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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순환버스 새달 운행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새달 1일부터 9개 정류소를 경유하는 25인승 남산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남산순환버스는 장충동 국립극장·서울타워·남산도서관·남산 북측산책로 입구·서울애니메이션센터(숭의여대)·퇴계로 3가·대한극장·퇴계로 5가·동대입구역 등 9개 정류소에 정차하며 요금은 500원이다. 총 7대가 5∼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하며, 일반버스와 마찬가지로 버스카드를 사용하면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수원~천안 버스 수입 50% 급감 전·철·유·탄

    수원~천안 버스 수입 50% 급감 전·철·유·탄

    지난달 20일 서울∼천안간 경부선 복복선 전철 개통으로 이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운행 시간이 20분 가량 단축되고 요금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 전철에 승객을 빼앗기면서 수입이 크게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버스회사들은 고육지책으로 적자 노선에 대한 감차를 추진,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데다 이로 인한 버스 이용률 저하→추가 감차→노선 폐지 등 악순환마저 우려되고 있다. ●시간·요금 경쟁력 상실에 울상 전철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은 노선은 천안·아산과 평택·오산·수원·안양 등 경기 남부권을 운행하는 10여곳의 버스업체. 125대의 광역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수원 용남고속의 경우 전철 개통 이후 93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80% 이상이 적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의 수원역∼천안역 운행 버스는 전철 개통 전만해도 버스 1대당 하루평균 45만 1000원의 수입을 냈으나 지금은 22만 8000원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또 수원∼오산∼평택∼천안간 버스도 전철 개통 전 35만 9000원이던 하루 평균 수입금이 개통후 40% 줄어든 21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1000만원씩 까먹고 있다. 이대로 가면 연간 36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일단 10%를 감차했으나 적자폭이 커질 경우 추가로 감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남부터미널로 가는 고속버스도 20∼30% 줄었다. 전철 개통 전에는 45석 가운데 30석이 찼으나 개통 후에는 20석을 채우는 데도 허덕거리고 있다. ●감차→노선폐지 악순환 우려 서울역∼천안 구간의 경우 전철 요금이 2300원인데 비해 광역버스는 5100원으로 두배가 비싸다. 운행 시간도 버스가 1시간 20∼30분으로, 전철보다 10∼20분 더 걸린다. 천안∼서울 고속버스 요금도 일반 4200원, 우등 6100원으로 전철에 비해 훨씬 비싸다. 게다가 65세 이상 노인들은 무료인데다 일반인들은 서울에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으로 갈아탈 경우 ‘통합환승할인요금제’를 적용받아 훨씬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 김병철 천안 이천열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천안 전철 환승할인 적용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요금제가 서울∼천안 광역전철에도 적용된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천안 광역전철구간에 적용키로 합의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중교통처럼 광역전철을 이용, 천안에서 서울까지 이동한 뒤 서울에서 지하철이나 버스, 마을버스 등으로 갈아타면 통합환승할인요금제를 적용, 할인혜택을 받는다. 예컨대 통합거리환승할인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으면 천안에서 서울역까지 94.9㎞를 광역 전철을 이용한 뒤 시내에서 버스로 바꿔타고 10㎞를 이동하면 전철요금 2200원과 버스요금 800원을 합쳐 3000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티머니나 후불형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10㎞에 기본요금 800원,5㎞마다 100원씩 추가되는 통합환승할인요금제를 적용받으면 300원의 할인효과가 발생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버스카드 ‘먹통’… 5억 날렸다

    버스카드 ‘먹통’… 5억 날렸다

    11일 오전 서울시 시내버스의 교통카드 단말기 작동에 장애가 일어나면서 오후 늦게까지 큰 혼잡을 빚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안정을 찾아가던 ‘교통카드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고 원인 이날 사고는 교통요금 후불제카드인 비씨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로부터 매일 버스 이용자들의 정보를 수신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들어오면서 비롯됐다. ㈜한국스마트카드 김정근 부사장은 “9개 카드회사로부터 받은 승인리스트 가운데 한 카드사의 정보가 잘못되면서 버스에 장착된 단말기 자체가 ‘다운’됐다.”면서 “오전 4시50분쯤 사태를 파악, 서울시 및 버스업체에 업데이트를 중지하라고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낸 카드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산 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인해 2∼3일 동안 이용중지 승객에 대한 데이터를 보내지 못하다가 지난 10일 한꺼번에 보내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누가 책임지나 이날 발생한 손실은 약 5억원. 이에대한 책임을 놓고 김정근 부사장은 “스마트카드사가 버스회사에 우선 배상한 뒤 문제가 된 신용카드 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카드사 측이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스마트카드사 시스템 상의 문제”라는 의견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요금을 지불하고 버스를 탄 승객에 대해서는 요금을 돌려주지 않지만 버스단말기 오류로 환승할인을 받지 못한 승객에 대해서는 환불요구 신청을 받아 되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안팎 단말기 오류는 전체 9000여대 버스 가운데 57%인 4800여대에서 발생됐다. 서울시는 오전 6시10분쯤부터 모든 버스의 무임승차를 각 업체들에 지시했으나, 이같은 사실이 신속하게 통보되지 않고 ‘늑장대응’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회사원 서모(24·여)씨는 “버스기사가 단말기가 고장나서 현금으로 달라고 해 현금을 내고 탔는데, 무임승차해도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무임승차를 해 큰 불편은 없었다. 한편 시는 한국스마트카드 직원 등 350여명의 인력을 투입, 오후 6시쯤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김유영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티머니 이용법 진실 혹은 오해

    티머니 이용법 진실 혹은 오해

    서울시 교통체제 개편의 핵심사항중 하나인 교통카드 이용에 대한 혼선이 여전하다. 특히 신용카드 기능이 탑재된 후불형 교통카드, 보급형·고급형 티머니(T-money) 등 교통카드의 종류가 다양한데다 내년 4월부터 정기권 티머니가 추가 발매될 예정이어서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 교통카드 이용에 대한 궁금증들을 문답식으로 짚어본다. ●지하철 환승할인, 왜 안되나요? 버스→버스, 지하철→버스간 환승할인은 가능하지만, 지하철→지하철 환승할인은 안 된다. 버스는 내렸다가 다시 갈아타지만, 지하철은 출구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갈아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원가 수준이 다르기 때문. 버스와 지하철의 운송원가는 각각 700원,1103원으로 400원 이상 차이난다. 특히 서울시가 4조원이 넘는 지하철 부채를 떠안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지하철 환승할인까지 이뤄지면 줄어드는 운송수익은 시민의 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탓이다. ●티머니 쓰면 교통료 할인되나요? 지난 15일부터 판매되는 고급형 티머니는 ‘교통 마일리지’ 서비스가 있다. 이는 이용자가 갖고 있던 OK캐시백,LG정유 적립포인트를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에서 등록과정을 거쳐 교통요금으로 변환해서 쓸 수 있다는 것. 당초 목표했던 티머니 이용금액 자체를 별도의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기능은 아직 없다. 보급형 티머니도 신용카드 기능이 탑재된 후불형 교통카드처럼 환승 할인 외에는 별도로 할인되지 않는다. ●신용카드·티머니 함께 갖고 다녀야 되나요? 교통마일리지 기능 때문에 고급형 티머니를 선호하는 사람의 경우 당분간 신용카드와 티머니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한다. 티머니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는 여신전문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신용카드업을 할 수 없어 티머니에 신용카드 기능을 덧붙일 수 없다. 그렇다면 티머니칩(CPU칩)을 기존의 신용카드에 내장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카드사들은 기존의 카드를 바꿀 필요성을 아직 못느낀다며 적극적이지 않다. ●내년 4월 발매 수도권 정기권 궁금한데… 내년 4월부터 쓸 수 있는 수도권 정기권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티머니를 구입해야 한다. 즉, 한 지갑 안에 똑같은 모양의 티머니를 갖고 다녀야 할 수도 있다. 수도권 정기권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지하철 및 전철을 30일간 최대 6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급형·고급형 티머니와 정기권 티머니를 같은 카드에 쓸 수 없는 것은 정기권 이용분만 따로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정기권 이용자 15만명의 90%가 지하철·전철만 이용하고 있어 정기권이 티머니로 바뀌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버스 내릴때마다 카드 찍으면 손해?

    ‘버스 내릴 때 무조건 카드를 찍는 게 손해 안보는 길이다?’ 서울시민들이 교통카드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문제인데 정답은 ‘천만에’다.대중교통체계 개편 직후 단말기 오작동 때 생긴 오해로,오히려 손해만 볼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예컨대 지갑 속에 신용카드 등 겸용 교통카드를 여러 장 넣고 다니는 경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버스를 탈 경우다.거리비례제 적용이 안되고,승하차 때 이용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앞뒤 단말기를 같은 기능으로 했다.따라서 버스에서 내릴 때 단말기가 오를 때와 다른 카드를 읽어 탄 것으로 간주,요금이 이중으로 매겨질 수도 있다.환승할인 혜택이 안되는 것은 물론이다. 반면 지하철에선 거리에 따라 요금이 계산돼 탈 때와 나올 때 다른 단말기를 통과한다.따라서 지하철에서는 탈 때 사용한 카드가 아니면 다시 대라는 ‘삐삐’ 소리를 내도록 했다.또 후불카드의 경우 기본요금,또는 이용한 만큼의 잔액이 남아 있어야 환승할 수 있다는 생각도 오해다.250원 이상만 있으면 1회에 한해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하철의 경우 게이트를 빠져나온 뒤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도 할인이 안되며 광역버스에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마을버스를 갈아탈 때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한편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철도청은 7일부터 훼손에 따라 불가피하게 반환한 지하철 정기권은 이용하고 남은 횟수에 따라 환불하거나 차액을 받고 재발급한다.그동안에는 사용일수와 사용횟수 중 반환금액이 적은 쪽을 기준으로 반환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반환하면 현재처럼 사용일수와 사용횟수 가운데 적은 금액을 돌려받는다.또 정기권은 구입한지 30일이 지나면 남은 횟수에 관계 없이 반환 금액이 없으며,훼손이나 개인적인 사유 모두 구입일로부터 30일내에만 반환받을 수 있다. 송한수 이유종기자 onekor@seoul.co.kr
  • 인천 11월부터 대중교통 환승할인

    인천지역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경우 요금 일부가 할인되는 ‘환승할인제’가 시행된다. 인천시는 9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와 지선버스(마을버스),좌석버스 등을 사용 1시간 안에 갈아타면 첫 버스의 요금만 내는 환승할인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인천∼서울간 광역버스에서 이들 버스로 갈아탈 경우 요금이 전액 면제되며,이들 버스에서 광역버스로 옮겨타면 500원이 할인된다. 또 인천지하철에서 내린 뒤 30분 안에 이들 버스로 갈아타면 버스 요금이 50% 인하되며,광역버스는 500원 깎아준다.광역버스를 포함해 인천지역 버스를 탄 뒤 1시간 안에 인천지하철로 갈아탈 경우 지하철 요금을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시는 새달 초 버스요금을 인상하고 새달 말까지 환승프로그램을 정비해 이르면 11월 초부터 환승할인제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교통수단별 요금배정 비율을 놓고 철도청과 의견 차가 커 시행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급출발 ‘서울 교통혁명’ 궤도 진입중

    급출발 ‘서울 교통혁명’ 궤도 진입중

    수십년째 운행되던 버스노선을 모두 지우고 새 판을 펼쳐 놓은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새 교통체계는 버스가 승용차는 물론 지하철 승객까지 모두 흡수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크게 저버렸다.시행 첫날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교통카드단말기,배차간격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이 속출했다.교통카드에 요금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당황했으며 바뀐 노선으로 갈팡질팡하는 시민들도 다수였다.하지만 시행 30여일째로 접어들자 시민들은 새 노선에 익숙해졌고 강남대로의 ‘버스열차’도 사라지는 등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추세다.‘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서울시의 조급증이 ‘일단 적응하고 보자.’는 시민들의 조급증 덕에 많은 결점이 보완됐다.시도 불합리한 노선이나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교통혁명’의 안착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대중교통체계 개편 한달을 맞아 바뀐 교통체계의 장점은 무엇이며 새 교통체계의 남은 문제점과 보완책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불만족 줄어들지만 “아직도 불편” 50% 지난 7월1일부터 바뀐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환승혜택과 버스중앙차로 등 바뀐 버스노선의 수혜를 누린다는 사람들과 오히려 불편만 가중됐다는 여론으로 양분됐다.버스 혼잡은 거의 줄어들고 시민들은 점차 새 버스체계에 적응하고 있지만 ‘버스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세부 노선이나 배차간격 등 조정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이는 개편 한 달째를 맞아 서울신문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11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성공 vs 실패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55명이 ‘잘못했다.’는 답변을 내렸다.이에 반해 ‘잘했다.’와 ‘모르겠다.’는 답변은 각각 30명과 24명,무응답자는 1명이었다.판단 유보를 밝힌 시민들이 24명이나 나온 것은 새 교통체계에 대한 평가를 선뜻 내리기 어렵다는 뜻이다.향후 교통체계의 정착여하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개편 초기 절대 다수의 시민들이 불만족을 나타낸 것에 비하면 그 수치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뜻한다. 회사원 정훈(34)씨는 “현 상태에서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은 판정패”라면서 “하지만 개편 취지를 제대로 살린다면 시민들의 반응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출근시간’에 대한 반응은 ‘빨라졌다.’가 14명,‘느려졌다.’는 30명,‘별차이 없다.’는 61명으로 대다수였다.개편 이전과 같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60%에 이르는 것은 새교통체계로 이동시간은 빨라졌지만 환승하는 시간이 추가돼 전체적으로 시간단축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또 노선과 새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혼란스러웠던 시민들의 느낌이 다소 가라앉았음을 보여준다. ‘교통체계 개편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편해졌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불편해졌다.’는 답변이 55명이나 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류였다.‘편해졌다.’와 ‘전과 같다.’는 각각 20명과 19명,‘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4명이나 됐다.버스노선이 중복없이 개편된 것이나 지선,간선버스의 역할분담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렸다.하지만 배차간격과 정류장의 위치,불안정한 단말기 등이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평가다. ‘교통체계 개편 이후 교통비 부담은 늘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늘었다.’고 답변한 사람이 72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줄었다.’는 답변은 11명,‘전과 같다.’는 답변은 22명이었다.이는 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려 요금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늘었다.’는 답변은 자연스럽다.소수 응답으로 ‘줄었다.’는 답변이 11명 나온 것은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환승 혜택으로 일부에서는 오히려 버스값이 줄었다는 방증이다. ●“일부 문제점은 점차 보완할 것” ‘바뀐 교통체계에 며칠 만에 적응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1일을 표시한 응답자가 15명,2∼3일과 4∼5일도 각각 15명이었다.1주일은 23명, 1주일 이상도 40명이나 됐다.외견상 교통체계가 거의 정착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민들은 아직까지 세부적인 부분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원 오혜원(28·여)씨는 “출퇴근에 이용하는 노선은 한 두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 적응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개편 이전에 간헐적으로 이용하던 노선은 개편 이후 어떻게 변했는지 꼭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교통수단을 바꿨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는 답변이 8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그렇다.’고 답한 23명 가운데 10명이 ‘버스에서 지하철’,6명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승용차로’,4명은 ‘승용차에서 지하철로’ 교통수단을 바꿨다.지하철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드러난 것은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더 미덥다는 의미다.버스가 배차간격 유지와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등으로 당초 시에서 계획했던 ‘버스혁명’의 효과가 이젠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차로제는 1차적으로 미비점에 대해 보완을 마쳤으며 점차 범위를 확대해 갈 것”이라면서 “자치구에서 민원사항을 받고 있으며 불합리한 노선 등은 계속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승용차 도심운행은 감소 통행속도는 큰 변화없어 역대 서울시장들이 “답이 없다.”며 두 손을 들었던 시내 대중교통체계에 대해 서울시가 대수술을 단행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일단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진이 버스와 지하철 승객 11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출근시간이 ‘빨라졌다.’고 응답한 시민은 12.7%,‘느려졌다.’는 27.3%,‘별차이 없다.’는 55.4%로 나타났다.대중교통이 편해졌느냐는 물음에는 ‘불편해졌다.’고 답한 시민이 꼭 50%를 차지했다.‘편해졌다.’와 ‘전과 같다.’는 각각 18.2%와 17.3%였으며,‘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2.7%나 나왔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 취지는 승용차 이용자들을 버스와 지하철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설문에 따르면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수치상 큰 변화를 몰고 오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체계개편 이후 시내 도로가 막힐 것으로 우려해 수도권 시민들이 도심으로 차량을 덜 몰고 나온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월말 들어서는 본격 휴가시즌이기 때문에 통행량은 전체적으로 줄었을 것으로 봤다.이에 따라 월말 이전까지는 약간이나마 줄어든 승용차만큼 버스와 지하철로 흡수됐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시내 통행속도에도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당초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새로 시행되는 강남대로,수색·성산로,도봉·미아로의 버스 속도가 시속 3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달 3개 중앙차로를 달린 버스 속도는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6월보다는 나아지기는 했지만 6월엔 전용차로 공사로 도로 여건이 나빴음을 감안할 때 큰 의미가 없다. 더구나 지선버스와 승용차가 다니는 일반차로의 일부 구간은 6월에 비해 체증이 더 심해졌다.오후 6∼8시 퇴근시간대 일반차로 시속은 도봉·미아로의 태광산업∼방학네거리 구간은 28㎞에서 16.4㎞로 내려갔다.수색·성산로의 사천교 삼거리∼연세대 구간은 26.7㎞에서 15.8㎞로,강남대로의 양재역 네거리∼영동교 남단 구간은 17.4㎞에서 16.1㎞로 떨어졌다. 방학과 휴가가 끝나는 다음 달 이후에는 소통 속도가 훨씬 더 떨어질 것이라는 데서 문제점이 나온다. 서울시는 정확한 대중교통 이용자 통계가 나오는 대로 정밀분석을 통해 추가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체계개편 이전처럼 각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각 운수업체별로 통계를 잡는 게 아니라 교통카드 이용자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스마트카드 조명완 기획과장은 “요금정산 위주로 시스템이 짜여져 승객수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생각보다는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교통수단별 승객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이번 주말 쯤에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하나 체계개편이 가져온 좋은 변화는 중앙전용차로 버스의 정시성이 확보됐다는 점이다.버스가 언제 정류장에 도착할지,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릴지 예측이 가능해져 서울시가 “이젠 버스를 타도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승강장마다 내걸었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앙버스차로제 장단점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이었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점차 제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 발생했던 강남대로의 엄청난 혼란은 경기도 버스의 정차지점 변경 등 긴급처방으로 수습된 후 전 구간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모래내 고가(사천고가) 등 일부구간에서 출퇴근 시간대 등에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등 부분적인 운행상의 문제점은 남아 있지만 본질적인 도입 목적에는 근접하고 있다. ●일부구간 출퇴근 시간 병목현상 여전 무엇보다 배차시간,도착시간 등이 일정해지는 ‘정시성(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을 예상할 수 있는 규칙성)’이 회복되고 있어 지하철을 대신하는 교통수단으로 ‘버스’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우이동∼중앙대를 오가는 151번 버스(동아운수)를 운행하는 고세덕(50)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으로 끼어들기나 난폭운전을 하지 않아도 운행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됐다.”며 “운전기사들의 안전운전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승객들의 불평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승객 입장에서는 전용차로 도입으로 버스운행이 거의 일직선화돼 승차감이 크게 개선됐다. 노원구 하계동에서 시청까지 272번 버스를 이용하는 회사원 이상대(44)씨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면서 버스출근이 가능해진 데다 승차감도 좋아져 예전처럼 차내에서 크게 흔들리거나 시달리는 불편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녹색교통운동’ 관계자는 “최근 펼친 시민현장조사에서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효과를 얻고 있다.”며 “현재 계획된 총 13개의 중앙전용차로가 조속히 개설되면 기대한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문제점도 적지 않다.우선적으로 평균시속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중앙버스전용차로의 평균 시속은 20∼25㎞로 당초 목표 30㎞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이는 버스를 지하철과 대등한 대중교통수단으로 바꾸려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목적을 훼손하는 것이다. ●버스 승강장 설치 지하철역과 가깝게 이를 위해 많은 승객들은 “간선버스도 광역버스처럼 정차지점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편법 이용하는 관광버스·학원버스·오토바이 등의 철저한 단속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버스차로의 승강장이 지하철역과 너무 멀어 환승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찾아야 할 부분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도심교통개선반 정만근 팀장은 “현재 전문가·시민 등으로부터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철저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환승요금 할인제 승객의 득실 많은 시민들의 불만을 촉발케 한 요금체계에도 시민들이 점차 적응,‘환승요금 할인’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요금체계 개선은 “지나친 요금인상이다.”라는 불만과 ‘먹통 카드인식기’ 등으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실패한 정책으로 비쳐지게 한 장본인이었다.이는 시행 초기 발생한 하루 7000∼8000여건의 민원 분석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이 당시 서울시의 대중교통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90%가 요금인상과 요금정산오류 등 요금체계 개선에 대한 불만이었다.노선이나 배차간격 등에 대한 민원은 전체 민원의 10%에 불과했다.1개월이 지난 요즘은 지하철·버스 등으로 환승이 많은 이용객들은 현행 요금체계에 적응,오히려 개편 이전보다 만족해하고 있다.환승요금 혜택으로 오히려 교통요금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활용 잘하면 하루 500원 절약 가능 노원구 중계동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1호선 성북역에서 시청까지 출퇴근하던 최승호(45)씨의 경우 요금체계 개편 이후 하루 500원을 절약하고 있다.종전의 경우 마을버스요금 450원과 지하철요금 700원 등 모두 1150원을 지불해야 했으나 요금체계 개선 이후 마을버스요금 500원,지하철 환승요금 300원,10㎞ 초과요금 100원 등 모두 900원만 내면 된다. 환승요금 혜택을 받기 위한 카드사용도 크게 늘어 1개월간 새로 발매된 티머니 카드는 90만장(판매 54만장)에 달하고 있다.㈜한국스마트카드 진성희 팀장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환승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교통카드 이용객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도 요금정산오류 등 요금체계 개선에 대한 민원이 하루 1300여건에 달하는 등 불만은 남아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도 지난 2일 정례간부회의를 통해 “장거리요금 등 요금과 관련된 민원이 많은 만큼 마일리지 제도 등의 확대를 통해 종전보다 더 저렴한 요금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단말기등 시스템 오류 적극 개선 하지만 시행 초기와 달리 최근의 민원은 일정하지 않은 요금에 대한 오해성 민원이 많다.예를 들어 ‘요금이 과다청구 됐다.’는 민원의 상당수는 동일구간에 대한 요금이 갈 때와 올 때 차이가 있는 경우다.이는 승·하차 정류장이 서로 다를 경우에 발생하는 거리 차이와 환승을 확인하는 지점의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종종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상에 정류장 위치정보가 잘못 입력된 경우도 있어 단계적으로 수정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카드사측이 서울시내 4600여개 정류장에 대한 실측을 제대로 안했기 때문에 일부 정류장이 실제 위치와 달라 발생하는 오류”라며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업체측에 즉각 통보해 고쳐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노선 재조정등 체계 보완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전까지 42번 좌석버스를 타고 구반포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했던 진성현(27·여·서초구 반포1동)씨는 이번 노선개편이 불만이다.새로 바뀐 406번(파란버스)이 반포동 지역을 지나지 않고 바로 반포대교를 건너가 버리기 때문이다.진씨는 “마을버스를 이용해 갈아타려고 해도 2∼3분은 걸어야 환승할 수 있다.”며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데 환승 때문에 출근이 더욱 힘들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노선개편에 대한 노약자들의 원성도 높다.중랑구 신내동 신내교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권덕자(65·여·동대문구 전농동)씨는 “개편 전에는 면목동까지 가는 데 17번 버스 한번만 타면 됐지만 지금을 갈아타야 한다.”며 환승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같은 불만에 대해 하혜종 녹색교통 연구조사팀장은 “다소 불편하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가려는 버스이용객의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서울시는 이번 노선개편으로 기존의 364개 노선을 419개 노선으로 조정,구불구불했던 버스 노선을 직선화해 정시성을 확보하려 했지만 버스이용객의 심리를 정확히 살피지 못한 셈이다.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서울시는 지난달 말 23개 노선을 일부 재조정했다. 하지만 노선개편에 대한 교통전문가들이나 관련업계의 평가는 긍정적이다.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이성우(도시 및 지역계획) 교수는 “노선개편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최경순 사무차장 역시 “이전엔 한번 왕복하는 데만 4∼5시간이 걸리던 노선이 있었다.”며 “노선 직선화는 우리도 줄곧 도입을 주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노선개편에 대한 불만은 버스 승객의 불편을 감소시키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하 팀장은 “일부 지·간선버스의 노선을 재조정해 접근성을 높이고 배차시간을 줄여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버스 갈아타는 것을 지하철 갈아타는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사무차장은 “환승에 따른 불편을 감소시키려면 버스 통합환승 정류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버스체계개선반 정진우 노선계획팀장은 “지속적으로 불편사항을 파악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공공적 기능강화·서비스 개선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인 ‘버스준공영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특히 이 제도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버스회사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곧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버스준공영제란 시와 버스 회사가 수익을 공동관리 하되,운행 실적에 따라 업체별로 배분하는 제도다.이때 시는 버스회사에 대해 적정 이윤(고정비의 7.2%)을 보장해 준다.또한 각 회사의 버스운행실적 등을 평가해 고정비의 1.3%를 성과이윤(인센티브)으로 지급한다.물론 인센티브는 모든 버스업체가 다 받는 것은 아니다.운행성과와 운행실적 등을 평가해 선별적으로 지급한다.예를 들면 도시형 대형버스(경유)의 경우 하루 운행거리인 289㎞를 일정 기간 운행해야 받을 수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버스회사들은 일단 만성적인 적자에서 헤어날 수 있게 됐고 운전기사들은 이윤을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손님을 태울 필요가 없게 됐다. 선진운수의 전회현(55·노조부지부장)씨는 “버스준공영제 시행으로 운전기사들에게 여유가 많이 생겼다.”면서 “기사들의 여유는 곧바로 대 시민 서비스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차량편성이나 배차조정,노선 등에 대한 전권을 시가 갖게 됐다는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 과거 버스회사들은 이윤이 나는 노선으로만 집중되는 폐해를 보였고 노선을 조정할 때마다 각종 잡음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제 시가 노선권을 쥐게 된 만큼 시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빨리 수렴해 노선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서민의 발’인 버스의 공공적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시 대중교통과 최진경씨는 “버스는 공공성격이 강한 교통수단이면서도 그동안 이율배반적으로 공공성을 확보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준공영제가 버스 사업주들과 노조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시 대중교통과 조규원 과장은 “버스관리시스템(BMS) 등 컴퓨터 체계가 안착되면 버스운영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게 돼 방만한 경영을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10대중 4대 낮잠 택시업계 죽을 맛 택시업계가 휘청이고 있다.IMF 이후 불황의 터널에 진입한 업계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려 주름이 더 늘어났다.운행률이 갈수록 떨어져 차고지에 쉬는차가 늘고 있으며 사납금도 채우지 못하는 극한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대로는 가면 공멸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지만 뾰족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서울시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만 커져가는 형국이다. ●IMF이어 또다시 직격탄 맞아 꽤 규모가 큰 동신교통(영등포구 양평동) 김영규(45) 관리과장은 “버스중앙차로제 실시로 택시가 전보다 느려졌는데 누가 타겠느냐.”며 원색적으로 시 당국을 비판했다.그는 “택시업계에서 불문율로 통하는 3S 중 속도(Speed)가 택시의 생명”이라면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불황극복은 꿈같은 얘기”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택시업체 관계자는 “중앙버스차로제 실시 이후 하루평균 개인당 7000∼1만원 정도 입금이 안 되고 있다.”며 “거리로 환산하면 15∼20㎞정도 운행거리가 줄어들었다는 얘기”라고 실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처방을 내놓고 있다.우선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 허용 요구다.하지만 서울시에서는 ‘좀 더 지켜보자.’며 발을 빼고 있다. 또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수 있도록 택시 대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과장은 “1000만 이상이 사는 뉴욕에 4만대,도쿄에 4만 5000대,멕시코시티에 5만대인데 비해 서울에는 개인택시를 포함 7만여대나 된다.”며 공급초과가 불황의 한 원인임을 지적했다.도쿄의 경우 이미 20여년 전에 8만대에 이르던 택시를 시장상황에 맞게 4만 5000대로 줄였다. 대한상운 관계자는 “골치 아파 죽겠다.”며 “코멘트하기도 싫다.”고 했다. ●버스중앙차로에 택시진입 허용 촉구 서울시도 이같은 택시업계의 ‘이중고’를 모르는 게 아니다.하지만 속시원하게 제시할 대책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시 교통국 신종우 택시담당은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지켜보자.”고 말했다.택시야말로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데 지금으로서는 달리 어떤 방법이 있겠냐고 반문한다. 2만 3100여대에 이르는 법인택시의 운행률도 현재 60∼70%라고 설명했다.10대 가운데 3∼4대는 차고지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는 것으로 불황의 깊이를 웅변해 주고 있다.신 담당은 “운행률 저하는 IMF 이후 계속되는 추세로 좀처럼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는 택시업계의 현실적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빠르면 하반기,늦어도 내년 초에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택시에 티머니를 무료로 달아 줄 계획이다.“현찰보다 카드로 계산할 경우 손님이 좀 늘지 않겠느냐.”는 일종의 고육지책이다.그러나 수수료 문제 등과 관련해 업계에서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택시운송사업조합측이 원하는 대로 2종면허자가 택시기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하지만 그렇지않아도 어려운데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실시로 시름이 더해가는 택시업계를 달래주기에는 약효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마니아]온라인 버스사랑 모임

    ‘버사동’을 아십니까? 1000만명이 넘는 수도권 시민들이 대대적인 서울시내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그러나 이에 못잖게 관심이 높은 동아리가 있다. 주인공은 ‘버사동’(버스를 사랑하는 동호회) 회원들이다. 회원 426명을 거느린 버사동은 1999년 8월 발족,2002년 월드컵 때 잠시 쉰 뒤 그해 11월 재건했다.서울,수도권,충청,호남,영남,강원·제주 등 전국을 모두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별로 버스에 대한 토론을 ‘전방위’로 펼친다.버스에 관한 뉴스를 앞다퉈 올려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버스가 뭐 대단할까 의아해 하기 십상이지만 이들의 열성은 마니아라는 단어 그대로 미쳤다는 표현에 ‘딱’이다.엔진은 물론 어떤 시스템을 갖췄는지 마치 ‘해부’하듯 알려주고 있다.시승기도 동아리가 재건된 이후 마련한 홈페이지(www.freechal.com//buslove)에 현재 1000건 이상 올라왔다. 나름대로 서울시 교통정책 등에 대해 난상토론도 벌이고 의견도 교환한다.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버스동 자유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아이디가 ‘highljm2’인 이종민씨는 “광역버스는 환승할인도 안되는데 왜 굳이 하차단말기를 설치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단말기 가격도 꽤 나갈 것 같은데 번잡스럽게 설치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자못 의심스럽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외·고속버스에 대한 얘기도 봇물을 이룬다.아이디가 ‘yunilii’인 윤일씨는 “부산-진주 고속노선을 단독으로 운행하고 있는 경남고속이 7월1일부로 이 노선을 폐선했다.”고 알려왔다. 특히 월 1회 이상 모임을 통해 그동안 읽은 전문서적 등을 놓고 자유토론을 벌이며 식견도 넓힌다.총무 김덕봉씨는 “자동차,특히 가장 큰 편인 버스에 관심이 많은 19명의 프리챌 회원들이 모여 사이트를 개설한 게 모태”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마니아]온라인 버스사랑 모임

    ‘버사동’을 아십니까? 1000만명이 넘는 수도권 시민들이 대대적인 서울시내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그러나 이에 못잖게 관심이 높은 동아리가 있다. 주인공은 ‘버사동’(버스를 사랑하는 동호회) 회원들이다. 회원 426명을 거느린 버사동은 1999년 8월 발족,2002년 월드컵 때 잠시 쉰 뒤 그해 11월 재건했다.서울,수도권,충청,호남,영남,강원·제주 등 전국을 모두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별로 버스에 대한 토론을 ‘전방위’로 펼친다.버스에 관한 뉴스를 앞다퉈 올려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버스가 뭐 대단할까 의아해 하기 십상이지만 이들의 열성은 마니아라는 단어 그대로 미쳤다는 표현에 ‘딱’이다.엔진은 물론 어떤 시스템을 갖췄는지 마치 ‘해부’하듯 알려주고 있다.시승기도 동아리가 재건된 이후 마련한 홈페이지(www.freechal.com//buslove)에 현재 1000건 이상 올라왔다. 나름대로 서울시 교통정책 등에 대해 난상토론도 벌이고 의견도 교환한다.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버스동 자유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아이디가 ‘highljm2’인 이종민씨는 “광역버스는 환승할인도 안되는데 왜 굳이 하차단말기를 설치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단말기 가격도 꽤 나갈 것 같은데 번잡스럽게 설치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자못 의심스럽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외·고속버스에 대한 얘기도 봇물을 이룬다.아이디가 ‘yunilii’인 윤일씨는 “부산-진주 고속노선을 단독으로 운행하고 있는 경남고속이 7월1일부로 이 노선을 폐선했다.”고 알려왔다. 특히 월 1회 이상 모임을 통해 그동안 읽은 전문서적 등을 놓고 자유토론을 벌이며 식견도 넓힌다.총무 김덕봉씨는 “자동차,특히 가장 큰 편인 버스에 관심이 많은 19명의 프리챌 회원들이 모여 사이트를 개설한 게 모태”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새교통카드 서울 - 경기 ‘불협화음’

    오는 7월부터 서울에서 실시되는 ‘신 교통카드시스템’ 도입 여부를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신 교통카드 이름을 티-머니(T-MONEY)로 정하고 7월1일부터 292개 노선(4450대)에 도입한다. 이 카드는 10㎞ 이내에서는 버스나 전철을 여러 번 갈아타도 기본요금(850원)만 내면되는 등 대중교통 요금 결제가 한결 수월해진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대중교통개편안을 지난 19일 경기도에 통보했다.경기도는 이와 관련,서울시가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불만이다.특히 서울의 새로운 시스템은 현재 서울 시계(市界)로 운행하는 도내 시내버스(3700대)의 시스템과 호환이 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시스템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선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데,만만찮은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환승할인에 따른 업체의 적자보전과 전체적인 요금체계 개편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 노선거리가 서울시의 2배 이상돼 도민들의 요금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도는 이에 따라 서울시 신교통카드와 결제호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시스템 운영 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 진통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의견 조정이 불가능할 경우 건설교통부 등에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대중교통요금 어떻게 바뀌나/지하철 평촌~서울시청 440원 오른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대중교통요금체계 개편안’은 내년부터 요금을 현실화함으로써 수십년동안 유지돼온 ‘고비용 저효율’의 대중교통체계를 확 바꾸겠다는 것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요금인상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갈아탈 때마다 요금을 내는 불편과 단거리 이용자가 받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도 있다.이 안을 바탕으로 대중교통요금이 대폭 인상될 경우,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서울시의 고민도 깊다. ●얼마나 오르나 A씨가 경기 안양시 평촌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시청까지 올 때 950원을 낸다.새 요금체계가 시행되면 440원 더 많은 1390원을 내야 한다.철도청이 맡은 구간도 같은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700원 많은 1650원을 내야 한다. 평촌에서 시청까지는 24㎞다.철도청 구간인 평촌∼남태령간은 11㎞이고,서울시가 맡은 남태령에서 시청까지는 13㎞다.기본거리를 5㎞로 할 경우 기본요금 700원이 우선 부과된다.남는 서울시 구간은 8㎞인데,3㎞ 더 이동할 때마다 150원씩 부과하면 450원이 추가된다.철도청 구간11㎞는 현재 철도청에서 5㎞에 80원씩 부과하기 때문에 240원이 추가돼 모두 1390원을 물어야 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김경철 박사는 “그동안 수송원가의 61%로 요금을 책정한 것은 세금으로 보충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온 국민이 부담했던 것”이라며 “요금을 수송원가 기준으로 올리는 것은 이용자가 간접 부담하던 것을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바뀌나 요금이 오르지만 환승할 때는 혜택이 많다.지금은 환승시 50원만 할인받지만 내년부터는 200원 또는 100% 할인받는다. 마을버스로 3㎞를 탄 뒤 지하철 6㎞를 타고,다시 버스 4㎞를 타는 경우를 보자.현재는 마을버스 450원,지하철 700원,일반버스 700원 등 1750원(환승할인 100원) 이 든다.새 시스템이 적용되면 1150원만 내면 된다.마을버스 3㎞를 타기 때문에 기본요금 450원,이어 지하철 6㎞를 탈 때 기본요금 700원 가운데 마을버스에서 450원을 냈기 때문에 나머지 기본요금 250원만 내면 된다.지하철 타는 길이가 6㎞이기 때문에 추가요금 300원을 더 낸다.다시 일반버스를 탈 때는 100% 환승할인이 적용돼 기본요금은 내지 않고 하차할 때 추가비용 150원만 더 내면 되기 때문이다. ●차등요금 등 서비스도 다양 심야에는 높은 요금을 받고 낮시간에는 할인해주는 제도도 도입된다.이에 따라 자정∼오전 4시에는 요금이 20% 할증된다.반면 낮 10시∼오후 4시,새벽 4∼6시에는 10% 할인된다.나머지 시간에는 일반요금이 적용된다.중앙버스전용차로제도 미아로 등 6개 노선에서 시행된다.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도 4월 말까지 완료되고 시험기간을 거쳐 7월1일부터 민원수수료,과태료,지방세 등도 교통카드로 낼 수 있고,휴대전화·시계·전자화폐 등으로도 교통요금을 낼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기·인천 버스카드로 서울 지하철 탈수있다

    내년 1월부터 경기·인천지역 버스카드로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서울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대중교통간 환승할인제도가 곧 수도권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정보통신부,철도청,인천시,경기도,서울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서울·인천·경기버스조합 등과 공동으로 수도권 교통카드호환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현재 서울 버스카드는 수도권내 버스와 지하철 탑승시 호환사용이 가능하지만 경기·인천지역 버스카드로는 수도권 지하철 이용이 불가능해 민원이 자주 발생해 왔다. 김문기자 km@
  • 토요일 혼잡통행료 면제 검토

    남산 1·3호 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에 부과되는 혼잡통행료가 토요일에는 면제될 전망이다.또 오는 9월 실시예정인 지하철 요금 인상도 내년 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서울시의 방침은 기존의 입장을 불과 며칠만에 번복하는 것이어서 시민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26일 뉴스전문 케이블채널인 YTN 대담프로에 출연,“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될 전망인 만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과되던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아예 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하철 요금 인상과 관련,“격역제 실시에 따른 급행열차 도입과 환승체계 개선 및 환승할인율 확대 등의 서비스 개선 작업을 연말까지 먼저 마무리짓고 요금은 내년초에나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잡통행료와 관련된 이 시장의 발언은 시가 불과 며칠 전에 발표한 입장을 뒤집는 것이다.게다가 최근 며칠간 시의 입장이 수시로 번복돼 교통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냈다.시는 지난 19일 도심 교통수요억제를 위해 토요일혼잡통행료 징수시간대를 오후 6시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불과 닷새뒤인 지난 24일에는 종전대로 유지하겠다고 번복했다가 이번에는 아예 면제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조덕현기자 hyoun@
  • 집중취재/ 위기의 시내버스

    ■실태분석. ‘시민의 발’ 시내버스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서울 등전국 6개 버스노조는 ▲ 기본급 10.6% 인상 ▲ 장기근속수당 인상▲근로일수 1일 단축 ▲ 상여금의 기본급화 등을요구하며 오는 28일 파업 돌입을 예고해 놓고 있는 상태다.업계 역시 당국에 시내버스 100원,좌석버스 300원 등의요금인상을 요구해 놓고 있다. 노조의 파업선언으로 급해진 건설교통부는 19일 서둘러 시외·고속버스요금 8% 인상안을 발표,시내버스를 관장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요금을 인상해줄 수 있도록 숨통을 터줬다. 그러나 시내버스 업계는 건교부의 시외·고속버스 요금인상안을 그대로 시내버스에 적용하면 경영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초 요구한 대로 100원을 인상해줄것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다.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업계의 경영난과 그로 인한 파업위기 등을 계기로 시내버스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과실태를 점검해본다. [멈춰서는 버스들] 18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제일여객 차고지.정비사들이 곧 운행할 버스를 정비하느라부산한 사이로 서있는 차량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이회사 장석준(張錫俊) 총무부장은 “운전기사가 없어 하루종일 멈춰 선 차량들”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154,154-1,155,155-1,156번 등 5개 노선에 총130대를 운행한다.이들을 정상운행하기 위해서는 근무·비번·휴가 등을 감안,차량 1대당 2.4명의 기사가 필요하다. 총 312명이 있어야 하는 것.하지만 현재 인원은 285명뿐. 그래서 1개 노선당 2∼3대의 차량이 평일에 멈춰서 있다. 주말에는 운행을 멈추는 차량이 훨씬 많아진다.일요일에정상운행을 하면 평일에 멈춰서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가적은 휴일에 운행차량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사정은 상암동의 동남교통도 마찬가지.이 회사는 361번과302번 버스 86대를 운행하기 위해 206명의 기사가 필요한데 165명밖에 없어 평일에는 노선당 3∼4대,휴일에는 20여대를 세워놓는다. 김명순(金明順) 대표는 “기사뿐만 아니라 정비사마저 부족하다.”며 “중국이나 필리핀 등지의 외국인 근로자라도고용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금천구 시흥동의 범일운수 박만태 업무이사도 비슷한 말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회사는 얼마 전까지 업계에서 탄탄한 업체로 소문났지만 버스구조조정 과정에 인근 버스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어려움을 겪고 있다. “10개 노선에 243대의 버스가 있는데 이들을 운행하기위해서는 544명의 기사가 필요한데 504명밖에 없어 하루 30여대,휴일에는 전체의 30%를 쉬도록 합니다.” 그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업체수는 줄었지만 노선수는거의 줄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상당수 업체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줄이 나붙는 “운전사·정비사 급구(초보자도 환영)”]상황이 이렇다 보니 버스업계는 인력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지난 2월 조합 긴급총회에서는 초보자도 긴급히 구한다는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결의했다.보통 경력 1년 이상인사람들을 뽑지만 희망자가 없다보니 초보자도 환영하기로한 것. 조합측은 현재 서울에서만 4300명의 기사가 부족하다고본다.59개 회사에서 8300대를 몰기 위해 2만 300명이 필요한데 1만 6000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따라서 약 15%(1200여대)를 세워놓고 있다. [떠나가는 기사들] 조합측은 신규 입사자를 제외하고도 연간 600여명이 버스업계를 떠난다고 한다.급여가 다른 업종에 비해 열악한 것이 이직의 가장 큰 이유다.보통 월 200만∼230만원 지급되지만 법규위반이나 사고시 자부담을 빼면 실수령액은 훨씬 적다.버스기사에 대한 인식도 그리 좋지 않은 편이어서 좀 경험을 쌓았다 싶으면 공항버스나 직통버스 등으로 옮겨 가거나 관광버스나 화물차를 구입,자가영업을 하려는 추세가 늘고 있다. 반면 대중을 실어날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인력을 충원하려 해도 쉽지 않다.때문에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이 되풀이된다는 설명이다. [버스업계 경영상태는] 시내버스 문제는 ‘빈곤의 악순환’으로 설명된다.지하철 확충과 자가용 증가로 시내버스의분담률은 계속 하락세다. 지난 85년 57.5%였던 분담률은 90년(43.3%),95년(36.7%),지난해 말 27.6%로 계속 떨어졌다.이용객의 감소는 경영악화로,또한 이는 저임금으로 이어져 결국 기사와 정비사의 이직으로 연결된다.97년 89개이던 업체수는 인수합병으로 59개로 줄었다.현재 생존한 업체의 절반 가량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고 59개 회사중43개가 상여금이나 퇴직금 등 191억원을 체불하고 있다.2000년도의 경영수지를 분석한 결과 48개 업체에서 393억원의 적자를 냈다.대당 1일 적자는 1만3000원꼴이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현 상태에서 인력난·경영난을 자체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는 업계와 당국,교통문제 전문가 등 모두가 인정한다.때문에 자체적으로 근무여건을개선할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다.특히 업계에서는 요금인상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요금이 오르면 결국 승객도 줄게 돼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업계에서는 시내버스가 ‘시민의 발’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하자면 보다 근원적인 제도적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강조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문봉철 서울버스조합 이사장.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문봉철(文奉哲) 이사장은 “경영상태의 악화로 종업원 근로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결국 이직(移職)으로 이어진다.”며 “시내버스 경영정상화를 위해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 부족은 왜 생기나] 버스 운전은 힘든 일이다.과거에는 숙련공이 많았으나 이제는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한다. 일에 비해 보수도 약해 지하철이나 철도 종사자의 3분의2밖에 못 받는다.그나마 이것도 잘못하면 당상부분 깎인다. 때문에 이직률이 높아 대부분 업체에서 15∼20% 인력이 모자란다. [경영상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인가] 작년에 정부가 100억원을 지원해 줬지만 232억원의 임금이 체불됐다.59개 업체중 10개는 흑자를 낸다.20개 업체는 현상유지를,나머지는적자다. [개선방안이 있나] 많은 사람들이 요금인상만을 생각하는데 별도의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시내버스는 지하철과함께 ‘시민의 발’이다. 그런데 지하철은 적자를 지원해주면서 버스는 안 해준다.월급이 체불되는데 ‘친절하게운전하라.’고만 하면 친절해지나.우선,교통세 면세혜택을부여해줘야 한다. 버스업계가 내는 세금 가운데 국세가 97%이고 이중 90%가 교통세다.경유 1ℓ당 155원의 교통세가붙는다.항공기나 연안여객선,경운기 등이 모두 면세다.요금을 올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버스를 공공 인프라라고 생각한다면 지원을 해줘야 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인건비가 싼 중국동포라도 데려다 써야 한다.이 문제는 업계 내에 이견도 있지만 같은 지역을 운행하기 때문에 연습하면 된다.숙소와 식당도 있어어려움이 없다.정부에 건의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1종보통 국제면허가 있으면 연수를 거쳐 1종대형으로 바꿀수 있다.1인당 50만원의 연수비용이 필요한데 정부에서 지원하면 된다. [노조에서 28일부터 파업을 하겠다는데] 어떻게든 막아보려 한다.당초 협상을 월드컵 뒤로 미루려 했는데 6개 도시노조가 연대해 어렵게 됐다. 업계 사정상 임금인상의 여지가 1.3%밖에 안되지만 2% 인상안을 제시했는데 노조는 박차고 나갔다.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총액대비 20.3%가인상된다.버스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83원이다. [감독기관과 대화를 했나] 서울시에 요금인상을 요청한 상태다.시의 용역결과가 6월말에 나온다.노조에 그때까지 기다리자고 했으나 못 기다리겠다고 난리다.시에서 7월 안으로 요금 인상을 보장하면 책임지고 협상하겠다. 조덕현기자. ■서울시·건교부, 시내버스 재정지원 확대. 서울시와 건설교통부는 일단 버스업계의 투명한 경영을전제로 지속적으로 재정지원을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지난해부터 버스카드 할인과 학생요금 할인에 대한 손실을보전해주고 있다. 시내버스가 공공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판단에 따라 재정지원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올해도카드할인과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보전 몫으로 410억원을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시내버스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재정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올해의 경우 지난해 임금인상에 따른 업체 부담과 올해 임금인상분을 감안해 원가용역을 의뢰,그 결과를 요금인상에 반영하거나 재정지원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버스의 수량과 노선이 너무 많아 과잉경쟁으로 적자가생기는 점도 고려, 노선과 수량을 줄이는 것도 검토하기로했다. 하지만 경유에 대한 면세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시 지원금의 절반 가량이 교통세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그동안 업계의 입장을 감안,건교부에면세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건교부는 현재 택시·고속버스·마을버스·화물차·장애인차량 등이 계속 면세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내버스에만 면세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시내버스에 면세를 해주면 수송용 차량의 유류 과세체계가 붕괴되며 경유차의 65%가 면세차가 된다는 것. 또한 면세유 공급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어려워 시중의 면세유 불법유통이 판을 칠 것이라고 설명한다.따라서 건교부는 연료에 대한 면세보다는 외국처럼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 마을버스요금 50원 인상

    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22일부터 현금을 낼 경우50원,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는 20원씩 각각 오른다. 서울시는 마을버스업계의 요금조정 요구에 따라 운송원가조사 및 실사,공청회,도시교통정책심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등을 거쳐 이같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른의 경우 현재 300원에서 현금을 낼 때는 350원,교통카드를 쓸 때는 320원으로 각각 오른다.중·고생은현금을 내면 250원에서 300원,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250원에서 270원으로 조정된다.그러나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현재 100원을 그대로 받는다. 마을버스와 같은 요금을 받고 있는 지역순환버스 36개 노선도 같은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마을버스·지하철에서 시내버스로,시내·마을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할 때만50원 할인혜택을 줬으나 다음달 1일부터는 1시간 이내에 마을·시내버스 및 지하철에서 마을버스로 갈아탈 때도 50원할인혜택을 받게 된다.그러나 초·중·고생은 환승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마을버스에 새로도입되는 교통카드 할인과 환승요금할인제, 공적 부담의 성격이 강한 중·고생 요금 할인제 등에 의해 수입손실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90억여원의예산을 배정,마을버스업계에 지원해 줄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연간 12억여원의 예산을 책정,마을버스 차량 고급화를 추진하는 업체에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해주고 마을버스에도 연 1회 시민만족도 조사를 벌여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마을버스요금 50원 오른다

    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50원 오를 전망이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 합리화 방안’을 수립,오는 2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시와 마을버스 및 시내버스업계,시민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방안에 따르면 인건비·유류비 등 마을버스에 대한 원가와수입금 등을 감안,현재 어른을 기준으로 300원을 받던 요금을 50원 인상해 현금은 350원,교통카드는 30원 할인된 320원으로 각각 조정한다는 것. 대신 그동안 100원 인상을 요구해 온 마을버스업계에 대해서는 교통카드요금 할인액과 교통카드시스템 설치비 부담액을 시가 지원해 주며 향후 적용될 지하철 및 시내버스에서의 마을버스 환승할인 손실액도 시가 보전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전체 마을버스 253개 노선 중 시내버스와 중복되는 56개 노선의 정류장 축소방안도 개별 노선에 대한 실사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재조정하기로 했다. 이후 정류장 감축 수가 적은 노선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축소 대상이 많은 노선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과 추가적인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노선 변경이나 신설이 이뤄진 뒤 시행할 계획이다. 교통개발연구부는 이밖에 학교나 병원,시장 등 어린이와 학생,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정류장 감축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하고 마을버스산업 합리화를 위해 각종 융자 및 보조사업 대상에 마을버스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교통카드 환승땐 50원 추가할인

    다음달 1일부터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마을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면 교통카드 요금 할인에 더해 50원을 추가로 할인받는다. 서울시는 현재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에서 시내버스,또는 시내버스에서 다른 시내버스로 갈아탈때 50원 할인해주던 환승요금할인제를 시내·마을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경우까지 확대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내 또는 마을버스에서 1시간 이내(하차시간기준)에 지하철로 갈아타면 기존의 교통카드 요금할인에더해 5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하차시간 확인을 위해 시내버스의 경우 내리는 문 위에 있는 하차시각 입력기에 교통카드를 대야 하며,입력기가 없는 버스는 하차시 승차용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갖다대면 하차시각이 입력된다. 이번 환승요금 할인제 확대로 후승하 차량이 마을버스인경우만을 제외하면 시내버스나 지하철 2개 대중교통수단을잇따라 이용하는 교통카드 소지자들은 기존의 교통카드할인액 100원을 포함해 총 15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행성과를 감안해 환승요금 할인폭을 현행 8%에서 30%까지 확대하고 마을버스도 혜택대상에 포함시키는 한편 내년부터는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환승할인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시내버스 변형근로제 도입

    출퇴근시간대에만 투입되는 임시기사를 쓰는 변형근로제가 서울 시내버스업계에 도입된다.또 중형 승합자동차가시내버스로 사용되고 시내버스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위해 시내버스 외부의 상업광고가 확대 허용된다. 서울시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서울시내버스 경영개선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변형근로제는 비러시아워에 운행하지 않는 차량을 ‘예비차량’으로 두고 러시아워 때만 파트타임(오전 4시간 또는오후 4시간 등) 형식으로 기사를 고용, 운행하도록 하는제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퇴근시간과 평상시의 극심한 버스이용객수 편차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업체의 인건비도 절감해주기 위해 예비차량제를 도입했다”며 “시내버스노조집행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업계의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승객수요가 적은 노선의 경우 16인승 이상 25인승 미만 중형승합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중형승합차는 대당 870만∼1,052만원으로 가격이 저렴하고상대적으로 연비도 높다. 시는 아울러 현재버스 옆면 일부에만 허용하고 있는 상업광고를 외관 전체로 확대해줄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부터 6개월간 10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해본뒤 효과가 크면 12월에 전면확대할 방침이다. 시범운영되는 광고내용은 ‘서울버스교통카드’다.이를위해 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시행령을 개정,법적 근거를 마련해줄 계획이다. 광고가 확대 허용되면 현재 버스 1대당 월 15만원인 광고수익이 40만원으로 증가,버스업체의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특히 경영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보고 마을버스에서도 오는 5일부터 일제히 교통카드를 사용토록 하고 교통카드를 이용,대중교통을 환승할 경우 갈아탄 차량의 요금을할인해주는 환승할인제를 다음달 1일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버스승객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정류소별로첫차·막차 시간을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시민평가단을 구성,시내버스 전 업체를 대상으로 연 1회 서비스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버스·지하철 환승때 요금 할인

    내년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할 때 이용요금의 8%를 할인해주는 ‘대중교통 환승할인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지하철,마을버스→시내버스,시내버스→지하철,지하철→시내버스,시내버스→시내버스간 환승시 50원의 할인혜택이주어진다. 인천지하철도 서울시내버스와 환승할 경우 똑같이 할인된다.그러나마을버스는 요금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마을버스간 환승시에는할인혜택이 없다. 할인은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만 혜택이 주어지며 지하철 정액권이나 1회권,현금승차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또 하차후 다른 교통수단을한시간 이내에 이용할 경우에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학생카드는 환승시 추가할인 혜택이 없다. 따라서 현재 현금승차시 600원인 버스와 지하철 요금의 경우 교통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50원을 할인받는데다환승시 추가로 50원을 할인받게 돼 실제로는 요금이 500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서울시는 후불식인 지하철은 하차시 하차시간이 교통카드에 입력되지만 선불식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버스는 하차시간 입력기능이 없어버스에 하차시간 입력기를 부착,승객들이 타 교통수단 환승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환승할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하차시간 입력기를 설치,내년 1월부터 환승할인제를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환승할인제를 도입할 경우 운송업체에 보전해줘야 할 금액이 연간 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중 200억원을 내년도 교통사업특별회계 예산에 반영하고 80억원은 중앙정부에 보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과 함께 환승때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자가용 승용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면서 “환승할인율을 장기적으로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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