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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박혜수, 노래부터 춤까지 ‘찰떡 케미’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박혜수, 노래부터 춤까지 ‘찰떡 케미’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박혜수가 환상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연우진과 박혜수가 노래, 춤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채로운(박혜수 분)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 채지혜(한채아 분)의 죽음에 은환기(연우진 분)가 연루된 것을 알게 되고는 채로운과 은환기의 사랑을 반대한다. 아버지와 다툰 채로운은 결국 집을 나와 은환기와 함께 지내게 된다. 채로운은 은환기의 집에 있던 기타를 꺼내 들어 은환기에게 노래를 부르며 사랑을 고백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 출신으로 알려진 박혜수는 이 장면을 통해 노래 실력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채로운과 은환기는 노래를 틀고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아이돌 군무를 완벽하게 선보이는 연우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잠과 노동/박홍기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잠과 노동/박홍기 수석논설위원

    흰정수리북미멧새라는 참새류가 있다. 가을에 알래스카에서 북멕시코로 갔다가 봄이면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경로를 밟는다. 한데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이동하는 동안 무려 7일이나 잠을 안 자고 깨어 있을 수 있다. 밤이면 길을 찾아 날고, 낮이면 먹이를 찾아다니는 것이다. 쉼 없이 일을 하는 셈이다.미국 국방부가 한때 이 멧새에 관심을 가졌다. 잠을 안 자며 뭔가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기 위해서다. 불면의 전투 병사를 만들 목적이었다(조너선 크레리, ‘잠의 발견’). 즉 최소한 7일 동안 잠을 자지 않고도 고도의 정신적·육체적 수행 능력을 갖춘 군인을 키울 작정이었다. 불면은 인지적·심적 결함을 초래했다. 기민성도 떨어졌다. 각성제 암페타민과 중추신경흥분제 프로비질도 엄밀히 따지면 전쟁과 관련이 깊다. 1990년대 말 러시아와 유럽은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태양광선을 지구에 반사할 인공위성을 제작해 궤도에 진입시키는 우주개발 컨소시엄을 체결한 것이다. 이른바 ‘극야’(極夜), 겨울철에 해가 뜨지 않고 밤이 지속되는 극지방 시베리아와 서부 러시아 오지에 ‘거울 위성’을 통해 달빛보다 100배가량 밝은 빛을 비추려 했다. 천연자원을 채취하는 데 24시간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밤새도록 비치는 햇빛’이라는 무모한 도전에는 실패했다. 밤낮의 규칙적인 교대가 없으면, 다양한 신진대사와 생태계의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잠과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잠이 잠식당했다.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는 장시간 노동에 얽매인 까닭에서다. 나아가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생존과 성공의 수단으로 여긴 요인도 크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저서 ‘수면 혁명’에서 “충분히 자야 성공한다”고 설파했다. “하루 4~5시간씩만 자고 완벽하게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일 뿐”이라고 했다. 수면 부족이 성공을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라는 집단 환상에 빠져 살아왔다고도 했다. 잠의 복권(復權)을 선언한 것과 같다. 한국인들의 수면 시간은 적다. AIA생명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의 평균 수면 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6.3시간(평균 6.9시간)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연간 노동 시간은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246시간(평균 1766시간)으로 멕시코 다음으로 많다. 의학계에서 권하는 적정 수면 시간은 ‘청소년 9시간, 성인 7시간 30분 정도’다. 하지만 “잠이 보약”이라는 말과는 다른 현실에 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잠의 재발견이 이뤄지고 있다.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해서다.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박홍기 수석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김민우 터닝슛·이상호 동점골… 이것이 ‘슈퍼매치’

    김민우 터닝슛·이상호 동점골… 이것이 ‘슈퍼매치’

    수원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FC서울로 이적해 욕깨나 들었던 이상호(30)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이상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수원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로 펼쳐진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 후반 17분 0-1로 끌려가던 팀에 동점 골을 선사해 1-1 무승부와 함께 승점 1을 안겼다. 수원 김민우가 전반 9분 환상적인 문전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뛰었던 그의 K리그 데뷔전 데뷔골이었다.서울은 전반 28분에야 첫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갑갑한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17분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흐르자 윤일록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지역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이상호가 오른발로 공 방향을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경기 뒤 그는 “골을 넣은 것은 기뻤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친정 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3만 4376명이 입장하는 등 1라운드 여섯 경기에 9만 8353명이 들어 종전 개막 라운드 최고 관중인 2015년 8만 3817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챌린지(2부리그) 3만 6115명을 합쳐 13만 4468명이 개막 라운드를 찾았다. 전북은 홈에서 전남을 2-1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이적한 김진수가 전반 39분 K리그 데뷔골을, 김신욱이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틀 전 공격의 핵심인 이재성이 훈련 중 넘어져 종아리뼈에 금이 가 그라운드 복귀에 4주 이상 걸린다는 우울한 소식을 날려버린 통쾌한 승리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골 11도움으로 활약한 이재성의 부재는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벼르는 최강희 감독의 시즌 구상에도 적잖은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 올 시즌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제주는 원정에 나서 마그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1-0으로 누르고 승점 3을 땄다. 한편 전날 개막 축포는 조성준(광주)의 차지였다. 팀은 대구를 1-0으로 눌렀다. 이근호(강원)와 정재용(울산)은 각각 상주와 포항을 상대로 나란히 멀티골을 뽑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야공작’ 유역비, 파격적인 자태 ‘송승헌이 반할만해’

    ‘야공작’ 유역비, 파격적인 자태 ‘송승헌이 반할만해’

    중국 배우 유역비의 파격적인 팜므파탈 변신으로 치명적 사랑을 그려내 화제가 된 ‘야공작’이 2일 개봉했다. ‘야공작’은 중국, 프랑스 합작영화로 중국계 프랑스인 엘사(유역비)와 운명 같은 끌림으로 치명적 사랑을 하게 된 세 남자의 얽히고설킨 사각관계를 그린다. 이번 영화 ‘야공작’에서 엘사역으로 분한 유역비의 매력에 빠진 세 남자 여명과 유엽 그리고 여소군은 각자 마룽과 젠민, 샤오린으로 분해 유역비와 호흡을 맞췄다. 공개된 예고편은 사전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아찔한 연기들이 이어진다. 대륙의 청순미를 대표하는 여신 유역비와 홍콩의 원조 4대천왕 여명, ‘초한지: 영웅의 부활’에서 주연보다 더 빛났다는 평을 받은 유엽 그리고 ‘천녀유혼’에서 영채신으로 분해 어린 나이에 연기력을 인정 받은 여소군 등이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19금 예고편은 본편만큼이나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청순의 대명사인 유역비와 중화권 최고의 남자 배우들의 파격적인 베드신과 키스신이 포함된 이번 예고편에서는 반쪽의 ‘야공작’이 그려진 유역비의 매혹적인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뒤 이어 ‘사랑은 언제나 일순간 들이닥친다’라는 도발적인 멘트가 흘러나오며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파격적인 씬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야공작’은 청순하면서 고혹한 매력의 청순여신 유역비의 도발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파격적이고, 청순하던 이미지와는 달리 아찔한 노출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그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까지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봉 전부터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야공작’은 『D콤플렉스』로 페미나상을 거머쥐었으며, 중국 정체성의 문제를 특유의 해학과 유머로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다이 시지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아름다운 파리를 배경으로 시작하는 ‘야공작’은 소설가이기도 한 다이 시지에 감독의 풍부한 감성을 대변하듯 상징과 은유로 가득 채워 아름답고 매혹적인 영화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야공작’은 오늘 디지털 최초 공개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유역비는 드라마 ‘제 3의 사랑’에서 인연을 맺은 송승헌과 지난 2015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사진 = ‘야공작’ 예고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X박형식, 꿀케미 터졌다… 60분 꽉 채운 로맨스 ‘웃겼다가 설렜다가’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X박형식, 꿀케미 터졌다… 60분 꽉 채운 로맨스 ‘웃겼다가 설렜다가’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박형식이 환상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3회에서는 도봉순을 두고 안민혁과 인국두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안민혁은 여성 연쇄실종사건의 범인을 목격한 도봉순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경찰이 자신의 경호원으로 오해받고 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불안감을 느끼고, 자신의 진짜 개인 경호원 도봉순에게 같이 있어 달라 요구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인국두가 나타나 도봉순을 데리고 있겠다는 그와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2회가 마무리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상황. 결국 도봉순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자는 안민혁이었다. 팽팽한 기싸움 끝에 인국두는 회사 기밀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안민혁의 집에서 밤새 할 일이 있다는 도봉순의 말과 어머니 황진이(심혜진 분)의 적극적인 허락에 도봉순을 안민혁에게 맡겼다. 그렇게 도봉순과 안민혁은 첫날밤을 보내게 됐다. 이 일을 계기로 도봉순과 안민혁은 급격히 가까워졌다. 이날 도봉순은 안민혁의 놀이터인 비밀스런 공간까지 들어가 각각 소파, 침낭에 누워 동침하게 됐다. 그곳에서 안민혁은 자신의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고, 도봉순은 자신에게 있어 유일하게 방어력이 제로가 되는 인국두를 향한 짝사랑의 역사를 들려주며 눈물을 훔쳤다. 그렇게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 두 사람은 한밤 중 격렬한 게임 한 판을 즐기기도. 하지만 도봉순은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안민혁이 소파에서 나란히 누워 자고 있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로도 도봉순과 안민혁은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도봉순은 휴대전화에 안민혁을 ‘반말갑질’이라 저장해놓은 뒤 틱틱대거나 불평불만을 쏟아냈고, ‘게이설’의 주인공 안민혁은 끊임없이 도봉순 짝사랑남 인국두에게 추파를 날리며 그녀를 약올렸다. 또 안민혁은 젓가락을 테이블에 꽂아버리는가 하면, 경찰 습격 용의자를 기절시킨 것도 모자라 한 손으로 끌고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며 도봉순의 괴력을 더욱 확실하게 알아갔다. 심지어 도봉순에게 기습적으로 발까지 밟힌 뒤 발가락에 실금이 가는 쓰디쓴 괴력의 맛을 보기도. 이처럼 때론 웃음을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가, 때론 가슴 설레게 하는 도봉순 안민혁 ‘멍뭉커플’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벌써 홀릭된 상태다. 여기에 ‘츤데레 박력남’ 인국두까지 가세, 앞으로 ‘힘쎈여자 도봉순’은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삼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전망이다. 한편 방송 말미엔 마스크를 쓴 여성 연쇄 실종사건 범인이 또 한 명의 여성을 공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달달 로맨스로 방심했던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그 시각 도봉순에겐 왠지 힘을 제대로 써야 될 때가 곧 올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몰려와 도봉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힘쎈여자 도봉순’ 4회는 3월 4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 된다. 사진제공=JTBC ‘힘쎈여자 도봉순’> 3회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잡스 노홍철 “박명수, 메인 MC 하면 프로그램 말아먹는다는데..”

    잡스 노홍철 “박명수, 메인 MC 하면 프로그램 말아먹는다는데..”

    ‘잡스’ MC 전현무 박명수 노홍철이 디스전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잡스’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전현무, 박명수, 노홍철이 첫 녹화부터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달리 환상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녹화 초반, MC들은 서로를 디스하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MC 노홍철은 “박명수가 메인 MC를 하면 말아먹는다는 설이 많은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메인 MC가 아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발끈한 MC 박명수는 “노홍철 씨 돈은 받고 일합니까?”라고 반박하자, MC 전현무도 “지금은 재능기부 할 시기 아닌가?”라고 거들어 녹화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한편 ‘밥벌이 연구소- 잡스’는 A.I.로부터 위협받는 직업의 세계를 사수하기 위해 밥벌이를 연구한다는 콘셉트로, 다양한 직업군의 셀럽을 초대하여 직업을 세밀하게 탐구하는 토크쇼이다. 세 MC의 폭소만발 디스전이 가득한 JTBC ‘잡스’는 오는 3월 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가 보지 않은 곳/손성진 논설실장

    여태 가 보지 않은 곳이 많다. 가까이는 내가 사는 도시에도 미답(未踏)의 땅이 여러 곳 남아 있다. 부지런하지 못했음을 탓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갈 곳이 남아 있다는 데서 도리어 든든함을 느낀다. 가 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첫 번째가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이라는 곳이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지로도 알려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숲이다. 벽화로 유명한 부산 감천문화마을에는 가 본 적이 있다. 그와 비슷한 서울의 이화벽화마을을 처음 찾았다. 미로 같은 골목길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옛날 주택가가 발길을 끈다. 개발과 보존을 놓고 주민 갈등이 깊은 곳이다. 불편도 크겠지만 아파트 단지로 개발됐다면 옛 풍경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을 게다. 외국의 유명한 여행지를 생각할 것도 없이 주변을 둘러보면 가 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는 얼마든지 있다.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오래된 동네라면 더욱 좋다. 세월이 멈춰 버린 듯한 그런 곳에 닿으면 시간도 거꾸로 돌아가 과거의 나를 발견할 것이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마리텔’ 소미, 아버지 매튜와 함께 복근 자랑 ‘환상 부녀 케미’

    ‘마리텔’ 소미, 아버지 매튜와 함께 복근 자랑 ‘환상 부녀 케미’

    아이오아이 전 멤버 소미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복근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소미가 아버지 매튜와 함께 암벽등반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자인 암벽등반선수가 코치로 방송에 함께 했다. 기본기를 배운 소미와 매튜는 본격적인 암벽등반 대결에 앞서 몸풀기를 했다. 그러던 중 김자인 선수는 “소미 양 복근이 대단하다는 소문이 있던데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매튜는 “그건 소문일 뿐”이라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소미와 매튜는 함께 복근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매튜는 딸이 복근을 공개해도 괜찮겠냐는 김자인 선수의 질문에 “자기 복근을 공개한다는데 상관없다”며 쿨하게 답했다.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복근을 함께 공개하는 듯 했지만 매튜는 소미 혼자 공개하도록 하며 장난을 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함께 탄탄한 복근을 자랑한 부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몸짱부녀 대단하다 최고”, “진짜 멋진 가족이다”, “솜부녀 너무 귀엽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녕 좋은 시절이란 유한한 것일까. 연이은 테러와 폭동으로 파리의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고 루브르의 관람객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는 우울한 소식을 들은 날 모두가 동경하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를 떠올리며 문득 든 생각이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낭만과 사랑 그리고 예술의 도시로 파리가 자리잡은 것은 산업혁명 이후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끝낸 1871년부터이다. 이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와중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몰려와 예술지상주의에 빠져들었고, 이런 분위기는 대공황이 일어나기 전인 1930년대까지 이어진다. 역사가들은 특히 1871년부터 1914년까지를 ‘황금시대’라 명명했다. 이 시절 파리는 경제적 풍요로 낙천적 분위기와 힘찬 시대적 에너지가 넘쳐났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데카당스한 댄디보이들이 세기말의 분위기에 취해 있었다. 이들은 병적인 상태를 탐하고, 기괴한 주제와 소재를 반기며, 관능적이고 과민한 자의식으로 현실에 대한 반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실을 부정하고 도피를 위해 예술을 위한 예술을 강조하며 자연미를 거부했다. 우디 앨런은 이 시기의 파리를 찬미하고 그리는 영화를 만든다.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다. 이 영화도 산만하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큐 ‘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에서처럼 복잡하고 산만한 구성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하지만 영화는 보다 더 몽환적이며 환상적이다. 그는 시간을 거스르는 시간여행을 통해 행복하고 낭만적인 그때의 파리로 데려간다. 그리고 관객들의 ‘파리앓이’가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황금시절은 있는 법이고 오늘보다는 지난 과거를 대부분 황금기로 여긴다. 그래서 추억은 아름답다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오늘이 지나면 어제가 된다는 사실을 잊고 언제나 사람들은 오늘은 힘들고 어렵고, 지금보단 어제가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까칠하고 섬세한 우디 앨런은 ‘옛날도 좋았지만’ 가장 ‘좋은 시절’은 ‘지금’이라고 말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오언 윌슨이 연기한 ‘길’이다. 소설가를 원하지만 먹고살기 위해 영화대본을 쓰는 그는 자신의 재능을 몰라 주는 세상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서 우상인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가 살았던 1920년대를 동경한다. 하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약혼녀 ‘이네즈’는 매우 현실적이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한 쌍이 파리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줄거리다. 아니 영화의 전부다. 파리의 낭만을 즐기려는 길은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 이네즈를 두고 혼자 나왔다 길을 잃고 만다. 낯선 파리의 밤거리를 헤매는데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더니 그 앞에 1928년 나온 멋진 구형 푸조 ‘랑듀레 184’가 나타난다. 멋진 자동차에 몸을 맡기고 얼떨결에 도착한 곳은 전설적인 작곡가 콜 포터가 피아노를 치고 노래 부르며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 부부가 헤밍웨이와 잡담하는 그곳, 1920년대 파리의 한 파티장이다. 즉 황금시대의 중심인 것이다. 그 후 길은 자정만 되면 버릇처럼 1920년대로 길을 나선다. 이곳에서 마크 트웨인을 만나 작품 얘기를 나누고 당대 최고의 비평가이자 소설가며 시인인 거트루드 스타인은 그의 작품을 읽고 칭찬해 준다. 피카소의 연인인 아드리아나와 만나 현실의 연인 이네즈를 잊고 환상 속 사랑에 빠진다. 이렇게 우디 앨런이 영화라는 장치를 통해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고 사랑했던 모든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연 파티가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이 시절 파리는 인간상실의 시대에 절망한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욕망과 탐욕의 시대를 벗어나 이룬 ‘해방구’였다. “선한 미국인은 죽어서 파리에 간다”고 했던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특히 많은 미국의 문인, 예술가들은 파리로 떠났고 일부는 그곳에서 살고 뼈를 묻을 만큼 파리는 동경의 땅이자 예술적 열정으로 가득한 땅이었다. 그리고 파리는 시대적 아픔을 치유, 아니 잊을 수 있는 낭만적 도피처이기도 했다. 그래서 수많은 카페와 바 그리고 아틀리에를 전전하는 파티는 초라했지만 매일매일 토론과 열정으로 잘 차려진 성찬이었다. 이렇듯 미국의 지식인·예술가들에게는 뜨거운 파리였지만 토박이들에게는 권태롭기 그지없는 공간이기도 했다. 우울하고 염세적인, 그러나 피는 뜨거웠던 ‘파리의 황금시대’를 매우 적나라하게 그려 낸 로트렉이 스케치를 하고 있는 물랭루주의 한 바에 나타난 드가에게 고갱이 한마디 날린다.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어. 르네상스 때야말로 최고의 시대였지!”라고. 우디 앨런은 현실에서 작품을 인정받지 못해 불만인 길에게 1920년대 문화예술의 황금시대를 구가하던 파리도 당시 고갱에게 불만이었던 것처럼 “지금, 여기”와의 대비를 통해 ‘현실도 꽤 괜찮은 살 만한 곳’이라는 쪽지를 슬그머니 손에 쥐여 준다. 영화 속 황금시대의 파리는 기라성 같은 예술가들이 운집해 있다. 장 콕토, 투우사 벨 몬테, 모딜리아니, 계속해서 코뿔소를 외치는 달리와 그의 친구인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 사진가 만 레이, 시인 T S 엘리엇, 조세핀 베이커, 주나 반스, 코코 샤넬 등등이 마치 20세기 초를 구가한 문화예술인 인명사전의 색인처럼 등장한다. 이 시절 파리로 모였던 많은 화가들을 ‘에콜 드 파리’라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파리의 몽파르나스는 이민 또는 난민 화가들의 천국이었다. 파리는 모두에게 열려 있었고 누구든 ‘톨레랑스’라는 이름으로 받아 주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모딜리아니, 러시아의 샤갈, 리투아니아의 수틴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전쟁을 피해 파리로 스며들어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시대를 거스르는 연어처럼 펄떡이며 자신의 예술혼을 불살랐다. 내일은 없다는 듯 보헤미안처럼 그날그날에 충실했다. 멜랑콜리한 정서와 반항적인 기질, 감상적인 성격과 취향이 같았던 이들은 로맨틱하고 서정적이거나 우아한 애수가 함께하는 섬세한 관능미를, 때로는 분노와 열정을 자제함이 없이 화폭에 폭발적으로 펼쳐내기도 했다.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카데미즘을 일거에 무너뜨린 야수파, 입체파, 미래파이다. 각기 다른 다양한 작품의 바닥에는 불안과 고뇌라는 공통점이 도사리고 있었고, 여기에 샹송을 보태며 그들은 더욱더 충실하게 오늘을 살았다. 영화에서 포크너는 말한다. “과거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디 앨런은 “그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바로 황금시대”라고 말한다. 아마 그가 한국인이라면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을 터이다. 그렇다. 어지러운 세상이다. 하지만 굴러 보자. 황금시대는 다시 올지니.
  •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후끈 분위기”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후끈 분위기”

    권상우와 최강희의 특급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리의 여왕’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이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열정과 설렘으로 하나된 첫 대본리딩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7일, KBS 별관에서 진행된 ‘추리의 여왕’ 대본리딩 현장에는 정성효 센터장, 배경수 책임프로듀서, 김진우 PD, 이성민 작가 등 제작진을 비롯해 권상우(하완승 역), 최강희(유설옥 역), 이원근(홍소장 역), 신현빈(정지원 역), 안길강(배팀장 역), 양익준(장도장 역), 박병은(우경감 역), 김민재(동기 역), 김현숙(경미 역), 전수진(김호순 역) 등 주요 배우들이 함께 모여 첫 호흡을 맞췄다. 주연을 맡은 권상우와 최강희는 등장부터 극중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의상으로 현장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권상우는 열혈 형사들의 핫 아이템인 검은 가죽점퍼를, 최강희는 탐정하면 떠오르는 버버리체크무늬 코트를 맞춰 입고와 벌써부터 이심전심, 환상의 콤비임을 증명했다. 권상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완승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권상우는 대본 속 지문과 액션까지 표정과 제스처로 살려내는 실전 연기로 몰입감을 더하는가 하면,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재치있는 애드리브까지 구사,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오랜만에 KBS 드라마로 인사하게 된 최강희는 추리퀸 설옥역에 완벽 빙의, 여탐정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예리한 연기와 추리에 몰입한 듯 순발력 넘치는 대사처리까지 대체불가한 싱크로율 100%의 열연은 그녀가 설옥이라는 역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해왔는지를 짐작케 했다. 신출내기 파출소장 역을 맡은 이원근은 홍소장을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해내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여심을 사로잡는 마성의 눈웃음은 대본리딩 내내 흐뭇한 엄마미소를 유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주연 잡는 명품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안길강과 김민재는 현실 형사들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깨알같은 유머코드를 살려내는가하면, 권상우와의 차진 애드리브 대결로 현장에 웃음과 활기를 더했다. 악역을 맡은 양익준은 짙은 선글라스를 쓴 채 조폭 보스다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평범한 대사에도 코믹함이 절로 배어나는 절정의 감초연기를 선보인 김현숙, 철없는 시누이의 독특한 매력과 변호사 특유의 말투로 선배들에 뒤지지 않는 열연으로 눈길을 끈 전수진과 신현빈까지 자타공인 프로 씬스틸러 배우들은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매 장면마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최강의 연기호흡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뜨겁게 달궜다. 정성효 센터장은 ”좋은 계절에 멋진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만큼 멋진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며 “오늘의 후끈한 분위기가 그대로 현장으로 이어지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훈훈한 인삿말로 현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어 연출을 맡은 김진우 PD는 “봄 소풍가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촬영했으면 좋겠다. 즐기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분명 좋은 질감의 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완벽한 공조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인들의 기발한 트릭을 기막힌 추리로 깨뜨리는 지적 쾌감은 시청자의 두뇌RPM을 급상승시킬 예정이다. 2017년 봄을 여는 초특급 기대작 ‘추리의 여왕’은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오는4월, ‘김과장’ 후속으로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캠프 합류’ 김상곤 “주권자 시대적 요구 정치권이 실천해야”

    ‘文캠프 합류’ 김상곤 “주권자 시대적 요구 정치권이 실천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한 김상곤 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대선후보 선출 시까지는 차분히 정책을 준비하고 싶었던 개인의 바람을 접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문재인 후보의 요청을 받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고, 교육부문을 총괄하는 역할도 주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힘겹고 매서운 계절의 끝에 봄이 오는 자락이 느껴진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시절도 이와 같은 상황”이라며 “이제는 추운 겨울을 촛불로 녹이며 희망을 밝혀온 주권자들의 시대적 요구를 정치권이 엄숙히 실천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득권 부패집단은 지금까지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저들 스스로 주권자들의 열망을 좌절시키려는 거짓과 선동을 멈추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철없는 환상”이라며 “힘든 일상 속에서도 주권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잃지 말고 행동할 때만 촛불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표의 당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8·27 전당대회 때 당권에 도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낭만파 시인들의 은밀한 만남…‘포에트리 브로셀’ 예고편

    낭만파 시인들의 은밀한 만남…‘포에트리 브로셀’ 예고편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현재진행형 이야기 ‘포에트리 브로셀’이 낭만파 시인들의 은밀하고 파격적인 만남을 드러낸 예고편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의 한 카페에는 에로틱한 이야기를 거래하는 은밀한 모임이 매주 열린다. 2007년 뉴욕에서 시작된 낭만파 시인들의 갈증 해소를 위한 이 만남은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으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저마다 사연을 지닌 네 명의 여성들이 어느 날 카페를 방문하고, 이들은 시인들에게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영화 ‘포에트리 브로셀’은 네 개의 개성 있는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알렉스’라는 같은 이름의 남녀와 사랑에 빠지는 칵테일바 매니저, 어머니의 은밀한 비밀을 깨닫는 청년, 친구들에게 연상의 남자와의 하룻밤을 선물 받은 여성, 과거의 남자를 잊지 못하는 여인의 이야기가 자유롭게 교차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춤과 노래, 시, 그리고 에로틱한 이야기가 있는 곳에서 펼쳐지는 낭만파 시인과 사람들의 만남을 볼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와 청춘 남녀들, 그리고 시를 읽어주는 이들의 서로 다른 시선과 욕망이 한데 모여 파격적인 이야기를 예고한다. 2004년 단편 ‘더 굿 걸’로 데뷔해 ‘그녀의 다섯 가지 이야기’, ‘바르셀로나 섹스 프로젝트’ 등 실험적인 영화들을 연출해 온 에리카 러스트 감독이 연출을 맡은 ‘포에트리 브로셀’은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7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정부 조직 개편 빛과 그림자] “일 좀 할 만하면 떼고 붙이고… 공무원 5년마다 왜 가시방석 앉히나”

    [정부 조직 개편 빛과 그림자] “일 좀 할 만하면 떼고 붙이고… 공무원 5년마다 왜 가시방석 앉히나”

    새로운 정부 출범은 늘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시작됐다. 공약 실천을 위해 또는 새로운 틀을 짠다는 이유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대적으로 조직 개편이 단행됐다. 특히 올해는 ‘벚꽃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 논의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행정학과 교수 20명으로부터 차기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행정학자들은 대부분 5년마다 반복되는 정부 조직 개편이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박근혜 정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지난 정부와 억지 차별화 피해야” 19일 서울신문이 행정학자 20명에게 ‘차기 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물어본 결과 절반인 10명은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현행 유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소폭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일부 개편’ 응답이 7명, ‘전면 개편’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3명에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스트롱맨’(강한 지도자)들이 득세하고 북핵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국가 전체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무조건 조직 개편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수영 서울대 교수는 “차기 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은 현행 유지를 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만 최소한의 수준에서 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5년마다 이뤄지는 조직 개편 작업을 보면 사전 준비가 충실하지 않았다. 선거 임박한 시점에 자문단이 모여 얕은 수준의 고민으로 덜 성숙된 과정에서 나오는 개편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1789년 처음 만든 재무부가 아직도 그 이름으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5년마다 하는 조직 개편은 국민에게 지난 정부와 차별화된 상징적인 걸 보여주기 위해 벌이는 소모적인 일이 아닌가 싶다. 박근혜 정부도 조직 개편 때문에 몇 개월을 허송세월했다”고 덧붙였다. 박희봉 중앙대 교수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 조직 개편을 해야 외형적으로 새로운 많은 일을 한다는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 개편을 크게 안 하는 것이 좋다. 선진국일수록 개편을 안 하고 후진국일수록 개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강제상 경희대 교수는 “기껏 5년 동안 안정화시켜 놓은 정부 조직을 움직인다면 공무원을 흔드는 꼴이 되고, 정치적 이득 외에 행정적 합리성은 전혀 없다”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인수위원회를 꾸릴 시간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손을 대야 한다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만든 부처 등으로 제한해야 하고, 조직과 인사 등 정부 고유 기능을 하는 부처 등은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허만형 중앙대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조직 개편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표적으로 문제 있는 정부 조직 개편이 이명박 정부 때 지식경제부, 박근혜 정부 때 미래부”라면서 “정 바꾸고 싶다면 위원회를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오철호 숭실대 교수는 “하드웨어적인 조직 개편이 마치 큰 성과를 낼 것 같은 환상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성과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조직 개편이 전리품처럼 돼서는 안 된다. 정부혁신의 포커스는 구조적인 설계가 아니라 운영방식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근세 성균관대 교수는 “우리나라 정부 조직 시스템은 경제성장 중심으로 모든 기능이 집중된 ‘박정희식 행정 시스템’의 연장이다. 21세기에는 저출산 고령화, 통일, 기후변화, 4차 산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도 “성과에 관한 분석 없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처 조직 개편이 관례화됐는데 취임한 뒤 6개월 정도 지나서 어느 정도 스터디를 한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정부 조직은 사회환경 따라 변해야 한다” 그러나 임도빈 서울대 교수는 “정부 조직이라는 건 생물체와 같아 사회 환경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5년 이상 두면 환경 변화에 적응을 못 하는 것이다. 그냥 놔두면 보수화되고 최소한의 일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재 나오는 조직 개편 논의는 대부분 정치적 이익 집단 내지 그 부처의 이기주의가 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행정적 합리성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문석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어떤 목적을 갖고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효과적인 구조가 있다면 그 목적에 따라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라거나 정책이나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구조적으로 합치고 분리하고 그런 것만 추진한다면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혼란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효과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안 된다”면서 “특정 부처를 개편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 같다. 타당성 분석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진재구 청주대 교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면 정당 정책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적합한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 후보들이 표를 얻기 위해 국민들을 떠보려 정부 조직 개편안을 흘리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집권한 이후 정당정책을 구현할 밑그림을 차분히 그려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승빈 명지대 교수는 “조직 개편은 분권형 정부 조직, 새로운 산업 고려 등의 관점에서 논의해야 한다”면서 “차기 정부는 인수위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장은 어렵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사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전면적인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 ·문체부·안전처 개편 대상으로 꼽아 차기 정부에서 조직 개편 1순위로 꼽은 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였다. 교수 20명 가운데 13명이 미래부를 꼽았다. 미래부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를 주도한 부처로 많은 학자들이 여러 부처를 합쳐 놓았지만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민안전처도 적지 않은 교수가 개편 대상으로 꼽았다. 문명재 연세대 교수는 “정부 조직은 기본적으로 손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미래부와 안전처 등은 물리적으로 한데 묶여 있어 오히려 시너지가 나지 않는 조직인 만큼 개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윤원 중앙대 교수는 “개편해야 할 부처이자 강화해야 할 부처가 미래부”라면서 “미래부의 이름을 바꿔 새로운 먹거리를 창조할 수 있는 부처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인 사회 갈등을 풀 수 있도록 사회부총리 제도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면서 “교육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줄여 지방 교육청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도빈 교수는 “미래부는 ‘박근혜표’ 부처, 정치적인 부처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정체불명 부처로 없애야 한다”면서 “인사처의 경우 차라리 청와대 인사수석실 기능을 가지고 와서 예전 총무처처럼 인사 검증하는 관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여성가족부가 독립 부처로 존재하는 게 맞느냐 하는 문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는 초기 안전 재난의 내각 컨트롤타워로서 조직 설계 자체가 엉성하다”면서 “재난의 핵심이 소방, 방재 쪽인데 일반 행정가 중심의 조직이어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처의 경우 소방본부와 해양경비본부가 현장 중심 부서이기 때문에 외청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사혁신처·행자부 기능 통합 의견도 차기 정부에서 강화해야 할 분야로는 국민안전과 부패방지, 과학기술, 복지, 통일 등과 관련된 부처라는 의견이 많았다. 4차 혁명에 대비한 미래산업과 국민 안전과 직결된 소방, 경찰, 해양은 물론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각종 질병 관리와 관련한 부처에 대한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행정조직이 권력 부처는 강하고, 일반 시민에게 봉사하는 서비스 조직은 힘이 약하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관계된 경찰과 소방 등의 조직은 확대하고, 정부 조직에서 막강한 권한인 인사, 조직, 예산을 총리실 산하로 해 상호 유기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도 외청으로 분리해 힘을 키워 주고, 기획재정부 산하에 있는 통계청은 따로 떨어져 나와 모든 부처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향수 건국대 교수는 “앞으로 4차 혁명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육성이나 과학정책 지원, 외교통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문체부도 최순실과 중복해서 보면 안 된다. 앞으로의 먹거리는 문화나 관광”이라고 지적했다. 이환범 영남대 교수는 “미국 인사관리국(OPM)의 경우 인사 기능과 조직 기능이 같이 있어 함께 유기적으로 갈 수 있는데 세월호 사태 이후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로 분리됐다”면서 “두 기능이 합쳐져야 공무원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승빈 교수는 “차기 정부에서는 4차 산업과 관련된 과학기술분야와 우주산업 등 국가기술위원회와 함께 질병관리, 해양경찰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성 단국대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이름이 7자 이상인 부처는 이름이 긴 만큼이나 정책 고객이 한 명 이상이기 때문에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부는 위원회 형태로 바꾸는 것이 맞고, 기획재정부는 재정금융과 기획예산으로 나눠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컴백 앞둔 트와이스, ‘Knock Knock’(낙낙) 티저 모아보기

    컴백 앞둔 트와이스, ‘Knock Knock’(낙낙) 티저 모아보기

    컴백을 하루 앞둔 걸그룹 트와이스가 19일 마지막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트와이스의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의 티저는 모두 공개된 셈. 이제 남은 건 컴백이다. 트와이스의 컴백을 기다리며 지난 2일부터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티저 영상을 모두 정리해봤다. 1. 컴백 티저 이미지 (2월 2일)상큼한 오렌지 톤으로 디자인된 티저 이미지와 문을 노크하는 귀여운 일러스트는 문 뒤에 펼쳐질 환상적인 ‘트와이스 월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2. 첫 번째 단체 이미지 (2월 13일)트와이스 멤버들은 어른들 몰래 계획한 ‘귀여운 일탈’을 실행에 옮기기 직전의 소녀들처럼 장난기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3. 나연-사나-쯔위 개별 티저 이미지 (2월 14일)재미난 장난을 꾸미는 듯한 모습의 나연, 사나, 쯔위 4. 나연-사나-쯔위 유닛포토 (2월 14일)앞서 공개한 개별 이미지와 달리 키치한 분위기가 이목을 끈다. 기존에 보여줬던 예쁘고 발랄한 모습에 악동같은 느낌을 더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5. 정연-지효-미나 개별 티저 이미지 (2월 15일)상큼한 오렌지 톤의 문을 노크하고 있는 정연, 지효, 미나. 6. 정연-지효-미나 유닛포토(2월 15일)정연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모델 같은 분위기로 시선을 끄는가 하면 미나와 지효 역시 스포티함이 가미된 의상과 불량기를 살짝 머금은 눈빛으로, 개별 티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7. 모모-다현-채영 개별 티저 이미지 (2월 16일)앞서 공개된 다른 멤버들의 콘셉트와 동일하게 문을 두드리거나 문 뒤에 숨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모모, 다현, 채영. 8. 모모-다현-채영 유닛포토 (2월 16일)긴 머리로 변신한 채영, 양갈래 머리로 악동 같은 매력을 뽐낸 다현 그리고 포스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한 모모까지 ‘귀여운 일탈’을 앞둔 소녀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9. 트와이스 첫 티저 영상 (2월 17일)노크 소리를 듣고 트와이스 멤버들은 계단에서 뛰어내려 와 문을 열고 누군가를 반갑게 맞이한다. 10. 트와이스 두 번째 티저 영상 (2월 18일)신곡 ‘Knock Knock‘(낙낙)의 도입부 안무가 담겼다. 쉼없이 바뀌는 배경색과 의상 그리고 멤버들의 각양각색 표정이 어우러져 시각적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독특한 짜임새의 안무를 소화하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11. 트와이스 마지막 티저 이미지 (2월 19일)9인9색 트와이스의 표정 연기와 함께 발랄함과 스포티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의상과 다채로운 헤어스타일 등이 기대감을 높인다. 트와이스는 음원 발매에 앞선 19일 오후 11시 30분 네이버 브이앱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20일 0시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Knock Knock’은 신나는 하우스비트를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앞선 활동곡에 이은 4연속 홈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영상=JYP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유재석 밀랍인형, 유재석도 놀랄 싱크로율 ‘유재석 옆 유재석’

    유재석 밀랍인형, 유재석도 놀랄 싱크로율 ‘유재석 옆 유재석’

    유재석 밀랍인형이 공개됐다. 개그맨 유재석 밀랍인형이 국내 예능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월드 셀러브리티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에 17일 오후 1시부터 본격 오픈됐다. 유재석은 이날 오전 을지로 입구에 위치한 그레뱅 뮤지엄을 깜짝 방문, 자신과 똑같은 도플갱어 밀랍인형의 제막을 축하하며 깜짝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그레뱅 뮤지엄에 전시된 내 밀랍인형을 보고 나와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한 공간에 있는 싸이, 지드래곤 등 다른 유명하신 분들의 밀랍인형도 실제 인물과 똑같이 닮아 신기했고, 많은 분들이 그레뱅 뮤지엄에 오셔서 제 밀랍인형과 여러 스타분들의 밀랍인형을 보시고, 함께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의 밀랍인형 제작에는 6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됐다. 유재석 실물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하기 위해 작년 6월 프랑스에서 그레뱅 워크샵 팀이 전격 내한, 신체 사이즈 실측 및 기초 작업 등을 진행했다. 조소가, 인공 보철 전문가, 헤어 이식사 등 15명의 장인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유재석 밀랍인형은 얼굴의 주름, 피부의 결, 눈동자 색, 치아의 텍스쳐 등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재현, 유재석 특유의 표정 및 포즈에서 풍기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까지도 충분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본인이 실제 착용했던 안경부터 수트, 운동화까지 직접 기증받아 밀랍인형에 입혀 리얼함을 한층 강화했으며 유재석의 핸드프린팅도 함께 전시되어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재석 밀랍인형은 그레뱅 뮤지엄 2층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메인 무대 위, 싸이 밀랍인형 옆에 자리를 잡고 다른 세계적인 스타 밀랍인형들 및 관람객들과 함께 전례 없는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내 VR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 VR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성공적인 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Korea VR Experts Forum & Conference(이하 VRFC)’가 오는 3월 9~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회장 김창배) 주관하는 VRFC는 국내 최대 규모 VR/AR/MR의 국제 전시·컨퍼런스 행사인 ‘VR EXPO 2017 ’(3월 9~11일 코엑스)의 VR 컨퍼런스로 VR 저명인사들이 기술과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의 다채로운 주제로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VRFC에서는 “문명 이후 모든 정보를 제공하던 프레임의 한계에서 벗어난 VR의 영상문법을 창조하고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연출하자”는 의미의 ‘Frame, Time & Space’ 라는 주제로 VR 전문가 15인의 VR영상제작기와 실패담, 특수촬영 등 VR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공개된다. 3월 9일(부제 : VR로 만드는 현실)에는 Venta VR의 전우열 대표 ‘초고화질 Cinematic VR 제작’, 토마토프러덕션 박정훈 본부장 ‘360 video VR Contents 제작자의 수줍은 고백’, 디케 김종렬 대표 ‘UWV란 무엇인가?’, 조한별 감독 ‘360 VR 촬영 및 장비의 특성’, IOFX 지명구 대표 ‘VR 문제요소 해결을 위한 VFX 제작 사례’, 스틱인베스트먼트 이현석 수석 ‘VC가 바라본 VR 시장’, 87870 최은용 팀장 ‘중국의 가상현실 시장과 중국이 한국에 원하는 콘텐츠는’의 발표가 진행된다. 다음날인 10일(부제 : VR로 만나는 환상)에는 Studio Cliff 박민 대표 ‘VR Animation Directing 2D/3D’, 펀퍼니브라더스 이종호 대표 ‘VR Toon 제작기법’, 스코넥 이우성 팀장 ‘VR 공간 속 연출기법과 스토리텔링’, 플럭스플래닛 이상엽 대표 ‘실감형 AR/VR 콘텐츠 제작을 위한 4D 스캐너’, AIXLAB 이상수 대표 ‘CG 기반의 VR 콘텐츠 제작 사례’, 매크로그래프 조성호 본부장 ‘미니어트렉션용 VR 콘텐츠 제작’, CGV 이혜원 부장 ‘이머시브 콘텐츠 플랫폼 ScreenX의 현재와 미래‘, 김영노 영화촬영감독 ‘스크린 X 영화촬영 기법’ 등의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VRFC 관계자는 “강윤극 세종대 교수의 키노트 강연, 염동균 작가(아티스트)의 VR을 활용한 아트 퍼포먼스인 ‘VR 드로잉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오프닝 행사가 준비돼 있다. VR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이루어진 VRFC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VR 컨퍼런스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박민 Studio Cliff 대표와 Venta VR 전우열 대표가 세계 최초 ‘2D/3D 애니메이션 VR 포스터’를 제작하였는데, 이는 ‘ICT와 스토리텔링의 융복합’ 의미를 담고 있어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VR EXPO 2017 컨퍼런스, 2017 VRFC 컨퍼런스에 대한 세부사항 및 참가등록은 공식 홈페이지(www.vrexpo.kr) 또는 VRFC 홈페이지(www.vrfc.co.kr)로 하면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재명 “친하다고 한 자리씩 주면 ‘최순실’된다”

    이재명 “친하다고 한 자리씩 주면 ‘최순실’된다”

    “TV조선 폐간 등 발언 과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대통령이 되어서)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일부는 이재명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하던데 인적자원을 엄청 가진 쪽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것은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대규모의 자문단을 잇따라 발표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의식한 발언이다. 이 시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누가 세력이 많으냐, (정치적) 유산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후보 개인의 역량과 철학과 의지가 검증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자신을 제치고 지지율이 앞선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치적 제스처이지만 야권의 정체성과 정권교체 필요성, 당위성을 훼손하는 측면이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야권 내 경선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요소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경선에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면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중 누구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냐는 질문에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것과 비슷하다.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면서 “최악을 아직 상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본인만의 사이다 어법이 과격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적 언어로 국민에게 다르게 해석되는 말을 써서 속이지 않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시장에 대해 의혹 보도를 한 TV조선을 폐간하겠다고 말한 것을 “해명 겸 과한 표현을 한 게 맞다”며 한발 물러섰다. 또 박 대통령을 ‘무덤으로 보내자’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앞으로 좀더 신중한 발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 되면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데 대해 “정치인들 중에는 불법정치자금을 받고도 사면을 받거나 세월이 지나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많고 재벌 경영진도 엄청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도 복귀해 경영자로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머리까지 올인원’…머리털까지 붙이면 환상

    ‘머리까지 올인원’…머리털까지 붙이면 환상

    모델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패션 위크’에서 델포조 컬렉션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상계투에 달린 ‘김인식 매직’

    ‘환상 계투가 해법이다.’ 지난 12일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13일 우루마 구시가와구장에서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수비 호흡을 맞추며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둬 훈련할 예정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인식 감독은 ‘마운드 운용’을 한국 성패의 최대 변수로 꼽고 있다. 그는 “투수력이 약하다고 다들 걱정한다. 하지만 역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 또한 투수였다”면서 “이번 훈련에서도 투수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절묘한 계투로 4강과 준우승의 기적 같은 성과를 냈다. 선동열 투수 코치가 당시에도 함께했다. 김 감독은 역대 최약체가 나서는 이번 대회를 맞아서도 결국 투수 운용에서 운명이 갈릴 것으로 믿고 있다. 이는 투구 수를 제한하는 WBC 규정과 무관하지 않다. 규정상 투수의 경기당 최대 투구 수는 1라운드 65개, 2라운드 80개다. 또 30개 이상 50개 미만의 공을 던진 투수와 이틀 연투한 투수는 하루를 쉬어야 한다. 50개 이상 투구하면 4일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따라서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 능력이 퇴색돼 중간 계투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태세다.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 등이 빠진 한국으로서는 부담이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롱 릴리프 개념의 두 번째 투수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발 요원으로는 양현종(KIA), 장원준(두산), 차우찬(LG), 우규민(삼성), 이대은(경찰청) 등이 있다. 이들 중 일부가 두 번째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투구 수를 항상 염두에 두고 투수의 투입과 교체를 결행해야 하는 불펜 운용은 더욱 중요하다. 철저한 상대 분석을 통해 사이드암 임창용(KIA)과 심창민(삼성), 좌완 박희수(SK)와 이현승(두산) 등을 적절히 투입, 마무리 오승환(세인트루이스)까지 연결해야 한다. 김 감독은 “투구 수 제한에 맞춰 투수들이 훈련한다. 평가전에 앞서 윤곽이 나오겠지만 투수 보직은 대회 직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엘리소 비르살라제 “새 작품 배울 시간 없어 아쉬워”

    엘리소 비르살라제 “새 작품 배울 시간 없어 아쉬워”

    “아쉽게도 전에는 한국 공연과 연이 닿지 않았네요. 이번 연주를 앞두고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 친구가 많이 있어 그들과 함께 보낼 시간에 대한 기대 또한 큽니다.”●현대 최고 아르헤리치와 어깨 나란히 러시아 피아니즘의 거장 엘리소 비르살라제(75)가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현대 최고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마르타 아르헤리치(76)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는 당대 흔치 않았던 여성 연주자로서, 일흔 중반인 현재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내한 공연을 앞두고 전화로 만난 그는 “시대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면서 “아쉬운 것은 나 스스로를 위한 시간이 너무 없다는 점이다. 후학 양성, 콩쿠르 심사, 연주 활동에 모든 시간을 쓰고 있어 새로운 작품을 배우고 연습할 시간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흔히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 후계자로 평가받지만 그는 스스로 조지아(그루지야) 피아니스트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러시아가 수많은 명연주자를 배출한 원동력을 물었더니 큰 웃음과 함께 “조지아 피아니스트로서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며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 구분할 수는 있는데 러시아 피아니즘이 좋은 피아니즘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소련의 해체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고 내 인생에서 아주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물론 절제되고 정교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자신의 연주가 러시아 피아니즘에 뿌리를 뒀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내 할머니 아나스타샤는 러시아 출신 명연주자인 아네트 에시포프를 사사했는데, 나는 할머니에게 피아노를 처음 배웠기 때문에 내게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영향을 찾는다면 그 시작에 대한 답이 될 것 같네요. 9살 때 하인리히 네이가우스(전설적인 러시아 피아니스트이자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의 스승) 앞에서 피아노를 쳤던 것으로 기억해요. 우리 가족의 친구였기에 집에 자주 놀러왔는데, 할머니 이후에는 네이가우스에게서 피아노를 배웠죠.” ●이 시대 가장 정교한 ‘슈만 해석가’로 손꼽혀 쇼팽, 베토벤, 모차르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대가지만 특히 ‘이 시대의 가장 정교한 슈만 해석가’로 손꼽힌다. 1966년 제4회 슈만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그는 슈만 대가로서의 자부심도 드러냈다. “슈만은 작품 속에서 분위기가 금방금방 변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변화를 연주해 내는 것이 어렵고,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쉽지 않죠.” 그는 보리스 베레좁스키, 알렉세이 볼로딘 등 수많은 유명 연주자를 키워 낸 ‘큰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제자 중에서는 김태형(32)을 또렷이 기억했다. “그의 연주를 처음 들은 순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요. 그때도 이미 성숙한 연주자여서 가르치기에 아주 수월했죠. 열린 마음의 학생이라 내가 말하는 것들을 금방 흡수했어요.” 리사이틀은 관록의 그에게도 늘 도전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전에 거의 연주하지 않은, 그래서 내게 신선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3번 A장조를 넣었어요. 요즘 부쩍 사랑받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제2번 d단조는 내가 어렸을 땐 잘 연주되지 않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진즉 알았기에 즐겨 치던 작품이죠. 슈만의 환상소곡집은 지루하지 않게 각각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야 해 피아니스트에겐 큰 도전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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