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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日 납북 피해자 가족 17명 비공개로 만나

    트럼프, 日 납북 피해자 가족 17명 비공개로 만나

    양국 경영자 간담회서 직격탄… “日, 미국車 한 대도 수입 안 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오후 이뤄진 미·일 정상회담 전후로 일왕 내외 환담부터 납북 피해자 가족 면담까지 아우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첫 일정으로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미·일 기업 경영자 간담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무역은 공정하지도 개방되지도 않았다”면서 이번 방일 의제 중 하나인 대일 무역적자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일본은 몇 백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팔고 있으면서 일본에는 미국산 차가 제대로 수입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간담회에는 다카히로 하치고 혼다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일왕 부부를 예방했다. 왕궁에 도착한 트럼프는 마중 나와 있던 일왕 부부와 차례로 인사를 나누면서 허리를 세운 채 악수만을 건넸다. 2009년 일왕 예방 때 90도 각도로 허리를 굽히는 인사를 해 논란을 일으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대조를 이뤘다. 20분 동안의 환담에서 일왕이 “이번 방문은 어떤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잘 진행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와 북한 문제, 미·일 방위협력, 통상 문제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충실한 의견 교환을 했다. 현재 미·일 관계는 전에 없이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이 말을 듣고 일왕은 “그 말을 들으니 매우 기쁘다. 양국은 전에 전쟁을 했지만 그 후 미·일 우호 관계, 미국의 지원을 얻어 오늘날의 일본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을 위해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영빈관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육상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했다. 아베 총리와 함께 영빈관 산책을 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정원에 있던 연못에 상자째로 잉어밥을 뿌려 입초시에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숟가락을 들었다가 이내 인내심을 잃은 듯 사료가 든 나무 상자를 거꾸로 들고 한꺼번에 잉어밥을 연못에 털어 넣어 논란이 됐다고 CNN 등이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아베 총리가 시간이 촉박한 듯 뒤쪽으로 돌아본 뒤 먼저 상자째로 잉어밥을 뿌리자 트럼프 대통령이 따라 한 것이다.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 17명 등과 약 30분간 비공개로 만남을 가졌다. 면담 후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의 동생 다쿠야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했다. 누나가 납치되기 전 평화로웠던 시절의 가족사진을 직접 들어 바라보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면담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들은 수많은 이야기들은 매우 슬프고, 그들은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며 “아베 총리와 함께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는 이날 오후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와 함께 도쿄에 있는 교바시쓰키지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의 환영 속에서 붓글씨 체험을 했다. 멜라니아는 서예 수업 현장을 찾아 ‘평화’(平和)의 ‘평’자를 썼고, 아키에는 ‘화’자를 썼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만에 가장 긴 12일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1991년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이후 기간이 가장 길고,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가장 많은 아시아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의미와 궁금증들을 짚어봤다.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방문 통상 국가원수 방문시 ‘접수의 격(格)’에 따라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빈방문은 상대국 국가 정상의 공식 초청을 받아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양국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된다. 우리의 경우, 국빈방문 대상은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의 방한으로 한정된다. 국빈방문의 경우엔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는 의전이 뒤따른다. 공식환영식, 의장대 사열, 축하 예포, 국회 방문 및 합동 연설 등의 행사가 포함된다. 국빈 방문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로 1회로 한정한다. 공식방문은 국가정상을 포함한 고위관리가 다른 나라에 공식 초대되는 것으로 국빈방문에서 수행하는 의전이 생략된다.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 부통령, 왕세자 등은 국무총리 공식초청, 외교장관은 외교부 장관 공식초청으로 이뤄진다. 실무방문은 공식방문과 비교해 의전을 최소화하고 특별한 격식 없이 양국 대통령이 만나 회의를 하거나 의견을 교환한다. 우리의 경우엔 실무방문은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지는 않으나 공무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교부 장관 이상 외빈의 방한을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선 7번째이자,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최초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60년9월 방한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었다. 이후 린든 존슨(1966년), 제럴드 포드(1974년), 지미 카터(1979년), 로널드 레이건(1983년), 조지 H W 부시(1992년) 등 총 6명의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 이외 다른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 공식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다.◇24년만의 美 대통령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국회를 찾아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국회 연설은 이번이 유일하다. 그만큼 전 세계는 물론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보여 이번 방한 일정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되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6번째로, 마지막 연설자로부터 24년 만의 연설로 기록된다. 역대 연설 횟수로 보면 7번째 연설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1960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존슨 대통령(1966), 레이건 대통령(1983)을 비롯해 5명이다. 조지 W H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 연설을 했으며, 마지막 연설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1993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회의원과 주한 외국 대사 등 550여명을 대상으로 22분간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북핵?한미FTA?美무기 문 대통령은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에선 처음이자, 취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양 정상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두 달 가까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일본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에서 “북한 문제 해결이 큰 목표다. 더 큰 목표는 공정한 무역(fair trade)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일 기업경영자와의 모임 연설에선 “일본과의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식일정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우리 정부의 기여를 드러낼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만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문제와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도 의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및 개발과 관련해선 핵추진잠수함 구매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주목된다. ◇靑, 절제된 환대 속 꼼꼼한 의전 청와대는 ‘엄중한 한반도 상황과 국격에 맞는 절제된 환대’라는 기조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총기난사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신자 중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욱 ‘절제된 의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도 펼쳐진다. 국빈 방문인 만큼 공식 환영식이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목조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빈만찬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고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최대한 고려하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퓨전한식’이 메뉴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는 색동구절판, 삼계죽, 궁중신선로 등의 전통 음식에 미국산 안심 스테이크를 만찬 음식으로 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으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와인 대신 어떤 음료가 곁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탁자에도 비서진에게 콜라를 주문하기 위한 전용 빨간 버튼을 둘 정도로 콜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세심한 의전을 준비 중인 청와대가 어떤 음료를 낼지 관심가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한 방한 일정 수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는 미 백악관 경호실도 있지만, 방한한 외국 정상의 경호 책임은 대통령 경호처에 있기 때문에 우리 경호처에서 문 대통령의 일정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소화하는 일정에도 근접경호를 한다. 경호처는 숙소와 행사장에서 있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의 검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와대 주변은 청와대로 통하는 주요 통로에 검문소가 설치되는 등 경호가 강화된 상태다. 청와대는 전날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며 반미 시위 자제 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할 때 탑승할 차량은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을 군 수송기에 싣고 와서 이용한다. 실제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대통령이 아시아를 가는데 ‘더 비스트(짐승)’을 두고 갈 수 없다”며 미 공군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 내부에 줄지어 실려 있는 자동차 사진 2장을 올렸다. 더 비스트는 미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지칭하는 말로, 육중한 외관 탓에 짐승이란 별명이 붙었다. 더 비스트는 탄도 무기, 급조 폭발물,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무장돼 있다. 고도의 통신 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뉴스1
  • 박효신, 국빈 환영 만찬서 ‘야생화’...“트럼프 대통령 귀 호강 하겠네”

    박효신, 국빈 환영 만찬서 ‘야생화’...“트럼프 대통령 귀 호강 하겠네”

    ‘애절한 목소리’를 뽐내는 가수 박효신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야생화’를 부를 전망이다.6일 청와대는 트럼프 미 대통령 국빈 환영 만찬에서 가수 박효신(37)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야생화’를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해당 곡을 부르게 된 배경에 대해 “‘야생화’는 K팝 발라드의 대표적인 대중음악”이라면서 “야생화는 수많은 고난과 고통 속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꽃으로, 한미 양국이 그동안 함께 겪어낸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야생화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일 오후 9시 열리는 국빈 환영 만찬에는 두 정상 내외와 양국 각계 주요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참석자 인사, 만찬장 입장, 양국 국가 연주, 문재인 대통령 만찬사, 트럼프 미 대통령 만찬사, 만찬, 공연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박효신뿐만 아니라 연주자 정재일, KBS 교향악단도 함께한다. KBS 교향악단은 ‘경기병 서곡’ 등을 연주할 계획이며, 정재일은 국립창극단 소리꾼 유태평양과 함께 ‘비나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오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서울포토]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

    [서울포토]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트럼프 방한을 환영하며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맥도날드 ‘마이당라오’에서 ‘진궁먼’으로 이름바꾼 이유

    맥도날드 ‘마이당라오’에서 ‘진궁먼’으로 이름바꾼 이유

    세계 1위의 체인 식당인 맥도날드가 중국 회사 이름을 ‘마이당라오’(麦当劳)에서 ‘진궁먼’(金拱門)으로 바꿨지만 중국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일 중국 국유기업 중신그룹이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과 합작 운영을 시작한 뒤 사업 확장 필요때문에 지난 12일부터 회사 명칭을 맥도날드 상징 로고인 금색 아치란 뜻의 ‘진궁먼’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맥도날드는 현재 2740개의 식당을 2022년까지 4500개로 늘릴 계획이다.회사 이름만 바뀌었을 뿐 식당에서는 기존 이름 ‘마이당라오’를 그대로 사용한다. 중국에서 맥도날드는 KFC와의 경쟁에서도 처지는 데다 토종 브랜드 더커스(德剋士)와 배달음식의 성장세에 밀리고 있다. 중국 패스트푸드 시장 1위는 KFC로 점유율 5%며, 맥도날드는 2,4%, 더커스는 1.3%로 3위다. 특히 올해 KFC와 맥도날드가 전년 대비 0.1% 성장한 데 비해 더커스는 0.5%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1990년 광둥성 선전(深?)에 1호점을 연 맥도날드는 1992년 베이징에 상륙했고, 그동안 중국인들에게 미국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만 1억 2200만명이 해외여행을 할 정도로 세련되어진 중국인들은 이제 해외 문화를 느끼고 싶으면 직접 외국으로 떠나고 있다. 게다가 싸구려 브랜드란 이미지도 이름 갈아타기에 한몫했다. 중국 맥도날드는 아침메뉴의 25%를 죽과 두유 등 중국식으로 바꿨지만, 새 이름은 중국인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가구를 파는 가게 이름 같다는 평가에다 아치를 뜻하는 ‘궁’(拱)자가 먹을 것을 찾는 돼지코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5년 만의 국빈맞이” 트럼프 환영행사 준비상황 직접 전한 靑

    “25년 만의 국빈맞이” 트럼프 환영행사 준비상황 직접 전한 靑

    청와대가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환영하기 위한 공식 행사 준비상황을 6일 직접 전했다.청와대는 이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진행한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방송에서 청와대 경내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 연습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고 부대변인은 “방금 청와대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행사, 손님맞이를 위한 리허설 등이 있었다. 지난주에도 그렇고 리허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육·해·공군 의장대와 전통의장대, 관악대, 전통악대, 팡파르대 등 7개 부대 700여 명이 환영행사 예행연습을 했다”며 “환영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오는 것부터 정상 간 인사, 우리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입장 테마곡 연주, 의장대 사열, 양국 관계자의 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실제와 같게 상황을 예상하고 체크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공식 환영식은 오직 국빈방문 때만 한다. 25년 만의 국빈만찬까지 준비가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는 월∼금요일 오전 11시 50분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청와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일정 외에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B컷 사진’이나 현안 관련 청와대 담당자와의 인터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성, 이정재, 고아성이 묻습니다. “어려분의 난민은 누구?“

    정우성, 이정재, 고아성이 묻습니다. “어려분의 난민은 누구?“

    배우 정우성을 비롯해 아티스트 컴퍼니에 소속된 배우 20명이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난민에 대한 대중의 인식제고에 나섰다. 배우 정우성, 이정재, (이하 가나다순) 강신철, 고아라, 고아성, 김세린, 김윤식, 김의성, 김종수, 남지현, 박소담, 배성우, 손민호, 신정근, 염정아, 이솜, 이시아, 장우혁, 차래형, 한성천은 UNHCR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난민은 누구인가요?”라고 물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난민의 의미를 인증샷과 함께 밝혔다. UNHCR은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난민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후원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난민과함께 #WithRefugee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작됐다. 아티스트 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한 정우성은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와 호흡하고 있으며 친선대사 자격으로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의 난민촌을 찾았다.아티스트컴퍼니는 “많은 분들이 난민의 의미와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고 난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인식 변화를 위해 소속 배우들은 향후 유엔난민기구의 캠페인에 계속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비드 후세인 UNHCR 한국대표부 대표는 “정우성 친선대사와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배우들의 뜻깊은 동참을 환영한다”며 “이들의 참여가 유엔난민기구가 더 많고 더 넓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고아성은 지난 2일 제2회 난민토크콘서트 ‘우리의 이웃, 난민’에 소개된 애니메이션 영상의 내레이션 재능 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난민과 국내실향민 등 보호대상자는 6500만명을 넘어섰는데 절반이 어린이라고 UNHCR은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방한 앞두고 휴일 없이 리허설…靑 “위대한 동맹 계기로”

    트럼프 방한 앞두고 휴일 없이 리허설…靑 “위대한 동맹 계기로”

    中 ‘3NO 정책’ 트럼프 반응 주목 靑 “북핵 中역할 강조” 확대 경계 “손님 환대는 대대로 이어진 전통” 反트럼프 시위 우회 자제 촉구도 ‘문재인의 외교’가 시험대에 오른다.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0~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이어지는 미·중 정상회담 등 ‘슈퍼위크’의 향배에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서 비롯된 한반도 위기는 물론 향후 동북아 정세의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한·미 관계를 포괄적 동맹을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반(反)트럼프 시위’를 예고한 시민단체에도 우회적으로 자제를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손님을 환대하는 것은 대대로 이어져 온 전통”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의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청와대와 관계부처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도 국가안보실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준비상황을 거듭 확인했다. 키워드는 ‘균형외교’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싱가포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외교를 중시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도 더 돈독하게 만드는 균형 있는 외교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한·중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인’에 힘입어 문 대통령의 방중→중국을 통한 북한의 도발 중단 및 평창올림픽 참가 설득→북한의 비핵화 대화 복귀 구상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과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등 근본적으로 이해가 상충하는 두 패권국의 틈바구니에서 성과를 거두기는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당장 우리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복원 과정에서 밝힌 ‘3NO 정책’, 즉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에 들어가지 않으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동북아균형자론’과는 다르며 현재로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트럼프-아베, 골프 회동에 비공식 만찬까지...무슨 얘기 나눴나

    트럼프-아베, 골프 회동에 비공식 만찬까지...무슨 얘기 나눴나

    5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에서 골프회동을 가진 뒤 비공식 만찬까지 친분을 과시했다.이날 두 정상은 대북대응은 물론 무역문제까지 광범위한 범위의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골프장에서 만나 날씨를 소재로 짧은 인사말을 나눈 뒤 클럽하우스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회동에 앞서 두 정상은 ‘도널드&신조: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라고 적힌 흰색 골프 모자에 함께 서명했다. 이들은 세계 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와 함께 9홀 라운딩을 했으며 ‘하이파이브’를 교환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골프회동을 가지며 대북 대응과 무역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햄버거 오찬을 포함해 3시간 가깝게 시간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골프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날씨가 좋았고 클럽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도 크게 즐겼을 것”이라며 “서로 편안하게 속내 이야기를 나눴으며 어러 어려운 화제도 가끔 섞으면서 느긋하게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저녁에는 다시 만나 도쿄 긴자 철판구이 전문점에서 와규 스테이크와 새우구이가 곁들여진 비공식 만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자들에게 “양국 관계는 정말로 대단하다”며 “나와 아베는 서로를 좋아하고 두 나라도 서로를 좋아하는 만큼 북한과 무역, 다른 문제들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들을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만찬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기뻐했으며 의미있는 만찬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서울 도심서 열린 트럼프 방한 찬반 집회

    [포토] 서울 도심서 열린 트럼프 방한 찬반 집회

    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집회와 트럼프 방한 즈음 시민평화행동 ‘Peace not war’ 집회가 각각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과 반대 측 양의 입장이 서로 대조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트남에 태풍 ‘담레이’ 강타…20명 사망·17명 실종

    베트남에 태풍 ‘담레이’ 강타…20명 사망·17명 실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개최를 앞둔 베트남에 제23호 태풍 ‘담레이’가 강타,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5일 베트남통신 등에 따르면 이 태풍이 전날 베트남 중남부 지역에 상륙해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카인호아 성과 푸옌성 등에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해안에서는 선박 7척이 침몰해 선원 17명이 실종됐다. 주택 2만 4000여 채가 파손됐으며 주민 3만 5000명 이상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카인호아 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으며 홍수로 산사태가 일어나고 농경지도 침수됐다. 여객기 80여 편과 열차 1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피해도 있었다. 오는 10∼11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APEC 행사 환영 간판을 비롯한 여러 구조물이 파손됐다. APEC 정상회의 개최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다낭 인근 유적지 방문 등 부대 행사는 일부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태풍 피해 지역 복구에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는 한편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표 사법개혁’ 본격화

    ‘일선 판사 반발 덮고 갈 수 없다’ 판단 재조사 없이는 진상조사위 불신 여론 김명수 대법원장이 3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추가 조사 실시를 최종 결정한 것은 앞으로 진행될 ‘김명수표 사법개혁’의 초반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추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선 판사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법개혁의 동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김 대법원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사법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 추가 조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법조계 관계자는 “김 대법원장 스스로도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이미 추가 조사 검토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그냥 덮고 가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 대법원장이 대법관회의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릴지 지금 딱히 결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추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내놓기도 했다. 추가 조사가 이인복 전 대법관을 중심으로 꾸려졌던 진상조사위원회의 결론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고, 이는 전임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부정으로 생각될 수 있어서다. 그러나 김 대법원장은 결국 추가 조사를 결정했다. 덮고 가게 될 경우 맞이할 일선 법관들의 반발이 크고, 이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자신이 진행하려는 ‘사법개혁’도 동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김 대법원장이) 추가 조사를 하지 않고 사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하면 일선 판사들로부터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고, 개혁에 부정적인 판사들로부터도 공격을 받게 된다”면서 “결국 추가 조사 이외에 선택지가 없었던 셈”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김 대법원장이 지난달 16일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일선 법관들을 만나고, 지난달 27일 대법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김 대법원장의 추가 조사 결정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민주당, 2+2+2 연석회의 제안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민주당, 2+2+2 연석회의 제안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한 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공동 정책연대를 발표했다. 그러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3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2+2+2’ 연석회의를 제안했다.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과 나라를 위한 대화와 토론은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면서 “여당은 모든 것을 테이블에 올리고 논의할 수 있다”며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당의 제안은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출당이 가시화되면서 예산안과 국정 핵심 법안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당·바른정당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의원이 대거 한국당에 합류하면 현재 107석인 한국당이 민주당(121석)을 뛰어넘어 제1당이 될 수도 있다. 바른정당은 박 전 대통령의 출당으로 의원 중 한 명이라도 한국당에 합류하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이 때문인지 이날 오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정책연대의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동 발표문에서 “민주당이 야당 시절 제안했던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필요로 하는 법안, 국민 다수의 공감대를 이룬 법안을 중심으로 정기국회 중점처리 법안을 선정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방송법, 특별감찰관법, 지방자치법·국민체육진흥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채용절차 공정화법(부정채용 금지법) 개정안 등의 우선 처리를 주장했다. 방송법 개정안은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이사를 여야가 각각 7명·6명씩 추천하도록 하고, 사장 선임엔 이사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해 뽑는 ‘특별다수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별감찰관법의 경우 법 개정을 통해 야당 추천 인사를 특별감찰관으로 임명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트럼프 방한 찬반’ 집회 서울 도심 곳곳서 예정

    오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진보·반미’ 단체와 ‘보수·친미’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국진보연대·민주노총 등 220여개 시민단체 모임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노(NO) 트럼프·노(NO) 워(WAR·전쟁)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후 5시 세종대로 사거리를 지나 주한미국대사관까지 행진한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 발언으로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유발했다”고 규탄할 예정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일을 ‘NO 트럼프 데이’로 선포하고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대한애국당은 같은 날 오후 2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한·미 동맹 강화 및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집회’를 연다. 태극기 행동본부도 오후 1시 광화문역 사거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환영대회’를 진행한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7~8일 도심 집회 신고 건수는 모두 109건이다. 광화문광장 등 종로 76건, 국회 앞 25건, 트럼프 대통령 숙소 인근 4건, 현충원 4건 등이 신고됐다. 집회 신고자는 ‘노 트럼프 공동행동’ 등 진보·반미 단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찰은 청와대 인근 집회 2건에 대해 금지를 통고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회·시위를 금지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반미 성향 대학생 25명은 이날 낮 국회 경내에서 기습 연좌농성을 벌이다가 1시간 30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영등포경찰서는 3차에 걸친 해산 명령에 불응한 이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입건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트럼프, 방한 회견 때 이례적 질의·응답… 케이팝 공연도 관람

    트럼프, 방한 회견 때 이례적 질의·응답… 케이팝 공연도 관람

    질문받기 꺼려… 지난 회담때 안 해 첫 일정으로 평택 미군기지 방문 두 정상 내외 靑 상춘재에서 환담 8일 국회 연설 뒤 현충원도 방문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날인 7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두 정상 내외가 함께 한옥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양국 정상 내외가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것은 지난 6월 말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방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내 사적 공간인 ‘트리티룸’을 깜짝 공개했던 데 대한 답례 성격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2년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쯤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 대사의 영접을 받는다.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한 다음 정세브리핑을 듣는다. 남 차장은 “평택 기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로 한·미 동맹의 미래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캠프 험프리스의 부지 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했다. 취임 직후부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강렬한 인상을 받기를 청와대는 기대한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린다. 이어 단독·확대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우의를 다진 뒤 상춘재로 이동해 김정숙·멜라니아 여사 등과 합류한다.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 받기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정상회담에서도 질의·응답은 없었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만찬을 갖는다. 청와대는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퓨전 음악,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구상 중이다. 하룻밤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주한미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 후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연설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한 조율과정에서 ‘캠프 험프리스’ 방문과 함께 가장 신경을 쓴 것이 국회 지도부와의 면담 및 연설”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일정 중 유일한 국회 연설의 내용과 관련해 백악관과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차장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의미가 크다”면서 “동맹국 정상으로 국회를 통해 우리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를 넘어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남 차장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최판술 서울시의원 “왕십리로 가변차선 폐지-신당역 앞 좌회전 허용”

    최판술 서울시의원 “왕십리로 가변차선 폐지-신당역 앞 좌회전 허용”

    서울시가 왕십리로 가변차로를 폐지하고 신당역 교차로 및 구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좌회전 신규 설치를 확정했다. 최판술 서울시의원(국민의당, 중구1)은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실시된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와 신당역 교차로 청계천 방면 좌회전과 구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금호동 방면 좌회전 신설안이 수정통과 됐다고 밝혔다. 국내 가변차로는 81년 8월, 소공로(조선호텔~한국은행)에 처음으로 도입된 후 서울시내 총 16개 도로(총연장 19.74km)에 확대 적용되어 운영되었으나, 현재 소공로, 왕십리로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구간은 모두 폐지됐다. 왕십리로 가변차로는 한양공고 앞에서 왕십리역까지 총 연장 2.20km 구간 6차로 도로에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07시부터 10시까지 시청방면 4차로, 왕십리역 방면 2차로로 운영 중이고, 그 외 시간대는 양방향 3차로씩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최판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구와 성동구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와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좌회전 신호 신설에 관한 청원’을 소개하였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채택되어 지난 3월 서울시로 이송한 바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왕십리로 가변차로 때문에 좌회전 차로 구성이 어렵고, 시간대별 통행 방향을 오인하거나, 차로 폭 감소 등으로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를 개선해달라는 목소리도 커졌다”고 말하고,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라 설치된 왕십리 가변차로로 인하여 중구와 성동구 주민들은 지난 15년간 통행권 제한과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감수해왔다”고 주장했다. 최판술 의원은 “이제라도 왕십리로 가변차로가 폐지되고 신당역 교차로 청계천 방면 좌회전과 구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금호동 방면 좌회전이 설치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왕십리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지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에 확인해 본 결과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와 신당역 교차로 및 구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좌회전 신설은 실시설계 기간 소요와 한남2고가 철거 및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에 의한 교통혼잡을 고려하여 2018년도에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트럼프와 청와대 거닐며 비밀 얘기 나누나

    文대통령, 트럼프와 청와대 거닐며 비밀 얘기 나누나

    오는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상춘재에서 환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공식적인 친교의 시간에 양국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에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스케줄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쯤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재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고 21발의 예포 발사를 포함한 국빈 예우에 맞는 공항 도착 환영행사에 참여한다. 곧바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군 자영을 격려하고 오찬을 가진 다음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듣는다. 남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택 기지 방문은 한국이 동맹국으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캠프 험프리스의 전체 부지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했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리며 한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대화를 나누고 곧바로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질문을 받는 공동기자회견이 있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과 한국전통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음악,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을 포함한 국빈만찬이 열린다. 방한 둘째 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한 뒤 국회를 방문해 연설할 계획이다. 남 차장은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동맹국의 정상으로 동맹국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통해 우리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를 넘어 이번 아시아 순방 중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는 것으로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답이다/김성문 가천대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기고]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답이다/김성문 가천대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불과 반세기 전 인류는 에너지 사용량의 증가로 화석연료 고갈을 염려했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용 가능한 에너지 총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과거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에너지원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도 신정부 들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료를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모토로 신규 원전과 석탄 발전을 제한하고 환경설비 및 신재생에너지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 전환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 적극 환영한다. 일부에서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 자칫 정책의 전환으로 국민 부담이 늘거나 경제성장 엔진이 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을 한다. 그러나 세계는 지금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이다. 우리도 결코 방관할 수 없으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소규모 생산과 소비는 물론 에너지 간 연결과 융합이 무한대로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다양하고 폭넓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전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에너지를 사용 가능하도록 확장한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정책 지원과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수록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당장 2022년이 되면 전기 발전단가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원자력은 약 1.5배, 석탄은 약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가 갖는 막대한 효용은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라는 점이다. 특히 수소의 경우 발열량이 높아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도 배출되지 않아 최고의 청정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신재생에너지가 주류 에너지원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기술의 혁신으로 생산비용의 획기적 저감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청정하고 편리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 기술 선점과 인프라 확충 및 재원 투자는 물론 전문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자본과 노동이 경쟁력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적자원의 질과 이를 토대로 한 전방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확보하는 게 정부와 학계, 기업체 간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본다. 요즘 기술혁신에 의한 인공지능(AI)의 진화 등은 우리 인류의 삶을 풍요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사회로 바꿔 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게 산업이 된다. 확장성과 대중성, 수익성이 확인된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선두에 선 몇몇 나라와 기업이 지구촌의 모든 권리와 이득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당장 눈앞의 편리성과 이익만 생각하고 미래 대비를 위한 결정을 미룬다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퇴보시키게 될 것이다. 당장의 이익이 미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실패해도 재도전 기회… 내년 상반기까지 연대보증제 폐지

    실패해도 재도전 기회… 내년 상반기까지 연대보증제 폐지

    정부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서 방점을 둔 또 하나의 대목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합동브리핑에서 “사업에 한번 실패하면 다시 재기하기 어려워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며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창업 생태계 조성은 한계가 있다며 과감한 규제개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다.정부는 패자부활을 위해 창업 후 7년이 넘은 기업에 대해서도 연대보증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폐지하기로 했다. 재기하려는 사업자의 연체·체납 등 부정적 신용정보를 금융회사끼리 공유하는 것도 제한할 방침이다. 사업정리·채무조정·재창업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재도전 종합지원센터도 확대·설치한다. 모태펀드 안에 재기지원펀드를 연내 결성하고, 폐업 사업주 등에 대한 투자를 60% 이상 배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어렵게 키운 기업을 대기업에 뺏기지 않도록 기술 탈취에 대한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신 대기업이 혁신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인센티브를 늘려 준다. 인수되는 벤처·중소기업의 중소기업 지위 유지 기간은 3년에서 7년으로 늘려 준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수합병 때 적용되는 세액공제 요건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중소·벤처업계는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는 각각 논평을 통해 “이제야 기울어진 운동장이 조금이나마 바로잡히게 됐다”며 반겼다. 다만 박태근 벤처기업협회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가 2000만원으로 책정된 것과 5000만원 초과 엔젤투자 소득공제율이 30%로 유지된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과거 두 차례 제도 시행 때는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이었다. 실효성 우려도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만 강조하다가 혁신창업에 눈을 돌린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이런 정책을 정부 주도로 하면 한계가 있는 만큼 규제 개혁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승일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는 “창업은 지금도 많다. 오히려 저임금 구조를 타파해 자연스럽게 한계기업을 구조조정하고 혁신적 기업에 힘을 실어 주는 방안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장관급이 영접 최고 예우… 美TV 프라임타임대 맞춰 8일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 장관급이 영접 최고 예우… 美TV 프라임타임대 맞춰 8일 국회 연설

    공항서 환영·환송 때 예포 발사… 국회의사당에 韓·美 국기도 게양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25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전도, 경호도 ‘최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빈의 격에 걸맞은 의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국빈 방문은 도착·출발 시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등을 특징으로 한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우리 측은 당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영접을 나갔지만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이다. 청와대 공식 환영식은 물론 공연이 포함된 국빈 만찬과 각종 문화행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전 형식이다. 국빈 만찬은 대통령 내외가 함께 국빈으로 온 정상의 내외를 초청하는 형식이다. 의무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국빈을 대하는 예우를 갖추는 차원에서 상호 논의를 거쳐 국회 연설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설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 연설도 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차량 이동 시 붙는 사이드카나 거리에 걸리는 환영 깃발의 형태(가로나 세로), 깃발이 걸리는 장소, 체재비나 차량 제공 범위 등 내부 기준이 모두 있다”며 세부적인 의전까지도 꼼꼼하게 조율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물샐틈없는 경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의 공식행사가 열리는 청와대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와 행사장을 다니며 동선을 확인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처럼 미국 측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치거나 별도의 전담경호대를 구성해 경호를 준비했다. 1992년 1월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올 때는 방한하기 한 달 반 전인 11월 말에 청와대, 경찰 등의 국장급으로 구성된 경호대책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8일 국회 연설은 오전 11시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통령 연설은 미국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 등의 시간이 저녁 10시 내외인 프라임타임대 생중계를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축하하기 위해 본청 정면에 양국 국기가 걸린다. 경호처와 군·경은 특히 일부 시민단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 기간에 ‘반(反)트럼프’ 시위를 예고했기 때문에 돌발상황에도 각별히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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