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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자를 두번 죽이는가 싶었는데… 사상검증 논란 4·3 특별재심 전원 무죄

    망자를 두번 죽이는가 싶었는데… 사상검증 논란 4·3 특별재심 전원 무죄

    검찰의 ‘사상검증’ 논란이 일었던 제주4·3 특별재심 청구인 66명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4·3 전담 형사 4부(장찬수 부장판사)는 4일 열린 제주 4·3수형인 66명(군사재판 65, 일반재판 1)에 대한 특별재심 사건 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검찰이 특별 재심 청구인 68명 중 4명에 대해 4·3 당시 군·경 진압에 주도적으로 대항한 무장대 활동을 했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재심 개시가 늦어졌다. 당초 4·3 수형 희생자와 유족 68명이 특별 재심을 신청했지만, 재심 신청 과정에서 희생자 유족 2명이 사망하면서 소송이 종결돼 66명에 대한 선고만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 70여 년간 고통에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는 만큼 재판부에 전원 무죄 선고를 요청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상황에 해당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 전원에게 각 무죄를 선고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월 12일 이 공판 특별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첫 번째 심문에서 검찰이 일부 희생자에 대해 남로당 활동 경력 등을 문제를 제기해 ‘사상 검증’ 논란이 일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4·3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재심 청구 대상 중 4명이 4·3 당시 무장대로 활동했거나 그런 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서 희생자로 결정된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 근거로 ‘4·3 당시 남로당 제주도당 핵심 간부와 군·경 진압에 주도적으로 대항한 무장대 우두머리는 희생자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2001년 헌법재판소 결정을 들었다. 검찰이 사상검증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4명은 故 김민학(1922년생), 故 문옥주(1919년생), 故 이양도(1927년생), 故 임원전(1920년생)이다. 이들은 모두 국무총리 산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중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미 4.3 희생자로 결정된 피해자들이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국가기관인 4·3중앙위원회의 4·3 희생자 결정에 대해 적법성을 인정해야 한다. 자칫 검찰이 사상 검증에 나섰다는 누명을 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통한의 70여 년 세월’이라는 제목의 글을 법원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던 故 임원전 피해자의 아들 임충구(79) 씨는 이날 재판 직후 “검찰이 우리 아버지를 문제 삼자 망인을 두 번 죽이고 제 가슴에 대못을 박는구나 싶었는데 오늘 무죄 판결로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날 4·3희생자 수형인 재심 무죄 판결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 메시지를 통해 “70여년의 모진 세월과 지난한 소송 과정까지 버텨주신 유족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4·3 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직권 재심이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후손으로서 도리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검찰이 15번째로 직권재심을 청구한 故문전호씨 등 4·3군사재판 수형인 30명과 또다른 일반재판 1명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 황성환 신임 전라남도부교육감 부임

    황성환 신임 전라남도부교육감 부임

    황성환(50) 전남도부교육감이 4일 전남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황 부교육감은 “전남교육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교육감님의 철학과 소신을 받들어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훌륭한 역량과 인품의 소유자인 황 부교육감이 오셔서 마음 든든하다”며 “다양하고 폭넓은 부교육감님의 경륜과 지혜는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루는 데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 부교육감은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부산동성고와 성균관대, KDI국제정책대학원,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를 졸업했다. 1998년 제4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부경대 사무국장, 교육부 예산담당관, 교육부 비서실장, 교육부 학교안전총괄과장, 부산대 사무국장, 교육부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 200만 유튜버 밴쯔 ‘득녀’ 근황… “딸에게만은 항상 슈퍼맨 될게”

    200만 유튜버 밴쯔 ‘득녀’ 근황… “딸에게만은 항상 슈퍼맨 될게”

    먹방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31)가 아빠가 된 근황을 전했다. 밴쯔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딸 안녕?! 엄마 뱃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걸 축하하고 환영해. 열 달 동안 그곳에서 지내면서 많이 답답하고 빨리 나오고 싶었을 텐데 언젠가는 엄마 뱃속이 가장 편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거야. 아빠도 종종 그러거든”이라는 글과 함께 딸 사진 3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딸을 품에 안은 밴쯔의 모습 등이 담겼다. 사랑을 가득 담아 딸을 바라보는 밴쯔의 눈빛이 인상적이다. 밴쯔는 “우리 딸이 엄마 뱃속으로 뿅 들어온 걸 알았을 때부터 아빠 어깨가 엄청 무거워졌어. 이건 어깨 운동을 많이 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는 어깨 운동뿐만 아니라 승모 등 하체 팔 복근 등등 모든 운동을 더 많이 해서 우리 딸과 엄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라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 “아빠도 아빠를 처음해보는거라 많이부족하고 미숙하겠지만 딸에게만큼은 항상 슈퍼맨으로 보이도록 할거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아빠는 슈퍼맨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너무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해. 사실은 아이언맨이거든”이라고 농담 섞인 약속으로 한 뒤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덧붙였다. 아내를 향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밴쯔는 “그리고 임신 기간 동안 정말 힘들었을 텐데 힘든 내색하지 않고 잘 참아줘서 고마워 자기. 앞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엄마 라고 불리겠지만 나한테만은 평생 와이프, 아내, 자기로 남아줘. 그리고 그 무엇보다 건강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밴쯔는 210만 구독자를 보유한 1세대 먹방 유튜버다. 인기 유튜버로 활동하던 밴쯔는 2017년 다이어트 보조제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이며 한동안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가 지난해 8월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다시 시작하며 복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금호타이어·HMM·한화생명 지분 매물로 나온다

    금호타이어·HMM·한화생명 지분 매물로 나온다

    금호타이어, HMM, 한화생명 등 금융공기업 출자기업 10여곳의 보유지분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3일 금융위원회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 혁신계획’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공기업 5곳이 2년 이내 매각 착수 대상으로 보고한 출자기업은 총 12곳(계열회사 및 페이퍼컴퍼니, 극소수 지분 제외)이다. 산업은행은 출자지분 보유 회사가 7곳으로 가장 많다. 산은 보유지분 중 가장 덩치가 큰 대우조선은 최근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회사 경영 개선 및 주가 추이 등을 고려해 채권단 공동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KG스틸(옛 동부제철), 서진캠, 환영철강공업 등 4곳은 잔여 지분을 대주주 협의 등을 통해 매각을 추진한다. 한국GM은 2016년 혁신방안 매각 대상 7곳에 포함됐지만, 2018년 정부와 GM 간 합의에 따라 2028년까지 지분 매각을 보류했다. 이들 7곳 외에는 KDB생명보험, HMM이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서울보증보험, 한화생명의 출자지분을 매각해 2027년까지 4조 6557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다. 기업은행은 DB자산운용, 한국금융지주 등의 출자지분을 2025년까지 정리한다. 캠코는 출자 목적 달성으로 지분 보유 필요성이 낮아진 한국자산신탁의 출자지분을 매각한다.
  • 콧대 높은 테슬라···차량 점검 진단 정보 해석코드 제공 거부

    콧대 높은 테슬라···차량 점검 진단 정보 해석코드 제공 거부

    수입차 가운데 유독 테슬라만 차량 점검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진단 정보 해석 코드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만 일반적으로 자동차 점검 때 활용하는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OBD는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부터 엔진, 브레이크, 조향, 안전 기능 이상 여부를 진단·감시하는 시스템이다. 테슬라는 이 정보와 연결하는 해석코드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유엔 자동차안전기준 국제협의기구(UN WP29)는 OBD 해석코드 제공을 권고하고 있으며, 공단도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수입차와 국산차 제작사로부터 해석 코드를 받아 정기점검에 활용하고 있다. 공단의 OBD 제출 요구를 거부한 테슬라는 대신 내년 10월부터 자기진단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하면 공단이 차량을 점검할 때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기진단 시스템만으로 차량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어서, 테슬라가 의도적으로 결함을 숨기거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도 손 쓸 방법이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단은 2017년 6월 모든 자동차 제작사에 진단 정보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테슬라만 기술 유출을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다른 나라에서도 진단 정보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OBD 단자를 설치하면 자율주행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해킹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을 근거로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별도 승인 없이 국내에서 연간 5만대 미만 판매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공단은 테슬라 차량 정기 점검 때 계기판에 경고등이 떴는지, 관련 장치의 배선에 이상이 있는지 등만 확인하고 있다. 공단은 테슬라가 OBD 정보 제공을 거부하자 시중에서 무작위로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 해당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정상적으로 정보를 표출하는지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세계 최초로 테슬라 자기진단 메뉴를 활용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자체 수집한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테슬라의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전국 군 공항 통폐합’ 민주당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 ‘전국 군 공항 통폐합’ 민주당에 건의

    광주 군 공항 이전, 통폐합·특별법 제정 ‘투트랙’ 추진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9월 30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 전국적인 군 공항 통폐합과 특별법 제정을 함께 추진해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국에 군 공항이 16개 있다. 너무 많다”며 “군 공항을 이전하기 전에 통합시키고, 폐쇄하는 것을 민주당이 연구해 대한민국 군 공항을 축소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제·개정을 추진 중인) 특별법을 통해 정부가 주도하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군 공항 이전을 동시에 같이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통폐합과 이전을 투트랙으로 함께 준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인공지능(AI)에 반도체를 결합한 특화단지 조성, 5·18 행방불명자 확인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강 시장은 “5·18 등 국가폭력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추진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역사의 법정에 공소시효가 없다는 점을 국민에게 확인시켜주는 민주당이 됐으면 한다”며 “최근 5·18 행방불명자 DNA가 확인됐는데 광주시에서도 마지막 한 분까지 노력할 테니 민주당에서도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이 언급한 국가 주도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법안 마련,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외에 미래 자동차 국가산단 조성,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지원,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 국비 지원 확대 등 5개 현안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국비 지원 사업으로는 인공지능 중심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미래 차 전환 중·소 부품기업 역량 강화, 인공지능 혁신성장 지원센터 건립, 광주 국제퍼포먼스 페어, 제3 순환 고속도로망 개설, 광주·전남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20개 신규·계속 사업을 건의했다.
  • 추경호, 내년 ADB 총회 의장 선출… “아시아 경제협력· 통합 복원해야”

    추경호, 내년 ADB 총회 의장 선출… “아시아 경제협력· 통합 복원해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의장에 선출됐다. 추 부총리는 지난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5차 ADB 연차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의장직을 넘겨받고 차기 총회 개최국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나라가 ADB 연차총회를 대면 개최하는 것은 역대 세 번째다. 당초 2020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추 부총리는 차기 총회 의장 자격으로 한 환영사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아시아·태평양 역내 경제협력과 통합을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공공 중심의 재원 조달이나 무상원조·차관과 같은 금융 방식으로는 앞으로 급증하는 대규모 개발 재원을 충족할 수 없다”면서 “2030년까지 ADB의 기후 금융 지원 목표인 1000억달러를 달성하려면 민간 금융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고 보증과 같은 새로운 금융 수단의 도입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축사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내년 총회가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회원국의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68개 ADB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연차보고서와 내년 예산안 등 ADB 운영 관련 안건도 함께 승인됐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우리나라는 ADB 창립 회원국으로 지분율 5.03%를 보유했고, 영구 이사국 자리를 맡고 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전국 17개 특광역시·도 중에서는 처음으로 가족의 돌봄과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14세 이상 34세 이하의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만들어졌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제 5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조례안이 제정되면 장애, 질병 등을 가진 가족을 돌보기 위해 정작 본인의 학업, 생계, 진로 탐색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서울시 차원에서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라 의원은 “지난 해 일어난 ‘대구 22살 청년 간병살인 사건’과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발굴과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고립,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회의 통과를 환영했다. 이어 “조례 제정은 서울시에서도 가족 부양과 돌봄을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곧 청년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조례의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해 사업 추진 시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 “한미동맹, 경제기술 동맹 확대”…해리스 “안보번영 핵심축”

    尹 “한미동맹, 경제기술 동맹 확대”…해리스 “안보번영 핵심축”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하루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했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확대 회의실에서 가진 접견 모두발언에서 “방한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한미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 동맹에서 경제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지난주 런던·뉴욕 (순방 일정)을 포함해 여러 차례 만나 우리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국민의 자유·안전·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이어 오늘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감사하다. 서울에 이렇게 오게 돼 큰 영광”이라며 “남편이 지난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화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사상 첫 세컨드 젠틀맨(the Second Gentleman) 더글러스 엠호프는 지난 5월 부인을 대신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축하사절로 방한한 바 있다. 변호사인 엠호프가 이끄는 사절단에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 마틴 월시 노동장관 등이 포함됐다.해리스 부통령은 “제 방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개인적으로 안부를 꼭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며 “올해 굉장히 생산적인 방한 (일정을) 가졌다는 말씀을 (제게)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양국의 관계를 조금 더 공고히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근 70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안보·번영의 핵심축이 돼왔다”며 “우리 방한의 목적은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공개 접견에서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나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8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한국 내 성평등 문제에 관해서도 논하리라고 예고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리라는 설명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의 지위를 토대로 민주주의의 지위를 측정할 수 있다“라며 ”이 문제를 (윤 대통령에게) 꺼낼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정부를 포함한 모든 시스템 영역에서 여성 대표성 문제를 제기하리라고 설명했다. 실제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접견에 이어 ‘한국 여성들과의 만남’,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저녁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이며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이 되지 못하더라도 불가피하다.”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앞장서 주장해 온 이대한 디펜스 뉴스와 네이벌 뉴스 한반도 담당 특파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게재한 ‘독자 핵무장 불가론에 대한 반론’ 전문을 소개한다. 이 특파원은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벨기에대사관에서 일했으며 해군 통역병 출신이다. 이 특파원의 글을 27일 소개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 7월 한달에만 ‘포린 폴리시’에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기고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최승환 일리노이대 교수와 이 특파원의 기고가 실린 데 이어 이번에 이 특파원의 기고가 다시 실리는 등 한국의 독자 핵무장 또는 한국과 일본의 동시 핵무장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11월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자강전략포럼’ 간사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서울신문 7월 28일자 서울광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9027028&wlog_tag3=daum 이대한 특파원 기고문 원문 : https://nationalinterest.org/blog/korea-watch/case-south-korean-nuclear-bomb-204995핵무장은 한국 정부 내에서 오랜 금기로 여겨져 왔다.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에 반대하는 주장들을 분석해보면, 한국이 핵무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안보적 이익을 간과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무형의 손실들을 과장하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미국과 서방 진영이 막지 못한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발전을 보면 한국이 핵무기에 대한 목소리를 아직도 감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만하다. 한국이 ‘제한적 핵확산’과 ‘조건 핵무장’의 프레임 하에서 핵개발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의 핵무장에 반대하는 주요한 논거들은 설득력을 상실한다. NPT와 핵도미노 이론 핵무장에 대한 가장 흔한 우려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는 유엔 안보리로부터 혹독한 제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해당 조약에서 탈퇴하였지만 유엔이 북한을 제재한 이유는 조약 탈퇴가 아니었다. 또한 NPT는 가맹국들로 하여금 핵심 이익이 위협받을 경우 탈퇴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위협이 한국의 핵심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는 명분에 기반해 탈퇴할 수 있다. 한국은 북한보다 핵기술이 이미 더 발전하였기에 별도의 대대적인 핵실험이 필요치 않을 것이므로 제재마저 피할 수도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한국이 NPT 탈퇴를 말한다면 모든 사용가능한 옵션에 열려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과 북한에 보내어 김정은의 핵무기에 대한 한-미 양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북한과 중국을 모두 억제하기 위해 결국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대국 중 하나인 한국이 핵개발을 한다는 이유로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한국의 핵무기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노력을 뒷받침할 경우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인도가 1998년에 5차 핵실험을 하였을 때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는 불과 3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 후 2005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해 양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핵협정을 체결했다. 인도의 사례가 보여주듯 민주주의 국가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이프가드 조치와 핵비확산 의무를 받아들인다면 NPT와 워싱턴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으며, 한국의 핵무장은 결국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다. 널리 퍼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NPT 체제는 한국이 핵개발을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의 안보협의체로서 호주에 핵잠수함을 제공하는 AUKUS(오커스)와 사실상의 핵보유국을 용인하고 있는 NPT에 대한 논란이 있음에도 NPT 레짐은 건재하므로 추가적인 핵도미노 현상 또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핵보유국이 나타날 때마다 항상 핵확산과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핵확산이 물밀 듯 밀려오지도 않았고 국제 질서 또한 무너지지 않았다. 여전히 김정은의 핵위협에 비례적인 대응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핵국가인 한국이 핵보유국들의 기득권을 걱정하는 것은 사치에 불과하다. 엄밀히 말해서 핵도미노 현상은 동아시아에 이미 발생했다. 이 현상의 두 가지 요인은 중국과 러시아의 묵인과 함께 개발된 북한의 핵무기, 그리고 동아시아 내 미국 동맹국들의 대등한 전략적 무기의 부족에서 오는 핵불균형이다. 그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국을 지켜야하는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에게 핵경쟁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 한국이 핵무장을 할 경우 다른 나라들로 핵확산이 진행될 것이라는 두려움은 과장된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력, 발전된 핵기술, 농축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핵 투발수단 등이 부족하므로 핵무장을 위한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또한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므로 이 국가들은 핵무장을 위해 경제 개발을 포기하기 보다 선진 개발도상국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다. 대만의 핵무장도 중국과 맞닿은 특성 상 비현실적이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너뜨려 중국이 대만을 병합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레드 라인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방사능 피폭 경험들로 인해 누적되어 형성된 일본 대중의 매우 강한 반핵 감정을 고려하면 한국의 핵무장이 반드시 일본의 핵무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기도 전부터 일본은 군사용 ICBM으로 전환가능한 우주 로켓과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확보했다. 그러므로 한국의 핵무기가 이미 완성된 일본의 핵역량에 변화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낮은 확률로 일본이 먼저 핵무장을 할 수도 있으나, 미국과 한국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일관계가 역사적, 민족주의적 반감에 영향을 받아왔으나 양국은 공통된 민주적 가치와 중국, 북한을 억제해야 하는 안보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 일본이 북한과 중국을 역내에서 포위하기 위한 핵 안보분담을 지원하고자 결심한다면, 한-미는 ‘인도태평양 핵동맹’을 형성하기 위해 일본 또는 호주까지 환영해야 할지도 모른다. 핵무장한 한국이 여전히 중국의 군사경제적 힘에 맞서려면 이들 국가와 협력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사회 설득 유럽이 북한과 매우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연합은 한국의 핵무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단순히 외교적 우려만 표명할 것이다. 따라서 서방 국가들이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위협과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음을 납득하는 한 EU의 묵인을 받아낼 수 있다. 그러면 곧 한국이 설득해야 할 핵심 파트너인 미국만 남는다. 북의 증가하는 핵무력, 중국의 군사굴기 및 불법적인 북한 핵개발에 대한 침묵, 한국과 일본의 우려들이 워싱턴의 선택지를 좁힐 것이고, 머지않아 미국이 은밀히 핵심 동맹국의 핵무장을 환영하게 만들 수도 있다. IAEA와 미국을 통한 제3자의 핵사찰에 동의함으로써 한국은 핵무장 후에도 백악관의 비확산 원칙과 핵통제 정책을 존중할 수 있으며 원자력 및 안보 협력 측면에서 한미동맹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널리 퍼진 인식과는 달리, 중국의 한국 핵무장 묵인을 이끌어 내는 것은 꽤 간단하다.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비핵국가인 한국과 핵 레버리지를 가지고 더 융통성있게 행동할 수 있는 핵보유국인 한국 중에서 중국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미국에 반하는 헤징을 한국이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사고에 기반해 후자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한미동맹과 역내 미국의 영향력은 한국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약화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강대국들이 누리고 있는 핵 카르텔 또한 해치지 않을 것이다. 10명 중 9명의 한국인들이 미국에 호의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점이 보여주듯 한국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적성국가들로 인해 미국과 핵무장한 한국 간의 친밀한 관계는 필수적이며, 이는 워싱턴이 역내 반미국가들을 견제하는 데에 있어 한국의 핵자산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확장억제와 비용효율 일각에서는 여전히 나토식 핵공유나 미 전술핵 재배치를 통한 향상된 확장억제를 해결책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전술핵 사용을 위해 미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그러한 방안을 상징성만 갖는 해결책으로 만들 것이고 핵균형을 가져오지도 못할 것이다. 또한 역내 미국의 핵무기는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고 미국의 영향력 강화에 대해 반발만 불러올 뿐이며 한국을 핵보유 국가로서 보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대공 방어무기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했을 때 경제보복을 가한 반면 한국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선보였을 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따라서 핵우산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초기 단계에 있었을 때나 유용했을 철 지난 미봉책이다. 핵우산은 일시적인 억지만 제공할 뿐이며 한반도에서의 핵 교착상태에 대한 영구적인 안보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들의 핵심 이익을 수호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최근의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마저도 적의 핵공격에 대한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핵보복이 언제 어떻게 즉각적으로 이루어질지 정의하는 명확하고 문서화된 기준 또한 지금까지 없었다. 예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였을 때, 핵개발 및 그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은 천문학적이지 않다. 이미 한국이 지상 및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폭격기로 사용가능한 핵 3축 체계를 모두 확보하였기에 핵무기가 제공하는 정치적 메시지와 억지력을 생각해보면 핵무장이 재래식 전력보다 훨씬 값싼 전략자산이다. 또한 잘 정립된 핵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은 한국에 풍부한 기술적 경험도 가져다주었다. 게다가 한국의 핵개발 목적이 인접한 구공산권 국가들을 억제하기 위함이므로 비싼 전략폭격기나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2022년 국방예산으로 460억 달러(약 65조원)를 투입한 반면 북한은 자신들의 핵개발을 위해 6억 4천만 달러(약 9천억원)만을 사용하였던 점을 미루어 보면, 산업화된 한국은 그간 재래식 무기에 사용해온 금액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을 핵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국방기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핵무기는 재정적으로 확실하고 효율적인 국방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비확산 옹호론자들이 제기하는 다른 우려는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큰면적을 차지하고 압도적인 수의 핵무기를 보유한 역내 동구권 국가들로부터 역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핵 대치 상황이 당사국들을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에 놓이게 하므로, 수십 년간 핵전쟁을 억제해온 고전적인 상호확증파괴 법칙이 한국의 경우에도 유효하다. 이상주의자들이 주장하듯 핵무기가 그 어떠한 전략전술적 의미도 갖지 않는다면 미국은 왜 나토 동맹국들에게 핵억지력을 제공하였으며 이게 어떻게 전쟁을 예방할 수 있었는가? 모두가 이해하다시피 핵을 보유한 한국은 중국이나 북한을 위협하기 위한 공격적인 메세지를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인접한 적성국가들에게 조차 정제되고 관리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 국가의 표준 행동 절차이다. 한국은 김정은의 잦은 핵협박과 호전적인 언사가 반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의 핵무기는 방어적 태세를 통한 레버리지 확보가 목적일 것임을 알고 있다. 북한이 자초한 고립이 한국에도 찾아오는 것은 핵 대전략이 없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지 정당화된 핵무기 보유 때문이 아니다.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무기를 정당화 할 수 있다는 비판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적국의 선제 타격이나 임박한 위협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을 취한다고 해서 적국 행위자의 잘못된 선제 행동을 정당화 하는 것은 아니며, 대응을 하는 것은 정당방위의 범주에 속한다. 한국은 비핵화에 대한 굳건한 입장을 견지했고, 김정은이 이를 존중했다면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북이 정권의 생존을 위해 핵 선제사용 독트린을 채택하고 비핵화를 거부함으로써 핵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한국이 일방적으로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독자적인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고,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 한국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또한 미국이 당장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의 핵개발을 용인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와 그러지 못한 국가 간에는 핵불균형이 항상 존재하며, 가장 강력한 재래식 전력조차도 핵무기에 비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핵무장은 북과 중국으로부터의 현존하는 위협에 있어 한미동맹을 위한 최고의 억제력이자 안보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핵개발을 하겠다는 한국의 결심은 이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뒷받침할 것이다. 힘이 없는 평화는 절름발이이다. 독자 핵무장을 하겠다는 한국의 생존 본능을 죄악시하는 자들은 한국이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안보 무임승차 비핵국가로 남는 것이 동아시아의 안보를 영구히 보장할 수 있다는 순진하고 나약한 논리에 매달려 있는 모양새다. 이는 한국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몰고 갈 뿐이다.
  • 거제시, 대우조선 매각 환영...매각과정에 당사자 참여 등 요청

    거제시, 대우조선 매각 환영...매각과정에 당사자 참여 등 요청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소재지인 경남 거제시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의 투자합의서 체결과 관련해 27일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과 한화의 투자협약을 환영하며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거제시는 입장문을 통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것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기술력의 해외 유출이 우려되는 분리·해외매각 대신 동종사가 아닌 국내기업에 일괄매각 형태로 추진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매각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로 수주 활동에 신뢰감을 높이고, 인수 예정 기업인 한화의 공격적인 해양 방산 사업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다”며 “지역경제에도 조선산업 불황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고 기존 사업 부문을 넘어 유람선 등 신사업에 대한 도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런 기대를 담아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경영 주체를 만나 오랜 부침과 방황을 끝내고 국민적 지지와 성원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각과정에서 당사자 참여, 노동자 고용안정과 산업생태계 보장, 지역 상생발전방안과 미래비전 제시 등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다”며 “이를 위해 거제시는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시는 “매각 과정에서 당사자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등 당사자 참여는 지역사회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절차적 당위성을 더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매각 계획 발표에서 당사자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던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는 누구보다 직접적인 당사자고, 이들을 대표하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도 누구보다 회사의 정상화를 바라며, 한화로의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도 아닐 것”이라며 “지회가 대표성을 가진 당사자로서 의견을 잘 수렴해 협의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노동자 고용과 일터가 반드시 보장돼야 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전후방산업을 이루고 있는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의 산업생태계도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매각 과정에서 인수 예정 기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시민들이 인수 예정 기업의 ‘사업보국(事業報國)’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는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대우조선이 제대로 된 매각을 통해 건강한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길 간절히 희망한다”며 “대우조선이 국가와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새롭게 그리고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인기 걸그룹 멤버 유흥업소 근무 인정했다

    인기 걸그룹 멤버 유흥업소 근무 인정했다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케야키자카46’의 전 멤버 시다 마나카 (23)가 유흥업소 직원이 됐다. 시다 마나카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검정색 미니 원피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에 캬바쿠라(캬바레와 클럽의 합성어)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놀란 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실 오랫동안 일하고 싶었지만 관련 없는 직업이라 생각해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하지만 응원하는 지인들도 많았고, 인생은 한 번 뿐이지 않나. 그래서 그것을 하기로 결정했다.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정말 원했던 직업이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드디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여성들이 오는 것도 환영한다”며 팬들에게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충격적인 근황 소식이지만 시다 팬들은 달랐다. 팬들은 “어느 쪽이든 지지하겠다”, “행운을 빌겠다”라며 응원했다. 시다 마나카는 2016년 ‘케야키자카46’ 멤버로 데뷔했지만 2018년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 같은 해 11월에 그룹을 나갔다.
  • 한총리, ‘아베 국장 참석’ 일본行…정·재계 면담

    한총리, ‘아베 국장 참석’ 일본行…정·재계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진행되는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차 출국했다. 한 총리는 이틀간 ‘조문 외교’를 위해 방일한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하고, 일본 재계 인사들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한국 정부 대표 조문단 단장 자격으로 일본을 찾는다. 조문단 부단장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국회부의장)이며, 단원은 윤덕민 주일대사와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회장(전 주일대사)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먼저 회담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9일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지만, 이에 앞서 일본에서 한 총리와 만나 회담을 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첫 방한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하고, 경제·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협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도관에서 진행되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한다. 국장에서는 묵도와 헌화가 진행된다. 국장이 끝나면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연회(리셉션)가 열린다. 한 총리는 이곳에서 기시다 총리와 짧은 환담을 하고, 아베 전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와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는 주일본 대사관저에서 동포 대표들을 초청한 만찬이 계획됐다. 국장 다음 날인 28일 오전에는 한 총리와 기시다 총리의 정식 면담이 이뤄진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 복원과 개선을 원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전망이다. 한 총리는 지난 2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요 사안을 협상하거나 하는 건 아닐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중요가치에 있어서 생각을 같이 가는 이웃 나라기 때문에, 우리 안보에도 중요하고 경제에도 중요한 국가로서 미래에도 좋은 관계를 하면 좋겠다’ 정도 메시지 전달하는 것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니콜라에 치우카 루마니와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일본 총리와도 면담한다. 방일 기간에는 한 총리와 일본 정계 인사, 경제인과 각각 다자 간담회도 잡혀 있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일본 정계 인사와 만남, 스가 전 총리와 면담 등에서 우리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일본 정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특히 경제인과의 만남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한 총리의 이번 방일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출국이다. 사진은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사절단 단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27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출발하고 있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동주관 그린시티 앰배서더 2기 발대식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동주관 그린시티 앰배서더 2기 발대식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지난 21일 제주시 JDC 본사 중회의실에서 그린시티 앰배서더 2기 발대식을 공동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지속가능한 그린시티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제주 및 국내외 도시환경 분야의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청년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린시티 앰배서더’를 발족했다. 그린시티 앰배서더는 미래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 아래 추진됐다. 올해 2기를 맞이하는 그린시티 앰배서더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한 도시의 예방과 대응방안에 대해 리서치 및 캠페인 활동을 수행한다. 이어 결과물을 기반으로 오는 12월 개최되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에 참가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JDC 김두한 미래사업처장의 환영사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김선아 사무총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그린시티 앰배서더 뱃지 수여,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제주연구원 박창열 연구위원의 해수면 상승에 관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발대식이 끝난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역인 월정리 해변으로 이동해 ‘2022 세계육산축전, 제주’의 비치코밍 프로그램 ‘쓰담쓰담’을 진행하며 세계자연유산 보호와 해안가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김선아 사무총장은 “도시화로 인한 일상의 편리와 기후위기라는 익숙한 단어에 대해 불편함을 다시 일깨워 도시의 환경 영향 감축을 위한 그린시티로 전환하는데 그린시티 앰배서더가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 경례 [김유민의 돋보기]

    尹대통령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 경례 [김유민의 돋보기]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논란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미국·캐나다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캐나다 오타와로 이동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비에 헌화하고 메리 사이먼 총독 부부를 만났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로 약 2만 7000여 명이 참전하여 한국을 위해 싸웠고 516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참전용사비에서 국민의례 후 묵념과 헌화를 했다. 국회방송 KTV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평화를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었던 전쟁기념비 참배 현장의 모습”이라며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일부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올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의전 실수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만찬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가(國歌) 연주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미국 국가 ‘가슴에 손’ 경례 논란 당시 바이든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정상회담 과정을 담은 사진 3장과 함께 “한국과의 동맹을 재활성화(revitalize)시키는 것은 내 핵심 외교정책 중 하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만찬 시작 때의 국민의례 장면도 올라왔다. 미 국가가 연주되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측 참석자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도 이들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자세를 취했다. 같은 테이블에 배정된 박병석 국회의장은 차렷 자세로 성조기를 향해 서있지만, 손을 가슴에 올리지는 않았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환영만찬 당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린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을 전한다”며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로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실은 “의전을 철저히 준수하는 군(軍) 행사의 경우 양국 국가 연주 시 전 과정에서 경례를 유지한다”며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인) ‘대한민국 국기법’과 정부 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강조했다.대변인실의 설명대로 국기법이나 그 시행령 등에는 외국 국기나 국가에 경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조항은 없다. 다만 박 의장이 보여준 것처럼 타국 국가·국기에는 경례를 하지 않고 단정한 자세로 서 있는 방식으로 경의를 표하는 게 통상의 외교 관례다. 이같은 해명을 두고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국가 연주 당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한 것을 두고 ‘그러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다’고 변명하는 대통령실 대변인실의 태도가 궁색하다”며 “국제사회의 공감으로 형성된 통상의 관례조차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에서 어떤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으나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렴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체 국정운영의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이 XX들이” 비속어 논란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뉴욕 방문 기간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밝혔다.
  • [포착] 김정은 딸 김주애 북한 국가행사 첫 등장…中 전문가들 주장

    [포착] 김정은 딸 김주애 북한 국가행사 첫 등장…中 전문가들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이 북한 국가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고 중국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둘째 김주애(9)로 보이는 소녀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이 소녀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위한 공연에서 노래하던 여러 아이 중 한 명이었지만, 중국의 전문가들은 아이에게서 눈에 띄는 특징을 찾아낼 수 있었다.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 InDPRK 블로그의 분석가 샘히어로(Samhero·가명)는 해당 무대가 끝날 때 리 여사가 소녀에게 어떻게 다가갔는지를 언급했다.샘히어로는 “김 위원장이 다른 아이들에게 환영받을 때 리 여사는 곧장 소녀에게 다가가 소녀 등에 손을 얹고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후 김 위원장이 에스코트를 받아야 할 때까지 소녀를 챙겼다”면서 “소녀도 김 위원장에게 너무 바짝 따라붙는 다른 아이의 팔을 잡아 제지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이 분석가는 공연 중간에도 더 많은 단서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북한 국영 방송 카메라는 노래가 시작되자 소녀에게 초점을 맞춘 것은 물론 수시로 클로즈업 방식으로 화면에 비췄다.소녀의 외모 또한 전문가들 눈길을 끌었다. 소녀는 무대에 선 아이들 중 유일하게 머리카락을 묶지 않고 단발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고 혼자 흰색 양말을 신었다.더욱이 김 위원장 부부는 공연에 매우 열중한 모습이었다. 때때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이 손벽을 치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이 화면에 담기기도 했다. 또 다른 분석가들은 소녀가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날에만 단 한 번 공연했다고 언급했다. 다음 날 밤 같은 공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딸이 영상 속 소녀와 비슷한 나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든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딸은 올해 거의 10살이 됐을 것인데, 이는 방송 영상에 나온 소녀와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든 연구원은 딸의 잦은 언론 공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 역시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김정일 국방위원장)와 가까운 가족, 개인적 관계를 지닌 북한 최고 엘리트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서 격리돼 있었다. 북한 엘리트들 사이에 숨어 있는 잠재적인 적들이 지도자 자녀의 신원을 알면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성은 특히 김 위원장이 자녀들의 TV 출연 허용 가능성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 부부의 세 자녀 중 둘째로 알려졌다. 2013년 북한을 다녀온 NBA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당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설주가 그들의 예쁜 딸 얘기만 했다. 딸 이름은 김주애”라고 밝힌 바 있다. 둘째인 김주애를 제외하고 첫째와 셋째의 이름은 알려진 바 없다. 국정원 발표에 따르면, 첫째는 아들이라고 한다. 셋째 출산 이후 리 여사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보아 셋째도 아들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푸틴 “탈영하면 징역 10년” 군 동원령에 탈영병 속출하자 ‘엄포’

    푸틴 “탈영하면 징역 10년” 군 동원령에 탈영병 속출하자 ‘엄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탈영병 속출 문제에 강력 처벌론을 또다시 들고나와 논란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진으로 항복하거나 탈영, 징병 명령에 응하지 않는 자에 대해 최대 징역 10년형을 부과할 것이라는 내용의 군 동원 관련 법안에 서명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25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적 동원령을 내리면서 대상자들이 줄줄이 해외로 빠져나가려 하자, 이를 군 기강 고삐를 잡기 위해 푸틴 측이 강력 처벌이라는 카드를 들고나온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지난 22일 러시아군의 탈영병에 대해 ‘망명 신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해 러시아군 내부의 이탈 분위기를 부추겼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 역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마 많은 러시아인이 고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푸틴의 길을 증오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이라면 독일은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 측은 러시아 정부에 등록돼 정부가 인정한 고등교육기관 재학생에 한 해 제한적으로 입대 연기 신청이 가능하다는 다소 완화된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대학교 및 직업전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입대 연기 권한을 부여, 군 동원령 면제권을 부여키로 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국립 교육기관이나 과학연구기관 등 고등교육기관에 소속된 연구원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군 동원 면제를 허가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법안에는 러시아군에서 복무하는 외국인에 대한 귀화 절차 간소화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현지 누리꾼들은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군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더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러시아군 내부에서는 탈영을 시도한 자는 사살하라는 지휘부의 명령이 하달됐고, 이에 따라 사기가 떨어진 일부 병사가 집으로 돌아가고자 자기 몸에 직접 총상을 입히는 등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바 있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스탈린 공포 정치 시대 실행된 형벌 전술이 부활한 것”, “공부하기 싫어도 고등교육을 받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군 입대보다 대학원이 1000만배 낫다. 피할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환영합니다”…서울 전입한 청년, ‘웰컴 박스’ 받는다

    “환영합니다”…서울 전입한 청년, ‘웰컴 박스’ 받는다

    서울시가 학업, 취업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한 청년들에게 ‘환영(웰컴)박스’를 지원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입청년 웰컴박스 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제안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 3600명을 모집하는데 8491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지원 인원을 6000명으로 늘렸다. 지원 대상은 만 19~29세에서 만 19~34세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배송 뿐 아니라 서울청년센터, 청년활동지원센터 등 13개 청년공간에 방문해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웰컴박스는 ▲나를 채우는 식기세트 ▲나를 만드는 공구세트 ▲나를 챙기는 청정(클린)세트(수건, 휴지) 3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이 가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청년이 꼭 알아야 할 정책을 소개하는 자료(책자, 카드)는 모든 유형에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다. 책자는 서울 생활 2년차를 맞은 ‘서울잘알쥐’에게 새로 서울 생활을 시작한 전입 청년이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는 형식으로 구됐다. 카드는 청년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16개 상황으로 구분, 상황별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간단히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홍보물이다. 지원 사업은 지난해 1월 이후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만 19~34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자격 요건을 충족한 사람 중 600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17일 청년 몽땅 정보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이 서울시를 든든한 울타리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일본 전 총리의 역사적 과오 사과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 일본 전 총리의 역사적 과오 사과 “환영”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진도 ‘왜덕산 위령제’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추모사를 통해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공식 사과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기원한 데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24일 왜덕산에서 진도문화원 왜덕산보존회와 교토평화회 공동주최로 열린 위령제에서 추모사를 통해 “일본이 과거 조선을 침략해 고난의 역사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공식 사과했다. 또 “일본은 위안부, 조선인 강제 징용 문제 등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일본의 ‘무한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과거 전쟁을 일으키고 식민지화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지 말고 사죄해야 한다”며 “(임진?정유재란) 당시 진도 백성들이 숨진 일본 수군을 수습해 묻어준 역사적인 장소인 진도 왜덕산에서 용서와 화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을 순방 중인 김영록 지사는 이에 대해 즉각 환영 메시지를 통해 “하토야마 전 총리의 공식적인 사과를 계기로 일본은 과거 자국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일 양국 간 화해와 공존의 분위기를 확대 조성하는 기회를 다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1998년 한일 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한일 양국이 화해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지향적 평화와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도는 한일 간 역사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평화 교류가 적극 추진되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도 왜덕산은 명량해전에서 목숨을 잃고 진도 고군면 오산으로 밀려온 왜군 시체를 주민들이 ‘시체는 적이 아니다’며 수습해 묻어준 장소다. ‘왜인들에게 덕을 베풀었다’ 해 왜덕산으로 불린다.
  • 태극기에 경례 하는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태극기에 경례 하는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명량해전 당시 전사한 왜군들의 시신이 묻힌 전남 진도 왜덕산 위령제가 24일 진도군 고군면 현장에서 엄수됐다. 한국 진도문화원과 일본 교토평화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위령제에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 등 한일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 했다. 양지바른 곳에 조성된 왜군 무덤 앞에서 분향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추모사에서 “일본은 한때 여러분들에게 큰 고난을 안겨줬다”며 “고통을 받은 여러분들의 마음이 사죄만으로 치유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죄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이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계속 사죄해야 한다”며 평소 소신을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왜군들이 전리품으로 가져온 조선인들의 귀(코)를 묻은 무덤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또 “생명 앞에서는 적군도, 아군도 없이 따뜻하게 대해준 것을 일본인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며 “왜덕산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한국과 일본의 모든 사람이 소중히 여길 때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 출장 중인 김영록 전남지사도 하토야마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기원한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일본은 자국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일 양국간 화해와 공존의 분위기를 확대 조성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다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남도는 한일간 역사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평화 교류가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수 진도군수 역시 “양국 간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진도 군민들의 인간 존중의 정신이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져 인류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도군 고군면 내동마을에 있는 왜덕산에는 1597년 울돌목에서 벌어진 명량해전 때 목숨을 잃은 왜군 수군들의 무덤이 있다. 전쟁으로 큰 피해를 본 진도 백성들이지만 해변으로 밀려온 100구가 넘는 시신들을 거두어 양지바른 야산에 묻어줬다. ‘왜인들에게 덕을 베풀어주었다’는 의미로 왜덕산으로 불렀다. 사진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24일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 있는 3·1운동 기념탑을 찾아 이학수 정읍시장 등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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