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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 법칙’ 나라, 다이빙 도전..환상 인어 자태 ‘푸른바다의 전설?’

    ‘정글의 법칙’ 나라, 다이빙 도전..환상 인어 자태 ‘푸른바다의 전설?’

    걸그룹 헬로비너스 나라가 ‘정글의 법칙’에서 인어 자태를 뽐냈다.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 편에 출연한 헬로비너스 나라는 지난주 첫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8등신 기럭지와 도회적인 이목구비를 가진 나라는 ‘정글’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드러냈는데, 바로 과일과 불을 맞바꾸고 집터를 매매하는 등 타고난 ‘장사꾼’이었던 것. 나라는 1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환상적인 다이빙 실력을 과시했다. 나라는 “일단 바다가 너무 깨끗했고 예쁜 물고기가 많았다. TV에서만 봤던 예쁜 바닷속이 눈앞에 펼쳐져서 너무 신기했다”고 다이빙 후기를 전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박근혜 대통령이 남긴 것/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박근혜 대통령이 남긴 것/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미증유의 국정 농단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온 나라가 벌집 쑤셔 놓은 듯 요란하다. 친박계나 재벌 및 보수 계열에서는 현재까지 드러난 선에서 대충 마무리하고 싶겠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천방지축으로 날뛴 최순실의 갖가지 만행 및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공직을 사용(私用)해 그것을 전폭적으로 밀어 주는 과정에서 천지사방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끝났다. 하야를 요구하는 민심이 하늘을 찌를 뿐 아니라 정략에 따라 2선으로 후퇴할지라도 아무런 권위가 없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저 배후에도 최순실이 있겠지?”라는 조롱만 받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유지하는 것은 국력의 낭비이자 국가의 위기일 뿐 아니라 세계인의 웃음거리만 자초하는 일이다. 그런데 무능과 불통의 극치를 선보인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적지 않다. 최순실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을 욕하기만 할 일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남길 교훈에 대해서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정상적인 대통령직 수행은 사실상 물 건너갔으므로 지금 평가한다고 해서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교훈은 열거하기 벅찰 정도로 많다. 첫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허약하고 뿌리조차 제대로 내리지 못했는지를 초·중·고생들에게까지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1990년대부터 가시화된 민주주의 발전은 금세기 들어서면서 8부 능선을 넘어 곧 정상에 거의 다다를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것이 완전한 허상이자 착각이었음을 국민이 절감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둘째, 대한민국이 ‘철부지’ 신생국가임을 단숨에 증명해 주었다. 우리는 ‘역사와 전통’을 입에 달고 자랑하지만, 정작 그 역사와 전통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는 이가 별로 없다. 이는 전근대와 근대의 단절을 심하게 겪은 한국인의 공통 현상이다. 그러면서도 역사와 전통을 막연하게 강조하던 한국인에게 우리 대한민국의 구조와 시스템이 얼마나 사상누각인지 여실히 보여 주었다. 셋째, 대한민국이 선진국이기는커녕 상식조차 실종된 후진국임을 만천하에 증명해 보여 주었다. 박정희 대통령 때는 그저 과학기술만 발전하면 선진국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딸이 그런 환상과 오해를 여지없이 박살 내 주었다. 각종 유엔 지표를 보면 대한민국은 여전히 후진국에 가까운데도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당당히 들어섰다고 믿어 왔다.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이제 그 민낯이 드러났다. 넷째, 대한민국 정부가 일개 조폭만도 못한 ‘양아치’ 수준임을 생생하게 폭로하는 데에도 큰 공을 세웠다. 조폭은 불법 매매와 이권 개입 및 불법 자릿세를 거두면서 자신의 힘을 키우고 사회에 기생하는 공통점이 있다. 동네 양아치부터 전국구 조폭에 이르기까지 그들 수입의 다과는 저런 수입원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대한민국 청와대가 조폭만도 못함을 피부로 느끼게 해 주었다. 다섯째, 대한민국 재벌기업들이 결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지 않음을 만천하에 드러내 보여 주었다. 뇌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100억, 200억을 기부(?)하고 그 이상을 정부로부터 특혜로 받아 내는 이런 막장 구조를 국민이 이제 구조적으로 알게 됐다. 여섯째, 종교적 맹신에 가까운 지역 기반의 ‘묻지마’ 투표가 대한민국의 정치를 얼마나 황폐화시킬 수 있는지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 주었다. 묻지마 투표는 묻지마 당선을 보장하고, 묻지마 당선은 절대부패를 초래하는데, 그래서 우리 국민의 투표 수준을 조금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일곱째, 박정희 대통령의 망령이 마침내 더이상 현실에서 어른거리지 않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이런 ‘위대한’ 교훈들이 이미 차고 넘치니,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기다. 을지문덕 장군의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가 문득 뇌리를 스친다.
  • 형형색색 빛나는 밤… ‘성 바울 성당’ 구경오세요

    형형색색 빛나는 밤… ‘성 바울 성당’ 구경오세요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2016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 광장부터 수표교에 이르는 1.2㎞ 구간을 형형색색의 등불이 밝히며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하는 축제다. 오후 5~11시 관람할 수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축제에 마카오의 대표 유적인 성 바울 성당 유적을 형상화한 등을 전시한다.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카오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전면부만 남았어도 성당 앞에 서면 압도적인 위엄을 느낄 수 있다. 마카오에서도 12월부터 ‘라이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마카오 라이트 페스티벌은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을 비롯한 도심 주요 명소에서 매일 밤 열린다. 조명뿐 아니라 입체 영상을 사용한 퍼포먼스도 선보이며 마카오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길용우, 현대가(家)와 사돈 ‘재벌가와 인연 누가 있나?’ [SSEN이슈]

    길용우, 현대가(家)와 사돈 ‘재벌가와 인연 누가 있나?’ [SSEN이슈]

    40년차 배우의 아들과 재벌 4세의 만남이 이뤄졌다. 배우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 씨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녀 선아영 씨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한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 길성진 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신부 선아영 씨는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정성이 고문의 맏딸이다. 두 사람의 만남, 결혼 과정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개인적인 문제라 답하기 곤란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1976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길용우는 ‘제3공화국’, ‘금 나와라 뚝딱’, ‘오자룡이 간다’, ‘딱 너 같은 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SBS ‘내 사위의 여자’ 에 출연했다. 40년 차 배우 길용우는 2016년 현대가와 사돈을 맺는다. 그렇다면 재벌과 결혼 등으로 인연을 맺은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1971년 재벌가와 연예인의 최초 인연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배우 문희와 한국일보 부사장이었던 고(故) 장강재 회장. 문희는 최초로 재벌과 결혼한 여자 연예인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문희는 전성기 때 1971년 한국일보 부사장이었던 고 장강재 회장과 결혼한 후 73년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씻김불’을 마지막으로 연기 생활을 접었다. 이후 결혼 22년만인 93년 남편과 사별하고 98년 한국 종합 미디어의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재벌과 결혼한 연예인은 배우 유설아다. 그는 2014년 8월, 3년간 교제한 웅진홀딩스 윤새봄 상무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윤새봄 상무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차남이다. 당시 결혼식은 지인 십여 명만 불러 조용히 치러졌다. 배우 김희선은 2007년 중견 건설업체인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 박주영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12월, 4살 연하남과 화촉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정윤 남편 윤태준은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으로, 그보다 네 살 연하다. 과거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배우 최정윤을 비롯해 임유진 샤크라 출신인 이은 등도 재벌가 며느리가 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KBS 아나운서 출신인 노현정 아나운서도 2006년 현대가의 며느리로 들어갔고 배우 김희애는 ‘한글과 컴퓨터’로 벤처 재벌이 된 이찬진 사장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또 행복하게 잘 사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재벌가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별한 스타들도 있다. 배우 황신혜는 에스콰이어 그룹 2세와 백년가약을 맺지만 일 년도 안 돼 파경을 맞았고,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던 배우 고현정은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사장과 결혼했지만, 지난 1995년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한성주도 지난 1999년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3남인 채 모씨와 결혼했다가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재벌은 재벌끼리 혼사를 이루거나 혹은 정가의 유력자와 사돈을 맺는 경우가 많다. 때론 이해관계가 저변에 깔려있기도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끼리문화’. 환경이 비슷한 계층끼리 어울리는 게 여러 가지 측면에 불협화음의 발생 소지가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돈’보다 ‘사랑’을 택하는 커플이 많아졌다. 또 과거에는 재벌가 며느리로서 삶이 베일에 가려 궁금증을 자아냈다면, 최근에는 스타들이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방송을 통해 자신의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하면서 그 민낯이 많이 알려지며 ‘환상’의 상당 부분이 사라진 것도 한 원인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어느 여자축구 선수의 폭풍 드리블, 환상적인 마무리

    어느 여자축구 선수의 폭풍 드리블, 환상적인 마무리

    FC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공격수 바바라 라토레(23)의 환상적인 골 장면이 화제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전날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과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라토레는 하프라인 선상에서 팀 동료로부터 볼을 넘겨받은 후 골키퍼까지 6명을 제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라토레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을 6대 1로 누르고 승리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에 뿌린 보석… ‘별들의 고향’ NGC 3603

    [우주를 보다] 우주에 뿌린 보석… ‘별들의 고향’ NGC 3603

    마치 수많은 보석들이 찬란하게 빛나는듯 보이는 환상적인 성단(星團·별들의 무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수많은 별들이 태어나는 '별들의 고향' NGC 3603의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2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NGC 3603은 은하계에서 가장 많은 별들이 탄생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 중심에는 우리의 태양보다 질량이 큰 수천 개의 어린 별들이 존재하며 별들이 빽빽이 모여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NASA 측은 "NGC 3603는 수많은 어린 별들로 가득찬 보석상자와 같다"면서 "아름다운 모습 뿐 아니라 별들이 태어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소중한 성단"이라고 밝혔다.  사진=NASA, ESA, Hubble Heritage (STScI/AURA)-E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상천외한 퍼포먼스… 상상, 그 이상

    기상천외한 퍼포먼스… 상상, 그 이상

    끝 간 데 없는 상상력으로 무대의 질서를 전복해 온 프랑스 연출가 필리프 드쿠플레(55)가 신작을 들고 온다. 2년 전 유럽에서 초연해 화제를 모은 ‘콘택트’를 오는 11~13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매일매일의 일상으로부터 시적 탈출을 꿈꾸며 스릴 넘치는 낯선 세계를 보여 주는 게 창작 목표”라는 말처럼 드쿠플레의 작업은 경계를 따로 두지 않는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환상적인 올림픽 개막식으로 꼽히는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 개막식 예술감독를 맡았던 그는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 ‘파라무어’의 연출가로도 유명하다. 창의적인 영상 기법으로 광고, 영화, 뮤직비디오에서도 환호를 받는다. 1989년 칸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1995년 제네바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무용, 쇼, 카바레 등 모든 장르를 한 작품에 아우르는 그의 장기는 ‘콘택트’에도 그대로 부려졌다. 가상의 뮤지컬 ‘파우스트’를 연습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서커스, 마술, 그림자극 등 화려한 볼거리로 엮어 낸다. 인종도 체격도 개성도 모두 제각각인 15명의 출연진은 영상과 거울 아래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빚으며 관객들을 환상으로 이끈다. 이번 작품에는 2009년 영면한 무용의 전설, 피나 바우슈에 대한 존경의 오마주도 함께 담겼다. 100분. 4만~8만원. (02)2005-011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트럼프 뉴햄프셔 첫 역전 ‘경합주 접전’ 멜라니아·등돌렸던 크루즈 지원 나서 ‘족집게’ 선거인단 조사선 힐러리 우세 대선 전날 미셸 오바마 등 구원 등판 “뭉쳐야 승리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두 후보 측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밝히면서 일찌감치 앞섰던 클린턴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트럼프 측이 내분 양상에서 벗어나 급속도로 결집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선을 닷새 앞둔 3일 로이터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7%로 클린턴이 8% 포인트나 앞섰다. 반면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48%로 트럼프가 5% 포인트 높았다. CBS뉴스/뉴욕타임스 여론조사(클린턴 45%, 트럼프 42%)와 라스무센 여론조사(클린턴 42%, 트럼프 45%)는 3% 포인트 차로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합주인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하고,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평균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는 등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대선 족집게’인 버지니아대 ‘새버토 크리스털볼’ 정치센터가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293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선거인단에서는 클린턴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트럼프가 경합주를 싹쓸이할 경우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FBI 변수로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자 적전분열 양상을 보였던 공화당이 결집을 시도하며 트럼프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최근 트럼프에게 조기투표했다고 밝힌 데 이어, 경선 라이벌로 트럼프와 등졌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날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와 함께 처음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첫 단독 유세를 갖고 “남편은 환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여성 비하·성희롱 논란을 의식한 듯 “내가 퍼스트레이디가 되면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는 등 사흘 연속 경합주를 돌며 ‘힐러리 구하기’에 나섰고,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과 함께 연단에 올라 힘을 보탰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전날인 7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인 미셸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부인이 함께하는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두 아이는 판타지 주인공…워킹맘이 찍는 사진 화제

    두 아이는 판타지 주인공…워킹맘이 찍는 사진 화제

    사랑하는 자녀의 사진을 최대한 많이 남겨두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매한가지일 것이다. 심지어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하루도 빠짐 없이 사진을 찍어주는 부모도 있다. 이는 아이의 폭풍 성장도 한몫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가 바빠서 신경을 덜 쓰다보면 어느샌가 훌쩍 커버린 아이 모습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폴란드에 사는 두 아이 엄마 안나 로즈와도스카도 여느 엄마처럼 틈나는 대로 사진을 찍는다. 비록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전문가 뺨 치는 수준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사진 속 아이들이 입을 의상도 모두 손수 만든 것이라고 하니 그 열정만큼은 그 어떤 엄마보다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안나는 교사 생활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두 아이 제이콥과 바바라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못하고 있다. 이제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의상을 만들고 사진으로 담는 일은 인생의 작업”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조금 독특한 사진을 찍자’는 생각으로 의상을 손수 만들기 시작했다는 안나. 그녀가 만들어내는 사진 속 세상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환상이 넘치는 마법 같은 곳이다. 안나는 “딸아이는 아직 어리므로 사진 한 장을 찍는데 10분에서 15분이 한계”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진 속 요정 같은 바바라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의상을 입히고 세팅을 할 때도 대충하는 경우는 없다. 마침 며칠 전, 핼러윈데이가 끝났지만, 수많은 호박에 둘러싸인 아이의 모습은 호박의 요정을 떠올린다. 바바라의 오빠 제이콥의 사진도 여느 패셥 잡지 같은 느낌이다. 해리포터로 분장한 모습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에 대해 안나는 “아이들을 위해 의상을 만들고 이렇게 사진을 찍는 일은 취미로, 내게는 매우 큰 활력원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사진을 찍기 위해 만든 의상에 너무 많은 돈을 쓰지 않기 위한 노력도 겸하고 있다. 그리고 촬영 장소도 가능한 한 집에서 가까운 곳을 택해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고 있다. 실제로 안나가 찍은 사진을 보면 현실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귀여운 제이콥과 바바라도 그런 환상적인 세계에 완벽하게 동화돼 있는 모습이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숨막힐 듯한 스케일과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그녀에게 전문가 수준의 기술이 있다는 것을 누구라도 인정 안할 수 없을 것이다. 안나가 말하길 “아이디어가 점점 떠오른다”고 하니, 앞으로도 안나의 환상적인 세계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사진=안나 로즈와도스카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루니 만회골 맨유, 1-2 페네르바체에 패배…유로파 조3위 추락

    루니 만회골 맨유, 1-2 페네르바체에 패배…유로파 조3위 추락

    루니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페네르바체에 1-2로 졌다. 4일(한국시간) 맨유는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페네르바체와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져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면서 승점 6점으로 조 3위로 추락했다. 페네르바체는 소우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전반 2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14분 렌스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루니가 후반 종료 직전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맨유의 자존심을 살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장기집권’ 시작된다

    ‘어메이징’ 두산이 ‘신왕조’ 시대를 예고했다. 두산은 지난 2일 NC와의 KBO 한국시리즈 마산 4차전에서 8-1로 이겨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우세가 점쳐진 두산이지만 최강 타선 ‘나테이박’(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을 앞세운 NC의 거센 도전에 시달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강 선발진 ‘판타스틱4’(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가 이들을 무력화시키며 ‘설마’했던 ‘스윕’을 일궈냈다. 결국 두산은 한국시리즈 첫 2연패로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고 21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도 작성했다. 두산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불안했다. 주포 김현수(볼티모어)의 공백이 큰 데다 외국인 선수 보우덴과 에반스가 검증받지 못해서다. 하지만 두산은 독주를 거듭했다. 기대주 김재환이 김현수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고 보우덴은 놀라운 투구로 판타스틱4를 완성했다. 김재환은 타율 .325에 37홈런 124타점으로 부동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한국시리즈에서 대포 두 방을 폭발시키며 토종 거포임을 확인했다. 김재환을 포함한 양의지, 오재일, 박건우, 에반스 등 5명은 ‘3할-20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며 공포의 타선으로 군림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보우덴은 무려 18승(7패)에 평균자책점 3.80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그러면서 니퍼트(22승), 장원준·유희관(이상 15승) 등 선발 4명이 무려 70승을 합작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지며 우승에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 두산은 팀 타율(.298), 홈런(183개), 타점(877개), 팀 평균자책점(4.45) 등 투타 1위를 휩쓸며 역대 시즌 최다인 93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4연승으로 가장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전문가들은 두산의 ‘왕조 시대’가 열렸다고 입을 모은다. 1980~90년 해태, 2000년대 현대와 SK, 2010년대 초반 삼성에 이어 두산이 당분간 KBO리그를 지배할 것이란 얘기다. 부임 2년 연속 우승한 김태형 두산 감독도 “이제 3, 4연패를 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두산의 왕조 구축 가능성은 높다. 환상적인 투타 조화에 선수들의 자신감, 선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김 감독의 ‘뚝심 리더십’, 최강 프런트 등이 기세를 이어가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화수분 야구’와 몇몇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젊은 선수층으로 외부 선수 영입이 불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몸값이 치솟는 외인 3인방 등을 주저앉히고 부상 없이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왕조 구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In&Out] 시스템 정비로 인치가 아닌 법치국가 만들어야/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In&Out] 시스템 정비로 인치가 아닌 법치국가 만들어야/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최순실표’ 국정농단의 정도가 가히 괴담 수준이다. 한 나라의 경제수석이 최씨를 위해 기업을 협박해서 800억원이란 돈을 뜯어내고, 국내 최대 그룹은 최씨와 그 딸에게 35억원이란 돈을 갖다 바치고, 국내 굴지의 여자 사립대학은 최씨의 딸을 학사규정까지 바꿔 가며 부정입학시키고, 공직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광고감독이 최씨의 측근이란 이유로 장·차관 인사를 주무르고, 최씨와 그 측근들은 수천억원 규모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 및 시설 관리, 시공권 등 이권을 노려 각종 유령회사를 세우고, 최씨가 드나들던 호텔 헬스클럽 담당자는 갑자기 청와대 3급 행정관이 되고….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여기까지 읽고 최씨는 아마도 왕조국가의 최고 권력자이거나 적어도 최고 권력자보다 위에 있는 누군가라고 해석할 것이다. 게다가 경호원이 최씨를 몰라보고 출입을 막았다는 이유로 청와대 경호책임자가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최씨의 딸이 승마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자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승마협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시하고, 감사 담당자가 최씨 딸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하자 대통령은 체육국장과 체육정책과장을 ‘나쁜 사람’이라는 말 한마디로 좌천시켰다. 나중에 다시 ‘이 사람들이 아직도 근무하고 있나요’라는 말로 끝내 공직에서 쫓아냈다는 얘기에 이르면,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사건의 무대가 최고통치자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 왕조국가라고 여길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전대미문의 국기문란 사태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민주국가, 법치국가에 살고 있다는 그간의 믿음이 환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에 빠져들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월호 사태’ 등을 겪으며 ‘관피아’를 척결하고 법치가 이뤄지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라는 세계 유일의 반부패법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대통령과 최씨는 자기들만은 법 위에 있는 양 몇 십억, 몇 백억원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챙기고 부정 청탁과 부정 인사를 일삼았다. 도대체 국민을 개, 돼지로 생각하지 않고서야 어찌 이럴 수 있는가.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국민 앞에 나서 최씨와의 관계를 소상히 밝히고 잘못을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나부터 조사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해야 한다. 최씨 등 국정을 농단한 일당들을 법에 따라 엄벌하겠다는 선언도 해야 한다.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한 흔적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법치의 회복을 위해 결단해야 한다. 법치(法治)가 아닌 인치(人治)가 지금의 사태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부당하게 쫓겨난 공무원들을 복직시켜야 한다. 그리고 기업으로부터 뺏은 돈은 되돌려 주어야 한다. 자발적 모금이 아닌 강압적 ‘헌금’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권력을 이용해 불법과 불의로 돈을 번 최씨와 주변 인물들의 범죄 수익을 박탈해 국고로 귀속시킬 것을 천명해야 한다. 국가의 정책이나 각종 결정의 목적이 아무리 선해도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는다면 용납될 수 없다. 결과적 정의가 절차적 정의까지 담보하지 않는다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기 때문이다.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회복 조치는 간단하고도 명료하다. 헌법과 법률이 정한대로 하면 된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닌 취약점을 보완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법치가 더욱 굳건히 확립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임슬옹·레드벨벳 조이 ‘이별을 배웠어’ MV 티저 보니? ‘달달 그 자체’

    임슬옹·레드벨벳 조이 ‘이별을 배웠어’ MV 티저 보니? ‘달달 그 자체’

    가수 임슬옹과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환상적인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을 통해 ‘이별을 배웠어’(Always In My Heart)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별을 배웠어’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레드벨벳 조이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임슬옹의 듀엣 곡이다. 미디움 템포 발라드 곡으로, 이별 후에야 비로소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달은 두 남녀가 서로를 떠나 보내며 행복을 빌어주는 가사가 담겼다. 영상에는 임슬옹과 레드벨벳 조이가 다정한 연인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따뜻한 갈색 톤을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한 두 사람은 실제 커플을 방불케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음원 공개에 앞서 3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 SMTOWN 채널을 통해 깜짝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곡 소개는 물론,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된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임슬옹·레드벨벳 조이의 신곡 ‘이별을 배웠어’는 4일 0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네이버 뮤직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여전한 그들만의 정치/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여전한 그들만의 정치/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한민국이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의혹으로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대한민국이 이토록 국가 운영의 시스템조차 없었던 허술한 국가였던가.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공사(共私)의 구별도 못 하는 인물이었고, 비선(秘線)이 국정 운영에 개입해 특정 부처의 인사를 주무르고, 공권력을 사리사욕을 위해 이용할 정도로 민주적 절차와 운영이 무너진 국가였다. 국제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할 기업들이 비선 실세에 거액을 바치고 손쉬운 돈벌이나 모색하는 경제에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역대 정권마다 청와대나 국회가 벌이는 권력형 비리에 좌절해 온 국민이지만 이번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은 차원이 다른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 1987년 이래 5명의 대통령 모두 친인척이 관련된 권력형 부패로 곤욕을 치렀기에 국민은 이번 박근혜 정부만은 다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가까운 친인척의 수가 적고, 취임 전까지 별다른 스캔들이 없었던 박근혜 대통령이었기에 이러한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최순실과 그 일당의 전횡에 대해 박 대통령은 물론 정부와 여당 그 누구의 제지도 없었다는 사실은 국민에게 절망을 주었다. 정계, 재계, 교육계, 체육계를 가리지 않는 최순실의 초법적 행태에 대한 뉴스와 루머의 홍수 속에서 국민은 시국선언과 촛불시위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드러난 이후 박근혜 정부의 국정은 사실상 마비됐다.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를 둘러싼 동북아 국제 정세의 변화, 부실 기업 정리와 심각한 청년 실업의 해소, 고령화와 저출산 대응, 미세먼지와 지진 대비와 같은 국가적 난제가 도처에 깔려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는 남은 14개월의 임기만이라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냉철한 수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먼저 최순실의 국정 농단 전모를 명백히 밝히고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민심을 달래야 한다. 한편 이번 사태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운영 제도가 장기적 차원에서 개선돼야 함을 증명하고 있다. 거대하고 집중된 권력은 부패하기 쉽고, 권력의 사유화를 견제하기도 어렵다. 국회는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해 대립의 조정에도 무능해 오히려 갈등을 부추겨 왔다. 보수와 진보 모두 대선에서의 승리는 곧 모든 것을 의미하기에 건설적인 미래 계획보다 지금의 승리를 위한 허황된 공약을 쏟아내 왔다. 경제와 사회 곳곳에도 정부 주도 발전 전략을 통해 누적된 폐해와 부패가 드러나고 있다. 국민도 정치가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리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분산된 권력이 상호 견제를 원활하게 수행하는 국가 운영 체제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문제는 대통령이 도덕적 권위를 상실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계파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그들만의 정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당의 친박 지도부는 국가 리더십의 공백에도 책임감 있는 대응을 내놓지 못한 채 성난 민심에 떠밀려 국정 쇄신에 동의했다. 비박계 인사들도 그와 같은 사실을 몰랐다며 정권과의 거리 두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야당은 사태의 신속한 수습보다는 내년에 있을 대선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며 자신들이 제안했던 거국내각이나 국정 정상화에 오히려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여야와 대권 주자들의 빠른 정치적 셈법이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특정 권력이나 계파적 이익을 위한 행보들이 계속된다면 최순실 사태의 결말은 정치 쇄신의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정치’가 양산하는 고질적 분열의 정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은 한국 정치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정치가 가진 문제들을 철저히 해부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건설적 국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권력 쟁취에만 혈안이 돼 있는 여야 지도자들이 눈앞에 보이는 정치적 손익계산표를 뛰어넘어 원대한 포부와 리더십을 보여 줄 때 ‘그들만의 정치’는 비로소 ‘우리를 위한 정치’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 “주례는 곰 선생님께서…” 세계서 가장 독특한 결혼식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날 중 하나인 결혼식에 뜻밖의 손님을 초대한 커플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결혼식을 올린 데니스-넬야(30) 동갑내기 커플이 결혼식에 초대한 특별 손님은 다름 아닌 ‘곰’이다. 그저 곰을 닮은 인형이 아닌 실제 곰이 결혼식에 나타났고, 붉은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신랑은 각각 곰의 앞발 하나씩을 잡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스테판’이라는 이름의 이 갈색곰은 거대한 몸집‧사나운 앞발과는 어울리지 않는 앙증맞은 나비넥타이를 맨 채 등장해 하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또 마치 신랑신부의 키에 맞춘 듯 뒷발을 구부린 채 앉아 커플의 두 손을 잡고 눈을 맞췄다. 이후 이들은 마치 가족처럼 팔과 어깨를 잡거나, 주례처럼 마주보고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신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묵묵하게 해냈다. 데니스-넬야 커플이 결혼식에 곰을 초대한 것은 그 누구보다 특별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서였다. 신랑인 데니스는 “우리는 이전부터 스테판을 알고 지냈다. 처음 봤을 때에는 다소 무서웠지만, 우리는 이 곰이 얼마나 친절한지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된 행복한 결혼식이었다”고 밝혔다. 신부인 넬야 역시 “스테판과 결혼식 사진을 함께 찍는 것은 매우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테판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엄마를 잃고 숲을 헤매다가 사냥꾼에게 발견됐고, 이후 러시아의 한 부부에게 입양돼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해를 품은 달’…태양과 달의 ‘일식쇼’

    [우주를 보다] ‘해를 품은 달’…태양과 달의 ‘일식쇼’

    달이 해를 가려 어두컴컴해지는 현상인 일식(日蝕).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주에서는 '해를 품은 달'의 환상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우주에서 본 부분일식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지난 30일 오후 3시 56분 부터 1시간 동안이나 벌어진 '우주쇼'는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면서 시작됐다. 이날 달이 태양을 품은 최대치는 약 59%. 완전히 가리지는 못했지만 우주에서 벌어진 달의 '태양 농단' 셈. 그러나 이번에 벌어진 우주쇼는 오직 SDO만 볼 수 있다. 태양을 촬영하고 있는 SDO의 카메라 앞으로 달이 지나가면서 생긴 현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상에서 우리들이 보는 일식과 구분해 전문가들은 이를 ‘달 자오선 통과'(lunar transit)라 부른다. 흥미로운 점은 SDO는 우주의 'VIP석'에 앉아 1년에 2차례 정도 이 장면을 구경한다는 사실. 한가지 더.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과 달리 달의 '엣지'는 검은색으로 칠한듯 매우 명확히 보인다. 이는 태양에서 오는 빛을 왜곡시킬 만한 대기가 달에는 없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행성 이야기] ‘유리 비’가 내리는 지옥같은 푸른빛 행성

    [행성 이야기] ‘유리 비’가 내리는 지옥같은 푸른빛 행성

    미 항공우주국(NASA)이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외계행성 이야기. 지구에서 약 63광년 떨어진 이 행성은 항성 HD 189733 주위를 공전하는 'HD 189733 b'다. 먼 미래에 우주 여행자가 이곳을 찾아간다면 멀리서 보이는 환상적인 푸른 빛에 매료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곳은 대기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죽음을 맞는 우주 최악의 기상을 가진 곳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HD 189733 b의 표면온도는 약 3,000°C. 또한 상상하기도 힘든 속도의 8,690km/h에 달하는 바람이 행성을 강타한다.   여기서 끝은 아니다. 거대한 가스구름을 가진 HD 189733 b에도 비가 내리는데 촉촉한 액체가 아닌 '유리 비'다. NASA는 "이곳에 첫발을 내딛는 여행자는 수천 조각으로 잘려 죽음을 맞을 것"이라면서 "행성이 지구처럼 아름다운 코발트 블루로 빛나는 것은 바다의 반사가 아닌 규산염 입자를 머금은 대기 탓"이라고 밝혔다. 사진=ESO/M. Kornmesser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런닝맨 서지혜 ‘승부욕의 화신’ 등극, 유재석 “의욕은 많은데..” 돌직구

    런닝맨 서지혜 ‘승부욕의 화신’ 등극, 유재석 “의욕은 많은데..” 돌직구

    배우 서지혜가 ‘런닝맨’에서 승부욕의 화신으로 등극했다. 서지혜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아바타 레이스에 김준현, 장도연, 양세찬, 샤이니 민호와 함께 출연했다. 서지혜의 아바타는 유재석으로 두 사람은 첫 번째 미션인 짜장면 빨리 먹기부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런닝맨’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서지혜는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내며 예능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계속해서 서지혜가 미션에 실패하자 유재석은 “화가 많은데 이해는 못한다”, “의욕은 많은데 게임은 못한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3라운드 장애물 카드 달리기에서 서지혜는 맞춤법에 약한 모습을 보이더니 질질질 끌려갈 때까지 매트에 드러누워 근성을 폭발시켰다. 결국 ‘욱지혜’, ‘홧병’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서지혜는 최종 벌칙자를 찾는 과정에서도 전기 충격을 가까스로 참아내 벌칙 면제 기회를 잡았다. 서지혜는 ‘런닝맨’ 출연으로 깍쟁이 이미지를 벗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박2일’ 김준호 절친 유지태, 포복절도 몸개그+성대모사 예고 ‘기대감 UP’

    ‘1박2일’ 김준호 절친 유지태, 포복절도 몸개그+성대모사 예고 ‘기대감 UP’

    ‘1박2일’ 김준호 절친 배우 유지태가 예능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유지태는 앞서 지난 23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전라남도 담양으로 떠난 ‘김준호 동거인 특집’에 출연해 폭발적인 승부욕과 예능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작정한 듯 예능감을 뽐낸 그가 30일 방송분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박2일’ 측이 공개한 스틸컷 속에는 유지태가 근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바닥에 댄 머리와 두 손으로 중심을 잡은 채 다리를 올린 까마귀 자세를 취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늘을 향해 다리를 곧게 뻗은 완벽한 물구나무자세를 취하고 있는 또 다른 그의 모습은 13년 전 영화 ‘올드보이’에서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유지태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성대모사 개인기까지 대방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했다. ‘1박2일’ 제작진은 “촬영하다 보니 김준호 유지태가 오랜 시간 동안 절친으로 지내 온 이유를 알겠더라”며 “두 사람의 환상적인 케미가 빛을 발할 이번주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KBS2 ‘1박2일’ 측 제공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얀마 감동시킨 한국무용가 석예빈 “대한민국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미얀마 감동시킨 한국무용가 석예빈 “대한민국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리틀 최승희로 불리는 한국 무용가 석예빈이 미얀마 앙군 노보텔 호텔에서 27일 저녁(현지시각) 불교를 한국 전통춤으로 해석한 최승희의 보살 춤, 초립동 춤 등을 선보였다. 이 날 행사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주최로 양국 우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스무살을 맞이한 한국 무용가 석예빈은 이미 만 6세에 최연소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최승희 춤 단독공연을 재현해 리틀 최승희, 무용신동이라 불렸다. 이후 국내 외 초청 공연은 물론 각종 TV 매스컴 및 국내 최초 외국인 K-Culture 오디션 최연소 심사위원에 위촉되어 춤 실력을 인정받았고, 작년 여름에는 국립 극장에서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석예빈의 단독 공연 ‘최승희의 아리랑’이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더불어 올 해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수진, 차진엽 등이 출연한 KBS 다큐 “몸의 소리”에서 이 시대 청춘들의 슬픔과 희망을 표현한 ‘찔레꽃’을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러한 활동에도 석예빈은 자신을 뒤따르던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춤 발전을 위해 올 여름 뉴욕 3대 댄스 아카데미인 페리댄스 아카데미 연수과정을 통해 세계적 안무가들에게 춤을 교육받아 2개월 만에 페리댄스 연수를 이수했다. “한국 춤을 대표하는 자가 세계의 춤을 이해하지도, 알지도 못한다면 어떻게 세계화를 할 수 있겠어요. 뉴욕에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춤을 추고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가 9월 울산 문화회관에서 공연된 최승희 춤 공연은 현대 무용가 김정숙 무용단과의 단독 공연으로 많은 언론과 관심을 받았다. 이 시대의 국민 소리꾼 장사익은 “석예빈의 춤은 날로 아름다워지며 전설이 될 것” 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미얀마 공연을 본 현지 관계자 또한 영상으로만 보아 오던 최승희을 직접 보니 경이롭고 환상적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본 공연은 김미래 교수의 안무와 정해운 감독의 영상연출로 불교도가 대다수인 현지 미얀마에서 큰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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