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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회담 29~30일 워싱턴에서 열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13일 발표했다. 이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문 대통령은 29~30일 이틀에 걸쳐 백악관에서 환영만찬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을 갖게 된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방안, 한반도 평화 실현, 실질 경제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등이 공식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한 차원 높은 한·미 관계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서, 한·미 간 긴밀하고 굳건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미를 통해 정상 간 개인적 신뢰와 유대 관계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 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확고한 대북 공조를 포함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달의소녀 7번째 멤버 진솔, 얼굴부터 몸매까지 ‘극강의 비주얼’

    이달의소녀 7번째 멤버 진솔, 얼굴부터 몸매까지 ‘극강의 비주얼’

    미소녀 걸그룹 이달의 소녀 일곱 번째 멤버가 베일을 벗었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13일 0시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일곱 번째 멤버 진솔(JinSoul)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에는 시원한 블루 색상의 패셔너블한 의상을 입고 여신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청순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는 진솔(JinSoul)의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공개된 실루엣 티저 이미지에서 블루(BLUE)와 블랙(BLACK)을 오가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진솔(JinSoul)은 이번 티저 이미지를 통해 아름답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이달의 소녀 다섯 번째 멤버 비비(ViVi)의 솔로곡 ‘Everyday I Need You’ 랩파트에 참여했던 진솔(JinSoul)은 뮤직비디오에도 깜짝 등장해 팬들 사이에서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진솔(JinSoul)의 공개 타이밍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팬들은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본 후 “드디어 나왔다. 궁금해서 미칠 뻔”, “비주얼 장난 아니게 예쁘다”, “진솔(JinSoul)의 컬러는 블루구나”, “솔로 앨범도 정말 기대된다” 등 이달의 소녀 일곱 번째 멤버를 반갑게 환영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해 10월 첫 번째 멤버를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멤버를 공개하는 미소녀 그룹으로, 현재까지 일곱 명의 멤버(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가 공개됐으며, 팬사인회 및 유닛 활동을 통해 팬덤을 확장시키고 있다. 한편 이달의 소녀 일곱 번째 멤버 진솔(JinSoul)의 솔로 앨범은 이달 중 발매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육계 보수·혁신 갈등 본격화?

    전교조 “환영” 교총 “혼란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지명하면서 보혁(보수·혁신)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혁신에 대한 기대감만큼 급격한 변화에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존재한다. 12일 중3 아이를 둔 김모(45·서울 강남구)씨는 “교육 정책은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당장 아이가 치러야 할 대입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몰라 걱정”이라며 “현 입시제도에 맞춰 아이교육을 했는데 그게 헛고생이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용산구에 사는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특목고를 준비하고 있는데 폐지될까 불안하다”며 “명문대는 인정하면서 특목고는 부정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에 사는 학부모 이모(42)씨는 “김 후보자가 주장하는 수능절대평가제가 서열화를 부추기던 교육계의 폐단을 어느 정도 완화할 것으로 본다”며 “중2인 우리 애를 포함해 당장 제도의 큰 변화를 겪겠지만 어차피 입시제도는 3년마다 계속 바뀌어 왔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교육제도의 발전을 위해 큰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학원들은 사교육 위축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수도권 학원에서 사회를 가르치는 이모(37)씨는 “영어 과목과 함께 수능 절대평가제가 도입된 한국사의 경우 사교육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수능절대평가제가 전 과목으로 확대되면 사교육 시장 위축뿐 아니라 수능을 통한 변별력도 잃어 전체적인 학력저하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강사는 “김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교육개혁을 중심으로 갈라진 교육계 갈등을 해결하는 게 첫 번째로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대 교육계의 반응도 엇갈렸다. 전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진보적 교육정책을 추진했던 김 후보자의 지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교육현장의 혼란이 우려되고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文대통령 첫 시정연설] 文대통령, 환담회 불참한 정우택 따로 찾아 ‘두 손 악수’

    [文대통령 첫 시정연설] 文대통령, 환담회 불참한 정우택 따로 찾아 ‘두 손 악수’

    ‘피켓시위’ 한국당에도 악수 청해 ‘열린 경호’ 덕에 통신 먹통 안 돼12일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구하려 전력을 쏟았다. 본회의 시정연설은 물론 그에 앞서 가진 여야 지도부와의 환담 자리에서도 추경 편성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 도중 본회의장 대형 전광판에 파워포인트 자료와 사진을 띄우며 일자리 문제 해결의 절실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원수가 시정연설에서 마치 브리핑을 하듯 파워포인트 등을 활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미국 등 외국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이었다. 권위와 격식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문 대통령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상징하는 배지를 달고 국회를 찾았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등이 본청 입구에서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시정연설에 앞서 ‘야당 무시 일방통행 인사참사 사과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본회의 좌석 앞에 붙였다. 문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여야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민주당 의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그 사이를 지나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일부만 박수를 쳤고, 자유한국당은 장제원, 김학용 의원 등 몇몇 의원을 빼고는 대부분 박수를 치지 않았다. 29분간 진행된 연설에선 입장과 퇴장 시점을 포함해 총 16번의 박수가 나왔다. 다만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주로 청년실업 등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어서인지 박수 소리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첫째 줄에 앉은 여야 초선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맨 뒷줄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여야 중진 의원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특히 이날 사전 환담 자리에 불참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는 두 손으로 악수하는 ‘낮은 자세’를 보였다. 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국회 체류 시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통신 전파방해’(재밍)를 작동시키지 않는 ‘열린 경호’의 모습을 보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당 “文 시정연설, 국민이 공감한 절절한 호소”

    민주당 “文 시정연설, 국민이 공감한 절절한 호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대한민국의 극심한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는 점을 국민 앞에 호소한, 절절하고 절박한 연설”이라고 평가했다.민주당 박완주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일자리 추경에 대해 많은 국민도 공감하셨을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자리 추경은 증세나 추가 국채 발행 없이 편성됐다”면서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그저 손 놓고만 있다면 직무유기에 불과하다는 대통령의 말에 야당도 생각을 같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SOC 사업이 원천 배제된 순수 일자리와 서민 경제 안정에 집중된 추경”이라면서 “야당이 이번 추경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세대 청년들의 인생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통감한다”면서 “잘사는 사람은 더 잘 살고, 못사는 사람은 더 못사는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김으로써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점을 매우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성장을 이루는 경제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 경제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선언한 것”이라면서 “만장일치로 일자리 추경이 통과되도록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앞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추경안 심사’에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당당한 ‘육군 브레인’… 제1회 육군대학 졸업식

    [그 시절 공직 한 컷] 당당한 ‘육군 브레인’… 제1회 육군대학 졸업식

    1952년 육군대학 제1회 졸업식 장면이다. 장교 이상에게 참모 교육을 하는 육군의 군사교육 기관으로 전신은 육군참모학교다. 대전 유성구에 있으며 2011년 합동군사대학교에 통합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일 만에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먼저 국방부를 방문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보고 문제를 놓고 국방부에 대한 대대적인 진상조사를 벌였다. 국가기록원 제공
  • [공시 정보] 민경채는 소속 없는 박쥐… 열린 마음으로 겸손하라

    [공시 정보] 민경채는 소속 없는 박쥐… 열린 마음으로 겸손하라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공직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2012년 처음 도입된 민간경력채용(이하 민경채) 시험 제도가 올해로 6년을 맞았다. 민경채는 어려운 고시를 통과하지 않고도 자격을 갖춘 민간인이 단숨에 관리직인 5급에 오를 수 있는 관문이다. 오는 19~26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민경채 시험이 실시된다. 서울신문은 이번 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응시생들을 위해 지난주에 이어 2012년 4월 민경채 1기로 선발된 김수영(36) 국토교통부 사무관을 만나 공직 적응 노하우를 들어 봤다.“입사 환영회 자리에서 ‘민경채는 박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7급이나 9급으로 입직해 승진한 ‘승진 사무관’도 아니고, 5급 공채로 들어온 ‘고시 사무관’도 아니어서 속할 곳이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충격이 컸지만 나름 적응하려고 노력해서 지금은 모든 구성원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 동료가 만든 보고서 최대한 따라해 보라 김 사무관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자신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개인이 아닌 민경채로 입직한 공무원 전체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겸손한 자세로 일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가 이 분야에 있어 전문가다’, ‘내가 잘 아니까 공직에 들어가면 이 부분을 바꿔 보겠다’는 등의 생각은 잠시 접어두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열린 귀, 열린 마음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어느덧 7년차인 김 사무관은 “입직 경로로만 보면 민경채 출신은 소수자”라며 “반대로 생각하면 보이지 않는 벽을 쌓고 지내는 승진 사무관 집단과 고시 사무관 집단 모두와 친해질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초반엔 동료들이 만든 보고서나 보도자료를 최대한 많이 보고 따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회계법인과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시설공단에서 일한 김 사무관은 회계사 자격증과 경력으로 자격요건을 인정받아 민경채에 합격했다. 그는 “공단에서 일할 때 중앙 부처 업무 스타일이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정해진 규정과 지침에 따라 업무를 해야 하는 산하기관 직원과 달리 공무원은 주도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이를 법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으로 다가와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경채 응시자는 지원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1차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치른다. PSAT에 합격한 응시자만 서류심사를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공직 지원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다. 김 사무관은 자신의 1차 관문 합격 비결에 대해 “PSAT는 단시간 공부해 실력이 늘지는 않지만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으려면 문제 유형 정도는 파악하고 가는 게 좋다”고 했다. # 주요 부처 홈피 정책자료 꼼꼼히 보라 면접시험은 신문 기사를 읽고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한 장으로 정리해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사무관은 “철도시설공단에서 일하며 중앙 부처의 보고서 작성 방법이나 보고 방식에 익숙했던 터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주요 부처 홈페이지에 실린 보도·정책 자료를 내용뿐만 아니라 작성 방식 측면에서도 꼼꼼히 살펴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사무관은 지난 5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하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으로 ‘회계법인에서 근무할 때에 비해 업무 강도가 어떻게 달라졌나’를 꼽았다. 그는 “절대적인 근무 시간은 공직이 더 짧을지언정 정신노동 강도는 훨씬 센 것 같다”며 “민간과 달리 공직자는 직접 규정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반면, 그만큼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퍼블릭IN 블로그] 살아남은 기쁨도 잠시… 시어머니 둘 모시게 된 미래부 科技분야

    지난 5일 정부조직개편 방안이 발표되면서 설왕설래하던 미래창조과학부의 변화 방향도 공개됐다. 속을 들여다본 이들의 의견은 갈린다.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라는 목표를 보면 과학기술계는 일단 환영하지만, 관가에서는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내고 있다. # 과기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에 일단 환영 개편 방안을 보면 창조경제 관련 조직은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하고, 1차관이 맡았던 과학기술 분야와 2차관 아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 당시 폐지됐던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부활해 차관만 3명이 있는 부처가 됐다. 사실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때만 해도 미래부는 어떤 형태로든 쪼개질 것이 확실했던 부처 중 하나였다. 개편 결과 현재 ‘1장관-2차관-3실-1조정관-1본부장(1급)-5국’ 시스템에서 ‘1장관-2차관-1본부장(차관급)-3실-7국’ 체제로 도리어 커졌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연구개발(R&D) 투자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과학기술 융·복합 조정 능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반색하는 과학기술계와 다르게 관가에서는 무턱대고 반길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다. # 과기혁신본부 부활로 차관 2명 모실 상황 ICT를 담당하는 2차관의 1실 3국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 산하에는 기획조정실과 연구개발정책실, 미래인재정책국만 남았다. 창조경제조정관·창조경제기획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넘어가고 과학기술전략본부는 과학기술혁신본부로 승격됐다. 결국 과학기술 분야에선 차관을 2명 모시는 상황으로, 연구 현장에서는 시어머니만 한 명 더 생긴 셈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또 과학기술 쪽 차관 자리가 하나 더 생겼다고는 하지만 혁신본부의 역할이 R&D 사업예산 심의, 조정과 성과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관료가 아닌 외부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다. 혁신본부장은 장관들만 참석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R&D 관련 부처들과 협조를 구해야 하는 한편 기획재정부와 R&D 예산 조정 및 조율을 해야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보다는 예산과 정책조율 능력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 참여정부처럼… 혁신본부장 기재부 출신 유력 참여정부 당시 혁신본부장을 맡았던 이들도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이었다. 초대 혁신본부장은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출신인 고(故) 임상규 농림부 장관이었고, 2대 혁신본부장도 기재부 공공관리단장과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을 지낸 박종구 현 초당대 총장이었다. 과기부 출신 A서기관은 “혁신본부는 아무래도 예산과 성과평가를 주요 업무로 하는 조직이라 참여정부 때도 그랬지만 기재부와 함께 일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정통 과학기술 관료보다 기재부 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미래부에서도 과학기술을 담당한 1차관은 이미 기재부 출신이 두 번이나 왔기 때문에 혁신본부장 자리에 기재부 출신이 온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中, 英 총선 끝난 뒤 잠 못 이룬다는데…

    中, 英 총선 끝난 뒤 잠 못 이룬다는데…

    보수당 참패로 끝난 영국 총선 결과에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테리사 메이 총리가 강력한 협상권을 달라며 띄운 조기 총선 승부수가 오히려 자충수가 되는 바람에 영국과 중국 관계에 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서 지난 8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 대한 개표(최종) 결과 보수당은 하원 의석 650석 가운데 318석을 얻었다. 제1당을 유지했지만, 기존 의석(331석)에서 13석을 더 잃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이른바 ‘헝(hung) 의회’가 출현함에 따라 의석을 50~60석까지 늘려 브렉시트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던 메이 총리의 당초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262석을 획득해 기존 의석보다 30석을 더 늘어났다. 제2야당 스코틀랜드국민당은 35석을 얻는 데 그쳐 종전보다 21석을 더 잃는 바람에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에 따라 보수당은 연립정부를 꾸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연정 출범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연정에 따른 정치 불안정도 커져 ‘찰떡궁합’인 영국과 중국 관계에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영국 보수당 정부와 관계는 현재 ‘밀월 시대’를 맞고 있다. 중국이 미국 주도의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할 당시 서구 국가들이 가입을 주저하자 주요 7개국(G7) 중 영국이 앞장서서 AIIB에 가입함으로써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의 줄 이은 참여를 이끌었다. 중국은 ‘영국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중국은 또한 영국이 EU를 성공적으로 탈퇴하면 EU의 정치적 위상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까닭에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이 오히려 강화되는 반사적 이득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런 만큼 중국은 메이 총리의 보수당이 압도적인 다수당이 돼 브렉시트가 연착륙하기를 어느 나라보다 바랐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정했을 때 중국이 ‘쌍수를 들고’ 환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과반 의석(326석)보다 8석 모자란 보수당은 현재 10석을 얻은 중도우파인 민주통합당과 손을 잡을 공산이 크다. 문제는 민주통합당이 보수당보다 해외 투자 등에 대해 더욱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역장벽이 더 강화될 우려가 크다는 얘기다. 중국이 영국 보수당 정부의 과반 획득 실패를 누구보다 아쉬워하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SCMP가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니카이 “한·일 관계 계략 꾸미는 일당 박멸”

    니카이 “한·일 관계 계략 꾸미는 일당 박멸”

    “한·일 양국에 소수의 세력 존재”… 위안부 합의 재교섭 세력 등 분석 오늘 文대통령 예방… 친서 전달… 360명과 함께 방한·목포 등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로 한국을 방문 중인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한·일 관계를 떼어놓으려) 나쁜 계략을 꾸미는 패거리들을 박멸해 달라”는 막말을 해 분분한 해석을 낳고 있다.지난 10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전남 목포에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의 환영을 받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이나 한국이나 양국 관계를 멀어지게 하려는 세력이 소수지만 존재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 줌의 계략을 꾸미는 패거리들을 박멸해 가야 한다. 혹여 한국 안에도 한 줌이라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발견되면 박멸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찮은 것들로 티격태격하지 말고 사이좋게 가자. 한·일이 세계에서 가장 가깝고 우호의 나라라는 것을 후세에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일 우호를 호소하는 취지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지만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그동안 한국이 위안부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 ‘나쁜 계략을 꾸미는 패거리’라는 표현이 지칭하는 한국 측 대상은 한·일 합의 재교섭 주장을 주도하는 세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올 여지가 있다. 문재인 정부가 여러 차례 “국민이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합의 재조정 입장을 발신한 상황이어서 특히 그렇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의 친서를 들고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기에 앞서 그가 노련하게 외곽을 때리는 중의적인 표현을 날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본 우익에 대한 메시지로도 이해될 수 있다. 니카이 간사장은 ‘김대중·오부치 선언’ 등 양국 분위기가 최절정이던 2000년대 초 당시 오부치 내각에서 운수대신 등을 지내며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등에도 큰 역할을 한 지한파다. 일본전국여행업협회장으로 한·일 교류에 관여해 온 니카이 특사는 이번에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 전남도의 자매 지방자치단체인 일본 고치현 관계자 등 360명가량을 이끌고 방한했다. 지난 10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그는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데 이어 서울로 이동해 12일에는 문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한다. 니카이 특사는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 등도 청와대 측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진보 법학자… 조국과 함께 非고시 출신 ‘檢개혁 쌍두마차’

    진보 법학자… 조국과 함께 非고시 출신 ‘檢개혁 쌍두마차’

    MB 인권위 축소 반발 위원장 사퇴… 트레이드마크는 ‘뚜렷한 소신’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2009년 7월 임기를 4개월여 남기고 사표를 던진 당시 안경환(69) 국가인권위원장이 이임사에서 “새 정부 출범 이래 발생한 일련의 불행한 사태에 강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인권위 조직 축소 조치 등에 반발했던 그의 직설적인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난 발언으로 이후 큰 화제가 됐다.11일 안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의 탈검사화 등 대통령 공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국정과 우리 국민 생활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인권 존중의 정신과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진보 성향 법학자로 통한다. 뚜렷한 소신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2012년 후임인 현병철(73) 전 위원장에 대해선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구성원의 화합을 크게 해쳤다는 점에서 실패한 위원장”이라고 말했고, 같은 해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해선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우리 역사의 치욕적인 후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후보자는 균형 잡힌 시각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13년 한 언론사 기고에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의 딸이라고 해서 반대하는 것은 또 다른 연좌제다. 그의 정치를 보고 비판해야지, 핏줄을 가지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2006년 인권위원장 임명 때 청와대에선 안 후보자의 장점으로 “특유의 친화력과 시민사회 및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꼽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2003년 강금실 장관 재직 때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미 한 차례 검찰 개혁에 대한 조직적인 저항을 몸소 경험하기도 했다. 이때 안 위원장 제안으로 폐지한 것이 1945년 해방 이래 58년간 존속되던 검사동일체 원칙이다. 당시에도 각종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검찰 간부들이 이 조항을 근거로 일선 검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검사의 소신과 독립성을 보장하고자 검사가 상사의 위법·부당한 지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항변권 조항도 검찰청법에 신설했다. 하지만 내부 반발로 검사가 검찰 사무에 관해 소속 상급자의 지휘·감독에 따르도록 하는 규정은 남게 됐다. 안 위원장은 원로 학자임에도 일반 국민이 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적인 저서를 많이 출간했다. 2007년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는 영화를 통해 본 법과 인권 이야기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앨라배마에서 생긴 일’ 등등 대중적인 영화를 통해 민사소송과 형사소송의 차이나 무죄추정의 원칙,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 등과 같은 인권 보호 원칙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줬다. 2012년 출간된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는 ‘햄릿’, ‘리어왕’, ‘오셀로’ 등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곡 13편에 담긴 당시 법이 수백년이 지난 지금 법에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로스쿨을 졸업해 1983년부터 4년가량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던 안 후보자는 1987년 귀국해 자신이 졸업한 서울대 법대에서 후학을 양성해 왔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인권위원장을 지냈고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국법대학장연합회 회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 8월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했다. 원로 법학자인 안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 소식에 법조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인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나 있다. 특히 법학자라고 하면 건조하고 딱딱하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안 후보자는 문학을 사랑하고 영화에 관심이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인문학적인 감성도 뛰어나다. 검찰 개혁을 조직을 안정시켜 가면서 부드럽게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기업 “경제 민주주의엔 타협 필요”… 일방적 때리기 거부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민주주의’ 발언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중소기업 쪽은 적극 환영했지만, 대기업은 취지에는 일단 공감하지만 대기업에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의 관계자는 11일 “대통령이 밝힌 ‘경제민주주의’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대기업에 편중된 불공정거래 관행을 없애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면서 “바람직한 경제관으로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은 그러나 일자리 창출이 소득 불균형 해소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는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 문제라는 발언에는 공감하지만 그 실현 방안이 일방적인 ‘대기업 때리기’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대기업 입장에서도 일자리를 창출하고 싶지만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의 다른 관계자는 “경제 민주주의의 구현을 위해서는 모든 경제구성원의 상호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면서 “대기업에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면 장기적으로 다른 경제주체에도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는 문 대통령의 경제 민주주의 발언과 관련,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선심성이 아닌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 낼 정책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경제부처 가운데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부처의 한 고위 공무원은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2012년과 올해 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내세웠던 슬로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경제의 모순과 부조리를 해소함으로써 부의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을관계, 불법적 상속과 같은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공정위가 힘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한 고위 공무원 역시 “시장에서 재벌, 대기업 중심으로 돼 있어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 축을 옮겨 놓겠다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 “정부 기조에 맞춰 방송통신시장, 중소벤처 업계 문제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무원은 “문 대통령의 경제 민주주의 발언은 경제 전반에 걸친 모순점을 고치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서민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은 “아무래도 공급 확장이나 대규모 개발보다는 거래 공평성, 이익 배분 등을 고려한 정책 개발에 치중하지 않겠냐”면서 “그러나 가진 자를 무조건 죄악시하거나 역차별을 주는 정책으로 흐르는 우를 범해서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건설업계는 경제민주주의를 공감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다주택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 때문에 정상적인 투자 열기마저 가라앉고, 거래를 옥죄는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했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중과 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日아베 특사 니카이 “간계 꾸미는 일당들 박멸해달라” 막말 논란

    日아베 특사 니카이 “간계 꾸미는 일당들 박멸해달라” 막말 논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친서를 갖고 10일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한국 정치인 등과 만난 자리에서 “간계를 꾸미는 일당을 박멸해달라”고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전남 목포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 줌의 간계를 꾸미는 일당은 박멸을 해가야 한다”면서 “한국 안에도 한 줌이라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발견하면 박멸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하찮은 것들로 티격태격하지 말고 사이좋게 가자”며 “한일이 세계에서 가장 가깝고 우호의 나라라는 것을 후세에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한일 우호를 호소하는 문맥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지만, 양국이 위안부 문제 등의 현안을 안고 있는 만큼 발언이 파문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그동안 한국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한 어조로 말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간계를 꾸미는 일당’이라는 표현이 지칭하는 대상이 한일 합의의 재교섭을 주장하는 한국 사람들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날 한국에 온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김성재 기념관 이사장,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준영·윤영일 국회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의 안내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둘러봤다. 니카이 간사장 일행의 기념관 관람에 앞서 김성재 이사장, 니카이 간사장과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해 온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차례로 환영사를 통해 특사단을 반겼다. 그는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는 한 번도 흔들림 없이 한국을 신뢰하고 우호관계의 길을 걸어왔다. 특사단의 한국 방문이 양국의 우호친선을 더 다지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국 관계에 대해 비우호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우호적인 사람이 훨씬 더 많다”며 “양국이 진심으로 큰 마음을 갖고 노력한다면 우호 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니카이 간사장은 방한을 앞둔 지난 9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 상당수가 재협상을 원한다는 얘기에 “일본이 돈도 지불했는데 처음부터 재협상하자는 그런 바보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통하지 않는다”고 원색적으로 비판을 퍼부은 바 있다. 그는 부산 소녀상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던 지난 1월에는 “한국이 중요한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교섭하는 데에는 꽤 성가신 국가다”라고 말하며 관계 악화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위터 CEO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트위터 환영” 한글 트윗

    트위터 CEO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트위터 환영” 한글 트윗

    트위터의 잭 도시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직접 한글 트윗(트위터 메시지)으로 청와대의 새 공식 트위터 계정을 환영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9일 새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었다.10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도시 CEO는 이날 오전 4시쯤(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jack)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moonriver365의 @TheBlueHouseKR 계정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함께 배우고 듣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밝혔다. 도시 CEO는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로, 2006년 트위터 서비스 출범 이후 처음으로 트윗을 작성한 인물이다. 청와대 공식 계정은 10일 오후 4시 팔로워(계정 구독자)가 3만 500명을 돌파했다. 해당 계정의 첫 트윗은 문 대통령의 취임 첫 30일을 정리한 영상이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계정 개설 전에도 개인 계정(@moonriver365)으로 주요 국정 활동과 자신의 반려묘 소식 등을 트윗으로 남겨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트위터코리아는 지난 4∼5월 사이 새 정부가 트위터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자 한국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스탯카운터의 ‘소셜 미디어 통계’에 따르면 트위터의 한국 점유율은 올해 3월까지 5∼7%대를 맴돌다 4월 16.18%, 이어 지난달에는 32.45%까지 급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쿄올림픽에 3x3 농구도, 육상 수영 탁구 등에 혼성 종목 신설

    도쿄올림픽에 3x3 농구도, 육상 수영 탁구 등에 혼성 종목 신설

    국제농구연맹(FIBA)의 3X3 농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선보이고, 육상과 수영, 탁구,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에서 혼성 종목들이 도입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9일(이하 현지시간) 도쿄올림픽 종목 수를 확정 발표했는데 육상에 4x400m 혼성릴레이, 수영에 4x100m 혼성 혼계영, 트라이애슬론에 혼성릴레이, 탁구에 혼합복식이 승인받았다. 또 수영에는 남자 자유형 800m와 여자 자유형 1500m이 추가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들 종목의 가세로 올림픽이 “더 젊어지고 더 도시적이며 더 많은 여성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킷 맥코넬 IOC 스포츠 국장은 “성 평등의 관점에서 정말 중요한 일보를 내딛었다”고 자평했다. IOC는 1만 616명의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48.8%가 여성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쿄 대회에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보다 다섯 종목이 늘어나 33개 종목이 펼쳐지며 기존 종목에서도 15개 세부종목이 늘어나 메달 종목이 모두 321개가 된다. 사이클에서는 남자, 여자 하나씩 종목이 늘어나고 농구에서도 3x3 경기가 가세한다. 사이클은 프리스타일 BMX과 매디슨 종목이 추가돼 금메달 수가 66개에 이르러 올림픽에서 세 번째로 많은 종목이 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혼성릴레이의 도입을 환영하면서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육상 트랙과 필드 종목 출전자 가운데 리우 때보다 105명을 삭감하는 등 285명을 줄였다. 역도 64명, 레슬링 56명, 요트와 사격에서 30명씩, 수영에서 22명을 줄였고 대신 3x3 농구에 64명이 출전한다. IAAF는 “더 많은 선수들을 데려갈 수 있도록 적정한 공간과 시간이 배정되지 않는다면 혼성릴레이 예선 세 차례와 본선에 출전할 선수들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그러면서도 “육상은 올림픽의 넘버원 종목이다. 그래서 우리는 효율성을 불어넣고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IOC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IOC가 올바른 길을 걷는 건 맞는데 성평등 진작이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종목을 도입하는 데 앞으로 적잖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렉스 캡스틱 기자는 “올림픽의 질과 중요성을 떨어뜨린다는 비난을 듣기 쉬울 것이다.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가 계속 줄고 올림픽을 시청하는 이는 자꾸 나이를 먹는 추세도 IOC가 무언가 행동을 해야 하게끔 했다. 올림픽계는 느리게 움직여왔고 변화의 속도도 충분히 빠르지 못했다. 그러나 광고사나 중계사와 함께 젊은 시청자를 붙잡기 위해 IOC가 확실히 변해야 한다는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IOC 집행위원회는 2024년 올림픽과 2028년 올림픽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하는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현재 두 대회 개최 신청 도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로마가 신청을 철회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프랑스 파리만 남아 있다. 이에 따라 파리가 2024년 올림픽을 개최하고 LA가 2028년 올림픽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발칙한 동거’ 한은정, 이태환X블락비 피오 동거에 감출수 없는 표정

    ‘발칙한 동거’ 한은정, 이태환X블락비 피오 동거에 감출수 없는 표정

    ‘발칙한 동거’ 한은정이 함박 웃음을 지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서는 김희철 여자친구 오연아 한은정 이태환 블락비 피오 등의 동거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은정은 집주인으로 동거인들을 맞이했다. 피오를 본 한은정은 격하게 환영했다. 피오는 김구라도 거쳐갔던 한은정 집 창문닦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태환이 도착했다. 영상을 보던 한은정은 “너무 잘생긴 친구가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며 “저 날 계 탔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은정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 이태환은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 나이로 23살인 이태환은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의 평균 나이는 31살”이라며 “특히 MBC 드라마 ‘W’에서 이종석의 형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는 이종석보다 6살이나 어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돼지 띠냐. 나랑 띠동갑 차이”라며 깜짝 놀랐다. 사진=MBC ‘발칙한 동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용진 기재부 2차관…뚝심·추진력 강한 소통형 리더로 “개혁 적임자”

    김용진 기재부 2차관…뚝심·추진력 강한 소통형 리더로 “개혁 적임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화려하게 고향에 복귀한다.청와대는 9일 김 사장을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했다. 김 차관은 뚝심 있고 추진력이 강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할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재정 개혁 등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차관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30회)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 차관은 2차관 라인의 주요 업무인 예산과 공공정책 업무를 두루 거쳤다. 참여정부 때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기금정책국 사회기금과장 등을 맡은 데 이어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정책총괄팀장,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등도 차례로 역임했다. 참여정부 당시에 정부산하기관관리리본법과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통합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차관은 2015년 6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차관은 산하기관장 경력을 살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공공기관 개혁을 더욱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직을 장악하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워 기재부 내부에서도 김 차관의 임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통상적으로 외부 산하기관장을 맡은 인사가 2차관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기재부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예상 밖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경기 이천(56) △청주 세광고, 성균관대 교육학과 △행시 30회 △기획예산처 사회기금과장·복지노동예산과장·공공혁신기획팀장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공공혁신기획관·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 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7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 실용교육대상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7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 실용교육대상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가 ‘2017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 실용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도유망한 특화 브랜드를 선별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 브랜드 어워즈’는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하는 행사로, 총 19개 부문 252개 분야 600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각 부문 별로 총 63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번 브랜드대상 인증식은 지난 5월 30일 서울 강남 신사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렸다. 인증식에 참여한 오동식 학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44년간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교수진과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각 분야에 진출해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의 이름을 드높인 졸업생들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학교, 취업 현장에서 환영 받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문화예술 실용교육을 선도해오고 있는 문화예술특성화 학교로, 재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게끔 실무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곡가 윤일상, 가수 길구봉구, 무용가 김설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개그맨 손헌수, 패션디자이너 김홍범, 신혜영 등 현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고의 스타 교수진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전문분야 업계 취업률이 두드러지는 점은 이번 브랜드대상 선정의 큰 밑바탕이 됐다. 서예전은 재학 중 대형 공연과 패션쇼에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연합뉴스나 YTN 등 우수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하거나 현업 종사자들의 특강을 열어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현재 수시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방송영상학과, 연기학과, 공연학과, 실용무용학과, 모델학과, 실용음악과, 패션디자인과, 뷰티과, 디지털디자인과, 보석디자인과, 애완동물학과 등 각 학과에서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고촌아라뱃길 물류단지 화상경마장 추진 철회

    김포 고촌아라뱃길 물류단지 화상경마장 추진 철회

    경기 김포 고촌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입구 물류단지에 추진 중이던 화상경마장 설치계획이 철회됐다. 정왕룡 김포시 의회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유영록 시장이 9일 오전 김포시의회를 방문해 고촌물류단지내 화상경마장 설치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화상경마장 철회소식에 주민들은 정권이 바뀌고 나니 시가 포기한 거 아니냐며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유 시장은 철회결정 배경에 대해 “새 정부의 방침이 화상경마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데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며, “마사회 이사회에서도 김포지역 안건 상정을 자꾸 미루며 유보적 입장을 밝혀 김포시가 먼저 결단을 내려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주민갈등과 지역내 논란이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영근 의장 등 시의원들은 “대체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김포시가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유 시장은 마사회 등 관련기관에 경마장 철회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화상경마장 설치 계획은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공문을 김포시에 발송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김포시는 연25억원 세수확보와 관련산업 일자리가 확보되고, 주택가서 떨어져 있어 민원피해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동의했다. 반면 고촌일대 주민들과 물류단지협의회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마산업은 사행성산업으로 한마디로 도박산업이라는 이유에서다. 마사회가 지역이나 복지산업에 재투자하는 명목으로 전국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사행산업이다. 경마장 설치 철회소식에 정왕룡 의원은 “김포아라뱃길 입구는 김포의 관문이고 국가차원에서 물류단지로 조성된 전략적 기지로 화상경마장이 들어오면 도시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한다”며 “늦게나마 시에서 화상경마장 설치를 철회해 다행이고, 원점에서 재검토해 아라뱃길 일대 발전 전략화사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야문화권 지자체,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복원 총력

    가야문화권 지자체,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복원 총력

    가야문화권 지정·개발계획 담은 특별법 국회통과 최우선 과제로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 김해 역사문화도시 육성 등도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 지시에 발맞춰 가야문화권 지자체가 가야사 복원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8일 가야사 복원사업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은 김해 지역 금관가야와 함안 지역 아라가야, 고성 지역 소가야 등 모든 지역이 가야문화권이다.국가지정 가야유적 42개 가운데 29개가 경남에 분포돼 있고 그동안 가야문화 연구·발굴도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경남도는 문재인 정부의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경남을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부 지침이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김해 가야역사문화도시 지정·육성,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가야권 유물·유적 발굴조사, 함안·합천 가야문화 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생각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은 지난 2월 문화재청과 경남·북, 경남 김해시·함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발전연구원, 경북문화재연구원 등 8개 기관으로 출범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국정과제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등 6개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안은 지난해 6월 발의돼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다. 법안 제안 이유로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중엽까지 주로 낙동강 서쪽에 분포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야제국(伽倻諸國)은 신라, 고구려, 백제와 달리 전체 역사를 서술한 정사가 없으나, 최근 철기, 토기, 가야금, 순장문화 등 가야제국의 실체가 확인되고 이를 발굴·복원·정비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스러운 가야제국의 역사와 문화가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의 구체 내용은 가야문화권 지정 및 종합계획안 결정, 개발계획 승인, 가야문화권 개발심의위원회·지역발전기획단·개발조합 설립, 가야문화권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이다. 가야 문화권 특별법 제정은 경남·북, 대구, 전남·북 등 가야문화권 5개 시·도가 협조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가 있다. 이 협의회도 이달 말 임시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대구시 달성군과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고성·의령·함양·창녕·산청·거창·합천·함안·하동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순천시·광양시·구례군 등 5개 광역시·도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여수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들도 가입을 앞두고 있다. 이들 역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가야문화권을 영호남 내륙의 경제·문화 거점 및 중심지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영호남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한 특화산업 육성, 연계 교통망 건설 등 국가기반시설 조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협의회 의장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영호남 상생발전,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가야에 대한 정부 인식은 존재했는지도 불분명한 잊혀진 역사로 남아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 지시는 가야권역 지자체 전부에 내린 축복”이라고 환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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