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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협치하는 노르웨이 의회 문화 높이 평가”

    문 대통령 “협치하는 노르웨이 의회 문화 높이 평가”

    북유럽 순방의 일환으로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가 민주주의, 포용, 복지, 성평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일 수 있는 것은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고 실천한 의회의 역할이 컸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있는 의회 청사에서 토네 빌헬름센 트로엔 의장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트로엔 의장과의 면담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협치하는 노르웨이의 성숙한 의회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성평등과 관련한 언급을 자주 했다. 문 대통령은 “성평등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가야 할 길”이라면서 “현재 노르웨이 여성 의원 비중은 전체 의원의 40.8%, 여성의 경제참여율은 55%다. 어떤 것보다 여성이 노르웨이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2018)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젠더 격차가 두 번째로 작은 나라로 꼽혔다. 가장 작은 나라는 아이슬란드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체 149개국 중 115위에 그쳤다. 문 대통령은 “초고령 사회로 가는 길에서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은 여성 참여밖에 없다”면서 “(우리나라는) 성평등에서 공공부문이 조금씩 진척되고 있지만 의회나 민간 부분은 여전히 부족하다. 양국 의회 교류가 활성화되면 이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정부 주최로 아케스후스성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해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노르웨이 정부는 생면부지 한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면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인류애와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와 힘을 노르웨이가 전해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노르웨이 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하랄 5세 국왕이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애초 소냐 왕비가 꽃다발을 건네려 했으나 다리를 다쳐 이 행사를 비롯해 김 여사와 예정됐던 다른 친교 일정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하랄 5세 국왕과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2차 세계대전 추모비 및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푸른 베레모를 쓴 노르웨이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한국전 당시 경험을 각자 적어 만든 책자를 한국어로 번역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노르웨이서 ‘오슬로 연설’로 메시지 전달

    문 대통령, 오늘 노르웨이서 ‘오슬로 연설’로 메시지 전달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 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전날 핀란드를 떠나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정부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2차 세계대전 참전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에는 오슬로 대학으로 이동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북미 핵 협상과 남북관계에 큰 진전을 보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2월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비핵화 논의가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때문에 이번 연설에서 북미 핵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남북관계를 새롭게 전환할 대북 구상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트로엔 노르웨이 의장과 면담한 뒤 써라이데 외교장관이 주최하는 정부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文대통령 새달 9~16일 북유럽 3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수교 60주년을 맞는 노르웨이·스웨덴의 대통령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1일까지 방문하는 핀란드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혁신성장 분야 선도국인 핀란드와의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등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에서 하랄 5세 국왕 주관의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순방에서는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주관의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 스테판 뢰벤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내달 북유럽 3국 방문…‘오슬로 선언’ 나오나

    문 대통령, 내달 북유럽 3국 방문…‘오슬로 선언’ 나오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노르웨이, 스웨덴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우리 정부의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 평화, 포용국가 실현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방안과 혁신성장 분야 선도국인 핀란드와의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방문, 하랄 5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증진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협력,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경제 구현, 북극·조선·해양 분야 협력 증진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을 방문,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스테판 뢰벤 총리와 회담을 하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증진방안과 과학기술·혁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또 협력적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포용 국가 건설을 위한 한국 정부의 비전도 공유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유럽 3국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혁신·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방문으로 방문국 정상들과 우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및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또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 온 이들 국가와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정착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북유럽 순방 중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의 도시’ 오슬로를 무대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남북 대치국면이었던 2017년 7월 문 대통령은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이른바 ‘베를린 구상’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 긴장과 대치 국면을 전환할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과감한 대북 정책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은 1∼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실제로 현실화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국 국빈 방문’ 트럼프, 마클 왕자비만 안 만나는 이유

    ‘영국 국빈 방문’ 트럼프, 마클 왕자비만 안 만나는 이유

    새달 3일부터 사흘간 영국을 국빈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리 왕자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를 제외한 왕실 주요 인사 대부분을 만난다. 결혼 전 미국에서 배우로 활약하는 동시에 여성인권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던 마클 왕자비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나는 그(트럼프)가 꿈꾸는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확신이 더욱 생긴다”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2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 왕자와 지난해 5월 결혼해 최근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 윈저 왕자를 출산한 마클 왕자비는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할리우드 배우이자 해리 왕자보다 3살 연상의 흑인 혼혈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단 채 보수적인 영국 왕실에 입성해 화제가 된 마클 왕자비는 결혼 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밝힐 정도로 ‘반(反)트럼프’ 민주당 지지자다. 결혼식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등 정치 지도자도 일절 초대받지 못했다.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과 관련한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인 6월 3일 버킹엄궁 정원에서 열리는 환영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찰스 왕세자, 부인 카밀라 왕세자빈이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맞이할 계획이다. 환영식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항의 시위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열기로 했다. 환영식에 이어 여왕과 해리 왕자,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함께하는 비공개 오찬도 이어진다. 저녁에는 버킹엄궁에서 국빈만찬이 열린다. 만찬에는 여왕과 찰스 왕세자 부부, 윌리엄 왕세손 내외와 함께 영국 주요 인사와 영국 거주 미 유명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빈방문 이틀째인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퇴를 선언한 메이 총리,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와 함께 세인트제임스궁에서 비즈니스 조찬을 한 뒤 총리관저로 자리를 옮겨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날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답례 차원에서 리젠트파크에 있는 미 대사관저에서 개최하는 만찬에 찰스 왕세자 부부가 참석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5일 여왕과 찰스 왕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남부 포츠머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다. 영국 의회는 주요 외국 정상이 의미 있는 방문을 했을 경우 의사당 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 기회를 부여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초대받지 못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91년 만에… 일왕 장인에게 던진 ‘조명하 단도’ 확인

    91년 만에… 일왕 장인에게 던진 ‘조명하 단도’ 확인

    대만도서관 수장고 日서적서 사진 찾아 구니노미야 8개월 만에 부상 후유증 사망 타이베이 한국학교에 정부가 동상 세워1928년 히로히토 일왕의 장인이자 당시 군부 실력자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일본 육군 대장에게 독 묻은 칼을 던져 부상을 입혔던 조명하(1905~1928년) 의사의 단도가 91년 만에 발견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만도서관의 근대도서 수장고에 있는 ‘구니노미야 전하(殿下) 조난(遭難) 사건의 진상’이라는 일본어 서적에 조 의사의 단도 사진이 포함돼 있다. 이 책은 대만을 지배하던 일본 식민당국이 1928년 펴낸 것으로, 조 의사 의거 경위와 사회적 영향 등을 분석한 내부 문서로 처음 공개됐다. 사진은 당시 대만 내 일본 수사기관 증거자료의 일부로 추정된다. ‘사용한 흉기’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 속 단도는 길이가 한 뼘 정도로 짧았다. 이 책에는 ‘범행 현장’이라는 설명과 함께 조 의사 의거 직후 타이중 현장 사진도 담겨 있다. 조 의사 관련 당시 신문기사나 판결문 등 공개 기록에는 조 의사가 단도로 거사에 나섰다고 기록돼 있지만 단도의 모습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조 의사는 1928년 5월 14일 군 검열을 위해 대만에 온 구니노미야 대장의 타이중시 역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을 이용해 그를 죽이려고 했다. 조 의사는 일본 군경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독을 바른 작은 단도를 몰래 갖고 들어가 일격을 가하려 했지만 경호관들에게 저지되자 손에 쥔 단도를 구니노미야 대장을 향해 던져 부상을 입혔다. 찰과상을 입은 구니노미야 대장은 후유증 등으로 8개월 만인 이듬해 1월 복막염으로 사망하게 된다. 조 의사의 의거를 막지 못한 책임으로 당시 대만 총독은 경질됐다. 이런 가운데 조 의사가 의거를 벌였던 대만에 91년 만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지난 11일 타이베이의 한국학교 교정에서 조 의사의 종손인 조경환(63)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정부 주관으로 스물셋 젊은 청년이던 조 의사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조 의사의 동상은 1988년 서울대공원에 세워진 것이 있지만 당시 동상은 조 의사의 후손들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 세웠다. 서울대공원 동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동상 건립 허가를 둘러싼 관계자들의 비리 및 비협조와 애국선열에 대한 무관심에 절망감에 빠졌던 조 의사의 아들 조혁래(2017년 작고)씨는 호주로 이민을 떠났다고 아들 경환씨가 언론에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프랑스 군인 2명 희생시킨 ‘위험한 여행’

    프랑스 군인 2명 희생시킨 ‘위험한 여행’

    한국 여성·美·프랑스인 29일 만에 구출 사망 부른 작전에 파리 환영 행사 썰렁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의 구출작전으로 풀려난 한국인 여성 1명과 프랑스인 2명 등 3명이 프랑스에 건강한 모습으로 도착했다. 40대 한국인 여성은 프랑스인 2명이 납치되기 이전에 억류돼 28일간 붙잡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1명과 프랑스인 남성 로랑 라시무일라스(46), 파트리크 피크(51) 등 3명은 이날 프랑스 정부의 소형 전용기편으로 파리 남서쪽 인근 빌라쿠블레 군비행장에 도착했다. 함께 구출된 미국인 여성 1명은 부르키나파소에서 미 당국에 인계됐다. 한국인 여성 등 풀려난 인질들은 프랑스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구출작전 중 전사한 군인 2명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외무·국방장관과 군 합참의장,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대동하고 활주로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두 명의 자국 국민 및 한국인 여성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들을 맞이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시종일관 굳은 얼굴이었으며, 화환 증정식이나 환영 인파 없는 간단한 환영 행사만 치러졌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들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프랑스 최정예 특수부대 ‘위베르 특공대’ 부대원 2명이 구출작전에서 전사한 데다 피랍자들이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여행금지 지역에 들어갔다가 납치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탓이었다. 한 네티즌은 프랑스 해군 페이스북에 “무모한 관광객들을 위해 영웅들이 희생됐다”고 올렸다. 프랑스24 등은 프랑스 소셜미디어에 “구출작전 중 전사한 군인 2명에 대한 애도와 인질들에 대한 비판적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구출된 프랑스인들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 “벌금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랍자들이 전사한 대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는 보도에 “자신들을 위해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위해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등의 격앙된 댓글도 있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피랍자들을 맞이한 자리에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두 군인들의 희생 앞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그는 두 특수부대원을 기리는 추모식을 오는 14일 파리 시내 복합군사문화시설인 앵발리드에서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도 이날 간단한 환영식 후 “정부의 여행 관련 권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여행사들도 이 권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피랍자 중 한 명인 로랑 라시무일라스는 환영 행사 직후 “희생된 장병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고, 정부와 군의 투철한 정신과 휴머니즘에 감사드린다”면서 “위험한 지역에는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의 발언 직후 한국인 여성도 그 옆에서 프랑스어로 짧게 “메르시”(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프랑스군 특수부대는 미군의 정보 협조를 얻어 지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프랑스인 2명이 억류된 무장단체 캠프를 급습하는 등 구출작전에 나서 한국인 및 미국인 여성이 각각 1명씩 추가로 억류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함께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부르키나파소 북쪽 국경을 넘어 말리로 옮겨지고 있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구출작전이 프랑스 시민들과 함께 억류된 한국인과 미국인 인질의 발견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진 ‘매우 희귀한 어려운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구출작전에 돌입할 때에도 한국인 및 미국인 인질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출작전으로 인한 교전으로 무장조직원 4명이 사살됐으며 2명은 도주했다. 구출작전에서 사망한 위베르 특공대의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와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33) 상사는 작전 중 인질이 있는 곳으로부터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각됐으나 인질 안전을 우려해 발포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달려들다가 근접사격을 받아 숨졌다. 한편 베르통셀로 상사의 아버지인 장뤼크 베르통셀로는 이날 프랑스 RTL라디오 인터뷰에서 “알랭은 해야 할 일을 했다. 특수부대원은 아들의 천직이었다. 아들에게 중요한 것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었다”며 아들을 애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자국 군인 둘 잃은 프랑스…‘여행금지 무시’에 佛 비판여론 쇄도

    자국 군인 둘 잃은 프랑스…‘여행금지 무시’에 佛 비판여론 쇄도

    환영인파 없이 굳은 표정으로 구출된 국민 맞은 마크롱佛 외무장관 “정부 권고 반드시 지켜야”프랑스인들 SNS에 “감옥에 보내라” “벌금형 물려라”국내 여론도 싸늘 “국가가 가지 말랬는데 죽어도 할 말 없다”희생 佛군인에 애도 물결 “프랑스 두 영웅 명복을…잊지 않겠다”정부가 여행금지구역으로 지정했던 아프리카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무장세력에 납치된 뒤 군대의 구출 작전 끝에 살아난 프랑스인들에 대해 현지에서 비판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극도의 위험한 구출 작전을 벌였던 특수부대원 2명이 목숨을 잃자 프랑스인들은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온 자국민들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공항 활주로에 직접 나가 전용기편으로 귀환한 프랑스인 남성 2명과 한국인 여성 1명을 맞이했다. 외무·국방장관과 군 합참의장,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대동한 마크롱 대통령은 피랍 후 구출된 세 명과 일일이 악수했지만, 표정은 굳어 있었다. 이런 자리라면 으레 있었을 법한 화환 증정식이나 환영인파도 전혀 없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들을 맞이한 것은 최정예 특수부대 ‘위베르 특공대’의 부대원 2명이 구출 작전에서 전사했기 때문이다.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와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33) 상사는 침투 작전 도중 인질들이 있는 곳으로부터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각되자 인질의 안전을 우려해 발포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달려들었고 근접사격을 받아 숨졌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베르통셀로 상사의 부친인 장뤼크 베르통셀로는 지난 11일 프랑스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들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면서 “언제나 준비된 상태였던 아들의 삶이 이렇게 안 좋게 끝났지만 다른 사람을 위한 임무를 완수했다. 군대의 정신을 사랑했던 아들에게 중요한 건 오직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었다”고 애써 심경을 밝혔다. 구출된 프랑스인 두 명인 로랑 라시무일라스(46)와 파트리크 피크(51) 씨는 정부가 여행금지구역으로 정한 곳인 서아프리카 베냉의 북부의 부르키나파소 접경지대인 펜드자리 국립공원까지 들어갔다가 지난 1일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코끼리, 사자, 하마, 영양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서아프리카의 유명 관광지로,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하지만 이 지역과 접경지대인 부르키나파소 남서부는 프랑스 정부가 ‘적색경보’ 지역으로 설정해 아예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곳이다. 테러집단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위험지대이기 때문이다.프랑스군에 함께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 또한 어디에서 어떻게 납치됐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우리 정부가 여행 자제 또는 여행 철수를 권고한 지역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됐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 우리 외교부도 부르키나파소 남부를 황색경보(여행 자제), 북부를 적색경보(철수 권고) 지역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자국인들이 귀환하기 전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 국민 2명이 있던 곳은 이미 적색경보 지역이었다”면서 “그곳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며, 가게 되면 중대한 위험을 지게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의 간단한 환영식이 끝난 뒤 생방송 카메라 앞에서 서서 “국가의 의무는 국민이 어디에 있든지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면서도 굳은 표정으로 “두 군인이 숨졌다. 정부의 여행 관련 권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여행사들도 외무부 권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출된 사람들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비판론도 커지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구출된 프랑스인들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 “벌금형에 처해야 한다”라거나, 이들이 전사한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했다는 보도에 “자신들을 위해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위해 입을 다물어야 한다” 는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파리 시민 알렉시 리비에 씨(33)도 일부 여행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숨진 군인과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사람들은 항공료와 호텔비만 지불하면 여행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자신을 구해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게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어 “군대는 나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건데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마크롱 대통령은 구출 작전 중 희생된 장병 두 명을 기려 14일 오전 11시 파리 시내의 복합군사문화시설인 앵발리드에서 추모식을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한국인 인질을 구하다 전사한 프랑스 군인들에 대한 애도와 구출된 40대 여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는 “위험해서 가지마라는 지역에 왜 가서 피해를 주느냐. 벌금을 내든지 아니면 전사자 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기부하라”, “한국인 여성에게 무거운 벌금을 매겨야 마땅하다. 국가의 권고를 무시하고 여행을 자제 시킨 위험지역에 간 것은 죽어도 할 말이 없다”, “전사하신 군인들에게 애도의 성금이라도 보내고 싶은데 방법이 없느냐”, “두 영웅의 명복을 빌며 한국민들은 결코 두 분을 잊지 않겠다” 등의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투르크멘은 최적 파트너… 제2 키얀리 기대”

    文 “투르크멘은 최적 파트너… 제2 키얀리 기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지난해 투르크멘 방문을 예정했었다가 갑작스런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것 때문에 연기되었던 것이 매우 아쉬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시가바트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지난해 준공된 현지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단지 ‘키얀리 플랜트’ 사례에서 보듯 양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제2, 제3의 키얀리 협력모델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한 30억 달러 규모 키얀리 플랜트는 한국 기업들이 수주·완공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가스화학 플랜트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께서 유라시아 평화·번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한국의 신북방정책을 환영했고, 나는 중앙아 발전을 이끌 투르크멘의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자리를 빌려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우리는 항상 대화·협의를 통한 평화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의 전면적 관계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인프라 구축, 인적 교류 프로젝트를 통한 남북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손님이 많이 다녀가면 그 집이 윤택해진다’는 현지 속담과 ‘친구가 있으면 어려운 길도 쉽게 간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투르크멘은 유라시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에서는 타국 정상 환영 행사로는 처음으로 예포가 발사되는 등 문 대통령을 각별히 환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중앙亞 순방 시작 “韓대통령 첫 우즈벡 연설”

    문 대통령, 중앙亞 순방 시작 “韓대통령 첫 우즈벡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7박 8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시간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은 남자 화동으로부터, 김 여사는 여자 화동으부터 꽃다발을 받은 다음 현지의 인사 관습에 따라 화동이 준 빵을 두 번 떼어먹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무하멧 두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의전장 등과 인사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독립기념탑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플랜트, 석유화학 산업 등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한국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두 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해 19일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격려하고 경제협력 증진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 뒤 동포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사마르칸트 박물관 및 고대문화 유적지를 시찰한다. 21일 오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하고,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가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하는 문제도 카자흐스탄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30년 장기 집권 후 지난달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을 만나 과거 카자흐스탄 비핵화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같은 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시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님 초청 사업 편다

    성남지역에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들이 모국의 부모님을 오는 9월 한국으로 오게 해 2박 3일을 함께 보낼 수 있게 된다. 경기 성남시는 사업비 1750만원을 들여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님 초청 사업’을 편다고 13일 밝혔다. 다섯가족을 선정해 부모님의 왕복 항공료 최대 150만원과 성남지역 관광, 2박 3일간 숙식을 지원하며 오는 24일까지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결혼 기간과 성남시 거주 기간이 3년 이상(3월 31일 기준)이면서 이 기간에 모국 또는 해외에 간 적이 없는 결혼이민자가 신청할 수 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 신청서, 자기소개서,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내면 된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모국 부모를 만나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우선 선정해 오는 5월 19일 지구촌 어울림 축제 때 초청 증서를 준다. 초청받은 부모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성남시가 지원하는 숙소에 머물면서 사위 또는 며느리가 된 가족과 일정별 지역 관광, 환영식 등 한국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성남시가 짠 일정을 마친 뒤 귀국은 각 가족이 희망하는 날에 이뤄진다. 시는 최근 10년간 결혼이민자의 모국 방문 지원 사업(62가족, 236명)을 펴다가 올해 처음 부모를 성남에 초청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 두 가지 방식은 격년으로 번갈아 시행된다. 성남지역에 정착해 다문화가정을 이룬 결혼이민자는 5702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토] 이 총리 공식 환영식에 등장한 ‘몽골 기마병들’

    [포토] 이 총리 공식 환영식에 등장한 ‘몽골 기마병들’

    이낙연 총리가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26일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기마병들이 도열해 있다. 2019.3.26 연합뉴스
  • 한·말레이 정상회담, “연내 FTA 타결 선언 노력”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을 목표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방안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 앞서 통역 만을 대동한 채 20분 간 사전 환담을 갖고, ‘상생과 포용’의 국정철학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가 1980년대부터 한국 등과의 전략적 협력에 중점을 두어 추진했던 ‘동방정책’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조화를 통해 양 국민이 체감할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제안했다. 마하티르 총리 역시 이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그동안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신속한 협의가 가능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자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교역·투자 확대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타당성 공동연구 등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 올해 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타결을 선언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청와대는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로 인해 양국 교역품목의 90% 가량이 무관세로 개방돼 있지만, 일부 품목은 여기서 제외돼 있다”며 “양자 FTA가 타결되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며 미래지향적인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제조,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사업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이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체제에서 첫 번째 협력도시로 선정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양국 간 기술·노하우의 강점을 공유하며 협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육상·해상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화물·여객 수송, 안전·보안, 친환경 교통,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화 함께 한류 소비재 시장·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제3국 할랄시장 공동진출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할랄인증기관 간 교차인증 확대, 할랄식품 공동연구 등 협력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양국은 ▲제조업 4.0 대응을 위한 산업협력 양해각서(MOU) ▲교통협력 MOU ▲스마트시티 협력 MOU ▲할랄 산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책, 나아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마하티르 총리는 한반도에서의 역사적 상황 변화를 끌어낸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했고, 북한이 아세안 및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방·바안 분야 협력, 치안과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에는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문재인 대통령,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압둘라 국왕과 함께’

    [포토] 문재인 대통령,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압둘라 국왕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압둘라 국왕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19.3.13 연합뉴스
  • 文대통령, 오늘 올해 첫 순방길…아세안 3개국 방문

    文대통령, 오늘 올해 첫 순방길…아세안 3개국 방문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6박 7일 방문‘포스트 하노이’ 정국서 한반도 평화체제 지지도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 방문을 위해 10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순방 일정은 16일까지다. 올 들어 첫 해외 순방으로, 신남방정책을 내실화하고 ‘포스트 하노이’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도착해 다음 날인 11일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 대통령의 브루나이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방문에 이은 6년 만이다. 양자 차원에서의 방문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로열 레갈리아 박물관을 방문하고, 브루나이 최대 건설공사로서 한국 기업이 수주한 템부롱 대교 건설사업 현장을 격려 방문한다. 템부롱 대교는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연결하는 해상 12㎞, 육상 10㎞의 교량으로, 4개 공구 중 핵심 구간인 해상교량 부분 2개 공구를 대림산업이 6억 달러에 수주해 올해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 주최 만찬을 끝으로 브루나이 일정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12일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하고,저녁에는 동포간담회를 한다. 문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 총리와 회담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공개한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ICT(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스마트시티 같은 미래형 인프라 협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말레이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방문, 동포간담회를 연다. 15일에는 독립기념탑 헌화를 한 뒤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양 정상은 농업·인프라 건설·산업·금융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 직후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이어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를 주제로 한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훈센 총리와 함께 참석하며, 포럼에서 기조연설도 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그날 저녁 국왕 주최 국빈만찬으로 일정을 끝낸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고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역내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순방 의미를 밝혔다. 아울러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후 첫 순방이라는 점과 관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해왔던 3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원전 넘어 첨단산업 분야 동반성장 추구”

    “원전 넘어 첨단산업 분야 동반성장 추구”

    文 “바라카 원전 양국 관계 상징적 사업” AI·5G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하기로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공식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에서 “바라카 원전 협력은 두 나라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같이 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은 구상부터 설계·건설·운영·정비에 이르는 전 주기적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한 뒤 에너지·건설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AI)·5G 등 4차 산업혁명 첨단산업 분야까지 동반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양국은 공동 운명이기에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와 중동에도 평화가 이어지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에는 2017년 말 UAE와 ‘비밀 군사 양해각서’ 논란이 불거졌을 때 특사로 파견돼 문제를 봉합했던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UAE 특임외교특보와 카운터파트 격인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도 배석했다. 임 실장은 전날 밤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왕세제를 위한 비공개 친교 만찬에도 참석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 방문이긴 하지만, 국빈에 준하는 환영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중동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UAE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UAE “우리는 형제국”…원전·방산 넘어 첨단산업도 협력

    한·UAE “우리는 형제국”…원전·방산 넘어 첨단산업도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주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협력을 실질적·구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두 정상은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미래지향적 동반성장 추구 및 현재의 경제협력 증진, 사람 중심의 협력을 통한 인적교류 증진, 역내 평화와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구축을 4대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관련해서는 양국의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고위급 소통 채널 활성화와 바라카 원전 등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제3국에서의 잠재적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는 내용을 성명에 담았다. 아울러 에너지·건설 분야에서의 전통적 협력을 넘어 비석유 분야로 양국 협력을 다변화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동반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인적교류 증진과 관련해서는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에 상호 방문을 통해 정상 간 신뢰와 우의가 돈독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고위급 인사 교류와 함께 청소년 교류 사업 등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평화·안보·안정을 위해 국방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테러리즘이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공동의 위협이라는 인식 하에 테러리즘 시도를 규탄한다는 점, 양국 모두 ‘반(反) ISIS 국제연대 장관급 회의’ 회원으로 반극단주의 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 등을 성명서에 담았다. 예멘 내전 사태와 관련해서는 마틴 그리피스 유엔 사무총장 예멘 특사의 중재 노력에 대한 지지 및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지지 등도 성명서에 명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2월 초 아라비아반도 국가 중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UAE를 방문함으로써 UAE가 역내 화해와 관용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회담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에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파되기를 기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UAE가 한국의 형제국가로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일관되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남북 관계의 긍정적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공식환영식이 열렸다. 문 대통령은 본관에서 나와 모하메드 왕세제를 직접 맞이했고 두 정상은 국민의례 후 의장대를 사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방문이긴 하지만, 국빈에 준하는 환영행사를 준비했다”며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대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을 여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모하메드 왕세제 공식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영빈관에서 공식 오찬을 개최했다.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참석했다. 오찬 메뉴로는 할랄식 안심 떡갈비와 양국 간 화합을 상징하는 색동 비빔밥 등이 나왔다. 오찬 중에는 정선아리랑에 아랍풍 선율을 조화시킨 ‘사막의 아리랑’이 연주됐고 매사냥 애호가인 모하메드 왕세제를 위한 비보이 공연, 가수 거미가 부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대화 나누는 문 대통령과 UAE 왕세제

    [서울포토] 대화 나누는 문 대통령과 UAE 왕세제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공식환영식을 한 뒤 본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의장대 사열하는 문 대통령과 UAE 왕세제

    [서울포토] 의장대 사열하는 문 대통령과 UAE 왕세제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UAE 왕세제 공식환영식 국기에 경례

    [서울포토] 문 대통령, UAE 왕세제 공식환영식 국기에 경례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 2. 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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