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상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35만원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조적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뉴델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식민지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30
  • [포토] 모델 오채원, 눈부신 비키니 자태

    [포토] 모델 오채원, 눈부신 비키니 자태

    피트니스계의 ‘극강미인’으로 유명한 모델 오채원이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오채원은 최근 유명 바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인 바바라 스튜디오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에서 오채원은 쥬얼리가 박힌 눈부신 비키니를 입고 환상적인 자태를 뽐냈다. 25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며 모델 겸 파워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오채원은 패션은 물론 건강, 요리, 여행 등의 컨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경항모 건조하면 정말 나라가 흔들릴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경항모 건조하면 정말 나라가 흔들릴까

    “경항모 건조에 2조원, 함재기 등에 3조원”7만개 일자리 생성…경제효과 35조원 예측美전문가 “소규모 분쟁, 원거리 모두 적합”“경항공모함을 건조하면 10년, 20년 뒤에는 국방비 전액을 여기에 투입해야 한다.” “경항모 전단 유지비만 30조~40조원이 든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말 무서운 예측입니다. 경항모 1척을 도입하는데 이렇게 많은 유지비가 들어간다면 우리 국력은 금방 소진될 겁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초강대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을 제외하고도 인도,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등 세계 많은 나라가 항모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가까운 일본도 경항모 도입을 추진하고 있죠. 지난해 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 5868억달러로 세계 10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계 10위권 국가의 국력이 경항모 단 1척으로 소진된다면 세계에 항모를 운영할 나라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경항모 유지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경항모 건조하면 국방비 전액 투입?지난 4일 해군은 충남대와 ‘국가안보의 핵심전략자산, 경항공모함의 필요성’을 주제로 ‘경항공모함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해군이 직접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항모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든 겁니다.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전문가 세미나는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물론 비난과 조소도 많았습니다. 언론 보도도 행사의 개괄적인 내용을 전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나온 몇 가지 숫자에 주목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충남대의 길병옥 국가안보융합부 교수는 경항모 건조에 2조원, 함재기 20대 및 해상작전헬기 8대 도입에 3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길 교수는 “경항모 운용유지비는 통상 건조 비용의 10%임을 고려할 때 연 2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국방예산은 50조 2000억원이었습니다. 전력유지비는 13조 8000억원입니다. 경항모 유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입니다. 그리고 경항모 전력화에 아직 10년의 기간이 남아있습니다. 길 교수는 건조비와 유지비를 분할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2030년쯤엔 유지비가 1% 미만이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력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물론 한 해 2000억원이라는 예산은 막대한 금액입니다. 항모 건조예산 2조원도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보한 세계적인 조선 기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의 항모 건조기술은 선진국 대비 8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누가 전수해준 것도 아닌데, 해군은 이미 경항모 건조에 필요한 180여개 핵심기술 중 비행갑판 설계, 전투체계 등 160여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길 교수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경우 오히려 경제적 파급효과가 3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7만 15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방산중소기업 육성 효과와 수출효과 각 3조원, 항공산업 육성 효과 2조 7000억원 등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근거없이 경항모를 무작정 ‘돈 먹는 하마’라고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겁니다. 길 교수는 “구축함, 잠수함, 다목적·대잠 헬기, 조기경보 헬기, 근접 방어 시스템, 항대공 유도탄 방어시스템 필수 요소는 이미 국방 중기계획에 포함돼 추가 예산소요는 많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항모 건조시 경제적 파급효과 35조원” 다만, ‘장밋빛 환상’은 경계해야 합니다. 적절한 예산 균형은 필요합니다. 중형항모(4만~6만t급)의 공격력이 더 높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훨씬 더 큰 건조비와 유지비가 소요됩니다. 도입 계획에는 목소리를 높이지만, 선뜻 거액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계획을 수정해 중형항모 예산을 감당하자고 주장하는 건 ‘아예 항모 사업을 엎자’고 말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세미나에선 ‘이탈리아의 교훈’도 제시됐습니다. 왜 이탈리아는 2차 세계대전 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항모를 도입하게 됐을까. 해군 소장인 정승균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과거 이탈리아도 ‘우리는 지중해 중앙에 위치한 불침항모여서 항모가 필요없다. 지상 발진 전투기로 영국 함대를 격침할 수 있다’고 오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소장은 잠수함사령관을 지낸 대표적인 해군 전술 전문가입니다.항모가 해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1940년 11월입니다. 당시 영국 항모 일러스트리어스호에서 발진한 함재기 21대가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항을 기습공격해 전함 3척을 격침하고 순양함 2척을 대파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불침항모’ 이탈리아의 어이없는 패전 다음해인 1941년 3월에는 영국 항모 포미더블이 참전한 ‘마타판 해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탈리아 해군은 함포로 영국 함정들을 수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순양함 4척이 가볍게 파손되고 뇌격기 1대를 잃은 영국과 달리 ‘벌떼’ 공격을 받은 이탈리아는 전함 1척과 순양함 3척, 구축함 2척을 잃고 지중해 통제권을 상실하게 됩니다. 비슷한 사례는 우리가 경험한 6·25 전쟁 때도 있었습니다. 정 소장에 따르면 일본에서 발진한 전투기는 불과 15분만 공습할 수 있었는데, 조종사들은 “링 위에서 눈을 가리고 경기하는 권투선수처럼 급하게 폭탄을 던지고 날아왔다”고 했습니다. 반면 항모에서 발진한 함재기들은 5~10분만에 현장에 도달했습니다. 북한군 포로들은 “파란 비행기(함재기)가 가장 무서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미국 국방정보국(DIA) 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벡톨 앤젤로주립대 교수는 “새로운 경항모는 F35B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F35B 확보 시 공습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규모 분쟁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공중작전 수행을 위한 원거리 플랫폼으로도 적합하다”며 “한국 해군의 작전능력은 경항모 전투단 보유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경항모 도입으로 과연 나라가 흔들릴까요. 아니면 국방력이 높아질까요. 이런 의견을 참조해 앞으로 사업 추이를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텅 빈 껍데기… 욕망의 허깨비

    텅 빈 껍데기… 욕망의 허깨비

    몸 빠져나가 옷만 춤추는 듯한 이미지“옷, 계급 상징… 우리 존재 가치 묻는 것”68세에 스마트폰만으로 디지털 펜화“나이 훨씬 많은 호크니도 태블릿 써요”회화, 사진 등 평면 작업에서 부조, 채색 조각 같은 입체 작품까지 안창홍 작가는 왕성한 호기심과 식지 않는 창작열로 쉼 없이 영역을 넓혀 왔다. 어떤 형태의 작품이든 강렬한 이미지와 사회성 짙은 메시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그가 이번엔 디지털 펜화를 선보인다. 지난 2년간 완성한 수백 점의 디지털 펜화 중 50점을 골라 오는 15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개인전 ‘유령 패션’을 연다. 지난 8일 만난 안 작가는 옅은 보라색으로 머리칼을 물들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나이 올해 68세. “원래 백발인데 전시에 맞춰 염색했다”며 웃었다. ‘유령 패션’이란 제목처럼 전시 작품은 감각적인 패션 사진에서 모델이 사라지고 화려한 옷과 신발만 남은 이미지들이다. 작업 도구는 스마트폰 딱 하나. 인터넷에서 작품의 밑바탕이 될 패션 사진 자료를 수집한 뒤 스마트폰의 그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형상을 지우고 덧붙이는 과정을 반복해 디지털 펜화를 완성한다.그는 “컴퓨터 수준의 스마트폰으로 통화나 문자, 영상만 보기엔 아까워서 이리저리 조물락거리다 우연히 그림 앱을 찾아내서 시작하게 됐다”며 “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데이비드 호크니가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자극이 되긴 했다”고 말했다. 재작년 경기도립미술관과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연달아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데도 도움이 됐다. “양평 작업실 앞 뚝방길을 산책할 때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쓱쓱 그릴 수 있고, 자다가 일어나서도 스케치할 수 있어 디지털 펜화 작업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패션을 주제로 삼은 이유에 대해 그는 “패션은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이면서 자본주의와 계급의 상징이다. 풍요의 시대 화려한 거리의 의상들에서 허깨비 같은 환상을 본다”며 “몸이 빠져나가 옷만 춤을 추는 듯한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 존재의 가치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령 패션’ 작업이 처음은 아니다. 1979년 유화와 콜라주로 작업한 ‘인간 이후’에 똑같은 이미지가 등장한다. 작가는 “그때는 소극적으로 그렸고, 40년이 흐른 지금은 전면에 부각했다는 점이 다를 뿐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 의식은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유명 브랜드의 패션 사진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법적 문제는 없을까. 그는 “변호사와 저작권 상담을 했는데 사진을 차용해 완전히 다른 조형어법을 구현한 만큼 현재로선 문제가 안 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하지만 저작권 문제가 워낙 복잡해 앞으로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전시 작품은 스마트폰으로 완성한 이미지를 디지털로 프린트한 에디션과 영상 원본을 담은 디지털 액자, 두 가지 형태다. 디지털 액자는 수십점의 완성작을 5초 간격으로 감상할 수 있다. 1976년 첫 개인전으로 화단에 데뷔한 안 작가는 1980년대 ‘현실과 발언’ 동인에 참여하는 등 1세대 민중미술가로 활동했다. ‘가족사진’ 연작, ‘베드 카우치’ 연작 등으로 주목받았고, 이중섭미술상(2013), 이인성 미술상(2009) 등을 수상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이언주 “접대부와 광란의 술판” 언급에 우상호 “21년 전 일”

    이언주 “접대부와 광란의 술판” 언급에 우상호 “21년 전 일”

    4·7 서울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9일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른바 ‘새천년NHK 사건’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삶 전체로 평가해달라”고 했다. 우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이언주 두 분의 ‘철새 행보’를 비판했더니 이언주 후보가 21년 전 일로 나를 공격했다”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새천년NHK 사건’은 우 후보를 비롯한 86그룹 인사들이 지난 2000년 5월 17일 5·18 전야제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아 ‘새천년NHK’라는 주점에서 여성 접대부와 술자리를 가진 사건을 말한다. 우 후보는 “21년 전 일은 당시 진솔하게 국민에게 사죄드렸고 당사자들에게도 여러 번 사과드렸다”며 “마치 몸에 박힌 화살촉처럼 저를 경거망동 못하게 만드는 기억”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제 자신이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자각 속에서 살아왔고, 그런 실수를 바탕으로 더 겸허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치행보는 소신과 신념의 영역이라 국민적 평가의 대상이라고 판단해서 비판한 것”이라며 “저의 삶 전체를 놓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민주당이 신성시하는 바로 5·18 기념일 전야제날 운동권 정치인들이 단란주점에서 여성 접대부들을 불러 광란의 술판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며 “그중 한 명이 성추행으로 생긴 보궐선거에 시장후보로 출마한다. 바로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씨 얘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말로 옮기기에도 낯부끄러운 추태를 보였던 우상호씨가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후안무치한 언행에 조국 정경심 부부의 모습이 겹친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이 후보는 “우상호씨가 저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며 퇴출을 주장하는데, 가소롭기 짝이없다”면서 “저는 민주화운동에 대해 환상을 함께했다가 허울뿐인 민주화운동세력의 위선과 독선, 무능에 절망해 민주당을 박차고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17년 4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들어가 안철수 후보를 지원했다. 2019년에는 국민의당 후신인 바른미래당을 탈당했고, 2020년 1월 전진당을 창당한 뒤 보수 통합 과정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들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모델 윤체리, 전신 망사 스타킹 ‘환상의 자태’

    [포토] 모델 윤체리, 전신 망사 스타킹 ‘환상의 자태’

    대한민국 최강의 섹시모델로 불리는 모델 윤체리가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최근 윤체리는 자신의 SNS에 전신 망사 스타킹을 입은 사진을 게시하며 명불허전의 몸매를 뽐냈다. 또한 뇌쇄적인 표정으로 탱크톱을 부여잡은 사진도 올리며 관능의 극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21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겸 모델인 윤체리는 2015년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대회인 CJ슈퍼레이스를 비롯해서 넥센스피드레이싱의 대표모델로 KIC(전남 인터내셔널 서킷), 용인 스피드웨이, 인제 스피디움에서 화려한 매력을 발산했다. 2019년부터는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의 대표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윤체리는 170cm의 큰 키와 35(D컵)-24-35의 라인을 앞세워 한국을 대표하는 섹시모델로 거듭났다. 환상의 비율에 고혹적인 표정과 시선처리가 더해져 비키니와 란제리에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받으며 여러 광고업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前국가대표 천송이 합류한 ‘인피니티 플라잉’…무대 위 화려하고 역동적 퍼포먼스

    前국가대표 천송이 합류한 ‘인피니티 플라잉’…무대 위 화려하고 역동적 퍼포먼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시작된 ‘플라잉’ 공연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만날 수 있다. 제작사 페르소나는 경주 상설공연 10년째를 맞은 ‘플라잉’을 ‘인피니티 플라잉’이라는 이름으로 5일부터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국가대표 출신 기계체조 및 리듬체조 선수들이 참여한 공연으로 체조기술 뿐 아니라 치어리딩, 마샬아츠 등을 접목해 선보이는 역동적이고 코믹한 익스트림 퍼포먼스다. 신라시대 백성들을 괴롭히는 도깨비 길달을 잡기 위해 무술훈련을 하는 화랑들 사이로 도깨비가 나타나 무술훈련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시간의 문을 통해 현대로 도망가게 된다. 화랑 비형량은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로 넘어가고 2020년 한 고등학교에 도착한 둘은 우연히 치어리딩 대회를 앞둔 학생들과 만나며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2012년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해 터키, 홍콩,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공연했고 국내 100여개 지역 문화예술회관 공연 등으로 지방자치단체 상설공연 가운데 최장기간인 10년간 2000여회 이상 공연, 90만명 이상 관람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기존 ‘플라잉’ 공연보다 더욱 다이나믹한 연출과 무대효과를 극대화하면서 3D영상 및 홀로그램, 로봇 등의 최첨단 공연기술을 접목해 배우의 실연과 영상이 만난 환상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세계 최초로 로봇팔을 활용해 배우가 360도 회전하며 3D홀로그램과 어우러져 극적이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국가대표를 지낸 리듬체조 천송이 선수가 합류해 수준 높은 무대를 꾸민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열린세상] 유시민과 ‘검은 수사’/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유시민과 ‘검은 수사’/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안톤 체호프의 ‘검은 수사’는 몇 번씩 곱씹어 읽는 단편 소설이다. 잘생기고 학식이 높아 존경받는 코브린 박사는 신경쇠약으로 인해 자신을 길러 준 페소츠키와 그의 딸 타냐가 사는 농장으로 가 휴식을 취한다. 여기서 코브린은 그가 만들어 낸 환영, 곧 검은 옷을 입은 백발의 수도승, 즉 검은 수사를 반복적으로 보게 된다. 이 검은 수사는 코브린을 ‘신이 선택한 자’,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는 천재’, ‘공공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자’로 칭송한다. 이 ‘고귀하고 행복한 운명’이라는 환상은 그를 흠모하던 타냐와 결혼하면서 잠시 중단된다. 그러나 도시로 돌아온 코브린은 안락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 검은 수사를 다시 보게 되자 농장으로 가서 휴식을 취한다. 검은 수사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코브린은 자신의 고결함과 천재성을 인정해 준 검은 수사를 못 보게 됐다며 오히려 타냐와 페소츠키를 계속해서 힐난하고, 타냐와 이혼한다. 어느 날 해변의 호텔에 머물고 있던 코브린은 페소츠키가 죽었으며 이 모든 불행이 그 때문이라고 저주하는 타냐의 편지를 읽는다. 이제 드디어 자신의 평범함을 깨달은 코브린에게 검은 수사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천재라고 말한다. 두려움, 공포, 슬픔, 경이, 환희 속에 그의 심장은 죄어 오고 그는 피를 토하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죽는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검은 수사’가 있고 성공적인 삶이란 어쩌면 이 ‘검은 수사’를 적절히 피하는 데 있는지 모른다. 불행히도 우리 시대의 지식인이자 ‘평범한 천재’ 유시민이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아니 집권세력 전체가 이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유시민은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는 주장은 잘못이었다며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힌 논리적 확증편향”이라고 사과했다. 한동훈 부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유시민, 친문·친노 세력에게 ‘악마화’됐고 이는 “누구와도 책임을 나눌 수 없고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작태였다. 이렇게 한 시대의 지식인이 갔고 한동훈이라는 ‘검은 수사 사냥꾼’이 왔다. 공공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자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법무부와 ‘친문언론’ 또한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한동훈 검사와 채널A 기자를 엮어 보려는 시도는 통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그를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회심의 한 방도 빗나갔다. 오히려 문재인 정권은 검찰에 대한 과대망상적 피해의식과 논리적 확증편향으로 정당성에 치명타를 입었고 차기 정권 창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검찰개혁이 중요한 과제지만 이것이 정권의 명운까지 걸며 해내야만 했던 시대적 과제였을까? 시민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대실패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고 청년들은 구직난과 실업난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기다리던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오지 않고 사회 양극화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 ‘검은 수사’에 걸린 집권세력에게 다음 정권을 줄 수 없다는 민심이 거세지고 있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 자신은 아직 ‘검은 수사’에 걸려들지 않은 듯하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말실수를 몇 마디 했지만 그럭저럭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주변에 ‘검은 수사’에 걸려든 인사들이 너무 많고, 추미애ㆍ윤석열 갈등을 추인하는 실수도 했다. 코브린은 검은 수사와 사랑에 빠져 파국을 맞았지만, 문 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이라거나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칭송하는 세력과 결별해 파국을 피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5년 대통령 임기후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는 인식과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박근혜·이명박 정권이 엉망이어서 이 평범함조차도 위대해 보일 것이다. ‘검은 수사’의 묘미는 농장과 딸을 맡길 유일하고 신뢰할 만한 사윗감으로 코브린을 맞은 페소츠키와, 코브린을 완벽한 남편감이라고 확신한 타냐조차도 검은 수사에 걸렸다는 사실이다. 집권세력, 친문언론, 친문 지지자 모두 이 부녀와 유사하다. 검은 수사에 빠지면 어떤 비판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권유한다. 차라리 체호프의 ‘검은 수사’를 읽어라.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죽지 않기 위해서.
  • 토트넘 케인 복귀 초읽기… ‘손’ 짐 덜어줄까

    토트넘 케인 복귀 초읽기… ‘손’ 짐 덜어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손흥민(오른쪽)에게 희소식이다. 발목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왼쪽)이 예상보다 이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케인의 복귀를 기대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과가 좋다”면서 “케인도 만족해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이 다음 주 복귀한다고 말하는 게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이 다쳤을 때는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지금은 좋아졌다”면서 “다음 주 에버턴(11일 FA컵 16강), 맨체스터 시티(14일 EPL 23라운드)와의 경기 중 하나가 그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올시즌 특히 손흥민과 환상 호흡을 보이고 있는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의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당초 현지 언론에서는 6주 결장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케인 없이 치른 리버풀전 후반도 그렇고 지난 1일 브라이턴 전에서도 토트넘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2연패 했다. 토트넘은 5일 첼시전과 7일 웨스트브롬전에는 케인이 뛰지 못한다고 알린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리뉴 “케인 다쳤을 때 조금 두려웠어”

    모리뉴 “케인 다쳤을 때 조금 두려웠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희소식이다. 발목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이 예상보다 이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케인의 복귀를 기대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과가 좋다”면서 “케인도 만족해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이 다음 주 복귀한다고 말하는 게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이 다쳤을 때는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지금은 좋아졌다”면서 “다음 주 에버턴(11일 FA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14일 EPL 23라운드)와의 경기 중 하나가 케인의 복귀전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올시즌 특히 손흥민과 환상 호흡을 보이고 있는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의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당초 현지 언론에서는 6주 결장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케인 없이 치른 리버풀전 후반도 그렇고 지난 1일 브라이턴 전에서도 토트넘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2연패 했다. 토트넘은 5일 첼시전과 7일 웨스트브롬전에는 케인이 뛰지 못한다고 알린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온택트로 만나는 국립합창단… 아홉 빛깔 콘서트 詩~ 作!

    온택트로 만나는 국립합창단… 아홉 빛깔 콘서트 詩~ 作!

    현대시 접목한 ‘미디어아트’ 선사합창의 다양한 색채 담은 콘텐츠무대를 벗어난 합창단이 빛과 색을 입었다. 지난해 유독 만나기 어려웠던 합창을 새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색깔로 꾸며 하모니의 매력을 눈으로도 담을 수 있게 됐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10일 네이버TV를 통해 ‘미디어 콘서트-포에틱 컬러스(Poetic Colors)’를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김영랑, 김소월 등 대표 현대 시인들의 시를 아름답게 풀어낸 곡에 미디어아트와 조명예술을 더한 영상 콘텐츠로 랜선 관객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합창음악을 선사한다. 단순히 무대를 기록한 영상이 아니라 오롯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래한 첫 시도다.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과 함께 미디어 콘서트를 준비한 안지선 연출가는 지난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물론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게 가장 좋지만 관객과 만나지 못해도 합창을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다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조명을 통해 합창의 다양한 색채를 담아 보고 싶었다”면서 “한 번 하고 끝나는 공연이 아니라 자료로 남아 그 자체로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가 되려면 한 곡만으로도 가치가 있어야 하니 노래 안에 각각의 색을 담아 표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정적인 시에 우효원, 오병희, 조혜영 등 국내 대표적인 합창음악 작곡가들이 선율을 입혔고 소프라노 임선혜,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협연으로 합창단 화음에 정점을 찍은 9개 곡에 서로 다른 빛깔이 채워졌다. ‘엄마야 누나야’에선 파랑과 금모래빛(노랑) 빛깔과 물안개를 표현한 드라이아이스, 무빙 조명으로 물결치는 강변이 묘사되고 그 위를 합창단원들이 거닐며 노래한다. ‘꽃 파는 아가씨’의 발랄한 리듬에 따라 색이 변하기도 하고 ‘내 마음 아실 이’의 잔잔함은 정적인 카메라 워킹으로 더욱 실감나게 느껴진다. 지난해 11월 경기 파주의 한 촬영장에서 특수촬영용 배경인 화이트 호리즌(white horizon)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5t 트럭 규모의 조명 장비가 들어와 4일간 각각의 질감을 빛으로 꾸미는 촬영이 이뤄졌다. 안 연출가는 “그동안 합창 뮤지컬을 연출하며 무대에서 조명 하나로 환상적인 장면을 그려낼 수 있는 조명예술의 아름다움을 봤는데 정작 영상에 담으면 색에 괴리감이 있어 아쉬웠다”면서 “곡마다 담긴 색감을 영상에 그대로 담는 게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음악과 합창을 좋아했으면서도 그동안 왜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는지 스스로 뜨끔하기도 했다”고도 말한 그는 “도전을 시작했으니 음악에서 더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고 그때마다 예술과 기술 사이 통역가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슈퍼탤런트 니카 카, 설원 녹이는 환상의 모노키니 몸매

    [포토] 슈퍼탤런트 니카 카, 설원 녹이는 환상의 모노키니 몸매

    2018년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의 2위 수상자인 슬로베니아의 미녀 니카 카가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카는 최근 자신의 SNS에 블랙 비키니를 입고 매력을 뽐냈다. 특유의 긴 금발머리와 뇌쇄적인 표정이 슬로베니아의 설원과 어우러지며 지구 최강의 미모를 뽐냈다. 카는 지난 2018년 유럽 전역을 돌며 진행된 슈퍼탤런트 경연 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다음해에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한국과의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공부와 함께 모델 일을 병행하고 있는 니카 카는 178cm 35-24-36의 육감적인 몸매의 소유자다. 슬로베니아어를 비롯해서 영어, 독일어, 세르비아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니카는 “모델일과 노래 등 나의 장점을 살려 한국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지현·오승인 미모대결, 그 이상의 승부 펼쳐질 하나원큐 vs 우리은행

    신지현·오승인 미모대결, 그 이상의 승부 펼쳐질 하나원큐 vs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두 미녀스타 신지현과 오승인이 속한 부천 하나원큐와 아산 우리은행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하나원큐와 우리은행은 1일 부천체육관에서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맞대결은 여자농구계의 대표 미녀인 신지현과 차세대 미녀스타 오승인을 같은 코트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승인은 아직 하나원큐전에 뛴 적이 없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팀에선 없어선 안 될 핵심 선수가 됐다. 지난 30일 부산 BNK전에서 1쿼터 부상으로 빠져 있던 신지현은 막판 추격당하는 상황에 긴급 투입돼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당한 부상은 검진 결과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변이 없는 한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오승인은 아직 경기에 뛸 주요 전력은 아니지만 김정은과 최은실이 빠진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28일 삼성생명전을 앞두고 “오승인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면서 “KB전은 의외로 잘해서 많이 뛰게 했다. 부상이 걱정되는 선수인 만큼 뛰더라도 조금씩만 뛰게 하려고 한다”고 오승인 활용법을 밝혔다. 오승인은 벤치 자원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다. 두 미녀스타의 대결도 팬들의 시선을 끌지만 두 팀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는 점이 더 관심을 끈다.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선 하나원큐가 1승3패로 열세였다. 시즌 순위도 하나원큐가 5위, 우리은행이 2위로 우리은행이 앞선다. 그러나 두 팀의 최근 분위기를 보면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하나원큐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강이슬이 합류하면서 경기력이 크게 올라왔다. 여기에 이훈재 감독이 신지현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2가드 농구를 펼치면서 기복이 문제라고 지적받던 신지현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 44개 중 41개를 넣은 높은 자유투 성공률도 무기다. 반면 우리은행은 줄부상으로 시즌 중 가장 전력이 약한 상태다. 김정은 최은실에 이어 박혜진마저 허리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전은 위 감독도 손 쓸 방도가 없었다. 박혜진의 복귀 여부가 중요하다. 다만 우리은행은 2016~1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하나원큐와 30번 맞붙어 29번을 이겼을 정도로 천적이다. 이번 대결에 우리은행의 선두 싸움이 걸려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우리은행은 청주 KB와 뜻하지 않은 운명 공동체가 되며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주춤할 때 KB가 같이 주춤한 탓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시즌 막판에 다다랐다는 점에서 한 경기 결과가 순위 싸움에 치명적일 수 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당하는 1패는 곧 1위 자리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결코 승부를 양보할 수 없다. 하나원큐는 선수들이 10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상태로 남은 6경기에서 4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하나원큐로서도 자신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은행전을 결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만큼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불꽃 튀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 신지현이 보여준 존재감과 과제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 신지현이 보여준 존재감과 과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전반까지 15점 앞서던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며 진땀승을 거뒀다. 하나원큐는 이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달렸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팀의 과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했다. 하나원큐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추격당한 끝에 79-77로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도 팀을 구한 자유투가 이날도 16개 중 14개가 들어가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날 하나원큐는 일찌감치 넉넉히 앞서는 경기를 펼치며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전 가드 신지현이 1쿼터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빠지는 위기 속에서도 하나원큐는 2쿼터를 마치고 15점을 앞섰다. 강이슬이 전반에만 21점을 넣는 화력을 폭발시켰다. 3쿼터도 68-55로 마치며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4쿼터 반전이 시작됐다. 하나원큐가 강이슬의 3점으로 71점이 됐지만 BNK가 5점 차로 따라올 때까지 득점이 제자리였다. 결국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하나원큐는 75-74까지 추격당했다. 이날 강계리가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며 13점을 넣었지만 이훈재 감독은 결국 강계리 대신 부상으로 쉬고 있던 신지현을 투입했다. 신지현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도 종료 29초 전 개인 돌파에 이은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로 결정적인 득점 장면을 만들어냈다. 신지현의 득점이 실패했다면 패배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경기당 평균 11.5점 4.5어시스트 1.3스틸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한 신지현의 스타성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경기마저 신지현이 나와야 할 정도로 하나원큐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신지현이 들어와 결정적인 득점을 해줬다”면서도 “강계리가 가드로서 조율하는 부분에서 코트를 좁게 쓰다 보니 서 있는 플레이가 많았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아픈 신지현을 투입했어야 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가드진의 경기 운영은 감독으로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강계리 역시 아쉬워하긴 마찬가지였다. 강계리는 “반성을 진짜 심각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어야 하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다. 리딩이 안 돼서 스스로 실망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의 말대로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신지현의 존재감을 확인한 동시에 신지현이 없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 것인가 하는 과제가 남았다. 여기에 2경기 연속 경기 내용보다는 자유투에 의존해 승리를 챙기는 문제도 남았다. 이 감독은 “잘하고 지는 것보다 이렇게라도 이긴 것은 칭찬할 만하다”면서도 “상대가 쫓아오면 슛이 안 들어가고 강이슬만 찾는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목표한 승수는 10승이다. 현재 6승인 하나원큐가 달성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 플레이오프가 사실상 물 건너간 하나원큐로서는 남은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이날 확인한 과제를 잘 극복해야 한다. 부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미세 오프사이드’에 지워진 골… 손흥민 침묵

    ‘미세 오프사이드’에 지워진 골… 손흥민 침묵

    손흥민(토트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이날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2분 40여 초 만에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때린 공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도 펼쳤으나 이후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은돔벨레로부터 공을 받을 때 상대 수비수 트렌트-알렉산더 아널드보다 발이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판독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손흥민은 전반 22분엔 스테번 베르흐베인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더불어 공격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해리 케인의 부상 변수 속에 리버풀에 1-3으로 패하면서 리그 4경기(2승2무), 공식전 8경기 무패(6승2무) 행진이 중단됐다. 리그 순위는 6위(승점 33)로 밀렸다. 토트넘은 전반 발목 쪽의 부상으로 상태가 좋지 않던 케인이 후반을 시작하며 결국 교체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리버풀과 경기 직후 “케인이 수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트넘의 EPL 상위권 경쟁과 케인과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손흥민에게도 악재가 됐다.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으로 리그 4경기 무득점의 수모를 씻고 리드를 잡았다. 후반 2분, 아놀드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후반 4분, 호이비에르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 골을 넣으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후반 20분, 리버풀의 마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1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리그 5경기 무승(3무2패) 사슬을 끊어내고 4위(승점 37)로 올라서면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디올, 타로 카드에서 영감 받은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 선보여

    디올, 타로 카드에서 영감 받은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 선보여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지난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통해 타로의 신비롭고 다원적인 미를 담은 정교한 구조의 드레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는 타로 카드의 시각적인 언어와의 강렬한 연결 고리를 컬렉션에 담았다. 이번 컬렉션에서 추상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독특한 이브닝 가운 시리즈 중 일부는 캐릭터들이 상징하는 생생한 에너지를 한 벌의 카드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로마 출신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의 일러스트레이션 입체 조형 기법을 통해 완성됐다. 또한, 셔츠와 스커트, 팬츠, 케이프로 제작된 트위드, 캐시미어, 오간자 소재에서 디올 그레이 컬러가 적용됐으며, 바 재킷은 블랙 벨벳으로 변화를 준 동시에 곡선을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오뜨 꾸뛰르 작품의 무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마테오 가로네가 연출했으며, 타로의 시각적인 강렬함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통해 상징성을 찾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마테오 가로네는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남성성과 여성성의 결합을 선보이며 성별의 경계선을 초월했다. 한편,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디올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는 가라!…美 유명 밴드, 거대 풍선 안에서 첫 버블 콘서트

    코로나는 가라!…美 유명 밴드, 거대 풍선 안에서 첫 버블 콘서트

    미국 인디록계의 거물 밴드 ‘플레이밍 립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걱정없는 흥미로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22일 록밴드 플레이밍 립스가 고향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팬데믹 시대에 어울리는 이색 콘서트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초 우주 버블 콘서트'(World’s First Space Bubble Concert)라고 명명된 이 공연은 한마디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커다란 플라스틱 풍선 안에 들어가 공연을 하고 이를 즐기는 무대다.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플레이밍 립스는 이같은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된 바 있으나 당시에는 2곡만 부르는 테스트 무대였다. 이번 콘서트에서 플레이밍 립스 측은 각각 최대 3명 씩 들어갈 수 있는 총 100개의 거대 풍선을 준비했다. 특히 풍선 안에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 스피커와 선풍기 그리고 물병까지 완비돼 그야말로 공연을 즐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플레이밍 립스가 이같이 특별한 공연을 펼친 이유는 물론 코로나 팬데믹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팬들이 모이는 콘서트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냈고 이를 현실로 옮긴 것. 이번 콘서트에 앞서 플레이밍 립스의 리더이자 보컬인 웨인 코인은 "마트에 가는 것보다 안전할 것"이라며 자신한 이유다. 코인은 "이 콘서트는 매우 기괴하게 보이지만 우리와 가족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면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지만 재미도 빼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플레이밍 립스는 1983년 오클라호마에서 결성된 전설적인 인디록과 얼터너티브 밴드로 그간 실험적인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호평을 받아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를 보다] 오로라+대기광이 만든 장관…우주정거장서 본 몽환적 지구

    [지구를 보다] 오로라+대기광이 만든 장관…우주정거장서 본 몽환적 지구

    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대기 현상인 오로라(Aurora)와 대기광(Airglow)이 환상적으로 교차하는 장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한 오로라 현상을 공개했다. 12일과 13일, 18일 ISS가 러시아와 북유럽 위를 지나면서 촬영한 사진에는 우주에서만 볼 수 있는 몽환적 지구가 담겨 있다.12일~13일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지표면으로부터 424.8㎞ 상공에서 오로라가 관측됐다. 깜깜한 밤 불빛이 반짝이는 도시 위를 초록빛 오로라가 휘감고 있었다. 18일 루마니아 상공에서도 스칸디나비아반도를 뒤덮은 오로라가 관측됐다.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밤하늘은 도시의 불빛과 오로라가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 폭발로 우주 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으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같은 날 북대서양 상공 424.8㎞ 궤도에 ISS는 또 한 번 지평선을 따라 흐르는 오로라와 마주쳤다. 이번에는 희귀한 주황빛 대기광까지 겹쳐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대기광은 태양 에너지에 의한 대기 상층부의 발광 현상이다. 대기 상층부 입자가 태양 에너지를 받아 이온화되었다가 결합하거나 충돌하면서 생기는 빛으로 오로라보다 어둡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렵지만 ISS에서는 볼 수 있다. 특히 대기광은 지구뿐 아니라 대기를 지닌 다른 행성에서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화성에서도 관측됐다. ISS는 지구로부터 약 400㎞ 떨어진 상공에서 시속 2만 7600㎞의 속도로 92분 91초마다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공전한다. 덕분에 대기광은 물론 일출이나 일몰, 오로라, 태풍 등 각종 현상을 관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리얼돌 ‘처녀막’도…인권침해”vs“전신인형에 불과”[이슈픽]

    “리얼돌 ‘처녀막’도…인권침해”vs“전신인형에 불과”[이슈픽]

    법원 “전신인형에 불과…수입 허용”‘처녀막’ 있으면 더 높은 가격“단순한 성기구가 아니잖아요” 반발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이 풍속을 해친다고 볼 수 없어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일부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최근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의 수입통관을 보류한 김포공항 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성인용품 수입업체 A사는 지난해 1월 김포공항세관을 통해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인 ‘리얼돌(real doll)’을 수입하려 했지만 보류당했다. 관세법은 ‘풍속을 해치는 물품’을 수입·수출하지 못하게 하는데 리얼돌이 이에 해당한다는 세관 판단 때문이다. A사는 이에 불복해 관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했고, 결정 기한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오지 않자 법원에 보류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A사 측은 “리얼돌은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볼 수 없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 아니다”며 “기존 법원 판결에도 어긋나는 세관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도 A사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물품이 지나치게 정교하다’는 피고의 주장에 재판부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실제 사람과 혼동할 여지도 거의 없고 여성 모습을 한 전신인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이 물품은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 부위나 행위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라 볼 순 없다.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성 기구는 매우 사적인 공간에서 이용된다. 은밀한 영역에서의 개인 활동에는 국가가 되도록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 기구는 성적 만족감 충족이라는 목적을 가진 도구로서 신체의 형상이나 속성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밖에 없다. 표현이 구체적이고 적나라하다는 것만으로 성적 도의관념에 반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할 것은 아니다”고 했다.일부 리얼돌, 여성 ‘질막’ 옵션으로 넣고 판매 이 같은 법원 판단이 나오자 일부 여성단체들은 리얼돌에 관해 ‘역겹다’,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일부 리얼돌 판매 업체에서 여성의 ‘질막(처녀막)’까지 리얼돌에 만들어 판매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질막이 있는 리얼돌을 구매하는 경우 제품의 가격은 더 올라간다. 업체는 이 질막을 ‘처녀막’이라고 설정, 판매하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리얼돌 자체도 문제지만 소위 ‘처녀막’이 있는 리얼돌의 경우 극단적 성적 대상화라며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는 리얼돌은 남성들의 환상을 위한 도구라고 비판했다. 20대 여성 A씨는 “결국 여성의 질막까지 돈을 받고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며 “리얼돌이 성기구가 아닌 남성들의 잘못된 여성관을 채워주는 도구인 증거다. 명백한 여성 인권 침해”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30대 여성 B씨는 “(일부여성)리얼돌 질투하나”며 “남자, 여자 모두 성생활에 관련해서 자유가 있지 않을까? 아동 리얼돌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리얼돌 수입 및 판매 금지하라” 靑 국민청원도 앞서 대법원도 2019년 6월 한 리얼돌 수입사가 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을 비판하며 ‘리얼돌 수입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에서 청원인은 “대법원은 리얼돌이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 왜곡하지 않는다면 수입을 허용했다”면서 “리얼돌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인간이 아니라 남자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얼돌이 남성의 모습을 본떴으면 과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할지 궁금하다.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가졌지만 움직임이 없어 성적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실제 여성들을 같은 인간으로 볼 수 있겠느냐. 리얼돌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라”고 촉구했다.리얼돌은 판매 과정에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과거 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A 업체는 120cm 수준의 리얼돌을 판매하다 초등생과 유사한 리얼돌이 아니냐는 항의를 받고 판매를 중지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리얼돌 업체에서는 구매자의 지인과 닮은 일종의 ‘맞춤형 리얼돌’ 제작이 가능하다고 홍보를 해, 비난을 받았다. 전문가는 리얼돌은 결국 남성 중심 사회에서 통용되는 여성상이라고 지적했다. 건국대 부설 몸문화연구소 윤지영 교수는 ‘리얼돌, 지배의 에로티시즘’ 논문을 통해 “여성과 닮아 보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남성의 성적 환상을 충실히 담아내는 남성 욕망의 빈 그릇”으로 규정했다. “남성들의 치료와 성욕 해소를 위한 도구적 존재로 여성 신체가 형상화되는 일이 여성들에게 어떤 인격침해나 심리적·신체적 훼손을 유발하는지, 어떤 측면에서 트라우마적 요소가 될 수 있는지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26·30일 리사이틀… “아름다운 울림 전해지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26·30일 리사이틀… “아름다운 울림 전해지길”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26일과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선우예권의 국내 리사이틀은 2019년 ‘나의 클라라’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앨범 ‘모차르트’ 발매에 이어 코로나19로 공연이 어려운 시기에도 무대를 지키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광주문화예술회관과 지난 15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연주했고 26일과 30일 서울에선 두 차례 공연한 뒤 다음달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6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도 무대를 갖는다. 이번 리사이틀 투어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와 쇼팽으로 꾸며진다. 앨범 ‘모차르트’에 수록된 환상곡과 피아노 소나타 8번, 론도 등을 선보인 뒤 쇼팽의 녹턴, 환상곡, 뱃노래, ‘돈 조반니’의 라 치 다렘 라 마노 편곡버전 등을 연주하며 다채로움을 더한다. 선우예권은 “이번 투어가 작은 피아노 소리와 공간이 주는 울림, 흐르는 공기 소리까지 관객에게 아름답게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연주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