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오늘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입국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43
  • 울진원전 ‘수난’

    경북 울진원전이 해파리와 새우떼 등 해양생물에 의해 올들어 두차례나 발전을 중단되는 등 수난을 당하고 있다. 14일 울진원전에 따르면 원전 2호기가 취수구로 몰려든 직경 30㎝ 크기의 해파리떼로 인해 지난 11일 오전 9시45분부터 13시간동안 발전이 정지됐다. 또 1호기도 이날 오전 10시쯤 출력이 7%까지 떨어졌다가 1시간15분 뒤 다시 출력을 높이기 시작,12일 오후 4시쯤에야 100% 정상운전에 들어갔다. 울진원전은 지난 5월 사고 때 새우떼 10여t을,지난 11일사고 때는 해파리 1,000여t을 제거했다. 원전은 평소 취수구를 통한 해양생물 유입을 막기 위해 취수구의 순환수펌프주변에 2∼3중 그물을 설치한 상태에서 바닷물을 끌어 들이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울진 한찬규기자 cghan@
  • ‘내부자 고발’ 보상액 논란

    부패방지법 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내부자 고발’에 대한 보상금 액수와 지급시기 등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먼저 보상금 지급시기에 대해 시행령은 ‘고발로 인한 재정수입이 들어올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과연 언제를 재정수입의 증대 시점로 볼 것인가”의 해석상 차이로 의견이 분분하다.확정 판결,행정처분 등이 내려졌지만 비리당사자가 돈을 못내거나 내지 않을 경우도 상정,국고 수입액이 결정만 되면 보상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있다.이들은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몰수금 대부분이 아직까지 국고로 환수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다. 반면 공직의 내부 부패·비리행위 고발로 인한 실질적 재정수입 증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아몰수금이 들어온 뒤 보상금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보상금의 액수와 범위 등도 쟁점이다.보상금 최고 액수를놓고 1억∼5억원까지 의견이 제각각이다.현재 북한에서 고급정보 등을 갖고 귀순한 사람의 경우 최고 보상금이 2억 5,000여만원인 점을 고려,형평성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과 여러가지 불이익을 감수하고 ‘내부 고발’에 임한 만큼 최대한 많이 주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씨줄날줄] 비밀계좌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게 뭘까.알프스의 자연경관은 빼놓더라도 롤렉스시계로 대표되는 정밀기계공업과 스위스은행들의 경쟁력은 세계최고 수준이다. 스위스 제네바의 반호프슈트라세에 몰려있는 은행들은 검은 돈이건 깨끗한 돈이건 간에 고객의 비밀을 철저하게 지켜주는 것으로 유명하다.스위스은행의 명성(?)은 스위스용병의신화에서 비롯된다.프랑스 시민혁명 때 루이 16세의 왕궁을마지막까지 지킨 군대는 스위스용병이었다.용병들은 ‘계약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끝까지 버티다 220명 전원이 전사했다.죽음으로 신용을 지킨 용병들의 돈을 관리했던 은행들이 이처럼 신용을 지키는 전통을 이어오게 된 것이다. 최근 스위스 은행이 또 세계인들의 구설수에 올랐다.부정축재 혐의로 구속된 몬테시노스 전 페루 국가정보부장이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예치한 7,000만달러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대통령의 소유라고 후지모리의 전처인 수산나 히구치의원이 폭로했다.필리핀의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북한 김일성주석의 이름을 빌려 금괴 940t을 맡겨놓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필리핀 ‘해외재산은닉환수팀’이 조사에 나섰다.마르코스 일가는 스위스 은행과 관련된 스캔들의 단골손님이다.유고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대통령,사니 아바차 전 나이지리아대통령,모부투 세세 세코전 콩고대통령,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총리 등 스캔들에 등장한 인사들은 수도 없이 많다.딱 부러지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한국의 전직 대통령과 재벌인사,전직 정보부책임자 등의 해외재산도피설도 사라지지 않는 화젯거리다. 부패한 권력과 독재자의 ‘검은 돈’ 도피처로 악명높았던‘스위스 은행 비밀계좌’도 이제 역사의 흐름에 밀리고 있다.1998년 4월 스위스정부는 독재자의 계좌개설을 원천적으로 금지했고 의심이 가는 금융거래는 당국에 신고토록 하는‘돈세탁방지법’을 신설했다.지난해에는 스위스은행 주도로 세계 12대 은행이 검은 돈 거래를 근절하기로 합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매년 5,900억달러에이르는 검은 돈이 세탁되고 있다고 한다. 독재와부정축재의 끝에는 항상 검은 돈이 도사리고 있다. 거꾸로 검은 돈이 숨을 곳이 없으면 독재와 부정축재의 토양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김경홍 논설위원
  • 내년 대형투자사업‘교통정리’

    분당과 서울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광역철도와 서울∼연천 고속도로,전라선(익산∼순천) 전철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1일 각 부처에서 요구한 41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신분당선 광역철도 등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14개 사업의 총투자비(추정)는 6조4,000억원이다.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민간엔지니어링회사,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경제성 분석등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했다. 예산처는 사업추진이 필요한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여건 및 사업의 우선순위를 감안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주로 기본설계비가 반영된다. 실제 착공은 2003∼2004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신규착수가 필요한 사업에는 신분당선 광역철도,디지털도서관 건립과 아산∼천안 국도 확장(4차선→6차선),전라선전철화 등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4개가 포함됐다. 신분당선 광역철도의 경우 우선 백궁역∼강남역 구간부터민간자본을 유치해 착수할 방침이다.신분당선 광역철도 사업에는 모두 2조1,46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판교 신도시계획이 확정되면 개발이익환수금을 활용할 수 있는 등 재원이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과 태백선 제천 쌍룡 복선전철의 경우 각각 서울∼동두천간과 제천∼송악간을 우선 시행하는 등 8개 사업은 사업규모를 줄이거나 단계적으로 추진토록 했다.전남 무안의 해제면∼현경면의 국도를 현재의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광양항 중마동의 일반부두 건설과 안동지구 숙박휴양거점 조성사업의 경우 경제적인 타당성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됐다.예산처는 안동지구 숙박휴양거점 조성과 관련해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총 투자비의 50%를 국고로 지원해줄 방침이다. 반면 지하철 분당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연결사업 등 27개 사업의 경우는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이보류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란=지난 99년부터 500억원 이상이투입되는 대형투자사업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예산처는 신규 사업의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한다.그 전에는 주로 해당부처에서 대형투자사업을 결정해 예산낭비가 적지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보건소서 보험급여 허위청구

    일선 보건소가 보험급여비를 부당청구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부당청구가 의심되는 전국의 보건소 37곳에 대해 현지 실사를 벌인 결과 15곳에서 부당청구 사실을 확인,부당이득금 6,460만원을 환수하고 과징금을 부과키로했다고 27일 밝혔다.공공기관인 보건소가 보험급여비를 허위로 청구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경북 군위군 의흥면 보건지소는 고혈압·당뇨병 등 장기투약환자의 방문일수를 늘려 1,800만원을 부당청구했다. 또 경남 마산시 동마산 보건지소는 당뇨병환자에게 원외처방전만 발행하고 투약한 것처럼 속여 진료수가를 부당청구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신기보건진료소는 환자 방문횟수를 늘려 560만원을 부당청구하다 적발됐다. 복지부는 일선 보건지소의 경우 진료수입과 자치단체의 지원금만으로 약값과 운영비,진료활동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진료수입을 늘리기 위한 부당청구가 있다고 보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복지부는 또 부당청구가 확인된 보건소에 대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업무정치처분 대신 과징금 1억1,351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진료기록부 조작 등의 수법으로 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한 S재단 등 사회복지법인 산하 요양기관 4곳을 적발,부당청구금 1억3,700만원을 전액 환수하는 한편 업무정지 처분과 함께 요양기관 대표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고발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난방공사 민영화’ 법정으로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철회를 위한 경기도 분당주민들의 반대시위가 법정으로 치닫고 있다.이같은 조치는 민영화를 앞둔 정부의 공기업 매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파문이예상된다. 분당입주자대표회의(회장 고성하)는 24일 입주 당시 난방시설을 짓는데 주민들이 수천억원을 부담했는데도 난방공사와 정부가 지역사업소를 일방적으로 매각,난방비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주식상장 및 처분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분당입주자대표회의는 “지역난방공사 전체 시설투자비용1조원 중 주민들이 부담한 돈은 무려 7,664억원에 달한다”며 “주민들이 값싼 열을 공급받기 위해 막대한 돈을 부담했는데도 매각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또 대표회의는 “이번 조치와 함께 난방비납부 거부운동도 병행하고 매각될 경우를 대비해 주민들이 부담한 돈을 환수받기 위한 법적인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표회의는 지난해 8월 ㈜LG파워에 매각된 지역난방공사 안양·부천사업소의 경우 올해 초 40%까지 난방비 인상을 강행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며 올해 말까지 사업소들이 모두 매각되면 곧바로 급격한 난방비 인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표회의는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소유권지분 확인소송을 거쳐 주민부담분을 확정하고 매각저지를 포함한각종 협상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부담한 돈은 준조세 개념으로 회사재산이기 때문에 소유권지분을 요구할 수 없다”면서 “민영화는 선진경영기법 도입차원에서실시돼 이미 상당부분 진척됐기 때문에 철회는 현실적으로불가능”하다고 밝혔다.한편 전국적으로 지역난방을 공급받고 있는 곳은 서울 강남을 비롯해 경기도 고양·평촌·산본·과천·부천·수원,대구,충북 청주 등 10개 지역에 74만여 세대에 달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쫓겨난 와히드, 끝내 불명예 퇴진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61)은 인도네시아 역사상 민주적 절차로 권좌에 올랐다 같은 방법으로 쫓겨난첫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 99년 10월 최대 정당인 민주투쟁당 총재 메가와티수카르노 푸트리 후보를 누르고 집권할 때만 해도 32년간의 수하르토 독재정권을 청산하고 다민족·다종교 국가인인도네시아에 관용과 화합의 깨끗한 새정치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었다.하지만 집권 21개월만에 무능력과 부패의혹 연루 등으로 ‘탄핵’이라는 불명예 퇴진의길을 걷게 됐다. 회원 3,000만명을 거느린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교 조직인 ‘나들라툴 울라마(NU)’를 15년간 이끌어온 그는 취임후 각종 청사진을 제시하며 의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갔다. 수하르토 일가와 측근들의 사법처리,부정축재 재산 환수,각종 인권유린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의지를 천명했다. 동티모르 유혈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은 군부 최고 실력자 위란도 정치·사회·안보조정장관을 공직에서 축출, 국내외로부터 지지를 받았다.또 잇단 순방외교에서 경제지원약속을 받아내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구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와히드에 대한 기대는 집권 6개월만에 금이 가기시작했다. 지난해 5월 대통령 전속 안마사가 조달청 차장에게 승진시켜주겠다며 350억루피아(미화 410만달러)를 챙겨 도망간조달청 공금횡령과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미화 200만달러)증발사건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와히드 대통령의 연루의혹이 제기됐다.이어 수하르토 전 대통령 등 각종 부정부패수사가 답보상태를 보이고 경제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않았다.대통령의 공산당금지법 폐지 주장은 이슬람권의 반발을 초래했다. 그후 부패 연루혐의 등으로 2차례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특히 지난해 8월 메가와티 부통령에게 국정운영권 일부 이양약속을 어기고 개각과정에서 사전상의 절차를 무시한데다 공개석상에서 메가와티를 무능한 지도자로 폄하하면서그녀를 반대편에 서게 해 결국 화를 자초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불법광고물 최고 1,000만원 벌금

    오는 9월1일부터 불법 광고물을 설치할 경우 최고 1,000만원의 벌금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법률안이 확정돼,다음주 중 공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법은 불법광고물에 대한 조치대상을 ‘그 광고물을 표시하거나 설치한 자,광고물을 관리하는 자,광고주 또는 옥외광고업자’외에 ‘광고물의 표시·설치를 승낙한 토지·건물등의 소유·관리자’를 포함함으로써 실효성있는 광고물 정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또 유동 불법광고물인 입간판,현수막,벽보,전단 등에 대해서는 ▲계고절차 없이 즉시 제거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고 ▲위반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불법 고정광고물에 대한 행정명령 이행시까지 자진 철거를유도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부당이득을 환수할 수 있도록 이행강제금 제도도 신설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성전환을 보는 각계의 다양한 시각

    ‘신에 대한 거역인가,신의 실수를 바로 잡는 것인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가수 하리수(26)에 이어 제2의 성전환 연예인인 이고니(23)가 최근 한 패션쇼의 개막무대를 장식하면서 성전환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수십년간 입고 있던 ‘바지’를 3년전 ‘치마’로 갈아 입어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사라 브너(42·미국 맨해턴 음대교수)가 서울을 찾아 독주회를 가졌다. 이어 같은 달에 출간된 중국 최고의 조선족 무용가 진싱(한국명 김성)의 자전적 에세이 ‘신의 실수도 나의 꿈을 막지 못했다’ 역시 성전환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높였다. 성전환은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스스로 여성으로 느끼고 행동하거나 그 반대인 사람에게 구원일 수도 있다. 대한매일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성전환에 대한 각계의 시각을 살펴보았다. ◆의료계=성전환에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탁관철 연세의대 교수(성형외과)는 “가수 하리수는 수술하기 전 정신은 여자,몸은 남자였다”면서 “이같은 상태로는 심신 양면에서 만족할 수 없고 행복감은 더더구나 느낄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정신병이 아니고 몸과 마음의부조화이므로 이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성전환수술 전문가인 장송선 프리마크리닉 원장은 “성적인 정체감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수여서 의기소침하고외로움 등을 느껴 그들끼리 어울린다”면서 “이들이 사회에서 받는 불이익은 너무 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며,대부분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종교계=천주교 개신교 등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하느님의영역을 침범하는 반윤리적 행위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있다.반면 불교는 자연인으로서의 고통을 해소해 정상적인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방편이라고 주장한다. 이동익 가톨릭대 교수(윤리신학)는 “성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고 주어진 것을 그대로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천주교에서 중시하는 인간 삶의 모습”이라며 “여러 여건 때문에 현재의 성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성 전환을 할 게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아래 내적인 치료를 통해 생리학적 본성을 키워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스님은 “20년전해인사에 머물때 여성과 꼭같은 외모 때문에 고통받는 비구의 모습을 보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의학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면 인권 차원에서 본인이 원하는 상태를 갖도록 도와주는 게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계= 문화계는 성전환 문제와 관련,특이한 것에 대해몰리는 관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문화평론가 김지룡씨는하리수가 화제가 되는 것은 “신기한 것에 대한 관심”이며 “성적인 터부에 대한 저항감이 누그러진 결과”라고 풀이했다. 방송진흥원의 이기현 박사는 하리수에 대해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연예인이 등장,주목받는 것”이라며 “방송도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했음을 보여주는 것”고 말했다. 또한 성전환자를 포함,누구든 방송매체를 동등하게 탈 권리는 있지만 성전환이 천박스럽게 상품화되는 것은 문제라고 우려했다. ◆일반인=최근의 트랜스젠더 파동을 지켜보는 보통 사람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조윤장씨(34·회사원)는 “성과 관련해 무조건 억압하고보는 강박관념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우리 사회도 열린 성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신호로 봐도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주부 엄주영씨(32·경기도 구리시 인창동)는 “하리수의 경우 트랜스젠더 문제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고본다”면서 “하리수가 여자가 봐도 샘날 정도로 예쁜 외모가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진 못했을 것”이라고말했다. 유상덕 김성호 황수정 윤창수 기자 youni@. ■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인터뷰. “트랜스젠더라는 것이 내 상품성이라면 그것을 내세우는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겠어요” 철저하게 세상의 이방인으로 고독속에 살아왔던 탓일까?영화 ‘노랑머리’ 시사회장에서 만난 하리수(26)는 ‘트랜스젠더’라는 상품성을 이용한 반짝스타에 불과하다는 주위의 부정적인 견해에 대해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트랜스젠더로 살면서 지구에 혼자 버려진 외계인인 것처럼 외롭고 슬펐어요.진짜 여자가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말한 남자친구가 결국은 ‘여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떠나버렸을 땐 영화속의 J처럼 괴로웠어요” 사람은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걸까? 반짝스타의 천방지축 재기발랄과 거리가 먼 야무지고 솔직한 태도는 그의 과거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다. “도일(渡日)해서 트랜스젠더가 되기위한 비용을 모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감당하기벅찼어요.지금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연예활동을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하리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 98년 성전환수술을 받았다.그 뒤 도도화장품에서 ‘남자도 화장하면 예뻐진다’는 것을 주제로 CF를 찍기위해 예쁜 남자모델을 구하던 중 ‘트랜스젠더’인 그가 발탁됐다. “TV에서 나이를 속인 것은 연예계관행이었기 때문이예요. 연예인 중에서 자기 나이로 활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제가 TV에서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주민등록증 번호라도 유출되서 피해라도입으면 책임져 줄것인가요?” 그는 자신을좋아하는 시선만큼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겹치기 쇼 프로그램 출현,영화,TV,가요계를 넘나드는 모호한 연예계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이 많다. “아직 가수,모델,배우 중에서 어느것이 내 분야인지 감이 안와요.이것 저것 열심히 해볼 예정이예요.또 내가 트랜스젠더로서 처음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만큼 다른 트랜스젠더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입니다”면서 사회의 편견에 굴하지 않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내가 신의 섭리를 거슬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그렇다면 신의 뜻대로 옳바르게 살아온 사람만 내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이송하기자 songha@
  • 건강보험료 3개월이상 체납자 진료 급여비 환수

    건강보험료를 장기간 체납한 가입자가 병·의원을 이용,보험급여를 받으면 급여비를 환수당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 체납자의 보험급여 지급을 막기위해 3개월 이상 체납자가 병·의원에서 보험급여를 받으면 이를 부당이득금으로 간주,본인부담금을 뺀 공단부담금을 적극 환수조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현재 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중이면서 진료를 계속해서 받고 있는 가입자가 지난해 12월말부터 지난 5월말까지 32만가구,44만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비가 206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법에는 3개월 이상 보험료 체납자가 진료를 받을 때에는 진료비용을 본인이 전액 부담토록 규정돼 있으며 체납자가 진료개시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보험료를 완납한 경우 건강보험을 소급해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돼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정부소유 언론 개혁방안’토론회

    국회언론발전 연구회(회장 高興吉의원·한나라당)는 29일아침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부소유 언론사의 개혁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정부소유 언론사의 소유구조 개편 방향을 모색했다.고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토론회에서 김영만(金榮晩) 대한매일 경영기획실장, 박정찬연합뉴스 편집부국장이 각사의 개혁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했다. 박영상(朴永祥) 한양대교수, 유재천(劉載天) 한림대교수, 김영욱(金永旭)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역사성과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보다 현실성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연합뉴스법 제정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 ■주제 발표= 대한매일 김영만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주주의감자와 임직원의 구조조정을 통한 민영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감자의 방식으로 54.8%를 감자한 후 100.4%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민영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실장은 증자후 남게되는 정부지분 24.9%는 특별법을 제정하여공익재단에출연하거나, 정부에서 지분권 행사를 포기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실장은 그러나 “새로운 자금 유입이 어렵고,우리사주가대주주로 등장했을 때 리더십 부재와 사원들의 고통분담이예상돼 정부와 국가에서 새로운 건전 자본 유입을 도와 줘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경영혁신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박 부국장은 공영통신사로서의 성격을 담보하기위해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 지분 49%를 환수,연합뉴스에출연하고,6명으로 연합뉴스 위원회를 구성하는 연합뉴스법제정을 제안했다.연합뉴스법이 제정되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공도서관 비영리 사회단체에 뉴스서비스를 무상으로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자 의견= 유재천 교수는 대한매일이 소유구조개편과관련,“민주주의국가에서 정부소유 언론사가 있다는 것은부끄러운 일로 민영화에 대해 아무도 반대할 사람이 없으며언론 시민단체에서도 계속 주장해 왔다”며 대한매일의 민영화 방안을 지지했다.유교수는 그러나 “문제는 유상증자를 했을때 인수자가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전제,“특별법을 만들어 정부의 나머지 지분을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것은 편의주주적 발상이고,과연 사원들이 주식을 살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이라고 덧붙였다.그 연장선상에 “보다 현실성있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영상 교수도 “대한매일의 민영화 방안에 찬성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영욱 위원은 “대한매일은 공영성을 띤 일간신문이 돼야한다”면서 “기업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실장은 이에 대해“자본 유입이 없으면 스포츠서울이 10%를 인수하고,나머지 190억원을 사원의 임금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면서 “민영화가 되면 3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 할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도둑맞은 나랏돈 찾아내자

    금융기관 임직원과 기업체 간부들이 자신이 일하거나 거래하는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금의 돈을 빼먹어 부실화시킨실태를 보면 기가 막힐 정도다.한마디로 ‘나랏돈’을 자기 호주머니 돈으로 착각해 온갖 편법으로 착복하고 횡령한 것이다.그로 인해 축난 부분을 결국 공적자금 투입이나공공기금 추가 출연 등을 통해 국민세금으로 때운 셈이 됐다.갈 데까지 간 금융기관 종사자들과 기업체 사장들의 도덕적 해이를 그대로 놔둬서는 안되며 납세자들을 대신해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 검찰에 따르면 동아금고의 사장 등 간부들은 차·가명 계좌로 301차례에 걸쳐 2,471억원의 자금을 대주주에게 불법대출해 금고 도산의 주요인을 제공했다.한국기술투자의 회장은 역외펀드를 통해 얻은 800억원의 수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신용보증기금 직원들이 생계용 창업보증용자금을 사기로 빼먹거나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고객 예금을횡령한 일도 빈번했다. 또 모 건설업체 대표는 허위 사업계약서를 제출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자금을 편취했다.이렇게 해서 축난 공적자금과 공공기금 손실을 결국 세금으로충당한 것이 2조여원에 달한다.온갖 비리와 불법이 금융기관과 기금 안팎에서 벌어져 부실화를 촉발했고 이 뒤치다꺼리를 국민의 세금으로 한 것이다. 이런 규모의 나랏돈 횡령은 10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 투입액 가운데 아마도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더 캐면 고구마줄기처럼 금융기관 부실과 관련된 비리가 줄줄이 나올가능성도 있다.물론 그동안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기관의 임직원과 기업체 간부들에게 부실 책임을 묻고 이들의 재산 압류도 시도해왔다. 그러나 수사권이 없어현실적으로 재산 환수에 한계를 갖고 있다. 검찰이 나랏돈을 횡령한 당사자들을 형사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기관 종사자와 기업주 및 그 가족들까지 범위를 넓혀 은닉재산을 모두 환수키로 한 것은 당연한 조치이다.감옥만 갔다오면 빼돌린 재산으로 평생 떵떵거리고잘 산다는 그릇된 의식을 뿌리뽑아야 한다.이들을 응징하는 것은 세금을 낸 납세자에 대한 정부의 당연한 책임이다.또 현재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도덕적 해이를막기 위해서도 철저하게 책임추궁을 해야 한다. 검찰의 심도있는 수사를 위해 금융감독원,국세청과 예금보험공사 등은 충분한 자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검찰은 공적자금과 공공기금 자금은 ‘버린 돈’이 아니며 회수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검찰의 강력한 수사를 기대한다.금융당국도 뒤늦게 외양간 고치지 말고 공적자금이나 공공기금의 누수를 미리 막을 시스템을강화시켜야 할 것이다.
  • 삼수끝 도의원된 日빵집아저씨

    도쿄(東京) 시내의 철로변 빵집 아저씨가 도의원이 됐다.그것도 3수 끝에.지난 24일 127명을 뽑는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거센 바람을 뚫고당당히 무소속으로 당선된 고토 유이치(後藤雄一·51)씨. 의원 배지를 단 소감이 유달라 보인다. “그동안 해온 일을 인정받아 기쁩니다” 지역구인 세타가야(世田谷)구에서 ‘도청의 세금 낭비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공약 하나로 주민들의 표를 모았다.공약대로 그는 지난 16년간 세금을 멋대로 쓰는 구청과 도쿄도청을 상대로 50여차례의 소송을 제기해 잘못 쓰여진 8억1,000만원을 공무원들로부터 환수했다.변호사나 시민단체의 도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소송을 치렀다. “일본에선 구청이건 도청이건 정부건 공무원이 공무원을접대하는 ‘관관(官官)접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세금으로 그런 일을 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그의 유명한 소송 일화.도쿄도청 공무원이 도의원들과의 회의 때 1인당 5만엔을 썼다는 얘기를 듣고 추적에 나섰다.식사와 선물비용으로 나간 돈 치고는 너무 많다 싶어 조사했더니 선물로 훈제연어를 했다는 명세서와는 달리 나무 젓가락을 선물한 게 고작이었다.나머지는 공무원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낭비된 세금은 돌려받았지만 그런 나쁜 일을 한 공무원은 징계나 해고 등의 벌은 받지 않았습니다” 오는 7월23일 도의회 개원을 기다리고 있다.‘세금낭비 금지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세금을 낭비한 공무원을 ‘필벌(必罰)’하겠다고벼르고 있다.도청쪽에선 그의 당선이 껄끄럽다. 지난 두 차례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그였지만 이번 만큼은오랜 지기인 나가노(長野)현의 다나카 야스오(田中康夫)지사의 지원유세를 받는 등 열심히 뛰었다. 다나카 지사로부터 “의원 배지를 달고 사람이 변하면 안돼”라는 당부를 들었다는 고토씨는 “내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빵도 계속 구을 생각”이라고 활짝 웃는다.그의마지막 한마디.“세금을 내는 사람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선거권을 갖는 건 당연하다”는 그는 외국인의 지방 참정권 지지자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公자금 비리손실 2兆

    공적자금을 방만하게 운용하거나 공공기금을 편취,횡령하는 등의 비리 혐의로 올들어 검찰에 입건된 금융기관 임직원 등이 700여명에 이르고,이들로 인해 새나간 ‘나라돈’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에 따라 공적자금이나 공공기금을 허비하거나 가로챈 금융기관 임직원과 기업주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함께 가족들까지 자금을 추적,은닉재산을 찾아내 환수키로 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27일 올 들어 공적자금 및 공공기금 비리사범을 집중단속한 결과,1조9,280억원의 재정 손실을 초래한 금융기관 임직원 및 기업주 등 774명을 입건,이중 251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적발한 비리를 유형별로 보면 공적자금 손실을 유발한 비리가 290명 입건(구속 112명)에 손실액 1조4,080억원,공공기금 편취·횡령이 484명 입건(구속 139명)에 손실액 5,200억원이다. 구속자중에는 가·차명을 이용해 2,471억원을 대주주에게불법대출한 동아금고 김동렬 대표,역외펀드를 통해 얻은 800억여원의 수익금을 횡령한 한국기술투자 서갑수회장 등이포함됐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환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와 함께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한편,관련 민사소송 등에 수사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또 서울지검에 공적자금 관련비리를 전담하는 금융부(형사9부)를 설치하고 전국 지검·지청에 설치된 반부패특별수사부(반)에도 전담검사를 지정키로 했다. 검찰은 또 국세청,공정거래위,금감원,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퇴출 금융기관의 대주주와 부실기업 임직원이 재산을 은닉하거나 분식회계 등으로 경영실적을 조작해 공공기금을 편취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했다. 지난 4월말 현재 부실 금융기관과 기업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137조1,000억원이며,올해 공공기금 운용규모는 146조4,813억원,보조금사업 규모는 10조430억원에 이른다. 손성진기자 sonsj@
  • 공적자금 손실사례·수사전망

    검찰은 27일 공적자금 및 공공기금의 손실을 유발한 비리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비리 관련자는 물론,가족들의 자금도 추적,은닉재산을 모두 환수하겠다고 공언했다.형사처벌을 받는 것으로 죄과를 면탈해온 관행을 더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적발 사례 검찰은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기업·금융기관의 부실을 초래한 사범은 물론,배임·횡령 등으로 기업의 부실을 조장해 기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업체까지 부실화되도록 해 결국 공적자금이 투입되게 만든사범’을 공적자금 손실유발 비리사범으로 규정했다. 지난 4월 구속기소된 동아금고 대표 김동렬씨(61) 등은 2,471억원을 대주주에게 불법대출해줘 금고에 손실을 끼쳤다. 동아금고는 6,000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며,현재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3월 구속기소된 증권사 지점 차장 김모씨(39)는 전산을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고객예탁금 764억원을 유용,증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 생계형창업자금이나 주택자금 등 공공기금을 가로챈 ‘파렴치범’들도 484명이 적발됐다. 지난달 구속기소된 박모씨(45) 등은 공장 부지에 대한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창업자금대출보증서를 받은 뒤 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아가로챘다.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으면 이를 보증한 신용보증기금이 대신 변제해줘야 하기 때문에 생계형창업보증용으로조성된 기금 2,000억원중 약 1,300억원이 엉뚱한 곳으로 새어나가 기금 고갈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체 대표 권모씨(44) 등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선박부품 협동화사업을 승인받은 뒤 허위계약서 등을 제출,지원금을 과다청구하는 수법으로 11억여원을 편취했다.이돈은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에서 지원됐다. ■수사 전망 검찰은 형사처벌만으로는 공적자금 및 공공기금 손실유발 비리를 척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손실을 초래한금융기관 임직원·기업주 및 그 가족 등을 상대로 자금추적에 나서 은닉재산을 모두 환수하기로 했다.관련 민사소송에는 수사자료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변호사 개업 연수원생 급여 환수 추진

    판·검사로 임용되지 않고 변호사 개업을 하거나 기업체에 취직하는 사법연수원 수료생이 연수원생 때 받은 급여를 환수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최근 이같은 방안을 마련,관련 부처와 의견 수렴에 나서는 한편 법률을 개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생은 현재 법원조직법상 별정직 공무원으로 규정돼 5급 사무관 1∼2호봉에 해당하는 50만∼60만원의 급여를 매월 받고 있다. 그러나 사시 정원이 크게 늘어나 판·검사 임용자보다 변호사 등 개인사업자로 나서는 사람이 월등히 많아지면서국가 예산에서 변호사 개업자 등에게 지급한 급여는 환수하는게 타당하지 않으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변호사협회 등 법조계에서는 이같은 정부 방침이 형평성시비를 낳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한변협측은 “연수원생 급여는 20년 이상 지급돼 온 것이고 지금까지도 연수원생 절반 이상이 변호사 개업을 해온 상황에서 재조·재야간 형평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반발했다. 법무부도 “판·검사뿐만 아니라 변호사들도 사회 공익적성격이 강한 직업군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급여 지급을사실상 중단하는 조치는 좀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을 관할하는 대법원측은 “법원·검찰·변협을포함,국민적 합의가 따라야 할 사안”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올해 1월 수료한 연수원 30기생 678명 가운데 107명이 예비 판사로,99명이 검사로 임용되는 등 206명만이 재조(在曹)에 남았다.470여명은 변호사 개업을 하거나 기업체 등에 취직했다. 올해부터는 사시 정원이 1,000명으로 늘어나 연수원생들의급여로만 연간 최소한 6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민원 중계실

    ◇회사와 3개월에 한번씩 근무계약을 하기로 한 뒤 계약을갱신해 왔다.그러나 회사가 최근 계약기간이 끝났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부당해고가 아닌지 또 부당해고라면 구제절차는 어떻게 되는가. [수원시 권선구 이은경] 근로계약은 원칙적으로 민법에 따르지만 이 경우 근로기준법상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근로계약이 단 한번으로 끝나 계약을 해지하면근로기준법상 해고 제한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번에 걸쳐 근로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기간을정하지 않은 근로계약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제30조 제1항에 의한 정당한 해고사유가 존재해야 한다. 따라서 통보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또 부당해고에 대한 구제절차는 근로기준법에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해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기타 징벌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근로자는 부당해고를 당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할 수 있다. ◇사망한 부친의 소유재산을 행정자치부에 조회한 결과 도로부지가 등기부 및 토지대장에는 선친 명의로 등록돼 있으나지적도상에는 지번·지목·경계가 누락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또 도시계획으로 제3자에게 토지 보상금이 지급된 사실을알게 됐다.잘못 지급된 보상금을 환수하고 토지를 지적도에등록해야 하는데 구청은 보상금 환수가 어려워 정정하기가어렵다고 한다.어떻게 해야 하는가. [서울시 강서구 최성환] 지적법 제38조 제1항과 시행령 제72조 제1항 제4호에는 지적공부의 작성 또는 재작성 당시 잘못 정리된 경우 소관 관청의 직권으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사항을 정정할 수 있도록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구청에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잘못된 토지분할을 정정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된다.또 제3자에게 잘못 지급된 보상금은 환수가 어려워 지적도 정정이 곤란하다는 주장 역시 보상금이 잘못 지급된 것이 구청의 귀책사유이기에 위법·부당한 것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내란죄 주영복 前국방 환수 퇴직금 돌려줘야””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19일 주영복(周永福) 전 국방부 장관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2억5,000여만원의 퇴직급여 환수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 환수한 연금 가운데 군인연금법에 근거한2억4,000여만원은 되돌려줘야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받은 퇴직금 중 공무원연금법에 근거한 급여는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환수할 수있지만 군인연금법에 따른 급여는 관련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소급해서 환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외국인, 원화약세 수혜주에 관심

    “원화약세가 호재로 작용하는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를찾아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일 1,300원50전으로1,300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19일에는 장중 1,306원까지 치솟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이닉스반도체의 DR발행 성공 등으로국내 외환수급 사정은 좋지만 엔화약세로 원화도 덩달아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19일 주식시장에서 수출비중이 높은 현대중공업 주가는하루전보다 600원 오른 2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두산중공업은 1만7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수출이 순조로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순항했다. [원화약세 원인] 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책임연구원은 “고이즈미 내각출범으로 일본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1조7,000억엔어치 순매수가 엔화 강세를 이끌었으나 나스닥 하락과 일본경제 부진으로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엔화가약세로 반전됐다”고 분석했다.그는 “엔화약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추세 반전으로 보인다”면서 “연동성이높은 원화 약세는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종목간 희비] 엔화와 원화의 동반약세는 외국인들의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외국인들은 18일 선물시장에서 5,000여계약을 순매도한데 이어 19일에는 현물 1,700여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IT시장의 불확실성을감안,반도체·통신주와 외화부채가 많은 한국전력·대한항공·한진해운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수출비중이 높은 조선,자동차, 석유화학,화섬업종에대한 투자비중은 늘릴 것을 주문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원화약세가 이어지면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는 비관적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판교 땅 47.5% 외지인 소유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윤수(李允洙·민주당) 의원은 17일 신도시개발 계획지인 경기 판교 일대의 그린벨트 토지를소유하고 있는 상위 10명이 모두 외지인인 것으로 밝혀지는등 외지인 ‘큰 손’들의 부동산투기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이 의원이 17일 공개한 ‘성남시 판교동 등 9개 동의 토지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판교동 일대 9개동 그린벨트 규모는 236만7,000여㎡로 이 중 외지인 소유는 150필지,195만8,000여㎡(82.7%)에 달하는 반면 내지인 소유는 82필지,40만9,000여㎡(1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교 9개동 전체 토지는 1,292만1,000여㎡로 이 중 내지인 소유는 4,855필지,678만5,000여㎡(52.5%)에 달했으나외지인도 47.5%인 613만5,000여㎡(3,771필지)의 토지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판교개발로 인해 파생되는 불로소득에 대한 환수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