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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두로 제거” 압박 최고조…베네수엘라 전면 충돌 우려 확산

    “마두로 제거” 압박 최고조…베네수엘라 전면 충돌 우려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직접 겨냥하면서 나라 전체가 전면 충돌 위기에 놓였다. 수도 카라카스는 정권교체 기대와 내전 우려가 교차하는 불안한 공기에 휩싸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군사 압박을 강화하며 카라카스가 긴장과 기대, 냉소로 교차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내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군사 옵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해 카르텔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고 전했다. 美 군사 압박 ‘정점’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군을 동원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폭파했고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선적 추정 선박을 포함한 최소 3척이 침몰해 17명이 숨졌다. 미국은 코카인 일부가 베네수엘라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세계 공급량의 10~13%만 베네수엘라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약물 사망의 주요 원인인 펜타닐이 멕시코와 중국에서 주로 유입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워싱턴의 진짜 목표가 마두로 축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NBC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타격 옵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작전은 카르텔 지도부를 겨냥한 드론 공습과 마약 제조공장 파괴를 포함하며, 수 주 내 실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야권 개입 촉구 vs 반대 여론 확산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이 마두로를 몰아내면 지난해 대선 결과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측근은 “마두로 퇴진 직후 100시간 안에 안정적 권력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선거감시단과 다수 국가는 마두로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집권을 이어갔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여론은 거세다. 시민들은 무력 개입이 유혈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콜롬비아 반군과 준군사조직이 가세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기업인은 “마두로가 무너지면 베네수엘라는 아이티처럼 붕괴한다”고 말했다. 총 든 민병대·생일파티…카라카스 민심의 두 얼굴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민병대와 공무원들이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상부 지시로 집회에 참석했고 총기에는 실탄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거리에서는 한 소녀가 15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먹을 것도 부족한데 전쟁 준비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장 강화와 협상 카드 병행 마두로 대통령은 민간인을 무장시키고 전차를 시내에 배치했으며 전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두로는 이달 초 리처드 그리넬 미 특별임무대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마두로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물꼬를 트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직접 겨냥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F-35 전투기 10대를 전개해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NBC는 행정부 내 일부 관계자들이 “군사력 사용이 마두로의 권력 장악력을 약화하지 못했고 선박 격침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이 역풍을 불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차기 단계 실행에 신중해졌으며, 중동 중재국 지도자를 통한 대화 채널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변화와 국제적 파장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해외 전쟁을 반대했지만 집권 후 중남미 개입을 강화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카르텔이 정부로 위장해 활동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곧 ‘서반구 우선 방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본토와 라틴아메리카를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노선이다. NYT는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를 우크라이나나 이라크와 달리 ‘자국 뒷마당’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동맹으로 규정하고 마두로를 적대 세력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노선이 베네수엘라를 오히려 중국·러시아·이란 쪽으로 더 밀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한 전망 외교가와 전문가들은 “마두로가 스스로 권좌를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측근 세력은 여전히 결속하고 있고, 미국은 그를 마약 범죄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퇴진 후 체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발적 퇴진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야권 인사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마두로를 미국이 영화처럼 끌어내린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떠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 마두로 축출 시나리오 본격화…트럼프 강공에 베네수엘라 불안 확산 [핫이슈]

    마두로 축출 시나리오 본격화…트럼프 강공에 베네수엘라 불안 확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직접 겨냥하면서 나라 전체가 전면 충돌 위기에 놓였다. 수도 카라카스는 정권교체 기대와 내전 우려가 교차하는 불안한 공기에 휩싸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군사 압박을 강화하며 카라카스가 긴장과 기대, 냉소로 교차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내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군사 옵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해 카르텔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고 전했다. 美 군사 압박 ‘정점’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군을 동원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을 폭파했고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선적 추정 선박을 포함한 최소 3척이 침몰해 17명이 숨졌다. 미국은 코카인 일부가 베네수엘라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세계 공급량의 10~13%만 베네수엘라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약물 사망의 주요 원인인 펜타닐이 멕시코와 중국에서 주로 유입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워싱턴의 진짜 목표가 마두로 축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NBC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 마약 거점을 직접 겨냥한 타격 옵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작전은 카르텔 지도부를 겨냥한 드론 공습과 마약 제조공장 파괴를 포함하며, 수 주 내 실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야권 개입 촉구 vs 반대 여론 확산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이 마두로를 몰아내면 지난해 대선 결과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측근은 “마두로 퇴진 직후 100시간 안에 안정적 권력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선거감시단과 다수 국가는 마두로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집권을 이어갔다고 평가한다. 반면 반대 여론은 거세다. 시민들은 무력 개입이 유혈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콜롬비아 반군과 준군사조직이 가세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기업인은 “마두로가 무너지면 베네수엘라는 아이티처럼 붕괴한다”고 말했다. 총 든 민병대·생일파티…카라카스 민심의 두 얼굴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민병대와 공무원들이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상부 지시로 집회에 참석했고 총기에는 실탄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거리에서는 한 소녀가 15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먹을 것도 부족한데 전쟁 준비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장 강화와 협상 카드 병행 마두로 대통령은 민간인을 무장시키고 전차를 시내에 배치했으며 전국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두로는 이달 초 리처드 그리넬 미 특별임무대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지도부 체포 지원 의사까지 전달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마두로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물꼬를 트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고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직접 겨냥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F-35 전투기 10대를 전개해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NBC는 행정부 내 일부 관계자들이 “군사력 사용이 마두로의 권력 장악력을 약화하지 못했고 선박 격침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이 역풍을 불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은 차기 단계 실행에 신중해졌으며, 중동 중재국 지도자를 통한 대화 채널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변화와 국제적 파장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해외 전쟁을 반대했지만 집권 후 중남미 개입을 강화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카르텔이 정부로 위장해 활동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곧 ‘서반구 우선 방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본토와 라틴아메리카를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노선이다. NYT는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를 우크라이나나 이라크와 달리 ‘자국 뒷마당’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동맹으로 규정하고 마두로를 적대 세력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노선이 베네수엘라를 오히려 중국·러시아·이란 쪽으로 더 밀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한 전망 외교가와 전문가들은 “마두로가 스스로 권좌를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측근 세력은 여전히 결속하고 있고, 미국은 그를 마약 범죄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퇴진 후 체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발적 퇴진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야권 인사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마두로를 미국이 영화처럼 끌어내린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떠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 “컵라면으로 계란찜 뚝딱?”…한국인도 몰랐던 ‘K-라면’ 레시피, SNS서 ‘열풍’

    “컵라면으로 계란찜 뚝딱?”…한국인도 몰랐던 ‘K-라면’ 레시피, SNS서 ‘열풍’

    ‘K-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K-푸드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최대일간지인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지난 26일 ‘K-드라마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DIY 라면집’이라는 제목으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라면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강 라면’과 같은 즉석 라면 조리 문화는 해외 팬들에게 새로운 로망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한류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고객이 직접 라면을 끓여 먹는 ‘DIY 라면 전문점’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식당보다 간편하고 편의점보다 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매장에 비치된 수십 종류의 라면 중 원하는 것을 고른 뒤, 자동 조리 기계를 이용해 직접 라면을 끓인다. 이후 달걀, 치즈, 김치, 각종 채소와 가공육 등 풍성하게 마련된 토핑을 취향에 맞게 추가해 자신만의 ‘커스텀 라면’을 완성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미드나잇 누들 클럽’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의 라면 100여종을 구비하고 있으며, ‘서울분식’은 K팝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며 한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매장인 ‘더 누들 플레이스’는 보드게임 등을 비치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DIY 라면 전문점의 확산은 K-라면이 단순히 ‘제품’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컵라면 국물로 3분 만에 고급 계란찜 만들어”또한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K-라면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는 한국 라면을 활용한 기발하고 이색적인 레시피가 연일 화제다. 이는 새로운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라면을 소비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지어 한국인도 처음 접해보는 조리법들도 등장한다. 구독자 9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리치 시털리(Rich sitterly)는 ‘한국에 최고의 라면이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세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이 있는 곳”으로 한국을 지목했다. 그는 신라면 컵라면을 먹은 뒤 “맵고 맛있고 면의 식감이 좋다”고 평했다. 이어 국물이 남아있는 용기에 계란 2개를 넣고 휘저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3분을 돌렸다. 그 후 접시에 쏟아내니 푸딩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계란찜이 완성됐다. 이후 무려 28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셰프이자 유튜버인 닉 디지오반니(Nick DiGiovanni)도 컵라면 계란찜을 선보였다. 그는 달걀을 넣은 후 참기름, 참깨를 추가해 풍미를 더했다. 이 영상은 무려 3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다른 유튜버는 신라면 컵라면 국물에 계란 2알, 우유, 새우 등 냉동해물까지 첨가하면서 “일본의 계란요리 차완무시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라면을 볶음밥에 활용하거나, 토마토소스와 우유를 넣어 로제 파스타처럼 즐기는 등 한국인에게도 생소한 레시피들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을 중화시키면서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큰 인기다. 옥수수와 치즈, 마요네즈를 올린 ‘콘치즈 불닭볶음면’,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불닭쌈’, 치즈와 달걀을 넣어 부쳐내는 ‘불닭볶음면 오믈렛’ 등은 이미 널리 알려진 레시피가 됐다. 농식품 수출 ‘사상최대’…올해 8개월간 라면 수출, 지난해 1년치 수준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라면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24.3% 늘어나는 등 K-푸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농식품 누적 수출은 67억 1500만 달러(약 9조 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9억 7800만 달러(약 1조 38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으며 이미 지난해 한 해 전체(10억 1000만 달러) 수출액에 근접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2억 5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8% 늘었고, 2위 중국은 6.1% 증가한 10억 1700만 달러(약 1조 4300억원)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을 올해 105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 2030년까지 150억 달러(약 21조 1500억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인구가 줄고 있고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김정은 만난다면 환상적”…조현 외교장관 AP 인터뷰

    “트럼프-김정은 만난다면 환상적”…조현 외교장관 AP 인터뷰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peacemaker·평화중재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조 장관은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 대통령은 주도권을 쥐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가 돼 달라고 요청했고 자신은 ‘페이스메이커’에 머무르겠다고 자처했다”며 “우리는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리더십을 발휘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북한과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청을 “환영”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베트남에서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하고 2019년 판문점에서도 회동했으나 결과적으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30일~11월 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때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예정이다.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도권을 요청한 이유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세상이 변하고 훨씬 더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군사적 충돌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를 모색해야 하며 최소한 핫라인이라고 구축하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선 “필수적이며 포기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날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경고 사격을 가해 퇴각시킨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전혀 놀라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군 당국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새 정부의 정책을 정당화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이재명 정부가 중국, 일본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추구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은 “매우 훌륭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했지만, 서해에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특정 시설을 설치한 것에 대해선 철거를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 딸 명문대 진학 꿈꾼 아버지, ‘코인 리딩 클럽’에 모든 것을 걸다 [파멸의 기획자들 #13]

    딸 명문대 진학 꿈꾼 아버지, ‘코인 리딩 클럽’에 모든 것을 걸다 [파멸의 기획자들 #13]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해 질 녘 노을이 창문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민준은 책상에 앉아 딸 지영의 증명사진을 바라봤다. ‘딸에게 이 세상의 모든 문을 열어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그간의 세월을 버텨왔다. 딸을 위해 모아둔 2100만원과 은행 대출로 마련한 3500만원, 그리고 이성조 교수가 건네준 ‘개인 지원금’ 1만 달러(약 1400만원)까지. 이걸 모두 더해서 어렵사리 5만 달러(7000만원)를 채웠고 텔레그램 ‘예비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자신이 마침내 가족을 위한 ‘성배’(聖杯)를 찾았다고 확신했다. 이제 그는 딸의 등록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지영이 원하는 국내 사립대학은 물론이고 하버드와 스탠퍼드, 옥스퍼드 같은 세계적 명문대도 얼마든지 보낼 수 있다는 환상이 차올랐다. ‘이참에 지영이가 진학하는 나라로 함께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까.’ 그의 머릿속이 동화 같은 상상으로 가득찼다. 지영이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 그는 고층 빌딩이 즐비한 뉴욕의 한 노천 카페에 앉아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열고 코인 선물 거래를 즐길 것이다. 이성조 교수처럼 말이다. 하지만 달콤한 꿈도 잠시, 현실은 곧바로 그를 조바심 나게 만들었다. 수 일이 지나도 ‘예비클럽’에서는 아무 거래도 진행되지 않았다. ‘골드클럽’과 ‘실버클럽’ 회원들의 채팅방에는 날마다 막대한 수익을 인증하는 사진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다. 나만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짓눌렀다. 참다못해 김 비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교수님의 도움으로 예비클럽에 들어간 김민준입니다. 교수님께서 리딩을 전혀 안 하고 계셔서요. 예비클럽은 언제부터 거래를 시작하나요?” 한 시간쯤 지났을까. 김 비서에게 답장이 왔다. “이 교수님이 인정하는 우등생 김민준 학우님, 다른 학우님들을 상담하느라 답변이 늦었어요. 전에 말씀드린 대로 요즘 교수님은 골드클럽과 실버클럽 회원들을 중심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계세요. 저도 교수님 덕분에 어제 골드클럽에서 큰 수익을 냈답니다.” 김 비서가 전날 코인 선물 거래로 얻었다는 수익 인증 사진을 보여줬다. 수익금은 1만 USDT(1400만원)였다. 민준은 부러움을 넘어 억울한 마음까지 들었다. 민준은 ‘우등생’이라는 말이 고마우면서도, 다른 이들이 막대한 수익을 내는 동안 자신을 포함한 예비클럽 회원들에게 이 교수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살짝 화가 났다. “비서님, 이제 교수님이 예비클럽과는 거래를 안 하실 생각인가요? 예전에 안내해주신 내용을 보면 모든 클럽 멤버들이 리딩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이 교수가 예비클럽 회원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고 따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랬다가 채팅방에서 쫓겨날 수도 있기에 최대한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물론이죠. 학우님, 교수님은 예비클럽에도 선물 거래 기회를 주실 거예요.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을 보고 계시는 중이니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다소나마 안도감을 느낀 민준은 담배를 피우며 딸이 미국 아이비리그 입학식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얼마 안 있어 김 비서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회원님, 방금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교수님께 다시 여쭤봤어요.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개인 자금까지 빌려주며 예비클럽 회원님들을 모았기 때문에 다른 클럽보다 더 큰 애정을 갖고 계세요. 그래서 예비클럽 회원님들이 더 빨리 브론즈, 실버, 그리고 골드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십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애정’, ‘특별한’ 이라는 단어가 그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이 교수가 진정으로 우리를 생각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민준은 그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언젠가 기자들이 이 교수의 진가를 알아보고 회원들을 인터뷰한다면, 자신이 제일 먼저 나서고 자랑하고 싶었다. 그의 도움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회원님, 교수님께서 새 전략을 세울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 어려우시죠? 다른 클럽 분들은 이미 크게 수익을 내고 있어서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도 드실 테고요. 그래서 따로 도움을 드릴까 해요. 전문가 한 분을 소개해 드릴게요.” 민준의 귀가 솔깃해졌다. 김 비서가 대화를 이어갔다. “김승대 대표는 이성조 교수님의 수제자 같은 분이예요. 이분도 회원들을 데리고 개별적으로 선물 거래를 리딩하고 계시죠. 김 대표에게 미리 이야기해 뒀으니 원하시면 이 채팅방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민준은 김 비서가 보내준 링크를 타고 새로운 단체방에 들어갔다. 15명 정도 되는 회원들이 이미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듯 활발히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분위기를 끊지 않으려고 몇 분간 ‘눈팅’을 이어가다가 잠시 정적이 흐르는 틈을 타 가입 인사를 남겼다. “안녕하세요. 김민준입니다. 김가영 비서의 소개로 들어 왔습니다.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좋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14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오는 26일 ‘구로G페스티벌·어울림정원 빛축제’ 개막

    오는 26일 ‘구로G페스티벌·어울림정원 빛축제’ 개막

    서울 구로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안양천 일대(구일역~도림천역)에서 ‘2025 구로G페스티벌(아시아문화축제)·어울림정원 빛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공감형 축제, 아시아문화를 체험하는 아시아문화 축제로 방향을 잡고 ‘어울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 체험 등으로 남녀노소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 문화 향유 기회의 장으로 구성됐다. 제1구역(배구장~축구장)은 축제의 중심 무대다. 26일 첫날 ‘구민상 시상식’과 ‘개막행사’가 진행되며, 이어서 바다, 민경훈, 울랄라세션, 마야 등 인기가수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개막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27일에는 ‘4차산업 창의융합 경진대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가 진행되며, 저녁에는 ‘아웃도어 디제이(DJ) 레트로 나이트’가 안양천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28일에는 오후 2시 ‘구로 동아리예술제’와 오후 7시 장민호, 린, 박창근, 윤수현 등이 출연하는 ‘어울림 콘서트’ 특집방송(JTV)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2구역(캠핑장~물놀이장)에는 독서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27일에는 구로책축제가 열려 ▲가족 독서골든벨 ▲시 낭송회 ▲독서권장 마술쇼 ▲시니어 동화 구연 ▲북토크 등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자연 속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27~28일)이 운영되며, 벼룩시장(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제3구역(인라인스케이트장)은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축제 기간 내내 어린이 테마파크와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니열차(문화열차959)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제4구역(생태초화원)은 아시아문화축제, 어울림정원 빛축제, 구로가든페스타 등 다양한 축제가 한데 어우러지는 구역이다. 아시아 전통복장 퍼레이드, 등불 전시, 아시아 음식·문화 등을 체험하며 아시아문화를 즐길 수 있고, ‘구로가든페스타’를 통해 가족 단위의 다양한 정원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어울림정원 빛축제’는 구로G페스티벌에 앞서 9월 19일부터 시작해 10월 26일까지 밤마다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과 관람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일부 체험 행사와 미니열차(문화열차959)는 유료로 운영된다. 상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구로구청 누리집 또는 구로G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로G페스티벌은 안양천 곳곳이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축제 공간”이라며 “날마다, 또 구역마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올해 축제는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극장 안 환상과 극장 밖 현실을 넘나들다[영화 리뷰]

    극장 안 환상과 극장 밖 현실을 넘나들다[영화 리뷰]

    모두가 극장의 위기라고 말한다. 시대 변화에 따라 극장의 쇠퇴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극장에서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들을 기억하고 있다. 극장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여 주는 통로이자 때로는 어디로인가 숨고 싶을 때 찾는 공간이기도 하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작품 ‘극장의 시간들’(사진)은 영화와 극장, 관객이 맺는 특별한 관계를 그린다. 지난 20일 영화제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이 작품을 관람하고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감독의 단편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단편 ‘자연스럽게’를 엮은 앤솔러지 형식의 작품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영화관인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 ‘침팬지’는 2000년 광화문에서 우연히 만나 미스터리한 침팬지 이야기에 빠져드는 세 영화광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에게 극장은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하며 추억을 나누는 공간이다. 영화를 보고 눈물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극장 앞을 서성이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 혼자 남겨진 고도(김대명)는 극장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영화 ‘침팬지’를 연출한다. 결국에는 함께 나눈 이야기가 아니라 극장에서 보낸 시간들이 남는다는 영화의 메시지가 긴 여운을 남긴다. 김대명과 원슈타인, 이수경, 홍사빈이 극장 밖의 현실과 극장 안의 환상을 넘나드는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두 번째 에피소드 ‘자연스럽게’는 아역 배우들과 감독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연기를 위해 진지하게 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우리집’, ‘우리들’을 통해 인간 관계의 미묘한 결을 그려 낸 윤 감독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등장 인물들이 고민하고 성장하는 순간을 사실적으로 담아 낸다. 고아성이 감독 역을 맡아 현장에서 펼쳐지는 갈등과 우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부산을 찾은 윤 감독은 “우리가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보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연출되는지와 그 안에서 어떤 고민을 해 나가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제작진으로 넘어오는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영화를 좋아해 청소년 시절부터 극장을 자주 드나들었다는 그는 “극장은 개인적이면서도 이상할 만큼 놀라운 공동체적 경험을 하는 공간”이라면서 “저에게는 일터이자 놀이터, 도피처이기도 하고 삶을 환기하게 만드는 곳”이라고 말했다.
  • 포경 넘어선 ‘빛의 캔버스’… 장생포에서 ‘고래의 꿈’ 만나요

    포경 넘어선 ‘빛의 캔버스’… 장생포에서 ‘고래의 꿈’ 만나요

    방문객 미술 제작 참여 기회‘케데헌’ 춤 따라 하는 행사도아동 위한 바다 탐험·마술쇼 저유탱크, 밤엔 스크린 변신대형 고래뼈·공중그네 인기 국내 유일의 고래축제가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개막한다. 울산 남구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제29회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험·참여 어우러진 오감형 콘텐츠 구성 올해 축제에는 단순한 공연·체험을 넘어 증강현실(AR), 로봇, 미디어 등 디지털 기술과 가족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축제장 곳곳에서 인공지능(AI) 화가로봇, 디지털 고래바다 탐험 체험 등이 운영돼 과학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거대한 캔버스를 무대로 희망·용기·사랑·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 퍼포먼스-고래의 선물’이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지역 작가들의 생생한 작업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회차별로 운영되는 ‘컬러 스탬핑’ 구간을 통해 방문객들도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기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이 진행을 맡아 댄스 동작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하고, 가족 단위 미션 후 즉석 시상식도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고래광장에서는 유아도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낮은 승강대와 안전벨트, 완만한 속도로 설계한 꼬마기차가 운행된다. 또 바닥·벽면 센서가 참가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바닷속 생태계가 반응하는 ‘고래바다 탐험’도 고래광장에 설치된다. 손짓으로 플랑크톤을 모으고, 발걸음으로 고래의 길을 밝힐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으로 유명한 ‘타이탄’도 등장한다. 키 2.4m, 무게 60㎏인 대형 로봇이 음악과 조명에 맞춰 각종 장기를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포즈 따라 하기·목소리 변조, 포토타임 등을 진행한다. 전국에서 모인 판매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플리마켓은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고래극장 등 8개 구역마다 다양한 ‘재미’ 주요 행사는 고래극장, 새우극장, 고래광장, 버스킹존, 체험존, 고래밥상, 플리마켓존, 치맥존 등 8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무대인 고래극장에서는 개·폐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트로트 드라마, 고래불꽃쇼, 고래 열린음악회, 고래 패션쇼, 고래 퍼레이드, 미8군 스파르탄밴드 공연, 예술단체 공연, 폐막식 등이 볼거리다.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극부터 EDM(전자음악)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술쇼, 어린이 음악극, 고래 노래방, 동아리 공연, 에콰도르 시사이, 관람객 참여 무대, 어린이 음악극, EDM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방문객의 발길을 잡는다. 고래광장에서는 놀이시설, 체험, 가족 방문객 대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버블쇼와 가족 화합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버스킹존에서는 고공 버티컬쇼, 범고래 그라피티, 장생이와 춤추는 곰돌, 국악 버스킹, 클래식 버스킹, 관람객 참여 이벤트 등이 열린다. 체험존에서는 로봇과 탐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생포의 밤 밝히는 ‘미디어 파사드’ 전국 최초로 저유탱크를 활용해 조성한 미디어 파사드 ‘장생포 라이트’가 축제 방문객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장생포 라이트는 산업 경관을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 22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장생포 라이트는 남구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가 함께 만든 민관 협력 사업이다. 높이 19m 규모의 SK 대형 저유탱크 4기(면적 2850㎡)를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활용해 상설형 미디어 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명 명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와 컬러 중심의 미디어아트 등이 상영된다. 또 프러포즈 이벤트, 기념일 축하, 마음 메시지 등 참여형 콘텐츠가 가능하다. 울산고래축제, 수국 페스티벌 등 여러 행사와 연계한 깜짝 이벤트도 선보인다.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고래문화특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에는 초대형 고래뼈와 사라져 가는 포경 관련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 포경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과 다양한 쇼를 볼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장생포 옛 마을에는 고래잡이 포수·선장·선원의 집과 고래 해체장, 식당, 우체국, 이발소 등이 1960~1970년대 옛 모습으로 재현됐다. 웨일즈 판타지움도 핫플레이스다. 하늘을 유영하는 환상의 고래를 따라 울산의 불가사의와 신비, 기억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판타지움 옥상에는 최근 동력으로 움직이는 2인승 공중그네인 ‘웨일즈 스윙’이 설치됐다. 지상 14m 높이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제공하는 웨일즈 스윙은 울산대교와 울산만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도 인기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고래박물관을 순환하는 1.3㎞ 코스의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국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550t급)을 타고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산 앞바다를 돌며 살아 있는 돌고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AR·AI로 다시 태어난 울산고래축제… 가족형 체험 행사로 소통합니다”

    “AR·AI로 다시 태어난 울산고래축제… 가족형 체험 행사로 소통합니다”

    대형 미디어아트·로보틱스 활용‘장생포 라이트’로 항구의 밤 빛내 “올해 고래축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형 축제를 넘어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에 교육과 놀이 콘텐츠를 더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배우는 대형 가족 축제로 준비했습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는 울산고래축제를 전국 대표 가족 축제로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고래축제의 목표는. “올해는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가족 중심의 체험 축제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증강현실(AR)·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모든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놀이 콘텐츠를 접목했다. 또 다양한 야간 볼거리 등을 마련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했다. 방문객들이 장생포 곳곳에 마련된 생활형 버스킹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고래문화특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고래축제의 핵심은. “올해 축제의 3대 핵심 키워드는 가족, 해양, 체험이다. 가족 부문에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 해양 부문에서는 고래와 바다 생태계를 주제로 대형 미디어아트, AR, AI, 로봇 퍼포먼스가 관객과 소통한다. 체험 부문에서는 고래바다탐험, 친환경 다회용기, 거리 버스킹 등 ‘보고 듣고 만지는’ 다층적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올해는 기술·문화·환경을 묶은 미래형 체험 콘텐츠가 핵심이다. 개막식은 애너모픽 기법의 AR 고래쇼로 시작한다. 무대 위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고래들이 실제 바다를 헤엄치듯 유영한다. 이어지는 AI 로보틱스쇼에서는 지능형 로봇 ‘타이탄’이 등장해 고래의 생태와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퍼포먼스로 전달한다. 주제 영상과 어우러진 레이저 아트는 발광다이오드(LED)와 대형 레이저 빔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고, 크레인을 활용한 불꽃과 조명까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공방과 해외 푸드마켓도 마련된다. 무엇보다 야간에 장생포 라이트를 운영해 장생포의 밤을 빛의 예술로 물들인다. 공중그네 등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해 축제의 역동성과 화려함을 한층 높였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말레이시아 국제 관광박람회를 찾아가 홍보 활동을 펼쳤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운영했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 등 주요 국가의 언론 매체를 활용해 고래축제를 적극 알렸다. 또 고래문화특구와 태화강 국가정원을 잇는 관광코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체류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 [포토] ‘모델계 카리나’ 이예닮, 핑크빛 비키니 화보

    [포토] ‘모델계 카리나’ 이예닮, 핑크빛 비키니 화보

    ‘모델계의 카리나’로 유명한 이예닮이 환상의 자태로 남심을 저격했다. 모델 겸 인플루언서 활동하고 있는 이예닮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화보촬영을 게시하며 자태를 뽐냈다. 핑크빛 비키니와 카리나를 닮은 청순하고 섹시한 모습은 여름의 뜨거운 석양과 하나가 되며 매력을 배가했다. 이예닮은 170cm의 큰 키와 화려한 S라인의 소유자다. 특히 세계적인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인 카리나와 용모가 흡사해 팬들에게 ‘모델계의 카리나’라고 불리며 인기와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스마일 퀸 코리아 선발대회 2021’에서 ‘미(美)’로 입상하며 미모와 사랑스러움을 인정받기도 했다. 1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자랑하는 이예닮은 개인의 화보를 필두로 여행, 요리, 패션 등의 소재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영암군, ‘늦반딧불 달빛축제’ 개최

    영암군, ‘늦반딧불 달빛축제’ 개최

    전남 영암군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2025 영암 늦반딧불 달빛축제’를 개최한다. 영암곤충박물관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월출산 자락 아래서 늦여름밤 반딧불이의 생태와 별빛을 함께 즐기는 생태문화 행사로 치러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반딧불이 탐사는 저녁 7시부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반딧불이 서식지를 걸으며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수천 마리 반딧불이의 환상적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불멍존과 별멍존이 마련돼 있어 캠핑 의자와 인디언 텐트에 앉아 쉬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피크닉존에서는 영화 감상과 저글링 공연, 마술쇼 관람, 구연 동화 등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지역 주민이 준비하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공간과 장난감버스, 이동식 도서관을 포함해 생태학 박사와 함께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탐사와 도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반딧불이는 지역 생태와 문화를 잇는 상징이다”며 “지역 주민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에서 영암의 자연과 사람, 밤빛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늘과 경쟁하는 유일한 인간…듀플랜티스, 6m30 넘고 ‘인간 새’ 대기록 달려간다

    하늘과 경쟁하는 유일한 인간…듀플랜티스, 6m30 넘고 ‘인간 새’ 대기록 달려간다

    “제가 상상해왔던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세계신기록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 환상적입니다.”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 3일 차였던 15일 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오후 7시 50분에 시작한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은 오후 10시가 넘어가면서 트랙 위엔 단 한명의 선수만 남아 6만여 관중의 기대에 찬 눈빛을 받고 있었다. 홀로 6m15를 넘으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 지은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는 자신과의 싸움인 독무대에서 곧바로 바의 높이를 6m30으로 올렸다. 지난달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 6m29에서 1㎝ 높였다. 그는 2차 시기까지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 바를 뛰어넘으며 통산 14번째, 올해만 4번째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2020년 성인 국제무대 등장 이후 늘 자신의 기존 기록과 경쟁해온 듀플랜티스에게도 이번 기록은 6m20대 기록을 넘어 6m30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세계기록 경신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여자친구 데지레 잉글란더와 입을 맞춘 그는 세계육상연맹(WA)과 인터뷰에서 “도쿄에서 보낸 지난 2주의 시간이 정말 좋았다”라면서 “내가 이곳을 떠나는 유일한 방법은 세계 기록을 세우는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해왔다”고 말했다. 1980~90년대 남자 장대높이뛰기가 ‘인간 새’ 세르게이 붑카(62·우크라이나)의 시대였다면 2020년대는 듀플랜티스의 시대다. 장대의 탄성을 이용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거미줄을 타고 도약하는 영화 속 스파이더맨과 닮아 그의 별명이 됐다. 붑카는 1983년 헬싱키 대회부터 1997년 아테네 대회까지 세계선수권 6연패를 달성했고, 듀플랜티스는 2022년 미국 유진 대회(6m21)와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6m10)에 이어 3연패에 성공했다. 다만 올림픽에선 붑카는 1988 서울 대회에서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듀플랜티스는 2021년 도쿄(6m21)와 2024년 파리(6m25)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제 듀플랜티스가 3번 더 세계 기록을 새로 쓰면 17회 경신의 붑카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붑카의 최고 기록은 실내 대회 6m15, 실외 대회 6m14다.
  •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D-30…‘추억의 동화’ 선보인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D-30…‘추억의 동화’ 선보인다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30일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을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거리 축제다. 1970~80년대 가장 번성했다가 지금은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구도심의 부흥을 이끌어내고자 지난 2004년부터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22회를 맞았다. 올해 충장축제의 주제는 ‘추억의 동화’다. 사랑, 모험, 소망, 상상이 가득했던 추억 속 동화를 구현해 환상이 가득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취지다. 날짜별로 1일 차 ‘개막의 날’(15일), 2일 차 ‘아시아 문화의 날’(16일), 3일 차 ‘가족의 날’(17일), 4~5일 차 ‘행진의 날’(18~19일) 등의 주제로 준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장소적 특성 반영 및 축제 글로벌화 ▲신규 특화 콘텐츠-주먹밥 콘테스트 ‘손으로 맛나는 추억’ 마련 ▲축제의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 확대 ▲7080 추억의 테마거리 실물 재현 등 4가지다. 먼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이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 장소인 만큼 이번 축제를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추억을 아우르는 시간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 둘째 날인 16일 ‘아시아 문화의 날’에서는 아시아 국가의 문화, 놀이, 음식 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컬쳐 스트리트’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일 주먹밥 콘테스트 ‘손으로 맛나는 추억’은 광주 5·18 정신인 ‘연대’와 ‘나눔’을 상징하는 주먹밥을 주제로, 개성 있고 맛있는 주먹밥을 찾기 위한 미션형 콘테스트다. 18일 금남로 주 무대에서 열리며, 특별한 주먹밥 레시피를 선보이고자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도 확대 운영한다. 종전까지 축제 기간에 하루만 진행했던 퍼레이드를 이틀에 걸쳐 선보이며, 18일에는 국내 유수 테마파크 퍼레이드팀을 초청해 광주에서는 보지 못했던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폐막식이라는 정형화 된 틀을 벗어나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퍼레이드팀의 공연과 동구 행정동이 준비한 퍼레이드를 동시에 선보인다. 피날레는 드론쇼로 장식하며, 내년 주제를 선포하고 축제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동화처럼 행복한 우리 이야기’를 주제로, 7080 추억의 테마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신서석로 일대에 학교, 분식집, 오락실, 사진관, 다방, 문구점 등을 조성해 추억의 테마거리를 꾸밀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동부경찰서 사이에 위치한 ‘빛의 읍성’ 주변에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야기를 입혀 시민들과 만난다. 이밖에 5개 자치구 가족센터,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 RISE 사업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세대 간 교류와 지역사회의 참여를 한층 높일 예정이며, 한국관광 데이터랩 등의 자료를 활용한 일자별·시간별 맞춤형 프로그램 편성으로 더욱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추억의 ○○’ 시리즈 연례화를 추진,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충장축제로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10월 15~19일 충장축제 오셔서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연극 공연… 능행차 재현, 문화예술 잔치 풍성한 금천의 가을

    찾아가는 연극 공연… 능행차 재현, 문화예술 잔치 풍성한 금천의 가을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서울 금천구는 이번달부터 찾아가는 연극 공연, 청년을 위한 축제,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재현하는 금천시흥행궁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금천문화회관에서는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2025 찾아가는 유랑극단’ 사업으로 우수 연극 5편을 무료로 선보인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금천문화회관에 전화로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방문 신청하면 된다. 20일에는 생명의 숭고함과 가족애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사랑은 아름다워’가 상영된다. 11월에는 알퐁스 도네의 단편 소설 ‘꼬마 스파이’를 재구성한 ‘소년 간첩’과 ‘옴니버스 인형극 환상공간’, 각자의 길을 선택하는 청소년의 이야기인 ‘돌고 돌고’, 어른의 의미를 고민하게 하는 ‘오랜 소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3회째인 혼자 가도 괜찮은 ‘금천청년축제’도 20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엔 개청 30주년을 맞은 ‘금천청년대학교’라는 주제로 꾸려지며, 래퍼 비와이와 타임피버, 개그맨 김용명 등이 출연한다. 금천구의 역사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흥겨운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27일부터 금천시흥행궁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금천시흥행궁문화제가 펼쳐진다. 28일에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념해 성대한 행사를 연 1795년 을묘원행 230주년을 맞아 능행차를 재현한다. 금천구청 입구 삼거리를 시작으로 시행대로 등을 거쳐 시흥5동주민센터까지 궁중음악을 즐길 수 있다. 27일과 28일 별장길과 은행나무시장에서는 소상공인의 판매·체험부스나 먹거리 야장도 펼쳐진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SF는 미래 예측하는 게 아냐… ‘현대의 신화’를 창조하는 것”

    “SF는 미래 예측하는 게 아냐… ‘현대의 신화’를 창조하는 것”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케 하는 것. 그동안 우리는 이것이 SF문학의 과제라고 믿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힘이 인간을 압도하는 지금, 현실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미래보다 빠르게 바뀌고 있다. 소설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종이 동물원’으로 세계 3대 장르문학상인 휴고·네뷸러·세계환상문학상을 석권한 작가 켄 리우(49)는 “SF 작가의 일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작가로서 내 일은 ‘현대의 신화’를 창조하는 것이고 AI 시대인 지금 필연적으로 기계가 우리에게 무엇을 상징하는지 다룰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제1회 엠씨티(MCT)페스티벌에 초청된 리우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이 동물원’ 외에도 ‘은랑전’ 등의 작품이 황금가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단편 ‘굿 헌팅’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는 내게 무척 중요한 질문이다. 플라톤은 이데아를 모방한 현실을 모방하는 시인을 추방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반대다. 글쓰기가 우리를 더 ‘인간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걸 기계에 의지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인간 소설가가 글쓰기로 탐구해야 하는 중요한 주제다.” 리우는 중국에서 태어나 11살 때 도미했다. 하버드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이후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로도 일했다. 중국계 미국인이자 문학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로서 리우의 문학은 강력한 ‘혼종성’으로 독자를 매혹한다. 리우는 선배 작가인 어설라 르 귄(1929~2018)이 했던 대로 판타지와 SF의 구분을 명확히 하는 장르문학의 전통을 거부했다. 그가 소설의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과학기술 콘퍼런스에 참가해 새로운 영감을 얻거나, 그저 앉아서 머릿속에 떠오른 공상을 밀어붙이거나. AI가 시도 짓고 소설도 쓰는 시대다. 여기서 그의 관심은 ‘소설가라는 직업이 사라질 것인지’가 아니다. “AI를 활용한 인간이 앞으로 어떤 예술을 창조할까요. 이것이 매력적인 질문입니다. 카메라가 등장하기 전 시각예술은 자연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목표였죠.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포착할 수 없는 것을 재현하는 쪽으로 나아갔죠. 카메라의 발전은 영화라는 새로운 예술의 장르를 탄생시켰고요.” 미래에도 책을 읽을까. 리우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소설조차도 몇백 년 안 된 문학이고 책만 영원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그는 반문했다. 어느 한 매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인간은 훨씬 더 의미 있는 대체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므로. “기술은 개인의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지금은 역사상 개인의 힘이 가장 강력한 시대이기도 하죠. 미래는 타인에게 달리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강력한 나의 힘을 발휘할 때입니다.”
  • “주인공도 아닌데 눈치 없다”…역전골 넣은 박주호, 때아닌 ‘악플 테러’

    “주인공도 아닌데 눈치 없다”…역전골 넣은 박주호, 때아닌 ‘악플 테러’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 사이에서 결승 골을 넣은 가운데 일부 축구 팬들이 박주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눈치 없이 골을 넣었다”는 악성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는 수비수들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들로 이뤄진 FC 스피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후반 27분 FC 스피어 웨인 루니(영국)의 발끝에서 터졌다. 루니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후반 37분 실드 유나이티드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은 마이콘(브라질)이 헤딩골을 넣으면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실드 유나이티드의 박주호였다. 박주호는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4분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의 패스를 받아 역전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박주호가 현역 시절과 가장 유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골까지 넣으며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문제는 경기 후에 벌어졌다. 일부 축구 팬들은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눈치가 없다”, “너 때문에 승부차기 못 봤다”, “주인공은 레전드 선수들인데 왜 나서서 결승 골을 넣냐”, “이벤트 대회인데 초를 쳤다” 등의 악성 댓글을 남겼다. 박주호의 골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의 승부차기가 진행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은 것이다.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또 다른 축구 팬들은 “욕 적당히 해라. 골 넣은 게 뭐가 잘못이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멋있었다”며 박주호를 응원하기도 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아이콘 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을 초청해 벌이는 이벤트 경기다. 올해 경기에는 박지성과 호나우지뉴(브라질), 티에리 앙리(프랑스), 스티븐 제라드(영국),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등이 참여했다. 넥슨은 지난해 아이콘 매치에 약 100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그보다 큰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청된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 몸값을 합치면 1조4000억원이 넘는다. 전설적인 선수들의 맞대결인 만큼 아이콘 매치는 티켓 판매 20분 만에 매진됐으며, 총 6만4855명의 관중이 몰렸다.
  • 문어도 익숙한 방식으로 문제 푼다 [달콤한 사이언스]

    문어도 익숙한 방식으로 문제 푼다 [달콤한 사이언스]

    사람들은 일을 할 때나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이전에 했던 익숙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동물, 특히 머리 주위에 여러 개의 팔이 달린 문어도 사람처럼 익숙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미국 플로리다 아틀랜틱대 해양과학 연구실, 우즈홀 해양 생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문어들이 특정 과제에 대해서 특정 팔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9월 12일 자에 실렸다. 문어는 8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데, 각 팔은 중앙 신경을 둘러 싸고 있는 네 개의 분리된 근육군인 횡근, 종근, 사근, 환상근으로 이뤄진 복잡한 구조다. 이 네 근육군이 문어 팔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해 움직일 수 있게 함으로써 사냥, 이동, 자기방어 등 다양한 행동에 활용되는 폭넓은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그렇지만, 문어가 팔을 어떻게 사용하고 조정하는지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에 대서양과 카리브해에서 야생 문어의 움직임을 촬영한 1분짜리 동영상 25편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영상에 포착된 문어는 3가지 종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기어가기 같은 15가지 구별되는 행동 중 하나를 수행할 때 어떤 팔이 주로 사용되는지 기록했다. 또 특정 행동을 할 때 발생한 12가지 구별되는 팔의 동작 조합과 팔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일어난 4가지의 구별되는 변형 조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문어는 8개의 팔을 네 가지 구별되는 방식으로 변형할 수 있으며, 각 팔로 모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몸 양쪽에 있는 팔은 같이 사용되지만, 앞쪽 네 개의 팔이 뒤쪽 팔 네 개보다 두 배 가까이 자주 사용되는 것도 발견했다. 또 앞쪽 팔은 주변을 탐색하는 데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뒤쪽 팔은 문어의 몸을 이동시키는 데 더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팔이 해저를 따라 문어의 몸 아래로 움직이며 컨베이어 벨트처럼 작동하는 ‘롤’(roll)과 팔을 곧게 아래로 뻗어 몸통을 들어 올리는 ‘스틸트’(stilt) 두 동작은 뒤쪽 팔로 더 자주 수행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첼시 베니스 플로리다 아틀랜틱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문어가 특정 과제를 해결할 때 몸의 특정 부위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문어 팔 기능을 모방한 로봇 팔 개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풍성한 금천의 9월…찾아가는 연극·청년축제·능행차 재현도

    풍성한 금천의 9월…찾아가는 연극·청년축제·능행차 재현도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서울 금천구는 이번달부터 찾아가는 연극 공연, 청년을 위한 축제,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재현하는 금천시흥행궁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금천문화회관에서는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2025 찾아가는 유랑극단’ 사업으로 우수 연극 5편을 무료로 선보인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금천문화회관에 전화로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방문 신청하면 된다. 20일에는 생명의 숭고함과 가족애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사랑은 아름다워’가 상영된다. 11월에는 알퐁스 도네의 단편 소설 ‘꼬마 스파이’를 재구성한 ‘소년 간첩’과 ‘옴니버스 인형극 환상공간’, 각자의 길을 선택하는 청소년의 이야기인 ‘돌고 돌고’, 어른의 의미를 고민하게 하는 ‘오랜 소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3회째인 혼자 가도 괜찮은 ‘금천청년축제’도 20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엔 개청 30주년을 맞은 ‘금천청년대학교’라는 주제로 꾸려지며, 래퍼 비와이와 타임피버, 개그맨 김용명 등이 출연한다. ‘금나래 강의실’에서는 대학교와 관련된 4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학과 사무실’에서는 정책 홍보와 각종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금천구의 역사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흥겨운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27일부터 금천시흥행궁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금천시흥행궁문화제가 펼쳐진다. 28일에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념해 성대한 행사를 연 1795년 을묘원행 230주년을 맞아 능행차를 재현한다. 금천구청 입구 삼거리를 시작으로 시행대로 등을 거쳐 시흥5동주민센터까지 궁중음악을 즐길 수 있다. 27일과 28일 별장길과 은행나무시장에서는 소상공인의 판매·체험부스나 먹거리 야장도 펼쳐진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종사와 사수의 환상 콜라보”…헬기에서 기관총으로 러 드론 격추 성공 (영상)

    “조종사와 사수의 환상 콜라보”…헬기에서 기관총으로 러 드론 격추 성공 (영상)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기관총으로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Mi-8 헬리콥터 승무원이 탑재된 기관총으로 러시아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교전은 Mi-8 헬리콥터가 순찰 및 공중 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우크라이나 진지로 향하는 러시아-이란 공동생산 드론인 샤헤드-136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추격 기동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앞서가는 러시아 드론을 감지한 뒤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무기체를 발사한다. 공격은 명중했고 이내 러시아군의 드론 뒤쪽으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뒤 샤헤드 드론을 주 무기로 하는 러시아군에 대응해 방공시스템과 단거리 대공 무기, 지상 기반의 소형 무기로 대응해 왔다. 헬리콥터에 탑재된 기관총으로 비행 중인 드론을 격추하는 것은 헬리콥터의 정밀한 조종과 사수의 정확한 조준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까다로운 임무다. 조종사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드론의 비행경로에 맞춰 기동해야 하며, 사수는 흔들리는 헬리콥터 안에서도 정확하게 사격해야 한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Mi-8 헬리콥터를 이용해 공중에서 표적을 추적하고 파괴한 이번 사례는 우크라이나군의 뛰어난 적응력과 독창성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할 뿐 아니라 적에게 강력한 ‘심리적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전에서 활약한 Mi-8 헬리콥터는 소련이 개발한 중형 다목적 수송용으로, 전 세계에서 많이 생산된 헬리콥터 중 하나다. 최대 속도는 260㎞/h, 항속거리는 450㎞이며 최고 고도는 4500m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만 7000대 이상이 운용 중이다. 무장형의 경우 로켓과 폭탄, 기관총,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대규모 드론 공격 이어가는 러시아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드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는 동시에 800대가 넘는 드론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에만 3차례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으며, 해당 공격 당시 샤헤드/게란2와 같은 장거리 타격 드론을 포함해 500대가 넘는 드론이 투입됐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드론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 10일 폴란드군은 “우리 영공에 진입했던 드론 중 일부가 격추됐다”며 “(잔해) 추락 가능성이 있는 지점들을 수색하고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전례 없이 침범했다”면서 “이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는 공격 행위”라고 비난했다. 폴란드는 자국 영토를 침공한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방공망 교란을 위해 투입하는 미끼용 드론 게르베라(Gerbera)라고 파악했다. 게르베라의 최대 비행거리는 60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러시아는 폴란드 내 목표물을 공격할 계획이 없었을 뿐 아니라 10일 새벽 격추된 드론들이 러시아 아닌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의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는 근거로 영공을 침범했다는 드론의 최대 비행거리가 700㎞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상당수 드론은 러시아 본토와 최단 거리가 800㎞를 넘는 폴란드 중부까지 날아갔다. 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는 게르베라에 보조 연료통을 장착해 비행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영상) ‘탕탕’ 헬기에서 기관총으로 러 드론 격추…“조종사와 사수의 환상 콜라보” [포착]

    (영상) ‘탕탕’ 헬기에서 기관총으로 러 드론 격추…“조종사와 사수의 환상 콜라보” [포착]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기관총으로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Mi-8 헬리콥터 승무원이 탑재된 기관총으로 러시아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교전은 Mi-8 헬리콥터가 순찰 및 공중 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우크라이나 진지로 향하는 러시아-이란 공동생산 드론인 샤헤드-136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추격 기동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앞서가는 러시아 드론을 감지한 뒤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무기체를 발사한다. 공격은 명중했고 이내 러시아군의 드론 뒤쪽으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뒤 샤헤드 드론을 주 무기로 하는 러시아군에 대응해 방공시스템과 단거리 대공 무기, 지상 기반의 소형 무기로 대응해 왔다. 헬리콥터에 탑재된 기관총으로 비행 중인 드론을 격추하는 것은 헬리콥터의 정밀한 조종과 사수의 정확한 조준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까다로운 임무다. 조종사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드론의 비행경로에 맞춰 기동해야 하며, 사수는 흔들리는 헬리콥터 안에서도 정확하게 사격해야 한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Mi-8 헬리콥터를 이용해 공중에서 표적을 추적하고 파괴한 이번 사례는 우크라이나군의 뛰어난 적응력과 독창성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할 뿐 아니라 적에게 강력한 ‘심리적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전에서 활약한 Mi-8 헬리콥터는 소련이 개발한 중형 다목적 수송용으로, 전 세계에서 많이 생산된 헬리콥터 중 하나다. 최대 속도는 260㎞/h, 항속거리는 450㎞이며 최고 고도는 4500m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만 7000대 이상이 운용 중이다. 무장형의 경우 로켓과 폭탄, 기관총,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대규모 드론 공격 이어가는 러시아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드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는 동시에 800대가 넘는 드론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에만 3차례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으며, 해당 공격 당시 샤헤드/게란2와 같은 장거리 타격 드론을 포함해 500대가 넘는 드론이 투입됐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드론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 10일 폴란드군은 “우리 영공에 진입했던 드론 중 일부가 격추됐다”며 “(잔해) 추락 가능성이 있는 지점들을 수색하고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전례 없이 침범했다”면서 “이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는 공격 행위”라고 비난했다. 폴란드는 자국 영토를 침공한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방공망 교란을 위해 투입하는 미끼용 드론 게르베라(Gerbera)라고 파악했다. 게르베라의 최대 비행거리는 60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러시아는 폴란드 내 목표물을 공격할 계획이 없었을 뿐 아니라 10일 새벽 격추된 드론들이 러시아 아닌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의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는 근거로 영공을 침범했다는 드론의 최대 비행거리가 700㎞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상당수 드론은 러시아 본토와 최단 거리가 800㎞를 넘는 폴란드 중부까지 날아갔다. 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는 게르베라에 보조 연료통을 장착해 비행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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