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FA 시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결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추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80
  • 매맞는 아내들 이혼못하는 51가지 이유

    매맞는 아내가 폭력남편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尹賢淑교수(41·여)는 2일 서울 가정법원 소회의실에서 판사와 조사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와 치료’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매맞는 아내가 폭력남편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조사한 외국사례 51가지를 우리 현실에 맞춰 설명했다. 尹교수는 폭력 남편과 이혼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자녀문제’를꼽았다.아이로부터 아버지를 빼앗는다는 죄의식 또는 아이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이유’를 들었다.이혼을 생각하더라도 이혼 뒤의 생계유지나 남편 외에 기댈 곳이 없다는 두려움이 앞선다는 것이다. 尹교수는 이같은 현실적 요인 외에 다양한 심리적 요인도 지적했다.매맞는아내들은 스스로를 합리화하거나 자기비하를 통해 이혼을 거부하는 습성이있다고 설명했다.즉 아내들은 남편의 폭력이 자신에게서 비롯됐다고 자기암시를 하기도 하고 남편의 폭력이 흔히 있는 정상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는것이다.특히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폭력을 보면서 자란 아내는 가정내 폭력을정당화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尹교수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환상도 이유로 들었다.지금은 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조금만 참으면 신혼초나 연애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는것이다.또 폭력을 제외하면 현재의 남편이 좋은 면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믿는다.尹교수는 이를 ‘꿈꾸기’로 표현했다. 그밖의 원인으로 ■이혼 뒤 남편으로부터 가해질 또다른 폭력에 대한 두려움 ■성생활 ■시댁 및 친정의 압력 ■종교적 이유 등을 꼽았다. 尹교수는 “가정폭력의 결과로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면서 “가정내 폭력을 다룰 때는 외적인 요인 외에도 피해자의 심리적 요인도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설가 이승우씨 성지순례 체험 산문집 ‘내영혼의 지도’ 펴내

    “내 천박해지는 정신과 궁핍한 상상력,빈궁한 문학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는 간절함이 이스라엘로 달려가게 만들었습니다.내 신앙과 문학과 삶의 원천이 그곳에 있음을 비로소 깨달았지요” 종교적 구원의 문제를 즐겨 다뤄온소설가 이승우씨(40)가 이스라엘 순례 체험을 담은 산문집 ‘내 영혼의 지도’(살림)를 펴냈다. 한때 신학도로서 목사의 꿈을 키웠던 이씨에게 이스라엘의 의미는 각별하다.“형이상학에 빠졌던 청년시절 이스라엘은 내 정신의 중심,세계의 배꼽,우주목이 서 있는 영혼의 델포이였습니다.말하자면 성육신 이전의 로고스였던셈이지요.이번 순례를 통해 그런 추상과 로고스가 아닌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구체적 대상으로 이스라엘을 만나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의 신앙과 삶,문학의 수원(水源)을 이뤄 왔다.그런 만큼 그가 영혼 속에 박힌 지도를 따라 상징의 땅을 밟는 행위는 그 자체가 정신적인 성지순례다. ‘성경의 땅 이스라엘,마음으로 읽기’라는 부제가 달린 이 산문집은 모두13개 장으로 나뉘어 있다.가나안을 출발해 예루살렘과 유대광야,요단강과 나사렛,갈릴리와 사해를 지나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마지막 길을 걸었던 비아돌로로사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성경을 나침반 삼아 이스라엘 곳곳을 순례했다.육신의 눈으로 보다는 마음의 눈으로 더 많은 것을 보았다. 예루살렘 성을 둘러보며 유대정신의 근간을 떠올렸고,예수가 체포된 겟세마네에서는 2,000년의 나이를 먹은 감람나무를 지켜보며 예수의 탄식을 생각했다.요단강에 이르러서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오도송같은 시도 한 수 읊었다. “내 영혼에도 물이 스며들면 다시 신성한 풀이 돋고 감격의 꽃이 피어나리” 한편 작가는 로마시대 유대인들이 집단자살한 마사다 성에서 출애굽과 바빌론,아우슈비츠를 떠올리며 하나의 교훈을 얻었다.유대인들은 ‘기억하는민족’이고 그들의 힘은 거기서 비롯된다는 것.우리의 아픈 현대사에 대한반성적 고백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작가의 순례는 ‘슬픔의 길’ 비아 돌로로사에 이르러 끝난다.그는 골고다언덕을 향해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의 마지막 길을 따라 걸으면서 내내 마음이무거웠다.성서의 현장에서 예수 이름을 팔아 잇속을 챙기는 종교상인들과 예수의 빈 껍질만을 숭배하는 눈먼 신앙의 실체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떠도는 현실을 정박할 매혹적인 환상’이었던 이스라엘을 ‘살과 뼈를 가진 육체’로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그는 그 과정에서 영혼의 멀미같은 현기증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 [해외저명인사가 본 ‘한국의 국난극복’]칼 킨더만교수

    수십년간 분단국가로 고통받아왔던 독일은 깊은 공감과 감탄의 눈으로 金大中대통령의 새로운 대북 접근법인 햇볕정책을 지켜보고 있다.이런 혁신적인전략의 특성을 감지한 많은 독일 관측통들은 70년대 빌리 브란트 총리가 대(對)동독정책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던 일을 떠올렸다.金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던 브란트총리는 언젠가 필자에게 정치·경제분야에서 보여준 金대통령의 인내와 식견에 감탄해 마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독일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햇볕정책은 모두 한쪽의 이득이 다른 한쪽의 손해를 의미한다는 ‘제로섬’전략이 아닌 측면에서 분단관계를 이해하려는 사고에서 유래됐다.이들 정책은 두 체제의 차이점을 서로 이해하고 모두에게혜택이 되는 교류를 창조·유지·확대해 공존체계를 만들어가는데 목적이 있다. 비스마르크는 정치란 환상없이 실제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을 감지하는 재능이며 또 그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이것이 바로 햇볕정책이 태어난 배경인 듯하다.이 방법은 어떤 목표가 현 상태에서 실현가능한지를 평가하기 때문이다.분단관계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진전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치와 경제문제는 분리시켰다.이 전략이 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방북,金正日로부터 유례없는 환영을 받고 장기적으로 폭넓은 남북경협으로 이들 대규모 대북사업안을 논의할 수 있었던 분위기와 틀을 제공했던 것이다.鄭명예회장의 방북은 72년 李厚洛과 金日成 회담 이후 가장 희망적인돌파구로 간주되고 있다.비정부 차원인데다가 순수하게 경제적 성격을 띠고있어 이런 접근법은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북한의 정치적·군사적 도발에 대해 정치와는 분리된 차원에서 자유롭게 대응할 여지를 남겨준다. 그러나 金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당면할 과제는 독일의 동방정책보다 더욱 어렵다.동독은 소련의 위성국가에 불과했지만 북한은 근본적으로독자행동을 하기 때문이다.또한 동독국민은 서독의 언론매체에 접근이 가능했고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북한은 어떤 종류의 대인접촉도 꺼리고 있어한국은 접촉기회조차 갖지 못한 형편이다. 그러나 이런 북한지도층의 뿌리깊은 대화교류에 대한 공포심을 감안한 경제 및 기술협력 계획은 북한의 경제체제 자유화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것으로 기대된다.장기적 관점에서 시작된 햇볕정책은 인내와 탄력적인 심리주의,고도의 시행착오를 염두에 두고 추진돼야 한다.새로운 현실주의로 무장한 金대통령은 남북관계를 21세기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국내문제에서 金대통령은 현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한국경제와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다면적인 ‘제 2의 건국’ 캠페인을 촉구했다.이 전향적인 캠페인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참여민주주의와 조화로운 노사관계란 두개의 큰 축으로 구성돼 있다.지난해 金대통령은 독일식 비례대표제와 지방정부의 중요현안에 대한 국민투표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런 조치의취지는 풀뿌리 조직이 한국사회의 정치적 삶을 형성하는데 한몫하도록 역동적 ‘상향식 의사결정’을 고무시키는 것이다. 경제측면에서 金대통령은 재벌기업의 효율지향적인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노조는 한국경제의 전반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이 모든 개혁이 실제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金대통령 당선 당시 일각에서는 그가 야당지도자 시절 그를 박해했던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나 金대통령은 관용을보여 동료와 적에게 모두 깊은 감명을 줬다.감당키 힘든 과제가 가로막고 있지만 21세기에는 金대통령의 개혁목표가 이행되고 남북한이 보다 밀접하게되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외언내언]정글교실

    고등학생이 체벌을 가하던 교사를 폭행한 사건은 우리를 참담하게 만든다. 아무리 선생님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주먹질을 해대는 교실은 동물세계의 법칙이 지배하는 정글이나 다를 바 없다.체벌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음에도 급식희망서 등을 내지 않았다고 회초리를휘두르는 교사가 아직도 있다는 사실 또한 민망스럽다. 20일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문제학생을 학교에서쫓아내고 경찰이 형사입건했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학부모의 교사 폭행,학생의 체벌교사 112신고,경찰의 교사 연행에 이은 교단 붕괴의 심각한 신호이기 때문이다.이같은 사태를 계속 방치하다가는 학생의 교사폭행이 한해2만4천건에 이른다는 일본이나 학교에서 총을 난사해 친구와 선생님을 죽게하는 미국의 학교와 우리 학교가 다를 바 없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선생님이 학생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고 교실이 배움의 터전으로 다시 자리잡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황금만능주의에 따른 교사 경시풍조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기는어렵겠지만 교사가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내는 데 각 가정은 물론이고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지금처럼 한 학급에 40∼50명의 학생들을 몰아 넣은 상태에서는 교사가 지식 전달 이상의 생활지도는 할 수 없다.교사가 단순한 지식판매자로 전락한 상태에서 학원 강사 이상의 대접을 학생들에게 받기 어려운 것이다. 교육부의 ‘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시안은 학급당 학생수를 30명까지 줄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를 가능케 할 교육재정 확보는 정책의지에 달려 있다.교사들의 잡무 또한 대폭 줄여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교육개혁에 따른 수요자 중심 교육이 교권추락의 한 원인이라는 교사들의 불만에도 당국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교사 자신도 학생들에게 나태하고 안일하게 비친 점이 없는지 되돌아보고오늘의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도록노력해야 한다.무조건적 권위로서의 교권에 대한 환상은 이제 버려야 한다.농경사회에서의 교권과 정보사회에서의 교권은 다를 수밖에 없고 교사와 학생의 관계도 재정립돼야 하는 것이다.이번사건으로 체벌이 허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폭력은 폭력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한·일정상회담 결과’ 日언론들 높이 평가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21일 이번 한·일 정상회담결과에 대해 일제히 사설을 싣고 “작년 10월 金大中대통령의 방일 때 발표했던 공동선언의 구체화를 위해 한걸음 내디딘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대북정책과 관련,“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金대통령의 햇볕정책에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양국 정상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발사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견해에 일치했다”고 밝혔으며 아사히(朝日)신문은 “오부치총리가 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지지하고일·북 대화재개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보다 확실하게 했다” 고 강조했다. 아사히는 또 “공동 기자회견의 중계를 보고 많은 사람이 받은 강한 인상은金대통령의 확고한 태도”라고 말하고 “햇볕정책은 환상도 융화도 아니다. 한편에서 강한 경고를 하면서 한편에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이다”라는 金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마이니치(每日)는 “金대통령과 오부치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세계수준의 협력추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특히 대북정책에서 한·일양국이 이 정도로 입장을 공유하고 상대의 정책에 이해를 보인 적은 없었다”고 회담 성과를높이 평가했다.
  • 페트리·한니발 23일 내한 듀오콘서트

    부부가 전문 연주자로 한무대에 공연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않다.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코더와 기타 듀오 콘서트’는 미칼라 페트리와 라르스 한니발 부부의 리코더와 기타선율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첫 내한공연에 부부협연이라는 점이 더욱 관심을 끈다. 미칼라 페트리는 덴마크 출신의 리코더 연주자.리코더는 피리의 일종으로페트리는 3살때 연주를 시작,11살때 데뷔무대를 가졌다.이후 베를린 필,하인츠 홀리거,제임스 골웨이 등 세계 유명오케스트라 및 연주자들과 협연무대를 통해 고전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리코더 음악을 폭넓게 소화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세계적인 음반사 BMG를 통해 10여종의 음반을 내놓았다. 남편인 기타리스트 라르스 한니발은 독주회와 협연무대 그리고 음반을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부인과 함께 음반 ‘추억’을 발표하기도했다. 이번 연주회에선 바흐의 ‘트레블 리코더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바장조’ 그리그의 ‘리코더와 기타를 위한 5소품’ 랄로의 ‘리코더와 기타를 위한 노르웨이 환상곡’등을 솔로와 협연으로 각각 들려준다.(02)543-5331. 姜宣任
  • 한국영화 제작지원‘밀물’… 국내영화계 활력소

    ‘쉬리’의 흥행 성공에 발맞춰 금융회사와 벤처자금회사 등이 속속 영화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이는 최근 대기업의 영화산업 철수 및 축소 등으로위축된 국내영화계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16일 영화제작 및 배급사인 시네마 서비스(대표 강우석)에 따르면 부산 금융회사인 삼부 파이낸스가 올해부터 5년동안 매년 60억원씩 총 300억원을 시네마 서비스가 제작지원·배급하는 한국 영화에 투자키로 했다. 시네마 서비스는 현재 한국영화 10여편의 제작을 지원 중이며 삼부 파이낸스는 이미 ‘자귀모(자살한 귀신들의 모임의 뜻)’ 등 6편에 32억원의 지분투자를 해 놓았다. 김희선 이성재 주연의 ‘자귀모’는 환상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컴퓨터그래픽을 20여분 동안 활용하는 대작.현재 70% 촬영이 진행됐고 오는 7월쯤 개봉된다. 또 제일제당 계열의 씨제이엔터테인먼트도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국산영화5편을 제작지원 및 배급한다. 씨제이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할 작품은 태흥영화사의 ‘춘향전’을 비롯해 섬(SUM)프로젝트를 공동 구성한 우노 신씨네 명필름 등 3개 영화사가 기획 중인 작품 한편씩 등이다. 씨제이엔터테인먼트는 이들 작품과 지분 출자사인 미국 드림웍스의 작품으로 독자적인 국내 배급 라인을 형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퇴마록’을 제작지원한 국민기술금융도 올해 50억원을투자해 영화 4∼5편을 제작지원하고 앞으로 해마다 5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가리’의 제작사인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의 차기 작품 지원 및영상테마파크의 국내외 투자를 위한 ‘엔젤클럽’도 이날 발족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엔젤클럽’은 CKD 개발금융의 이재동 사장을 비롯해 종근당 그룹 이장한 회장,영풍상호신용금고 신문식 이사,농심 그룹 신동익 사장 등 기업인 10명으로 구성됐다.
  • 유지혜-이은실組“환상 듀엣”…영국오픈탁구 복식우승

    유지혜-이은실조(삼성생명)가 올해 첫 출전한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대회인 99영국오픈탁구대회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김택수(프랑스 캉클럽)는 카타르오픈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유지혜-이은실조는 15일 영국 홉튼 온 시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출신 선수들로 묶인 독일의 고치 치아홍-쇼프 지조를 2-1(21-16 19-21 21-17)로 물리쳐 여자복식 최강조의 자리를 되찾았다. 97년 복식조로 만난 유지혜-이은실조는 그해 ITTF 프로투어 5개 대회에서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비하느라 프로투어대회에 많이 참가하지 못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10월)에서 우승하는데그쳤었다. 유지혜-이은실조의 가장 큰 장점은 두 선수 모두 범실이 적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는 반면 셰이크핸드(유지혜)와 전진속공수(이은실)로 조가 짜여 전진속공수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국제탁구계에서 외국선수들이 매우 까다로와 하는 전형이라는 것.이은실이 변화많은 빠른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면 유지혜가 파워있는 결정타를 날려 득점으로 연결한다.이은실은 또한 쇼트와 푸시등 변칙공격에도 능하다. 한편 세계랭킹 7위 김택수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웬거(세계 8위)에게 0-3(18-21 18-21 12-21)으로 져 준우승했다.김택수는 준결승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베르너 쉴라게르(세계 18위)를 3-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지난해 12월 아시안게임부터 3개 국제대회에서 계속 결승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지만또한번 준우승에 그쳤다.
  • 美 共和대선후보 부시-돌 여사 압축/탐사위원회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엘리자베스 돌 전 미국적십자사 총재가 10일 오는2000년 대선에 공화당후보로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돌 여사는 이날 아이오아주 데모인시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서기 위한 탐사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는 조지 W.부시2세 텍사스주지사와 돌 여사 2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존 맥케인상원의원 등 모두 10명이 출마를 선언했지만지지율 여론조사를 놓고 볼때 대선구도는 부시와 돌 두 사람 구도로 귀착되고 있다. 두 후보중 누가 공화당의 최종주자가 될지는 아직 예비선거를 1년 가량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점치기가 쉽지않다. 일부에서는 돌보다 한발 앞서 지난주 탐사위원회를 구성한 부시 주지사가우세한 것으로 보고있다. 부시측은 금년말까지 2,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자금동원능력과 함께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란 후광을 입고있는 부시는 백악관 재탈환을 꿈꾸는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를 얻고있다. 돌여사의 최대장점은 30년 가까운 화려한 공직경험이다.하버드법대 출신에다 노동부장관,교통부장관을 거쳤고 지난 1월까지 미적십자사총재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여기에 지난 96년 대통령선거를 비롯,수십년 동안 남편인 밥 돌 전공화당대통령후보를 지원하며 쌓은 풍부한 선거운동 경험도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성이라는 점도 돌여사의 장점으로 작용할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물론 이를 약점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부시가 당선될 경우 최초로 부자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공화당으로선 8년만에 백악관을 되찾는 것이며,돌여사 당선시 미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화려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두 사람을 러닝메이트로 맺을 경우 환상의 콤비가 될 것이란 때이른 분석도 나오고있다.현재 여론조사는 두 사람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맞붙어도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고있다.부시 대 고어는 56대 41,돌 대 고어는 50대 45가 최근여론조사 결과다. 어느 때보다도 승리 가능성이 높은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두 거물 후보의경선 레이스가 앞으로 미정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 탐사위원회 미 대통령선거에서 탐사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는 선거출마를 선언한 특정 예비후보가 정식후보로 임명되는 전당대회전까지 여론동향파악,선거전략수립,후원금 모금 및 관리등 임무를 수행키 위해 설치하는 후보지원 모임이다. 탐사위원회를 구성하면 정식으로 정치헌금을 모금할수있게되고 참모진을 끌어들이기 시작한다.전당대회에서 정식후보로 지명되면 그때는 조직을 더욱강화해 선거대책위원회로 변환된다.
  • 현대무용가 안은미, 다양한 삶의 모습 색깔로 표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무지개 다방’이라는 카페가 차려진다.주인은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무용가 안은미(사진).다방엔 ‘어어부밴드’라는 전속 밴드도 있다. 이번 작품은 지난 97년 뉴욕에서 초연하여 호평을 받은 것으로 삶에 대한무지개빛 환상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보여준다. 무대는 무지개의 7가지 색깔처럼 7개로 나누어 1시간 20분동안 펼쳐진다.빨간색 무대엔 삶의 의지와 정열을,주황색은 첫 만남의 설렘,보라색은 회귀를전제로 한 삶의 끝을 표현하는 등 색깔마다 다른 주제를 담았다. 안은미는 “사람이 만나고 쉬는 공간이 카페이듯 이번 무대도 삶의 무게를생각하고 외로움을 달래주려는 자리”라면서 “관객과 공을 주고 받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는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분장과 의상,무대연출을 통해 현실과 환상 사이의 메울수 없는 공간을 드러낸다.안무·구성·의상은 안은미가 손수 맡았다. ‘안은미 무용단’의 외국인 무용수 테드 존슨,크리스타 밀러,마이클 폴리,칼리 딜라드,전연희,박상희도 함께 출연한다. 14일까지.평일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02)2272-2153
  • [리뷰]손숙의 ‘어머니’

    최근 서울 정동극장엔 눈물 마를 날이 없다.객석 여기 저기에서 훌쩍이는소리가 들린다.감상의 중심에는 손숙 주연의 연극 ‘어머니’(이윤택 작·연출)가 자리잡고 있다. ‘어머니’의 품에는 도대체 무엇이 담겼을까. 작품을 이루는 축은 두 가지다.어머니 일순(손숙)의 회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빠른 장면교차와 그 속에 어긋매끼는 웃음과 눈물이다. 무대 중간에 설치된,자동문처럼 열리는 창문을 경계로 작품은 현실과 환상을 오르락내리락 한다.이윤택은 더 나아가 현실과 환상을 직접 만나게 하는재기를 부린다.어린 일순(이현아)이 현실의 일순과 어깨를 맞대게 하여 당시의 감정을 ‘생생’하게 살아나게 하거나 기억 속의 시어머니(이명주)가 부르는 ‘알뜰한 당신’에 현실 인물이 장단맞춰 춤추게 하여 추억이 ‘화석(化石)’으로 고정되지 않고 현실처럼 춤추게 한다.어느 한쪽에 치중하여 지루해지기 쉬운 함정을 잘 벗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갖는 큰 미덕은 ‘공감’이다.굳이 작품의 배경인일제시대에서 6·25가 아니더라도 그 속엔이 땅의 어머니라면 누구나 한번쯤 맛보았을,신산스런 삶이 잘 녹아있다.그것은 절절한 사연 하나쯤은 가슴에 묻고 살아온 어머니들이나 그런 어머니를 기억하고 있을 자식들을 가슴찡하게 만드는 힘이다. 눈물만이 아니라 ‘못먹어도 배불렀던’ 정겨운 옛 풍경을 섞어 자연스런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미국놈 믿지말고 소련놈에 속지마라 일본놈 일어선다’든가 ‘하늘엔 김창남 땅엔 엄복동’등의 대사,무대를 찾은 원로배우고설봉씨가 감탄할 정도의 철저한 고증도 작품을 살갗에 다가오게 만든다. 무르익은 연기로 토해 내는 손숙의 청승스러움은 바로 ‘어머니’였고 김학철(아들)은 ‘어머니’가 신파에 머무르지 않게 균형을 잡아주었다.하용부(돌이)는 권위로 뭉친 아비의 전형을 잘 보여주었고 1·4후퇴때 학질에 걸려죽은 아들 찬성으로 나온 류진의 연기도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한몫했다. 막이 내리면 모처럼 잘 만든 서정시 한편 읽은 느낌을 준다. 아쉬운 점은서정만 넘치고 서사가 너무 모자란다는 것이다.정작 일순에게 무한한 인내를 강요한 사회의 얼굴은 볼 수 없다.여성에게 억눌린 삶을 강요한 사회구조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면 무리일까. “이 땅 어머니의 전형을 보이겠다”는 연출가 이윤택의 장담이 어찌보면맞았고 한편으론 부족했다고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4월25일까지.(02)773-8960
  • 목성-금성/환상의 ‘접합 우주쇼’

    태양계의 가장 밝은 두 별인 목성과 금성이 23일 저녁(한국시간 24일 저녁) 20여년만에 조우하며 화려한 천체쇼를 선보인다. 일몰후 서쪽하늘에서 펼쳐질 이 우주쇼는 목성이 금성의 왼쪽 불과 15′(1˚의 1/4)아래 위치하게 되면서 마치 두 별이 ‘붙은 것’처럼 보이는 ‘이중별 현상’.일명 ‘행성의 결합’이라 불리는 이 우주쇼는 일몰 약 40분후가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될 예정이다.이같은 두 별의 접합현상은 오는2016년이 되야 또다시 나타날 전망이다.일부 성경학자들은 예수탄생때 동방의 선지자들을 인도했던 ‘베들레헴 별’의 신비를 이 두 행성의 접합현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샛별이라 불리는 금성은 서쪽하늘에서 일몰후 약 40분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금성만큼은 아니지만 목성 역시 다른 별보다는 밝게빛나 쉽게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일부 지역에서는 보름달보다 더 선명하고 가깝게 이 별들의 쇼를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천문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날 저녁 두 행성은 육안으로는 거의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여전히 4억 마일이나 떨어져 있다. 李慶玉 ok@
  • ‘어머니’ 27일부터 정동극장서

    어머니라는 말은 아늑함과 가슴 찡한 느낌을 동시에 떠오르게 한다.시대가어려울 수록 복합적인 감정의 울림이 커진다.지난 17일 ‘어머니’(이윤택작·연출)의 연습장인 서울 정동극장.마냥 포용하는 모성의 넉넉함은 난방이 없는 무대를 훈훈하게 덮혀준다. “어머니는 영원한 테마잖아요.자식 키우는 에미로서 내용이 가슴에 와닿습니다”.정동극장과 20년 장기공연 계약(본지 1월15일자 보도)을 맺은 손숙씨의 말엔 27일부터 시작되는 공연에 대한 ‘흥분’이 실려 있다. 내로라하는 여배우를 설레게 한 ‘어머니’의 삶에는 찢어질 듯한 가난,일제시대와 해방기의 혼란,한국전쟁의 상흔 등 우리 현대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연극은 일순(손숙)의 현실과 회상을 넘나들면서 펼쳐진다. 일순은 사사건건 논리적으로 따지는 신식 며느리(송정화)와 마찰이 잦다.그래도 방송작가 아들(김학철)에 거는 기대와 토끼같은 손자 손녀의 재롱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어느날 죽은 남편 돌이(원용부)를 꿈에서 만나면서 한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다.만약 “글만 배웠더라면 ‘노베르(노벨)상’도 떼어놓은 당상일기막힌 내용”들이다.징용으로 끌려간 첫사랑 양산복(김경익).논 서마지기에 팔려온 결혼생활.밖으로만 내돌며 집안일은 아랑곳 하지 않는 남편.무뚝뚝하지만 ‘핍박받는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속내를 터놓고 지내는 시어머니와 주렁주렁 달린 자식들이 유일한 낙이었다. 피란 중 학질에 걸려 죽은 아들(첫 사랑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을 놓고통곡하는 장면은 눈물의 절정.온몸으로 흐느끼는 일순의 아픔은 손숙씨의 것으로 체화된다.“연습 때마다 눈물로 범벅이 되는 진지한 모습에 다른 연기자들이 모두 숙연해진다”고 김학철은 귀뜸한다. 그렇다고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경남 밀양지방의 설화와 민요,옛날 시골아이들의 놀이와 창가를 재현해 볼거리가 풍성하다.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도재미를 키운다.절로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한다.연출을 맡은 이윤택은 익숙한 풍경을 참신하게 조리해낸다.환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특기를 맘껏 펼쳐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깔끔하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현실과 회상을 따로 놔두면 지루해지는데이를 피하기 위해 꿈과 안보이는 세계를 섞었습니다.연극적 재미라는 점에무게를 두었습니다”. 그는 일순과 남편 영혼의 대화 장면에서 배경음악과 사투리의 운율을 맞추느라 핏대(?)를 올린다.2∼3차례 되풀이하자 대사와 음악이 3박자 운율을 갖추고 감칠 맛 나게 태어난다. 가슴에 와닿는 사연의 힘은 이윤택의 체험에서 비롯된다.연극 속 일순의 원형은 그의 어머니였다.나아가 30∼40대 성인들 모두의 어머니일지도 모른다. 거친 세파를 건너온 어머니를 모신 아들에겐 정동극장 무대가 반가울 것이다.모든 어머니의 가슴 속에 맺힌 매듭을 잠시나마 풀어 드리기에 제격인 연극이다.4월25일까지.평일 오후 7시30분,주말 오후 4시·7시30분,화·금 쉼.(02)773-8960李鍾壽 vielee@
  • ■왜 늦어지나

    도대체 무엇때문에 계속 삐걱대고,지지부진한가. ‘기업이 부실화됐음에도 재벌들이 투자액을 모두 건지려 한다’‘그러잖아도 인력을 대폭 줄여야 할 판에 부실기업 노조는 100% 고용보장을 요구하며집단행동을 해왔다’‘일부 정치권은 근로자와 하청기업,지역주민을 부추겨정부가 지역편파적으로 빅딜을 강제한다고 오도하고 있다’ 청와대가 밝히는 빅딜의 지연사유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17일 “빅딜 대상기업은 독자생존이 불가능해 설비·인력을 줄여야 할 기업인데 노조는 고용보장약속(이것도 무리한 것)에도 불구,정신적 위로금까지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해 빅딜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康수석은 이어 “선진기업이 활용하는 장래수익의 현재가격(Discounted Cash Flow)을 기준으로 인수가격을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투입비용이 아깝고 앞으로 자기 혼자 독점수주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오너들의 환상때문에 빅딜협상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지역경제 파탄논리 역시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기업’을 ‘생존가능기업’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정책목표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康수석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인수가격 평가의 경우 국제관례대로제3의 평가기관이 해야 하며,가격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조업중단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먼저 주식 양수도계약을 하고 평가가 끝난 뒤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협상이 늦어지면 금융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책무가 있는 정부로서는 금융기관의 부실방지 차원에서도 손실을 줄이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빅딜지연시 여신회수 등 금융제재를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 “눈과 얼음 환상축제 용평에 들러보세요”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강원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부각시키려는 강원도와 용평리조트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각종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용평리조트측은 대회기간 동안 스키 리프트 요금을 30% 할인하고 서울-용평간 왕복교통편과 리프트를 연계한 패키지상품을 내놓았다.특히 대회기간에도 리조트의 모든 편의 시설을 종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해 일반 스키어들이 아시안게임과 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한편 강원도는 건설교통부의 협조를 얻어 아시안게임 참가자 및 관람객들의교통편의를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으로 가는 12개 노선의 고속버스(139대)을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용평휴게소에서 중간 정차를 할수있도록 했다. 유세진 yujin@
  • 최장신들이 뽐내는 ‘환상의 수비’ ‘슛블록’ 불꽃경쟁

    ‘기술’의 존스냐,‘높이’의 존슨이냐-.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슛블록부문 경쟁이 뜨겁다. 슛블록은 공격의 덩크슛에 비교되는 ‘수비의 꽃’.바스켓으로 빨려 들어가려는 슛을 공중으로 몸을 솟구쳐 쳐내는 장면은 관중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막판 순위경쟁이 불을 뿜고 있는 28일 현재 슛블록 1위는 현대의 센터재키 존스(31·202㎝).27경기에서 모두 68차례(한경기 평균 2.52개)나 막아냈다.농구명문 오클라호마대학 시절부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명성을 날려 ‘오클라호마의 재키’로 불리는 존스는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시야와 감각이 뛰어나 타이밍을 잘 맞춘다.스페인 터키 이스라엘 등에서 활약한 경험과 성실성이 궂은 일 가운데 하나인 슛 블록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원동력. 27경기에서 61개(평균 2.26개)를 기록해 존스를 바짝 뒤쫓고 있는 나래의대형센터 데릭 존슨(28·206㎝)은 용병 가운데 최장신인데다 폭발적인 힘을지녔다는 게 강점.정통 센터답게 공격수들의 웬만한 드라이브 인슛과 평이한 골밑슛은 어김없이 걷어낸다.덩치가 커 전반적인 기동력은 뒤지지만 순간적인 움직임과 탄력이 좋아 의외의 슛블록을 자주 성공시킨다. 이밖에 SK의 센터 서장훈(207㎝)은 평균 2개로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10걸(3위)에 끼었고 나산의 워렌 로즈그린(190㎝)은 포워드로서는 이례적으로 4위(평균 1.96개)에 올라 있다.[부산 오병남 obnbkt@]
  • 외언내언-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지난해 6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보기 드문 음악회가 열렸다.‘황금의 왼손’ 피아니스트 라울 소사(60)의 첫 내한 독주회였다.초대권을 발행하지 않은데다 국제통화기금 한파로 객석은 절반도 못 메워졌지만 이날 연주는 피아니스트 朴恩熙씨(한국페스티벌앙상블 음악감독)가 KBS FM의 실황중계 해설에서 말했듯이 “두 손 가진 사람이 무색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연주자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40세때 우연한 사고로 오른손을 쓸 수 없게된 라울 소사는 좌절하지 않고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다시 일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고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음악교육자와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 라울 소사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녀 피아니스트가 등장했다.열네살의 이희아양(주몽초등학교 6년)이다.단발머리를 단정하게 옆으로 빗어넘기고 예쁜 머리핀을 꽂은 복스러운 얼굴의 그녀가 피아노 앞에 앉은 모습은 여느 소녀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그러나 엄마가 임신 사실을 모르고감기약을 먹은 탓에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나 손가락이 두 손 다 합쳐 4개 뿐이고 두 다리도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섯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하루 10시간에 이르는 연습으로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유치부 최우수상을 따냈고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쓰는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장애인을 위한독주회를 열어 수익금 1,000만원을 장애인단체에 기증하기도 했다.지금은 베토벤 소나타 ‘열정’에 도전하고 있다는 이양의 꿈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그 꿈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어쩌면 이양의 꿈이 좌절될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까지 이룬 것만 해도 라울 소사가 해낸 것보다 더 값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소사를 비롯,레온 플라이셔,레오폴트 고도브스키등 왼손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은 이들은 원래 두 손으로 성공한 후 사고로 왼손만 쓰게 된 경우지만 처음부터 혹독한 장애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이양이 보여준 초인적 의지력은 다른 장애인들에게 더욱 큰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양의 인간승리 이야기 ‘네 손가락의 즉흥환상곡’(동화작가 고정욱 기록)을 초등학생들에게 읽게 하고 독후감을 모집한 서울시 교육청과 한국재활재단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형편없는 우리 사회의 비장애인들에게 이 책은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게 할 것이다.
  • ‘하얀 추억’ 만들자…눈꽃축제로의 초대

    환상적인 설경 아래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겨울의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만들 수 있는 눈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태백산눈축제’와 ‘한라산 눈꽃축제’는 올해로 각각 6회와 3회째를 맞고 있는 단골 눈축제.이들 축제는 눈조각대회,썰매타기,설산 등반,그리고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태백산눈축제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 아래 23일부터 31일까지 태백산눈축제위원회(0395-550-2353) 주최로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22일전야제 행사로 공군축하비행과 군의장대 군악대의 시가퍼레이드,불꽃놀이,중앙로 특설무대의 인기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제4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축제기간인 26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돼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화려한 눈축제에 앞서 눈조각경연대회가 이미 17일부터 태백산 도립공원 시민헌장비 옆에서 진행되고 있다.전국 각 미술대학생 20여개팀이 참가해 21일까지 경연을 벌인다.이밖에 23일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댄스경연대회,24일 겨울산행을 만끽하는 태백산 등반대회가 열린다.시민들이 참여해 벌이는 눈사람만들기와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성화채화를 기념하는 시민눈길달리기가 행사 중 열리고 등산객 및 관광객이 즉석 참여하는 맨발로 눈위에 오래서있기 행사도 마련된다.특히 태백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궁썰매타기가 31일 마지막 행사를 장식한다. ▒한라산눈꽃축제 23일부터 31일까지 어리목을 중심으로 제주전역에서 펼쳐진다.제주축제문화연구원(064-744-1064)이 직접 기획해 제주의 성격을 충분히 살렸다. 어리목의 ‘동화의 나라’와 어승생의 ‘환희의나라’ 두 곳이 주 행사장.동화의 나라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새끼돼지몰이 마술쇼 눈길미로탈출 크레용벽화 등이 그 것이다.환희의 나라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눈싸움 눈썰매 조랑말썰매 눈사람만들기 얼음볼링 연날리기 등이 열린다.한편 윗세오름에서는 눈조각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한라산 설산등반도 매일 있다.한라산 등반은 오전 9시 이전에 입산해야 한다.이밖에 중문해수욕장에선 펭귄수영대회,도립목장에선 전통대나무 스키경주와 조랑말썰매 이색썰매경주 등이 펼쳐진다.金聖昊
  • 특별기고-정치안정과 자기개조

    요즘 정가가 매우 추악스럽게 시끄럽다.얼마전 불교 조계종 사태를 보는 것 같은 역겨움을 느낀다.이 세상에 가장 중요한 정치와 종교,즉 현상과 본질이 혼란하니 국민들의 정서와 민중들의 삶이 어떻게 되겠는가.어찌하여 이땅의 정치와 종교는 진보 개혁 변화발전과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가.정권다툼이나 종권다툼이나 그저 똑같이 구태의연하다. 지금의 여당은 과거의 야당이요,오늘의 야당은 과거 긴긴 세월 동안 여당이었다.오늘의 조계종 총무원 진영은 과거의 총무원장을 ‘3선’이라 해서 몰아내고 들어선 진영이다.조계종 총무원의 확대판이 현 정치판이요,현 정치판이 조계종의 축소판이라고 한다.너무 서로 닮은 꼴로 지내온 현대사 때문이다. 지난번 총무원장 선거때 종권에 도전해 후보로 출마한 본인은 불교가 변해야 사회가 변하고 개혁이 가능하다고 보아 큰 마음을 내어 출마했다.그런데결과는 사태로 이어지고 그 중앙에 선 본인은 본의 아니게 이 사회처럼 보수 기득권층의 태백산맥과 같은 세력을 교체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리고세세생생에참회해야 할 두터운 죄업만 쌓고 말았다.일평생 참회하고 반성하며 선업을 쌓는 삶이 되어야 할 것 같다.실로 참괴스런 지금의 본인 심정은참회 발원하는 나날인 것이다.선인들의 말씀처럼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고 꿈과 물거품 같은 환상인 중생의 전도몽상이요,달팽이 뿔 같은 세상의 허무하고 무상한 이치를 관념적으로만 알고 살아온 탓이리라.부끄럽고 또 부끄러운 일이다. 선진국들의 사회는 정치적 안정이라고 한다.그것이 민주적이고 인간(권)적이고 개선과 개혁이 상시적이어서 국민이 정부(권)를 의지하고 문화적 삶을영위해갈 수 있다고 한다.후진국들은 그러하지 못하고 그런 것들은 뒷전이고 의식주,즉 경제 제일만을 앞세우는 것이다. 이 나라의 정치와 종교는 언제쯤 후진성을 떨치고 갈등구조를 극복하여 안정과 화합을 이루어 살아가게 될 것인가.한국 불교는 언제쯤 종권 편향 없이 민주적이며 정법 구현하는 자세로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는 정법 실천불교가 될 것인가.정치 9단이요 경륜이 깊어서 잘 해낼 것이라던 사람들도,천경만논을 통달하여 수행을 많이 했다는 큰 스님들도 알고 보면 허망한 일이 많다.그것은 고통스런 삶의 현장과 대중들로부터 확인받고 검증받지 못한 지도자는 허상이었다는 점이다. 대통령 한 분 바꿨다고,장·차관 몇 명 바꾸고 국회의원 몇 명 교체했다고이 사회가,정치판이 개혁되고 변화되는가.아니다.어느 사회나 어느 집단이거나 개혁주체가 분명해야 한다.나아가 대중 전체,국민 전체가 의식이 각성되어서 개혁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그 사회와 국가는 진정한 개혁이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은 예는 3,4,5,6공화국을 거치면서,문민정부를 거치면서 경험한 사실이다.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낡은 의식,후진성이 무엇인가를 살펴서 민주적이고 도덕적으로 의식을 각성해야만 한다.부정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다가오는 21세기 1천년을 준비하는 1년의 시간은 짧다.그리고 자아비판과자기개조가 없는 과거를 두고 새 시대에 우리가 주인이 될 수 없다.그래서우리 모두는 매순간 매시간 하루하루를 진실되게 정성스럽게 살면 새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다.날마다 좋은 날이 되고 천천만세가 될 것이다.정치와 종교가 잘 돼야 한다.그래야 사회가 안정되고 미래가 있다.그렇게 되도록 나는 기도 발원하며 살 것이다.
  • 공직탐험-여성 공무원의 고충

    “남자였다면 성골(聖骨)이었을 텐데…” 여성 관리직 공무원들은 이같은 말을 종종 듣는다.빼어나게 업무를 잘해내도 결정적인 순간에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이들을 위로(?)하는 말이다. 여성 공무원들이 근무와 관련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남성위주 사회에서 얼키설키 이루어진 ‘연’(緣)들에서 철저히 배제된다는 것.이들이 믿을구석은 오로지 같이 일한 ‘연’을 가꾸는 것 뿐이다. 한 사무관은 “남성들은 혈연 학연 지연에서부터 군대연,심지어 포카연까지 만들어내 똘똘 뭉치지만 우리들은 어느 연에도 들어설 자리가 없다”면서“처음에는 이를 무시했으나 결국 이런 비선들이 조직을 움직이는 것을 보니 답답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근무자는 “여성으로서 이같은 점에서 한계는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공식적 평가가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섞인 예상을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조직이나 대인관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약한 것도 사실이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도제기한다.한 여성사무관은“중앙부처 5급 이상 여성모임이 있어도 대부분 나오지 않는다.여성 관리직들은 무엇이든 혼자 처리하려는 경향이 짙다”면서 “여성들끼리라도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는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연으로 인한 인사,보직문제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고민거리다.여성공무원들은 대부분 남성동료가 1년에 한번 이상 자리를 옮겨 여러 업무를 익힐 때 자신들은 같은 업무를 반복한다고 말한다.특히 ‘쥐고 흔드는’ 보직인 총무·인사·기획예산 담당에 여성들은 아직까지 접근하기 어렵다. 한 사무관은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상징적인 자리에 여성이 얼마만큼 있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서 “아래에서부터 경쟁해 승진하고 주요 보직을 맡은 여성이 많아지는 게 진정한 평등”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고전적 주제인 일과 가정의 조화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결혼과 함께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른바 편한 업무,즉 주류에서 멀어진 곳에 배치되는경향이 아직도 있다.따라서 이들은 일단 출근해서는 가정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하고 있다.자녀가 있는 여성은 가사와 양육을 전적으로 대신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업무를 못할 정도다. 70년대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고참 공무원은 “우리때는 서바이벌의 시대였다.결혼과 일은 말 그대로양자택일의 문제였다.그러나 최근 여성후배들은 두가지 모두를 잘 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에게는 택일은 아니지만 한쪽에 비중을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