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상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72
  • 성범죄 신고 나홀로 폭주… 더는 침묵하지 않는 피해자들

    성범죄 신고 나홀로 폭주… 더는 침묵하지 않는 피해자들

    강간, 강제추행 등의 성범죄가 지난해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중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에 잡힌 성범죄 건수는 2003년 이후 10년 새 3.4배 늘어났다. 피해자에 대한 손가락질 등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 탓에 범죄에 대해 침묵하던 여성들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선 데다 실제로 성범죄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경찰청의 ‘2013년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강간, 강제추행 사건은 모두 2만 2342건으로 전년(1만 9619건)보다 13.9% 증가했다. 반면 5대 범죄 중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살인은 전년보다 5.7% 줄었고 강도는 23.5% 감소했다. 절도와 폭력도 각각 0.7%, 5.8% 줄었다. 지난해 전체 5대 범죄 수는 2012년보다 2.9% 줄었다. 성범죄 접수 건수의 증가세는 6년째 이어지고 있다. 2007년 8726건에서 줄곧 늘어 6년 새 2.6배나 늘었다. 지난해 접수된 강간, 강제추행 사건 중 범인이 잡힌 경우는 1만 9760건이다. 경찰은 “88.4%의 높은 검거율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2582건의 범행을 저지른 성범죄자들은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성범죄 신고율이 높아지면서 감춰졌던 성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는 접수된 범죄 건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강은영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잔혹한 성폭행 사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성범죄에 두려움을 느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국민이 늘었다”면서 “인식 변화가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성범죄 중 암수범죄(실제 발생했지만 신고하지 않아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범죄) 비율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여성가족부가 성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범죄 신고율은 2008년 8.1%에서 2010년 12.5%로 증가했다. 최근 3년 새 신고율이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4대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강간범 등을 많이 검거했기 때문에 성범죄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웅혁 건국대 교수(경찰학)는 “성범죄 사실을 알릴 통로가 다양해져 신고율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방송 등에서의 자극적인 콘텐츠를 보고 뒤틀린 성적 환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성범죄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성범죄가 친고죄(피해자가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는 범죄)에서 제외됐고 화학적 거세 도입 등으로 가해자를 옥죌 방안은 대부분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다리 길이 106cm 모델, 매끈한 각선미…게다가 예비 변호사

    다리 길이 106cm 모델, 매끈한 각선미…게다가 예비 변호사

    다리 길이가 106cm인 모델이 전세계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는 ‘다리 길이 106cm 모델’ 러시아 시베리아 서부 노보시비르스크 주 출신 아나스타샤 스트라쉐브스카야(18)가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아나스타샤 스트라쉐브스카야는 최근 러시아 정부가 주관한 미인대회 ‘긴 다리 부문’(Miss Longest Legs)에서 온라인 투표를 부친 결과 1위를 거머쥐었다. 아나스타샤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키 179cm, 몸무게 52kg, 다리 길이 106cm라는 완벽한 몸매 때문만이 아니었다. 아나스타샤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로스쿨에 입학, 현재 수습 변호사로 활동 중인 예비 법조인이었던 것.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아나스타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나스타샤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미스 러시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됨과 동시에 280만원에 달하는 우승상금을 타게 됐다. 그는 “마치 꿈만 같아서 너무 기쁘다. 상금은 암 투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금과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비용으로 각각 사용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리 길이 106cm 모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리 길이 106cm 모델, 환상적인 몸매에 뛰어난 머리, 거기에 마음씨까지” “다리 길이 106cm 모델, 신은 공평하지 않구나” “다리 길이 106cm 모델, 역시 러시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리 길이 106cm 모델, 몸매만 예쁜 게 아니라 지성미까지

    다리 길이 106cm 모델, 몸매만 예쁜 게 아니라 지성미까지

    다리 길이가 106cm인 모델이 전세계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다리 길이 106cm 모델인 러시아 시베리아 서부 노보시비르스크 주 출신 아나스타샤 스트라쉐브스카야(18)가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나스타샤 스트라쉐브스카야는 최근 러시아 정부가 주관한 미인대회 ‘긴 다리 부문’(Miss Longest Legs)에서 온라인 투표 1위로 우승했다. 아나스타샤가 화제가 된 건 키 179cm, 몸무게 52kg, 다리길이 106cm인 환상적인 몸매뿐이 아니었다. 그는 노보시비르스크 로스쿨에 입학해 현재 수습 변호사로 활동 중인 예비 법조인으로 밝혀진 것이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아나스타샤에 반한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리 길이 106cm 모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리 길이 106cm 모델, 신은 불공평한 듯” “다리 길이 106cm 모델, 수습 변호사 외모가 모델 뺨친다” “다리 길이 106cm 모델, 역시 러시아는 미인이 많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리 길이 106cm 모델, 우승상금 어디에 쓸 거냐고 물으니…

    다리 길이 106cm 모델, 우승상금 어디에 쓸 거냐고 물으니…

    다리 길이가 106cm인 모델이 전세계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는 다리 길이 106cm 모델인 러시아 시베리아 서부 노보시비르스크 주 출신 아나스타샤 스트라쉐브스카야(18)가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106cm 다리 길이 모델의 주인공인 아나스타샤 스트라쉐브스카야는 최근 러시아 정부가 주관한 미인대회 ‘긴 다리 부문’(Miss Longest Legs)에서 온라인 투표 1위로 우승했다. 아나스타샤가 화제가 된 건 키 179cm, 몸무게 52kg, 다리길이 106cm인 환상적인 몸매뿐이 아니었다. 그는 노보시비르스크 로스쿨에 입학해 현재 수습 변호사로 활동 중인 예비 법조인이었던 것. 네티즌들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아나스타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트라쉐브스카야는 280만원에 달하는 우승상금과 미스 러시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그는 “마치 꿈만 같아서 너무 기쁘다. 상금은 암 투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금과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비용으로 각각 사용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리 길이 106cm 모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리 길이 106cm 모델, 몸매도 예쁜데 머리까지 좋네” “다리 길이 106cm 모델, 다리 길이 장난 아니네” “다리 길이 106cm 모델, 훌륭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릴린 먼로의 환생? 케이트 업톤 환상 자태

    마릴린 먼로의 환생? 케이트 업톤 환상 자태

    마릴린 먼로를 빼닮은 톱 모델 케이트 업톤(22)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마릴린 먼로와 같은 스타일을 비롯, 웨딩드레스,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에 누벼, 시선을 고정시켰다. 178㎝의 훤출한 케이트 업톤은 다른 모델과 달리 통통한 편인 탓에 ‘살이 찌는 모델’이라는 별칭도 따라다니고 있다. 케이트 업톤은 남성잡지 2012~2013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의 표지를 장식한 데다 코스모폴리탄, GQ 등도 커버하고 있다. 세계적인 란제리 회사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지드래곤 “나랑 사귈래” 위너 깜짝 고백 ‘두근’ 남자만 좋아해?

    지드래곤 “나랑 사귈래” 위너 깜짝 고백 ‘두근’ 남자만 좋아해?

    ‘지드래곤 나랑 사귈래, 위너 깜짝 고백’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위너 멤버에게 “나랑 사귈래”라며 깜짝 고백을 했다.9일 오후 YG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위너TV’ 5화 예고에서 YG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위너와 빅뱅이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예고편에서 지드래곤은 위너 멤버 중 한 명에게 “나랑 사귈래?”라고 깜짝 고백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해 개그맨 정형돈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며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았던 지드래곤이 ‘위너TV’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은 게 아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네티즌들은 “지드래곤 위너 깜짝 고백 누구지?”, “지드래곤 나랑 사귈래? 깜짝 고백에 왜 내가 떨리지”, “지드래곤 남자 좋아하나”, “지드래곤 위너 깜짝 고백, 정형돈 보고 있나”, “지드래곤 나랑 사귈래? 나한테 해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위너는 지난해 10월 종영된 Mnet 예능 프로그램 ‘WIN’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YG 신인으로 데뷔하게 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위너TV’는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 다섯 멤버들의 가수 데뷔 과정을 담는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Mnet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사진 = 위너TV 예고 캡처(지드래곤 위너 깜짝 고백, 나랑 사귈래)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페인 풋살경기 ‘극강’ 오버헤드킥 화제

    스페인 풋살경기 ‘극강’ 오버헤드킥 화제

    풋살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나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토요일 스페인에서 열린 풋살리그 몬테시노스- 그란 카나리아 전에서 몬테시노스의 카를로스 리베이로는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얻어냈다. 이번 골이 특별한 것은 리베이로가 자기진영 골대 앞에서 상대팀 선수들을 피해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는 점. 상대팀의 공격을 막던 중 공중에 뜬 공을 상대 진영을 등진채 높이 점프하면서 오버헤드킥한 공이 미사일 처럼 약 40m를 날아가 상대방 골네트를 흔들었다. 브라질 출신의 리베이로는 이날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달성했으며, 팀은 7-3으로 승리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위너TV 예고, 지드래곤이 반한 위너 멤버 누구?

    위너TV 예고, 지드래곤이 반한 위너 멤버 누구?

    9일 오후 YG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위너TV’ 5화 예고에서 YG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위너와 빅뱅이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편에서 지드래곤은 위너 멤버 중 한 명에게 “사귈래?”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해 개그맨 정형돈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며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았던 지드래곤이 ‘위너TV’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은 게 아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위너는 지난해 10월 종영된 Mnet 예능 프로그램 ‘WIN’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YG 신인으로 데뷔하게 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위너TV’는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 다섯 멤버들의 가수 데뷔 과정을 담는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Mnet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위너TV 예고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뱅 지드래곤, 정형돈 버리고 고백한 사람은..

    빅뱅 지드래곤, 정형돈 버리고 고백한 사람은..

    9일 오후 YG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위너TV’ 5화 예고에서 YG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위너와 빅뱅이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편에서 지드래곤은 위너 멤버 중 한 명에게 “사귈래?”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해 개그맨 정형돈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며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았던 지드래곤이 ‘위너TV’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은 게 아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위너는 지난해 10월 종영된 Mnet 예능 프로그램 ‘WIN’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YG 신인으로 데뷔하게 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위너TV’는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 다섯 멤버들의 가수 데뷔 과정을 담는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Mnet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영화 CG 같은 환상적인 풍광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영화 CG 같은 환상적인 풍광

    북미를 덮친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103년 만에 꽁꽁 얼어붙어 폭포의 물길이 멈췄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맹추위와 폭설이 나이아가라 공원을 한겨울의 이상한 나라로 바꿔버렸다”면서 꽁꽁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찍은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거짓말처럼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이후 103년 만에 처음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꽁꽁 얼어붙어 여기저기 깨진 얼음이 솟아오른 나이아가라 폭포와 강물은 마치 거대한 외계 행성의 황량한 풍경을 찍은 듯하다.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계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 지역은 이날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미국 쪽 폭포 3갈래가 결빙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슈퍼맨의 고향 행성 크립톤 같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관광객들 좋은 구경 했을 듯”,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나도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성진 칼럼] 한 호흡 가다듬을 때다

    [손성진 칼럼] 한 호흡 가다듬을 때다

    정치적 질곡의 쓴맛을 보여준 10월 유신은 한편으로 희망의 끈도 선사했다. ‘박정희 신봉자’가 아니더라도 경제 대국의 밑바탕이 됐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이 많지 않은 ‘1000불 소득, 100억불 수출’이 그것이다. 신기루 같기도 했던 이 구호에 어쩌면 반쯤 취해서 1970년대의 가난을 버텨냈는지 모른다. 그런 구호의 환상은 ‘747’에서 여지없이 깨져 버렸다. ‘경제성장률 7%,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위권 경제 대국’이란 거창한 목표에서 어떤 오만함마저 느끼며 국민들은 반신반의하기도 하고, 목표는 높은 게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의 자신감이 전 정권보다 못한 초라한 성적표로 결론지어졌을 때 그 감정은 배신감과 다름없었다. 많이 본 듯한 ‘474(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 달러)’가 불쑥 나왔다. 꼭 달성하겠다는 ‘목표’인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비전’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747과 유사하다는 데서 점수가 반이나 깎여 버렸다. 전 정부 연장선상이라는 뜻에서 ‘이명박근혜’라고 비꼬아 온 이들은 속 뜻을 알아보기에 앞서 ‘747474’라며 747과 다름없는 정책이라고 일언지하에 폄하한다. ‘1000불 소득, 100억불 수출’처럼 474가 약속대로 실현되는 날, 국민과 정부는 100억 달러 수출을 조기 달성한 1977년 12월 22일 그날처럼 한마음으로 손뼉을 치면서 한국 경제의 부흥을 자축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개발독재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남기면서도 네 번에 걸쳐서 시행됐던 경제개발5개년계획이 성장의 견인차가 됐듯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제2의 도약의 발판이 되는 데 훼방을 놓을 사람도 없다. 그러나 현실은 성장기 아이처럼 쑥쑥 자랄 수 있었던 40년 전과는 다르다. 5세 소년이 5년 만에 키를 30㎝ 키우기는 어렵지 않지만 커 버린 18세 소년이 3㎝ 자라기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이 저성장의 늪이다. 175㎝까지 거의 다 자란 소년에게 키를 10㎝ 더 키우라며 채찍질하듯 몰아붙이다가는 자칫 허약한 키다리를 만들기 십상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무조건적인 성장보다는 체력을 기르고 병든 곳을 치유하는 것이다.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성장에 목말라 있다. 달리기 주자의 관성과도 같다. 옆 뒤 돌아보지 않은 결과로 얻은 위기들이 가끔은 현실을 반추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작용하기보다 성장 속도를 늦췄다는 조급함만 남겼다. 1970년대, 그때보다 살기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확신이 없다. 차를 굴리고 뜨거운 물이 사철 나오는 집에 사는 게 달라졌다면 달라진 것일까. 궁기를 겨우 면했던 당시와 현재를 비교한다는 게 어불성설인 것은 맞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상대적 빈곤감에 자살까지 하는 세태도 비판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쩌랴. 빚에, 자녀 교육비에, 결혼 자금에다 노후 걱정까지 더하면 현 세대의 삶의 스트레스는 전 세대보다 절대 작지 않다. 높은 당첨 확률 덕에 아파트 한 채라도 어렵잖게 가질 수 있었던 현 세대는 그나마 낫다. 젊은 차세대에게 미래는 먹구름처럼 암담하다. 내 집 장만은 고사하고 치솟는 전셋값에 당장 살집이 걱정이다. 취업도 못한 옥탑방 신세 청년들에게는 이런 집타령도 한낱 배부른 아이의 칭얼거림으로 들린다. 우리 국민의 빈곤율은 16.5%로, 월소득이 89만원에 못 미치는 사람이 840만명이나 된다. 믿기 싫은 2만 4000달러 시대의 뒷모습이다. 성장 일변도는 자세히 보면 온통 상처투성이다. 즐거운 환희보다는 고통에 끙끙대는 소리가 더 크다. 한군데로 쏠린 성장의 과실이 일으킨 착시현상 탓이다. 속도전으로 3만,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긴다고 한들 상황이 달라질지 미덥지 않다. 성장은 멈출 수 없는 엔진과도 같다. 그러나 한 호흡을 가다듬으며 주변도 돌아봐야 한다. 또 한 번 위기를 자초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sonsj@seoul.co.kr
  • “누구냐, 넌” 60kg 빼...부모도 못 알아본 아들의 사연

    “누구냐, 넌” 60kg 빼...부모도 못 알아본 아들의 사연

    136kg이나 나가던 거구의 아들이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76kg의 몸무게로 나타난다면 부모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 실제로 미 NBC 방송은 8일(현지시각), 불과 1년 사이에 무려 60kg이나 감량한 아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워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방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루카스 아이원(25)은 지난 2012년 12월 연말에 평소 일 년에 두 번 정도 찾아 뵙는 부모님을 위해 무언가 충격적인 선물을 준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1년 안에 140kg 가까이 나가는 자신의 몸무게를 줄여 부모님에게 이를 보여주어야겠다고 결심했고 1년 만에 60kg이나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체중 감량에 성공한 이유로 가장 먼저 먹는 음식은 그대로 먹으면서 식사량, 즉 칼로리를 줄여나갔다고 밝혔다. 아이윈은 “음식에 대한 취향은 갑자기 줄일 수가 없어 하루 1350칼로리를 유지하는 선에서 주로 참치 샐러드나 채소와 쌀 등 기존에 먹는 음식을 그대로 섭취했다”며 “이후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든 다음에 환경에 적응하고자 몸을 단련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윈이 자신의 변한 모습을 알리고자 다시 부모님의 집을 방문한 순간, 아이윈의 부모들은 뒤늦게서야 아들을 알아보며 “정말 이럴 수가, 달빛에 비친 환상으로 보인다”며 “내 아들이 결국 일을 저질렀구나”고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체중 감량 전후의 아이윈 사진 (미 N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세종로의 아침] 중국 경제의 두 얼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경제의 두 얼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해 말 “2013년 중국 교역량이 4조 1400억 달러(약 4421조원)로 추산된다”며 현 상황으로 볼 때 미국을 추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교역량이 지난해 10월까지 2조 9773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4조 달러 돌파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교역량 부문에서도 세계 톱을 차지해 또 하나의 세계 1위 보유국이 됐다. 중국은 앞서 외환보유액(3조 6627억 달러·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국채 보유액(1조 3040억 달러·지난해 10월 기준), 대외수출액(2조 487억 달러·2012년 기준) 등의 부문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이에 힘입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증가세는 환상적이다. 아시아 외환위기 와중인 1999년 7.1%,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도 9.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빈사상태에 놓여 있던 세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외환위기 이후 17년간 중국 성장률은 연평균 9.2%에 이른다. 글로벌 위기 발생 직전인 2007년에는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에도 못 미친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꿈의 성장률’이다. 하지만 새해 벽두부터 중국 경제에 우울한 소식이 잇따른다. 미국 월가는 중국 지방정부 부채에서 ‘그림자 금융’(규제받지 않는 금융)의 비중이 급증한 탓에 올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조심스레 거론한다. 지방정부 부채가 3년 새 무려 7조 1900억 위안(약 1265조원)이나 폭증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 투자기관에 채무를 빌려 갚을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해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버블(거품) 문제는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불릴 만큼 심각하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부동산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전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가격은 지난달 16%, 18% 각각 급등하는 등 통제권을 벗어났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신축 주택 평균 가격은 1㎡당 3만 위안(약 530만원)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금융시장은 극심한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인민은행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 지표가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위안화 가치 절상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면서 중국 경제의 ‘암적’ 요인으로 등장할 날도 머지않았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중국 경제의 긍정적인 요소만 부각하다 보니 장밋빛 전망 일색일 뿐 부정적 측면이 과소 평가된다는 데 있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곧바로 한국 경제를 요동치게 만든다. 연초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 하나로 코스피 1950선이 무너지는 등 주가를 65포인트나 끌어내렸다.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3일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불확실성은 미국과 유럽이 아닌 중국”이라며 중국을 향후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꼽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유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khkim@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 매생이 봄을 품다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 매생이 봄을 품다

    제철 해산물은 흔히 보약에 비유됩니다. 영양의 보고인 데다 입맛까지 돋우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제철 해산물만 잘 알아도 식탁은 한결 풍성하고 건강해질 겁니다.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자 해양학자인 김준(51) 박사가 제철 해산물에 담긴 이야기들과 음식궁합,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격주 목요일마다 독자 여러분의 식탁으로 배달할 예정입니다. 섬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엿보고, 바다와 사람의 맛있는 만남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매생이는 남도의 후미진 선창에 자리를 잡는다. 술꾼들이 옴팡진 단골집에 똬리를 틀 듯 그렇게. 그러고서 북서풍 끝자락을 붙잡고 봄의 불씨를 지핀다. 하지만 살을 에는 추위에 더욱 잘 자라고 입에 척척 달라붙는다. 그렇다고 아무 선창이나 기웃거리지 않는다. 외골수로 단골집만 찾듯 바닷물이 잘 통하고 유속이 느린 청정해역에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바로 뜯은 생생한 이끼’가 아니던가. 동해안은 물론 서해안에서도 보기 힘들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전남 완도, 장흥, 고흥, 강진, 해남 일대의 연안에서 볼 수 있는 녹조식물문의 매생이과에 속하는 일년생 해조이다. 매생이 양식은 김 양식과 달리 큰 목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 먼 바다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양식장의 관리부터 채취, 가공을 오롯이 인간의 힘에 의존해야 한다. 몸에 좋다는 입소문에 냉장기술까지 발달해 비싸든 싸든 판로를 걱정하지 않아서 좋다. 섬마을 노인들에게 이보다 효자가 없다. 손자보다 반가운 것이 겨울철 매생이다. 그런데 금년에 작황이 심상찮다. “뭔 일인지 모르겠어라. 양은 작년만 못한디. 값은 작년보다 떨어졌응께.” 완도군 고금면 넙도리에 사는 오보선(64)씨는 매생이를 뜯다 말고 이제 대책을 세울 때가 됐다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기후 변화와 연안 오염으로 매생이도 ‘안녕’하지 않을 날이 있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매생이는 김이나 미역처럼 인간의 힘으로 포자(씨앗)를 붙일 수 없다. 하지만 매생이가 머물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 준다면 녀석들은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오히려 욕심을 부리는 것은 어민이고 매생이를 탐하는 인간들이다. ‘자산어보’는 매생이를 매산태(?山苔), ‘신동국여지승람’은 매산(?山)이라 했다. 손암 정약전은 자산어보를 통해 ‘누에 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빽빽하다. 길이는 몇 자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미끄러우며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적었다. 그런데 유배지 흑산에 남도의 선창처럼 옴팡진 바다가 있었을까. 몇 자(1자 30.3㎝)에 이른다는 것이 아무래도 다른 해조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손암의 정배지였던 흑산도나 우이도에서 매생이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 전라도 남쪽 어민들의 겨울 밥상에서나 구경할 수 있던 매생이가 ‘국민음식’으로 자리한 이유가 뭘까. 매생이는 패스트 푸드와 달리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철분, 칼슘, 칼륨, 엽산, 요오드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 A, 비타민 C 등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이 풍부하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좋다. 또 피부를 맑게 하고 위나 장의 점막을 강화하기 때문에 여성과 노인에게도 좋다. 결국 가족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결론이다. 매생이가 서울 사람들 밥상에 오르기 전 한정식집에 먼저 소개됐다는 것이 호사가들의 이야기다. 당시 정치인과 고위공무원들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입맛 하면 또 ‘공무원 입맛’이 최고 아닌가. 낯선 곳에서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지 못할 때 관공서 주변의 식당을 찾는다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어디에 그런 맛과 멋이 숨어 있었을까. 후루룩, 후루룩. 양반이든 상놈이든 그릇에 코를 박고 먹어야 한다. 젓가락질은 사양하고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 담아야 한다. 코가 석 자라도 체면을 구기지 않으면 맛있게 먹기 어렵다. 입안에서 느끼는 뜨겁고 물컹한 것이 오장육부를 감싸며 몸을 덥힌다. 엄동설한에 바다를 품듯 말이다. 매생이는 국이라 하지 않고 ‘탕’(湯)이라 부른다. 국의 높임말이다. 음식에도 격이 있다. 홍어도 ‘홍어탕’이라고 하듯이. 매생이를 한주먹 쥐고 곱게 빗어 넘기며 ‘재기’(덩이)를 만들던 한 아낙이 “매생이 박사가 뭔 김을 이렇게 붙여 놨당가”라며 오씨를 쳐다봤다. 옆에서 매생이를 씻던 다른 아낙이 “박사니까 그 정도지 다른 집은 김도 매생이도 없당께”라며 말을 받았다. 오씨는 말이 없다. 약산도, 고금도 일대의 옛날 지주식 김양식장은 모두 매생이밭으로 바뀌었다. 특히 오씨가 사는 작은 섬마을은 매생이 덕에 유명해진 마을이다. 마을에서는 그를 ‘매생이 박사’라고 부른다. 그는 객선도 닿지 않는 열댓 가구 사는 작은 섬마을을 매생이 하나로 완도군에서 최고 소득을 올리는 섬으로 바꾸었다. 김양식을 할 때는 매생이가 ‘웬수’였다. 이제 매생이가 주인공이니 김이 ‘웬수’다. 오전 내내 뱃전에 가슴을 붙이고 뜯어온 매생이가 예년 같지 않고 김이 많이 섞였다. 양식시설이 물에 잠기는 정도에 따라 김, 매생이, 파래 등이 각각 붙는다. 사실 김이 약간 섞인 매생이가 맛이 있다. 하지만 도회지 사람들은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어민들이 김발에 약을 쳐서 매생이를 제거하고 시꺼멓고 깨끗한 김을 만들어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이젠 반대로 김이 전혀 섞이지 않는 매생이를 원한다. 가슴을 뱃전에 붙이고 엎드려서 바다에 펼쳐진 발을 들어 올려 한 올 한 올 훑어서 채취하는 것이 매생이다. 어민들 가슴에 멍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다. 대한민국에 이보다 가슴 아프게 번 돈이 있을까. 일이 끝나면 아무리 추워도 등에 김이 모락모락, 얼굴에는 땀이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손이 시리고 발은 저린다. 밥상 위 매생이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 고충을 알까. 그런데 사람보다 먼저 매생이를 탐하는 놈들이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매생이를 사람만 탐하라는 법이 있던가. 오리들이 나누어 먹자고 야단이다. 이들의 먹성을 볼라치면 장난이 아니다. 혼자 독식하겠다고 나온다. 급기야 어민들이 총을 들고 나섰다. 오리와 전쟁이다. 탕! 탕! 탕! 상인에게 넘겨줄 재기를 만드는 내내 총소리가 울렸다. 글 사진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요리 매생이를 흐르는 물에 잘 흔들어 바구니에 건져 낸다. 굴은 소금을 살짝 뿌려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냄비나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굴이 익어 갈 때까지 볶는다. 이때 대파 흰 부분을 다져서 넣는다. 물을 약간 넣고 굴을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매생이와 국간장을 약간 넣고 한소끔 다시 끓인다. 매생이탕의 핵심은 ‘덕음’이다.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하고 한 번 더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이면 특유의 향이 없어지고 물처럼 녹아 없어지므로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비릿함을 싫어한다면 굴 대신 소고기를 넣기도 한다. 소고기는 넣기 전에 미리 볶아야 한다. 명절에 먹고 남은 떡을 썰어 넣으면 매생이 떡국이 된다. 남녘에서는 매생이탕을 걸쭉하게 끓인다. 매생이영양죽은 쌀죽을 끓이다 마지막에 매생이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물이나 육수는 적게 잡아서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들에게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매생이영양죽과 혈압 안정에 좋은 매생이전이 좋다. 아이에게는 매생이 수제비, 매생이칼국수가 인기다. 이외에도 매생이김치, 매생이무침 등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매생이 파스타, 매생이 피자도 등장했다. 남쪽 5일장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먹어본 사람이 찾던 매생이는 이제 겨울철을 대표하는 국민음식으로 식탁에 자리하고 있다. →음식궁합 1. 매생이탕을 끓일 때 다시마로 국물을 내면 좋다. 2.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해역의 매생이와 피부에 좋은 바다의 우유 굴은 환상콤비다. →매생이 선별요령 매생이는 파란색보다는 검푸른 색깔이 나는 것이 좋으며 들어 올렸을 때 끊어지지 않고 길게 매달리는 것이 좋다. →맛집 해태식당(061-43402486) 강진군 강진읍 평화식당(061-867-1090) 장흥군 대덕읍 동산회관(061-532-3004) 해남 송지면 정애네집(062-234-4398) 광주광역시 충장로
  • “CG 아니야?” 연필로 그린 놀라운 3D 이미지 ‘신기’

    “CG 아니야?” 연필로 그린 놀라운 3D 이미지 ‘신기’

    거대한 권총이 캔버스를 뚫고 나올 듯 착각을 일으키는 환상적인 미술작품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벨기에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 벤 하이네의 작품을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놀랍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숯과 연필로만 그려졌다. 혹시 컴퓨터그래픽이 사용되지 않았나 의심이 들만큼 캔버스 공간을 잘 활용해 입체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작품은 ‘아나모르포시스(anamorphosis)’라 불리는 미술기법으로 그려졌다. 이는 원근법에서 파생된 것인데 직선으로 이뤄진 수평·수직선들을 임의적으로 휘거나 늘려서 기존 이미지를 왜곡시키는 초현실주의적 성향의 기법이다. 하이네는 숯과 흑연가루 그리고 연필이 조합된 그만의 재료로 작품을 그려낸다. 작품 1개 당 연필 15개, 숯 스틱 3개가 소모되며 완성까지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이 걸린다. 그는 “작품 제작 시 부드러운 그림자와 큰 그림자 사이의 두껍고 어두운 라인 표현에 집중 한다”며 “평소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기에 해당 작품 작업때 몹시 즐거웠다”고 전했다. 참고로 위에 소개된 이미지는 하이네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Pencil vs Camera’ 중 한 작품으로 이 외에 ‘Digital Circlism’, ‘Flesh and Acrylic’이라는 두 가지 프로젝트가 더 있다. 한편 벤 하이네는 비주얼 아티스트이면서 사진작가, 정치풍자 만화가, 뮤지션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작년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혜화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최초 내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사진=벤 하이네 공식홈페이지(www.benheine.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징어 얼굴 구름, 그림이 아니라 실사? 소름 돋는 비주얼

    오징어 얼굴 구름, 그림이 아니라 실사? 소름 돋는 비주얼

    ‘오징어 얼굴 구름’ 오징어 얼굴 구름이 화제다. 최근 미국의 한 환경단체는 알래스카 알류산 열도 상공에서 촬영된 일명 ‘오징어 얼굴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여러 물감을 섞어놓은 듯한 환상적인 비주얼의 구름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마치 오징어 얼굴처럼 보이기도 해 ‘오징어 얼굴 구름’이라 불리고 있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던 바람이 섬 등 물체에 부딪히면 위로 솟아오르거나 주변으로 우회하는데 이로 인해 오징어 얼굴 구름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오징어 얼굴 구름 대박이다”, “오징어 얼굴 구름 신기하네”, “오징어 얼굴 구름 미술 작품 같다”, “이게 정말 구름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오징어 얼굴 구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우리동네 외계인(FOX 밤 9시) 마티는 가족과 상의 한마디 없이 집을 사버리고, 아내와 아이들은 이에 불만이 많다. 그렇게 넓은 집과 골프 코스까지 갖춘 대단지 주택에 살게 된 마티 가족. 이사 첫날, 옆집 래리 부부와 이웃 사람들이 인사를 하러 오고 너무나도 수상해 보이는 동네다. 얼마 뒤 마티 가족은 자신들이 외계인 공동체에 이사 온 첫 인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이바라키현에 있는 아라이 집을 찾아간다. 부모님이 사는 전통 가옥 옆에 자리한 집은 전혀 위화감 없이 잘 어우러지며, 나무가 많은 정원을 L자형 집이 감싸는 모양을 하고 있다. 실제 미술작품 활동에도 열심히 매달리는 중학교 미술 교사인 남편 덕분에 집 안은 예술 작품으로 가득 채워진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코드네임 제로니모(캐치온 밤 11시) 제거 대상은 빈라덴, 작전명은 제로니모. 전 세계가 궁금했던 그날이 실시간 생중계된다. 미국 중앙정보국은 빈라덴의 정확한 은신처를 찾기 위해 예방접종이라는 명목으로 의사를 투입해 계획을 세운다. 의사가 숨기고 들어간 몰래 카메라를 분석하던 중 빈라덴이 과거 방송출연 당시 가지고 있던 총과 같은 기종을 가진 사람을 발견한다. ■슈퍼내츄럴 6(AXN 오후 6시 20분) ‘모든 괴물의 어머니’를 죽일 방법을 찾아 나선 윈체스터 형제와 바비. 세 사람은 캠벨 가문의 서고에서 불사조를 불태워 얻은 재로 괴물의 어머니를 죽일 수 있다는 실마리를 찾아낸다. 그리고 세 사람은 새뮤얼 콜트의 일기장에서 1861년 3월 5일, 마침내 와이오밍 주 선라이즈에서 불사조를 죽였다는 단서를 찾아낸다. ■레벨 업:섹시편 하수(FX 밤 12시) 남성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4가지 장르(섹시, 호러, 액션, 스릴러)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해 본다. 이를 통해 하수에서 지존까지 레벨업하는 시간을 갖는다. 2014년 첫 번째 관문으로는 ‘섹시미’로 남성 시청자들의 본능을 은밀히 자극하는 단계에서부터 화끈한 영상으로 눈길을 끄는 단계까지 두루두루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포켓몬스터 AG 극장판: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애니맥스 오후 2시 30분) 지우와 피카추 일행은 파동 전설이 내려오는 로타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포켓몬 배틀에 참가하게 된 지우와 피카추는 모든 트레이너들을 가볍게 이기고 파동의 용사로 뽑힌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환상의 포켓몬 뮤가 피카추를 데리고 사라져 버리는데….
  • 그림 같은 구름 사진, 감탄이 절로 나와

    그림 같은 구름 사진, 감탄이 절로 나와

    최근 미국의 한 환경단체는 알래스카 알류산 열도 상공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여러 물감을 섞어놓은 듯한 환상적인 비주얼의 구름의 모습이 담겨있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던 바람이 섬 등 물체에 부딪히면 위로 솟아오르거나 주변으로 우회하며 이러한 구름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구름 대박이다”, “신기하네”, “미술 작품 같다”, “이게 정말 구름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세계 불꽃축제·걷기대회…볼거리 넘어 지역경제 효자역할 톡톡

    [명인·명물을 찾아서] 세계 불꽃축제·걷기대회…볼거리 넘어 지역경제 효자역할 톡톡

    6일로 개통 11년째를 맞는 광안대교가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움으로 부산을 상징하는 새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안대교는 신년 해맞이 행사, 부산세계 불꽃 잔치, 시민 걷기대회, 하프마라톤 대회, 영화 촬영 등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광안대교는 2003년 1월 6일 개통됐다. 이후 부산을 상징하는 건축물 1위에 올랐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국 CNN은 한국의 명소 4위로 소개했다. 이처럼 광안대교는 국내외에서 아름다움을 인정받으면서 ‘다이아몬드 브리지’라는 애칭도 얻었다. 지난 1일 아침 신년 해맞이 행사를 위해 일시 차량이 통제된 광안대교 상층부는 3만여명의 해맞이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찼다. 윤철희(52)씨는 “해안선에서 1.5㎞ 떨어진 다리에서 일출을 보는 것은 광안대교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한 해의 소망을 안고 일출을 감상하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자랑했다. 광안대교는 인근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광안리해수욕장, 수영만, 용호만 일대의 스카이라인도 바꿔 놨다. 편리한 접근성에 볼거리가 늘어난 덕분에 광안리해수욕장 이용객도 크게 늘었다. 광안리와 민락동 인근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변 집값도 상승했다. 실례로 광안리해수욕장 이용객은 2002년 443만명에서 지난해 1500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2011년 부산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생산과 취업유발 효과는 1225억원과 2589명에 달했다. 2005년부터 매년 부산세계불꽃축제가 열리며, 연간 130만여명이 찾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행사와 해맞이 행사에도 수만여명이 참가한다. 영화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331편을 분석한 결과 광안대교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준공 전인 2003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첫 모습을 드러내더니 ‘태풍’, ‘무적자’, ‘해운대’, ‘푸른소금’, ‘간첩’ 등 25편에 ‘출연’했다. 정경진 시 정책기획실장은 “부산이 산업정책연구원 선정 브랜드파워 3년 연속 1위 도시로 선정된 것도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불꽃축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데는 광안대교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차량 통행도 증가세다. 개통 첫해 1227만대를 시작으로 이듬해 20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34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통행량은 2억 8300만대, 누적 통행료 수입은 2430억원이다. 부산이 가진 천혜의 해안 절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광안리 해안선을 따라 바다 위를 달리는 국내 최초 해상순환도로인 광안대로는 내구성과 미관이 수려한 현수교를 중앙에 두고 양측으로 트러스교와 강상형교로 이뤄졌다.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7.42㎞로 8년여(1994년 12월~2002년 12월) 공사 끝에 완공됐다. 총공사비 7899억원이 투입됐으며 왕복 8차로 규모로 국내 최초 2층 교량이다. 전 구간을 광안대로라 부르며 해상 교량부분(6298m)만 부를 때 광안대교라고 한다. 진도 6 규모의 지진과 초속 45m 이상의 초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안대교의 핵심인 현수교는 국내 최장이며 최초로 국내 기술로 지어졌다.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가 날아오르는 것을 형상화했다. 현수교는 장대교량 중에서 시공성, 안전성, 내구성이 뛰어나고 경관이 수려한데 남해대교, 영종대교 등이 있다. 밤에도 해가 떠 있는 듯 불야성을 이루는 현수교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경관 조명은 환상의 극치다. 경관 조명은 광안대로 구조물 간 휘도와 색대비를 조화롭게 했다. 하절기에는 맑고 찬색(백색·청색)을, 동절기에는 온화한 따뜻한 색(노란색)을 기본으로 평일, 주말 및 행사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광안대교를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들고 기존 고용량 경관 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 한 단계 끌어올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추성훈 가슴’ 성형하려다 ‘짝짝이’ 부작용 충격

    ‘추성훈 가슴’ 성형하려다 ‘짝짝이’ 부작용 충격

    호주의 한 남성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가슴성형수술을 받았다가 오히려 부작용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 44세인 브랫은 4년 전 가슴에 보형물을 넣어 마치 근육처럼 보이게 하는 시술을 받았다. 피트니스클럽에서 일명 ‘식스팩’이라 부르는 복부근육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가슴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보다 쉬운 방법으로 ‘몸짱’이 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수술 후 부작용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탄력있는 가슴 근육대신 참을 수 없는 통증과 ‘짝짝이 가슴’만 남게 됐다. 여자들이 수술에 쓰는 보형물은 매우 부드러워서 조직에 닿아도 통증이 거의 없지만, 가슴근육 임플란드는 비교적 딱딱하기 때문에 조직에 압박을 주는 것. 브랫 역시 이 임플란트가 조직을 무너뜨려 결국 가슴 변형이라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조직이 무너지면서 심각한 통증이 유발되며, 보형물 제거 후에도 이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 그는 영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가슴을 보고 있으면 마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 있는 것 같다”면서 “언제나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고 있다는 착각과 환상 때문에 매우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수술을 결정한 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이 가슴 보형물 수술은 내게 어떤 이익도 주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그는 수술 부작용을 겪기 시작한 뒤로부터 외출할 때마다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매는 버릇 뿐 아니라 대인공포증으로도 고통 받았다. 브랫은 “나의 단 한 가지 소원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열심히 운동하면서 몸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가슴 임플란트 시술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로버트 비엘 박사는 “남성들이 원하는 가슴 임플란트는 다소 딱딱한 특성이 있으며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단접이 있다”면서 “우리는 수술 전에 반드시 환자들에게 이를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