”라고만 말했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언급한 3당 대표 회담에 대해 “국민의당은 고단한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대화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늦게나마 인식한 것은 다행이지만 근본적인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생산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개혁에 최선을 다하고 소통을 한다고 말했는데 총선의 민심을 잘 들어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개혁 방향을 계속 추진할 것이 아니라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日, 오해 부르는 언행 없길 바라…위안부 합의 성실 이행이 중요”

    “日, 오해 부르는 언행 없길 바라…위안부 합의 성실 이행이 중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결과와 관련, “일본 측에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언행들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협상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사안이기 때문에 타결된 후에 결국 합의의 성실하고 신속한 이행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가 양국 간 신뢰가 쌓이는 선순환이 되길 희망하며 이를 위해 양측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이 협상 타결 이후 관련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윤 장관은 또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일 간 위안부 협상의 타결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케리 장관이 한·일 간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달했으며, 특히 양국 지도자들의 용단과 비전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전화통화는 미국 측의 연락으로 이뤄졌으며 15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211차 정기 수요시위’가 진행됐다. 정부 관계자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비주류 ‘당직 사퇴 카드’ 초강수… 야권 재편 가시화되나

    비주류 ‘당직 사퇴 카드’ 초강수… 야권 재편 가시화되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비주류의 압박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전날 문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린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7일 부산에서 칩거를 시작한 가운데 비주류는 당무 거부와 당직 사퇴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한편 ‘안철수 탈당=야권 공멸’을 내세우며 세 결집에 나섰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이 적합하지 않다면 또 다른 방안으로라도 협력 체제가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빠진 대신 대테러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미래와 총선 승리를 위해 가닥이 잘 잡히길 기대하며 당내 문제는 상황을 좀 봐 가며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추운 겨울을 맞아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따뜻한 외투를 입혀 줘야 한다. 많은 걸 갖고 있는 분이 더 많이 내려놓고 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해야 한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에둘러 촉구했다. 김영환, 강창일, 김동철, 신학용, 김영록, 노웅래, 문병호, 유성엽, 이윤석, 장병완, 정성호, 박혜자, 최원식, 황주홍 의원 등 14명은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구당(救黨)모임’을 꾸렸다. 이들은 “현 지도부 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한다”며 “문 대표와 안 전 공동대표는 당 분열을 막고 구당을 위한 노력에 살신성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살신성인 요구란) 당 대표 사퇴를 포함한다고 해도 될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가급적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라고 말했다. 당내 대표적 비주류 모임인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는 구당모임으로 발전적 해체를 하기로 했다. 문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불가 입장은 변함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 페이스북에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충분히 흔들리면 고통에게로 가자”는 내용이 담긴 고(故) 고정희 시인의 시를 올린 것도 ‘마이웨이’의 심경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안 전 대표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묘수’를 찾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 측에서는 혁신전대 수용은 힘들지만 ‘문·안·박 공동지도부’와 유사한 형태의 임시 지도체제를 비롯한 타협안은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문 대표는 “제가 오늘도 (안 전 대표의 제안에 대해) 대답을 드리기가 좀 난감하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손을 잡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단합과 협력의) 그 방안으로 이른바 문·안·박 협력 체제를 제안했는데, 또 다른 방안으로라도 그런 협력 체제가 모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표 측은 8일 관훈토론회에서 자연스럽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이날 추진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의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는 길은 신당 창당을 통해 야권 주도 세력을 교체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를 포함한 야당 의원들도 함께한다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확실한 결단을 내려서 신당 흐름에 함께해 준다면 그것을 통해 한국 정치, 특히 야권 주도 세력을 전면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엔 수장 세 번째 방북… ‘빈손 귀환’ 전철 밟을 수도

    유엔 수장 세 번째 방북… ‘빈손 귀환’ 전철 밟을 수도

    유엔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함에 따라 반 총장의 방북은 시기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의 평양 방문이 성사될 경우 역대 유엔 수장으로서는 3번째다. 과거 두 명의 총장은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평화협정 그리고 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전례에 비춰볼 때 반 총장의 방북 때도 비슷한 의전과 비슷한 형식의 회담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을 최초로 방문한 유엔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쿠르트 발트하임 총장이다. 그는 1979년 5월 2~3일 평양을 방문해 당시 김일성 주석과 회담하고, 이어 5일엔 서울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남북한 모두 유엔에 가입하기 전이고, 동서 냉전과 그에 따른 남북 대치가 첨예할 때였다. 당시 주석궁에서 열린 회담에서는 유엔 측 4명이 배석했고 북측에서는 허염 북한 외무상 등 10명이 자리했다. 발트하임 총장은 김 주석과의 3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당사자인 한국을 제외하는 건 불가하다.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제3자로서 조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주석도 발트하임 총장이 평양을 떠나기 전 마련된 오찬에서 “30년 이상 분단된 우리나라는 이제 조국의 통일이 한민족의 가장 큰 민족과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트하임 총장도 한국에 와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김일성이 ‘북한은 남침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유엔 옵서버 역할론’ 등 중재안은 같은 해 10월 박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뤄지지 못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총장은 북핵 위기가 고조되던 1993년 12월 24∼26일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넘어가 김 주석을 만났다. 그러나 당시는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컸다. 김 주석은 25일 부트로스갈리 총장과의 40분간 단독면담에서 “북한은 미국과 핵 문제에 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유엔이 이 문제에 직접 개입할 필요가 없다”며 “유엔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이 유엔과 북한 간 비정상적인 관계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북핵 문제 해결의 중재자 역할을 하러 갔다가 ‘유엔사부터 해체하라’는 공격을 받은 셈이다. 앞서 김영남 북한 정무원 부총리 겸 외교부장도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된 부트로스갈리 총장 환영 만찬사를 통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핵 문제 해결’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북한 측 입장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면서 ‘김빠진’ 방문이 됐다. 이렇듯 두 총장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그 원인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태도와 직결돼 있다. 북한은 여전히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핵·미사일 문제 등은 북·미 간 해결 사안이란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반 총장도 ‘빈손 회귀’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 총장이 전임자들과 달리 한국인이란 점에서 눈을 마주 보고 직접 소통한다면 핵·미사일, 인권 등 무거운 주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성 이슈들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찬 없는 한·일 정상회담

    오찬 없는 한·일 정상회담

    한국과 일본, 중국 3국 간의 제6차 정상회의가 박근혜(왼쪽) 대통령 주재로 11월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되며 이를 계기로 2일 오전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28일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는 각각 2013년 초와 2012년 말에 취임한 뒤 한 번도 공식 양자 회담을 갖지 못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5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이날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은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이날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돌아오는 길에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박 대통령과 그런 과제(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솔직하게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며 “논의해야 할 과제는 많이 있으며 공유 가능한 인식도 많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위안부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당초 신경전이 펼쳐졌던 정상 간 오찬 일정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이는 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둘러싼 사전 조율이 마지막까지 원활치 못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일정한 성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새롭게 사죄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 등 비관적인 전망을 전하고 있다. 일본 측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주도의 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도 부인했다. 한편 역시 3년 6개월 만에 열리는 제6차 한·중·일 3국회의는 3국 간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김규현 수석은 “이번 회의를 토대로 3국 협력이 정상화되고 이에 따라 3국 간 협력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3국 간 공동선언도 채택될 전망이다. 3국 지도자는 11월 1일 오후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기업인을 격려하고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하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31일 한·중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양국의 청년 지도자 200여명이 함께하는 포럼 등 양국 간 각종 행사가 열린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새달 2일 한·일정상회담] 언론에 흘리고 시치미 떼고… 치열한 신경전

    한·일 양국이 다음달 2일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지만 이 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도 계속됐다. 특히 2012년 5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 이후 3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정상 간의 만남이라 진통도 컸다. 정상회담을 둘러싼 한·일 간의 ‘샅바 싸움’은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해 본격화됐다.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그 기회에(한·중·일 정상회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미국 현지에서 양국이 정상회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혀 ‘정상회담’ 개최는 기정사실화됐다. 양국 모두 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사이 언론을 통한 주도권 잡기는 계속됐다.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언론이 “정상회담을 2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지난 26일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공개하면서 한·일 정상회담을 다음달 2일 개최하자고 일본에 제의했다고 공개하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7일 정부의 정상회담 개최 제안 보도에 대해 ‘모른다’며 시치미를 떼기도 했다. 이에 외교부 관계자는 “그 사람들 어디 출장 갔었나. 분명히 알 텐데…”라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으로 오찬 없는 30분짜리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그렇지만 정부 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어떻게 30분만 만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경우 환영 만찬 등이 포함될 수 있지만 아베 총리의 경우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실무 방문인 만큼 오찬을 함께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본은 일정이 하루 늘어난 만큼 오찬이 포함된 일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선에서 타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1일 한일중 정상회의+2일 첫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 문제 논의하나?”

    1일 한일중 정상회의+2일 첫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 문제 논의하나?”

    1일 한일중 정상회의+2일 첫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 문제 논의하나?”1일 한일중 정상회의, 2일 첫 한일 정상회담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다음달 1일 청와대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박 대통령 주재 하에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계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한일중 3국 정상은 정상회담 종료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환영 만찬을 함께 한다.김 수석은 이어 “박 대통령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에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발전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회담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김 수석은 한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한일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오찬 계획은 없으며 한일 양국간에 일정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한일 관계의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일 한일중 정상회의, 이어 2일 첫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 문제 논의하나?”

    1일 한일중 정상회의, 이어 2일 첫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 문제 논의하나?”

    1일 한일중 정상회의, 이어 2일 첫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 문제 논의하나?” 1일 한일중 정상회의, 2일 첫 한일 정상회담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다음달 1일 청와대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박 대통령 주재 하에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계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한일중 3국 정상은 정상회담 종료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환영 만찬을 함께 한다.김 수석은 이어 “박 대통령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에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발전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회담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김 수석은 한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한일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오찬 계획은 없으며 한일 양국간에 일정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한일 관계의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일 첫 한일 정상회담, 1일 한일중 정상회의 “위안부 문제 논의 어떻게?”

    2일 첫 한일 정상회담, 1일 한일중 정상회의 “위안부 문제 논의 어떻게?”

    2일 첫 한일 정상회담, 1일 한일중 정상회의 “위안부 문제 논의 어떻게?” 1일 한일중 정상회의, 2일 첫 한일 정상회담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다음달 1일 청와대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박 대통령 주재 하에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계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한일중 3국 정상은 정상회담 종료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환영 만찬을 함께 한다.김 수석은 이어 “박 대통령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에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발전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회담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김 수석은 한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한일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오찬 계획은 없으며 한일 양국간에 일정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한일 관계의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도 못 탄 황금마차·103발 예포… 英, 시황제급 의전

    오바마도 못 탄 황금마차·103발 예포… 英, 시황제급 의전

    영국 왕실과 정부는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례 없는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런던 히스로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 부부는 영국 왕실 영예수행 의전관 후드 자작과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왕실 의전관이 영접을 나온 것은 시 주석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의 방문 일정이 공식 시작된 20일 아침 찰스 왕세자 부부는 직접 시 주석 부부가 전날 머물렀던 런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로 찾아가 시 주석 부부를 버킹엄궁까지 안내했다. 버킹엄궁 앞 거리에는 중국의 오성홍기와 영국의 유니언잭이 양옆으로 내걸렸다. 시 주석 부부는 버킹엄궁 앞 왕가 기병대 열병식장에서 여왕이 주최한 환영의식에 참석했다. 이때 인근 그린파크에서 4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21발은 외국 국가 정상에 대한 환영을 뜻하고 나머지 20발은 그가 왕실의 손님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영국 왕권의 상징인 런던타워에서도 62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환영의식이 끝나고 시 주석 부부는 여왕의 황금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해 여왕이 연 비공식 오찬에 참석했다. 영국 왕실은 모두 100여대의 마차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마차 중 하나가 시 주석에게 제공된 황금마차다. 이 마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마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 마차를 타는 의전을 받지 못했다. 목재에 도금한 이 마차의 크기는 높이 3.6m, 길이 7m, 무게 4t이다. 소(小)천사, 황금관, 종려나무 등의 장식품이 조각돼 있다. 오후에 영국 양원 합동 연설을 마친 시 주석 부부는 세계에서 가장 성대한 연회 중 하나라는 여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장인 버킹엄궁 이스트갤러리볼룸은 빅토리아 여왕 시대부터 국빈 만찬, 책봉 등 주요 행사를 벌여왔던 곳으로 궁내에서 가장 큰 공간이다. 만찬 메뉴는 냉채, 수프, 주요리, 후식 등으로 이어졌다. 후식으로는 초콜릿 푸딩 등이 제공됐다. 이 연회에는 궁내에서 가장 숙련된 사람들이 동원돼 모든 참석자들의 식기를 정확히 46㎝ 간격으로 배치했다. 중국 일간 신경보는 “이번 만찬은 여왕이 직접 모든 메뉴와 장식 상태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영국에서 행해질 수 있는 최고의 의전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 부부는 만찬 후 버킹엄궁에서 하룻밤을 묵었으며 영국 방문 기간에 엘리자베스 여왕과 부군 필립공,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등 3대를 비롯한 다른 왕실 가족들도 만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영국 왕실, 시진핑 주석에 ´황제급´ 영접

     영국 왕실과 정부는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례없는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런던 히스로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 부부는 영국 왕실 영예수행 의전관 후드 자작과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왕실 의전관이 영접을 나온 것은 시 주석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의 방문 일정이 공식 시작된 20일 아침 찰스 왕세자 부부는 직접 시 주석 부부가 전날 머물렀던 런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로 찾아가 시 주석 부부를 버킹엄궁까지 안내했다. 버킹엄궁 앞 거리에는 중국의 오성홍기와 영국의 유니언잭이 양옆으로 내걸렸다.  시 주석 부부는 버킹엄궁 앞 왕가 기병대 열병식장에서 여왕이 주최한 환영의식에 참석했다. 이때 인근 그린파크에서 41발의 예포가 발사됐는데, 21발은 외국 국가 정상에 대한 환영을 뜻하고 나머지 20발은 그가 왕실의 손님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영국 왕권의 상징인 런던타워에서도 62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그 중 41발은 그린파크 예포의 의미와 같고 나머지 21발은 런던시가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담았다.  환영의식이 끝나고 시 주석 부부는 여왕의 황금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해 여왕이 연 비공식 오찬에 참석했다. 영국 왕실은 모두 100여대의 마차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마차 중 하나가 시 주석에게 제공된 황금마차다. 영국 국왕 조지 3세 이래 모든 국왕은 이 마차를 타고 대관식에 참석했다. 이 마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마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황금마차가 가장 최근에 사용된 것은 여왕의 재위 50주년 기념식 때였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 마차를 타는 의전을 받지 못 했다. 목재에 도금한 이 마차의 크기는 높이 3.6m, 길이 7m, 무게 4t이다. 소(小)천사, 황금관, 종려나무 등의 장식품이 조각돼 있다.  오후에 영국 양원 합동 연설을 마친 시 주석 부부는 세계에서 가장 성대한 연회 중 하나라는 여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장인 버킹엄궁 이스트갤러리볼룸은 빅토리아 여왕 시대부터 국빈 만찬, 책봉 등 주요 행사를 벌여왔던 곳으로 궁내에서 가장 큰 공간이다. 길이 36.6m, 넓이 18m, 높이 13.5m에 달한다.  만찬 메뉴는 냉채, 수프, 주요리, 후식 등으로 이어졌다. 후식으로는 초콜릿 푸딩 등이 제공됐다. 궁중 요리사는 앞서 “최대한 영국 특색의 요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새끼양 요리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연회에는 궁내에서 가장 숙련된 사람들이 동원돼 모든 참석자들의 식기를 정확히 46㎝ 간격으로 배치했다. 중국 일간 신경보는 “이번 만찬은 여왕이 직접 모든 메뉴와 장식 상태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영국에서 행해질 수 있는 최고의 의전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 부부는 만찬 후 버킹엄궁에서 하룻밤을 묵었으며 영국 방문 기간에 엘리자베스 여왕과 부군 필립공,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등 3대를 비롯한 다른 왕실 가족들도 만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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