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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과학관 유치 양보 없는 선후배

    국립과학관 유치 양보 없는 선후배

    도봉구와 노원구가 국립서울과학관 신축 이전사업 유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동진(50) 도봉구청장과 김성환(45) 노원구청장은 ‘동북 4성-도봉·노원·강북·성북 모임’의 핵심 멤버로 ‘운동권 선후배’라는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경쟁이 심상치 않게 보인다. 이 도봉구청장은 “국립 서울과학관이 도봉으로 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노원구청장도 “각종 경쟁 요소에서 도봉보다 우리가 앞서고 있다.”며 유치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인간적 관계를 볼 때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고 할 법도 한데 두 구청장은 한 치의 물러섬이 없다. 결국 건물비가 400억~500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을 따내 구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 아래서는 운동권 선후배 지간이자 ‘절친’ 사이라는 점은 크게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국립서울과학관 신축 이전 유치는 지난 5월 7일 창경궁 내 국립서울과학관을 강북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언론에 발표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이 국립 현대사박물관(가칭)으로 확정되면서 기존 국립서울과학관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교육과학부에서 운영을 맡고 있지만, 적자 운영 등을 내세워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문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 ●누가 먼저 이 사업을 시작했나 이 구청장은 지난 19일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시작했는데, 노원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물론 노원 측에서는 “우리는 구청장 당선자 시절부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추진 경위를 보면 도봉구가 ‘살짝’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가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의견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시점은 7월 23일이다. 노원구는 8월 5일이다. 서울시장 면담도 이 도봉구청장은 8월 12일이고, 김 노원구청장은 8월 17일이다. 이 도봉구청장은 같은 달 30일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도 면담해 유치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김 노원구청장은 9월 29일 권영진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교과부 장관을 면담하게 된다. 이런 정황을 보면 시점으로는 도봉이 노원을 한 끗 차이로 앞서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이런 유치 의사에 힘이 실리는 곳은 아무래도 노원 쪽이다. 지역 국회의원이 나서서 지난 9월 17일 서울시장을 면담한 데 이어 과기부 장관도 함께 면담하는 등 정부에 강력하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지요건·접근성 vs 땅값 도봉구는 창동 시립운동장 내 축구장과 그 인근에 유치하려고 한다. 6만 4020㎡이다. 현재 국립서울박물관 가용 면적이 3만 3642㎡인 점을 고려하면 규모를 두 배로 키울 수 있다. 또한 창동이 국철 1호선과 지하철 4호선 환승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도 많다. 서울 노원·강북·중랑·성북·동대문은 물론 경기 북부권인 의정부와 동두천, 양주 등에 사는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땅값이 ㎡당 253만원으로 높다. 이 구청장은 “최근 교과부가 건물을 지어 서울시에 넘기고, 적자가 나는 운영비를 서울시와 나눠 부담하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어 비싼 땅값이 더이상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는 하계동 산 11 일대로 2만 6838㎡이지만 불암산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하면 관련 부지는 더 넓어진다. 땅값이 ㎡당 43만원으로 싸다는 것이 이점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 최대 교육기관이 있고, 중계동 학원가와 근접해 과학관이 들어서면 두터운 수요층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릉과 강릉 등 조선시대 왕릉과 육사박물관, 강북시립미술관, 경춘선 테마공원 등과 연계하면 최고의 ‘그린 과학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왜 이리 강한 집착을 보이나 도봉구는 도봉산이 단일 출입구로서는 가장 많은 등산객을 가진 자치구다. 단일 출입구로 보면 설악산이나 북한산보다 등산객이 많다. 이런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산림청의 산악박물관을 유치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강원도 쪽으로 넘어간 것이다. 노원구도 국책사업이 무산된 아픔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노원구에 ‘자연사박물관’을 조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으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있자 시나브로 없던 일이 돼 버렸다. 그래서 도봉구나 노원구 입장에서 ‘국립서울과학관’을 유치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 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호서대 vs 선문대 아산역 부기역명 갈등

    수도권 전철 충남 아산역의 부기(附記) 역명 결정을 앞두고 대학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아산시는 호서대와 선문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자 ‘두 대학 이름을 모두 써넣어야 한다.’고 코레일에 공문을 보내 중재에 나섰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코레일에 “지역 정서를 감안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두 대학 이름을 모두 부기 역명으로 넣는 것이 좋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두 대학은 지난 7월과 지난달 코레일에 각각 부기 역명 신청서를 낸 뒤 양보 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 부기 역명은 ‘아산역’ 이름 밑 괄호 안에 들어가는 부가적인 역 이름이다. 호서대 관계자는 “아산역이 우리 대학과 같은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만큼 부기 역명은 당연히 ‘호서대’가 돼야 한다.”면서 “2008년 말에는 ‘환승역은 부기 역명을 사용할 수 없다’고 우리의 신청을 반려했다가 규정을 바꿔 다시 신청을 받은 것은 유감이다.”고 주장했다. 아산역은 KTX 천안아산역의 환승역이다. 호서대는 2008년 말 당시 아산역의 부기 역명 사용이 어렵게 돼 배방역의 부기 역명을 활용했으나 학생들의 이용이 저조하자 최근 이의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문대 관계자는 “아산역과 우리 대학은 아산신도시 안에 같이 있다.”면서 “우리는 역에서 3㎞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호서대는 7㎞나 떨어져 있어 승객들에게 적잖이 혼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이나 기관이 부기 역명을 쓰면 3년간 3000만원의 사용료를 코레일에 지불하게 된다. 아산역 부기 역명은 이달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시 최연소’ 은평구청장 김우영 “취임 4개월 경험 희로애락 결정판”

    ‘서울시 최연소’ 은평구청장 김우영 “취임 4개월 경험 희로애락 결정판”

    “구청장 4개월은 마치 변덕스러운 날씨와도 같더라.” 민선 5기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에서 가장 젊은 김우영(41) 은평구청장은 지난 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하루하루가 비, 흐림, 바람, 맑음이 뒤섞여 있는 변덕스러운 날씨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가장 나이가 젊다고 하지만 김 구청장은 반백에 가까운 머리에 지난 4개월 동안 노심초사가 반영된 고뇌의 얼굴로 반드시 젊어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29일 은평구청장실에서 만난 그는 “국회보좌관을 할 때에는 일년 중 4개월씩 좋고 평범하고 나쁜 때가 있었다.”면서 “그런데 구청장이 된 뒤로는 비가 새는 집의 저소득층 주민을 만나고 오면 아주 우울하고, 어떤 날은 아주 화가 나고, 계획한 일이 잘 풀리면 기분이 아주 좋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것이 인생이구나 하고 느낀다. ”라고 덧붙였다. 노심초사의 정책적 결과는 비교적 성공적이다. 은평구는 지난 9월 서울시에 떨어진 ‘추석 물폭탄’에서 안전했다. 은평에도 집중호우가 하루 230㎜나 쏟아져 양천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비가 왔는데도 말이다. 왜 그랬을까. 은평은 지난 8월에 예방주사를 맞았다. 시간당 100㎜의 집중 폭우로 수백명의 수재민이 발생하자 구는 재난구호대책의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바꿔버렸다. 이른바 상습침수가옥과 공무원을 1대1로 대응시킨 ‘1호 담당제’를 운영했다. 5년 내 상습침수가옥을 파악해 근처에 사는 구청 공무원과 연결해 놓은 것이다. 은평구 공무원은 일기예보를 듣고 해당 가옥 주민들에게 휴대전화로 연락하는 것이다. 수해가 발생하면 구민들은 자신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지만, 공무원들은 서울시 재난본부에서 지시가 떨어지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구 차원의 재난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움직이도록 조정해 놓았다. 또한 수해가 발생하면 구청과 동사무소에 양수기와 모래주머니를 갔다 달라는 전화가 폭주해 불통이 된다. 그래서 유선전화가 아니라, 담당 휴대전화로 바꿔 놓은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 8월 손보는 김에 막혀 있던 하수관을 정비했다. 이를테면 순댓국 집 근처 하수관은 기름때가 끼어 하수관이 원래 처리 용량보다 적게 처리되는데 이런 장애물을 다 제거했다. 하수역류방지장치가 잘 작동되는지도 확인했다. 서울에서 은평구만 비슷한 강수량에 추석 물폭탄을 피해간 이유다. 공약은 물론 취임 후에도 대형 토목공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온 김 구청장의 최근 관심사는 은평구를 ‘솔 오브 서울’(Soul of Seoul)로 키우는 것이다. 서울을 ‘솔 오브 아시아’(Soul of Asia)로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김 구청장은 “인천신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고 나가는 관문이 은평”이라며 “은평은 서울의 인상을 결정짓는 최초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관광수입을 올리려면, 한국의 전통을 시골이 아니라 서울에서 찾고, 그것도 은평이 그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은평에 있는 비구니 절인 진관사에는 이성계가 조선의 정체성을 세우고자 올린 수륙대제의 터가 있다. 세종 때 한글을 만들기 위한 집현전 학자들의 비밀 연구소 역시 진관사였고, 근대기에는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 또한 진관사는 고려 때부터 왕실과 연결돼 아주 화려하고 독특한 사찰 음식을 만들어왔는데, 이것이 또한 한식의 원형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하니 한글과 한식 등 ‘한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은평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문제는 조선의 전통적 거주형태인 한옥이 은평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김 구청장은 “은평 역시 조선 600년의 도읍지로서 북한산이라는 자연과 역사가 공존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이 필요한데, 이것을 한옥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지로는 진관사 근처의 너른 터를 생각 중이다. 그는 SH와 그 부지와 관련해 협상 중이다. 진관사 근처에 한옥촌이 마련되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홈스테이 장소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외국인과 공부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될 것이다.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쳐줄 수도 있다. 구청장을 하면서 그가 깨달은 바는 “구청장이 이리저리 뛰면서 모두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복지부동인 줄 알았던 공무원들이 구청장이 정책 방향을 잘 제시하면 열심히 일할 자세가 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넓은 시각으로 숙고해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수색복합환승역센터 추진과 진관사와 한옥촌 건설, 어린이 박물관 등을 삼각축으로 해서 ‘행복한 은평’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남대전 e편한세상’ 잔여가구 특별분양 대림산업은 5월에 분양을 시작한 ‘남대전 e편한세상’(조감도)의 일부 잔여 가구를 특별분양한다. ‘남대전 e편한세상’은 전용면적 기준 ▲84㎡ A형 278가구 ▲84㎡ B형 88가구 ▲84㎡ C형 121가구 등 총 71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분양 물량의 68%인 488가구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30~40대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또 713가구 전체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량을 극대화했고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식장산 자락에 위치해 단지에서 자연친화적인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단지 면적의 34.1%를 조경 면적으로 디자인해 공원처럼 조성한다. 입주는 2011년 9월이다. (042)471-1200. 부산 ‘해운대자이’ 741가구 일반분양 GS건설은 이달 말 부산 해운대 우동에 ‘해운대자이’(조감도)를 선보인다. 해운대자이는 우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전용면적 기준 ▲1단지 59㎡ 181가구 ▲84㎡ 403가구 ▲120㎡ 124가구 ▲2단지 84㎡ 33가구 등 총 74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해운대자이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11개동으로 남향 위주의 배치로 조망권과 일조권을 높이고 탁트인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또 미래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모델인 그린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하철2호선 시립미술관역의 역세권 프리미엄과 수영로, 충렬로, 수영2호교, 광안대교와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으로 부산 전역은 물론 시외 진출입이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051)852-2114. ‘수원 장안 STX 칸’ 947가구 공급 STX건설은 지난 15일 ‘수원 장안 STX 칸’(조감도)의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경기 수원시 이목동에 들어설 수원 장안 STX 칸은 전용면적 기준 ▲59㎡ 207가구 ▲84㎡ 347가구 ▲101㎡ 108가구 ▲103㎡ 95가구 ▲114㎡ 144가구 ▲124㎡ 46가구 등 총 947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수원 장안 STX 칸은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과 가까우며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또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화서역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031)246-2200.
  • 왕십리 뉴타운·강남 재건축 ‘눈길’

    왕십리 뉴타운·강남 재건축 ‘눈길’

    다음 달에 전국적으로 3만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 위축의 여파에 따라 분양 일정을 미뤄왔지만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더 이상 분양시기를 늦출 수 없는 데 따른 현상이다. 이는 올 들어 월별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26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새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최소 2만 9000여가구에서 최대 3만 1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예정대로 분양된다면 지난해 10월의 3만 9167가구 이후 최고치다. 업계에선 아파트 분양과 관련된 정부의 추가 규제완화와 경기회복을 기다리던 건설사들이 기대감을 접고 미뤘던 분양물량을 털고 가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한다. 또 12월이 분양 비수기인 만큼 추석 이후 10~11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건설업계의 관례이기도 하다. 정부의 금융·세제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이 나온 상태에서 시작하는 10월 분양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하다. 이런 면에서 앞으로 신규분양이 활성화될지, 계속 침체에 머물지를 가름할 분기점이 된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미뤘던 미분양 아파트까지 더해 분양물량이 상당히 많아질 것”이라며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저렴한 곳 위주로 실수요 주택을 고른다면 도움이 된다.”고 전망했다. ●경기·인천 2만여가구 쏟아져 서울에선 강남권 재건축과 왕십리 뉴타운 등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선 1500여가구 규모의 첫마을 분양도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00여가구, 경기 1만 7200여가구, 인천 2800여가구, 부산과 충북이 각각 2800여가구, 충남 1500여가구 등이다. 경남, 대구, 강원, 전북 등은 1000가구 미만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특히 서울에선 뉴타운을 포함한 7~8개 사업장에서 일반분양이 계획됐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상당수다. 1148가구 가운데 509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짓고 있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가까워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함께 시공하는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재건축 사업장도 관심을 끈다. 다만 전체 1119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47가구에 그친다. 동부건설은 한강로2가 국제빌딩 3구역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분양한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만나는 교통 요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7가구다. ●청약 양극화 현상 심해질 듯 경기·인천 지역도 20~21개 사업장에서 아파트들이 몰려 나온다. 수도권 미분양주택의 상당수가 경기·인천지역에 집중돼 있다. 10월 분양물량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파급력도 크다. 잠시 분양이 뜸했던 남양주 별내지구와 판교신도시, 송도 국제도시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우미건설은 별내지구 A18블록에 전용면적 101~117㎡ 3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성남 판교신도시 C1-1블록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도 일반분양된다.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A3블록에선 롯데건설 등이 1400여가구의 아파트를 쏟아낸다. 한강신도시에선 한라건설이 한라비발디 857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등 올 1월 이후 9개월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지방 주택시장에서는 미분양주택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거래량이 늘며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사업 A 1, 2블록에선 공공분양주택 1582가구가 분양된다. 세종시 건설사업의 신호탄으로 3.3㎡당 분양가는 650만원 선이다. 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당리 1구역을 재개발한 498가구를 다음 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주택분양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어 일부 지역을 빼고는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일부 주상복합 아파트나 인기 지역을 위주로 무난히 청약이 마감돼 양극화 현상을 부추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산, 교통 CCTV 휴대전화로 본다

    부산, 교통 CCTV 휴대전화로 본다

    오는 10월부터 부산지역 주요 도로 교통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휴대전화로 제공되는 등 부산이 첨단 교통도시로 바뀐다. 부산시는 국·시비 238억원을 투입,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이 최근 완료돼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ITS는 도로 차량 등 기존 교통시설과 수단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하는 시스템이다. ITS가 시행되면 부산시내 주요 도로 150개 지점의 교통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누구나 휴대전화로 볼 수 있고 인터넷이나 케이블방송으로도 CCTV 영상이 방영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만성적인 도로 지·정체도 완화되는 등 시민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ITS 서비스에 앞서 교통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위해 현재 122곳에 설치된 CCTV를 150곳으로 늘리는 등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또 부산국토관리청, 부산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부산시설공단 등이 개별 관리하던 교통정보(소통정보·CCTV 영상정보 등)도 통합, 교통정보서비스 센터에서 일괄 관리하게 된다. 현재 160개인 버스정보안내기도 506개로 확대 설치해 버스 도착시간과 CCTV 영상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78곳에 설치된 교통정보 전광판을 91개로 늘려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김해공항과 도시철도 환승역에는 환승센터 통합교통정보안내기를 설치해 부산 전역의 CCTV 영상, 차량소통, 도로공사, 교통사고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ITS가 본격 가동되면 교통량 분산, 통행시간 단축, 유류비 절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하철역서도 무선인터넷” KT 와이파이서비스 구축

    “지하철역서도 무선인터넷” KT 와이파이서비스 구축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맘껏 무선 인터넷을 쓰세요.” KT는 1일 서울·수도권 및 전국 5대 광역시 지하철 역사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 가입자들은 이날부터 전국 지하철역 안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무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KT는 7월 말 광주광역시 지하철 역사 20곳과 서울·수도권 환승역사 84곳, 일반역사 22곳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160곳(1~9호선), 수도권 광역전철(과천·분당·일산선) 33곳, 인천광역시 27곳, 대전광역시 22곳, 부산광역시 77곳, 대구광역시 56곳 등에 차례로 와이파이존을 설치했다. KT는 2011년 말까지 10만여곳에 와이파이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동인천~용산 ‘급행A’ 운행…새달부터 41분으로 단축

    코레일은 9월1일부터 경인선 동인천에서 용산역간 ‘급행A’ 전동열차를 평일 아침시간에 2회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인천~용산역 간 운행시간은 41분으로 기존 급행전동열차(급행B)보다 3분 단축되고, 일반전철보다 16분 짧다. 동인천~구로역 간 ‘급행A’ 정차역은 5개로 ‘급행B’가 정차하는 동암·송내·역곡 등 3개 역은 통과한다. 구로~용산역 구간은 환승역으로 모두 정차할 예정이다. 운행시간은 동인천역에서 오전 7시10분, 8시40분에 출발해 종착역인 용산에는 각각 7시51분, 9시21분 도착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익산 e편한세상’ 24일부터 공급 ㈜삼호가 전북 익산시 모현아파트를 재건축한 ‘익산 e편한세상(조감도)’을 일반에 공급한다. 지상 16~28층 15개동으로 총 1581가구다. 59~140㎡로 구성됐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KTX 익산역이 있고, 인근에 재래시장과 이마트 등이 가깝다. 모현초등학교 등 13개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27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 분양가는 3.3㎡당 평균 590만원이다.(063)852-0080. ‘래미안 한강신도시’ 잔여가구 분양 삼성물산이 김포의 ‘래미안 한강신도시(조감도)’아파트 잔여가구를 특별분양한다. 18∼25층 7개동, 101∼125㎡형 579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분양가는 1020만∼1080만원.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경전철로 연결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의 김포 대수로를 끼고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031)985-3633. SK건설 행복 크리에이터 2기 모집 SK건설은 고객자문단인 행복 크리에이터 2기를 홈페이지(http://creator.skec.co.kr)를 통해 모집한다. 2기 행복 크리에이터는 10월부터 9개월 동안 시장환경에 맞는 주제에 관한 과제를 부여받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전업 주부이며 월 1회 이상의 오프라인 정례모임 활동이 가능하고, 아파트 거주 경험이 만 3년 이상이어야 한다.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 상가 분양 현대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조감도)’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총 15개 점포로 1332가구 대단지 안에 있고, 주변 아파트까지 고려하면 3000가구 규모의 상권이 있는 셈이다.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는 66~99㎡의 중소형 평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구매력 높은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이다. 3.3㎡당 분양가는 2000만원 선으로 오는 26일 입점 예정이다. (02)3157-0271. 롯데건설 주택문화관 ‘캐슬 갤러리’로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동의 주택문화관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인 ‘캐슬 갤러리’로 새롭게 단장했다. 24일에는 특목고·자사고 입시전문강사인 신동엽씨를 초청해 2011년도 입시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30일에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테마영화로 상영할 계획이다. 롯데캐슬 홈페이지(http://www.lottecastle.co.kr)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2)542-8202.
  • KT, 달리는 지하철·버스 안’이동 와이파이’ 구축

    KT, 달리는 지하철·버스 안’이동 와이파이’ 구축

    “모바일 원더랜드, 무선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동 와이파이’ 본격적으로 구축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는 서울 및 수도권의 모든 지하철 차량과 수도권 공항ㆍ광역 버스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이동 와이파이는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퍼블릭 에그’를 각 차량에 설치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 내에서도 고품질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KT는 9월 중순부터 서울 메트로 2호선과 도시철도 5호선·8호선의 전 차량에 와이파이 구축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또한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1~9호선, 인천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 전 차량에 단계적으로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KT는 이미 동부콜택시와 한강유람선에서 ‘달리는 와이파이, 떠다니는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고 이번 지하철 차량 ‘이동 와이파이’ 구축과 향후 공항버스 및 광역버스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기존 서비스 중인 명동, 코엑스 외에 보행자를 위한 올레 와이파이존 스트리트를 추가 구축한 KT는 ‘이동 와이파이’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달 말까지 서울·수도권 지하철 332개 역사와 부산·대구·인천·대전 지하철 184개 역사에 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KT 이대산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고객들이 출퇴근시간 등 이동 중에 무선데이터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하철 차량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며 “실내나 한정된 공간과 달리는 차량 안이나 보행 중에도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 와이파이’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이미 서울·수도권 환승역사 89개 및 일반역사 31개, 광주지하철 20개 전 역사, 대전지하철 22개 전 역사, 공항철도 3개 전 역사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알짜 시프트 잡으러 강남 갈까

    알짜 시프트 잡으러 강남 갈까

    집값 하향안정세가 계속 유지된다는 시장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분양 시장에는 찬바람이 분다. 건설사들은 하반기 예정했던 신규 분양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 실수요자들은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해 점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 전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적은 돈으로 20년 간 내 집처럼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8월에 분양되는 시프트는 강남 세곡, 송파 마천 등 수요자들이 크게 선호하는 강남 지역에서 1173가구의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물량부터는 84㎡ 초과 시프트의 경우 연소득 8400만원 이하의 소득제한이 새로 생기는 등 자격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에 청약 때 주의해야 한다. ●100% 가점제로 당첨자 선정 8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달 분양되는 시프트 가운데 강남 세곡에서 443가구, 송파 마천에서 730가구, 강동 강일에서 727가구가 나온다. 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 재건축 아파트에서 42가구,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재건축에서 20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85㎡초과 물량이 있어 청약예금 통장 가입자에게도 시프트의 문이 열려 있다. 강남 세곡은 용인 고속화도로와 분당고속화도로,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양재동, 수서동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강동 강일은 하남시와 접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구리시와 마주보고 있는 강변 단지다. 한강이 맞닿아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반포동의 삼호가든 1, 2차는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10분이다. 지금까지는 청약저축 납입 횟수와 저축총액으로 일부 당첨자를 뽑았지만 이번부터는 100% 가점제로 통일된다. 가점제는 서울시 거주기간, 무주택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수, 미성년 자녀수, 청약저축 납입 횟수,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 3년 이상 부양 등을 고려해 고득점자 순으로 입주자를 정한다. 따라서 단순히 청약통장을 오래 가입했는지 여부보다는 부양 가족수나 미성년자녀수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60㎡초과엔 소득제한 기준 생겨 이번부터는 전용면적 60㎡ 초과 시프트에 소득제한 기준도 처음 도입된다. 60~85㎡ 이하는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50%를 적용해 4인 가족 기준 연봉 7620만원이 넘으면 시프트 입주가 제한된다. 85㎡초과시프트는 월평균 소득의 180%인 연소득 8400만원(3인 기준·4인가족은 9132만원)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또 60㎡ 이하 시프트 중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임대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형’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 이하만 입주할 수 있다. 서초 삼호가든 1, 2차와 답십리동 태양아파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올해 60㎡ 이하 매입형에 신청하려면 지난해 연간 소득이 3인 가구는 4668만원, 4인 가구는 5076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640만원 이하여야 한다. ●3자녀 가구 물량 20%로 확대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부터는 민법상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무주택 세대주에게 60∼85㎡ 주택 우선공급분을 기존 10%→20%로 확대하고, 자녀가 4명 이상인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소득과 자산 기준만 갖춘 경우 85㎡ 초과 주택을 10%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우선공급은 임신 중인 자녀도 자녀수에 포함되며, 경쟁이 있을 경우 자녀가 많은 순서대로 당첨을 가른다. 노부모 부양자는 청약저축 1순위 해당자 중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부양한 경우이고 저축총액에 따라 입주자를 정한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청약저축 납입 횟수가 6개월 이상 6회 이상 납입한 자를 대상으로 자녀수, 세대구성, 무주택기간, 서울시 거주기간 등의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 뽑는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시프트를 매년 1만 가구 이상 공급해 2018년까지 총 1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8월 공급하는 시프트는 달라진 공급 규칙에 따라 8월말쯤 공고해 9월 중으로 청약일정이 진행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무인 정보화기기 ‘있으나 마나’

    무인 정보화기기 ‘있으나 마나’

    도심 곳곳에 설치된 무인정보화기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객이 뜸한 데다 장비가 낡거나 오래돼 화상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천 둔치와 수성못 둑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해 시민 운동이력을 관리하는 ‘u육상로드’를 조성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육상 붐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u육상로드는 운동기록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운동 및 건강 이력관리, 119 긴급 구조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다. 2008년 행정안전부의 ‘u시티 서비스 표준모델 개발 및 시범적용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13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운용 6개월이 지났지만 이용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햇볕이 강한 낮에는 모니터 화면이 잘 보이지 않고 이용방법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서다. 대구시가 4500개의 ‘태그’를 마련했으나 지난달 중순까지 지급된 것은 300개도 되지 않는다. 대구시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때문에 태그를 무상 제공하지 못해 u육상로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앞으로 현장에 지속적으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무인관광정보안내기도 혈세만 낭비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는 1억 3800만원을 들여 국채보상공원, 대구스타디움 등 9곳에 무인관광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하지만 정보가 빈약한 데다 찾기 힘든 곳에 설치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일부 안내기는 아예 작동되지 않아 관광객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국채보상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무인관광정보안내기는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한 골목문화해설사는 “무인안내기는 관광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공원 한편에 설치돼 관광객들이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원주, 강릉 버스 승강장에는 버스시간을 알려 주는 BIS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낮 시간대는 빛의 반사로 화면이 흐린 곳이 많아 지난해부터 집중 보수, 정비에 나서고 있다. 부산에도 버스 운행시간을 알려 주는 무인정보화 기기가 버스 정류소와 지하철 환승역 등 400곳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중 50개는 낡아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전국종합·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무인 정보화기기 ‘있으나 마나’

    무인 정보화기기 ‘있으나 마나’

    도심 곳곳에 설치된 무인정보화기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객이 뜸한 데다 장비가 낡거나 오래돼 화상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신천 둔치와 수성못 둑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해 시민 운동이력을 관리하는 ‘u육상로드’를 조성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육상 붐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u육상로드는 운동기록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운동 및 건강 이력관리, 119 긴급 구조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다. 2008년 행정안전부의 ‘u시티 서비스 표준모델 개발 및 시범적용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13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운용 6개월이 지났지만 이용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햇볕이 강한 낮에는 모니터 화면이 잘 보이지 않고 이용방법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서다. 대구시가 4500개의 ‘태그’를 마련했으나 지난달 중순까지 지급된 것은 300개도 되지 않는다. 대구시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때문에 태그를 무상 제공하지 못해 u육상로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앞으로 현장에 지속적으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무인관광정보안내기도 혈세만 낭비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는 1억 3800만원을 들여 국채보상공원, 대구스타디움 등 9곳에 무인관광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하지만 정보가 빈약한 데다 찾기 힘든 곳에 설치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일부 안내기는 아예 작동되지 않아 관광객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국채보상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무인관광정보안내기는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한 골목문화해설사는 “무인안내기는 관광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공원 한편에 설치돼 관광객들이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원주, 강릉 버스 승강장에는 버스시간을 알려 주는 BIS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낮 시간대는 빛의 반사로 화면이 흐린 곳이 많아 지난해부터 집중 보수, 정비에 나서고 있다. 부산에도 버스 운행시간을 알려 주는 무인정보화 기기가 버스 정류소와 지하철 환승역 등 400곳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중 50개는 낡아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전국종합·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KT, 삼성전자·인텔과 손잡는다

    KT, 삼성전자·인텔과 손잡는다

    KT가 아이폰에 이어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6월 중에 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인텔 등과 함께 3200억원 규모의 와이브로투자회사(WIC)를 설립하고 1000억원 규모의 ‘콘텐츠·솔루션 전용펀드’도 설립한다. KT는 3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모바일 인터넷 확대와 콘텐츠 강화에 주력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렇게 될 경우 올 10월이면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지하철, 버스, 택시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노트북 등으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이석채 KT 회장은 간담회에서 “합병 2년차인 올해는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내부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모색해 정보기술(IT) 산업의 중흥기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타이완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에 의뢰해 지난 1월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기능면에서는 아이폰에 뒤지지만 기본 사양면에서는 아이폰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6월 중순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7월부터는 전국 대리점 등 유통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KT는 넥서스원을 포함, 안드로이드폰 3종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측은 “스마트폰은 단말기 라인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무선인터넷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물량 공세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인텔·금융권 등과 협력해 6월 중에 구축하기로 한 와이브로투자주식회사(WIC)는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조성하고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 애플과 구글, 인텔 등 세계적 기업들과 제휴를 강화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와이브로 설비 판매와 임대 등을 담당하는 특수법인이며 KT는 WIC를 통해 전국 84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브로망은 오는 10월 5대 광역시와 고속도로 등에 1차 확충되며 2011년 3월에는 전국 83%에 설치된다. 와이브로망이 확충되면 올 10월부터 KT 가입자들은 지하철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현재 일부 환승역에서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10월쯤이면 모든 지하철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자체적인 콘텐츠 제작보다 국내 개발자와 중소개발사가 모바일 기기에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펀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아이폰 4G와 아이패드 출시와 관련, “현 단계에서 확정된 것이 없다.”며 출시 임박설을 부인했다. 한편 이 회장은 합병 1년의 소감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합병이고 가장 아쉬운 것은 아이폰 국내 출시가 늦어진 점”이라고 돌아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부산 지하철역 북카페 인기

    독서광인 주부 이모(53)씨는 짬날 때마다 집 인근에 있는 부산시청역 북카페를 찾는다. 이씨에게는 작년 9월 생긴 이곳 북카페가 개인 도서관이나 마찬가지다. 신간서적과 각종 잡지 등을 무료로 마음껏 볼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워 무척 편리하다. 부산도시철도 지하공간이 문화 예술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부산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에 고품격 문화공간인 ‘아트폼(Art-form) 북카페’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아트폼(Art-form)은 Art와 Platform의 합성어로 도시철도 내 문화공간인 예술정거장을 의미한다. 이 북카페는 23.37㎡ 규모로 각종 도서 1000여권를 갖춰 놓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책과 그림을 마음껏 볼 수 있다. 특히 북카페는 부산예술인들이 참가해 공간 자체가 설치 미술작품이 되는 신개념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 내부를 신예 설치예술가인 김정민씨의 작품인 ‘기억집합체’라는 제목의 책꽂이와 의자 등으로 꾸며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에서 미니갤러리,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회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덕천역 아트폼 북카페는 부산교통공사가 장소를 무상임대하고 설치비용은 부산시가 지원했다. 또 운영비는 부산문화재단과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부경대학교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이번 덕천역 북카페에 이어 다음 달 초에는 연산동역에 문화공간 기능을 갖춘 북카페를 개소할 예정이다. 연산역 북카페는 안창마을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스페이 배(대표서상호) 의 작품 ‘비온후’로 꾸밀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입구에 도서 1500여권을 갖춘 북카페(15㎡)를 개설했다. 이곳은 하루 1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생활 속의 독서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앞으로 테마역사 구축, 문화공간 확충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초 사계절아이스링크 개장

    서초구는 11일 방배동에 계절에 상관없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인조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문을 연 인조 아이스링크는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 뒤편 이른바 ‘방배동 카페거리’ 인근에 조성됐다. 넓이 12.9m, 길이 45m, 총 면적 558㎡ 이다. 인조 아이스링크는 바닥이 얼음 표면처럼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특수 플라스틱 패널로 제작돼 별도의 냉각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에 사계절 내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1회 60분 기준 1500원이며, 스케이트 등 장비대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인조 스케이트장은 최근 보행자 중심거리로 새롭게 단장된 사당천 복개도로에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는 토요벼룩시장과 더불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서초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방배동에 초고층 복합환승센터

    서울 사당역 인근에 교통환승센터를 겸한 최고 218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20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수도방위사령부는 서울메트로가 서초구 방배동 507의1일대 주차장 부지 1만 7777㎡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단지의 고도제한을 218m로 완화했다. 당초 이 지역은 인근에 군사시설이 있어 건물 높이가 최대 150m로 제한돼 있었다. 서울메트로는 이곳이 오는 6월쯤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 용적률을 기존 750%에서 1125%로 올려 57층 높이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건물 지하에는 지하철 2·4호선과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대형 광장과 연결통로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시설이 들어선다. 버스가 지하 환승센터에 직접 들어가는 구조로,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은 한 공간에서 환승할 수 있다. 이곳은 서울 도심과 강남, 경기도 등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로 버스 노선만 40여개가 지나고 있으며, 환승역인 사당역 하루 이용객은 28만명에 이른다. 또 지상층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영화관, 공연장 등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메트로는 주차장 부지를 소유한 서울시와 토지 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땅을 사들이지 않고 위탁받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6월 말쯤 복합환승시설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용역이 나오는 대로 사업자 공모를 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개발 수익은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초 사당천 보행자 중심거리로

    서초 사당천 보행자 중심거리로

    1980년대 초 복개된 후 30여년간 노상주차장으로 활용돼온 서울 서초구 사당천이 보행자 중심거리로 거듭난다. 서초구는 사당역에서 이수역을 거쳐 방배동 뒷벌공원에 이르는 사당천 복개도로 총 1.8㎞ 구간을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문화거리로 바꾸는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 58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착공, 이달 말이면 완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사당천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관악산과 우면산 일대에서 흘러내려온 맑은 물이 흐르던 곳이었다. 그러나 1982년부터 1991년까지 점차적으로 복개가 진행됐고 주변 상업시설, 주택가, 방배동 카페골목 등의 만성 주차난을 해소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사당천 복개도로 공사는 ‘차보다 삶을 먼저 배려하는 도로’ ‘녹지와 수변공간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 및 문화공간’이라는 두가지 컨셉트 아래 진행됐다. 서초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이수역 1㎞ 구간에는 일반적인 거리와는 달리, 사람이 길 한가운데로 다닐 수 있도록 도로 가운데 폭 10m에 이르는 ‘중앙보도’를 설치했다. 가로경관을 살리고, 한여름 뙤약볕을 피해 걸을 수 있도록 중앙보도를 따라 회랑식 파고라도 들여놓았으며, 파고라 아래엔 시민들이 휴식 및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벤치도 곳곳에 마련된다. 기존 무질서하던 노상주차장 자리에는 포켓 모양으로 정형화된 친환경 주차장이 조성됐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곳곳에 마련된다. 서초구는 지하철 4·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 뒤편에 560㎡ 규모의 인조아이스링크를 만들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합성수지 재질의 특수패널로 제작되는 이 스케이트장은 별도의 냉각 비용 없이 최대 8년까지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매주 토요일 구청광장에서 운영되던 서초벼룩시장도 이곳으로 옮겨온다. 박성중 구청장은 “몇 그루의 가로수를 제외하곤 초록을 찾아볼 수 없고, 자동차로 가득 차 있던 사당천 복개도로가 도심속 명소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면서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교대역 주변 걷기 편한 거리로

    서울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교대역에서 서울교대 사거리까지 이르는 우면로 1.17㎞ 구간이 누구나 걷기 편한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서초구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우면로 보행환경개선 공사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이 진행되는 교대역 인근은 서울교대와 서울고등법원, 서울행정법원 등이 위치해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변호사 사무실과 입시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교육·법조타운으로 불린다. 박상권 구 토목과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여러 계층의 사람이 모이는 점을 감안해 보행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보행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구는 서울시의 ‘장애 없는 보도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도 위에 폭 2m의 보행안전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간에는 어떤 시설물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전박스나 공중전화 등 보행에 지장을 주는 각종 가로시설물들은 보행안전구역 바깥의 별도구역에만 설치된다. 또 보도와 이면도로 사이의 높이차를 없애고 횡단보도는 보도와 이어진 차도를 보도 높이만큼 올리는 험프형으로 설치된다. 이 밖에 불필요한 전신주를 없애고 안내사인, 도로교통표지판 등 복잡한 안내판은 가로등과 결합하게 된다. 박성중 구청장은 “불편함을 없애면서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도로변을 따라 녹지도 조성할 것”이라며 “누구나 걷기 편하고 보기에도 좋은 도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현장 행정] 도봉구 지하철역 중심 관광벨트 추진

    [현장 행정] 도봉구 지하철역 중심 관광벨트 추진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둘리테마마을 조성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도봉구가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한 관광명소 개발에 나선다. 31일 도봉구에 따르면 지역을 통과하는 6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서울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가꿔가기로 했다. 도봉구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7호선이 지나간다. 녹천·창동·방학·도봉·도봉산·쌍문역이 있다. 최선길 구청장은 “21세기는 고부가가치 산업 중 하나인 ‘관광’이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구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관광벨트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창동역은 1·4호선 환승역으로 지역 교통의 중심. 2011년 완공되는 민자역사는 지하 2층~지상 8층으로 롯데시네마 9개 상영관과 의류상가, 전자상가 등이 들어서 강북 최대 규모의 쇼핑몰과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된다. 또 2013년 인근 창동열린극장 부지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의 절반 정도인 15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중공연장, 어린이 전용 공연장(300석), 창작스튜디오 등을 갖춘 ‘복합공연장’이 문을 연다. 따라서 구는 창동역이 문화와 쇼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녹천역에 인조잔디구장이 있는 창골운동장과 도봉문화정보센터, 방학역에 행정기관과 경전철의 시작역, 도봉역에 북부지방법원과 북부지방검찰청 등이 들어선다. 도봉산역에는 지난해 7월 문을 연 서울창포원과 대한민국 명산인 도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도봉산역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역으로 도봉산 생태하천과 수변무대, 만남의 광장 등이 있다. 또 5만 2417㎡의 서울창포원은 창포꽃이 피는 5월이면 서울에서 보기 힘든 창포꽃이 가득한 장관을 연출한다. 구는 현재 공사 중인 창포원과 도봉산을 연결하는 전망육교가 완성되면 도봉산과 창포원을 하나로 묶는 관광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옛 선비들이 기거하며 공부하던 도봉산역 주변의 도봉서원도 좋은 볼거리다. 구는 2014년 번지점프와 비슷한 플라잉 에코 어드벤처 파크와 산림 테라피단지가 조성되면 도봉산역을 익스트림 스포츠와 휴식의 공간으로 가꿀 예정이다. 2014년에는 쌍문역에 둘리테마파크가 들어선다.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아기공룡 둘리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둘리 뮤지엄, 둘리 스토리공원과 테마거리, 미니어처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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