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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통도 거부한 잉여들에 건네는 인사, 알로하

    쓰레기통도 거부한 잉여들에 건네는 인사, 알로하

    1분당 1500원. 돈만 내면 ‘진상 짓’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음주 통화를 마음껏 할 수 있게 해 주는 업체가 있다. 전화를 받아 주는 해마005의 직원들은 고객들의 ‘끊어진 필름’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주는 ‘폐기 처분’을 도맡는다. ‘나’를 찾는 단골들은 취기 섞인 목소리로 ‘무소속’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토로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마땅히 소속을 찾지 못해 이리로 흘러든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런 ‘나’에게 단골은 묻는다. “지구가 둥근 이유는 누군가를 잘 미끄러지도록 하기 위한 거죠, 알아요? 지구의 구조대로 이 세상에는 미끄러지는 사람들과 억세게 운이 좋아 잘 버티는 사람들이 있을 뿐인데, 그쪽은 어디에 속하는 것 같아요?”(해마, 날다) 윤고은(34)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알로하’(창비)는 자본의 중력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밀려난 ‘잉여’들을 집요하게 관찰한다. 동국대 문예창작학과 출신으로 2003년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그는 이효석문학상, 한겨레문학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주목받는 젊은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왔다. 그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써낸 9편의 단편에서는 일정한 속도를 강요하는 ‘수족관’ 안에서 ‘불량 판정’을 받고 내쳐지는 인물들이 유독 두드러진다. 직업, 가족 등 무소속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이들을 짓누르고, 이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자기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같은 처지의 동료들을 갈취하고 배신하는 등 극악한 생존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을 쳐 봐도 개인을 압사시키고 본질을 무위로 만드는 시스템은 굳건한 현재진행형일 뿐이다. 이들은 “자신은 쓰레기통조차 거부한 쓰레기가 아닌가”(200쪽) 생각하고, “다음 칸으로 넘어가기 위해 객실문을 벌컥 열었는데 다음 객실은커녕 암흑 같은 어둠만 꼬리처럼 따라붙는 그런 상황”(145쪽)에서 놓여나지 못한다. 책은 종국에는 “지구가 둥근 이유는 누군가를 잘 미끄러지도록 하기 위한 것”(149쪽)이라는 절망의 결론에 이르는 ‘잉여’들을 위한 애도에 다름 아니다. 단편 ‘P’에서 기러기 아빠인 장은 회사에서 반강제로 실시한 캡슐내시경 검사 이후 몸속에 주입된 해파리가 빠져나오지 않고 검사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회사에서 내쫓긴다. “회사에서 단체로 검사를 한 건 문제가 되기 힘듭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정해진 시간 안에 해파리를 배출했으니까요. 배출 못 한 건 장형준씨의 개인사예요”라는 세무서 직원의 말은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비정한 사회의 민낯을 통렬하게 벗겨낸다. ‘요리사의 손톱’에서 지역 신문에 광고 기사를 쓰는 정은 오자를 내는 한 번의 실수로 해고당한다. 이후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는 것으로 책을 광고하는 일자리를 얻는다. 업무는 단순하지만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임무는 쉽지 않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책은 정이 지하철 선로 밑으로 몸을 던지고 나서야 유명세를 탄다. 윤고은의 이야기들은 때론 소름 돋을 정도로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설정일지라도 현실과 쫀쫀하게 맞물리며 큰 설득력과 무게를 지닌다. 가뿐하게 잽을 날리는 문장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상상보다 더 잔혹하고 부조리한 세태를 발라내는 특유의 재주 때문이다. 이를 두고 강지희 문학평론가는 “윤고은 소설의 상상력은 사회 작동의 메커니즘과 긴밀하게 연동돼 있어 환상이 펼쳐질수록 사회문제를 환기하고 공격하는 힘이 더욱 커진다”고 짚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창간 110주년 기념음악회

    [사고] 서울신문 창간 110주년 기념음악회

    서울신문사는 7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간 11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합니다. 1부에서는 46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드레스덴 국립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이었던 한국계 천재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의 깊이 있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부에서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듯 토해 내는 이 시대의 진정한 소리꾼 장사익의 혼을 담은 소리와 성악가 공병우, 이명주의 환상적인 아리아가 여러분의 여름밤을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감동과 여운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되길 바라며, 관심 있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4년 7월 17일(목)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R석 15만원, S석 9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예매처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링크, YES24, 옥션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2000-9752~5
  • ‘데뷔골 신고식’ 데파이

    ‘데뷔골 신고식’ 데파이

    ‘박지성 어부바’ 세리머니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네덜란드의 신예 멤피스 데파이(20·에인트호번)가 브라질월드컵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A매치 데뷔골을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그것도 팀을 나락에서 구해 내는 결승골로 뽑아낸 것이다. 19일 네덜란드-호주전의 주인공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상대를 떨게 만든 사커루의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도,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선 오렌지 군단의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도 아니었다. 바로 데파이였다. 1차전에 이어 계속 벤치에 앉아 있다가 뜻밖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막판 수비수 브루누 마르팅스 인디(페예노르트)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교체 투입돼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것.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 자리 잡은 판페르시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어 동점골을 돕더니 10분 뒤에는 40m짜리 오른발 벼락슛을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해 10월 대표팀에 승선한 뒤 터뜨린 A매치 첫 골이었다. 2011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입단한 뒤 2013~14시즌을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퇴)과 함께하며 12골을 넣었다. 박지성이 지난해 9월 아약스와의 라이벌전에서 1골1어시스트로 4-0 승리를 이끌 당시 데파이는 쐐기골을 넣은 박지성을 업고 내달리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빅리그 클럽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월드컵이 끝나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 루이스 판할 네덜란드 감독과 함께 간다는 얘기도 들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22회 공초문학상] “시를 쓰는 건 죽은 자, 지금 없는 자 위한 것”

    [제22회 공초문학상] “시를 쓰는 건 죽은 자, 지금 없는 자 위한 것”

    문단 데뷔 1년 차이던 고은(81) 시인을 ‘불나비’에 빗댄 이가 있었다. 그는 두려움 없이, 쉼 없이 시라는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고은을 불을 발견한 프로메테우스에 비유한 시 ‘불나비’를 썼다. 1959년 인쇄소 화재로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고은의 첫 시집에 실린 서시였다. 그는 공초 오상순 선생이다. 55년의 시간을 넘어 시인은 자신의 천재성을 첫눈에 알아봐 줬던 오상순 선생에게 또다시 격려를 받게 됐다. 지난해 펴낸 ‘무제 시편’에 실린 ‘무제 시편 11’이 서울신문이 주관하는 제22회 공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원 광교산 품에 안긴 그의 자택을 18일 찾았다. 수만권의 책이 장벽을 이룬 2층 서재 책상은 ‘세계인의 시인’이 된 그를 불러내려는 국내외 행사 스케줄과 초청장, 집필 중인 원고 더미 등으로 한 치의 여백도 없었다. “주시는 쪽도 불편했을 거고 받기에도 송구스럽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한 그의 기억은 어느새 파릇한 스물셋, 승려로 살았던 1956년으로 건너가 있었다. 당시 그는 전국승려대회를 맞아 서울 조계사 총무원의 허름한 숙직실에서 공초와 처음 만나 함께 살았다. 속인으로 절에 기거했던 공초와 승려대회를 찾은 승려 20여명과 한 방에 꾸역꾸역 껴서 자야 했던 곤궁한 시절이었다. “공초도 나도 구석에 누워 서로 정수리를 마주하고 자야 했어요. 새벽 2시쯤인가. 자다가 둘이 동시에 일어나 손을 잡았어. 몽유병처럼 둘 다 전혀 의식이 없던 행위야. 악수하고 보니 그제야 의식이 돌아와 불을 켜곤 함께 ‘허허허’ 웃었어. 둘 사이에 정신의 어떤 동시적인 폭발이 있었달까. 서로 도의 수준이 통하는 걸로 됐죠.” 이후 그와 공초, 구상은 불교, 가톨릭이라는 종교의 경계 없이 가족처럼 어울려 지냈다. 집도 혈연도 없는 공초를 조계사에 영구히 거주하도록 도와준 것도 그였다. 시인은 공초의 말년작 중엔 함께 쓴 것도 있다고 했다. “공초는 남이 잘 쓰면 칭찬했지만 자기 작품은 자랑하려 하지 않고 자신만의 문학관을 지키고 있었죠. 엄연한 저작권이 있는 지금처럼 자기 문학이냐 남의 문학이냐 하는 구분은 의미 없어 했어요. 이건 세상이 잘 모릅니다. 그래서 함께 시도 쓸 수 있었지요.” 그는 수상작 ‘무제 시편 11’에서 ‘명왕성의 고독을 안다/그 만겁 빙벽의 고독을 안다’고 노래했다. 장소와 시간에 속박되지 않고 우주와 소통하는 시인의 사상을 압축한 이 작품은 공초의 시정신과 맞닿아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시인은 자신의 생명의 씨에 깃든 고독과 우주 권속인 명왕성의 고독이 끊임없이 내통하고 있다는 ‘리얼리티’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삶의 여러 경험 속에서 늘 고독과 동행해 온 시인은 20세기 인류에게 남겨진 최대의 사명, 과제는 ‘우애’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최근 세월호 사건을 통과하면서 더욱 굳히게 된 생각이다. “지금의 시장 속에선 인간이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하늘과 땅의 의미도 돈의 의미로 바뀌어 버렸죠. 이런 시장의 야만, 폭력 속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물을 연민화하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남기가 되어야지요. 그래서 ‘애도가 길어야 한다’는 자크 데리다의 말을 좋아해요. 최근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 하루나 이틀 생각하고 돌아서서 자기 삶을 사는 행위는 안 된다는 거죠. 내가 쓰는 것도 결국은 죽은 자, 지금 없는 자들을 위해 쓰는 거 아니에요? 내 어깨에는 한국전쟁, 제주 4·3 사건, 1980년 광주 등 무수한 죽음이 짊어져 있어요. 그걸 지워 버리고 살 수가 없죠. 이 죽음들을 하나하나 현재화시키는 것 역시 애도라고 봐요.” 그의 쓰기, ‘애도’는 계속된다. 시인의 책상에는 시 한 편이 700여쪽에 이르는 장시(長詩) ‘처녀’의 원고 뭉치가 묵직하게 자리해 있었다. 현재 487쪽까지 썼다는 ‘처녀’는 지상과 용궁, 천상 등 세 개의 공간을 오가는 심청을 그린 대작이다. “1950년대 후반 ‘심청부’라는 시를 쓴 이후 ‘고은에겐 심청의 세계가 있다’고 한 평론가들이 더러 있었죠. 중국 고사 등을 따와 만들어진 심청의 문학적 가치를 끌어올려 고전으로 내놓을 수 있는 작품을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오라는 곳이 빗발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형편이다. 오는 8월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국제시축제에서 황금화환상을 받을 예정인 데 이어 10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강연 및 낭독 행사에 초청받았다. 11월에는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시축제와 영국 첼튼엄문학페스티벌에서 잇따라 참가 요청이 들어온 상태다. “온몸이 찢어져서 쓸 수가 없다. 내 팔자려니 한다”는 팔순의 시인은 “그래도 ‘어떤 시를 쓸까’가 여전히 나를 눈뜨게 하는 질문”이라며 엷은 미소를 띠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1933년 전북 군산 출생 ▲1958년 ‘현대시’ 창간호에 시 ‘폐결핵’으로 등단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대표간사 ▲1989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의장 ▲1990년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1999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교수. 버클리대 방문교수 ▲2005년~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2008년~현재 단국대 석좌교수 ▲주요 수상: 만해문학상(1988), 대산문학상(1993), 은관문화훈장(2002), 스웨덴 시카다상(2006), 캐나다 그리핀 시인상 평생공로상(2008), 대한민국예술원상(2008), 미국 아메리카어워드(2011)
  • 다비치 신곡 ‘팔베개’ 음원 오늘밤 자정 전격 공개

    다비치 신곡 ‘팔베개’ 음원 오늘밤 자정 전격 공개

    다비치 신곡 ‘팔베개’가 오늘 밤 자정 전격 공개된다. 다비치의 두 번째 신곡 ‘팔베개’는 19일 낮 12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늦은 밤과 잘 어울리는 곡이기 때문에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자정(밤 12시)으로 앞당겨 공개하기로 했다고. ‘팔베개’는 다비치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작곡가 전해성 표 슬픈 발라드로 가장 행복했던 한 순간을 ‘팔베개’라는 단어로 함축시켜, 멀어져가는 그때의 기억을 슬퍼하는 내용의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성숙미가 깃든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의 보컬로 완벽하게 해석, 이 여름 밤 쓸쓸함의 정수를 느끼게 해준다. 한편 ‘팔베개’ 뮤직비디오에는 KBS 월화드라마 ‘빅맨’에서 열연한 배우 이다희와 KBS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설태송 역을 연기할 배우 손호준이 출연했다.
  • [김문이 만난사람] 축구 자료 4만여점 수집 이재형 축구역사문화연구소장

    [김문이 만난사람] 축구 자료 4만여점 수집 이재형 축구역사문화연구소장

    피천득 선생은 생전에 2002년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며 ‘붉은 악마’라는 시를 지었다. ‘붉은 악마들의/끓는 피 슛! 슛! 슛 볼이/적의 문을 부수는/저 아우성! 미쳤다. 미쳤다/다들 미쳤다 미치지 않은 사람은/정말 미친 사람이다.’ 그랬다. 2002년 6월 18일이다. 이탈리아와 16강 연장전에서 안정환 선수가 환상적인 헤딩골을 터뜨려 온 국민을 환각상태에 빠뜨리게 했던 광경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렇다면 당시 그 볼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003년 어느 날이다. 한 TV방송에서 월드컵 1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이탈리아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에콰도르의 바이런 모레노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왔다. 당시 모레노 주심은 거친 플레이를 일삼는 이탈리아 공격수 토티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시켰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는 ‘편파 판정, 홈팀 봐주기’라고 맹비난했다. 방송사는 모레노 주심을 만나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지 다시 물었고 모레노는 공명정대한 판정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정환 선수가 넣은 골든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남자는 심장이 멎을 듯한 전율을 느꼈고 ‘저 공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다짐했다. 축구역사문화연구소 이재형(53) 소장이 바로 그 남자다. 이 소장은 그날부터 혼자서 안정환의 골든볼을 찾아오는 작전에 들어갔다. 우선 수소문 끝에 모레노의 주소지를 파악한 다음 모레노에게 줄 선물을 마련했다. 그냥 달라고 하면 선뜻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월드컵 사진집에서 가장 잘 나온 모레노의 사진을 골라 서울시내의 한 동판 제작사를 찾았다. 되도록 최고급으로 만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마침 제작사 사장이 축구를 좋아했던지라 이 소장의 뜻을 전해듣고 원래 가격보다 좀 싸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얼마 후 동판이 완성되자 이 소장은 동판 제작과정을 촬영한 연속사진과 월드컵 기념 히딩크 넥타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사진집, 월드컵 기념 공 등 네 가지 선물을 꾸린 보따리를 들고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로 날아갔다. 이때가 2004년 2월 3일이었다. ‘키토 0203 작전’은 그렇게 시작됐다. 나름대로 반드시 성공시키고야 말겠다는 다짐에서 작전명을 세웠던 것이다.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보문동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 소장을 만나 당시 내용을 들었다. “모레노의 집에 도착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틀 전 업무차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 20여일 후에나 돌아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허탕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고민 끝에 현지에서 봉제업을 하는 교포에게 부탁했습니다. 모레노가 오는 즉시 ‘골든볼을 꼭 기증해 달라’는 간곡한 내용의 편지와 함께 선물을 맡기고 귀국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한국에 돌아와 연락을 애타게 기다린 지 20여일 지나자 골든볼을 기꺼이 기증하겠다는 대답을 듣게 됐고 며칠 뒤 공무차 귀국하는 주에콰도르 대사관 직원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전달받았다. 또한 모레노가 보낸 보따리에는 골든볼뿐만 아니라 당시 이탈리아 선수 토티를 퇴장시킨 레드카드와 자신이 입었던 주심 유니폼, ‘대한민국 국민이 이 볼을 보면서 월드컵의 감격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이재형 소장에게 영구히 기증한다’는 내용의 서신까지 담겨 있었다. 이렇게 해서 한·일월드컵 16강에서 터뜨린 안정환의 골든볼은 현재 수원월드컵박물관에 기증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그의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에는 스페인전에서 패널티킥으로 4강 신화를 쏘아 올린 ‘홍명보의 볼’이었다. 월드컵조직위원회, 대한축구협회 등에 수소문했으나 어느 누구도 공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여러 자료를 뒤진 끝에 ‘2002 FIFA 공식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전 주심이 이집트의 가말 알 간두르라는 사실과 이집트축구협회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즉시 간두르에게 이집트에 갈 일이 있을 때 꼭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그렇게 해도 좋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 소장은 2006년 8월 3일 작전명을 ‘0803’이라고 정하고 카이로행 비행기에 올랐다. 3일 뒤 마침내 가이드와 함께 간두르의 집에 도착했다. 자연스럽게 한·일월드컵 당시의 상황이 화제가 됐다. 모호한 판정으로 스페인 축구팬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던 일, 그래서 학교 다니는 딸에게 1년간 경호원을 붙였던 일 등을 털어놨다. 이어 간두르는 4강볼을 보여주었다. 볼에는 당시 4강 신화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여러 사인들이 있었다. 주심과 부심, 감독관 등의 친필 사인이었다. 경기가 끝났을 때 간두르는 심판들에게 “현역 심판복을 벗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4강을 결정지은 공을 보관하고 싶다”고 말해 각자 공에 사인을 해주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러나 간두르는 기증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 소장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설득했다. 4강볼이 이집트에 있으면 한 개인의 영광이겠지만 한국에 가면 한 나라의 영광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때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4강볼은 한국축구 100년사에 길이 빛날 역사적 증거자료로 빛을 발할 것이며 박물관에 영원히 보관하면서 가말 알 간두르란 이름으로 명패를 새겨 공과 함께 당신의 명예가 영구히 보존되도록 할 것이라고 몇번이고 말을 했지요. 언제든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초청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간두르는 마음이 흔들렸던지 잠시 가족회의를 열고 나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 공을 바친다’는 편지와 함께 4강볼을 건네줬지요.” 이 소장의 끈질긴 설득과 축구 열정에 감동해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틀 후 대사관에서 공식 전달식이 열렸다. 간두르가 대사에게 기증하고 이 소장이 공을 전달받는 형식을 거친 뒤 귀국했다. 이러한 사실은 곧 국내 언론에 보도됐다. 일부에서는 ‘홍명보의 4강볼’이 경매시장에 내놓으면 22억원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소장은 간두르와의 약속을 더 소중하게 여겼다. 이처럼 한국 축구의 보물을 찾으러 다니기도 했지만, 그가 세계 40여개국을 다니면서 꾸준히 모은 축구자료는 통틀어 모두 4만여점에 이른다. 그가 사는 아파트는 온통 축구자료로 가득하다. 한국축구 100년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각종 사진자료, 1954년 월드컵 때부터 입었던 유니폼 등을 비롯해 축구대회 포스터, 축구화, 축구공, 국내외 축구스타 사진, 엠블렘 등 말 그대로 축구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모은 것들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펠레가 무명시절에 찼던 축구공이다. 가죽 조각을 일일이 이어붙인 다갈색의 수제품으로 펠레의 친필사인과 브라질축구협회의 인증서도 있다. 2003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골동품 경매장에서 경매물건으로 나왔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는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직접 구입했다. 펠레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귀한 공을 수집한 후 펠레 관련용품만 100여점을 모았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입고 출전한 등번호 10번의 유니폼, 펠레 관련 서적들, 펠레 모형의 인형, 기념우표, 초상화 등이 대표적이다. 펠레와 함께 세계축구사에서 전설로 통하는 포르투갈의 에우제비우의 공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경매장에서 입수한 뒤 2004년 리스본에서 에우제비우를 만나 직접 사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그가 축구에 관심을 가진 것은 초등학교 때 축구선수를 하면서였다. 계속 축구를 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에 축구부가 없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축구와의 인연이 끊어졌다. 축구선수가 되지 못하자 보상심리가 발동돼 축구관련 자료수집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 서울 돈암동의 한 은행에서 받은 축구공 모양의 플라스틱 저금통이 최초의 수집품이다.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축구장을 찾았고 여러 자료들을 모아나갔다. 대학에서 금속학을 전공한 그는 국내외 축구자료들을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다니던 첫 직장을 그만두고 ‘월간축구’(현 베스트일레븐)라는 축구잡지 기자를 지원했다. 이때부터 경기를 관람하고 좋아하는 축구선수들과 만나는 것이 일이자 취미가 됐다. 그렇게 바삐 지내다 보니 아직 결혼을 못했다. 그는 자료수집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어김없이 축구장에 나가 직접 선수로 뛴다. 이때마다 공격수로 평균 두세 골씩 넣곤 했는데 축구황제 펠레의 통산 1300골보다 더 많은 4000골을 넣었다며 웃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축구복합문화센터, 축구박물관을 짓는 일”이라고 대답한다. 인터뷰를 마친 이틀 후 그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로 향했다. 어떤 귀중한 자료를 수집해올지 궁금해진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재형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동기계공고와 인하대 금속학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축구선수였으며 중학교 때부터 축구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2004년 3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안정환의 골든볼’을 에콰도르에서 찾아냈다. 2006년 8월에는 한·일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쏘아 올린 ‘홍명보의 4강볼’을 이집트에서 찾아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40여개국을 다니면서 귀중한 축구 관련 자료 4만여점을 모았다. 그동안 소장전을 몇 차례 가졌다. 현재 축구자료 수집가로 활동하면서 축구역사문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구잡지 ‘베스트일레븐’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22억짜리 축구공’이 있다.
  • 천사, 사장님, 아이돌 친구…교복 빌려 입은판타지 드라마

    천사, 사장님, 아이돌 친구…교복 빌려 입은판타지 드라마

    아이스하키부에서 활동하는 민석(서인국)은 까칠하고 무뚝뚝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행방불명된 형을 대신해 대기업의 본부장으로 일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 싱가포르에서 투자 계약을 성사시킨 뒤 헬기를 타고 회사에 복귀하더니, 엘리베이터에서 급하게 교복으로 갈아입고 학교로 달려간다. 지난 16일 처음 전파를 탄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첫 장면이다. 유제원 PD는 “10대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리는 청소년드라마와는 다르다”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는 주인공을 통해 10대들은 기성세대의 애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의 청소년 드라마는 더 이상 예전의 인기작품 ‘사춘기’와 ‘학교’ 같지 않다. 교복 입은 10대가 주인공이지만 그가 겪는 삶은 평범한 10대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또는 10대들의 일상에 추리와 미스터리 요소가 버무려지고 연예계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든 10대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판타지’는 필수요소로 굳어지고 있다. 이달 말 첫 방송하는 KBS ‘하이스쿨:러브온’은 ‘판타지 성장 로맨스’를 표방한다. 위기에 빠진 고교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된 천사가 고교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시작한다. 천사는 고교생의 집에 머물고 함께 학교를 다니며 평범한 고교 2학년의 사랑과 고민, 성장을 경험한다. 그룹 인피니트의 우현과 성열, 김새론이 주인공을 맡았다. 1990년대 청소년 드라마는 10대들의 일상과 문화를 건전하게 그렸다. MBC ‘사춘기’(1993)와 ‘나’(1996)가 대표적이다. ‘청소년은 이래야 한다’는 식의 계몽성이 도드라져 “어른들이 보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10대의 현실에 깊이 발을 디딘 드라마들이 사랑받았다. 1999년 시작된 KBS ‘학교’ 시리즈는 반장과 우등생, 반항아와 왕따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학교 현장의 문제들을 다뤘다. KBS ‘학교 2013’(2013)과 ‘정글피쉬2’(2010)는 학교폭력과 입시지옥, 교권추락 등의 문제들을 묵직하게 제기해 화제가 됐다. 한편으로는 KBS ‘반올림’(2003)이 평범한 여중생의 눈에 비친 세상을 섬세하게 그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의 드라마들은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성장이라는 메시지는 그대로지만 이를 풀어내는 설정은 평범한 10대가 경험하기 힘든 판타지 위에 서 있다. KBS ‘드림하이’(2011)는 연예예술고 학생들이라는 흔치 않은 인물들을 내세웠다. tvN ‘몬스타’(2013)는 음악동아리로 모인 고교생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지만 아이돌 스타가 같은 반 친구가 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했다. ‘하이스쿨:러브온’의 이은미 PD는 “과거에는 리얼리즘에 기반한 청소년드라마가 사랑받았지만 이제는 10대들의 트렌드가 변했다고 판단해 판타지 장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정영서(14)양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을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면 다양한 상상도 해보고 많은 걸 얻을 수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강예지(17)양도 “굳이 드라마에서까지 입시나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보며 현실과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건 10대들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한편으로는 리모컨을 쥔 어른들이 청소년 드라마를 더 이상 찾지 않자 방송사들이 택한 절충안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 평론가는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기존의 청소년 드라마보다는 상업적인 포인트가 강해지는 추세”라면서 “10대를 대변한다기보다 10대를 대상화하는 드라마가 늘었고 기성세대와 아이돌 스타를 좋아하는 10대들 모두가 소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짚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동심 유혹 애니메이션 ‘로코왕국의 전설’ 예고편 공개

    동심 유혹 애니메이션 ‘로코왕국의 전설’ 예고편 공개

    여름 극장 시장에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애니메이션 ‘로코왕국의 전설: 엘프킹을 찾아서’(이하 로코왕국의 전설)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선보였다. ‘로코왕국의 전설’은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다섯 명의 드래곤 나이트(드래곤스타, 파비아, 타오, 알도, 렐프)들이 위험에 빠진 ‘아벨’을 구하기 위해 뭉치게 되고, ‘아벨’을 구해줄 엘프들의 왕 ‘엘프킹’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영화 속 캐릭터 드래곤스타가 자신의 펫 ‘아벨’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데, 어느날 ‘아벨’의 손이 점차 투명해지게 된다. ‘아벨’을 만질 수조차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한 드래곤스타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엘프킹’을 찾아 4명의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는 설정을 보여준다. 화려한 영상미와 함께 이들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싱그럽게 담아낸 ‘로코왕국의 전설’이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영상=마인스엔터테인먼트, 영화사 화수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최경환, 경제팀 구성원들과 거미줄 인연 ‘눈길’

    최경환, 경제팀 구성원들과 거미줄 인연 ‘눈길’

    2기 경제팀 진용이 짜인 가운데 ‘사령탑’(컨트롤 타워)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경제팀 구성원 모두와 크고 작은 인연을 갖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 후보자와 경제팀의 연결고리는 크게 세 가지다. 학교, 고시, 금배지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는 미국 위스콘신대학 박사 동문이다. 안 수석과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같은 시기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30년 가까이 절친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윤 장관과는 위스콘신 동문인 데다 고향(경북 경산)까지 같아 친분이 깊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대학(연세대 경제학과)에 ‘박근혜 대선 캠프’ 인연이 겹쳐 가까운 사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는 대구에서 고등학교(이 장관은 대건고, 최 후보자는 대구고)를 같이 다녀 오래전 친분을 텄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는 국가R&D(기술개발)전략기획단으로 연결돼 있다. 최 후보자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있던 2010년 이 기획단을 직접 만들었고, 최양희 후보자는 초대 단원(비상근)이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행시 23회)과 신제윤 금융위원장(행시 24회)은 행시 선후배 사이로 경제관료 생활을 비슷하게 출발했다. 최 후보자는 행시 22회다. 사시(20회) 출신으로 판사를 지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는 의정활동(18, 19대)을 함께했다. 거시경제와 외환정책에 있어 호흡을 맞춰야 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는 연세대 상대 동문이다. 이 총재가 경영학과 70학번, 최 후보자가 경제학과 75번이다. 다만, 사적인 친분은 없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최 후보자의 행시 후배(25회)이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 대학 같은 과다. 고용과 복지는 사회부총리 관할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난히 박사학위 소지자가 많은 것도 ‘범(汎) 최경환 경제팀’의 특징 중 하나다. 12명 가운데 박사가 무려 9명(최경환, 안종범, 윤상직, 서승환, 최양희, 이동필, 노대래, 이기권, 문형표)이다. 이렇듯 최 후보자가 경제팀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데는 관료·국회의원을 두루 거치며 넓힌 인맥과 개인 특유의 친화력 영향도 커 보인다. 그 덕에 최 후보자는 팀워크에서 일단 ‘기본은 먹고’ 출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각각의 분야로 들어가면 부동산 규제 완화, 기준금리 인하 등과 관련해 벌써부터 온도차가 감지된다. 유별난 인연이 ‘환상호흡’으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6시 50분) 전남 구례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중에서도 지리산 자락 피아골은 산세가 수려하다. 이곳에 산세만큼 자랑할 만한 여인이 있다. 마을 어르신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27살에 이장으로 선출되고 재선까지 당선된 ‘처녀 이장’ 김미선(29)씨다. 피아골의 전성시대를 꿈꾸며 이른 아침부터 동네 곳곳을 누비는 미선씨를 따라 그의 야무진 포부를 만나본다. ■여행남녀(MBC 오후 6시 20분) ‘먹방계’의 샛별로 떠오른 배우 이원종과 바쁜 일상을 벗어나 ‘나’를 찾아 청춘 여행을 떠난 방송인 변정수가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여행은 발길 닿는 대로 다니며 즐겨야 한다는 이원종, 여행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변정수. 서로 다른 남녀가 펼치는 2인 2색 인도네시아는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까. 환상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스릴 만점 여행과 육·해·공 산해진미를 만난다. ■몽타주(캐치온 밤 8시 55분) 2012년 정근섭 감독의 데뷔작 영화. 15년 전 한 유괴범이 종적을 감춘다.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5일 전 사건현장에 꽃 한 송이를 갖다 놓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범죄가 되풀이됐다. 그렇게 눈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와 15년 전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그리고 15년간 미제 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에게 범인을 잡을 마지막 순간이 찾아온다.
  • “우리도 서핑을…” 일렬로 파도타는 돌고래 포착

    “우리도 서핑을…” 일렬로 파도타는 돌고래 포착

    여느 동물에 비해 월등한 지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돌고래는 노는 법도 특별한 것 같다. 최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해안에서 단체로 ‘물놀이’를 즐기는 돌고래의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약 150마리에 달하는 이 돌고래는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s·큰돌고래)로 인간에게는 수족관에서 곡예를 하는 모습으로 잘 알려진 종이다.재미있는 장면은 이들 돌고래 중 약 70마리 정도가 해변을 바라보고 일렬로 가만히 대기하면서 벌어졌다. 이들이 대기하고 있었던 것은 바로 파도를 기다리는 것. 곧 돌고래 뒤로 거대한 파도가 들이닥쳤고 돌고래들은 마치 서핑을 하듯 파도에 몸을 맡기는 물놀이를 즐겼다. 여러차례 반복된 이 장면은 호주의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 데이비드 리그스가 하늘에 띄운 쿼드콥터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리그스는 “많은 돌고래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아 처음에는 거대한 고래나 상어가 나타난 줄 알았다” 면서 “파도에 몸을 맡기고 이렇게 신나게 노는 해양동물을 내 평생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파란 하늘과 투명한 바닷물을 배경으로한 돌고래의 모습이 정말 환상적” 이라면서 “이 영상을 공개한 것은 다른 해양생물과 마찬가지로 돌고래 역시 우리가 함부로 할 존재가 아님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실제 연주도 가능? 세계 유일 ‘바이올린 수영장’

    실제 연주도 가능? 세계 유일 ‘바이올린 수영장’

    전직 금융전문가가 본인 집에 구축한 명품 바이올린 모양의 호화 수영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국제적인 거대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에서 경영진으로 근무했던 제이 드웩(58)이 집 마당에 구축한 바이올린 형태의 수영장을 최근 소개했다. 보통 고액 소득자들이 고급 스포츠카 수집, 요트 구입 등의 취미를 즐기는데 반해 드웩은 남다른 취향을 지니고 있다. 바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수영장 구축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 뉴욕북부에 위치한 그의 거대한 주택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지만 진짜 놀라운 곳은 따로 있다. 뒷마당에 길게 뻗어있는 바이올린 형태의 호화 수영장이 이 집의 실제 주인공인 것이다. 면적 1,300평방피트에 길이 30m, 500,000개의 반투명 유리로 만들어져있는 이 수영장은 F-홀, 다리, 테일 피스, 턱 받침대, 문자열 등 바이올린의 세부적 형태가 모두 재현되어있다. 특히 압권인 것은 5,600개의 광섬유로 만들어진 바이올린 줄로 밤이 되면 오색찬란한 빛을 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수영장의 모티브는 드웩이 한 때 소유했던 18세기 산 스트라디바리(Stradivari) 바이올린이다. 아마추어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수집가이기도 한 드웩은 그의 유별난 악기사랑을 수영장 구축에까지 투영한 것이다.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은 재료, 보관 상태, 음질에 따라 10억~30억 원대에 가격이 형성된다. 이 수영장의 장점은 밤에 드러난다. 아이폰으로 원격조종되는 바이올린 조명은 외부 음악 스피커와 연결돼 연주에 따라 광섬유 색깔이 변하는 놀라운 풍경을 선사한다. 수중조명과 광섬유, 음악스피커가 동시에 선사하는 하모니는 마치 이 수영장이 실제 연주되는 바이올린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참고로 드웩이 바이올린 수영장 구축에 투자한 총 비용은 150만 달러(약 15억 3,000만 원)이다. 사진=bloomber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메시에게 주어진 ‘마라도나를 넘을 마지막 기회’

    메시에게 주어진 ‘마라도나를 넘을 마지막 기회’

    “나는 메시가 마라도나보다도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에르난 크레스포)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클럽 축구 레벨에서 마라도나를 이미 뛰어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그 해 최고의 축구선수를 뽑는‘발롱도르’를 4연속 수상한 전무후무한 선수이며 그가 최고의 선수로 부상한 이래 가장 부진했다고 평가 받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31경기에 나서 28골을 기록했다. 왠만한 유럽 최고 수준의 공격수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넣을만한 골을 기록해도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는 적어도 클럽 레벨에서는 앞으로도 한동안 따라올 자가 없는 존재다. 이는 비단 기자만의 의견이 아니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수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에르난 크레스포 역시 지난해 영국의 통계매체 스쿼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마라도나보다 자신의 후배인 메시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크레스포의 의견은, 그가 바로 마라도나에서 메시로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계보 그 중간에 있는 아르헨티나인이자 같은 포지션인 공격수로서 뛴 선수라는 점에서 그 어떤 다른 사람의 의견보다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렇듯, 크레스포가, 또 세계의 축구팬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여전히 일부 팬들, 특히 자국의 팬들 사이에서 ‘아직 마라도나에게는 못 미친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월드컵이다. FC 바르셀로나가 참가하는 클럽 레벨의 축구가 ‘축구팬’들의 영역이라면, 아르헨티나가 참가하는 월드컵은 ‘국가 전체’의 영역이다. 특히 축구에 죽고 살고, 국가의 자존심을 거는 아르헨티나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있어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국가적 영웅’인데 반해, 메시가 16일 기록한 골은 그가 무려 8년만에 월드컵에서 기록한 골이다. 한동안 메시에게 ‘클럽에서만 잘한다’는 비아냥과 야유가 쏟아진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세계의 대부분의 팬들이 메시가 마라도나보다 뛰어나다고 손을 들어주더라도, 자신의 조국의 국민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이는 ‘반쪽짜리’의 영광일 뿐인 것이다. 현재 메시의 나이는 27세. 다음 월드컵에서의 메시는 이미 31세다. 31세의 메시가 지금처럼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물론 그는 스피드 이외에도 모든 면이 최고 수준이지만)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그가 여전히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그가 최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월드컵은 바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시가 마라도나를 ‘진정으로’ 또는 ‘완전히’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메시는 그 첫 시험무대에서 첫 경기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 과연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 국가 대회에서도 자신의 조국의 국민적 영웅인 마라도나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위에서부터 아르헨티나의 국민적 축구 영웅 마라도나와 현재 최고의 축구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사진 출처 Foxsports), 1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F조 1차전에서 후반 20분 현란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견인한 메시의 경기모습. 이성모 객원기자 Lodn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한여름 밤에 나타난 ‘천국의 커튼’…신비의 오로라

    한여름 밤에 나타난 ‘천국의 커튼’…신비의 오로라

    여름의 따사로운 기운이 가득 차 있는 지구 하늘에 천상의 커튼이 드리워진 것일까?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전문 천체사진작가가 촬영한 신비의 오로라 이미지를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미국 버몬트 주(州) 북부 챔플레인 벨리에서 촬영된 이 오로라의 모습은 수억 개의 별이 흩어져있는 밤하늘 아래 푸른색, 보라색, 녹색, 노란색 등 4단 구조로 휘날리고 있어 보는 이들을 감동에 젖게 한다. 이 환상적인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천체사진작가 브라이언 드로어로 그가 이 오로라를 촬영한 시기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밤중이었다. 그는 “한밤 중 말 조각상이 서있는 협곡 위로 펼쳐진 오로라는 우주의 비밀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마치 누군가에게 이 멋진 모습을 틀길 듯 느껴져 조심스럽게 촬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km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너풀너풀 하늘에 날리는 모습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도 불리는 ‘오로라’는 사실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기도 하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사진=Brian Drour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다희-손호준, 다비치 신곡 뮤비서 키스신 ‘아련한 키스’

    이다희-손호준, 다비치 신곡 뮤비서 키스신 ‘아련한 키스’

    배우 이다희와 손호준이 여성듀오 다비치의 신곡 뮤직비디오 속에서 키스신을 선보였다. 13일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다비치는 오는 19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신곡 ‘팔베개’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지난 5일 공개된 첫 번째 곡 ‘헤어졌다 만났다’에 이어진 두 번째 곡 ‘팔베개’는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편지’ 등을 통해 다비치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전해성 작곡가의 곡으로 특유의 감성적이고 슬픈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인다. 특히, 이다희와 손호준은 ‘팔베개’ 뮤직비디오에서 애절하고 아련한 눈물의 키스신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웨딩앤, 명품신혼여행박람회와 웨딩박람회 동시 개최

    웨딩앤, 명품신혼여행박람회와 웨딩박람회 동시 개최

    국내 1위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아이엔씨가 오는 28~29일 이틀간 SETEC에서 제20회 명품신혼여행박람회를 실시한다. 이번 박람회는 웨딩앤의 결혼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는 행사로 결혼준비를 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웨딩앤의 허니문페어에서는 부스에 들러 상담만 받아도 신혼여행 필수품 P&G 6종 여행세트를 제공한다. 상품을 예약할 시에는 고급캐리어와 화보집, 수중카메라 등 8가지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6개월 조기예약을 하는 경우 고급 메이크업 브러쉬 9종 세트(20만원 상당)를 선물하며, 신혼여행후기를 남기는 커플에게 추첨을 통해 매월 그릇세트 등의 선물을 준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VIP GOLD 멤버십 카드 발급과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하이마트는 신혼가전 특가 세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당 최고의 할인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커플들 사이에서 허니문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와이와 칸쿤은 40만원 할인과 조기항공 특가의 혜택을 마련했고, 코사무이의 경우 조기예약 특전으로 전 상품 최고 60만원 할인과 풀빌라 4박의 업그레이드 혜택을 준비했다. 푸껫과 크라비, 발리, 유럽 역시 조기계약 특전으로 예비부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푸껫과 크라비 계약자에게 전 상품 40만원 할인과 라텍스 목베개를, 발리 계약자에게 전 상품 40만원 할인과 조기 항공 할인혜택과 풀빌라 4박 업그레이드 혜택과 사진화보촬영의 서비스를, 유럽 계약자에게 전문사진작가 웨딩화보촬영과 전 상품 40만원 할인, 전 상품 4성급 호텔, 전용차량, 허니문 전문 가이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상의 섬 몰디브는 40만원 할인과 스노쿨링장비세트 증정하고, 팔라완은 워터빌라 아폴릿 리조트를 최고 60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보라카이는 최고 60만원 할인과 현지 핸드폰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이외에도 호주, 코사무이, 발리, 푸껫, 팔라완, 보라카이 등은 허니문 계약 최저가에 도전하는 등 이번 허니문페어에서는 지역당 최고 100만 원까지의 할인 혜택을 선사할 예정이다. 명품신혼여행박람회(www.luxuryhoneymoonfair.com) 관계자는 “웨딩앤은 국내 최대의 허니문 업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이번 박람회에서도 예비부부들을 위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꿈같은 신혼여행을 꿈꾼다면 명품신혼여행박람회에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웨딩앤아이엔씨는 2011, 2012년 2년 연속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한 국내 1위의 웨딩컨설팅기업으로 2013년에는 약 9천쌍 이상의 결혼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는 201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웨딩컨설팅부문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실력있는 웨딩플래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홍진영 블로그와 다른 점은? ‘블로그 봤더니..’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홍진영 블로그와 다른 점은? ‘블로그 봤더니..’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이효리 블로그, 홍진영 블로그’ 가수 이효리에 이어 홍진영이 블로그 개설 소식을 알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진영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전 지금 남원 춘향선발대회 엠씨보러가요. 오늘도 즐겁게~ 참 저 블로그 만들었답니다. 사이판 촬영 때 이야기들 조금 담아봤어요. 주소는 luvluvhong.blog.me/220027161865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또한 홍진영 블로그 속에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은 글과 사진 쓰는게 너무 제한적이라 블로그를 만들어 봤어요~ 틈틈히 자주 올려보도록 노력할께용~ 아직은 서툴지만 이쁘게 봐주시고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4’ 촬영차 사이판을 방문했을 당시 찍은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 있다. 특히 홍진영은 아슬아슬한 볼륨 몸매와 함께 도화지처럼 깨끗한 피부를 과시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모순’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강아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효리는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긴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 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 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이효리 블로그, 홍진영 블로그를 접한 네티즌은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이효리 블로그, 홍진영 블로그..몸매 환상적” “홍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이효리 블로그, 홍진영 블로그..남자들 자주 찾겠네”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이효리 블로그, 홍진영 블로그..여가수들의 블로그 볼만하다”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이효리 블로그, 홍진영 블로그 즐겨찾기 해야지” “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이효리 블로그 보니 이효리 마음 이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홍진영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인도’ 천경자 화백, 예술원 수당 끊겨 무슨 일?

    ‘미인도’ 천경자 화백, 예술원 수당 끊겨 무슨 일?

    ’미인도’ 천경자 화백, 예술원 수당 끊겨 무슨 일?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유종호)이 지난 2월부터 예술원 회원인 천경자 화백(90)에게 주던 수당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예술원 등에 따르면 예술원은 천 화백의 근황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달 180만원씩 예술원 회원에게 주는 수당의 지급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192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천 화백은 여인의 한(恨)과 환상, 꿈과 고독을 화려한 원색의 한국화로 그려 내며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한 대표적인 여류 화가다. 천 화백은 ‘미인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98년 채색화와 스케치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고 미국 뉴욕으로 떠났으며,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로 큰 딸의 간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와 접촉을 끊은 천 화백은 거동은 못 하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라는 것이 이씨를 통해 그동안 미술계에 알려진 사실이다. 예술원은 수당 지급 문제로 천 화백의 근황을 확인하고자 작년부터 큰 딸에게 공문을 보내 천 화백의 의료 기록 등을 요구했으나 그는 이런 예술원의 요구가 천 화백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예술원은 지난 2월부터 천 화백에 대한 수당 지급을 중단했고, 이씨는 아예 예술원에 회원 탈퇴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예술원은 천 화백 본인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퇴 처리는 하지 않은 상태다. 예술원은 예술 경력이 30년 이상이며 예술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사람을 대상으로 심사와 총회 의결을 거쳐 회원을 선출한다. 회원의 임기는 4년이지만 연임할 수 있어 사실상 종신제로 운영되고 있다. 예술원 관계자는 “천 화백의 예술원 회원 자격은 아직 유효하며 언제든지 천 화백의 근황만 확인되면 지급 중단됐던 수당을 소급해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원은 1952년 문화보호법(이후 대한민국예술원법으로 개칭)에 근거해 1954년 문을 연 대한민국 예술가의 대표기관으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100명 정원에 현재 회원은 87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개막전] 에두아르도의 ‘입’에 주목하는 세계의 축구팬들

    [월드컵 개막전] 에두아르도의 ‘입’에 주목하는 세계의 축구팬들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대망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이 다가오는 13일 새벽 펼쳐지는 가운데 세계의 축구팬들이 크로아티아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의 ‘발’이 아닌 ‘입’에 주목하고 있다. 2007년 아스널에 입단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다가 끔찍한 부상을 당한 뒤 결국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EPL을 떠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에두아르도는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유소년 시절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운 선수다. 그리고 그는 2001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1군 무대에 데뷔, 108경기에서 73골을 넣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사이 크로아티아 시민권을 획득하고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스스로 “크로아티아를 위해 뛰지만 브라질 역시 가슴에 남아있다”고 밝힌 바 있는 에두아르도는,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유니폼이 반씩 프린트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신의 자녀의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두 나라 모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최근 그의 친어머니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복수의 해외언론을 통해 “에두아르도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 브라질 두 나라의 국가를 모두 부를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인터뷰를 계기로 수많은 해외언론에서 이미 에두아르도가 두 나라의 국가를 부를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에두아르도 본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부정한 바가 없는 상황이다. 월드컵 개막전이라는 의미 있는 경기에서, 자신이 태어난 브라질을 상대로 자신이 뛰고 있는 크로아티아를 위해 출전하게 된 에두아르도가 그의 어머니가 밝힌 대로 두 나라의 국가를 부르게 될지, 또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64경기 29골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가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대망의 월드컵 개막전을 기다리는 또 다른 묘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브라질 예수상에서 찍은 사상 최초 셀카 화제!

    브라질 예수상에서 찍은 사상 최초 셀카 화제!

    브라질 예수상 위에서 찍은 첫 셀카가 나와 화제다.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의 사진작가 리 톰슨(31)이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상에 올라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톰슨은 최근 영국에서 브라질로 건너갔다. 월드컵 개막을 앞둔 브라질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다. 그런 그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예수상에 올라 셀카를 찍을 기회가 왔다. 예수상이 벼락을 맞고 일부 파손되면서 보수공사가 필요해진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는 브라질 관광당국을 찾아가 예수상에 오를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엔 거절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톰슨의 집요한 설득에 결국 당국은 공사 때 예수상에 오르도록 허락했다. 톰슨은 사상 최초로 예수상에서 셀카를 찍는 데 성공했다. 그는 “최초로 예수상 위에서 셀카를 찍을 기회가 와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사진=리 톰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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