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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한국인 미라 이야기에 박화성소설상…김혜빈 장편 ‘그라이아이’

    고대 한국인 미라 이야기에 박화성소설상…김혜빈 장편 ‘그라이아이’

    올해 박화성소설상에 김혜빈(29)의 장편소설 ‘그라이아이’가 선정됐다고 문학과지성사가 2일 밝혔다. 다음 달 출간될 ‘그라이아이’는 아일랜드 이탄지(泥炭地·해안이나 습지의 유기물이 묻히고 탄화된 지역)에서 발굴된 고대 한국인의 미라 ‘백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머리만 발견된 미라는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을 받게 된다. 연구 결과 고대 한국인의 미라로 밝혀지자 국내 연구팀과 방송사가 팀을 꾸려 아일랜드로 떠나며 과거와 현재를 꿰는 서사가 펼쳐진다. 심사위원인 우찬제 문학평론가(서강대 교수)는 작품에 대해 “현실과 환상을 횡단하며 샤먼의 복화술사 같은 환상적 이야기꾼의 가능성을 실험한다”고 평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와 같은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중편 ‘레드불’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박화성소설상은 2021년 시작된 목포문학상 장편소설상의 새 이름으로, 한국 여성 작가 최초의 장편소설 ‘백화’를 쓴 목포 출신 작가 박화성(1904~1988)을 기리는 문학상이다. 올해부터 목포시와 문학과지성사가 함께 개최하며 당선작은 문학과지성사가 단행본으로 펴낸다. 상금은 7000만원이다.
  • “미스월드 베트남 왕관 박탈하라!”…뿔난 청춘들, 왜? [여기는 베트남]

    “미스월드 베트남 왕관 박탈하라!”…뿔난 청춘들, 왜? [여기는 베트남]

    올해 미스 월드 베트남으로 뽑힌 후인쩐이니(23)를 향해 ‘왕관을 박탈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적절치 못한 말실수가 불러온 화근이다. 이니는 지난달 22일 미스월드 베트남의 우승자로 왕관을 썼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또래 친구들이 자고 놀고 밀크티를 마시면서 시간 보낼 때 나는 미인대회에 참가했다. 친구들이 학교에 다니고 일할 때 전 이미 뷰티퀸이 되었으니, 앞으로 이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자신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스타병에 걸렸다”, “환상에 젖어 산다”, “지나치게 부주의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동갑내기 2002년생들은 더 큰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했다. 이니의 ‘안티 그룹’은 며칠 만에 21만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몰려 “이니의 미스 월드 자격을 박탈하라”, “국제 대회 진출을 막아라”라면서 강한 거부감을 내비쳤다. 결국 지난달 29일 이니는 방송을 통해 “대중 앞에서 말하는 능력이 미숙했다. 또래 친구들에게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니의 발언은 또 다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수영 국가대표 선수인 응우옌 후 킴 손은 “나는 너와 동갑이고, 너의 위키피디아 페이지는 7시간 전에 만들어졌지만, 나는 이미 15살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네가 미인대회에 나가기 위해 애쓰는 동안 나는 베트남 국가 대표가 되어 국제 경기에 출전했지”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2017 미세스 월드’ 출신의 프엉 레가 이니의 편을 들면서 “사람들이 앙 비엔(베트남 여자 수영 국가대표, 2014 아시안게임 동메달)은 기억하지만 너는 기억하지 못하지. 이번 일로 유명해진 걸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질세라 킴 손은 “그럼 미스유니버스 세계에서 당신은 기억되고 있나 묻고 싶다. 당신은 애와 싸우는 어른일 뿐”이라고 응수하며, SNS상에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니는 2002년 빈딘성에서 태어났으며, 호치민시 베트남 국립 국제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지난달 22일 39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1년간의 훈련을 거친 뒤 내년 미스월드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누리꾼들은 그녀의 미스월드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외모뿐 아니라 영혼과 지각도 뛰어나야 진정한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다”는 댓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얻었다. 
  • 가평 연인산 계곡길, 산림청 선정 ‘걷기 좋은 명품숲길’ 1위

    가평 연인산 계곡길, 산림청 선정 ‘걷기 좋은 명품숲길’ 1위

    경기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제2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 1위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달 28일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포함한 명품숲길 20곳을 선정해 산림청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에 선정된 20선 중 경기지역은 가평 조종면 연인산 명품 계곡길 외에도 가평 북면 논남기길에 위치한 소리향기길과 명언읽고가길(총 3km),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청년 김대건길이 20개 길 가운데 공동 6위에 올라 모두 3곳이 포함됐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총 4.7㎞의 긴 계곡을 끼고 있어 누구나 연인산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계곡에 놓인 11개의 징검다리와 1개의 출렁다리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명품 계곡길에는 용이 하늘로 굽이쳐 오르며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용추구곡,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간 선녀탕,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화전민터, 숯가마터 등 다양한 볼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연인산도립공원 명품계곡길은 가평역에서 버스를 타고 용추버스 종점에서 하차하거나, 승용차로는 경기도 가평군 용추로 229-41 탐방안내소 주차장을 찾아오면 된다. 특히 용추구곡은 생태적, 경관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서어나무 군락지 및 야생화 군락지와 함께 5월에는 철쭉,9월에는 단풍나무숲이 인기를 얻고 있다.물멍,숲멍,바람멍,포토존 등 곳곳에 테마 공간도 설치돼 있다. 걷기 좋은 명품숲길 선정을 위해 산림청은 지난 4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수 숲길 신청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평가와 최종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2월 진행된 ‘제1차 걷기 좋은 명품 숲길 경진대회’ 30선에는 가평 ‘잣향기 피톤치드길’과 김포 ‘문수산 등산로’ 등 2곳이 선정됐다. 이번 2차 선정으로 경기도는 모두 5개의 산림청 선정 명품숲길을 갖게 됐다.
  • 신비한 바닷길 보령… 머드보다 진한 매력 흠뻑

    신비한 바닷길 보령… 머드보다 진한 매력 흠뻑

    충남 보령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천해수욕장’과 ‘머드 축제’를 떠올린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보령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철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명품 관광지가 많다. ●무창포서 가족과 꿈 같은 여름밤을 보령시는 무창포·대천·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용두·독산 해변 등 해수욕장과 해변이 지난 8일부터 일제히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주변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 무창포항 수산시장·무창포타워·닭벼슬섬 인도교 등 가볼 만한 곳이 가득하다. 바다와 울창한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은 명소가 됐다. 오봉산해수욕장은 고운 규사질의 백사장과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3만㎢ 넓이로 자생하는 청정 해수욕장이다. 섬의 남쪽 해안에 형성돼 서해에서도 남해안의 해수욕장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용두해변은 백사장이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해변 뒤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송림 사이 ‘숲속 야영장’이 조성돼 해수욕과 캠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숲· 바다 함께 품은 원산도와 삽시도 ‘바다에 홀로 있는 산’이라고 해 이름이 지어진 독산해변은 홀뫼해변이라고도 불린다. 독대섬 양옆으로 갯벌과 금빛 모래사장이 갈매기 날개처럼 좌우로 펼쳐져 있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갯벌에는 조개·맛살·골뱅이 등이 많아 생태체험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낙조가 장관을 연출한다. 보령 냉풍욕장은 땅속의 찬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으로 외부온도가 높아질수록 바람이 세게 분출한다. 이런 원리로 기온이 연중 섭씨 10~15도를 유지해 불볕더위가 지속될 경우 밖의 온도와 10도에서 20도까지 차이가 난다. 삽시도는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올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선정됐다. ‘화살이 꽂힌 활의 모양과 같다’고 해 붙여진 삽시도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해안선을 따라 환상적인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섬이다. 이 밖에 양질의 백사장과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거멀너머해수욕장, 진너머해수욕장, 밤섬해수욕장 등은 유유자적 휴가를 즐기러 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559㎞ 해수욕 천국 태안… 황홀한 낙조에 풍덩

    559㎞ 해수욕 천국 태안… 황홀한 낙조에 풍덩

    충남 태안은 국내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과 118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어 여름철 휴가지를 선정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태안은 충남 서산과 맞닿은 동쪽 일부를 제외하면 삼면이 바다를 접하는 반도다. 559㎞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27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 천국인 셈이다. 26일 태안군에 따르면 만리포·꽃지·몽산포 등 태안의 27개 해수욕장이 지난 1일 일제히 개장해 다음달 15일까지 문을 연다. 만리포해수욕장만 20일까지 운영한다. ●27개 해수욕장마다 색다른 일몰 서해만의 매력은 동해와 달리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태안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27개 해변마다 여름 바다의 다양한 일몰을 만끽할 수 있다. 태안에서도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으로는 꽃지해수욕장이 손꼽힌다.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 갯벌이 어우러진 풍경은 삶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만리포해수욕장이 야간 개장을 재개했다. 다음달 5일부터 13일까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야간 버스킹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나 볼 기회도 마련된다. 태안에는 유명해 사람들로 북적이는 해변도 많지만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해변이 더 많다. 고운 모래와 솔숲이 어우러진 운여해수욕장은 일몰 이후 10분, 만조 시간대를 활용해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학이 노닐던 바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의 학암포해수욕장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태안의 명소’로는 사막 같은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를 들 수 있다. 해변을 따라 3.4㎞ 길이로 형성된 모래언덕인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사막에서만 볼 수 있는 경관과 해당화 군락 등 경관·생태학적 가치도 높다. ●만리포·꽃지 등엔 반려동물도 OK 지난 4월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된 태안군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만리포·꽃지·갈음이·꾸지나무골해수욕장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태안군은 관광객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총 5회 이상 수질을 점검 관리하고 300여명의 청소인력과 안전요원을 27개 해수욕장에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과 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살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이미주, 육감적 비키니 자태 ‘깜짝’

    [포토] 이미주, 육감적 비키니 자태 ‘깜짝’

    가수 이미주가 환상적인 비키니 자태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주는 지난 2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휴가지에서 보낸 듯한 사진을 개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 비키니를 걸친 이미주가 수영장에서 몸매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미주는 예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국민MC’ 유재석과 좋은 합을 보이며 MBC ‘놀면 뭐하니’, tvN ‘식스 센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 티빙 ‘마녀사냥 2023’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 오은영 “‘금쪽이’, 인간개조 방송 아냐” 교권 추락 책임론에 입 열었다

    오은영 “‘금쪽이’, 인간개조 방송 아냐” 교권 추락 책임론에 입 열었다

    “사망 교사에 가슴 아파… 선생님 권리 중요”저서 내용 논란엔 “앞뒤 맥락 잘라 의도 훼손”“교권 추락이 아이들 때리지 않아서는 아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최근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저 역시 마음이 아프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일각에서 나온 자신을 향한 ‘책임론’에는 “‘금쪽이’는 인간 개조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오 박사는 25일 공개된 연예매체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초등교사 사망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문제가 아동을 향한 폭력적 시선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 호소했다. 앞서 트위터 등에는 “영향력 있는 공인이자 방송인으로서 ‘교장실을 찾아가서 따져라. 교사에게 조심하겠다는 말을 들어라’라는 내용을 책에 쓰신 것에 대해 책임을 느꼈으면 한다. 많은 학부모가 박사님의 책을 읽고 책 내용대로 했고, 그 결과 교권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등 주장이 올라오기도 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도 “오은영이 학부모들 여럿 망친 것 같다. 체벌과 폭력을 같은 카테고리에 묶어 놓고 방송에서 떠들어대니 금쪽이 같은 애들이 자꾸 출몰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오 박사는 자신의 저서 내용 일부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이 된 데 대해 “앞뒤 맥락이 다 잘려져 저자의 의도가 훼손됐다. 온라인상에 퍼진 글의 내용은 제 의견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책은 글쓴이의 의견을 전달하는 장이다. 줄과 줄 사이, 단락마다 함축된 의미가 담겨 있다”며 “논란이 된 챕터는 총 7페이지, 줄로는 122줄이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내용은 고작 10줄 정도다. 글은 앞뒤 맥락을 봐야 의도를 알 수 있는데 다 자르고 단편적인 부분만 내놓으면 잘못 이해되기 쉽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 박사는 자신이 출연 중인 채널A 육아 코칭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이’)를 둘러싼 비판에는 “‘이랬던 아이가 이렇게 변했다’가 아니라 육아의 길을 잃은 부모가 문제를 공개하고, 문제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 같이 의논해 앞으로의 육아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아동 솔루션이 단기간의 상담과 교육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금쪽이’에서도 약물치료가 필요하면 전문의를 만나라고 한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면 입원하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한다”며 “단시간에 좋아지지 않으니 지치지 말라고, 지쳐도 힘을 내라고 한다. 한두 번으로 좋아진다고 말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방송만 보고 ‘개조가 안 됐네’, ‘솔루션이 실패했네’라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실패와 성공으로 나누지 않는다. 다양한 면들이 있다는 것을 같이 알아보자는 취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쪽이 류’의 프로그램들이 지닌 문제점은 방송에서 제시하는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사안에 대해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 박사는 “매우 심각해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 상담, 또는 한두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라며 “노력해도 바꾸기 어려운 아이가 있고, 상당수는 장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를 공유하고 공감을 나타내는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오 박사는 교권 추락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체벌 없는 훈육’ 교육관과 관련해선 “2005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할 때도 가장 중요시한 게 훈육이었다”며 “부모는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부모들이 아이들을 많이 때렸다. 훈육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때리지 말라고 했다. 훈육은 평생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선생님을 때린 아이의 근본적 원인은 옳고 그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라며 “훈육은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참는 것을 가르치고, 그걸 통해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우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서울 양천구 모 초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6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오 박사는 “누구의 권리는 덜 소중하고 더 소중하겠나.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권리 역시 소중하다”며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선생님에 나 역시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교권이 추락한 것은 아이들을 때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일부 대중들의 논리는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 디자인·주행 성능 눈길… 신규 구입자 할인 혜택

    디자인·주행 성능 눈길… 신규 구입자 할인 혜택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선보인 SUV 폴스타3와 향후 출시 예정인 ‘폴스타5’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내년 1분기 생산되는 폴스타3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힐 클라임에서 환상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 주행 성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작년 처음 선보였던 폴스타5가 더 진보된 프로토 타입으로 공개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021년 12월 한국에 진출한 폴스타는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현재까지 3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폴스타는 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키가 진행한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수상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까지 증명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이달 폴스타2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1.5% 캐시백, 빠른 출고가 가능한 옵션 등이 미리 구성된 폴스타2를 약 10% 할인하고 있다. 폴스타 코리아는 “하반기에는 앱스토어를 오픈하고 ‘인 카 페이먼트’ 기능 등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더위가 몰고 온 ‘공포’

    더위가 몰고 온 ‘공포’

    무더위가 이어지면 으스스한 책들이 끌리게 마련이다. 서점가에도 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 장르 소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달 ‘추리·미스터리’와 ‘공포·스릴러’ 분야 소설 판매량이 전월 대비 56.1% 증가했다. 지난 2~4월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판매량은 5월에 11.8%로 반등세로 돌아서 이달까지 껑충 뛰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원작 도서들이 약진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원작 소설 ‘마당이 있는 집’(엘릭시르)은 지난달 19일 첫 방영 주차 판매량이 전주 대비 7.5배 증가했다. 이 소설은 2018년 출간한 구간이지만 6~7월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드라마셀러’의 저력을 입증했다. ENA의 다른 드라마 ‘행복배틀’의 원작 소설인 ‘행복배틀’(고즈넉이엔티) 역시 5월 31일 첫 방영 때 전주 대비 14배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추리소설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황금가지)는 아이돌 그룹 NCT의 재현을 주연으로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달 초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장르 특화 작가의 소설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섬뜩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호러 스릴러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조예은 작가가 대표적이다. 6~7월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른 ‘칵테일, 러브, 좀비’(안전가옥)를 비롯해 ‘트로피컬 나이트’(한겨레출판)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신간 ‘매스커레이드 게임’(현대문학)을 비롯해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알에이치코리아), 영화화되기도 했던 스테디셀러 ‘용의자 X의 헌신’(재인) 등이 장르 소설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 “금쪽이 학부모들 민원만 키워”…불똥 튄 ‘오은영 방송’

    “금쪽이 학부모들 민원만 키워”…불똥 튄 ‘오은영 방송’

    “금쪽이 학부모들이 매일 전화해서 우리 애 감정에 공감해줬냐고 따지면서 오은영 박사가 쓴 책을 들이밉니다. 체벌 없이 오냐오냐 받아주고, 남 불편하게 하고 피해 주는 일까지도 존중해 주고 공감하니 아이들 버릇이 점점 없어집니다.”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오은영 박사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은영 박사는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문제 행동이 있는 ‘금쪽이’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서울대 의학 박사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에 “금쪽이 류의 프로그램들이 지닌 문제점은 방송에서 제시하는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사안에 대해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육아 방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 박사는 “매우 심각해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 상담, 또는 한두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라며 “노력해도 바꾸기 어려운 아이가 있고, 상당수는 장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를 공유하고 공감을 나타내는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직장인 A씨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오은영이 학부모들 여럿 망친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체벌 없이 오냐오냐 받아주고, 남 불편하게 하고 피해 주는 일까지도 존중해 주고 공감하니 아이들 버릇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체벌과 폭력을 같은 카테고리에 묶어 놓고 방송에서 떠들어대니 금쪽이 같은 애들이 자꾸 출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은영 박사의 SNS에는 “박사님 덕에 교육현장에 금쪽이만 있다. 그럼에도 사과는 안 하실 거죠?” “교사는 사람 아니냐. 병은 병원 가서 치료해야지 왜 학교에서 케어해주길 바라냐. 방송에서 하차해라” 등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다. 그 중에는 “교권 추락이 왜 오은영 박사 탓인가. 학부모 문제지” “애먼 사람한테 화풀이라니. 남탓하지 말라”라며 오은영 박사가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많았다.“초등교사 99% 교권침해 경험”‘학부모 악성 민원’이 가장 많아 ‘교권 붕괴’ 대책 마련 중요해져 거의 모든 초등교사가 교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1일부터 전국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교권침해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총 2390명 중 2370명(99.2%)이 교권침해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등교사들이 당한 교권침해 유형으로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49%)이 1위를 차지했다. 교사들은 자신들이 겪은 악성 민원 사례를 노조에 공유했다. 한 교사는 수업을 예정대로 마치고 점심식사 후 개별하교 하도록 했는데 ‘수업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며 신문고, 교육청, 맘카페에 민원이 제기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학생끼리 괴롭힌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사자 간 속상한 점을 이야기하고 사과하게 한 것을 두고 ‘아동학대인 거 아시냐’고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한 사연도 공유됐다. 이밖에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불응·무시·반항’(44.3%), ‘학부모의 폭언·폭행’(40.6%), ‘학생의 폭언·폭행’(34.6%) 등도 많은 교사들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초교조는 “학부모가 교사의 개인 전화로 연락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학교에 통합민원 창구를 만들어,학생의 교육과 관련된 중요한 내용만 담당 교사에게 전달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아무 권한도 없는 교사가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교사에게는 법적으로 학폭 의심 신고 의무만 부여하고 조사는 수사권이 있는 경찰이 책임지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초교조는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학생에 대한 교사의 생활지도 범위를 규정한 교육부 가이드라인(고시)을 하루빨리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수경 초교조 위원장은 “그동안 교사들은 각종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 아동학대 위협을 맨몸으로 감당하며 무력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며 “교육활동뿐 아니라 교사도 보호해서 교육이 바로 설 수 있게 해 달라”고 밝혔다.
  • 여름 되니 미스터리·공포 소설 잘 팔리네...이번 달 판매량 56% ‘껑충’

    여름 되니 미스터리·공포 소설 잘 팔리네...이번 달 판매량 56% ‘껑충’

    무더위가 이어지면 으스스한 책들이 끌리게 마련이다. 서점가에도 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 장르 소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달 ‘추리·미스터리’와 ‘공포·스릴러’ 분야 소설 판매량이 전월 대비 56.1% 증가했다. 2월에는 전월 대비 10.3% 감소, 3월에는 전월 대비 9.5% 줄었고, 4월에는 4.8% 감소했다. 그러나 5월에는 11.8%로 반등하더니 이어 6월에는 6.0%, 이번 달에는 56.1%나 판매가 껑충 뛰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원작 도서들이 약진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올여름 화제작인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원작 소설 ‘마당이 있는 집’(엘릭시르)은 지난달 19일 첫 방영 주차 판매량이 전주 대비 7.5배 증가했다. 이 소설은 2018년 출간한 구간이지만 6~7월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드라마셀러’의 저력을 입증했다. ENA의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행복배틀’의 원작 소설인 ‘행복배틀’(고즈넉이엔티) 역시 5월 31일 첫 방영 때 전주 대비 14배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추리소설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황금가지)는 아이돌 그룹 NCT의 재현을 주연으로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달 초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장르 특화 작가의 소설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섬뜩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호러 스릴러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조예은 작가가 대표적이다. 6~7월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른 ‘칵테일, 러브, 좀비’(안전가옥)를 비롯해 ‘트로피컬 나이트’(한겨레출판)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신간 ‘매스커레이드 게임’(현대문학)을 비롯해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알에이치코리아), 영화화되기도 했던 스테디셀러 ‘용의자 X의 헌신’(재인) 등이 장르 소설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 [포토] ‘환상의 호흡’ 김수지·이재경, 다이빙 혼성 싱크로 4위

    [포토] ‘환상의 호흡’ 김수지·이재경, 다이빙 혼성 싱크로 4위

    김수지(울산광역시청)와 이재경(광주광역시청)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이번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다이빙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수지-이재경은 22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혼성 3m 싱크로 경기에서 281.46점을 획득해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6위를 합작했던 김수지와 이재경은 1년 만에 한층 무르익은 호흡을 과시해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들에 앞서 이번 대회 한국 다이빙 최고 순위는 남자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의 7위였다. 1차 시기 5위, 2차 시기 4위로 줄곧 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간 김수지와 이재경은 3차 시기에서 66.96점을 더해 종합 3위로 치고 나섰다. 3차 시기에서 이들은 ‘앞으로 뛰어 3바퀴 반을 돌아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싸는’ 난도 3.1 107B 동작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공중에서 회전하고 입수하는 순간까지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연기를 펼쳤다. 김수지-이재경은 4차 시기에서 작은 실수로 이탈리아에 4.56점 뒤처진 4위로 밀려났다. 이들은 5차 시기에서 역전에 도전했으나, 긴장한 탓인지 두 선수의 입수 시기가 어긋나 58.50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2019년 광주 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수지는 허리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가운데 그는 스프링보드 1m와 3m 개인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박하름(광주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3m 싱크로 결승 12위, 이재경과 호흡을 맞춘 혼성 3m 싱크로 4위, 혼성팀 경기 8위 등 성과를 남겼다. 이재경은 김영택(제주도청)과 함께 나선 10m 싱크로 결승 10위에 이어 10m 플랫폼 준결승 진출 등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중국의 린산-주지펑은 326.10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이번 대회 다이빙에서 나온 12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고, 마지막 일정인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에서도 우승하면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다이빙 전 종목을 석권한다. 호주의 매디슨 키니-도모닉 베드굿은 307.38점으로 은메달, 이칼리아의 치아라 펠라카니-마테오 산토로는 294.12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 “금쪽이류 솔루션 씨알도…” 오은영 방송 때린 소아정신과 박사

    “금쪽이류 솔루션 씨알도…” 오은영 방송 때린 소아정신과 박사

    서천석 박사, 육아 코칭 프로그램 비판“몇 차례 상담으로 해결 가능한 듯 꾸며” 최근 교사가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등 교권 추락을 보여주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인 서천석 박사가 “‘금쪽이 류’의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솔루션(해결책)으로는 씨알도 안 먹힐 일”이라는 일침을 가했다. ‘금쪽이’는 채널A 육아 코칭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나오는 표현이다. 서 박사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 교사 A씨가 다른 학생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학생 B군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입 안이 찢어지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B군은 정서행동장애 판정을 받은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박사는 “일반적 교권 침해 문제는 그 문제대로 강력한 해결책을 만들고, 아이들의 정신적 문제 내지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교실 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선 이를 적극적으로 다룰 치료 기관과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상담 몇 차례나 교육 몇 차례? 바보나 얼뜨기 아마추어 아니면 그런 것으로는 씨알도 안 먹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쯤은 다 안다”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고 있는 육아 상담 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 박사는 “(이런 프로그램들은) 매우 심각해 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의 상담, 또는 한두 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며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결 못 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책임이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력이 부족하든, 노력이 부족하든 둘 중 하나다. 그런데 그리 간단한 게 아니라는 것쯤은 정신과 의사라면 알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서 박사는 또 “노력해도 바꾸기 어려운 아이가 있고, 상당수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며 그런 노력에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런 진실을 말해야 하는데도 프로그램은 흥행 내지 권위를 위해 의도적인지 아니면 은연중에 그러는지 환상을 유지하려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끝으로 “교육적 장기 입원까지 가능한 전문적 접근은 물론 행동치료 경험이 풍부한 일대일 전담 교사(치료사) 배치 등 강력한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며 “그래야 문제 아이도, 나머지 아이들도, 교실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파랑별 좇아 떠나는 여행… 결국 내 안에서 찾은 별의 불씨[그 책속 이미지]

    파랑별 좇아 떠나는 여행… 결국 내 안에서 찾은 별의 불씨[그 책속 이미지]

    ‘마르크 샤갈 작품인가’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몽환적 느낌의 그림이다. ‘바오밥나무와 달팽이’는 ‘모든 세대를 위한 동화’라는 소개처럼 책 곳곳에 이런 몽환적이면서 천진난만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이 포함돼 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바오밥나무가 ‘별이 빛나는 우주를 보고 먼 곳을 동경’하는 달팽이와 함께 꿈을 찾아 우주여행길에 떠난다는 것이다. ‘동화’라는 말에 혹해 책을 펼쳤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환상 동화는 아니다. 오히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철학 동화에 가깝다. 파랑별을 찾아 먼 길을 온 달팽이와 바오밥나무에게 ‘신성한 바오밥나무’가 말한다. “별빛은 사라져 간 별의 흔적이야. 이제부터는 너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 되도록 해 봐. 미지에 대한 갈망은 자기 안에 숨은 별의 불씨에 불꽃을 피우는 거란다.” 타인과 끊임없는 비교를 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욕망으로 헛되이 자신을 불태우는 현대인에게 던지는 말일 것이다.
  • 류승완 감독 “‘밀수’는 모든 재주 부려 만든 작품”

    류승완 감독 “‘밀수’는 모든 재주 부려 만든 작품”

    “제가 그간 갈고닦은 모든 재주를 부려 만든 작품입니다.” 류승완 감독이 1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밀수’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26일 개봉하는 영화는 1970년대 가상의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불법 밀수에 손을 댔다가 처참하게 당한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이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지상과 물속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물론, 류 감독 특유의 유머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어우러진다. 올여름 극장가에 걸리는 한국 대작 영화 4편 중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이면서 유일하게 여자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주연 배우 김혜수는 이날 “영화 제안받았을 때 여성 서사가 축을 이루는 작품이어서 반가웠고, 무겁지 않은 상업영화여서 좋았다”면서 “영화의 본래 재미에, 현장에 충실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른 주연 배우인 염정아에 대해서는 “배우로서 제가 갖지 못한 장점을 많이 가진 상대여서 고무적이었다”고 했다. 염정아는 “김혜수 선배와 같이한다는 게 가장 큰 기쁨이었다. 그리고 류승완 감독 작품이어서 욕심내고 도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서사 중심 영화들이 흥행 잘 되어서 다음 영화들도 잘 기획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 감독은 캐스팅과 관련 “두 주인공은 애초부터 김혜수·염정아였다. 팬이기도 했기 때문에 이 분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실제로 각본 쓰는 내내 얼굴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영화는 류 감독이 예전에 읽었던 논픽션 단편집에서 시작됐다. 그는 “부산에서 있었던 70년대 여성들의 밀수 사건에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했다. 극 중 춘자의 헤어스타일이나 장도리(박정민)의 특이한 옷, 그리고 권상사(조인성)의 선글라스 등에 대해서는 “1970년대 홍콩 영화 패션이나 할리우드 영화 미녀 3총사 패션에 대한 어린 시절 환상이 조금 남아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재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밀수하다 발각된 뒤 서울로 도망쳤던 춘자가 권상사와 손을 잡고 군천으로 오면서 이야기는 흥미를 더한다. 밀수 판을 꽉 쥐고 있는 장도리와 세관 직원 장춘(김종수)을 상대로 본격적인 사기극이 펼쳐진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웃음은 장도리 역의 박정민과 옥분 역의 고민시가 담당한다. 박정민은 악독한 역할이지만, 어딘가 모자라고 지질해 웃음을 유발한다. 단아하거나 반항적인 인물을 주로 연기해온 고민시는 이번 역에서는 다방 마담 역할로 맹활약한다.박정민 배우는 “류 감독님이 전화해서 출연을 제안하셨을 때 대본도 안 보고 ‘알겠다’고 했다”면서 “류 감독은 어렸을 적부터 팬이었고, 그야말로 꿈이었던 감독이어서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대본을 받아본 뒤에는 “그동안 제가 했던 역할이나 저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저한테 발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영화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수중 액션이 펼쳐진다. 해녀들이 물속에서 밀수품을 건져 올리는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염정아는 “촬영 3개월 전부터 수중 훈련을 했다. 수영을 아예 못 했는데 같이 했던 동료와 극복하면서 잘 마쳤다”고 했다. 김혜수는 촬영하다 이마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1970년대 대중가요와 새로 만든 곡들이 가득하다.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장기하의 작품이다. 류 감독은 “어려서 아버님이 음악을 좋아하셨는데, 당시 들었던 음악이 굉장히 깊이 남아 있다. 많은 곡을 쓴다는 건 영화 제작 예산과도 결부됐지만, 언제 해보겠나 싶어서 ‘땡강’을 피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영화의 위기와 관련한 질문에는 “영화계에 몸담은 이래 (한국 영화가) 어렵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며 “영화 만드는 사람이 더 잘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또 “저에게 영화는 대형 스크린과 어두운 공간 안에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최적화한 사운드 시스템 갖춘 곳에서 감상하는 것”이라며 “김혜수 배우가 촬영 중 ‘진짜여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답이 아닐까 싶다. 진심을 담고, 정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토] 노주현, 韓 대표로 ‘2023 미스수프라내셔널’ 출전

    [포토] 노주현, 韓 대표로 ‘2023 미스수프라내셔널’ 출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인대회인 ‘2023 미스수프라내셔널’에 출전하는 한국대표 노주현이 본선무대에 오른다. 미스유니버스,미스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미인대회로 통하는 ‘2023 미스 수프라내셔널 (Miss Supranational 2023)’ 대회가 지난 14일 폴란드 말로폴스키주에서 열렸다. 2023년 미스 수프라내셔널 코리아 대표는 지난 5월 선발된 노주현(22)이다. 많은 후보들을 물리치고 폴란드로 향한 노주현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명문 ‘버클리음대’에 재학중인 재원으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 173cm의 큰 키와 환상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노주현은 폴란드에서 3주간의 합숙을 통해 세계 80여개국 미녀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후보들과 패션 쇼, 전통의상 쇼, 탤런트 쇼, 스폰서 방문, 각종 리허설, 사전 심사 등을 소화했다. 특히 8명만 무대에 설수 있는 탤런트쇼에 노주현은 휘트니 휴스턴의 인기곡 ‘아이 해브 낫띵(I have nothing)’을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아스파탐이 위험? 그럼 난 죽었을 것”…‘제로칼로리’ 애호가의 주장

    “아스파탐이 위험? 그럼 난 죽었을 것”…‘제로칼로리’ 애호가의 주장

    ‘제로콜라’ 등의 식품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개인적인 경험담을 공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혀 ‘제로’ 칼로리 식품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해당 공식 안내가 발표된 직후 ‘제로’ 칼로리 시장과 전세계 소비자들 사이에는 큰 혼란이 가중됐는데,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스파탐이 위험하다면 (나는)오래 전에 죽었을 것”이라면서 아스파탐이 안전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과 이를 부인하는 등의 논란이 제기된 SNS의 글을 리트윗하며 “다이어트 콜라를 종종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이 음료가 내 기대 수명을 줄여도 상관없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그의 이 같은 목소리는 좋아요 9947건, 리트윗 568건 등을 기록하며 큰 화제성을 이어갔다. 머스크는 평소 주당 100시간씩 근무하는 등 ‘워커홀릭’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불어나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간헐적 단식과 비만 치료제 등을 이용하는 등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해왔다.  실제로 그는 한 트위터 유저로부터 체중 30파운드(약 13.6kg)을 줄인 다이어트 비법을 질문받은 적이 있었는데, 머스크는 당시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단식과 위고비”라는 답변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는 식후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약물로 주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품이다.  이 외에도 머스크는 공공연하게 ‘제로 콜라’를 자주 음용하는 습관을 공유해왔다. 지난 2022년 6월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제로 콜라의 맛은 환상적이다. 특히 소금과 버터가 적당하게 뿌려진 영화관 팝콘과 차가운 제로 콜라를 함께 먹으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머스크의 발언이 있은 직후 그의 모친인 메이 머스크 역시 일론 머스크를 두둔하는 듯 “하루에 다이어트를 위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15캔 미만으로 마시고, 고기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건강에는 가장 좋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 ‘문화 외교’의 진수… 미술관 빰치는 이탈리아 외교부 소장품이 왔다

    ‘문화 외교’의 진수… 미술관 빰치는 이탈리아 외교부 소장품이 왔다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이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우주선이 됐다. 시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이미지가 환상적이면서도 현기증을 일으킨다. 세계 유수의 건축물을 우주선으로 변모시켜 온 이탈리아 현대미술 작가 그라치아 토데리의 ‘셈페르 에아뎀’(언제나 그대로라는 뜻·2004)이다. 한 에트루리아인 남성이 거울에 닿기 직전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그를 가까이서 보려는 관람객, 전시장을 거닐던 관람객들은 거울을 통해 작품 안으로 ‘초대’받는다. 지나는 사람들을 ‘작품’으로 이끌어 낸 거울 작품으로 1960년대 초부터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그의 청동 조각 ‘에트루리아인’(1976)이다.이탈리아 근현대 작가 63명의 작품 70여점이 서울에 왔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2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이다. 전시명이 보여 주듯 이번 전시는 ‘하나의 미술관’으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건물이 품고 있던 파르네시나 컬렉션을 옮겨온 것이다. 로마 한복판 치기궁에 있다가 1960년대 변두리인 파르네시나로 옮겨간 외교부 건물은 무미건조함 그 자체였다. 이에 실망한 직원들은 건물에 어떤 시도나 장식도 하지 않았다.독일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다 1998년 귀국한 움베르토 바타니 현 베네치아국제대 총장은 텅 빈 건물을 보며 ‘새 시대를 맞은 이탈리아를 해외 대표단에 보여 줄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골몰했다.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보여 주는 게 답이라는 결론을 내린 그는 친한 작가들에게 작품 대여를 요청해 한 점 한 점 모았다. 현재 작가 280여명의 작품 630여점을 거느린 ‘파르네시나 컬렉션’의 첫걸음이다. 지난 13일 전시장에서 만난 바타니 총장은 “초기에만 해도 직원들은 작품에 경외감을 느끼면서도 ‘이방인들이 우리 공간을 빼앗아 간 듯하다’고 당황해했으나 나중엔 수백, 수천명이 찾아왔다”며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지 않고 현대미술관도 몇 개 없었던 당시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라고 자평했다.작품 매입 예산이 없는 외교부는 대여 계약으로 컬렉션을 이어 가고 있다. 바타니 총장은 “기부를 원하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컬렉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로 데 페디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공공문화외교국 국장은 “‘이탈리아 미술’ 하면 로마, 르네상스, 바로크 등만 떠올리지만 이탈리아 미술은 그때 끝난 게 아니라 그 뒤에도 번성했다”며 이번 전시가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알리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 ‘미술관’이 된 伊 외교부 건물...‘문화 외교술’ 발휘한 그 컬렉션 한국서 본다

    ‘미술관’이 된 伊 외교부 건물...‘문화 외교술’ 발휘한 그 컬렉션 한국서 본다

    “새로운 이탈리아 보여주려” 7층 건물에 미술품 품어올브라이트 전 미 국방장관 “더 보여달라” 감탄하기도伊 작가 63인 작품 70여점..아트선재센터 ‘파르네시나 컬렉션’ #1.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이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우주선이 됐다. 시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이미지가 환상적이면서도 현기증을 일으킨다. 세계 유수의 극장, 건축물, 성당을 우주에서 회전하는 우주선으로 변모시켜 온 이탈리아 현대미술 작가 그라치아 토데리의 ‘샘페르 에아뎀’(언제나 그대로라는 뜻·2004)이다. #2. 전시장 초입. 에트루리아인 남성이 거울에 닿기 직전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그를 가까이서 보려는 관람객, 전시장을 거닐던 관람객들도 거울을 통해 작품 안으로 ‘초대’ 받는다. 지나는 사람들이 비친 모습까지 ‘작품’으로 끌어낸 거울 작품으로 1960년대 초부터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청동 조각 ‘에트루리아인’(1976)이다. 이탈리아 근현대 작가 63명의 작품 70여점이 서울에 왔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2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이다. 전시명이 보여주듯 이번 전시는 ‘하나의 미술관’으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건물이 품고 있던 파르네시나 컬렉션을 옮겨온 것이다. 로마 한복판의 화려한 치기궁에 있다 1960년대 변두리인 파르네시나로 옮겨간 외교부 건물은 무미건조함 그 자체였다. 이에 실망한 직원들은 건물에 어떤 시도나 장식도 하지 않았다. 독일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다 1998년 귀국한 움베르토 바타니 현 베니치아 국제대 총장은 텅 빈 건물을 보자 마음이 불편했다. ‘새 시대를 맞은 이탈리아를 외국 장관 등 해외 대표단에 보여줄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란 질문에 골몰하던 그는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보여주는 게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친한 작가들에게 작품 대여를 요청해 한 점 한 점 모았다. 현재 작가 280여명의 작품 630여점을 거느린 ‘파르네시나 컬렉션’의 첫 걸음이 됐다.대여로 컬렉션 이어가는 까닭은 “정체 거부, 시간 따라 진화”“이탈리아 미술 과거에 끝나지 않아..현대미술의 번성 보여주고파” 지난 13일 전시장에서 만난 바타니 총장은 “초기에만 해도 직원들은 작품에 경외감을 느끼면서도 ‘이방인들이 우리 공간을 빼앗아간 듯하다’고 당황해 했으나 나중엔 수백명, 수천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왔다”며 “현대미술에 관심도 높지 않고 현대미술관도 몇 개 없었던 당시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파르네시나를 찾았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방장관은 “정말 환상적이다. 작품을 더 보여달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작품 매입 예산이 없는 외교부는 대여 계약으로 컬렉션을 이어가고 있다. 바타니 총장은 “작품은 작가나 소장자의 것으로, 컬렉션이 정체될 수 있어 기부도 원치 않는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컬렉션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알렉산드로 데 페디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공공문화외교국 국장은 “이탈리아 미술 하면 로마, 르네상스, 바로크 등만 떠올리지만 이탈리아 미술은 그때 끝난 게 아니라 그 뒤에도 번성했다”며 이번 전시가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알리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 축신 메시는 꼴찌 마이애미를 구원할 수 있을까

    축신 메시는 꼴찌 마이애미를 구원할 수 있을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자신의 새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CF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꼴찌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마이애미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한 월드컵 챔피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20년간 뛰며 라리가 10회 우승, 코파 델 레이 7회 우승, 스페인 슈퍼컵 8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유럽 슈퍼컵 3회 우승, 클럽 월드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는 월드컵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 코파아메리카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재정 문제에 휩싸인 바르셀로나와 불화를 겪다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둥지를 옮긴 뒤 최근 2시즌 동안에는 리그앙 우승 2회, 컵 대회 우승 1회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에는 일생의 염원이던 월드컵 정상을 밟았다. 발롱도르 7회 수상에 월드컵 골든볼 2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파리지앵 생활을 2년 만에 청산하고 지난 6월 초 “마이애미로 이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메시의 연봉은 공표되지 않았으나 호르헤 마스 마이애미 구단주는 이달 초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연봉은 5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 사이”라고 밝혔다. 한국 돈으로 700억원 안팎이다. 메시는 마이애미 구단을 통해 “내 선수 경력을 미국과 인터 마이애미에서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이는 매우 환상적인 기회이며 빨리 새로운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의 마이애미 데뷔전으로 오는 22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 리그컵 경기가 점쳐지고 있다. 마이애미는 그런데 메시가 몸 담았던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과는 상황이 다른 팀이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은 톱 플레이어들이 즐비했으나 마이애미는 그렇지 않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 2년을 불태우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탈락 뒤 은퇴했고, 이번에 메시와 함께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영입했는데 그 외에는 크게 인상적인 선수가 없다. 리그에서도 톱을 다투는 강팀이 아니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인 마이애미는 2018년 창단해 2020시즌부터 MLS에 참가한 신생 구단이다. 지난 시즌 동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현재 5승3무14패를 기록하며 동부 15개 팀 가운데 15위로 꼴찌다. 메시 영입을 공식 발표한 16일에도 동부 1위 세인트루이스 시티에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3무8패)에 허덕였다. 최근 몇 년간 MLS 플레이오프 진출 팀 숫자가 계속 변하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동부 9개팀, 서부 9개팀 등 모두 18개 팀이 플레이오프(플레이 인 토너먼트 포함)에 올라 11~12월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현재 마이애미와 동부 9위 DC유나이티드(8승6무10패)와는 승점 12점 차다.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까지 12경기가 남아 따라잡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두 달 이상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절대적으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이애미는 22경기에서 22골을 넣고 36골을 잃었는데 두 부문 모두 MLS 29개 팀 중 최하위권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조세프 마르티네스가 6골로 팀 내 득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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