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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부인 특혜, 교문위 열자”… “文아들 의혹 환노위 열자”

    ‘5·9 대선’의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4일 대선 후보들은 치열한 도덕성 공방을 이어 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문 후보 측은 김 교수의 서울대 임용 당시 정년보장교원 임용심사위원회 회의록과 ‘서울의대를 사랑하는 교수모임’이 서울의대 교수들에게 보냈다는 서신을 함께 공개했다. 회의록에는 “해당 후보자를 정년보장 교수로 추천할 경우 심사 기준에 대한 내부적인 비판과 대외적인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적혀 있다. 문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병리학 전공인 김 교수를 로스쿨 출신이란 이유로 법대에 넣으려다 법대 교수들이 반대하니 의대 쪽에 넣으려 했지만 의대 교수들도 반대했다”면서 “‘생명공학정책’이라고 하는 특수한 파트를 만들어서 거기에 의도적으로 김 교수를 끼워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열도록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 후보 측은 “특별 채용과 특혜 채용은 다르다”며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환경노동위원회도 열자고 맞불을 놨다. 안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주승용 원내대표는 “김 교수는 특별 채용이고, 문씨는 제2의 정유라, ‘문유라’ 사건으로 공기업의 특혜 채용”이라면서 “해당 상임위를 열어 한 점 의혹 없이 밝히는 것을 환영한다. 대신 교문위뿐 아니라 환노위도 열자”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안 후보의 의원실 직원들에게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면서 “더욱 엄격해지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의 보좌진은 장보기, 관공서 서류 떼기 등 지극히 개인적인 심부름까지 했다”면서 “안 후보는 더이상 ‘네거티브’로 치부하지 말고 직접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위 “정부의 서울시 청년수당 수용 환영”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위 “정부의 서울시 청년수당 수용 환영”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서윤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의 서울시 청년수당사업에 대한 ‘동의’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청년수당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청년 중 5000명을 선발해 매월 50만원의 현금급여를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사업으로 복지부의 부동의에도 서울시는 지난해 8월초 청년 2,831명에게 활동지원금 약 14억원의 지급 완료했으나 복지부의 직권취소로 1회의 지원으로 그쳤다. 서윤기 위원장은 청년수당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과 8월에 보건복지부에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며 수용을 촉구했고, 통합적인 청년정책 강화를 중점으로 청년발전특별위원회는 서울시에 선제적 대응 및 사회보장기본법 개정건의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서울시는 복지부와 청년수당 관련 실무협의를 통해 ▲기존 정부사업 참여자 제외 ▲모니터링 후 사업보고서 제출 등의 보완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여 사업에 대한 동의를 얻어, 청년활동지원사업이 6월부터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윤기 위원장은 “이제라도 중앙정부가 전향적 태도변화를 통해 서울시의 청년수당에 대해 수용한 것은 삶의 낭떠러지로 내몰리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지방정부가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정책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기본법을 명료하게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축구 대표팀 금의환향

    女축구 대표팀 금의환향

    ‘평양원정’으로 치러진 2018 여자아시안컵 B조 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따낸 뒤 13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조소현이 환영 행사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념 인형을 받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윤덕여 감독은 “2019년 프랑스월드컵을 향한 선수들의 강한 열망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낸 선수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공을 돌렸다. 대표팀은 프랑스월드컵 예선을 겸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8개 참가국 중 5위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사학진흥재단, 월 24만원 기숙사… 대학생 집 걱정 없어요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사학진흥재단, 월 24만원 기숙사… 대학생 집 걱정 없어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추진하는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은 대학생들의 많은 환영을 받는다. 높은 월세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대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시설 좋고 저렴한 데다 안전하기까지 한 기숙사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대학생들의 거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기숙사비 부담도 대폭 완화됐기 때문이다. 행복기숙사는 여러 대학 학생들이 공동 거주하는 기숙사를 가리킨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월 기숙사비 24만원 이내를 목표로, 2012년부터 모두 43개의 기숙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2만명이 넘는 대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행복기숙사는 학교 부지 내에 세우는 ‘공공기숙사’와 유휴 국·공유지에 세워 주변 대학생들이 공동 거주하는 ‘연합기숙사’로 나뉜다. 특히 연합기숙사는 도시 계획 이슈와 함께 추진된다. 예컨대 천안시에서 추진하는 천안 행복(연합)기숙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어진다.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기숙사는 시청 이전으로 쇠락한 예전 천안시청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천안 동남구청사, 어린이 회관 등과 함께 건립돼 천안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앞으로 매년 2개의 연합기숙사와 8개의 공공기숙사를 지원한다. 특히 연합기숙사 건립에 도시 내 폐교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주변국 정책] 文 “中, 사드 배치 왈가왈부하지 마라” 安 “中이 북핵 막으면 사드 철회 요청”

    우리 정부의 최대 외교 현안 중 하나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는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이념 스펙트럼에 따라 주요 후보들 간 입장이 분명히 갈리는 이슈였다.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면서 각 선거 캠프 내에서 적극적으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잦아들었다. 여기에는 중국의 보복 조치로 국민감정이 악화됐고 또 사드 발사대 2기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등 이미 사드 전개가 시작되면서 사드 배치를 철회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12일 사드 배치에 대해 “우리의 주권적 결정 사안”이라면서 “중국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더이상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 즉시 ‘대중(對中) 특사’를 파견해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 철회를 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 측은 사드 배치에 대해 ‘국익 보호’, ‘한·미 동맹 중시 원칙’ 등의 표현도 언급했다. 국가 안보와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드 배치를 철회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좌파 정치인들의 비굴한 눈치 보기 사대주의적 외교 자세가 현재의 상태를 악화시켰다”며 중국의 보복 조치를 비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도 사실상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전했다. 안 후보 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직접적인 군사 안보적 위협이므로 미국과의 동맹 협력을 통해 대처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점을 중국에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북한 핵개발을 포기하게 만든다면 미국에 사드 배치 철회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드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면 북핵 방어용이라는 사드 배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한 셈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사드 배치는 국가 안보가 달린 문제로 ‘지속 추진 및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사드 배치 가부(可否)에 대한 입장 대신에 “한·미·중 3자 정상회담으로 사드 배치를 비롯한 안보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공약했다. 박근혜 정부가 타결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은 이념 스펙트럼과 무관하게 주요 후보군에서는 누구도 환영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5개 정당 후보 전원이 재협상 또는 폐기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어 차기 정부 출범 후에도 한·일 관계의 핵심 이슈로 계속 다뤄질 전망이다. 다만 일본 정부가 재협상 등을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에 모든 후보들이 재협상 또는 폐기 프레임에 갇혀 오히려 대일(對日) 외교에 관한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외교가에서 계속 나온다. 문 후보 측은 “위안부 합의는 절차나 내용에 있어 잘못된 협상이다.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스스로가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받아내겠다”며 위안부 합의에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홍 후보 측은 “한·일 간 유구한 관계를 감안할 때 위안부 협상이 파기된다고 해도 양국 관계가 훼손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파기를 주장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면 합의’ 의혹을 제기하며 위안부 합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위안부 협상은 안보 문제와 달리 당사자들이 생존해 있으므로 당사자들과의 합의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도 재협상을 공약하면서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0억엔을 반납하고 협상을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도 “일본과는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전제로 해 평화로운 미래 구축을 방향으로 한 신한·일 관계를 정립하겠다”며 재협상 추진을 공약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방산중학생에 지방의회 역할 설명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방산중학생에 지방의회 역할 설명

    “학생들이 서울시의회 방문을 통해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12일 송파구 방이동에 소재하고 있는 방산중학교 1학년 학생 160명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했다. 방이동을 지역구로 포함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송파2,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서울시, 그리고 송파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해줘서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지방자치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고,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꿈과 희망을 크게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및 학생 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들 각자가 꿈꾸는 미래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1991년 개교한 방산중학교는 ‘바르고 부지런하고 씩씩하게’라는 교훈 아래 현재 561명(남 304명, 여 257명)의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송파구의 대표적인 공립중학교로서, 이번 방문학생들은 의회 본회의장에 들러 서울시의회의 역사와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지방자치의 기본이 되는 지방의회의 구성 및 체계에 대해 이해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학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은, 아메바컬쳐와 전속 계약 “솔로 아티스트 핫펠트로 영입”

    예은, 아메바컬쳐와 전속 계약 “솔로 아티스트 핫펠트로 영입”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이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속한 아메바컬쳐와 한솥밥을 먹는다. 11일 아메바컬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4월 7일자로 원더걸스 예은이 솔로 아티스트 핫펠트(HA:TFELT)로 아메바컬쳐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아메바컬쳐 측은 “예은은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로서, 그리고 핫펠트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많은 가능성을 선보여왔다”면서 “아메바컬쳐는 핫펠트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모습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K-POP 대표 걸그룹 원더걸스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는 항상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10여년의 시간 동안 함께하며 마지막까지 핫펠트 예은의 미래에 대해 많은 조언과 격려, 당부를 아끼지 않으셨던 JYP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메바컬쳐 11년 만의 첫 여성 아티스트인 핫펠트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핫펠트의 새로운 행보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해신공항 건설 날개’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김해신공항 건설 날개’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는 0.94, 종합평가(AHP)분석은 0.507로 나와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발표했다.AHP 분석은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혈 발전 등에 대해 종합검토하는 것으로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타당성이 확보된 것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이번 예비티당성 조사를 통해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비를 애초 4조 1700억원보다 1조 7900억원이 늘어난 5조 9600억원으로 증액시켰다. 김해신공항 건설사업비는 공사비 2조 8600억원, 보상비 1조 800억원, 접근도로 및 철도 노선 확보 1조 5억원, 기타 970억원 등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실시설계, 용지보상(2018~2020년) 착수 및 착공(2020년), 본공사 시행(2020~2025년), 종합시운전(2025년)을 거쳐,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서 시장은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김해신공항은 연간 3800만명을 처리하는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또 “24시간 운영공항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김해공항의 소음권역과 신공항 소음피해 예상지역이 공항개발예정지역에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 개항 시기를 1년 앞당긴 2025년에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카누의 달인’ 아마존 원주민을 올림픽 대표로?

    ‘카누의 달인’ 아마존 원주민을 올림픽 대표로?

    브라질이 아마존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를 발굴하겠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은 아마존 원주민들을 국가대표 카누선수로 육성하기로 하고 최근 구체적인 사업안을 내놨다.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현대적 카누와 카약을 보급, 자연스럽게 훈련을 유도하고 선발전을 거쳐 올림픽에 출전시키겠다는 게 사업안의 핵심 내용이다.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에게 카누는 익숙한 이동수단이다. 브라질 카누협회장 호아우 스치웨트너는 "아마존 원주민들은 평소 카누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누구보다 잠재력이 큰 국가대표 후보들"이라며 "원주민들을 음지에서 올림픽이라는 양지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카누협회는 이를 위해 우선 아마존 싱구 강 주변에 사는 원주민 공동체에 카누 15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치단까지 아마존으로 파견해 기술적 지도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목표는 2024년 하계올림픽이다. 스치웨트너 회장은 "아마존 원주민들은 카누에 매우 익숙해 카누선수로 육성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2024년엔 아마존 원주민들이 브라질 대표로 올림픽 카누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런 계획을 환영하고 있다. 브라질 관광체육부는 "(올림픽에 관한 한) 투명인간 같은 존재였던 아마존 원주민들이 두각을 나타내길 기대한다"며 카누협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아마존 원주민사회도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들뜬 분위기다. 팔루샤유 부족의 리더인 카나토 야왈라피티는 "원주민이 올림픽경기에 출전하는 건 아마존 부족사회의 숙원"이라며 "하계올림픽에 꼭 아마존 원주민이 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싱구 강 주변의 원주민들은 평생 (카누의) 노를 지으면서 살아간다"며 "약간의 기술지도만 받으면 우수한 국가대표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올림픽 카누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면서 브라질에선 카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中 회담 유일한 성과는 무역 ‘100일 계획’… 앞날은 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100일 계획’에 합의했다. 거의 유일한 결과물이다. 나머지는 4개 분야에서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추가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정도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등에서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까지 생략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여러모로 볼 때 가장 의미 있는 일은 100일 계획”이라며 “양국이 친밀한 관계를 쌓는 데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100일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 양국 정상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로스 장관은 “협상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을 늘리고 무역적자를 줄이는 게 목표”라고만 밝혔다. 대략적인 방향만 제시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회담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역 문제는 오직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도 상당히 팽팽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회담 전 나돌던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논의되지 않았을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산업·농업·기술·사이버 정책이 미국의 일자리와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중국이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미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실크로드) 참여를 환영한다”며 양자 간 투자협정(BIT) 협상을 제안하고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협력을 강조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을 100일 내에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런 점에서 100일 계획 합의는 ‘트럼프 체면 세우기’라는 시각도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거의 유일한 합의인 100일 계획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험난해 보이는 100일 동안의 계획이 미국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 글로벌 무역에는 이전보다 강한 파도가 몰아칠 수도 있다. 두 나라는 3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휴전 상태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도 ‘불확실성’ 속에 일정한 대응 기간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조만간 나올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원유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이나 서비스 수입을 늘리고 미국산 자동차 수입 장벽을 낮추면서 어느 정도 성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투자시장 장벽도 낮아질 전망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중 정상, 악수는 했으나 기자회견 없이 헤어져

    미중 정상, 악수는 했으나 기자회견 없이 헤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았다. 두 정상이 북핵 문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7일(이하 현지시간) 양국 정상회담이 열린 트럼프 미 대통령 소유의 별장인 플로리다 주(州) 마라라고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1박 2일간의 정상회담 결과를 간접적으로 밝혔다.두 정상은 이 곳에서 6일 환영 만찬, 7일 확대정상회담과 실무오찬 등 1박 2일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남중국해 문제 등 3대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틀간의 양국 정상 회담에도 불구하고 공동 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 등은 나오지 않았다. 정상 간 합의도출 난항 등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공동성명이라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미중 정상회담도 그랬다.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이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을 처음 만난 2013년 6월(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정상회담, 오바마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열린 2014년 11월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의 워싱턴 방문으로 개최된 2015년 9월 정상회담 등에서 빠짐없이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를 두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미중 정상간 첫 회담에서 논의해야할 의제들은 많았으나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 등으로 각종 의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립외교원의 김현욱 교수도 “공동 기자회견이 없었다는 것은 양국이 다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끌어낼 수 없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틸러슨 장관이 전한 미중 정상의 북핵 관련 합의 사항도 가시적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틸러슨 장관은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프로그램)의 진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공유했다. 두 정상이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은 담겨있지 않았다. 한편 두 정상은 향후 중국에서 만남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중국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으며 이른 시일내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지구 온 ‘소행성 손님’

    [우주를 보다] 지구 온 ‘소행성 손님’

    지름이 1.4㎞에 달하는 거대한 소행성이 이달 중순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천문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름 1.4㎞ 잠재적 위험 천체 분류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2014 JO25’로 명명된 소행성 하나가 오는 19일쯤 달과의 거리의 4.6배에 해당하는 곳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8만㎞이므로, 이번 소행성까지 거리는 약 174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지름이 140m가 넘으며 지구에서 750만㎞ 이내를 지나가면 ‘잠재적 위험 소행성’(PHA·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으로 분류한다. ‘2014 JO25’ 역시 여기에 속한다. ●19일쯤 달과의 거리 4.6배까지 다가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거대한 해일, 대지진 등 대재앙적 재해가 일어날 것으로 우려한다. NASA는 이러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 지구 주변에만 무려 1400개에 달한다는 ‘소행성 지도’를 발표하기도 했다. 소행성이 나타나 지구를 향해 접근할 때마다 호사가들이 제기하곤 했던 ‘지구 충돌설’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 지구를 스쳐 지나간 수많은 소행성 가운데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기록은 2004년 9월에 남겨졌다. 당시 지름 4.6㎞에 달하는 소행성 ‘4179 토타티스’는 달과의 거리의 4배에 해당하는 가까운 곳까지 접근했다. 물론 충돌은 없었다. ●“400년 지나야 재방문… 충돌 없어”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이번 소행성의 접근을 꽤 환영하는 듯한 눈치다. NASA 천문학자들은 “이번 소행성이 지구를 재방문하게 될 시기는 앞으로 400년뒤”라면서 “2500년까지 이번 소행성과 비슷한 만남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이 소행성을 자세히 볼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이다. 지구와의 충돌 같은 일은 결코 벌어지지 않을 테니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만끽하라는 얘기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월 예정 ‘2018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사업설명회 개최

    9월 예정 ‘2018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사업설명회 개최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지난 4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지상무기 중심의 국제전시회 ‘2018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18)’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지난 2016년 행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2018년 행사의 기본 계획, 성과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 육군본부, 방진회 등 유관기관 주요인사 20여 명을 비롯해 30여 개국 주한무관, 상무관, 대사 등 50여 명과 국내외 방산업체 임원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18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오는 2018년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전시회 기간 동안 ▲방산 장비 및 물자(무기 및 전력지원체계) 실내외 전시 ▲장비 성능시범 및 탑승체험 ▲지상장비 기동 및 화력시범 ▲방산관련 국제 학술회의 및 세미나 ▲공식행사(기자브리핑, 전야제, 개막식, 환영만찬 등) ▲홈커밍데이(육군 전우회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018년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국방혁신관, 국제교류 협력관, 전력지원 체계관, 로보드론 특별관, 정부샬레 및 Delegation Lounge, 방산컨설팅관, 학술세미나관, 신기술 프리젠테이션룸 등 다양한 테마관이 구성돼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육군참모총장 및 방사청장 초청 국가를 50개국으로 확대하고, 비즈니스 관련 테마관을 확대하는 등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2014년 9월 처음 시작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지상무기 전문전시회로, 국내외 업체간 기술교류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업체의 대외경쟁력 강화 및 방산수출 확대 여건을 조성하는 기회의 장으로써 국방부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아래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 2016년 행사에는 25개국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방산보안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2만6,379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비즈니스 상담 458건, 상담액 15억 6천만불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방위산업분야 국제적 비즈니스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끼줍쇼’ 김윤진X옥택연, 최단시간 한끼 성공 ‘바로 옆집에서’ 훈훈

    ‘한끼줍쇼’ 김윤진X옥택연, 최단시간 한끼 성공 ‘바로 옆집에서’ 훈훈

    ‘한끼줍쇼’에 출연한 배우 김윤진과 옥택연이 방송 최단 시간에 나란히 이웃집에서 한끼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영화 ‘시간 위의 집’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진과 옥택연이 밥동무로 출연해 일산 마두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한 두 사람에게 이경규와 강호동은 ‘월드 스타’라고 호들갑을 떨며 환영했다. 마두동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동네 탐색에 나섰다. 규동형제가 ‘한끼줍쇼’의 미국 진출에 대해 물었고 이에 김윤진은 “획기적일 것 같다”며 “이렇게 야외에서 밥도 안 주고, 물도 안 주고 하는 프로그램이 없지 않냐”고 웃으며 말했다. 규동형제는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런 방송에 안 나오지 않겠냐. 전 세계에서 출연료가 제일 비싸다”고 말했고 김윤진은 “즐거워할 수도 있다. 리액션이 커 재미있어 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끼 도전 시간인 6시가 되자 택연이 먼저 벨 누르기에 나섰다. 택연은 “2008년 데뷔한 2PM의 옥택연이다. 혹시 저와 함께 저녁을 함께하실 생각 없으신가요?”라며 뻔뻔하게 물었다. 택연을 바라보던 규동형제는 “뻔뻔하게 잘한다. 연습 많이 했네”라며 감탄했다. 아쉽게도 집주인이 촬영을 부담스러워해 첫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첫 실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호동과 택연 팀은 먼저 한 끼에 성공했다. 택연 팀의 성공에 김윤진은 부러움을 표하며 아쉬운 듯 옆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우연처럼 김윤진과 이경규팀 역시 삼겹살 파티를 하던 이웃집 식사에 숟가락을 얹게 됐다. ‘한끼줍쇼’ 역사상 최초로 나란히 이웃집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7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한끼 입성에 성공해 방송 사상 최단시간 성공이 되기도 했다. 김윤진과 이경규는 꿈 많은 7살 손녀의 모습에 연신 웃음을 지었다. 손녀는 김윤진과 영어로 프리토킹을 하며 3개월 동안 배운 영어 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파”라고 기합을 외치며 태권도까지 선보여 앙증맞은 매력을 과시했다. 택연과 강호동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아들이 집에 온 날 한끼를 함께 하게 돼 푸짐한 밥상을 받을 수 있었다. 어머니의 음식 솜씨에 두 사람은 금세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 끝으로 방송 최초로 두 집 가족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웃간의 왕래가 없는 삭막한 도시와는 달리 마치 자신의 가족처럼 스스럼 없이 서로를 대하는 두 가족의 모습을 지켜본 네 사람은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핀란드 간 시진핑 부부… 판다 한 쌍 선물 약속

    핀란드 간 시진핑 부부… 판다 한 쌍 선물 약속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4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빈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핀란드 관료들의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5일 시 주석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판다 보호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의 희귀동물인 판다 한 쌍을 핀란드 자연보존구역으로 보내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시 주석은 2박 3일 일정의 핀란드 방문을 마친 뒤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헬싱키 EPA 연합뉴스
  •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헬기....1대당 1500억(포토)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헬기....1대당 1500억(포토)

    대당 가격이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미군의 대형 수송헬기가 곧 모습을 드러낸다. 제작 비용이 대당 1500억원에 달해 거센 논란을 일으켰지만 미 국방부가 생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는 세계 최고가 헬기로 꼽힌다.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패트릭 에번스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해병대용 CH-53K ‘킹 스텔리언’(King Stallion) 헬기의 생산과 배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가 1981년부터 운영해온 대형 수송헬기 CH-53E ‘슈퍼 스텔리언’(Super Stallion)교체 기종으로 200대를 도입하기로 한 CH-53K의 대당 도입 가격은 9500만 달러(1070억원)에 이른다. 제작사인 시콜스키/록히드마틴이 내놓은 이 가격은 어디까지나 기본가격일 뿐이다. 연구개발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실제 가격은 1억 3300만 달러(149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CH-53K는 9300만 달러(1040억 원) 수준으로 같은 제작사(록히드마틴)의 미 공군용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4000만달러(450억 원)가량 비싼 셈이다. 그러나 수직이착륙 기능을 가진 해병대용 F-35B와 항공모함을 발진기지로 하는 해군용 F-35C 기종보다도 비싸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니키 송거스 의원은 대당 가격이 8900만달러(1000억원)로 미군 헬기 가운데 최고가인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와 비교해도 CH-53K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측은 존 데이비스 해병대 부사령관(항공전 담당)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방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 헬기사업단장인 헨리 반덴보트 대령도 해군연맹 연례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CH-53K가 적재 능력, 안전성, 운영성 등에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반덴보트는 “특히 양력을 발생시키는 주날개(main rotor) 기어 박스 수리주기가 CH-53E는 2000시간이지만, CH-53K는 2400시간이라면서, 이에 따라 나머지 보조날개까지 계산하면 CH-53K 대당 연간 470만 달러(52억 8000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능 측면에서 CH-53K는 기존 헬기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2015년 첫 비행시험을 한 후 개발 마무리 단계인 CH-53K가 강력한 GE38-1B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 최대 1만 314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어 동체 내부에 13·6t을, 외부에 로프를 매달고 수송(슬링) 시에는 14·5t을 각각 실어나를 수 있어 화물 수송량이 CH-53E보다 3배나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고 시속 315㎞, 항속거리 4852㎞인 CH-53K는 중기관총 2문도 장착해 만만찮은 화력을 갖췄다. 미 해병대는 내년에 시제기를 들여와 일련의 시험비행을 거쳐 이듬해부터 2019년부터 본격적인 배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4㎞ 소행성, 지구 향해 최단거리 접근중

    1.4㎞ 소행성, 지구 향해 최단거리 접근중

    지름이 1.4㎞에 달하는 거대한 소행성이 이달 중순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천문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2014 JO25’로 명명된 소행성 하나가 오는 19일쯤 달까지 거리의 4.6배에 해당하는 곳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달까지 거리가 약 38만 ㎞이므로, 이때 이번 소행성까지 거리는 약 174만 ㎞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소행성의 접근은 기존 이벤트보다 편한 마음가짐으로 바라봐도 괜찮을 듯싶다. 그렇지만 천문학자들은 이번 소행성의 접근을 꽤 환영하는 듯한 눈치다. 왜냐하면 지구를 스쳐(?) 지나간 수많은 소행성 가운데 최근 10년 안에 지름이 140m가 넘으며 지구에서 750만 ㎞ 이내를 지나가 ‘잠재적 위험 소행성’(PHA·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으로 분류되는 것 중에서는 가장 가까운 거리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소행성이 지구를 재방문하게 될 시기는 앞으로 400년이 지나야 한다. 따라서 이번 소행성을 자세히 볼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인 것이다. 한편 ‘잠재적 위험 소행성’(PHA)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근접한 기록은 지난 2004년 9월이다. 당시 지름 4.6㎞에 달하는 소행성 ‘4179 토타티스’는 달까지 거리의 4배에 해당하는 곳까지 접근한 바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미·중 북핵 협상에서 우리의 존재는 어디 있나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강경 노선이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어제 본회의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중국을 한층 압박했다. 중국의 강한 대북 제재 동참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이 북핵과 관련해 미온적인 태도를 지속할 경우 중국에 연연하지 않고 독자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선언이나 같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6~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나온 만큼 중국의 대응을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노동신문에서 “우주개발 분야에서 사변적 성과”를 거론한 데다 6차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 움직임도 감지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여느 정권과는 크게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방중 때 “20년 동안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 “북이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8년 동안 추진했던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한 것이다. 미국은 이미 새로운 대북 정책에 따라 제재에 들어갔다. 지난달 24일 미 국무부의 중국 기업 11곳, 같은 달 31일 북한 석탄 수출 기업인 백설무역과 외화벌이 책임자 11명 등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한 것이 그 예다. 중국에 대한 압박 강화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은 미국을 도울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협박성 통첩은 중국 스스로 거부하기 쉽지 않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북핵 해결에 협조하지 않으면 무역 제재와 환율조작국 지정 등 통상 문제를 건드릴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을 밀어붙여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국이 대북 송유관 중단이나 북·중 무역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서길 바라는 것이다. 까닭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미사일이 주요 과제로 다뤄지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 문제는 정작 북한 문제의 당사국인 한국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 궐위에 따른 국정 공백과 대선에 매몰된 정국 탓에 한반도의 안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존재를 찾을 수 없다. 눈앞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라는 현안이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시 주석에게 설명하고 보복을 중단하도록 할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중국이 북한이나 사드 등에 대한 기존 입장을 견지할 수 있기에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하지만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기보다 한국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NHL “평창 보이콧”… 동계올림픽 흥행에 ‘찬물’

    선수들은 개별적 출전 의지 IOC “NHL 없어도 흥미로울 것” 조직위 “구체적 연락 없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이 선수들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한다고 선언했다. NHL 사무국은 3일(현지시간) 1년여 동안의 선수노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협상에서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해 공식 종결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NHL이 끝내 평창 대회 출전을 보이콧하면 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 흥행과 경기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듯하다. 그러나 선수 개별적 출전을 구단이 허용할지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NHL 성명에 따르면 구단 가운데 압도적 다수가 4년마다 올림픽 참가 때문에 3주 동안이나 휴업하는 데 반대했다. 더구나 IOC는 NHL의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 조건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시했다. IOC는 이날 낸 성명을 통해 “NHL의 결정에 실망했을 선수들 편에서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평창에서 다른 프로리그의 선수들로 환영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NHL 없이도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림픽 출전 땐 IIHF에서 보험료와 여행 경비를 대겠다고 약속한 터라 더욱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IOC는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다섯 차례 동계올림픽에 비용을 제공했다. 그러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상업적 리그를 지원할 수 없다며 돌아섰다. 반면 NHL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뛰겠다는 열망을 비쳐 왔다. 정규리그 득점왕 6회와 최우수선수(MVP) 3회에 빛나는 알렉스 오베츠킨(워싱턴 캐피털스)은 올림픽 출전을 벼르고 있다. 소치올림픽에서 캐나다 대표팀을 이끈 마이크 밥콕(토론토) 감독은 “올림픽을 능가하는 이벤트란 없다”며 NHL에 참가 결정을 촉구했다. 평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NHL에서 구체적인 연락을 받은 바 없으며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아 더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에도...평양 시내의 봄 풍경(포토)

    北 미사일 발사에도...평양 시내의 봄 풍경(포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평양 진격 훈련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북한이 5일 미사일 발사를 하는 등 최근 동시 다발적인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사진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 평양은 어떤 모습일까. 살풍경할까. 대동강변의 수양버들은 새 싹이 트고, 개나리가 피고 있었다.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990년 남북통일 축구대회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이후 27년만인 지난 3일 평양을 찾았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공식적으로 한국 여자대표팀을 맞은 건 북한측 연락관 2명뿐이었다. 대기실에는 베이징발 평양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100여 명 정도가 있었지만, 신기한 눈으로 한국 선수단을 바라볼 뿐이었다. 공항 청사 내부에 있는 상점의 간판을 통해 ‘이곳이 북한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화장실에는 ‘위생소’라고 적혀 있었고, 각종 음료수를 파는 상점에는 청량음료라고 쓰여 있었다. 위스키, 와인, 코냑 등 술을 파는 식료품상점과 커피숍이 있었다. 커피숍에 들어가 봤더니 손님은 물론 점원도 없었다. 이밖에도 옷가지를 파는 공업품상점, 우표, 지도 등을 파는 상점이 있었다. 상점에 들어설 때마다 일하는 이들은 생글생글 웃으며 “안녕하십네까”라고 말했다. 청사 한쪽에는 ‘화폐교환’이라고 쓰여 있는 환전소와 함께 현금자동인출기(ATM)이 설치돼 있었다. ATM에는 ‘류경상업은행’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런 모습들은 27년 수천명의 인파가 대대적으로 한국팀을 환영하는 것과는 크게 달랐다. 윤 감독은 “당시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북한 측에서 선수들을 모두 무동을 태우고 청사로 이동했다“며 ”거리에는 도열한 채 빨간 도구를 흔드는 평양 시민들로 가득했었다“고 회상했다. 여자 대표팀이 5일 오후 6시30분(평양 시간 오후 6시) 김일성경기장에서 인도와 2018 아시안컵 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평양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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