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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전원 민간인 우주선 발사 성공…유리돔 너머 ‘지구뷰’ 공개

    세계 첫 전원 민간인 우주선 발사 성공…유리돔 너머 ‘지구뷰’ 공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만 태운 관광 우주선이 우주로 향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8시 3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 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인스피레이션4’(Inspiration 4)로 명명된 이번 우주여행에는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인 재러드 아이잭먼(38)과 골수암 환자였던 세인트주드 아동병원 전문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전문대학 지질학 강사 시안 프록터(51), 이라크전 참전 군인이자 록히드마틴의 데이터 기술자인 미 공군 출신 크리스 셈브로스키(41)가 참여했다. 아르세노는 우주를 비행한 최연소 미국인, 프록터는 최초의 흑인 여성이 됐다.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우주로 날아간 것 역시 인류 역사상 이번이 최초다. 앞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과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이 세운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관광에 성공한 바 있지만, 모두 전문 우주 비행사가 동승했다. 자동화프로그램에 따라 민간인 승객은 우주선을 직접 조종할 필요가 없다. 탑승객은 앞으로 사흘간 우주에서의 신체 변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우주여행은 역대 유인 우주선 중 가장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크루 드래곤은 국제우주정거장(420㎞)과 허블 우주망원경(540㎞)보다 높은 약 575㎞ 지구 저궤도로 올라갔다.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와 버진갤럭틱의 스페이스십투도 각각 107㎞, 86㎞ 상공까지만 도달했다. 크루 드래곤은 현재 음속 22배인 시속 2만7359㎞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16일 스페이스X 측은 우주로 간 ‘크루 드래건’의 특수 유리 돔 ‘큐폴라’(cupola)로 본 환상적인 지구를 공개했다. 오션뷰(ocean view, 바다가 보이는 전망)를 넘어 어쓰뷰(earth view, 지구가 보이는 전망) 관광 시대가 열렸음을 알린 순간이었다. 우주선은 19일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착수해 귀환할 예정이다.
  • 내년 3월 종로 보궐 확정…대통령 후보와 시너지 ‘환상의 조합’은

    내년 3월 종로 보궐 확정…대통령 후보와 시너지 ‘환상의 조합’은

    15일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직안을 처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3월 9일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정권 재창출과 교체를 두고 펼치는 정면 승부에 ‘정치 1번지’ 선거가 한날한시에 치러지게 되면서 여야의 대선 필승 전략에 종로 공천 과제가 추가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내년 대선과 종로 보궐 승자의 소속 정당이 일치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 대선 승기를 잡으면 종로를 포함해 서울 서초갑(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충북 청주상당(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 등 다른 지역 선거도 바람을 탈 수 있다. 반면 종로 후보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일거나 후보 확정 후 중대 결함이 떠오르면 대선 판세도 악영향을 받는 양날의 검이 된다. 민주당은 종로 보궐 확정에 일단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 전 대표의 사직안 처리에 반대한 것도 종로 보궐 부담감 때문이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선과 함께 가는 보궐이기 때문에 대선 준비를 잘하고 우리가 좋은 후보를 내 동반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사직에 반대한 한 중진 의원은 “대선은 모든 것을 다 걸고 싸워도 모자라는데 굳이 보궐 변수를 만든 것은 당에 부담이 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갖고 있던 의석을 두고 선거를 치르는 만큼 나쁠 게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당내 경선 승부수로 종로 의원직을 던진 것도 야당에 유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종로 주민들에게 민주당이 뜨내기처럼 왔다 간 것”이라며 “우리가 좋은 후보를 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야의 종로 후보 물색은 대통령 후보 선출 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10월 10일(결선투표 때 10월 중순), 국민의힘은 11월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누가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종로 공천의 콘셉트가 정해질 가능성도 크다. 대선 후보의 약점을 보강할 최적의 후보를 찾아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민주당에서는 17대 국회의원 이후 선출직에 나서지 못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섰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돌풍’을 이끈 이준석 대표가 직접 종로 선거에 나서 청년층 표심을 이끌어야 한다는 공개 요구가 나왔다. 현재 여야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 제3지대 독자 후보로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체급을 조정해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 건반 위 네 개의 손…신박한 선율의 맛

    건반 위 네 개의 손…신박한 선율의 맛

    유럽에서 주로 활동해 온 피아노 듀오 신박이 14일 첫 앨범 ‘하다’(HADA)로 국내 팬들에게 한층 깊은 피아노의 매력을 알린다. 피아노 듀오를 전문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드문 국내에서 그룹 이름처럼 ‘신박하다’는 감탄사가 나올 법한 두 사람의 연주가 담겼다. 14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피아니스트 신미정·박상욱은 “솔리스트로 피아노를 치면서도 앙상블로 함께해 즐겁다”(신), “피아니스트는 홀로 싸우고 고독한 때가 많은데, 연주 여행을 다니며 기쁨을 나눌 수 있어 좋다”(박)며 앞다퉈 피아노 듀오의 매력을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독일 가곡(리트) 반주를 많이 했던 신미정과 앙상블을 했던 박상욱 모두 “함께하는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신미정은 “서로 대화하듯 주고받으며 재미있는 해석이 담긴 곡이 많다”면서 “서로를 잘 들어 주는 귀와 배려심이 듀오 피아니스트에게 필요한 자질”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레슨을 했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한 악기를 두 사람이 연주하는 포핸즈(연탄)는 오랜 시간 호흡하지 않으면 힘들고 솔로곡보다 두 배, 세 배 어렵다”고 했다. 우연한 기회에 딱 이틀을 연습한 뒤 듀오 연주를 했던 그들은 “몇 년은 호흡을 맞춘 팀 같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한 팀을 이뤘다. 바렌보임의 말이 그들에게 길을 열어 준 셈이다. 2015년 여름 이탈리아 이스키아섬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고, 같은 해 9월 독일 ARD 뮌헨국제음악콩쿠르 2위, 2017년 4월 슈베르트국제콩쿠르 우승 등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첫 앨범에는 피아노 듀오 대표작인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환상곡’과 함께 두 사람이 직접 편곡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차이콥스키가 연탄곡으로 편곡한 ‘1812 서곡’을 담아 피아노 본연의 깊고 섬세한 선율과 교향곡만큼 웅장한 구조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 [우주를 보다] 우주에서 펼쳐진 불꽃놀이…구상성단 NGC 6717

    [우주를 보다] 우주에서 펼쳐진 불꽃놀이…구상성단 NGC 6717

    마치 심연의 우주 속에서 별들이 모여 불꽃놀이를 하는듯한 환상적인 성단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구상성단 NGC 6717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궁수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2만 광년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NGC 6717은 사진으로 보이듯 중심부에 별들이 중력에 묶여 빽빽이 모여있다. 이처럼 수많은 별들이 공처럼 둥글게 모여있는 것을 구상성단(球狀星團)이라 하는데 우리은하에만 적어도 150개 이상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름다운 별들의 집단인 성단은 우주에 떠도는 성운에서 태어난다.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는 만큼 별들이 어떤 진화 경로를 밟는가를 연구하는데 좋은 대상이 된다. 성단의 종류에는 산개성단(散開星團)도 있는데 산개성단은 구상성단과 달리 젊고 푸른 별들이 느슨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NASA 측은 "구상성단은 바깥 둘레보다 중심에 더욱 많인 별들이 몰려있는데 NGC 6717이 적절한 예시"라면서 "인구(별) 밀도가 희박한 가장자리와 중심에 있는 별들의 집합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 [이정수의 원픽] 길 잃은 20대의 고뇌… BTS 형들과 다른 길 걷는 TXT

    [이정수의 원픽] 길 잃은 20대의 고뇌… BTS 형들과 다른 길 걷는 TXT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 몸에 난 상처는 흉터를 남겨도 언젠간 아물지만, 영혼에는 때때로 완전히 아물지 않는 상처가 남곤 한다. 지난 10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발표한 두 번째 리믹스 버전 ‘제로 바이 원 러브송’(0X1=LOVESONG)은 푸른빛 청춘보다는 회색빛 청춘을 지나왔을 혹은 지나고 있을 누군가의 영혼 깊숙이 침투한 소금 같다. 깊게 팬 상처는 쉬이 아물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는 강렬한 쓰라림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그렇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는 이들의 세계관이 새로운 챕터로 진입했음을 알린 앨범이다. 특히 진한 록 사운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비교적 단정하게 조립된 팝 장르 곡들을 통해 순수한 10대의 이미지를 그리던 앞선 음악들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이전 ‘꿈의 장’ 연작 등에서도 10대가 느끼는 불안과 고뇌를 이야기의 중심에 놓긴 했지만 꿈과 환상 안에서 그것을 표현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면, 멤버 모두가 20대에 들어서고 발표한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한층 절망적인 현실을 직시하며 출발한다. 뮤직비디오 속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에서는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시리즈가 겹쳐진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위태로운 청춘을 노래하면서도 그것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를 내비쳤다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처절하고 파괴적인 내면 묘사에 좀더 집중한다. ‘난 문제투성이 러브식(lovesick)/ 길이 없었어/ 죽어도 좋았어/ 아임 어 루저 인 디스 게임(I’m a loser in this game)’ 등 가사는 요즘 아이돌 노래에서 보기 드물게 비관적이다. 그런 점에서 패배주의적 성향의 이모(Emo)록 감성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자신들의 음악에 접목한 것은 서사적으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루트를 따르되 음악적으로는 확실히 차별화한 굉장히 적합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들의 이런 시도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이돌 그룹이라는 포맷 안에 녹여 냄으로써 케이팝의 확장성을 보여 준다. 짙은 록 사운드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지만 록 밴드의 외형을 흉내 내려는 어색한 시도 대신 지금까지처럼 절도 있는 안무를 통해 케이팝 그룹의 강점을 어필한다. 록이 갖는 청춘과 반항의 이미지는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하나의 재료로 쓰인다. 팝펑크와 힙합 장르를 넘나드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모드 선(Mod Sun)이 피처링에 참여한 이번 리믹스 버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도전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까끌한 음색으로 내뱉듯 뿌려진 모드 선의 보컬과 거친 질감의 편곡이 어우러지며 원곡의 퇴폐적인 분위기가 한층 더 극대화된다. 래퍼 피에이치원과 우디 고차일드, 싱어송라이터 서리가 피처링한 첫 번째 리믹스 버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두 번째 리믹스 버전 발표는 ‘제로 바이 원 러브송’에 대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 코로나로 독서하기 좋은 9월… 어린이들 읽을 만한 책은

    코로나로 독서하기 좋은 9월… 어린이들 읽을 만한 책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 넘게 네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추석 연휴도 겹쳐 어린 자녀에게 그동안 못 읽었던 동화나 그림책을 권하기 좋은 시점이지만, 학부모로서는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이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추천한 9월에 읽기 좋은 어린이 문학 일부를 소개한다.●저학년 그림책으로는 동물, 우주여행 소재 추천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으로는 그림책 ‘나의 왕국’, ‘와! 여름 캠프다’, ‘우주 관람차’ 등이 있다. ‘나의 왕국’(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책빛 펴냄)은 부모의 싸움에 낀 자녀의 상황과 감정을 여러 동물 친구에 비유해 보여준다. 단순한 선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 차분하고 음영을 강조하는 채색은 주인공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묘사한다. ‘와! 여름 캠프다’(마틸드 퐁세 지음, 이정주 옮김, 우리학교 펴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여름 캠프에 간 아이가 상상의 동물 등에 올라타고 환상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아이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 경험한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할머니에게 보내고, 독자는 이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낀다. ‘우주 관람차’(김성미 지음, 책읽는곰 펴냄)는 우주 관람차가 마지막 운행을 한다는 소식에 한 가족이 놀이공원을 찾게 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아이가 깜빡하고 놓고 내린 장난감 우주선이 외계와 교신하더니 우주 관람차가 솟아오르는 장면은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한다.●고학년 동화로는 심리극, 성장 소설 등이 제격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책으로는 ‘감자가 싫은 날’, 내 기분은 여름이야, ‘비밀 유언장’, ‘제1차 세계 동물 정상회의’ 등이 있다. ‘감자가 싫은 날’(지혜진 지음, 바람의아이들 펴냄)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진주의 심리를 다뤘다. 진주의 엄마는 노점상에서 값을 치르지 않고 감자를 가져왔고, 이 일은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진주의 비밀이 됐다. 책 속 주인공의 심리가 현실적으로 느껴져 아이들이 자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기원한다.‘내 기분은 여름이야’(변선아 지음, 근하 그림, 창비 펴냄)는 13세 사춘기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정음이는 자전거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가 망설여지지만, 친구 슬아의 권유에 따라 용기를 내서 자전거에 오르고 바람 속에서 그리워하던 아빠를 느낀다. ‘비밀 유언장’(이병승 지음, 최현묵 그림, 서유재 펴냄)은 돌아가신 줄 알았던 주인공의 외할머니가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병원에서 처음 만난 아픈 할머니는 시골집에서 유언장을 찾아보라고 하고, 주인공은 도서관 관장을 하셨던 할머니의 정신적 유산에 공감하게 된다. ‘제1차 세계 동물 정상회의’(그웨나엘 다비드 지음, 시몽 바이이 그림, 권지현 옮김, 토토북 펴냄)는 생물들이 사라질 위기의 2030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키드는 처음 열리는 세계 동물 정상회의 취재를 간다. 연사로 올라오는 쇠돌고래, 톱상어, 침팬지, 거미 등의 발언을 통해 지구를 위기로 내몬 인간 세상을 꼬집는다. 기후 변화 위기에 처한 인류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환상을 다룬 그림책 등 모든 학년 아이들에게 공감 이밖에 모든 학년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는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WILD’, ‘난 나의 춤을 춰’ 등이 있다.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WILD’(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주너어RHK 펴냄)는 고양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애쓰지만, 고양이의 마음을 알기 쉽지 않은 아이의 이야기다. 아이와 할아버지가 창문 너머로 탈출한 고양이를 쫓아 환상적 세계로 들어서면서 독자도 모험에 푹 빠져들게 된다. ‘난 나의 춤을 춰’(다비드 칼리 지음, 클로틸드 들라쿠르아 그림, 이세진 옮김, 모래알 펴냄)에서 오데트는 부모님에겐 비쩍 마른 딸, 친구들에겐 너무 뚱뚱한 애로 여겨진다. 사탕과 초콜릿을 좋아하는 오데트는 동경하던 작가 레어 다비드를 만나게되고 작가는 다른 사람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꿈을 키울 것을 권유한다.
  • 김기현 “현 정권 5년 폭망 드라마… 언론중재법은 文생법안”

    김기현 “현 정권 5년 폭망 드라마… 언론중재법은 文생법안”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누가 되어도 문재인 정권 시즌2”라면서 “시즌2가 되면 우리가 겪는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 고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약 50분의 연설 대부분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실정을 비판하는 데 집중하며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겨냥해 “문빠에게 더 충성한다고 경쟁한다”며 “정권 5년 내내 폭망 드라마를 같이 써 왔고, 특권과 반칙의 꿀을 같이 빨아먹고 그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이 반성은커녕 다시 집권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전장”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을 ‘문(文)생법안’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국회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민생인데 민주당에 중요한 일은 언론중재법을 통과시키는 일”이라면서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에서 이길 궁리에만 빠져 정쟁 법안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 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무능력·무책임·무개념의 3무(無), 세금폭탄·규제폭탄·감시폭탄의 3탄(彈), 불만·불신·불안만 남은 3불(不)”이라며 “무·탄·불 부동산 정책을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걸어 온 포퓰리즘, 표 얻기만을 위한 국민 편가르기, 대북·대중 굴종 외교와 환상 속 대북 정책으로는 난제들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법인세·소득세·부동산세·부가세 감세 등 국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제개혁TF를 구성하겠다”면서 “이 정권의 세금폭탄을 제거하는 정책을 대선의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제2의 케이트 업튼’ 안테 우트가드, 터질듯한 볼륨감

    [포토] ‘제2의 케이트 업튼’ 안테 우트가드, 터질듯한 볼륨감

    ‘제2의 케이트 업튼’이라고 불리는 슈퍼모델 안테 우트가드(26)가 최근 매력 만점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우트가드는 현역 모델 중 세계 최고의 수입을 올리는 케이트 업튼과 비교되며 커다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78cm의 큰 키에 쓰리사이즈 40-27-38이라는 놀라운 볼륨감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 주 출신이지만 부모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노르웨이 출신이어서 눈부신 금발과 섹시하면서 고급스러운 외모를 물려받았다. 19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우트가드는 어렸을 때부터 빼어난 신체조건으로 모델일을 시작했다. 2016년 TV시리즈 ‘The Ricky Show’를 통해 연기에 입문한 우트가드는 2017년에는 영화 ‘Sable’에, 2019년에는 ‘Mob Town’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 소극장에서 만나는 클래식 발레…국립정동극장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소극장에서 만나는 클래식 발레…국립정동극장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국립정동극장은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를 10일부터 연다. 대극장에서 볼 수 있던 클래식 발레 명작들을 소극장에서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국립정동극장에서 10~11일 ‘백조의 호수’와 17~18일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우아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더욱 가까이에서 선보이며 약 70여분간 압축한 이야기로 강렬하게 전달한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 음악과 함께 섬세한 동작과 고난이도의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악마 로트바르트의 저주를 받아 백조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와 그를 구하려는 왕자 지그프리드의 사랑 이야기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백조들의 환상적인 군무가 있는 호숫가 장면은 눈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발레를 보여준다. 오데트 역에 홍향기, 한상이, 지그프리드 역에 이동탁, 강민우 등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들이 주역을 맡았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교과서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군무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물레에 찔려 깊은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를 데지레 왕자가 구하는 여정을 홍향기, 손유희(오로라 역),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민우(데지레 역)가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장면들 가운데서도 둘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국립정동극장 김희철 대표는 “국립정동극장에서 오랜만에 올리는 발레 공연을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단체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올리게 되어 의미가 더 크다”면서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밀도 높은 발레 공연을 관객 분들이 많이 찾아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국립정동극장과 유니버설발레단은 문화예술공연산업 활성화를 위해 MOU 업무 협약을 맺었다.
  • “명랑의 전설 느끼러 오세요”…체험 명소 탄생

    “명랑의 전설 느끼러 오세요”…체험 명소 탄생

    “명량의 전설 ‘울돌목 회오리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대첩 승전지 해남 우수영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를 개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우수영 관광지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있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바다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유리바닥 아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류가 빠르다는 울돌목의 물살을 생생히 접할 수 있다.총 길이 960m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도 운행을 시작했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녹진타워를 오가는 노선이다. 10인승 곤도라 26대가 투입된다. ㈜울돌목해상케이블카에서 전액 민간투자로, 총 36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의 대승을 거두었던 역사의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케이블카 13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어서 울돌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승차장에서 출발해 진도 망금산 승차장에 정차한후 다시 해남으로 순환 운행하게 된다. 군은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의 조명시설과 야간 운행 등으로 빛의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쌍둥이 다리로 유명한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환상적인 경관이 어우러진 야간관광의 새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는 거센 물살로 유명한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우수영의 새로운 관광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영권 관광개발사업과 맞물려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마음으로 쏜 시각장애인 축구선수의 완벽슛…브라질 5연패 달성 (영상)

    마음으로 쏜 시각장애인 축구선수의 완벽슛…브라질 5연패 달성 (영상)

    2020 도쿄 패럴림픽 5인제 축구에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도쿄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4일 도쿄 아오미 얼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5인제 축구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1대 0으로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대회 11일째였던 4일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브라질 5인제 축구 대표팀은 종목 최강국답게 경기 내내 상대를 매섭게 몰아세웠다.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2개 슈팅 중 유효 슈팅 7개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위협했다. 아르헨티나도 만만치 않았다. 슈팅 4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을 위협했다. 브라질, 패럴림픽 5인제 축구 5연패 위업 달성하지만 후반 13분, 브라질 라이문도 멘데스(34)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가 결정 났다. 경기를 7분여 남겨둔 상황에서 환상적 드리블로 수비 2명을 한꺼번에 제친 멘데스 선수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1대 0으로 승리를 거머쥔 브라질은 이로써 대회 5번째 금메달 수확에 성공, 패럴림픽 축구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브라질은 5인제 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4 아테네 대회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귀로 듣고 마음의 눈으로 보고 패럴림픽 5인제 축구는 시각장애인 선수를 위한 종목이다. 각 팀은 4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되며, 골키퍼는 시력이 온전하거나 약한 등급의 선수가 맡게 된다. 경기는 풋살과 비슷한 크기의 경기장(40×20m)에서 이루어지며, 음향 장치가 내장된 축구공을 사용하고 팀 파울이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선수들은 공에서 나는 소리와 가이드의 목소리에 의지해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상대 선수에게 다가가거나 태클을 할 때, 혹은 공을 찾아다닐 때 안전을 위해 보이(voy) 또는 그와 비슷한 단어를 외쳐야 한다. 관중 역시 선수들이 공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가이드의 정보 전달에도 반응할 수 있도록 골이 터졌을 때를 제외한 경기 중에는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선수들의 눈 역할을 하는 가이드는 상대편 골 뒤에 서서 골까지의 거리, 다른 선수들의 위치 같은 정보를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전달한다. 팀 감독과 골키퍼도 경기 중에 ‘8m, 45도 각도, 슛’ 같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 허용된다. 선수들은 이런 정보를 종합해 수비의 빈틈을 찾고 기술적으로 돌파하며 골문까지 공을 몰아간다. 11인제 축구 못지 않게 속도가 빠르고 육체적으로 힘든 경기인 셈이다. 5인제 축구의 일부 규정은 2016 리우 패럴림픽 이후 개정됐다. 가장 큰 변화는 골문 크기를 기존의 폭 3mx2m에서 하키 골문 크기 3.66mx2.14m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평균 득점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기 시간 또한 시간이 계속 흘러가는 전후반 25분씩에서 공이 경기장을 벗어나거나 파울이 나올 경우에 시간을 멈추는 전후반 20분씩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변화는 선수들에게 더 큰 체력 부담이 될 수 있고, 전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도쿄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밝히고 있다.
  • 진짜 우주 관광이네?…스페이스X, 360도 보이는 우주선 유리 돔 공개

    진짜 우주 관광이네?…스페이스X, 360도 보이는 우주선 유리 돔 공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선에서 실감나게 밖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창을 공개했다. 최근 스페이스X 측은 우주선에서 지구와 우주를 지켜볼 수 있는 큐폴라(cupola)라는 이름의 유리 돔을 소개했다.   한번에 한사람씩만 고개를 들고 우주를 볼 수 있는 큐폴라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드래건에 장착된 투명 돔이다. 이 돔을 통해 우주관광객들은 360도 펼쳐지는 환상적인 우주와 지구를 지켜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네 인물은 모두 오는 15일(현지시간) 크루드래건을 타고 우주 관광을 떠날 이들이다.각각의 이름은 열 살 때 골종양을 이겨내고 현재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 병원에서 진료보조원으로 일해온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주 지역 전문대학의 과학 강사인 시안 프록터(51),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41) 그리고 이번 이벤트를 후원한 시프트 4 페이먼츠 CEO인 자레드 아이작만(38)이 선장을 맡는다. 모두 민간인들로만 승무원이 구성된 것으로, 곧 역사적인 첫 민간 우주여행을 향한 본격적인 첫발이 시작되는 셈이다.인스피레이션 4호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오는 15일 플로리다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 9호 로켓에 실린 크루드래건을 타고 시작되며 특히 이 모든 과정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들이 탑승할 크루 드래건은 지구 540㎞ 상공의 궤도를 사흘간 비행하게 된다. 이 고도는 허블우주망원경이 배치된 곳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있는 궤도보다 약 120㎞ 높아 명실상부한 우주관광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
  • 아이슬란드 피아니스트 올라프손, ‘모차르트와 동시대 작곡가들’ 발매

    아이슬란드 피아니스트 올라프손, ‘모차르트와 동시대 작곡가들’ 발매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새 앨범 ‘모차르트와 동시대 작곡가들’을 3일 발매한다. 유니버설뮤직은 올라프손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탐구한 음반을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낸다고 알렸다. 모차르트의 최후 10년에 작곡된 피아노 작품과 모차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작곡가 하이든, 갈루피, CPE바흐, 치마로사의 작품을 엮었다. 올라프손은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로 주목받으며 바흐 작품을 담은 앨범으로 2019년 그라모폰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드뷔시-라모’ 음반으로 명확한 해석으로 드러내며 호평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앨범은 한 편의 에세이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라프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신동으로 불리던 어린시절을 지나 음악적으로 더욱 인정받기 위해 투철하게 살았던 1780년대 모차르트에 주목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연주할 것을 염두에 두고 곡을 쓰는 일이 잦았던 이 시기에 모차르트는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따르기보다 미묘하게 전복을 시도했다”면서 “이 시기 모차르트는 깃털처럼 가볍고 우아한 솜씨는 여전하지만 그림자는 한층 짙어지면서 뉘앙스와 모호함이 더욱 도드라진다”고 말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16번, 론도, 환상곡 등과 함께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47번, 갈루피, CPE 바흐, 치마로사의 작품을 교차하는 구성이 담겼다. 치마로사의 두 소나타와 모차르트 현악오중주는 올라프손의 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 [포토] 원조 미스맥심 엄상미, 순백의 란제리 ‘과감한 포즈’

    [포토] 원조 미스맥심 엄상미, 순백의 란제리 ‘과감한 포즈’

    원조 미스맥심 엄상미가 환상의 자태로 남심을 저격했다. 엄상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순백의 란제리와 면사포를 소재로 매력을 뽐냈다. 결혼을 앞둔 신부의 설레임을 표현하기라도 하듯 화사한 미소가 더해져 매력을 배가시켰다. 172cm의 큰 키와 순수함이 묻어나는 묘한 백치미로 유명한 엄상미는 지난 2016년 맥심 케이 모델 어워즈 맥심 월드 모델 베스트 미스 맥심상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엄상미는 커버모델로 수차례나 등장하는 등 남성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 [문화마당] ‘지금’이 가리키는 시의성/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지금’이 가리키는 시의성/최나욱 건축가·작가

    최근 문화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패드’(fad)라는 용어가 빈번히 쓰인다. ‘for a day’(하루 동안)라는 말의 축약어로 급속도로 바뀌는 유행을 가리킨다. 순식간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문화를 가리키기에 기존의 트렌드나 패션이라는 단어는 불충분한 모양이다. 말마따나 “여긴 지금 꼭 가야 해!”였던 곳이 순식간에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기다란 줄을 서 방문하던 식당, 웃돈을 얹어 구매한 상품, 반드시 지금 알아야 할 것만 같던 뉴스 등. 당장은 놓치면 안 될 것 같던 분위기가 금세 무색해진다. 한때는 유행이라고 부르던 것을 신조어까지 빌려 말하는 까닭은 그것들의 소멸을 상기하게 됐기 때문일 테다. 여전히 새로운 문화상품들이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지만, 그 또한 사라질 것이라는 피로와 권태가 점차 커져 간다. 이를테면 발빠른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오픈 첫날에 이어 ‘가오픈’이라는 형식까지 고안했으나, 다음 단계는 ‘가가오픈’이기보다 발 빨라야 했던 시간에 관해서다. 시의성이라는 명목으로 ‘지금 해야 하는 일’이 수두룩하게 제시되지만 더이상 마냥 따라가기에는 걸림돌이 있다. 핸드폰 타임라인이 넘어가는 속도가 어느 때보다 급박해지고, 그것들이 주변을 온통 점유하기에 이른 오늘날 퍼져 가는 공감대다. 영국 음악가 브라이언 이노는 런던에서 ‘지금’이 뜻하는 길이와 출장차 간 뉴욕에서의 길이가 다르다는 사실을 논했다. 우리가 이토록 급변하는 타임라인을 의식하고, 발 빠르게 무언가를 좇게 하는 ‘지금’이라는 개념이 일종의 환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기획한 전시 ‘긴 지금’은 어느 때보다 ‘지금 여기’의 압박이 커진 오늘날에 이 관점을 적용한다. 미술도 마찬가지로 지금 유행하는 담론과 조형언어에 맞춘 기획과 작품이 만들어지니, 앞선 신조어의 개념에 얽매여 있긴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정재경, 전혜주, 이현종, 허수연 등 네 작가가 해석하는 시의성이 모두 다르다. 우리는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손쉽게 알게 되면서 그것이 전부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개인의 타임라인에 국한해 있을 따름이다. 한쪽에서 당연하게 열광하고 따라가기를 재촉받는 ‘지금 여기’가 다른 쪽에서는 하릴없는 얘기이기 일쑤다. 그렇다면 지금 같은 일시적 유행의 시대에서 각자가 좇는 타임라인을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시의적 주제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질문을 공유한다면 “여긴 지금 꼭 가야 한다”는 말도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범람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문화를 접하면서 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막연히 당장의 인기에 영합하기에는 결과가 뻔히 보이는 한편, 그것을 애써 무시하는 것도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로 여겨진다. 눈앞에서 소비하는 문화도 모자라 개인 자체가 일시적인 마음가짐을 품어야 하는 것도 지금 시대의 문화인 걸까? ‘긴 지금’이라는 전시에 앞서 ‘클럽 아레나’라는 책을 썼던 과정은 이 생각의 경로를 드러낸다. 말초적이고 순간적인 문화를 극단적으로 내보이던 클럽을 소재 삼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책에서 클럽 공간을 두고 “인스타그램의 물리적 형상화”라고 묘사했던 표현은 오늘날 SNS 타임라인을 좇아 바뀌는 풍경 전반에 적용된다. 순간적인 것을 더이상 마다하지 않는 지금,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생겨난다. 보들레르가 말했듯 아름다움은 일시적인 것을 포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과 영원한 것을 연결 지을 때 비로소 구성되기 때문이다. ‘긴 지금’은 이를 추구하는 양가적인 도구이며, 그렇기에 이는 때 지난 노스탤지어가 아니라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한 고민이다.
  • 묵직하고 중후한 울림…선율 타고 오는 이 가을

    묵직하고 중후한 울림…선율 타고 오는 이 가을

    중저음 현악기 선율이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독주로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악기들이 그만의 힘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객석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① 첼리스트 이정란 ‘슈만 전곡 프로젝트’ 첼리스트 이정란은 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만 전곡 프로젝트’를 열어 소품부터 협주곡까지 낭만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2015년 바흐, 2017년 베토벤, 2019년 슈베르트와 멘델스존, 지난해 브람스의 첼로 작품을 모두 소개해 온 그는 올가을엔 슈만에 푹 빠져들었다. 이정란은 1부에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품들을 내보인다. 애초부터 첼로를 위해 작곡된 유일한 곡 ‘5개의 민요풍의 소품’을 비롯해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된 ‘환상 소곡집’, 호른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된 ‘아다지와 알레그로’ 등을 슈만이 직접 편곡한 첼로 버전으로 연주한다. 2부에선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독일 첼리스트 출신 작곡가 리하르트 클렘이 4대의 첼로를 위해 편곡한 버전을 연주한다. 이정란은 “몇 달간 작곡가의 삶과 음악에 파묻혀 지냈다. 이들이 살아온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그들과 소통하고 만나며 가급적 세세한 감정까지 공감하려 노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전달하려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집중했는데, 이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작업”이라고 전했다.② 첼리스트·더블베이시스트 ‘앙상블’ 오는 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첼리스트 송영훈과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피아졸라 음악으로 꾸미는 ‘나이트클럽 2021’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피아졸라의 ‘망각’, ‘나이트클럽 1960’, ‘아디오스 노니노’ 등 누에보 탱고의 매력을 화려하게 전한다. 탱고 황금기였던 1950년대 편성을 그대로 구현해 재즈베이스, 재즈피아노로 탱고 본연의 멋을 강조한다. 여기에 하프, 카운터 테너 등이 함께하는 색다른 무대로 화려함을 입혔다.③ 비올리스트 4인방, 바흐 연주 등 다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과 아벨 콰르텟의 전·현직 비올리스트 4명이 한 무대에 서는 ‘포 비올라’(For Violas) 무대도 눈에 띈다. 1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노부스 콰르텟의 전 멤버 이승원과 현 멤버 김규현, 아벨 콰르텟의 전 멤버 김세준과 현 멤버 문서현 등 4명의 비올리스트가 그간 탄탄하게 다져온 실내악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비올라의 다채로운 소리를 들려준다. 바흐의 파르티타 2번 중 ‘샤콘’을 비올라 4대 버전으로 연주하고 2대의 비올라를 위한 녹스의 ‘9개의 손가락’, 브리지의 ‘비가’ 등 듀오 연주와 보엔, 퍼셀 등의 작품 비올라 사중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성해 고음부터 최저음까지 비올라 음색의 멋에 깊이 빠져들 수 있다.
  • 자국민 100여명 두고 떠난 美… 바이든 ‘아프간 리스크’

    자국민 100여명 두고 떠난 美… 바이든 ‘아프간 리스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철군 완료’ 목표를 하루 먼저 달성했다. 하지만 탈출을 원했던 자국민 100명 이상을 현지에 버려둔 채였다. 마지막 한 명을 구출할 때까지 미군은 카불 현지에 있을 거라던 약속은 공수표가 됐다. 정보·작전·정책·구출 등 종합적 실패라는 지적까지 겹치면서 바이든은 취임 7개월여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아프간에서) 떠나기를 원하는 미국인 중 200명은 안 되고 100명에 가까운 이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잔류 인원에 대한 애매한 표현해서 미국의 철수가 얼마나 급박하게 이뤄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자살폭탄테러로 탈레반이 공항 경계를 강화했고, 마지막 이틀간 미 당국이 민간인보다 미군 철수에 집중하면서 탈출 시간 및 공간이 부족했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카불을 떠나는 마지막 비행기 5편에 미국 국적 민간인은 없었다고 이날 전했다. 미국 시민권을 소지한 아프간인의 경우 마음을 바꿔 잔류를 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바이든은 이날 성명에서 12만명 이상을 대피시키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을 “해냈다”고 뿌듯해했지만 비난은 더 커지고 있다. 폭스뉴스 등은 바이든이 지난 18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 시민이 남아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모두 구출하기 위해 머무를 것”이라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프간의 자유 출입국을 막을 경우 탈레반에 책임을 묻겠다고 결의하고, 미국은 카불 공항의 조속한 재개를 압박하는 동시에 파키스탄 등 인접국으로 탈출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탈레반이 이미 프랑스가 제안한 ‘카불 공항 내 안전지대 조성’ 방안을 거부한 만큼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얼마나 지킬지는 미지수다. 블링컨도 이날 “(추가 구출이) 쉽거나 빠르게 될 거라는 환상은 없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사설에서 탈출 시간이 부족했던 건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전술 실패 때문”이라며 미국이 설립한 아프간아메리칸대 교수 및 동문, 반텔레반 언론인 등을 두고 온 건 “도덕적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지난 26일 IS-K의 자살폭탄테러로 17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이번 철군의 실망스런 결과는 내년 11월 중간선거는 물론 차기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정치적 악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의 지지율도 추락하고 있다. ABC방송·입소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프간 철군’ 관련 지지율은 지난 7월 55%에서 8월 38%로 급감했고, 모든 미국인이 철수할 때까지 미군이 남아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84%나 됐다.
  • “아시아 첫 슈퍼 히어로… 인종·문화 잇는 다리 될 것”

    “아시아 첫 슈퍼 히어로… 인종·문화 잇는 다리 될 것”

    양조위·양자경 등 中 스타들도 등장감독 “다면적 인간 연기… 환상 조합”“샹치를 통해 아시아계 배우도 슈퍼 히어로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새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주인공 샹치를 연기한 배우 시무 리우(오른쪽)는 30일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영화에선 마블 시리즈 중 처음으로 아시아계 인물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리우는 앞서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서 얼굴을 알린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내가 자랄 때 아시아인들은 주로 뒤에 서 있었고, 다면적이지 않은 이차원적인 모습이었다”고 떠올린 그는 “이 영화가 (아시안)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리”라면서 “인종을 넘어 모든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가 큰 스크린에 펼쳐진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화에서 샹치는 ‘텐 링즈’의 힘으로 수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을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에게 암살자로 훈련받는다. 그러나 살인을 거부하고 도망쳐 평범한 삶을 추구한다. 아버지 부하의 습격을 받아 다시 끌려온 뒤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닫고 웬우에게 맞선다. 샹치를 돕는 십년지기 친구로, 유머러스하고 엉뚱한 매력을 지닌 케이티 역은 배우 아쿼피나가 맡았다.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는 중국인인 그는 “영화나 미디어에서 아시아인들이 자주 보이지 않는데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와 함께 량차오웨이(양조위)와 량쯔충(양자경) 등 중국의 스타 배우들도 이번 영화에 등장한다. 데스틴 대니얼 크리튼(왼쪽) 감독은 “배우들이 과거 아시아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고정관념처럼 보일 수 있는 요소들마저 자기 것으로 소화해 아주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인간의 면모를 드러내는 연기를 보였다”면서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평했다. 영화는 이소룡을 떠올리게 하는 중국 무술을 비롯해 유연한 쿵후 등 동양의 색채를 띤 액션을 펼친다. 크리튼 감독은 “감정을 드러내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액션 장면을 만들었다”면서 “많은 게 녹아 있는 액션 장면에서 감정적인 울림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무 리우 “아시아계 배우도 슈퍼히어로 될 수 있어”

    시무 리우 “아시아계 배우도 슈퍼히어로 될 수 있어”

    “샹치를 통해 아시아계 배우도 슈퍼 히어로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새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주인공 샹치를 연기한 배우 시무 리우(오른쪽)는 30일 한국 기자들과 화상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영화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이후 새로운 시리즈를 가리키는 ‘페이즈4’ 영화 가운데 하나다. 특히 마블의 영웅 영화에서 아시아계 인물이 주연으로 처음 등장하는 영화여서 주목을 받았다. 리우는 앞서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서 얼굴을 알린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그는 “인종을 넘어 모든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큰 스크린에 펼쳐진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이번 영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내가 자랄 때 아시아인들은 주로 뒤에 서 있었고, 다면적이지 않은 이차원적인 모습이었다”며 “이 영화가 (아시안)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리이자 세계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샹치는 ‘텐 링즈’의 힘으로 수 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을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에게 암살자로 훈련받는다. 그러나 살인을 거부하고 도망쳐 평범한 삶을 추구한다. 그러다 아버지 부하의 습격을 받아 다시 끌려온 뒤,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닫고 웬우에게 맞선다. 샹치의 십년지기 친구로, 유머러스하고 엉뚱한 매력을 지닌 케이티 역은 배우 아콰피나가 맡았다. 그는 영화 ‘더 페어웰’(2019)로 2020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아 유명해졌다.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는 중국인인 그는 “영화나 미디어에서 아시아인들이 자주 보이지 않는데,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의미가 깊다”며 “어렸을 때 나도 샹치와 같은 히어로를 원했다. 그런 점에서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주연 배우와 함께 양조위와 양자경 등 중국의 스타 배우들도 이번 영화에 등장한다.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왼쪽) 감독은 이를 가리켜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라며 “캐릭터를 진정한 인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이라고 칭찬했다. “아콰피나는 미국 동부에서, 리우는 토론토에서 이민자의 경험이 있으며, 양조위와 양자경도 그들만의 특별한 경험이 있다. 그 경험으로 영화 속 인물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아시아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고정관념처럼 보일 수 있는 요소들마저 자기 것으로 소화해 아주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인간의 면모를 드러내는 연기를 보였다”고 평했다. 영화는 이소룡을 떠올리게 하는 중국 무술을 비롯해 유연한 쿵푸 등 동양 색채를 띤 액션을 펼친다. 크리튼 감독은 “마블의 다른 영웅 영화와 다른 액션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감정을 드러내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액션 장면을 만들었다”면서 “많은 게 녹아 있는 액션 장면에서 감정적인 울림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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