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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 확인해보니…” 꼭 챙기세요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 확인해보니…” 꼭 챙기세요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 확인해보니…” 꼭 챙기세요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서류 “소득 증명, 담보 관련 서류 구체적으로 보니…” 아하

    안심전환대출 서류 “소득 증명, 담보 관련 서류 구체적으로 보니…” 아하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서류 “소득 증명, 담보 관련 서류 구체적으로 보니…” 아하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서류들 필요한 지 봤더니…”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서류들 필요한 지 봤더니…”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서류들 필요한 지 봤더니…”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서류 하나라도 안 챙기면 후순위로 밀릴 수도”

    안심전환대출 자격 “서류 하나라도 안 챙기면 후순위로 밀릴 수도”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서류 하나라도 안 챙기면 후순위로 밀릴 수도”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연 2.6%대 대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안심전환대출 자격 “연 2.6%대 대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연 2.6%대 대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전노예 적발 땐 정부지원금 전액 환수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던 이른바 ‘염전 노예’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근로자를 강제 노동시키다 적발된 염전에 대해서는 정부지원금 전액을 즉시 환수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금산업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전남 신안 등 일부 염전에서 불법 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팔려 온 장애인 등에게 제대로 월급도 주지 않고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강제 노역을 시켜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위법한 노동 행위를 한 사업자에 대해 즉시 융자금 및 보조금 등 정부지원금을 전액 환수할 수 있도록 법 시행 전 관련 규정을 구체화시켰다”면서 “근로기준법과는 별도로 법원의 유죄 확정 3개월 안에 강제 노역이 이뤄진 기간 지급됐던 정부지원금을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근로 강요 행위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할 수 있다. 앞서 국회는 염전 불법 행위에 허가 취소와 지원금 환수 규정 등을 담은 소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5월 4일 시행하기로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정부의 허가를 받은 염전어가는 전국에 1110곳 정도다. 정부는 올해 이들 어가에 대해 포장재 지원, 시설 개선 등의 명목으로 총 15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에서는 단순 환수가 아니라 지원받은 금액 이상의 징벌적 조치와 상당 기간 염전 허가 취소 등의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녀 계급 깨려고 버린 성별

    남녀 계급 깨려고 버린 성별

    젠더 무법자/케이트 본스타인 지음/조은혜 옮김/바다/400쪽/1만 5800원 책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는 것보다 저자에 대해 설명하는 게 보다 빠르게 책의 본질로 직행하는 경우가 있다. ‘젠더 무법자’도 이 범주에 든다. 저자 이름은 케이트다. 영어를 잘 모르는 이라도 여자 이름이라는 것쯤은 단박에 알 듯하다. 한때 ‘그녀’의 이름은 앨버트였다. 남자 이름이다. 진작 눈치챘겠지만 저자는 트랜스젠더다. 책의 내용을 근거로 추정하면 저자의 나이는 66세이고, 1985~86년 사이에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대략 36세 정도를 남자로, 이후 30년가량을 여자로 살아오고 있다. 하지만 저자 스스로는 남자와 여자, 어느 영역에도 속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성전환 전의 저자는 “지배문화에서 일등 시민권을 갖고 있었던 비장애인 중산층의 백인 남자”였다.저자가 자신의 젠더(성)를 바꾼 건, 추측하건대 ‘젠더 없는 삶’을 스스로 입증해 보이기 위해서였다. 부지런히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오가며 ‘젠더 이분법’을 깨겠다는 것이다. 저자가 트랜스젠더를 “출생 시에 지정받은 성별과 다른 방향으로 자기 성별을 향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것도 이런 이유다. 책의 전제를 요약하면 이렇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성별을 지정받는다. 근거는 생식기다. 탄생과 동시에 아기는 이분법적 젠더 체제로 편입된다. 이 체제의 핵심은 계급이다. 남과 여, 두 계급으로 갈린다. 계급이 높은 쪽은 남자다. 계급은 필연적으로 권력을 낳고, 권력은 늘 다른 한쪽을 억압하려 든다. 이 ‘남성 특권’을 깨야 이분법적 체제가 붕괴되고 좀 더 나은 세상도 온다. 한데 거창한 전제와 달리 책의 흐름은 젠더를 깨고(Gender Outlaw), 이후 젠더를 깬 이가 맞게 되는 변화를 선험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묘사가 거침없고 노골적이다. “수술실에서 의사들은 내 ㅇㅇㅇ를 테이블에 펼친 후 가운데를 갈랐다. 그러고는 물고기 속을 파내듯이 속을 끄집어냈다. 그런 후 꿰매고는 다시 내 안에 찔러 넣었다. 양말을 뒤집어 놓듯이 말이다.”는 식이다. 저자는 남성적인 부치(Butch)와 여성스러운 펨(Femme)의 레즈비언 커플, 톱(Top)과 보텀(Bottom)으로 나뉜 게이 커플 등의 조합이 대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사회 한편에 이분법적 나눔을 불편해하고,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보는 세상은 어떻다는 것 정도는 책을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금리 1%P 이상 차이 나면 상환수수료 있어도 변동금리로”

    “금리 1%P 이상 차이 나면 상환수수료 있어도 변동금리로”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잠원역 지점은 영업점 내 12대 전화가 하루 종일 ‘폭주’ 상태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0.25% 포인트)한 이후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고객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아서다. 서승희 하나은행 잠원역지점 VIP 팀장은 “기준금리 인하 직후부터 주택담보대출 문의가 평소보다 3배 넘게 늘어났다”며 “영업점에 찾아온 고객 상담에다 전화 상담까지, 직원들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만큼 정신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준금리 인하 후폭풍이 거세다. 1%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며 금융시장의 관심은 온통 주택담보대출로 쏠리고 있다.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로 집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무주택자들은 이참에 저렴한 금리로 빚을 내 집을 장만해 볼까 계산기를 한참 두드려 보고 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금리 다이어트’를 위해 갈아타기를 고민 중이다. 남은 대출 기간과 중도상환수수료, 원리금 상환조건 등 꼼꼼히 따져 봐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어 대출 시기도 고려해야 한다.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주택담보대출 리모델링 전략’을 소개한다.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변동금리로 갈아타기 전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은행마다 남은 상환금액의 1.4~1.5%를 적용한다. 대출받은 지 3년이 지나야 면제되는데 3년 전이라도 갈아타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예컨대 2년 전 2억원을 연 3.7%에 빌렸다고 치자. 연간 이자는 740만원(월 61만 7000원)이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분을 반영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8~2.9%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대출을 갈아타려면 중도상환수수료 100만원(2억원x1.5%×⅓)을 내야 한다. 하지만 금리가 1% 포인트가량 내려가 연 160만~180만원의 이자가 줄어든다. 이성혁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팀장은 “중도상환수수료를 안 내는 기간이 1년 이내로 남았고 금리가 1% 포인트 이상 차이 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라도 대출을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일단 변동금리로 갈아탄 뒤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면 다시 고정금리로 바꾸면 된다.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꿀 때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오는 24일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에 주택담보대출을 5억원 이하로 받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연 2.5~2.6%(고정금리)로 확정됐다. 다만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이라 다달이 내는 돈이 많다. 2억원을 거치식(연 3.2%)으로 빌렸다면 월 이자만 53만원가량이지만, 안심전환대출은 원금도 나눠 갚아야 해 다달이 100만원 안팎을 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이 아닌 다른 고정금리로 대출로 갈아타려면 시기 선택이 관건이다. 일단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안 낸다. 다만 기준금리가 또 내리느냐의 변수가 남는다. 서승희 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등 금리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변동금리 대출자라면) 금리 추이를 지켜보다 고정금리 전환을 결정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반면 박진석 하나은행 PB 팀장은 “기준금리가 더 내려도 금리 하락폭이 대출 금리에 고스란히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고정금리로 갈아타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금융 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檢 비리사정] 신세계·동부 비자금 등 묵혀둔 첩보도 꺼내… ‘원샷 올킬’ 수사

    [檢 비리사정] 신세계·동부 비자금 등 묵혀둔 첩보도 꺼내… ‘원샷 올킬’ 수사

    포스코그룹, 동부그룹, 신세계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SK건설…. 검찰의 대규모 비리 사정(司正)이 본격화되면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잇따라 수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박근혜 대통령까지 17일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며 비리 척결을 독려하면서 사정의 칼을 움켜쥔 검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재계로서는 그야말로 ‘삭풍의 봄’을 맞게 된 셈이다. 검찰은 이참에 ‘캐비닛’을 활짝 열고, 미뤄 뒀던 수사자료까지 모두 꺼내 살펴보고 있다. 대기업 사정의 신호탄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쏘아 올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 총리의 담화 이튿날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혐의는 이 회사 베트남법인 임원들의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이다. 하지만 검찰의 칼끝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명박(MB) 정부 핵심 실세들을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B 정부 핵심 실세들의 지원을 받은 정 전 회장 재임기간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인수·합병 과정과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기업 비리 첩보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검찰 정기인사 등에 밀려 묵혀 뒀던 기업 비리 수사를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겠다는 분위기다. 특수2부의 경우 포스코건설 수사와 함께 지난해 9월 첩보를 입수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그룹 내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으로부터 4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넘긴 동부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수상한 금융거래 정황도 다시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동부그룹은 신설된 공정거래조세조사부가 맡았다. 신세계그룹은 법인계좌에서 발행된 당좌수표를 물품 거래에 쓰지 않고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7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실제 비자금 조성 여부와 이 돈이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등 그룹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갔는지 살펴보고 있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김 회장의 비자금 상당액이 경영권 대물림에 사용할 주식 매입 대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SK건설은 김진태 검찰총장이 이례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하면서 검찰의 칼끝에 올랐다. 앞서 공정위가 새만금방수제 건설 공사 담합으로 22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한 SK건설을 다시 검찰에 고발토록 해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것이다. 이는 담합 등 고질적인 업계 비리를 과징금에 그치지 않고 엄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주가 조작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동아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동아원은 전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70)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다. 2013년 검찰의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의 비자금 추적 조사 때 비자금 유입처로 지목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한상의 찾아간 국세청장 “경제활성화 지원”

    대한상의 찾아간 국세청장 “경제활성화 지원”

    임환수(맨 왼쪽) 국세청장이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간담회에서 “납세자의 성실신고와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박용만(왼쪽 두번째) 대한상의 회장은 “세무조사가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귀한 몸, ‘중대형’ 아파트 ‘인천 SK Sky VIEW’ 주목

    귀한 몸, ‘중대형’ 아파트 ‘인천 SK Sky VIEW’ 주목

    주택시장이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한동안 소외를 받았던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오히려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것. 실제로 중대형 아파트는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대형과의 가격차이도 많이 줄어들어 그 인기가 날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대형 미분양은 1만3,395가구로 2만4,102가구를 기록한 2013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미분양이 3만6,989가구에서 2만6,984가구로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감소율이 훨씬 높다. 신규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요자들이 희소가치가 높아진 중대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우수한 청약 성적도 이를 입증한다. 지난 1월 한화건설이 창원에서 공급한 ‘창원가음꿈에그린’의 경우 전용 100㎡와 110㎡ 타입이 1순위 당해에서 각각 138.38대 1, 117.5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고, 같은 달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 역시 전용 98㎡ 타입이 순위 내에 마감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급감한 데다 공급이 확대된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중대형과 중소형간 가격차이도 줄어 희소성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져 인기“라며 “실제 중소형과의 가격차가 몇천만원밖에 나지 않는 물량도 많아 미래가치를 보고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전세에서 매매로의 전환수요까지 겹쳐 중대형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상승기운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평형 수요자들의 경우 어느 정도 자금력이 구비된 자산가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조건이나 가격뿐 아니라 구매하려는 제품의 수준도 고려한다. 단지의 브랜드 가치나 지역의 랜드마크인지 자신의 생활수준에 걸맞는 인프라와 단지 내 커뮤니티, 보안 시스템, 혁신평면 등이 적용됐는지를 꼼꼼히 따지는 것이 중대형 평형을 찾는 수요자들의 성향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아파트 단지가 있어 화제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분양중인 ‘인천 SK Sky VIEW’가 그 주인공. ‘인천 SK Sky VIEW’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26개 동, 전용면적 59~127㎡의 총 3,97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된다. 미니 신도시급의 대단지 규모에 최고 지상 40층의 높이를 자랑, 인천 남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입지여건도 괜찮다. 반경 10㎞ 안에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및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있어 이들을 잇는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1,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예정)가 인접하여 신도시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단지 앞으로 수인선 용현역이 개통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용현남초교, 용현여자중교, 용현중교, 인항고교, 인하사대부속고교 등 우수 초•중•고교와 인하대학교 등이 인접해있다. 또 단지 남측 부지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초등학교와 연결되는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여 차도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내•외부 설계도 돋보인다. 전 세대 기본 4-bay 이상 평면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5-bay 판상형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서비스면적을 넓혀 전용 84㎡ 타입에는 ‘알파룸’ 평면을 적용했고, 전용 95㎡ 이상 대부분의 가구에 2개의 알파룸을 둬 입주자 취향에 맞게 대형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독립 침실로 쓸 수도 있도록 했다. 전용 115㎡에는 3면 개방 발코니 적용으로 전용면적 절반에 이르는 56㎡(구 17평)의 서비스 면적도 제공된다. 전용 127㎡ 일부 세대는 단지 앞 인하대학교 대학생 수요를 겨냥해 ‘세대구분형 평면’을 도입한다. 현관문에서부터 주방, 화장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직접 거주 또는 일부 임대를 통한 수익창출 가능하다. 외부 녹지공간과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4,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인 만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단지 내 없는 게 없는 작은 도시형태로 설계했다. 지하 1층~지상 2층, 6500㎡(2000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 ‘웰컴센터(Welcome Center)’는 인천 최대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친환경 살균시스템을 적용한 길이 25m 3개 레인수영장과 유아용 풀장이 설치되고, 전 타석 스크린 있는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지상 1~2층에는 다양한 키즈 전용시설이 설치돼 배움과 체험이 가능한 놀이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 604-1번지(홈플러스 인하점 건너편 현장 내)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민연금 예상 수익률 뻥튀기… 허술한 운용

    국민연금 예상 수익률 뻥튀기… 허술한 운용

    총 427조원 규모의 국민연금이 저조한 투자 수익률과 주먹구구식 자산운용으로 재정 악화를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과다한 수익률 추계까지 겹쳐 국민연금의 완전 고갈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45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운용·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25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 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연금에는 2013년 기준으로 총 2074만명이 가입돼 있는데, 가입자는 월평균 17만 8947만원의 보험료를 낸 뒤 퇴직 후 한 달에 4만 500원~165만 8690원을 받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저출산과 고령화가 겹치면서 2043년 기금이 2561억원까지 늘다가 점차 고갈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도 공단 측이 국내외 채권과 주식, 대체투자를 통해 얻은 자산운용 수익률은 2009년 10.41%에서 2010년 10.39%, 2011년 2.31%, 2012년 6.99% 등으로 하향 추세다. 2013년에는 4.2%로 세계 주요 연기금의 수익률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당초 재정추계 시 운용 수익률 전망치는 5.2%였다. 그해 일본은 18.5%, 캐나다 16.5%, 스웨덴 9.2~16.5% 등을 기록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단은 기금 위탁 운용사가 금융·부실사고 발생 때 배상할 수 있는 지를 따지지 않고 그대로 자산운용을 맡겼다. 지난해 6월 배상가능 여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 한 펀드에 4248억원을 위탁하기도 했다. 공단은 가입이력의 관리 부실로 927명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에 중복 가입된 사실도 몰랐다. 한 퇴직 공무원은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령연금을 총 921만원 수령했는데, 감사원은 공단 측에 대해 중복 기간에 더 받은 납부보혐료 3만원을 되돌려주고 지급액을 환수하도록 했다. 공단은 또 산하 기금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투자 전문가를 선발하면서 전문 경력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6월 한 응시자는 규정대로 인턴 경력(5개월)을 게재했다가 자격 미달로 떨어진 반면 인턴 경력(9개월)을 게재하지 않은 다른 응시자는 합격하기도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2013년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통해 2015~2019년 투자 수익률을 연평균 7.2%로 예상했으나, 감사원은 기금의 주요 투자처인 회사채 수익률이 2013년 전후로 3.2~3.8%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예상 수익률이 높게 설정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기금이 예상 수익률을 1% 포인트 높일 때마다 기금소진 예상연도는 5년씩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금의 완전 고갈 시점도 당초 예상한 2060년이 아닌 2045년이 될 것으로 감사원 측은 내다봤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 주택대출 2%대 금리 시대

    은행 주택대출 2%대 금리 시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75%로 내려가면서 2%대 주택담보대출 시대가 본격화됐다. 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표정은 밝아졌지만, 기존의 고정금리 대출자는 뜻하지 않은 손해를 보게 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3년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외환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 13일 최저금리가 2.72%, 최고금리가 3.02%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90%에서 1.87%로 떨어지면서 외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16일부터 2.99%로 내려가게 된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고채 금리와 연동해 움직이는데, 통상 국고채 금리 변동은 다음날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된다. 하나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3년 후 변동금리 전환)은 최저금리가 2.9%까지 내려왔으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95%까지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98%까지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2.88%까지 떨어졌으며, 인터넷 대출 상품인 ‘아이터치 아파트론’의 금리는 이보다 더 낮은 2.68%까지 내려갔다. 24일부터 시중은행들이 출시하는 안심전환대출은 2%대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정부가 기획한 이 상품의 금리는 당초 2.8~2.9%로 예고됐다.변동금리 대출자들이나 신규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을 한층 덜었지만,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속이 쓰리다. 정부 시책에 따라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지만, 기준금리가 연이어 떨어지면서 시중 금리 인하 혜택은 고스란히 변동금리 대출자들에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은 지 1∼2년밖에 안 된 대출자들은 대출 기간에 따라 적지 않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해 싼 금리 대출로 전환하기도 쉽지 않다. 2011년 상반기까지 전체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이었지만,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2017년까지 40%로 높이라고 목표를 부여하면서 고정금리 대출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게 됐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과거 은행들이 금리변동 위험 부담을 지지 않으려고 변동금리 상품 위주로만 주택대출을 하는 관행이 있었다”면서 “이를 고치려고 고정금리 확대책을 시행했지만 이젠 반대로 금리 변동에 따른 은행들의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들썩인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들썩인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수상하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실수요자 매입에 투자 거래까지 가세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반짝했던 재건축 아파트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인근 중개업소에는 쉬는 날인데도 상담 고객이 많았다. 전화 문의도 이어졌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50~60건 거래 이 아파트는 사업승인인가를 앞두고 있는 단지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50~60건이 거래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덩달아 호가도 올랐다. 거래가 늘면서 집주인들이 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실제 거래 가격도 한달 사이에 2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8억 2000만원 안팎에 형성됐던 둔촌주공4단지 112㎡ 아파트는 최근 8억 5000만원 안팎으로 뛰었다. 박점숙 드림공인중개사 대표는 “올해 들어 서서히 늘기 시작해 설 연휴가 지나면서 거래가 부쩍 증가했다”며 “재건축 아파트가 투자성 상품이라서 주택시장 활황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거래도 살아났다. 112㎡ 가격은 설 이후 2000만~3000만원 올랐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제2롯데월드 건설 등으로 잠실 지역 발전 잠재력이 커진 데다 전반적인 주택 거래 증가가 재건축 대상 아파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분위기도 고무돼 있다. 이곳 주공1단지 아파트는 설 이후 매매 가격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36㎡는 지난달 설 연휴 직전 6억원 안팎에 거래되다 최근에는 6억 2000만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됐다. 43㎡는 6억 8000만원 안팎에서 7억원으로 올랐다. 49㎡도 호가가 2000만원 정도 상승한 8억 4000만원에 나와 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가격도 강세를 띠고 있다. 72㎡ 아파트 시세가 12억~12억 2000만원에 형성됐다. 연초보다 2000만~3000만원 상승한 값이다. 이계승 대한부동산 사장은 “그동안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거래도 뜸했는데 2월부터 가격이 강세로 돌아섰고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개포·서초 반포 주공 아파트값 강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은 통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주 조사한 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상승 폭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권(0.20%)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건축된 지 20년이 초과한 아파트와 15~20년 경과한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0.17%로 가장 높았다. 재건축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 거래 증가는 사업 여건 개선 영향이 크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유예로 투자수익률이 좋아졌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비싸게 책정해 추가 부담을 줄일 수도 있게 됐다. 재건축 연한 단축과 안전진단 요건이 완화돼 재건축사업 추진이 빨라진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돈 떼일라” 은행 기피…月 20% 고리대금 성행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돈 떼일라” 은행 기피…月 20% 고리대금 성행

    김천균 북한 조선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건설에서 제기되는 자금 수요를 국내 자금을 원활하게 회전시키는 방법으로 충족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새 금융상품 개발과 인민 생활 영역에서 카드 이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해 학보 논문을 통해 “유휴 화폐자금 동원 형태를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이용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현금카드 등을 적극 개발해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카드 사용을 장려해 시중에 숨어 있는 돈을 끌어내고 국고를 풍성하게 채우려는 시도로 보인다. 북한에서 현금 카드는 자신의 은행 계좌에 미리 돈을 넣어 놓고 그 예금 범위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직불카드 개념이다. 이는 그만큼 북한 신흥 부유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개인 간의 사(私)금융도 활성화돼 있음을 반영한다. 북한에서 금융이란 “국가은행을 중심으로 화폐 자금을 계획적으로 융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경제관계”로 정의된다. 따라서 북한에는 공식적으로 금융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국가와 같은 단기 자본시장, 증권시장도 없다. ●당국 카드 사용 장려… 지하 자금 양성화 북한의 금융 체계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통제와 감독에 의해 움직이는 단일은행제도를 기본 축으로 한다. 대내 금융 사업을 관장하는 조선중앙은행을 포함한 은행과 국가보험기관, 협동적 신용기관, 투자기관 등의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은 조선중앙은행뿐 아니라 전문 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무역은행 등 몇 개의 특수은행으로 구성됐다. 특히 1946년 설립된 조선중앙은행은 발권뿐 아니라 시중은행 업무도 겸하고 있다. 북한은 주민 간의 금전 거래는 허용하지만 이자나 이자 형태의 물건을 주고받는 대출 계약은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이 서로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 같은 비공식 사금융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북한은 2007년 형법에 ‘고리대죄’를 신설해 고리대를 통해 이익을 얻은 자에게 2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을, 이익의 규모가 크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노동교화형까지 받도록 했다. ●조선중앙은행 통제·감독… 단일은행 체제 사금융의 성행은 기본적으로 북한 은행이 국가에 의해 관리·통제되고 개인의 재산을 믿고 맡길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심화됐다. 사적 자본이 지하경제로 숨어들고 있는 셈이다. 탈북자 출신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13일 “북한 은행은 국가적인 의미로만 필요한 것으로 주민의 실제적 이용과는 별 관련이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주민에게 저축을 권장하지만 돈을 은행에 맡기면 맡긴 돈의 출처에 대한 의혹이 생기고 필요할 때도 마음대로 찾아 쓰기 어려워 은행 이용을 기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주민의 현금을 은행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12년 평양의 민사협조은행이 소개한 외화저금 안내문을 입수해 북한 은행의 이자율에 대해 밝혔다. 일반 예금을 의미하는 보통저금은 연 이자율이 1%, 일정 기간 계속 돈을 입금해야 하는 정기저금은 1년에 6%, 10년에 9%의 연 이자율이 제공됐다. 하지만 주민의 호응은 미지수다. 탈북자 출신인 김영희 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은 “은행 이자율이 과거에는 연 3.5% 정도였고 당국도 저축을 유도하려 하지만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개인에게 빌려주면 10~20%의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굳이 저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시중의 화폐를 금융기관에서 환수하는 것이 어렵자 북한 당국은 주민들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축적한 돈을 국가로 귀속시키는 ‘몰수형’ 화폐개혁을 했다. 북한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다섯 차례 화폐개혁을 했지만 가장 최근인 2009년 11월 30일부터 1주일에 걸쳐 단행한 제5차 화폐개혁은 실패한 것으로 판명 났다. ●5차 몰수형 화폐개혁 실패 주민 원성도 북한은 국영기업의 자금이 고갈되자 사영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구화폐와 신화폐를 100대1로 교환하도록 했다. 하지만 교환 가능한 금액을 가구당 10만원으로 한정하고, 나머지 금액은 국가에 바치거나 은행에 맡겨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특히 주민 중 일부 특권층은 북한 화폐를 믿지 못해 진작 금, 미국 달러,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으로 재산을 축적했지만 북한 돈을 많이 보유한 시장 장사꾼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화폐개혁 이후 사적 시장의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됐고 국영 유통망의 공급 능력이 확대되지 않은 채 시장 거래가 위축돼 주민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 것이다. 장사꾼이나 돈이 있는 주민이 북한 돈 대신 외국 돈(미국 달러, 중국 위안화)을 선호하게 된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북한 돈(내화)은 별 가치가 없다고 ‘국돈’, ‘똥펄’, ‘종이장’ 등으로 비하됐다. 일반 인민은 여전히 북한 돈을 사용하지만 장마당 등에서는 웬만한 물건을 달러로 거래한다. 달러를 교환하는 ‘돈장’이 장마당 주변에 형성돼 있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는 ‘돈데꼬’라고 불리는 돈 장사꾼이 배회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1998년 개정 헌법을 통해 가축, 살림집(주택)을 비롯한 주택 외 일반 건물에 대한 개인 소유를 허용했다. 텃밭 경작이 확대되는 등 개인 소유가 나름대로 늘어났고 식당, 오락실을 겸한 컴퓨터 상점, 비디오 관람방, 목욕탕, 안마소, 노래방 등의 개인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어느 정도 마련된 자본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돈 장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달러 교환 ‘돈장’·환전상은 ‘돈데꼬’로 불려 북한은 2005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실리’라는 이름의 현금 카드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이를 통해 평양호텔, 창광외국인숙소식당 등 10여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하게 했다. 2010년에는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첫 현금 카드 ‘나래’를 발행하고 이듬해 고려은행이 ‘고려’ 카드를 발행했다. 나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평양의 호텔과 외화상점 등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당국으로서는 카드를 사용하면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이점”이라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도 카드 사용이 편리하고 부를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활성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북한 전역에는 월 20%의 높은 이자를 받고 빌려주는 고리대금업이 보편화돼 있다. 이는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 조치 이후 배급 제도가 중단되자 주민 대부분이 장사로 생계를 해결하면서 장사 밑천이 부족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자가 높은 이유는 고리대금이 불법이라 위험비용(리스크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다. ●고위관리, 부하에 돈놀이… 직원은 서민에 사채 돈주들은 개인에게 돈을 빌려줄 때 반드시 그 사람이 소유한 재산을 고려하며 지급할 수 있는 능력 한도에서 빌려준다. 만약 10만원을 6개월 단위로 빌려줄 때는 한 달에 20%씩 계산해 원금 외에 12만원을 이자로 돌려받는 식이다. 화폐개혁 이전까지는 북한 고리대금업자가 한 달에 15%라는 이자를 붙여 개인에게 돈을 빌려줬고 하루에 1%씩의 이자를 붙인 사례도 있다. 특히 상당수의 고급 관리도 자신의 돈을 불리기 위해 부하 직원을 상대로 이자놀이를 하기도 한다. 자칫 돈을 빌려줬다가 떼일 염려가 있기 때문에 돈을 떼일 염려가 없는 부하 직원이 대상인 것이다. 고위 관리로부터 돈을 빌린 직원도 다시 이 돈을 잘게 쪼개 다른 서민에게 이자를 붙여 돈놀이를 할 수 있다. 돈놀이를 하는 사람 중에는 현직에 있을 때 모아 놓는 돈으로 이자놀이를 해 돈을 불리는 퇴직 관리도 많다. 임 교수는 “사금융을 공적 금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고 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한 경제주체들의 사채 의존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사금융 확산은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봄 주택, 바람났네

    봄 주택, 바람났네

    주택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주택시장 경기 지표들이 상향곡선 일색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훈풍을 넘어 ‘흥분상태’라고 진단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투기성 거래나 가격 급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을 가열시킨 원동력은 일관된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과 심리적 요인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부동산중개업소.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있는 고객들로 붐볐다. 중개업자들은 고객과 상담하랴, 전화 문의받으랴 눈코 뜰 새 없었다. 집주인 가운데 더러는 희망 매도가격을 올려 내놓는가 하면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기도 했다. 한 중개업소 사장은 “36㎡아파트가 한달 사이 2000만~3000만원 올랐는데도 거래가 제법 이뤄지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같으면 중개업도 할 만하다”는 말로 주택거래 활성화 분위기를 애둘러 표현했다. 경기도 성남 판교 신도시 중개업소들도 거래 증가를 실감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개업소 대표들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셋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구매로 돌아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작년 100만 5173건 거래… 전년비 18% 증가 주택 거래량 증가는 통계에 잘 나타났다. 주택 거래 통계는 주택시장 활황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0만 5173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18% 증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집을 사고팔았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7·24대책),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 방안(9·1대책) 등에 따라 시장 활성화의 기대감과 매매가격 회복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에서 27.3%나 증가하는 등 근래 보기 드문 활황을 보였다. 지방 시장도 11.1% 증가해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고르게 증가했다. 아파트 위주의 시장에서 바뀌어 단독·다가구가 23.0% 증가하고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는 각각 17.3%, 17.1%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수도권에서는 2월 거래량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는 3만 7502건, 서울은 1만 2990건이 거래돼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4.2%, 10.4% 늘었다. 주택거래량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이 거래됐다. 지방에서는 4만 1362건으로 4.3% 줄었다. ●부양 정책 약발·집값 회복 기대감 작용 깊은 침체에 빠졌던 주택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은 원동력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주택정책의 약발이 먹혀들고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 상승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동원했지만 시장은 시큰둥했다. 참여정부 시절 만들어진,거래 자체를 옥죄는 투기억제 정책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형식적인 거래 활성화 대책으로는 시장을 변화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이라는 이름표를 단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면서 서서히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재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주택거래·청약 규제를 풀고 세제·금융지원을 늘린 것이 침체된 주택시장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개발이익환수 폐지 등을 담은 ‘부동산 3법’ 통과가 주택 구매 심리를 크게 자극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서울·수도권 시장이 움직인 것도 주효했다. 올해 2월까지 전국 거래량 누계는 15만 81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했다. 수도권이 16.5%, 서울은 19.4%, 지방은 12.9% 늘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담은 법률 개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실수요보다 투자를 겨냥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설 이후 가격이 1000만~3000만원 뛰었다. 지난해와 비교, 거래량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투자 수요자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택 시장 흐름을 진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전셋값 고공행진도 거래량 증가를 보탰다. 그런 점에서 연립·다세대 주택의 거래량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2월 거래량 가운데 아파트(5만 7885건)는 1.6% 감소한 반면 연립·다세대(1만 1999건)는 4.6%, 단독·다가구(8980건)는 0.7% 증가했다. 전셋값 고공행진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전셋값 상승에 따른 압박으로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 수준과 비슷한 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한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1순위 자격자 700만명 ‘청약 전쟁’ 새 아파트 청약 열기도 주택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 모델하우스마다 주말에만 수만명이 북적댈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서울·수도권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시작된 청약 광풍은 지방 대도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수도권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앞다퉈 청약에 뛰어든 탓에 인기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이 수백대 1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정부가 대규모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한 조치도 택지지구나 신도시 아파트 청약 열기를 부추겼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자가 500만명에서 700만명 정도로 늘어나고 택지지구 아파트 희소성으로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새 아파트 선호 현상과 함께 주택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주택권리를 미리 받아두려는 경향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은 허수가 아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감소도 눈에 띈다. 전세난에 시달리지 않고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실수요자가 매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 열기는 건설사를 자극하기에도 충분했다.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지난해보다 40% 정도 증가했다.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3000여 가구로 이달보다 4.9% 증가했다. 한달 분양 물량치고는 15년만에 최대치다. ●“활황세 당분간 지속” “고분양가 모니터링을”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활황세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김재정 주택정책관은 “과열 양상이라기보다 깊은 침체에 빠질 뻔한 단계에서 회복하는 수준이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도 ‘하우스푸어’를 막을 정도로 회복한 수준일 뿐 급격한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부동산 전문가들도 같은 견해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량 증가는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의 효과이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해 큰 폭의 가격 상승이나 거래량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시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박원갑 위원은 “전문가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거래량이 예상보다 빨리, 그리고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고분양가, 전세 시장 등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뉴스 분석] ‘전작권 연기’ 닮아가는 사드

    [뉴스 분석] ‘전작권 연기’ 닮아가는 사드

    청와대가 11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한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의 공론화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사드가 자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기존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로 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미 양국이 애초 합의했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다 결국 이를 밀실에서 재연기하기로 결정했던 선례를 볼 때, 사드 배치도 양국 간 전략 목표와 효용성에 대한 폭넓은 검토 없이 한·미동맹에 이끌려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사드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3NO’(No Request, No Consultation, No Decision)”라며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없었고 결정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 대선 공약으로 2015년 12월까지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 연례안보협의회의를 통해 한국군의 취약한 북한 핵·미사일 대응 능력 등을 이유로 전작권 전환의 시점을 못 박지 않았다. 정부는 전작권 전환을 재연기하기로 합의하고 나서 북한 3차 핵실험과 안보 환경의 변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국회나 언론에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1년 넘게 미국과 물밑 협상을 벌여 왔다. 국방부는 그동안 한·미 간에 사드 도입 협의는 없었다면서도 최근 들어 사드 배치가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함께 밝혀 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미가 사실상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방침을 세워 놓고 여론의 동향을 살펴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신중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여권 일각에서 불을 지핀 사드 배치가 이미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마크 리퍼트 대사의 피습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익에 대한 고려 없이 사드 배치를 몰고 가려는 시도는 결과적으로 한·미, 한·중, 미·중 관계 등을 이간해 북한에만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비리신고 보상금 받으려면 증거 첨부해 서면신고해야”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 행위를 신고할 때 증거와 함께 서면으로 신고하지 않으면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경란)는 사립대 교수 출신인 강모씨가 권익위를 상대로 낸 보상금 등 지급 신청 기각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강씨는 퇴직을 앞둔 2012년 7월 자신이 재직하던 대학이 국고지원금 30여억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비리 등을 교육부에 신고했다. 후속 조치가 없자 강씨는 퇴직 뒤인 같은 해 9월 부패신고 상담전화를 통해 권익위에 이를 알렸다. 강씨는 상담원의 권유에 따라 비리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고, 이후 12월에 권익위에 다시 연락해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국고보조금을 환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관련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고, 부당하게 지급된 보조금 22억 9900만원이 회수됐다. 그런데 권익위는 강씨의 신고 보상금 지급 요청을 거부했다. 강씨의 신고와 부패 수익 환수 사이에 직접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법원 역시 “강씨가 권익위에 신고한 2012년 12월에는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권익위는 이 때문에 더 이상 자체 조사를 하지 않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부패신고 상담전화가 최초 신고였다는 강씨의 주장도 “관련법상 ‘신고’는 증거 등이 함께 제시된 서면 신고를 의미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씨가 신고 요건을 갖춰 신고해 권익위 자체 조사로 같은 금액이 환수됐다면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2억 4000여만원이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스 플러스] “미검사 특수방화복 업체 고발”

    국민안전처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검사를 받지 않은 특수방화복과 기동복, 근무복, 방한복, 점퍼를 납품한 16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특수방화복업체 4곳, 피복업체 12곳이다. 검사를 받지 않고 납품된 제품은 특수방화복 5000여 벌 등 6만여 점이다. 안전처는 16개 업체에 대해 KFI 인증 취소, 조달청을 통한 대금환수, 입찰참가 제한 등의 행정조치를 곁들이기로 했다.
  •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인천 - 체육·문화·관광 ‘패키지 레저’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인천 - 체육·문화·관광 ‘패키지 레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 남구 문학동 문학야구장 주변에는 체육시설과 문화·관광시설이 즐비, 야구를 구경하러 온 팬들이 패키지 레저를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월드컵축구경기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지어진 시설이다. 우리나라가 예선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1대0으로 제압하며 조 예선 무패를 기록,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곳이다. ●문학구장 바로 옆 복합스포츠 컴플렉스 추진… 박태환수영장 유명세 여기에는 어린이박물관과 월드컵박물관, 종합스포츠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있으며 유휴부지에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복합스포츠 컴플렉스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 안에 있는 박태환수영장도 유명하다. 지난해 9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수영 종목을 치르려고 지어졌다. 경기장 이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의 이름을 땄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지난 2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돼 각종 수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영장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는 인천아시안게임 하키·핸드볼·복싱 3개 종목을 치른 선학경기장과 국제빙상경기장이 있다. 문학야구장에서 차로 5분 가면 인천 문화예술의 총본산인 종합문화예술회관이 있다.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는 연극, 무용, 콘서트, 오페라 등 공연이 일년내내 펼쳐진다. 인천시립 교향악단과 무용단, 예술극단이 연습하고 공연하는 곳이기도 하다. 예술회관 앞뒤로는 인천 최대 공원인 중앙공원이 이어지며, 좌우로는 인천 로데오거리와 먹감골(먹자골목)이 있다. 먹감골에는 강화 특산품인 밴댕이를 비롯해 각종 먹거리를 다루는 200여개의 음식점이 모여 있다. ●예술회관 부근 밴댕이 음식점 즐비… 소래포구·해양생태공원·염전 탐방 가능 눈을 좀 더 멀리 돌려보면 소래포구가 보인다. 차로 20분 걸리며 다양한 어종이 거래되는 데다 값이 싸 인기가 많다. 어촌계 소속 어선들이 서해 덕적·용유·이작도 해상에서 갓 잡아올린 광어·우럭·새우·꽃게 등은 미식가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각종 회를 비롯한 40여종의 수산물을 다른 곳보다 30∼4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소래포구 옆에는 수도권의 유일한 해양생태공원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이 버티고 있다. 폐염전을 복원, 소금을 생산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자리 잡았다. 면적이 156만㎡에 달하는 이곳에는 3곳의 습지(15만㎡), 탐조대, 갯벌체험장, 탐방로, 갈대밭 등이 조성돼 생태관광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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