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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대장’ 푸틴, 한러정상회담 2시간 늦어…별도 사과 없어

    ‘지각대장’ 푸틴, 한러정상회담 2시간 늦어…별도 사과 없어

    G20 만찬 늦어지며 각국 회담 줄줄이 지연한러회담 앞선 프러회담 예정보다 길어져문 대통령 “사상 초유의 새벽회담” 농담도“외교 결례 지적”에 靑 “러측 소통 있었다” 외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지각하기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시간 가까이 늦게 나타났다. 별다른 사과는 없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당초 28일 오후 10시 45분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러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예정된 종료 시각을 훌쩍 넘겨 이어지면서 한러 정상회담도 그만큼 늦어졌다. 문제는 이들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진행된 G20 정상 문화공연 및 만찬이었다. 오후 9시 30분쯤 끝날 예정이라던 문화공연과 만찬이 1시간 정도 길어진 것이다. 그러면서 오후 10시 15분에 시작됐어야 할 프랑스와 러시아 간 정상회담이 마크롱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한 오후 10시 55분에서야 시작됐다. 프·러 정상회담은 당초 30분간 하고 10시 45분쯤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자정을 넘겨 29일 새벽 0시 20분까지 85분간 이어졌다. 한러 정상회담은 결국 예정된 시간을 111분을 넘긴 29일 새벽 0시 36분에서야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측은 청와대와 우리 정부 측에 상황의 불가피성을 계속 설명했고, 숙소에서 대기하던 문 대통령은 프·러 정상회담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은 후인 0시 25분쯤 출발해 회담장에 도착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상황이야 어찌됐든 결국 2시간 가까이 늦어진 한러 정상회담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는 없었다. 이를 두고 회담장에 늦게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이나, 문 대통령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는 것을 알면서도 회담을 길게 이어간 푸틴 대통령 모두 외교 결례를 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사실과 다른 지적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회의를 하다 보면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만찬의 경우 정상끼리 대화하면 행사를 마칠 수 없는, 이는 상황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양자 간 예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결례’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전체적인 일정이 순연돼 정상회담도 늦춰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오늘 상황을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는 과정에서 러시아가 양해를 구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회담에서 추가적인 사과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양국 중 어느 한쪽에서라도 회담을 아침으로 미루자는 제안이 나왔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늦어도 반드시 회담하자는 양측의 의지가 강했다”며 그런 제안은 없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측 참모들이 배석한 채 45분간 확대 회담을 한 뒤 문 대통령에게 별도의 단독회담을 요청, 8분간 더 회담했다. 회담은 새벽 1시 29분에 종료됐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웃으면서 “사상 초유의 심야(새벽) 정상회담인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늦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계기에 이뤄진 두 정상의 첫 번째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34분 지각했다. 2018년 6월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때는 푸틴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에 52분이나 늦으면서 이어진 정상회담도 40분 늦게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201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과 2016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때도 각각 40분, 1시간 45분이나 지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도 늦는 사례가 적지 않아 ‘지각 대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는 4시간을 늦었고, 2016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는 2시간을 늦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계기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당시 예정된 시각보다 5분 일찍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비핵화 상응 조치 필요, 대북 안전 보장이 핵심”

    김정은 “비핵화 상응 조치 필요, 대북 안전 보장이 핵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계기에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김 위원장의 언급을 전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는 김 위원장의 언급과 같은 맥락이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대북 제재해제’라는 상응 조치를 촉구하는 동시에 그 핵심이 대북 안전보장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대화에서 핵심 사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전한 김 위원장 발언 내용은 이날 확대회담에서 나왔지만, 북러 정상이 나눈 다른 대화 내용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단독회담에서 깊이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은 예정시간을 약 111분 넘겨 새벽 0시 36분부터 45분 간 확대회담에 이어 통역만 배석한 8분 간의 단독회담으로 진행됐다. ‘4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화 내용은 이미 한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물론 4월 회담 이후 개략적인 내용을 듣긴 했지만, 푸틴 대통령 입으로 김 위원장과 나눈 얘기를 생생하게 대통령께 전해드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골자의 다른 내용도 있었지만, 상세히 밝히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요구한 안전 보장과 상응 조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8분 간의 단독 회담에서 언급이 나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남북대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 달성 원칙과 이를 위한 남북 및 북미 대화 진전 필요성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큰 도움이 되며 앞으로 러시아와 긴말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으로 대화의 모멘텀이 다시 높아졌다”며 “이런 긍정적인 모멘텀을 살릴 수 있도록 러시아·중국과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해제 등 여건이 조성돼 남북러 3각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며 ”철도·가스·전력 분야에서 양국 간 공동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올해 2월 서명된 ‘9개 다리 행동계획’이 체계적으로 이행돼 구체적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지난 20일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가 공식 선언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토대로 상품 분야를 포괄하는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논의도 추진력을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약 30% 증가하고, 올해도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하고 있는 점을 환영하며,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을 달성해 내년 수교 30주년이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데 깊이 공감했다고 한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양 정상은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쇄빙선 건조를 위해 한국 조선사들과 협력이 진행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가급적 조속히 방한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과거 방한 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기에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 주석, G20서 트럼프발 무역전쟁 비판...우군 확보에 주력

    시 주석, G20서 트럼프발 무역전쟁 비판...우군 확보에 주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자·다자 정상회동을 이어가며 미국을 겨냥한 우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시 주석은 28일 오전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유엔의 다자주의 지지를 요청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다자주의와 유엔이 국제무대에서 발휘한 적극적인 역할을 지지한다”면서 “정세가 복잡할수록 유엔의 권위와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며 트럼프발 무역전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가 유엔의 깃발 아래 더 큰 단결과 진보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걸프 지역의 정세와 관련해 전쟁은 안 되며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 국제정세가 중요한 시기로 전 세계가 다자주의를 촉진하고 법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면서 “유엔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과 기후 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발전 공헌 등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소규모의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아프리카, 이집트, 세네갈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강화하고 다자주의 수호에 나서기로 하면서 미국을 견제했다. 시 주석은 “국제정세가 변하거나 어떤 세력이 방해하더라도 중국과 아프리카가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려는 초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들과 만나서도 국제정세가 복잡하므로 브릭스가 단결해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시 주석은 “브릭스는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를 구축해 일방적인 제재와 확대 관할에 반대해야 한다”면서 “보호주의에 대해 분명히 반대하며 세계무역기구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했다. 또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서는 “양국 모두 중요한 개발도상 대국”이라면서 “남아공과 함께 다자주의와 양국 및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 등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속한 독일 및 인도네시아 정상과 만나 우군 만들기에 주력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남에서도 “우리는 독일 기업들의 중국투자 확대를 환영한다. 중국이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말은 공수표가 아니다”면서 “독일과 함께 일대일로를 논의하고 건설해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날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정상과도 만나 양자 관계 강화 등을 내세우며 다자주의 지지를 요구했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러시아-한반도 가스 파이프라인 참여국 모두에게 실익”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러시아-한반도 가스 파이프라인 참여국 모두에게 실익”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8일 “러시아에서 한반도에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은 참여국 모두에게 실익이 된다”면서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로 경제적 수익 뿐 아니라 역내 정치적 협력과 안보 리스크 감소 등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콘퍼런스’에서다. 김 회장은 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최근 시베리아 가스관이 러시아를 관통해 동쪽·남쪽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중국·일본으로 파이프라인 가스를 공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는 가스를 수출하는 러시아 뿐 아니라 북한에는 최소한 통과료를, 한국과 일본에게는 에너지 안보 증감 등의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과거 유럽에서도 유럽 횡단 전력 계통망을 연결이 유럽연합(EU) 창설로 이어졌다”면서 “파이프라인이 건설되면 주변국의 공식적·비공식적 협업을 통한 정치적 안정도 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과 러시아에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성사돼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위한 시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콘퍼런스는 대성그룹과 세계에너지협의회 한국위원회가 공동개최했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기조연설을 했고, 한·일·러 학자와 관료들이 참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G20서 마주 선 문 대통령-아베, ‘10초 악수’ 어색한 조우

    G20서 마주 선 문 대통령-아베, ‘10초 악수’ 어색한 조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텍스 오사카에서 개막식을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최종 무산된 가운데 두 정상은 말없이 어색하게 악수만 나눈 채 헤어졌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막 직전 공식 환영식이 열린 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기념촬영 장소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회의 의장국인 일본 아베 총리는 촬영장소에 대기하며 입장하는 모든 정상과 개별적으로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등을 둘러싼 양국 갈등으로 별도 양자 회담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두 정상 간 만남은 그 자체로 시선이 집중됐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서로 미소를 띤 채 악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아베 총리는 손짓으로 문 대통령을 안내하는 포즈를 취하며 두 정상은 바로 헤어졌다. 양 정상 모두 입술은 굳게 다물고 입꼬리만 살짝 올린 채 사진을 찍었다. 만나고 헤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초 가량이었다. 이어 참가국 정상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러 갈 때도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함께 웃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아베 총리와는 대화가 없었다. 단체사진에서 아베총리는 맨 앞줄 한가운데 섰고, 문 대통령은 오른쪽에서 세번째에 섰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문 대통령 옆부터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 아르헨티나(지난해 G20 주최국) 대통령이 자리했다. 아베 총리 옆으로는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내년 주최 예정국) 왕세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리잡았다. 문 대통령은 당초 7개국 정상과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이 추가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베 총리와 총 5차례 정상회담을 했으며,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 계기 회동이 마지막이다. 다만 정상회의 도중 자리를 옮겨 잠시 만나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형식 만남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G20 정상회의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 참석해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를 만났다. 한일 정상의 어색한 조우와 달리 두 여사는 밝은 미소로 서로를 맞아주며 친근하게 사진을 찍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교육개발원, 2019 한국교육학회 연차학술대회 공동 주최

    한국교육개발원, 2019 한국교육학회 연차학술대회 공동 주최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제140차 KEDI 교육정책포럼 겸 2019년도 한국교육학회 연차학술대회(한국교육학회와 공동 주최)를 개최했다. 금번 학술대회는 “한국사회의 민주주의, 포용, 그리고 교육”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포용사회 구현을 위해 교육이 대응하고 변화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한국교육학회에서 준비한 총 6개의 기획 세션과 공동 주최 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장학재단과 분과학회, 대학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세션에서 300여 편에 이르는 교육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6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오늘 개회식은 김성열 한국교육학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의 인사말, 김경성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의 영상 축사로 이어지며 성황리에 개회식을 마쳤다. 이어서 “혁신적 포용국가와 교육개혁의 과제”를 주제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29일에는 연차학술대회의 기관 세션의 일환으로 한국교육개발원의 ‘제140차 KEDI 교육정책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은 총 2가지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세션은 “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 연구”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은 “미래 사회 대응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변화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제140차 KEDI 교육정책포럼 겸 2019년도 한국교육학회 연차학술대회는 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방향 및 미래 사회 대응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변화 가능성 등에 대한 탐색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갖는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앞으로도 주요 교육정책 수립 및 교육현안에 대한 대안 마련과 한국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의제를 중심으로 KEDI 교육정책포럼과 연계한 한국교육학회 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광화문광장 천막, 트럼프 방한 때 청계광장으로 일시 이동”

    조원진 “광화문광장 천막, 트럼프 방한 때 청계광장으로 일시 이동”

    “트럼프 방한 환영 위해 일시 이동”“광화문광장으로 언제든지 돌아올 것”청계광장 설치도 불법…집회 신고 안해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광화문광장 천막을 일시적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광화문광장 내) 텐트를 철거해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가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았다면서 천막 철거 및 이동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 애국 국민 모든 분은 더 가열찬 투쟁을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면서 “광화문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어제까지 조사한 결과 (철거 과정에서) 100여명이 다쳤다. 진단서와 소견서 등을 준비해 빠른 시간 내, 늦어도 월요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아무리 계고장을 놓더라도 천막의 운영, 유지, 설치, 철거는 애국 국민들의 몫이고, 우리공화당 몫”이라면서 “헌법에 주어진 정당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문종 공동대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는 우리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서 활동하는 데 오해가 없도록 확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문종 공동대표는 “우리공화당 당원들의 뜻을 전달하는 광장으로서, 우리의 뜻이 관철되는 그 순간까지 (광화문광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우리공화당은 천막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해서 약 1시간 만에 천막 해체가 완료됐다. 우리공화당 측은 “철거가 아니라 이동”이라면서 “2017년 3월 10일(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사건에 대한 진실이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과 희생자 보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우리공화당 측은 서울파이낸스센터 인근 청계광장에 천막 3동을 설치한 상태다. 서울파이낸스센터 바로 옆에도 천막 2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곳 역시 집회·시위 신고가 정식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은 29~30일 이틀간만 트럼프 대통령 방한 행사가 신고돼 있다. 서울 중구청 관계자는 “(집회)신고할 때 용품도 신고하게 돼 있는데, 불법 천막은 시위용품이 아니라 받아주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신고했더라도 천막은 철거 대상”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현재 경찰과 중구청 등은 천막 설치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참가자를 ‘애국열사’로 추모하겠다며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과 분향소를 차렸다. 서울시는 천막이 설치된 지 46일 만인 지난 25일 오전 행정대집행에 착수해 천막을 강제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천막을 전보다 더 큰 규모로 확대 설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우리공화당 천막’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포토] ‘우리공화당 천막’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광화문광장 천막을 일시적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광화문광장 내) 텐트를 철거해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가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공화당 측은 서울파이낸스센터 인근 청계광장에 천막 3동을 설치한 상태다. 서울파이낸스센터 바로 옆에도 천막 2동을 설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경례

    [서울포토]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경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및 한미 동맹 강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트럼프 대통령에 경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

    [서울포토] 트럼프 대통령에 경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및 한미 동맹 강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 6. 2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김정숙 여사,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 만나

    [포토] 김정숙 여사,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 만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전(현지시간) 일본 가든 오리엔탈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만나 인사하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에는 교토 도후쿠지를 찾아 G20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을 가진 뒤 사찰을 둘러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G20 공식환영식… 악수하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포토] G20 공식환영식… 악수하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9.6.28 연합뉴스
  • [포토]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일시 이동’

    [포토]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일시 이동’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광화문광장 천막을 일시적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간 이후 모든 (광화문광장 내) 텐트를 철거해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가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우리 애국 국민 모든 분들은 더 가열찬 투쟁을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면서 “광화문 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트럼프 반대-환영 집회 예고된 서울…경찰 ‘갑호비상’

    트럼프 반대-환영 집회 예고된 서울…경찰 ‘갑호비상’

    경기·인천은 을호, 대전·충청·강원은 병호 비상주말 간 트럼프 방한 반대-환영 맞불 집회 예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맞아 서울에 갑(甲)호 비상이 발령되는 등 전국적으로 경비 태세가 강화된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29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에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을 내렸다. 경기남북부와 인천에는 을(乙)호 비상, 대전과 충청·강원에는 병(丙)호 비상이 발령됐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청에는 경계강화가 내려졌다. 비상령은 오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출국할 때까지 유지된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한다.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경계강화 발령 지역에서는 전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작전부대는 출동 대비태세를 갖춘다. 을호 비상은 가용 경력을 50%까지 동원할 수 있으며 모든 경찰관과 의경의 연가가 중지된다. 병호 비상은 세 번째 비상 단계로 경찰 가용 경력의 30%를 동원할 수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경력 동원이 많고 경력 지원 태세를 갖추는 개념으로 전국적으로 비상령을 내렸다”며 “이전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보다 전반적으로 경계태세가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찬반 집회에서 합법적 의사 표현은 보장하되 경호상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방한 첫날인 29일 오후 5시 진보연대는 서울광장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 집회를 연다. 국가보안법 철폐 긴급 행동과 주권연대 등도 광화문에서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000만 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에서 환영 집회를 연다. 자유대연합과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등 보수 단체의 환영 집회도 예고돼있다. 방한 이틀째인 30일에는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과 민중당이 반대 집회를,재향군인회와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등이 환영 집회를 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文, 우산 쓰고 비행기 트랩 내려… 日 ‘한국 홀대’?

    文, 우산 쓰고 비행기 트랩 내려… 日 ‘한국 홀대’?

    靑 “사진 취재 편의 등 위한 선택” 일축 文대통령, 재일 교포 만찬 간담회 참석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 관계 만들 것”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비 내리는 날씨 속에 우산을 쓴 채 공군 1호기를 걸어 내려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 ‘한국 홀대’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홀대론을 일축했다. 이날 오후 3시 35분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비행기 트랩에 레드카펫이 깔린 가운데 직접 우산을 받쳐 들고 팔짱을 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내려와 환영 인사들과 악수했다. 반면 비슷한 시간 도착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검고 긴 차양이 쳐진 트랩을 이용해 내려올 때 우산을 쓸 필요가 없었다. 이런 의전 차이를 놓고 최근 한국과 관계가 나빠진 일본 측이 문 대통령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국내 일각에서 일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공항 도착 시 개방형 트랩을 설치한 것은 사진 취재 편의 등을 고려해 우리 측이 선택한 사안”이라며 “비를 좀 맞더라도 환영 나온 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홀대론을 일축했다. 실제 이날 오사카에 도착한 정상 중 중국·브라질 정상 등은 지붕이 있는 트랩을, 터키·베트남 정상 등은 개방형 트랩을 이용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우산을 쓰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트랩을 걸어 내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도 남편과 함께 지붕이 없는 트랩을 내려오면서 아예 우산을 쓰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저녁 한중 정상회담 이후 뉴오타니 호텔에서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재일 교포들은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여건이 중앙본부 단장은 건배사에서 “지금 한일관계가 너무 어렵다”며 “대통령께서도 많이 고생하시는 것은 잘 알지만, 한일 관계는 우리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1500년간 문화와 역사를 교류해 온 가까운 이웃이자 오래된 친구”라며 “정부는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만난 오사카 동포들 “한일 관계는 사활이 걸린 문제”

    문 대통령 만난 오사카 동포들 “한일 관계는 사활이 걸린 문제”

    “한일관계는 우리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시내 뉴오타니 호텔에서 주최한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악화 일로인 한일관계에 대한 재일동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오용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오사카 단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한일관계는 결코 양호한 관계라 할 수 없다”며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 재일동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크게 개선되고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양국 신뢰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오 단장은 “저희는 일본이라는 땅에서 먹고 자는 것보다 대한민국이 곤경에 처했을 때 사재를 털어 희생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며 “문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동포사회, 새로운 한일관계,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건배사에서 “지금 한일관계가 너무 어렵다”며 “대통령께서도 많이 고생하시는 것은 잘 알지만, 한일관계는 우리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토로했다. 여 단장은 “일본과 한국은 긴 역사가 있다”며 “가까운 나라여서 좋은 시절도, 나쁜 시절도 있지만, 내일을 향해 할 수 없이 미래로 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은 1500년간 문화와 역사를 교류해 온 가까운 이웃이자 오래된 친구”라며 “우리는 이미 우호·신뢰에 기반한 교류가 양국의 문화를 꽃피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10월 양국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해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며 “양국 국민 간 교류·만남, 이해·협력은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내년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며 “가까운 이웃인 일본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성의껏 협력하겠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재일동포 1세대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면면히 조국 문화를 지켜왔기에 일본에서 한류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정부도 여러분이 해오신 것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자 좌중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간담회장에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들어서자 일부 참석자들이 ‘사랑합니다’를 외쳤고, 곳곳에서 휴대전화로 대통령 모습을 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조선 도공 심당길의 후손인 제15대 심수관(본명 오사코 가즈데루) 선생으로부터 특별 제작한 흰색 도기인 ‘사츠미 난화도 접시’를 선물받았다. 간담회에서 동포들은 재일동포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홍성익 도큐야마 물산 대표는 “코리아타운 내 이쿠노에는 한국문화와 한류를 접하려는 젊은 일본인들로 북적인다”며 “한국 정부가 코리아타운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봉근 MTM JAPAN 대표는 젊은 재일동포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고, 김미화 몽쉐르 대표는 재일동포 후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은 아버지와 결혼한 일본인 어머니 얘기를 들며 “재일동포 1세대의 역사를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양국 정부가 지혜를 모아 나가며 극복해 가야한다”고 답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주연배우 강하나 씨와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 선수를 소개하기도 했다. 축하 공연에서 가수 정수라씨가 ‘난 너에게’, ‘환희’를 열창했고, 오사카 건국중·고등학교 전통예술부 학생들은 사물놀이와 사자춤을 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간담회에는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과 한국인 연합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 6·25 참전유공자, 경제·문화예술인 등 동포 370여 명이 참석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예지원 촬영중단, 워너원 급 인파 “우리가 이정도로 유명했나?”

    예지원 촬영중단, 워너원 급 인파 “우리가 이정도로 유명했나?”

    ‘예지원 촬영중단’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배우 예지원이 촬영이 한때 중단될 정도의 역대급 환영 인파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예지원, 정소민이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그런데 녹화 시작과 동시에 역대급 환영 인파가 몰려 ‘한끼줍쇼’ 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배곧신도시 주민들의 열정과 안전을 위해 결국 ‘한끼줍쇼’ 제작진은 잠시 촬영을 중단했다. 이들은 주택가를 벗어나 한적한 아파트 단지로 이동해 한 끼 도전을 이어갔다. 주민의 폭발적인 관심에 놀란 예지원은 “원래 ‘한끼줍쇼’ 촬영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냐? 우리가 이 정도로 유명했나? 우리 영화가 잘 될 것 같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다”고 고맙게 받아들였다. 네 사람이 ‘한끼’에 성공한 뒤에도 아직도 사람들이 동네에 가득 차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여름이라 그런지 밖이 캄캄해도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한 주민은 “오늘 ‘한끼줍쇼’ 촬영 때문에 많은 것이다. 아파트 동마다 단톡방이 있는데 ‘한끼줍쇼’ 촬영 왔다고 난리가 났다. 다들 음식을 준비해놓고 자기 집에 오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며 ‘한끼 줍쇼’의 인기를 말했다. 이경규는 “이렇게 난리가 난 촬영은 이번까지 딱 두 번이다. 이번 촬영이 워너원 촬영 이후 가장 반응이 좋다. 동네가 뒤집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고 김대중 대통령 고향 하의도에 들어선 ‘천사상 미술관’

    고 김대중 대통령 고향 하의도에 들어선 ‘천사상 미술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울타리 없는 ‘천사상 미술관’이 오는 28일 개관한다. 천사를 주제로 만들어진 ‘천사상 미술관’은 하의도 전체(34.63㎢)를 배경삼아 318점의 천사조각상과 3점의 기념조형물로 조성된 ‘울타리 없는 미술관’이다. 19억여원이 들었다.배가 처음 닿는 선착장 인근에는 하늘과 인간을 이어준다는 ‘솟대천사’가 환영하다는 듯 반가이 맞아준다. 해안에는 소망을 이루어주는 ‘수호천사’, 농민운동기념관에는 풍요를 기원하는 ‘농악천사’가 설치돼 있는 등 하의도 섬 전체가 천사공원으로 꾸며졌다. 80㎝부터 최대 7m 높이의 천사상 조각품들이다.부귀와 영화를 주는 천사 리첸시아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헬스리아, 아기를 점지해주는 베베리나 등 다양한 모습들이 형상화돼 있다. 김 전 대통령 생가 진입로에는 나팔을 부는 ‘팡파레’ 천사가 양쪽으로 서있고,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만나 착안한 사물놀이 천사들도 눈에 띤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세계 30여개 성지의 성상을 제작하고, 일본 ‘나가사키 피폭 위령탑’을 조성한 최바오로(영철) 작가가 대표작가로 활동했다. ‘산타로사 조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크리스티나 델라로사(스페인)와 대만 성(聖)미술가협회회장인 왕첸(타이완)이 참여했다. 프랑스의 ‘파리아트저널’이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예술인’으로 선정한 최 작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에 하의도를 몇 차례 방문했다”며 “그 느낌을 박우량 군수에게 전했더니 섬 전체가 천사로 수놓아진 ‘천사상 미술관’에 대한 계획을 제안했다”고 창작 배경을 설명했다.군은 오는 2020년까지 천사조각상 1004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 작가는 앞으로 마을 사람들의 얼굴과 고기잡이 하는 한국적인 모습 등을 조각할 계획이다.군은 당초 지난 13일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희호 여사의 서거로 이날로 연기해 행사를 치른다. 이곳 해안도로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4개월전 이 여사와 함께 와 기념사진을 찍었던 ‘큰 바위 얼굴’이 발길을 잡는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씨줄날줄] ‘미스터 에브리싱’ MBS/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스터 에브리싱’ MBS/이지운 논설위원

    무함마드 빈 살만(MBS)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는 해외 유학 경험이 없다. 상당수 형제·친척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귀국한 것과는 다른 이력이다. 2005년 압둘라 국왕이 십수만명에게 수조원의 유학 장학금을 지원하며 인재 육성 사업을 본격화할 때 20세였으니 한번 나갈 법도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킹사우드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2009년 현 국왕인 부친이 리야드 주지사를 지낼 때 특별고문을 맡은 뒤 부친 곁을 떠나지 않으며 집중적으로 정치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MBS가 2018년 3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록스타’에 버금가는 환영을 받은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이력 덕분인지도 모른다. 워싱턴부터 실리콘밸리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같은 정보기술(IT) 거물, 월스트리트의 최고경영자, 연예인들이 그를 만났다. 왕세자가 되자 여성들에게 운전을 허용하고 30여년 만에 할리우드 영화를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그는 국제사회 지식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별칭 ‘미스터 에브리싱’도 이 때 얻었다. 사우디가 보수적 종교 국가에서 좀더 온건한 나라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물론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 이전 얘기다. 이후 국제사회의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유엔 차원의 압박도 있었다. 예멘 내전 책임론이 다시 일었고, 사우디판 ‘형제의 난’도 크게 조명됐다. 그럼에도 국제사회가 그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나이도 한몫했을 수 있다. 1985년 8월 31일생으로 아직 33살이다. 지난해 블룸버그통신이 계산한 전 세계 ‘스트롱맨’ 17명의 예상 정치적 수명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가장 오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일 뿐이지만,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사실상 사우디의 실권자로 본 것이다. 일부 서양 매체들은 그를 ‘중동의 김정은’으로 부른다. 집권 전망치가 ‘최소 2044년 이후까지’로 제시됐지만, ‘장수 왕가’의 이력을 고려할 때 권력을 50년 이상 유지할지도 모를 일이다. 국제사회가 MBS의 관찰에 열심인 것은 중동의 맹주로서, 세계 경제의 ‘큰손’으로서뿐만 아니다. ‘억압자’로서의 면모가 드러났지만, 여전히 ‘개혁가’로서의 그의 정책과 행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방한하면서 제2의 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가 일고 있다. 우리도 그를 본격 연구해야 할진대, 아차! 일본이 몇 걸음 더 빠른 것 같다. 제2왕세자 시절부터 계승자로서의 그를 주목하는 보고서와 책들이 출간된 게 한참 전이다. jj@seoul.co.kr
  • 10조원 보따리 푼 빈 살만… 한국·사우디, 신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10조원 보따리 푼 빈 살만… 한국·사우디, 신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文대통령 “양국 공동번영으로 발전 기대” 빈 살만 “한국과 사우디는 형제의 관계” 5조원 투자 에쓰오일 공장 준공식에 동행 한국, 사우디 첫 상용원전 사업 입찰 참여 빈 살만, 5대 그룹 총수와 승지원서 간담회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처음이며 사우디 왕위 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에서 차기 왕위 계승자이자 제1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맡은 ‘실세’로 꼽히며,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를 이끌고 있어 ‘석유왕자’로 불리기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300여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함께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했다. 이슬람권 관례에 따라 오찬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집결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동기 롯데월드 사장, 최병환 CGV 사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는 2016년 석유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분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 기간 우리 기업인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과 비전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사우디는 우리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제1위 해외건설 수주국이고 또한 중동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일 뿐만 아니라 최대의 대한국 투자국”이라며 “양국이 공동 번영과 상생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간의 관계는 형제의 관계”라며 “사우디는 투자에 유망한 국가로 변모하려고 시도 중이며 서로 통상, 투자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ICT ▲전자정부 ▲문화 ▲자동차산업 ▲수소경제 등 10건의 양해각서 및 10조원 규모 계약 체결에 서명했다. 정부는 왕세자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왕세자를 직접 맞았는데, 이 총리가 직접 공항에서 외국 귀빈을 영접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 왕세자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의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주재했다. 준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칼리드 압둘아지즈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진 5조원을 투자한 이번 시설은 아람코가 에쓰오일의 단독 대주주가 된 이후 국내에서 진행한 대규모 첫 투자다. 한편 양국이 회담 후 채택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사우디 최초의 상용원전 사업 입찰에 대한민국이 계속 참여한 것을 환영했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전력이 참여한 1400MW급 원전 2기 수주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친교 만찬은 양국에서 각 3명씩 참석해 소수로 진행됐다. 우리 측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왕세자는 문 대통령에게 사우디 방문을 요청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만찬 후 삼성그룹 영빈관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으로 이동해 오찬에도 참석했던 4대 그룹 총수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나 예정에 없던 ‘합동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총수 중 일부는 시내의 한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1대1 미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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