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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트램 ‘2025년 9월’ 다시 달린다…위례선 본공사 이달 말 착공

    서울 트램 ‘2025년 9월’ 다시 달린다…위례선 본공사 이달 말 착공

    서울 마천역부터 복정역·남위례역을 잇는 위례선이 이달 말부터 본공사에 들어간다. 노면전차(트램·조감도)인 위례선이 예정대로 2025년 9월 개통하면 서울에서 57년 만에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5.4㎞ 구간에 총 12개(환승역 3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마친 후 2025년 위례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트램은 서울에 1899년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다.차량은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초저상 구조로 제작된다.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가선)이 필요 없기 때문에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다.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는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이 건설된다.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가 설치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의 도입이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국어책임관 ‘손길’에 국민들 ‘눈길’ 주셨으면...”

    “국어책임관 ‘손길’에 국민들 ‘눈길’ 주셨으면...”

    “한꺼번이 아니어도, 조금씩이라도 바뀌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박은주 국토교통부 국어책임관(대변인실 사무관)이 2020년 바뀐 수서역의 ‘점자 안내판’을 가리키며 웃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판으로, 이전에는 ‘촉지도(觸指圖)’로 불리던 시설물이다. 전국 기차역 일부에서는 여전히 촉지도로 돼 있다. 국어책임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국어기본법에 따라 정부 부처에 1명씩 지정한다. 한글문화연대 등 지침에 따라 부처의 보도자료가 나가기 전 불필요한 외래어나 어려운 전문용어, 일본식 한자 표현 등을 확인한다. 분야별 용어를 순화하는 행정규칙 고시도 담당한다. 박 국어책임관이 주목한 부분은 철도 관련 용어들이다. 우리 일상과 밀접한 곳이지만 어려운 전문 용어가 많다. 예컨대 이번 달 오봉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언론에서 ‘입환작업 중 사고를 당했다’고 썼는데, ‘입환(入換)’은 ‘차량정리’를 가리킨다. ‘키스앤라이드’ 역시 생소한 단어로 꼽힌다. ‘기차 타기 전 입맞춤 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환승정차구역’을 가리킨다. 박 사무관은 “기차 설계도를 외국에서 들여오다 보니 이런 단어를 여전히 많이 쓴다. 키스앤라이드는 지난해에만 20곳이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박 국어책임관은 2019년 ‘개찰’을 ‘표 확인’, ‘갱문’은 ‘터널 출입구’, ‘핸드레일’은 ‘안전 손잡이’와 같은 기본적인 단어들을 바꾸는 작업을 했다. 2차 작업 결과로 다음 달 문체부 고시에는 철도분야 관련 용어 101개가 포함됐다.이런 단어는 마음대로 바꾸는 게 아니다. 지난해 10월 8~10일 한글박물관을 방문한 3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103개 단어를 두고 의견을 물었다. 박 사무관은 “우리말로 여러 단어보다 한자가 편하다는 기성세대도 있다.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70% 이하인 단어들은 한 번 더 회의를 거쳐 자연스렇게 바꿀 수 있는 단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단어를 바꾼 뒤 이를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 지난 24일 수서역에서 뮤지컬 ‘클림트’ 공연팀의 짧은 공연과 함께 시민들에게 바뀌는 단어들을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 박 국어책임관은 “무료로 공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코레일에 다니다 정년퇴직 하신 뒤 장문의 손 편지로 의견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있다. 이럴 때면 국어 순화에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 기운이 난다”고 했다. 단어를 바꾼다고 일이 끝나는 게 아니다. 예컨대 촉지도를 점자 안내판으로 바꾸려면 스티커를 떼어내고 기존 안내판을 뜯고 교체해야 한다. 키스앤라이드 구역은 이름을 지우고 다시 도색해야 한다. 행정규칙 고시에 이어 상위법령 변경, 나아가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도 바꾸어야 한다. 박 사무관은 “예산이 많이 필요한 일이고, 이를 다루는 사령탑이 절실하다”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어려운 전문 용어를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꾸는 과정을 국민들이 더 잘 아실 수 있도록 ‘손길’을 더하는 게 국어책임관의 역할입니다. 국민들이 ‘기차 안내표지판이 바뀌었네’, ‘안내방송이 달라졌네’ 하시면서 ‘눈길’을 주신다면 우리의 언어 환경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화성시 내년도 예산안 3조 1000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화성시 내년도 예산안 3조 1000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경기 화성시는 2023년도 예산안 3조 100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대비 1751억원 5.9%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이번 예산을 편성하며 민선 8기 정명근 시장 시정 핵심 가치인 균형, 혁신, 기회 실현 및 시민들의 삶과 맞닿은 예산을 편성해 시정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1275억원 늘어난 1조 251억원을 편성했으며 기초연금 1897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190억원, 아동수당 지원 819억원, 부모급여 지원 590억원 등이 포함했다. 또 무상급식 지원비 410억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160억원, 수도권통합요금 환승할인 지원 132억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301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108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80억원, 동탄 중앙도서관 건립 130억원, 독립운동역사문화공원 건립 113억원 등에도 예산이 투입되며 서남부권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37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26억원을 배정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가 앞장서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 줄 것”이라며 “시민의 곁에서 민생부터 챙김으로써 희망화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아산 3년 만에 다시 상생협력 추진

    천안·아산 3년 만에 다시 상생협력 추진

    공동생활권이면서도 택시영업권 등 각종 현안으로 갈등을 빚어 온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단절됐던 생활체육 교류전과 행정협의회가 3년여 만에 열리는 등 상생협력 모색이 재개됐다. 천안시와 아산시 공무원노조도 ‘경찰병원 아산 유치’ 서명 운동에 동참하며 상생협력에 힘을 모았다. 21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산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2022 아산·천안 생활체육 교류전’이 열렸다. 코로나19 등으로 3년여 만에 재개된 이번 교류전은 두 도시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류전에서는 게이트볼·축구 등 5개 종목별 경기에 이어 박경귀 아산시장,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시의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친선 줄다리기를 펼치며 화합을 다졌다. 천안·아산 공무원노조는 지난 18일 KTX 천안·아산역에서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아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 운동을 펼치며 상생협력에 힘을 더했다. 천안과 아산은 ‘영업권 통합과 공동 사업구역 운영’을 둘러싼 KTX 천안·아산역사 내 택시 영업권 문제와 서로 다른 시내버스 환승 체계 등에서 갈등을 빚어 왔다. 앞서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 7일 공동생활권 시민들의 편의 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13차 정기회의를 열고 ‘경계지역 축사 악취 민원 대응’ 등 6건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합의했다. 이번 행정협의회는 2020년 상반기 회의를 마지막으로 3년여 만에 열렸다. 행정협의회에서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한 양 시의 국장급 공무원과 민간자문위원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열린 도서관 운영 ▲호수공원 만들기 ▲장재천 생태복원 공동 대응 ▲시설관리공단 공공시설물 교차 안전점검 등을 합의하며 공동 발전을 모색했다. 천안시와 아산시 관계자는 “충남에서 가깝고도 먼 곳이 천안시와 아산시로 알려졌다. 지역 현실이나 시대적 흐름을 고려하면 지역 간 갈등 구도보다 근본적인 상생 방안을 찾아 가야 할 시점”이라며 “양 지방자치단체의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단지 인근 개발 호재… 환경 쾌적·학군 강점

    단지 인근 개발 호재… 환경 쾌적·학군 강점

    한화 건설 부문은 대전 학하동에 ‘포레나 대전학하’(조감도)를 선보인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대전 학하동은 동쪽에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으며, 삼면이 계룡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이 매우 쾌적하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관저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가 근거리에 있다. 학하초가 2024년 단지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안심 학군 조성을 위해 통학로 확장을 사업 주체 비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호재도 강점이다. 단지 앞으로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다음달 준공된다. 또 단지 남쪽으로는 제2대덕연구단지, 동쪽으로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이 계획 중이다. 입주민을 위한 주차 관제 및 위치 통보 시스템 등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블루 에어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 남양주시 ‘광역버스 입석금지‘ 증차·배차간격 단축 등 대책

    남양주시 ‘광역버스 입석금지‘ 증차·배차간격 단축 등 대책

    경기 남양주시는 경기도 광역버스 입석승차 금지에 따른 시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노선버스를 증차하는 등 다각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KD운송그룹 계열 14개 버스업체의 입석승차 금지가 1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남양주시에서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나 강변역을 운행하는 1003번과 1006번 버스 등 일부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입석승차 금지 관련 홍보와 현장점검을 하는 등 시민의 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003번 버스(다산동~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를 대체할 수 있는 광역급행 M2353번 버스 1대를 오는 12월부터 추가 투입한다. 특히 1003번과 1006번(다산동~강변역) 버스를 출퇴근시간대에 집중 투입해 평소보다 배차간격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전세버스를 활용한 증차운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혼선을 막기 위한 안내와 승객 불편사항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광주~경남~대구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본격 준비

    광주~경남~대구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본격 준비

    경남도가 대구~경북~경남~광주를 동서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경남도는 달빛내륙철도 경남구간 역 신설과 노선 검토 등 타당성 확보를 위해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용역 진행과 내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8일 합천군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중간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달빛내륙철도 경유 예정지인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관계자들도 참석해 용역 내용에 대한 도와 시·군 의견을 공유했다. 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대구로 이어지는 달빛내륙철도는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정책성 분석과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선제적으로 올해 5월 경남연구원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경남지역 발전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마련해 앞으로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중앙부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달빛내륙철도 경남구간 정차역(함양, 거창, 합천)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과도 연계해 달빛내륙철도와 교차지역에 대한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도 살펴본다. 연구용역 주요 내용은 ●기초자료 분석, 지역현황 조사와 관련계획 검토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검토, 사업추진방향 수립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노선을 감안한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총사업비와 운영비 산정, 수요와 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도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해 국토부(국가철도공단)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돼 새로운 관광수요가 창출되고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히는 서부경남지역 함양, 거창, 합천을 연결해 지나가는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되는 등 남부 경제권 형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곤 경남도 공항철도과장은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와 남해안 고속화철도 등 연계 교통망이 형성되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철도망이 구축돼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영호남 교류 촉진으로 서부경남이 초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충실하게 진행해 중앙부처에 경남도 입장을 설득력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신림선 고장에 운행중단…전날엔 퇴근, 오늘은 출근길 (종합)

    신림선 고장에 운행중단…전날엔 퇴근, 오늘은 출근길 (종합)

    제동장치 이상으로 멈춰…45분 만에 운행18일 오전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 하선(관악산역 방면)이 열차 고장으로 운행을 중단했다가 45분 만에 재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신림선 하선 출발역인 샛강역에서 열차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하선 운행이 멈췄다. 운영사인 남서울경전철은 구원열차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했다. 하선 운행은 45분 만인 오전 8시 35분쯤 재개됐다. 신림선은 전날에도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 32분쯤 보라매공원역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 부근 안내 레일에 이상이 발생해 전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가 1시간 25분 만에 복구됐다. ● 전날에 이어 ‘또’ 사고출근시간에 열차 멈췄다 이번에는 출근시간대 열차가 멈춰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울시는 전날 사고 12분 만에 문자 메시지로 운행 중단을 알리는 등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재난 문자를 보냈지만 이날은 한 통도 보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열차 고장을 확인했을 때 복구작업이 진행하고 있었고 곧 복구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으려고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고 했다.남서울경전철 측은 이날 오후 배광환 대표이사와 관리운영사인 로템에스알에스 김준태 대표이사 공동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했다. 이들은 “연이은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중지·장애로 서울시민과 도시철도 이용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한다”며 “전날 오후에는 선로 시설물 장애로, 오늘 오전에는 차량 고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장애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시공사와 장치공급사가 합동으로 차량·시설물 안전 점검을 다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림선, 지난 6월에도개통 다음달 사고 사과문은 신림선 도시철도 각 역사에도 붙여졌다. 5월 말 개통한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과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지하철 9호선(샛강역)·1호선(대방역)·7호선(보라매역)·2호선(신림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 신림선은 개통 한 달 만이던 지난 6월 21일에도 보라매역∼서울지방병무청역 구간에서 전동차가 멈춰서며 열차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된 바 있다.
  • [포토] ‘빈자리 0’… 경기 광역버스 입석 중단

    [포토] ‘빈자리 0’… 경기 광역버스 입석 중단

    “평소대로 나왔는데 오늘은 지각 확정입니다.” 경기지역 광역버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KD운송그룹이 입석 승차를 제한한 첫날인 18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 수원시 우만동 4단지 버스정류장. 평소 이 정류장에서 1007번 버스를 타고 서울 송파구 한림예고로 등교하는 여학생들은 30분째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1007번 버스는 수원대학교를 출발해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오가는데, 출근 시간대엔 수원 시내를 거치는 동안 좌석이 모두 찬다. 그래서 고속도로 IC와 가까운 이 정류장에서는 대부분 입석으로 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이날부터 입석 탑승이 제한되면서 학생들은 해당 버스를 탈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날 남양주 다산신도시 금강 2차 버스 정류장에서는 오전 6시가 넘으면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가려는 시민들이 줄을 섰다. 버스 정류장에는 ‘11월 18일부터 승객 안전을 위해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합니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M 버스들은 오전 6시를 넘기면서 일찌감치 만차 상태였고, 7시가 넘어서자 상대적으로 좌석 여유가 있는 2층 버스도 잔여석이 없어 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기도 했다. 좌석이 가득 찬 버스의 기사는 승객들이 보도록 차량 앞 유리를 통해 ‘만석입니다’고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다만 비슷한 노선을 운행하는 다른 버스들이 연이어 도착해서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는 승객은 없었다. 대체로 버스들은 잔여석 1개, 0개 정도로 아슬아슬하지만, 승객을 모두 태우고 운행되는 분위기였다. 입석 승차를 하지 못해 직장에 지각하게 됐다며 발을 구르는 시민도 있었다. 버스 입석 중단 영향으로 출근객들이 대체 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주요 지하철역들도 몸살을 앓았다. 이날부터 입석을 중단하는 경기지역 광역버스는 KD운송그룹 계열 14개 업체로, 모두 146개 노선이다. 이 중 서울 등 수도권을 오가는 준공영제 공공버스는 112개 노선 1123대로, 경기도 전체 공공버스 220개 노선 2093대의 51%에 달한다. 광역버스 입석 승차는 원칙상 금지돼 있으나, 그간 버스업체들은 출퇴근 시간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입석 탑승을 용인해왔다. 그러다 지난 7월 일부 버스 업체 노조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입석 금지 준법투쟁에 나서며 입석 승차를 중단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 마지막까지 입석 승차를 용인했던 KD운송그룹 계열 13개 버스업체가 입석 승차 중단에 동참했다. 이로써 사실상 경기지역 전체 광역버스에서 입석 승차가 제한된 셈이다. 정부와 경기도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버스 공급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 및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전세버스, 예비차량 등 20대를 투입하고, 9월에 수립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에 따라 늘리기로 계획된 68대의 차량도 내년 초까지 투입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 퇴근길 ‘STOP’ 신림선 운행 재개…개통 6개월 만에 또 고장 (종합)

    퇴근길 ‘STOP’ 신림선 운행 재개…개통 6개월 만에 또 고장 (종합)

    17일 오후 퇴근 시간대에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이 궤도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1시간 25분 만에 재개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2분쯤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 부근의 안내 레일에 이상이 발생했고, 신림선 전 역사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시는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오후 7시 57분쯤 열차 운행을 재개했으나 보라매공원역→보라매역 구간은 승객 안전을 위해 서행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모두 운행이 정상화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시는 퇴근길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신림선과 중복되는 4개 버스 노선(152,461,5516,6514)에 예비차량 등을 투입했다. 신림선 운영사인 남서울경전철은 “오늘 영업 종료 후 면밀한 점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해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말 개통한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과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지하철 9호선(샛강역)·1호선(대방역)·7호선(보라매역)·2호선(신림역)과 환승된다. 신림선은 개통 한 달 만에 고장을 일으켜 우려를 산 바 있다. 올 6월 21일 신림선 보라매역∼서울지방병무청역 구간에서 전동차가 멈춰 서며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됐다. 당시 승객 50여 명은 한 시간가량 차량에서 대기하다 비상 대피로를 통해 보라매역으로 이동했다. 한편 신림선 열차 운행 중단 관련 서울시 재난 문자는 사고 12분 만인 오후 6시 44분쯤 시민들에게 발송됐다.
  • 퇴근길 신림선 궤도 이상 운행 중지…예비 버스 긴급 투입

    퇴근길 신림선 궤도 이상 운행 중지…예비 버스 긴급 투입

    17일 오후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이 궤도 이상으로 운행을 중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2분쯤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 부근의 안내 레일에 이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신림선 전 역사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긴급 복구 작업에 돌입한 시는 신림선과 중복되는 4개 버스 노선(152,461,5516,6514)에 예비차량 등을 투입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운행 중단 안내를 위해 신림선 전 직원을 역사에 배치했고,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 말 개통한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과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지하철 9호선(샛강역)·1호선(대방역)·7호선(보라매역)·2호선(신림역)과 환승 된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녹천역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권 보장해야”

    신동원 서울시의원 “녹천역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권 보장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15일 제31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녹천역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권 보장을 위한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을 주문했다. 서울시 내 버스노선은 총 373개이며 이 중 ▲간선 125개 ▲지선 223개 ▲광역 10개 ▲순환 1개 ▲심야 14개이다. 최근 3년간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건수는 총 70건이며 신설 12건, 조정 58건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2021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대중교통 접근성은 96.4%이며,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 등으로 도보권 내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 버스노선을 조정하여 대중교통이 연계되도록 한다고 답변했지만 최근 3년간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관련 민원은 12,837건에 달했다. 특히 노원구 월계동 녹천역두산위브아파트는 2017년 2월에 준공되어 326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지 앞 버스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구청과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가파른 언덕길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신 의원은 “두산위브아파트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 초안산 터널을 지나 언덕길을 내려가야 하는데 교통 약자들의 경우 30분은 족히 걸릴 정도로 먼 거리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신 의원은 “서울시가 환승요금 체계를 도입하고 영업 손실을 보전해주면서 대중교통은 공익 서비스가 됐고 작년 언덕길 바닥에 열선을 설치해 빙판길 문제도 해소된 만큼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 20년 임시 역사 ‘천안역’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국가시범 재생사업 첫 삽

    20년 임시 역사 ‘천안역’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국가시범 재생사업 첫 삽

    20년 임시 역사인 충남 천안역 일원에 스타트업 클러스터와 공동주택 등이 연계한 국가시범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됐다. 천안시는 15일 오후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천안역세권 국가시범혁신지구 재생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천안역세권 국가시범혁신지구는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산업·창업·주거·상업·생활SOC 기능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 정부로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면서 추진된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천안역과 연결된 와촌동 일원 연면적 11만 2500㎡에 2271억 원을 투입, 공동주택·상업시설·천안역 환승센터 등 모든 시설이 데크광장을 통해 연결되는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과 창업공간은 연면적 1만5300㎡ 규모로 조성되고, 소형 임대아파트 127가구와 분양아파트 127가구 등 주택 254호도 공급된다. 이날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사업은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원도심 발전의 기폭제로서 혁신적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재생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천안시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의 인프라가 집적된 미래신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천안역은 승차 인원이 일평균 1만여명을 넘어 전국 264개 역사 중 10번째로 이용객이 많고, 하차 인원은 일평균 1만2000여명으로 이용객이 높은 1급 역사다. 그러나 2002년 철도청에서 민자역사 건립을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후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 선상 역사로 방치된 상태다.
  • 통영시·거제시 내년 3월 부터 대중교통 광역환승

    통영시·거제시 내년 3월 부터 대중교통 광역환승

    경남도와 통영시, 거제시는 15일 통영시청에서 ‘통영-거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박완수 경남도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박종우 거제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통영과 거제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라 두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마을버스 포함)를 40분 이내에 환승하면 처음 탄 버스 요금만 내고 다음 번에 탑승하는 버스요금(1450원)은 내지 않는다. 환승 할인에 따른 손실금은 경남도가 30% 지원하고, 나머지 70%는 통영시와 거제시가 동일한 비율로 나누어 부담한다. 거제시와 통영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도시로 신거제대교와 거제대교로 이어져 있다. 통근이나 통학, 업무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두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많아 지역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경남도는 2020년 연말 기준으로 교통카드 사용기록을 확인한 결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해 통영과 거제를 오간 환승수요는 연간 10만 4000건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통영 시민의 93.3%, 거제 시민의 95.2%가 광역환승제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통영시, 거제시와 함께 올해 2월 부터 8월까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거쳐 환승규칙 등을 확정했다. 내년 2월까지 광역환승할인 시스템을 개발해 시험운영을 한 뒤 3월부터 광역환승할인을 본격 시행한다. 통영시와 거제시는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출·퇴근이나 통학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대중교통으로 오가는 이용자는 한달에 6만 38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경남도는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민선8기 도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다. 박완수 지사는 “ 통영과 거제간에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편리한 교통체계를 바탕으로 두 지역 주민들 교류가 더욱 촉진되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하철 조금도 위험 없게”… 승객 혼잡도 직접 살핀 송파[현장 행정]

    “지하철 조금도 위험 없게”… 승객 혼잡도 직접 살핀 송파[현장 행정]

    “조금의 위험 요소도 없도록 만약의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지난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이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서 구청장은 이날 잠실역을 비롯해 출퇴근 시간대 과밀 위험도가 높은 주요 지하철역을 둘러보며 혼잡도 실태를 살펴봤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 과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직접 지하철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서 구청장은 이날 오전 8시 몽촌토성역에서 잠실역 방향으로 가는 8호선 지하철에 탑승해 과밀 위험도를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송파구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어떤지 직접 체험해 보고 위험 요소는 없는지 살피고자 현장을 방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13만 50명으로 서울 지하철역 인구 밀도 2위인 잠실역에서 내려 환승 계단을 거쳐 잠실역을 둘러봤다. 서 구청장은 “지옥철까지는 아니지만 지하철 내부도, 이동 통로도 꽉 찰 만큼 혼잡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민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순찰과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현장 책임자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서 구청장은 다시 8호선으로 문정역까지 이동한 뒤 출근 인파와 함께 계단을 통해 지하 1층 역 대합실과 문정역 출입구를 돌아봤다. 서 구청장은 지하철역마다 위험 요인을 꼼꼼하게 살피고 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문정역은 현재 도로 확장 공사로 3·4번 출입구가 폐쇄돼 이용객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이 특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개선할 점은 없는지 살피고 곳곳의 시설을 반복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모든 업무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서 구청장은 ‘안전 도시’를 표방하며 안전 관련 행보를 펼치고 있다. 송파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우선 실시한 뒤 전 구민에게 관련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6일에는 ‘송파구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 해은♥나연, 고데기 상처 있어도 데이트는 지속

    해은♥나연, 고데기 상처 있어도 데이트는 지속

    tvN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 시즌2’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출연진 성해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프로그램에서 6년 4개월 만난 남자친구 정규민과의 사이를 정리하고 정현규와의 새 연애를 시작한 성해은은 관심의 중심에 섰다. 11일 온라인에는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 올라온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종료된 후 별다른 근황이 전해진 바 없었기에,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된 사진이 주목받았다. 성해은은 포토부스에서 환승연애 출연진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후엔 출연진 나연과의 데이트라며 고데기로 입은 상처에 솜을 붙인 사진을 올렸다. 방영분에서도 고데기로 자주 상처를 입고, 이와 같은 부위였기에 팬들은 종료 후 얼마 안 된 시기의 사진일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성공리에 시즌 2까지 방영을 마친 환승연애 측은 내년 시즌3 제작에 돌입한다.
  • 김포에 4만 6000호 신도시 들어선다…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주민 환호(종합)

    김포에 4만 6000호 신도시 들어선다…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주민 환호(종합)

    윤석열 정부 첫 신규택지 후보지김포 마산·운양·장기동, 양촌읍 일대2027년부터 분양…지하철 5호선 연장교통대란 해소…2030~2031년 개통김포한강2지구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 옆에 4만 6000호 규모의 ‘김포한강2’ 신도시가 조성된다. 이에 맞춰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해주는 사업이 추진된다. 신규 택지 분양은 2027년부터 이뤄지며 지하철 5호선의 개통시기는 2030년부터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이름 붙이고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 택지다. 동서로 나뉘어 조선된 김포한강신도시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다. 공급 규모는 4만 6000호로, 김포한강신도시(5만호)와 합치면 분당과 비슷한 10만호 규모가 된다.  이는 위례신도시(4만 6000호)와 비슷한 규모로 분양은 2027년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주택공급 시기는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내년 예타 거쳐 5호선 연장 본격 추진5호선 연장시 90분→69분으로 단축 김포한강2는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과 연계해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신규택지 지정 발표와 함께 서울시장,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종점 방화역)의 김포 연장을 추진하기 위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연장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이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5호선 연장은 김포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지만 차량기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 문제와 노선을 두고 지자체 간 의견 차이가 크고 배후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논의가 좀처럼 진척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교통 편의는 시민의 더 나은 일상을 담보하고 수도권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다만, 세부 노선은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 지자체들의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이 확정되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전망”이라면서 “지자체 시행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돼 서울과 김포가 각각 해당하는 지역 구간에 대한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 지자체가 구체적인 노선과 비용 분담 방안 등에 협의를 마무리하면 국토부는 이 사업을 내년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5호선 연장을 추진한다. “5호선 개통시기, 입주시기와 맞출 것” 개통은 김포한강2 입주 예정 시기인 2030∼2031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아 교통난이 극심하다. 김포골드라인은 경전철 2량 규모라 혼잡도가 극심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광역철도가 부족해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 혼잡률 285%에 달하는 불편에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의지해 서울을 오가고 있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지지부진했던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이 정도까지 진전한 것은 환영할만하다”면서 “무엇보다 정부가 신규 택지 조성과 함께 5호선 연장 의지를 보인 만큼 사업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가 2003년 발표됐는데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개통될만큼 시차가 컸다”면서 “5호선 연장 노선 개통 시기는 김포한강2 입주 시기와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김포한강2에서 광화문역까지 지금은 두 번 환승해 90분이 걸리지만 5호선이 연장되면 69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장기역은 지하철 5호선과 GTX-D, 김포골드라인을 포함해 3개 노선이 지나게 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함께 현재 운영 중인 국도 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김포한강2 지구 안으로 연장하고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를 도입한다. 중심부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 또 주변의 수도권제2순환·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과 인터체인지(IC) 신설을 추진한다. 검단 신도시와 연결 도로를 새로 만들어 인천 방면으로 접근성을 높인다.김포한강2, 주거+사무집 ‘콤팩트 시티’초역세권 고밀 개발…청년주택 집중 배치 김포한강2에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 사무시설을 집약시키는 ‘콤팩트시티’ 개념이 도입된다. 역에서 300m 이내 초역세권을 고밀 개발해 대형오피스와 복합쇼핑몰을 배치한다. 현재 장기역은 GTX역 인근임에도 저밀 개발된 상태다. 복합환승센터와 BRT 정류장 인근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청년주택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교통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국방부·농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김포한강2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여기에서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를 취득하려면 사전에 토지 이용목적을 명시해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신규택지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부동산시장 냉각기에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발표 규모와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향후 발표하는 신규택지에도 콤팩트 시티 개념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급 신규 택지 조성 발표에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특히 택지 조성과 함께 추진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소식을 가장 크게 반기며 광역교통난 해소를 기대했다. 민춘홍 장기본동 발전협의회장은 언론에 “신규 택지 부지는 대부분 논·밭으로 그동안 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사이에 낀 채 개발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신도시가 들어서면 기존 신도시와 함께 연결돼 활성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부족으로 그동안 불편을 감내했던 주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면서 “신규 택지 조성과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영화계 스타 뜨고 지던 충무로의 꿈[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영화계 스타 뜨고 지던 충무로의 꿈[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예술은 결국 1퍼센트의 몫’이라고, 자조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니, 그것도 위선이거나 미화다. 사실은 0.3퍼센트쯤이 예술로 살고, 살아남는다. 엘리트주의라기보다 비정한 현실을 말한 것이다. 요즘은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고 심지어 그것이 인간의 것보다 좋다는 평가까지 나오지만 입력한 대로 출력할 수 없는 어리석은 존재인 인간은 예술로 인해, 예술을 통해 거듭 실패한다. 어쩌면 필패가 예정된 그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는 1000명 중에 3명이나 될까, 생각해 보니 그조차 너무 후한 계산인 듯도 하다.충무로, 이 거리를 스쳐 지난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다. 3명의 걸출한 예술인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동안 997명은 아슬아슬한 열정과 미련의 끈을 잡고 버티다가 어느새 스르르 손아귀를 펴고 사라져 갔을 것이다. 문학도 사정은 비슷하지만 그나마 영화보다는 낫다. 혼자 하는 일이기에 혼자만 먹으면 되고, 필요한 밑천이라곤 잉크값과 종이값 정도로 헐후하기 때문이다. “우리 때가 충무로 끝물인 셈이지. 그때 이미 대부분의 영화사들이 강남으로 이동한 상태였으니까.” 언젠가 영화를 향한 끈을 놓고 문학의 끄나풀을 잡은 이가 말한다. 내가 대학에 입학해 집을 떠난 3년 동안 동생이 어쩌다가 영화라는 열병을 앓게 됐는지는 알지 못한다. 만화와 만화영화를 좋아하고 시대별 유행가와 가수들의 내력을 뜨르르 꿰고 있었던 아이로 기억할 뿐이다. “이제는 영화 산업 자체도 위기라고 할 수 있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도 없어졌으니.”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프라임타임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면서 이른바 K 콘텐츠가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테면 빛나는 그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것이 수면 위로 뾰족이 솟구치기까지 차가운 물속에서 시간과 가난과 침묵을 견딘, 그리고 지금도 견디고 있는 크고 무거운 얼음덩이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설령 안다 해도 어차피 보상받지 못할 수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또다시 꿈꾸고 있을 것이다. 인생에 다시없을 한 편의 영화, 영화 같은 영화를 만들기를. 서러울 것 없다. 미몽일지라도 꿈은 꿈일지니. ●‘기생충’ 등 K콘텐츠 돌풍의 기초 다져 대한극장 앞에서 ‘영화의 길’을 둘러보기 위해 충무로역 지하철 역사로 들어갔다. 복합쇼핑몰 안에 여러 개의 관을 가진 지금의 영화관들과 달리 대한극장은 한때 한국의 개봉관 가운데 스크린이 가장 큰 영화관이었다. 영화를 전공한 동생은 물론 그로부터 귀동냥을 한 나도 몇 차례인가 충무로 대한극장을 찾았다. 정작 그때 본 영화들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이 영화는 ‘명작’이니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며 설레발을 쳤던 순진한 설렘은 생생하다. 충무로역 3호선과 4호선 환승 통로에 있다는 ‘영화의 길’을 찾으려 여러 출구를 들락날락해 본 결과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접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하철 이용료로 관람료를 대신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왜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역무원 호출 벨을 눌러 혹시 영화의 길을 보기 위해 역내 입장이 가능한가 물었다. “네, 관람하십시오!” 망설임이 무색하게 친절한 역무원이 문을 열어 줬다. 충무로역 안에는 3호선과 4호선 환승 통로인 지하 2층의 ‘영화인의 길’만이 아니라 지하 1층에 ‘오!재미동’이라는 영상센터와 갤러리 등이 있다. 오!재미동에 들어가 보니 각종 DVD와 영화 원작 책들은 물론 그것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책을 보는 노인과 DVD로 영화를 관람 중인 학생, 두 사람이 여유롭게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모든 시설 이용이 무료라 알뜰하게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곳이다. 우연히 찾은 숨은 보석 같은 오!재미동과 달리 지하 2층의 ‘충무로 영화의 길’은 사실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었다. 배우들의 사진과 캐리커처, 대종상 역대 수상작 포스터 등이 양쪽 벽면을 메운 그야말로 환승 통로에 다름 아니었다. 그래도 두리번거리며 통로를 지나노라니 몇몇 추억의 얼굴들 앞에서 절로 발길이 멈췄다.●추억은 남았지만 산업 쇠락 아쉬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영화 ‘베테랑’의 대사로 알려진 말의 ‘원조’ 격인 고 강수연 배우의 모습이 ‘아제아제 바라아제’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의 포스터에 남아 있다. ‘가오’(顔·かお)라는 일본말을 한국어로 ‘체면’이라고 순화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충무로의 맛과 냄새가 사라진다. 눅진눅진한 욕망과 열망, 쿰쿰한 미련과 열정의 무엇이 그 시절 충무로 사람들을 997명이 아닌 3명 중 하나이리라 스스로 믿고 견디게 했을 것이다. 아무리 가난해도 ‘가오’는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자존심 강한 멋쟁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56세, 아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강수연의 옛적 앳된 얼굴에 맥없는 질문을 던져 본다. 한편으로 영화는 ‘돈은 없어도 가오라도 있지만 문학은 돈도 가오도 없다’고 동료 글쟁이들과 자조했던 일이 떠올라 객쩍다. 충무로역 7번 출구에서 나와 5분쯤 직진하면 을지로3가역 직전에 명보사거리가 나온다. 횡단보도 건너 오른편에 옛날의 명보극장, 지금의 명보아트시네마가 있고 그 앞 작은 광장에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다. 고인이 된 최은희 배우, 파리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윤정희 배우, 역시 투병 중이라는 남궁원 배우, 그리고 얼마 전 데뷔 40주년 기념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힌 안성기 배우의 핸드프린팅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찬란한 것 또한 찰나일지니, 영화든 삶이든. 충무로는 영화만이 아니라 인쇄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영화는 강남으로 가고 인쇄는 파주로 떠나 지금은 낡은 건물들과 몇 개의 점포들, 그리고 ‘노포’라 통칭되는 뒷골목의 오래된 식당들이 남아 있다. 어느 곳은 영화인들이 외상을 달아 놓고 먹었다는 백반집이고 어느 곳은 여전히 배우와 유명인의 사인이 벽면에 빼곡한 선술집이다. 빠진 앞니가 신경 쓰이는지 자꾸만 주름진 손으로 입을 가리는 늙숙한 아주머니가 서빙을 하는 식당에서 1차로 막회 무침에 소주를 먹었다. 때마침 소나기가 쏟아져 비닐 장막을 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나오니 그냥 집에 돌아가기가 섭섭했다. 2차로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젊은이들에게도 소문이 났다는 인현시장에서 닭날개 튀김에 소주 한 병을 더 먹었다.책벌레였던 누나와 만화광이었던 동생은 문학과 영화 이야기 대신 부동산과 인세 이야기를 나눴다. 동생이 한 잔 마실 때 누나는 세 잔 마셨다. 집에 가겠다는 동생을 붙잡고 3차로 성게알 안주에 한라산 소주 한 병을 더 마셨다. 비는 그쳤지만 충무로의 밤하늘에는 별이 없었다. 충무로역 앞에서 헤어져 누나와 동생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조금 휘청거렸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졸다가 깨어나 보니 내려야 할 곳에서 한 정거장쯤 지나쳐 있었다. 삶은 소설 같지도 영화 같지도 않고 그저 삶일 뿐이었다. 나는 문득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조금 울고 싶어졌다. 소설가
  • 애사심 ‘이별’… ‘이직’의 시대

    애사심 ‘이별’… ‘이직’의 시대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건 손해 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 로열티를 보여 줘 봤자 돌아오는 건 별로 없고 그 와중에 경력자들이 연봉 점프해서 입사하는데 그런 거 보면 상대적 박탈감만 느끼죠.” 이번 직장이 세 번째라는 8년차 기획자 신모(35)씨는 “처음 이직할 때 연봉을 10% 올렸는데 이번 회사에 올 땐 스톡옵션을 얹고 18%를 올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헤드헌터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면서 “기회만 온다면 세 번째 이직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의 스마트폰에는 이직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앱)만 세 개가 깔려 있었다. 바야흐로 대(大)이직의 시대다.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건 사회 필수 노동 인력이자 기업의 상당 업무를 맡은 이른바 MZ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다. 이들은 왜 이직을 선택하는 걸까. 단순히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쫓아 회사를 ‘탈출’하려는 걸까. 아니면 기성세대에 비해 자존심이 세고, 참을성이 없기 때문일까. 10일 서울신문이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2040세대 남녀 직장인 10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금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811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5.3%에 달했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언제든 회사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1년 이내에 구체적인 이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64%인 68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MZ세대는 대부분이 대학 교육을 받고 스마트 기기와 기술에 능통하며 자존심도 세다. 자기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업무는 거부하고 도제식 교육 대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선호한다. 기성세대가 가졌던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다. 과거 직장이 삶 전부였다면 이들에게 회사는 나의 삶을 영위하는 ‘수단’에 가깝다. 원하는 걸 얻을 수만 있다면 꼭 이 회사가 아니어도 무방하다는 것이 이들의 사고다. 신씨는 “보상도 적고 자기개발의 기회도 잘 안 주면서 주인의식이나 애사심을 요구하는 것이 불합리하게 느껴졌다”면서 “과거 회사에서 크게 실망한 뒤로는 다시는 한 회사에 내 사생활을 희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도 이직 시대를 여는 데 한몫했다. 비대면 여파로 이커머스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IT 대기업을 중심으로 MZ세대 개발자 모시기 붐이 일었고 이런 분위기가 이 시장에 거품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7년차 앱 개발자 이모(34)씨는 3번의 이직 후 연봉을 첫 직장 대비 120%가량 올렸다고 했다. 팀장급 개발자인 그는 “코로나19 이후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새 직원 뽑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고용이 경색됐다 해도 이 시장은 아직도 완전히 경력자 우위 시장”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MZ세대 직장인이 이직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 응답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의 절반 가까이(49.1%)는 ‘낮은 연봉’을 꼽았다. 이후 불확실한 미래(38.2%), 워라밸(24.7%), 커리어 업그레이드(24.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돈’ 때문에 MZ세대 직장인이 이직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삼성을 제외한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 제도가 사라지고 수시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경력을 쌓기 위해 작은 회사를 먼저 두드렸던 이들이 잦은 이직 시장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현재 두 번째 이직을 준비 중인 마케터 김모(27)씨가 그런 사례다. 서울 소재 4년제 미대를 졸업하고서 경력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 입사한 화장품 회사에서 마케터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력 3년차에 이직 제안을 받고 스타트업으로 옮겼다. 그러나 입사 1년도 안 돼 김씨의 소속 부서가 통폐합됐고, 자연스레 김씨의 역할이 사라졌다. 김씨는 “임시로 다른 업무를 맡고 있지만 사실상 퇴사한 상태나 마찬가지”라면서 “회사에는 밝히지 않고 조용히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환승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이곳 대부분은 인사, 조직 등이 안정돼 있지 않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사업 존폐를 결정하다 보니 순식간에 부서가 사라지거나 사람을 정리하기도 한다”면서 “젊은 직장인들의 이직이 잦아진 것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탓도 있지만, 일부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설문에서도 입사 후 첫 이직 시도가 1~2년차라는 답변이 34.4%로 가장 높았고 1년 미만(31.4%), 2~3년(17.6%) 순이었다. 또 이직 횟수가 3회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35.5%에 달했다. 이어 2회가 21.1%, 1회가 20.3%, 이직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이는 23.1%였다. 임명호(정신과 박사)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MZ세대는 과거 어느 세대보다 자신의 가치와 성장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면서 “많은 회사가 이런 가치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은 2008년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와 일자리 질 저하 등 어려움을 겪고 코인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버블’을 목격한 세대”라면서 “돈에 대한 집착과 중요도가 높아진 것도 이직을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인천 북부, 사통팔달 주거·첨단산업 중심지로 만든다

    경인아라뱃길 북쪽의 인천 서구·계양구 일대에 도시철도 순환망이 구축되고 주거 및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편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오전 서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를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4자 합의’에 따라 매립 종료와 함께 ‘에코메타시티’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2매립장에는 현재 조성 중인 드론 인증센터와 연계해 도심항공교통(UAM) 시험장을 설치하는 등 신성장 산업을 유치하고 다목적 스포츠파크를 만든다. 제3매립장에는 시민열린공간, 제4매립장에는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에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하고 UAM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북부권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순환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북부 순환망은 인천 1호선∼인천 2호선∼서울 7호선을 환승할 수 있게 하고, 인천 3호선은 서구 검단∼청라∼중구·동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한다. 인천 1호선은 서구 대곡동 지역으로 연장해 김포도시철도와 환승하고, 인천 2호선은 검단오류역에서 검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 7호선은 청라연장선을 인천 2호선 검단오류역과 연결해 북부 순환망을 형성하도록 하고, 인천 2호선과의 환승을 통해 강화~수도권매립지~청라를 연결하는 뉴홍콩시티의 주요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주거와 산업이 혼재되지 않도록 가현산∼근린공원∼야생화단지로 연결되는 녹지축도 만든다. 생활기반시설은 2026년까지 학교·도서관·체육센터 등 46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검단구’ 신설에 대비해 구청 등 행정타운의 조성도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북부권을 시작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과 협력해 모든 계획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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