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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정경유착 청산 계기로”…劉 “양심적 법원 결정 존중”

    유력 대선 주자들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을 일제히 긍정 평가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고 그렇게 큰 재벌그룹을 이끄는 총수인데 우리 사회가 그분의 구속을 요구하게 됐으니 참으로 착잡한 일”이라면서도 “정경유착이라는 적폐가 확실하게 청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특검 수사가 힘을 받아 철저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촛불을 들고 추운 겨울 대한민국의 변화를 기대한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 땅에도 정의가 자라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준 법원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법원이 공정한 법 집행 의지를 보여준 판단”이라면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대기업과 대통령 간의 검은 거래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사법정의가 실현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부패 사슬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한다고 규정한 헌법 103조가 지켜졌다고 믿는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모두는 경제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구속은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은 죄에 걸맞은 구형과 선고가 내려지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나꼼수’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한국당 “곧바로 제명 처리”

    ‘나꼼수’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한국당 “곧바로 제명 처리”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멤버였던 김용민씨가 17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김씨를 곧바로 제명하기로 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김용민님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라고 적힌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김씨는 2012년 4·11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었다. 또 여권을 향해 수위가 높은 비난 발언을 수 차례 한 적이 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이번 입당도 한국당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씨는 페이스북에서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4년전 탈당했건만)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합시다! - 자유당원 김용민”이라고 적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보수 집회와 여기에 동조하는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들을 비아냥거렸다. 한국당에 따르면 김씨의 입당은 경기도당을 통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경기도당은 김씨의 입당을 해당 행위로 보고 이날 저녁 긴급 윤리위를 소집해 김씨를 제명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김씨의 입당과 이 사실을 전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이 당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보고 법적 조치까지 고려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용산전자상가 중심지도시재생 활성화 대상지 선정”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용산전자상가 중심지도시재생 활성화 대상지 선정”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16일 “그동안 쇠락한 용산전자상가일대(용산구 한강로 2가 15번지 일대 약21만㎡)가 서울시의 ‘서울형 중심지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써 그동안 ‘용산전자상가일대’의 최종 선정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우미경 의원은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2000년대 이후 쇠퇴하고 있는 전자상가 지역이 활성화 되고 더 나아가 용산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밝히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서울시는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주민이 주도해 지역 정체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17개소를 최종 확정했다. 전자기기, 컴퓨터 유통에 특화된 21개동, 3대 시설주, 4000여 개의 점포가 전국 최대의 집단상가를 이루고 있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이번 최종 사업 대상지 확정에 따라 5년간 최대 2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우 의원은 “4차 산업의 메카로서 전자산업기반의 복합문화교류 공간으로의 변화는 제2의 용산으로의 도약을 가능케 할 것이며, 향후 서울형 도새재생활성화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하고 “기존의 무한창의협력공간, 디지털대장간 등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하여 청년층의 유입으로 활력을 증진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용산전자상가 재생 사업에는 다른 재생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인근 숙명여대와 지방 대학과의 협력으로 디지털캠퍼스를 구축하여 창조인력의 유입과 교류 등의 계획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적극적인 청년층의 유입을 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 의원은 “용산전자상가 상인들과 관계하는 거버넌스와 다양한 전문가, 주민의 협력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에 감사드리며, 도시재생사업이 용산 발전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의 정체성 수립과 복합문화도시의 대표적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국민의당 입당 “당내 경선, 모바일투표 도입 안돼”

    손학규 국민의당 입당 “당내 경선, 모바일투표 도입 안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뒤 대선후보 경선 룰에 대해 “모바일 투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손 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입당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바일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조차 관리하지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공정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현장투표와 ARS(자동응답서비스)의 도입 여부를 묻자 “구체적인 건 잘 모르겠다. 실무선에서 공정하게 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일을 확정, 조기대선이 임박해 개헌안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합의된 것을 대선 뒤에 계속 추진키로 결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사법정의의 실현”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사법당국이 과거 삼성의 비자금 사건, X파일 사건 등 범죄를 엄정하게 처리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경유착의 부패사슬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뇌물공여자의 범죄가 소명된 만큼 뇌물수수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얌전한 아이’와 함께라면 음식 할인해주는 식당

    ‘얌전한 아이’와 함께라면 음식 할인해주는 식당

    ‘맘충’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엄마를 뜻하는 ‘맘’(Mom)에 혐오의 의미로 ‘벌레 충(蟲)’을 붙인 비속어로 카페나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전혀 통제하지 않는 어머니들을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다. 물론 ‘맘충’이라는 비속어는 국내에서 만들어져 아기 키우는 엄마들을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비슷한 문제를 겪는 것은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한 레스토랑 주인은 자신의 식당을 찾은 소란스러운 아이들과 그의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발한 해결책을 생각해냈다. 얌전하고 예의바르게 식당을 이용한 가족에게 ‘특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동북부 파두아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안토니오 페라리는 아이들과 함께 식당을 찾아 매너있게 식사한 가족에게는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 중 어림잡아 30%는 아이들을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아이들이 식당 안을 뛰어다니거나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를 끼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책에 묘사된 것처럼, 프랑스의 아이들은 레스토랑에서 부모가 대화하는 동안 조용히 앉아 기다린다고 알고 있지만 이탈리아 가족들이 데리고 오는 아이들은 프랑스 아이들보다 조금 더 소란스러운 편”이라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지만, 그러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여전히 꼬마 손님들을 환영한다. 다른 이탈리아 식당들도 나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시의회 전철수의원 “청량리-제기동 도시재생지역 사업지 선정”

    서울시의회 전철수의원 “청량리-제기동 도시재생지역 사업지 선정”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청량리·제기동 일대가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 사업지로 최종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을 동대문구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청량리·제기동 일대 등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총 17개소를 최종 확정, 16일(목) 발표했다. 전 의원은 “중심지재생지역으로 선정된 청량리·제기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전국 규모의 전통시장이 많아 시장근대화사업의 선두주자였으나, 경제활동 고령화와 기반시설 부족, 시설·환경 노후화로 지역상권이 쇠퇴하여 도시재생이 시급하였다”며, “서울 동북구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최적의 입지적 여건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역사·문화를 간직한 풍부한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반경 3km내 12개 대학이 위치해 대상지 내로의 젊은 층 인구 유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서울의 보물 청량리·제기동이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며 기쁨을 표했다. 앞으로 청량리·제기동에는 5년간 최대 2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가 지원된다. 약령시를 포함해 11개 시장밀집지역인 청량리종합시장 내 한방, 농수산물, 청과물 등의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특화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5월 약령시장에 준공 예정인 한방진흥센터와 인근 시립대 등 대학자원을 활용한 세대초월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선도적인 서울형 도시재생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 의원은 “청량리시장 명칭공모 및 통합아이디어캠프 운영등 다양한 형태의 ‘거버넌스 구축’ 과정을 통해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역량 강화의 계기가 되었고, 지역상인 및 주민의 관심과 재생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리우 ‘X 세리머니’ 마라토너 6개월 만에 美서 가족 재회

    리우 ‘X 세리머니’ 마라토너 6개월 만에 美서 가족 재회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마라톤 결승선을 두 번째로 들어오며 두 팔을 ‘X’자 모양으로 들어올리는 반정부 세리머니로 오로모 부족의 척박한 현실을 전 세계에 고발했던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페이사 릴레사(27)가 망명 후 살고 있는 미국에서 가족과 감격적으로 재회했다.릴레사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리우올림픽 폐막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6개월 가까이 만나지 못했던 아내, 두 자녀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국제공항에서 상봉하는 기쁨을 누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브라질을 떠나 특별 재능 비자를 얻어 미국으로 이주했는데 그의 가족 역시 같은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당시 올림픽 헌장에 금지된 정치적 표현을 한 데 대해 “뭔가 희생하는 게 있어야 승리할 수 있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싶어서 그런 정치적 시위를 감행했던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권리를 얻기 위해 싸우고, 에티오피아 정부에 저항하도록 고무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메달을 목에 건 뒤 X자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에게 “에티오피아 정부가 정부에 반대하는 무고한 국민들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척들이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민주적 권리에 대해 얘기하면 곧바로 살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에티오피아 관리들은 고향에 돌아오면 영웅으로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500만명에 이르러 에티오피아 인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오로모 부족 출신이다. 하지만 2015년 11월부터 사회적, 정치적 소수 그룹으로 밀려나 반정부 시위의 진원지가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정치적 소요가 격화돼 6개월 기한의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꼬여버린 국정 역사교과서 누가 사과하고 책임지나요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전국에 단 세 곳.’ 2015년 11월 교육부가 국정화 확정고시를 발표한 뒤 1년 3개월을 추진한 것치고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전국 중·고교의 20% 정도가 연구학교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던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러려고 국정교과서 만들었나’하는 자괴감에 빠져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동안 과정을 짚어보면 이번 일은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깜깜이 집필·수백건 오류 투성이 2015년 11월 국정화 확정고시를 발표할 때 당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집필부터 발행까지 교과서 개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논란에 휩싸여 집필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집필진과 집필기준을 감췄습니다. 1년여의 ‘깜깜이 집필’ 끝에 나온 교과서(현장검토본)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기존 검정교과서와 달리 오류 없는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무색하게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비롯해 수백건의 오류 지적을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의견을 받아 모두 수정하겠다”더니, 올 1월 31일 나온 교과서(최종본)도 여전했습니다. 진보진영이 은 또다시 수백 건의 오류를 찾았습니다. ●연구학교 신청 3곳… 예견된 초라한 성적표 교육부는 올해부터 국정교과서를 쓰기로 했던 태도를 바꿔 ‘2018년 국·검정혼용’이란 편법을 내놨습니다. ‘대한민국 수립’ 표기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검정교과서에서는 대한민국 정부수립이라고 쓸 수 있다”고 무마시켰습니다. 계속되는 논란을 최소화하고 내년 검정교과서와 겨루기 위해 교육부는 연구학교 지정을 추진했습니다. 1년 동안 연구학교를 지정해 사용해보고 문제를 고쳐나가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미 수백 건의 오류와 이념 논쟁으로 점철된 교과서가 환영받을 리 없습니다. 급기야 연구학교 신청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자 이 부총리는 지난 10일 대국민담화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교육감들이 신청을 막았기 때문”이라며 이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준식 부총리 “연구학교 외 무료 배포 예정” 2015년 11월 3일부터 1년 3개월 동안 이 사태를 바로잡을 기회는 충분했습니다. 여러 번의 경고등이 켜졌고, 교육부가 이를 직시하고 현명하게 대처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진 않았을 겁니다. 이 부총리는 오는 20일 국정교과서를 연구학교가 아닌 곳에도 무료 배포하겠다 밝힐 예정입니다. 오류를 그대로 안고 있는 교과서를 무료 배포한들 선택받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누군가가 사과하고, 누군가가 책임지고, 누군가는 바로잡아야 할 시점입니다. gjkim@seoul.co.kr
  • 베드타운 창동·상계, 2021년 신경제중심지로

    도계위, 원안 가결… 사업 탄력 서울 동북부 베드타운인 창동·상계 일대를 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계획이 2021년까지 추진된다. 서울시는 15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일대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창동차량기지·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등 도봉구 창동, 노원구 상계동 일대 98만㎡에 서울아레나, 지식형 연구개발(R&D) 등 특화산업단지가 건립된다. 2021년까지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건설, 문화예술공방 조성 등 6개 마중물 사업에 440억원 등 총 2조원 이상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창동역 환승주차장 일대 4만㎡에는 동북권 창업센터, 창업·문화산업단지가, 문화체육시설 부지 5만㎡에는 약 2만석 규모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이 들어선다. 창동차량기지는 면허시험장 부지와 통합해 지식형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된다. 월계동∼강남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하고, 2022년 이후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는 KTX 노선연장,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이 일대 개발로 일자리 8만개, 신규 사업체 1000개 개발 효과를 기대했다. 해당 지역도 반색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그간 계획 수준이었던 신경제중심지 조성안이 법적 지원의 탄력을 받게 됐다”며 “사업이 임의변경될 수 없게 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노원구 관계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군공항 이전 후보지… 수원→화성, 대구→의성·군위

    군공항 이전 후보지… 수원→화성, 대구→의성·군위

    화성시 “모든 역량 동원해 저항” 군위·의성군 “주민 설득” 환영경기 화성시 화옹지구와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 및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가 각각 수원 군 공항과 대구 민·군 통합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결정됐다. 국방부는 16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차관급 간부들이 참여한 ‘공항이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공항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인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은 인접해 있다. 국방부는 대구공항 이전을 위해 그동안 고령·군위·달성·성주·의성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 및 해당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왔다. 국방부는 또 수원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화성·안산·평택·여주·이천·양평 등 6곳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모두 반대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군 작전성 검토 결과를 반영해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지자체의 장이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이전 후보지 선정 및 주변 지역 지원 방안 등을 충실하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면 주민투표 및 유치신청을 거쳐 최종 이전 부지로 결정된다. 하지만 대구공항과 수원공항 이전은 지자체와 주민, 주민과 주민 간 찬반 의견이 엇갈려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경북 군위군의 경우 지자체는 환영하는 반면 주민들은 반발했고, 화성시는 거꾸로 지자체가 반대하고 일부 주민들은 환영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반대하는 주민들을 적극 설득해 후보지로 최종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의성의 미래를 위해 공항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시 측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저항하고 향후 진행되는 행정절차 등에 대해서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화성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군위·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대통령 측 “부적절 결정”… 심리지연 카드 가능성

    “시간 쫓기듯 기일 잡아” 맹비난소추위선 “국정공백 종식” 환영대통령 출석 의사 밝힐 소지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을 오는 24일로 못박자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에서는 즉각 환영의사를 밝혔지만 박 대통령 측은 ‘시간에 쫓긴 부적절한 결정’이라며 맹비난했다. 권성동 소추위원장은 16일 탄핵심판 14차 변론기일이 끝나고 “재판부가 24일 최종 변론을 듣겠다고 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 국정 공백 상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변론기일이 정해지자 국회 측 대리인단은 재판이 끝난 뒤 잠시 모여 의논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미 최종변론에 대한 준비작업에 착수하고 있었기 때문에 침착한 표정으로 향후 준비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중환 변호사는 “소추 사유가 13개나 되고 수사기록만 5만 페이지가 넘는 상황에서 시간에 쫓기듯 기일을 잡은 것이라고 본다”며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선진문명 법치국가에서 벌어지는 사법작용 중에도 정말 특이한 사건”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심리로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측의 강력 반발로 인해 3월 초 선고까지 가는 길은 수월하지 않다.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지연 전략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하게 예상되는 것은 ‘박 대통령의 출석’이다. 이 변호사도 이날 “이제는 (대통령의 헌재 출석에 대해)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박 대통령이 24일 최종변론에 나오지 않은 뒤 헌재가 평의에 돌입한 와중에 돌연 출석 의사를 밝힐 수도 있다.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당사자 이야기도 들어보지 않은 채 졸속으로 결론을 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헌재가 별도 기일을 잡을 가능성도 있지만, 최종변론기일을 못박은 이상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기대의원 “마장동, 도시재생지역 사업대상지 선정”

    서울시의회 김기대의원 “마장동, 도시재생지역 사업대상지 선정”

    성동구 마장동이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 사업대상지’로 2월 16일,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최종 선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김기대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마장동은 지난해 6월, 희망지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청계천의 효율적 활용, 축산물 시장 갈등 해소’라는 비전 아래 마장허브농원 조성, 글빛길 설치 등과 같은 공간조성‧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상생아카데미 등을 활용한 공동체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서울시도 이러한 마장동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인정하고, 올해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중심시가지형)’ 2단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 전체 축산물 유통의 70%를 담당하는 ‘마장축산물시장’이 위치한 마장동 지역은, 이번 최종 사업 대상지 확정에 따라 5년에 걸쳐 최대 200억원에 이르는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축산물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악취와 청결도 해결을 위한 TF팀 구성, 청계천 등 주변지역과의 보행연계성 및 접근성 개선 등의 계획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시재생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초기 60여 회에 이르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상생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며, “주민이 스스로 갈등을 치유하고 조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뭉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서울형 도시재생모델의 최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고, 사업이 진행되는데 있어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의 1단계 사업이 주민의 역량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획 수립과 실행이 동시에 이루어져 일부 사업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의 사업으로서 ‘희망지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28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6개월에서 1년의 주민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 중 우수 후보지 17곳을 2017년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여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마라톤 X자 시위 릴레사, 가족과 감격의 재회

    리우 마라톤 X자 시위 릴레사, 가족과 감격의 재회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마라톤 결승선을 2위로 들어오며 두 팔을 X 자 모양으로 들어올려 오로모 부족의 척박한 현실을 전 세계에 고발했던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펠리사 릴레사가 망명 후 살고 있는 미국에서 감격적으로 재회했다. 릴레사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리우올림픽 폐막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6개월 가까이 보지 못했던 아내, 두 자녀와 다시 만났다고 영국 BBC가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브라질을 떠나 특별 재능 비자를 얻어 미국으로 이주해 지내왔는데 그의 가족 역시 같은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당시 올림픽 헌장에 금지된 정치적 표현을 한 데 대해 “뭔가 희생하는 것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싶어서 그런 정치적 시위를 감행했던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권리를 얻기 위해 싸우고, 에티오피아 정부에 저항하도록 고무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엘루이드 킵초게(케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00년 이후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위 안에 든 첫 에티오피아 선수였다.   당시 그는 메달을 목에 건 채로 “친척들이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그들이 민주적 권리에 대해 얘기하면 곧바로 살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에티오피아 관리들은 그가 위험에 처해 있었다는 주장이 근거 없다고 부인했으며 고향에 돌아오면 영웅으로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500만명에 이르러 에티오피아 인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오로모 부족 출신이다. 하지만 2015년 11월부터 사회적, 정치적 소수 그룹으로 밀려나 반정부 시위의 진원지가 됐다.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의 억압이 계속되자 이들은 저항의 표시로 두 팔을 들어올려 X 자로 만들어 올리곤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례 없이 정치적 소요가 격화돼 6개월 기한의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슬라 이어 中 비야디까지… 전기차가 몰려온다

    테슬라 이어 中 비야디까지… 전기차가 몰려온다

    ‘북미 올해의 차’ 한국지엠 볼트, 르노삼성 트위지 등 줄줄이 대기 “충전 인프라 확충 여부가 관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시작으로 해외 전기차의 공습이 본격화된다. 고성능 전기차부터 초소형 전기차까지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전기차가 올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질 전망이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들도 판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어 테슬라발 공습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테슬라가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작자 인증(판매 허가)을 받고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은 테슬라는 이달 안에 서울 청담동과 경기 하남(신세계 스타필드하남)에 전시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 판매는 5월 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첫 번째 판매 모델은 ‘모델S’다. 이 중에서도 1회 주행거리 473㎞를 자랑하는 ‘모델S 90D’ 모델이 유력하다. 충전 부담 때문에 전기차를 꺼리는 한국 소비자의 인식을 깨뜨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국지엠도 올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1회 주행 거리가 383㎞를 넘는다. 현대차 ‘아이오닉EV’(191㎞)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현대차 측은 배터리 용량 대비 주행거리 비율을 따져 보면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아이오닉EV에는 28kWh의 배터리가 탑재된 반면 볼트EV에는 60kWh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르노삼성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연내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테슬라’ 비야디(BYD)는 올해 전기버스부터 판매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0년 66대에서 지난해 1만 855대로 크게 성장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덕분이다. 보조금 규모는 전기차 한 대당 1400만~2300만원(아이오닉 기본 사양 기준)이다. 올해도 70곳의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연초부터 달아올랐다. 기아차는 연내 쏘울EV의 주행 거리(148㎞)를 아이오닉EV 이상으로 연장하는 계획도 내비쳤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해외 전기차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갖춰지기 전에는 전기차 시장이 반짝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MW코리아 등 제조사 차원에서 일일이 아파트 주민 대표를 찾아가 설득 작업 등을 펼치고 있지만,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작지만 강한 영웅, 세계 최초 치와와 경찰관

    작지만 강한 영웅, 세계 최초 치와와 경찰관

    사람들은 고작 20cm 키의 치와와가 범죄자에게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최초의 개 경찰관 '미지'는 사람들의 편견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ITV의 '개의 비밀 생활(The Secret Life of Dogs)'에서는 작은 개가 전투원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치와와 경찰관을 접한 사람들은 "그만큼 감화를 주는 존재는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지는 미국 오하이오주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미지의 10년지기 파트너 댄 맥크렐랜드가 처음 그녀를 경찰관들에게 소개했다. 댄은 "처음 미지를 파트너로 제안했을 때 많은 이들이 농담으로 여겼고, 팀 내에서 별 환영을 받지 못했다"면서 "시간이 흐르며 결국 미지는 경찰견으로서 크기나 외형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전국적으로 알린 선구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치와와를 동료로 선택한 것에 대해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관할 구역에서 가장 덩치가 큰 파트너가 필요하지는 않았다"며 "사람들은 흔히들 큰 개들이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미지는 자신만의 강인함으로 왜 자신이 완벽한 파트너인지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지는 군중을 통제하거나 용의자를 추적하기에 충분히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강점은 다른 개들이 접근할 수 없는 작은 모퉁이 구석까지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신장과 능력이다. 후각 또한 남다르다. 10여가지 다른 종류의 마약을 감지할 만큼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 덕분에 일반 경찰관들에게 몇 시간이나 며칠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들을 미지는 몇 분 안에 해결한다. 미지는 경찰관으로 일하며 뜻밖에 단서를 찾아냈을 때,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큰 소리로 짖기보다 알고 있다는 눈빛을 파트너에게 보내는 것이 미지가 터득한 방법이다. 댄은 "개인적으로 셰퍼드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작지만 더 훌륭한 일들을 소화하는 미지가 경찰관에 제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들도 "사랑스러운 꼬마 미지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다"며 댄의 말에 동의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정유라씨 청담고 졸업 취소 환영”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정유라씨 청담고 졸업 취소 환영”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정씨의 졸업취소를 확정짓기 위한 청담고 청문회에서 고교졸업 취소 및 강제퇴학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오 의원은 “작년 11월 14일부터 시작했던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유라 학생의 출결관리 부실 등 학사관리 전반에 대한 위법사항을 근거로 졸업을 취소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정씨의 학사관리 부정으로 인한 이번 청문회의 고교졸업 취소 및 강제퇴학 결정은 사필규정이다. 또한 성적조작, 출석조작 등 잘못된 기록들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하며 이 사건과 관련된 청담고 전·현직 교사들에 대한 징계와 처벌도 조속히 실행해야한다. 성실하게 공부를 하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교육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5일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최순실의 딸 정씨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감사결과 보고서는 정씨의 출결상황, 성적처리, 대회 참가 승인, 보충학습 등 학사관리 전반에 있어 부당처리, 특혜 제공 사실과 금품수수 사실 등이 확인되었고 감사 이후 2014.3.24. ~ 2014.9.24. 기간 승마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승마협회 관계자의 진술이 확보되어 대한승마협회 훈련일지 자체가 허위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4일 열린 정씨의 졸업취소를 확정짓기 위한 청문회에서 정씨가 고의로 출석일수를 속였다는 점이 학교 규정에 위배된다는 근거로 정씨의 입학취소와 퇴학이 결정됐다. 완성된 청문조서를 토대로 청담고는 졸업사정위원회를 통해 정씨의 졸업취소와 퇴학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청문회에 불참한 처분 당사자인 정씨는 행정절차법상 청문조서에 대한 열람기회가 있다. 열람기회는 청문조서 작성 후 최소 14일의 여유 기간을 주도록 되어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늦어도 3월10일까지 졸업취소 및 퇴학처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서부경전철 서울대입구역 연장 청신호”

    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서부경전철 서울대입구역 연장 청신호”

    서부선경전철 사업 추진이 청신호가 켜지면서 관악구에서 은평구까지 교통망이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시의회 박준희 환경수자원위원장(관악1,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서부선 은평구 새절역에서 장승배기역까지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연장하는 계획 사업제안서가 서울시에 접수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부경전철㈜ 주간사인 두산건설은 은평구 새절역-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까지 총연장 16.23㎞, 정거장 16개소를 설치하는 노선으로 서부선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시에 제출했다. 당초 서부선은 새절역에서 장승배기역까지 총연장 12.05㎞로 계획됐다. 이후 노선 운영의 효율성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서울대입구역까지 연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은평구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50분 가량 걸리나 서부선이 완공되면 절반 이하로 단축될 것이라며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8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과 경전철민간투자사업조속추진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위해 경전철 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했다. 박준희 위원장은 “관악구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구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경전철 신림선이 착공되고 서부 경전철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관악구 경전철 시대에 앞장서고 기타 지역사업도 꼼꼼히 챙겨 쾌적하고 살기 좋은 관악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환영회 “부모님들께 첫 월급 봉투 안겨”

    현대오일뱅크가 신입사원의 부모들이 함께한 ‘신입사원 환영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된 이 회사 고유의 행사다.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전날 열린 환영회에서 신입사원들은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문종박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모님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 신입사원들은 큰절과 함께 입사 뒤 첫 월급이 담긴 누런 봉투를 부모님께 안겨드렸다. 신입사원 유진호씨의 어머니 이점순씨는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 번 내주지 못했는데 좋은 회사에 입사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품 안의 자식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날”이라며 “자녀들에게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껏 잔소리도 하시며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트럼프 아베 총리 부부에 “멋진 부부”…연일 ‘절친 인증’?

    트럼프 아베 총리 부부에 “멋진 부부”…연일 ‘절친 인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연일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멜라니아와 내가 오늘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총리 부부를 환대한다. 그들은 아주 멋진 부부다! (wonderful couple)”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날 백악관에서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신의 별장이 있는 팜비치까지 내려오는 환대를 한 데 이어 이날은 SNS를 통해 아베 총리 부부를 칭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라라고 별장 인근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도 아키에 여사와 함께 인근의 ‘모리카미 박물관’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밤 아베 총리 부부와 일행을 위한 환영 만찬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에어포스원으로 향하는 전용헬기 ‘머린 원’ 기내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의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아베 총리가 리무진에서 내리자 포옹과 함께 악수한 뒤 취재진을 향해 ‘강력한 악수’(strong hands)라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스포츠&스토리] 스님이 뛴다 아이들 웃다

    [단독][스포츠&스토리] 스님이 뛴다 아이들 웃다

    “스님, 왜 달리시는지….”사람들은 늘 묻는다. 스님은 오늘도 답을 들려준다. “달리면서 몸과 마음, 이웃을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수행입니다.” ‘탁발 마라토너’로 알려진 진오(속세 나이 54) 스님을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만났다. 승려의 걸음이라고 믿을 수 없을 잰걸음에 얼굴엔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그런데 3시간여 동안 입에 올린 불교 용어라곤 ‘백팔배’와 ‘수행’뿐이었다. 경북 구미에서 20년째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업에 매달리고 있다. 이주민상담센터, 외국인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그룹홈, 다문화 모자원 등 다섯 기관을 운영하느라 바쁘다. 오는 15일 캄보디아로 ‘희망 마라톤’을 떠나기 전에 서울 지인들과 만난다고 해서 인연이 닿았다. 승적은 사형인 도법 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전북 남원 실상사에 뒀다. 경북 문경 태생이며 1980년 10월 법주사에서 출가한 뒤 이듬해 동국대 선학과에 입학했고 법명을 지어 준 송월주 큰스님이 1997년 조계종 개혁에 나섰을 때 사형과 함께 큰스님을 보필했다. 불교 공부를 허투루 한 게 아니란 얘기다. “사형은 걷는 스님, 사제는 ‘달리는 스님’으로 자신을 브랜드화했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캄보디아에선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레아프부터 수도 프놈펜까지 330㎞를 달린다. 스님은 농으로 “앙코르와트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잖아요”라고 되물었다. 시엠레아프에서 200㎞쯤 떨어진 마을에 화장실이 거의 지어져 벽화를 그려 넣는 작업도 한단다. 70대부터 고교를 갓 졸업한 막내까지 팀을 이뤄 4명은 뛰고 4명은 뛰는 이들을 돕는다. 길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한 자루에 190원인 연필과 회충약 2000알, 지우개, 축구공 등을 건넬 계획이다. “정말 한국에선 190원이란 돈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없는데 거기선 돼요. 처음엔 아이들이 외국인이라고 경계하다가 슬금슬금 따라오죠. 그러면 무릎을 꿇고 아이들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요. 그러다 연필이나 이런 걸 건네면 그렇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없어요.” 처음 캄보디아나 베트남의 시골길을 뛸 땐 공안에 숱하게 걸렸다. 왜 뛰느냐고, 머리를 왜 밀었느냐고 캐물었다. 달리는 템포가 끊기니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한국에서 어렵게 지내는 이주노동자들이나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6·25전쟁 때 파병해 준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 그제야 길을 열어 줬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요, 자기들끼리 연락하는지 다음 마을에 가면 환영한다고 손을 흔들어요. 그리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사람들, 은혜 하나는 반드시 갚아요. 한 번은 환승할 때 짐이 늦게 나와 귀국 비행기를 놓쳤는데 제가 도움을 줬던 이주노동자에게 전화했더니 항공사에 전화해 잠도 재워 주고 다른 비행기를 공짜로 탑승할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스님이 달리면 ㎞당 100원씩 회원들이 적립한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베트남의 학교와 유치원 30곳에 화장실을 지었다. “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머리 한쪽이 함몰된 채 살아온 베트남 이주노동자 토안 때문이었어요. 그의 뇌수술을 도운 인연으로 그가 다니던 초등학교를 찾았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아주…”라고 말을 끝맺지 못했다. 올해 다섯 곳을 더 지을 참이다. “결혼하고 딸까지 낳은 토안에게 제가 이름을 지으라며 가르쳐 준 네 단어 ‘대한, 민국, 경북, 구미’를 까먹었는지 ‘김치’라고 지었대요. 언젠가 그 아이가 한국으로 시집 오지 않을까 싶어요. 허허허.”달리는 사람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러너스 하이’와 참선이 궤를 같이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마라톤 10㎞는 백팔배, 하프마라톤은 삼백배, 42.195㎞ 풀코스는 천팔십배, 마지막 100㎞는 삼천배, 이처럼 땀과 번뇌가 뒤섞이면서 차츰 고요함을 얻는 과정을 거칩니다.” 잘 뛰려면 잘 먹어야겠다 싶은지 사람들은 또 묻는단다. “내일모레 뛰려면 단백질을 보충해야죠”라고. 면역체계가 약해져 필요하다 싶을 때만 고기를 든다고 답했다. 요즘 매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정도 헬스장에서 근력운동 등에 매달린다. 매월 한 번씩 5~7일 동안 탁발 마라톤을 한다. 1986년 군법사로 임관했는데 이듬해 교통사고로 왼쪽 눈을 잃었다. 1999년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는 일로 무리했는지 2011년엔 간염 판정을 받았다.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몸이 좋아지라고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뛰다 보니 마음이 들여다보였고, 이웃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송월주 큰스님이 “명색이 스님인데 팬티 차림으로 뛰면 되겠나”라고 말씀하신 데다 종단 눈치도 있고 해서 얼마 전 ‘마라톤 승복’을 만들어 입고 달린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더 많은 화장실을 짓는 게 꿈이다. “큰스님은 캄보디아에서만 우물을 2300곳 넘게 팠는데 난 이제 시작”이라며 웃었다. 달리기를 배울 무렵부터 도움을 줬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돈을 모으려고만 하지 말고 마음을 얻으라”고 조언한 것에 감명을 받았다. “지치고 졸리고 배고프고 춥고 힘들지만 그런 육체적 고통보다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은 게 더 큰 잘못이란 점을 죽비로 맞은 듯 깨우쳤어요. 이제 모금을 넘어 서로 돕는 인연의 매개체 역할을 하자며 마음을 세우고 있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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