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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부외과’ 고수, 조재윤 앞 무릎 꿇은 모습 포착 ‘좌절’

    ‘흉부외과’ 고수, 조재윤 앞 무릎 꿇은 모습 포착 ‘좌절’

    ‘흉부외과’ 고수가 조재윤 앞에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지난 9월 27일 첫방송된 수목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는 1~4회를 연속 방송하면서 몰입도 있는 전개와 더불어 고수, 엄기준, 서지혜 등 배우들의 열연이 공개됐다. 특히, 극초반 4년전 중산대병원에서 근무하던 흉부외과 전공의 4년차 태수(고수 분)는 수술방에서 거부당하고 심지어 병원을 나갈 수 밖에 없었던 내용이 그려진 바 있다. 사실 이는 그가 환아 심장수술 당시 실수를 범하며 아기를 위험에 빠뜨린 교수 진철(조재윤 분)의 의료과실을 지적했기 때문이었던 것. 이로 인해 징계위원회에서 그는 진철로 부터 “이런 짓을 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널 키워줄 순 없어도 밟아줄 순 있다고 했지!”라는 악담을 들었고, 심지어 어머니수술을 부탁하며 무릎을 꿇고서 부탁했다가 모욕까지 당하기도 했다. 그러다 전공의 시험수석 자격에다 석한(엄기준 분)의 도움을 받아 태산병원에서 펠로우 생활을 시작한 그는 4년 동안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 와중에 4회 마지막부분에서는 병원이사장 현목(남경읍 분)의 딸 수연(서지혜 분)와 갑작스럽게 같이 심장환자 수술하면서 병원내에서 새로운 전개도 마련했던 것. 3일 방송분에서 태수는 태산병원에 등장, 4년만에 다시 마주한 진철을 보고는 그 자리에 얼어붙게 될 예정이다.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태수는 마치 독사같은 눈으로 자신을 날카롭게 지켜보는 진철 때문에 두려움을 감출 수 없다. 그러다 이내 무릎을 꿇은 그는 자신의 신분증을 바라보며 조소를 보내자 더욱 괴롭기만 하다. 특히, 태수는 어디론가 향하려는 그의 다리를 부여잡고는 간곡히 부탁까지 했지만, 철저히 무시를 당하면서 다시 한 번 좌절감을 맛보게 되고 만다. 이 같은 연기를 선보인 진철역의 조재윤은 지난 2017년 최고히트작이었던 최수진, 최창환 작가와 조영광 감독의 작품 ‘피고인’팀에서 활약한 바 있고, 이번에는 의리를 지켜 출연할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 이르러 태수가 진철 앞에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비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인데, 과연 어떤 이유인지는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흉부외과’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남시, 아토피 맞춤형 홈케어 사업 편다

    경기 성남시는 아토피 증상이 있는 13세이하 자녀를 둔 15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아토피 맞춤형 홈케어 사업’을 편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자로 선정된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전문가인 의사 등 5명이 가정을 3~4차례 방문해 아토피 증상의 원인을 진단하고 1대1 맞춤형 치유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냉장고 채소 칸, 욕실의 젖은 수건 등에 번식하기 쉬운 세균, 베갯잇, 침대, 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 등 집안 아토피 발병과 관련 있는 것들을 측정해 그 정도를 알려주고, 문제 해결법을 제시한다. 실내 환경, 피부 관리, 식습관 등 3개 부문 전문 상담사가 각 분야 개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첫 방문 이후 3개월이 지난 뒤엔 아토피 전문 상담사가 각 가정의 생활 환경 개선 유지 상태, 아토피 증상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한다. 참여 자격은 성남시 거주 1년 이상자로서 자녀가 아토피 환아인 경우다.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아토피 증상 확인서와 홈케어 신청서를 오는 31일까지 에코성남 홈페이지(http://eco.seongnam.go.kr)를 통해 내면 된다. 성남시청 5층 환경정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해도 된다. 아토피 중증질환 아동, 아토피 환아 2자녀 이상의 가정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의 취약계층과 일반가정을 각각 50% 비율로 사업 대상 가정을 선정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적정 의료와 환자 참여 의료

    [이상열의 메디컬 IT] 적정 의료와 환자 참여 의료

    필자는 지난 칼럼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정 의료’를 위한 몇 가지 요소를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적정 의료의 요소로 ‘환자의 참여’를 언급하려 한다. 의료 실무에 종사하면서 필자는 환자들이 최신 의료 기술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의학 지식의 상당 부분은 오랜 기간 학습과 경험을 축적해야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는 어렵다. 많은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을 좀더 깊이 이해하길 원하지만 그 바람을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런 ‘미충족 수요’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여러 사례가 있겠지만 필자의 전공에 해당하는 ‘연속혈당 측정기’, ‘인슐린 펌프’와 관련한 환자단체의 움직임이 특히 인상적이다. 일반인에게는 이런 명칭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기들의 역사는 50여년에 이르고 당뇨병 환자에게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이 기술을 통해 환자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인슐린 주입량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된다. 2000년대 이후 성능이 대폭 개선돼 많은 환자들이 최신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최신 기술을 신속히 누리는 데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 법률과 제도적 측면도 있지만 다소 보수적인 제조사의 정책과 관련한 문제도 있다. 그러나 기존 법률과 제도, 회사의 일방적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도전한다. 어떤 사람들은 비인가 의료기기를 ‘해외 직구’로 입수해 사용한다. 다른 환자들은 자신의 연속혈당 측정기 정보를 직접 해킹해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가공해 활용하기도 한다. 필자도 환아의 혈당을 원격으로 확인하고 인슐린 주입량을 원격으로 조절해 성공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사례를 인상적으로 접한 바 있다. 본인의 장비를 개조해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에 수만 명이 있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가격이 저렴한 구형 장비와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을 활용해 본인들이 직접 ‘인공 췌장 시스템’을 만들어 사용한다. 자료에 따르면 인공 췌장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은 수백 명에 이르고 이들의 누적 사용 시간은 수십만 시간을 넘어섰다고 한다. 성능도 우수해 상당수 환자가 부작용 없이 만족스럽게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필자는 최근 해외 학회에서 이들이 만든 인공 췌장을 직접 목격했다. 이들이 선보인 초기 모형은 무겁고 투박하며 복잡했다. 하지만 최근 버전은 상용 제품과 필적할 만큼 소형화, 경량화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는 앞에서 열거한 행위의 일부 또는 전부가 불법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장비 제조사에서는 보안과 정보의 안정성을 우려해 이런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인 일부 환자들은 실정법 위반으로 고발돼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법률과 제도는 환자들의 필요에 아직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환자들의 능동적인 움직임은 결국 국가의 법률과 제도, 회사의 정책, 의료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저비용으로 많은 구성원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적정 의료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앞으로 의료의 많은 영역에서 환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일어날 것이다.
  •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을 위한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됐다.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사 크레너 헬스컴과 생명공학 제약기업 바이오젠 코리아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위해 함께 펴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바이오젠 글로벌 제약사가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각 나라마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3월 한국어판을 발간하게 됐다. 크레너 헬스컴은 책 발간을 위해 바이오젠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한국어판의 제작·진행을 담당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척수성 근위축증을 안고 살아가는 한 어린이의 경험을 그리고 있으며, 바이오젠(Biogen)이 지원 단체인 Cure SMA 및 SMA Europe, SMA 전문가 로버트 그레이엄 및 크리스탈 프라우드 박사와 일러스트레이터 찰스 산토소 함께 작업했다. SMA는 근육을 제어하는 신경에 영향을 주는 희귀성 유전병이다.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 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2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져 앉거나 걷기, 숨쉬기, 먹기 및 그 외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지난 3월 14일 ‘제 1회 희귀질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에 대한 세미나’에 참여한 환자 보호자들에게 배포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희귀·난치성질환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환자수가 적고, 치료비용은 고가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희귀질환의 경우 전문가 부족 및 사회의 관심 부족으로 질병 정보 조차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동화책이 좋은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며 덧붙였다. 크레너 헬스컴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도와 질병과 관련된 삶의 설명을 돕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바이오젠 코리아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SMA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생명 불감증 25년’

    “개원 때부터 주사제 나눠 써 왔다” 진술 의사 처방은 7일 2병… 지시는 매일 1병 간호사들, 1병으로 여러 환아에게 주사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균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은 25년간 이어져 온 이 병원의 ‘분주’(주사제를 여러 명에게 나눠 쓰는 것) 관행 때문인 것으로 경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의료진은 병원이 개원한 1993년 이후 25년 동안 ‘1인 1주사제’ 규칙을 어기고 신생아들에게 분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와 전임 실장 박모 교수, 수간호사 A씨 등 3명을 오는 10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근무한 심모 교수와 전공의 강모씨, 간호사 B·C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9시 31분쯤부터 10시 53분 사이에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는 사망 전날 투여된 오염 상태의 지질 영양제 때문에 발생한 패혈증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지질영양제는 입으로 밥을 먹을 수 없는 신생아들을 위해 매일 투여해야 한다. 경찰 수사 결과 사망한 신생아들이 맞은 지질영양제는 주사 준비실에서 이뤄진 분주 과정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분주는 지질영양제의 사용지침과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 지침에 모두 반하는 행위다. 만일 ‘1인 1병 원칙’을 지켰더라면 신생아 4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개원 때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전임 실장으로 근무한 박 교수는 개원 당시에 ‘환아 1인당 1주일에 2병’을 처방하면서 간호사들에게는 “매일 투여하라”고 지시했다. 이로 인해 간호사들은 영양제를 여러 환아에게 나눠서 맞힐 수밖에 없었다. 2008년부터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한 조 교수도 이런 관행을 이어 왔다. 병원은 2010년 국제의료기관평가인증(JCI)을 준비하며 ‘처방 투약의 일치’ 인증 기준을 충족하려고 ‘환아 1인당 매일 1병’ 처방을 시행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간호사에게 변경된 처방을 지시하지 않았다. 한편 의사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환아 1명당 주사제 1병을 맞힌 것처럼 비용을 청구했다. 경찰은 의료진이 요양급여를 부당 청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심평원에서 이를 조사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자식같은 수호랑ㆍ반다비… 보기만 해도 뭉클”

    “자식같은 수호랑ㆍ반다비… 보기만 해도 뭉클”

    “‘수호랑’과 ‘반다비’는 제 자식과 마찬가지죠.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납니다.”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인형으로 처음 만든 박성일(51) 장금신아트워크 대표는 최근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수호랑 인형의 열풍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했다. 박 대표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평생 인형을 만들어 온 저로서는 사명감 하나로 이 일에 매진했다”면서 “이제야 긴장이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눈ㆍ원단 소재 등 전 과정 수작업 완성 인형탈, 조형물과 함께 ‘샘플 인형’ 제작에 특화된 박 대표 회사는 2016년 말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마스코트 인형 제작사로 선정됐다. 박 대표의 역할은 평면의 디자인 도면을 입체적인 형태로 복원하는 일이다. 수호랑·반다비의 눈을 자수로 할지, 버튼으로 할지부터 원단 소재, 인형 비율 조정 문제 등을 놓고 조직위 담당자와 수십 차례 회의를 거쳤다. 모든 작업은 한 땀 한 땀 손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이렇게 탄생한 마스코트 인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고 지난해 6월까지 4000개(봉제인형)가 조직위에 공급됐다. 이후 올림픽 휘장사업단 출범과 함께 봉제인형 제작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회사로 넘어갔지만, 제작 기준은 박 대표 회사가 IOC로부터 승인받은 기준을 따르고 있다. 봉제인형과 달리 인형탈과 조형물은 박 대표 회사에서도 계속 공급했다. 그는 “수호랑과 반다비의 성별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사실 과업지시서에 성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폐회식에서 수호랑 의상은 한복이 아닌 에스키모인들이 입는 옷에 가까운 의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폐회식엔 수호랑 에스키모 옷 입어요 박 대표 회사는 직원이 20여명으로 작은 규모지만 마스코트 인형 제작에서는 강점을 보였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인형(비추온·바라메·추므로)과 ‘2017 FIFA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의 마스코트(차오르미)도 박 대표 작품이다. 그는 2016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작은 산타’를 자처하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형’으로 만들어 주는 일도 한다. 2014년 국립암센터의 소아암 환아 2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260명까지 늘었다. 아이들의 편지에 박 대표가 일일이 답장도 써 12월 24일 선물(인형)과 같이 보내고 있다. 박 대표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후원하는 아이티의 한 소녀(줄리에)에게도 지난해 소녀가 그린 그림을 그대로 본떠 만든 인형을 보냈다. 그는 “아이들에게 평생 친구 같은 인형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큰손’ 백종원, 광고로 번 돈 아픈 아이들 치료 위해 썼다...‘통 큰 기부’ 감동

    ‘큰손’ 백종원, 광고로 번 돈 아픈 아이들 치료 위해 썼다...‘통 큰 기부’ 감동

    프랜차이즈계 큰손 백종원이 통 큰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6일 백종원(53) 더본코리아 대표가 저소득층 환아를 위해 광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날 더본코리아 측에 따르면 백종원은 가톨릭 중앙의료원에 생명존중기금을 전달했다. 구체적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백종원이 농심 신제품 광고 모델로 참여해 받은 광고 수익 전액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백종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선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원이 지원한 기금은 아픈 어린이들 수술비와 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큰손’ 백종원의 통 큰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그의 선행에 감탄하고 있다. 네티즌은 “기부도 통 크게 하는 멋진 백 선생님”, “와 역시 손 크다. 사회의 초석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TV로 잘 보고 있어요!”, “백종원 진짜 사람 좋아 보임.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본코리아 측은 “백종원 대표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다 보니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실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기금을 전달받은 병원 측이 “백종원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매번 경제적 형편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아를 위해 좋은 일을 해줬다”고 밝히면서, 남몰래 지속된 그의 선행이 감동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백종원은 요식업 프랜차이즈 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로, ‘마이리틀 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푸드 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방송에 출연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배우 소유진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아내 소유진은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미디언 고장환, 배우 조인성에게 재차 사과...“제가 용서를 비는 수밖에”

    코미디언 고장환, 배우 조인성에게 재차 사과...“제가 용서를 비는 수밖에”

    코미디언 고장환이 배우 조인성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에는 코미디언 고장환이 출연했다. 이날 고장환은 배우 조인성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고장환은 “조인성 형한테 진심을 전하고 싶다”라며 “군대에 있을 때 한 달 동안 정말 저를 잘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용서를 비는 수밖에 없다. 근데 형이 용서를 해주셨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인 지석진은 “무슨 잘못은 한 것이냐”라고 물었고, 고장환은 “또 밝혀야 하나”라며 난감해 했다. 앞서 고장환은 지난 1월 17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조인성과 군 시절 함께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전역 이후 조인성과 연락이 닿질 않는다”고 밝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장환은 “상위 5~10%만 만들어준다는 신용카드가 있는데, 아는 지인이 있으면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조인성 연락처를 알려줬다. 대신 내가 소개시켜줬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조인성에게 연락이 왔다. ‘혹시 내 번호 알려줬니?’라고 말하는데 목소리가 마치 영화 ‘비열한 거리’ 목소리 톤이었다. 조인성이 ‘장환아, 우리 사이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잖니’라고 말했다”며 당시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그는 조인성에게 장문의 사과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몇 년 째 답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이 방송되면서 일부 시청자는 고장환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그 자리에 없는 연예인 얘기는 자제했으면 좋겠다”, “괜히 조인성만 인성 나쁜 것처럼 보이게 왜 저런 말을 할까. 사과는 개인적으로 하지”, “조인성 입장도 좀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고장환, 조인성에 공개 사과 “몇년째 답장 못 받아”

    ‘라디오스타’ 고장환, 조인성에 공개 사과 “몇년째 답장 못 받아”

    개그맨 고장환이 배우 조인성에게 공개사과했다. 고장환은 17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 녹화 전날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사격 스타 진종오를 대신해 출연했다. 그는 “게스트인지 땜빵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케이. 믿어주세요”라면서 “녹화 하루 전 섭외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장환은 조인성과 군대 시절 함께 한 인연을 언급했다. 하지만 전역 후 연락을 하지 못했다. 고장환은 “상위 5~10%에게만 만들어준다는 신용카드가 있는데 아는 지인이 있으면 소개시켜줄 수 있느냐고 하더라”면서 “저에게 혜택은 없었지만 그때 조인성 형 번호를 적었다. ‘형이 고마워하겠지’란 생각을 했다. 순수한 마음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장환은 자신이 알려줬다고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지만 얼마 후 조인성에게 전화가 왔다. 고장환은 “혹시 내 번호 알려줬니”라는 조인성의 목소리가 영화 ‘비열한 거리’ 목소리 톤이었다면서 “장환아, 우리 사이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잖니?”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장문의 문자를 보냈지만 몇 년째 답을 받지 못했다고. 이에 MC인 차태현은 “실수한 거 맞고 인성이가 화가난 거 맞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신과 함께인 줄’ 특집으로 김흥국, 박원순, 김이나, 고장환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 ‘이대목동’ 주치의 16일 공개소환

    경찰, ‘이대목동’ 주치의 16일 공개소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 발생 한 달 만인 16일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를 시작으로 연이은 피의자 소환 조사에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 1시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할 예정”이라며 “그간 참고인 조사와 병원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 자료로 조사에 대비하는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조 교수는 2015년부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주치의)직을 맡고 있다. 그는 수시로 전공의들 보고를 받으면서 모든 환아의 진료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조 교수는 사건 발생 직후 관할서인 양천경찰서에서 기초 조사를 받았을 뿐 본격적인 수사를 맡은 광역수사대에 소환된 적은 없으나,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신생아들 사인은 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며 주사제 오염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통보하자, 해당 주사제를 투여한 간호사들을 입건하면서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 위반 혐의로 조 교수를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조 교수를 불러 신생아들이 오염된 주사제를 맞고 사망하기까지의 정황과 이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민환♥율희 결혼, FT아일랜드 멤버들 진심어린 축하 “네가 형들을 제치고..”

    최민환♥율희 결혼, FT아일랜드 멤버들 진심어린 축하 “네가 형들을 제치고..”

    FT아일랜드 최민환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4일 오후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27)이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22·김율희)와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최민환의 결혼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고 있다.멤버 이재진(28)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한다! 민환아 네가 형들을 제치고 제일 먼저 행복의 길로 들어서는구나”라며 “우리들이 앞으로도 너의 인생과 결혼을 축복해줄게. 그리고 우리 프리들 여러분도 우리 민환이 축복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홍기(29)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막내! 최미나리! 결혼합니다”라며 축하 글을 올렸다.이홍기는 “축하하고 신기하다”라며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고 너가 말한대로 음악도 더 열심히 하자”라고 전했다. 또 “형들 제끼고 먼저 결혼하니까 좋니?”라며 “내 동생 너무 축하하고 행복하자. 나도 결혼하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최민환의 결혼 소식에 아쉬워할 팬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남겼다. 그는 “당황스럽죠. 어쩌면 미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민환이는 그대들 걱정을 가장 많이했어요. 더 좋은 음악 많이 선물 한대요. 우리는 언제나 그대들의 best friend 이 되고싶어요. 축복해줘요”라고 전했다. 그룹의 리더 최종훈(29) 역시 “우리 막내,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동생이다. 물론 어린나이지만 , 충분히 행복하게 잘 살 거라고 믿고 우리 나머지 멤버들이 응원해주고 축복해주었다. 물론 율희도 엄청 착하고 성실해보였다. 이 아름다운 커플이 평생 행복한 한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해라:) 축하한다. 영원한 막내 미나리”라며 결혼 소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승현(27)은 “민환아 !!!! 언제나 난 니 편이다 ! ^^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인생 선배님으로서 잘 부탁한다 ㅎㅎ 축하해”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악 동료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 온 최민환과 김율희가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결혼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9월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이재진, 이홍기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벽산엔지니어링,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 실천

    벽산엔지니어링,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 실천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을 의식하여 연말에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이와 반대로 보여주기 식 활동을 넘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설계감리 전문회사 ‘벽산엔지니어링’은 매년 연말에만 국한되지 않고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벽산엔지니어링은 올해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지난 7월 벽산엔지니어링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동협력사업’의 협력파트너로 최종 선정되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거제 상문동 벽화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동협력사업’은 지역문화재단과 민간기업이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공헌과 지역문화예술 진흥이 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벽산엔지니어링은 지난 12월 20일 벽화조성 준공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벽화 준공과 함께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복지에 기여하고 마을 주민 간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도심재생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벽산엔지니어링의 사업추진 의지가 적극적으로 결합되어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한 치료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2015년부터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는 매년 9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종로구 연건동) 꿈틀꽃씨쉼터에서 진행된다. 사회공헌을 통한 어린이프로그램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벽산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에서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임직원 1% 급여 나눔을 통한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벽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벽산엔지니어링과 계열사 임직원들은 사회공헌을 위한 ‘1% 벽산나눔매칭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맞은 주사제서도 ‘시트로박터 프룬디’ 검출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맞은 주사제서도 ‘시트로박터 프룬디’ 검출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에게 투여된 주사제에서도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균이 검출됐다.질병관리본부는 26일 사망 환아에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 사망 환아에 발견된 동일한 유전형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됐다며 주사 준비 단계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트로박터균은 정상 성인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병원 감염으로 발생한다. 호흡기·비뇨기·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며,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한 환아는 모두 중심 정맥을 통해 지질영양 주사제를 투여받았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질본은 주사제 준비단계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질본은 서울 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협조해 지질영양 주사제의 오염경로를 추가조사 진행할 예정이다. 질본에 따르면 사망 환아는 모두 중심정맥관을 통해 지질영양 주사제를 투여받고 있었다. 해당 주사제는 전체 입원 환아 16명 중 5명에 투여됐고 이 중 4명이 사망에 이르렀다. 다만 질본은 감염과 신생아 사망의 관련성을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행 중인 검사 결과들을 종합하여 규명할 계획이다. 신생아중환자실에 함께 입원했던 12명의 환아에 대한 미생물 배양검사 결과, 전원된 환아 9명(퇴원아 3명 제외)에 대한 혈액배양 검사와 전체 12명의 대변배양검사에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관련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쓰오일 희귀 질환 환아 치료비 기부

    에쓰오일 희귀 질환 환아 치료비 기부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이창재(오른쪽) 에쓰오일 부사장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신일 부회장에게 희귀 질환인 담도폐쇄증 환아를 돕기 위한 치료비 1억 7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후원금은 회사 기부금과 임직원 급여를 모아 조성했다. 에쓰오일 제공
  •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항생제 내성균 유전자 일치…감염원인 ‘동일’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항생제 내성균 유전자 일치…감염원인 ‘동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3명의 신생아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숨진 신생아들을 감염시킨 원인이 같다는 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에 채취한 검체(혈액)로 배양검사를 해 전날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를 검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성 유전자형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검체에서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시트로박터균은 정상 성인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병원 감염으로 발생한다. 호흡기·비뇨기·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며,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 토양, 음식, 동물이나 사람의 대장과 소장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지만 사람 간 전파는 주로 환자, 의료진, 의료기구 등 의료 관련 감염으로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출된 균의 항생제 내성을 확인한 결과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 내성균이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베타락탐계 항생제로는 페니실린 계열, 세파 계열 항생제가 있으며, 이번에 검출된 균의 감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감염 사망원인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검사 등 적극적인 공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퇴원 및 전원한 환아의 감염예방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사망…수액오염 인한 패혈증 가능성

    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사망…수액오염 인한 패혈증 가능성

    감염전문가 “수액으로 패혈증 발생해 신생아 사망한 사례 있어”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하루에 연이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사망한 신생아 3명에게서 채취한 혈액검체에 대해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성인이 가진 장내 세균이지만 면역저하자에게는 병원감염의 원인균이 된다.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프룬디균이 혈액에서 나왔다는 것은 패혈증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라며 “패혈증은 보통 국소 감염이 심해져서 혈액까지 균이 침범하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4명이 거의 동시에 나빠졌다는 이야기는 거의 동시에 세균이 아주 친숙한 형태로 패혈증을 일으켰다는 의미인데 공통된 어떤 것들에 의해서 혈액 내로 균이 침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생아 중환자실 안에서 수액으로 패혈증이 발생해서 사망한 사례들이 꽤 있다. 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2건의 보고가 있다고 한다”면서 수액 등을 투입하기 위해 혈관에 꽂는 카테터를 언급했다. 이 교수는 “카테터가 혈관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고 거기로 수액이 공급되다 보니 수액 투여 과정에서 균이 들어가 패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꽤 보고된 바 있다”면서 “일단 정맥영양 수액을 조제하는 시설에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하고 수액을 준비하는 장소에 오염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대목동병원에서 연쇄 사망한 신생아 4명에 대한 장례는 오늘 치러진다. 병원과 유족들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에서 부검을 마친 신생아 중 1명은 이미 발인을 마치고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했다. 다른 신생아 부모들은 현재 병원 측과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거나 장례를 치르고 있다. 이들 신생아는 이날 오전 8시∼오후 1시 사이 발인할 예정이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 사이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숨졌다. 숨진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동시에 심장정지가 발생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전날 7시간에 걸쳐 사망한 신생아의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따르면 사망한 모든 신생아들은 완전 정맥영양 치료 중이었다.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진료에 관여한 전공의와 간호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인큐베이터 등 증거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의료진 태부족

    우리나라 미숙아 출생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미숙아를 돌볼 신생아 중환자실의 병상 수와 의료 인력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의 요인 중 하나가 신생아 중환자실의 열악한 환경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8일 서울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1월 제출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의 운영 성과 평가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의 병상은 1716개로, 출생아 1000명당 3.9개다. 같은 해 43만 8420명 중 미숙아가 3만 424명(3.93%)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필요 병상 수를 채운 듯하다. 하지만 많은 연구 논문에서 최소한 예비병상을 10%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토대로 보면 병상 수는 여전히 169개가 부족하다. 연구팀은 “타 병원에서의 응급 전원과 예상치 못한 고위험 신생아의 입원을 고려하면 예비병상의 비율은 20~30% 정도 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병상의 환아를 책임질 전담 전문의와 간호사 수는 더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신생아학회가 지난 2월 이대목동병원을 포함한 대학병원·3차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61곳을 조사한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방안 및 기준 개발 연구 용역’ 보고서를 보면 전담 전문의 1인당 병상 수가 10개를 초과인 병원은 82%에 달했다. 1인당 병상 수 20개를 초과한 병원도 13%에 이르렀다. 병상 수 대비 간호사 수의 비를 계산한 간호등급이 1등급(0.75대1)인 병원은 18%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신생아 집중 치료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고 노동집약적인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병상 수만큼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치료의 안정성 측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담 전문의나 전공의 수는 2011년 병원당 1.7명에서 2015년 2.07명으로 증가했으나 병상당 간호사 수는 2011년 1.18명에서 2015년 1.04명으로 줄어 간호사 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문제는 그나마 부족한 신생아중환자실의 병상 수와 인력이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출생아 1000명당 필요 병상 수 3.9개 이상을 확보한 지역은 서울(7.1개), 강원(5.2개), 전북(4.0개), 제주(4.1개) 등 네 곳에 불과했다. 최하위는 전남, 경북으로 1000명당 0.7병상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출생아의 50.6%가 출생하는 수도권 지역은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의 1000명당 병상이 각각 2.7개, 2.8개로 필요 병상 수에도 턱없이 모자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현재 출산 현황에 맞는 정확한 필요 병상 수 및 예비병상 수를 산출해 지역별 병상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아울러 숙련된 의사, 간호사의 이탈을 막고 신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망 신생아 3명 세균 감염됐다

    질본, 이대목동병원 역학조사 그람음성균·항생제 내성균 검출 병원 과실 확인 땐 파장 커질 듯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지난 16일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에게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 역학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신생아들이 병원 과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 처벌 등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시행한 혈액 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며 “배양검사를 하고 있으며 감염균의 동일성 여부는 이르면 19일 오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아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이날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이어 “세균 감염 여부도 한 가지 원인(가능성)에 해당한다”면서도 “감염체에 의해서 동일하게 감염될 수는 있지만 동일한 날짜에 사망하는 것에 대해서는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람음성균’과 함께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윤경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그람음성균이 검출되는 사례는 종종 있다”면서도 “하지만 감염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숨진 신생아들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6일 오후 3시쯤 피를 뽑아 혈액 배양검사를 했다. 사망한 신생아 1명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검사 지시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른 병원으로 이동한 8명도 혈액 배양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숨진 아기들이 면역력이 낮은 미숙아 상태였고 생후 9~45일인 신생아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특히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폐렴이나 세균이 전신으로 퍼져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패혈증(패혈성 쇼크) 등을 위험 요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숨진 4명 가운데 2명은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괴사성 장염을 앓아 항생제 처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시간 활력 징후를 체크하는 중환자실에서 소아청소년 감염전문의를 두고도 환자의 위험 징후나 사망 이유를 전혀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신고도 보호자들이 했다. 국과수는 이날 부검에 앞서 유족을 면담해 요청사항을 듣고 의무기록을 검토했으며, 사망한 환아 4명 모두 완전 정맥영양 치료 중이었고 1명만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모든 아기에게서 소·대장의 가스팽창 소견이 육안으로 관찰된다”면서도 “장염 등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감정을 추가로 진행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그람음성균 대장균, 수막염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요로 감염, 복강 감염, 폐렴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그람염색법으로 염색했을 때 보라색을 띠면 양성균, 붉은색을 띠면 음성균이라 부른다.
  • 이대목동, 숨진 신생아 3명에 항생제 남용 정황 포착…혈액서 ‘시트로박터 프룬디’ 검출

    이대목동, 숨진 신생아 3명에 항생제 남용 정황 포착…혈액서 ‘시트로박터 프룬디’ 검출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6일 잇달아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에게 항생제를 남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배양검사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병원 감염의 원인균으로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람음성균에 속하는 이 균은 항생제 내성이 잘 생겨 병원의 항생제 남용이 신생아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병원내 감염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 3명에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됐고, 항생제 내성이 의심됨에 따라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기서열 분석 결과는 19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전원한 환아가 있는 의료기관에 혈액배양검사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감염예방 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환아들을 치료하면서 항생제 선택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국은 신생아 중환자실 출입 의료진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감염경로 및 감염원 추정을 위한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이번 질병관리본부의 중간 조사결과에 대해 이대목동병원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후속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미숙아 사망 사고 원인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민적 불신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게 병원 측 입장이다. 실제로 이대목동병원은 18일 외부인으로 구성된 역학전문조사팀 운영에 들어갔다. 김남중 서울대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단장을 맡은 이 역학전문조사팀에는 서울의대·국민암센터·고려대의대·가톨릭의대·세브란스병원 소속 의료진 5명이 참여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감염뿐 아니라 사고 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객관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관계 당국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또 전원하거나 퇴원한 환아를 검사한 결과, 4명에게서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당국은 검체를 채취해 확인검사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확인된 감염은 신생아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하여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신생아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놔 사인분석에 최소 한 달가량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과수는 세균 감염에 따른 사망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국과수는 부검이 끝난 뒤 열린 브리핑에서 “신생아는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신생아 4명 사망 세균 감염탓? 납득 어려워”…엇갈린 소견

    국과수 “신생아 4명 사망 세균 감염탓? 납득 어려워”…엇갈린 소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의 시신을 18일 부검해 복부의 가스팽창은 확인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세균감염에 따른 동시 사망 추정 가능성에 대해서 “의료인으로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국과수는 “육안 관찰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밝혀 한달 뒤로 예상되는 최종 발표까지 사망 원인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배양검사를 한 결과 ‘그람음성균’에 해당되는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힌 바 있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부검이 끝난 뒤 부검장소였던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생아는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이날 이봉우 중앙법의학센터장 등 법의관 5명을 투입해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법의관들은 이날 숨진 환아들의 장기를 육안으로 검사한 뒤 감염질환 가능성 점검과 조직현미경 검사를 위해 소·대장 내용물, 흉강체액 등 여러 종류의 인체 검사물을 채취했다. 채취한 검체는 질병관리본부로 보낼 예정이다. 국과수는 또 “모든 아기에게서 소·대장의 가스팽창 소견이 육안으로 관찰된다”면서도 “장염 등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감정을 추가로 진행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경무 서울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은 “장에 가스가 차는 경우는 아이들이 저산소증에 빠져 산소 공급이 안 되거나 미숙아가 우유를 제대로 먹지 못해 장내 세균 수 변화가 있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며 “장 팽창 자체만으로 특정 질환을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환아들이 짧은 시간 동안 연이어 사망한 원인을 특정 감염균으로 규정하는 시각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양 과장은 “감염은 함께 될 수 있지만 사람마다 면역 상태나 몸 상태가 달라 동시 사망 원인을 감염균으로 보는 것은 의료인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의무기록 등을 살펴 가면서 감염체 외에 아이들의 수액 세트, 투약한 약물 등을 분석하고 검사하는 단계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혈액배양검사를 바탕으로 ‘그람음성균’ 감염을 사망원인을 추정했는데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떨어진 신생아에게 폐렴과 요로 감염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신생아의 사망에 치명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2012년 국내 연구팀이 서울, 경기 지역의 6개 유명 대학병원 로비에서 세균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그람음성균이 전체 76개 시료 중 84.2%인 64개가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과거 국내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신생아들이 집단 폐렴 증상을 보여 사망위험을 초래했고 일부는 세균 감염으로 미숙아의 폐가 기흉처럼 급작스럽게 터져 숨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국과수는 사망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양 과장은 환아들이 완전 정맥영양 치료 도중 약물 과다투여 등으로 사망했을 확률을 두고는 “어떤 것이든 병원에서 쓰는 약물은 그런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해서 조사하고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현장에서 수거된 수액과 주사기 세트를 정밀 감정해 투약과 관련한 병원 측 과실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양 과장은 “80∼90분 내에 한꺼번에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소생술을 한다는 것은 사망이 임박했다는 뜻”이라며 “사망 예측이 있었다면 소아 담당이 유족에게 설명했을 텐데 유족은 그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환아들의 상태가 급속히 악화했을 것이라고 양 과장은 추정했다. 국과수는 “부검에서 채취한 검사물과 현장 역학조사 검체들에 대한 질본의 분석 결과를 종합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수거된 약품 감정과 오염 여부 검사도 진행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현장 재조사 등을 포함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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