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영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음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궤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철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677
  • 기내 방송하다 “女승무원, 사랑해요”…부기장의 고백

    기내 방송하다 “女승무원, 사랑해요”…부기장의 고백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사랑 고백을 해 화제를 모았다. 4일(한국시간) NBC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방송으로 여자 승무원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여자 승무원은 부기장의 어머니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2년 동안 조종사로 근무해온 콜 도스(31) 부기장은 지난 7월 25일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비행 전 안내 방송을 했다. 기상 조건 등을 알리던 그는 갑자기 한 여자 승무원에 대해 소개했다. 이 승무원은 이 항공사에서 45년 동안 재직한 베테랑이었다. 그는 이 승무원에 대해 “오늘 우리와 함께 일하는 승무원 중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일 뿐만 아니라 나의 특별한 어머니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스는 “오늘은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어머니와) 2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일하는 날”이라며 “어머니는 처음 비행 수업을 받을 때부터 제 인생과 파일럿이 되기 위한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분이셨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늘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탔는데 여러분과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특히 영광스럽고, 흥분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도스는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탑승하신 모든 분께 가족 친화적인 하늘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했다. 도스의 말이 끝나자 기내 승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냈다. 도스의 어머니는 아들의 안내 방송에 활짝 웃으며 “깜짝 놀랐다. 정말 감격스러웠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전남·경북, 국립의대 설립 대정부 공동 건의

    전남·경북, 국립의대 설립 대정부 공동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취약지인 경북과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대표적 의료취약지인 두 지역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방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의료복지 확충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손을 맞잡았다. 이날 대정부 건의문 발표에는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 정태주 안동대 총장 등도 참석해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국립대가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건의문에서 두 도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명권과 건강권은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될 헌법상의 권리이며, 이는 ‘보건의료기본법’ 제10조에도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450만 도민은 오랜 세월 이런 기본 권리를 박탈당하며 수많은 불편과 위험을 감내해 왔다”면서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두 도는 지형적 특성상 도서와 산간 지역이 많아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한데다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분야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지역민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타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또한 지역 공공의료기관은 고액 연봉에도 필수 의료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공중보건의마저 줄어 지역 기초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했다. 실제로 두 지역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전남 1.7명, 경북 1.4명으로 전국 평균인 2.1명을 크게 밑돌고 있고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 분야 전문의와 기준 설치율 등이 모두 평균 미만이다. 올해 1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조사를 통해 전남과 경북을 공공병원 및 의사 수 부족과 높은 치료 가능 사망률 등 전국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선정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두 도지사는 “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적극 환영하지만 기존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만으로는 지역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의료취약지인 두 도에 반드시 국립 의과대학이 설립되도록 노력해 어디든 살기 좋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영상] 백종원의 예산 맥주축제, ‘NO바가지요금’ 잘 지켜졌을까

    [영상] 백종원의 예산 맥주축제, ‘NO바가지요금’ 잘 지켜졌을까

    최근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일부 지역 축제가 비난을 받은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중심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충남 예산시장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시장 내부 테이블 100여 개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맥주와 함께 각종 판매 음식들을 먹는 인파로 북적였다.이번 축제는 백종원 대표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들이 모두 합심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특히 신경을 썼다. 예산시장은 백 대표가 지난 1월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전국적인 명소가 됐지만, 일부 숙박업소와 음식점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백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축제 기간 동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돼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바가지요금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예산군은 지난달 28일 백 대표와 시장 상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바가지요금 근절에 동참하는 ‘환영해유’란 홍보문구를 만들었다. 예산시장 인근 상인들이 방문객 환영의 마음을 담아 축제기간 동안 할인 또는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참여 업주는 식당 입구에 ‘환영해유’가 적힌 노란색 포스터를 부착한다. 실제 이날 축제 현장과 예산시장 인근에는 ‘환영해유’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한 식당과 매장들이 여럿 보였고, 이들 가게에선 각종 음식과 음료의 가격을 일부 인하하거나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음식을 찾아볼 수 있었다.이번 축제 기간동안 맥주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식당 주인 안종숙(54)씨는 “(방문객들이) 처음 왔을 때 바가지요금 안 하고 이미지가 좋게 남으면 다음에 또 재방문할 거 아니냐”라며 “(평소) TV를 통해 축제에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모습을 나쁘게 봤다. 우리는 안 그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 축제마다 바가지요금 논란이 빚어졌지만, 이번만큼은 ‘착한 가격’에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축제를 찾은 현주영(29)씨는 “(다른) 지역에서도 축제를 많이 진행하는데 좀 많이 비싸거나 그런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다”며 “닭강정도 한 컵에 4000원이고 떡볶이도 1000원이어서 너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바가지요금을 근절하자’는 캠페인 취지에도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하동식(31)씨는 “전에 참여한 축제에선 바가지가 심했는데, 지역 상인분들이 협력한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게 먹으니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예산군청에 따르면 이윤을 남기는 것보다는 지역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천홍래 예산군청 혁신전략팀장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가격이 (축제의) 컨셉”이라며 “지역 상인들도 자발적으로 일부 품목에 할인 가격을 해 주셨고, 축제기간동안 다 같이 지역을 살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 해병대 前수사단장 영장기각… 野 “특검으로 대통령실 외압의혹 밝힐 것”

    해병대 前수사단장 영장기각… 野 “특검으로 대통령실 외압의혹 밝힐 것”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군은 재청구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사필귀정”이라며 특검을 통한 대통령실의 외압 여부를 규명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지난 1일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군검찰이 박 전 단장에 대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 및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인다”며 기각했다. 군사법원은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가 향후 군 수사 절차 내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피의자의 방어권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단은 “피의자가 군사법원에 약속한 대로 성실히 소환조사에 임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다시 출석거부 등 수사를 지연시킬 때는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 안팎에선 애초부터 무리한 영장 청구였던 터라 재청구를 하더라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우세한 가운데 군검찰은 재청구 여부에 대한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중앙지역군사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 애초에 말이 안 되는 혐의로, 원칙대로 수사했고, 보고했고,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는데 어떻게 죄가 된다는 이야기냐”라고 밝혔다. 이어 “군이 원칙을 지킨 박 대령을 수사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정의가 거꾸로 뒤집혔다는 증거”라며 “국방부 장관 결재까지 난 사안이 대통령실에 보고되자 뒤집혔다는 의혹, ‘VIP(대통령)’가 격노했다는 이야기까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 반드시 특검을 통과시켜 진상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단장 측은 오는 8일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발인 조사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전 단장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국방부 장관을 잘못 보좌하고 위법한 법 집행을 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 바이든,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 점검…디샌티스 “구호에 방해” 된다며 피해

    바이든,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 점검…디샌티스 “구호에 방해” 된다며 피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폭풍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내년 대선의 공화당 주자로 나선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구호 노력에 방해가 된다며 일부러 필하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달리아’ 피해와 복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질 바이든 여사와 플로리다주 라이브 오크를 방문했다. 보통 대통령이 재난 지역을 찾으면 주지사가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재난에 함께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를 만나지 못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플로리다 방문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볼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뒤 디샌티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방문에 수반되는 경호 조치가 구호 노력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러미 레드펀 주지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주지사가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그런 만남을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경호 준비만으로도 진행 중인 구호 노력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대통령의 방문이 복구 작업 등에 영향이 없도록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물론이며 주(州) 및 지역 정부와 긴밀히 조율했으며,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사전에 알렸을 때 주지사가 어떤 우려도 표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라이브 오크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지역을 찾았다. 대신 디샌티스 주지사와 같은 공화당 소속인 릭 스콧 상원의원(플로리다)이 대통령을 맞았고, 그는 연방정부의 대응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 기자들에게 디샌티스 주지사를 만나지 못한 것에 “난 실망하지 않았다”며 “그는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낸 스콧 의원을 두고 “나와 동의하는 점이 많지 않지만,유명한 전직 주지사 겸 중진 상원의원이 여기에 와서 연방정부가 얼마나 훌륭하게 대처했는지에 대해 나와 여러분께 이야기한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안심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내가 여러분의 주지사에게 말했듯 플로리다주가 필요한 게 있다면 난 무엇이든 지원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가 여러분의 뒤를 봐주고 있으며 우리는 일이 끝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올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사고와 지난해 허리케인 이언 때도 플로리다를 방문했는데 그 때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는 등 ‘원팀’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서로 견제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처진 디샌티스 주지사는 ‘적장’인 바이든 대통령과 친해 보여서 좋을 게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외신은 공화당 대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2012년 허리케인 샌디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뉴저지주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환대해 당 내 비난에 직면했던 일화에 주목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했다는 이유로 이번 경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벡 라마스와미 등 경쟁 주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 日 오염수 방류 찬성한 美…뉴욕 방사능 냉각수는 막았다

    日 오염수 방류 찬성한 美…뉴욕 방사능 냉각수는 막았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접국인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던 미국에서 자국의 방사능 냉각수 방류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시 호컬(Kathy Hochul) 미 뉴욕주 주지사는 지난달 18일 허드슨강에 방사성액체폐기물 방류를 금지하는 ‘세이브더허드슨’ 법안에 서명했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이 처음 발의한 이 법안은 뉴욕주 상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여기에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도 ‘냉각수 방류 반대’에 한마음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해크햄 상원의원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환경 승리 중 하나”라고 법안 통과를 반겼고, 공화당인 마크 몰리나 하원의원은 “미국의 천연 보물을 보존하기 위한 상식적인 조치”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이번 법안은 뉴욕주 동남부로 흐르는 허드슨강 하부의 뷰캐넌에 있는 인디언포인트(Indian Point) 원자력발전소 탓에 시작됐다. ‘허드슨강의 체르노빌’로도 불리는 이 원전은 총 3기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60년간 뉴욕주 전력의 25%를 담당했다. 허드슨강의 하구에는 뉴욕 맨해튼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로 자주 말썽을 일으켰고 급기야 2001년 9·11 테러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지역 안에서도 폐쇄 여론이 들끓었다. 결국 주 정부에 의해 2017년 최종 폐쇄가 결정됐고, 지난 2021년부터 폐쇄 작업이 시작됐다. 해당 원전을 직접 인수해 해체 작업을 맡은 기업 홀텍은 이 과정에서 폐연료봉을 식히는 데 130만 갤런(gal)의 강물을 사용했고, 이를 그대로 허드슨강에 방류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리버키퍼(Riverkeeper)를 비롯한 뉴욕의 환경단체들이 냉각수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고, 결국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법안 발의에 나서게 됐다. 이들 환경단체는 냉각수를 허드슨강에 방류하지 말고 최소 12년 이상 지상에 보관하도록 홀텍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냉각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의 위험성이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더 나은 대안을 찾을 때까지 방류를 유보하자는 것이다. 삼중수소의 반감기는 12.3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절반이 저절로 헬륨으로 붕괴한다. 그러자 저렴한 방법으로 냉각수를 버리려던 홀텍의 계획은 이번 뉴욕주의 방사성액체폐기물 방류 금지 법안으로 무산됐다. 이들이 방류하려던 냉각수는 약 490만 리터로 도쿄전력이 지난 24일부터 1차로 방류하는 양보다 적은 데다 원전의 핵연료와도 직접 닿지 않아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성이 낮다. 실제로 냉각수는 과학적으로 위험성이 높지 않아 우리나라를 비롯한 원전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국가가 바다나 강으로 방류하고 있다. 사업성을 따져 원전을 인수했던 홀텍으로선 억울할 수도 있는 것이다. 홀텍측 성명을 통해 “일정한 공정을 거친 냉각수를 강으로 방류하는 것은 공공의 안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연방법이 이 법안을 무효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지난 25일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일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절차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 ‘스쿨존 야간시간대 시속 30㎞→50㎞ 완화’ 제주는?… 빠르면 연말쯤 시행

    ‘스쿨존 야간시간대 시속 30㎞→50㎞ 완화’ 제주는?… 빠르면 연말쯤 시행

    경찰청이 지난 1일부터 야간시간대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을 시속 30㎞에서 50㎞로 완화하기로 했다가 이를 하룻만에 번복한 가운데 제주도 빠르면 연말쯤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제주경찰청은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간대별로 다르게 운영하기 위해 표지판을 바꾸고 가변형 속도 표시 전광판 등 시설물 교체 공사 등에 최소한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설치 후에도 3개월 정도 단속 유예기간도 둬야 하고, 장소 선정 등의 이유로 빨라야 연내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표지판, 노면표시 등 설치비용이 1곳당 1억~2억원 정도 예상된다”며 “장소도 왕복 4차로(편도 2차로) 이상 도로에 어린이 사고가 1건 이하, 보행신호기 설치 등 여러 필수 요건을 갖춰야 선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을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속도제한 완화가 가능한 스쿨존은 전국적으로 모두 8곳. 서울 광운초와 인천 부원·미산·부일·부내초, 광주 송원초, 대전 대덕초, 경기 이천 증포초 등이다. 이들 8곳은 지난해부터 시간제 속도제한을 설치한 뒤 6개월간 시범 운영 중인 곳이어서 준비에 차질이 없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제주 등 대부분의 지자체는 사실상 이제서야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현장 조사와 주민·학교 측 의견수렴 등 절차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올해는 넘길 것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스쿨존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한 것은 2020년 3월 스쿨존에 무인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최근 제주시 신성여자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등·하교 시간에 통학차량들로 안전을 위협받는 도로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를 접수한 제주시가 해당 학교에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제주녹색당은 지난달 30일 논평을 내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14건이 발생해 2021년 8건보다 57% 증가했다. 2020년 ‘민식이법’ 시행으로 스쿨존 내 안전·단속 설비 의무화, 사고 운전자 처벌 강화 등 관련 조치가 이뤄졌지만 더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난 운이 좋았구나”… ‘필로폰 투약’ 남태현, 기소 다음날 심경 고백

    “난 운이 좋았구나”… ‘필로폰 투약’ 남태현, 기소 다음날 심경 고백

    2년만에 새 영상 올려 “난 참 어리석었다”檢,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29)이 한때 잘나가던 K팝 가수에서 지금은 ‘평범한 사람’이 된 자신의 상황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남태현은 검찰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자신을 재판에 넘긴 이튿날인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에 ‘‘나는 남태현이다’ 첫 번째 이야기’ 라는 제목의 영상의 올렸다. 각종 구설의 시기를 보낸 그가 약 2년 만에 올린 새 영상이다. 남태현은 영상에서 길거리를 걸으며 “난 남태현이다. 나는 가수다. 나름 한때는 유명했다. 돈도 잘 벌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시피 거리를 걸어도 알아보는 사람 한 명 없는, ‘내가 왕년에’ 이런 얘기나 하며 자기 위로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이어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내레이션을 통해 “난 참 어리석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반짝이는 유명세에 도취돼 세상이 다 내 것만 같았다. 어딜 가도 환영받았고 늘 주변 사람들은 늘 나를 띄워줬으며 늘 주인공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세상 무서운 줄 몰랐고 젊은 패기인지 뭔지 교만으로 가득했다”며 “그렇게 나의 날개는 부러졌고 땅에 뚝 떨어졌다”고 했다. 남태현은 “하늘을 날 땐 몰랐는데 땅에 떨어져 보니까 내 눈 앞의 세상은 너무나도 높았고 바쁘게만 흘러가고 있었다”며 “여긴 어디지. 지옥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저 운이 좋았구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노력을 똑같이 했을 뿐인데 난 운이 정말 좋았구나. 운이 너무나도 좋아서 저 높은 하늘을 잠시 날아본 거구나”라고 고백했다. 남태현은 “내 몸은 온통 망가져서 걷기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구나 다 걸음마를 떼고 걷고 그러다 점점 뛰기 시작하며 넘어지더라도 눈앞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구나”라며 “난 가수다. 난 음악이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창수)는 지난달 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SNS)로 필로폰을 사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에도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이 필로폰을 매수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모두 자백했다”며 “남태현은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의 위험성을 피력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서민재가 초범이고 수사에 협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불구속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등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진행, 지난 6월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16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활동 중이다.
  • 국제수묵비엔날레, 61일간의 대장정 돌입

    국제수묵비엔날레, 61일간의 대장정 돌입

    2023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범헌 한국예총회장, 16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참여작가 등 국내외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은 김영록 지사의 환영사와 개막선언에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하 메시지, 이건수 총감독의 경과보고 및 참여작가 소개, 개막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의상 파트너 김리을 디자이너의 수묵과 현대 디자인이 어우러진 역동적이고 화려한 패션쇼와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수묵비엔날레는 동서양의 미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며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묵의 향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시, 진도군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의 6개관에서 주전시가 열리고 순천과 광양, 해남의 특별전과 14개 시군 18개관의 기념전이 펼쳐져 전남 어디서든 수묵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수묵을 공감하도록 ‘대학 수묵제’와 ‘어린이 수묵제’도 신규로 열린다. 또 수묵의 다변화와 자원화, 국제화를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작가와의 대화와 수묵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수묵이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작품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전시 외에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교통과 방역, 안전대책 등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한민국을 넘어 새로운 케이(K)-컬처로 발돋움하려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향연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소병철 의원,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 개최

    소병철 의원,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 개최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소병철 의원이 1일 순천역에서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소 의원은 이날 오전 6시 46분 여수 EXPO역에서 출발한 첫 전라선 SRT 열차에 탑승해 순천역까지 이동했다. 순천역은 1930년 12월 순천~여수, 순천~광주 구간 철도가 동시에 운행한 이래 1936년 12월 전북 익산에서 순천을 이어 여수까지 연결되는 전라선이 개통됐다. 이때부터 순천은 전남의 교통 중심지 역할로 자리잡으면서 철도시대를 열었다. 이후 순천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전남북과 경남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동안 순천에는 SRT가 운행하지 않아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서울 강남권을 가기 위해 익산역 등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에 도착한 후 지하철 또는 버스 등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전라선 SRT는 이날부터 여수EXPO역을 출발해 순천역과 익산역을 거쳐 수서역에 도착하는 등 각 하루 2회 왕복으로 총 4회 운행하게 된다.소 의원은 “전라선 SRT 운행으로 그간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겪어온 서울 강남 접근 불편함이 확실하게 해소될 것이다”며 “순천과 여수가 중심이 되는 남해안권 개발,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김회재 의원과 힘을 합해 SRT 운행 횟수를 더 증편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교통 편리성을 높이고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 의원은 또 순천 지역의 또 다른 철도 현안인 ‘경전선 도심 우회화’ 진행 상황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을 축하하기 위해 김회재(여수 을)의원과 순천 지역 민주당 도·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시민들을 대표해 이흥우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서호기 순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류영재 순천승주 JC회장도 함께해 축하를 건넸다. 이동현 역전시장 상인회장, 천세두 아랫장 상인회장, 강송자 전 아랫장 상인회장, 조동옥 웃장 상인회장 등도 참석해 순천 발전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 교황, 신도 1450명뿐인 몽골 첫 방문…한국 주교단도 함께…임형주 축하 노래

    교황, 신도 1450명뿐인 몽골 첫 방문…한국 주교단도 함께…임형주 축하 노래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몽골 땅을 밟았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31일 오후 6시 40분(현지시간) 전세기 편으로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떠나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일 오전 11시)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교황은 관례대로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주석과 중국인들에게 안부의 인사를 전한다”며 “국가의 안녕을 위한 내 기도를 확언하면서,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통합과 평화의 신성한 축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티칸의 축복은 우호와 선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바티칸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바티칸과 마주 본 채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상호 신뢰를 쌓아 양자 관계의 개선과 진전을 끌어내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몽골은 전체 인구 330만명 중 약 60%가 종교를 갖고 있으며, 대부분 불교를 믿는다. 가톨릭 신자는 인구의 1%도 되지 않는 1450명 남짓이다. 1921년 중국으로부터 독립한 몽골은 여전히 중국과 정치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는 교황청이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이번 방문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몽골이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 뿐만아니라 러시아와도 관계가 경색돼 있다. 86세 고령에도 4박 5일간 몽골을 방문하는 교황은 울란바토르 도착 첫날은 휴식을 취한 뒤 2일 몽골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교황은 이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난 뒤 몽골 정부 관리와 외교관, 시민사회 대표단을 만나 첫 연설을 할 계획이다. 뒤이어 울란바토르 지목구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주교단과 성직자, 수도자, 선교사, 사목 협력자들과 만나 두 번째로 공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3일 오전에는 그리스도교 다른 종단 대표와 다른 종교 대표를 만나고, 오후에는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옥외 미사를 주례하고 강론한다. 미사 식전행사에 우리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엔딩 무대에 올라 ‘아베 마리아‘, ’유 레이즈 미 업‘, ’생명의 양식‘ 등 세 곡을 부를 예정이다. 교황은 4일 ’자비의 집‘에서 사회복지 활동가들을 만난 뒤 로마행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교황의 몽골 일정에 한국 주교단이 대거 함께 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대전교구 총대리 한정현 주교 등이 몽골 현지에서 교황을 맞는다.
  • “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환영… 워커 장군 기념관 설립 추진”

    “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환영… 워커 장군 기념관 설립 추진”

    서울 도봉구의회 제9대 전반기를 이끄는 강신만 의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의 대내외적인 성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확정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꼽았다. 강 의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TX C노선 도봉 구간 지하 건설 논란으로 착공이 늦어져 안타까웠는데 집행부와 힘을 합쳐 지난 2년 넘게 이어진 도봉구민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지난해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 7명을 채용하는 등 의회의 전반적인 역량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임기 중 한국전쟁에 참전한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이 전사한 도봉구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전쟁에 공을 세웠으나 워커 장군의 전사지가 사유지에 포함돼 인근 전신주에 표지판만 붙여 놓은 실정”이라며 워커 장군 기념관 설립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집행부에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현재는 서울시, 국가보훈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현재 계획상으로는 도봉동 평화문화진지 1층에 내년 상반기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강 의장은 구민에 대한 공감 능력과 사명감 있는 의정이 어우러질 때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다선 의원의 경륜과 초선 의원의 열정이 조화를 이룬 덕분에 의회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도봉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크루즈 타고 온 유커, 일본 안 가고 제주에 하루 더 머문다

    크루즈 타고 온 유커, 일본 안 가고 제주에 하루 더 머문다

    중국발 단체 관광객이 전면 허용된 후 처음으로 크루즈를 타고 제주 온 유커가 일본에 태풍(12호 태풍 기러기)상륙 여파로 하루 더 제주에 체류하게 될 전망이다. 31일 제주관광공사와 뉴화청여행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제주항에 입항한 블루드림스타호(정원 1275명)에서 내린 중국인 단체관광객 669명이 제주도의 뜨거운 환영행사를 마치고 시내관광에 나섰다. 당초 이날 오후 10시 일본으로 출항할 예정이었던 이 크루즈는 일본에 태풍이 착륙하는 바람에 일본으로 출항할 수 없게 되자 선사 측과 일정을 긴급 조율하고 하루 더 제주에 체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늘은 오후 10시에 크루즈로 복귀했다가 1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제주관광을 재개한다”면서 “원래 예정돼 있던 월정리~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 가는 코스로 일정을 짜고 있으며 오후 4시 복귀한 뒤 오후 5시쯤 상하이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중국발 크루즈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중단된 이후 크루즈선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날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2만 4782t급 중국발 국제크루즈(블루드림스타호)에서 6년 5개월 만에 제주항에 내린 669명은 용두암, 도두해안도로, 한라수목원, 롯데·신라면세점 쇼핑 등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상위청(50) 중흥그룹 크루즈선사 부사장은 이날 환영행사 기자회견에서 “제주는 연령대마다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여행 상품이 매력적이어서 계속적으로 항만을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제주는 선사에서 중요한 목적지여서 이미 개방 전부터 준비해왔고, 지난 5월 테크니컬 콜(Technical Call·승객 안 내리고 항구에 임시 정박)로 방문하는 등 준비를 착실히 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중국 선사 측이 최근 핵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반일 감정으로 인해 기항지를 급선회한 것이 아니냐”며 “제주 등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총 82척(제주항 59, 강정항 23)의 크루즈가 입항할 전망이다. 올 들어 31일까지 총 28척의 크루즈선을 통해 4만 7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으며, 앞으로 54척(8월 28일 기준)의 크루즈선을 타고 약 6만 명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 제주항과 강정항에 입항 의사를 신청한 크루즈선은 현재 334여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관악S밸리 벤처 창업 거점 공간 조성 사업…서남권 균형 발전 이끌어”

    왕정순 서울시의원 “관악S밸리 벤처 창업 거점 공간 조성 사업…서남권 균형 발전 이끌어”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지난 21일 열린 제1차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 결과, ‘관악S밸리 벤처 창업 거점 공간 조성 사업’이 서울시 서남권 균형 발전 신속 추진 사업으로 선정됐다”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왕 의원은 “이번 선정으로 S밸리 창업수요 분석 및 개발 방향성 정립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이 바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관련 용역비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선정으로 구로G밸리, 관악S밸리, 강남 테헤란 밸리에 이르는 서울시의 첨단 산업 벨트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악구가 서울 서남권,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관악구는 지난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선정에 이어 이번 관악S밸리 거점 공간 조성 사업도 신속 추진 대상으로 확정됨에 따라 첨단 미래 산업의 새로운 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를 마련했다며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왕 의원은 “관악S밸리 벤처 창업 거점 공간이 제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용역의 추진뿐만 아니라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 결정 변경 등 후속 행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한 합리적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예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9월 여행…맥주페스티벌과 덕산온천수로 즐기는 이색 스파

    예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9월 여행…맥주페스티벌과 덕산온천수로 즐기는 이색 스파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쌓인 일상의 피로를 털어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힐링도시’ 충남 예산에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백종원의 ‘예산시장’과 600년 역사를 지닌 덕산온천수로 즐기는 ‘스플라스 리솜’을 비롯해 천년 고찰 수덕사와 가야산 등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가 있다. 9월 예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여행 3가지를 소개한다. 예산시장에서 열리는 ‘예산 맥주 페스티벌’  올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예산시장에서는 한국판 옥토버페스트인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이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예산군이 주최하고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주관하는 예산 맥주페스티벌에서는 지역 맥주와 통돼지 바비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페스티벌에서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맥주와 화덕에서 18시간을 구워 낸 통돼지 바베큐, 5시간을 구워낸 삼겹살 등을 이번 축제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상인들은 ‘환영해유’라는 홍보 문구를 내걸고 가격 할인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자발적 동참에 나서기로 했다. 600년 역사의 덕산 온천수와 함께하는 핀란드 사우나 예산시장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스플라스 리솜은 이번 맥주페스티벌 기간 중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 이용권과 할인권, 리솜리조트의 이름을 내 걸고 출시한 수제맥주 5종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스플라스 리솜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 온천수로 즐기는 건강한 온천 워터파크 리조트다. 덕산 온천수는 워터파크 내 15개의 야외 노천탕, 워터 슬라이드, 바데풀 등 물놀이 시설뿐만 아니라 406개의 전 객실에 공급된다. 특히 최근 문을 연 ‘핀란드 사우나’는 스플라스 리솜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프라이빗 스파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핀란드 사우나는 뜨겁게 달궈진 돌 위에 물을 뿌려 따뜻한 수증기로 스파를 즐기는 방식으로, 몸이 더워지면 문을 열고 바로 옆 워터파크로 뛰어들 수 있어 한여름에도 걱정 없다. 스플라스 리솜은 맥주페스티벌 기간 동안 덕산온천지구와 예산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예산시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가야산 트레킹 코스를 걷는 마운틴 테라피 프로그램 스플라스 리솜은 9월 16일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운틴 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플라스 리조트에서 출발해 약 10km의 둘레길을 걷는 가야산 트레킹 코스로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김섬주씨가 안내한다. 하이킹 에반젤리스트는 자연의 풍경 등을 감상하며 걷는 ‘하이킹’(Hiking)과 종교를 전파하는 전도사를 의미하는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를 합친 용어다.  지난 6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 김영록 지사, 강진군을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지로 조성

    김영록 지사, 강진군을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지로 조성

    강진군이 전남이 주도하는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사업의 중심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31일 강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진군이 강진만 생태공원과 가우도, 다산초당, 영랑생가, 청자축제 등 풍부한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진군은 전남 어디든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전남의 중심”이라며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1번지, 창업 1번지를 멋지게 성공시켜 신성장 거점과 전남의 중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완도 고속도로 국도 23호선 개량과 강진역 신설,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 등 강진 발전을 위한 SOC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며 “강진이 발전해야 전남이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강진원 군수도 환영사를 통해 “강진은 농업 중심의 1차 산업도시에서 관광을 강화한 3차산업도 병행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관광이 강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전남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지 조성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가우도 야간경관 조명 설치 예산 5억 원 등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서울시 심의 통과 환영”

    서준오 서울시의원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서울시 심의 통과 환영”

    지난 29일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와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됐다. 상계주공5단지 심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택지개발지구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상계주공5단지의 심의 통과로 노원구 재건축·재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열었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얼마 전 서 의원이 지원해왔던 ‘백사마을 재개발사업’도 관리처분인가 신청에 이어 상계주공5단지 심의 통과까지 되면서 노원구 재개발·재건축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상계주공5단지(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는 1987년에 준공돼 840세대, 최고 5층으로 이뤄진 용적률 100% 미만의 저층아파트이다. 지난 2021년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올해 1월 시공사를 확정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연면적 16만 3118.97㎡에 건폐율 26.26%, 용적률 299.73%가 적용되며 5개동(996세대)에 지하3층, 지상35층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서 의원은 ‘상계·중계·하계동 택지개발지구(아파트 60개 단지)’ 재건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예산을 확보했으며 내년 10월 주민공람을 할 예정이다. 또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조례 개정 등 노원구 재개발·재건축 관련 현안을 해결하며 앞장서 왔다. 서 의원은 “상계주공5단지는 앞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절차가 남아 있다. 2025년에는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노원구가 친환경 미래 경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10년 후 미래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잘 그려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머나먼 땅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의술을 펼친 ‘신의’(神醫) 이태준 [한ZOOM]

    머나먼 땅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의술을 펼친 ‘신의’(神醫) 이태준 [한ZOOM]

     “여기 이태준 기념공원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하는 모든 한국인들이 꼭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이태준 선생은 한국인들에게는 독립투사이지만, 몽골인들에게는 수많은 생명을 살린 은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으로부터 2300㎞ 떨어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한국인을 기념하는 공원이 세워져 있다. 그는 대암(大岩) 이태준(李泰俊·1883~1921) 선생이다.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안창호(安昌浩·1878~1938), 김규식(金奎植·1882~1931) 등과 함께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간 독립투사이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에서 근대 의술을 펼치며 각지에 퍼져 있는 애국지사들과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해 항일 독립자금 조달 등 외곽에서 폭넓은 독립운동 지원활동을 펼쳤다.안창호 선생을 치료한 의사(醫師) 이태준 이태준 선생은 1883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독립운동을 위해 서울로 가서 우연한 기회에 세브란스의학교에 입학해 의사가 되었다. 1909년 안중근(安重根·1879~1910)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자, 일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안중근 의사의 배후로 지목하고 모진 고문을 가했다. 이때 도산 안창호 선생을 치료한 의사가 이태준 선생이었다. 일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치료했다는 이유로 이태준 선생을 체포하려 했다. 1912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 난징으로 망명한 이태준 선생은 의사로 활동하던 중 처사촌인 김규식 선생의 권유로 몽골로 간다. 이태준 선생은 동지들과 함께 몽골에 군관학교를 세우려했지만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때 이태준 선생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당시 창궐하던 ‘화류병’(성병)으로 고생하는 몽골인들이었다. 이태준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에서 배운 근대의술로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동의의국(同義醫局)이라는 병원을 세워 7년간 몽골인들을 치료했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인들로부터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릴 정도로 존경을 받았고, 몽골의 국왕 보그드 칸(Bogd Khan)도 이태준 선생에게 ‘에르덴닌 오치리’라는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하고 국왕 주치의로 임명했다. 의사 수입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전달 이태준 선생은 의사 수입의 전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전달했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명의의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파리강화회의에 참가한 김규식 선생에게 자금을 대기도 했다. 김규식 선생은 군관학교를 세우기 위해 이태준 선생과 함께 몽골에 왔던 동지이자, 이태준 선생의 아내 김은식의 사촌 오빠였다. 이태준 선생은 러시아 레닌 정부가 상해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역할도 했다. 1920년 레닌 정부가 준 금괴를 가지고 상해를 방문한 이태준 선생은 북경에서 약산 김원봉(金元鳳·1898~1958)을 만났다. 당시 김원봉은 의열단을 조직해 국내외 일제 수탈기관을 파괴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다. 무력투쟁에 사용할 폭탄의 성능 때문에 고민하던 김원봉은 이태준 선생에게 폭탄전문가 소개를 부탁했다. 후에 이태준 선생이 소개하려고 했던 헝가리인 ‘마자르’가 이태준 선생이 죽은 후 홀로 김원봉을 만나 고성능 폭탄제조법을 알려줬다. 일제와 손잡은 러시아 백군에 의해 피살된 이태준 선생  20세기 초까지 몽골은 외몽골(현재 몽골)과 내몽골(현재 내몽골 자치구)로 분리되어 중국 청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1911년 중국에서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들어서자, 외몽골은 이 기회를 이용해 자치를 인정받았으나 내몽골은 여전히 혼란한 상황이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1917년 11월 볼셰비키 혁명으로 세계 최초로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었다. 외몽골에 공산주의가 퍼질 것을 염려한 중화민국은 외몽골의 자치를 철폐하고 다시 점령했다. 이때 나타난 인물이 바로 ‘미친 남작’이라 불렸던 웅게른(로만 폰 웅게른슈테른베르크)이었다. 러시아에서는 볼셰비키 혁명을 지지하는 혁명세력(적군·Red Army)과 반대세력(백군·White Army) 간에 적백내전이 일어났다. 1920년 적군에 쫓기던 웅게른의 백군은 몽골로 들어왔다. 웅게른은 ‘몽골을 중화민국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 몽골에 자치정부를 만들고 보그드 칸을 다시 국왕으로 복위 시키겠다. 몽골의 내정에는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화민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갈망한 몽골인들은 웅게른을 환영했다. 몽골의 지지를 받은 웅게른은 중화민국 군대와 싸웠지만 패했다. 그러나 두 번째 전투에서는 죽음을 각오하고 참전한 몽골 병사들의 노력으로 중화민국 군대를 몽골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몽골을 접수한 미친 남작 웅게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점령한 후 외국인 주거지역에 사는 외국인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고 그들의 재산을 강탈했다. 그리고 몽골 전역에서 대대적인 학살과 약탈을 자행했다. 이때 이태준 선생과 가족은 외국인 주거지역에 살고 있었다. 그날은 이태준 선생과 헝가리인 마자르는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떠난 날이었다. 웅게른 부대 병사들이 이태준 선생의 집에 쳐들어와 이태준 선생의 아내와 갓 태어난 어린 딸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태준 선생과 헝가리인 마자르도 국경을 넘지 못하고 백군에게 붙잡혔다. 웅게른 부대에 있던 일본인이 이태준 선생을 볼셰비키의 스파이라고 지목하면서 이태준 선생을 1921년 일본과 손잡은 러시아 백군에 의해 38세의 나이에 피살된다. 가까스로 풀려난 헝가리인 ‘마자르’는 무작정 북경으로 가서 의열단 김원봉을 만나 폭탄제조법을 전달했다.이태준 기념공원에서 차를 타고 약 15분쯤 가면 울란바토르 시청 옆에 커다란 광장이 나온다. 이 곳의 이름은 ‘수흐바타르 광장’이다. 이 광장의 한 쪽에는 말을 타고 있는 동상이 있다. 그가 바로 몽골의 독립을 이룩한 ‘담딩 수흐바타르’(1893~1923)다. 그는 레닌의 도움을 받아 몽골에서 백군을 축출하고 독립을 이룬 인물이다. 그래서 몽골에서는 혁명의 아버지로 불린다. 수흐바타르 동상을 보면서 그가 조금만 일찍 웅게른의 백군을 몰아 냈다면 이태준 선생은 살아 남아 독립된 대한민국의 땅을 다시 밟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보았다.
  • “엑스포는 부산 아잉교” 파리 녹인다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가 총회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3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잔디마당에서 ‘부산데이 인 파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리는 오는 11월 28일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하는 BIE 총회가 열리는 장소이면서 BIE 회원국 대표들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파리 현지에서 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행사에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환영사와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의 축사에 이어 K팝 댄스그룹 리신, 동아대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열린다. 이후 K팝 댄스 경연대회, 부산엑스포 퀴즈, 사물놀이 등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유라시아 시민대장정단의 마무리 일정이기도 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막중한 시기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부산엑스포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 ‘마지막 광복군’ 오성규 지사 보훈원서 여생 보낸다

    ‘마지막 광복군’ 오성규 지사 보훈원서 여생 보낸다

    일본에 거주하다 지난 13일 영구 귀국했던 광복군 출신 오성규(100) 지사가 경기 수원시에 있는 보훈원에 입소해 여생을 보낸다고 국가보훈부가 30일 밝혔다. 보훈부와 보훈원은 오 지사가 입소하는 31일에 환영식을 연다. 보훈부는 오 지사가 중앙보훈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100세의 고령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건강관리와 위급상황 발생 시 병원 연계 등이 가능한 보훈부 소속 보훈원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했다. 이후 1945년 5월 국내진공작전을 준비하다 해방을 맞았다. 광복 후 교민 보호 등에 헌신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일본에 살던 오 지사는 2018년 배우자의 사망 뒤 도쿄에서 홀로 지냈다. 최근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훈부에 전달했고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 13일 오 지사와 함께 귀국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