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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계열사 자진 정리를/최택만 사빈 논설위원(경제평론)

    ○연말 외채갚기가 급선무 우리나라는 지금 국가부도가 운위될 만큼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국민이 지난 30년동안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와 불안감이 팽배하고 있다.과거 남미 제국들이 부도가 난후 경제가 도탄에 빠지고 국민생활이 얼마나 비참해 졌는가는 널리 알려져 있다. 정부가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기업·근로자·시민이 총동원되어도 경제난국 타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오늘부터 가동되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무엇보다 먼저 올연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상환의 위기를 무난히 넘길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올 연말에 외채상환연장을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국가부도가 좌우되고 올 연말을 넘긴다해도 내년 1월 외채상환도 문제이다.내년 1월 갚아야 할 외채는 1백억달러이나 가용외환은 20억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해외에서 외화차입 또는 외채 상환연기가 이뤄져야 부도에서 헤어날 수 있다. 정부와 비상경제대책위는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이외에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노동법 개정·외환관리법과 이자제한법 폐지 등 문제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국회는 오는 29일 금융개혁 관련법 개정을 매듭짓는 동시에 ‘비상위’가 마련한 각종 법률안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와 비상위는 동시에 한국의 외채규모를 정확히 파악,월별·연도별 상환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중에서 일정률은 만기가 연장될 수 있도록 신인도 회복에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대통령 당선자가 신인도 회복을 위해서 미국 방문 등 경제외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재벌기업 총수 등의 결단을 촉구한다.한국경제가 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의 하나는 재벌그룹의 차입의존 선단경영에서 비롯되고 있다.우리나라 30대 기업그룹은 평균 부채비율이 380%를 넘는데도 제조업은 물론 소매업·레저산업·병원 및 숙박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 손대고있다. ○비주력 업종 통·폐합 필요 재벌총수는 경제위기가 닥치자 인력감축과 일부 계열사 정리 등 감량경영을 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 경제난국을 헤처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모든 계열사를 주력업종과 비주력업종으로 명확하게 구분,비주력업종은 매각하거나 통·폐합하는 등 정말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IMF가 요구하고 있는 기업의 국제회계원칙 적용과 재벌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 철폐 및 연결 재무제표 작성 등은 재벌이 더이상 선단식 경영을 할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다.연결재무제표를 작성,발표하게 되면 현재 증시에서 우량기업으로 되어 있는 재벌그룹 계열사가 하루 아침에 우량업체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재벌그룹 스스로가 우량계열사의 불량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을 줄이거나 해소할 수 밖에 없다.또 국제회계원칙에 의해 결산을 하게되면 재벌 총수산하 비서실이 이 계열사 돈을 저 계열사로 돌려 주거나 계열사간 상품과 용역거래에서 다른 업체보다 우대해 주는 내부거래가 불가능하게 된다.또 부동산을 장부가격으로 싸게 넘겨 도산하는 계열사를 지원하는 수법도 통하지 않는다. ○혁신적 경영방식 도입을 재벌총수는 IMF에 의해 그룹이 해체되는 위기를 맞기전에 계열사를 스스로 분해하거나 철저한 독립 채산제로 전환하는 등 경영방식을 일대 혁신시켜야 한다.기업은 IMF시대를 맞아 그 프로그램을 어떻게 빨리 기업경영방식에 연결시키느냐가 앞으로 생존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투명한 경영만이 기업이 살 수 있는 길이다. 일부 기업인은 해외에 거액의 외화를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들 기업인은 해외에 개인 명의로 예치한 달러를 인출하여 해외 현지법인이 차입한 부채를 상환하는데 쓸 것을 촉구한다.현지법인 채무의 경우 대부분 본사가 지급보증하고 있으므로 현지법인이 빚을 상환하지 못하면 본사마저 부실하게 될 것이다.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한 때이다.근로자단체가 임금동결은 물론 임금반납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의한다.IMF와의 협약에 의해서정리해고제를 도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근로자 해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동단체의 결단이 요구된다.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은 일부 임금반납을 독려하고 임금을 덜 받고 있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은 임금동결을 하도록 하는 것이 기업도 살고 근로자도 사는 길이다. ○모두가 허리띠 졸라맬 때 시민들의 성찰도 필요하다.일부 부유층은 일부 종금사 영업정지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기관으로부터 예금을 인출하거나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장록속에 퇴장시킴으로써 경제난을 악화시켰다.이들이 퇴장시킨 달러는 상상을 초월한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달러사재기는 국가부도를 부추기는 망국적 행위다.정부가 달러 등 보유외환을 금융기관에 매각할 경우 추적조사를 않기로 했으므로 안심하고매각,외환위기 극복에 일조를 하기 바란다.일반시민은 자녀의 과외중단과 해외유학을 억제하는 동시에 불요불급한 소비를 줄이고 대신 저축을 늘려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는데 한 몫을 담당하기 바란다.국민 모두가 허리띠를 줄라매는 것만이 벼랑에 선 경제를살리는 길이다.
  • 대외신인 회복만이(사설)

    경제위기의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외환시장은 극도로 혼란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금리는 40%를 내다보고 있다.증권시장의 폭락추세도 계속되고 있다.경제난 타개를 위해 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왔으나 결국 백약이 무효인 셈이 됐다.오히려 상황은 악화로 가고있는 형국이다. 단기채권 시장개방만해도 정부의 모든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아무리 높은 금리나 좋은 투자여건을 준다해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한마디로 한국은 믿을 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신용을 쌓아가는 방법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국제통화기금(IMF)협정 이후 정부가 현명한 대처방안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오히려 대한 불신만을 키워왔다.종금사처리나 2개 은행에 대한 정부출자가 대표적인 경우이겠지만 도대체 약속이행 의지가 보이지않는다는 것이 사태의 악화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외환부족사태도 그렇다.당장의 외환위기 본질은 만기채무의 상환연기가 거의 불능이라는 데 있다.만기가 되면 가차없이 자금회수에 들어가 아무리신규외채조달능력이 출중하다하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가 없다.현재의 10%수준인 만기연장률을 50%대로 올릴 때까지는 외환부족을 벗어날 수 없다. 1천억달러가 넘는 단기외채규모로 보아 설혹 IMF긴급금융 전액이 일시에 도입된다 해도 만기연장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외환위기는 해소가 불가능하다.외국금융기관이 한국에 대해 신뢰감을 갖는 척도가 만기연장비율인데 신인도의 추락이 문제가 되어있는 것이다. 김대중 차기대통령은 24일 국제신인도회복을 위한 후속조치의 지체없는 실행을 거듭 밝혔다.사태가 악화된 큰 이유의 하나는 정부가 조치의 이행에 미적거려왔다는 데 있다.신인도회복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희생도 각오해야 한다.그리고 약속이행을 위한 모든 조치는 과감하게,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 국내은 상환금 한은에 재대출/외국은 40개지점 대표

    ◎한국 외환위기 해소 지원/정부 보증 200억불 해외차입도 호의적/세은선 오늘 한국에 30억불 지원 결정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들이 만기도래한 우리 금융기관의 단기 외화대출금을 일단 상환받아 이를 다시 한국은행에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한국의 외환위기를 해소시켜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은행들이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기존외화채무의 만기연장에 나서는 것에 대해 외국은행들의 반응이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외환위기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정부는 국회동의를 얻은 2백억달러 범위내의 해외채무 지급보증에 대해 대상은행을 신한·외환·산업·수출입·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 등의 초우량은행으로 국한해 지급보증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시카고은행 등 국내 진출 외국은행 서울지점 대표 40여명은 22일에 이어 23일에도 조선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각 은행별로 일단 상환받은 단기 외화대출금을 기존의 금융기관이 아닌 한국은행에 대출하는 형식으로 상환을 1∼3년 연장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은 이에 따라 각 지점별로 조속한 시일내에 본점과의 협의를 거쳐 만기연장이 결정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외국은행들은 특히 기존 금융기관에서 한국은행으로 외화 대출선을 바꾸는 대신 만기를 18,24,36개월 등 단기가 아닌 중·장기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외국은행들이 갖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대출금 가운데 올 연말과 내년 1월에 만기도래하는 대출금은 각각 1백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국회의 지급보증 동의안 처리에 대한 국회의 공식통보가 오는대로 우량은행들이 해외차입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며 빠르면 26일부터 정부의 지급보증을 휴대한 우량은행들이 외국의 채권은행들을 상대로 기존대출금의 상환연장 및 신규대출 작업에 들어가게 돼 정부의 지급보증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태도가 확인되는 이번 주말과 내주초가 외환위기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등 우량은행들이 외국 채권은행들과 예비접촉한 결과 정부보증조건부로 만기연장에 나설 경우 긍정적으로검토하겠다는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IBRD도 이사회를 열고 24일 한국에 3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당초에는 첫 지원금을 20억달러로 할 예정이었지만 10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 경제난국 정도로 풀자(사설)

    정치권과 경제계가 금융실명제를 보완 내지는 유보하고 금융기관대출금 상환연기를 위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하라고 건의,이 논쟁으로 인해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본질적 문제가 흐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정치권은 한결같이 경제위기의 원인중 하나로 금융실명제의 부작용문제를 꼽으면서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무기명장기채권 발행과 대출금의 상환연기를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기간동안 금융실명제를 전면 유보하고 금융기관의 대출도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국민신당은 무기명장기채권의 발행만을 찬성하고 있다. 정치권과 경제계가 주장하고 있는 두개의 특단의 조치로 한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정부는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재 우리경제는 ‘국가부도’ 또는 ‘국난(으로 비유될 만큼 위기에 처해있어 환부를 잘못 건드리면 더 위험한 상황에 접어 들지도 모른다. 한국은 그동안 위기가 있을 때마다 긴급조치를 통해서 위기를 넘겨왔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73년 단행된 8·3조치다.대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사채동결과 금리인하조치를 단행했던 것이다.이 조치로 인해 금리가 인하되어 은행부채가 많은 대기업은 큰 혜택을 보았다.그러나 은행예금이 급격히 둔화되고 실세금리를 밑도는 저금리의 지속으로 인해 은행의 부실화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당시 사채를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하겠다며 설립을 허가한 단자회사가 죽순처럼 늘어나 오늘날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종금사로 바뀐 것이다. 8·3조치는 대기업의 비대화를 가속화시킨 반면 금융산업은 낙후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 조치는 대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시켜 경영위기를 극복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으나 결과는 대기업의 차입의존형 경영구조를 정착시켰다. 현시점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출금 상환연기는 사채가 아닌 제도금융권 자금의 상환동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만약 그것이 시행될 경우 부작용은 8·3조치가 잉태한 오늘의 경제위기이상의 ‘국가부도’를 초래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대출금상환연기 조치가 단행되면 당장 금융기관은 대출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된다.한국은행이 연장된 자금만큼을 은행에 빌려주지 않으면 대출여력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은행대출에 이상온다는 것은 금융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우리경제를 회생불능상태로 몰고 갈지도 모른다.한은이 상환연장된 자금을 대신 빌려준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통화증발로 인한 인플레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출금 상환연장을 위한 긴급명령은 한국경제를 담보로 일부 부실기업을 구제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게다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이런 조치를 단행할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자금지원을 하지않을 우려마저 있다.IMF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전제로 긴급자금을 지원해줄 것이 분명하다. 금융기관구조 조정을 지연시키고 산업구조조정마저 지연시키는 긴급명령은 단행되어서는 안된다.다만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고려되고 있는 무기명 장기채권발행은 지하자금의 양성화차원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무기명 장기채권발행의경우 실명제를 충실히 지켜온 시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발행이율을 상당히 낮게 책정해야할 것이다. 우리경제는 지난 62년 경제개발에 착수한 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정부·정치권·국민 모두가 단기간에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정도를 걸어가기 바란다.
  • 청와대 “”보완가능”” 정치권 반응

    경제위기 극복을 둘러싼 청와대와 정치권의 시각차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정치권이 금융실명제의 근간을 흔들지 않는 범위에서 보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청와대는 기업대출자금 상환연기를 위한 긴급재정경제명령 발동을 요구하는 정치권의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가 회기중에 있으므로 위헌이라는 입장을 취했다.정치권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한나라당◁ 독자적인 대체입법의 수순에 들어갔다.정영훈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실명제 대체입법의 당안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이날 확정된 보완책은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금융소득에 대해 분리과세하며 ▲지하자금 및 퇴장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도하기 위해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무기명 장기산업채권 발행을 허용하고 ▲벤처·중소기업 투자자금은 실명확인을 유보하며 ▲소액거래 및 금융소득을 수반하지 않는 단순 송금의 실명확인 의무를 해소하고 ▲금융거래에 대한 비밀 보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한나라당은 금융실명제를 조세법 체계로 흡수한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조세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목요상 원내총무에게 국민회의,자민련측과 접촉해 금융실명제 대체입법 추진을 위한 국회소집 문제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이에따라 이번주 3당 총무간의 접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금융개혁법 개정과 마찬가지로 실제 입법과정은 대선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회의◁ 청와대가 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요구를 일축하며 금융개혁법안의 국회처리를 요구하자 강하게 반발했다.현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무시한 처시라는 비난이었다. 특히 이날 청와대측의 국회처리 입장에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정동영 대변인은 “국회를 열어 경제를 살릴 조치가 있다면 대통령이 못할 이유가 없다”며 금융실명제 유보를 위한 긴급재정명령건 선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금융위기와 관련,한나라당에 집권당의 굴렐르 씌워 이회창 후보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정대변인은 “국가가 사망신고 직전에 있는데도 대통령과하나라당이 똑같이 국회를 열어 입법권을 행사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회의측은 근래 보기 드물게 거친 어휘로 청와대측을 겨냥했다.“국회 대정부 질문으로 정부를 비판하라고 자청하는 행태는 소가 웃을 일”,“나라 망치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는 힐난성 성토가 그것이다. 이같은 자세는 국민회의측의 선거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즉 그동안 김대통령과의 ‘우호적 등거리 관계’가 득표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보고 강공으로 선회한 셈이다. ▷국민신당◁ 금유위기의 심각성을 청와대가 인식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정기국회 회기안에 금융실명제를 대체입법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체입법에 대한 각 정파의 시각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한이헌 정책위의장은 “국회차원에서 금융실명제 입법화를 추진한다면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일라며 “이를 위해 3당 정책위의장간 회담을 제의한다”고 말했다.한의장은 그러나 “대선을 코 앞에 둔 상화에서 각 정당이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회기내 금융실명제 법제화의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한의장은 “따라서 국회차원의 입법화 작업과 별개로 정부는 즉각 금융단 협의를 통해 건전기업의 대출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는 조치를 취해아 한다”고 주장했다.
  • 재계 비상경영체제 돌입/긴급명령 발동 차입금 상환연장 촉구

    ◎삼성 이어 현대­쌍용 등 감원·경비삭감 등 추진 재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량 감원작업에 나서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재계는 아울러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초단기 대책으로 만기도래 차입금의 상환연장을 대통령의 긴급명령 발동으로 보장해 줄 것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30% 조직 감축을,한라중공업이 임직원 절반 감원을 선언한데 이어 다른 그룹도 감원과 임금동결,비용삭감 등 초긴축경영과 경영혁신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대그룹은 투자 규모를 올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현대그룹은 투자규모는 물론 인력과 경비 축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계열사에 지시했다.임원을 30% 줄이기로 한 현대자동차는 2000년까지 5천명의 여유인력을 줄인다는 방침아래 내년에는 3천명을 감원키로 했다.LG그룹은 90개 부문의 한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3년 안에 40개사업에서 철수키로한 1단계 사업을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LG마트와 LG백화점을 통합하는 등 조직을 축소하고인력재배치와 인원감축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쌍용그룹도 계열사별로 20~30%의 임직원을 감원하고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20% 이상 적은 1조원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임직원 4천여명 가운데 이미 1천여명을 감원한 쌍용양회는 추가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쌍용자동차 쌍용정유 (주)쌍용 등의 계열사도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선경그룹은 5조원으로 잡았던 투자 규모를 줄일 것을 검토중이며 생산성 향상과 경비절감 방안을 계열사별로 마련하도록 시달했다.아남그룹도 이날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어 임원을 20% 감원하고 경비를 30% 줄이는 긴축경영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30대그룹 기획조정실장들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정해주 통상산업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한계사업의 신속한 정리를 위한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기조실장들은 “은행과 종금사들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무조건 회수하려 들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연쇄도산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 에이즈바이러스 감염된 세포 공격/‘킬러’바이러스 첫 개발

    ◎미·독 의학자 공동연구 【보스턴 AP 연합】 에이즈를 일으키는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세포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죽이는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미국과 독일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의 존 로스 박사와 독일연방 동물바이러스질환연구소의 칼 클라우스 콘첼만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미 HIV에 사로잡힌 세포만을 골라 죽이는 바이러스를 유전자조작을 통해 사상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가축들에게 전염되는 수포성구내염 바이러스(VSV)를,콘첼만 박사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각각 유전조작하여 HIV살해 바이러스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시험관 실험에서만 성공하고 임상실험은 물론 동물실험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이것으로 에이즈 퇴치가 가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의학자들은 이 기발한 착상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개개의 HIV는 GP­120이라는 단백질로 둘러싸인 구형의 유전물질이다.이 물질은 일부 혈액세포가 그 표면에 지니고 다니는 CD­4와 푸신이라고 불리우는 다른 2종류의 단백질에 대해 화학적으로 강력한 친화력을 갖는다.결국 HIV는 그의 GP­120을 자석으로 하여 이 혈액세포에 달라붙는 것이다. 로스 박사와 콘첼만 박사가 개발한 유전조작된 VSV와 광견병 바이러스는 표면에 있는 본래의 외피막을 없애고 그 자리에 CD­4와 푸신을 대신 들어앉힘으로써 HIV의 감염절차를 역전시킨 것이다.즉 이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CD­4와 푸신은 HIV세포의 표면에 있는 G­120에게 끌려가 HIV세포속으로 돌진하게 되며 결국 몇시간후 이 HIV세포는 죽어 증식을 멈추게 된다.
  • 대기업들 구조조정 ‘회오리’/무협 조사

    ◎50대그룹 계열사 82%가 추진/재무구조 개선­계열사 정리­감원 역점 구조조정의 대회오리가 일고 있다.50대 그룹계열사의 82%가 현재 구조 조정중에 있거나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무역협회가 최근 50대 그룹을 대상으로 대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거나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기업이 전체 82%나 됐다.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기업은 17%에 그쳤다. 구조조정의 역점사항에 대해서는 외부차입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이 전체 응답의 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열정리(23%) 인원정리(17%) 유망분야 신규 진출(15%) 합리화 투자(11%) 관련기업 인수합병(6%)의 순이었다.구조조정을 하는데 애로사항으로는 인원정리의 어려움과 신규 유망분야 발굴의 어려움이 각각 38%,34%로 가장 많았고 보유 부동산 매각의 어려움(16%),거래금융기관의 비협조(13%)가 뒤를 이었다.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이 크다’와 ‘조금 있다’가 각각 42%와 46%를 차지한반면 ‘전혀 영향이 없다’고 답한 경우는 13%에 불과했다.그러나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이 기업의 중장기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경우는 22%에 머문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5%나 됐다.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이 더 강도높게 추진돼야함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13%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으며 ‘어렵다’(42%) ‘보통이다’(38%) ‘좋다’(2%)의 분포를 보였다.경영이 악화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이 각각 43%와 30%로 꼽혔고 금융경색에 따른 자금압박과 과잉인력이 13%씩을 차지했다.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원인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융자금 상환연장기피 또는 상환독촉’이 61%로 가장 많았고 해외법인의 현지차입 곤란(13%),수출환 어음 등 어음할인 거부(8%) 등이 지적됐다.
  • 경기남부 피해 가장 커/기아관련 27개상의 모임

    기아 사태로 경기남부 지역이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 기아사태와 관련된 안산·광주 등 27개 지방 상공회의소의 사무국장들은 24일 대한상의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기아자동차 309개 협력사가 있는 광명 안양 의왕지역과 80개의 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가 위치한 안산지역 등 경기 남부지역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광주지역도 아시아자동차가 지역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아시아차 1차 협력업체가 78개여서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덧붙였다.광주지역에서는 매출액 3백60억원인 대형 하청업체 동진철강이 이미 부도를 낸 상태다. 또 기아중공업 등 기아 계열사 5개사와 51개 협력업체가 있는 창원지방과 기아특수강이 위치한 군산지역도 피해가 막대하나 관련 하청업체들에 대한 대응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빈사상태에 빠져 있는 지방기업들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긴급부도방지 자금을 조성해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전면할인해줄 것을 촉구했다.또 자치단체의 지원과 지역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확대,기존 대출금의 상환연기,2개원인 부도유예기간을 4개월로 연장할 것 등도 요청했다. 이들은 “잇단 부도로 지방경제는 중앙에서 파악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방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어음할인의 동결을 들었다.
  • 한·중,장교 교환연수 확대/김 국방,중 군사대표단 접견

    ◎해군함정 내년 첫 중국방문 추진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12일 상오 방한중인 중국 국방부 외사국장 라빈 소장 등 중국 군사대표단 4명의 예방을 받고 한·중 국방 교류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장관과 라국장은 한·중 군사교류가 북한의 전쟁도발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장교연수단 교환방문을 확대하고 양국 함정의 상호방문을 추진하는 등 군사교류 방안을 논의했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중 사상 처음으로 우리 해군함정의 중국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김장관은 중국 국방장관의 방한을 초청하는 한편 자신의 중국방문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국장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 당사자간 대화가 긴요하며,이는 동북아의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수해농민 현실적 복구대책 촉구/농림해양위 전체회의 중계

    ◎강 농림장관­“구호금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 추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식)는 19일 강운태 농림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수해피해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현실성있는 수해농민들의 피해복구 대책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최근 남부지방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뭄피해와 중국산 식용쌀 수입에 따른 제반 문제점들을 따졌다.일부의원들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병원성 대장균 O-157 검출과 관련,수입농축산물의 검역 소홀을 집중 거론했다. 강장관은 답변에서 『피해농가의 피해상황에 따라 3개월간의 구호금 지급과 중·고생 자녀의 수업료면제,영농자금의 이자감면 및 상환연기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또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피해축산농가에 대해 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재 의원(신한국당)은 『농경지를 유실한 수해농민들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총복구비의 20% 정도에 불과해 농민들의 부담이 엄청난 실정』이라며 영농차질을막는 우선적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김종배 의원(국민회의)은 『임진강에 다목적댐을 만든다고 하지만 임진강 남쪽유역의 입지가 취약하기 때문에 「남북한 임진강 수자원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야당의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 허용된 쌀 최소시장 수입물량(MMA)을 식용으로 도입한 이유와 MMA 이상의 외국산 추가도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윤철상 의원(국민회의)은 『외국 수입쌀을 가공용으로 하기로 했다가 식용으로 바꾸고 또 최근에는 최소수입물량 이상을 도입한 것은 무일관성의 대표적인 표본』이라며 쌀 수입에 대한 확고한 정부의 대책을 따졌다. 김영진 의원(국민회의)도 『우리도 식용쌀을 수입하는 상황에서 김영삼대통령이 북한 식량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제의한 것은 쌀을 수입해서라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뜻이냐』고 추궁했다. 김동욱 의원(신한국당)은 『정부재고물량을 연간 쌀 소비량 5∼6% 선인 2백만섬 정도로 낮출 경우 초래될 물가불안대책은 있느냐』고 따졌다. 권오을 의원(민주당)은 『남부지방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강장관은 『수입된 중국쌀의 경우 올 작황을 봐가며 가공용 또는 군용미로 사용할 수 있다』며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피해방지와 지원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야 「내년 예산」 벌써부터 신경전(정가 초점)

    ◎각당의 심의전략과 기본방침/민생정치 역점… 공약사업 적극 추진­여/불요불급한 선심성예산 차단 역점­야 새해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여야간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특히 각당은 대선을 앞둔 예산안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자체 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신한국당◁ 민생정치의 실천의지를 예산을 통해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경제전망이 불투명해 당초 예상보다 세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제팀은 우선 세제 개편을 통해 지하경제에 묻힌 부분을 계수로 잡아 세입감소를 보전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다 정부측에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을 촉구하고 정부투자기관의 민영화 등으로 부족분을 메우기로 했다.사회간접자본(SOC)부문을 과감하게 민간으로 이양하는 조치도 병행할 작정이다. 이강두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일 『이번 예산은 문민개혁의 과제를 총결산하는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제한뒤 『4·11총선과 14대 대선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를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사업비 확보에 무게를 실었다.예산규모에 대해 이위원장은 『정부측에서는 72조쯤으로 잡고 있지만 당에서는 72조를 다소 상회하는 선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예산심의과정에서 정책질의 기간을 단축하고 부별심사기간을 늘려 개별사업에 대해 최대한 심도있는 심의시간을 확보키로 했다. 지난해 1주일간의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총 6백건의 질의 가운데 예산과 무관한 정치공세나 지역민원성 발언이 23%인 1백37건이나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는 예산중심의 실질적인 토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특히 예결위가 본격 가동되면 실질적인 예산심의 활동을 위한 대책수립을 야당측에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내년 예산이 대선과 관련,팽창예산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의 차단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당 정책팀은 8월 한달동안 예산관련 자료 수집과 정부측 예산안 검토에 매달리기로 했다.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는 예산자료 확보를 위해 박상규·이해찬의원등이 관련부처를 방문하고 팀장인 김봉호의원과 간사를 맡은 이해찬의원이 중심이 돼 예산안을 사전심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김대중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예결특위위원 전체회의를 갖고 ▲물가안정 제일주의 ▲중소기업 육성 ▲식용쌀 수입반대 ▲농가부채 상환연기 ▲비경제적 사업의 재검토등에 초점을 맞춰 예산심의를 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아직 예결위원을 선정하지 못해 예산심의의 일정을 짜지는 못했으나 물가불안국제수지 적자외채급증등을 감안,내년 예산은 긴축적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백문일 기자〉
  • “옐친의 돈 받았다” 기자 폭로 파문/러 대선 결선투표 전야

    ◎“옐친 TV유세때 미라 방불” 주가노프 공격/언론선 주가노프 광고 거부… 옐친 편들기 공식적인 선거캠페인이 모두 끝난 2일 옐친후보와 주가노프 후보진영은 캠페인결과를 놓고 서로 상반되는 평가를 내려 주목. 옐친 선거대책위원장인 세르게이 필라토프는 이날 선거캠프가 있는 시내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대통령의 건강이 문제가 있더라도 선거일을 며칠앞두고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전략적인 실수였다』며 선거결과를 크게 걱정하는 모습.옐친대통령도 전날밤 녹화방영된 TV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낮은 예상투표율을 의식,『선거일에는 일을 안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해놓았으니 반드시 새러시아를 위해 나에게 투표해달라』고 간곡히 부탁. 반면 주가노프 후보는 이날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승리의 순간이 왔다.우리는 차분히 이미 약속한 연립정부에 대한 구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그는 『중요한 선택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후보에게 어떻게 러시아의 장래를 맡기겠느냐』며 옐친의 건강문제를 자신의 선거전략으로 계속 활용. ○…만5일만에 텔레비전에 모습을 드러낸 옐친의 모습을 지켜본 주가노프진영의 스타니슬라프 고보 루킨은 『옐친은 무덤에서 갓나온 것같은 화장한 미라의 모습이었다』고 꼬집고 『그들은 우리에게 살아있는 시체에게 표를 던지라고 권하고 있다』고 혹평. ○…선거분석가들은 대부분 지난 며칠동안 대중앞의 옐친의 부재상황이 결선투표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관측해 눈길.모스크바 카네기센터의 선임교환연구원인 마이클 맥폴교수는 『옐친의 부재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유권자는 거의없으며 투표에 미치는 영향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분석. 선거분석가들은 이번 결선의 당락은 투표율이 좌우할 것이라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일부 유력한 분석가들은 투표율이 65%아래로 떨어지면 옐친의 재선에 커다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선거캠페인 기간동안 후보들에 대해 『편파적인 보도』를 해왔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언론은 급기야 공식적 선거캠페인의 마지막날인 1일 주가노프공산당의 정치광고를 한 방송이 거부함으로써 극에 달하고 있는 느낌.한 젊은 기자는 이날 『옐친을 지지하는 기사를 써달라』며 옐친선거캠프 간부들로부터 수천달러의 금액을 받았다고 양심선언,모스크바 언론계가 결선투표를 앞두고 금품수수파동에 휩싸이는 모습.〈모스크바=유민 특파원〉
  • 대외경협기금/지원대상·규모 대폭 확대/상환연장 등 조건 완화

    ◎아·아·중남미 10개국에 4억달러/재경원,OECD 가입대비 오늘부터 개발도상국들에게 지원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조건이 대폭 완화된다.지원대상 국가도 현행 아시아 국가 중심에서 아프리카,남미 등의 국가로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2일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개선 방안을 확정,3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개도국들에 대한 EDCF의 평균 상환기간을 현행 20.5년에서 29년으로 늘리고,금리는 연 3.2%에서 2.4%로 낮추는 등 지원조건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 수준으로 개선했다.지난 93년 기준 OECD 회원국 차관자금의 평균 지원조건은 상환기간 29년에 금리는 연 2.7%다. 이 방안은 또 현재 인도와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EDCF의 중점 지원 국가를 아프리카 및 남미 국가 등 10여개국으로 확대,개도국과의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토록 했다. 중점 지원사업에 과학기술연구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가했으며,지원에 걸리는 기간도 24개월에서 선진국 수준인 18개월로 줄였다.건당 5천만원으로 제한했던 중점 지원사업의 지원 한도도 풀었다. 재경원은 OECD 가입에 대비,EDCF의 지원규모를 지난해의 1억8천만달러에서 올해에는 2배가 넘는 4억달러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 황해 종합 조사(「거대과학」에 도전한다:6·끝)

    ◎수자원·오염도 등 해양생태계 진단/3년간 15억 투입… 중과 합동 해류 추적/위성 동원 황해적조 관측… 어황 예보도 황해는 반폐쇄성 해역으로 수심이 평균 44m밖에 안되고 중국대륙과 한반도에 둘러싸여 육지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특히 중국의 경우 십수억 인구의 상당수가 황해주변에 살고 있는데도 하수처리장 하나없이 방대한 오염물질을 쏟아내고 있어 해양오염 기여도는 물론 수산자원에 끼치는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황해의 생태계나 자원,오염물질의 이동등에 대한 조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해 왔다.돈이 많이 들고 우리나라 단독으로만은 수행하기 어려운 사업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황해종합조사는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우리 바다에 대한 풍부한 과학자료를 확보,앞으로 예견되는 국제간 해양분쟁에도 대비하기 위한 다목적 거대과학사업이다. 한국해양연구소는 이중에서도 양대 사업이라 할 수 있는 「황해 해수순환과 물질이동 연구」와 「황해 광역 해양생태계 조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황해 해수순환과 물질이동 연구」는 바닷물의 온도와 염분용존산소량등 물리적 특성을 밝히고 난류냉수등 각종 해류가 어떻게 이동하는 가를 추적해 궁극적으로는 「황해 해양순환 해류도」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소는 지난해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제1해양연구소를 협력상대로 끌어내는데 성공,북위 37도 이남선과 양자강 하구∼제주도선의 이북 해역에서 한·중 공동 해양관측을 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양국은 올 봄과 가을 두차례 조사선을 띄워 해수의 물리특성과 물진순환 분야를 공동 관측하게 된다. 연구소는 이밖에도 앞으로 3년간 15억원을 들여 위성추적부이,해양기상부이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해류관측과 해양정밀 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순환연구는 이처럼 오염물질의 이동·확산등 2차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상안전사고 때 인명구조와 수산자원보전및 어황예보,해상 군사력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황해 광역 해양생태계 조사사업」은 수산자원·오염물질·일반 해양생물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해양생태계의 건강상태를 평가함으로써 건강에 위협이 되는 요소와 앞으로의 관리방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광범위한 해역의 적조현상등을 동시에 측정하기 위해서는 미국·일본의 인공위성이 동원되고 특수한 플랑크톤탐사장치도 사용될 계획이다. 연구팀은 또 4월부터 연2회 조사선을 띄워 수산자원과 해수 생물퇴적물내의 오염물질도 측정,3년간의 연구기간중 「생태계 건강진단법」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황해조사사업에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북한해역이 제외돼 있다는 점이다.해양연구소 해양생물연구부 유신재박사는 『국제환경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UNDP등의 유엔기관을 통해 북한의 참여를 제안했지만 반응이 없는 상태』라며 북한이 문호를 개방,완벽한 황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 「유방암 유전자 돌연변이」 발견/서울대 암연구센터 국내 최초로

    ◎혈액검사로 발암가능성 조기에 진단 국내 유방암 및 난소암환자의 5∼10%를 차지하고 있는 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에서 암을 발생시키는 유방암1(BRCA1)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서울대 암연구센터 오재환연구원팀은 최근 이같은 발견으로 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환자가 있는 가계에서 아직 유방암 및 난소암이 발생되지 않았더라도 미리 유전자의 변이여부를 혈액검사를 통해 밝힐 수 있게 됨으로써 조기진단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및 서울대암연구센터는 가족병력이 있는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가족중에 난소암환자가 있는 유방암환자의 유전자에서 돌연변이를 발견하고 지난해 12월 대한암학회에 보고한 바 있다. 유방암1 유전자는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로 지난 94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일본에서는 유전성 유방암 20가족중 2가계(20%)에서 이 유전자가 발견됐다. 국내에서도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난소암 10가족중 1가계(10%)에서 이같은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견됐으며 미국·유럽의 경우 유전성 유방암환자의 45%가 이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한 것으로 분석될 정도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암이 발생한 경우는 이 유전자가 우성이므로 자녀의 50%가 유전적으로 이상상태를 보이게 되며 유전자 이상이 있는 경우 50세까지 약 절반이,70세까지는 약 80%정도가 유방암이 발생한다. 가족중 유방암 또는 난소암환자가 2명이상 있는 경우 서울대암연구센터의 한국유전성종양등록소(740­8098)로 연락하면 무료로 간단한 혈액채취를 통한 유전자검사를 받을 수 있다.
  • “사법처리 기정 사실” 측근들 침통/노씨 재소환 연희동 표정

    ◎“대선자금 공개 여권과의 조율은 없었다”/측근·친인척 부부동반 방문… 송별회 방불 ○…노태우 전대통령의 2차 소환이 있던 15일 김유후 전사정수석은 상오7시40분쯤 연희동 노전대통령 자택을 방문,1시간30분동안 2차 소환대책을 논의.김전수석은 전날밤 검찰로부터 소환계획을 통보받고 즉시 연희동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의동측은 『오늘 아침에야 통보받았다』면서 향후대책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미리 봉쇄. 박영훈 비서실장은 이날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이 소환사실을 공표한 직후 서초동 김전수석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최종대책을 협의. 박실장은 『노전대통령이 소환연락을 받고도 아무말씀도 없었다.나도 어지러운 심정이니 더이상 묻지 말아달라』고 침통한 분위기를 반영. ○…연희동측은 노씨가 여야간 극한대결을 일으키고 있는 대선지원금에 대해 어떻게 진술할 것인지와 관련,『경황이 없다』면서 언급을 회피.그러나 연희동주변에서는 정해창 전비서실장이 출국직전 『검찰이 추궁하게 되면 기억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대로 말할 것』이라고 말한 점에 주목.다만 한 측근은 『원론적 차원에서 한 얘기로 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 국내외 재산은닉 여부에 대해서도 측근들은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만 언급. ○…측근들은 시내 모호텔에 모여 자료정리와 법률검토등 부산하게 준비를 하던 1차 소환때와 달리 집단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사법처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분위기.정해창전비서실장과 한영석전법제처장이 전날 4박5일 일정으로 태국에서 열리는 「범죄방지재단」 세미나 참석차 출국한 것도 비자금파문이 이미 연희동의 대책차원을 넘어섰음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서동권전안기부장은 『참담한 심정이다.내가 뭘 도울 수도 없고…』라고 한숨만 연발.서전안기부장은 대선자금문제에 대해 노씨측이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는 민자당 김윤환대표의 언급이 연희동과 교감을 거친 것이냐는 질문에 『조율이 없었다』고 일축. ○…이날 연희동에는 최석립 전경호실장·김재렬 전총무수석·장호경 전경호실차장등 측근들은 물론 아들 재헌씨·딸 소영씨·동서 금진호 의원·동생 재우씨등 친인척들도 각각 부부동반으로 이날 연희동을 찾아 「가족 송별회」를 방불.특히 검찰에서 자금조성 과정 개입 및 수뢰·횡령 혐의등에 대해 꼬투리를 잡히고 나온 금의원은 얼어붙은 표정. ○…경호팀은 이날 상오8시20분쯤 「출두상황을 갖추라」는 지시를 받고 대문앞 포토라인을 1차때보다 5m나 멀리 설치.주변 경비병력도 7개 중대 8백60여명을 배치. 노전대통령은 이날 하오2시24분쯤 자택 맞은편 경호팀 숙소건물 차고가 열리면서 나타난 그랜저 2979에 올라 재우씨·재헌씨·금의원,최석립경호실장,박영훈비서실장의 배웅을 받은뒤 골목을 돌아 검찰청사로 향발.
  • 에어백 안구부상 유발 위험/미 오클랜드대 안질환연 보고

    ◎안전띠 매도 파열·탈구 가능성 자동차사고때 작동하는 에어백이 심각한 안구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오클랜드대학 안질환연구소의 세르기오 피멘텔 박사는 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국 1천여명의 안외과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에어백 장치가 된 자동차의 충돌사고로 심각한 안구부상이 발생한 환자가 1백18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피멘텔 박사는 이 환자들은 약 반수가 사고당시 시트벨트를 매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멘텔 박사는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이밖에 안구파열,수정체 탈구,외상성 백내장도 있었다고 밝혔다. 피멘텔 박사는 에어백이 별로 심하지 않은 충돌사고에서도 심각한 안구부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에어백 제조업자들에게 안구부상을 막을 수 있도록 에어백을 개선해 주도록 촉구했다.
  • 재해지원 기준 대폭 확대/「1㏊미만 30% 피해」 혜택

    ◎8월 수해복구비 6천5백96억 확정/중앙 재해대책본부 풍수해에 대한 구호 및 복구 지원대상이 늘어났고 위로금 등 각종 지원기준도 높아졌다.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김용태 내무장관)는 12일 관계부처 및 당·정 협의를 거친 뒤 관련 법령을 개정,풍수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는 한편 지난 8월의 수재복구 지원비를 6천5백96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이 「경작면적 2㏊ 미만·피해율 50% 이상 농가」에서 「1㏊ 미만인 경우에는 피해율 30% 이상」으로 넓어졌다. 1㏊ 미만 경작자로 30∼50%의 피해를 입을 경우 ▲무상 양곡 3가마 ▲영농자금 1년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농지개량조합비 50% 감면 ▲자녀의 중·고 수업료 2기분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2㏊ 미만·피해율 50∼80%의 농가는 무상 양곡이 5∼6가마로 늘어난다. 사망 및 실종자의 경우 가구당 4백만원씩 일률적으로 지급하던 위로금도 세대주 1천만원,세대원 5백만원으로 높아졌다.
  • 멕시코,미에 차관상환 개시/금융위기때 지원

    ◎1백25억불중 7억불 갚아 【워싱턴 AP UPI 연합】 멕시코는 지난 금융위기때 미국에서 지원받은 1백25억달러중 긴급자금 7억달러를 첫 상환하기로 5일 합의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납세자들이 당초 예정에 앞서 채무를 상환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발표에 앞서 멕시코는 긴급자금 상환을 위해 국제자금시장에서 5년짜리 마르크화 표시 채권 7억달러 어치를 발행,연 9.375% 금리에 매각했다. 행정부의 한 관리는 멕시코가 채권매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지원하고 있는 종합정책이 멕시코 경제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멕시코의 이번 긴급지원자금 상환이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입지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기예르모 오르티즈 멕시코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달 말이 만기로 돼 있는 20억달러의 단기자금 상환을 위해 7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멕시코는 나머지 13억달러는 상환연기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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