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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귀화’ 린샤오쥔, 2년만에 한국 온 소감 묻자 “경기 마친 뒤에”

    ‘中 귀화’ 린샤오쥔, 2년만에 한국 온 소감 묻자 “경기 마친 뒤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7)이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린샤오쥔은 4일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는 10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린샤오쥔은 취재진에게 “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대회를 준비하듯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짧게 밝혔다. 그는 대회 목표와 한국 땅을 다시 밟은 소감을 묻는 말엔 “모든 경기를 마치고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린샤오쥔이 공식적으로 한국 땅을 밟은 건 중국으로 떠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2020년 귀화한 뒤 이듬해 중국으로 떠났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엔 수십명의 한중 빙상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린샤오쥔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환영 인파를 예상하지 못한 듯 긴장한 표정을 지은 린샤오쥔은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9년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고초를 겪었다. 그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동성 후배 A와 장난을 치다 바지를 잡아당겼다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린샤오쥔은 법정 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1년 자격정지 징계는 사라지지 않았다. 린샤오쥔은 결국 2020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고, 이후 오랜 기간 실전대회에 출전하지 못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린샤오쥔은 올 시즌이 돼서야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에 섰다.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재기를 알렸다. 린샤오쥔이 국내 빙상에 오르는 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 ‘쌍둥이 임신’ 공현주, D라인 공개

    ‘쌍둥이 임신’ 공현주, D라인 공개

    배우 공현주(40)가 쌍둥이 임신 선물을 자랑했다. 3일 공현주는 “남편의 오다 주웠다. 얼마 전 남편이 지인 분들께서 주신 선물을 잔뜩 가져왔어요. 예쁜 아가 옷이랑 태교 책이랑 마침 사려고 했던 임산부 영양제까지”라며 받은 선물을 자랑했다. 공현주는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현재 임신 중인 공현주의 볼록한 D라인이 돋보인다. 케이크에는 ‘둥이야 환영해’, ‘건강하게 만나자’ 등의 문구와 함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얼굴이 담겨있다. 이에 공현주는 “현재 아들 딸로 추정되는데 어떻게 아시고 너무 귀여운 케이크를 선물해 주신. 늘 감사합니다”라며 “#둥이맘 #예비맘 #건강하게만나자 #임산부스타그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현주는 2019년 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출산 예정일은 오는 7월이다.
  • 배우 이제훈, 공개구혼 “나이 안 따져”

    배우 이제훈, 공개구혼 “나이 안 따져”

    배우 이제훈이 외로움을 호소하며 공개구혼을 했다. 최근 SBS 공식 SNS 채널에는 ‘모범택시 2’의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돌아온 모범 택시기사’라며 자신을 소개한 이제훈은 ‘잔망미’ 넘치는 포즈로 애교를 부리며 ‘모범택시’ 운행 재개에 대한 기쁨을 몸소 표했다. 김의성은 이제훈에게 “2년 만에 돌아온 ‘김도기’ 기사, 시즌 2가 시즌 1과 다른 한 가지는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이제훈은 “시즌 1 때 감독님이 없고 이솜 배우 없고”라며 다소 현실적인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표예진이 “(이제훈이 소녀) 팬들의 ‘9살 연하는 어떻냐’는 질문에 칼 같은 거절을 했다고 하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저 때가 거의 한 10년 전인 거 같다. 이제는 (40살이 돼서) 위, 아래 따지지 않는다”라며 “지금 너무 외로워서 죽겠다. 누구든 와줬으면 좋겠다. 제발”이라고 말했다. 이제훈의 패기 넘치는 발언에 장혁진은 “공개 구혼입니까?”라고 물으며 황당하다는 듯 웃었고, 이제훈은 무릎까지 꿇으며 “제발”이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 누구보다 간절한 이제훈의 모습에 ‘빵’ 터진 표예진은 “그럼 김도기 버전의 ‘내일 봬요, 누나’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이제훈은 이를 다소 느끼하게 소화하며 윙크까지 날렸다. 이제훈은 경악한 무지개 운수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누구든 환영이다”라며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한편 ‘모범택시 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 서준오 서울의원 “산업은행 이전 반대에 오세훈 시장이 적극 나서야”

    서준오 서울의원 “산업은행 이전 반대에 오세훈 시장이 적극 나서야”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2일 오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국제금융도시 서울을 위한 정책토론회(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논란을 중심으로)’에서 “국제금융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오세훈 시장이 산업은행 이전 반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 의원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와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의 집중화,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산업은행의 역할,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과 개선점, 국제금융도시 서울을 위한 산업은행 존치 필요성 등 국제금융도시 서울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회는 정진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서울을 동북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와 서울시의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데, 이와 상반되는 산업은행 이전 공약으로 여러 전문가와 시민들의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동걸 前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은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야 하는데, 단순히 지역균형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그것은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지도 않으면서 국가 전체에 뼈아픈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정부의 산업은행 이전을 강하게 비판했다. 함께 축사를 맡은 김재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사무총장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다수 금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한 이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금융기관을 지역별로 분산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정책인지 면밀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발제자로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김현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나섰다. 김 교수는 ‘산업은행 서울 유지, 아시아 금융허브 전략’을 김현준 위원장은 ‘시장형 정책금융기관 한국산업은행의 역할 ’을 소개했다. 발제자로 김 교수는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와 뉴욕처럼 금융을 집중화해야 한다”라며 “서울을 홍콩·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키우기 위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서울 존치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산업은행은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으로 기업금융, PF대출, 벤처투자, 구조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금융기관을 주도하여 정부의 금융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라며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산업은행을 역할을 설명하고 “고객 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사 등 다수 기관과 상시 협업하는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대다수 기업과 기관들이 모여 있는 서울에 있어야만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서 의원을 좌장으로 발제자 2명과 함께 서울연구원 김묵한 연구위원과 이민옥 서울시 의원이 함께 진행했다. 서울연구원 김묵한 연구위원은 토론회에서 “금융산업은 전통적으로 집적경제가 강하게 작용하는 산업이며 기업의 본사가 집중되어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특성이 강하지만, 그 반대도 그러한지는 불명확하다”고 산업은행 이전으로 발생하는 국토 균형발전 효과보다 국가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이민옥 의원은 “오 시장은 산업은행 이전을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비하는 전략 구상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과 더불어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서울시의 연구 용역 발주 및 시민 관심 환기 등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토론회를 주최하고 좌장을 맡은 서 의원은 “여의도의 금융중심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한데 모여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성된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집적성을 강조하고 “강제적인 금융공공기관 이전으로 금융산업 네트워크 붕괴를 초래할 것이 아니라, 서울에 금융역량을 집중해서 국가 금융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이 국제금융도시로서 입지를 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전 정부에서도 산업은행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는데 금융경쟁력 차원에서 이전을 하면 안 된다고 정리가 됐었다”라며 소통 필요성을 언급하고 “문제 제기나 다른 의견들이 있으면 듣고 대화하는 부분이 필요한데 지금은 그것조차 단절된 부분이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라며 현 정부의 불통에 대해 아쉬워했다.
  • 인천공항 누적 환승객 1억명 돌파

    인천공항 누적 환승객 1억명 돌파

    우기홍(오른쪽)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누적 환승여객 1억명 돌파 기념 환영행사’에서 1억번째 환승객인 호주 국적의 더글라스 크레이지 앤드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환승객에게는 대한항공 왕복항공권 및 그랜드하얏트 숙박권 등 선물이 제공됐다.
  • 노마스크 개강파티에 식당도 콧노래

    잔디밭·계단 삼삼오오 모여 수다학생식당 100여개 좌석 북적북적동아리도 신입생 모집 목청 높여호프집 “단체예약 3월 대목 실감” 4년 만에 ‘노마스크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선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탈을 쓴 학교 관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형탈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파란색, 분홍색 등 각 학과명을 자수로 새긴 학과 점퍼(과잠)를 입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캠퍼스 안을 누볐다. 공과대학 신입생 한모(19)씨는 “아직 학교가 어색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고 동아리 모집 글도 보여서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입학식이 열린 이날 서울 주요 대학을 돌아보니 캠퍼스마다 들뜬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대학가 인근 식당과 술집은 신입생 환영 행사, 학과 회식 같은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야외 게시판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회’를 연다는 포스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인권학회 포스터 등 각종 홍보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계단에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학보사 등에서 나온 선배들이 신입부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성균관 ‘유생복’이나 학교 마크를 가슴팍에 단 재학생들은 신입생의 발길을 붙잡고 종이 팸플릿을 나눠 주며 ‘마감 기한 안에 꼭 지원해 달라’고 외쳤다. 서예 동아리 소속 강민지(23·중어중문학 전공)씨는 “지난해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려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단체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어 ‘서예 키트’를 만들어 신입생 집으로 배송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지하2층 학생식당에는 100여석의 자리 중 빈자리가 10석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학가의 각종 식당과 카페, 서점 등 가게들도 개강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숙명여대 앞 식당 거리에 있는 서점은 강의명과 판매 교재를 인쇄해 벽에 붙여 뒀고 인근 카페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앞에서 40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창남(73)씨는 이날 42명 규모의 단체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개강 기간에는 단체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안씨는 “지난 3년 동안 손님이 하루에 한 팀도 안 올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유동 인구가 확실히 많고 단체 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니 훨씬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 ‘문송’할 필요 없어요… IT기업 절반 “실무경험 문과생 환영”

    ‘문송’할 필요 없어요… IT기업 절반 “실무경험 문과생 환영”

    89% “실무 경험” 83% “자격증”채용 주요 평가 사항으로 꼽아71% “정부가 일경험 기회 줘야”“문과 전공 자체 영향 없다” 32%“코로나 학번과 채용 무관” 92% 인문·사회계열 대학생이 취업할 때 필요한 것은 ‘일 관련 경험’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할 필요가 없었다. 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758개 기업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문과 전공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학번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직무 자격·실무 경험’을 강조했다. 채용 직무와의 연관성이 높은 일경험(89.1%)과 자격증(82.6%)이 채용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자연계·공학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연구개발(49.3%), 생산기술(54.9%), 정보기술(IT·52.3%) 직군에서도 직무 관련 자격이나 실무경험이 있는 문과 출신을 선호했다. 채용 담당자는 일경험, 인턴 등 직무경험(69.1%)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59.8%)을 문과 전공자가 가장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 들었다. 문과 전공자의 취업 역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직무 관련 일경험 기회 확충(70.6%), 산업 수요 분야에 대한 직업훈련(31.1%) 등을 제시했다.문과 전공 자체만으로는 채용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21.8~32.2%로 집계됐다. 전통적 스펙인 ‘학점·어학’ 등이 채용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1~5.2%에 불과했다. 학점과 관련해 ‘기준 학점 이상이면 영향 없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많았다. 복수·부전공은 영향이 없거나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다(57.3%)는 의견도 많아 복수·부전공이나 학점이 채용 여부 결정의 절대적 기준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과 전공자에 대한 기대 능력으로는 ‘커뮤니케이션’(31.8%), ‘조직 적응력’(22.3%), ‘보고서 작성 능력’(16.0%) 등을 꼽았다. 코로나 학번과 관련해서는 ‘채용에 영향이 없다’는 답변(92.4%)이 높았으나 사회적 활동 부족(45.9%), 다양한 경험 제한(32.4%), 전공 전문성 저하(18.9%)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박철성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문과생들이 취업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직무 경험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조사”라고 말했다.
  • 4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개강’···캠퍼스엔 들뜬 대학생 ‘시끌벅적’

    4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개강’···캠퍼스엔 들뜬 대학생 ‘시끌벅적’

    4년 만에 ‘노마스크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선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탈을 쓴 학교 관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형탈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파란색, 분홍색 등 각 학과명을 자수로 새긴 학과 점퍼(과잠)를 입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캠퍼스 안을 누볐다. 공과대학 신입생 한모(19)씨는 “아직 학교가 어색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고 동아리 모집 글도 보여서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입학식이 열린 이날 서울 주요 대학을 돌아보니 캠퍼스마다 들뜬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대학가 인근 식당과 술집은 신입생 환영 행사, 학과 회식 같은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야외 게시판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회’를 연다는 포스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인권학회 포스터 등 각종 홍보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계단에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학보사 등에서 나온 선배들이 신입부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성균관 ‘유생복’이나 학교 마크를 가슴팍에 단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의 발길을 붙잡고 종이 팸플릿을 나눠주며 ‘마감 기한 안에 꼭 지원해달라’고 외쳤다. 서예 동아리 소속 강민지(23·중어중문학 전공)씨는 “지난해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려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단체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어 ‘서예 키트’를 만들어 신입생 집으로 배송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지하2층 학생식당에는 100여석의 자리 중 빈자리가 10석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학가의 각종 식당과 카페, 서점 등 가게들도 개강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숙명여대 앞 식당 거리에 있는 서점들은 강의명과 판매 교재를 인쇄해 벽에 붙여뒀고 인근 카페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앞에서 40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창남(73)씨는 이날 42명 규모의 단체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개강 기간에는 단체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안씨는 “지난 4년 동안 손님이 하루에 한 팀도 안 올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유동 인구가 확실히 많고 단체 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니 훨씬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나 홀로 입학식

    [포토多이슈] 나 홀로 입학식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일 오전 강원 홍천군 구송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입학식에서 박지환(7)군이 교장 선생님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1명이다. 최근 출산율 감소와 도시로의 인구이동이 늘면서 지방 소도시의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푸에르토리코 딱 1개 뿐인 동물원 영구 폐쇄한 이유는?

    푸에르토리코 딱 1개 뿐인 동물원 영구 폐쇄한 이유는?

    푸에르토리코가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물원을 폐쇄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자치정부가 리베로 동물원의 영구 폐쇄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카리브의 아름다운 섬 푸에르토리코에는 단 한 개의 동물원도 남지 않게 됐다. 지방도시 마야구에스에 있는 18헥타르 규모의 리베로 동물원은 2017년 9월 이르마와 마리아 등 허리케인이 연이어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하면서 부분적으로 시설이 파손돼 그간 임시폐쇄 상태였다. 장기간 동물원이 문을 열지 못한 건 동물학대 논란 등으로 비판 여론이 워낙 거셌기 때문이다. 푸에르토리코 자치정부는 리베로 동물원 영구폐쇄를 발표하면서 “그간 제기된 동물학대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푸에르토리코 자치정부의 수장인 페드로 피에를루이시 행정관은 “동물원과 관련해선 동물복지가 우선”이라면서 “그간 수없이 많은 동물학대 의혹이 있었고 이젠 조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리베로 동물원은 2017년 허리케인 피해를 입기 전부터 동물학대 의혹에 휘말렸다. 퓨마 2마리가 죽고, 영양실조에 걸린 침팬지가 발견되면서다. 펠리페라는 이름을 가진 코뿔소는 다리를 절룩였다. 캥거루 1마리와 호저 1마리는 갈 곳이 없어 동물원 안에서 떠돌이생활을 하고 있었다. 동물원 측이 집(우리)을 마련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백신이 없어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동물도 부지기수였다. 지난 1월에는 갑자기 먹기를 중단한 암컷 흑곰이 죽었다. 흑곰은 이제 20살로 한창 나이였다. 동물원에 사는 흑곰은 평균 35년을 산다. 현지 언론은 “건강이 나빠진 흑곰이 죽었지만 먹기를 중단할 때까지 동물원은 흑곰의 건강이 나빠진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고 보도했다. 허리케인 피해도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은 상태였다. 지난달 26일 리베로 동물원을 돌아본 관계자는 “파손된 시설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마치 버려진 곳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 보호에 앞장서온 활동가들은 리베로 동물원 폐쇄 결정을 환영했다. 푸에르토리코 변호사협회의 동물권위원회의 크리스티안 리오스 위원장은 “동물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입양될 때까지 모든 일이 투명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동물학대 의혹과 관련해) 법적 책임을 져야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로 동물원에 남아 있는 동물은 약 300마리로 알려졌다. 
  • 징용 빠진 尹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반색한 日 “기시다 지도력 발휘할 때”

    징용 빠진 尹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반색한 日 “기시다 지도력 발휘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해 ‘협력 파트너’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일본에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사설에서 “내셔널리즘(민족주의)이 고조되는 자리에서 굳이 일본과 협력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설명한 것은 의미있다”며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와 협력해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내 표현) 문제 해결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외교 당국의 노력을 지켜보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외교당국 간 조정에는 한계가 있어 (배상 문제 해결은) 정치 쪽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일본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역사 문제를 앞세운 역대 정권과 달리 대일 관계 전환을 알린 기념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중시한 데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등 국제 정세가 변화하는 데 따른 위기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가 원고(피해자) 측을 설득 중인 데다 일본 정부와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굳이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 전남도, 나주 SRF 현안 논의 협의단 구성 환영

    전남도, 나주 SRF 현안 논의 협의단 구성 환영

    전남도는 2일 나주시가 SRF(가연성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사용 허가 행정 소송 항소를 취하한 것과 관련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전향적 호응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출입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나주시가 SRF 사용허가 취소 관련 행정소송 항소를 취하하고, 난방공사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관련 공무원을 제외하며, 양측이 현안 논의를 위한 협의단 구성에 합의한데 대해 진일보한 결정이라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주시가 먼저 결단을 내리고 협의단 구성에 합의한 만큼 난방공사도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미래지향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결단으로 손배소의 전면 취하를 촉구했다. SRF 반입협력금에 대해선 법률적 근거를 떠나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SRF발전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한 방안인 만큼 난방공사에서 진정성과 의지를 갖고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항소 취하를 계기로 시작된 협의에서 원만한 합의와 조정을 바라며, 실질적인 성과가 모여 나주시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전남도도 난방공사의 든든한 파트너로 SRF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SRF는 각종 생활폐기물 가운데 종이나 목재, 비닐류 등 가연성 물질만 걸러내 건조와 성형과정을 거쳐 만든 고효율의 고체연료를 말하는데, 나주 혁신도시 내 일부 주민들로부터 인체유해성 논란이 제기돼 갈등이 확산되면서 SRF 반입을 놓고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2017년 9월 시험가동에 들어간 SRF열병합발전 설비는 발전연료인 SRF 반입이 중단되면서 5년여 동안 가동 차질로 수백억 원의 손실을 봤다. 이번 양측의 현안 논의를 위한 협의단 구성에 합의 이후에도 반대 주민에 대한 설득과 광주시와 연료반입 협의 등 남은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어 전향적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 우크라 “러시아의 ‘겨울 테러’ 이겨냈다” 선언

    우크라 “러시아의 ‘겨울 테러’ 이겨냈다” 선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겨울 테러’를 이겨냈다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몇개월에 걸쳐 계속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견뎌냈고 역사상 가장 가혹한 겨울을 극복했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이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계속 공격을 가했다. 이에 각지의 수도와 난방, 전력 공급망이 자주 끊겼다.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봄의 첫날로 여기는 3월1일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테러로 겨울을 무기화해 전쟁에서 승리하려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중대한 패배를 안긴 날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추위와 어둠, 미사일 공격에도 우크라이나는 견뎌냈고, 그(푸틴)의 겨울 테러를 물리쳤다”며 “게다가 유럽은 러시아의 예측과 조롱에도 얼어붙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봄의 첫날을 기념했다. 그는 트위터에 “그들은 우리를 얼리고 어둠 속으로 던져버리길 원했다. 우리는 살아남았다”며 “생명과 빛, 사랑은 죽음을 이긴다. 우크라이나가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이제 겨울은 지나갔다”며 “정말 어려운 시기였고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이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에너지와 난방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우크라이나 국가경찰은 텔레그램에 눈 속에서 흰 꽃다발을 들고 있는 한 경관의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 행복한 봄의 첫날”이라고 썼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도 텔레그램에 새로운 달이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삶의 시작을 상징한다고 쓰며 축하에 동참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등 일부 지역은 눈이 녹아 들판이 진흙투성이로 변했지만, 같은 동부 지역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수도 키이우의 주민들에게는 이날도 대피하라고 경고하는 공습 사이렌이 울리며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그러나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자신들의 생존 자체를 승리로 인정하면서 잠시 동안 봄을 기념하는 시간을 즐겼다.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소속 유리 시로튜크는 인스타그램에 새싹이 돋는 나무 사진을 공유하며 “멈출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승리의 봄”이라며 봄을 환영했다. 키이우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리는 이번 겨울에서 살아남았다. 우리는 생명의 대가를 알고 있다”며 “모든 순간을 포착하자”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지난해 겨울이 시작됐을 때 우크라이나가 인도주의적 재앙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러시아의 많은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목표로 해 전역의 시민들이 정전과 난방, 수돗물 부족에 직면하게 됐다.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서 싸워야만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혹독한 날씨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한스 헨리 클루게 유럽지역 국장은 “이번 겨울은 생존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와의 전쟁 1년을 맞았다.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을 이주시키고 우크라이나 군인은 물론 러시아 군인들까지 수만 명 이상이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대해 치열한 방어전을 펼치며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의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1년 연설에서 “우리는 모두를 물리칠 것”이라면서 항전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날 ‘무적의 해’라고 이름 붙인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년 전인 개전일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이자, 우리 최근 역사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 우리는 일찍 깨어나서 그 이후로 잠이 들지 않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는 이병도 의원(은평 제2선거구·도시계획균형위원회)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1차 서울시정평가 및 진단 기획토론회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박강산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정진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공약과 예산을 중심으로 서울시정의 현황을 분석했다. “행정문서를 참조해 공약과 예산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분석한 결과, 대부분 공약이 보궐선거 때 수립됐던 정책에서 달라진 것이 없으며, 절반 이상의 공약이 시기적으로 임기 내에 달성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심통장, 안심소득과 같은 안심정책들이 자산형성이 아닌 자립심과 근로의욕 고취가 목적이라고 설명하는데, 이는 과거의 노동유인형 복지체계를 이름만 바꾼 것에 불과하고, 특히 공공의료 강화 목적의 안심병원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공약의 내실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이어 주택정책에 대해 공공임대주택은 임대료 통제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고급형 임대주택이라는 정책은 결국 임대료 상승으로 극소수의 시민들만 혜택을 보는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종합적 분석 결과, 지난 서울시정에 대한 반편향이 유일한 기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라고 비판하면서 이름만 바꾼 사업으로 집행부서의 집행편의성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장·유니온센터 이사장은 노동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서울시정의 대안을 분석했다. 노동정책 2차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지만 아직 조례에서 정한 위원회도 구성되어 있지 않은 시정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특수고용노동자 -> 플랫폼 노동 -> 프리랜서 노동으로 세계적인 고용 정책쟁점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흐름이 서울시정에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비정규직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새로운 노동형태가 출현하고 있어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사회보장, 노동안전, 고용평등, 교육훈련의 문제들이 논의되어야 함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최승국 연구소 나우앤 대표는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기후변화 국제보고서(IPCC 6차보고서)에서도 향후 7년간이 기후대응의 가장 중요한 고비임을 지적해 빠른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서울시 정책은 수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제안하고 있으나, 대도시에서 태양광을 제외한 신재생에너지는 실현 가능성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태양광 사업 낙인찍기와 전임정부 성과 지우기 현상이 나타나 진행되던 계약이 파기되는 사례도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재생에너지 생산과 수요를 함께 관리하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에너지 전환정책을 제안했다. 네 번째 발제자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는 돌봄분야를 분석하면서 “돌봄은 일부 시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특정 시기에 겪는 문제”라며 “기술혁신 업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과 좋은 일자리 문제로 연결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서비스원 예산 삭감문제를 지적하면서 “예산이 1/3 삭감될때는 운영상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그러한 문제점 지적이 없이 예산만 삭감되었다. 이렇게되면 결국 공공돌봄서비스에 지불 능력이 없는 시민들이 오로지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라고 문제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돌봄은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되는 것이며, 공공돌봄을 예산문제와 연결시켜서는 약자동행사업도 성과를 낼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종국 의원(주택공간위원회)은 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제기하면서, 도시의 재설계가 단지 몇층 건물을 짓는 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시민이, 노동이 어떻게 동선을 만들고 움직여야 하는 것인가 까지 논의하는 종합적인 재설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마지막 토론자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비전 2030, 약자동행, 노동정책, 공공돌봄의 각 특징을 분석하면서 개별정책에 관한 내용에 그치는 현재 서울시정을 비판했다. 개별사업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이 개별사업이 서울시정에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는 것인지가 불명확한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정책이 나오는 즉시 비판과 비전을 다시 제시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돌봄, 노동, 기후대응과 같은 분야는 눈에 띄거나 즉각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정이 동행특별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성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는 정책에서 후퇴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그동안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던 사업들의 오늘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시민과 함께 가기 위한 다양한 연대를 하려 한다”면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용균, 서준오, 강동길, 박승진, 유정희, 김경, 박수빈, 이상훈, 박유진, 이민옥, 이소라 의원 등 각 분야의 의원과 전문가가 참석하여 성료되었다.
  • LIV 욕하더니… PGA 내년 컷 없는 대회 도입

    LIV 욕하더니… PGA 내년 컷 없는 대회 도입

    컷 오프가 있는 72홀 대회만을 고집하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선수 70∼80명만 출전해 컷 없이 72홀로 치르는 대회 8개를 치른다. 2일(한국시간)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PGA 투어가 이 같은 방식의 대회를 개최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PGA투어에 대항하는 LIV 골프와 비슷한 방식이다. LIV 골프는 48명의 선수가 컷 없이 54홀 경기를 치른다. PGA 투어가 이 같은 대회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선수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PGA투어는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이 돌아가도록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17개 특급 대회를 지정해 총상금을 최하 2000만 달러로 올렸다. 컷 없는 대회 출전 선수 자격은 전년 페덱스컵 랭킹 50위, 세계랭킹 30위, 그리고 대회 즈음 페덱스컵 랭킹 10위, 투어 대회 우승자 등으로 제한해 정상급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컷 없는 대회가 생기면 정상급 선수들이 LIV 골프로 건너갈 이유가 또 하나 줄어들게 된다. 선수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PGA 투어 정책위원회 위원인 로리 매킬로이는 “컷 없는 대회에는 누구나 자격을 갖추면 출전할 수 있다. 공정하다”면서 “2, 3개 대회에서 잘 치면 컷 없는 대회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티 셰플러, 맥스 호마도 ESPN에 ‘컷 없는 대회’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PGA 투어가 그렇게 비판하던 LIV 방식 대회 도입하는 것에 대해 조롱하는 분위기다. LIV 골프에서 뛰는 리 웨스트우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난해에는 컷 있는 72홀 대회만 진짜 골프 대회라고 그렇게 떠들어대더니”라고 비꼬았다.
  •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승리 안기겠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승리 안기겠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로 미국 국적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팬 수십 명의 환영에 환한 미소로 응답한 에드먼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선수 본인의 국적과 상관없이 부모의 조국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에드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에서 김광현(35·SSG 랜더스)과 함께 뛰었다. 에드먼은 “그를 다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좋은 팀 동료였고, 훌륭한 투수였다.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지난 시즌 KBO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에게 한국의 예절에 대해 특별 교육을 받고 왔다는 에드먼은 이날 팬들의 기념촬영 및 사인 요구에 밝은 표정과 성실한 태도로 응했다. 에드먼은 “대회 참가를 결정한 뒤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배웠다”면서 “아내에게 한국을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에드먼의 아내 크리스틴은 일본과 필리핀 혼혈이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에드먼은 2019년 MLB에 데뷔해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주전 자리를 확보했고, 2021년 2루수 부문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대표팀에선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키스톤 콤비로 활약한다. 에드먼은 “최근 몇 년 동안 김하성의 플레이를 봤다. 정말 좋은 선수라서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면서 “공격, 수비, 주루에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내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드먼은 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합동 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대표팀 선수단 가운데 선발대 13명도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을 포함한 22명의 후발대는 지난달 28일 투손에서 항공기 기체 결함으로 이륙에 실패하면서 버스를 타고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이동했고, 이날 오후 늦게 귀국했다.
  • 크루즈 뱃길 3년 만에 ‘활짝’…속초·제주·부산·인천항 들썩

    크루즈 뱃길 3년 만에 ‘활짝’…속초·제주·부산·인천항 들썩

    코로나19로 인해 닫혀 있던 크루즈 뱃길이 3년여 만에 속속 다시 열린다. 크루즈선은 입항할 때마다 적게는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의 관광객을 몰고 와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강원도와 속초시에 따르면 독일 홀랜드아메리카라인의 2만 9008t급 크루즈선인 아마데아호가 오는 13일 오전 8시 속초항에 입항한다. 6개월간 전 세계를 돌아보는 아마데아호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첫 외국적 크루즈선이다. 속초항에 크루즈선 입항이 재개되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적의 승객 565명과 선원 302명 등 총 867명을 태우고 입항하는 아마데아호는 14일 오후 2시 출항한다. 정박하는 하루 동안 승객들은 속초를 관광한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입·출국 통로를 넓히고 세관·출입국·검역기관(CIQ) 업무 공간을 추가하며 손님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아마데아호 입항 당일에는 터미널에서 사물놀이, 전통춤 등의 환영행사를 열고 지역 먹거리를 시식하거나 서예, 공예품을 체험하는 부스도 운영한다. 올해 속초항에는 아마데아호를 포함해 총 6척의 크루즈가 입항한다. 부산항에는 속초를 떠난 아마데아호가 15일 입항한 뒤부터 올해에만 80회 넘게 크루즈가 다녀간다. 중국 항만이 열리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도 크루즈선이 잇달아 입항한다. 16일 제주항에는 속초항, 부산항을 경유한 아마데아호가 들어온다. 19일에는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강정항)에 11만 5000t급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입항한다. 올해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각각 22척, 29척 등 총 51척의 크루즈선이 닻을 내린다. 이를 통해 관광객 10만~12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에는 19일 독일 하파그로이드의 유로파2를 시작으로 올해 총 12척의 크루즈선이 모두 1만 81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입항한다. 인천시는 크루즈가 인천항에 머무는 4~8시간에 맞춰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개항장, 월미전통공원, 인천어시장, G타워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 토미 현수 에드먼 “어머니 나라에 많은 승리 안기겠다”

    토미 현수 에드먼 “어머니 나라에 많은 승리 안기겠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로 미국 국적 한국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된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수십명의 한국팬들의 환영에 환한 미소로 응답한 에드먼은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 대표팀에선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선수 본인의 국적과 상관없이 부모의 조국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에드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먼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에서 김광현(35·SSG 랜더스)과 함께 뛰었다. 에드먼은 “그를 다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좋은 팀 동료였고, 훌륭한 투수였다.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즐거웠다”면서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에게 한국의 예절에 대해 특별교육을 받고 왔다는 에드먼은 이날 팬들의 기념촬영 및 사인 요구에 밝고 환한 표정과 성실한 태도로 응했다. 에드먼은 “최근 MLB 시범경기를 뛰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면서 “대회 참가를 결정한 뒤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배웠다. 한국인들과 한일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에드먼의 아내 크리스틴은 일본과 필리핀 혼혈이다. 에드먼은 “아내에게 일본을 응원하면 안 되고 한국을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미소를 짓고는 “지난 WBC 한일전을 봤는데, 양팀이 서로 얼마나 큰 에너지를 뿜어내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일본 도쿄돔에 가서 일본과 경기를 하게 되면 (한일전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0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에드먼은 내야 전 포지션은 물론이고 외야까지 소화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19년 MLB에 데뷔해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주전 자리를 확보했고, 2021년 2루수 부문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대표팀에선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키스톤 콤비로 활약한다. 에드먼은 “최근 몇 년 동안 김하성의 플레이를 봤다. 정말 좋은 선수라서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면서 “공격, 수비, 주루에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내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드먼은 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 [고든 정의 TECH+] 3D V 캐시 덕분에 게이밍 CPU 1위 탈환한 AMD

    [고든 정의 TECH+] 3D V 캐시 덕분에 게이밍 CPU 1위 탈환한 AMD

    작년 말부터 PC 시장은 불황의 늪에 빠져들었습니다. CPU 업계 1위인 인텔 역시 불황의 파고에서 예외가 될 순 없어서 지난 2022년 4분기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나 줄어들고 순이익도 7억 달러 적자로 전환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4분기의 어닝 쇼크는 기본적으로 경기 위축에 따른 PC와 서버 수요의 급격한 둔화가 원인이지만, 경쟁사인 AMD의 약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AMD는 에픽 CPU로 서버 시장에서 인텔 제온 CPU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으며 소비자용 PC 시장에서도 라이젠 CPU로 인텔의 독점 구조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텔에 다행인 부분은 작년에 출시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 레이크)의 성능이 뛰어나 경쟁자인 라이젠 7000 시리즈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높은 성능을 내는 고성능 코어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고효율 코어를 적절히 혼합해 최대 24코어 제품을 내놓은 인텔의 하이브리드 CPU 전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24코어 인텔 코어 i9 13900K는 게임은 물론 다중 작업에서 경쟁자인 16코어 라이젠 9 7950X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올해 AMD는 그동안 준비한 비장의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CPU 다이 위에 추가 L3 캐시 메모리를 올린 라이젠 9 7950X3D입니다. 캐시 메모리는 CPU가 바로 쓸 수 있는 작업 공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클수록 C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으나 그렇다고 많이 탑재하면 가격이 비싸지고 CPU 크기가 커져 적당히 크기를 조절해 왔습니다. 하지만 AMD는 CPU 다이 위에 L3 캐시를 추가로 탑재하는 3D V 캐시를 통해 기존의 CPU를 활용한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1세대 3D V 캐시는 8코어 제품인 라이젠 7 5800X3D에만 탑재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세대 3D V 캐시 제품은 8코어는 물론 12코어, 16코어 제품에도 탑재되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두 개의 8코어 칩렛 가운데 하나만 3D V 캐시가 탑재된 구조에도 본래 캐시 메모리가 커진 라이젠 7000 시리즈에 추가로 탑재되어 라이젠 9 7950 X3D의 L2+L3 캐시 용량은 무려 144MB에 달합니다. 이는 경쟁자인 코어 i9 13900K의 68MB의 두 배가 넘는 용량입니다.공개된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대용량 캐시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작업에서는 기본 클럭을 300MHz 낮춘 탓에 오히려 약간 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게임 성능을 대폭 끌어올려 코어 i9 13900K를 평균적으로 약간 앞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시 한번 3D V 캐시로 가장 빠른 CPU의 타이틀을 다시 가져온 셈입니다. 하지만 진짜 놀라운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TDP가 120W로 X 시리즈보다 50W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캐시를 추가로 탑재하면 전기를 더 사용할 것 같지만, 클럭을 약간 낮추고 최적화를 한 덕분에 게임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와 발열량은 크게 낮췄습니다.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라이젠 9 7950X3D는 라이젠 9 7950X와 비교해서 최대 100W 낮은 전력 소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어 i9 13900K와 비교하면 풀로드에서 차이는 더 커집니다. 최근 CPU의 코어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클럭도 최대 6GHz에 이르면서 전력 소모와 발열량이 일반 소비자가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까지 늘어났다는 점을 생각하면 환영할 만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현시점 1위 게이밍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량을 생각하면 라이젠 9 7950X3D의 유일한 약점은 699달러의 비싼 가격뿐입니다. 전력 소모가 줄어서 비싼 쿨러와 메인보드,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가격이 비싸 선뜻 구매할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3D V 캐시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라이젠 7000X3D 제품군의 의의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럭의 한계에 도달한 CPU 업계가 대용량 캐시로 성능 한계를 어디까지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英·EU, ‘북아일랜드’ 브렉시트 새 합의… 서방 단일대오 강화되나

    英·EU, ‘북아일랜드’ 브렉시트 새 합의… 서방 단일대오 강화되나

    영국과 유럽연합(EU)이 27일(현지시간) 영국 윈저궁에서 서방 세력 갈등의 원인이었던 북아일랜드와 관련한 새로운 브렉시트에 뜻을 모았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협약을 수정한 ‘윈저 프레임 워크’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은 과거 대영제국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2021년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법적으로 완료했지만, 영국의 일부인 북아일랜드는 EU 시장과 관세동맹 체제에 남았다. 하지만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같은 생활권인 북아일랜드와 영국의 무역 차질이 발생했고, 이는 북아일랜드의 영국 연방파와 분리독립파 간 유혈 충돌을 끝낸 1998년 벨파스트 협약마저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번 협약 합의는 이런 해묵은 상황들을 수정한 것이다. 수낵 총리는 이날 “북아일랜드 협약을 수정하기로 합의했고, 이로써 영국과 EU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역사적인 이번 합의로 관계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윈저 프레임 워크’로 영국과 아일랜드 섬 사이의 자유로운 무역이 보장된다. 영국 정부는 북아일랜드 부가가치세(VAT)와 보조금 등을 결정하게 된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북아일랜드 의회의 권한 존중과 영국 정부의 거부권도 보장됐다. 이제껏 영국에서 북아일랜드로 냉장육과 의약품을 보낼 때 많은 양의 서류를 준비하는 불편이 따랐기에 수낵 총리는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의 식품 소매업자는 양국 간에 트럭이 오갈 때마다 수백장의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콕 짚어 강조했다. 이번 합의로 독일, 프랑스 등 EU 주요국과 영국 간 외교적 갈등이 봉합될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서방 대 반서방 구도가 노골화하는 시점에서 북아일랜드 문제 해결로 서방의 단일대오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백악관은 윈저 프레임 워크가 발표되자 “미국은 북아일랜드의 방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환영했다. 수낵 총리는 지난해 10월 리즈 트러스 전 총리 낙마 사태로 집권한 지 넉 달 만에 정치적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미국이 참여했던 벨파스트 협약 25주년(오는 4월 10일) 전에 해법을 찾아 아일랜드계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까지 끌어내겠다는 수낵 총리의 의지도 협약 체결에 한몫했다. 한편 ‘윈저 프레임 워크’ 협약 체결 이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만나며 왕실을 정치에 끌어들였다는 또 다른 논란이 들끓었다. 국왕이 이번 합의안에 힘을 실어 주는 듯한 모습이라며 제1야당인 노동당은 “치명적 실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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