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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연구과제 중단으로 8년간 1248억 손실, 환수는 고작 7억

    교육부 연구과제 중단으로 8년간 1248억 손실, 환수는 고작 7억

    최근 8년 동안 교육부 소관 국책 연구과제 중단으로 1248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재단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교육부의 국책연구 과제를 받은 뒤 중단된 전체 건수는 3120건이었다. 2015년 236건에서 꾸준히 늘어 2019년부터 연간 600건을 웃돌고 있다. 연구과제 중단 사유는 담당 연구원 이직이 2788건(8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당 연구원 학위 졸업이 166건(5.3%), 연구자의 수행 포기 100건(3.2%), 연구자의 사망 및 건강문제 49건(1.6%), 연구제재에 따른 강제 중단 17건(0.5%) 순이었다. 17건의 강제 중단 사유는 연구비 용도 외 사용 12건, 연구결과 불량 2건, 법령 및 협약 위반 2건, 연구자 파면 1건이었다. 그러나 연구비 환수액은 전체 중단연구비의 0.6%에 불과한 7억 6000만원이었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을 지난해 제정해 시행 중이지만, 대부분 연구중단 사유가 이 법에서 정하는 ‘정당한 사유’에 포함돼 연구비 환수가 더욱 어려워졌다. 문 의원실은 “중단 사유 대부분 연구원의 이직인 만큼, 연구재단이 앞으로 연구자 선정 및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가조작 적발되면 최대 10년간 금융투자·임원 선임 제한

    주가조작 적발되면 최대 10년간 금융투자·임원 선임 제한

    주가조작(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년간 증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가 제한되는 등의 제재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자에 대해 일정 기간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계좌개설, 상장회사에서의 임원 선임 제한 조치 등 제재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내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7년~2021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의결된 불공정거래 사건은 총 274건(미공개정보 이용 43.4%·부정거래 29.6%·시세조종 23.4% 등)이지만 이들 사건 혐의자들 중 93.6%는 과징금 등 행정조치없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 조치만 이뤄졌다. 미공개정보 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 등 3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가 징역, 벌금형 등 형사처벌 위주로 규정돼 있어서다. 금융위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속하고 탄력적인 조치수단이 부족해 효과적인 제재, 불법이익 환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원의 확정판결에 이르기까지 평균 2~3년이 소요되는데, 그 전까지 위법행위자가 자본시장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이 추진되는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불공정거래행위처럼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규율을 위반한 자는 금융투자상품 신규 거래와 계좌개설이 제안된다. 제한 거래 대상에는 지인 명의의 계좌를 활용한 차명거래나 주식 대여·차입이 모두 포함된다. 다만 대주 상환을 위한 매수, 이미 보유한 상품의 매도,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간접투자 등의 거래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규율 위반자가 상장사나 금융회사 임원이 되지 못하도록 선임을 제한하고, 이미 임원으로 재직중일 땐 임원 직위가 상실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원의 범위에는 등기이사, 감사 외에 회장, 사장, 전무, 상무, 이사 등 명칭을 사용해 회사 업무를 집행하는 임원도 포함된다. 제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거래·임원 선임 제한 대상자 지정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한 대상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제재 예정자에게 사전통지 및 의견 제출 기회를 주고 제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의 절차를 두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불공정행위 관련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및 과징금 도입 관련 내용을 담은 현재 계류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 논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법안엔 불공정거래로 인한 불법이익을 효과적으로 환수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기관 주요사업·현안사항 점검

    이영실 서울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기관 주요사업·현안사항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3일간 환수위 소관기관의 주요사업의 현장방문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방문지로는 △뚝도정수센터 △수도박물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 △난지, 반포 한강공원 등으로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이영실 의원은 주요 사업 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첫 방문지인 뚝도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이 의원은 운영현황에 대해 보고  받고, 기존 처리정수시설과 오존·활성탄 등 고도정수처리시설 점검 후에 상수도박물관에서 서울시 상수도 역사와 기술 변천 과정들을 살펴봤다. 이 의원은 “서울시민들이 안심하고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꼼꼼한 정수과정을 유지해 달라”면서 아리수 수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둘째 날 방문한 서울대공원은 넓은 면적에 동물원, 식물원뿐만 아니라 산림휴양시설과 서울랜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휴식,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생태문화공원이다. 이날 이 의원을 비롯한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서울대공원의 운영현황에 관해 업무보고를 받고, 스마트주차장, 스카이 리프트 등의 시설점검 후, 맹수사, 유인원관 등의 동물원 테마가든, 꽃의 언덕 등 식물원 시설까지 둘러봤다. 이 의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시설물 노후를 지적하며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서울대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AZA 인증을 받은 우리나라의 대표 공영동물원으로서 동물복지 향상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방문 마지막날 지난 21일 서울에너지공사와 한강공원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운영현황에 관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 양천 솔라스테이션 운영시설과 그린에너지 및 스마트에너지 시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솔라스테이션 명칭이 무색한 저조한 이용실적을 지적하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래형 친환경 충전소’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후에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운영현황을 보고 받은 후 연말 완공 예정지인 수상레포츠센터와 양화 한강공원 신규 캠핑장 조성 예정지, 선유도 보행잔교 및 수상갤러리 조성 현장, 염창나들목 리모델링 공사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3일간의 모든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한 이 의원은 “곧 있을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번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대안제시 등 예산낭비 요인 제거 및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銀 직원 횡령액 93억 더 늘어… 檢, 법원에 변론 재개 요청

    우리銀 직원 횡령액 93억 더 늘어… 檢, 법원에 변론 재개 요청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3억여원의 횡령 금액을 추가로 확인하고 법원에 공소장 변경 및 변론 재개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이날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동생(41)에 대해 기존에 공소 제기한 횡령 금액 614억원을 707억원으로 늘려 공소장 변경을 법원에 요청했다. 또 우리은행 명의의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적용해 전씨 등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검찰은 지난 5월 전씨 등을 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로 구속기소했는데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의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추가로 93억 2000만원 상당의 횡령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전씨 등의 범죄수익 은닉행위에 가담한 조력자 2명에 대해 사무실과 주거지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은 전씨 형제가 구속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가족 등과 접견하며 나눈 대화의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등은 우리은행과 합의해 징역 15년형을 목표로 최대한 빨리 선고를 받자는 취지의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1심 선고를 늦춰 횡령금도 최대한 환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조용래)는 11월 말로 예정된 전씨 등의 구속 기한을 넘길 우려가 있다며 이 사건의 선고 기일을 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대로 선고가 내려지면 범죄 수익을 제대로 환수할 수 없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부패재산몰수법상 제3자에게 전달된 부패자금은 1심 선고 전까지만 몰수 여부를 다툴 수 있다. 현재까지 전체 횡령액 중에서는 66억원만 동결된 상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의 ‘이상 외화송금’ 규모가 72억 2000만 달러(약 10조 1000억원), 혐의 업체는 82개사로 파악됐다고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까지 은행권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거래 급감해도 인위적인 부양책은 고려 안 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 “거래 급감해도 인위적인 부양책은 고려 안 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지만, 정부가 나서서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은 쓰지는 않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주택시장 규제 해제 목적이 시장 정상화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지 거래를 늘리거나 가격을 떠받치려는 취지는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거래 급감은 집값이 지나치게 많이 올랐고, 싼 대출로 집을 샀던 사람들이 이제는 비싼 돈 갖고 투자할 이유가 없어 관망세가 두텁게 형성됐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며 “현재 시장 흐름을 부정하는 정책을 취할 계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 정책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원 장관은 자재 가격 폭등 등으로 공사 중단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급자 측면에서 건설비용이 너무 올라 일정 부분 공급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면서 “민간 차질 발생 때 공공 공급계획을 앞당기거나 조정하는 등 상황에 맞는 정책 기조를 펼치겠다”고 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방안은 이달 중 내놓겠다고 했다. 그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는 필요한 조치이고, 다만 합리적인 선에서 조화를 이루게 해야 한다”며 “1주택자로서 오래 거주한 사람에는 감면 폭을 늘리고, 기부채납이나 공공 기여 부분은 초과이익에서 빼주는 등 합리적인 기준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심야 택시 난 해결과 관련해서는 “요금이나 호출료만 올리고 승객을 골탕먹이는 구조는 완전히 단절시킬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택시가 나오고, 인상분이 기사 처우개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바뀌고, 동시에 낡은 제도를 혁신하는 방안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檢, ‘우리은행 700억 횡령’ 직원 형량합의 계획 포착…추가 횡령액 반영해 공소장 변경

    [단독]檢, ‘우리은행 700억 횡령’ 직원 형량합의 계획 포착…추가 횡령액 반영해 공소장 변경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횡령 금액을 기존 614억원에서 700억원 가량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법원에 공소장 변경 및 변론 재개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직원 일당이 구치소에서 우리은행과 합의해 형량을 낮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정황을 파악한 만큼 오는 30일로 예정된 1심 선고를 늦춰 최대한 횡령금을 환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동생(41)에 대해 기존에 공소 제기한 횡령 금액 614억원을 707억원 가량으로 늘려 공소장 변경을 법원에 요청했다. 당초 검찰은 지난 5월 전씨 등을 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로 구속기소했는데,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의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추가로 93억 2000만원 상당의 횡령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우리은행 명의의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적용해 전씨 등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형제가 구속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가족 등과의 접견에서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씨 등은 우리은행과 합의해 형량을 징역 15년형으로 받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빨리 선고를 받자는 취지의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법원에 선고기일을 미뤄달라며 변론 재개도 함께 요청했다.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조용래)는 11월 말로 예정된 전씨 등의 구속 기한을 넘길 우려가 있다며 이 사건의 선고 기일을 오는 30일로 정한 상황이다. 이대로 1심 선고가 내려지면 범죄 수익을 제대로 환수할 수 없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이는 부패재산몰수법상 제3자에게 전달된 부패자금은 피고인의 1심 선고 전까지만 제3자에 대한 몰수 여부를 다툴 수 있도록 규정돼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전씨 형제가 차명으로 보관하던 수십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찾아 지난 2일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는데, 횡령금의 상당액이 자금세탁을 위해 제3자에게 넘어간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전체 횡령액 중에서는 66억원만 동결된 상태다.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을 검토해 이달 말 선고 전에 수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전씨 등의 범죄수익 은닉행위에 가담한 조력자 2명에 대해서도 사무실과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공사비 편취 하도급업체 적발…공익 제보자에 최고 ‘1427만원 보상금‘

    경기도, 공사비 편취 하도급업체 적발…공익 제보자에 최고 ‘1427만원 보상금‘

    경기도가 공익제보를 통해 도 발주 공사를 도급받은 하도급업체의 공사비 과다 보고를 적발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공익제보를 통해부정행위를 적발한 도는 공익제보자에게 보상금 최고 1427만원과 포상금 12건 1971만원 등 총 3398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 공사를 수급받은 A건설은 B건설사에 일부 공정을 하도급 했고, B건설사는 시멘트 442t 물량을 과다 보고해 기성금(공사 중간에 공사가 진행된 만큼 계산해 지급하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비실명대리신고로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접수된 제보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시멘트 자재비 4759만원을 환수했다. 또 B건설사의 불법 재하도급과 공사비 편취 혐의가 의심된다며 관련 증거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B건설사 직원 등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장성근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건설업체 직원이 용기를 내 제보한 사항으로 증거자료의 신빙성이 상당하다.공정한 건설 문화 정착과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제보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내부 공익신고자의 제보로 도 재정수입의 회복 또는 증대를 가져온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며,보상금은 상한액 없이 신고로 인해 회복·증대된 재정수입의 30%다. 도는 해당 사건의 내부신고자에게 공사비 환수금액 4759만원의 30%인 1427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 분야 신고 9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한 내용 신고 3건 등 12건에 대한 포상금 1971만원 등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제보자 C씨는 국유지에 건설폐기물이 무단 보관된 현장을 사진과 함께 제보했다.이 제보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징금 2500만원과 과태료 300만원 처분이 이뤄졌다. 위원회는 토양오염 방지 등 공익 증진을 가져온 제보자에게 포상금 8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경기도 공익제보란 경기도 소관 사무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환경,소비자 이익,공정한 경쟁 등 분야의 471개 법률 위반행위를 신고하는 ‘공익신고’와 경기도 공직자·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신고’,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신고’를 말한다.
  • 금융사 임직원 횡령 1000억… 5년간 환수율 32%에 그쳐

    금융사 임직원 횡령 1000억… 5년간 환수율 32%에 그쳐

    최근 6년여간 금융회사 임직원이 1000억원을 넘게 횡령했지만 환수율은 3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업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은 181명, 횡령 규모는 1192억 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횡령액은 2020년 20억 8300만원에서 지난해 151억 2400만원으로 뛰었고, 우리은행에서 대규모 횡령이 적발된 올해는 8월까지 790억 9100만원에 달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증권 가운데 은행의 횡령 임직원 수와 횡령액 비중이 각각 53.6%와 76.1%로 다수를 차지했다. 횡령 직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하나은행(18명), 횡령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716억 571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지는 횡령 사고에도 환수 실적은 저조했다. 올해를 제외하고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횡령액 401억 4800만원 중 127억 800만원만 환수돼 환수율은 31.7%에 그쳤다. 강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감사·준법감시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통제 워크숍을 분기별로 늘리고, 제대로 된 금융감독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강력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공공기관 무분별한 상품권 지급에 제동

    공공기관 무분별한 상품권 지급에 제동

    공공기관이 용도와 무관하게 상품권을 지급하거나 직무 관련 공직자에게 무분별하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위에 제동이 걸린다. 또 금품수수와 공금 횡령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공공기관 임직원에게는 유용액의 5배 이내로 징계부가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고용·복지, 교육·문화 분야 74개 기타 공공기관의 사규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하고 915건의 개선안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기타 공공기관은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할 공공의 목적이 있다고 판단될 때 정부가 지정하는 기관이다. 권익위의 부패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선 직무관련 공직자에게 상품권을 불법 제공하거나 소속 직원들에게 관련 예산으로 상품권을 구입, 지급하는 등 공공기관의 상품권 사용에 대한 내부 통제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상품권 구매와 관리, 사용 근거를 마련하고 상품권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급대장 관리를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 또 사용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실태점검을 통해 부정사용 사례에 대해서는 징계와 함께 환수 조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공공기관에서 채용방식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특별채용을 남용함으로써 채용비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채용은 법률상 고용의무에 따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자격증이나 전문경력 등의 요건을 갖춘 사람은 특별채용이 아닌 제한경쟁 방식으로 채용해야 한다. 권익위 관계자는 “기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또는 기관 운용상 불가피한 경우 등 임의 채용 가능 규정을 모두 삭제하고 비위면직자의 취업제한이 누락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징계를 받거나 금품수수, 공금횡령, 채용비위, 성범죄,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를 받았을 때는 가장 낮은 성과등급을 부여하고, 금품수수와 공금횡령 건에 대해서는 징계와 별도로 유용액의 5배 이내로 징계부가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용역이나 공사, 물품 등에 대한 대가 지급을 부당하게 지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지급 기한을 최대 5일로 제한하고, 퇴직자가 대표이사, 이사, 감사 등으로 있는 법인과는 2년간 수의계약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공공기관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만큼 사규에 담긴 부패유발 규정들이 관행적·반복적 부패를 발생시키거나 국민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로 작용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1100억원 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1100억원 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해외에 사무실과 서버를 두고 1100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등 위반 혐의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A(41) 씨 등 9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달아난 운영진 1명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회원 2200여 명을 모집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도박사이트는 A씨 등 3명이 베트남에 사무실을 열어 운영을 시작했으며, 필요한 인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집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했다.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계좌 30여 개를 텔레그램을 통해 구입했다. 이들은 고객관리, 충·환전, 대포통장 구입 담당자 등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당이득을 현지에서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수익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해 탈루 세금 환수를 요청했다. 이밖에 이 사이트 이용자 168명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
  • 아산시, 부적정 수의계약에 골프장 등 안전 점검 미실시 등…무더기 지적

    아산시, 부적정 수의계약에 골프장 등 안전 점검 미실시 등…무더기 지적

    충남 아산시가 골프장과 수영장 등 공공 체육시설 안전 점검을 진행하지 않거나, 신정호 별빛축제 부적정 수의계약 등 각종 업무처리에서 무더기로 지적을 받았다. 19일 충남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아산시는 골프장과 등 지역 내 68개소의 공공체육시설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안전 점검을 하지 않았고, 2019년 상반기~2021년 하반기 안전점검율이 4~42%로 부실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지역 내 수영장 등 신고 체육시설업의 체육시설 35개소에 대해서도 2020년 하반기 안전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감사에서 아산시는 농업진흥구역에서 농업용 창고와 농기계수리점으로 농지전용 협의된 5개소가 농지법에 의한 용도변경 승인 절차를 생략한 채 식자재창고, 농기계대리점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않고 방치해 적발됐다. 2020년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에서는 추정가격 20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인 공사·용역, 물품 구매 시 지정정보처리장치(G2B)에 의한 2인 이상으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수의계약을 체결해야 하지만, 1인 견적 수의계약으로 체결하고 지출증빙서류의 정산검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은 민원·사회복지·의료기사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만 특수업무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아산시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공무원 17명에게 특수업무수당 560만 원을 지급하고, 단독주택 등의 목적으로 농지전용허가를 받은 54개 필지에 직접지불금 1129만 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해 ‘환수’ 조치 됐다. 2019년 4월 이후 아산시 업무대해 이뤄진 이번 감사에서는 62건의 행정상 조치(시정 27, 주의 31, 권고 1, 통보 3)와 7억4700만 원의 재정상(회수 3600만 원, 부과 5400만 원, 감액 등 6억 5700만 원) 부과됐다.
  • 교육 이수 안 했다고 ‘검진 비용 전액’ 환수…법원 “위법”

    교육 이수 안 했다고 ‘검진 비용 전액’ 환수…법원 “위법”

    법에서 정한 ‘건강검진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의사가 벌어들인 건강검진 수익을 전액 환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치는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A병원 원장이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징수처분취소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건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된 A병원은 2020년 8월 소속 의사인 B씨가 건강검진 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2019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출장검진을 한 사실이 적발돼 건보공단으로부터 B씨가 수행한 건강검진 비용 총 4400여만원을 부당이득금으로 징수하는 처분을 받았다. ‘건강검진기본법’에 따라 건강검진을 수행하는 의사는 일반건강검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A병원에 2019년에 11월 입사한 B씨는 2015년도 건강검진 교육수료증을 제출했지만 2018년 건강검진 제도 개편으로 교육과정이 변경돼 새로 교육을 받아야 했다. 건보공단의 결정에 불복한 A병원은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건보공단의 검진 비용 전액 환수가 재량권 일탈·남용이라는 A병원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A병원이 검진 기관으로 지정된 후 5년 넘게 별다른 위반행위가 없었고 B씨가 곧바로 교육을 이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불법성 정도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으로 B씨가 실시한 건강검진 비용 전액을 환수하겠다는 것은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은 것으로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면서 “건보공단은 검진 담당 의사의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검토·확인해 원고에게 통보할 의무가 있는데 B씨의 교육수료증이 유효하지 않음을 간과한 것으로 보여 피고의 관리 부실도 위반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지은 지 30년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재정비 욕구는 한층 커졌는데 해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는 총 29만 2000가구, 100만명가량이 거주하고 있어 정치권에선 재정비의 효율성을 넘어 정치적 유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최대한 신속하게 정비작업에 나서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부가 8·16 부동산대책에서 2024년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해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러자 “(마스터플랜 확정까지) 5년 걸릴 사안을 2년 당긴 것”, “당장 9월 중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며 허둥지둥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1기 신도시는 마스터플랜에 의해 세워진 계획도시라 마스터플랜을 다시 수립하기엔 난관이 적지 않다. 또한 기본 도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상황에서 전면적인 재정비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뜨거운 감자’ 1기 신도시 재정비 정부는 270만채 공급을 핵심으로 한 8·16 부동산대책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선 “연구용역을 하반기에 하고, 2024년 중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는 짤막한 계획을 내놓는 데 그쳤다. “애초에 현실성이 결여된 공약이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계획을 가시화해 정치적 효과를 노릴 것”이란 비난까지 나온다. 어쨌든 8·16 대책 발표 이후 쏟아지는 논란을 종합해 볼 때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준비가 덜 돼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이란 몇 줄짜리 발표에 그친 게 방증이다. 실망한 신도시 주민들은 연합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정부만 믿고 있다간 재정비사업이 하세월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이 잇따라 “대통령 약속대로 최대한 빠르게 재정비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마스터플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정부가 화들짝 놀란 것은 1기 신도시 문제가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재창조 수준 재정비? 실체 분명해야 정부는 8·16 대책에서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을 통한 재정비’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다. 통상적으로 도시 재정비는 도시계획법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기반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이뤄진다. 도시계획법상 1~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 범위에서 지자체가 조례로 해당 구역 용적률을 확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이 같은 방식을 뛰어넘어 ‘신도시특별법’ 등을 통해 기존 신도시를 뒤집어엎을 정도의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마스터플랜 마련에만 5년 넘게 걸리는 등 시일이 한정 없이 늘어나 10년 내에 입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적률이나 정비 순서, 규제완화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행을 위한 신도시특별법 제정이 가능해서다. 따라서 ‘재창조’란 난해한 개념을 접고 기존 도시 재정비 방식으로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외려 설득력 있어 보인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공정주택포럼 대표는 “현행 제도하에서 중대 규모 단지별로 재정비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스터플랜은 고밀도 개발에 따른 주거 수준 저하를 막기 위해 도로와 상하수도, 정보통신망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준으로 신속히 수립하면 된다는 것이다. 일산, 분당신도시 등에선 이미 노후 단지별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해 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분당에선 서현동 시범단지와 수내동 일부 단지에 이어 금곡동 청솔주공9단지가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했다. 일산에선 문촌1단지 등 4곳이 재건축추진위를 꾸렸고 문촌16단지와 강선14단지 등은 리모델링을 통한 재정비 사업에 나섰다.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 측은 “마스터플랜에 의한 동시다발적 재정비는 외려 피해를 야기한다”며 “마스터플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재정비가 가능한 곳부터 할 수 있게 물꼬를 터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 단지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등 제도적 지원에 집중하는 게 재정비 문제를 쉽게 푸는 길일 수 있다. 기존 법령을 보완하든 특별법을 만들든 입법을 통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이 사업성을 가지려면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180% 이하여야 한다. 현재 일산(169%)과 분당(184%)을 제외한 중동(226%), 산본(205%), 평촌(204%)은 200%를 넘어 사업성이 떨어진다. 여야 의원들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용적률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신도시특벌법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성남시와 고양시 등 1기 신도시를 품은 지자체들도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재정비 형평성 논란 극복해야 재정비 사업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것도 민감한 문제다. 대규모 이주 문제 등으로 5~10년 동안 순차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어서다. 무리하게 추진하다간 재건축 시기를 둘러싸고 단지별로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정치인들이 휘둘리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아파트 노후화, 주민 동의, 사업성, 주변 아파트 공급 현황 등을 촘촘히 따져 주민들이 납득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서울 강남과 목동, 상계동 등 서울만 해도 노후단지가 즐비하고, 지방도 마찬가지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들 지역도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이 크다.●3기 신도시 큰 변수 가능성 1기 신도시 재정비에서 3기 신도시 사업도 큰 변수다. 이미 부분적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3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1기 신도시보다 좋고 수도권광역급행전철(GTX) 등 교통망 계획도 촘촘해 1기 신도시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입주 수요가 3기 신도시로 몰릴 경우 1기 신도시는 재정비에 따른 신규 물량 선호도가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판교를 제외한 2기 신도시들이 고전했던 것과는 양상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최초 입주일은 인천계양 2026년 상반기, 고양창릉 2027년 하반기, 하남 교산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청약이 본격화할 경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위험이 큰 것이다. 특히 고양 창릉과 의왕·군포와 인접한 일산·평촌신도시 등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3기 신도시 공급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은 개별 단지별로 신속히 추진하거나 늦추는 등 정교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
  • 당정 “태양광 비리 수사해야” 강공… 野 “尹, 여전히 검찰총장” 격앙

    당정 “태양광 비리 수사해야” 강공… 野 “尹, 여전히 검찰총장” 격앙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사법 처리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이 문제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여권은 윤 대통령 발언에 발 맞춰 수사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반발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MBC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데 수없이 많은 변칙과 편법의 부당 사례가 드러났다”며 “12개 지방자치단체만 조사했는데, 전국으로 확대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불법을 저지르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선 당연히 고발할 것이고 수사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탄소중립은 혈세를 이용한 특정 업체 배 불리기임이 드러난 만큼 예산 환수 등 후속 조치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태양광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독창적인 아이템이 아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부터 해 왔던 것으로 옳은 방향”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 3~4배씩 규모가 커지면서 권력 주변 사람들이 적법하지 않게 위법·부당하게 사업을 했는데, (이번 조사는) 그에 대한 국가 바로 세우기”라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무조정실 실태 조사에서 그런(비리) 부분이 발표됐는데, 한 푼의 혈세라도 소중히 집행해야 한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사 의뢰할 것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관련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MBC에서 “윤석열 정부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남 탓하고, 특히 전임 정부 탓을 한다”며 “이전 정부 때부터 해 온 게 산에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산지 태양광’ 사업이었는데, 산림이 훼손되고 문제가 많아 (문재인 정부 들어) 버섯이나 인삼 재배를 하는 농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농지 태양광’ 사업으로 전환했다. 농지 태양광 사업자는 전국적으로 10만명 정도 되는데, 윤석열 정부는 그 10만명의 사업자들을 권력형 비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태양광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집행과정에서의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 때도 그런 문제들이 숱하게 지적돼 왔다. 그래서 규제를 어떻게 할 거냐, 관리를 어떻게 할 거냐의 문제를 갖고 풀어 가야 한다”고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은 태양광 사업에 대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윤 대통령은 여전히 검찰총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리 온상이라고 정치 공세를 시작하니 윤 대통령은 카르텔 비리라며 정상적 사법 시스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수사 개시를 선언했다”고 했다.  
  • 文정부 태양광…국힘 “文권력 주변 사람들의 위법” vs 민주 “10만 사업자, 권력형비리 옭아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사법처리를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이 정국 뇌관으로 떠올랐다. 여권은 윤 대통령 발언에 발맞춰 수상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전국 10만 태양광 사업자들을 권력형 비리로 옭아매고 있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에서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데 수없이 많은 변칙과 편법의 부당 사례가 드러났다”며 “12개 지방자치단체만 조사했는데, 전국으로 확대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법을 저지르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선 당연히 고발할 것이고 수사해야 한다”면 “문재인 정권의 탄소중립은 혈세를 이용한 특정 업체 배 불리기임이 드러난 만큼 예산 환수 등 후속 조치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태양광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독창적인 아이템이 아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부터 해왔던 것으로 옳은 방향”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 3~4배씩 규모가 커지면서 권력 주변 사람들이 적법하지 않게 위법·부당하게 사업을 했는데, (이번 조사는) 그에 대한 국가 바로 세우기”라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정부합동 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질문에 “국무조정실 실태 조사에서 그런(비리) 부분이 발표됐는데, 한 푼의 혈세라도 소중히 집행해야 한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사 의뢰할 것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관련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MBC에서 “윤석열 정부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남 탓하고, 특히 전임 정부 탓을 한다”며 “이전 정부 때부터 해온 게 산에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산지 태양광’ 사업이었는데, 산림이 훼손되고 문제가 많아 (문재인 정부 들어) 버섯이나 인삼 재배를 하는 농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농지 태양광’ 사업으로 전환했다. 농지 태양광 사업자는 전국적으로 10만명 정도 되는데, 윤석열 정부는 그 10만명의 사업자들을 권력형 비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태양광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집행과정에서의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 때도 그런 문제들이 숱하게 지적돼 왔다. 그래서 규제를 어떻게 할 거냐, 관리를 어떻게 할 거냐의 문제를 갖고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비리’ 규정, ‘사법적 해결’ 언급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한 문재인 정부 태양광 정책 등 전 정부 지우기를 넘어 사실상 수사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는 것 아니냐 하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 때리기’, 그리고 철저한 ‘모욕 주기’”라며 “실행 과정에서의 문제를 갖고 권력형 비리, 카르텔 비리 운운하는 것이 상식에 맞는 주장이냐”고 맞받아쳤다.
  • 농지에 불법시설 짓고 무면허 사업자도 대출… 그늘진 태양광 사업

    농지에 불법시설 짓고 무면허 사업자도 대출… 그늘진 태양광 사업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을 위해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 총 12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지자체 12곳에 대한 1차 표본조사에서만 12%에 이르는 2616억원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혈세인 전기요금의 3.7%를 징수해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조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가 각각 운용 및 기금 관리를 맡아 왔지만, 그동안 세부 집행 등에 대한 외부기관의 점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체 지자체의 5%만을 추출해 이뤄진 만큼, 전국적으로 허투루 쓰인 예산은 최대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13일 발표한 실태점검 결과를 보면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과 관련한 위법·부정 대출 사례는 1406건, 적발된 금액은 1847억원에 이르렀다. 이 중 공사비 뻥튀기, 전자세금계산서 대신 종이세금계산서를 제출해 대출받은 사례 등이 99건, 141억원에 달했다. 특히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한 서류 전수조사 결과 17%에 이르는 1129건에서 무등록업체와 계약하거나 하도급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나왔다. 농지에 불법으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대출을 받은 사례도 4개 지자체에서 총 20곳(34억원) 적발됐다. 현행법상 농지에는 태양광 시설을 지을 수 없지만, 버섯 재배 또는 곤충사육 시설과 함께 설치하면 농지 용도를 바꾸지 않고도 태양광 시설을 지을 수 있다. 지자체들은 이 점을 악용해 농지에 가짜 버섯 재배·곤충 사육시설을 지은 뒤 그 위에 태양광 시설을 만들고 대출금을 타 갔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관련 쪼개기 수의계약, 보조금 결산서 부정 작성 등 한전과 지자체의 보조금 집행도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특히 2019∼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한 사업이 6500건인데 전기 면허 사업자에 대출을 해야 하는데도 긴급히 하다 보니 무면허 사업자가 대거 승인됐다”고 했다. 국조실은 부당 지급된 보조금은 보조금법을 통해 환수하고, 부당대출은 사기 범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어 수사 의뢰 후 민사 등 조치로 환수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또 앞으로 조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추가 점검을 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조사 내용이 전 정부 에너지 정책을 압박한다’는 기자들 질문에 “누구를 처벌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도 개선 차원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조사 시작은 이미 지난해부터 했다”고 했다.
  • 불법 태양광에 전력기금 줄줄 샜다…“文정부 신재생사업 부실 확인”

    불법 태양광에 전력기금 줄줄 샜다…“文정부 신재생사업 부실 확인”

    12개 지자체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점검위법·부당사례 2267건…2616억 부당 지급국조 “전반적으로 도덕적 해이 심각 수준”전력산업기금에 文정부 5년간 12조 투입 “수사 의뢰하고 부당지원금 환수조치 할 것”신재생이라는 미명 아래 혈세가 줄줄 샜다. 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태양광 발전 활성화 등 전기산업 발전·기반조성을 위해 진행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600억원 이상이 부당 대출되거나 지급되는 등 전반적인 도덕적 해이와 관리 부실이 심각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사업 관련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하고 대출을 받거나, 농지에 불법으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대출을 받는 등 위법·부당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보조금 지원 사업도 쪼개기 수의 계약이나 결산서 조작 등 회계부실도 적발됐다. 불법과 편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이들이 1차적 잘못이지만 탈원전 방침 속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며 ‘묻지마식 지원’을 한 당국의 관리 소홀 책임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적발사항에 대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부당 지원금에 대해 환수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위법·부적정 대출 1400건↑…1847억공사비 부풀리고 허위계산서 발급까지 국무조정실 12개 지자체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점검은 13일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12곳에 대해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운영실태 표본 점검을 벌인 결과, 위법·부당사례 226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당하게 대출·지급된 자금은 총 2616억원에 달했다. 국조실은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은 2018년부터 약 5년간 12조원이 투입됐지만 기금 운영, 세부 집행 등에 대한 외부기관의 점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조사 착수 배경을 밝혔다. 주요 유형별로 보면 위법·부적정 대출이 총 1406건, 1847억원 적발됐다. 국조실이 4개 지자체의 금융지원사업 395개(642억원 규모)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5%에 달하는 99개 사업에서 총 201억원 상당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해 141억원의 부당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비를 부풀려 과도하게 대출을 받거나, 규정에 따른 전자세금계산서 대신 종이 세금계산서를 제출하고 돈을 빌린 사례다.농지에 불법 태양광 설치 후 34억 대출 농지에 불법으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대출을 받은 사례도 조사됐다. 현행법상 농지에는 태양광 시설을 지을 수 없다. 하지만 버섯 재배시설이나 곤충사육 시설과 함께 설치하면 농지 용도를 바꾸지 않고도 태양광 시설을 지을 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해 농지에 가짜 버섯 재배시설이나 곤충 사육시설을 지은 뒤, 그 위에 태양광 시설을 만들고 대출금을 받은 사례가 4개 지자체에서 총 20곳(34억원) 적발됐다. 정부는 전력사업의 전기공사비 내역을 시공업체 등의 견적서만으로 확정해 대출을 받은 사례도 158건(226억원) 발견했다. 전기공사비 내역서는 원래는 전기분야 기술사 등이 작성해야 한다.태양광 등 설치 불법 대출 1100건↑무등록업자, 태양광발전소 공사한다며공단서 자격 받은 뒤 5억 부당 수령 정부는 2019∼2021년 사이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한 태양광 등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금융지원사업 6509건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17%에 해당하는 1129건(대출금 1847억원)에서 무등록업체와 계약하거나 하도급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전기공사업 무등록 업체가 발전사업자와 ‘A 태양광발전소’ 공사 계약을 불법으로 맺고, 한국에너지공단에 금융지원을 신청해 자격을 부여받은 뒤 금융기관에서 5억원을 부당 수령한 사례 등이다. 국조실은 또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회계처리 과정에서 전반적인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4개 지자체 30억 규모 도로·수리시설200건 이상으로 쪼개 4억 예산 낭비 쪼개기 부당 수의계약, 결산서 허위 작성, 장기 이월금(잔액) 미회수 등 한전 전력기금사업단과 지자체의 기금 관리 부실 사례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B시 등 4개 지자체는 약 30억원 규모의 도로·수리시설 정비공사를 203건으로 쪼개서 수의계약을 해 약 4억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국조실은 밝혔다. C시는 산업부 승인없이 보조금 약 17억원을 임의로 변경하고 결산서를 부적정하게 작성, 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닌 타 지역 마을회관 건립에 사용(약 4억원)하는 등 보조금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장비 구매 입찰에 참여한 특정 업체가 들러리 업체를 참여시켜 약 40억원 상당의 가격을 담합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실도 적발됐다. “신재생에너지 정책 강공 드라이브에제대로 준비 못해 대규모 부실 발생” 국조실은 적발 사항은 사안에 따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부당 지원금 등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에서 환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조사 대상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해 추가 점검을 하게 할 계획이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무래도 신재생에너지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다 보니 탄탄하게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말단에서 집행되는 과정에서 부실 집행 사례가 대규모 확인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실장은 “특히 2019∼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한 사업이 6500건인데, 전기 면허를 가진 사업자에 대출을 해야하는데도 긴급하게 하다보니 사업자 면허가 없는 사업자가 대거 승인됐다”고 덧붙였다. 국조실 관계자는 “부당 지급된 보조금은 보조금법을 통해 환수할 예정”이라면서 “부당대출은 사기 범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어 수사 의뢰 등을 통해 사기 혐의 등을 확정하고 민사 등 조치로 환수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약 조직 소탕한 경찰관의 끈질김…“마약 수사 베테랑될 것”

    마약 조직 소탕한 경찰관의 끈질김…“마약 수사 베테랑될 것”

    국내 태국인 마약 조직 소탕한 박성원 경감“전국으로 확산하는 마약 차단에 일조해”마약류 밀반입 조직을 검거해 1계급 특진된 박성원(46) 서울 동작경찰서 강력팀 경감은 10일 “전국으로 확산하는 마약을 차단하는 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면서 “마약 수사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경감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태국에서 필로폰과 야바 등 마약을 밀반입, 판매를 관리한 공급총책과 지역별 판매책 등 유통망을 수사해 태국인 총 43명을 검거했다. 이중 24명은 구속됐다.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 1.37㎏(시가 60억원 상당·5만명 투약분), 야바 685정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9800만원을 환수했다. 서울, 경기, 충청에 흩어진 태국인 공급총책을 쫓고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배송한 현지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해경·관세청·태국의 수사기관과 공조하면서 수사망을 좁혀갔다. 1년 넘게 이어진 수사에서 박 경감이 가장 힘들었던 점은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하는 것이었다. 그는 “인적 사항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면 피의자들의 소재를 빨리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통화 이력과 계좌 이체내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대화 내용을 일일이 분석해가며 특정해 나갈 수밖에 없었고 시간도 더 걸렸다”고 말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박 경감은 “현장에서 어느 정도 혐의가 보일 때 추궁도 하면서 사건 윤곽을 그리는데 통역관이 있어도 외국인이다보니 원활한 소통이 어려웠다”면서 “마약 관련 은어를 사용한 흔적이나 사진, 송금 내역 등을 근거로 추궁하니 그들도 끝내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마약 척결을 공언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동작경찰서에서 진행된 특별승진 임용식에서 밀반입 일당을 검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박 경감에게 직접 경감 계급장을 줬다. 박 경감은 이번 특별 승진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팀원들과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을 누볐다.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차 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고속도로”라면서 “동고동락한 팀원 덕분에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다. 이런 팀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불안한 ‘이재명호’…“선거법 기소는 시작일 뿐”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불안한 ‘이재명호’…“선거법 기소는 시작일 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기소가 본격화되면서 전당대회 때부터 제기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선거법 관련 수사·기소에 대해서는 민주당 전 의원이 반발에 나섰지만, 향후 검찰이 보다 강한 혐의로 이 대표를 압박할 경우 사정정국에 저항하는 민주당의 단일대오에도 금이 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선거법 기소’로 이재명 겨눈 檢…민주당 “야당 탄압 도 넘어” 맞서 서울중앙지검은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 대표를 공소시효를 하루 남긴 8일 불구속기소 했다. 구체적으로 검찰은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발언과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당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김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검찰은 두 발언이 모두 허위라고 보고 있다. 다만 당초 두 발언과 함께 수사 중이었던 “국민의힘이 반대해 공공개발을 할 수 없었다” 등 대장동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하거나, 불송치 송부 기록을 경찰에 반환했다.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계파와 관계없이 거세게 반발하는 추세다.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의원은 검찰 기소 직후 소집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으로 채워져야 할 추석 밥상을 걷어찬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 윤 대통령의 전방위적 공포정치가 시작된 거 같다”면서 “야당 정치인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편파적 수사가 도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 후보였던 박용진 의원은 6일 BBS 라디오에서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거의 하지 않고 흐지부지 태도를 가지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과 이재명을 향한 수사의 칼날을 들이미는 건 전광석화처럼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 소환조사를 계기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달라진 기류를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의원총회에서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총의를 모은 뒤 지난 7일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 공동 명의로 발의했다. 한 당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나도 반대 입장이었지만 이 대표 소환 통보 이후 입장이 변했다. 많은 의원들이 그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거법 기소는 ‘잽’에 불과…대장동·변호사비 대납 등 ‘펀치’ 날아올 땐 어쩌나 다만 이번 기소를 신호탄으로 다른 사건에 대한 기소가 줄줄이 예고되는 가운데, 검찰이 확실한 혐의를 가지고 이 대표의 목을 조일 경우 민주당 내 입장도 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대장동 개발 관련 수천억원의 초과이익 환수를 포기한 혐의(배임), 백현동 개발 당시 시행사에 용도 변경 상향에 따른 수익을 제공한 혐의, 쌍방울이 변호사비 20억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대장동 관련 수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는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서 진행 중이고, 백현동 수사를 비롯해 성남FC 불법 후원금,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이뤄진다. 전문가들도 당장의 선거법 혐의를 이겨내도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위기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법 관련 수사가 아니어도 다른 혐의 건수가 5~6개가 되는데 매번 의원총회를 열어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할 수 있을까”라면서 “민주당이 정기국회 법안 처리, 국정감사, 예산안 처리는 온데간데 없고 이재명 지키기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태에 놓였다”고 꼬집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 역시 통화에서 “5년 뒤에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윤 대통령은 어떻게 될까? 윤 대통령은 그런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며 향후 더욱 강대강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당 내부에서도 이미 균열이 시작된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수사를 고리로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8일 MBC 라디오에서 이 부지사가 쌍방울 법인카드로 약 1억원을 지출한 것에 대해 “쌍방울과 당시 이 지사(이재명 대표) 간의 관계의 중간 매개체로서 이 부지사가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짚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들이 ‘이러려고 대표된 게 맞구나. 방탄조끼며, 방탄모자며 다 쓴 거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나”면서 “선거법 관련 기소는 ‘잽’을 날린 것이고 이제 뒤에 계속 수사·기소 펀치가 날라올 텐데 같은 방식으로 막을 수 있냐”고 되물었다. 또 한 민주당 당직자는 “향후 있을 사법리스크 때문에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와 엮이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당대표실뿐만 아니라 공보국과 같이 대표와 가까이에서 일을 해야 하는 부서는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 추경호, ‘15억원 대출금지’ 규제 “해제 검토 안해”

    추경호, ‘15억원 대출금지’ 규제 “해제 검토 안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에 대해 “해제를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조금 조급하게 발 빠르게 나간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이 정부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한 데 대한 해명이다. 추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아직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기 때문에 조정지역으로 묶여 있는 부분에 대해 우선 필요하면 더 해제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분의 대책을 먼저 낸 뒤 금융규제는 시간을 많이 두고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워낙 급등했기 때문에 조금 하향 안정화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갑자기 많이 올라도 문제지만 급락해도 그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급락 현상은 경계하면서 하향 안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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