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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는 사랑을 싣고…해변 프러포즈 주인공 찾아요

    SNS는 사랑을 싣고…해변 프러포즈 주인공 찾아요

    아름다운 해변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한 커플의 사진이 페이스북 등 SNS를 타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우연히 촬영한 프러포즈 사진 속 커플을 찾고있다고 보도했다. 한 커플의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담은 이 사진은 얼마 전 호주 시드니의 대표 해안인 본다이 비치에 촬영됐다. 사진에는 해변 앞 바위에서 한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남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장면이 우연히 찍혔다는 사실이다. 사진을 촬영한 브리즈번 출신의 관광객 마틴 세르반테스는 "당시 아름다운 해변의 절경을 촬영했는데 우연히 이 프러포즈 장면이 담겨있었다"면서 "촬영 당시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사진을 확인하던 중 알게됐다"며 놀라워했다. 세르반테스는 곧 이 사진 속 커플을 찾고자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렸고 곧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결과적으로 둘 만의 아름다운 순간이 우연히 찍힌 사진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게된 셈이다. 세르반테스는 "특별한 순간을 담은 이 사진을 커플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면서 "아름다운 해변만큼이나 너무나 환상적인 사진"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쩌다 18’ 최민호♥이유비, 비주얼만 봐도 호강 ‘가을밤 감성 자극’

    ‘어쩌다 18’ 최민호♥이유비, 비주얼만 봐도 호강 ‘가을밤 감성 자극’

    ‘어쩌다 18’이 아련한 스토리와 영상미로 깊어가는 가을 밤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지난 9월 네이버TV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던 ‘어쩌다 18’이 지난 8일 추석특집으로 JTBC에서 전파를 탔다. 샤이니 최민호와 이유비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어쩌다 18’은 고교시절 왕따였던 남자가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18세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리플레이 고교로맨스 드라마.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에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매력, 그리고 캐릭터들을 살려주는 최민호 이유비 등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풋풋하면서도 아련한 색다른 감성 로맨스를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경휘(최민호 분)와 한나비(이유비)의 운명적인 첫 만남, 학교 일진들의 따돌림과 괴롭힘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오경휘를 막아서는 한나비, 마냥 강해보였던 한나비의 뜻밖의 자살, 그 뒤에 숨겨진 한나비의 아픔, 그리고 그런 한나비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된 오경휘가 한나비의 자살을 막기 위해 고교시절로 타임슬립 하는 모습 등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극 중 오경휘는 고교시절로 타임슬립해 한나비의 자살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한나비는 아프고 외롭기만 했던 자신의 인생이 오경휘로 인해서 많이 달라졌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자살을 하려는 마음을 다잡았다. 오경휘는 한나비의 자살을 막은 것에 안도했지만, 과거에 한 번 일어난 사건은 그 사건의 주인공이 바뀌어서라도 어떻게든 일어나게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오경휘는 사고 위기에 놓인 한나비를 대신해서 자신을 희생했다. 이후 10년의 시간이 흘러 한나비는 의사가 돼 있었고, 오경휘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한나비의 곁에 남아있었다. 한나비 역시 가장 힘든 시기에 자신을 지켜준 오경휘의 곁에 머물렀다. 그리고 의식이 없던 오경휘가 의식을 찾아 눈을 뜨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10년 후 비로소 제대로 시작된 오경휘와 한나비의 사랑을 예감케 하는 엔딩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어쩌다 18’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오경휘 역의 최민호와 한나비 역의 이유비의 환상적인 케미가 빛을 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 순식간에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어 ‘어쩌다 18’은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와 극 중간 배우들의 차진 연기호흡이 웃음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타임 슬립을 한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 빠른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최민호는 첫 사랑을 살리기 위해 인생 가장 찌질했던 순간을 리플레이 하게 되는 남자 주인공 오경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최민호는 시크하고 도도한 현재의 훈남 레지던트 오경휘의 모습과 함께, 고등학교 시절 오경휘로 돌아갔을 때는 더벅머리에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쓴 어리숙한 모습으로 변신해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유비 역시 한나비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한나비는 청순한 외모와 달리 거침없는 돌직구 성격에 똘끼 충만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고등학생 시절 왕따였던 오경휘의 생명의 은인이자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 이유비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독설을 날리는 것을 서슴지 않는 한나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어 청순한 외모에서 묘하게 뿜어져 나오는 걸크러쉬 매력은 시청자들을 한나비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최민호와 이유비의 조합이 시청자들을 더욱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북 임실N치즈축제

    전북 임실N치즈축제

    “긴~~ 추석 연휴엔 임실N치즈축제 보러 오세요”대한민국 치즈의 메카 전북 임실군에서 ‘임실N치즈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추석 연휴기간인 6일부터 9일까지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국내 최초 치즈인 임실치즈가 생산된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임실N치즈축제는 치즈를 보고, 만들고, 맛보고, 만지고, 배우는 오감만족 체험축제다.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하며 소득을 높이는 축제로 유명하다. 10개 분야 8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웃어봐요! 치즈, 행복 쭉~’을 주제로 한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하다. 축제의 주무대인 치즈테마파크는 형형색색의 천만송이 국화를 전시해 환상적인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다. 치즈테마파크는 성수면 도인리 일대 14만 8000㎡의 드넓은 부지에 스위스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구성됐다. 치즈체험장, 치즈과학연구소, 유가공공장, 홍보관, 판매장 등을 집적화 해 치즈 생산, 연구개발, 체험학습, 판매, 축제행사 등이 모두 한자리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름 8m의 대형 피자가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임실치즈의 주제성을 최대한 살리고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대표 왕치즈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치즈범벅 모자이크는 임실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농산물과 치지를 활용해 모자이크 주먹밥을 만드는 체험행사다. 축제 기간 매일 밤 8시에 열리는 아모르파티도 새롭게 선보인다. 치즈와 맥주, 댄스로 진행되는 이 파티는 5000원만 내면 맥주가 무한리필 제공된다.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물고기 우유주기, 치즈 낚시터, 치즈팡팡, 매직쇼, 버블쇼, 치즈 늘리기대회, 화덕체험 등은 온 가족이 함께 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치즈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유럽의 성을 재현한 치즈테마파크 치즈캐슬 전문식당에서는 임실 치즈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피자, 파스타 등 치즈요리를 판매한다. 임실치즈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2층 홍보관도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코스다.치즈모형의 전망대에서는 드넓은 유럽풍 테마파크와 치즈마을의 이국적인 풍광을 내려다볼 수 있다. 치즈체험관과 다목적 홀인 아펜젠홀에서도 치즈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읍면 생활개선회원들이 발굴한 향토음식을 판매한다. 고품질 임실한우를 싼 값에 즐길 수 있다. 치즈마을에서도 원조 임실치즈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다. 목장형 유가가공품을 생산하는 마을로 고소한 치즈 향기가 가득한 마을로 명성이 자자하다. 심민 임실군수는 “치즈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임실N치즈 축제는 낙농과 관광, 정보산업을 융·복합한 6차 산업의 대표 축제”라며 “지난해 2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연휴가 겹쳐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제인 오스틴의 통찰, 카프카의 부조리’…노벨문학상은 英 작가 이시구로에

    ‘제인 오스틴의 통찰, 카프카의 부조리’…노벨문학상은 英 작가 이시구로에

    노벨문학상이 다시 ‘정통 문학’의 손을 들어줬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을 올해 수상자로 호명했다. 영국 작가의 수상은 도리스 레싱(1919~2013) 이후 10년 만이다.이시구로는 이날 발표 직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노벨상 수상은 내가 위대한 생존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됐다는 의미라 매우 감명깊은 영광”이라며 “불확실한 시대에 노벨상이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시구로는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등 여덟 편의 장편소설과 영화·드라마 대본, 서정시 등 장르를 자유로이 횡단해 온 영미권 대표 작가다. 한림원은 “이시구로는 위대한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아 있다는 우리 환상 밑의 심연을 드러냈다”는 평으로 노벨문학상이 다시 문학의 ‘본류’로 회귀했음을 보여줬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그는 제인 오스틴과 프란츠 카프카를 뒤섞은 듯한 매우 흥미로운 작가”라고 했다. 지난해 미국 가수 밥 딜런, 재작년 벨라루스 출신 르포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등에게 상을 안기며 잇단 ‘파격’을 연출했던 노벨문학상이 올해는 세계 문단이 수긍할 만한 안정적인 선택으로 돌아선 셈이다. 그의 오랜 문우인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시구로도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도 만들 수 있다. 밥 딜런을 간단히 눌러버리라”는 농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내가 쓴 일본은 상상한 일본”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때 해양학자이던 아버지가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 켄트대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이스트앵글리아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한 그가 작가로 등단한 것은 스물 여덟 살이던 1982년. 데뷔작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원폭으로 황량해진 일본의 풍경을 절제된 목소리로 그린 ‘창백한 언덕 풍경’이었다. 이 작품과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 역시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과거 일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와 나눈 한 대화에서 그는 “작품에서 드러낸 일본은 상상한 일본이었다”는 말로 일본 태생이 작품에 미친 영향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간 일본 태생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그는 “일본어로 말하는 가정에서 일본인 부모님들에게 자랐기 때문에 완전히 영국사람과 같지는 않다. 부모님도 일본 사회의 가치를 내게 가르치려 하셨기 때문에 내 관점은 (보통 영국인들과) 조금은 다를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저작들은 살만 루시디, 제인 오스틴, 헨리 제임스 등과 자주 비교되지만 이시구로는 그런 평가를 거부해 왔다. 대표작은 1930년대 격동기 영국을 배경으로 귀족의 장원을 관리하는 집사 스티븐스의 삶을 그린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1989)이다. 자신의 의무를 위해 사랑마저 거절하는 집사의 고지식하고 정직한 성정을 파고드는 섬세한 문장들로 이시구로는 결함과 미덕을 지닌 인간의 양면을 보여주는 걸작을 만들어냈다. 영미권 대표 문학상인 맨부커상 수상작인 작품은 앤서니 홉킨스, 엠마 톰슨 주연의 영화로도 대중들에게 익숙하다. 최근작인 파묻힌 거인(2015)까지 8편의 장편, 영화·드라마 대본 등을 써 온 그는 2009년 더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후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1995년)을, 프랑스 문예훈장(1998년)을 받기도 했다.풍요하고 서정적인 언어 구사로 독자 사로잡아 한기욱 인제대 영문과 교수는 “이시구로는 서정시인으로 작품 활동을 병행해 온 그는 풍요하고 서정적인 언어 구사, 1인칭 시점 등을 통해 독자에게 인물에 대한 호소력, 서사에 대한 흡인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재능이 있는 작가“라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 복제인간이 등장하는 미래 세계, 중세 유럽 도시 등 다양한 시기와 배경을 다루며 문명 비판적인 목소리도 내왔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들은 국내에도 다수 출간돼 있다. 데뷔작인 ‘창백한 언덕 풍경’을 비롯해 인간에게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 길러진 복제인간들의 사랑과 성, 슬픈 운명을 그린 ‘나를 보내지 마’, 세계 대전 당시 선전 예술을 통해 정치에 휘말리게 되는 화가 이야기를 그린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 등이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노벨문학상에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노벨문학상에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웨덴 한림원은 4일(현지시간) 가즈오 이시구로를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그가 “위대한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의 심연을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시구로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났다. 다섯살 때 그의 아버지가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 켄트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이시구로는 스물 여덞살이던 1982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가사키의 피폭과 재건을 그린 ‘창백한 언덕 풍경’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전후 영국을 배경으로 한 그의 세 번째 소설 ‘남아있는 나날’(1989년)은 부커상을 받았고 이후 영국 유명배우 앤서니 홉킨스, 엠마 톰슨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가장 최근 발표한 소설 ‘파묻힌 거인’(2015년)까지 이시구로는 모두 8권의 장편소설과 영화와 드라마 각본 등을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자 살해 혐의’ 발명가의 하드디스크서 여성 참수 영상 다수 발견

    ‘여기자 살해 혐의’ 발명가의 하드디스크서 여성 참수 영상 다수 발견

    스웨덴 여성 언론인을 자신의 잠수함에 태운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덴마크인 발명가 피터 매드센(46)이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에서 여러 여성이 목이 잘려 죽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발견됐다고 덴마크 검찰이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스웨덴 프리랜서 기자 킴 월(30)은 8월 10일 덴마크의 백만장자이자 항공우주공학자인 피터 매드센(로켓 매드센 스페이스랩 대표)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건조한 실험용 잠수함 ‘노틸러스’ 호를 취재하기 위해 승선한 이후로 소식이 끊겼다. 월 기자의 남자친구는 그녀가 금방 다녀오겠다고 밝힌 잠수함 여행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튿날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매드센은 수색 작업이 시작된 지 몇 시간 뒤인 11일 오전 11시쯤 잠수함이 침몰했다며 혼자 헤엄치다 근처를 지나던 배에 의해 구조됐다. 매드센은 월 기자를 자신의 잠수함에 태운 것은 맞지만 그날 밤 다시 원래 탑승한 곳에 내려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잠수함이 이동한 경로와 일치하지 않아 경찰의 의심을 샀다. 열흘 동안 잠수부와 헬리콥터, 그리고 배들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됐는데 21일 잠수부들이 작업하던 코펜하겐 남서쪽 바다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정교하게 잘려나간 여자 몸통이 발견됐고, DNA 검사 결과 시신의 신원은 킴 월 기자로 확인됐다. 매드센은 이날 법원에 출두해 우연한 사고로 월 기자가 목숨을 잃어 시신을 바다에 떠내려 보내 수장시켰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때 킴 월의 시신은 절단되지 않았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매드센이 킴 월의 시신을 절단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3일 법원에서 매드슨의 실험실에서 발견한 하드디스크 중에서 여러 여성이 고문당하고 산 채로 목이 잘린 뒤 불태워지는 모습이 담긴 다수의 영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매드센은 문제의 하드디스크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실험실에는 많은 사람이 드나들고 있고 거기에 거주했던 인턴 직원도 1명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매드센이 성적인 환상 속에서 킴 월을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했다고 보고 있다. 킴 월 기자의 사인은 부검에서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흉부와 생식기 등에는 절단에 의한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 법원은 매드센의 구금 기간을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경찰은 시신의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광명동굴서 국악비보이 공연 즐겨요”

    “광명동굴서 국악비보이 공연 즐겨요”

    경기 광명동굴에서 추석 연휴동안 동굴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29일 광명시에 따르면 추석 전날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한가위 다복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대형 윷놀이와 투호놀이, 단체 줄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보기 드문 국악 비보이의 공연도 마련된다. 또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중인 미디어파사드 쇼를 10월 1일부터 9일까지 1시간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10분, 30분, 50분마다 상영된다. 미디어파사드 쇼는 빛의 연대기를 소재로 만든 컴퓨터 그래픽과 자연촬영 영상을 빔 프로젝트로 동굴암벽에 투사하는 예술이다. 광명동굴에서 맛보는 이색 체험이다. 아트밸리와 문화예술 교류 협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3개월 간 ‘광명동굴 야외조각전’도 열린다. 유명 작가들의 조각작품 17점이 동굴 주변 곳곳에 설치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광명동굴 라스코 전시관에서는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과 미국 마텔사가 소장한 바비인형 740여 점을 한 곳에서 만나는 바비인형전도 볼거리다. 10월 말까지 전시된다. 동굴내 ‘웜홀광장’은 감나무와 단풍나무·갈대 등 가을빛으로 새단장하고, ‘빛의공간’은 형형색색의 LED조명이 설치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동굴일대 44개 부스에서는 지역 브랜드 농수산물과 특산물을 11월 26일까지 상설 판매중이다. 2013년부터 전국 58개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175개종의 한국와인을 맛볼 수 있다. 광명동굴 입장권은 추석 연휴기간 오후 6시까지 판매한다. 광명동굴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광명동굴 홈페이지(http://www.gm.go.kr/c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을서정의 극치…정읍 구절초의 유혹

    가을서정의 극치…정읍 구절초의 유혹

    내장산 단풍으로 유명한 전북 정읍시가 구절초의 고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정읍구절초축제가 산내면 매죽리 구절초테마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12회째다. 구절초 테마공원은 가을의 운치를 더해주는 우리 고유의 야생화 구절초가 온 산을 뒤덮어 눈이 아리도록 아름답고 몽환적인 경관을 빚어낸다.구절초 군락지는 8만㎡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한라, 포천, 울릉 등 6종류의 구절초는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소나무 숲 아래 조성된 구절초 군락지는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출사 명소다. 옥정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노송 아래 펼쳐지는 구절초의 꽃물결은 보는 이 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솔향과 어우러진 청아한 국향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평안을 안겨준다. 구절초축제는 공연, 기획, 체험, 전시, 판매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구절초꽃밭음악회, 꽃밭 버스킹 공연, 마당놀이, 토크콘서트, 구절초 꽃 따라 별빛여행 등은 잊을 수 없는 가을의 정취를 안겨준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구절초가 흐드러진 꽃길을 걷노라면 가을서정의 극치를 만끽할 수 있다. 음식장터, 농특산물판매센터에서는 정읍 향토음식과 농특산물을 시중 보다 훨씬 싼 값에 즐기고 구매할 수 있다. 구절초를 이용한 차, 베개, 이불, 향낭 등이 인기 상품이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구절초 막걸리, 손두부도 인기다. 구절초 공원 인근에는 옥정호를 휘감아 도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를 따라 얼큰하면서 맛깔스러운 민물고기 매운탕집이 즐비하다. 조금만 더 발품을 팔면 내장산국립공원, 정읍사공원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스테파니, ‘수상한 가수’ 역대급 폴댄스 무대 뒤 영광의 상처 ‘피멍 가득한 다리’

    스테파니, ‘수상한 가수’ 역대급 폴댄스 무대 뒤 영광의 상처 ‘피멍 가득한 다리’

    tvN ‘수상한 가수‘에서 환상적인 폴댄스로 찬사를 받은 스테파니가 멍으로 가득한 다리 사진을 공개했다.스테파니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방송된 수상한 가수에서 롤리팝폴댄스로 인한 영광의 상처들”이라며 “폴 탈 때마다 데자뷰 그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스테파니의 다리는 피멍이 가득한 모습이다. 폴댄스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난 멍과 상처로 완벽한 무대를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스테파니는 “짧은 시간 이였지만 새로운 거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스테파니는 지난 28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 ‘참기름’의 복제가수로 출연해 마마무의 노래 ‘피아노맨’에 맞춰 폴댄스 2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에는 Mnet ’아이돌학교‘에서 댄스 멘토 역을 맡아 활약했다. 사진=스테파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래비티’ 촬영감독 참여…앱솔루트 캠페인 영상 ‘화제’

    ‘그래비티’ 촬영감독 참여…앱솔루트 캠페인 영상 ‘화제’

    세계적인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가 참여한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광고 영상이 화제다. 앱솔루트 보드카가 ‘오늘 밤, 더 좋은 내일을 만들어라(Create A Better Tomorrow, Tonight)’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앱솔루트 원나잇(One Night)’ 영상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앱솔루트 브랜드만의 핵심가치인 세상을 발전시키는 창의력. ‘새로운 생각이 인류를 발전시킨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인류의 탄생 순간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순간들을 역동적인 영상으로 담았다.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유려한 촬영 기법으로 영화 ‘그래비티’, ‘버드맨’, ‘레버넌트’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촬영상을 받은 세계적인 감독이다. 루베즈키 감독의 환상적인 영상미는 이번 앱솔루트 캠페인 영상에서도 빛을 발한다. 인류의 시간을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 것. ‘모든 것은 하룻밤에 이루어졌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생명의 진화부터 20세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인간의 창의력과 생각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미학적으로 탁월하게 표현했다. 공개된 영상은 140억 년 전 끝이 보이지 않았던 어둠이 지속되던 어느 날 밤, 굉음과 함께 등장한 빅뱅부터 시작한다. 지구와 인류의 탄생, 그리고 엄청난 발전을 거친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순간들을 짧고 강렬하게 보여준다. 앱솔루트의 글로벌 캠페인 ‘오늘 밤, 더 좋은 내일을 만들어라(Create A Better Tomorrow, Tonight)’의 ‘원나잇(One Night)’ 영상은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이돌학교’ 프로미스 탄생, 센터는 노지선 “믿음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아이돌학교’ 프로미스 탄생, 센터는 노지선 “믿음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아이돌학교’ 첫 데뷔그룹 프로미스가 탄생했다.지난 29일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 생방송 최종 데뷔 멤버 선발전에서는 ‘아이돌학교’ 학생들이 최초로 선보이는 신곡 ‘피노키오’, ‘환상속의 그대’, ‘MAGICAL’ 무대가 펼쳐졌다. 자신들이 주인이 되어 세상에 내놓는 신곡 무대인 만큼 이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사뭇 진지했다. 아이들의 무대에 김희철은 “지금 엠카운트다운에 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바다 역시 “처음에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이었는데, 오늘 무대를 보니 연예인이 된 것 같다. 지금까지 배운 수업들을 몸과 마음에 익혀 200% 발휘해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최종 데뷔 멤버 선발전에 오른 18명이 처음으로 함께 선보이는 학기수료곡 무대도 이어졌다. 교실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무대에서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 희망찬 미래에 대한 기대를 노래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한 편의 뮤지컬 같았다. 11주 간의 모든 여정을 마친 ‘아이돌학교’의 첫 데뷔그룹 이름이 공개됐다. ‘프로미스(fromis_)’. 프롬 아이돌스쿨(from idolschool)의 약자이자 최고의 걸그룹이 되겠다는 육성회원과의 약속(promise)을 지킨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성적 발표 끝에 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가 ‘프로미스’의 멤버로 확정됐다. 수석으로 학기를 마친 노지선은 데뷔곡의 센터와 킬링파트를 차지한다. 노지선의 단독 사진으로 패키징 된 ‘프로미스’ 데뷔 앨범 스페셜 에디션도 발매될 예정이다. 노지선은 ‘프로미스’를 대표해 “앞으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응원해주신 분들, 잘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가족들의 믿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프로미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돌학교’ 첫 데뷔그룹 프로미스의 데뷔 프로젝트 스토리는 Mnet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0월 20일부터 5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방송되며, 학기수료곡 ‘하이파이브’는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Mnet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장 속 부품 같은 일상, 캄캄한 구멍에 빠져버린 삶

    공장 속 부품 같은 일상, 캄캄한 구멍에 빠져버린 삶

    구멍/오야마다 히로코 지음/한성례 옮김/걷는사람/336쪽/1만 4000원삶의 길 곳곳마다 움푹 팬 구멍이 가득하다. 분주한 일상에 치여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이 구멍들은 숨을 고르는 찰나 선연히 드러난다. 앞날에 대한 끝없는 불안감, 마냥 푸르다고 하기엔 너무나 고달픈 청춘, 송곳으로 뚫듯 서로를 생채기 내는 비수 같은 말들…. 우물같이 깊숙한 구멍에 드리운 삶의 그림자는 지독히 어둡고 서글프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화제를 모은 일본의 신예 작가 오야마다 히로코(34)의 작품집 ‘구멍’은 삶의 불안을 기묘한 필치로 그려낸 수작이다. 등단작이자 제30회 오다 사쿠노스케상과 제4회 히로시마 혼 대상(소설 부문)을 동시에 수상한 ‘공장’, 제150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상을 수상한 ‘구멍’, 초단편 소설 ‘이모를 찾아가다’ 등 3편이 실렸다. 일상과 가까운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작가는 독특한 환상을 가미해 알 듯 말 듯한 몽롱한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구멍’과 ‘공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을 거듭하고 비정규직으로서 살면서 여러 직장을 전전한다. ‘구멍’의 젊은 여성 ‘나’는 남편의 전근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시부모와 시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남편의 본가 옆 시골집으로 이사한다. 비정규직의 불안정한 상태에서 해방된 ‘나’는 오히려 공허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짐승과 맞닥뜨리고 그 짐승을 뒤쫓다가 어떤 구멍에 빠진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환상인지 모호한 이 구멍은 ‘나’의 알 수 없는 심리적인 불안감과 고요한 일상을 덮치는 두려움의 다른 얼굴이다. ‘공장’은 사원식당만 100여곳에 이르고 내부에 아파트, 슈퍼마켓, 호텔, 레스토랑까지 갖춘 거대한 공장에서 일하는 세 명의 젊은이들을 조명한다. 공장이 어떤 물건을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지 않지만 문서분쇄 작업원, 이끼 연구원, 교열 담당자인 이들은 어쨌든 공장의 주요 업무에서는 비켜나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제대로 알 길이 없는 이들은 노동에 대한 소외감과 회의감에 사로잡힌다. 공장에는 회색뉴트리아, 세탁기도마뱀, 공장가마우지 등 작가가 그려낸 수수께끼 같은 동물들이 서식하는데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세 주인공의 모습과 겹친다. 작품 속 작업 환경과 인간관계에 대한 정교한 묘사는 작가의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됐다. 오야마다는 대학을 졸업한 뒤 편집 프로덕션, 자동차 자회사의 공장 등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접하고 느꼈던 것들을 작품에 녹여냈다. 지난 28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에서 오야마다는 “비정규직으로 일할 때 정규직 사원들이 비정규직 사원을 한 개인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면서 “똑같은 일을 해도 돈은 못 벌고 인간 취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마음마저 바보가 되는 느낌이 생생할 때 작품을 썼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이 마냥 우울하지 않은 것은 등장인물들이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구멍은 일상 속 어디에나 있지만 구멍 속에서 삶의 마지막 구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말이 등장인물들의 인생과 똑 닮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황금연휴, 경기도 박물관 나들이 어때요?

    황금연휴, 경기도 박물관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를 맞아 경기도내에 박물관·미술관 마다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기도 공립뮤지엄 6곳(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내달 4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1일∼9일)에 전시는 물론 체험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양주에 있는 실학박물관에서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실학한가위 소풍’이 열린다. 1일에는인근 마재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연잎송편만들기’가 진행되며 이후 전통 민속놀이 만들기 체험과 놀이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다산 정약용을 소재로 한 연극과 명상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박물관 로비와 주차장에서는 굴렁쇠 굴리기와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가 마련되며 1층 연수홀에서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국내외 애니메이션을 하루 2차례씩 상영할 예정이다.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하는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전’이 진행 중이다. 또한 ‘시간여행 여권 만들기’ ‘손수건 판화 찍기’, ‘쓱삭쓱삭 가죽 자르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이 진행하는 31개 시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바리데기 공주, 방귀쟁이 며느리 등 옛날이야기를 전래동요 듣기와 방귀동굴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달 5일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쇠놀이와 소고놀이, 열두발놀이 등 신명 나는 풍물 한마당이 진행되며, 8일에는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시만 보기 아쉽다면 이 날짜에 맞춰 박물관을 방문해도 좋다. 인접해 있는 도 어린이박물관에서는 10월 8일까지 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세계 전통 의상에 대해 알아보고 인형을 만들어보는 ‘세계 전통의상이 그려진 도자기 잔디 인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요일에는 여러 나라 글자 모양의 다름에 대해 학습하고 여러 나라의 글자가 담긴 미니 에코백을 만드는 ‘여러 나라 글자가 담긴 알록달록 미니 에코백’이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비상한 현상, 백남준’과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환상’이 진행 중이다. 그의 로봇과 비디오 작품들은 기술과 인간 존재에 관계성을 부여하고 미래적 시각을 제시했던 백남준의 ‘사이버네틱스’의 관점을 보여준다. 경기도미술관은 28일부터 특별전 ‘한국-독일 현대 미술 교류전 ‘아이러니&아이디얼리즘’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및 독일 중진작가 8인과 함께 현대 미술의 다원성과 동향을 선보인다. 이밖에 부천에 둥지를 튼 한국만화박물관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박물관 1층에서 ‘만작(만화박물관) 히어로데이’를 연다. 가면,액서서리, 망토 등 히어로 콘셉트의 다양한 소품으로 코스튬 체험을 즐길수 있다. 히어로 장난감·피규어 전시와 만화 캐릭터 관련 상품을 만날수 있는 장남감 플리마켓도 열린다.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은 추석연휴를 맞이해 특별프로그램 ‘ARTMOON 소원을 말해봐’를 10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운영한다. 퍼즐조각을 이용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손원영 작가와 함께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관 포니정홀에 비치된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여러개의 퍼즐 조각을 맞춰 5m 크기의 ARTMOON(아트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국적 또는 고풍스러운 마을...아산 여행 인기

    이국적 또는 고풍스러운 마을...아산 여행 인기

    ‘이국적인 유럽 풍경’과 ‘고풍스러운 조선시대 풍경’ 이색적인 풍경을 가진 두 개의 마을을 한 지역에서 볼 수 있다면 추석연휴에 둘러볼 시간과 마음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충남 아산시 ‘지중해마을’과 ‘외암민속마을’이다. 같은 공간에서 유럽 분위기를 만끽하고 조선시대로 거슬러 갈 수 있는 색다른 마을이다.4일 아산시에 따르면 2012년 말에서 이듬해 초까지 64동으로 구성된 지중해마을 조성이 마무리됐다. 탕정면 명암리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들어서면서 원주민이 옮겨 살게 한 마을이다. 당초에는 삼성의 이미지를 따 마을명이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였다. 하지만 건물이 모두 유럽풍이어서 언제부터인가 원래 이름 대신 관광객들이 ‘지중해마을’로 부르면서 굳어졌다. 건물이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 3 가지 양식으로 지어졌다. 그리스 산토리니와 프랑스 프로방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흰색과 청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물이 산뜻하다. 1층은 음식점 등 상업 공간으로 사용하고 2·3층은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에는 유럽에 온듯한 감성을 느끼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돈가스와 각종 퓨전음식을 파는 음식점도 있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산책하기에도 제격이다. 그리스와 프랑스 등 전통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와 골목길을 걷는 느낌이 각별하다. 송길영(55) 지중해마을 이사는 “삼성이 공장을 늘리면서 주차가 불편하지만 마을에 오면 초콜릿 체험 등도 할 수 있다”면서 “마을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무척 많이 온다. 특히 밤에는 마을 조명이 아름다워 데이트를 즐기려는 아베크족들이 몰린다”고 말했다.이곳에서 20여분쯤 차를 달리면 전혀 다른 풍경의 마을이 나온다. 중요민속문화재 236호인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이다. 갑자기 조선시대로 거슬러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예안 이씨 집성촌으로 충청도 고유의 반가와 초가 등이 반긴다. 참판댁, 건재고택, 외암정사 등 문화재급 기와집이 즐비하다. 고택 사이로 난 돌담이 6㎞에 이르러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을을 논이 둘러싸 한가로움을 더한다. 600년 넘은 보호수의 그늘도 시원하다.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지여서 감흥이 더욱 특별하다. 추석 연휴 때 마을과 저잣거리에서 민요, 풍물, 엿장수 퍼포먼스 등이 벌어진다. 방을 잡을 수 있다면 고택에서 묵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아산에는 은행나무길이 무척 아름다운 현충사와 맹사성 고택이 있고 석양이 내릴 때 타면 환상적인 도고의 레일바이크도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온양온천이 있어 피곤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여행의 명소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광명동굴서 국악비보이 공연 즐겨요”

    “광명동굴서 국악비보이 공연 즐겨요”

    경기 광명동굴에서 추석 연휴동안 동굴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29일 광명시에 따르면 추석 전날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한가위 다복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대형 윷놀이와 투호놀이, 단체 줄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보기 드문 국악 비보이의 공연도 마련된다. 또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중인 미디어파사드 쇼를 10월 1일부터 9일까지 1시간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10분, 30분, 50분마다 상영된다. 미디어파사드 쇼는 빛의 연대기를 소재로 만든 컴퓨터 그래픽과 자연촬영 영상을 빔 프로젝트로 동굴암벽에 투사하는 예술이다. 광명동굴에서 맛보는 이색 체험이다. 아트밸리와 문화예술 교류 협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3개월 간 ‘광명동굴 야외조각전’도 열린다. 유명 작가들의 조각작품 17점이 동굴 주변 곳곳에 설치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광명동굴 라스코 전시관에서는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과 미국 마텔사가 소장한 바비인형 740여 점을 한 곳에서 만나는 바비인형전도 볼거리다. 10월 말까지 전시된다. 동굴내 ‘웜홀광장’은 감나무와 단풍나무·갈대 등 가을빛으로 새단장하고, ‘빛의공간’은 형형색색의 LED조명이 설치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동굴일대 44개 부스에서는 지역 브랜드 농수산물과 특산물을 11월 26일까지 상설 판매중이다. 2013년부터 전국 58개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175개종의 한국와인을 맛볼 수 있다. 광명동굴 입장권은 추석 연휴기간 오후 6시까지 판매한다. 광명동굴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광명동굴 홈페이지(http://www.gm.go.kr/c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호주 25세 여성 블로거 “암 극복해냈다” 허황된 거짓으로 판명돼

    호주 25세 여성 블로거 “암 극복해냈다” 허황된 거짓으로 판명돼

    호주의 25세 여성 건강 문제 블로거가 암을 극복했다는 허황된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 애플리케이션과 요리책을 팔아 이득을 챙긴 사실이 확인돼 41만 호주달러(약 3억 6787만원)의 벌금을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았다. 문제의 여인은 벨레 깁슨으로 자연요법과 식이요법으로 뇌종양을 이겨냈다며 애플리케이션과 요리책을 발간하는 등 큰 명성을 누렸다. 하지만 멜버른 호주연방법원은 27일(현지시간) 그녀가 궐석한 가운데 재판을 열어 이처럼 거액의 벌금을 물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그녀는 이미 지난 3월 소비자 관련 법률을 다섯 차례나 어긴 것으로 확정됐다. 당시 판사는 깁슨이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순전히 믿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건강에 대한 환상 때문에 고통받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깁슨은 특히 아유르베다 약들과 산소요법, 글루텐과 정제된 설탕을 전혀 먹지 않는 다이어트 요법으로 암을 극복했다고 자랑했다. 애플리케이션과 요리책을 묶어 “The Whole Pantry(식품저장고)”라고 이름 붙여 42만 호주달러 어치를 팔았는데 깁슨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 소녀들과 난민 신청자, 아픈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전혀 전달된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깁슨의 암 투병 스토리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 자체가 허황된 거짓이었음이 확인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최장 10일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흔치 않은 기회다 보니 해외를 포함한 여러 ‘옵션’으로 고민이 많을 겁니다. 다소 흔한 ‘옵션’이긴 해도 놀이공원은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만한 곳으로 늘 첫손 꼽히지요. 접근성과 가성비 모두 뛰어나다는 뜻일 겁니다. 리조트 역시 휴식을 즐기며 다양한 한가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한가위 이벤트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역대급’ 연휴에 맞춘 ‘역대급’ 이벤트들입니다.[가자, 테마파크로] # 에버랜드, 가을 머금은 장미원에서 낭만 캠핑 연휴 기간 카니발광장에서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매일 펼쳐진다. 제기차기부터 주리틀기까지 12종의 전통놀이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조선 명탐정’ 이벤트도 열린다. 흥부와 놀부, 홍길동 등 전래동화 캐릭터들이 고객들과 전통놀이 대결 등 게임을 벌인다. 알파인 스테이지에서는 10월 2일과 9일 인디밴드의 한가위 특별 콘서트가 하루 3회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은 10월 5~15일 진행된다. 지난해 9일간 5만 접시의 바비큐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축제다. 올해는 60만 송이의 가을 장미가 장관을 이루는 장미원에서 ‘자연 속 바비큐 캠핑’을 주제로 열린다. 돼지목살 스테이크(독일), 캘리포니아 백립(미국) 등 세계 8개국 26종의 바비큐가 와인, 맥주와 함께 선을 보인다. 연휴 기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월드, 신분증에 3·4·6·9 있으면 40% 할인… 월드타워 117층서 보는 보름달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억의 놀이터& 민속놀이’를 비롯해 복주머니 속 행운을 잡는 ‘복불복 호박 잡기’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분증에 ‘3, 4, 6, 9’ 중 2개 이상 숫자가 포함된 고객은 자유이용권이 40% 할인된다. 1~9일 출생 연도 끝자리가 9인 고객(동반 1인)도 자유이용권이 약 45% 할인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5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벨루가, 해마 등 해양생물로 장식된 떡을 준다. 메인수조에서는 소원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117층에서 달 미디어 영상을 선보인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유리 외벽에 송출되는 보름달을 보며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30일~10월 9일 고객들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나눠 준다. 에어부산의 괌 왕복 항공권, 워터파크 할인권 등 풍성한 경품이 마련됐다.# 서울랜드, 박남정·김정민·박상민 등 느낌 있는 ‘오빠’들이 온다 1990년대 대표 감성 발라더들의 라이브 콘서트가 한가위 메인 이벤트다. 4~8일 진행된다. 추석 당일인 4일 ‘전설의 댄스 머신’ 박남정을 시작으로 5일 9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이현우, 6일 록 발라드의 제왕 김정민, 7일 감성을 자극하는 허스키 보이스 박상민, 8일 감미로운 발라더 김형중이 무대에 올라 변함 없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본공연에 앞서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연리지가 오프닝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지구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토크쇼,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가을밤과 음악,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옥토버 비어 파티’는 30일~11월 5일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 세계의 광장 일대에서는 상모 돌리기 등 우리 민속놀이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의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 일산 원마운트, 황금 품은 보름달 잡아라… 윷놀이 최강자 찾아라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에서 30일~10월 9일 황금 보름달 따기, 투호던지기, 장원급제퀴즈쇼, 제기차기대회, 가족팔씨름대회, 한복그리팅 등 6종의 이벤트가 열린다. 황금 보름달 따기는 5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이 담겨 있는 박스의 비밀번호 4자리를 푸는 게임 이벤트다. 순금 3.75g(1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투호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에서 미션을 완수하면 쌀 5㎏, 명절 선물세트 등 선물도 준다. 5일엔 ‘윷놀이챔피언십대회’가 열린다. 역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다. 홈페이지(www.onemount.co.kr) 참조. # 키자니아, 아이들 용돈 봉~투 봉~ 투 열렸네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증정용 특별판을 선물로 준비했다. 다만 한정 수량이어서 서둘러야 한다.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키자니아 서울 2개월 무료 이용권,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 캐논 포토 프린터 등을 준다. 연휴 기간 방문한 아이들에겐 ‘용돈 봉투’도 준다. 키자니아 부산은 ‘일요일 아빠 무료 이벤트’가 진행된다. # 베어트리파크, 국화꽃 향기를 그대 품안에 세종시의 베어트리파크는 10월 3~6일 방문 고객 중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국화 화분을 준다. 9월 30일~10월 6일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일 수목원을 관람하며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해 준다. 하루 선착순 30명에게 인화권을 준다.[오라, 리조트로] # 한화, 백암온천 숲 트레킹… 대명, 전통음식 만들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별로 추석 이벤트를 선보인다. 백암온천에서는 2, 6일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트레킹 행사를 연다. 6일은 공연의 날이다. 각 업장별로 팝페라와 퓨전 국악,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린다. 한화 아쿠아플라넷63은 30일~10월 3일 홈페이지에서 ‘얼리 추석 할인 쿠폰’을 캡처 후 현장에서 제시하면 종합권을 40% 할인한다. 10월 4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종합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대명레저산업의 델피로 골프& 리조트는 3, 4일 ‘전통음식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삼색 경단을 빚을 수 있다. 거제마리나리조트의 콜럼버스 키친은 4일 ‘한가위 소원을 말해봐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연다.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샤인빌 리조트는 ‘리얼 제주를 만나다’ 클래스를 7일 연다. 문화유산 해설가가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설명해 준다.# 곤지암, 곤돌라 타고 정상서 소원 빌기… 휘닉스평창, 추석 당일 합동 차례 곤지암리조트는 10월 3~5일, 곤돌라를 타고 슬로프 정상휴게소까지 올라 소원 캘리그래피와 타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상 이벤트’를 연다.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이는 ‘판타스틱 매직쇼’, 신나는 팬터마임으로 꾸며진 ‘사일런트 코미디쇼’ 등 ‘한가위 특별 공연’도 연다. ‘추석 패밀리 마켓’과 사진전 ‘메이플 프로모션’도 펼친다.휘닉스 평창은 추석 당일 전통적인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차례 음식은 함께 나눠 먹는다.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존도 마련된다. 4, 7일엔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선 4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제기차기대회와 가족 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린다. 휘닉스 섭지코지 숙박권과 레스토랑 이용권, 레고 블록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다. 하이원리조트는 불꽃쇼가 볼만하다. 30일~10월 8일 강원랜드잔디광장에서 매일 밤 8시 50분 불꽃쇼가 펼쳐진다. 팝페라와 퓨전국악, 전자현악 등의 공연이 함께 열린다. 같은 기간 카사시네마에서는 매직쇼,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저녁 6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연휴 기간 내내 회화, 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 전시회도 열린다. 윷놀이 등 ‘한가위 대축제’는 3~5일 마운틴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경품이 걸린 ‘윷놀이 가족 대항전’도 진행한다. 오크밸리는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 팬미팅 행사를 30일 연다. 마술쇼 등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19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안녕 자두야’ 이벤트는 30일~10월 9일 열린다. 밤 8시부터 가을 콘서트도 열린다. 공연은 무료다. 가족대항 추석 놀이마당도 마련했다. # 부산관광공사, 연휴기간 10명씩 호텔 숙박권 제공… 남이섬, 민속놀이 공연 풍성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9일까지 ‘한가위 부산의 매력에 풍덩 빠지다!’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매일 10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 부산시티패스 BIG3 이용권, 시티투어 탑승권,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이달 30일까지 황령산 전망쉼터에서는 1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준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탑승권도 2000원 할인된다. 재개장한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도 입장권을 2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참조.단풍만큼 풍성한 야외 공연-남이섬 경기 가평의 남이섬에서는 연휴 기간 줄타기의 명인으로 꼽히는 어름산이 박희승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라온’의 팝페라 공연, 사물놀이의 대가 ‘김창기와 향음예술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연이어 펼쳐진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듀오 ‘4월과 5월’의 특별 공연은 7일 열린다.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프로젝트’도 같은 날 에코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하동의 명품 공연 ‘최참판댁 경사 났네’와 ‘해외 9개국 초청 공연’도 눈길을 끈다. 남이섬에선 한가위 연휴 이후에도 거대 인형 퍼레이드 ‘이상한 나미나라의 앨리스’ 등 가을 이벤트가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옛사랑 추억 길 걷는 듯… 도시랑 ‘심쿵 로맨스’

    옛사랑 추억 길 걷는 듯… 도시랑 ‘심쿵 로맨스’

    긴 한가위 연휴 기간에 특색 있는 여행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한국관광공사가 예술의 옷으로 갈아입은 도시 재생 명소들을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서울 성수동의 수제화 거리 등 도시 재생 프로그램이 잘 정착한 10곳을 소개한다.●다시, 예술로 피다-서울 문래창작촌과 성수동 수제화거리 문래동은 한때 서울에서 가장 큰 철강 공단 지대였다. 지금도 철공소 1000여곳이 영업 중인 문래동은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문래창작촌’이란 이름을 얻었다. 100여개 작업실이 들어섰고, 문래예술공장 등 거리 곳곳에 들어선 갤러리와 극장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린다. 성수동 수제화거리는 업계 종사자들이 앞장서 조성했다. 구두 테마 갤러리 ‘슈스팟 성수’와 수제화 공동 판매장 ‘from SS’, 서울숲의 ‘나비정원’ 등 쇼핑과 체험 공간이 즐비하다. 문래예술공장 (02)2676-4300,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02)2286-5193.●동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인천 송월동 인천 중구는 개항장 인천의 역사를 품고 있다. 그중 하나가 송월동이다. 조금씩 쇠락하던 송월동은 2013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동화마을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조성한 동화마을길을 비롯해 도로시길, 빨간모자길, 전래동화길 등 11개 테마 길이 조성됐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선보인 차이나타운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던 인천아트플랫폼, 개항 당시 인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개항장거리 등도 인천 중구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중구청 관광진흥실 (032)760-6492.●문화와 예술의 옷 입은 오래된 동네-강릉 명주동 강릉 명주동은 고려시대부터 강릉대도호부 관아가 자리했던 행정중심지다. 강릉시청 이전으로 역할을 잃어가던 명주동은 강릉문화재단이 명주예술마당, 햇살박물관, 명주사랑채 등 문화 공간을 운영하면서 변모했다. 지금은 강릉커피축제, 명주플리마켓, 각종 공연 등으로 활기가 넘친다. 명주동 여정은 골목길을 따라 강릉대도호부 관아, 등록문화재인 임당동성당 등을 둘러본다. 왁자한 중앙·성남시장에서 점심과 주전부리를 즐기고, 안목해변에서 향긋한 커피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겠다. 강릉문화재단 (033)647-6800.●젊어진다, 유쾌해진다-충주 성내동 성내동과 성서동 등 충주 원도심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월 개관한 관아골 청년몰 ‘청춘대로’가 신호탄이다. 개성을 살린 20여 점포가 입점했다. 충주 원도심에서 청년가게를 열려는 이들은 청년 창업 플랫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아공원 앞 성내동우체국 부지에 오는 10월 말쯤 창업 플랫폼이 개관하면 게스트하우스, 카페, 로컬여행지원센터, 문화예술오픈공작소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충주 원도심에서 전통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무학시장, 자유시장, 풍물시장 등 여러 시장이 모여 있어 구경거리가 많다.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0~4.●도시가 품은 시대를 산책하다-대전 대흥동과 소제동 근대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전역 서쪽에 대흥동, 동쪽에 소제동이 있어 연계해 둘러보기 좋다. 대흥동에는 리노베이션한 카페나 오래된 맛집이 많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변신한 옛 충남도청 본관 등 등록문화재도 밀집돼 있다. 소제동에는 1920~30년대 지은 철도관사촌이 있다. 전란과 개발을 용케 피한 관사 40여채가 모여 있다. 한자리에서 60년 세월을 보낸 ‘대창이용원’ 등 흔히 볼 수 없는 풍경들도 만난다. 소제창작촌 등 창작 공간을 기웃대거나 소제호 방죽길을 걸어도 좋겠다. 대전시청 관광진흥과 (042)270-3972.●옛 쌀 창고의 변신-서천 문화예술창작공간 1930년대 건립된 옛 장항미곡창고(등록문화재 591호)를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전시와 공연, 체험 등의 공간과 카페를 갖췄다. 창작공간 뒤로는 ‘장항 6080 음식 골목길’과 기벌포영화관 등이 있다.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연다. 판교면 현암리는 낡고 허름한 풍경이 매력적인 시골 마을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독특한 분위기가 여행자의 발걸음을 이끈다. 판교오일장이 열리는 날 찾아가면 볼거리가 더 풍성하다. 국립생태원과 신성리 갈대밭,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등을 엮어 하루 코스로 돌아볼 만하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226.●역전의 전성기를 소환하다-영주 후생시장 경북 영주의 후생시장은 1955년쯤 옛 영주역 인근에 형성됐다. 적산가옥을 본뜬 길이 100m의 상가 형태가 다른 지역과 뚜렷이 구별된다. 영주역이 이전한 뒤 쇠락해진 후생시장 등 옛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한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부활했다. 상가의 기본 틀을 살리며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인근의 중앙시장과 삼판서고택도 볼만하다. 서천 자전거공원은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무섬마을까지 가는 12㎞ 코스에 이용하기 적당하다. 영주시청 새마을관광과 (054)639-6604.●숲길과 옛 골목, 카페거리가 공존하다-광주 동명동 광주 동명동은 숲과 오붓한 골목, 카페거리가 공존하는 동네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책방, 근현대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골목이 숲과 어우러진다.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동리단길’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동명동 재생의 버팀목이 된 ‘푸른길’은 폐철도가 산책로로 변신한 곳이다. 길목에서 만나는 건축물 ‘광주폴리’ 역시 생활의 쉼표가 된다. 옛 도청 자리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궁동 예술의 거리, 1913송정역시장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광주시청 관광진흥과 (062)613-3622.●부산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산복도로 산허리를 따라 이어진 산복도로는 부산의 진짜 매력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망양로를 따라 눈이 시린 부산의 풍광을 즐기고, ‘지붕 없는 미술관’ 감천문화마을에서 사진도 찍어 보자. 감천동 옆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공동묘지가 있던 마을이다. ‘누리바라기’도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우뚝 선 부산타워 등 부산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인근의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에 들러 부산 시민의 삶을 만나 보자. 올여름 부산에서 인기를 끈 송도해상케이블카도 놓치면 안 된다. 부산광역시 관광안내 (051)1330.●쇠락의 그늘 딛고 활력 넘치는 예술촌으로-창원 창동예술촌 옛 마산의 창동 일대는 한때 경남에서 가장 번성한 곳이었다. 2011년 도시 재생 사업으로 창동에 정착한 젊은 예술가들이 빈 점포를 공방과 아틀리에로 꾸몄다. 1955년에 개업한 학문당, 클래식 다방 만초, ‘빠다빵’으로 유명한 고려당, 40여년 역사의 헌책방 영록서점 등이 창동의 옛 낭만을 전해준다. 한복도 무료로 대여 해 준다. 조각가 문신의 작품을 전시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가고파꼬부랑길벽화마을 등을 묶어 추석 여행 코스로 짜도 좋을 듯하다. 창원시청 관광과 (055)225-4724.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 “미국 7연패 막아라” 연합군 특명

    美토머스·스피스 ‘절친’ 기세 인터내셔널팀 김시우·데이 등 19년 만의 두 번째 우승 도전 인터내셔널팀이 2016~17시즌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를 지배한 ‘절친’ 저스틴 토머스(24)와 조던 스피스(24)의 환상 호흡을 뚫고 미국의 7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까.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나흘 동안 12명이 ‘포섬’(4명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한 개의 공으로 플레이)과 ‘포볼’(4명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각자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 싱글 매치플레이를 겨뤄 합산한 승점(승 1점, 무승부 0.5점)으로 우승을 가린다. 역대 전적 9승1무1패로 앞선 미국이 대회 7연패를 노린다. 미국의 선봉장 토머스와 스피스는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 2위에 오른 데다 각각 상금왕(토머스 992만 달러·약 112억원)과 평균타수 1위(스피스 68.85타)를 꿰찼다. 스피스는 2015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11회 대회에서 미국 우승에 힘을 보탰고, 토머스는 첫 출전이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을 비롯해 리키 파울러(29), 브룩스 켑카(27), 맷 쿠처(39) 등 상위 랭커가 대거 출격한다. ‘베테랑’ 필 미컬슨(47)이 단장 추천으로 전 대회 ‘개근 기록’을 잇는다. 인터내셔널팀도 만만찮다. 인천 대회에서 아쉽게도 1점 차로 미국에 무릎을 끓었지만 1998년 첫 승 이후 19년 만에 반드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세계 랭킹 3위 마쓰야마 히데키(25·일본)와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30·호주)가 미국의 ‘절친 듀오’에 맞선다. 여기에 애덤 스콧(37)과 마크 리슈먼(34·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35), 샬 슈워츨(33·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출격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시우(22)가 인터내셔널팀 우승 도전에 함께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아리아의 선율, 달구벌 달군다

    아리아의 선율, 달구벌 달군다

     열다섯 번째를 맞는 대구 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오페라 & 휴먼’이다.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춘 오페라라는 의미로 이같이 정했다. 또 축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변화’와 ‘도약’에 방점을 찍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주 한 편씩 다섯 편이 무대에 오르던 메인 오페라를 네 편으로 줄인 것이다. 그 자리에는 ‘오페라 콘체르탄테’가 대신했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등 2편으로 구성된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무대장치 등이 사라진 대신 음악 자체에 집중하는 콘서트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축제 1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과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준비했다. 개막작은 베르디의 ‘리골레토’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성기를 이룬 베르디의 대표작인 리골레토는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세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헨드리크 뮐러가 연출을 맡았다.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한명원과 피에로 테라노바가, 질다 역은 소프라노 강혜정과 이윤정이, 만토바 공작 역은 테너 데니즈 레오네, 김동녘이 맡아 열연한다. 주인의 권력 뒤에 숨어 귀족들을 비꼬는 것을 즐기던 궁정 광대 리골레토가 사랑하는 딸을 유혹한 자에게 복수하려다 불행히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는 다음달 26일과 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한 장의 티켓으로 세 편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의 ‘일 트리티코’는 푸치니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세 편의 단막 오페라를 모은 것이다. 죽음에 관해 다양하고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아내의 불륜을 참지 못한 남편이 내연남을 살해하는 비극 ‘외투’, 낳고서 한 번도 안아 보지 못한 아이가 몇 년 전 죽었음을 뒤늦게 알고 목숨을 끊는 수녀 이야기인 ‘수녀 안젤리카’, 한 부자의 죽음과 유산을 차지하기 위한 유족들의 다툼을 그린 희극 ‘잔니 스키키’ 등 3부작이다.  세 편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사례는 그동안 쉽게 찾아볼 수 없었고, 아시아 최고의 음악단체 중 하나인 대만의 국립교향악단과 합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들로 사실주의 오페라 특유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3일과 4일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의 ‘아이다’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작품이다. 베르디 후기 대표작인 ‘아이다’는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성악과 관현악뿐만 아니라 합창과 발레의 비중을 높여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초연 당시 관객으로부터 30번 이상의 커튼콜을 이끌어 냈고, 소년 푸치니에게 오페라 작곡의 꿈을 안겨 준 일화로도 유명하다. 축제 무대에 오를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 가며 대구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존재감을 증명해 왔다.  국내 및 이탈리아 무대에서 수십 편의 오페라를 연출해 온 베테랑 이회수가 연출했으며 미네소타 오페라의 부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가 지휘를 맡았다. 여기에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의 출연이 더해져 또 하나의 신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밝혔다. 전문 합창단 외에 10여명의 시민합창단이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함께 공연에 참여한다. 축제의 폐막작은 2009년 초연한 창작 오페라를 보완해 새롭게 탄생한 ‘능소화, 하늘꽃’으로, 11월 10일과 11일 각각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능소화 하늘꽃은 2009년 ‘원이 엄마’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창작 오페라다. 이 작품은 1990년대 안동 지역에서 발굴된 420년 전의 미라와 편지 한 통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쓴 편지는 죽음도 막지 못한 부부의 절절한 사랑을 그려 내 세대를 넘은 큰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개작을 했다. 국내 톱클래스 연출가로 꼽히는 정갑균이 연출했다. 중국 톈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 백진현과 실력파 성악가들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룬다.  이 외에도 ‘헨젤과 그레텔’, ‘리타’, ‘팔리아치’, ‘이화부부’ 등의 작품이 북구어울아트센터, 대구은행2본점 대강당,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홀.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 등 소극장에서 열린다.  ‘헨젤과 그레텔’은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오페라다. 아이, 친구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폭력적인 아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한 두 남자의 사투를 그린 ‘리타’는 오페라가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팔리아치는 극적인 내용과 음악이 돋보이는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베테랑 제작진과 출연진의 환상적인 만남을 볼 수 있다.  이화부부는 부조화 속 조화, 동상이몽 부부들의 희극적인 일상을 담았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부부 세 쌍의 폭풍 공감 에피소드다.  축제를 마무리할 폐막 행사는 11월 12일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월드투어 콘서트가 장식한다. 축제 기간 중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오페라대상 시상식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세계 투어의 첫 번째 공연이다.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 극장 공연의 지휘를 맡은 지휘자 유진 콘 , 코소보 출신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서 세계 오페라의 신성으로 떠오른 테너 라메 라하,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의 디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불렀던 ‘카루소’,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등 유명 아리아들로 구성돼 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축제 메인 오페라와 작곡가를 주제로 한 무료 강의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가 다음달 10일과 16일, 23일, 31일, 11월 6일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진행된다.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 오디션도 개최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독일의 세계적인 극장 베를린 도이체오퍼, 유럽의 문화예술기획사 WCN과 손잡고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를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서울 지역 예선은 다음달 25일, 대구 지역 예선은 27일 각각 열리고 결선은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초연부터 지난해까지 무대에 오른 오페라축제 작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오페라 타임머신전과 무대 장식을 50분의1 크기로 축소한 미니어처전, 오페라 의상을 입어 볼 수 있는 오페라존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오페라 공연의 감동을 엽서에 써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오페라 우체통과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성악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스태프들의 땀방울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백스테이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레콘서트, 당일 공연되는 오페라의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미리 공부할 수 있는 프레토크 등이 계획돼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이번 축제는 국제 오페라 축제에 걸맞게 외국의 수준 높은 작품을 초청한 것은 물론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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