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삼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개막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피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추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36
  • 日 비위공무원 퇴직금 강제 반납시킨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와 여당이 퇴직한 뒤 재직 때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는 전직 공무원에 대해 퇴직금을 강제 반납시키는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퇴직 공무원의 비위 사실이 확인된 시점에서 해당 부처가 반납명령을 내려 퇴직금을 환수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퇴직수당법을 개정, 내년 봄 정기국회에 올릴 방침이다. 현행 법은 퇴직 공무원의 경우, 재직 때 비위로 금고형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았을 때만 원칙적으로 퇴직금 전액을 반환토록 규정하고 있다. 현직 공무원은 비위 사실이 확인돼 면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퇴직금을 수령할 수 없다. 정부와 여당이 퇴직금에 대한 법 개정에 나선 배경에는 모리야 다케마사 전 방위성 사무차관이 방위산업체의 간부로부터 수시로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거나 수의계약의 편의를 봐준 사실 등이 잇따라 드러나 여론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이다. 모리야 전 차관은 지난 8월 고이케 유리코 전 방위상 때 사퇴할 때까지 4년간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방위청의 성 승격,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파견 관련법 제정 등 굵직굵직한 일을 도맡았을 뿐만 아니라 인사 관리도 좌우해 방위성의 ‘제왕’으로 불렸다. 모리야 전 차관은 이날 중의원 테러대책특별위에 증인으로 소환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최근 모리야 전 차관 비위와 관련,“(법 개정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내각에 지시했다. 그러나 공직 일각에서는 “공무원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찮아 법제화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법의 소급이 불가능해 모리야 전 차관의 7000만∼8000만엔에 이르는 퇴직금 환수는 사실상 어렵다. 한편 모리야 전 차관의 비리를 비롯, 후생노동성의 C형 간염자료의 은폐 등에 따라 후쿠다 내각 지지율도 급속히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내각 지지율에 대한 조사 결과,55%로 취임 초기 59%에 비해 4%포인트 떨어졌다. 교도통신의 조사에서는 7.6%포인트 하락한 50.2%였다. hkpark@seoul.co.kr
  • 中 경기 과열 조짐 ‘차이나 리스크’ 오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5%를 기록,3분기 연속 11%를 웃돌았다. ●3분기 경제성장률 11.5%이같은 경기 과열 조짐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6일 올 들어 여섯 번째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는 정부가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장중 한때 분위기가 급속 냉각되기도 했다. 리샤오차오(李曉超)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경제가 여전히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경제 통제를 강화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 등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유중인 특별국채를 풀어 시중 유동성을 대거 환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같은 경기과열 현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임박하면서 ‘차이나 리스크’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전까지는 적극적인 경기 안정책을 펴기 어려울 것이며, 향후 1년 가까이 이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잉 유동성, 과잉 투자의 문제점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2003년 이래 4년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해오는 중이다. 올들어서도 1·4분기 11.1%에 이어 2·4분기 1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2·4분기 성장률은 12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물가 상승은 중국 사회의 안정도 위협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근로자 임금 상승을 통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광범위한 사회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지난 3월 허난(河南)성의 한 마을에서 지방 정부가 버스요금을 7위안(약 840원)에서 9위안으로 인상, 수천명의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위안화 환율 연일 최고치 경신한편 중국 위안화 환율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4일 7.4938위안으로 7.5위안 아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4867위안으로 고시했다.위안화 환율은 올들어 63차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변동환율제로 개혁한 이후 10%의 절상률을 보이고 있다.jj@seoul.co.kr
  • 뛰는 이자 ‘고정’으로 묶어봐?

    뛰는 이자 ‘고정’으로 묶어봐?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수익처로 주택담보대출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금리와 조건을 갖춘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많아진 것이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상담 등을 거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이자나 원금 등을 연체할 확률이 19%나 낮았다. 국내에 주택담보대출을 상담해 주는 비영리기관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두세군데 정도 금융기관에서 상담을 받아 보자. 앞으로 이자를 낼 것이니까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 ●고정이냐 변동이냐? 현재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90%를 넘는다. 변동금리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부담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말 1억 5000만원을 주거래은행에서 연 5.7%로 대출받았던 직장인 A씨의 월 이자는 71만 2500원에서 80만 1250원으로 늘었다. 금리가 연 6.41%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금리가 오르면서 고정금리가 경쟁력을 갖기 시작했다. 금융기관들도 10년 이상의 고정금리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고정이라면 몇년이나 시중에 나온 상품은 최장 30년이다. 현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취급한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6억원이 안되는 주택에 대해서,3억원까지만 대출가능했다. 신한은행은 담보가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가능하고 6억원까지 대출된다. 삼성생명은 총부채상환비율(DTI)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데 DTI를 추가로 5∼10% 늘릴 수 있다. 신한은행의 ‘금리확정모기지론’은 금리가 확정되는 기간을 10년부터 30년까지 계약자가 1년 또는 월 단위로 정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모기지론 장기고정금리형’은 20년과 30년 두가지가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10년,15년,20년,30년 4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변동폭을 고정할 수도 변동금리이면서도 금리가 변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할 수도 있다. 현대해상이 최근 출시한 ‘밴드설정형 뉴하이 모기지론’은 금리가 올라도 대출시점에 정해진 금리의 0.5%포인트 이상 올라가지 못한다. 금리가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의 ‘이자안전지대론’은 3년 또는 5년간 고정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금리가 내리면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가 떨어진다. 장기간 고정금리를 선택할 때의 위험요소인 금리가 내릴 경우를 대비한 셈이다. 금융기관에 따라 자신에게 적용되는 금리가 다르고, 거래가 있는 고객은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직접 문의해 봐야 한다. 대부분 근저당 설정비를 본인이 부담하면 0.1%포인트가 할인된다. 설정비용은 대출금액의 0.7% 수준이다. 장기대출 고객이라면 직접 부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삼성생명은 월 보험료가 10만원 이상인 고객은 0.1%포인트,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이나 장기보험 고객은 0.2%포인트 할인해 준다. 현대해상 배철희 융자부장은 “DTI 규제로 금융기관간 대출한도가 비슷해지면서 금리가 고객들의 금융기관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장기간 고정금리를 선택했는데 중도에 금리가 내려간다면 손실을 입을 수 있고,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중도상환을 통해 원금을 줄여야 한다. 대부분 금융기관은 3년 이나 5년이 지나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현재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이 선뜻 고정금리로 갈아 타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Local] 위법 마을버스업체 등록 취소

    울산시는 22일 마을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초 경영 및 운행 실태 등에 관한 지도·점검을 한 결과 8개 업체 모두 위법사실이 적발돼 법규위반이 무거운 ㈜성안마을버스는 등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성안버스는 명의이용금지위반, 벽지노선보조금 부당청구, 사업용자동차 운전자격 부적격자 채용 등 각종 위반사실이 적발돼 등록취소, 부당청구금 환수, 과징금 및 과태료 처분과 함께 형사고발했다. 나머지 7개 업체도 과징금과 과태료를 물리는 행정조치를 했다.
  • “배째라” 김우중·전두환씨 등 151명 추징금 24조6652억 미납

    “배째라” 김우중·전두환씨 등 151명 추징금 24조6652억 미납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500억원 이상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양심불량’ 인사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추징금이란 피고인이 범죄행위의 대가로 얻은 물건을 사법부가 환수하기 어려울 때 부과하는 돈이다. 최재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다양한 범죄행위로 법원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추징금을 부과받고도 미납한 사람은 모두 151명으로 24조 6652억원에 이른다. 이는 2004년의 96명에 비해 절반 이상(57.2%) 늘어난 수치다. 상위 10명의 미납금이 23조 8029억원(96.5%)으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10억원 이상 미납자 가운데 73명(48.3%)은 단돈 10원도 납부하지 않아 현실적인 납부방안 마련이 절실함을 드러냈다. 최 의원은 “고액 미납자 명단 공개,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사실 통보, 노역장 유치와 구금 등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부패와 비리의 주역들이 고액 추징금을 체납한다면 국민의 법집행 경시풍조를 더 부추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부패사범 해외 숨긴 재산 환수 가능

    앞으로 뇌물수수 횡령 등의 범죄를 저지른 부패사범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몰수·추징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6일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례법안은 2003년 10월 유엔이 채택한 ‘유엔 반부패협약’ 및 관련 국제협약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환수 대상인 부패 관련 범죄는 뇌물, 횡령, 경매·입찰 방해, 배임 등이다. 법안은 우리 법원이 국내 부패 사범의 해외도피 재산에 대해 몰수·추징 판결을 내리고 외교장관이 상대 정부에 집행을 요청하면 상대국 협조를 받아 부패 사범 재산을 국내로 환수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부패 사범이 국내에 재산을 숨길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농어업인 특별법 개정안 정부는 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이행에 따른 농어업 분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안도 의결했다. 현재는 지원 요건이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여기에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를 추가해 농어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FTA 이행지원기금 조성과 관련,FTA를 체결한 전체 국가를 기초로 지원기금을 통합적으로 조성·운용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지금은 국가별로 기금을 조성하고 지원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재정 운용이 경직되는 문제점이 있었다.●귀환 납북자 정착 지원 귀환 납북자의 조기 정착을 돕는 ‘군사정전협정 체결 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도 통과됐다.3년 이상 납북됐다 귀환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정착금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의 200배 범위내에서 기본금과 가산금으로 구분해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북한지역을 벗어난 납북자의 귀환을 위해 필요할 경우 정착금의 기본금 중 일부를 우선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공공기관 임원 외유때 1등석 못탄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업무 관련 국외여행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진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행해져온 외유성 해외출장이 크게 줄어들지 주목된다. 기획예산처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국외여행 지침’ 제정안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다음달까지 제정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기획처는 국외여행을 그 목적에 따라 국제회의 참석 등 업무수행여행, 시찰·견학·자료수집 등 해외연찬으로 구분했다. 이 중 해외연찬은 기관별로 심사위원회를 설치해 반드시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예산 등이 미리 반영되지 않은 해외연찬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기획처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별로 국외여행 절차 등이 달라 표준적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안 마련을 추진 중”이라면서 “해외연찬이나 타기관이 비용을 부담하는 해외여행 등은 가급적 제한하도록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기관 임원이라고 하더라도 비행기 1등석 대신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도록 조정할 예정이다.아울러 기관별로 격차가 컸던 체재비를 공무원 수준으로 낮추고, 국외여행을 다녀온 뒤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기관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국외여행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보고서뿐만 아니라, 계획서도 충실하게 작성돼야 한다.”면서 “국외여행 목적에 어긋날 경우 비용 환수 등 징계 조항도 담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열린 운영위에서는 또 ‘공기업·준정부기관 비상임이사·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계획 수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01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비상임이사와 감사는 내년부터 직무수행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받는다. 평가 대상 비상임이사는 576명, 상임감사 및 감사위원은 54명, 비상임감사는 54명 등이다. 이 중 내년 8월 이전에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이사와 비상임감사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첫 평가가 이뤄지며, 상임감사는 내년 3∼6월 평가가 실시된다. 기획처 관계자는 “평가결과는 연임·해임 등 인사 판단의 근거로 활용되고, 상임감사의 경우 성과급 지급률 결정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고]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10월4일자 11면 ‘비위공무원에 버젓이 명퇴수당’이란 기사에서 언급된 고위 공무원 등 6명은 ‘재직 중’이 아니라 ‘퇴직 후 재직 중의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기에 바로잡습니다. 또 중앙인사위원회는 감사원 지적을 받은 뒤 이들에게 이미 지급됐던 명예퇴직수당을 환수 조치했다고 알려 왔습니다.
  •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1198곳 참여

    ●바로잡습니다 10월4일자 11면 ‘비위공무원에 버젓이 명퇴수당’이란 기사에서 언급된 고위 공무원 등 6명은 ‘재직 중’이 아니라 ‘퇴직 후 재직 중의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기에 바로잡습니다. 또 중앙인사위원회는 감사원 지적을 받은 뒤 이들에게 이미 지급됐던 명예퇴직수당을 환수 조치했다고 알려 왔습니다. 주민들끼리 뜻을 모아 마을 환경을 바꿔나가는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전국적으로 1000개 이상의 마을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서울신문이 공동 추진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10일 행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153개 시·군·구에서 1198개 마을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영관급 장교 1400여명 증원

    국방부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첨단장비 도입에 대비한다며 2012년까지 대령 등 장교인력 1400여명을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23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데다, 증가될 인력의 54%가 영관급에 집중돼 가뜩이나 상층부가 비대한 ‘가분수형’ 인력구조를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2012년까지 육군 540여명, 해군 570여명, 공군 300여명 등 총 1420명의 장교를 증원할 계획이다. 계급별로는 대령 111명, 중령 300여명, 소령 350여명으로 영관급이 절반 이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008년 396명,2009년 200명,2010명 300명 등 매년 일정 규모씩 장교 정원을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2013년부터는 부대 해체와 감편, 초급장교 충원 감축으로 국방개혁 2020에 따른 장기적 간부인력 수요를 맞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이 반영된 ‘국방중기계획 08∼12’에 대해 최근 대통령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방부 안팎에선 이번 계획에 대해 “장교 인사적체 해소용”이란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신당 대선후보 정책 검증-이해찬] 李후보의 참여정부 평가

    [신당 대선후보 정책 검증-이해찬] 李후보의 참여정부 평가

    참여정부의 적자(嫡子)를 자처하는 이해찬 후보는 “공과(功過)를 모두 받아 안겠다.”고 공언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을 전폭적으로 찬성하고 계승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이 참여정부의 핵심 논쟁 정책 12개에 대한 찬반여부와 점수화를 요구한 데 대해 이 후보는 4개의 정책에는 10점 만점을 매겼고,2개의 정책에도 9점을 줬다. 최하 점수를 받은 기자실 통폐합 조치도 6점으로 손학규 후보의 3점, 정동영 후보의 4점보다 훨씬 후했다. 이 후보가 10점 만점을 준 정책은 종합부동산세, 전시작전권 환수, 행정수도 이전, 햇볕정책으로 집권하면 이 정책들을 무조건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정부와 언론의 대등한 균형관계, 건전한 긴장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찬성했다. 다만 “일부 부처에서는 여전히 정보 독점과 비밀주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정보공개 강화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완 방침을 밝혔다. 다른 후보들이 민간택지 아파트의 원가공개를 반대하는 것과 달리 이 후보는 “민간택지까지 확대된 원가공개와 분양가상한제를 엄밀히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오히려 정책 강화를 주장했다.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서는 “출총제를 폐지하면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된다.”며 유지 입장을 고수했다. 이 후보는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 정책’에 대해 기조는 유지하되, 대학의 자율과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도 찬성을 표시하며 “우선 사회적 공론화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참여정부가 추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점수를 매기지는 않았지만 현행 흐름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 분양원가 공개·전작권 환수 찬성 입장

    한때 ‘참여정부의 황태자’로 불렸던 정동영 후보가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에 매긴 점수는 10점 만점에 6.75점이다. 서울신문이 평가를 요청한 12개의 정책 중 10점 만점을 준 항목은 하나도 없었다. 부동산·교육·대북·외교 분야 8개 정책에 대해서는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는 7∼8점을 줬다. 하지만 기자실 통폐합에는 4점을 주면서 반대의견을 보였다. 정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분양원가 공개, 전시작전권 환수 등의 정책에 대해 현행 유지 입장을 밝혔다.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출총제와 같은 사전 규제보다는 반독점 규제 강화, 공정경쟁 강화 대책 마련 등 사후 규제가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탓에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8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2006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체제 해체가 통일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 부재로 이어졌다.”면서 “NSC 체제 복원을 통한 부처간 조정능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세계화·개방화 추세에 부합하는 국가정책 방향은 맞지만, 국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 측은 국회 비준에 앞서 피해산업 및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언론인 출신인 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언론계와 시민단체 여론을 수렴해 기자실 통폐합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국민의 귀와 눈 역할을 하는 기자의 취재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언론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해서는 안 되며,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학법 개정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점수는 비교적 낮은 5점을 줬다. 한나라당의 요구에 밀려 개방형 이사 선임에 있어 사학의 영향력을 크게 보장하도록 한 것은 시대 요구에 역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학운영의 개선과 투명화를 위해 사학법을 재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 박문순관장 괴자금 65억 전면 수사

    서울 서부지검은 8일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자택에서 발견된 괴자금 65억여원의 출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괴자금이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박씨 남편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에게 맡겨둔 비자금 200억원 중 일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자금 추적 결과 비자금으로 확인하면 국고로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당초 신정아·변양균씨에 대한 혐의 입증이 촉박해 괴자금을 추적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신·변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수사 지원을 맡아온 대검 중수1과에 자금 추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관장 자택에서 발견된 괴자금이 미술품 설치 리베이트 명목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규모가 큰 데다 채권이 다수 포함돼 있어 비자금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검찰은 해외에 나가 있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200억원을 관리해오다 2001년 대법원에서 이 돈과 이자 98억 5000만원을 반납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현재 이에 따른 추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신정아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앞두고 이들을 소환해 막바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르면 9일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에 신씨도 소환해 성곡미술관 재직 당시 조형물 설치를 알선하면서 받은 리베이트 금액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신씨가 자신의 미국 계좌에 예치된 돈의 출처를 추궁하는 등 공금의 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흥덕사 등 변 전 실장의 사찰 특혜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8일 영배 스님과 측근들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홍성규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시 업무추진비는 ‘개인 경조사비’

    서울시 간부들이 지난해 업무추진비의 절반 이상을 직원들의 경조사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청렴위원회가 서울시에 환수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청렴위가 관련 규정을 경직되게 해석하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8일 청렴위에 따르면 서울시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2006년 기관운영업무추진비 내역 8억여원 가운데 4억 5000만원을 전·현직 동료 직원의 경조사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업무추진비 결재 권한을 가진 과장급 이상 187명이다. 경조사비는 구체적으로 시청 내에 근무하는 동료 직원에게 2억여원, 다른 자치구 등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1억 5000여만원, 퇴직 공무원에 4500여만원 등 총 4억 5000여만원이 지출됐다. 서울시의 A국장은 2006년 2월 시청의 다른 국장의 장모상에 부의금 5만원을 지출하는 등 한해 동안 135회에 걸쳐 655만원을 개인 경조사비로 지출했다.B과장은 동료 공무원과 퇴직 동료직원의 경조사에 총 63회에 걸쳐 경조사비를 지출하는 등 업무추진비 320만원의 대부분인 307만원을 개인 경조사비로 사용했다. 청렴위 관계자는 “소속 부서장이 원활한 부서운영을 위해 내부 소속구성원에 대한 경조사비 지급은 가능하지만, 공적인 업무추진과 무관하게 다른 부서나 자치구 등에서 함께 근무한 전·현직 직원에 대해서는 경조사비를 업무추진비에서 지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국가청렴위가 관련 규정을 경직적으로 해석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상범 서울시 감사관은 “4억여원 가운데 3억 5000만원가량은 현직 시 본청과 구청 공무원들에 대한 경조사비로 쓰였다.”면서 “관련 규정에 ‘업무추진비는 업무추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경조사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만큼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손학규] 공약 총론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손학규] 공약 총론

    손학규 후보는 경제 관련 공약에 공을 들인다. 경기지사 시절 외국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실적을 바탕으로 ‘경제=손학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듯하다.‘신창조국가’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해가 지지 않는 선진경제 ▲그늘과 분열이 없는 통합사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손 후보 측이 선정한 10대 핵심공약 가운데 제1공약은 금융산업 육성을 통한 동북아금융허브 조기 구축이다. 대통령 직속 금융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 금융감독기능 일원화, 한국투자공사와 산업은행의 선도적 역할 등을 실현 수단으로 내세웠다. 성장동력으로 R&D 투자 확대를 꼽았으며, 다른 후보에 비해 농축수산업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손 후보는 세계 수준의 대학 10개 육성,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내세우면서 교육 공약에도 무게를 뒀다. 세부적으로는 고등학생들의 수업선택권 허용, 교사 충원, 육아교육의 공교육화 등이 있다. 노동문제와 관련, 손 후보는 획일적인 연령기준에 의한 임금피크제가 아닌 노동가치를 반영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고용연령을 65세 이상으로 연장하고, 신사회협약으로 선진노사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민금융 활성화와 동서해안 종단철도 건설, 한반도 상생경제 10개년 계획도 10대 공약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손 후보가 경제를 지나치게 강조해 복지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나라당에 있을 때 했던 대북 강경 발언과 경기지사 시절의 수도권 집중 개발 등을 들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한다. 특별취재팀 ■ 참여정부 평가 손학규 후보는 경제·외교·통일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참여정부 정책에 찬성하지만 기자실 통폐합 등 언론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3불정책’(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 금지정책) 사학법 사형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라며 피해갔다. 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히면서도 그 대상을 공영주택에 국한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서민층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리고, 민간주택은 시장의 원리와 보유세를 통해 해결하자는 의견이다. 종합부동산세도 ‘거래세 인하·보유세 강화’라는 선진 조세정책과 일치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1가구 1주택 5년 이상 장기보유자나 65세 이상 경로자에게는 감면해주는 완화 방침을 내비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햇볕정책, 전시작전권 환수 등 외교·통일정책에 후한 점수를 줬다. 한·미 FTA에 대해서 손 후보는 “미국의 이익이 많이 반영돼 아쉽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력을 보여준 정부를 높이 평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햇볕정책의 긍정적 성과로는 남북평화를 다지고, 한국의 발언권을 높였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한·미관계에서 불필요한 불협화음을 내는 등 명분에 치중해 실리는 놓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실 통폐합에 반대하는 이유로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데다 언론인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는 제도가 없는 상태라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3불정책은 찬반입장에 따라 이념논쟁, 정체성논쟁 등으로 치우친다는 이유로, 사학법은 사립학교 운영에 간섭하는 것은 흐름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이유로, 사형제는 정부 차원에서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가 없다는 이유로 판단을 유보했다. 특별취재팀 ■ 전문가들 ‘송곳 평가’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후보의 10대 공약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경제 공약이 핵심이다. 반면 복지·노동 같은 사회 문제나 남북 문제를 다룬 공약은 다소 미진하다는 평가다. 손 후보는 금융산업 육성을 통한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5년내 100조원 확대, 북한 광물자원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기법을 이용한 한반도 상생경제 확립 등 독특하고 다양한 경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과제에 치중하면서 단기적인 문제 해결 방법과 세부 방안 제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연세대 김정식 교수(경제학)는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면서도 “소득 양극화와 물가, 부동산 가격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동북아 금융허브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수준을 볼 때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홍익대 전성인 교수(경제학)는 “금융산업 발전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현안이 되고 있는 금융산업분리 문제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가 금융산업 발전전략의 핵심으로 규제완화를 주장한 데 대해 전 교수는 “어떤 규제가 발전의 장애요소이고, 어떤 완화가 발전의 원동력인지 설명이 없다.”면서 “금융산업의 경우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해 규제가 오히려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강대 강석훈 교수(경제학)는 “참여정부 들어 급증한 R&D 투자를 매년 22%씩 늘려 100조원을 만드는 것보다 이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일방적인 자본투입만으로 R&D 투자가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복지, 노동,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손 후보의 공약은 거의 없다.‘그늘과 분열 없는 사회’라는 자신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못한 셈이다. 전북대 윤홍식 교수(사회복지학)는 “복지에 관한 한 손 후보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끌고 갈지에 대한 밑그림이 없다.”면서 “경제 중심적 사고가 공약에 그대로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손 후보는 대기업·정규직 노동자의 양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다. 한국노동연구원 은수미 연구원은 “손 후보는 너무 대기업 정규직의 고용경직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이헌욱 변호사는 “대안금융공사를 통한 서민금융활성화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 기관에 채무재조정과 채권추심 기능을 함께 부여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 후보는 교육정책에서 학생과 학교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강조한다. 성균관대 양정호 교수(교육학)는 “고등학생들의 수업선택권, 행정전담교사제 등은 시행이 된다면 교육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다만 교사 충원에 상당한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후보의 거점 지방 국립대 특성화 공약에 대해 고려대 권대봉 교수(교육학)는 “지역 인적자원개발 차원에서는 바람직하나 전국의 수백개 대학 가운데 단지 10∼20개 대학에만 집중지원하겠다는 것은 엘리트주의적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 도움말 주신 분(가나다 순) ●강석훈(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권대봉(고려대 교육학과 교수·한국인력개발학회 고문) ●김연명(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정식(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대표 이병기·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변화순(한국여성개발원 여성정책전략센터소장) ●서보혁(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윤홍식(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은수미(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이철기(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이헌욱(변호사·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정책사업단장) ●전강수(대구가톨릭대 부동산통상학부 교수·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전성인(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황기돈(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실장) 특별취재팀 이창구 정은주 유지혜 이재훈 김민희기자 window2@seoul.co.kr
  • 비위공무원에 버젓이 명퇴수당

    중앙인사위원회가 뇌물수수 등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고위공무원 6명의 명예퇴직수당을 환수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3일 중앙인사위가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7월부터 2005년 12월 사이 명예퇴직한 공무원 중 6명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중앙인사위는 이들에게 지급된 총 4억 4455만원의 명퇴수당을 환수 조치하지 않았다. 이 중 행정자치부 1급 A씨는 뇌물수수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 처분을 받았으나 명퇴수당 1억 1362만원을 챙겼다. 뇌물수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 국세청 1급 B씨도 명퇴수당 4920만원을 돌려 주지 않았다.또 ▲경찰청 치안감(뇌물수수 징역 10월, 집유 2년) 2865만원 ▲경사(뇌물수수 징역 2년6월, 집유 3년) 6616만원 ▲환경부 5급(뇌물수수 징역 6월, 집유 2년) 9385만원 ▲경북교육청 교장(사기 징역 1년, 집유 2년) 9007만원 등도 환수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중앙인사위는 이들 6명이 재직 중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 기관에서 지급한 명퇴수당을 지난해 6월까지 환수해야 했음에도, 방치하다 감사원에 적발됐다.”면서 “관리·감독 소홀로 명퇴수당 환수 규정을 사실상 사문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07 대선 매니페스토] 역대 외교·안보정책 파괴력은

    [2007 대선 매니페스토] 역대 외교·안보정책 파괴력은

    역대 대선에서 외교·안보·통일정책은 어느 정도 파괴력을 발휘했을까. 외교정책을 둘러싼 주요쟁점이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부상한 적은 없었고, 통일정책 가운데 북핵문제와 대북지원은 2002년 16대 대선에서 쟁점으로 부상했다. 국방정책에서 사병복무기간 단축 같은 표를 의식한 인기영합 공약이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은 장밋빛이었고, 후보별 차별성은 찾아 보기 어려웠다. ●통일정책 통일정책은 남북관계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다양한 통일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중장기 추진과제들이 제시됐다.13대 대선에서 노태우 후보는 남북기본관계에 관한 잠정협정 체결을 공약으로 내세워 7·7선언을 이끌어 냈다. 김대중 후보는 13대 대선에서 평화공존, 평화교류, 평화통일의 3단계 통일론을 제시하면서, 미·일·중·소의 남북한 동시 교차승인,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등의 어젠다를 제시했다.14대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는 남북핵 상호사찰 실시, 남북협력기금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15대 대선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회창·김대중 후보는 각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기본합의서 정신을 살리는 과정에서’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인제 후보는 ‘조건없는 추진’을 주장했다.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거치자 16대 대선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대북지원이 쟁점으로 등장했으며, 노무현 후보는 ‘대북지원 및 경협과 일괄타결안’을 제시했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핵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현금지원을 중단하고, 핵개발을 대북지원과 경협과 연계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외교·국방정책 외교정책 분야에서 한미행정협정 개정, 작전지휘권 환수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13대 대선이었다. 외교정책이 선거의 핵심 어젠다로 부상한 것은 처음이었다.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직속 동북아 중심국 프로젝트 전담기구 설치, 동북아 철도공사 설립, 동북아 평화 및 경제협력체, 동북아 개발은행, 동북아 에너지 협력기구 창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국방정책 공약에서는 표를 의식한 인기영합식의 공약과 실현성이 뒷받침되지 못한 장밋빛 공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한미군 주둔을 비롯한 한·미 안보문제, 방위비 규모, 병력감축을 비롯한 군축문제 등 민감하고 굵직한 현안에 대해 후보 사이에서 뚜렷한 이견은 찾아 보기 어려웠다. 예비군 복무기간 단축, 사병 복무기간 단축, 민방위 복무연령 인하 등 실리적 공약들이 등장했다.13대 대선에서 노태우 후보가 예비군 의무훈련기간 8년으로 축소, 사병복무기간의 축소, 민방위 복무연령인하, 보충역 대상 확대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다른 후보들은 예비군 5년제, 사병복무기간 2년으로 단축, 민방공훈련의 폐지 등을 경쟁적으로 제시했다. 14대 대선에서는 군복무기간과 예비군 훈련시간 단축, 직업군인 복지 등 표를 의식한 공약들이 앞다퉈 제시됐으나 전력보충방안이나 예산구상 검토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15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5년간 GNP 3.2% 이상 국방예산 확보 등을, 김대중 후보는 직업군인 보수 대기업 90%로 개선, 계급별 정년 점진적 연장 등을 약속했다.16대 대선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국방개혁위원회 설치, 사병봉급의 현실화 등을 제시했으며, 노무현 후보는 예비군 편입기간과 편성연령 3년씩 단축, 예비군 동원훈련일수 3일 축소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 이종석 前장관은 지금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인터뷰한 곳은 경기도 성남의 세종연구소 213호실이다. 그가 박사학위를 딴 뒤 37세에 세종연구소에 들어와 갖게 된 연구실. 지난해 말 통일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다시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 연구위원으로 돌아갔다.8평짜리 연구실은 김일성 저작집, 김정일 선집, 조선중앙연감 등 북한 관련 서적들로 빼곡히 뒤덮여 있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3년 10개월간 그는 대북정책의 중심이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상임위원장, 통일부 장관을 맡는 동안 ‘왕의 남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적지 않은 월권 시비를 낳기도 했다. 질문이 이 대목에 이르자 목소리가 높아졌다.“NSC 외교안보정책 가운데 지금 돌이켜 잘못된 게 무엇이 있었나. 주한미군 재배치에서부터 이라크 파병, 용산기지 이전, 미 대사관 부지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 해결되지 않았느냐. 말아먹은 게 뭐가 있느냐.”고 반박했다.“국방부, 외교부 말 듣고 이라크에 1만명을 파병했다면 어떻게 됐겠느냐. 미국에 다 의존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제 우리 수준에 맞게 하자고 한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를 한·미 양국 중 어느 쪽이 먼저 꺼냈는지에 대해 그는 “분명히 우리”라고 못박았다. 미국이 먼저 제기한 것이라는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의 주장에는 “그분이 뭘 모르고 한 소리”라고 일축했다. 미국이 전작권 조기 이양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럼즈펠드(당시 미 국방장관)의 특성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했다. 다분히 전작권 환수에 대한 거부감이 거꾸로 나타난 것이라는 주장이다. 장관 퇴임 후 근황을 묻자 “(고위직에서 물러나면)금단현상이 있다는데 이를 경계하려 했고, 학자로 돌아와 나름대로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가끔’ 본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 이후 통일부 장관 모임인 ‘이월회(매월 두번째 월요일 모임)’ 멤버다. 임동원·박재규·정세현·정동영 전 장관과 이재정 현 장관 등 6명이 참여한다. ▲49·경기 남양주 ▲용산고·성균관대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NSC사무차장 ▲통일부 장관·NSC상임위원장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공무원연금 사망자에도 줬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연금수급권자(퇴직연금 또는 유족연금을 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의 사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사망자에게 퇴직연금을 지급하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11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기관운영 감사 결과 이같이 밝히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측에 연금수급권자의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한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단은 연금수급권자의 사망사실 확인을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표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해 왔다. 때문에 유족들이 사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사망 여부를 모른 채 연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감사원은 이에 대해 “매장·화장 신고서를 확인하면 실제 사망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실제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장묘사업소’ 등 전국 9개 주요 화장장에 신고된 자료와 공단의 연금지급 현황을 대조한 결과, 경기도 고양시 A씨는 2005년 3월 사망한 것으로 화장신고가 됐으나 2007년 4월까지도 유족들이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A씨 등 7명에게 퇴직연금과 유족연금 7700여만원을 지급했다. 또 2003년 5월에 사망한 B씨는 유족들이 사망신고를 늦게 해 이후로도 4개월간 연금을 받는 등 5명에게 총 2400만원이 부정하게 지급됐다. 감사원은 12명에게 부정 지급된 연금 약 1억여원을 환수하고 매장·화장 자료를 통해 사망 여부를 확인하도록 공단에 지시했다. 공단은 이밖에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형 이상을 받아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하는 공무원의 범죄경력을 제대로 조회하지 않아 모두 16명에게 4억원을 지급하다 적발됐다. 일반적으로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야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하지만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원형만 받아도 당연퇴직 사유가 되는데도 공직선거법 위반자는 따로 조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민초본 10만여건 부정발급

    서울시 3개구청에서 3개월 동안 무려 10만 6000여건의 주민등록초본을 부정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형사처분이나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포상을 받거나 비위 공무원이 받은 명예퇴직수당이 제대로 환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5일 지난해 9월부터 한달 동안 실시한 행정자치부에 대한 기관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구청 가운데 3개 자치구를 시범 감사한 결과 이들 구청이 관할하는 51개 동사무소에서 2006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채권추심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초본 10만 7813건을 부정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개 신용정보회사가 일반인 611명의 의뢰를 받아 발급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위법한 채권추심활동을 하는 신용정보업체를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기준에서 벗어난 포상도 적발됐다. 행자부의 A국장은 사립대학교 교련교관으로 근무한 기간까지 공무원 재직기간에 합산해 퇴직 군무원 9명을 보국훈장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전남 나주시와 해남군은 재직중 징계 등을 받으면 사면되거나 일정기간 동안 포상 추천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규정을 어기고 직원 3명을 추천해 포상을 받게 했다. 또 명예퇴직수당을 받은 자가 재직 중의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수당을 환수해야 하는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2003년 10월 명예퇴직한 경북 B군청 직원은 재직중에 뇌물수수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는데도 해당 군청은 이 직원에게 지급한 1700여만원의 명퇴수당을 환수하지 않았다. 행자부가 기초자치단체에 교부하는 보통교부세의 산정과 배분도 기준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2개 지자체에 총 365억여원이 과다 교부됐고 99개 지자체에는 359억여원이 적게 교부됐다. 한편 도서관법상 공립 공공도서관장은 사서직으로 임명하도록 되어 있지만 경기도 관내 67개 공공도서관 중 55개 도서관장은 사서직이 아닌 행정직 가운데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