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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UAE “우리는 형제국”…원전·방산 넘어 첨단산업도 협력

    한·UAE “우리는 형제국”…원전·방산 넘어 첨단산업도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주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협력을 실질적·구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두 정상은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미래지향적 동반성장 추구 및 현재의 경제협력 증진, 사람 중심의 협력을 통한 인적교류 증진, 역내 평화와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구축을 4대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관련해서는 양국의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고위급 소통 채널 활성화와 바라카 원전 등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제3국에서의 잠재적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는 내용을 성명에 담았다. 아울러 에너지·건설 분야에서의 전통적 협력을 넘어 비석유 분야로 양국 협력을 다변화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동반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인적교류 증진과 관련해서는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에 상호 방문을 통해 정상 간 신뢰와 우의가 돈독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고위급 인사 교류와 함께 청소년 교류 사업 등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평화·안보·안정을 위해 국방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테러리즘이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공동의 위협이라는 인식 하에 테러리즘 시도를 규탄한다는 점, 양국 모두 ‘반(反) ISIS 국제연대 장관급 회의’ 회원으로 반극단주의 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 등을 성명서에 담았다. 예멘 내전 사태와 관련해서는 마틴 그리피스 유엔 사무총장 예멘 특사의 중재 노력에 대한 지지 및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지지 등도 성명서에 명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2월 초 아라비아반도 국가 중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UAE를 방문함으로써 UAE가 역내 화해와 관용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회담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에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파되기를 기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UAE가 한국의 형제국가로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일관되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남북 관계의 긍정적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공식환영식이 열렸다. 문 대통령은 본관에서 나와 모하메드 왕세제를 직접 맞이했고 두 정상은 국민의례 후 의장대를 사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방문이긴 하지만, 국빈에 준하는 환영행사를 준비했다”며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대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을 여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모하메드 왕세제 공식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영빈관에서 공식 오찬을 개최했다.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참석했다. 오찬 메뉴로는 할랄식 안심 떡갈비와 양국 간 화합을 상징하는 색동 비빔밥 등이 나왔다. 오찬 중에는 정선아리랑에 아랍풍 선율을 조화시킨 ‘사막의 아리랑’이 연주됐고 매사냥 애호가인 모하메드 왕세제를 위한 비보이 공연, 가수 거미가 부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을지대 53회 입학식

    을지대 53회 입학식

    을지대학교는 27일 오전 11시 성남캠퍼스 지천관에서 2019학년도 제53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구성회 을지학원 이사장,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을지대학교의료원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2019학년도 을지대학교 입학생은 대전캠퍼스 292명(의과대학 88명, 간호대학 73명, 대학원 131명), 성남캠퍼스 936명(간호대학 84명, 보건과학대학 346명, 바이오융합대학 506명) 등 총 1228명이다. 홍성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을지대학교를 새롭게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학교의 전통과 명성을 더욱 계승?발전시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헤일리 전 대사, 보잉의 이사로 ‘대박’

    헤일리 전 대사, 보잉의 이사로 ‘대박’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의 대표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이사회 멤버로 추대됐다.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봉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정부와 산업 파트너십, 경제 번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빼어난 성과를 보잉에 가져다줄 것”이라며 헤일리 전 대사를 환영했다. 이에 헤일리 전 대사는 성명에서 “첨단산업 리더이자 훌륭한 미 기업인 보잉의 지속적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이사직 지명에 대한 승인 표결은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연례 투자자 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는 형식적인 것으로 사실상 헤일리 전 대사가 이사진에 합류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평가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하원의원 및 주지사 출신인 헤일리 전 대사와 보잉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인 2013년 보잉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787드림라이너 항공기 제조단지 설립을 돕기도 했다. 보잉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7000여명의 직원과 협력업체 등을 두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유엔 미대사를 지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사직 사임 계획을 발표할 당시 대사직을 그만두면 민간 부문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울포토] 대화 나누는 문 대통령과 UAE 왕세제

    [서울포토] 대화 나누는 문 대통령과 UAE 왕세제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공식환영식을 한 뒤 본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의장대 사열하는 문 대통령과 UAE 왕세제

    [서울포토] 의장대 사열하는 문 대통령과 UAE 왕세제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UAE 왕세제 공식환영식 국기에 경례

    [서울포토] 문 대통령, UAE 왕세제 공식환영식 국기에 경례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한·UAE 정상, 전통 의장대 사열

    [서울포토] 한·UAE 정상, 전통 의장대 사열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전통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UAE 왕세제 공식환영식 참석하는 임종석 특별보좌관

    [서울포토] UAE 왕세제 공식환영식 참석하는 임종석 특별보좌관

    임종석 UAE 특임외교특별보좌관이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러 이동하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UAE 환영식 참석한 아이들과 인사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UAE 환영식 참석한 아이들과 인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에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공식환영식에 앞서 환영나온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2차 북미정상회담 앞둔 트럼프 “굉장한 환영…매우 큰 사랑!”

    2차 북미정상회담 앞둔 트럼프 “굉장한 환영…매우 큰 사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굉장한 환영을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이동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하노이에 도착했다”면서 “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트윗에서 이날부터 진행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시간 20분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8시 5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54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판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측이 깔아놓은 레드카펫을 밟고 대기 중이던 차량까지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문이 열린 뒤 트랩에 서서 밝은 표정으로 오른손을 들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레드카펫을 밟으며 영접 나온 베트남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지만, 취재진에 정상회담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 앞에서는 환영 인파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환영 인사를 보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에 꽃다발 안긴 흰색 아오자이 여성 “놀랍고 행복”

    김정은에 꽃다발 안긴 흰색 아오자이 여성 “놀랍고 행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을 때 꽃다발을 안긴 흰색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여성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22분(현지시간)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베트남 정부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로 이동했다. 환영 인사에 포함된 여성은 랑선교육대(Lang Son Teacher Training College) 1학년에 재학 중인 뚜 우옌(19)으로 행사가 있기 하루 전날 화동으로 선발됐다. 우옌은 베트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선정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에게 꽃을 전달할 때 매우 떨렸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매우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김 위원장이 내 얼굴을 보고 미소 지은 그 순간 매우 놀랐고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우옌은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며, 노동조합 활동은 물론 반에서 반장 직책도 맡고 있다. 학교 내 소문난 ‘얼짱’으로 미인대회 등에 여러 차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랑선 지방 정부의 요청으로 학업 성적과 어학 능력 외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뚜 우옌을 선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회동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 매체 “북미, 영변 핵시설 폐쇄와 대북제재 완화 잠정 합의”

    미 매체 “북미, 영변 핵시설 폐쇄와 대북제재 완화 잠정 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 및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에 잠정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두 정상이 합의할 ‘하노이 공동선언’에 영변 핵시설 폐쇄 등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북미 협상 진행 상황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은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를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복스는 영변 핵시설 핵물질 생산 중단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핵시설 폐쇄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무 협상에서 구체적인 이행 조치를 정한다고 전했다. 복스는 또 북미가 한국전쟁 종료를 상징적으로 알리는 종전선언을 하고, 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잠정 합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한국전쟁에서 숨진 미군 유해를 추가로 돌려보내는 데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복스는 “(이렇게 되면) 김 위원장에게는 대단한 승리이고 미국에는 꼭 그렇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얻는 것보다 내주는 것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미가 현재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상태라고 해도 두 정상 간 회담이 ‘하노이 공동선언문’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만찬을 가진 뒤 오는 28일 수차례의 공식 회담을 연다. 청와대는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에서 북미 간 종전선언이 포함된다면 북한의 비핵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5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와 중국, 미국과 중국은 이미 수교를 했고, 우리와 북한은 두 번의 정상회담과 9.19 군사합의를 통해 종전선언과 불가침선언을 했다. 남은 건 북미”라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순조롭게 이끌어내고 비핵화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의미, 역할로서의 종전선언에 대해 어떤 형태도 우리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공기 들고 환영한 하노이…北·베트남 ‘혈맹 복원’ 포석

    인공기 들고 환영한 하노이…北·베트남 ‘혈맹 복원’ 포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26일 인도를 가득 메운 하노이 시민이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金星紅旗)와 인공기를 들고 김 위원장을 맞았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 후 55년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지도자 방문에 하노이 시민이 큰 환호를 보냈다.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도착한 동당역 주변에도 대대적인 환영 인파가 몰렸다. 금성홍기와 인공기, 색색의 꽃다발을 든 시민들은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내리자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하노이로 이동하고자 전용차량에 탑승한 김 위원장이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하자 더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하노이 시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모터케이드 행렬이 지나는 길목마다 시민들이 늘어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김 위원장의 일행을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주변 식당과 상점도 금성홍기, 인공기, 미국 성조기를 나란히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섰다.김 위원장 도착 전부터 멜리아 호텔 주변에는 김 위원장을 직접 보려는 하노이 시민들이 진을 쳤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 도착 6시간 만인 오후 5시(현지시간)쯤 첫 일정으로 하노이 주재 북한 대사관 방문을 위해 호텔을 나서자 기다리던 시민들이 손뼉을 치며 김 위원장을 환호했다. 멜리아 호텔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도착한 김 위원장이 전용차에서 내리자 “김정은, 김정은”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북한의 우방국인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시내 곳곳에 장갑차를 배치하고 최고 수준의 경호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시민이 인도에 나와 김 위원장을 환영하도록 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찾아볼 수 없던 광경이다. 이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하노이를 ‘평화의 도시’로 보이도록 만들고 북한과의 혈맹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를 회복하고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새로운 상생관계 수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베트남에도 함께 뜬 ‘방탄 경호대’

    베트남에도 함께 뜬 ‘방탄 경호대’

    경호원 12명 좌우로 도열 근접경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면서 김 위원장의 근접 경호에 나선 ‘방탄 경호대’도 다시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8시 14분 하노이에서 170여㎞ 떨어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 동당역에선 김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김 위원장 영접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인사와 악수한 후 환영 인파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든 뒤 역 앞에 준비된 검은색 벤츠 마이바흐 S600 방탄차량에 옮겨 탔다. 북한은 고려항공 소속 일류신 76 화물 수송기를 통해 뒷좌석 문에 금색 국무위원회 휘장이 새겨진 전용차량을 베트남 현지에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차량 좌우측으로는 북한 경호원 12명이 각각 6명씩 일렬로 도열한 채 빠른 걸음으로 근접 경호에 나섰다. 이들은 차량 행렬이 속도를 내자 뒤따르는 검은색 도요타 SUV 차량에 나눠 탄 채 하노이까지 함께 이동했다. 김 위원장의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974부대 소속으로 알려진 이들은 키 190㎝ 이상의 다부진 체격에 모두 고위급 출신 자제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80호실 소속인 974부대는 유일하게 김 위원장의 근접 거리에서 무기를 소지한 채 경호를 담당하며 군 간부를 무장 해제시킬 수 있는 권한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차량을 V자 형태로 근접 경호하며 달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金, 동당역 레드카펫 밟고 의장대 사열… 화동뺨 만지며 “몇 살?”

    金, 동당역 레드카펫 밟고 의장대 사열… 화동뺨 만지며 “몇 살?”

    삼성전자 입주한 옌퐁공단 시찰 안 해 경호차량 호위 속 170㎞ 달려 호텔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6시간, 3800㎞를 열차로 달려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땅을 밟았다.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전용열차로 평양역에서 출발한 김 위원장은 26일(베트남 현지시간) 오전 8시 12분쯤 중국과 베트남의 접경지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8시 19분 숫자 ‘55’가 쓰여져 있는 객차의 문이 열렸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김창선 국무위 부장이 먼저 나와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김 부장을 김 위원장으로 착각한 베트남 군악대가 환영 연주를 시작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8시 22분 김 부장이 객차 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포마드로 앞머리를 완전히 빗어 넘겼고, 세로줄 무늬의 검은 인민복을 입었다. 안경은 쓰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레드카펫이 깔린 발판에 오르자 군악대가 환영 연주를 시작했고 의장대는 집총 경례를 하며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부위원장, 김평해 부위원장, 오수용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베트남 고위 인사들이 환영 통로 앞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장시간의 여정에 피로한 듯 다소 힘없이 웃으며 영접 나온 베트남 권력서열 13위 보반트엉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원과 악수를 나눴다.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역사 밖으로 나온 김 위원장은 인공기와 베트남 국기를 흔드는 환영 인파를 발견하고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8시 28분 김 위원장이 탄 벤츠가 하노이로 떠났다. 별도 환영 행사는 없었다. 김 위원장은 국도 1호선을 타고 2시간 30분 만에 하노이 시내의 숙소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당초 김 위원장이 하노이로 오는 도중 삼성전자, 캐논, 폭스콘 등이 밀집한 박닌성 옌퐁공단을 시찰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 위원장은 곧바로 하노이 시내로 들어왔다. 베트남 정부는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170㎞ 구간의 교통을 통제했다. 시내에 진입한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은 경찰차·경호차 수십대, 장갑차의 호위를 받으며 움직였다. 멜리아 호텔 일대 인도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김 위원장 전용차량이 호텔에 들어서자 경호원들이 주변을 에워쌌다. 호텔에서 기다리던 응우옌득쭝 하노이 시장이 화동에게 건네받은 꽃다발을 김 위원장에게 안겼다. 꽃을 받아든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화동에게 “몇 살? 몇 살인가?”라고 물었다. 화동이 통역을 통해 “9살이 됐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귀엽다는 듯 화동의 뺨을 어루만졌다. 하노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유관순 열사 서훈 승격에 충남도 환영

    정부가 유관순(1902~1920) 열사의 서훈을 3등급에서 1등급(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하기로 하자 충남도 등이 일제히 반겼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부 결정은 조국의 독립, 자유와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유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세계 평화 정신으로 승화되고 민족사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유 열사의 서훈 상향 100만인 서명 운동을 중단한다고 했다. 유 열사는 천안이 고향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7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천안이 선조의 호국정신과 민족의 얼이 담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15개 시장·군수는 유 열사의 서훈 상향 국민 청원을 시작으로 상훈법 개정 결의문 채택과 100만인 서명운동 등 서훈 격상을 위해 힘써왔다. 박완주·이명수 등 지역 국회의원들도 당적을 떠나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입법 활동을 통해 힘을 보탰다. 유관순 열사는 1962년 서훈 5등급 중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아 공적과 상징성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으로…문 대통령 “독립운동가 예우 자세 새롭게”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으로…문 대통령 “독립운동가 예우 자세 새롭게”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1902~1920) 열사에게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26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유관순 열사에게는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으나 최근 유 열사의 공적을 평가할 때 훈격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 현황에 따르면 김구·안창호·안중근 등 30명이 대한민국장(1등급)이고, 신채호 등 93명은 대통령장(2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나 유 열사는 이들보다 낮은 단계인 독립장(3등급)에 포함돼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뿌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유관순 열사 훈격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곳 백범기념관과 함께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공화국 역사를 건설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 모두가 우리를 당당하게 세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를 의결하는 정신도 같다”며 “유관순 열사는 3·1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16살 나이로 당시 시위를 주도하고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라의 독립에 자신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보며 나라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관순 열사가 3·1 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에게 각인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훈장 추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추서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국가보훈처는 “국내외 유관순 열사의 서훈 상향을 요구하는 열망에 따라 기존 독립운동 공적 외 보훈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당시 공적심사위는 유관순 열사가 “광복 이후,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전 국민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워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했다”며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여 대한민국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에서 유관순 열사 유족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과 함께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에 대한 다양한 행사와 기념사업을 통해 100년 전 3·1운동에서 나타난 조국독립과 자유를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기로 하자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정부의 결정은 조국의 독립, 자유와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양 지사는 “유 열사의 서훈 상향을 위해 진행했던 100만인 서명 운동은 중단할 계획”이라며 “유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세계평화 정신으로 승화되고 민족사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새로운 100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는 단순히 유 열사 개인에 대해 합당한 예우를 하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이 앞으로 새로운 100년 동안 지향해야 할 가치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유 열사에 대한 건국헌장 1등급 추서가 저평가된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새로 발굴하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도 감격으로 들썩였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환영을 뜻을 밝힌다”며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민족의 얼이 담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우리 천안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같은 공적에 대해 훈장을 다시 추서하거나 변경을 할 수 없도록 한 현행 법규를 개정하기 위해 지난해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그동안 천안시의회의 노력이 빛을 본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 재학 중인 1919년 3월 5일 서울 남대문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고, 이어 4월 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이후 일제의 모진 고문으로 1920년 18세 꽃다운 나이로 옥중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열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베트남서도 뛰어다니며 ‘신스틸러’ 존재감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베트남서도 뛰어다니며 ‘신스틸러’ 존재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에 도착한 가운데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분주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8시 14분쯤 베트남과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멈춰섰다. 약 5분간 열차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열차 문이 열리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었다. 이때 열린 문 사이로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도 베트남 현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오전 8시 20분 다시 문이 열리고 가장 먼저 열차에서 내린 이는 김여정 부부장이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동당역 플랫폼에 깔린 레드 카펫에 먼저 내려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을 먼저 점검한 뒤 다시 열차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뒤따라 내린 김창선 부장을 김정은 위원장으로 착각한 베트남 의장대가 환영 연주를 시작했다가 김창선 부장의 손짓에 연주를 중단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약 2분 뒤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고 베트남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김정은 위원장이 동당역 역사를 걸어나와 대기 중이던 전용 차량에 올라타는 와중에도 김여정 부부장은 미리 동당역을 빠져나와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 현지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전을 담당하며 곳곳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공동선언문 서명 때 문서와 필기도구를 준비해 건네기도 하고, 남북 정상들에게 건네진 꽃다발을 대신 들기도 하는 등 공식행사 곳곳에서 모습이 포착돼 남측 언론들에 의해 ‘신스틸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 66시간 만에 베트남 동당역 도착…숙소는 멜리아 호텔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 66시간 만에 베트남 동당역 도착…숙소는 멜리아 호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6일 오전 베트남에 입국했다.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을 종단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쯤 중국과 접경 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진입, 10시 14분쯤 플랫폼에 멈춰섰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평양역에서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65시간 40분 만에 베트남에 도착했다. 열차는 중국에서 단둥, 선양, 톈진, 스자좡, 우한, 창사, 헝양, 구이린, 류저우, 난닝을 거쳤다. 이 노선은 광둥성의 광저우를 거치지 않은 채 중국과 베트남의 접경으로 가는 최단 경로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베트남 동당역에서 열차에서 내려 승용차로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을 ‘공식친선방문’하는 김 위원장을 위해 동당역에서 군 의장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시내의 멜리아 호텔에 머물 것으로 확인됐다. 멜리아 호텔 주변 최대 100m까지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전날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자유롭게 오가던 호텔 앞 도로는 텅 비워진 채 장갑차까지 등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손 내밀어 흔드는’ 김정은 위원장

    [서울포토] ‘손 내밀어 흔드는’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해 특별열차에서 내려 전용차에 탑승하고 환영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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