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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전문자격시험 1,2차 응시수수료 구분 징수토록 개선 권고

    국가전문자격시험 1,2차 응시수수료 구분 징수토록 개선 권고

    국가전문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1차 시험에 탈락해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없어도 2차 시험 응시료까지 내고 있는 현재의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세무사와 관세사 시험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 2차 시험을 치르는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 응시료를 차수별로 구분해 받도록 하고 시험 날짜에 불가피하게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면 응시료를 환불해주도록 각 자격시험 소관 부처에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가전문자격 중 세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등 21개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눠 치르는데도 응시료를 한꺼번에 받고 있다. 권익위는 “1차 시험에 불합격한 수험생은 2차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데도 2차 시험 비용까지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에는 ‘필기시험에 떨어지면 실기에 응시조차 못하는데 응시료는 필기와 실기 비용을 한꺼번에 받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감정평가사 시험 접수시 1, 2차 응시료를 4만원 결제했는데 1차 시험 불합격으로 2차 시험을 응시하지 못하니 2차 시험에 대한 응시수수료를 환불해 달라’,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은 1차 필기, 2차 면접으로 구분돼 있는데도 수수료는 한번에 5만원을 일괄적으로 부과하고 있다. 상당수의 1차 시험 불합격자들이 합격자들의 2차 시험 응시료를 대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등의 민원이 최근 잇따라 제기됐다. 또 변호사와 전문의, 전문간호사 등 37종의 국가전문자격시험은 시험 당일 직계 가족의 사망이나 수험생 본인의 사고·질병 같은 불가피한 사유로 응시하지 못한 경우에도 응시료를 전혀 환불받지 못하고 있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1, 2차로 치르는 시험은 응시료를 차수별로 구분해 받고 1차 시험 합격률이 높은 시험은 통합 징수를 유지하되 1차 시험 탈락자에게 2차 시험 비용을 환불해주는 등의 규정을 마련토록 했다. 아울러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면 응시료 일부를 환불해 주는 규정을 마련하게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CJ·네이버, 6000억원 주식 맞교환… 1위 물류·콘텐츠 동맹

    CJ·네이버, 6000억원 주식 맞교환… 1위 물류·콘텐츠 동맹

    국내 1위 정보기술(IT) 플랫폼 네이버와 물류·콘텐츠 강자인 CJ그룹이 6000억원 규모의 주식 맞교환을 통해 동맹 계약을 체결했다. CJ는 네이버 쇼핑의 배송을 맡아주고, CJ의 한류 콘텐츠는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네이버와 CJ그룹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네이버의 지분 교환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각 1500억원, CJ대한통운은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네이버와 교환한다.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 스튜디오드래곤은 3자배정 유상증자(신주발행) 방식을 취하고, 네이버는 각 상대방에 같은 금액의 자사주를 매각한다. 자사주 교환일은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사주 교환을 통한 전략적 사업제휴 관계 강화 및 유지”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양측은 콘텐츠와 커머스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다. 먼저 네이버쇼핑은 자체적인 물류센터와 배송네트워크를 보유한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 서비스를 일부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풀필먼트는 네이버쇼핑 입점 업체들을 위해 상품배송과 보관, 재고관리는 물론 교환 환불까지 일괄 처리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의 지난해 온라인 쇼핑 결제액 규모는 20조 9249억원으로 쿠팡(17조 771억원)을 뛰어넘었으나 자체 물류망이 없다는 점이 업계에서 계속 지적돼 왔다.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도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한류 콘텐츠를 네이버TV 등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거점 시장에 보급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의 웹툰과 웹소설 등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CJ ENM에서 드라마를 제작해 방영하거나, 반대로 CJ ENM의 한류 콘텐츠 역량을 네이버 플랫폼으로 옮겨와 온라인화 할 수도 있다. 방송 채널을 가진 CJ ENM과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네이버를 통해 송출한다면 CJ ENM이 가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센 언니에게 끌리는 이유, 환불원정대

    [임효진의 입덕일지] 센 언니에게 끌리는 이유, 환불원정대

    환불을 해달라면 무조건 해줘야 할 것 같은 센 언니들이 뭉쳐 한 걸그룹으로 탄생했다. 어쩌면 무대에 같이 설 일이 없을 수도 있는 네 사람이 모여 한 무대를 꾸미게 됐다. 개성 강한 이들이 서로에게 스며들며 한 그룹이 되어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속 환불원정대의 활동기가 매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멤버들의 첫 회동이 방송된 이후 시청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방송분은 12.7%(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타이틀을 보여 준 환불원정대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 “역대급 컬래버” 한 자리에 모인 네 명의 디바 ‘환불원정대’ 성공의 가장 핵심은 팀원 구성이었다. ‘싹쓰리’ 활동을 하던 린다G 이효리가 “여자친구들 몇 명 모아서 걸그룹처럼 활동하고 싶다”며 툭 던진 것이 ‘환불원정대’의 시작이었다.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댄싱 디바’ 엄정화와 ‘솔로퀸’ 이효리, 음원은 물론 일상 속 털털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제시와 화사. 활동 시기도 다르고 나이, 개성도 다른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이뤄진 지금, 그 무엇보다 최고의 조합이라 말할 수 있다. 이들의 탄탄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은 신곡 ‘Don’t touch me‘로 바로 그룹 활동을 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그 결과 생방송 무대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환불원정대’ 콘셉트에 맞게 이들은 겉모습과 다른 내면의 따뜻함을 보여줬다. 엄정화는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따뜻한 밥을 해줬고, 이효리는 매니저 역을 맡은 동갑내기 김종민의 생일에 마음이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 제시는 눈웃음 가득한 애교로 함께 있는 사람들을 늘 미소 짓게 했으며, 화사는 언니들의 그 어떤 장난도 받을 줄 아는 넓은 마음을 보여줬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 부족한 점은 “보란 듯 해내서 보여줘 버려” ‘환불원정대’ 데뷔 과정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던 부분은 엄정화의 ‘목소리 되찾기’였다. 2010년 6월 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엄정화는 수술 후유증으로 성대가 다치면서 원하는 만큼 노래를 하지 못하게 됐다고 속상해 했다. 엄정화는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눈물까지 보였다.그럼에도 제작자 지미유(유재석)의 도움으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이전의 목소리를 되찾으려 노력했다. 그 결과, 엄정화는 곡 ‘Don’t touch me’ 가사처럼 보란 듯 해내서 보여줘 버렸다. 전성기 시절의 목소리를 회복하며 음원 녹음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솔로 가수인 엄정화와 제시는 다른 멤버들과 안무 동선을 맞추는 부분을 어려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효리의 리더십은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을 모두 해 본 이효리는 엄정화와 제시가 안무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룹 활동에 대해 “나 하나 잘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팀원들이 함께 합을 맞출 때까지 쉼없이 연습했다. 가요계 톱 자리에 오르고도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환불원정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 실력자들의 만남, 그리고 음원차트 1위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웬만해서는 밀리지 않는 이들 넷이 모인 만큼 퀄리티 높은 음원이 탄생했다.이들의 개성과 실력을 모두 돋보이게 한 이 곡을 작곡한 사람들은 바로 블랙아이드필승(라도, 최규승)이다. 트와이스 ‘OOH-AHH하게’, ‘CHEER UP’, 씨스타 ‘Touch my body’, 에이핑크 ‘덤더럼’ 등 많은 걸그룹의 히트곡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은 이번에도 환불원정대에 꼭 맞는 노래를 만들었다. 라도는 “네 분을 상상하면서 썼더니 곡이 두 시간 만에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원차트 톱 100위 안에 드는 노래를 기가 막히게 알아본다는, 일명 ‘톱100귀’를 가진 지미유 또한 가이드 녹음 전 노래를 듣자마자 “해놨구나”라며 대박을 예상했다. 그 결과,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MBC ‘음악중심’에서 선보인 데뷔무대는 네이버TV 기준 영상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학 1학기 등록금 환불, 학생들 실질 혜택은 60%선... 1인당 9만 6000원

    대학들이 지난 1학기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강의를 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에게 지급한 ‘특별장학금’ 중 1학기에 지급했어야 할 장학금이 아닌 실질적인 혜택은 60% 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9만 6000여원을 돌려받은 셈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2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37개 대학과 대학별 지원 금액을 확정했다.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1학기 등록금을 일부 환불한 대학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7월 확정된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1000억원을 각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4년제 일반대 138곳과 전문대 99곳이 선정됐으며 이들 대학이 지원한 특별장학금은 총 2237억원이었으나, 이중 대학이 실질적인 자구노력으로 마련해 지급한 것으로 인정된 액수는 1326억원(59.3%)였다. 교육부는 기존 장학금이나 코로나19로 집행되지 않은 장학금을 특별장학금으로 전환한 경우 실질적인 자구노력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전체 특별장학금 중 대학이 실질적인 자구노력으로 마련된 것으로 인정된 액수의 비율은 일반대(60.1%)가 전문대(56.5%)보다 높았다. 국공립대(88.6%)는 특별장학금 재원의 대부분을 자구노력으로 확보한 반면 사립대는 절반 가량(54.3%)에 그쳤다. 이번 사업에서는 누적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 20곳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대학 중 고려대와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19곳은 특별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연세대는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강의 환불받으려 “코로나 걸린 듯” 거짓말에 폐강…20대 벌금형

    강의 환불받으려 “코로나 걸린 듯” 거짓말에 폐강…20대 벌금형

    수강신청한 유료강의를 환불받고 싶어서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 거짓말했다가 강의 전체를 폐강으로 이끈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A(21)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컨설팅업체가 회사원과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유료강좌를 수강하겠다고 신청했다. 첫 강의를 듣고 온 A씨는 강좌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수강료를 환불받고 싶었지만 타당한 이유가 없자 “아버지가 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다. 발열 증상도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 거짓말로 A씨는 수강료 절반에 해당하는 13만 7500원을 환불받았다. 그러나 A씨의 아버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 A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업체를 상대로 또 거짓말을 했다. 그는 업체 측에 다시 전화해 “아버지와 나 모두 열이 많이 난다. 오늘 보건소에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알렸다. 이 때문에 업체 측은 예정됐던 6일간의 강의를 모두 폐강하고 방역소독을 해야 했고, 수강생들에게 330여만원의 수강료를 환불했다. 사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허정인 판사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코로나19가 확산해 사회적 공포 분위기가 조성돼 있을 시기에 거짓말로 다수의 사람에게 불안감을 가지게 하고, 피해자로부터 수강료를 편취했을 뿐만 아니라 강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했다”고 질타했다. 다만 업체 측이 A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A씨가 자신의 거짓말이 큰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제 ‘명탐정 코난’ 제품, 일본서 판매 시작하자마자 불만 폭주 회수

    중국제 ‘명탐정 코난’ 제품, 일본서 판매 시작하자마자 불만 폭주 회수

    중국에서 생산한 일본 캐릭터 제품이 낮은 품질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요 캐릭터로 만든 스노돔(snow dome)이 10월 중순 발매돼 최근 사전 예약자에게 발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제품을 받아본 사람들은 SNS를 통해 실제 제품의 낮은 품질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1개에 9800엔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구매자들은 “돔 표면에 스크래치가 있다”, “피규어의 질이 너무 낮다” 등의 글을 사진과 함께 트위터 등을 통해 게재했다. 이에 판매사인 수퍼그루피스(SuperGroupies)는 “상품의 완성도가 높지 못했던 것에 사과드린다”며 “제품을 당사로 반송하면 우편요금과 함께 전액을 환불해 주겠다”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스노돔은 명탐정 코난의 캐릭터 피규어가 가운데 위치하며 눈 오는 효과의 자동 작동 기능과 조명 기능이 더해져 있다. 직경 10cmX높이 16cm로 중국에서 생산됐다. 당초 작년 9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2월로 연기된 후 10월에 구매자 예약을 받아 최근 발송을 시작했다. 제품 생산 연기로 오랜 기다림 끝에 제품을 받아 본 구매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뮤지컬 ‘고스트‘, 무대장비 고장으로 공연 중단

    뮤지컬 ‘고스트‘, 무대장비 고장으로 공연 중단

    뮤지컬 ‘고스트’가 18일 공연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무대장비 고장으로 공연을 중단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고스트’는 이날 오후 2시 공연을 시작한 지 약 40분 만에 무대 장비 고장으로 공연을 멈췄다. 신시컴퍼니는 해당 회차 관객들에게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관람료를 110% 환불하고 교통비 2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당초 10분간 휴식 시간을 갖고 장비를 고치려 했지만, 장비 복구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돼 불가피하게 공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공연 중단 직후 주인공인 샘 역을 맡은 배우 주원과 함께 무대에 올라와 관객들에게 공연 중단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제작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30분 공연은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 준비된 걸그룹의 완벽 데뷔 무대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 준비된 걸그룹의 완벽 데뷔 무대

    ‘환불원정대’가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 ‘환불원정대’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이날 환불원정대는 데뷔곡 ‘돈 더치 미(DON‘T TOUCH ME)’를 열창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환불원정대는 짧은 시간동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무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의 안무를 맡은 올레디 아이키의 안무팀도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꽉 찬 무대를 연출했다. 환불원정대는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가 ‘환불원정대’의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서 만든 그룹으로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환불원정대의 데뷔앨범 ‘DON’T TOUCH ME‘는 7인치 LP로 출시된다. 판매수익은 모두 기부되며, 구매 고객 중 100명을 랜덤으로 추첨해 반품없이 100% 환불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13.3%(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빅히트 주가 폭락에 “BTS에 미쳐 1억 투자 아내와 이혼…”

    빅히트 주가 폭락에 “BTS에 미쳐 1억 투자 아내와 이혼…”

    15일 13만 5000원에 상장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약 2분간 ‘따상’가인 35만 1000원을 기록한 뒤 16일 20만 500원으로 장을 마감하자 개미 투자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이름인 ‘아미’들 가운데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좋아하는 아이돌 관련 상품인 굿즈처럼 여기고 처음 주식 매입에 나선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는 “주식 처음한 사람 환불 가능할까요” “와이프 나이 50 다 되어가는데 BTS에 미쳐서 빠순이짓 하더니 애들 대학등록금하고 결혼시키는데 쓰려고 모아놓은 돈 1억 그대로 꼴아박았네요. 이혼 서류 작성하러 가는데 가능하겠죠?” 등 구구절한 사연을 토로하며 떨어진 주가를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믿고 거액을 투자한 이들 중 코로나 사태로 힘들었던 자영업자들이 전 재산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샀다는 경우도 있다. 또 주식 투자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한다는 원칙을 배제하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전망했던 증권사나 언론 보도를 탓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달 16일 발표된 하나금융투자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보고서는 “당사는 그 동안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4~5조원이라고 판단했지만 이는 음악 제작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위버스 가치도 과소 평가한 결과다”라며 “빅히트의 기업공개 상단은 완전한 저평가”라고 하기도 했다. 위버스는 BTS에게 글을 쓰고 사진을 남기는 등 전세계 아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전날 -22.29%를 기록하긴 했지만 시가총액은 6조 7862억원에 이른다. 시총 6조원은 에스엠의 7234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8063억원, JYP엔터테인먼트의 1조 2264억원 등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의 시총을 모두 합한 액수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적정 주가에 대해서는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평균가는 25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가 38만원이란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 루이비통·롤렉스 등 체납자 압류물품 온라인 공매

    경기도, 루이비통·롤렉스 등 체납자 압류물품 온라인 공매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을 19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고액체납자들의 압류 물품 공매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비대면 온라인 전자 공매로 대체했다. 압류 물품의 온라인 공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소에 상관없이 체납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 매각 대상 물품은 총 500건으로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73점, 피아제·롤렉스 등 명품시계 32점, 귀금속 336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59점이다. 이날 공매에는 감정가 330만원의 피아제 시계를 비롯해 감정가 270만원의 샤넬 백, 감정가 225만원의 다이아반지 등 최소 8만원부터 다양한 금액대의 물품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입찰기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낙찰자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납부하고 담당직원의 안내에 따라 택배 또는 직접수령 방식으로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공매물품은 14일부터 온라인 전자공매사이트(https://ggtax.automart.co.kr)를 통해 볼 수 있으며 19일~21일까지 3일간 입찰기간을 걸쳐 23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판명될 경우 납부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평가업체에서 감정가의 100%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현장 참여 방식 공매를 통해 410건의 압류물품을 매각하고 총 3억2400백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산 장애’ 수서고속철 온라인서비스 3시간여 중단…“복구 완료”(종합)

    ‘전산 장애’ 수서고속철 온라인서비스 3시간여 중단…“복구 완료”(종합)

    “장애로 사용 못한 승차권, 1년 이내 위약금 없이 환불”수서발고속열차(SRT)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SRT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온라인 서비스가 3시간 넘게 중단돼 시민들이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8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2분쯤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3시 40분 뒤인 오후 9시 25분쯤 복구됐다. 이번 장애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 승차권은 1년 이내로 역 창구와 고객센터를 통해 반환 접수하면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SR측은 밝혔다. SR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전산망 장애로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접속 장애 당시 SRT앱에서는 “오류: 잘못된 요청으로 서버 요청 처리를 실패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접속이 되지 않았고 SRT 홈페이지도 승차권 조회시 정상적인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문구와 함께 이용이 불가능했다. SR측은 당시 “SRT앱 이용자는 비행기모드로 전환할 경우 예매한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먹통된 수서고속철(SRT) 전산 장애… 온라인 발권 전면 중단(종합)

    먹통된 수서고속철(SRT) 전산 장애… 온라인 발권 전면 중단(종합)

    “예매 승차권, 비행기모드서 확인”“장애시간 동안 열차이용 불가시1년 이내 위약금 없이 환불 처리” 수서발고속열차(SRT)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온라인서비스가 3시간 넘게 중단돼 시민들이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SRT의 온라인 발권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예매한 승차권은 비행기모드로 전환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SR측은 전했다. 8일 SR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2분쯤부터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됐다. SRT앱은 오후 8시 30분 현재 “오류: 잘못된 요청으로 서버 요청 처리를 실패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3시간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SRT 홈페이지는 승차권 조회시 정상적인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문구와 함께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SR 관계자는 “현재 승차권을 예매한 승객에 대해선 역창구와 고객센터를 통해 좌석을 확인해 주고 있다”면서 “SRT앱 이용자는 비행기모드로 전환할 경우 예매한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장애시간 동안 열차 이용을 못 하거나 여행을 취소한 고객은 1년 이내 역창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반환을 접수하면 위약금 없이 취소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SR측은 “정확한 장애원인을 파악한 뒤 네트워크를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리빙 단신] 한샘 ‘슬리핑코드 알러지케어 토퍼’ 출시 이벤트

    [리빙 단신] 한샘 ‘슬리핑코드 알러지케어 토퍼’ 출시 이벤트

    한샘이 자사 매트리스 브랜드 ‘슬리핑코드’의 알러지케어 토퍼형을 출시했다. 스프링과 토퍼, 패드를 분리·결합할 수 있는 지퍼 형식의 매트리스다. 스프링은 단단한 착석감의 ‘LFK스프링’, 부드러운 착석감의 ‘포켓스프링’ 중 선택할 수 있다. 항진드기, 항균도 테스트를 통과한 고밀도 마이크로 화이버 소재로 만들어 내부로 침투할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나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매트리스 상부에 지퍼로 탈부착할 수 있어 커버만 따로 세탁이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출시기념 최대 18% 할인한다. 제품을 사용해 보고 90일 이내에 환불 신청이 가능한 무료체험 이벤트도 한다.
  • 1학기 온라인 강의 재탕 보는 듯… 대학생 96% “등록금 환불하라”

    1학기 온라인 강의 재탕 보는 듯… 대학생 96% “등록금 환불하라”

    “양방향 수업은커녕 PDF 자료만 떡 올려서 수업을 대체합니다. 교수님 얼굴은 본 적이 없어요.” “3학점 수업을 50분짜리 영상 하나로 때우고, 1학기 영상을 ‘재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 대학이 2학기도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학생 10명 중 7명은 이 같은 교육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등록금을 환불하라는 요구 역시 끊이지 않는다. 5일 전국 31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에 따르면 대학생 71.4%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 교육에 ‘매우 불만족’ 또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대넷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학생 47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1학기에 비해 2학기 수업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봤다.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학교의 하반기 학사제도(수업 진행, 성적 평가 방식, 수강신청 등) 대책이 잘 마련됐냐는 질문에는 42.2%가 불만족, 14.6%가 매우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1학기에는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고 해도, 2학기까지 강의의 질이 떨어진다는 데 학생들의 불만이 컸다. 대학가에 따르면 한 학기 내내 온라인 강의조차 없이 자료를 올리고 에세이만 쓰게 한 사례, 소음 등이 심해 강의 듣는 데 어려움을 겪은 사례, 전공 교수조차 제대로 피드백을 주지 않은 사례 등은 학교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1학기 수업 영상을 ‘재활용’하거나, 사이트 접속이 반복해서 끊기는 등의 경우가 줄을 잇는다. 이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는 만큼 등록금을 재책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와 내년 등록금 재책정(인하)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각각 95.9%, 84.7%였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의 2020년 대학·계열별 등록금 분석 자료에 따르면 4년제 사립대 158곳(분교 5곳 포함)의 올해 연간 등록금은 평균 717만 6000원이었다. 전대넷은 “1학기부터 각 대학 총학생회 등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대학과 교육 당국의 해결 의지는 지금까지도 찾아볼 수 없다”며 “대학은 온라인 강의 관련 예산을 절반 수준으로만 집행했고, 아직도 대학의 3분의1은 상반기 등록금 반환에 대한 대책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대학과 교육부는 하반기 대학가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2020년 하반기, 2021년 상반기 등록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단독] 정부, 항공권 316억어치 선결제하고도 욕먹는 까닭은

    [단독] 정부, 항공권 316억어치 선결제하고도 욕먹는 까닭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항공사들을 돕기 위해 해외 항공권을 316억원어치 선(先)결제했지만 실제 사용된 금액은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남은 금액을 환불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면 보증보험 수수료가 수입보다 많아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탁상행정에 따른 생색내기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5월 이후 국내 항공사에 선결제한 해외 항공권 금액은 총 316억 5506만원이었다. 다만 선결제 조건으로 항공사들은 연말까지 사용되지 않는 선지급금 환불에 대비한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했다. 대한항공에 217억 4403만원, 아시아나항공 95억 1161만원, 제주항공 1억 6658만원, 진에어 1억 2672만원, 에어부산 4632만원, 티웨이항공 4618만원, 이스타항공 736만원, 에어서울에 626만원 순으로 선결제됐다. 하지만 선결제한 316억 5506만원 가운데 1.6%에 불과한 5억 1961만원만 사용됐다. 이마저도 대한항공(4억 5201만원)과 아시아나항공(6760만원)에 집중됐고, 저비용 항공사들에는 한 푼의 매출도 잡히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해외 출장 일정이 대거 취소됐기 때문이다. 연말에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진다면 대한항공을 뺀 각 항공사는 실제 수입보다 더 큰 보증보험 수수료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권 수입으로 6760만원을 올린 아시아나항공은 보증보험 수수료가 7280만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수입 없이 수수료만 109만원을 지급했다. 선결제를 하지 않았으면 지출할 필요가 없었던 비용이다. 게다가 1000만원 미만으로 선결제된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은 100% 사용된다고 해도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 제대로 된 배분 기준도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의원은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 줬고, 항공사에 추가 부담만 지우게 됐다”고 꼬집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정부, 항공권 316억어치 선결제하고도 욕먹는 까닭은

    [단독] 정부, 항공권 316억어치 선결제하고도 욕먹는 까닭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항공사들을 돕기 위해 해외 항공권을 316억원어치 선(先)결제했지만 실제 사용된 금액은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남은 금액을 환불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면 보증보험 수수료가 수입보다 많아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탁상행정에 따른 생색내기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5월 이후 국내 항공사에 선결제한 해외 항공권 금액은 총 316억 5506만원이었다. 다만 선결제 조건으로 항공사들은 연말까지 사용되지 않는 선지급금 환불에 대비한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했다. 대한항공에 217억 4403만원, 아시아나항공 95억 1161만원, 제주항공 1억 6658만원, 진에어 1억 2672만원, 에어부산 4632만원, 티웨이항공 4618만원, 이스타항공 736만원, 에어서울에 626만원 순으로 선결제됐다. 하지만 선결제한 316억 5506만원 가운데 1.6%에 불과한 5억 1961만원만 사용됐다. 이마저도 대한항공(4억 5201만원)과 아시아나항공(6760만원)에 집중됐고, 저비용 항공사들에는 한 푼의 매출도 잡히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해외 출장 일정이 대거 취소됐기 때문이다. 연말에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진다면 대한항공을 뺀 각 항공사는 실제 수입보다 더 큰 보증보험 수수료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권 수입으로 6760만원을 올린 아시아나항공은 보증보험 수수료가 7280만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수입 없이 수수료만 109만원을 지급했다. 선결제를 하지 않았으면 지출할 필요가 없었던 비용이다. 게다가 1000만원 미만으로 선결제된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은 100% 사용된다고 해도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 제대로 된 배분 기준도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의원은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 줬고, 항공사에 추가 부담만 지우게 됐다”고 꼬집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거리두기 2단계로 결혼식 미루면 위약금 0원”…29일부터 시행

    “거리두기 2단계로 결혼식 미루면 위약금 0원”…29일부터 시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결혼식을 미룰 경우 위약금을 물지 않는 등 예식업 분야의 표준약관이 개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예식업 분야 표준약관 개정안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확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스(SARS),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1급 감염병 관련 위약금 감경 기준이 담겼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실내 50인 이상 집합을 제한하는 조치가 내려진 상황에서 결혼식을 미루거나 최소보증인원을 조정하면 위약금을 전혀 물지 않는다. 식을 취소하면 위약금의 40%를 감면 받는다. 감염병에 결혼식장이 폐쇄되거나 운영이 중단될 경우, 예식 지역 혹은 이용자의 거주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결혼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식을 취소할 수 있다. 방역수칙 준수 권고 등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하는 조치 아래에서 식을 취소할 때는 위약금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환불 규정 등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도 신설됐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는 계약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또 소비자 잘못으로 계약을 취소해야 하는 경우에도 위약금이 과다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을 명확히 했다. 또 소비자 귀책에 따른 계약해제의 경우 소비자가 계약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시점을 예식예정일로부터 3개월에서 5개월 전으로 조정했다. 사업자와 소비자의 위약금 산정 규정을 동일하게 하고, 위약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총비용의 의미도 명확하게 규정했다. 지금까지는 사업자의 귀책이 발생했을 때 사업자는 예식비용을 배상하면 되지만, 소비자 귀책 시 소비자는 총비용의 10∼35%를 물어줘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는 총비용을 연회비용(연회음식, 음주류 등)과 예식비용(예식장 대관료, 부대시설·부대서비스·부대물품 등 이용요금, 신부드레스, 화장, 사진·비디오 촬영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계약 시 정한 실거래금액으로 규정했다. 공정위는 “대규모 감염병에 따른 예비부부와 사업자 간 위약금 분쟁이 신속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표준약관을 여성가족부, 한국예식업중앙회에 통보해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내비게이션 켜놓고도 길 못 찾는 ‘길치’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내비게이션 켜놓고도 길 못 찾는 ‘길치’되는 이유 알고보니...

    지난주 ‘놀면 뭐하니’라는 연예프로그램에서 신예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매니저로 등장한 가수김종민이 내비게이션을 보고도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우리 주변에서도 몇 차례 가본 길이나 장소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등 공간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이른바 ‘길치’라고 부르는 이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는 공간감각이 공간기억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인데 국내 연구진이 공간기억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운영단 연구팀은 기억에 관여하는 뇌 부위인 해마 속에 과립세포, 이끼세포 등이 장소를 학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하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해마는 새로운 장소에 갔을 때 환경과 위치정보를 인식해 학습하고 기억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낯선 공간에 가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고 특정 장소를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이후 익숙해지면 주변 지표들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길을 헤메는 일은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장소나 공간에 대해 인식하고 기억하는데 관여하는 세포를 장소세포라고 한다. 장소세포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뇌의 공간 탐색과 기억에 대한 많은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장소세포가 어떻게 변화하고 생성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생쥐를 공간훈련장치인 트레드밀에서 27일 동안 다양한 환경변화를 주면서 훈련을 시켰다. 훈련을 하는 동안 뇌의 해마 내부 영역인 ‘치아이랑’을 구성하는 뇌세포인 이끼세포와 과립세포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해마 속 과립세포와 이끼세포가 다양한 신경네트워크를 통해 장소를 학습하고 기억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새로운 공간환경에 놓여지면 과립세포와 이끼세포가 사물의 위치나 거리(간격) 정보를 형성하게 되고 이후 공간에 익숙해지면서 사물의 위치, 거리정보를 나타내는 세포들은 사라지고 장소 자체를 기억하는 장소세포가 만들어지고 그 숫자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장소정보가 장소 기억으로 전이되는 것이다. 또 이끼세포는 과립세포가 위치정보를 공간의 위치 기억으로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연구팀은 밝혀내기도 했다. 연구를 주도한 세바스찬 로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소, 공간기억에 있어서 해마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기억상실, 알츠하이머, 인지장애 같은 해마 손상과 관련된 뇌질환을 이해하고 치료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신경공학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왜 기분 나쁘게 말하냐”며 약사에 흉기 휘두른 배우 실형

    “왜 기분 나쁘게 말하냐”며 약사에 흉기 휘두른 배우 실형

    약사가 말을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약국에서 흉기를 휘두른 40대 배우에 실형이 선고됐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김호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배우 이모(41)씨에게 지난 17일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3월 1일 오후 2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 A(60)씨를 협박하고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약이 비싸다”는 말에 A씨가 “그럼 환불해주겠다”고 답하자 욕설을 하면서 주먹으로 때릴 듯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이 이씨를 약국 밖으로 내보내자 문을 잠근 A씨를 향해 주머니에서 꺼낸 흉기를 겨누고 욕설을 하며 출입문을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이후 약국으로 다시 돌아와 출입문 틈으로 흉기를 휘둘렀고, 약사 A씨가 손가락을 베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판사는 “흉기로 피해자들을 협박해 공포에 떨게하고 상해를 입혀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으나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가 폭락 테슬라, 중국산 부품 관세 철회하라며 미 정부 제소

    주가 폭락 테슬라, 중국산 부품 관세 철회하라며 미 정부 제소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중국산 부품에 붙는 관세 조치를 철회해달라며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모델3 전기차 제조에 사용되는 중국산 디스플레이 부품 등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은 “불법적” 조치라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뉴욕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2018년 7월 중국과 무역 전쟁을 개시하며 중국산 첨단산업 부품과 반도체와 의료기기 등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테슬라는 소장에서 미 무역대표부가 중국산 부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은 “자의적이고 재량권을 남용한 조치”라며 중국산 부품 관세 철회와 더불어 이미 지급한 관세에 대한 환불 조치를 요구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산 디스플레이에 붙는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으나 무역대표부는 이를 거부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22일 뉴욕 중시에서 ‘배터리 데이’의 충격파를 이어가며 장중 7∼8%대로 떨어져 주당 400달러 선이 무너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 등을 설명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가졌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내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주행 수명 ‘100만마일(약 161만㎞) 배터리’ 계획과 비용 절감 목표 등 두 가지 중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머스크는 둘 다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은 테슬라의 평균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해 33개 사가 테슬라 평균 목표가를 105달러 낮춘 305달러로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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