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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전철 80분 불통/어제 오류역 전차선 끊겨

    ◎승객 3천명 큰 불편 7일 상오 8시10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 수도권전철 1호선 오류역 구내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끊기는 바람에 경인선 구로∼부평구간 상행선 운행이 1시간20분동안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인천발 의정부행 K610호 전동차를 비롯,이 구간을 통과하는 30여개 전동차운행이 불통되거나 지체되면서 오류역과 개봉역 등 수도권 역마다 시민들이 택시와 버스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경인국도로 몰려나와 이 일대 교통이 2시간여동안 혼잡을 빚었다. 또 사고전동차에 탔던 승객 3천5백여명은 전동차내에 20여분동안 갇히는 불편을 겪었고 일부 승객들은 승차권환불을 요구하며 역무원들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철도청은 사고가 나자 직원 30여명으로 긴급복구반을 편성,전차선 임시복구에 나서 이날 상오 9시40분쯤 전동차운행을 재개했다.
  • 호텔연회 초청/전화당첨 사기/부업제공 미끼/신종 악덕상술 경계하라

    ◎「소비자시대」서 소비자 등치는 각종유형 폭로/호텔…/제품설명회 초대,감언이설로 고가 판매/전화…/당첨된 물건 무료제공… 비싼 배달료 요구/부업/고소득 일자리 제공미끼 물건판후 도주 신종 악덕상술이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상담접수를 보면 88년 1건이던 악덕상술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지난해에는 2천68건으로 증가하고 올 상반기에만도 7백53건을 기록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악덕상술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해약시 부당한 해약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들을 이중 삼중으로 괴롭히고 있다.악덕상술로 판매되는 제품은 도서·음반·학습교재가 27%로 가장 많고 다음이 자석요(19%),화장품(17%),그릇세트(17%),건강식품(10%) 등의 순이다. 최근에는 훨씬 교묘한 새로운 방법들이 등장해 한층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시대」 최근호에서 호텔 연회 상술,전화 당첨 상술 등 각종 악덕상술 유형을 소개,주의를 일깨우고 있다. 호텔연회상술은 호텔에서 열리는 제품 설명회에 초대한다는 초청장을 발송,주부들을 모이게 한 다음 식사와 오락을 제공하고 감언이설과 집단심리를 이용해 물건을 실제 보다 비싸게 파는 방법.전화당첨상술은 목소리를 들어보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의 전화녹음으로 행운의 추첨에 당첨됐으니 물건을 무료로 인수해 가라고 해놓고 비싼 배달료를 물리는 방법이다. 또 냉동차량이 도로에서 달리는 차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 차를 세우게 한다음 호텔에 납품하는 냉동어류인데 헐값에 팔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차량사기상술,고소득을 보장하는 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비싼 기계를 구입케 한다음 일거리를 주지 않고 자취를 감춰버리는 부업미끼상술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학기초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선배라면서 서클이나 스터디그룹에 가입을 권하고 영어테이프 등을 판매하는 선배빙자상술 ▲스님으로 가장해 죽염을 무료로 나눠주는 척하면서 성의껏 시주나 하라면서 주소를 알아내 집으로 비싼 대금을 청구하는 스님행세상술 ▲주소를 알아내 무조건 물건을 보낸후 신청하지 않았느냐고 우기는 강매상술 등 대담하고 뻔뻔한 악덕상술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은 이같은 악덕상술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먼저 공짜심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세상에 「공짜」만큼 비싼 물건은 없다는 것.또 「아직도 영어회화를 못하느냐」「이런 제품은 아무나 쓸수 있는게 아니다」 등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술수에 넘어가선 안된다고 충고한다.소비자보호원은 이밖에 물건을 구입할 때는 환불받기가 어려운 신용카드결제를 가급적 피하고 판매업체의 연락처를 분명히 요구하며 해약하고자 할 때는 가능하면 포장을 뜯지 않고 7일 이내에 해약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판매업체에 보낼 것을 조언하고 있다.
  • 귀성길/교통 총정보/17일·19일 새벽 0∼5시에 떠나라

    ◎추석 고향 다녀오기/고속도로 체증 심하면 국도를 이용/귀경은 21일에 몰려… 하루전 출발을/양재∼신탄진 버스 전용차선제/고속도 통해료 휴게소서도 받아/잠원·서초등 인터체인지 진입통제 주의해야 올 추석 연휴에도 서울 등 수도권 시민의 43%가 고향을 다녀오고 이 중 69% 이상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서울과 수원에서 연휴 4일 동안 고속도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 해의 68만9천6백여대보다 15%가 늘어난 79만2천대에 이르러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전국적으로 자가용 이용자 1천23만명을 비롯해 모두 2천7백80만명이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상오,또는 18일 밤에서 19일 새벽 사이에 출발할 것을 권한다.고속도로 이용실태 및 소통대책 등을 알아본다. ▷귀향계획◁ 도로공사가 지난 8월31일과 9월1일 이틀 동안 서울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강남터미널 및 주변상가 주민 등 2천9백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가 귀향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69.2%는 고속도로로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향 출발일은 연휴 시작 직전인 17일이 26.6%로 가장 많고 다음은 추석 전 날인 19일 25.8%,18일 17.4%,20일 16.1%,16일 이전 11.1%,21일 이후 3% 등이다. ○상오 7∼12시 혼잡 출발 시간대는 상오 7시에서 12시까지가 29.6%로 가장 많고 하오 4∼8시도 16.6%이다. 귀경예정일은 연휴 마지막 날인 21일이 43.7%로 절반에 가깝고 20일과 22일은 19.2%와 21.3%이다. 귀향 목적지는 충청도 26.8%,전라도 24.2%,경기도 19.7%,경상도 18.6% 등이다.교통수단은 승용차가 62.8%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의 70.3%보다는 제법 줄었으며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은 37.2%로 작년보다 약간 늘었다. ▷주요구간 예상 운행시간◁ 지난 해와 다름없이 고속도로는 엄청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대전 6시간 서울∼대전은 평균 6시간,최대 9시간이 걸릴 전망이고 서울∼부산간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서울∼광주간은 평균 10시간30분·최대 1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용차선제로 버스의 운행 시간이 서울∼대전간을 기준으로 3∼4시간 단축될 수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버스전용 차선제는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므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만큼 불편해진다. ▷버스전용차선제◁ 연휴기간에 버스전용 차선제가 시행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신탄진인터체인지 간 1백35㎞이다.중앙분리대 쪽 1차선이 버스전용 차선으로 17인승 이상 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3차례의 시험운영 결과,서울에서 대전까지 주말 운행시간이 5∼6시간에서 3∼4시간으로 2시간 이상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부와 도공은 버스전용 차선제를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 군데군데 단속요원을 고정배치하고 고속도로 횡단육교마다 VTR를 설치,위반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버스타면 시간 단축 또 고속버스에 단속요원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촬영,신고하기로 했다.적발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운전면허상의 벌점 20점,범칙금 3만원을 부과한다. ▷통행료 중불제◁ 통행요금의 후불제로 톨게이트 입구에서의 소통은 원활해졌으나 귀성 및 귀경차량이 일시에 몰릴 경우 출구에서의 정체가 예상돼 휴게소에서도 요금을 낼 수 있는 중불제를 시행한다.시행일은 하행선이 오는 17∼19일,상행선은 20∼22일이다. 따라서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에 목적지까지의 통행료를 미리 지불하고 영수증을 받아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제출하면 간편하다.휴게소에서 요금을 낸 뒤 목적지를 바꿔 중간에서 빠져나가도 요금은 환불되지 않는다.그러나 구간을 초과할 경우 초과요금을 내야 한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이며 이용 가능한 휴게소는 하행선이 망향·죽암·추풍령·언양(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상행선은 추풍령·죽암·천안삼거리·안성·죽전(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이천(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 또 수원 기흥 오산 안성 등의 영업소에는 별도로 2개소의 임시요금소를 설치해 소통이 더뎌질 경우 통행요금을 받기로 했다. ▷통제계획◁ 하행선의 경우 17일 낮 12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금지되고 반포,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는 진·출입 모두,서청주 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호남 고속도로는 EXPO,유성,논산,이리,삼례,전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된다. 따라서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남대교 남단 진입부,양재·판교·서하남·송파인터체인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그러나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시외버스,17인승 이상의 버스는 모든 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의 경우는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경부고속도로의 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되고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광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통제된다. ▷사고대비◁ 교통사고나 긴급상황에 대비,헬기를 동원해 교통관리를 하고 남이와 회덕분기점 등 소통이 잘 안 되는 곳에는 순찰차와 교통유도원을 고정 배치한다. 전국 고속도로에 구급차 65대와 구난차 2백15대를 배치,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활용하며 팬벨트,냉각수,호스,전구류 등은 무료로 제공한다. ▷차량점검◁ 자동차 메이커와 정비업체들이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 휴게소에서 서비스한다.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의 승용차주의 경우 고장이나 사고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무료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다.소모성 부품은 무료로 교환할 수 있고 가까운 정비코너에 연락하면 출동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사별 종합상황실 전화는 현대(02)703­8204,기아(02)784­1212,대우(02)797­8255이다. ◎교통방송 17∼22일 24시간 특별방송/하루 4시간 고속도 생중계… K­M라디오는 합동방송 올해도 연휴가 길어 사상유례없는 교통난이 예상되는 추석「대목」을 맞아 교통방송이 대대적인 귀성 및 귀경 특별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KBS와 MBC라디오도 전국 방송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낭비를 피하기 위해 합동으로 특별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방송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인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연휴 다음날인 22일 상오9시까지 24시간내내 추석교통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특히 교통방송은 올해 처음으로 귀성기간에는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귀경기간에는 천안휴게소에 이동 스튜디오를 설치해 하오2∼4시·6∼8시까지 하루 4시간씩 현장 방송을 한다. 귀성교통 안내방송인 「고향가는 길」은 17일 낮 12시부터 시작해 20일 상오2시까지 계속된다.또 20일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는 「성묘길 안내」로 각 시립,국·공립묘지 부근 도로의 교통상황을 안내한다.20일 하오5시부터 22일 상오9시까지는 귀경 교통안내인 「서울 오는 길」를 방송한다. 교통방송은 귀성 기간동안 통신원·리포터·교통경찰등을 하루 2백여명씩 모두 1천5백여명가량 동원한다.이들은 경부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의 주요 휴게소와 국도의 교통요지 70여개소에 상주해 생생한 현장 교통정보를 전달한다.이 특별방송에는 헬리콥터 2대를 비롯해 중계차등 각종 차량 50여대를 동원한다. 교통방송은 추석 특별방송기간동안 각종 캠페인도 벌이는 데 특히 올해는 「고향길을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승용차 함께 타기를 강조한다.이밖에도 쓰레기 안버리기,갓길운행안하기,고속버스 전용차선 지키기 등의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교통방송의 가청권은 경부고속도로 추풍령구간과 호남고속도로 여산구간,영동 고속도로 원주구간 까지이다. KBS와 MBC라디오는 합동으로 추석특별 생방송 「고향가는 길,서울 오는 길」을 방송한다. 이 합동 특별방송은 연휴시작인 17일과 연휴 마지막날인 21일 낮12시15분부터 자정까지 12시간동안 계속된다. 공동 방송에 참여하는 라디오 채널은 KBS­AM 603KHz와 639KHz,MBC 표준 FM 95.9MHz와 AM 900KHz등 4개 채널이다.
  • 나진·선봉 경제 특구/국제관광단지 개발 추진(오늘의 북한)

    ◎외자 유치하려 호텔·별장 등 건설 선전/투자 실적 저조하자 파격적 조건 제시 갈수록 크게 불어나는 외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북한당국이 최근 외자유치와 외화획득을 위해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천명한 무역·경공업·농업 등 3대제일주의에 따라 나진·선봉경제특구에 외국기업의 직접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외채난 해결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북측이 최근 나진·선봉지역을 대규모 국제관광단지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지난 6일 북한 대외경제협력위원회는 「황금의 삼각주 라진·선봉」이란 책자에서 이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북한은 이 지역에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호텔들을 비롯해 2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별장과 야영장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올상반기중 7백46㎦에 상당하는 나진·선봉지역 주변에 철조망 울타리 설치작업을 서두른 것도 외국기업의 진출에 따른 자본주의 바람이 북한 전역에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조치였다.즉 제한적이나마 개방으로 인한 주민동요를 막기 위한 자구책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준비작업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소규모 합작무역회사가 이 지역에 설립된 것을 제외하곤 이렇다할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수출기반 확대를 통한 외채난 해결 전망도 아직 요원하다는 분석이다. 북한측이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기업인들을 위한 2백20명 규모의 「나진호텔」건립공사를 재개한 것도 외채난 해결을 위한 장기적 포석과 무관치 않다. 북한 중앙방송은 최근 나진호텔의 변전소·주차장 등 주변 시설물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정작 막대한 자본이 소요될 내장공사에는 아직 착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측은 내장공사와 실내 비품 등을 위한 자금을 외자도입으로 해결하려고 했으나 형편없는 대외신용도 때문에 여의치 않자 50년간의 단독경영조건 등 파격적 「미끼」를 던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의 외채총액은 93년말 총1백3억2천만달러였으나 올상반기중 전력난 등으로 수출이 극히 부진한 반면 식량수입과 원리금 상환불능에 따른 연체이자 등 적자요인이 누적됨으로써 대외채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 고속도 통행료 중불제/하행선 17∼19일·상행선 20∼22일

    추석연휴기간에 고속도로통행료 중불제가 실시된다.하행선은 오는 17∼19일,상행선은 20∼22일이다.수원,기흥,오산,안성 등의 영업소에는 별도로 2개의 임시요금소를 설치,체증이 빚어질 경우 인력으로 통행요금을 받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통행요금의 후불제로 추석연휴중 톨게이트입구의 소통은 원활해도 출구에서의 정체가 예상되자 휴게소에서도 요금을 낼 수 있는 중불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따라서 이용객들은 휴게소에서 목적지까지의 통행료를 미리 내고 영수증을 받아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제출하면 된다. 중불제대상은 승용차이며 휴게소는 하행선이 망향·죽암·추풍령·언양(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며 상행선은 추풍령·죽암·천안삼거리·안성·죽전(경부고속도로),중부·이천(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휴게소에서 요금을 내고 목적지를 바꿔 중간에서 빠져나가도 요금은 환불되지 않으며 구간을 초과할때에는 초과요금을 받는다.
  • 철로 침수… 경부선 3시간 불통/중부 호우피해

    ◎긴급복구… 2∼3시간 지연 운행/송탄 3백여가구 물에 잠겨/2명 사망·실종/농경지 침수로 피해 늘듯 【송탄=김병철기자】 중부지방에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잇따라 내려진 28일 경기도 송탄시에 2백여㎜의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져 철로가 침수되면서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한때 전면중단되고 3백여가구가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또 집중호우로 기숙사 축대가 무너져 내려 외국인 근로자가 숨지고 미국인이 실종되는등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하오 4시10분쯤 경기도 송탄시 중앙동 경부선 서울기점 65.8㎞에서 폭우로 인근 서정천이 범람하면서 선로 4백여m구간이 침수돼 경부·호남선등 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3시간만인 이날 하오 6시50분쯤 재개됐다. 이때문에 이날 서울역에서 하오3시30분에 출발한 부산행 27호 새마을열차가 화성군 병점역에 대기하는등 상·하행선 11대의 열차가 수원·오산·병점·부곡·평택역등 5개역에서 분산 대기하는 바람에 수천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일부 승객들은 평택과 오산역으로 몰려가 열차표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철로가 침수되자 철도청측은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투입,복구작업에 나서 상·하행선을 3시간만에 개통시켰으나 하행선은 또다시 내린 장대비로 선로의 자갈이 빗물에 유실돼 보수공사를 벌이느라 밤늦게까지 파행운행됐다. 한편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송탄시 중앙·서정·지산동등 송탄시일원이 물에 잠겨 3백여가구와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평택시 통복동·비전1동등 통복천변의 저지대 41가구가 침수돼 1백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이날 하오 9시30분쯤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백암리 동신중공업내 조립식기숙사의 축대가 무너져내려 안에 있던 인도네시아인 야안씨(23)가 숨지고 장순우씨(33)등 5명이 중상을 입었다.하오 4시쯤에는 경기도 송탄시 시장2동 301 앞길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미국인 1명이 물이 1m쯤 잠긴 길을 걷다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 엑스포공원/편의시설 부족 관람객 큰불편

    ◎벤치 등 적어 쉴곳찾기 전쟁/전시관 관람대기 9시간… 포기 속출/“운영업체 장사만 급급” 비난 빗발 【대전=최용규기자】 엑스포과학공원이 운영미숙으로 관람객이 구경도 못하고 되돌아 가는가 하면 쉴곳이 없어 불편을 겪는 등 「국민교육의 장」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운영업체인 엑스피아 월드(대표 서영하)는 대전엑스포 당시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됐던 편의시설 부족을 적극 해결하겠다고 공언해 놓고도 지금까지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아 관람객의 불편이 고조되고 있다. 엑스피아 월드는 개장초부터 주 출입문인 남문 매표소 2곳 가운데 오른쪽의 매표소 1곳을 폐쇄,관람객들이 오랫동안 줄을 서야 하는가 하면 태풍 「더그」등 기상 악천후 속에서도 마땅한 쉴 곳을 찾지 못한 채 비를 맞으며 표를 사기 위해 기다려야만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이미지네이션관 등 예약을 받고 있는 탐험관은 상오 9시30분∼11시쯤이면 모두 매진돼버리고 겨우 예약한 상당수의 관람객들은 6∼9시간 이상 기다려야 관람할 수 있어 서울 등 먼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관람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덕희군(15·동대부중 3년·서울 동대문구 장안 3동 장안아파트 4동 208호)는 『아침 일찍 이곳에 와 6시간을 기다려 겨우 테크노피아관 하나만을 관람했다』면서 『엑스포때 관람하지 못한 우주탐험관을 보려고 표를 샀으나 하오 7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서울로 되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엑스피아 월드측은 자신들의 운영미숙으로 관람자체를 포기하는 관람객이 늘고 있는데도 전시관안에서의 사고발생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돌아가는 관람객들에게 비싼 입장료를 환불해 주지 않고 있어 국민서비스는 뒷전으로 한 채 장사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엑스피아 월드는 또 5백개의 벤치를 보수·이전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엑스포때와 비교해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때문에 엑스포기념관 1층 로비와 엑스포대종이 설치된 종근당각 등에는 쉴 곳을 찾지 못한 많은 관람객들이 자리를 깔고 식사를 하거나 낮잠을 자는 광경이 속출하고 있다.
  • 과천선 전철고장 1시간운행 중단

    【과천=조덕현기자】 4일 상오 9시20분쯤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과천선전철 경마장역구내에서 승객1천2백여명을 태우고 안산쪽으로 가던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4409호전동차(기관사 박원수·29)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1시간 동안 멈춰섰다. 이 사고로 뒤따라 가던 전동차 2편이 선바위역과 경마장역사이에서 1시간동안 멈춰서,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사고차량의 수리가 끝난 상오 10시20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전동차가 멈춰서자 경마장역 승객 가운데 50여명이 매표창구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 등 항의를 했다.
  • 「중금속 녹즙기」 수거 방침/공진청/새달 안전성검사 결과따라

    ◎소보원선 피해분쟁 일괄처리키로 최근 「중금속 검출」여부로 문제가 되고 있는 녹즙기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소비자보호원 공업진흥청 등 관련기관이 적극 나섰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30일 최근 반품·환불 등을 요구하는 녹즙기 관련 피해구제건을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해 일괄처리키로 하는 한편 광고전을 벌이고 있는 녹즙기업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조,적정성 여부를 따져 조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 중금속 검출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시험검사를 실시하고 현재 미비한 검사기준과 시험방법의 개선 및 보완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공업진흥청도 이에 앞선 28일 시판 녹즙기에 대해 빠른 시일안에 시험을 거쳐 8월중 결과를 발표하고 쇳가루가 나오는 제품에 대해서는 형식승인을 취소,수거령을 내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조치들은 일부녹즙기에서 사람 몸에 해로운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간후 불과 며칠동안 소비자보호원에 5백여건,한국소비자연맹에 5백70여건의 소비자상담이 쇄도하고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가자 취해진 것이다.한국소비자연맹은 최근 민간연구소인 한국수도연구소에 의뢰,검사한 결과 녹즙기에서 사람 몸에 해로운 니켈·크롬·철 등이 검출됐다고 26일 신문(본지 27일자 참조)과 방송을 통해 발표했었다.
  • 자보,「책임·종합」 가입 단일화/새달부터

    ◎증권 하나로 동시가입… 기간 일치 다음 달부터 하나의 자동차보험 증권에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재무부는 29일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에 각각 가입하는데 따른 불편과 복잡한 보상절차를 줄이기 위해 8월1일부터 하나의 증권으로 책임 및 종합보험에 동시에 가입,보험기간과 회사를 일치시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 자동차보험 가입자 가운데 80%(4백만명)는 책임 및 종합보험의 가입 회사가 일원화돼 있으나 나머지 20%(1백만명)는 책임보험 가입사와 종합보험 가입사가 서로 다르다. 자동차보험 증권이 단일화되더라도 가입자가 원하면 지금처럼 책임보험에만 들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보험료 부담이 지금보다 다소 늘어난다.책임과 종합보험에 모두 가입하면 보험료부담은 차이가 없다. 따라서 기존 가입자는 책임과 종합보험 중 어느 한 쪽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보험기간과 가입회사를 일치시켜 단일증권에 가입하면 된다. ◎문답풀이/단일화돼도 보험료 부담은 동일/8월이후 경신·신규 가입자부터 ­다음 달부터 모든 가입자가 즉시 단일상품에 가입해야 하나. ▲아니다.8월 이후에 기존 계약이 만료돼 계약을 갱신하는 가입자와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부터 단일증권에 들면 된다.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의 가입회사가 서로 다르고 가입기간도 책임보험은 95년 1월31일,책임보험은 95년 3월31일이 만기인 경우 어떻게 가입하면 되나. ▲두가지 방법이 있다.첫째는 종합보험 만기 때 단일화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95년 1월31일∼96년 1월31일) 후 책임보험의 중복기간(95년 1월31일∼95년 3월31일)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환불받는 방법이다.둘째는 종합보험 만기 때 단일화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되(95년 1월31일∼96년 1월30일) 책임보험은 종합보험 기간에 맞춰 단기계약(95년 3월31일∼96년 1월30일)으로 가입하면 된다. ­가입 회사가 서로 다르고 책임보험은 95년 1월31일,종합보험은 95년 3월31일에 만기가 되는 경우 보험가입 방법은. ▲책임보험 만기 때 종합보험 만기(95년 3월31일)에 맞춰 책임보험을 단기계약(95년 1월31일∼95년 3월 31일)으로 가입하면 된다.
  • 다단계판매업 등록 의무화/상품에 공급원가… 권장소비자값 표시

    ◎청약 철회기간 14일에서 30일로 늘려/판매실적 따른 이익분배 허용/방문판매 법률개정안 입법예고 다단계(일명 피라미드)판매업을 하려는 사람은 앞으로 시·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이제까지는 등록절차없이 누구나 다단계 판매업을 할 수 있었다.또 다단계 판매상품에는 공급원가와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토록 하고,권장소비자 가격이 일정금액(대통령령으로 나중에 결정)이하인 제품만 팔도록 했다. 상공자원부는 27일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이같이 개정,입법예고했다.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된다. 개정안은 다단계 판매시 판매실적에 따른 이익배분을 허용하되,청약철회 가능기간을 현재의 14일에서 30일로 늘려 판매원과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강화했다.지금은 다단계 판매의 아메바식 조직확대를 막기 위해 하위 판매원의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판매원에게 이익을 나누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대신 하위 판매원에게 교육한 실적을 토대로 한 교육수당 지급만 허용한다. 개정안은 또 다단계 판매업을 하는 사람이 강매행위를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게 했다.무등록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매월 매출액의 10% 이상을 청약환불 보증금으로 법원에 공탁해야 하며 시·도지사가 환불실적을 감안,필요할 때는 공탁금을 5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다단계 판매조직 자체를 매매하지 못하도록 다단계 판매업과 판매원의 양도·양수도 금지했다.
  • 인니항공 출발지연/승객 탑승거부 소동

    17일 상오 11시 35분쯤 승객 2백17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하려던 발리행 인도네시아항공 소속 GA625 여객기가 정비불량으로 이륙이 5시간40분동안이나 늦어지는 바람에 일부 승객이 항의하며 탑승을 거부하는등 소동을 빚었다. 승객 60여명은 이날 하오 4시쯤 비행기수리가 끝나자 항공료 환불과 보상을 항공사측에 요구하며 탑승을 거부하다 자카르타에 도착즉시 본사와 협의,요구를 들어주겠다는 항공사측의 약속을 받고 하오 5시15분쯤 탑승,김포공항을 출발했다.
  • 강남 대낮 정전 대혼란/어제하오

    ◎지하철·온라인·신호등 1시간 “올스톱”/트럭이 송전탑 받아 전선 끊겨 14일 하오 3시21분쯤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강남구 수서동사이 고속화도로 건설현장에서 송전선로 이설작업을 하던 덤프트럭이 공중에 있던 송전선을 건드려 끊는 바람에 서울의 강남·성동·종로·중구등과 경기도 성남지역에 걸쳐 「광역정전사고」가 일어나 한때 큰 혼란을 빚었다. 이 사고로 최고 1시간가량 백화점·호텔·은행등 대형건물의 엘리베이터및 컴퓨터 온라인전산망과 교통신호기의 작동이 멈추고 지하철운행까지 중단됐으며 62만여 가구 3백여만명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이 사고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전 취수장과 구의·암사·광암등 8개 정수장의 가동이 30여분동안 중단돼 영등포·뚝도정수장 수계의 마포·서대문·성동·은평·종로·강서·구로·양천·중구등 10개구 63개동 50만가구의 수돗물공급이 자정까지 끊겨 시민들이 무더위속에 고통을 겪었다. 사고는 이곳에서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작업중이던 현대건설 소속 덤프트럭(운전자 신병식·38)이 콘크리트블록을 내려놓다가 개포∼성남간 13m높이의 46·47번 송전선로를 크레인으로 건드려 동서울전력소로 연결된 1백54㎾짜리 전선이 끊어지면서 일어났다. 전선이 끊어지자 동서울변전소에서 맨 처음 정전사고가 일어나 송파·잠실변전소등 한전 남서울전력관리처 산하 27개 변전소 가운데 15개 변전소를 서로 연결하는 선로의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운전자 신씨는 사고 순간 감전돼 중태에 빠졌다. 한편 이날 정전으로 중구 대연각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20여분동안 갇혔으며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의 관람객들이 환불소동을 벌이는등 시내 곳곳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또 지하철 2·3·4호선 29개 역에서 전기가 나가자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느라 북새통을 이뤘고 중랑·강남구 22개소의 신호등 1백28개가 1시간여동안 작동을 멈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사고가 나자 한전측은 임시송전선로를 이용,하오 4시25분까지 임시복구를 마쳤다.
  • “10일내 제품하자 어떻게 발견하나”/소비자단체 잇단 반발

    ◎피해보상 개정 싸고 경제기획원이 최근 확정,발표한 소비자피해보상규정 개정안에 대한 소비자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과 서울 YMCA시민중계실 등 소비자 단체들은 가전제품을 비롯한 내구성 공산품 4백56개품목에 대해 상품구입후 10일이내에 중요하자가 생길 경우 소비자에게 구입가를 환불토록 하는 현금환불제의 실시를 골자로 하는 개정안이 확정되자 즉각 개정안에 반대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회장 김순)은 6일 개정안에서 가전제품등 내구성 공산품의 현금환불기간을 10일이내로 정한 것과 관련,성명을 내고 『이는 정부가 가전업체등 기업의 반발에 밀려 환불제도 실시를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번 개정안에서 10일이내 환불대상에 포함된 가전제품·아동용품·시계·가구·악기 등은 제품특성상 10일이내에 품질불량이나 중요하자를 발견하기 어렵다』면서 『최소한 제품보증기간동안은 환불이 가능하도록 재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피해구제기준과 정종희대리도 『현실적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산지 10일안에 하자를 찾아내기란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현금환불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환불기간이 최소한 상품구입후 1개월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자기 일에 충실” 아파트 수위도 당당(박강문 귀국리포트:9)

    ◎주민생활에 갖가지 간섭… 분쟁땐 조정역까지 아파트 수위 므슈 피아는 만날 때마다 「싸바?」(안녕하세요)하며 솥뚜껑만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싸바」는 격의없는 사이에나 쓰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었다.알게 된지 얼마 안돼 친숙하지도 않은데 악수를 하자는 것도 그랬다.지내면서 보니 그게 프랑스에서는 보통이었다. 므슈 피아는 60대 후반쯤으로 보였는데 체구가 장대하고 위엄있게 생겼으나 태도는 부드러웠다.그는 12층인 이 아파트의 5층에 살면서 1층 현관옆의 수위실에서 일했다. 프랑스의 아파트수위는 「가르디앙」이라고 불린다.가르디앙이란 「문지기」나 「경비원」정도의 뜻이고 그가 하는 일도 우리나라 아파트 수위들이 하는 일과 대체로 비슷하기는 하나 관리인이라고 하는 편에 가깝다.받는 대우도 차이가 있다. 우선 가르디앙의 태도는 매우 당당하다.어떤 때는 차라리 주민의 지배자라고까지 할 만한 정도의 권한도 행사한다.주민들은 가르디앙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신경쓴다.연말이면 대부분의 주민이 1백프랑이나 2백프랑(약3만원)의 사례금을 준다. 서양의 아파트는 우리와 달리 거의 모두 임대이므로 주민은 세입자들이며 가르디앙 임면권이 주민들에 있지 않다.간혹 가르디앙 중에는 불친절이 지나치거나 횡포를 부리는 이가 있어 주민과 마찰도 생긴다.어떤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데모를 해서 가르디앙이 교체되기도 했다. 수위실인 므슈 피아의 집무실은 7평쯤 되고 따로 뒤쪽에 화장실과 옷장·샤워설비 등이 있는 사적 공간까지 딸려 있다.아마 피곤하면 거기 들어가 쉬기도 할 것이다.그가 안 보여 벨을 눌러 부르면 뒤쪽에서 나왔다. 가끔 그의 집무실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 아파트 수위실을 대비시켜 보곤 했다.중앙 난방에다 온수와 도시가스가 들어가는 아파트라 할지라도 수위들이 옹색한 가건물에서 겨울에는 연탄 난로를 쬐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가르디앙은 주민생활의 이런저런 일들에 간섭하는 경우가 많다.서양인들은 개인주의적이라서 이웃의 조그마한 방해도 참지 않기 때문에 사소한 분쟁들이 생긴다.이럴 때 조정자는 가르디앙이다.처리 곤란한 일이 생길 때도 조언자 구실을 한다. 욕실 페인트가 벗겨져 물이 스며들고 그 때문에 밑층 천장이 젖게 됐을 때 이 문제로 올라온 것은 밑층 주인이 아니라 므슈 피아였다.그는 욕실 페인트칠 비용이 주택보험으로 전액보상된다고 일러주었다.그리고 우선 아파트소유회사에 서면으로 수리요청을 하라고 말했다. 한번은 낮에 베란다 청소를 깨끗이 했다가 므슈 피아에게 꾸중을 들었다.사람들이 밑을 지나다니다 옷이 젖을 수가 있으므로 밤에 하라는 것이었다. 가르디앙의 부인 마담 피아는 좀 쌀쌀맞게 생겼는데 주민들은 이 여자를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마담 피아는 우편물을 1층의 우편함들에 구분하여 넣는 일을 주로 했다.함에 들어가지 않는 소포일 경우에는 수위실에 와서 찾아가라는 쪽지를 대신 넣었다.마담은 주민이 이사로 아파트를 떠날 때 건물관리상태를 점검하기도 하는데 이때 지적 사항이 많으면 보증금 환불 액수가 무참하게 깎인다. 봄에 서울서 가족이 두릅과 냉이·쑥 따위 나물을 넣어 보낸 항공소포를 닷새나 수위실에서묵히는 바람에 반넘게 썩어 버렸다.진작 가르디앙 부부와 우호관계를 다져 놓을 걸 하고 후회했다. 므슈 피아가 하는 일에 출입자 감시는 없는 듯했다.주민들은 아파트 건물 1층(유럽식으로는 0층이며 우리가 말하는 2층은 1층이라고 한다)의 공동출입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다시 자기 아파트 방문을 열쇠로 연다. 므슈 피아는 야간 근무가 없다.토·일요일은 쉰다.금요일 하오만 되면 집무실의 셔터가 내려진다.여름에 피아 부부가 20여일 안 보이고 웬 청년이 대리근무했다.부부가 다시 보이기에 어디 갔었느냐고 물었더니 휴양지에 바캉스 갔다 왔다고 했다.이런 근무와 이 정도 휴가는 프랑스에서 보통이었다.
  • 141개공산품 「구입가 환불」 된다/자동차도 수리불능땐 환불

    ◎10일내 하자발생때 적용/가전품·가구·시계 등 10종/새달부터 오는 8월1일부터 컬러TV 등 가전제품이나 아동용품,시계,가구,악기 등의 공산품도 구입한지(인도 기준) 10일 안에 성능이나 기능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예식장에서 이용하지 않은 부대품이나 부대 시설의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고,제조업체 이외의 판매자도 제품에 대한 수리의무를 져야 한다. 6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소비자 피해보상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품질 불량이나 중요한 하자로 인해 제품의 교환 또는 구입가격 환불이 가능한 품목에 가전제품 등의 일부 내구성 공산품도 포함해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새로 환불 대상에 포함되는 물건은 59개 가전제품을 비롯,시계(3),사무용기기(13),전기통신 기자재(28),재봉기(1),광학제품(5),아동용품(12),악기(4),가구(11),보일러(5)등 모두 10개 품종 1백41개 품목이다. 이로써 환불대상 품목은 이미 시행중인 일부 식료품과 공산품,농·수·축산품 등 60개 품종 3백15개 품목에서 70개 품종 4백56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하자 입증이 곤란한 안경테,문구류 등 18개 품종 99개 품목은 종전대로 무상수리 또는 제품교환으로 처리된다.
  • 공산품 환불제도 확대 문답풀이/원상회복 어려운 흠 있을때 적용

    ◎간단한 부품교체·소비자과실은 제외/광고·표시와 제품내용 다를때도 해당 정부가 8월부터 확대,시행키로 한 주요 공산품의 현금 환불제도는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원상복귀가 곤란한,중요한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 적용되는 소비자 피해구제 수단이다.색상이 선명하지 않고 조정이 곤란하거나 브라운 관을 교환해야 하는 TV,냉장이나 냉동이 잘 되지 않거나 수리센터까지 가서 수리해야 하는 냉장고 등이 해당된다. ­어떤 하자 때 환불을 받을 수 있나. ▲소비자가 구입한 물품이 일정 기간(가전제품의 경우 10일) 이내에 성능·기능상 중요한 하자가 발생한 경우로 국한된다.간단한 부품 교체로 정상 사용이 가능한 하자와 소비자 과실에 의한 하자는 제외된다. ­구체적으로 「중요한 하자」란. ▲예컨대 냉동·냉장이 잘 안되거나 수리센터에서 수리해야 하는 냉장고,밥이 눌어붙거나 보온이 잘 안 되는 전기 밥통이나 밥솥,세탁물이 찢기거나 소음이 과다한 세탁기,10일 이내에 좀 등의 벌레가 발생하거나 변색·균열·뒤틀림이 나타난 가구 등이다. ­이밖에 환불받을 수 있는 경우는. ▲소비자가 표시된 가격을 넘어 지불한 경우,중고 제품을 신품 가격으로 구입한 경우,광고 또는 표시와 제품의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제품 사용설명서의 내용이 불충분하거나 누락돼 피해를 입은 경우,사업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소비자가 계약해지를 요구한 경우 등이다. ­소비자 피해보상 절차는. ▲구입한 물품 또는 용역의 품질·가격·거래조건 등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사업자(제조업자·판매업자·수입업자·용역 제공자)에게 보상을 요구하고 사업자는 원칙적으로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에 따른다.여기에 불만이 있으면 소비자단체의 고발센터 또는 한국소비자 보호원에 구제를 청구하면 된다. ­환불 요구는 누구에게 하는가. ▲판매업자(물품이나 용역의 구입처) 또는 제조업자·수입업자·용역제공자 중에서 아무에게나 가능하다. ­환불기간의 기산일과 만료일은. ▲품목 별로 기간이 다르다.가전제품 등의 경우는 10일이지만 식품,농·수·축산품 등은 만료일이 없다.소비자가 물품을 구입한 날 또는 용역을제공받은 날부터 계산하며 계약일과 인도일이 다를 경우 인도일 기준이다. ­가전제품 등의 처음 수리를 요구한 뒤 수리과정에서 10일이 넘은 다음 중요한 하자가 다시 발생한 경우에도 환불이 가능한가. ▲이 경우 구입 후 10일 이내에 하자가 발생돼 사업자에게 알려진 사항이고 중요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 해당된다.10일 이내에 사업자에게 신고한 것이므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 하자가 발생하면 제품 교환 또는 구입가로 환불받도록 규정돼 있다.어떻게 다른가. ▲보상기준은 소비자의 선택을 우선으로 한다.따라서 소비자가 아무 쪽이나 선택할 수 있다.
  • “파업근로자 찜통 지하철 태워라”/지하철파업 5일째 시민표정

    ◎환승역 북새통… 에스켈레이터 작동 중지/퇴근길 전철은 이용객 줄어 큰혼잡 없어 서울 지하철 2·3호선이 단축운행된 28일 출근길 지하교통은 살인적인 정원초과 지하철내 질식사고등으로 최악이었으나 퇴근길은 예상과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지하철 2,3호선이 단축운행되고 배차시간이 늘어나 1,4호선과의 환승역에서는 지하철의 연착·고장·질식·환불소동등의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이날 월드컵 축구경기를 마친 승객들이 집중적으로 출근에 나선 상오7시30분을 전후해서 안양·시흥·남태령등 서울진입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이날 2호선 전동차에 탔다가 승하차과정에서 실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최란희씨(21·여)는 『열차안은 숨쉬기조차 곤란한 찜통 그 자체였다』며 『타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아비규환이었다』고 질식당시를 되뇌었다. 최씨는 『지하철 종사자들이 시민을 볼모로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빨리 정상운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환승역인신도림·동대문운동장·사당역은 파업이후 최악의 혼잡을 연출.신도림역 승강장에는 상오8시를 전후해 1호선을 타고 올라온 수원·인천등지의 승객이 2호선으로 몰리면서 아수라장을 이루었으며 승강장은 물론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통로마저 발디딜 틈없이 꽉차 한때 승객진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또 일부역에서는 지하승강장에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의 작동을 중지,이를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용토록 응급조치. ○…이날 배차시간이 6분을 넘어 10여분이상 걸리고 20∼30분쯤 연착이 되자 승객들의 짜증은 극에 달했다. 2∼3차례 지하철을 놓친뒤 겨우 전동차에 몸을 실은 이영규씨(41·회사원)는 『파업을 하고 있는 지하철공사 직원들도 이곳에 와서 한시간동안 기다린뒤 찜통지하철을 타보면 당장 파업을 그만둘 것』이라며 분개. ○…그러나 퇴근길 지하철은 시민들이 지하철이용을 기피하거나 단축운행을 고려,귀가길을 서두른 탓인지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 이날 하오 8시 본격적인 퇴근시간을 맞은 신도림역은 2호선 지하철운행이 3∼10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운행됐으나 출근시간과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이에 대해 신도림역 박종호부역장(47)은 『오늘 아침 사당역에서 있었던 승객들의 실신사고로 시민들이 전철이용을 피한 탓인 것같다』고 설명. 이 역에는 또 사당역 사고이후 질서유지와 지하철 단축운행에 따른 시민반발에 대비,이날 낮부터 전경 1백40여명이 배치돼 2인1조로 역구내를 순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는 여진구씨(32·회사원)는 이날 회사업무가 끝나자 곧바로 집으로 직행했다. 여씨는 『지하철이 하오 10시까지만 운행된다고 해 모든 약속을 취소했다』면서 『내일 다시 지하철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전기협과 지하철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조계사와 명동성당에는 농성자들이 점점 줄어 썰렁한 모습. 조계사에 있는 전기협 근로자들은 이날 『사전양해도 없이 청정도량의 중심인 총무원을 사용하게돼 매우 죄송스럽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 비판적인 여론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이미 농성자의 퇴거를 요구한 명동성당측도 상오7시쯤농성대앞에서 침묵기도를 올려 속히 떠나줄 것을 암시.
  • 시민들,“파업지지” 전단 찢고 욕설/철도·지하철 파업 사흘째 표정

    ◎공권력 투입설에 농성장 “초긴장”/“운행에 감사” 기관사 4명에 화환 철도파업 사흘째이자 지하철 파업 이틀째인 25일 밤늦게 경희대 등에서 농성중인 지하철노조원 등에 대한 경찰의 강제해산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분위기가 급변. 경찰은 밤늦게 심야경비관계자회의를 소집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으며 농성노조원들도 술렁이는 분위기. 한편 시민들은 주말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교통질서를 지키는 등 의외로 차분한 모습. 지하철은 혼잡하기는 했으나 토요일이라 출근길 시민이 다소 줄어든 덕에 전날처럼 북새통을 이루지 않았고 도로사정도 교차로나 수도권의 주요 외곽진입로를 제외하고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서울시내에서는 이날 하오 여의도와 종로일대에서 6·25행사로 연예인행진 등이 펼쳐졌으나 대부분 시민들이 일찍 귀가,불편을 덜었으며 주말을 맞아 근교로 나가려던 사람들도 감소하는등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시민의 노력이 역력. ○…25일 밤 11시쯤 모처에서 긴급소집된 대책회의에 참석한뒤 청사로 돌아온 대검찰청 송종의차장과 최환공안부장은 『공권력투입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채 『좀더 지켜보라』고 답변,공권력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 또 검찰상황실에도 전직원들이 철야로 비상대기하면서 전국에서 올라오는 팩스상황보고를 챙기느라 부산. 특히 이날 하오3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광주 금호타이어 노조원들이 회사간부를 감금하는등 과격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이같은 파업이 27일 예정된 전노대의 연대파업에 불을 댕기지나 않을까 바짝 긴장하는 모습. ○…경희대에 모여있던 서울지하철노조원 1천여명과 학생들은 26일 새벽 공권력투입 임박순간 정문에서 노조원들이 농성을 벌이는 크라운관에 이르기까지 5백여m거리에 폐타이어와 널빤지등으로 삼중바리케이드를 치고 쇠파이프를 든채 경찰투입에 대비. 특히 크라운관내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태추이와 향후 노조의 앞날을 걱정하는등 술렁이는 분위기. 그러나 파업주동자들은 구호와 노래를 외치며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기위해 애쓰는 모습. ○…지하철 2호선 선릉역 플랫폼에서 이날 하오1시쯤 인근 파출소 방범위원회 10여명이 운행중인 기관사 4명에게 화환을 전달. 방범위원장 김종섭씨(48)는 『지하철이 이만큼이라도 운행되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려는 것』이라고 화환증정의 의미를 풀이. 한모씨(55)등 화환을 전달받은 기관사들은 『파업으로 몇년만에 운전대를 잡았다』면서 『하루빨리 직원들이 돌아와 서로 인사를 나누며 근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하오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열린 「전기협 탄압규탄 노동자 시민대회」에서는 다수의 행인들이 지하철 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구호를 외치는 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유인물을 찢어버리는등 냉담한 모습. 대회장 인근 종로3가와 5가의 휴지통엔는 시민들에게 배포됐던 유인물이 가득차 있어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을 단적으오 입증. 대학생들에게 욕설을 했던 행인 김모씨(56·상업·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민의 불편을 아랑곳 않고 파업을 강행한 지하철노조를 지지하는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대학생들이 반정부 성격의 집회라고 무조건 참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일침. ○…주말인 이날 하오 서울역에는 열차표를 환불받으려는 시민들로 크게 붐벼 평소 주말이면 행락객등 열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붐비던 예전과 대조. 서울역에는 하오 10시40분에 출발하는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열차 등 19편의 임시열차 예약승객등 모두 1만여명의 승객들이 표 환불을 요구. 서울역측은 이날중으로 지난23·24일 환불객 8천여명의 2배가 넘는 1만7천여명의 여행객들이 환불을 할 것으로 추정.
  • 출퇴근길 대혼란/“지하철 오늘은 더 지옥” 시민 걱정

    ◎역마다 항의·차표 환불요구 불새통/귀가길 버스·택시에 몰려 도로 혼잡 전국이 「교통대란」에 몸서리친 하루였다. 예상보다 훨씬 빨리 덮쳐온 철도파업과 지하철 거북이운행의 여파로 출퇴근길 교통지옥에 시달린 시민들의 질타와 분노의 목소리가 메아리졌다. 게다가 서울지하철이 24일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당장 다음날부터 더 심해질 교통지옥현상을 걱정했다. 국민들은 『시민의 발을 볼모로 이같은 지경까지 이르게 해서야 되느냐』며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고 파국에 이르게 한 파업근로자들과 정부를 함께 질책했다. 이날의 출퇴근길은 한마디로 불편과 짜증의 연속이었다. 역마다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고 어쩌다 오는 전동차는 꽉 들어찬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평소 50분정도 걸리던 인천∼신도림 29㎞구간이 1시간50분 걸렸고 40분정도 소요되던 부천∼서울시청구간도 1시간30분이상 걸렸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택시·버스정류장으로 한꺼번에 몰려 아수라장을 이뤘으며 승용차·화물차 할것없이 출퇴근수단으로 동원돼 서울외곽의 길목이 한때 마비상태를 빚었다. ▷수도권전철◁ 퇴근시간이 되자 전철과 지하철의 지연운행으로 출근길에 이미 혼쭐이 난 경인·경수지역 시민들이 아예 지상교통으로 몰려들면서 경인로·시흥대로등 이 방면의 주요도로가 전철노선과 함께 엄청난 혼잡을 빚었다. 특히 본격적인 퇴근시간이 시작된 하오7시쯤부터는 인천및 부천방면의 버스가 출발하는 영등포역앞과 지하철2호선 당산전철역앞 시외버스정류장등이 몹시 붐볐고 신도림역앞 광장에는 퇴근시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택시들이 줄지어 몰려들어 합승에 열을 올렸다. 경인전철과 2호선지하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는 하오6시부터 승객들이 몰려 20∼30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도착하는 열차의 진행위치를 안내방송해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기는 했지만 아침 출근길의 당황하던 모습에 비해서는 차분한 편. 반면에 춘천이나 의정부방면으로 퇴근하는 시민들이 종로5가등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로 몰리는 바람에 버스가 초만원사태를 빚었으며 아예 초저녁부터 대중교통수단이용을 포기한 채 「총알택시」에 합승해 퇴근을 서두르기도. 서울역앞 인천·부평행 직행버스승강장에는 하오7∼8시무렵에 평소보다 두배이상 많은 5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장사진을 형성했다. ▷철도◁ 기관사들의 갑작스런 파업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서울역을 비롯해 각 역은 열차를 타지 못한 시민들로 큰 혼란. 서울역측은 철도청에서 내려보낸 긴급열차운행조절표에 따라 1백22개의 정기열차편 가운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산행 무궁화호등 27개 열차만 긴급편성해 운행. 서울역측은 기관사파업으로 평소 상하행승객 7만여명이 이용했으나 긴급편성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2만여명밖에 안될 것으로 예상. 이에따라 이날 상오 청량리역에는 철도운행중단소식을 미처 알지 못하고 나온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역무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 상오9시40분쯤 신도림역에서는 열차지연운행에 흥분한 승객들이 늦게 도착한 K20열차의 기관실로 몰려들자 기관사가 이를 피해 도망가는바람에 열차가 30분이상 정차했다.구로역에서는 역에 들어오려고 입구에 대기해 있던 K26열차를 승객들이 불법정차차량으로 오인,기관사 서문규씨(47)를 폭행하고 열차에 돌을 던져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이날 상오8시30분쯤 수색역구내에서 출고중이던 부산행 9시15분발 무궁화열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객화차검수원 40여명이 운행중지를 요구하며 열차에 돌을 던져 열차유리창이 깨지고 기관사가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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