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상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주택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우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계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74
  • 옥택연 김소현, ‘싸우자 귀신아’ 티저 보니 이불 속 주온 귀신 ‘오싹+폭소’

    옥택연 김소현, ‘싸우자 귀신아’ 티저 보니 이불 속 주온 귀신 ‘오싹+폭소’

    옥택연 김소현 주연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가 공포영화 ‘주온’을 패러디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이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싸우자 귀신아’ 제작진이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이불 속에서 귀신이 튀어나와 관객을 놀라게 했던 영화 ‘주온’의 명장면을 이용한 반전이 시선을 끈다. 침대에 누워 있던 옥택연의 이불 속에서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와 그를 위협하지만, 놀란 표정을 짓던 옥택연이 이내 별 것 아니라는 듯 하품을 하며 귀신을 때려잡는 것. 옆에서 이를 보고 놀라던 김소현은 그를 함께 도와 귀신을 퇴치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기쁨에 그와 손뼉을 치려던 옥택연은 그가 귀신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고는 심드렁한 표정을 지어 재미를 더한다. ‘또 오해영’ 후속으로 방영될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오는 7월 11일 오후 11시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준유, 보정 필요없는 ‘무결점 몸매’… 래쉬가드 여신 등극

    장준유, 보정 필요없는 ‘무결점 몸매’… 래쉬가드 여신 등극

    배우 장준유의 환상적인 무결점 몸매가 화제다. 평소 도시적인 외모와 완벽한 몸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장준유가 자신의 SNS를 통해 S라인이 돋보이는 래쉬가드 착용 사진을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공개된 사진 속 장준유는 친언니와 함께 한 여행에서 밤 수영을 하기 전 야경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래쉬가드 모델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월한 비율이 돋보여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다수의 화보를 통해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발산해 왔던 장준유가 보정이 필요없는 완벽 자태를 선보이며 올 여름 래쉬가드 여신 대열에 합류하자 네티즌들의 열렬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亞 최고 노리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작품 수 늘려 302편… 홍보대사 폐지

    “20회 성년을 맞이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대중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성년이 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은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제20회 부천영화제가 작품 수를 대폭 늘리고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산업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상영 작품 숫자는 302편(장편 189편, 단편 113편)으로 지난해 235편보다 67편 늘었다. 한국 작품 65편, 해외 작품 237편이다. 개막작은 미국 맷 로스 감독의 가족 코미디극 ‘캡틴 판타스틱’이며 29일 선보일 폐막작은 한국 연상호 감독의 좀비 호러 애니메이션 ‘서울역’이다. 올해는 유명 배우가 주로 맡던 영화제 홍보대사는 따로 없으며 정지영 감독이 조직위원장으로 활약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지구를 보다] 하지(夏至)에 뜬 ‘딸기 달’ 전세계를 비추다

    [지구를 보다] 하지(夏至)에 뜬 ‘딸기 달’ 전세계를 비추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단어지만 미국에는 일명 '딸기 달'(Strawberry moon)이라는 말이 있다. 6월이 되면 달이 수평선에 가까워질수록 불그스름해지는데 이 때의 딸기가 제철이라 '딸기 달'이라는 말이 유래했으며 유럽에서는 '장미 달'(Rose Moon)이라고도 부른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시간으로 21일이 24절기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이 가장 높게 뜬다는 하지(夏至)였는데 미국을 비롯한 지구 북반구에서도 이를 맞는 전통이 있다. 특히 영미권의 하지였던 지난 20일(현지시간)에는 거의 70년 만에 딸기 달이 떠 천문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해외매체들은 전세계에서 촬영한 딸기 달 사진을 일제히 전했다. 세계 각지는 물론 우주에서 전해진 딸기 달 사진 중 환상적인 몇 장을 정리해봤다. - 미네소타 주 슈피리어 호에 뜬 딸기 달 현지 사진작가인 그랜트 존슨이 촬영한 이 사진은 달의 움직임을 촬영해 합성한 것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달의 색깔이 생생히 드러나 있다. - 플로리다 주 파나마 시티 세인트앤드류스 주 공원에 뜬 딸기 달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위로 떠 있는 딸기 달의 모습이 산과 해변의 색깔과 대비돼 아름답다. - 그리스의 포세이돈 신전 위에 뜬 달 딸기 달처럼 붉지는 않지만 밝은 보름달이 그리스 아테네 남쪽 수니온 곶에 위치한 포세이돈 신전을 비추고 있다. - 뉴욕 마천루 사이에 뜬 딸기 달 뉴욕 42번가 고층 빌딩 숲 사이에서 수줍은 듯 붉은 얼굴을 내민 달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된 달 우주에서도 특별한 달의 모습이 관측됐다. 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제프 윌리엄스가 촬영한 이 사진은 중국 상공 위를 날고 있을 당시 촬영한 것이다.  사진=AP 연합뉴스, Jeff Williams, Grant Johnso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윤현민 장혁, 명품연기+쫄깃 전개 “몰입도 최상”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윤현민 장혁, 명품연기+쫄깃 전개 “몰입도 최상”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윤현민 장혁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0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회에서는 계진성(박소담 분)이 의도적으로 차에 치인 듯한 강철민(이동규 분)의 사고를 목격, 살인 사건임을 직감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병원에 실려 온 강철민을 어떻게든 살리려는 의사 현석주(윤현민 분)와 가망이 없음을 판단한 이영오(장혁 분)의 대립으로 더욱 쫄깃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결국 철민은 수술 중 사망했고 환자의 죽음에도 조금의 동요조차 없는 영오의 태도는 보는 이들을 기함케 했다. 특히 아버지의 죽음에 오열하는 아들 동준(방대한 분)이 청각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대목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며 슬픔을 배가시켰다. 또한 살인 사건임을 감추기 위해 누군가 강철민의 시신을 바꿔놓았다는 것을 눈치 챈 진성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들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는 전개는 스릴과 흥미진진함의 조화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1회부터 등장한 살인사건과 이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각개분투는 다음 방송을 향한 구미를 더욱 자극했다. 때문에 가장 안전해야할 장소인 병원에서 화두로 떠오른 살인 사건,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의사 임에도 가장 위험해 보이는 캐릭터 영오는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메디컬 드라마나 의사 캐릭터와 상반된 특이점을 지닌 터. 때문에 ‘뷰티풀 마인드’가 앞으로 어떤 예측 불허의 구성력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묘미를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부터 감성, 미스터리, 메디컬이라는 환상의 3중주를 선보인 ‘뷰티풀 마인드’는 오늘(21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피아 정치’에 신물난 로마 2500년 만에 女시장 택했다

    ‘마피아 정치’에 신물난 로마 2500년 만에 女시장 택했다

    코미디언이 세운 신생정당 소속 교통·쓰레기 해결 ‘생활 공약’ 부패에 지친 유권자 사로잡아 일각 “17조원 부채 해법 못 내놔” 토리노·파리 등 유럽, 거센 女風 로마의 캄피돌리오 언덕에 있는 로마시청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했다. 기원전 8세기에 형성된 로마는 도시의 형태를 갖춘 2500년 전부터 집정관과 황제, 교황을 비롯한 수많은 인물을 수장으로 맞았지만 여성을 수장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로마의 수장으로 37세의 젊은 여성 변호사인 비르지니아 라지 후보가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 67.2%의 득표율로 집권당의 로베르토 자게티 후보를 2배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2013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원이 된 라지는 부패 척결, 공공교통 개선, 2024년 올림픽 유치 반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라지는 승리가 확정된 뒤 “기회의 평등이 여전히 환상으로 남아 있는 이 시기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로마시장에 당선됐다”면서 “모든 로마 사람의 시장이 돼서 20년간 낙후된 행정을 복원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1야당인 오성운동(M5S) 소속인 그녀의 당선으로 100여년 만의 최연소 로마 시장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북부 공업도시 토리노에서도 오성운동의 키아라 아펜디노(31·여)가 54.6%의 지지를 얻어 시장에 당선됐다. 로마와 토리노 등 주요 도시의 시장에 신생 정당의 여성 후보가 당선된 것은 집권 여당에 대한 불만과 함께 정치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약진한 오성운동이 2018년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전국 정당으로 변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성운동은 2009년 신랄한 정치풍자 코미디로 인기를 얻은 베페 그릴로가 ‘정직’을 기치로 좌·우파라는 기존 정당 체계를 부정하며 만들었다. 물·교통·개발·인터넷 접근성·환경 등 5가지를 정당의 주요 관심사로 정했다. 대안 제시 없이 기성 정치 체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거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한 포퓰리즘적 공약을 제시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특히 로마와 토리노는 프랑스 파리, 독일 쾰른,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등과 같이 여성을 시장으로 둔 도시가 됐다. 여성이 주요 도시의 수장이 된 것은 깨끗한 정치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생활 밀착형 공약이 유권자들의 가슴을 파고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대 여성에 불과한 라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들인 마테오를 좀더 좋은 육아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정치에 입문한 그녀는 ‘새 빗자루로 청소해야 로마가 깨끗해질 수 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교통정체 해소, 쓰레기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대중교통과 도로 보수, 쓰레기 수거 등 공공서비스가 무너져 로마의 도시 기능에 불만을 갖던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가 됐다. 여기에 2014년 말 불거진 마피아와 시청 공무원의 결탁 의혹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시민들의 정치 혐오증을 증폭시키는 데 일조했다. 깨끗한 행정을 위한 마피아와의 전쟁도 그의 과제다. 다만 전문가들은 라지가 130억 유로(약 17조 1300억원)에 달하는 로마의 부채 문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 마테오 렌치 총리가 추진해 온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도 엇박자가 나온다. 라지는 올림픽 유치는 급한 것이 아니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BBC 등은 라지의 당선으로 렌치 총리의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전통·현대 어우러진 몸짓, 프랑스 홀렸다

    전통·현대 어우러진 몸짓, 프랑스 홀렸다

    佛 국민 안무가 조세 몽탈보와 합작 샤요국립극장 ‘포커스 코레’ 피날레 장식 관습의 경계 허문 춤과 영상 하나로 이어 1200여명 관객 “한국의 다른 매력 발견” “전통과 현대의 몸짓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무용수 한 명 한 명에게 ‘브라보’를 외쳐 주고 싶다.” 표현에 인색한 프랑스 관객들이 일제히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1200여명이 장단을 맞춰 보내는 갈채는 이미 한 호흡이 돼 있었다. 박수 소리는 극을 이끌던 북소리처럼 깊고 너른 울림으로 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국립무용단의 ‘시간의 나이’가 끝난 직후 프랑스 파리 샤요국립극장에서 펼쳐진 커튼콜의 풍경이었다. 샤요국립극장은 ‘세계 무용의 현재’를 집약해 보여 주는 무용 전용 극장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9일부터 한국 무용 작품들을 소개하는 ‘포커스 코레’가 열렸다. 프랑스의 국민 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국립무용단과 합작한 ‘시간의 나이’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국 춤의 결정판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매진(유료 관객 점유율 90%)이었다. 1200여석의 대극장을 빈틈 없이 채운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 한국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 현실과 환상이 이물감 없이 어우러진 무대에 매료됐다. 붉은색과 흰색 부채의 극명한 색채 대비를 이루며 환상적인 움직임을 빚어내고,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열정과 신명을 발산하는 무용수들의 몸짓에 관객들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몽탈보란 대가의 이름만 보고, 혹은 다른 문화권 춤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 극장을 찾았던 관객들은 ‘뜻밖의 발견’에 기뻐했다. 평소 사요극장을 자주 찾는다는 파리 시민 세실 뒤부아(36)는 “평소 홍상수·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좋아해 한국은 ‘영화의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한국 무용이 소개된다는 걸 보고 왔다”며 “볼레로, 플라멩코 등 몽탈보의 유럽 스타일 춤이 한국적인 몸짓과 어우러지는 조화가 훌륭했고 북, 괭가리 등 한국의 타악기와 전통적인 제스처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무용 잡지 기자인 빅토르 이그나토브는 “프랑스 현대 무용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동시에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 공연이었다”며 “무용계에서는 서로 다른 행성과도 같은 두 나라의 스타일, 움직임, 분위기가 빚어내는 어울림이 놀라웠다”고 평했다. 이는 한국 춤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몽탈보의 발상의 전환에 기인한다는 평이 나온다. 여자 무용수들만 추던 부채춤, 남자 무용수들만 추던 양반춤을 남녀 무용수 모두에게 맡기며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사례나 여성 무용수들이 북 위에 앉아 북을 치며 한껏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몽탈보의 장기이자 그의 작품의 특징인 무용과 영상을 하나로 잇는 작업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안기면서도 흥미로운 질문 거리들을 던졌다. 공연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몽탈보는 “프랑스에서는 초연에서 관객들에게 큰 갈채를 얻기가 힘든데 현지 평론가들과 대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을 공동 제작한 샤요국립극장의 디디에 데샹 극장장도 “다른 문화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우아함과 부드러운 움직임이 한국 춤의 차별화되는 매력”이라며 “지난 3월 서울 공연에서보다 객석과 가까운 샤요극장의 무대가 프랑스 관객들을 더 집중시키고 몰두하게 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작품은 전통을 어떻게 동시대인들에게 의미 있고 설득력 있게 보여 줄 것인지 우리 춤의 과제에 대한 또 하나의 대답이 돼 주기도 한다. 몽탈보는 “많은 현대 무용가들이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 주는 데만 주력하는데 그건 틀린 발상”이라며 “전통이라는 풍부하고 무한한 가치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 게 현대적인 안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파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르헨 고위공직자, 현금 100억원 수도원에 묻으려다 덜미

    아르헨 고위공직자, 현금 100억원 수도원에 묻으려다 덜미

    부정축재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아르헨티나의 전 고위공직자가 막대한 현금을 수도원 정원에 파묻으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15일 밤(이하 현지시간) 호세 로페스 전 기획부 공공사업담당 차관보를 총기류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전 정권의 고위공직자가 벌인 이 사건에 대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이례적으로 논평을 냈다. 로페스 전 차관보의 혐의는 총기류 불법 소지였지만 사회적인 비판의 시선은 로페스가 갖고 있던 수많은 돈자루에 집중됐다. 그는 미화 800만 달러(약 93억8800만원)을 비롯해 유로, 엔 등이 가득한 돈자루를 옮기고 있었다. 경찰은 "미화만 5만 달러짜리 묶음 160개라는 걸 확인했을 뿐 유로와 엔화는 아직 액수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페스가 붙잡힌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한 수도원이다. 그는 길에서 수녀 2명이 지키는 수도원 정원 안으로 돈자루를 던지고 있었다. 밤에 수도원 주변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있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도원 정원과 자동차에 가득한 돈자루를 발견하고 조사하던 중 로페스의 신원을 확인했다. 로페스는 경찰들에게 묵직한 돈다발을 건네며 보내달라고 했지만 경찰은 수갑을 채웠다. 형식적으론 로페스가 불법으로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게 체포 이유지만 수사 당국은 로페스가 수도원 정원에 파묻으려 한 막대한 현찰에 주목하고 있다. 유로와 엔을 합쳐 최소한 1000만 달러(약 11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현금을 갖고 있던 로페스는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키르츠네르 정부에서 기획부 차관보를 지냈다. 공공사업을 담당한 그는 상관 격인 전 기획부장관과 함께 부정축재 혐의로 사법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차관보 재임 시절 챙긴 막대한 검은 돈을 수도원에 감추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로페스는 "환상과 환청에 시달려 심신이 약해졌다"면서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버티고 있다. 한편 사건이 터지자 마크리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게 바로 아르헨티나에서 뿌리를 뽑아야 하는 구태"라고 강조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현찰 100억 땅에 파묻으려 한 공직자, 전격 체포

    [여기는 남미] 현찰 100억 땅에 파묻으려 한 공직자, 전격 체포

    부정축재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아르헨티나의 전 고위공직자가 막대한 현금을 수도권 정원에 파묻으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15일 밤(이하 현지시간) 호세 로페스 전 기획부 공공사업담당 차관보를 총기류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전 정권의 고위공직자가 벌인 이 사건에 대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이례적으로 논평을 냈다. 로페스 전 차관보의 혐의는 총기류 불법 소지였지만 사회적인 비판의 시선은 로페스가 갖고 있던 수많은 돈자루에 집중됐다. 그는 미화 800만 달러(약 93억8800만원)을 비롯해 유로, 엔 등이 가득한 돈자루를 옮기고 있었다. 경찰은 "미화만 5만 달러짜리 묶음 160개라는 걸 확인했을 뿐 유로와 엔화는 아직 액수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페스가 붙잡힌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한 수도권이다. 그는 길에서 수녀 2명이 지키는 수도권 정원 안으로 돈자루를 던지고 있었다. 밤에 수도권 주변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있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도권 정원과 자동차에 가득한 돈자루를 발견하고 조사하던 중 로페스의 신원을 확인했다. 로페스는 경찰들에게 묵직한 돈다발을 건네며 보내달라고 했지만 경찰은 수갑을 채웠다. 형식적으론 로페스가 불법으로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게 체포 이유지만 수사 당국은 로페스가 수도권 정원에 파묻으려 한 막대한 현찰에 주목하고 있다. 유로와 엔을 합쳐 최소한 1000만 달러(약 11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현금을 갖고 있던 로페스는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키르츠네르 정부에서 기획부 차관보를 지냈다. 공공사업을 담당한 그는 상관 격인 전 기획부장관과 함께 부정축재 혐의로 사법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차관보 재임 시절 챙긴 막대한 검은 돈을 수도권에 감추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로페스는 "환상과 환청에 시달려 심신이 약해졌다"면서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버티고 있다. 한편 사건이 터지자 마크리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게 바로 아르헨티나에서 뿌리를 뽑아야 하는 구태"라고 강조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위작 논란 속에서… 천경자 1주기 추모전

    위작 논란 속에서…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미인도 위작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번진 가운데 주인공 천경자(1924~2015) 화백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가까이 지났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천 화백의 1주기를 맞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라는 제목으로 추모전을 마련했다. 천 화백은 1998년 자신의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영원히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지 아래 분신처럼 아끼던 작품 93점과 저작권을 서울시에 기증한 바 있다. 기일(8월 6일)에 맞춰 8월 7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평소 상설전시관 공간이 부족해 일부만 번갈아 공개하던 천 화백의 작품과 소장가들로부터 대여한 대표작 등 총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인생’, ‘여행’, ‘환상’의 세 가지 주제별 공간으로 구성된다. 천 화백의 학생 시절 작품부터 시작해 60여년간의 작품 세계 및 기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인생’에서는 1941년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에서 작업했던 학생 시절의 작품부터 6·25 전쟁 직후 사회적·개인적 혼란의 시기에 살아남기 위해 그렸던 ‘생태’(1951년)를 지나 ‘고’(1974년),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1977년·작품), ‘막은 내리고’(1989년)와 같은 대표적인 자화상과 여인상을 만날 수 있다. ‘여행’에서는 작가가 아프리카, 유럽, 남미,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남긴 풍경화와 크로키들이 선보인다. ‘환상’은 ‘초혼’(1965년), ‘백야’(1966년)와 같은 몽환적인 색채와 강한 필치가 담긴 1960년대 작품과 미완성으로 남은 ‘환상여행’(1995년)이 전시돼 있다. 기존에 ‘천경자 상설전시실’로 사용된 공간을 자료 섹션으로 연출해 어린 시절부터 별세 전까지 천 화백이 남긴 수필집과 기고문, 삽화, 관련 기사, 사진, 영상 등을 모아놨다. 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은 “천 화백이 기증한 전 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이번 추모전에서 천 화백의 미술사적 업적을 직접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1만3600개 섬들의 유혹… ‘환상의 섬 나라’ 인도네시아 관광

    1만3600개 섬들의 유혹… ‘환상의 섬 나라’ 인도네시아 관광

     인도네시아 관광하면 떠올리는 곳이 발리다. 특징적인 볼거리가 별로 없는 수도 자카르타와는 달리 발리는 우리나라 신혼 부부들이 허니문 여행지로 많이 찾는 까닭이다. 하지만 발리보다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관광지가 인도네시아에는 적지 않다. 1만 3600개가 넘는 각각의 섬들에는 저마다 색다른 풍미와 신비감을 간직한 채 세계인들을 유혹한다. 인도네시아 동부의 플로레스 섬이 그 대표적이다. ‘반지의 제왕’ 등 영화에서 가상의 종족 ‘호빗’으로 알려진 소인족 ‘호모 플로레시엔시스’가 살았던 플로레스 섬은 태고의 신비함이 감춰져 있다. 현지에서는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누사니빠’라고 부른다. 선사시대의 문화유산과 전통 마을, 다양한 동굴 탐험, 트레킹, 수중 다이빙 등 다양한 에코 투어(생태관광)을 마음껏 누려볼 수 있는 곳이다.  플로레스 섬의 서쪽 끝에 자리한 자그마한 항구도시 라부안 바조는 매력 덩어리 그 자체이다. 연푸른 바다 위에 열대수가 가득 들어찬 작은 섬들이 두둥실 떠 있는 풍경은 아름답고 평화롭기가 그지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파충류인 코모도드래곤(코모도왕도마뱀)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코모도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라부안 바조의 작은 섬들은 트레킹과 스노클링, 수중 다이빙을 만끽하거나 아름다운 해변의 고운 모래밭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힐링하려는 지구촌 관광객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라부안 바조는 작은 어촌 마을에 가깝지만 갖가지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 등 250종이 웃도는 동·식물과 1000종이 넘는 수많은 어종들을 만나볼 수 있을 만큼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전통시장에서는 시골 특유의 따뜻함과 정겨움, 순진함이 묻어나고, 포장이 안된 울퉁불퉁한 도로는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낸다.  라부안 바조는 배를 빌려 인근 섬으로 나가 수중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마음껏 맛보거나 하얀 모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려는 이들로 늘 북적거린다. 주변 해안의 수심 깊이가 들쭉날쭉한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미덕이다. 수심이 얕은 지역과 깊은 지역이 골고루 배치돼 초보자부터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한 자리에서 흥미로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이 덕분에 얇은 수심에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작은 형형색색의 작은 물고기부터 수심 깊은 곳에 둥지 튼 다 큰 대형 어류들까지 노니는 수중 생물의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물 속에 들어가면 최고의 볼거리는 산호다. 물고기들이 서식하기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준 산호들은 그 자체로 황홀한 자태를 연출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호 안에 숨어 있는 산호 색깔과 비슷한 작은 물고기를 만나는 것도 흥미거리다. 스노클링을 위해 찾은 이곳에 일광욕에 흠뻑 빠져들 만큼 아름다운 해변은 덤이다. ‘핑크비치’로 불리는 황홀한 빛깔의 모래가 펼쳐져 있는 것이다.  핑크비치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호 모래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라부안 바조의 주변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핑크비치는 푸른 빛의 바다와 산호, 분홍빛 모래를 감상하며 수영을 만끽할 수 있다, 스노클링으로 본 산호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파도에 휩쓸려 조각나고 이것이 모래와 뒤섞인다. 붉은 산호는 모래에서도 색깔이 그대로 남는데 바로 이 산호 가루가 해변을 분홍빛으로 보이게 한다. 국제자연보호기구인 자연보호협회에서 산호초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풍광이 뛰어나 스노클링과 수중 다이빙을 즐기는 이방인들이 많이 찾는다. 산호 모래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좋다. 멀리서 바라볼수록 푸른 바다의 색깔과 분홍빛까을 띠는 모래가 절묘하게 대조를 이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날카로운 산호와 조개 껍질이 조각난 형태인 탓에 맨발로 해변을 걸을 때 주의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산호 모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보드랍고 고운 입자를 자랑한다. 붉은 산호는 적었지만 모래 찜질, 모래성 쌓기 등을 즐기는데 부담이 없고 맨발로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라부안 바조에서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로는 코모도 섬이다. 코모도 섬을 향해 쏜살 같이 나아가던 조그마한 배가 일순 멈춘 뒤 하얀 모래 해변이 바라보이는 얕은 연푸른 바다에 닻을 내린다. 원초적인 상태로 잘 보존된 바닷 속은 이 일대의 또다른 눈요기감이다. 이곳에서 멀리 떨어지 않은 발리섬 인근 해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보존 상태가 훌륭한 생태계로 눈이 호강한다. 커다란 조개와 화려하고 아름다운 산호, 거북이, 그리고 조금 더 깊은 바다로 나아가면 가오리와 상어 등의 어류들도 수시로 만난다. 아쉬움과 미련을 뒤로 하고 코모도 섬으로 달려간다. ‘공룡과 가장 가까운 파충류’,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코모도드래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다 자라면 길이 2~3m, 무게도 70~140㎏나 되는 거구의 코모도드래곤은 마치 전설 속의 용과 악어가 합쳐진 듯한 생김새를 지녔다. 꼬리가 길어서 몸길이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을 통해 전설처럼 내려오던 이 ‘용’의 존재가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10년. 네덜란드 식민지 관리인 리위테난트 스테인 반 헨스브뢰크가 섬을 탐험하던 도중 2.2m짜리 거대한 파충류를 사로잡으면서 이 파충류가 코모도드래곤, 실제로는 거대한 도마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드래곤이라고 불릴 만큼 겉보기에는 도마뱀보다는 ‘용’에 가깝다. 길고 두툼한 꼬리로 한 번 치면 사람의 다리뼈 정도는 쉽게 부러뜨린다. 몸집이 거대해 움직임이 둔할 것 같지만 수영도 잘하고 이동할 때는 개처럼 빠르다. 입안에 2.5㎝의 날카로운 이빨을 지니고 있지만, 평소에는 이빨을 잇몸 속에 완전히 감추고 있다가 사냥감을 물 때만 드러낸다. 가장 무서운 것은 코모도드래곤의 침에 들어 있는 치명적인 세균들. 한 번 물리면 50가지가 넘는 세균의 독이 온 몸에 퍼져 용케 도망을 치더라도 하루 이틀 만에 죽음에 이른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을 물어뜯는 장면은 실제로 목격된 바 없지만 현지 주민들은 실종되면 코모도드래곤을 제1 용의자로 지목한다. 코모도드래곤은 뼈까지 먹는 식성을 가지고 있어 잡아먹히면 시체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덥고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 까닭에 탁 트이지 않은 건조한 초지와 사바나, 저지대의 열대림에 주로 서식한다.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섬 중에도 코모도와 린카, 갈리모탕, 파달 섬 등 5개의 지역에만 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모도드래곤을 천연기념물, 이들이 서식하는 코모도 섬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코모도 섬은 1991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코모도 섬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코모도 국립공원의 코모도드래곤을 만나보는 일이다. 국립공원은 코모도와 린카, 빠다르의 3개의 큰 섬을 비롯해 그 주변의 작은 섬들로 구성돼 있다. 총 면적은 1817㎢이고, 육지 면적은 603㎢에 이른다. 섬에 도착해 공원 사무실로 가 등록을 한 다음 가이드를 배정받아 코모도드래곤 탐험에 나선다. 사무실 근처에서 걸어다니는 어린 것들은 도마뱀처럼 작고 날씬해 그다지 무섭지 않다. 다 큰 것은 무섭게 생겼지만 대부분 잠에 취한 듯 꼼짝 않고 엎드려 있다. 2009년 나무열매를 따던 현지인이 코모도에게 물려 죽은 사건을 포함해 몇 년에 한 명씩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 현지 가이드의 얘기다. “가장 위험한 건 코모도드래곤들이 뭔가 먹고 있을 때에요. 그럴 때는 절대 자극하면 안 됩니다. 먹이를 먹을 때는 아주 예민하고 난폭해진 상태니까요.” 그러나 애석하게도 코모도드래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코모도 섬에서는 호신용으로 보이는 기다란 막대기를 든 가이드와 함께 여러 명이 움직인다. 트래킹 중에 코모도드래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에 나타날 리도 없겠거니와 해가 쨍쨍 내리쬐는 한 낮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숲속이나 동굴에 들어가 열을 식히고 있을 것이다. 지구촌에서 유일한 그들의 낙원에서 한가하게 노니는 코모도드래곤들의 모습이다.  여행 팁  라부안 바조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발리로 가야 한다.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이 발리 직항편을 운항한다. 인천에서 6시간 소요. 발리에서 라부안 바조까지 가는 방법은 3가지. 발리에서 라부안 바조·코모도 공항까지의 항공기 이용, 발리나 쿠팡에서 라부안 바조 항구까지 페리호 이용, 마지막으로 엔데나 마우메레에서 라부안 바조까지의 육로 여행도 가능하다.   글사진 라부안 바조(인도네시아)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박보검 아이린, ‘뮤직뱅크’ 최장수 MC 자축했는데..‘환상 케미’ 아쉬워

    박보검 아이린, ‘뮤직뱅크’ 최장수 MC 자축했는데..‘환상 케미’ 아쉬워

    박보검 아이린의 ‘뮤직뱅크’ MC 하차 소식이 아쉬움을 주고 있다. 박보검 아이린은 최근 ‘뮤직뱅크’ MC 1주년을 기념하는 등 오랜시간 호흡하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기 때문. 지난달 6일 방송된 KBS2TV ‘뮤직뱅크’에서 배우 박보검과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은 MC 1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뮤직뱅크’에서 박보검은 아이린과 시청자들에게 “함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린 또한 “박보검과 ‘뮤직뱅크’ 식구분들, 예쁘게 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보검은 “여러분들의 사랑이 아니었다며 1주년을 채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거듭 감사를 전했다. 박보검은 ‘뮤직뱅크’ MC 1주년을 자축하며 최장수 MC의 소원을 이뤘지만 약 13개월 기록으로 결국 하차하게 됐다. 박보검 아이린이 진행하는 마지막 ‘뮤직뱅크’ 방송은 24일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新국토기행] 섬 265개 모인 전남 완도

    [新국토기행] 섬 265개 모인 전남 완도

    전남의 서남단 끝자락에 자리한 완도군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육지보다 12배가 넘는 바다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 큰 완도 체도를 비롯해 고금도, 약산도, 평일도(금일읍), 신지도, 노화도, 보길도, 청산도 등 55개의 유인도와 210개의 무인도가 있다. 푸른 남해 위에 마치 구슬을 뿌린 듯 섬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완도군은 북서쪽에 있는 해남반도가 차디찬 북서풍을 막아주고 난류가 흘러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이 때문에 아열대 식물이 잘 자라 주도의 상록수림과 보길도 예송리의 상록수림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또 완도읍 정도리 해변은 모래 대신 둥글게 잘 닳아진 갯돌이 펼쳐져 있어 보길도 예송리의 자갈밭 해안과 더불어 독특한 해변으로 유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언제나 티 없이 푸른 청산도와 항일운동의 성지 소안도,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받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충무공의 혼이 깃든 고금도, 신비한 약초가 자생하는 약산도, 우리나라 최대의 전복 산지인 노화도, 고산 윤선도의 숨결이 서린 보길도 등 군 전체가 보석같이 빛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구성돼 있다. 완도는 신석기시대에도 사람이 살았음을 알려주는 조개무덤과 청동기시대의 지석묘 등이 산재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해 당과 일본은 물론 멀리 페르시아만까지 해상 항로를 열어 무역하는 등 해상 왕국의 시대를 개척했다. [볼거리] ●보길도 윤선도 원림… 조선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 윤선도 원림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하고 있다. 윤선도 선생이 병자호란으로 인해 제주로 향하다 보길도 절경에 매료돼 머물며 조성했다. ‘어부사시사’ 등 주옥 같은 문학작품이 이곳에서 창작됐다. 고산은 낙서재 앞 미산(薇山)의 이름을 백이와 숙제의 고사에서, 미산 옆의 산봉우리 혁희대(赫羲臺)는 굴원의 옛 고사로부터 가져와 명명했다. 그는 부용동에서 생활하는 자신의 모습을 신선으로 승화시켜 중국의 선인인 희황에 자신을 비유하기도 했으며, 승룡대에 올라앉아 우화등선(사람이 신선이 돼 하늘로 올라감)하는 기분으로 시가를 읊기도 했다. 낙서재 입구에는 정자 세연정을 지었는데 고정원을 축조한 고산의 기발한 조경가적 수법을 볼 수 있다. 개울에 구들 모양의 판석으로 보를 막아 못을 만드는 특별한 방법으로 조성했다. 자연형의 계담과 사각의 방지가 세연정을 중심으로 양쪽에 있다. 이곳에서 고산은 바다를 바라보며 ‘어부사시사’를 지었고,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가야금을 타며 계담에 배를 띄우고 낚시를 하기도 했다. 세연지에서 1㎞쯤 올라가면 낙서재 터 건너편 산 중턱에 동천석실이 있다. 해발 100m 정도에 있는 석실에는 석문, 석담, 석천, 석폭, 석대 및 희황교 유적이 있다. 동천석실은 부용동 원림의 중심 건물인 낙서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앞산의 우거진 숲 사이에 자리한 바위 위의 조그마한 단칸 정자가 날 듯이 올라앉아 있는 동천석실의 모습은 신비스러운 느낌을 갖는다. 또한 이곳은 정자에 올라 부용동 전경을 내려다보는 전망 위치로도 으뜸이다. ●완도수목원… 국내 유일 난대수목원 완도수목원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다. 규모는 2050만㎡에 달하고, 3830종의 수목유전자원을 갖고 있다. 인간의 삶과 산림의 효능에 관한 모델 제시로 질 높은 산림·문화·휴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주요 난대수종으로 완도호랑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감탕나무, 녹나무, 이나무 등이 있다. 183과 3801종이 있다. 난대성 목·초본 등 희귀식물 750여종이 자생한다. 아열대·온대 교차지에 다양한 식물이 분포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수목원이다. 종합 산림전시·교육·연구·관광자원지이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좌측에 있는 넓은 대문리저수지와 수변 데크가 방문객들을 아름다운 경치 속으로 안내한다. 주요 시설물로 교육관리동, 산림박물관, 아열대 온실, 산림환경교육관, 전망대 등이 있다. 방향식물원, 수생식물원, 녹나무과원, 참나무과원, 외래소원 등 총 21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됐다. 계곡 쉼터를 마주 보며 위치한 산림박물관은 4개의 전시공간과 휴게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이 구비된 난대림 전문박물관이다. 열대·아열대식물원에는 야자류, 관엽식물류, 열대·아열대 과일류, 허브, 초화류 등 200여종에 달하는 식물자원이 있다. 금호나 펜타금과 같은 선인장류와 알로에, 용설란과 같은 다육식물 등을 보유한 다육식물원에는 300여종의 식물자원이 있고 온실 안에도 총 506종의 식물자원이 전시 및 보존·관리되고 있다. ●청해포구 촬영장… ‘명량’ 사극 촬영 명소로 각광 최인호의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한 특별기획 드라마 ‘해신’과 ‘추노’, ‘대조영’, ‘주몽’, ‘태왕사신기’, ‘근초고왕’, ‘정도전’, 영화 ‘명량’ 등 50여편의 수많은 인기 드라마와 영화 등이 촬영되는 등 영상종합문화센터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청해포구 세트장은 5만㎡의 규모로 청해진 본영을 비롯해 객사, 저잣거리, 양주, 청해포구, 양주일각, 해적 본거지인 진월도 등 본영 17동을 비롯한 59동의 건물이 있다. 촬영장 곳곳에는 교육과 체험에 필요한 자료들이 있다. 1만여년 전에 화석으로 변한 규화목, 수십 종의 각종 수목과 분재, 석상, 사진자료 등의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는 교육과 체험의 공간이다. 촬영장 내에 예스러운 초가지붕 저잣거리와 토끼, 꿩, 앵무새, 칠면조, 공작새, 물고기와 각종 조류, 가축 등이 있어 먹이를 주며 동물들과 친해질 수 있다. 이곳에선 과거의 생활유물인 탈곡기·풍금 등과 선조들이 놀이한 투호·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각종 농기구, 절구, 맷돌, 탈곡기, 다듬이 등 농경 및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입장한 관광객은 드라마전시관, 곤장 체험, 굴렁쇠 굴리기, 다듬이질, 물지게 체험, 손바닥 씨름, 윷놀이, 절구 체험, 제기차기, 지게 체험, 작두펌프 등을 무료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다. 조각공원 포토존에서 행복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정도리 구계등… 통일신라 황실 녹원지로 지정 통일신라시대 황실의 녹원지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구계등은 크고 작은 돌이 모여 아홉 계단을 이루고 여기에 파도가 밀려와 아름다운 해조음을 온종일 관광객들에게 들려준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와 숲의 신록이, 겨울에는 일출과 일몰이 일품이다. 후사면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참나무·후박·팽나무 등 40여종의 상록활엽수가 자라고 있으며 숲속 탐방로가 잘 갖춰져 있어 자녀들과 함께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다도해 일출공원과 완도타워… 저녁엔 환상적인 레이저쇼 365일 일출과 일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다도해의 중심에 우뚝 솟아 ‘관광 완도’의 상징이 되고 있다. 완도타워는 첨탑까지 76m로 지상 2층과 전망층으로 돼 있다. 1층은 특산품 전시장, 크로마키 포토존(영상 합성사진), 휴게공간, 휴게 음식점 겸 매점, 영상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영상시설은 ‘건강의 섬’, ‘슬로시티’, ‘완도의 소리’를 주제로 완도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영상과 소리로 관람객들에게 완도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2층은 이미지 벤치, 포토존, 완도의 인물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망 데크에는 완도의 인물인 최경주 선수와 장보고 대사를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전망층에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영상 모니터와 전망 쌍안경이 있다. 완도타워는 야간에 경관 조명이 켜지고, 환상적인 레이저 쇼를 연출한다. ●청산도 슬로길…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 청산도는 이름 그대로 푸른 섬이다. 맑고 푸른 다도해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예로부터 신선들이 산다는 ‘선산’ 또는 ‘선원’이라고도 불렸다. 2007년 12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청산도 슬로길은 주민들의 마을 간 이동으로 이용되던 길로서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해서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전체 11코스 17개 길, 총 42.195㎞에 이르며 길에 얽힌 이야기와 어우러져 걸을 수 있다. 청산도 슬로길은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제1호’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2013년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애환이 담긴 청산 ‘구들장 논’이 과학적인 영농기법으로 인정돼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됐으며 2014년 3월 우리나라 최초 유네스코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군은 슬로시티 인증을 계기로 청산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가꾸고 있다. 세계적 브랜드 창출과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나가는 등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완도에 전복만 있다라면 섭하당께 ●완도 대표상품 전복… 전국 생산량의 81% 차지 완도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81%를 차지한다. 완도 전복의 맛과 영양은 깨끗한 바다와 다시마, 미역 등 건강한 먹이에서 나온다. 겨울에는 7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여름에는 28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맑은 바닷물 수온이 전복의 맛을 좌우한다. 전복은 약리작용도 탁월해 궁중요리에 빠뜨릴 수 없는 진상품이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분류된다. 전복은 회, 구이, 찜, 죽 등 다양한 형태의 보양식으로 먹는다. ●천연 약초 먹고 자란 약산 흑염소… 궁중 진상품으로 알려져 약산 흑염소는 천연의 약초를 먹고 자란 야생의 보약이다. 약산 흑염소가 유명한 이유는 삼지구엽초를 비롯해 갖가지 약초를 뜯어먹으며 자라기 때문이다. 130여종의 천연약초가 자생하는 섬 약산면 조약도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키우기 때문에 궁중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염소 떼는 방목 형태로 키워져 온 산을 헤매며 약초를 먹고 자란다. ●의사 못잖은 웰빙 먹거리 ‘비파’… 기관지염 예방에 특효 완도 비파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항산화,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갖춰 웰빙 먹거리로 각광을 받는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비파는 생명력이 강해 예로부터 ‘집 마당에 비파나무가 한 그루 있으면 집안에 의사가 2명이다’는 말이 전해진다. 비파 열매는 기침, 천식, 가래, 기관지염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갈증 해소에도 탁월하다. 비파 잎을 달여 차로 마시면 신경증을 완화하고 기억력 개선이나 면역력 향상, 비만·당뇨·고혈압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생제 안 쓰는 친환경 광어 양식… 전국 생산량의 30% 광어는 우리나라 전 연안을 비롯해 쿠릴열도, 사할린, 일본 및 중국 연안에 분포하나 국내에서는 양식산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완도 광어는 바닥이 맥반석과 지반초석으로 이뤄진 청정바다에서 키운다. 수분 단백질, 지질 함량이 높아 항생제를 쓸 필요가 없는 친환경적으로 양식,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완도지역 광어 양식 규모는 연간 1300여t, 1700억원대로 전국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완도 광어는 비린내가 적고 쫄깃한 육질과 단맛으로 유명하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민호야구장·캠핑장… 웃음꽃 피는 황산공원

    강민호야구장·캠핑장… 웃음꽃 피는 황산공원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경남 양산 지역에는 낙동강변에 187만 3000㎡에 이르는 드넓은 황산문화체육공원이 새로 생겼다. 낙동강 주변에 지저분하게 방치된 부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말끔하게 정비돼 수변 공원으로 바뀌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양산시는 혜택을 봤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위쪽 물금읍 물금리에서 아래쪽 증산리에 걸쳐 강변 경치가 빼어난 곳에 자리해 있다. 공원 이름은 양산 지역에서 부르던 낙동강 옛 이름 가운데 하나인 황산강(黃山江)에서 따 지은 것이다. 양산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공원 안에 국비와 도비, 시비 등 모두 656억원을 투입해 체육·문화·레저·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강민호 야구장’을 비롯해 축구·농구·족구·배드민턴장, 다목적 광장, 파크 골프장, 오토캠핑장(40면)과 일반캠핑장(75면) 등을 설치하고 산책길과 생태 숲, 꽃 단지, 파고라 등을 조성해 시민·관광객들이 운동과 휴식, 산책을 할 수 있다. 강민호 야구장은 건설비 5억원 가운데 강민호 선수가 2억원을 기부해 건설했다. 야구 동호회 등에서 줄을 서 이용한다. 공원 부지 내 강변에 낙동강 생태·탐방선이 입·출항하는 물금선착장이 설치돼 있다. 낙동강 생태·탐방선은 부산 을숙도선착장에서 낙동강 뱃길을 따라 물금선착장 사이를 매일 정기적으로 오간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도 황산공원을 지나 부산과 밀양으로 이어진다. 양산시에 따르면 황산공원 구간 자전거길 8.8㎞는 주변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소문나 전국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휴일에는 하루 평균 5000명, 평일에도 1000명이 찾는다. 양산시는 황산공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15일 전국 철인 3종 경기 대회를 개최했다. 첫 대회인데도 선수 450여명이 참가했다. 성황이었다. 참가 선수들은 “철인 3종 경기를 하기에 황산공원의 환경과 시설이 환상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중섭 탄생 100주년 맞아 서귀포시 창작 오페레타 첫선

    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주 서귀포시가 마련한 창작 오페레타 ‘한국의 화공-중섭’이 17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9월 9, 10일 정식 공연에 앞서 주요 장면만을 선보이는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공모를 통해 작곡 부문은 현석주씨, 대본은 이영애씨의 작품이 선정됐고 연출은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등을 받은 유희문씨가 맡았다. 하이라이트 공연에는 테너 노성훈(이중섭), 소프라노 정혜민(이중섭 부인 마사코), 바리톤 박근표(중섭 친구 구상), 메조소프라노 황은애(중섭 어머니), 소프라노 오능희(마사코 어머니), 이서연(중섭 큰아들)과 백지웅(중섭 작은아들)이 출연한다. 작품 내용은 이중섭의 삶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중섭이 피란 생활한 서귀포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이야기다. 1916년 9월 16일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난 이중섭은 1945년 이남덕(야마모토 마사코·95) 여사와 한국에서 결혼했고 6·25전쟁이 일어나자 1951년 1월 서귀포에서 11개월간 피란 생활하며 ‘서귀포의 환상’, ‘바다가 보이는 풍경’, ‘바닷가의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4점을 그렸다. 이중섭이 당시 살았던 초가집이 있는 거리는 199년 ‘이중섭 거리’로 지정됐고 인근에는 이중섭미술관이 들어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여름대전, 뮤지컬 대작들의 귀환

    여름대전, 뮤지컬 대작들의 귀환

    송일국 첫 도전 ‘브로드웨이 42번가’ 조승우·옥주현 첫 호흡 ‘스위니토드’ 90% 한국 정서로 재창작 ‘잭더리퍼’ 연말과 함께 뮤지컬계 최대 성수기로 통하는 여름(6~8월)을 맞아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쇼, 스릴러, 주크박스, 스테디셀러, 창작 등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올여름 뮤지컬 대전에서 어느 작품이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쇼뮤지컬의 대표작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1930년대 미국 공황기 브로드웨이에서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스타로 탄생하는 아메리칸드림을 그린다. 화려한 탭댄스가 백미다. 올해는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아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는 안무가 레지나 알그렌이 안무와 연출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공연은 8월 28일까지 이어진다. 무더위를 식혀 줄 스릴러 작품들도 줄줄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위니토드’(6월 21일~10월 3일 샤롯데씨어터)는 올여름 최고 화제작으로 꼽힌다. 뮤지컬계 톱스타 조승우와 옥주현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저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19세기 런던을 공포로 떨게 했던 연쇄살인마 잭더리퍼와 그를 쫓는 형사 앤더슨의 이야기를 다룬 ‘잭더리퍼’(7월 15일~10월 9일 디큐브아트센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 90% 이상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했다. 공연 때마다 꾸준히 인기를 얻는 스테디셀러 작품으론 지난 10일 무대에 오른 ‘모차르트!’(8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를 비롯해 ‘노트르담드파리’(6월 17일~8월 2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위키드’(7월 12일~8월 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이 포진하고 있다. 서태지의 대표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페스트’(7월 22일~9월 30일 LG아트센터)는 올여름 유일한 창작 작품이다. 현대적으로 재각색한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과 ‘환상 속의 그대’, ‘발해를 꿈꾸며’, ‘컴백홈’ 등 서태지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섞었다. 뮤지컬 여름 성수기 시장은 2012년 형성됐다는 게 공연계의 중론이다. 그해 ‘위키드’, ‘시카고’ 등이 흥행하며 여름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2년 전만 해도 초연작이 꽤 됐는데, 올해는 관객들에게 이미 검증을 받은 스테디셀러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유일한 창작 뮤지컬인 ‘페스트’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공연계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엑소 7월 단독 콘서트 개최 ‘디 엑소디움’ 음악+퍼포먼스 ‘환상무대 예고’

    엑소 7월 단독 콘서트 개최 ‘디 엑소디움’ 음악+퍼포먼스 ‘환상무대 예고’

    엑소 7월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엑소는 오는 7월 23~24일, 29~31일 5일간 총 5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 타이틀은 ‘시작, 서론’을 뜻하는 단어인 ‘exordium’의 의미를 담은 만큼, 이번 콘서트가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로 더욱 성장해서 돌아온 엑소의 능력을 완벽하게 펼쳐 보이는 새로운 서막이 될 것을 예고, 엑소만의 세계관,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앞서 엑소는 지난해 두 번째 콘서트 ‘EXO PLANET #2 – The EXO’luXion –‘으로 아이돌 그룹 최초 체조경기장 5회 공연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지난 9일 발매된 정규 3집 EX’ACT로 앨범 선주문량 66만장 돌파, 국내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 등 컴백과 동시에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기록 제조기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7월 개최되는 엑소 단독 콘서트 예매는 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2차로 나누어 티켓을 오픈, 7월 23~24일 2회 공연 티켓은 6월 21일 오후 8시, 7월 29~31일 3회 공연 티켓은 6월 23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YES24를 통해 예매 가능해, 치열한 티켓팅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주서 이중섭 탄생 100주년 오페레타 무대 오른다

    제주서 이중섭 탄생 100주년 오페레타 무대 오른다

    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주 서귀포시가 마련한 창작 오페레타 ‘한국의 화공-중섭’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9월 9, 10일 정식 공연에 앞서 주요 장면만을 선보이는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공모를 통해 작곡 부문은 현석주씨, 대본은 이영애씨의 작품이 선정됐고 연출은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등을 받은 유희문씨가 맡았다. 하이라이트 공연에는 테너 노성훈(이중섭), 소프라노 정혜민(이중섭 부인 마사코), 바리톤 박근표(중섭 친구 구상), 메조소프라노 황은애(중섭 어머니), 소프라노 오능희(마사코 어머니), 이서연(중섭 큰아들)과 백지웅(중섭 작은아들)이 출연한다. 나레이션은 대본가 이영애씨가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높여준다. 본 공연에서는 더블캐스팅한 테너 이영화(이중섭), 소프라노 박미자(마사코)도 참여한다. 작품 내용은 이중섭의 삶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중섭이 피난 생활한 서귀포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이야기다. 1916년 9월 16일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난 이중섭은 1945년 이남덕(야마모토 마사코·95) 여사와 한국에서 결혼했고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1951년 1월 서귀포에서 11개월간 피난 생활하며 ‘서귀포의 환상’, ‘바다가 보이는 풍경’, ‘바닷가의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4점을 그렸다. 이중섭이 당시 살았던 초가집이 있는 거리는 199년 ‘이중섭 거리’로 지정됐고 인근에는 이중섭미술관이 들어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소녀시대 유리-비비안, 비키니 화보 공개 “볼륨감+건강미” 심쿵

    소녀시대 유리-비비안, 비키니 화보 공개 “볼륨감+건강미” 심쿵

    소녀시대 유리와 그의 사촌동생 모델인 비비안이 청량감 넘치는 래쉬가드 화보를 공개해 화제다. 데일리 스포츠 브랜드 배럴(BARREL)측은 15일 유리와 비비안의 새로운 래쉬가드 화보를 공개했다. 필리핀 보라카이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두 사람은 트로피컬 디자인의 래쉬가드와 타이트한 숏 팬츠를 매칭해 탄탄한 바디라인을 뽐냈다. 이국적인 배경과 두 사람의 청량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컷에서 두 사람은 비비드한 컬러감의 네오프렌 비키니를 착용해 트렌디하면서도 섹시한 워터 패션을 선보여 스포츠웨어 모델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사촌지간인 유리와 비비안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화보 촬영내내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리와 비비안이 모델로 나선 데일리 스포츠 브랜드 배럴의 화보와 광고영상은 배럴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우주를 보다] ‘엣지’있는 토성 고리에 ‘돌’을 던지다

    [우주를 보다] ‘엣지’있는 토성 고리에 ‘돌’을 던지다

    '엣지'있게 보이는 토성의 고리가 부서지는듯한 환상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의 F고리 일부가 무엇인가에 의해 끊어지는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사진에서 '사고 지점'은 가장 바깥쪽에서 얇게 보이는 F고리 중간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작은 천체가 고리 자체로 들어가면서 만들어진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 또한 이 사진에는 하나의 천체가 숨어있다. 사진 우측 하단 반달 모양으로 작게 보이는 것이 토성 위성 판도라다. 지름 81km에 불과한 판도라는 '친구' 프로메테우스(지름 86km)와 함께 F고리 안쪽과 바깥쪽을 공전하며 그 중력으로 F고리가 흩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곧 두 위성은 보잘 것 없이 작지만 토성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고리를 유지하는데 한 몫하는 셈. 토성의 상징인 고리는 대부분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주 먼지와 화합물이 약간 섞여있다. 특히 이 얼음 때문에 전문가들은 태양계 초기의 토성이 ‘물 많은’ 혜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토성의 강한 중력으로 산산히 쪼개져 생긴 위성의 잔해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토성의 주요 고리는 3개로 바깥 쪽부터 A, B, C라 칭해졌으며 이후 추가로 D, E, F, G고리의 존재가 확인됐다. 화제의 이 사진은 지난 4월 8일 토성과 220만km 떨어진 위치에서 촬영됐다.  사진=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