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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주연들 ‘금´의환향

    평창 주연들 ‘금´의환향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인 미하일 그리고렌코가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자녀들을 양팔로 안은 채 환영인파와 인사하고 있다. 팀은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독일을 4-3으로 누르고 2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평창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목에 건 체코 스노보드·스키 국가대표 에스터 레데카가 프라하의 올드타운 스퀘어에서 자신을 보러 나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프라하 AFP 연합뉴스
  • 생채기 난 가리왕산 복원… ‘환경올림픽‘ 금빛 마무리를

    생채기 난 가리왕산 복원… ‘환경올림픽‘ 금빛 마무리를

    강원도 산골마을 평창·강릉·정선을 뜨겁게 달궜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다. 역대 최대 규모로 흥행 최고, 문화·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지평, 남북 단일팀으로 평화올림픽 실현 등 성공 올림픽으로 박수를 받으며 지난 25일 폐막됐다. 다음달 9~18일 동계패럴림픽이 남아 있지만, 이제는 대회 이후 과제가 무엇인지 짚어 볼 때다. 특히 올림픽의 5대(문화, 환경, 경제, 평화, ICT) 목표 가운데 우선했던 환경올림픽의 사후 관리가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탄소 제로(0)를 목표로 실행한 환경올림픽 정책들은 어느 정도 정착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선 가리왕산 자연자원의 훼손과 복원은 두고두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국민들은 훼손된 환경의 사후관리와 복원이 어떻게 이뤄질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환경의 복원과 관리는 올림픽 성공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찍이 환경을 스포츠, 문화와 함께 올림픽의 3대 정신으로 선언했다. 2000년부터는 아예 올림픽 개최 희망 도시에 환경 관련 계획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1994년 노르웨이 동계릴레함메르대회 때부터 환경 올림픽이 적용되면서 환영받았고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버려진 폐목재로 지어 모범이 됐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동계올림픽 때 주택지역 가까이와 희귀 습지에 경기장을 지어 최악의 환경오염과 자연파괴 행사라는 비난을 받으며 올림픽에서 환경이 주요 실천 덕목이 됐다.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25.4% 감축 27일 강원도와 평창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환경은 우선됐다. 평창조직위는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탄소 배출 제로를 실천했다고 자부한다. 올림픽을 계기로 청정 강원도가 녹색성장을 선도할 산업인프라도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자연환경 훼손이 아니라 지역의 자연환경을 더 친환경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환경올림픽을 위해 저탄소 올림픽을 실천했다. 건설·교통·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159만t은 자체 노력으로 감축하거나 외부로부터 배출권을 기부받아 상쇄시켜 제로화했다. 자체 감축은 경기장 건설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체 배출량의 25.4%인 40만 5000t을 줄였다. 평창 슬라이딩센터와 강릉 아이스아레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신설된 6개의 경기장은 태양광과 지열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축물로 지어졌다. 경기장들은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등 전체 공정에서 자체 에너지 소모량의 12%를 감축하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까지 받았다. 탄소배출권은 거래가 가능한 국내외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을 통해 배출권을 기부받아 상쇄시키며 탄소 배출 제로화를 추진했다. 서울 상암 지역과 같이 1990년대까지 강릉 지역 비위생매립지로 사용되며 버려지다시피 한 터는 아이스아레나 등 주요 빙상경기장들이 들어선 올림픽파크로 변신했다. 환경올림픽의 취지에 꼭 맞아떨어지며 올림픽파크는 환경올림픽의 상징이 됐다. 가까이 경포호수와 경포대, 녹색도시체험 시설까지 있어 상징성은 배가됐다. 해발 1561m의 가리왕산 환경 훼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정선 알파인스키장은 남녀 코스를 별도로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을 접고 하나로 통합했고, 스타트 지점도 당초 중봉(해발 1420m)에서 하봉(1370m)으로 정하면서 산림 훼손을 33㏊에서 23㏊로 30%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훼손된 가리왕산 산림 55% 복원 계획 우수한 식생과 동식물 서식처가 최대한 보전될 수 있도록 주목 등 주요 식생 군락지 7곳을 우회하며 건설했다. 훼손된 산림 면적의 2배 이상을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대체 지정(584㏊)하고 백두대간 훼손지역 대체림 조성과 경기장 진입도로 주변에는 경관림(500㏊)도 조성했다. 대회 이후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산림의 55%는 다시 복원한다는 계획까지 약속했다. 서울~강릉 간 KTX 경강선과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은 환경성적표지인 탄소발자국 인증을 마쳐 환경올림픽에 일조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 및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는 제도다. KTX 경강선의 탄소 배출량은 승용차를 이용할 때보다 87%가 적고 알펜시아호텔도 일반 호텔보다 6%를 감축했다. KTX 경강선은 자가용 등 차량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 6500t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회 기간 한전에서 무상 지원받은 전기차 152대를 투입해 환경올림픽을 실천했다. 이를 위해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 강릉, 정선 지역에는 27대의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설치됐고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곳곳에는 환경부 주관으로 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다른 고속도로보다 우선해 마련됐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식수 전용 저수지(194만t)를 만들고 취수장과 정수장을 하루 4000t에서 1만t 용량으로 증설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 2개 빙상경기장에는 빗물 재활용 시설과 절수형 수도꼭지를 설치했다. 생태계 회복을 위해 2012년부터 멸종 위기 1급인 장수하늘소, 산양, 멸종 위기 2급인 열목어, 구렁이 등 동물 4종에 대한 증식, 복원에 나섰다. 황기협 조직위 환경기획팀장은 “교통, 건설, 숙박 등 모든 곳에서 환경올림픽이 실천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훼손된 산림 등의 복원에도 앞장서는 등 당초 환경올림픽 선언에 걸맞게 사후 관리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목´ 등 수만 그루의 천연림 사라져 하지만 우려와 반론도 만만찮다. 천혜의 원시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보호받던 가리왕산이 동계올림픽 6일간, 패럴림픽 2일간의 알파인스키 올림픽 경기를 위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됐다는 게 환경단체 등의 주장이다.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에 축구장 66배에 달하는 넓이의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는 것이다. 알파인스키 경기가 펼쳐진 하봉부터 도착지점까지 폭 55m, 길이 2850m로 건설된 스키 슬로프는 2m 깊이로 흙의 맨살이 파이고 얼음으로 다져지며 만들어졌다. 수백년 동안 자리를 지켜 온 수만 그루의 천연림이 사라졌다. 주목 자생지 훼손뿐 아니라 사스레나무와 거제수가 자연스레 교배된 아름드리 왕사스레나무가 베어지고, 자생종으로 희귀종에 속하는 개벚지나무와 사시나무의 남한 최대 군락지도 크게 훼손됐다. 그나마 현지에 자생하는 주목과 신갈나무, 사스레나무 등 200여 그루는 이식 대상 수목으로 정해 옮겨놨다. 하지만 이마저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부분 고사해 복원을 약속한 정부의 생태 복원에 대한 의지에 회의를 갖게 한다. ●“가리왕산 복원 약속만이라도 지켜야” 스키장이 건설되기 전에 이미 구체적인 복원계획이 마련됐어야 하지만 올림픽 성공 개최에만 집중한 중앙정부와 강원도는 복원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고, 건설 비용에 맞먹는 막대한 규모의 복원 예산에 대해서는 지금도 중앙정부와 강원도 모두 ‘나 몰라라’ 손사래를 치고 있다. 급기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2018년 평창은 현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가장 반환경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래서 최소한 가리왕산 복원 약속만이라도 지켜내야 한다”며 성명서까지 냈다. 정규석 녹색연합 정책팀장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대회를 열었던 일본은 대회를 위해 스키 슬로프를 건설하며 자연을 크게 훼손한 뒤 생태복원센터까지 만들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복원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나라도 가리왕산 등 자연자원의 복원과 함께 정부와 강원도가 펼쳐 온 각종 환경올림픽 정책들이 일회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줄 때”라고 말했다. 강릉·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근로시간 주 52시간 시대] 재계 “산업현장 연착륙 고민 반영” 노동 “위법한 행정 지침에 면죄부”

    상의 “특례업종 축소해 기업 부담” 양대 노총 휴일수당 유지에 반발 노사정 대화에 악영향 끼칠 전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7일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등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하자 재계와 노동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재계는 “일부 부작용의 해소가 필요하지만 원칙적으로는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노동계는 “근로기준법 개악일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재근 대한상의 기업환경조사본부장은 “근로시간 단축 법안이 통과돼 산업 현장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다행”이라면서 “다만 공휴일 유급제의 민간기업 적용, 특례업종 축소(26종→5종) 등으로 기업의 부담이 늘어난 것도 사실인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연착륙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영자총협회도 엇비슷한 입장이다. 개정안 발표 직후 경총은 “오랜 시간을 끌어 온 대법원 판결과 입법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산업 현장의 연착륙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것”이라고 논평했다. 단 공휴일 유급화와 특례업종의 축소는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려의 목소리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상인으로 갈수록 높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황은 180도 다르다. 개정안은 휴일에도 쉬기 어려운 서비스업 종사자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상대적 박탈감과 비용 부담만 안길 것”이라면서 “구조적이고 만성적인 인력난에 빠진 중소기업들의 현실을 국회의원들이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토로했다. 노동계는 휴일 근무수당을 현행처럼 150% 유지하는 것은 “법원의 판례와 배치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대 노총이 반대 뜻을 밝힘에 따라 노사정 대화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환노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기준법 개악에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휴일근로에 대한 중복할증(200%) 적용을 주장해 왔다. 한국노총도 여의도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여야 합의안은 위법한 행정지침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면서 “주 40시간을 초과한 휴일 노동은 연장 노동에도 포함돼 중복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朴국선변호인들 “대통령, 불철주야 노력”···‘눈물 호소’

    朴국선변호인들 “대통령, 불철주야 노력”···‘눈물 호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변론해 온 국선 변호인단은 27일 결심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까지 없던 일로 치부하지 말아달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일부 변호인은 감정에 북받쳐 울먹였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초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 등이 사임한 이후 이들은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맡았으나 수감중인 박 전 대통령을 한번도 접견해 만나보지 못했다.변호사 5명으로 구성된 국선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증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종 변론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 출연 모금 혐의에 대한 변론에 나선 박승길 변호사는 무지개를 비유로 들며 “통상 무지개를 그릴 때 색을 구분하지만 실제로 보면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명확히 죄가 되는 행위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단 출연 요구가 강요죄가 되려면 협박 등을 동반해야 하는데, 그런 행위가 없었던 만큼 처벌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박 변호사는 그러면서 “피고인이 강요죄로 처벌받아야 정의를 세우고 적폐를 청산하는 게 아니다”라며 “재단 출연을 거부하지도 않았으면서 이제는 책임을 회피하는 전경련을 피해자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경종을 울리는 것도 우리 사회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문재인 대통령은 “높은 곳에서 환영받고 박수받는다”고 말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은 경기장 등의 사후 활용을 고민했고 우리 문화와 과학기술,또 스포츠를 통해 국가브랜드를 널리 알리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런 모든 일까지 없었던 일로 치부하지 말고, 실수가 있었더라도 대통령으로서 불철주야 노력한 점을 감안해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부디 선처해달라”고 울먹였다. 김혜영 변호사는 개별 기업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선의로 추진한 것일 뿐 사리사욕을 추구하려 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측근의 잘못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는 정치적, 도의적 비판은 받을지언정 피고인의 행위를 모두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박근혜 30년 구형, 매우 당연한 결과”···한국당 “사형보다 잔인”▶ 검찰 “박근혜, 경제민주화 공약 헌신짝처럼 내팽개쳐” 강철구 변호사는 삼성의 승마 지원이 “정유라 1인만을 위한 게 아니라 올림픽을 대비해 승마선수들을 지원한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이런 말을 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6일 재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밝힌 심경을 그대로 따라 읽기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하는 대학 화장실, 당신 생각은?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하는 대학 화장실, 당신 생각은?

    미국 페어뱅크스에 있는 알래스카대학교에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등장했다. 이 화장실은 여성, 남성, 성전환자, 장애인 등 성 정체성이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알래스카대학의 대변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떠올려왔던 아이디어는데, 학교 내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 아이디어로만 존재했던 것을 완벽하게 현실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에 설치된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높은 칸막이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대학 측은 현재 다른 건물에 있는 화장실도 모든 성별이 함께 쓸 수 있는 화장실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미국에서 성별이 구분된 화장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욕 로어맨해튼에 있는 한 미술관에는 일명 ‘모두를 위한 화장실’(Restrooms for everyone)이 존재한다. 미술관 측은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장소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다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존스홉킨스대와 미시간주립대 및 레스토랑과 주요 관공서에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러한 운동은 시애틀과 버클리, 산타페, 필라델피아 등이 성별을 구분 짓지 않는 ‘1인용 화장실’ 관련법을 통과시키면서 더욱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화장실 대부분이 성별의 구분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인권단체 등의 환영을 받았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서도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이 등장했는데, 네티즌들은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형찬 서울시의원 “원종홍대선 광역철도- 2호선 신정 지선연장 협의회 개최”

    우형찬 서울시의원 “원종홍대선 광역철도- 2호선 신정 지선연장 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원종홍대선 광역철도와 2호선 신정 지선연장 관련 지자체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28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1차 협의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형찬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활용 문제로 막혀있던 원종홍대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그간 서울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와 경기도간 공동협력기구 구성과 노선 재기획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해 왔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서울시, 경기도 뿐만 아니라 6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가 구성되어 원종홍대선 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실무협의회 개최를 환영했다. 원종홍대선 및 신정지선 연장 관련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는 서울시, 경기도, 부천시, 강서구, 마포구, 양천구 관계자로 구성되며, 필요 시 전문가 자문단도 꾸려진다. 협의회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변경) 반영 시까지 매월 1회 개최될 예정이며, 협의회 운영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변경)을 주관하는 서울시가 맡는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2015년 11월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해 원종홍대선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후속조치 진행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으며,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협약 수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협약서에 명시한 바 있다. 실무협의회를 통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원종홍대선 및 신정지선 연장(까치산~화곡)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쟁점사항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부천 원종과 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원종홍대선(16.3km, 2조 1,664억원)은 민간투자사업으로써 당초 신정차량기지 활용을 전제로 사업추진이 검토되었으나, 차량기지의 용량부족 문제로 사업 추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원종홍대선은 2013년 강서구, 마포구, 부천시 공동용역 당시 신정차량기지 활용 시 경제적 타당성(B/C=1.01)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추진이 검토되었으나, 서울시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정차량기지 활용 가능성 사전 타당성조사를 시행한 결과 차량기지 용량 부족으로 별도 차량기지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기지 신설 시엔 사업비가 늘어나 사업성이 크게 악화(B/C=0.5~0.7)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올해 다시 ‘광역철도(원종홍대선) 차량기지 확보 및 신정 차량기지 이전 관련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하여 원종홍대선 광역철도의 노선 및 차량기지를 재검토하고, 2호선 신정지선과 원종홍대선 연계 및 통합 차량기지 추진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형찬 의원은 “서울시 양천구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에는 2백만이 넘는 주민이 살고 있지만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망이 수도권 타 지역에 비해 취약한 실정이고, 특히 신월동 일대는 교통여건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면서 “어렵게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던 사업인 만큼 사업이 좌초되면 주민들의 실망감도 가중되고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형찬 의원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쟁점사안을 해결하고 차량기지를 확보해 사업이 무산되지 않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서울시 서남부 교통여건 개선과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상하는 뜻을 담아 원종홍대선 사업이 탄력 받을 수 있도록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앞으로도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경 서울시의원 “수색 역세권 개발 탄력 받을 듯”

    김미경 서울시의원 “수색 역세권 개발 탄력 받을 듯”

    과거 2007년부터 개발이 추진돼 왔으나, 금융위기 영향 등으로 10년 넘게 표류 중에 있는 ‘수색역세권 종합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에 따르면, 제27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개회중인 26일 삼표에너지 부지(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대)의 상업지역 종상향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 의견청취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종상향 대상지인 삼표에너지 부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절차가 진행 중인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특별계획구역 10(부지면적: 9,065.8㎡)으로서, 특별계획구역 지침에 따라 세부개발계획 수립시 기존 준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는 지역이다. 특별계획구역 지침 변경안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라, 대상지는 구역면적의 25%이상을 기부채납할 경우 종상향과 함께 상한용적률 800%이하, 최고높이 120m까지 개발이 가능하게 되며, 오피스텔은 40%미만 까지 허용된다. 시행주체인 ㈜삼표산업은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구역면적의 29.2%를 문화시설(12층) 및 도로로 조성하여 기부채납할 예정이며, 은평구청은 문화시설을 ‘다문화박물관 및 김영옥 대령 기념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운영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구의회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12년∼’16년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수색역세권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온 김 의원은 “금번 삼표에너지 부지의 상업지역 종상향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수색역세권 일대 개발사업이 조속 추진됨으로써 은평구의 미래발전을 선도하고, 서북권 핵심거점이자 통일시대 서울의 관문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미경 시의원은 “서울시와 코레일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수색역 일대 종합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이 올 3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어 특별계획구역 10(삼표예너지 부지)의 상업지역 지정은 작년 4월 상업지역 지정을 위해 시의회 의견청취를 마친 특별계획구역 5(신흥자동차 부지)와 함께 수색역세권 일대 개발사업에 기폭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상임위 의견청취를 마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결정에 대한 의견청취안’은 오는 3월 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용도지역 변경이 고시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꿈틀대는 ‘북핵 대화’, 원칙과 자세 가다듬어야

    ‘평창 이후’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일행을 1시간 남짓 접견한 데 이어 어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 대북라인 핵심인사들이 줄줄이 김영철 일행의 숙소인 워커힐호텔로 달려가 장시간 이들과 남북 관계 전반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그제 평창 회동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하며 북·미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김영철도 북·미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만큼 일단 북핵과 남북 관계, 북·미 대화의 삼각함수를 풀기 위한 실질적 해법 모색이 시작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더욱이 미 백악관도 어제 ‘비핵화를 위한 대화’라는 전제 아래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만큼 조만간 양측이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의 한반도 안보 상황을 놓고 적지 않은 우려가 제기돼 온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북한이 서로 대화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한 점은 그 자체로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에게 우리 대북안보정책의 책임자들이 우르르 몰려가 북핵 논의 진전에 따른 남북 협력 구상 등을 소상하게 논의한 것이 온당한지는 의문이 남는다. 정부는 어제 릴레이 회담을 통해 ‘선(先) 동결, 후(後) 폐기’로 이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2단계 북핵 해법을 설명하고, 북핵 논의 진전에 상응한 남북 협력 구상과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 북이 취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려되는 것은 이 과정에서 북에 우리의 ‘패’를 다 꺼내 보여준 것은 아닌지 하는 점이다. 이는 자칫 대북 제재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북으로 하여금 우리 구상을 역으로 활용할 빌미를 제공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미국과의 공조에 균열을 불러올 수도 있는 일이다.  김영철 방문에 야권은 가두시위를 벌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럴수록 보다 투명하고 원칙 있는 정부의 자세가 요구된다. 국정원장의 비밀방북설과 김여정 방남 1월 합의설 등 남북 간 물밑 접촉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과 의혹이 진작부터 제기돼 왔으나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자세는 온당치도, 유용하지도 않다.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막후 대화는 어디까지나 회담 성사를 위한 차원의 접촉에 그쳐야 하며, 이 경계를 넘어 공식회담은 허울로 두고 실질 논의는 막후 대화를 통해 전개한다면 이는 자칫 과거와 같은 대북 퍼주기 논란 속에 남남 갈등과 남북 관계 왜곡, 대북정책의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남북 관계 개선이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다는 기본원칙도 이 시점에 다시 한번 분명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는 김영철과의 논의 내용을 한점 빠짐없이 소상하게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 김영철發 정쟁으로 2월 국회 꽉막혔다

    김영철發 정쟁으로 2월 국회 꽉막혔다

    개헌ㆍ법안 처리 산더미인데… 與 “정부조직법 빨리 끝내자” 野 ‘규탄대회’ 열며 장외투쟁… 상임위 줄줄이 취소 ‘파행’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하루 뒤인 26일 ‘김영철 방한’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로 2월 임시국회가 파행을 거듭했다.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의 이날 정례회동에서 여야가 설전을 주고받으며 상임위 일정이 대부분 취소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정부 출범 10개월이 다 돼 가는데 정부조직법을 완성하지 못한 것은 국민이 보기에도 죄송한 일이다. 개헌과 관련한 교섭단체 간 협의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할복이라도 하고 싶다”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여당이 야당을 무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송월·김여정·김영철에 의해 올림픽이 정치판으로 변질됐다”면서 “한국당이 3수 끝에 어렵게 유치한 올림픽을 하나도 한 것 없이 숟가락만 얹은 이 정권이 정치의 장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숨죽여 있었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정의당과 호가호위하며 국민을 우습게 보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야당을 탄압하고 집권여당 원내대표는 야당을 무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전날 통일대교에서 밤샘농성을 했던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를 여는 여론전을 이어 갔다. 앞서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논란으로 파행을 겪다 정상화한 국회는 평창올림픽을 거치며 오히려 급격히 냉각된 모습이다. 특히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으로 2월 임시국회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전신인 새누리당이 김 부위원장 방남을 환영했다는 여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2014년 판문점 회담은 적군과 적군이 만나는 양국 고위급 군사회담”이라며 “김영철은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고 남북정상회담이 무산됐다. 무턱대고 환영하는 문재인 정부와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유관순열사 상 제막식’ 참석

    박기열 서울시의원 ‘유관순열사 상 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26일 오전 11시 동작구 사당3동 삼일공원에서 열린 ‘유관순열사 상(像) 제막식에 참석했다. 유관순열사 상(像) 제막식 행사는 한국여기자협회와 동작구가 주최·주관 했으며 국가보훈처 서울남부보훈지청이 후원했다. 이 날 참석자는 박기열 의원을 비롯해 이창우 동작구청장,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등 내빈들과 지역주민들 1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유관순열사 상은 3·1운동기념테마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설치됐다. 건립위치는 동작구 사당3동 삼일공원이며 사업주체는 한국여기자협회이다. 총 사업기간은 2017년 4월부터 12월 까지였다. 박기열 의원은 “제99주년 3·1절을 맞아 동작구 사당3동 삼일공원에 유관순열사 상이 세워진 것에 대해 동작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한다. 3·1 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삼일공원은 한국최초 여기자 최은희씨가 동아일보에 독립공원 설립을 기고하면서 세워진 공원이다. 이번 유관순 열사 상이 세워져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 앞으로 동작구의 명소 중 하나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이곳 3·1공원이 앞으로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들에게 3·1운동 정신을 교육하는 교육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주시,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 문연다

    여주시,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 문연다

    경기 여주시 수상센터가 오는 28일 조종면허시험장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조종면허 실기시험과 수상안전교육을 대행하게 된다. 여주도시관리공단에서는 지난해 12월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최종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 대행기관 및 수상안전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조종면허는 1급, 2급, 요트면허로 종별이 나눠지고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통과하면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최종 면허가 발급된다. 그간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일반조종면허시험을 보기위한 응시자들이 서울과 가평에 있는 시험장을 찾아 응시인원 대비 조종면허시험장이 부족한 상황이었음을 고려하면,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여주의 조종면허시험장은 많은 수상레저인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조종면허시험장이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과 풍부한 물을 이용해 매년 증가하는 수상레저스포츠 수요에 부응함으로써 여주시가 수상레저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北 대표단, 美 대화 위한 비핵화 의지 보이기를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어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들어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2주 전 개회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이은 방남으로 김영철 일행이 미국과 대화의 문을 열 수 있는 ‘비핵화와 관련한 성의 있는 움직임’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을 폐회식 직전 평창에서 만나 조속한 북·미 대화를 촉구했으며 이들은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지난 23일 북한과 밀거래하는 선박 등 56개 대상이 포함된 대북 제재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의 단독 제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제3국과의 물자 수송을 거의 배에 의존하는 북한으로선 지금까지의 제재를 넘어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재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방한해 문 대통령과 만찬을 하는 날에 행해진 것은 의미심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진전 없는 남북 관계 독주를 경고하고, 비핵화 의지가 없는 한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대북 정책 완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런 대북 제재마저 효과가 없으면 제2단계로 갈 것”이라고 밝혀 군사옵션까지 암시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의 평양 방문 제안에 “여건”을 강조했고,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밝혔다. 북·미 대화가 모색되지 않으면 남북 대화에는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보수세력의 극심한 반대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폭침의 배후이자 제재 대상인 김영철의 방남을 받아들인 것은 북·미의 대화 입구를 찾으려는 우리의 중재자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남북 진전에 대해 김정은도 같은 의지라고 한다. 문제는 북·미 대화다. 김영철이 대화 의사를 밝혔지만 핵·미사일에서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말뿐에 지나지 않는다. 남북 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북한의 진정한 행동이다.  우리는 반신반의 속에 북한의 평창 참가를 반겼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같은 현안 외에 북한이 평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절반의 환영마저 반발로 바뀔 수 있다. 남남 갈등을 야기한 후과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국민 지지가 없으면 남북 관계를 도모할 수 없는 남한 사정, 김정은이 모르지 않을 것이다. ‘핵무력’을 완성했다는 지금은 1, 2차 남북 정상회담 때와 다르다. 핵 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남북도, 북·미도 어려워진 현실, 평양은 새겨야 한다.
  • 찰나의 순간도 촬영 vs 사물 비추면 쇼핑정보 ‘척척’

    찰나의 순간도 촬영 vs 사물 비추면 쇼핑정보 ‘척척’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208개국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다. LG전자도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V30S 씽큐’를 공개했다.개막식 하루 전날인 25일 피라 몬주익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연 삼성전자는 그동안 숨겨 왔던 ‘갤럭시S9’의 첨단 병기를 소개했다. 예상대로 핵심은 카메라였다. 갤럭시S9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후면 카메라는 수동으로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다. 조리개값 F는 렌즈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F값이 1에 가까울수록 조리개가 많이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F1.5는 업계에서 가장 밝은 수준이다.아이의 순간적인 표정, 물 풍선을 터뜨리는 찰나까지 포착하는 초고속 카메라 기능도 시선을 붙잡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3단 적층 이미지센서에 초당 1000프레임 이상 찍을 수 있는 슬로모션 모드(슈퍼 슬로모) 덕분이다. 자동 감지 모드를 사용해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도 캡처할 수 있다. 이용자 얼굴로 3차원(3D) 캐릭터를 만들어 움직임을 따라 하는 ‘3D 이모지’ 기능이 들어갔다. 홍채 인식과 안면 인식을 결합한 3D 안면 인식 기술인 ‘인텔리전스 스캔’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한다. 이날 행사장 바깥에 마련된 갤럭시S9 체험존은 일찍부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였다. 고동진 모바일(IM) 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도 행사 1시간여 전부터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삼성전자는 행사 초대장도 카메라를 활용한 증강현실(AR)을 이용했다. 삼성이나 갤럭시 로고를 애플리케이션(앱)의 카메라 기능으로 비추면 화면에 갤럭시S9의 3D 영상이 나타나는 식이다. 28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원 안팎으로 전작 갤럭시S8(64GB·93만 5000원)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LG의 AI 브랜드 ‘씽큐’를 처음 담은 ‘V30S 씽큐’는 카메라 편의성과 음성인식 기능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AI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 분석, 인물·음식·애완동물·풍경·도시·꽃·일출·일몰 등 8개 모드 중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 준다. 이날 바르셀로나 멜리아 호텔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V30S 씽큐’로 빵이 담긴 접시를 비췄다. 화면에 ‘기성음식’, ‘접시’ 같은 단어가 떴다. 화면 속 빵을 터치하자 카메라는 음식 촬영모드를 추천했다. 행인이 프레임에 들어오니 ‘패셔니스타’, ‘사람들’ 단어가 나타났다. ‘Q렌즈’는 피사체를 비추면 관련 쇼핑 정보까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비추고 검색 버튼을 누르자 포털 네이버의 쇼핑정보가 나열됐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촬영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어두운 곳에서 기존보다 최대 2배 밝은 사진을 찍어 준다. 손을 대지 않고도 휴대전화를 쓸 수 있는 ‘Q보이스’로는 “안녕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화면을 켜지 않고 최근 받은 메시지를 들려준다. 기존 ‘V30’보다 늘어난 메모리도 장점이다. 6GB 메모리에 저장용량은 ‘V30S 씽큐’가 128GB, ‘V30S 씽큐플러스’는 256GB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 무인단말기에 관람객이 이름과 사용 언어를 입력하면 해당 언어로 대형 전광판에 환영 메시지를 띄워 줘 시선을 끌었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의성 들썩… 딸들 맞이 카퍼레이드 준비

    “‘팀 킴’ 덕분에 지구상에 이름도 없던 의성이 순식간에 글로벌 도시가 됐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경사입니다.” ‘안경 선배’ 주장 김은정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대표 ‘팀 킴’이 컬링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딴 25일 경북 의성 전체가 잔치 분위기에 휩싸였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 5명 중 4명(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이 인구 5만 4000명의 소도시 의성 출신이다. 이날 경북 의성실내체육관에는 의성 주민 1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컬링 여자대표팀의 결승전을 응원했다. 주민들은 만세를 부르고 서로 얼싸안으며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 중 실점이 나오면 “괜챦아, 괜챦아”를 연호하기도 했고, 무대 앞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주민도 보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함께 자리했다. 정옥화(67) 의성여고 동문회장은 “후배들이 정말 장한 일을 해냈다. 자랑스럽다. 지금까지 너무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의성여고 3학년인 이승연(18) 양은 “선배들이 너무 존경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주민과 출향인들도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경남 마산에서 직접 응원하러 온 김모(58)씨는 “도저히 집에서 고향 후배들의 결승전 경기를 TV로 볼 수 없었다”면서 “결승전에 오른 것만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민 권혜숙(65·의성읍)씨는 “영미랑 경애랑 선수 모두가 우리 집(여관)에서 합숙해서 그들이 크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런 영광스러운 날이 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대표팀이 해단식을 마치고 귀향하는 시기에 맞춰 무개차에 이들을 태워 고향 마을(의성읍 철파리, 봉양면 분토리, 안평면 신월리)을 도는 퍼레이드 등 대규모 환영행사를 열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랑스러운 의성 딸들이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며 ”의성 컬링이 대한민국 대표 동계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바흐, 한국말로 “수고했어요 평창”…판다, 4년 뒤 베이징 기약

    바흐, 한국말로 “수고했어요 평창”…판다, 4년 뒤 베이징 기약

    남북 선수단 각자 단복 착용 수호랑, 드론으로 라이브 인사 엑소ㆍ씨엘 한류스타 공연 환호 선수단 댄스파티 화려한 피날레 장이머우 영상에 시진핑 등장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만나요”“수고했어요 평창.”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알렸다. 한국의 방식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며 선수들과 함께 손하트를 만들기도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오륜기에다 입맞춤을 한 뒤 이를 바흐 위원장에게 넘겼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천지닝 베이징 시장이 다시 건네받아 힘차게 흔들어 보였다. 다섯 대륙을 상징하는 강원도 다섯 어린이들의 작별 인사와 함께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밝히던 성화가 꺼졌다. 17일 동안 이어진 감동의 축제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25일 오후 8시 올림픽플라자에서는 ‘올림픽은 끝났지만 모두의 도전은 또다시 시작된다’는 의미의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을 주제로 평창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손을 맞잡고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개회식 때와 달리 라이브로 드론을 이용해 만든 수호랑이 하늘에서 손을 흔드는 장면은 개회식에서 화제가 됐던 드론으로 만들어진 오륜 마크 못지않은 장관을 연출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은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다. 작별은 아쉽지만 우리는 2018년의 평창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폐회식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됐다. 3만 5000여명의 관중이 ‘1’을 외치는 순간 이번 대회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상징하는 학생 스케이터(53명)와 어르신 스케이터(49명)가 등장해 역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윽고 문재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이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등장하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11년 7월 7일에 각각 강원 평창군과 강릉시에서 태어난 아이 둘이 올림픽 경기장의 모습이 담긴 ‘스노글로브’(구형 유리 안에 축소 모형을 넣은 것)를 전달했다.본격적 공연의 시작은 강원 화천에서 태어난 기타리스트 양태환의 ‘미래를 여는 기타 소리’가 알렸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변주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 데 이어 거문고 연주자들과 국악 밴드가 함께 어우러져 조화와 융합을 보여 줬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이하늬(35)씨도 한복을 입고 등장해 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조선 시대 궁중 무용인 ‘춘행무’를 선보였다. 국악인 김준수(27)씨와 김율희(30)씨의 판소리와 함께 92개국 선수단이 쏟아져 들어온 것도 이채로웠다. 판소리가 훌륭한 랩 음악으로 변주되는 특별한 순간이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대회 초대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이었다. 폐회식 때는 개회식과 달리 국기들이 한꺼번에 들어오고 선수단이 한데 뭉쳐 들어왔다. 이에 따라 먼저 한반도기와 태극기, 인공기가 함께 들어서고 이어 남북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거나 미소를 지으며, 또 카메라로 관중석을 찍으면서 홀가분한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올림픽의 또 다른 주역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추운 겨울 고생했다는 의미를 담은 목화송이로 만든 꽃다발을 전달한 것도 여느 대회와 다른 모습이었다. 바흐 위원장이 대회를 빛낸 선수로 타우파토푸아(통가), 류자위(중국), 린지 본(미국), 렴대옥(북한), 윤성빈(한국), 아디군 세운(나이지리아), 고다이라 나오(스피드스케이팅),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를 호명해 함께 무대에 세운 것도 각별하게 다가왔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 연출가인 장이머우 감독이 지휘를 맡은 8분의 베이징동계올림픽 관련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개회식 공연에서 중국의 5000년 역사를 담아내 호평을 받은 장 감독은 이번엔 과거 대신 중국의 미래를 펼쳐 보였다. 제24회 대회를 상징하는 24명의 무용수가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두 조로 나눠 줄줄이 등장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24대가 출연자 공연과 어우러진 것이 돋보였다. 스크린들은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의 도움 없이 움직이면서 중국의 과학, 기술, 미래 등을 투사했다. 하이테크 기술과 결합한 공연은 중국의 미래를 보여 주는 듯했다.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각지에서 날아온 환영 메시지를 한데 모아 올림픽스타디움에 풀어놓았다. 막바지 영상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등장해 “세계의 친구들을 베이징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4년 후를 기약했다. 축제는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였던 씨엘(CL)은 ‘나쁜 기집애’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르며 스포츠를 통해 자기 극복을 보여 준 선수들 모두가 승리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도 히트곡인 ‘으르렁’과 ‘파워’를 부르며 신나는 무대로 세계인들과 소통했다. 폐회식 막바지에는 스노글로브가 대형 선물 상자 안에서 다시 등장했다. 강원도의 자연과 한국의 멋을 담긴 건축물, 평창올림픽 건축물들이 스노글로브 안에 묘사돼 있었다. 세계인에게 올림픽을 통해 만난 한국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소망이 담겼다. 마지막으로는 선수단과 공연 출연진이 모두 쏟아져 나와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맞춰 춤사위를 흐느적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중석마다 설치된 LED 조명에서는 올림픽 참가국들의 언어로 “다시 만나요”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엠바고] “더 나은 미래로” 갤럭시 S9의 매직

    [엠바고] “더 나은 미래로” 갤럭시 S9의 매직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다.개막식 하루 전날 현지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연 삼성전자는 그동안 숨겨 왔던 ‘갤럭시S9’의 첨단 병기를 소개했다. 예상대로 핵심은 카메라였다. 이용자의 얼굴로 3차원(3D) 캐릭터를 만들어 움직임을 따라 하는 ‘3D 이모지’ 기능이 들어갔다. 3D 안면 인식도 가능하다. 홍채 인식과 안면 인식 기능을 결합시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하는 ‘인텔리전스 스캔’ 기술이 도입됐다. 이런 특징을 부각시켜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의 초대장부터 증강현실(AR)을 이용했다. 삼성이나 갤럭시 로고를 앱의 카메라 기능으로 비추면 화면에 3D 영상으로 구현된 갤럭시S9이 나타나는 식이다. 앞서 해외 파워블로거들은 이 앱 코드를 풀어 갤스9을 미리 체험해 보고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LG전자도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V30S씽큐’를 공개했다. LG의 AI 브랜드인 씽큐를 처음 탑재한 V30은 카메라 편의성과 음성인식 기능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전시장 입구의 무인 정보단말기에 관람객이 이름과 사용 언어를 입력하면 해당 언어로 대형 전광판에 환영 메시지를 띄워 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올해 MWC에는 세계 208개국에서 2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평창올림픽 막 내렸다…“4년 뒤 베이징에서 만나요”

    평창올림픽 막 내렸다…“4년 뒤 베이징에서 만나요”

    17일간 이어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여정을 마무리했다.지난 9일 화려하게 개막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평창올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천920명이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우리나라도 안방 올림픽에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대회 기간 응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참가국 선수들은 각국 기수가 먼저 들어선 뒤 자유롭게 경기장에 입장해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만들어낸 감동과 환희의 장면을 되새기며 각국 선수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날 폐회식에는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각자 입장했다. 남측 기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승훈, 북측 기수는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주식이 각각 선정됐다. 개회식과 달리 선수들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한데 어울려 즐거운 표정으로 행진했다. 남북 선수들은 각자 단복을 입고 입장했으며 북한 선수들은 한 손에 인공기, 한 손에 한반도기를 들고 흔들었다. 선수 입장 말미에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 수호랑이와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함께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했다. 한류스타 엑소와 씨엘 등은 화려한 K팝 공연으로 대회 기간 불굴의 투혼과 감동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2022년 대회 개최 도시인 베이징을 알리는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베이징의 8분’으로 명명한 이 공연에선 중국의 5천 년 역사를 담아냈던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달리 중국이 이룬 하이테크 기술과 전통이 결합한 새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판다로 분장한 인형이 무대에 등장해 무용수들과 함께 율동을 선보였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영상을 통해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스웨덴에 이어 종합 7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폐막식서 김영철·이방카와 반갑게 악수

    문 대통령, 폐막식서 김영철·이방카와 반갑게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개회식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 선수단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를 마친 92개국 선수단의 선전을 치하했다. ‘TEAM KOREA’라는 문구가 팔에 새겨진 패딩점퍼를 입은 문 대통령은 강원도의 산과 들, 올림픽 경기장 등의 추억을 상징하는 투명 ‘스노우볼’을 든 어린이를 따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스타디움 귀빈석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든 다음 앞줄에 앉아 있던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류옌둥(劉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뒷줄에 앉아 있던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김명수 대법원장과도 악수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김영철 부위원장과 이방카 보좌관 간 악수는 없었고 서로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이방카 보좌관과 악수할 때 김 부위원장은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문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악수할 때 이방카 보좌관은 시선을 다른 곳에 뒀다. 악수를 마치고 착석한 문 대통령의 왼편으로는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류옌둥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이 차례대로 앉았다. 문 대통령의 뒤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앉은 가운데 그 왼편으로 통역과 브룩스 사령관, 이진성 헌재소장, 김영철 부위원장이 순서대로 자리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귀빈들은 각국 국기를 든 선수들이 축제 분위기 속에 입장하자 박수를 보내며 이들을 환영했다. 태극기를 든 우리 선수들과 인공기·한반도기를 든 북한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관중석과 마찬가지로 귀빈석의 분위기도 더 달아올랐다. 문 대통령 내외와 바흐 위원장 내외, 이방카 보좌관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모두 손뼉을 쳤고 이진성 헌재소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등도 함께 일어나서 박수를 보냈다.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종종 밝은 표정으로 귓속말을 주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이 소개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악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대통령과 北김영철, 폐막식 VIP박스서 악수할 때 이방카 시선

    문대통령과 北김영철, 폐막식 VIP박스서 악수할 때 이방카 시선

    문대통령, 이방카·김영철과 악수···북미는 서로 외면남북 선수 입장에 文대통령·김영철·이방카 일어나 박수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개회식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 선수단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를 마친 92개국 선수단의 선전을 치하했다. ‘TEAM KOREA’라는 문구가 팔에 새겨진 패딩점퍼를 입은 문 대통령은 강원도의 산과 들, 올림픽 경기장 등의 추억을 상징하는 투명 ‘스노우볼’을 든 어린이를 따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스타디움 귀빈석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든 다음 앞줄에 앉아 있던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류옌둥(劉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뒷줄에 앉아 있던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김명수 대법원장과도 악수했다.관심이 집중됐던 김영철 부위원장과 이방카 보좌관 간 악수는 없었고 서로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다.문 대통령이 이방카 보좌관과 악수할 때 김 부위원장은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문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악수할 때 이방카 보좌관은 시선을 다른 곳에 뒀다.개회식 때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김영남 북한 노동당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 부부장이 서로를 외면하며 연출된 냉랭한 분위기가 폐회식에도 이어진 셈이다.악수를 마치고 착석한 문 대통령의 왼편으로는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류옌둥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이 차례대로 앉았다. 문 대통령의 뒤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앉은 가운데 그 왼편으로 통역과 브룩스 사령관, 이진성 헌재소장, 김영철 부위원장이 순서대로 자리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귀빈들은 각국 국기를 든 선수들이 축제 분위기 속에 입장하자 박수를 보내며 이들을 환영했다.태극기를 든 우리 선수들과 인공기·한반도기를 든 북한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관중석과 마찬가지로 귀빈석의 분위기도 더 달아올랐다. 문 대통령 내외와 바흐 위원장 내외, 이방카 보좌관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모두 손뼉을 쳤고 이진성 헌재소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등도 함께 일어나서 박수를 보냈다.이후 귀빈들은 화려한 문화공연들을 감상했다.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종종 밝은 표정으로 귓속말을 주고받았다.문 대통령은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이 소개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악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폐회식 남북선수들 함께 행진…태극기·인공기·한반도기 모두 입장

    평창 폐회식 남북선수들 함께 행진…태극기·인공기·한반도기 모두 입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남북 선수들이 함께 입장하면서 태극기와 인공기, 한반도기가 모두 등장했다.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들은 92개 참가국 가운데 맨 마지막 순서에 함께 행진했다. 이날 폐회식 선수 입장은 개회식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라별 기수들이 먼저 차례로 입장, 큰 원을 그리며 무대 중앙에 둘러섰고 선수들은 그 뒤에 입장했다. 나라별로 다소 간격을 두고 입장을 했지만, 선수들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한데 섞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스타디움 안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기수가 이끌었던 개회식과 달리 이날 폐회식에는 남과 북이 각자 기수를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이,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주식이 기수를 각각 맡았다. 또 기수단에는 한반도기도 함께 입장했는데 한반도기는 대회 자원봉사자가 들고 들어왔다. 남북 선수들은 맨 마지막 순서에 함께 입장했는데 북한 선수들은 한 손에 작은 인공기, 또 한 손에는 작은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행진했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소형 태극기를 한 손에 들고 들어오며 3만여 관중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 200명은 왼쪽 가슴에 한반도기 패치가 박힌 흰색의 같은 단복을 맞춰 입고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각자 단복을 입어 확연히 구분됐다. 우리나라는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가 새겨진 단복을, 북한은 흰색과 붉은색이 가미된 원래 단복을 착용했다. 한국 선수단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은 단복을 따로 입기로 이날 오전에 일찌감치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선수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행진했으며 객석을 메운 관중은 개회식 때처럼 큰 함성과 박수로 선수단 행진을 환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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