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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평화회담 무산 위기

    ◎이스라엘,“점령지 반환 요구땐 회담 불참”/시리아·PLO선 「이」비난,강경 급선회 【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스라엘이 6일 골란고원 반환불가방침을 재확인한데 반해 시리아는 모든 이스라엘 점령지의 반환을 요구하고나서 골란고원문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중동평화회담의 최대 장애중 하나로 등장했다.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만약 시리아가 이스라엘의 평화제의를 거부하고 전략요충지인 골란고원의 반환을 요구할 경우 평화회담을 아예 포기할 것이라고말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 및 하다쇼트 지가 6일 보도했다. 한편 파루크 알 사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공정하고 광범위한 중동평화회담을 성사시키려면 이스라엘이 현재 점령하고 있는 모든 영토를 아랍에 반환해야 할것이라고 전제,이스라엘이 설정한 평화회담 개최를 위한 조건들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것이며 에루살렘,골란고원,요르단강 서안지구,가자지구 등은 아랍의 원소유국들에게 반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코시아 AFP 연합】 시리아는 7일 중동 평화회담 개최와 관련,이스라엘이 조건부 참여를 결정한 후 점령지 정착촌 건설을 계속 강행하자 종전의 반이스라엘 강경 입장으로 후퇴했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또한 회담을 방해할 뜻임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중동 평화정착 전망을 흐리게했다. 시리아 관영 아스 소라지는 이스라엘이 지난 5일 요르단강 서안에 새 정착촌을 건설할 계획임을 발표한 점을 비난하면서 이들의 조건부 평화회담 참여 결정이 『술책이자 속임수에 불과』 하다고 강경 비난했다. 파로크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도 6일 시리아가 이같은 조건부 회담 참여를 받아 들일 수없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대표를 지명할 권리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에 의해 회담 참여를 봉쇄 당해온 PLO는 팔레스타인 대표 선정에 계속 개입함으로써 결국 시리아와 요르단등 아랍권이 미주도의 평화 회동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 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전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은 이와 관련,7일자 뉴욕 타임스지 회견에서 PLO의 승인 없이는 어떤 팔레스타인인도 미소 공동 후원하에 오는 10월초 개최 예정인 중동 평화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무모하고 부주의하고…(사설)

    우리는 왜 이렇게 무모하고 부주의하고 실없어지는지 모르겠다. 전철역 구내에서 낚싯대로 고압선을 건드려 스스로 화상을 크게 입고 퇴근길 열차를 40분동안 불통하게 한 사고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20대의 성인 청년 두사람이 「장난치다」가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다.멀쩡한 사람들이 이런 무모한 「장난」을 어떻게 칠수가 있는가. 도대체가 우리사회에서는 「장난질」이 망국증세로 보일만큼 심해져 있다.최근에 우리는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129 응급환자 정보센터」라는 기구를 발족시켰다.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위급한 상황을 당했을때 결정적인 구급의 역할을 하도록 기대를 모으며 출발한 이 정보센터가 운영된지 한달의 결산을 한 결과 신고전화의 84%가 장난전화였음이 드러났다고 한다.이쯤되면 「장난」의 정도가 「살인게임」에 이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시작단계여서 무선시설·수송장비·인력이 다 갖춰져 있지 않기때문에 절박하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미처 소화시키기 어려울 지경인데 장난질까지 해서구급인력을 교란하고 방해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 악의적이라고 밖에 볼수없는 이런 「장난질」다음으로 우리사회를 피폐하게 하는 일은 「부주의」다.도심의 대로에서 백주에 간판따위 공사를 하면서도 아무런 방비가 없이 하기가 일쑤고 아파트에 사는 주부가 가스불을 켜놓은채 곰국을 끓이는 상태로 문을 잠그고 외출을 하기도 한다.공중이 쓰는 목욕탕 화장실 공원 기구들은 성한 것이 없다.손잡이 꼭지가 다 망가져서 사용불능 상태다. 시민의 이런 부주의와 무모함에 대해서 행정기관이나 감독체계가 매우 불성실한 것도 우리의 고질이다.낚싯대로 「장난질」을 칠수 있을 높이에 고압선이 있으면 적어도 2·3중의 보완장치가 있어야 한다.그러고도 주의표지가 주변에 성가실만큼 붙어 있어야 한다.그러나 우리사회에는 그런 표지를 생략하는 것에 매우 「대범」하다.매사를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가뜩이나 무모한 사람들에게 주의의 기회는 별로 주어지지 않는다.이런 성질들이 복합되어 고속도로 위에서 무모한 속도경쟁이 벌어지고추월장난이 자행되다가 대형사고를 부른다.피서철이 한창인 여름을 맞아 걱정스런 일이 많다. 이런 일에는 개인의 양식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주의표지나 벌과금 통고로 주의환기를 철저히 하는 일도 필요하다.교육도 되고 경고도 되기 때문이다.걸핏하면 「환불소동」이 잦은 일에도 대비하여 책임의 한계와 분계선을 분명히 하는 일도 중요하다.점점 더 무모하고 무신경하고 악의적이게 되어가는 우리의 심성을 바로잡을수 있는 길을 본격적으로 연구해야만 할때도 된것같다.당장 다가온 피서철에 또 얼마나 충격스런 일이 일어날지 미리부터 걱정스럽다.
  • 물난리속 20여곳에 산사태/중부 폭우피해

    ◎용인선 일가족 5명 참변/출수앞둔 농지 25만㏊ 황폐화/터널붕괴·교량잠겨 한때 열차 발묶여 휴일인 21일부터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경기·강원·충북·경북일대를 삽시간에 물바다로 만들어 곳곳에서 참변이 잇따랐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일가족 5명이 매몰된 용인군 원삼면 죽릉4리를 비롯,20여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흙더미에 깔려 13명이 숨지고 도로와 철도·통신설비 등이 물에 잠겨 교통·통신이 한동안 두절되는 등 피해가 많았다. ▷산사태◁ 21일 폭우로 용인·오산·화성군 등에서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일가족 5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진 것을 비롯,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28명이 부상했다. 하오1시30분쯤 용인군 원삼면 죽릉4리 이강학씨(40·이장)집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흙더미가 이씨집을 덮쳐 집안에 있던 이씨와 승재(13)정재(11)영재(9)등 세아들,이씨의 어머니 안옥희씨(78)등 일가족 5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또 하오1시45분쯤 오산시 은계동 56의2 차주성씨(56)집과 은계동20의1 정준교씨(32)집 뒷산이 무너져 방안에서 잠자고 있던 차씨의 딸 혜정씨(23)과 정씨집에 놀러왔던 정씨의 매제 성규채씨(35)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철도피해◁ 이날 하오1시쯤 병점∼오산의 5㎞구간 가운데 상행선 7곳,하행선 4곳 등 모두 11곳이 유실되거나 산사태로 파묻혔다. 병점역부근의 서울기점 51.3㎞지점에서 하행선 20m가량이 산사태로 매몰되고 길이 2백40m의 오산터널 벽일부가 무너졌으며 3백20여m의 둑이 붕괴됐다. 비슷한 시간에 오산터널벽이 무너져 내렸으나 이곳을 지나던 서울발 부산행 제313호 통일호열차가 이를 보고 급정거해 사고를 피했다. 이날 사고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29편이 운행을 중지,승객 2만여명이 환불을 요구하거나 4∼5시간동안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재산피해◁ 경기도는 이번 비로 2천2백27채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부서져 77억4천6백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1천4백83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농경지 25만3천4백80㏊가 침수 또는 유실됐다. ▷군 구조◁ 육군은 집중호우가 내린 21일 하오5시30분부터 7시50분까지 경기도용인군원삼면미리내와 이동면에 UH1H 헬리콥터 2대를 동원,고립된 1백77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육군은 또 22일 상오 충북원성군대소면과 중원군·괴산군 지역에 트럭 21대·중장비 10대·병력 6백90명을 동원,유실된 국도 7m와 건물 7동·비닐하우스 1천9백평을 긴급복구했다.
  • 「폐기물 예치금제」 9월 시행/자동차·가전제품등 7개품목 대상

    ◎환경처,입법예고 환경처는 11일 자동차와 가전제품등 7개 품목에 대해 폐기물처리예치금제를 실시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의 예치금 대상품목은 자동차와 가전제품말고도 타이어 윤활유 합성수지 전지류 용기류 등이며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9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을 다량으로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들은 출고가격의 1% 범위안에서 예치금을 내야하며 관련 폐기물을 회수처리한 실적에 따라 예치금을 환불받게 된다. 개정안은 또 폐산 폐알칼리등 기존의 특정폐기물에 폐농약 폐석면 폐페인트 등을 추가,모두 21종의 특정폐기물을 엄격히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종처리시설인 매립시설은 폐기물의 유해성,부패여부 등에 따라 ▲차단형 ▲관리형 ▲치전지형 ▲안정형 등으로 세분,차등관리하며 폐기물 매립지의 사후관리를 의무화 하기 위해 모든 특정폐기물의 매립지와 1만㎡ 이상의 일반매립지에 대해서도 예치금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립지의 사업주는쓰레기 1t에 4백50원의 예치금을 내야 하며 매립등 관리실적에 따라 이를 돌려 받게 된다. 폐기물예치금의 요율은 ◇용기류 ▲종이팩 1원/개 ▲알루미늄캔 2원/개 ▲철제캔 5원/개 ▲유리병 5원/개 ▲플래스틱용기 7원/개 ▲농약·살충제·부탄가스·유독물용기 30원/개 ◇전지류 ▲수은전지 1백원/개 ▲망간·리튬·산화은전지 50원/개 ▲알칼리·망간전지 및 니켈·카드뮴·납축전지 2백원/㎏ ◇타이어 50원/㎏ ◇윤활유 50원/ℓ(출고량의 65%를 부과량으로 산정) ◇자동차 출고가격의 0.5%(사업용은 0.3%) ◇가전제품 1백원/㎏ ◇합성수지 매출액의 0.5%
  • 「BCCI파동」… 업계피해 확산

    ◎수출대금 1천만불 회수 어려워/중동공사대금 지불보증도 많아/수출품 선적뒤 신용장 받고 네고 못한 경우도 다국적은행인 BCCI은행의 자산동결과 영업정지조치에 따른 피해가 이 은행예금자와 종합상사 등 무역업계,중동진출건설업계 등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이 은행이 청산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예금인출까지는 최소한 6개월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예금인출지연과 무역·자금거래차질에 따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BCCI은행의 자산동결에 따라 인출이 금지된 예금액은 2백77억원,국내수출업체가 대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출금액은 약1천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건설 동아건설 등 중동지역에서 건설공사를 하는 건설업체들이 1천8백만달러 규모의 공사대금지불보증을 이 은행으로부터 받아 피해가 예상외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무역·건설업체들이 1천4백억원규모의 지급보증(입찰보증·수출이행보증등)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거래선의보증변경요구에 따른 보증료환불문제 등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업체들이 파악하고 있는 피해사례는 ▲상품을 선적한 뒤 이 은행 서울지점을 통해 받은 수출신용장(L/C)에 대해 미처 네고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바이어가 이 은행을 통해 현금결제를 했으나 해당업체계좌에 미처 현금이 입금되지 않은 경우 ▲수출L/C를 받고 상품생산에 들어갔거나 준비중인 경우 등이다. 업체별 피해액은 ▲(주)대우 5백20만달러 ▲삼성물산 2백만달러 ▲선경 1백70만달러 ▲쌍룡 80만달러 ▲효성물산 32만달러 ▲럭키금성상사 51만달러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은 이번 BCCI은행의 영업정지조치가 본점부실에 따른 세계각국의 공동대응조치이기 때문에 국내소액예금자 등에 대한 예금인출이나 수출대금지급 등은 현재 법정관리아래에 있는 본점의 승인이 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은행감독원 신부영부원장은 『BCCI서울지점의 영업정지는 BCCI본사가 있는 영국령 케이만 아일랜드의 총독이 BCCI의 파산에 대비,법정관리지시를 내리고 이지시에 따라 선임된 법정관리인이 고객보호와 자산유출방지차원에서 전세계 BCCI지점에 내린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예금자와 직원퇴직금,국세문제등 국익차원에서 현재 은행감독원 직원5명을 BCCI서울지점에 파견,대출금회수와 자산유출방지등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크리스티에 체리안 지점장등 외국인4명과 한국인 간부3명등 7명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감독원의 조사결과 이 은행의 고객예금계좌 1천1백60개(예금액 2백77억원)가운데 약2백개계좌가 기업계좌로 금액이 1백96억원에 달하고 있고 중동지역국가 대사관등 30개공관과 직원,1백여명의 개인들이 이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남북교류 부진은 북의 선별초청 때문”/10일 본회의(의정중계)

    ◎「남북 유엔협력기금」 설치할 용의는/미군 핵과 북의 핵사찰은 별개문제 ◇김중위의원(민자)=유엔가입이후 북한의 외교전략은 어떤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가.현재 정부가 구상중인 남북한 유엔대표부 협의체 산하에 「남북한유엔협력기금」을 설치,유엔이 결의하는 모든 국제적 부담금을 공동으로 부담토록 할 용의는 없는가.북한의 대일·대미관계개선노력에 우리정부는 어느정도,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밝혀라.남북한간의 민간교류를 강화키 위해 서울대학교와 평량금일성대학간의 자매결연과 대학생의 남북유학교류까지 추진할 의향은.전쟁억지력의 지렛대라 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전술핵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이 미 조야에서 대두되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속에서 남북간의 군사력 균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복안은. ◇유인학의원(신민)=대소경협의 대가는 무엇이며 소련과 러시아공화국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한반도의 비핵화지대를 위해 우리나라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사정거리 5백㎞이하의 전술핵의 전면철수를 단행할 의향은 없는가.통일비용의 산출근거는 무엇이며 1∼2년내에 통일돼도 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 대일무역 역조의 시정책과 일본문화의 침투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일제 징용 미불임금을 환불받을 방안은 무엇인가. 중국이 수교를 미루는 이유가 무엇이며 대만과의 외교관계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상회의원(민자)=북한은 이미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를 전제로 핵사찰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북한이 70년말부터 계속 주장해온 「한반도비핵지대화」와 같은 맥락에서 파악해야 옳을 것이다.북한은 앞으로 2∼3년내에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북한이 핵무기를 남한에서 철수시키기만 하면 앞으로 핵개발을 완전포기할 것으로 보는가.주한미군의 연차적 감축과 핵무기철수는 미국의 대외정책 기본노선에 입각한 조치에 불과하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지난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양정상은 북한에 대한 핵사찰과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는 연계할 수 없는 별개의 사항으로 규정짓고 북은 무조건 핵사찰을 수락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미군의 핵무기철수는 기정사실이 아닌가. ◇정 웅의원(신민)=남북한 유엔가입에 따라 대두되는 유엔사령부 해체를 포함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복안이 있는가.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유엔가입에 대한 절차를 북한측과 긴밀히 협조하여 동시신청,단일안건으로의 처리 등을 타결지어야 한다고 보는데 장관의 견해는.장관은 신민당의 공화국연방제 통일방안의 내용을 검토한 바가 있는가.6공들어서 북한을 방문한 인사는 총3백23명인데 이중 순수한 민간인은 5명밖에 되지 않는다.이렇게 인적교류사업이 부진한 것은 정부의 무의식에서 나온 것은 아닌가. ◇김제태의원(민자)=남북한평화협정체결을 위한 정부입장은 무엇인가.근래 문제가 되고 있는 베를린개최 조국통일범민족연합회의 실체는.북한의 대일수교추진현황및 대미접근속도,미국의 태도 및 향후 전망을 말해달라.북한의 유엔동시가입 의도는 무엇인지 그리고 한중관계의 수교시기 및 수교이후의 전망은.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적정방위비와 이를 위한 확보대책은.소련및 중국의 대북군사원조현황과 우리정부의 대응책은. ◇정원식국무총리=정부는 국가안보·공공질서·남북관계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민간인들의 방북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전향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재야인사들의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북이 이뤄질 경우 북한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체험,통일문제에 올바른 이해를 갖게될 것이다. 쌀·금융시장 개방문제는 지난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으며 구속자들은 지난 87년까지 모두 사면복권돼 아무런 법적 제한을 받고있지 않다.광주시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묘지공원화·위령탑건립및 관련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단체들과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천지무역과 금강산개발국제상사간에 남한의 쌀과 북한의 시멘트·석탄을 직교역하는 작업이 추진됐으나 북한이 시멘트·석탄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 더러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며 연기를 요청했다.그렇다고 직교역길이 막혔다고 보진 않으며 그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일부 국내학술기관에서는 우리의 통일비용을 2천∼4천억원정도로 추정,통일세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부차원에서 검토된 적은 없다.독일도 통일이후 당초 예상보다 통일비용이 2∼3배 더 소요되는등 통일시점에 따라 그 비용규모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북의 실상을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추정도 어렵다.정부는 앞으로 통일비용규모와 재원조달방안을 신중히 연구하겠다. 남북간 인적교류가 부진한 이유는 북한이 친북 성향의 재야인사나 단체를 선별 초청 했기 때문이다. ◇이상옥외무부장관=북한과의 유엔대표부협의체구성문제는 북한이 보다 현실적 시각에 따라 평화를 지향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5월 정부는 유엔가입안을 동시제출하는 문제를 논의키 위해 유엔주재 남북대표부간 협의를 제안했으나 북측의 긍정적 호응이 없었다.북한이 이미 유엔가입안을 제출했고 우리는 이달말이나 8월초에 가입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과거 동서독의관례 등으로 미뤄볼 때 유엔총회나 안보리에서는 단일결의안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폭피해자의 치료·요양이 이뤄지도록 일본 정부와 교섭한 결과 현재 일본측이 40억엔 지원을 약속하는 등 가능한 범위내에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이상연내무부장관=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현재 내무부 소관업무 1백66종을 시도에 이관했고 시 도에서는 3백82종을 시 군 구에 이관해 자율성을 확보토록 하고 있다.지방재정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담배판매세 1조5천억원을 지방에 이관했고 내년에는 지방양여금을 1조원이상으로 확대해 재정자립에 기여토록 하겠다. ◇이종구국방부장관=1990년대 말까지는 국방연구비를 국방비 대비 5%로 확대해 첨단기술장비를 개발토록 하겠다.주한 미군의 핵보유문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미국의 NCND정책에 정부도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북한의 핵사찰문제와 스커드미사일 전환배치문제를 연계해 주한미군의 핵정책을 다루는 것은 불합리하며 존재여부가 불확실한 주한 미군의 핵보유문제와 대북군사정책을 연계시킬 수 없다. 일본의 군사력증강문제는 지역내 균형유지,전쟁억제력강화 등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미군의 타지역이전,소련의 정책과 마찰을 빚을 우려도 있다.한일간의 군사적 협력은 제한적인 교류협력에서 탈피해 외교적 측면에서 전향적인 협력으로 강화해 나가겠다.일본의 군사력증강에 대한 목적,군사력사용 용도 등에 유의하면서 대처하겠다.우리의 원자력 발전소는 순수한 민간목적이며 주기적으로 국제기구의 사찰을 받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영변발전소는 송전선이 없고 재처리시설을 건설중이며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어 군사목적임이 분명하다.남북간 군비통제 협의는 북의 주장처럼 미군철수 등을 전제로 한다면 지루한 논쟁에 불과하다.군사정보교환·군인사교류·핫라인설치·대규모 군사훈련 상호참관 등 신뢰가 조성된 뒤 성과에 따라 군비통제 협상으로 진전돼 나가야 한다.
  • 청주업계도 공병보증금제 실시/새달부터…크기따라 35∼100원 환불

    그 동안 맥주·소주·음료수병에만 적용되던 공병보증금제가 청주에도 적용된다. 27일 청주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청주병을 가게에 돌려줄 경우 35∼1백원의 돈을 되돌려준다는 것이다. 보증금은 3백㎖병이 35원,5백∼7백㎖가 50원,1.8ℓ가 1백원 등이다. 청주업계는 7월부터 청주의 주세율이 1백20%에서 70%로 낮아져 30.9%의 가격인하요인이 있는 데다 보증금 액수만큼을 추가로 낮추기 때문에 공병보증금제 실시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수복 1.8ℓ짜리의 경우 출고가가 4천2백99원49전에서 2천8백72원16전으로 낮아져 산매가도 4천8백∼5천원 수준에서 3천5백원 안팎으로 떨어지는 데다 빈병을 돌려주면 1백원을 돌려받기 때문에 실제로 29.2∼32% 인하된 셈이다.
  • 외언내언

    세계 최대의 민주국가 하면 으레 면적 3백29만㎢ 8억5천만 인구의 인도를 꼽는다. 그 다음이 미국. 9백38만㎢의 면적에 인구 2억5천만이다. 영토면에서는 미국이 앞서나 인구면에서는 인도가 단연 많다. 민주정치에선 인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도를 앞세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통령중심제의 민주국가로 친다면 단연 미국이 세계 최대. ◆미국의 그 명예가 이젠 소련으로 넘어가야 할 모양이다. 미국과 같은 대통령중심제를 선택한 연방은 아직 대통령 선출 자유총선을 치르지 않았지만 15개 공화국 중 최대이긴 하나 12일 대통령선거 투표에 들어간 러시아공화국만 해도 면적이 1천7백만㎢에 인구 1억4천7백만. 유럽과 아시아의 양대륙에 걸쳐 있고 시차만도 11시간으로 5시간의 미국에 비할 바가 아닌 광활한 선거구다. ◆방방곡곡을 누비는 직접 유세는 처음부터 생각할 수도 없는 일. 부통령 후보와 나누어 최대한의 유세를 벌이고 있으나 역부족. 대리유세자를 파견하는 등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기도. 6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였으나 싸움은 고르바초프와의 불화로 세계적인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 급진개혁파 옐친과 보수파 리슈코프 전 총리의 결판으로 좁혀진 상태. ◆옐친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보수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관심은 옐친이 50% 이상의 득표로 단번에 당선될 수 있을 것이냐의 여부에 쏠려 있다. 그렇게 되지 못하면 2차 투표에서 당선되더라도 옐친의 독기는 무디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수파는 그것을 노리는 눈치다. 프라우다의 인신공격이나 엘친의 외환불법거래 스캔들 폭로 등이 그러한 작전의 일환. ◆이래저래 러시아의 첫 대통령선거는 세계적인 주목거리. 세계 유일의 분단상황에 있는 우리에겐 그보다 더한 아쉬움을 자극하기도 한다. 공산종주국에서의 자유총선인 것. 그것은 통일의 가장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방법일 수도 있다. 소련의 반대로 무산된 47년 11월의 유엔 남북한 자유총선 결의안은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인가. 북한이 소련 같은 민주화만 달성하면 통일은 간단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을 어쩔 수 없다.
  • 징용한인 미불임금/2천9백억엔 공탁/일 법무성

    【도쿄 연합】 2차대전중 일본의 광산이나 군수공장에 강제연행된 한인에 대한 미지불 임금 5천만엔(물가상승 감안 환산할 경우 2천9백억엔)이 전후 4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법무국에 공탁된 채로 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공탁의 경우 보통 10년으로 시효가 소멸되지만 한인의 공탁에 대해서는 일 법무성이 「시효에 의한 수속을 하지 말도록」 통지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거액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단장 김기철)은 2차대전이 끝날 당시 한인 노동자 수는 32만9천명이었기 때문에 당시 자료를 근거로 1인당 1백50엔씩만을 계산해도 5천만엔에 이른다고 밝혔다. 2차대전 직후인 1946년 일 후생성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한인단체들의 일본 기업에 대한 배상청구를 배제할 목적으로 법무성의 전신인 사법성과 협의,각 지방 장관 앞으로 한인 노동자의 임금과 퇴직금,적립금 등을 일괄해서 공탁하도록 각 기업에 대해 지도할 것을 시달했다. 각 기업은 이 지시에 따라 미지불 임금 등을 각 지방 법무국에 공탁했으며 공탁금은 일본 은행에 보관돼 환불청구가 있을 경우 본인과 대조한 후에 지불하기로 되어 있다.
  • 버스사고 단전/전철 불통소동

    9일 상오 8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휘경교 위에서 서울5사1884 시내버스(운전사 박종순·54)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높이 1.2m의 철제 난간을 들이받아 난간 20m 정도가 다리 밑을 지나던 전철 송전고압선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국철 청량리역∼성북역 구간이 2시간 동안 불통됐다. 이날 사고는 버스운전사 박씨가 다리 위에서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주행차선을 바꾸려다 미끄러지면서 난간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홍모씨(30) 등 승객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지하철용 고압전기공급이 중단돼 회기역 등 청량리역과 성북역 사이의 국철역에서는 차량운행이 안 되면서 승객들이 환불·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 농지 7천여 ㏊ 침수/남부 폭우·폭풍피해 상보

    ◎부산·충무선 산사태도/어선 대피소동… 철도운행 문의 빗발 때아닌 집중호우로 남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를 냈다. 9일 아침부터 온종일 쏟아진 호우로 충청·강원 일부와 영·호남지방에서는 논일하던 농부가 급류해 휩쓸려 실종되는가 하면 가옥이 파손되고 7천㏊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백∼2백㎜ 가량의 집중호우로 농민 1명이 실종되고 농경지 6천㏊가 침수됐다. 이 비로 전남 나주군 봉황면 덕곡리 마을 앞 만봉천 물이 불어 이 마을 농민 공미예씨(52·여)가 9일 상오 6시30분쯤 논을 둘러보고 귀가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밖에 영암·강진·장성군 등지에서 가옥 3채가 전파돼 14명의 이재민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하오 2시30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 구포역 위쪽 1백여 m 지점의 만덕천과 낙동천이 범람해 경부선 선로 노반으로 흘러들어 철도선로를 침식,경부선 상·하행선이 3시쯤부터 모두 불통됐다가 하오 4시30분부터 하행선만 개통돼 이용객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철도청은 하오 4시 부산발 서울행 제16열차를 울산을 거쳐 대구로 우회운행시키는 등 긴급 임시운행을 했다. 이 때문에 부산역에는 2천여 명의 승객들이 몰려와 환불소동 및 열차운행을 문의하는 등 소동을 빚고 있으며 부산지방철도청은 서울발 부산행 하행선의 철도를 확보,예정시간보다 5∼6시간 늦게 운행시켰다. 또 9일 낮 12시쯤에는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쓰레기매립장에서 산사태가 발생,인근 10여 가구가 대피했으며 하오 1시쯤에는 금정구 청룡동 화신개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길이 1백여 m,높이 10여 m 옹벽이 무너져 내려 토사가 주택가로 계속 흘러들어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있는 등 부산시내 아파트 신축공사장 4곳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지방에서도 3명이 실종되고 곳곳에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에 새벽 2시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하오 10시 현재 장승포시 1백65㎜,1백66㎜,남해군 1백77㎜ 등 평균 1백6.9㎜의 강우량을 보였다. 또 3명의인명피해도 발생,낮 1시30분쯤 양산군 원동면 염포리 김철수씨(42)가 모내기를 마치고 귀가중 염포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낮 12시30분쯤에는 울산군 온산면 광양리 임춘배씨(31)가 어로작업을 마치고 귀가중 광양목 하구에서 배가 뒤집혀 실종됐으며 낮 12시께 일행 3명과 지리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던 서영대씨(38·대구시 중구 두류동)가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밖에 충무시 북신동 배일아파트 63가구 2백여 주민들이 아파트 뒷산의 붕괴위험으로 피신했으며 창원시 소계동,마산시 양덕동·석전동 등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서해남부 및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목포와 여수·완도 앞바다 등 전 해상의 해상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항과 여수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10여 척을 비롯,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돼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각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도 인근 항 포구로 긴급 대피,폭풍주의보가 해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청양】 또 상오 11시쯤 충남 청양군 운곡면 신대리 삼광광업소(대표 이석훈) 침사지의 벽에 구멍이 나면서 침사지내의 모래와 돌가루가 섞인 물 3백여 t 가량이 그대로 유출돼 개천과 인근 저수지로 흘러 들었다. 주민과 삼광광업소에 따르면 돌가루가 섞인 물을 거르는 역할을 해주는 침사지의 끝부분 벽에서 갑자기 직경 1m 가량의 구멍이 생기면서 침사지내에 있던 모래 등 3백여 t이 밖으로 유출됐다는 것이다.
  • 헬스클럽 탈퇴회원에 입회비·연회비 내줘야/약관심사위원회 심결

    헬스클럽에서 회원이 탈퇴할 때는 입회비나 연회비 등을 돌려줘야 한다. 경제기획원 안에 설치된 약관심사위원회(위원장 손주찬 학술원회원)는 8일 전국 2백여 곳의 헬스클럽이나 휘트니센터 등 체육시설에 대해 『회원이 탈퇴할 때 보증금을 제외한 입회비나 연회비를 반환하지 않는다』는 체육시설 이용회원권 약관 중 회원들에게 불리하게 돼 있는 조항은 무효라고 심결했다. 또 통상적으로 한 달이면 반환이 충분한 보증금에 대해 1개월 이상 또는 3개월을 넘겨 되돌려주게 돼 있는 조항과 회원이 질병·해외영주 및 제명됐을 때 보증금의 일정비율을 차감,반환하는 조항도 무효라고 심결했다. 이밖에 ▲회원권 양도 때 사업자가 명의변경 수수료를 임의로 결정하는 조항 ▲체육시설 이용중 발생한 도난·부상 등에 대해 사업자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항 ▲시설의 개보수 등으로 시설이용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 사전통고 없이 시설의 일부나 전부를 폐쇄할 수 있고 환불 의무가 없다고 규정한 조항 ▲사업자가 필요에 따라 회칙을 개정하거나 변경할 수있도록 한 조항 등도 무효라고 심결했다. 약관심사위원회의 이 같은 심결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호텔신라 등 전국의 24개 체육시설의 회원권 약관을 검토한 결과 일부 조항이 이용자들에게 불리하게 돼 있음을 찾아내고 이를 시정해 주도록 청구해옴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약관심사위원회의 심결은 법률적으로 강제성을 띠고 있지 않으나 대부분의 관련 업체에서는 이를 수용,시정해 오고 있으며 소송이 있을 경우 이를 대체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전국의 주요 헬스클럽의 보증금과 입회비·연회비를 포함한 전체 회비는 4백만∼7백만원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최고액은 1천3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조사한 15개 헬스클럽의 회비는 서울에 있는 방배스포츠플라자가 1천3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호텔신라가 1천2백78만원으로 1천만원 선을 넘고 있다.
  • 걸프전중 낸 보험료/일부 환불 요구 조짐/해운업계

    해운업계가 걸프사태 기간중 납부한 전쟁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환불해줄 것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걸프전쟁시 국내 선사들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데 따른 전쟁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했으나 이번 사태 기간중 상선에 대한 피해가 전혀 없고 손해율이 전무한 점을 들어 걸프사태 기간중 지불한 전쟁보험료중 일부를 환불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국내 해운업계의 이 같은 전쟁보험료 환불요구 움직임은 일본 선사들과 일본 선주협회·일본 탱카협회 등이 지난달 19일 걸프사태중 손해율이 전무한 점을 들어 일본 선박보험연맹측에 이미 지급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환불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 새마을호 59분 연착/승객 환불요구 소동

    29일 하오11시10분쯤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새마을호 플랫홈에서 부산을 떠나 이날 하오10시10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던 새마을호 20호열차가 연착한데 항의,승객 20여명이 환불을 요구하며 30여분간 농성을 벌였다. 서울역측은 승객들에게 『새마을호 열차는 1시간 이상을 연착해야 2천5백원을 환불해주도록 규정돼있지만 이날 20호열차는 1분이 모자라는 59분을 연착해 환불해 줄수 없다』고 설명하자 『그런 융통성 없는 규정이 어디 있느냐』며 더욱 거칠게 항의하다 결국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자진해산 했다.
  • 승객,지하철역서 낚시대로 장난치다 고압선에 감전…6명 중화상

    ◎신도림역 인천∼성북간 1시간 불통 소동도 25일 하오 10시5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상행선 플랫폼에서 염계호씨(20·무직·충남 논산군 연산면 임리 18)가 낚시대를 가지고 건너편에 있던 20대 승객들에게 장난을 걸다 낚싯대가 고압선에 걸리면서 염씨와 옆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임미자(여·회사원)등 6명이 전기에 감전,염씨는 중화상을 입고 임씨와 나머지 5명은 얼굴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천과 성북간 상행선 전동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되었으며 일부 승객들은 역무실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며 역무원들과 승강이를 벌이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임씨에 따르면 플랫폼에 서서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염씨가 길이 6m가량의 낚싯대로 건너편 플랫폼에 있던 20대 승객들에게 장난을 걸다 낚싯대가 고압선에 걸리면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다는 것이다. 이때 낚싯대를 가지고 있던 염씨가 감전돼 옷가지가 찢어지며 불에 탔고 이어 옆에 있던 승객들에게 불꽃이 튀어 감전되면서 화상을 입으며쓰러졌다는 것이다. 사고 당시 플랫폼에는 5백여명의 승객들이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사고순간 다른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사고 고압선은 전차선으로 2만2천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었다. 한편 철도청은 이날 사고가 나자 긴급보수반을 출동시켜 전기공급을 끊고 고압 인입선에 붙어 있던 낚싯대를 떼어내 사고가 난지 한시간만인 하오 11시쯤 전철운행을 재개시켰다.
  • 대낮 지하철 또 고장/2호선 성수∼신설간/1시간20분 불통

    ◎5백여 승객 환불 소동 21일 하오4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역 입구에서 지하철 1·2호선 연결지선의 전차선이 1m쯤 아래로 늘어나 신설동역에서 신답·기지·성수역 등 4개역 구간의 전동차운행이 1시간20분동안 중단돼 이 구간 전동차 왕복 16편이 불통됐다. 이 때문에 이 구간에서 전동차를 타려던 시민 5백여명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사고는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군자동 차량기지에서 빈차로 출발한 제2968호 전동차가 성수역앞에 이르렀을때 이 전동차의 전력공급 막대장치인 환타그라프가 전차선을 쳐 1천5백㎾의 전류가 차단돼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서울지하철공사측은 긴급복구반 10여명을 투입,보수작업을 펴 하오6시쯤 소통을 재개시켰다.
  • 한보­수서주택조합 현안 “극적 타결”/조합측서 위약금 모두 포기

    ◎원금에 연리 15% 적용해 지급/3백45억은 즉시 주기로 합의 위약금지급을 놓고 협상을 거듭해온 수서주택조합과 한보그룹이 15일 조합원이 낸 원금(1인당 1천만원)에 연리 15%를 적용,원리금을 지급한다는데 합의했다. 조합원들은 대신 위약금어음과 건설공제조합 등의 보증에 대한 채권은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원리금총액(4백30억∼4백50억원)중 한보가 당장 조달가능한 3백45억원은 즉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몇달에 걸쳐 나눠 지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지급시기에 관해 마지막 절충을 벌이고 있다. 원리금의 정확한 액수는 조합원별로 가입시기가 달라 정산이 끝나야 확정된다. 한보측이 조합측에 지급하게 될 3백45억원은 서울시의 공탁금(수서지구 토지보상금)중 은행에 압류되지 않은 1백64억원,토지가격상승에 따른 추가보상금 27억원,신탁은행 가압류금 37억원 및 한보주택의 다른 수서지구택지 계약환불금 1백7억원 등이다.
  • 수서조합원에 불입금 반환/한보와 합의

    ◎이자포함 4백10억원 지급 한보주택과 수서주택조합이 위약금 지급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주택조합원이 최소한의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 받을수 있게 됐다. 10일 금융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보주택은 주택조합에 위약금조로 발행해준 9백74억원의 어음대신 불입원금 3백36억원에 연 11.5%의 금융이자를 얹은 4백10억원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해주기로 잠정합의했다. 한보측은 서울시의 공탁금중 은행에 압류되지 않은 1백64억원과 한보주택의 또다른 수서택지계약 환불금 1백7억원 등 모두 3백35억원을 조합원들에게 현금지급하고 나머지도 다른방법으로 자금을 조달,불입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가 지켜지려면 조합대표들이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한보측은 주거래은행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 극장표 예매·환불 쉬워진다

    ◎소비자보호원,영화예매 약관 개정/30분전 날짜·횟수 변경 취소가능 이달 중순부터 극장표 예매 및 환불이 한결 손쉬워진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8일 지난해말부터 경제기획원·서울시극장협회와 함께 개정을 추진해 오던 영화예매약관 개정안을 확정함으로써 영화관람객들은 서울시내 31개 개봉관에 한해 예매일로부터 사흘까지의 영화상영분을 1인당 5매까지 언제나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영화예매약관 개정안은 예매했던 영화를 못볼 사정이 생겼을 경우 전화로 예매일이나 상영횟수를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예매한 영화상영시간 30분전에 예매창구를 방문해 취소를 요구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극장측의 사정으로 인해 영화상영이 불가능해질 경우 입장요금의 2배를 환불 배상토록 규정,극장측과 관람객 사이의 마찰 및 시비를 없애기로 했다. 이 영화예매약관은 빠르면 오는 16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 전철승객 7천명 연착항의 소동/오류역서

    ◎기물 부수며 한밤 3시간 농성/전동차·매표창구에 투석/3천여명 도로점거… 경찰과 대치도/“영등포∼오류 80분 걸리고 안내방송도 안해” 28일 하오11시50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오류전철역 구내에서 인천행 203호 전동차에서 타고 있던 승객 4천여명이 열차가 계속 연착된데 항의,전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매표창구에 돌을 던지는 등 3시간여동안 소동을 벌였다. 승객들은 이날 203호 전동차가 하오10시20분쯤 영등포역을 출발해 오류역까지 오는데 1시간20분이나 연착하고,오류역에서 또 20분간 정차한 뒤 아무런 안내방송 없이 다른 열차로 옮겨타라고 하자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 승객들은 이 열차가 도착한 뒤 20분이 지난 하오11시50분쯤 아무런 해명없이 뒤따라온 열차로 옮겨타라는 방송을 하자마자 고함을 지르며 전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플랫폼으로 나와 농성을 시작했다. 승객들은 이어 매표창구로 가 창구에 있던 매표원 한상길씨(38) 등 직원 2명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리고 창구안에 있던 기물을 마구 때려 부쉈다. 이들은 또 플랫폼과 매표창구 등에서 농성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3백여명과 30여분간 대치하기도 했다. 203호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물론 뒤따라 온 279호 승객 3천여명도 함께 가세했다. 승객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일부는 오류역밖으로 나와 귀가했으나 나머지 승객 3천여명은 다음날인 1일 새벽2시30분까지 당국의 사과와 요금환불 및 타고갈 열차배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했다. 대규모 소동이 벌어지자 두 열차의 기관사들은 급히 역을 빠져나갔다. 이날 소동으로 오류동 일대 6차선 도로가 2시간여 동안 마비돼 귀가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203호 열차는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신도림역에서 승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연발하기 시작,279호까지 함께 연발되어 사고를 빚었다. 한편 철도청 당국은 소동이 있자 1일 새벽3시쯤 10량짜리 2개 열차를 급히 배차,나머지 승객들을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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