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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재검토해야 할 盧정부 정책

    노무현 정부의 정책 가운데 2007년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공약에서 재검토돼야 할 대상으로 ‘부동산 분양원가 공개’(34.1%)가 첫번째로 꼽혔다. 서울신문은 ‘재검토’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2차 조사를 실시했다.‘부동산 분양원가 공개’ 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자 설문자의 43.7%가 ‘더 강화돼야 한다.’고 답했다.‘현행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가 21.6%로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지지(유지+강화) 비율이 65.3%에 달하는 셈이다. 노무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반면 ‘철회돼야 한다.’는 의견은 13.5%에 그쳤고, 무응답은 21.8%였다. 참여정부의 나머지 대표 정책들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미의 재검토 의견이 많았다. 행정복합도시의 경우 응답자의 16.5%가 재검토 대상으로 꼽았다. 하지만 대입 3불정책(7.1%), 기자실 통폐합(6.4%), 군복무 단축(6.0%), 전시작전권 환수(5.5%)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보였다. 부동산이라는 현실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정책은 높은 관심을 끌었지만 이와 같은 추상적인 정책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은 사회·경제적 지위나 정치 이념과 상관없이 모든 유권자 계층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현 경제 상태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다. 부동산 분양원가 공개 찬성 여부를 직업별로 살펴보면 화이트칼라의 59.2%, 블루칼라의 49.2%가 찬성하고 있다. 이에 비쳐볼 때 이번 결과는 시장경제 원칙보다는 경제적 평등에 대한 의식이 강하고 내 집을 가져야겠다는 욕구도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KSDC 김형준 부소장은 “대선 주자들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내 집 마련이 꿈인 서민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조사 결과”라면서 “큰 틀에서 보면 이번 대선에서는 경제 관련 공약이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가장 중시해야 할 정책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가장 중시해야 할 정책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설문에 응답자의 55.6%가 ‘경제’를,7.5%가 ‘정치·외교’를,5.0%가 ‘사회’분야 정책을 꼽았다.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먹고 사는 문제를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민심은 후보 지지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전 시장(41.9%)이 박근혜 전 대표(24.5%)를 압도했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경제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는 이유에 대해 KSDC 김욱(배재대 교수) 이사는 “직접적으로는 지금 우리 경제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며, 근본적으로는 민주주의가 성숙 단계로 들어섰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민주주의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서구에서는, 중대한 정치적 스캔들이나 전쟁 같은 특수상황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국내경제 문제가 선거에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는 것이다. ●“대선후보 선택기준은 경제” 55.6%로 압도적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높은 관심은 성별, 연령별, 학력별, 소득별, 지역별로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예상과 달리 보수층보다 진보층에서 경제를 중요시하는 비율이 높은 점이 인상적이다.‘진보’로 자처한 응답자의 59.6%가 경제를 중요하다고 한 반면, 보수는 55.3%가 경제를 꼽았고, 중도는 56.9%였다. 부(富)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사회적 약자가 더 큰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제 정책 중 후보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공약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43.8%가 ‘실업문제 해결’을,23.6%가 ‘부동산문제 해결’을 들었다. 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이다. 반면 감세(9.1%), 노사문제 해결(7.6%), 기업규제 완화(6.5%), 외자 유치(2.0%) 등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사회정책 중 관심 공약은 “양극화 해결” 28.4%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은 “사회 정책 중 후보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공약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란 설문에서도 확인됐다. 사회 양극화 해결(28.4%)과 비정규직문제 해결(17.0%)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꼽은 것이다. 이어 고령화사회 대책(14.5%), 사회복지 강화(14.4%), 공교육문제 해결(9.3%), 대학입시자율화(3.8%), 이념갈등 해소(3.1%), 양성평등 실현(1.7%)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정치분야 공약 중에서 유권자의 관심을 끈 것은 부패정치 청산(41.8%)과 지역갈등 해소(20.5%)였다.“아직도 상당수 유권자가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라는 게 KSDC의 설명이다. 반면 국가권력기관의 중립(9.1%), 정부규모 축소(8.8%), 공기업 민영화(8.3%), 개헌(2.6%) 등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교 정책 중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29.7%)과 북핵 문제 해결(27.4%)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북풍’(北風)이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한·미동맹 강화(15.5%), 대중국 외교 강화(9.1%), 전시작전권 환수(4.3%) 등의 순서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조선왕실의궤 반환하라”

    일본 궁내청에 보관되어 있는 조선왕실의궤의 반환을 추진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가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의궤의 반환을 촉구키로 했다. 봉선사 혜문 스님과 월정사 법상 스님 등 환수위 대표단은 일본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소속 오가타 야스오(공산당 부위원장) 의원의 주선으로 17일 의궤 반환을 안건으로 일본 외무성을 찾는다고 16일 밝혔다.일본 외무성의 누구와 만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타 의원은 지난 5월 일본 참의원 116회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아소 다로 외상에게 의궤의 반환을 강력하게 요구했다.오가타 의원은 환수위가 일본 국회에 의궤반환청원서를 제출한다면 자신이 대표소개의원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궁내청에 있는 조선왕실의궤는 1922년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오대산 사고에서 보낸 것으로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明成皇后國葬都監儀軌) 등 72종에 이른다. 한편 환수위가 서울중앙지법에 일본정부를 상대로 의궤반환을 위한 민사조정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오는 24일 민사조정이 예정되어 있으나 일본쪽에서 응할지는 미지수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진실화해위 재심 권고 단 한건도 이행안돼

    진실화해위 재심 권고 단 한건도 이행안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진실규명 결정사건과 관련해 국가에 권고한 재심청구 조치가 단 한 건도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가 피해자의 명예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음에 따라 피해자들은 스스로 빚을 내 변호사를 선임, 재심을 청구하는 등 속앓이를 하고 있다. 반면 정치적 국면과 맞물린 부일장학회(현 정수장학회) 건은 정부가 적극적인 재산반환 작업에 나서고 있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28일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을 시작으로 올 7월3일까지 진실화해위가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사건은 총 27건. 진실화해위는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사과 및 화해조치와 아울러, 인권침해 사건 중 확정판결이 난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 ‘태영호 사건’ ‘이수근 간첩조작 사건’ 등 9건에 대해 재심청구를 통해 명예회복조치를 취할 것을 국가에 권고해 왔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관계기관과 9건의 재심청구 사건 피해 당사자 및 유족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첫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지고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국가가 재심청구한 사건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부일장학회(재심 건 아님) 재산환수 추진을 제외하면 권고조치 이행 자체가 전무하다. 재심 후 무죄판결을 받아야 가능한 손해배상소송도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 4월10일 서울중앙지법에 재심을 청구한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동생 조용준씨는 “진실규명이 됐으면 가해자인 국가가 나서서 피해자 명예회복을 시켜 줘야 하는데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며 섭섭함을 표했다.‘차풍길 간첩조작의혹사건’ 피해자 차풍길씨도 “돈이 없어 변호사도 못 알아 보고 있다.”면서 “1982년 사건 당시 변호사 4명을 선임하느라 재산을 다 탕진하고 그때 진 빚이 아직 남아 있는데, 또 빚을 지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형사소송법 제424조(재심청구권자)는 유죄선고를 받은 피해당사자 외에 검사에게 재심청구 권한을 주고 있다. 국가의 의지 여하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가능하지만, 검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갑배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은 “검찰이 과거반성 차원에서 스스로 재심청구를 하면 피해자들이 훨씬 신속하게 무죄선고를 받을 수 있을 텐데 안타깝다.”면서 “결국 검찰은 재심에서 피해자와 법적 다툼을 벌이는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 제34조(국가의 의무)도 국가에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적절한 법적·정치적 조치를 취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만, 국가의 의무 이행을 강제할 권한은 없다.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얽혀 있는 ‘부일장학회 사건’에 대해서는 정부가 신속하게 대처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부일장학회 건이 진실규명(5월29일)된 지 6일만인 지난달 5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반환 방안 마련 지시에 따라 현재 법무부가 구체적인 안을 짜고 있는 중이다. 권고조치 이행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진실화해위 권고조치 대책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초보적인 자료검토 수준으로 구체안이 나온 것은 없다. 국무조정실 법무팀 내 ‘한일수교회담문서공개대책기획단’ 관계자는 “개별 권고조치마다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건과 권고조치를 유형화해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고품격 WINE 정기예금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여 중·장년층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과 자산운용 스타일에 맞춰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 때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신규 가입 때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각종 우대이율을 제공, 최고 연 5.45%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분할인출 서비스와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헬스케어 서비스, 창구 수수료 면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무료 대행 및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상담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9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 1500명을 추첨, 고급 와인을 증정한다.●우리V카드, 여름 페스티벌 실시 우리은행은 8월20일까지 우리V카드의 40만좌 돌파기념으로 고객 사은행사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를 소지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설악워터피아 40% 할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수영장 50% 할인, 르까프·FnC코오롱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설악워터피아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입장 고객(선착순 각각 500명)에게 사은품도 증정하는 등 휴가철을 맞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카드에 모았다. 우리V카드는 지난 5월7일 출시된 뒤 45일 만에 30만좌를 돌파했고, 이후 보름여 만에 40만좌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유통업체 이랜드그룹의 제휴카드사 선정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농협, 슈퍼모기지론 판매 상환기간이 최장 30년인 장기모기지론 상품이다. 내집마련 목적으로 주택자금이 필요하거나 도시지역의 주택을 담보로 전원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도시민, 또는 주택을 담보로 가계자금이 필요한 개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환기간은 일시상환 때 10년, 분할상환 때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다. 분할상환 때는 원금의 40%까지 만기에 상환할 수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결정을 매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금리 리스크를 줄였다. 대출액의 20%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했다. 시단위 이상 소재 주택을 담보로 농어촌주택구입시 0.4%포인트 등 최대 1.5%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담보제공 주택에 대해 1년간 화재보험 무료가입, 건당 6만원의 신용조사수수료 등 수수료를 면제해준다.●외환은행, 하이파이플러스 외화예금 외환은행은 자유적립적금형 외화예금인 ‘HiFi Plus 외화예금’의 예치통화를 현재의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 5개에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홍콩 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을 추가,10개 통화로 확대했다. 이 예금은 외화정기예금, 적금 및 요구불예금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다기능 외화예금.7일 이상 예치하면 외화 정기예금과 동일한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적립일, 적립횟수, 적립금액에 제한이 없다. 예금기간 중이라도 자금이 필요하면 최대 5회까지 금리의 손실 없이 예금을 분할 인출할 수 있다. 예치기간은 3개월∼24개월. 예금 가입 후 3개월이 지난 개인고객은 외환 거래 때 예금액에 따라 송금수수료 면제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하나대투증권, 대한IT코리아 주식형펀드 올 하반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정보통신분야에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기본적으로 KRX IT 지수를 웃도는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저평가된 종목,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을 발굴해 투자한다. 현장방문과 투자정보 등이 담긴 내부 리서치를 적극 활용, 유기적으로 운영된다.IT산업 특성상 해외 거시경제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감안,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전략이다. 전략적 운용체제를 활용, 펀드매니저로 인한 위험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했다. 대한투신운용에서 운용하며 총 보수는 1.54%다. 거치·적립식 모두 가능하며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메리츠증권, 피델리티 해외투자 3종 펀드 ‘차이나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인디아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아시아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으로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지만 원화로 투자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역내펀드다. 중국 펀드는 중국 본토에 국적을 둔 기업들에 직접 투자한다. 자산 대부분을 중국 내수주에 투자, 위안화 절상의 직접적 혜택과 안정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도펀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두자릿수 경제성장률이 기대되는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한다. 아시아펀드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한국·일본 제외)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90일 미만 환매시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문의 1588-3400.
  • [부고]

    ●전상호(전 NDS 사장)씨 별세 은환(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권순만(지우신경외과 원장)홍순우(팬택 팀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5●이복량(전 전라남도 부지사)씨 별세 효계(숭실대 총장ㆍ전 농림부 장관)효은(화정충현교회 담임목사ㆍ전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사협회 회장)씨 부친상 이용해(전 순천시 부시장)김항범(시애틀형제교회 장로)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4●장락영(전 한국은행 부장)씨 별세 환일(경희의대 교수)환수(사업)환식(인제의원 원장)신애(약사)신희(사업)씨 부친상 정낙소(약사)김치각(사업)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9●조인식(전 서울은행 지점장)규식(전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실장)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3010-2261●박정재(전 용문학원 이사장)씨 별세 용수(삼진복장 대표)용웅(용문학원 이사장)용진(미국 거주)씨 부친상 윤진호(전 한빛은행 상무)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이은기(장한평자동차매매조합 이사장)은석(사업)은학(두오존 대표)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94●이창길(세종대 교수)씨 부친상 류혜숙(과학기술부 인력기획조정과장)씨 시부상 위종수(전 관악경찰서 경감)김효섭(삼진 상무이사)씨 빙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이항복(ING생명 올림픽지점장)경은(과천문인협회장)씨 모친상 최기환(신흥 상무이사)이강진(LG전자 부장)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조동하(메리츠화재해상보험 유인총괄대리점 대표·전 국토통일원 차관보)씨 별세 원상(OCI상사 상무보)은상(CISCO KOREA 이사)아영(동양경림 이사)씨 부친상 전승재(LS Global 사장)씨 빙부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72-2016●정태철(육군종합학교 전우회·전 창지 대표)씨 별세 재학(텔스타 사장)씨 부친상 장병관(대구대 교수)정민원(정민원치과 원장)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07●윤여경(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장)씨 모친상 나경(KBS 대구총국 기자)씨 조모상 9일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1)932-9169●김선수(건일제약 감사)씨 빙부상 9일 광주 그린장례예식장, 발인 11일 오전 7시 (062)250-4407●김석운(KT청주지사 노조지부장)석창(KT충북본부 홍보팀장)씨 부친상 9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43)286-9535●정희윤(SEI 연구소장·전 두산 베어스 운영부장)씨 부친상 9일 부산 남천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51)621-6900●윤정현(한국산업기술대 교수)씨 부친상 김성근(무학여고 교사)씨 빙부상 9일 충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3)263-7401
  • 소래·논현지구 시행사만 배불려”

    인천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2조 1000억원의 개발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개발이익환수법의 맹점으로 개발부담금은 전혀 없어 개발이익이 시행사인 민간 기업에 돌아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인천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 특혜 분석’을 통해 소래·논현지구가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땅값이 4179억원 올랐으며, 토지판매 수익과 건축비 과다책정으로 각각 1조 1811억원과 5730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모두 2조 1720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래·논현 도시개발사업은 H기업이 인천공장 부지로 쓰던 토지를 97년 주거·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한 뒤 2004년 개발지구로 지정받아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아파트 2차 분양이 진행 중이다. 경실련은 “개발이익환수법은 토지 용도 변경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이나 사업시행인가 이전의 지가상승분에 대해서는 환수할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행사는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경실련의 자료가 시행사의 기부채납 비율이 높고 학교 용지 등의 마련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시행사가 부담했다는 내용을 누락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근거가 마련된다면 개발부담금을 내는 것이 당연히 옳지만 현재로서는 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전시 전환 결정권’은 추후 협의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해 2009년말까지 합동참모본부가 한반도 전쟁사령부 기능을 갖는 새 조직으로 개편된다. 또 기존의 전쟁시나리오인 작계 5027을 대체할 새 작전계획도 2009년까지 마련된다. 하지만 전시(戰時) 전환 여부를 결정할 ‘위기관리’ 권한에 대해서는 양측이 별도의 합의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미 양국은 28일 전시작전권 전환에 필요한 추진 과제와 일정 등을 담은 공동 이행계획에 합의했다. 김관진 합참의장과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서명한 계획서에서 양국은 합참 조직개편과 새 작계 수립, 군사협조체계 구축을 2009년까지 마친 뒤 수차례의 연습과 평가를 통해 세부내용을 보완한 뒤 2012년 4월17일 오전 10시 전시작전권을 합참으로 이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반도 전쟁사령부 역할을 수행해 온 한·미연합사는 해체되고, 주한미군사령부는 새 전쟁사령부인 한국 합참을 지원할 전투사령부로 재편된다. 작계 5027을 대신할 새 작계는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작성하되 미군 지원전력 부분에 대해서는 미측이 작성한다. 전쟁 돌입 여부를 결정할 위기관리 권한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별도의 합의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1994년 만들어진 연합권한위임사항(CODA)에 따라 연합사령관이 행사해온 위기관리 권한은 전시작전권을 이양하더라도 미측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양국간 군사협조체계도 최상위 군사기구인 합참으로부터 하부의 작전사령부급 부대까지 구축된다. 이를 위해 양국 합참간 협의기구인 군사위원회(MC) 산하에 이를 보좌하고 군사적 측면의 동맹관리 및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동맹군사협조본부(AMCC)’를 두기로 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괴물’ 류현진, 롯데 삼켰다

    롯데가 한화만 만나면 당하는 치욕을 언제 끝낼까. 사직구장 11연패를 당한 롯데가 7연패라는 또 하나의 수모를 겪었다. 한화 류현진은 시즌 첫 무볼넷 완투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는 ‘괴물 본색’을 드러냈다. 한화는 1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5-1로 이겼다. 한화는 최근 2연패와 대전구장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롯데에 올시즌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천적’의 위력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커브로 상대 타선을 가볍게 요리하며 시즌 세 번째 완투승으로 8승(4패)째를 올렸다. 상대 투수의 극심한 견제 탓에 지난달 23일 이후 대포가 침묵 중인 한화 김태균은 이날 짜릿한 손맛을 보며 다시 홈런 경쟁에 가세했다. 시즌 14호. 롯데 이대호는 7회 시즌 15호 1점포로 팀을 영패에서 구하며 홈런 1위 제이콥 크루즈(한화)에게 한 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대구에선 현대가 클리프 브룸바의 1점포와 2점포 등 대포 네 방으로 모든 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7-2로 침몰시켰다.9회에 나온 삼성의 다섯 번째 투수 조현근은 대타 유한준과 오윤에게 2점포를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003년 6월28일 이후 삼성전 8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브룸바는 2회 초 상대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5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고,6회 2사 2루에서는 두 번째 투수 노환수의 4구째를 걷어올려 가운데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12호. ‘위풍당당’ 양준혁(삼성)은 9회 시즌 15호를 때려 통산 324홈런을 작성,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과 함께 역대 홈런 2위에 오르며 기록 작성기의 명성을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채병용의 6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3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3연승에 실패,1위에서 밀려났다. 잠실에서는 전날 17안타에 이어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LG가 KIA를 10-3으로 누르고 4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본인 과실없는 운전중 사고 합의후에도 건보치료 가능

    Q)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몸은 완치되지 않아 후유증으로 계속 아픈데 자동차 보험회사에서는 합의를 하자고 한다. 합의 후에 후유증 치료가 건강보험으로 가능할까? A)자동차 운행 중 부상을 입었을 경우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할 것인지,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할 것인지의 선택은 운전자가 한다. 단, 자동차 사고로 입은 부상을 건강보험으로 치료하고자 할 경우 운전자의 과실에 의한 부상인지, 아니면 제3자의 과실에 의한 사고인지 등을 따져 건강보험 진료 가능 여부를 살펴야 하므로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운전자가 본인의 중대한 과실 없이 부상을 입었다면 자동차 보험회사와 합의 후에도 건강보험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중대한 과실에 의한 사고라면 건강보험 혜택을 사전에 제한하거나, 치료를 받았더라도 부당이득으로 간주, 공단이 지급한 치료비를 운전자 본인로부터 환수하게 된다. 제3자의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경우에는 우선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치료가 가능하나 공단이 부담한 치료비는 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제3자에게서 환수하게 된다. 이 경우 치료비에 대하여 제3자 또는 자동차 보험회사와 합의한 후에는 합의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건강보험으로 치료시에는 공단에서 부담한 치료비를 환자 본인에게서 환수하게 된다.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경우, 합의 후에 후유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고 부당이득 환수 처분을 받는 사례가 많으므로 합의 당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거나, 공단에 자세한 사항을 문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한나라 후보들 안보정책 제시

    한나라 후보들 안보정책 제시

    6·15 7돌을 하루 앞둔 14일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잇따라 통일·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이 분야 토론회는 오는 19일 대전에서 열린다. 외교·안보 분야 정책에서는 이명박·박근혜 후보가 원희룡·홍준표·고진화 후보에 비해 약간 더 보수적 입장을 취했다. 이 후보와 박 후보는 둘 다 한·미동맹 강화를 정책기조로 삼았다. 두 후보는 또 차기정부에서 전시작통권 환수 시기 등에 대해 재협상을 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이날 직접 정책발표를 한 이 후보는 ‘MB독트린’이라는 말로 자신의 정책을 요약했다. 이어 ‘한국 외교안보의 창조적 재건을 위한 7대 과제와 원칙’을 제안했다.MB독트린의 핵심은 ‘비핵·개방·3000 구상’이다.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조건으로 북한을 개방의 길로 이끌고 북한 1인당 국민소득을 3000달러로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이다.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 구상은 ▲북한에 연 3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을 100개 육성하고 ▲산업인력 30만명을 양성하고 ▲40조원 규모의 국제협력자금을 조성하고 ▲서울∼신의주간 고속도로를 건설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집권하면 1인당 국민소득이 5년 안에 3만 달러로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하다고 이 후보는 설명했다. 박 후보는 ‘한반도 3단계 평화통일론’을 큰 줄기로 삼았다. 안보·군사동맹을 넘어 북한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신안보선언’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 캠프측 인사로 분류되던 안보통 송영선 의원을 안보통일정책단장으로 영입, 정책에 대한 막판 손질작업을 하고 있다. 3단계 평화통일론은 북핵 완전제거와 군사적 대립구조를 해소하는 평화정착 단계에서 경제통일 단계로 나아간 다음에 3단계로 정치통일을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핵 협상의 3원칙도 제시했다. 북측의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완전 폐기, 상호주의에 따른 당근과 채찍의 병행사용,6자회담 당사국들간 철저한 공조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후보들은 기존 한나라당 입장에 비해 뚜렷한 진보색채를 드러냈다. 홍 후보는 남북경제협력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정경분리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 후보는 대북포용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 정부예산의 1%까지 남북경협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고 후보는 북한과 남한의 접경지역을 공동개발하고 교류를 늘리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한·미 우호의 밤 행사

    한·미 동맹의 의미와 친선 도모를 위한 ‘한·미 우호의 밤’ 행사가 1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한·미우호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 미군 장병과 협회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차관은 축사에서 “2012년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한국 주도의 공동방어 체계’라는 확고한 한·미동맹 구축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미우호협회는 한미간 친선활동과 교류 증진을 통한 양국간 유대 강화를 위해 1991년 설립됐다. 국내 학계, 경제계, 사회·문화계 인사와 주한 미국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성북구청 출장비 47억원 부당 수령

    성북구청 직원들이 출장비와 해외연수비 명목으로 48억여원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청렴위원회는 13일 성북구청의 공무원 행동강령 운영 및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2005년부터 올 5월까지 출장비 47억원, 해외연수비 1억 8000여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청렴위에 따르면 성북구청의 과장 26명은 매월 12회씩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장부를 작성해 개인별로 적게는 192만원에서 많게는 528만원까지 약 1억원의 출장비를 부당하게 받았다. 또 6급 이하 직원들도 실제 출장과는 무관하게 매월 24만원씩(1일 2만원) 모두 46억원을 수령했다. 구청은 또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에게 해외연수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실제 연수를 가지 않은 36명에게도 각각 500만원씩의 지급했다. 청렴위 관계자는 “성북구청은 청렴위 조사 중에도 허위로 출장 신청서를 작성했다가 조사관에게 적발되는가 하면 일부 과장들은 뒤늦게 출장신청서를 소급해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청렴위는 부당하게 지급한 출장비 48억여원에 대해 환수조치 및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또 공로연수자 해외연수비 지원제도에 대해 제도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성북구 “현장 방문 등 기준 충족”성북구는 “현장 방문, 민원 해결, 지도 점검 등이 일상적이라 직원 대부분이 월 12일 48시간 출장이라는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이에 출장명령부를 일일이 정리하지 않고 정액으로 지급받았다.”고 해명했다. 행정 절차의 간소화 차원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15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정액 방식으로 출장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공로연수비는 정년을 3∼6개월 앞둔 공무원이 퇴직 후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격려성 경비”라면서 “개인 사정에 따라 연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렴위가 지적 사항을 구체적으로 통보하면 개선방안을 마련, 서울시에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은주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수장학회 설립 취소후 국고환수 검토

    1962년 국가에 ‘강제 헌납’된 부일장학회(현 정수장학회) 재산 환수와 관련해 정부가 서울시교육청의 장학회 설립허가 취소를 통해 국고로 환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홍만표 공보관은 11일 “정수장학회의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와 함께 부일장학회 원소유주인 고 김지태씨 유족들이 반환 소송을 제기했을 경우 항변권을 포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적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실무진 사이에선 사안별로 법률적인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어 최종 결론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16조는 ‘사위(거짓을 꾸며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설립 허가를 받은 때’는 공익법인의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 김지태씨는 62년 문화방송 주식 100%와 부산일보 주식 100%, 부산 땅 10만 147평을 ‘국가’에 강제헌납했지만 이 재산은 곧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16장학회에 넘어갔다. 결국 쟁점은 부일장학회가 재산을 ‘국가’에 헌납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국가는 소유권 등기 등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아 5·16장학회가 이 재산을 가져간 것이 ‘사위 기타 부정한 방법’에 해당될 수 있는지 여부. 정부는 이런 법률의 검토를 통해 정수장학회의 설립허가를 취소하고 재산을 국고로 환수해 유족에게 돌려주는 것과 현재 국방부가 소유한 부산 땅 3만 8802평에 대해 김씨 유족이 소송을 내면 국가가 항변권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돌려주는 방안 등 해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영재단은 11일 서울 어린이회관 임대 수익에 대한 세금 부과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육영재단은 최근 5년간 어린이회관을 임대 운영하며 받은 임대료에 대해 부과된 1억 3000여만원의 지방세를 취소해 달라며 서울 광진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페인, 수천억원대 난파선 놓치고 분통

    스페인이 영해상에서 보물 탐사를 벌인 미국 탐사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영해인 대서양 바닥에 가라앉은 난파선의 보물들을 미국 탐사선들이 무더기로 실어 갔다고 보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스페인 법원은 최근 난파선의 보물을 찾고 있는 미국 선박 두 척에 대해 남단 항구도시 지브롤터를 떠나도록 했다고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이 탐사선들이 스페인 영해에 들어올 경우 체포할 것도 경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가 본사인 배 소유주 오디세이 해양 탐험사는 대서양 특정 지점에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5억 달러(4630억원)상당의 옛 동전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난파선은 17세기 영국 선박으로 알려져 있다.‘오디세이 익스플로러’와 ‘오션 얼랏’이란 이름의 두 배는 현재 영국 원양 해역으로 떠났다. 인양품들은 이미 지브롤터에서 미국으로 보내진 것으로 전해져 스페인은 ‘닭쫓던 개’신세가 됐다. 보물 유출에 대해 카르멘 칼보 스페인 문화부 장관은 “이 판결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해군이 도울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칼보 장관은 “국제법이 우리 뒤에 있다. 어떤 일이 법 테두리 밖에서 벌어졌다면 국제법이 해답을 줄 것이다. 우리 것은 스페인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EFE통신사에 밝혔다. 스페인 영해안에서 불법 탐사로 인양되어 간 보물들을 되찾아 오겠다는 태도다. 눈에 핏발이 오른 스페인 정부는 국제법 전문가 등 변호사들을 고용해 법적 검토에 들어가는 등 난파선에서 발견된 동전 등 보물 환수 조치에 나섰다. 스페인 언론들은 탐사선들이 최근 몇달 동안 스페인 영해에서 해양 탐사 중임을 알리는 깃발을 달고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오디세이사의 공동창업자 그렉 스템은 “어떤 위법행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보물 인양 위치에 대해선 보안과 법적 이유를 들어 “알려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양작업에도 불구, 난파선에여전히 천문학적 액수의 보물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경기 정말 살아나나] (상) 생활속 체감지표

    [경기 정말 살아나나] (상) 생활속 체감지표

    여기저기서 경기가 좋아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산업생산,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소비자기대지수(CSI) 등 각종 거시지표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속 지표는 어떨까. 전문가들의 경기 진단과 해법도 함께 짚어본다. 일요일인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5층. 남성 캐주얼 정장매장이 몰려있는 곳이다.20∼40대 남자 고객들로 매장 안은 북적댔다. 지난달 이 백화점의 남성 캐주얼 정장 매출은 지난해 5월보다 8% 늘었다. 남성 캐주얼 정장을 담당한 지 3년째라는 염동호 상품기획자(MD)는 5일 “남자들이 옷을 살 때는 주가가 좋아 객장에 사람이 넘쳐나거나 취업이 활기를 띨 때”라면서 “이 때문에 (MD들 사이에)신사복이 잘 팔리면 경기가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여성의류와 달리 경기에 민감한 신사복 매출 추이로 봐서는 경기가 좋아지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산업용 전력·동전 발행액도↑ 산업용 전력 사용량도 늘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공장 등 전국 산업현장에서 쓴 전력량은 6315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박미숙 한전 마케팅팀 과장은 “경기와 산업용 전력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면서 “올 1·4분기(1∼3월)부터 전력 판매량이 호전되고 있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산업용”이라고 소개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올라가는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2.3%로 전달(81.4%)보다 0.9%포인트나 올랐다. 자동차 판매도 두달 연속 호조세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10만 3398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12%)은 물론 전달보다도 5% 늘었다. 판매량 증가의 효자 차종이 레저용 차량(RV)이라는 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4570대)도 월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경기가 좋아지면 발행량이 늘어난다는 동전의 추이도 눈에 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의 주화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13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01억원)보다 35억원 늘었다.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체감 지표이자 경기 흐름을 6개월 앞서간다는 선행지표인 종합주가지수가 1700선을 뚫고 고공행진 중이다. ●남대문 상인,“6월이 더 나빠” 냉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12년째 국수를 팔고 있는 김영순 남촌분식 사장은 “언론에서는 경기가 좋아진다고 떠드는데 여기 먹자골목 사람들은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이라고 털어놓았다. 김 사장은 “4월보다 5월,5월보다 6월이 더 나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창업도 주춤하다. 올 4월 전국 신설법인수는 4576개로 전달보다 356개 줄었다. 신병곤 한은 금융시장국 차장은 “외환위기 때 창업이 너무 급증해 조정을 거치는 과정”이라면서 “지금이 바닥권으로 보이지만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열린세상] 연좌제의 망령을 경계하며…/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열린세상] 연좌제의 망령을 경계하며…/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좌제란 어떤 사람이 특정 사건과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범인과 혈연적, 즉 유전적으로 관련이 있다하여 연대 책임을 묻는 봉건시대의 처벌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산주의 사상에 관련해서는 광범위하게 연좌제를 실시하여 선량한 사람들을 울리고 그들의 미래를 짓밟은 적이 많았다. 다행히도 민주화와 더불어 매카시즘적 반공주의가 그 세력을 잃으며 연좌제는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 가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연좌제적 의식이 우리 시민들과 지도자들에게 아직도 뿌리 깊게 박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통령 선거 때면 조상 문제가 단골 메뉴이다. 과거 어떤 대통령 후보들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한국인이 아니다.”,“출생지가 일본이다.” 등에 대한 소문이 돌았었다. 박근혜씨에 대해서는 ‘독재자의 딸’이라는 것 자체가 공격의 소재가 된다. 박근혜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폭압정치를 지지하거나 아버지의 후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모를까, 그의 여식이라는 이유로 공격받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다. 지난번 서울대 총장 선거 때는 한 후보의 할아버지에 대한 친일 논쟁이 있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문명국가에서 왜 이런 것들이 상대방의 흠집을 내는데 사용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얼마 전 버지니아 공대 총기 사건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연좌제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정신질환이 있는 교포 한 사람이 벌인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유감을 표시하고 언론도 뭔가 사과해야 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한국의 대미 수출에 대해 염려하는 예측까지 있었다. 한국계 이민자 한 사람이 벌인 사건에 대해 전 국민이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가 마치 전체주의 사회에 사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최근 친일행위자들의 재산에 대한 환수조치 발표가 있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친일분자들이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받은 토지를 환수하겠다는 것이다. 비록 60여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국가의 기강을 살리는 것은 물론, 독립 투쟁에 몸을 바친 의인들과 그 후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후세에 교훈이 되는 조치가 되리라 본다. 그러나 그 과정은 최소한의 상식을 지키며 진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가 작성하고 있는 친일파 후손들에 대한 가계도가 공개될 때 어떤 결과가 있을지 감안하면 이에 대해 극도의 주의를 필요로 한다. 친일파 자손들은 그들의 조상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지금 나이가 40세인 시민이 그의 3대 할아버지쯤 되는 사람이 친일파였다는 사실 때문에 90여년이 지난 현재 사회적으로 지탄받거나 불이익을 당한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근대국가가 아닐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민족정기를 중요시 여기는 모 국회의원의 아버지가 일제하에서 헌병이었다는 것이나 모 인사의 조상이 동학혁명의 원인제공자인 고부군수라는 사실이 이들을 비아냥대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된다. 좌우를 막론하고 상대방을 조상의 행적과 연루하여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없어야 한다. 역사 바로잡기를 감정적으로 처리하면, 그 때 사용된 단죄의 칼날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고, 현재는 과거의 유령이 지배하게 될지 모른다. 대한민국에서는 조상이 누구든, 부모의 직업이 무엇이든, 집안이 아무리 가난하든,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사회의 최고 명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한다. 시민들은 이런 나라를 사랑할 것이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몸을 바쳐 지킬 것이다. 연좌제적 사고방식은 정부나 제도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온 시민이 선진 문화인이 되어 척결해야 할 원시적 씨족사회의 잔재이다. 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 공무원 윤리는 어디갔나요?

    업무추진비를 사적인 용도로 무단 사용하는 등 교육공무원들의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사례 37건이 국가청렴위원회 조사로 적발됐다. 청렴위는 지난달 30일부터 2주동안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과 시·군·구 지역교육청 및 학교 30곳을 대상으로 공무원행동강령 실태를 점검해 2명에 대해 징계를 요청하고 총 1393만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청렴위는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로 퇴직교장에게 전별금 185만원을 전달한 경기도교육청 A교육장 등 8명을 적발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의 B교육장 등 9명은 개인자격으로 가입한 단체의 회비 100여만원을 업무추진비에서 사용했다. 청렴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의 C과장 등은 업무용 카드를 9회에 걸쳐 총 75만원어치를 휴일 친목회 등 사적인 모임에서 사용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도의원 해외출장 등에 각각 100만원씩을 격려금 및 장도금 명목으로 지출했으며 관내 언론사 기자들에게 170만원의 격려금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 소속의 D사무관은 1년 3개월 동안 모두 70회에 걸쳐 외부 강의에 출강하면서 강의료 1800만원을 받고도 단 한 차례도 신고하지 않았다. 그는 별도의 출장비까지 신청해 받아쓴 것으로 드러나 청렴위가 징계를 요구했다. 현행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대가를 받고 강의·강연·발표 토론 등을 월 3회 또는 월 6시간을 초과하거나 1회 강의료 50만원을 초과하면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출장비를 과다하게 수령한 공무원도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의 E국장은 출장시 32회에 걸쳐 관용차를 이용하면서도 출장비 전액을 수령해 38만 7000원을 과다하게 지급받았다. 청렴위는 전별금, 단체 회비 지출, 업무용 카드사용 위반, 출장비 과다 수령 등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하고 격려금·장도금 지출에 대해서는 업무관행을 고려해 차후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청렴위 관계자는 “예전에는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허용됐던 업무추진비의 무단 사용도 이제는 재정립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제도개선과 교육 등 홍보를 통해 재발방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세금 절감’ 톡톡 아이디어 기발하네

    ‘세금 절감’ 톡톡 아이디어 기발하네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관행을 깨는 것은 물론, 국고를 채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4일 기획예산처가 내놓은 ‘지난해 하반기 예산절약·수입증대 우수 사례’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은 교통단속에 따른 고지서 좌우를 1㎝씩 잘라냈다. 고지서 1통의 무게가 기존 6g에서 5g으로 줄어 우편요금이 1통에 30원씩 연간 2400만원이나 줄었다. 경찰은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무원의 기본은 ‘발품’ 강원체신청의 사례도 비슷하다. 각 지방소방본부는 무의탁 노인 등에게 비상시 버튼을 누르면 119상황실로 연결되는 ‘무선 페이징 시스템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같은 사실에 착안, 강원체신청은 강원지방소방본부와 시스템확인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집배원들을 활용해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제도 역시 전국으로 확산된다. 부지런한 ‘발품’이 돋보이는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 직원은 수백개 신규 상장기업들의 주식 변동자료를 일일이 조사해 상장차익을 변칙 증여한 27개 법인 105명에게 120억원을 추징했다. 감사원 직원은 2004년 ‘비료판매가격차 손보전사업’을 통해 부당 지급된 17억원을 국고로 환수했다. 이 사업은 비료 공급가격과 농민 구매가격의 차액을 공급자에게 보전해주는 것이다. 이 직원은 전국 1000여개 단위농협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농협과 비료 공급업체가 짜고 허위 매출전표를 만드는 수법 등을 통해 보조금을 부당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 대전지검의 한 직원은 속도위반을 한 뒤 벌과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운송법인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일부 운송법인들이 소속 차량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벌과금을 내지 않아도 차량을 압류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에 이 직원은 해당 차량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압류하겠다는 공문을 운송법인들에 보내 과태료 2억 1000만원을 회수했다. ●‘관행’을 바꾸면 ‘성과’가 있다 관행적인 업무 처리에서 벗어난 문제의식과 탐구정신이 성과로 이어졌다. 국세청 세무서의 여직원은 코스닥 상장법인을 경영 위기에서 구해냈다. 해당 코스닥법인은 대표이사의 횡령으로 체납세액만 54억원에 이르는 등 도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 직원은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 압류 조치 등을 취하는 대신 처분을 유예했다. 채권자들에게도 강제 집행에 나서지 않도록 했으며, 회사 상황을 수시로 점검했다. 그 결과 회사는 회생했고, 세무서는 체납세액 전액을 환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또… 예산 방만 운용

    또… 예산 방만 운용

    #사례1 인천국제공항에 입주한 관세청 등 9개 기관은 무연고 독신자를 위한 아파트 784채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아파트 임차 보증금으로 돌려받은 410억원을 국고로 환수하지 않고 아파트 구입비로 직접 사용하고 차액 194억원만 예산에 편성했다. 게다가 아파트 784채의 사용실태를 확인할 결과 551채는 가족이 거주하는 관사형태로 사용하고 있었고 입주자 가운데 124명은 인천에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례2 아산시는 190억원 규모의 아산문예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투자심사도 거치지 않은 채 예산을 1000억원으로 확대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부지매입이 늦어지고 재정부담이 불어나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도 194억원 규모의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1단계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전체 사업부지의 34%밖에 매입하지 못했다. 앞으로 부지 매입비로만 26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례3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자원부에서 운용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받아 연구개발사업비로 사용했다. 이 중 한 공동연구사업자가 연구비 1억 4043만원을 유용하고 연구를 중단했으나 한전을 이를 알고도 출연금 중 일부만 환수했다. 한전은 또 한 연구업체가 2억 6900만원을 횡령해 연구개발사업이 중단되었는 데도 아무런 손을 쓰지 않았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국가기관과 공공기금 및 국유재산의 예산이 여전히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31일 발표한 ‘200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보고’에 따르면 2006년 5월부터 2007년 5월 사이에 총 1849건의 예산 위법·부당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위법사례 가운데 총 1850억원을 환수하고 관련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예산을 편성목적과 다른 용도로 집행하거나, 타당성 없는 사업추진, 불법 이·전용, 예비비 부적정 집행 등 75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국고보조금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아산시 등이 사업타당성 검토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당사례 42건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96억원을 회수토록 하고,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원한 관련공무원 1명을 고발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13개 사업성기금을 대상으로 운용실태를 감사해 13건의 부적절한 지원사례를 적발했다. 감사원은 연구 사업의 사후관리를 부실하게 한 한국전력공사 등에 기금 회수와 관련, 연구원의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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