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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훔쳐온 국보급 골동품

    ◎“반환이냐”“귀속이냐”… 각계,처리싸고 논란/“사법공조협정 없어 돌려줄 의무없다”/“장물문화재 국가소장은 부당”주장도 부산시경은 지난 6일 일본 원정 강도범들로부터 압수한 국보급 골동품 9점(청자 6점ㆍ백자 3점)의 처리문제를 놓고 수사당국과 학계ㆍ문화관계기관 등 사이에 상반된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일본측 피해자 히가사 겐이치씨(82)가 「장물반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한ㆍ일간 법정다툼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형법상 수사기관이 압수한 장물은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일본 원정 골동품절도사건에서의 장물(골동품)은 한·일간에 사법공조협정이 맺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범인 인도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넘겨줄 의무는 없다는 것이 수사 당국의 기본입장이다. 더욱이 이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된 김수홍씨(62)도 『이러한 방법이 아니라면 수탈당한 우리문화재를 찾아올 방법이 없었다』며 민족감정을 범죄 목적으로 강변,골동품업자와 많은 시민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 또한 일단 반입된 골동품의 일본 반환은 문화재보호법과 외국환관리법에 따라 반출이 불가능하다는게 「반환불가론자」들의 주장이다. 만약 이 물건을 팔아서 돈으로 가져가려 해도 외환관리법에 저촉된다는 것이다. 또 유네스코 국제문화재협약에 따르면 장물로 타국에 반입된 문화재는 원소유국에 되돌려주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으나 일본은 한국ㆍ중국에서 문화재를 수없이 강탈,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이 협약에 가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정부에서도 이를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인도요청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문화재 관리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아무리 우리것이었다 해도 절도범이 훔친 물건을 문화재로 국가에서 소장할 수 있겠느냐』고 이의를 제기,『훔쳐온 물건을 붙잡아 두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으며 일단 돌려준 뒤 정정당당히 되찾아 오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화재위원인 김원용교수(한림대)는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와 골동품은 엄연히 구분해야하며 일본에서 밀반입해온 골동품이 일제때 반출된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것이라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부산시경 관계자는 이번에 밀반입된 골동품이 문화재 전문가들의 감정결과 국보급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보물급은 충분히 된다는 판정에 따라 비록 장물로 반입됐지만 일본인 피해자 겐이치씨에게 한국에 기증할 것을 권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겐이치씨는 『다른 골동품은 몰라도 호랑이 무늬가 있는 이조염부창회호문호만은 40년 동안을 가보로 지녀온 것』이라며 되돌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우리 정부가 이를 거절할 경우 자칫 이 문제가 한ㆍ일간 법정다툼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전동차 또 불통소동/구로역/전선 끊어져 하행 1시간 멈춰

    ◎퇴근길 승객 10만명 불편 3일 하오6시38분쯤 서울 지하철1호선 하행선 용산역과 구로역사이의 정전사고로 의정부에서 인천ㆍ수원쪽으로 가던 하행선 전구간 전동차들의 운행이 1시간여동안 중단돼 퇴근길의 10만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구로역 구내 27호 전주의 급전선이 끊어지면서 일어났으나 철도청은 사고지점을 찾지못해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날 사고로 용산역과 구로역사이를 운행하던 전동차 8대가 멈춰섰으며 이 바람에 의정부역과 용산역사이의 전동차들도 운행이 모두 중단돼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대부분 환불해 주기도 했다. 사고당시 용산역과 구로역 사이에 멈춰선 전동차 8대가운데 6대는 남영ㆍ용산ㆍ대방등 6개역의 구내에 멈춰 승객들이 쉽게 내릴 수 있었으나 2대는 구로역과 가리봉역 사이에서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30분동안 전동차속에 갇혀 있었으며 일부 승객들은 비상문을 열고 철로로 내리기도 했다. 또 승객들이 많은 종로ㆍ시청ㆍ서울역 등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역사무소에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서울지방철도청은 사고가 나자 복구반 6명을 동원,긴급 보수작업을 벌여 하오9시42분쯤 정상 운행시켰다.
  • 전철 1호선 1시간 불통/수원∼구로 상행선

    ◎전력공급선 부식,내려앉아/승객 2백여명 환불 소동 26일 하오3시5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전철 1호선 상행선 가리봉역기점 1.1km 지점에서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끊어져 수원에서 구로역 사이의 1호선 상행 전동차의 운행이 1시간20여분 동안 중단되는 바람에 1만여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수원을 떠나 청량리로 가던 S­488 전동차가 사고지점에 이르렀을때 부식된 전차선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으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이 전동차에 타고 있던 8백여명의 승객들이 선로위에 내려 8백m쯤 떨어진 구로역까지 걸어갔으며 이 가운데 2백여명은 매표창구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빚었다.
  • 귀경열차 연착/급행료 환불도

    이날 사고로 서울역 열차도착이 2∼3시간씩이 늦어지자 밤늦게 도착한 승객들은 서울역 남쪽 집표구에서 철도청이 정한 규정에 따라 환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2백여명의 승객들이 노선별ㆍ시간별 환불규정이 애매하다며 집표대 2개를 쓰러뜨리고 집표원들과 욕설을 주고받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또 일시에 승객들이 몰려 환불이 지연되자 5백여명의 승객들은 환불을 포기한 채 귀가했다.
  • KAL기 또 엔진 고장/김포발 도쿄행

    ◎지난 7일 인니 사고기와 동종 A300­600/이륙직전 발견… 운항 중단/작년 2월에도 고장/구조적 결함 의혹 짙어/“사고 분석결과 나올때까지 운항정지 검토” 교통부 대한항공의 「사고기종」으로 이름난 A300­600기종 여객기가 지난7일 자카르타 공항에서의 엔진고장으로 인한 회항소동에 이어 12일만에 다시 엔진고장을 일으켜 운항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19일 하오6시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도쿄로 가려던 대한항공 706편 여객기(기장 곽진오)가 이륙직전 오른쪽 날개 엔진고장을 일으켜 결국 이륙하지 못하고 운항을 포기,승객들을 대체여객기로 실어 날랐다. 이 여객기는 지난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지 10분만에 2천1백m 상공에서 엔진에 불이 붙는 고장을 일으켜 긴급회항한 대한항공 628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더구나 이번 사고도 지난번 사고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2번 날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밝혀져 A300 기종이 구조적인 결함을 갖고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이 기종은 또지난해 2월28일 일본 나고야∼서울간 운항중 엔진고장을 일으켜 사고비행을 한 일이 있다. 사고비행기는 이날 승객과 승무원 1백39명을 태운채 이륙하기 위해 택시웨이를 1백여m쯤 달리다가 활주로에 들어섰으나 엔진이 가속되지 않아 활주를 포기하고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대한항공측은 사고항공기를 계류장 20번 탑승구로 옮겨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뒤 이날 밤새도록 비상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출발시간이 계속 늦어져 승객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대한항공측은 같은 기종의 항공기(고유번호 7291)로 대체한뒤 승객들을 1시간30분이 지난 이날 하오7시30분쯤 도쿄로 긴급 수송했다. 이날 사고로 출국장 라운지로 되돌아가 대기하고 있던 승객들은 시종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환불소동을 빚거나 예약승객 1백51명중 20여명은 아예 탑승을 포기하고 되돌아갔다. 대한항공측은 이날 사고에 대해 『출발 직전 오른쪽 2번 날개에 고장을 일으켜 이륙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승객들을 대체항공기로 일본도쿄로 출발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자카르타공항 사고여객기엔진의 제작사인 미국 프레트 앤드 휘트니사에 비행기록장치 등을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에서 보유중인 같은 기종의 여객기 7대를 그대로 운항해온 것으로 밝혀져 안전운항의 대비책을 소홀히 한것으로 지적됐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신규도입 기종인 A300­600기 엔진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어 제작사측의 사고분석 결과가 나올때까지 잠정적으로 이 기종의 운항정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원자재 가공 수출땐 관세 환불

    관세청은 지난해 내수용으로 수입한 원재료로 상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경우 오는 3월말까지 수출을 이행해야 수입시에 납부한 관세를 되돌려 주기로 했다. 그러나 노사분규나 재해 등으로 수출물품을 제조하지 못한 경우등 불가피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수출이행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연장해줄 방침이다. 관세청이 내수용 수입원재료에 대한 관세환급기간을 이처럼 제한한 것은 올들어 평균 관세율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낮아짐으로써 올해 수입한 원재료로 물품을 제조,수출한 뒤 지난해의 높은 관세율로 관세를 환급받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증권사 공모 청약금 이자수익 92억 넘어

    증권사들은 지난 한햇동안 공모주청약때 고객들이 예치한 청약증거금으로 무려 92억6천만원에 달하는 이자수익을 올렸다. 11일 증권업계 및 증권금융㈜에 따르면 국내 25개 증업이 무려 1백24개에 달하는등 신주 청약이 매우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현행 공모주식 청약사무취급에 대한 규정에 따르면 고객들은 공모주청약때 3백만원 이하는 청약금의 20%,3백만원 초과는 초과액 전부를 청약증거금으로 예치,신주배정비율이 확정된 후 환불이 끝날때까지 약 15일간 증권사에 무이자로 예치토록 돼 있다.
  • 시흥역서 동력전달용 전선 늘어져 수원행 전철 3시간 불통

    ◎승객 1만명 환승ㆍ환불로 큰 혼란 31일 하오6시10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동 733 시흥역구내에서 전동차 동력전달용 전선이 늘어지는 바람에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수원역까지 하행선이 2시간50분동안 불통돼 1만여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서울지하철공사소속 S509열차가 시흥역 구내에 정차해 있을때 전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조가선이 녹슬어 끊어지면서 전선이 늘어져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수원ㆍ안산쪽으로 운행할 예정이던 10편의 전동차가 구로역까지만 운행,영등포역과 구로역일대는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기 위한 사람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또 시흥역측은 S509열차에 타고 있던 1천여명의 승객가운데 안양과 수원으로 가는 승객들은 비둘기호 일반열차에 태워보냈으며 나머지 6백여명의 승객들에게도 승차권을 환불해주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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