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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적인 오로라 북극광의 공연

    환상적인 오로라 북극광의 공연

    23일(현지시간) 스웨덴 베스테르노를란드 주의 한 마을 상공으로 오로라 북극광이 펼쳐져 있다. 헤르뇌산드 스웨덴 AFP=연합뉴스
  • 영광에서 ‘물보라쇼’ 보고, 무더위 날리고

    영광에서 ‘물보라쇼’ 보고, 무더위 날리고

    전남 영광군은 23일부터 27일까지 영광불갑저수지에서 아시아 수상스키·웨이크보드 국제대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2개국 3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주최 기구는 IWWF 아시아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로 영국, 프랑스에서 파견하는 심판진이 참관한다. 대회는 슬라롬, 트릭, 점프 등 3종목의 수상스키 부문과 웨이크보드로 나뉘어 펼쳐진다. 아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기 때문에 선수들이 일으키는 물보라는 마치 물 찬 제비처럼 환상 그 자체의 묘미를 선사한다. 스릴과 쾌감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수상스키는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레저스포츠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으키는 하얀 물보라는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들이 지역에 대한 멋진 추억과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대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복래 박지영,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 ‘고된 표정 이유는?’

    조복래 박지영,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 ‘고된 표정 이유는?’

    조복래 박지영 두 배우의 촬영장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지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박지영을 비롯해 조복래, 백수장이 촬영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모두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배역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중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범죄의 여왕’에서 박지영과 조복래는 각각 미경, 개태 역으로 출연해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다고 예고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보검 김준현 ‘1박2일’ 출격에 시청률 ‘19.9%’ 일요예능 1위 “매직보검”

    박보검 김준현 ‘1박2일’ 출격에 시청률 ‘19.9%’ 일요예능 1위 “매직보검”

    배우 박보검, 개그맨 김준현이 ‘1박2일’에 출연하며 시청률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1박 2일’에 쏭띠준현과 매직보검이 강림해 기분 좋은 자유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김준호 차태현의 여행 친구로 각각 대세 중의 대세 개그맨 김준현과 배우 박보검이 합류해 처음부터 멤버들과 케미를 폭발한 것은 물론, 색다른 조합의 두 팀이 두 가지 빛깔의 여행의 시작을 알려 시청자를 흐뭇하게 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교통의 요지 충북 제천을 출발, 김준현, 박보검과 함께 즉흥적인 ‘자유여행’을 떠나는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의 여행 친구로 모습을 드러낸 이는 바로 예능에 특화된 뼈그맨 김준현이었다. ‘1박 2일’ 시즌3의 멤버로 합류가 거론됐던 그는 형제라는 뜻의 ‘쏭띠쏭띠’를 외치며 나타났고, 김준호가 자신을 대신해 ‘1박 2일’에 합류한 배경을 밝히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준현은 “얘 너무 쎄~ 너무 쎄~”라며 다음 게스트를 소개하려던 찰나 약간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주인공이 다름 아닌 대세 중의 대세 배우 박보검이었다. 박보검의 등장과 함께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환호하며 그를 센터로 세웠고, 한층 환해진 촬영장 분위기 속에서 여행 경비를 얻는 오프닝 게임부터 꿀잼의 향기를 뿜어냈다. 이날은 박보검을 비롯한 차태현 팀(차태현-데프콘-김종민-박보검)과 김준현을 비롯한 김준호 팀(김준호-윤시윤-정준영-김준현)으로 나뉘었고, 두 팀은 여러 항목에 걸친 마일리지를 적립해 ‘24K 순금’이 걸린 승부를 가르게 됐다. 신나게 노는 댄스타임으로 땀을 분출한 멤버들과 김준현-박보검은 이어진 인간자석 게임 등을 통해 여행경비를 얻을 수 있었고, 김준현과 박보검의 활약 속에서 차에 넣을 기름까지 얻으며 본격적인 자유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시작부터 화사한 미소로 안구정화 매직을 선사한 박보검은 댄스는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한편, 폭풍 검색을 통해 형들을 ‘보검투어’로 안내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박보검의 ‘매직’효과로 인해 고소공포증인 김종민은 ‘1박 2일’ 9년 만에 액티비티 체험으로 공중 놀이기구를 탑승했는데, 박보검은 김종민이 꽁무니를 빼려고 할 때마다 “추억이잖아요”라고 사슴 같은 눈망울을 반짝여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작부터 뼈그맨 다운 위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김준현은 상탈은 물론, 냉차 마시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고 결국 화장실 투어에 나서는 모습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첫 여행지로 의림지(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명승 제20호)를 찾은 김준현은 가위바위보에서 져 김준호와 단둘이 오리 배를 타게 됐는데, 그의 무거움을 견디지 못한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 웃음을 자아냈고 곳곳에서 김준호를 비롯한 멤버들과 환상의 조화를 이뤄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첫 자유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출발한 이들은 각각의 여행 장소를 찾으며 음악을 함께 듣고 얘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여행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했고,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시청률 역시 1위를 차지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9.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KBS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이제는 평창 그리고 강릉이다/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이제는 평창 그리고 강릉이다/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신세계’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리우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은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남수단, 시리아 및 에티오피아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 난민대표팀으로 참가했기 때문이다. 피란민으로 구성된 난민대표팀의 참가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 추구라는 올림픽 정신을 제대로 실천한 것이었다. 정작 이들은 자신들이 마지막 난민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한편 ‘1월의 강’이란 뜻의 개최도시와 ‘삼바의 나라’가 주는 이국적 이미지로 기대가 컸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퇴출되면서 대회 분위기에 적신호가 켜졌고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카바이러스의 감염 우려도 사그라지지 않았다. 세계 도처에서 테러와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들이 보도됐다. 국내적으로는 탄핵 위기에 처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내정 혼란에 재정난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악재 속에서도 저비용 올림픽을 준비하고 마무리한 것은 신흥대국 브라질의 저력이다. 이제는 평창이다. 동계올림픽은 서양의 전유물이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은 일본 삿포로와 나가노에 이어 동양에서는 세 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설상경기는 평창과 정선에서, 빙상경기는 강릉에서 열린다. 산악과 해안 클러스터가 어우러진 환상적 조합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경기장을 포함한 대회시설과 서울-평창-강릉 간 복선 고속철 등 인프라의 건설공정은 비교적 순조롭다.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노력과 함께 개최도시의 지원도 큰 몫을 했다. 그러면 평창올림픽의 소프트웨어적 준비는 충분한가. 개최 도시의 문화 및 관광 인프라가 양적, 질적으로 세계인의 축제에 걸맞을지 챙겨야 한다. 평화와 화합 추구라는 올림픽 정신의 구현은 물론 한국적 문화 콘텐츠 개발과 이미지 확산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 개최지 지자체에 대해 과감한 지원과 마케팅을 통해 흑자 올림픽을 기획해야 한다. 과거 동계올림픽 주최국의 경험을 벤치마킹해 개최도시 간 유기적인 협조와 함께 국민의 관심과 참여도 유도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역량 향상에도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올림픽 종합순위는 10위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위상은 반쪽이다. 현재 IOC 위원 중 이건희 위원과 문대성 선수위원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정상적 직무수행이 어려웠다. 게다가 문 위원의 임기는 올해 종료된다. 이런 여건 속에서 유승민 전 선수가 IOC 선수위원으로 새로 선출되었다는 쾌거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스포츠 외교의 인프라를 하루아침에 구축할 수는 없다. 인재를 기르는 데 시간이 걸리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국내 스포츠계도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박태환 선수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리우올림픽 출전금지 처분은 이중처벌을 불허하는 IOC 규칙에 위배됐다. 소송을 통해 출전이 허용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스포츠계의 완고함에 좌절해야 했다. 평창올림픽이 갖는 외교적 함의도 대단히 크다.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앞으로 6년간 동북아가 올림픽 제전의 중심에 있다. 평창에는 차기 주최국인 일본과 중국의 국가정상들이 찾아올 것이다. 동북아는 역내 협력의 무한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인 대립과 갈등으로 상처가 아물지 않는 곳이다. 한국, 일본 및 중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화해와 협력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
  • 아이돌 팬덤, 또 다른 형태의 사랑 기록

    아이돌 팬덤, 또 다른 형태의 사랑 기록

    ‘빠순이’라는 말만큼 노골적인 경멸과 무시가 배어 있는 단어도 드물다. 한 대상에 대한 그들의 들끓는 열망과 동경은 ‘할 일 없는 애’들의 ‘정신 나간 짓’ 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이런 고정된 시선은 그들의 내면에 관심을 갖는 것조차 차단해 왔다. 여기, ‘빠순이’라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마련됐다.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20대 여성 화자가 이야기를 풀어 내는 소설 ‘환상통’(문학동네)이다.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인 ‘환상통’은 대학생 작가 이희주(24)의 등단작이다. 대학 휴학 중 ‘덕통사고’(아이돌이나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는 걸 교통사고에 비유하는 신조어)를 겪었다는 작가는 “팬질에 나섰던 개인적 경험을 기록하려는 마음으로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이야기는 아이돌에 대한 사랑을 열렬히 앓는 만옥과 그 사랑을 객관적으로 기록해 나가는 m, 만옥을 사랑한 남자 등 세 화자의 언술로 전개된다. 아무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아이돌 팬 문화, 세인들이 한심하게 바라보는 팬질·덕질이 주제라면 가볍고 트렌디한 청춘 소설 정도로 낮잡아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팬덤을 또 다른 형태의 사랑으로 보는 다른 관점과 밀도와 깊이, 세련미로 짜임새 있게 정련된 문장들은 대학생 작가라고 보기엔 단수가 높다. 기존 순문학 지형에서는 보기 드문 아이돌 팬덤을 실감나게 증언하는 문학적 기록이라 해도 좋겠다. 입술이나 손 등 신체의 한 부위만으로 멤버를 구분해 낸다거나, ‘오빠’가 먹고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빈 굴짬뽕 그릇을 본 것만으로도 세상 다 얻은 듯 자족해한다는 등 팬질에 대한 세밀한 묘사도 흥미롭다. 하지만 “팬의 사랑을 다룬다는 게 중요한 소설”이라는 작가의 말에 작품의 방점은 찍혀 있다. 대상과 관계 맺음은 불가능하지만 이 역시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매혹적인 경험의 하나라고 말이다. ‘원래 타인의 사랑은 웃음거리가 되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거기에 더해 비난의 대상이 돼요. 단지 특수 직업군에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말예요. 우리의 말이나 행동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일이나 혹은 질병처럼 다뤄지지요. 나는 우리를 가장 자주 수식하는 말을 알아요. 미친년, 정신 나갔다…(중략) 방송국 앞에서, 사람들이 경멸에 찬 눈으로 보거나 욕을 하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생각합니다. 당신은 평생 이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을 알지 못할 거야, 라구요.’(11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05세 할머니의 생일 “소방관에게 케이크 받고파” 이유는?

    105세 할머니의 생일 “소방관에게 케이크 받고파” 이유는?

    “이번 생일 소원은 섹시한 소방관이 내게 케이크를 주는 거야” 좀처럼 보기 드문 생일 소원을 성취하게 된 영국의 105세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8일(이하 현지시간) 105세 생일 소원으로 섹시한 소방관에게 케이크 받기를 원한 ‘괴짜 할머니’ 이베나 스마일스를 소개했다. 스마일스 할머니는 하루 전인 17일 자신이 지내고 있는 영국 크로크룩 웨슬리 그로브 에디슨 코트 케어주택에서 아주 특별한 생일을 맞이했다. 마을에서 ‘아이비 아줌마’로 알려진 스마일스 할머니는 이날 딸 제인을 포함한 가족과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할머니는 자신이 거주하는 3층으로 한 건장한 소방관이 사다리를 타고 창문으로 넘어오자 이름처럼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할머니는 케어주택 측이 생일 소원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시냐는 물음에 “문신을 새긴 섹시한 소방관으로부터 케이크를 받고 싶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케어주택은 거주하는 사람들이 생일을 맞이하면 하나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고 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방관이 방화복을 입고 있어 몸에 문신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할머니의 모습은 분명히 흡족해 하시는 것 같다. 이어 훈훈한 이 소방관이 한 여성이 전해준 케이크를 손에 들고 할머니 앞으로 다가가 멋지게 한쪽 무릎을 꿇고 앉는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 모두가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할머니의 생일을 기념했다. 케어주택 직원 데브라 카터는 “지난 3년간 우리와 함께 지낸 할머니는 환상적인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다”면서 “오늘 파티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할머니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문신을 새긴 섹시한 소방관이 생일 케이크를 전달해주는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간신히 타인위어 소방구조대의 도움을 받게 됐고 서로 케이크를 전달하겠다고 옥신각신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이 같은 생일 소원을 얘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한다. 카터 직원은 “지난해 생일에 할머니는 우리가 한 그루의 나무 위에 올라가길 원하셨다”면서 “할머니는 항상 우리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찾으려고 하신다”고 말했다. 사실 할머니는 이번 소원에서 다른 소방관들도 함께 초대했다. 그리고 모든 소방관이 함께 생일 부페를 즐겼다. 아마 할머니는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음식을 먹이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 스마일스 할머니는 1911년에 태어나 두 번의 세계 대전을 모두 경험했다. 그야 말로 정말 멋진 시간을 살아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카터 직원은 “누구도 할머니가 105세라는 것을 믿지 않으며 그만큼 나이가 많아 보이지도 않는다”면서 “심지어 그녀는 오늘 축하를 위해 생애 처음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朴대통령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 보여줘”

    朴대통령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 보여줘”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이대훈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승패를 떠나 상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 선수의 멋진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며 “진정으로 올림픽 무대를 즐기며 전 세계에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을 보여준 이 선수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배드민턴 여자복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경은·신승찬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마지막 접전의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 덕분에 우리 국민은 이번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첫 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환상의 호흡으로 대한민국에 멋진 선물을 안겨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타스틱’ 지수, 박시연 ‘현모양처 코스프레’ 오토바이 타는 모습에..

    ‘판타스틱’ 지수, 박시연 ‘현모양처 코스프레’ 오토바이 타는 모습에..

    지수와 박시연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JTBC 새 금토극 ‘판타스틱’ 측은 19일 박시연과 지수의 첫 만남을 담은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시연은 그야말로 걸크러시의 정석, 섹시 도도한 매력의 결정체다. 밀착 가죽 팬츠와 라이더 재킷을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패션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한껏 뽐냈다. 특유의 섹시한 카리스마와 우월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바이크에 올라탄 채 도도한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 ‘센 언니’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박시연이 연기하는 백설은 예쁜 외모와는 달리 학창시절 오토바이 좀 탔던 화끈한 성격의 센 언니지만 정치명문가의 며느리가 된 이후 ‘현모양처 코스프레’로 성질 다 죽이고 조신한 여자로 숨죽이고 살아가는 인물.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한 후 핵사이다 장착 ‘까스설명수’로 귀환한다.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지수(김상욱)는 그런 박시연에게 한눈에 홀딱 반한 듯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박시연을 바라보는 순수하지만 묘하게 섹시한 분위기가 여심을 설레게 한다. 극 중 지수가 연기하는 김상욱은 모델 뺨치는 외모와 핫보디, 구김살 없는 성격에 섹시한 뇌까지 장착한 ‘뇌섹남’이지만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한 풋풋한 연애꾼이다. 엘리트 로펌 변호사로 직업까지 탄탄한 ‘갖픈남’이지만,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사랑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순수해지는 순정남으로 외모부터 성격까지 여심저격 포인트로 똘똘 뭉친 김상욱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판타스틱’ 제작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서 박시연과 지수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반전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박시연과 풋풋하면서도 남성미가 느껴지는 지수의 조합이 기대 이상이었다. 박시연과 지수가 보여줄 색다른 연상연하 로맨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갑 드라마 작가 김현주(이소혜)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주상욱(류해성)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 ‘청춘시대’ 후속으로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드민턴 정경은, 런던 올림픽 ‘져주기 파문’ 복수한 값진 동메달

    배드민턴 정경은, 런던 올림픽 ‘져주기 파문’ 복수한 값진 동메달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국가대표 정경은(26·KGC인삼공사)이 대표팀 막내 신승찬(22·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동메달은 정경은에게 작은 위안이 됐다. 정경은은 신승찬과 호흡을 맞춰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탕위안팅-위양을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정경은에게 올림픽 메달은 남다르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복식에 김하나(27·삼성전기)와 짝을 이뤄 출전했으나, ‘져주기 파문’에 휩쓸려 실격을 당했다. 정경은-김하나의 조별리그 상대인 위양-왕샤올리(중국)는 준결승에서 자국 선수와 만나는 것을 피하려고 일부러 지는 경기를 하다가 적발됐다. 이에 연루된 정경은-김하나도 함께 실격을 당했다. 상처만 남은 런던올림픽이었다. 리우올림픽은 설욕의 기회였다. ‘죽음의 조’로 불린 조별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 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8강전에서는 네덜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6-21 21-15)로 패해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는 놓쳤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더욱 큰 설욕 기회를 잡았다. 상대조에 런던 고의 패배로 얽혔던 위양이 있었다. 정경은은 신승찬과 환상의 호흡으로 탕위안팅-위양을 2-0(21-8 21-17)으로 압도했다. 진정한 실력발휘로 메달을 획득할 자격이 있음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이는 대표팀에도 큰 위안이 되는 동메달이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리우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대표팀의 다크호스로 꼽히던 정경은-신승찬은 한국 배드민턴에 유일한 리우올림픽 메달을 선물하며 자존심을 지켜줬다. 정경은은 “4년 전에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저희밖에 안 남아서 부담이 많이 컸다”며 “서로 다독이면서 많이 좋아진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게 제일 좋았다”고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크로나이즈드 환상 연기

    싱크로나이즈드 환상 연기

    브라질 리우 마리아 랭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테크니컬 루틴 결승에서 각국 대표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혼 10년차’ 김미화, “남편과 같은 날 죽고싶다” 진한 애정

    ‘재혼 10년차’ 김미화, “남편과 같은 날 죽고싶다” 진한 애정

    개그맨 김미화 근황이 화제다.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재혼 10년차인 김미화는 남편 윤승호 교수와 함께 꾸민 행복한 전원생활을 공개한다. 김미화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직업인 나와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인 우리 남편이 유일하게 쉼표를 찍을 수 있고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농촌”이라며 농촌생활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미화는 “나는 남편의 부성애에 끌렸다. 우리 남편처럼 아이를 잘 키우는 남자는 본 적이 없다. 노년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정말 행복하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같은 날 같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김미화의 칭찬에 윤승호 교수는 “나를 받아 준 것은 우리 아들을 받아 준 것이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받아준 부인 김미화에게 너무나 고마움이 많다. 부인을 배려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며 애틋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어 “평소 김미화를 웃겨주기도 하느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내가 언변으로는 웃길 수 없고 동작으로 웃긴다. 내가 이주일 선생님을 좋아해서”라고 말하며 김미화와 함께 환상적인 케미로 커플 이주일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미화는 가슴으로 낳은 10살 지능의 장성한 아들과 지내는 유쾌한 일상, 유학 간 딸의 졸업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 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탁재훈 이특, ‘스타쇼360’ MC 확정 “각도기+감+빵 들고 뭐하는 거야?”

    탁재훈 이특, ‘스타쇼360’ MC 확정 “각도기+감+빵 들고 뭐하는 거야?”

    탁재훈 이특이 ‘스타쇼360’ MC로 확정됐다. 18일 탁재훈과 이특이 ‘스타쇼360’ MC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BC에브리원, MBC뮤직의 새 예능프로그램 ‘스타쇼360’은 스타가 직접 토크, 공연, 드라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디서도 쉽게 하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스타 단독 버라이어티 쇼다. MC에는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필터링 없는 악마의 입담으로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탁재훈과 예능돌의 대표주자인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호흡을 맞춘다. 두 MC 모두 가요계와 예능을 넘나들며 탁월한 친화력과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탁재훈은 “새로운 프로그램 론칭을 앞두고 많이 설렌다.” “토크뿐 아니라 공연과 콩트 등 다양한 구성을 함께 녹인 프로그램이라 신선한 느낌이고 기대감을 갖고 선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특과 MC 호흡에 대해 “그동안 예능계 판도도 많이 바뀐 거 같은데 난 트렌디한 특이를 믿고 가겠다”라고 전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 데뷔 후, 예능을 진짜 많이 했지만 이런 독특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독특함이 주는 신선함에 진행을 앞둔 나 자신도 기대 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탁재훈과 MC 호흡에 대해서는 “아마도 환상의 브로맨스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말해 탁재훈과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타쇼360’은 그동안의 뻔한 예능 공식에서 벗어나 주인공 가수가 직접 호스트가 되어 꾸미는 스타 단독쇼라는 콘셉트를 무기로, 탁재훈과 이특의 특급 케미 또한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를 통해 월요 심야 예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달 19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탁구 첫 올림픽 ‘노메달’ 수모…원인은?

    한국 탁구 첫 올림픽 ‘노메달’ 수모…원인은?

    한국 탁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마지막 메달에 기대를 걸었던 남자단체 3~4위전에서 독일에 패하면서 한국 탁구는 빈손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탁구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한 것은 28년 만이다. ◇ 한때 중국 이어 최강…뒷걸음치는 한국 탁구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중국 다음으로는 나름 최강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서 나온 총 28개의 금메달 중 두 번째로 많은 금 3개, 은 2개, 동 12개를 획득했다. 첫 올림픽인 서울 대회에서는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단체전이 없고 복식이 있던 당시 양영자-현정화 ‘환상의 콤비’가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단식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쳤다. 유남규가 김기태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는 동메달만 5개 땄다. 금과 은메달은 아니지만, 모든 종목에서 메달권에 들었다. 그러던 것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고, 2000년 시드니에서는 동메달 단 하나에 머물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유승민이 단식 우승을 하며 중흥기를 맞았다. 김경아도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는 메달 1개도 따기가 벅차게 됐다. 한국이 강했던 복식이 없어지고 단체전이 도입됐다. 그러는 사이 중국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단식 메달은 꿈도 꾸지 못했다. 단체전은 나름 선전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녀 모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여자는 4위에 그쳤지만, 남자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탁구의 수준은 더욱 뒷걸음쳤다. 단식은 출전 선수 전원 8강에도 들지 못했다. 여자 단체는 8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남자는 4위에 그쳤다. ◇ 세대교체 실패…그래도 희망은 있다 4년 전에는 남자의 경우 주세혁에 유승민, 오상은이 있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경험은 주세혁이 유일하다. 주세혁은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서 전성기가 지났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주세혁을 제외하고 남녀 모두 대표팀을 새로 꾸렸다. 그러나 메달을 하나도 못 따면서 결과적으로 세대교체에 실패한 셈이 됐다. 이번 대회 남녀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4강까지 오른 일본과 대조적이다. 일본은 남자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남자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나날이 인기를 더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1990년대 초 이후 탁구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생활체육으로서 탁구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엘리트 선수층은 얇아졌다. 유승민처럼 타고난 재능의 스타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4년 뒤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자는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와 양하은(22·대한항공)이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2011년 귀화한 전지희는 단식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단체전 8강에서는 단식과 복식을 모두 따내며 저력을 발휘했다. 남자는 무엇보다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의 성장이 돋보인다. 정영식은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마룽에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단체전 4강에서는 랭킹 4위 장지커에 역시 졌지만, 접전을 펼쳤다. 중국만 만나면 무조건 진다는 생각에서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 비해 약한 포핸드를 보완하고, 국제 경험을 더 쌓는다면 한국 남자탁구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모든 정직한 사람은 예언자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모든 정직한 사람은 예언자

    “인간을 파괴시키려거든 예술을 파괴시켜라. 가장 졸작에 최고 값을 주고, 뛰어난 것을 천하게 하라.”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의 문장을 되새기며 팥빙수를 먹었다. 매일 시를 끄적이던 서른 살 즈음에 블레이크를 읽으며 나는 부지런히 밑줄을 그었다. 글을 써서 먹고살기를 희망하던 나는, 예술에 대한 블레이크의 번뜩이는 통찰에 공감하며 아웃사이더인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십 년 넘게 글쟁이로 살며 문단이 어떤 동네인지 알게 된 지금, 영국시인의 이백 년 묵은 풍자는 내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달콤 시원한 팥빙수가 나를 위로하리. 무더운 여름날, 신촌의 카페에서 빙수를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식힌다. 마을버스를 타고 내 방으로 돌아와 블레이크의 시집을 다시 읽었다. 중년이 된 나는 ‘런던’(London)처럼 당대의 부조리한 현실을 겨냥한 시들보다 조용하지만 울림이 큰 ‘순수의 예감’(Auguries of Innocence)에 더 끌린다.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네 손바닥 안에서 무한을 쥐고 한 시간 속에 영원을 보라 새장에 갇힌 한 마리 로빈 새는 천국을 온통 분노케 하고… 주인집의 문 앞에서 굶어 쓰러진 개는 한 나라의 멸망을 예고한다… 인간은 기쁨과 슬픔을 겪게 마련이지만;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알 때, 우리는 이 세상을 안전하게 지나가리… 열정 속에 있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열정이 그대 속에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여기저기 거리에서 들려오는 창부의 울음소리는 늙은 영국의 수의(壽衣)를 짤 것이다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A Robin Red breast in a Cage Puts all Heaven in a Rage… A dog starvd at his Masters Gate Predicts the ruin of the State… Man was made for Joy &Woe And when this we rightly know Thro the World we safely go… To be in a Passion you Good may Do But no Good if a Passion is in you… The Harlots cry from Street to Street Shall weave Old Englands winding Sheet… * ‘순수의 예감’은 블레이크가 사망한 뒤에 육필공책에서 찾아낸 132행의 긴 작품이다. 순수를 타락한 상태와 대비시킨 역설, 산업혁명기 영국사회에 만연한 사악함을 고발하는 슬프며 아름다운 비유들이 빛난다. “돈은 가장 큰 악마”라며 산업사회의 자본숭배를 비판했던 시인이 블레이크인데, 스티브 잡스가 ‘순수의 예감’을 좋아했다니 그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1757년에 런던의 소상공인의 아들로 태어난 블레이크는 집에서 말하고 쓰기를 배웠다. 4살 때 그의 창문에 머리를 내미는 하느님을 보았다는 블레이크는 자신의 환상을 그리려 화가가 되기를 원했고, 그의 부모는 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를 드로잉 학교에 보냈다. 14세에 어느 판화가의 공방에 들어가 그림을 배우다 시를 쓰기 시작했다. 나중에 독립해 친구와 인쇄소를 차리고 삽화 작업에 몰두했는데, 당시 유행하는 신고전주의 양식을 배격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해 가난에 시달렸다. 그는 이성보다 상상력을 중시했고, 자연의 모방보다는 내적인 비전을 추구한 낭만주의자였다. 사실 나는 블레이크의 그림보다는 시를 높이 평가하고, 시보다는 산문을 더 좋아한다. “모든 정직한 사람은 다 예언자이다. 그는 개인적인 일에서나 공적인 일에서나 자기의견을 서슴없이 말한다.” 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게 시원 통쾌하게 살다 간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매장되기 쉽다. 유럽을 휩쓴 시민혁명과 급진사상의 영향을 받아 예술에서도 정의를 요구하며 시류와 타협하지 않았던 블레이크의 말년은 불우했다. 그가 사랑하던 동생이 병으로 죽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개인전이 실패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젊은 미술가들을 사귀며 다시 세상과 소통한다. 작업에 흥미를 잃은 블레이크는 그를 찬미하던 젊은 미술가의 도움으로 다시 창작에 몰두해, ‘단테의 신곡’을 그리다 죽음을 맞았다. 19세기 영국화단과 문단의 이단자였던 블레이크는 죽은 뒤에 화려하게 부활해 그의 전집과 전기가 잇달아 출판되었다. 그의 인간을 파괴시키지도 그의 예술을 파괴시키지도 않은, 영국인들이 부럽다.
  • 빅스 ‘더쇼’ 인증샷, “역대급 멋있는 안무” 세계적인 안무가와 호흡

    빅스 ‘더쇼’ 인증샷, “역대급 멋있는 안무” 세계적인 안무가와 호흡

    빅스 ‘더쇼’ 무대가 화제다. 빅스는 16일 오후 열린 SBS MTV ‘더쇼’에서 ‘Fantasy’ 무대를 선보였다. 신곡 ‘Fantasy’는 어둡고 깊은 사운드로 완성된 어반 장르의 곡으로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은 사랑이 결국 자신의 환상이 되어버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빅스는 지난 14일 진행된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VIXX의 Live FANTASY - 빅스 컴백 스페셜 라이브’ 영상에서 신곡에 대해 “빅스가 고민을 많이 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안무는 세계적인 안무가인 키오니&마리엘 마드리드와의 호흡을 통해 고난이도 안무가 완성됐다. 이에 레오는 “빅스의 무대에서 역대급 멋있는 안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츤데레 왕자 ♥ 당찬 소녀가 온다

    츤데레 왕자 ♥ 당찬 소녀가 온다

    의학 드라마로 월화극 대결을 벌였던 KBS와 SBS가 퓨전 사극으로 맞붙는다. KBS의 ‘구르미 그린 달빛’이 22일, SBS의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가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통 사극의 틀을 벗어난 두 작품은 각각 조선과 고려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이지만 방점은 ‘로맨스’에 찍혀 있다. 압축하자면 ‘구르미 그린 달빛’은 남장 내시와,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는 21세기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왕자들의 이야기다. 신분 격차를 뛰어넘는 사랑이라는 점에서 현대극의 ‘신데렐라 신드롬’을 고스란히 옮겨 온 셈이다. 두 작품 모두 요즘 한창 대세인 청춘 스타들로 진용을 꾸렸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박보검과 김유정을 투 톱으로 내세웠다. 조선의 효명 세자를 모티브로 한 왕세자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은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연기 소화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내시 시험에 덜컥 합격한 남장 내시 홍라온 역의 김유정에게는 이번 드라마가 아역 배우에서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는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 왕소 역을 맡은 이준기와 이지은(아이유)을 투 톱으로 내세웠다. 이 외에도 강하늘, 남주혁, 홍정현, 백현(엑소) 등 여심을 잡아챌 황자들을 포진시켰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돋울 요소는 각각 다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궁궐을 떠들썩하게 할 만한 스캔들이 이야기를 이끄는 큰 축이다. 왕세자 이영이 내시 홍라온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 ‘츤데레(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챙겨 주는 성격) 캐릭터’인 왕세자가 동성이라 생각했던 ‘벗’에게서 묘한 호감을 느끼며 증폭될 감정의 폭이 초반 시청률을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애의 발견’의 김성윤 PD와 ‘태양의 후예’의 백상훈 PD가 공동 연출을 맡아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여느 사극과 마찬가지로 권력 다툼도 다루지만 내시들의 직업 세계를 세밀하면서도 재치 있게 그려 낸다는 계획이다. 판타지 사극을 표방하는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는 타임 슬립(시간을 거슬러 과거 혹은 미래로 떨어지는 일) 설정을 극에 들여보내 환상성과 상상력을 한껏 부풀린다. 고려의 4황자 왕소가 고려 소녀 해수(이지은)의 몸에 미끄러져 들어온 21세기 대한민국 화장품 회사 여직원인 고하진의 영혼을 만난다는 게 극의 큰 줄기다. 1000여년의 간극이 있는 만큼 고려 시대에서 튈 수밖에 없는 해수의 현대적인 의식과 행동, 말투는 곧 여덟 황자들의 눈에 들게 된다. ‘송악에서 가장 대담한 여인’으로 불리게 된 해수의 좌충우돌, 괴물 취급을 받고 피의 군주가 되는 왕소를 비롯한 황자들의 암투 등이 현대적 감성의 멜로로 재해석될 예정이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정통 사극은 허구 논란 때문에 표현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판타지 사극, 퓨전 사극은 궁중 사람들의 고뇌와 역사적 사실들을 녹이면서도 시간을 건너뛰거나 신분 격차를 뛰어넘으려는 인물 등으로 이야기에 다양성과 재미를 불어넣는다”며 “‘구르미 그린 달빛’이 첫 사극에 도전하는 박보검과 남장 여자를 맡은 김유정의 조합이 신선하다면,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는 고려 시대인 만큼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더 많아 보인다”고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밤하늘에 뜬 금성, 수성, 목성, 화성, 토성 그리고 달

    [우주를 보다] 밤하늘에 뜬 금성, 수성, 목성, 화성, 토성 그리고 달

    아름다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태양계 5개의 행성이 수직으로 늘어선 환상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밤하늘에는 금성, 수성, 목성, 화성, 토성이 늘어서 있다. 그리고 달이 목성과 화성 사이에 들어와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그림처럼 일렬로 늘어선 이 사진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호주의 천체 사진작가 알렉스 체르니의 작품으로 특히 그는 천체 전문 촬영용이 아닌 일반 디지털 카메라로 작품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탄을 자아내는 이 사진은 이달 초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모닝턴 반도 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총 5개의 행성이라고 표현했으나 사실 사진 속에는 하나의 행성이 더 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다. 또한 사진 상단에는 수많은 천체들로 가득찬 우리 은하의 모습이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고 있다.   사진=Alex Cherney (Terrastro, TWA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결정 순간 베스트 10

    리우올림픽 메달 결정 순간 베스트 10

    지난 9일(현지시간) 남자 펜싱 막대 박상영이 결승전에서 만든 역전 드라마가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10대 14까지 뒤지던 그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남자사격 진종오도 그랬습니다. 건각들이 겨루는 올림픽은 각본 없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더 굉장한 감동을 줍니다.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방송 3사(KBS, MBC, SBS)가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개한 메달 결정 순간 중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한 인기 영상 베스트 10을 정리해 봤습니다. 물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고 가슴 뭉클합니다. 1. 대역전극! 무려! 연속 5점을 획득하며 박상영 ‘금메달’ 2. ‘사격’ 진종오 금메달!! 올림픽 3연패의 감동 3.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획득’ 10점 만점에 10점! 4. 구본찬 해냈다!!! ‘2관왕 금메달!’ 5.환상적인 ‘텐텐텐’ 기보배 동메달 획득! 6. 장하다! 정보경의 은메달 시상식 7. ‘졌지만 잘했다’ 은메달 획득하는 안바울 8. 50m 소총 복사 ‘은메달’ 획득한 김종현 9. 역도 여자 53kg 윤진희 선수 깜짝 동메달!! 10. ‘올림픽 8연패’ 위업을 달성하는 자랑스러운 여자양궁 영상=KBS, MBC, SB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매끈한 허리라인에 풍만한 애플힙 ‘환상적’

    매끈한 허리라인에 풍만한 애플힙 ‘환상적’

    힙합 모델 리지안 구티에레즈가 싱가포르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리지안 구티에레즈는 토플리스에 풍만한 엉덩이를 한껏 드러낸 끈 비키니 팬티만 입은채 애로틱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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