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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통PCS대리점 ‘얌체 상혼’

    한국통신 프리텔(016) 대리점들이 개인휴대전화의 부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 공한다고 선전하며 가입신청을 받은 뒤 뒤늦게 요금을 부과해 물의를 빚고 있다.심지어 일부 대리점들은 고객들도 모르게 멋대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 고 이용료를 물린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본사는 대리점들의 이런 행위를 제재하기는 커녕 본사와 관련없는 일이라고 발뺌만 하고 있다. 한국통신 프리텔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고 3 개월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 5,000원짜리 프리카드(통화료 감면카드)를 주 는 고객 사은행사를 가졌다.그러나 일부 대리점들은 고객들에게 구체적인 조 건을 설명하지 않은 채 무료라고 속여 가입신청을 받았다. 대학원생 崔모씨(26·여·서울 서초구 양재동)는 지난해 12월 중순 무료라 는 대리점측의 말만 믿고 증권·환율·기상정보를 받아보는 부가서비스 이용 을 신청했다.그러나 1월분 요금청구서에 2,700원의 부가 상품료가 청구돼 있 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 프리텔 관계자는 “요금 감면 행사였는데 일부 대리점들 이 고객을 끌기 위해 편법을 쓴 것 같다”며 대리점측에 책임을 떠넘겼다. 자신도 모르게 부가서비스에 가입돼 요금을 지불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회 사원 洪모씨(27·서울 강서구 화곡동)는 얼마 전 요금납부 청구서에 가입하 지 않은 부가상품료 700원이 부과된 사실을 알았다.지난해 10월부터 자동연 결서비스에 가입돼 매월 700원씩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환불을 요청했다. 대리점이 이런 속임수를 쓰는 것은 가입자 통화료의 6∼7%를 수수료로 받기 때문이다.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이동통신 대리점을 운영하는 金모씨(35)는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고객들이 잘 확인하지 않는 부가서비스에 가입해 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털어놓았다. 李相錄 myzodan@ [李相錄 myzodan@]
  • 중국, 수출에 사활 걸었다

    │베이징 AP 연합│중국이 수출입국에 사활을 걸었다.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침체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직접 대외교역권,즉 외국과 직접무역을 할수있는 권리를 민간기업에게도 주는 등 수출증대에 나섰다. 중국정부는 10일 이를 위해 6,000개 제조업체에 추가로 직접대외교역권을부여했다.이중에는 민간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민간기업에 직접 교역권이 주어지기는 처음이다.중국정부는 지난해 1,000개의 국유기업에 이와유사한 권한이 주어졌다고 밝히고 이는 중국의 무역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특정 산업분야에만 늘려줬던 세금환불도다른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왕즈히콴(王治權)中南美司長은 중국은 중남미와의 통상 확대를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무역 및 투자 협상센터를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입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도 증대시키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중국은 시장 다변화 전략에 따라 중남미를 주요 무역대상국으로 간주하고있다.현재 이 지역에 190개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총 3억3,7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중국경제무역위원회는 지난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브라질,아르헨티나,쿠바,우루과이 및 남미 공동시장과 협상을 벌였으며,중남미 다수 국가들과 무역,수송,검역,기술 공동협정에 서명했었다.중국의 지난해 수출총액은 97년과 같은 1,820억 달러이며 이중 중남미 수출은 48억3,000만달러다.
  • [외언내언]컴퓨터 2000문제/임영숙 논설위원

    컴퓨터의 2000년 연도 인식 오류로 인한 오작동 문제인 Y2K(밀레니엄 버그) 공포가 이미 시작됐다.2000년을 1년 앞둔 새해 초부터 컴퓨터 오작동으로스웨덴에서는 여권 발급이 지연되고 노르웨이에서는 주유기가,싱가포르에서는 택시미터기가 고장을 일으켜 환불소동이 빚어졌다.컴퓨터 2000 문제해결에 지구촌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일깨운 사건이다.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기업활동과 국가행정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통해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컴퓨터 오작동 파장이 어디까지미칠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핵시스템에 교란이 일어나 미사일이 멋대로 하늘을 날고 은행과 병원·교통체계가 마비될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전세계적으로 6천억∼1조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기도 한다. 다행히 한국은 그 대비책을 잘 세우고 있는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국제 정보통신 자문기관인 가트너그룹이 지난해 10월 세계 각국의 Y2K 대응현황을조사한 결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이 1등급,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이 2등급으로 밝혀졌다.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등이 3등급인 것에 비하면 한국은 상당한 수준인 셈이다. 그러나 이 정도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가트너로부터 1등급 평가를 받은 국가들이 지난해 말 취한 조치들은 Y2K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영국 정부산하 밀레니엄 버그 대책단장은 2000년 1월1일을 앞두고 2주일치 식량을 준비해둘 것을 권고했고,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은 2000년을 앞둔 연말에 고객들의 대량인출 사태에 대비해 금융권에 50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캐나다 국방부는 계엄령 선포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감사원은 우리 정부 대책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정부가 각 분야의 Y2K 해결비율을 발표하고 있지만 전체 문제발생 가능성 10개중 5개만 파악하고 이중 3가지를 해결했다면서 60% 해결비율을 공개하는 식의 발표가 많다”는 것이다.이런 식으로 2등급 판정을 받았다면 문제해결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앞으로 남은 1년동안 총력을 기울여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재앙의 2000년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정부는 물론 기업도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Y2K는 발등의 불이다.
  • 본인 모르게 예금인출 규제장치 마련을/陳俊根(발언대)

    얼마전 사무실로 카드회사 영업사원이 방문했다.바쁜 시간이라 응대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지난해 서울에서 국민카드를 분실한뒤 카드사에 신고를 했지만 이미 78만원이 인출됐던 경험도 있고해서 못본체 했다.그러나 그 영업사원은 사은품이라면서 성큼 나의 책상위에 망원경을 하나 내려놓았다.몇몇 직원들과 내가 연회비 이야기를 하니 시원스레 ‘없습니다’라고 했고 실적때문에 안달해하는 표정이 안타까워 신청서에 기재를 해주었다. 보름정도가 지나 카드가 집으로 우송되어 왔다.보내준 사람의 수고를 생각하면 미안한 일이지만 카드에 너무 혼이났던 나는 다른 사람이 사용치 못하도록 카드에 각인된 부분을 말끔히 칼로 오려내 버렸다.그런데 얼마전 집으로 그 회사에서 이만원의 연회비 청구가 왔다.‘속았다’는 생각을 했으나 ‘처음에 연회비가 없다 했는데 설마 자기네들이 어떻게 하랴’하는 생각으로 깨끗이 쓰레기통에 집어 넣었다. 오랫동안 은행통장을 찍어보지 않았는데 통장정리를 해보니 연회비가 빠져 나갔다.금융기관이 예금주보다는 카드회사측의 편리에 너무 매달려 있다는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카드회사의 일방적 편의주의적 발상 아닌가. 일반인들은 은행창구에서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인출이 불가능하다. 얼마전 언론의 ‘독자 시청자고발’ 창구를 통해 통신판매로 구입한 물품도 전화로 불러준 은행계좌 번호만으로 나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호소한 적이 있는데 또 이런 일에 직면하고 보니 ‘통장에 잔고를 남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서울 본사에 직접 전화(고객만족센터)를 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문의해 보았다.“신청서상에는 분명히 ‘연회비징수’ 규정이 되어있는데 글씨가 너무 잘고 영업사원이 자세히 알려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해명이었으나 참으로 불쾌하다. 신용사회로 가야하는 길목에서 카드회사가 신용을 안지키고 있는 사례가 아닌가.해당회사에서는 해당금액을 즉각 환불하여 줄 것과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그리고 금융당국에서는 즉각 비밀번호 없이는 일체의 대금인출이 될 수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줄 것도 간청한다.
  • 의보료 10만가구 두번냈다/쉬쉬하다 항의 빗발치자 “즉시 환불”

    ◎11월분… 공단 통합작업때 전산망 오류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의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은행계좌에서 의료보험료를 자동이체하는 가입자 가운데 상당수의 11월분 보험료가 이중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피해자는 10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보공단의 전국 161개 지사와 27개 민원실에는 피해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쳐 민원업무가 거의 마비될 정도로 소동이 일고 있다. 의보공단은 이같은 사실을 숨겨오다가 가입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최근 전국 지사에 피해 사례를 집계해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 5월 의료보험에 가입한 金형준씨(28·대구시 수성구 범어1동)는 통장에서 11월분 보험료로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 이의신청을 냈다.金씨는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분가를 했는데도 전산망에 착오가 생겨 분가 전의 보험료까지 함께 부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金모씨(51·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는 “11월 보험료 고지서에는 7만5,000원으로 돼 있는데 은행계좌에서는 15만원이 빠져 나갔다”고 의보공단 지사에 항의했다. 의보공단 대구 동부지사 朴태섭 업무1부장(47)은 “오류에 따른 피해자들을 확인해 보험료를 이중으로 낸 가입자들에게는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는 12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거나 잘못 징수한 보험료를 돌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단의 朴魯禮 상무는 “공단 통합 때 일부 지사에서 잘못 정리된 가입자 정보가 중앙 전산망에 입력돼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창이항공서 배운다(인천신공항 성공을 위해서:4­2)

    ◎“고객 최우선” 서비스 세계최고/쇼핑센터서 최고브랜드 저가 판매/환승객에 헬스·안락한 휴식처 제공/6시간이상 대기자 시내관광 무료로 【싱가포르 朴建昇 특파원】 ‘시내보다 비싸게 물건을 구입하셨다면 즉시 환불해 드립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안내 문구다. 창이공항의 쇼핑센터에서는 세계 최고의 상품만 들여다 판다. 그러면서도 값은 시내 어느 곳보다 저렴하다. 세계 최고의 상품을 어느 곳에서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여행객에게 더없는 매력이다. 창이공항의 1·2터미널에는 이러한 쇼핑센터가 100여개나 된다. 이들 쇼핑센터에서 올리는 매출액은 연간 2억달러. 창이공항이 싱가포르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이른다. ‘세계 최고 브랜드의 박리다매(薄利多賣)전략’은 공항이 나라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꼽힌다. ‘끊임없는 혁신과 항상 승객을 생각하는 공항’. 창이공항은 철저하게 이 두가지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 “허브(중추)공항을 꿈꾼다면 두바이공항의 교훈을 잘 새겨야 할 것입니다. 한때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려면 두바이공항을 반드시 거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두바이는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 나머지 여행객들의 편익 증진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직항로가 뚫린 지금 두바이공항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여행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항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야 합니다” 창이공항 관리청(CAAS) 고영롱 부사장은 “여행객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공항은 바로 2류공항을 뜻한다”고 말했다. 창이공항이 최근 8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된 것은 여행객들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설과 서비스에 정성을 쏟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환승여객을 위한 배려는 환상적이다. 창이공항에 드나드는 승객의 30%는 공항 보세구역에만 머무르는 환승여객. 이들이 6시간동안 머무를 수 있는 ‘미니호텔’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구할 수 없을 만큼 인기가 높다. 침대와 안락의자,목욕시설,TV를 갖춘 7평 크기의 방이 모두 100개나 된다.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사우나시설과헬스클럽도 있다. 노천수영장에서는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기면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최신 영화를 공짜로 관람할 수 있는 76석짜리 영화관과 각종 컴퓨터게임을 할 수 있는 오락실도 갖추고 있다. 싱가포르 무료 시내관광은 창이공항의 최대 자랑거리. 6시간 이상 공항에서 기다려야 하는 환승여객들을 공짜로 2시간 정도 버스에 태워 시내를 돌린다. 주요 코스는 시어스다리와 차이나타운. 하루 6차례 운행하는데도 신청자가 늘 쇄도한다. 창이공항 관리청의 공보실 직원인 치아 이 팡씨(32)는 “별로 돈 들이지 않고 싱가포르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개설한 인터넷카페도 인기 높은 시설물이다. 발리로 가는 비행기를 바꿔 타기 위해 기다리던 중 인터넷카페에 들른 뉴질랜드의 젊은 남녀는 “편의시설이 잘 돼 있다고는 들었지만 막상 와서 보니 환승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항은 일하고 쇼핑하고 즐기고 휴식하는 하나의 생활공간이지요. 고객이 원한다면 무엇이나 한다는 것이 우리 경영방침입니다” 공항 관리청 직원인 안나 액스먼씨(여·28)가 밝힌 창이의 성공전략이다. ◎항공사직원들 바람/“겉보다 편의시설 잘됐으면”/고유의 민족혼 담겨야/외국공항 전략 분석을 【싱가포르 朴建昇 특파원】 전세계의 주요 공항을 안방드나들듯 하는 항공사직원들의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바람은 어떤 것일까. 대한항공 객실사무장 朴孝根씨(49)와 여승무원 李姸宜씨(26)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창이공항은 밖에서 보기에는 국제공항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왜소하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면 입이 벌어지게 하는 곳입니다. 겉만 웅장한 첵랍콕공항이나 세팡공항과는 대조적이지요” 26년째 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朴사무장은 공항의 규모를 자랑하기보다는 전화번호부 하나까지도 세심한 신경을 쓰는 공항이 돼야 할 것이라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입국심사와 세관검사 과정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세관검사때 열어 제치고,뒤지고,파헤치는 나라가 없습니다. 짐검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입국심사도 유쾌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행 경력 6년째인 李승무원은 인천국제공항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혼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외국의 어느 공항과 닮았다는 소리를 제발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중점적으로 내세울수 있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朴사무장은 얼마나 많은 외국항공사를 유치하느냐가 허브공항의 관건이라며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기 전에 세계 주요 공항의 입주업체에 대한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고/金洪範 교수·세종대 경영대/효과적 마케팅전략 짜야 공항 시설의 상업적 측면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는 공항의 운영이 정부 주도형에서 민간 주도 또는 독립기구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자체 수입의 확보가 공항의 유지 및 발전에 필요조건으로 부각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공항의 상업시설도 이용객들이 찾아주기를 기다리던 자세에서 벗어나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반 기업의 마케팅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공항내 각 상업시설업체의 마케팅활동을 통합,공항전체의 수입을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인천국제공항의 기본 마케팅방향 및 컨셉을 설정해야 한다. 한국적 이미지가 잘 반영되면서 국제적 감각에 맞는 ‘CI전략’이 필요하다. 잘 고안된 ‘CI’는 공항의 광고,잡지,인쇄물,포장,쇼핑백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해외선전용 기초자료로서 인천국제공항의 상업시설 홍보 및 판촉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홍콩 첵랍콕공항의 ‘홍콩 스카이마트’나 일본 간사이공항의 ‘에어로플라자’ 등은 신공항의 상업시설을 대외적으로 홍보·광고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구체적인 마케팅믹스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전략이다. 공항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은 고객에게 상당히 민감한 부문이고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출을 극대화하려면 가격을 면밀히 통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항당국은 사업시설업체가 정한 가격이시중가격과 차이가 나는지를 주기적으로 통제,공항안의 상품가격이 공항밖의 장소에서 받는 가격보다 비싸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의 ‘최적 가격보장제’나 공항 상품 가격을 시내수준으로 묶어 놓은 미국 피츠버그공항의 ‘시내가격제’ 등이 대표적이다. 제품전략면에서는 한국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다양한 고품질의 품목을 선정해야 한다. 우리 조상들의 섬세한 수공품을 실용적이고 미적인 관점에서 호소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고객만족보장제’ 처럼 품질과 고객만족을 보장하기 위한 교환과 반환제도 등의 충분한 사후보증제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마케팅 촉진전략의 하나로 공항의 일관된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공항운영당국과 구내 영업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판촉 및 홍보캠페인을 펴야 한다. 여기에 구내 영업을 지원하는 청사내 광고와 다량사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보너스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공항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광고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개발,운영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상품정보의 제공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구매시점(POP)광고와 여객의 동선을 고려한 광고 전략 등을 짜 내야 할 것이다.
  • CATV에 대기업·외자 투자 확대/경제대책 조정회의 보고내용

    ◎프로그램공급 허가제서 등록제로/26개 공기업 정보화책임관제 도입/디자인학과 졸업생 5,500명 중기 투입 4일 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에 보고된 지식기반산업 발전대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문화산업 케이블TV의 프로그램공급자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 대기업 및 외국자본의 참여폭을 33%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신기술사업 투자조합,문화산업 전문투자조합의 문화산업분야 투자에 세제혜택을 주고 문화·도서상품권을 법인사업자가 구입할 경우 접대비로 인정한다.게임·애니메이션·음반·영화·방송영상산업을 5대 전략분야로 선정,중점 지원한다.영상관련 전자출판물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벤처기업 대상업종에 음반·방송프로그램제작업,첨단 신종매체를 활용한 음반·비디오물 개발사업 등을 추가한다. 5년간 5,000억원의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조성해 수출전략상품 제작,경영애로기업 운영자금,첨단기술개발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을 지원한다.문화산업발전 5개년계획도 수립한다. ●관광분야 남해안을 해양관광벨트로 정해 2010년까지 개발한다. 4조원을 투입해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을 포함한 2만실의 관광호텔을 확충한다.관광호텔 전력요금 및 상수도요금에 대해 산업요율을 일부 적용한다.2000년까지 제주,부산에 3,000∼6,000명 수용규모의 국제회의센터를 건립하고 회의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원에 내년 284억원을 제공한다. 관광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차관자금(1억달러 규모)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 대상 대형공연장을 유흥주점업에서 분리한다.사이버관광,국제회의,테마파크 등을 관광분야 벤처사업으로 선정하고 전국 30곳에 역사문화,자연,위락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외래관광객이 공항에서 직접 환불받도록 사후면세의 세금환급절차를 간소화한다.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마작,경견,관광복권 등을 운영하고 입국사증을 현지에서 신속히 발급한다. ●정보통신산업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화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 조달업무를 2001년까지 모두 전자화,전자문서(EDI)교환을 의무화하고 한국통신 등 26개 공기업에 정보화책임관(CIO) 제도를 도입해 경영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화를 유도한다. 대기업과 하청업체간을 정보네트워크로 연결하는 CALS(통합생산·운영·조달정보시스템)와 중소기업의 경영관리를 정보화하기 위한 한국형 표준 ERP(자원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보급한다.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기본법 및 전자서명법 등 법·제도를 정비,소비자보호와 기술개발 및 인프라를 연계한 종합시책을 마련한다.경기부양과 고용촉진 차원에서 초고속정보통신 조기구축에 1조원,무선통신 공용기지국 확충 등에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소프트웨어산업 및 인터넷 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자금지원을 확대한다.디지털 TV관련 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2조5,000억원을 조기투자,2000년 시험방송에 이어 2001년부터 디지털TV 방송을 실시한다. ●디자인산업 2003년까지 8,379억원의 예산을 투입,선진국의 60∼70%에 불과한 국내 디자인 수준을 90% 선으로 높인다. 가전·섬유·패션 등 10대 수출유망 디자인상품 분야의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디자인혁신사업을 실시한다.‘밀레니엄 디자인제품’을 집중 개발한다.디자인학과 졸업생 5,500명을 공공근로사업 형태로 2,000여개 중소기업에 투입한다.99년부터 디자인혁신 지역센터를 설치하고 산·학 공동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한다. 2000년까지 디자인 정보화를 완성,해외시장 동향을 신속히 공급해 수출기업의 대응능력을 높인다.디자인기술 90개 과제를 선정,디자인의 과학화 기반을 조성한다.2001년 분당에 산업디자인센터를 건립한다.매년 산업디자인 진흥대회를 개최,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인다.
  • 내년 경기 급속회복/곳곳에 ‘희망의 불빛’

    ◎외환안정­개혁 진척에 민간경제연구소 등/성장 전망치 상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출범 이후 급락해온 국내 경기가 내년부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살아날 것이란 희망적인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IMF와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기구가 내년의 한국경제 회복 전망을 발표한데 이어 국내 경제연구소들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을 움직임이다. 국제금융시장 불안해소와 수출증가 및 재벌구조조정 작업의 진전 등으로 내년 우리 경제의 전망이 한결 밝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몇달전만 해도 세계공황 진입가능성이 집중 거론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지난 2일 “한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섰으며 분명히 2000년에 들어서면 저물가속에서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와튼경제연구소(WEFA)는 내년 우리나라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0.6%,미국 신용평가회사 S&P의 자회사인 DRI는 1.0%,J.P. 모건 투자은행이 2.0%로 각각 내다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王允鍾 세계경제실장은 “지난 2개월간 3차례의 미국 금리인하로 외환불안 요인이 다소 가셨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국제금리 인하 등으로 여건이 호전돼 외국 경제연구소들이 당초 전망치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경제부 玄旿錫 경제정책국장은 “최근 공장가동률 증가,금리와 환율지표의 상승,7개월 만의 수출증가 등 경기 흐름에 실질적인 호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玄국장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바닥이 온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洪淳英 수석연구원은 “이제는 경기지표가 더 이상 나빠지기 힘든 점에서 바닥 논의는 의미가 없다”며 “다만 경기가 횡보를 하느냐 아니면 반등이 곧 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洪연구원은 삼성경제연구소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낙관 2.2%,비관 마이너스 1.8%)의 상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변수도 적지않다. 무엇보다 일본 경제가 비틀거리는 것이 문제라고 재경부는 지적했다.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수출은 현재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내수와 투자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구조조정의 조속한 마무리가 선결조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 “소환불응 정치인 사전구속영장”

    ◎金 검찰총장… 金潤煥 의원 내주초 소환 金泰政 검찰총장은 18일 검찰의 출두요구에 응하지 않는 정치인들에 대해 피의자 신문절차 없이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기소하는 등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金총장은 “출두하지 않는 정치인들의 사법처리를 마냥 미룰 수는 없다”면서 “비리 정치인에 대해 ‘원칙대로 균형있게’ 수사한다는 검찰의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金총장은 이어 “사법처리 기준은 혐의 액수가 4,000만원을 넘으면 구속,그 미만이면 불구속기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李明載 검사장)는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을 이르면 다음주 초 소환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정치자금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뢰)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가격 낮추고 품질은 높게”/부동산­분양정보 하이라이트

    ◎분당구 구미동 신영 ‘시그마Ⅱ 아케이드’/주변 상가보다 최고 50% 저렴 (주)신영은 경기도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역세권에 위치한 하우스텔 ‘시그마Ⅱ’ 단지내에 ‘시그마Ⅱ 아케이드’를 신축,분양중이다. 신영은 IMF시대에 맞춰 분양가격을 주변 상가에 비해 40∼50% 저렴한 지하 1층 400만원대,지상 1층 900만원대의 파격적인 분양가격으로 분양한다. 또한 점포별로 3,000만∼5,000만원의 중도금 대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그마Ⅱ 아케이드는 현재 60% 정도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최소 1,000세대가 넘는 독립상권을 확보,왠만한 중대형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하철 분당선 종착역인 오리역 역세권은 용인·신갈개발지구 및 수도권 이남을 연계하는 지역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높은 신장세가 예상된다. 99년 9월 입주예정. 분양상담은 (0342)716­3456. ◎김포 신안 ‘실크밸리’/서울 출퇴근 용이 전원형 아파트 신안건설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 총 4,000여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신축,올 하반기부터 분양한다. ‘실크벨리’로 이름붙여진 이 단지는 주변이 산자락으로 둘러쌓여 있는 전원형 아파트이면서도 김포시내와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여의도까지 승용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 출퇴근도 용이하다. 김포공항과 일산까지는 각각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양도세 면제,취득세 등록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며 당첨권 전전매도 가능하다. 올 하반기 1차로 분양하는 1,786세대는 23∼71평까지 다양한 평형을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평당 분양가는 340만∼360만원선이다. 이같은 가격은 올 상반기 김포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평당가가 400만원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계약자들에게는 주택은행 융자에 9.95%의 확정금리를 적용하도록 알선하고 있으며,계약자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분양대금은 물론 9%의 이자까지 돌려주는 ‘이자환불보장제’도 도입했다. 문의 (0341)985­1188. ◎일산 현대 ‘밀레니엄 빌리지’/스포츠센터 평생 이용권 선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일산 장항동 정발산 산책로 입구에 세우고 있는 ‘밀레니엄 빌리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의 초대형 건축물이다. 지하에는 주차장이,지상 1∼2층에는 생활시설이 들어서고 3층부터 15층까지가 오피스텔이다. 기존 오피스텔 보다 주거부분을 대폭 강화했다. 수영장과 에어로빅 스쿼시클럽 사우나 건강클리닉 등이 건물내에 들어선다. 나아가 계약자 전원에게 스포츠센터 평생이용권을 준다. 분양면적은 비교적 여유있는 주거 및 업무를 위해 대형화했다. 56.33평부터 94.95평까지 4종류. 분양가는 평형과 층별에 따라 평당 415만원에서 435만원까지로 책정돼 있다. 주차시설은 지상 104대,지하 601대 등 모두 705대 규모로 가구당 2.5대꼴의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분양문의 (0344)908­0044. ◎광명 철산지구 주공아파트/2000년 지하철 7호선과 연결 주공이 광명시 철산·하안동과 수원시 조원·매탄동 일대에 각각 2,351가구와 2,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공급한다. 오는 12월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철산지구는 공공분양 1,117가구,5년 임대 1,234가구이며 17평 580가구,22평 654가구,24평 462가구,34평 541가구,45평 114가구이다. 지구 철거민들에게 우선 청약권이 있고,나머지는 일반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분양받을 수 있다. 광명시청 경찰서 병원 체육공원이 인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도덕산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2000년초 지하철 7호선(철산역)이 연장개통된다. 조원지구는 공공분양 1,936가구,근로복지 400가구,5년 임대 18가구이며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다. 경수산업도로와 인접해 서울과 수원 진입이 쉽고 4호선 사당역까지 20분이면 닿는다. 단지안에 동사무소,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인근에 삼림욕장 만석공원 종합운동장 등이 있다. 문의 (0331)250­8380∼4 ◎미아동 ‘북한산 SK시티’/국내최대 1만평 자연공원 조성 SK건설은 이달 말 서울 미아동 1­1지구의 재개발아파트 단지인 ‘북한산 SK시티’를 분양한다. 재개발 아파트단지로는 최대규모다. 전체 5,327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1,750가구가 분양 대상이며 43평형 425가구, 33∼34평형 200가구,25평형 1,125가구. 2001년 10월 준공된다. 단지안에 관공서 학교 상점 레저시설 등을 갖춰모든 생활을 그 안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라이프’개념을 도입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도시순환고속도로 진입램프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북한국립공원을 천연 상태로 활용,국내 최대규모인 1만평의 자연공원을 단지안에 조성한다. 북한산 등산로와 바로 연결된다. 25평에도 부부전용욕실을 설치하는 등 공간이용을 극대화했으며 자연색조의 고급 마감재 사용은 물론, 분양때 선택한 인테리어와 입주시점의 유행에 맞춘 인테리어 가운데 입주자가 고르는 ‘패션 센스’제도를 도입했다. 문의 (02)982­1030 ◎수원 권선지구 삼성 아파트/독자개발 인테리어 시스템 적용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은 수원 권선지구와 대구 진천지구에서 각각 442가구와 76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분양중이다. 수원 곡반정동에 신축중인 권선지구 단지는 32평형(분양가 1억1,980만원)382가구,43평형(〃1억5,600만원) 60가구로 2000년 10월 준공된다. 두 곳 모두 삼성이 전통미를 살려 개발한 한국형 아파트 인테리어시스템이 적용되며 PC통신,화상전화,원격교육,원격진료서비스가 가능한 첨단 멀티미디어 정보화 배선시스템과 무인경비시스템,첨단엘리베이터,원격가스검침장치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도입된다. 문의 수원 (0331)222­3303 대구 (053)639­3302 ◎목동 부영 ‘W그린타운 Ⅰ·Ⅱ·Ⅲ’/철골조 시공… 최고 20% 할인 부영은 서울 목동 ‘W그린타운Ⅰ·Ⅱ·Ⅲ’(609가구)과 경기도 남양주시 ‘E그린타운’(2,042가구)을 각각 20%,12% 할인된 파격적인 금액으로 분양중이다. 목동 W그린타운 Ⅰ·Ⅱ·Ⅲ은 반영구적 철골조로 시공된 주상복합빌딩으로 내부구조변경이 용이하고 지하주차장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는 장점이 있다. 수영장 볼링장 등 대형스포츠센터를 갖추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황금상권을 갖추고 있다. 남양주 E그린타운은 전체면적 중 40%의 녹지에 테마공원과 조깅코스 등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고 단지내 광케이블을 설치,미래형 멀티미디어 통신 이용및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평당 가격은 448만∼750만원이며 입주시기는 W그린타운Ⅰ·Ⅱ·Ⅲ이 1999년 10월부터 2000년 9월까지,E그린타운은 2001년4월이다. 분양문의 목동 (02)647­8170∼3,남양주 (0346)555­2411∼4 ◎광주 태전지구 ‘성원타운’/첨단 정보통신 서비스망 구축 성원건설이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에 32∼51평의 다양한 평형을 갖춘 ‘성원타운’ 862가구(2,3단지)를 분양 중이다. 성원타운은 전체 2,600여가구의 대규모 단지내에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망을 구축해 홈쇼핑,홈뱅킹,인터넷 이용이 쉽게 설계됐다. 중부고속도로,분당∼청담대교 고속화도로,수서∼수지간 고속화도로 등 쾌속 교통권내에 위치해 있다. 전 세대에 언더씽크형 정수기를 설치하고,안방황토방(1층 전세대),원목마루판(51평형)과 샤워부스(38.51평형) 등이 별도 비용없이 제공된다. 분양가는 1억2,800여만원에서 2억 1,3000여만원 까지이며 입주시기는 2000년 10월이다. 분양문의 (0342)722­0400 ◎광주 곤지암 쌍용아파트/분양가 자율화 이전 가격 판매 쌍용건설이 경기 광주군 곤지암 21가구,서울 성북구 이문동 145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경기도 광주군 곤지암은 인근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IC와 43번 국도를 통해성남·하남과는 30분,서울의 강남·송파와는 40분 거리다. 1차 분양을 포함, 총 849세대로 금융기관 의료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초·중·고교 단지가 옆에 있다. 30평형 10가구(9,970만원) 39평형 9가구(1억3,718만원) 46평형 2가구(1억5,983만원) 등이다. 분양가 자율화 이전 가격으로 분양된다. 문의 0347­61­9073. 서울 이문동은 분양당시 90% 계약률을 기록했던 곳. 총 1,563가구 중 145가구가 남아있다. 24평형 96가구(9,990만원) 32평형 13가구(1억5,300만원) 42평형 36가구(2억1,900만원)다. 신이문역에서 1분 거리이며 동부간선로 신이문로 한천로 등이 가까워 여의도 시청에서 30분 거리다. 원목온돌마루 식기세척기가 무료 시공된다. 문의 790­5552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대우 ‘메가폴리스’/임대 안될 경우 잔금 1년간 유예 대우건설이 청주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상권에 1만6,500여평 규모의 초대형 상가인 ‘대우 메가폴리스’를 소유권과 임대 분양방식으로 동시에 분양한다. 소유권 분양이 된 점포는 대우가 임차인을 보장하며 임대가 안될 경우 대우가 잔금을 1년간 유예하는 등 임대보장분을 맡는 방식이다. 대우메가폴리스는 전문상가 쇼핑몰 복합상가 3개동으로 구성된다. 점포당 분양가는 국제의류 도매센터가 1,000만∼5,000만원대 일반상가가 1억∼3억원 정도다. 입점은 내년 3월이다. 문의 (0431)257­0857
  • ‘먹통’ 시티폰 기본료 환불운동/참여연대

    참여연대는 10일 통화도 제대로 못하면서 매월 기본요금을 낸 ‘억울한’ 시티폰(발신전용 이동전화) 사용 가입자 14만명의 기본료 환불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가입자 가운데 5명을 선정,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위원회에 기본료 환불요청서를 제출토록 했다.
  • 국감 일일 베스트5

    ▷국방 張永達(국)◁ ◇탄약 개발 통한 수출활성화 대책 세워라. ­탄약 품목은 최대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핵심품목으로 우리나라 전체 무기 수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탄약은 대미 수출 품목으로 제3국 수출은 제한돼 있다. 독자기술에 의한 한국형 품목을 개발함으로써 방산물자 수출시 대미 편중 등의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행정자치 金忠兆(국)◁ ◇운전면허 분담금 후불제로 하라. ­도로교통안전협회는 면허소지자로부터 신규면허 취득때나 정기 적성검사시 5∼7년치의 분담금을 한꺼번에 선불로 받고 있다. 면허취소자에게는 분담금을 환불해야 하는데도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분담금 선불징수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 때 강제징수하던 구태다. 분담금은 당연히 후불제로 해야 한다. ▷과학기술 金炯旿(한)◁ ◇벤처기업 위한 지원체제 마련하라. ­앞으로 집중육성할 200개 벤처기업이 향후 2년 뒤 가져올 매출액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1,500개 중소기업의 매출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세제의 지원은 물론, 원활한 인력지원시스템과 판로의 개척 등 지원체제가 마련돼야 한다. ▷농림해양 朱鎭旴(한)◁ ◇직불보조금 수령 절차 개선하라. ­65세 이상 고령 농민들이 자신의 경작지를 전업농 등에게 경영 이양하고 소득보조금을 받는 직불보조금제의 수령절차가 까다롭다. 이를 받기 위해서는 5∼6개의 서류를 떼어야 한다. 이 때문에 65세 이상의 고령 농가들은 직불사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데다 서류준비의 번잡함 등으로 신청을 꺼리고 있다. ▷건설교통 金榮馹(한)◁ ◇콘크리트 포장 확대 방침 재검토하라. ­콘크리트 포장된 88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는 100여년도 안돼 누더기 땜질 도로가 되고 있다. 미국,캐나다에서도 콘크리트 포장도로의 효과적인 보수 방법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콘크리트 도로의 시공과 보수 문제는 난제라고 할 수 있다. 콘크리트 포장 확대는 재검토하는게 마땅하다.
  • 철도청 비리 추방 ‘참회의 고백’

    ◎자체파악 48개 부조리 유형 발표/승차권 재발매·지연 환불액 착복/담합행위·설계변경후 금품수수/예정가 누설·특정제품 과다구매 철도청은 22일 승차권 매표업무 관련 부조리 등 운수영업,공사,인사,물품구매,국유재산관리 등 6개 업무분야에 관한 철도부조리 유형 48가지를 자체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도 부조리 유형 48가지 가운데 공사 관련 부조리 유형이 17개로 가장 많았으며,운수영업·물자관련에서는 각각 12개로 나타났다. 인사관련에서는 3개,국유재산관리와 기타 업무(사생활)에서는 2개씩의 부조리 유형이 발견됐다. 철도청은 직원 워크숍 교육을 실시할 때 ‘부조리관행 개선교육’에 중점을 두기로 했으며 매년 3명의 청렴한 철도공무원을 선정,청백리상을 주기로 했다. 인사,물품구매,공사,계약,인허가 관련업무에 3년 이상 근무하는 장기보직자들은 부조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모두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 철도청은 또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신고센터 전화번호 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인터넷에 부조리 신고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분야에 대한 감사를 1∼2년 단위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주요 부조리 유형은 다음과 같다. ▷운수영업◁ △여객으로부터 열차지정 승차권을 반환받아 즉시 단말기로 정당 처리하지 않은 경우 △거스름돈 부족지불 차액 착복 △집표된 승차권을 집표원·매표원·열차승무원이 결탁해 재발매 운임 착복 △무표·월승여객에게 받은 운임을 국고수입 처리하지 않고 착복 △통일호급 이상 열차의 50분 이상 지연시 담당자가 환불액 착복 △열차승무원이 무표객을 대동,운임을 착복하거나 단거리 구간 승차권 발행 또는 입장권을 구입교부한 후 차액 착복 △도중역의 집표원과 결탁,도중역 집표승차권으로 처리해 운임 착복 △좌석 등급 변경처리 요금 착복 △수도권전철 정액승차권 부당발권,복제발매 운임 착복 △수도권전철 무임권 및 할인권을 일반 여객에게 발매한 후 운임 착복 △입장권 미소지자를 입장하게 한 뒤 요금 착복 또는 집표된 승차권 재발매 요금 착복 △친지 및 타인 철도회원을 다량 소지한 후 주요 열차의 승차권을 사전 예약,독점 ▷공사업무◁ △예산편성 등 업무계획 수립시 특정사업 기밀 누설 △궤도공사 설계시 특정업자에게 유리하도록 공사단가 과다 책정 △도급자부담 재료비의 수량과다 계상 및 고가 계상 △특정업자에게 유리하도록 도면 작성 △특정업자와 수의계약 유도 △설계가액 누설 △특정업체를 위해 불필요한 제한경쟁입찰에 붙임 △담합행위 등 입찰관계 비리 △부실공사 및 불량자재 사용 묵인 △설계변경 부적정 △공사감독자의 권한남용 △불법하도급 행위 묵인 △공사감독자(업무연락관)장기근무 △부족 또는 부실시공 묵인 △검사관계 서류의 부당처리 ▷인사업무◁ △연고지,희망부서 배치로 금품수수 △부적격자·취약자·무사안일자를 청탁에 의해 부조리발생 개연성이 높은 부서에 임용,부조리 조장 △당연한 승진대상자를 청탁에 의한 승진인 것으로 위장,금품수수 ▷물자구매업무◁ △물자수급계획 수립시 재고량 및 사업량을 감안하지 않고 특수업체물품 과다 수급계획 수립 △적정한 소요판단 없이 특정제품을 불요 불급하게 과다구매 △예정가격 조서 불성실 작성 및 사전누설 △계약물품의 납품기한·인도기한이 지연된 것을 묵인하고 지체상금을 징수하지 않는 행위 △특정인과 유착돼 예정가격 사전누설 및 저가매각 ▷국유재산 관리업무◁ △국유재산 사용허가후 사용목적 변경 및 허가면적보다 초과사용 묵인행위 △특정인에게 재산 사용허가 또는 무단사용 묵인하고 금품수수
  • 안터지는 휴대폰“속터져요”/가입자 확보만 급급…서비스는 ‘먹통’

    ◎기지국 이전·중계기 관리소홀 ‘툭하면 불통’/지하철 통화불량률 30∼40%… 수십만명 불편/의무가입기간 ‘족쇄’… 해약못하고 요금만 내 휴대폰이 툭하면 불통되는 등 서비스가 갈수록 나빠져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체들이 가입자 확보에만 급급할 뿐 사용할 때의 문제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휴대폰 불통이 잦은 이유는 기지국 이전이나 중계기 관리소홀 때문인 경우가 많다. 고객들은 의무 가입기간 때문에 해약하지도 못하고 불편을 감수하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요금을 물고 있다. 모 이동통신업체에 가입한 J씨(38·여·상점직원)는 얼마전 휴대폰이 3일 동안이나 ‘먹통’이 됐다. 회사측은 기지국 보수작업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J씨가 손해배상을 요구하자 회사측은 “배상규정에 따라 1,800원을 환불해 주겠으니 다른 사람에겐 말하지 말라”고 당부까지 했다. 최근에는 지하철역 구내에 설치된 중계기 점용료를 둘러싸고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마찰을 빚으면서 통신업체들이 중계기를 보수하지 못해 불통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PCS폰을 쓰고 있는 L씨(33·지하철 역무원)는 “지하철역 구내에서 지난 6월부터 갑자기 통화가 안돼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헛수고였다”면서 “의무가입기간 때문에 해약을 할 수도 없다”며 흥분했다. (주)한국전파기지국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중계기를 보수하지 않아 PCS폰의 경우 지하철 역구내 통화불량률이 최근에는 30∼40%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또다른 업체의 PCS폰을 사용하고 있는 G씨(32·여·회사원)는 얼마 전 기지국 이전 때문에 불통을 겪었다. G씨는 단말기값 환불과 해약을 요구했지만 회사측이 규정을 내세워 거부하자 소비자단체에 고발,한달여 만에 돈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부터 서울 마포·영등포구와 인천,경기 부천시 등에서도 모 통신 휴대폰이 신호연결장치 고장으로 불통돼 가입자 20여만명이 한때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가입자들은 이와 함께 광고와는 달리 조금만 외진 곳에 들어가도 휴대폰이 걸리지 않을 때가 많다고 불평하고 있다. 지난 여름 지리산 폭우 때도 휴대전화가 먹통이 돼 인명피해가 컸다. 남의 신분증을 도용,휴대폰 가입을 하는 데 따른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 대한주부클럽이 최근 이동전화 가입자 2,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명중 3명꼴로 해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날씨예보 틀리면 가입비 환불/민간업체 오늘부터

    ◎국내 첫 오보피해 보상 “날씨 예보가 틀리면 돈으로 보상해 드립니다”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예보를 믿고 등산이나 골프 약속을 했다가 비를 만나 낭패를 보는 일이 종종 있다. 민간 예보사업자인 케이웨더(주)와 타이로스는 틀린 기상예보로 피해를 입게 되면 가입비를 전액 환불해주는 ‘날씨 보상상품’을 개발해 오늘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일종의 ‘위자료’식 보상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예보가 틀렸는지의 기준은 업체측이 비가 온다고 예보했는데 안 왔거나 비가 안온다고 했는데 5㎜ 이상의 비가 왔을 때다.정기 가입자는 한달에 5일 이상 오보가 발생하면,특정일의 기상정보만 받는 가입자는 예보가 틀리면 가입비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비는 매일 오전과 오후의 기상예보를 받는 사람은 월 30만원,특정일 예보상품은 하루 7,000원이다. 케이웨더의 金동식 실장은 “기상예보에 대한 불신 때문에 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같은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홈쇼핑 일부 보석제품 가짜/‘시민의 모임’ 주장

    ◎에메랄드·월광석 등 인조유리 판명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2일 케이블TV 채널 39번 삼구쇼핑에서 판매하는 귀금속 중 일부가 광고와는 다른 가짜제품이라고 밝혔다. 시민의 모임은 “삼구쇼핑에서 판매한 귀금속을 공인 보석감정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합성에메랄드와 합성사파이어로 광고한 라인쥬얼리세트 중 목걸이 3종과 월광석이라고 광고한 비엔나의 여인귀걸이 제품이 인조유리로 만든 가짜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시민의 모임은 삼구쇼핑을 고발하고 소비자들의 피해상황을 접수해 전액 환불토록 할 예정이다.
  • 지구촌 ‘은막 축제’로 발돋움/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폐막

    ◎다양한 연령층 관람객 대폭 증가/올 첫 도입 PPP마켓도 성공적/매끄럽지못한 진행·서비스 ‘옥의티’ 지난달 24일 개막된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린다. 폐막식은 오늘 밤7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며 이어 폐막작인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간장선생’이 상영된다.이에 앞서 오후3시에는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흐름’부문의 수상작발표와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올 영화제는 예년보다 한층 뜨거워진 시민들의 열기에 힘입어 진정한 영화축제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영작들도 여느 국제영화제에 뒤지지않는 수준급이어서 영화팬의 입맛을 만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집행위가 1,2회의 성공에 자만해 무리하게 외형을 늘리는 바람에 운영과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다는 비판도 적지않다. 영화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람객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관람객의 대부분은 여전히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지만 중장년층도 심심찮게 눈에 띄어 영화제를 즐기는 연령폭이 두터워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올해 첫 도입된 PPP도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3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영화제작자와 기획자들은 3일간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두고 투자를 논의하는 한편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였다.그러나 아시아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주제를 잡아 개괄적인 현황파악에는 유용했으나 깊이있는 논의에는 이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운영상의 비조직적인 측면과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부족은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9일간 173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나 올해는 8일간 211편의 영화를 소화하느라 극장마다 상영시간에 여유를 두지않아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밖으로 내몰려야 했다.심지어 27일 ‘누들*’상영중에는 2차례 필름이 끊어지고 후반 5분을 남겨두고는 아예 상영이 중단되는 바람에 환불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해외 초청객들은 주최측이 ID카드를 제대로 발급하지 않고 자료도 제때 배포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했다.1회때부터 부산을 찾았다는 한 외국인은 “작품선정과 프로그램 구성은 해마다 나아지고 있으나 행사 진행은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제는 짧은 연륜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위해서는 좀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 검찰,정치권 비리수사 이모저모

    ◎“虛舟 불러 확인 불가피” 소환 임박시사 검찰은 22일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의 수뢰의혹과 관련,편파사정(司正)이라는 정치권 시비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듯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구체적인 수사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金의원이 야권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비중을 의식하는 듯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金의원을 불러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李明載 대검중수부장은 이날 “경북지역의 모 건설업체가 돈을 건넨 시점이 92년이기 때문에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서류가 제대로 보관돼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은 이 업체의 동의를 얻어 계좌추적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정식으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李부장은 또 “金의원을 소환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번은 확인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소환방침이 서 있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소환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을 넘길 수도 있고 더 시간이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李부장은 金의원이 동신제약 申鎭澈 전 사장을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달 전쯤 성남지청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면서 “입출금 내역을 담은 마이크로 필름이 상당 부분 훼손돼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2일 오후 2시까지 출두하도록 요구한 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 권한대행이 나오지 않자 “메아리 없는 함성을 자꾸 외치면 목만 아프다”면서 더 이상 소환장을 보낼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검찰관계자는 李전대행의 소환불응에 불쾌해 하면서도 “아직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강제소환이나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李전대행의 소환시간을 당초 이날 오전 10시로 결정했다가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오후 2시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金圭燮 3차장은 경성비리사건에 대해 “이번주 내로 마무리할 방침”이라면서 “李전대행의 조사결과를 포함시킬지 여부는 기다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李전대행이 단식을 하며 소환에 계속 불응할 경우 사건발표 때 李전대행의 사법처리를 유보하거나 아예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랭스필드/골프용품 생산(한국경제 여기에 길이 있다)

    ◎품질앞엔 선진국도 없었다/불,제 상표도 버리고 미,백지수표 보내 주문/고 품질도­고도의 주문형 맞춤생산.고객근력·습관까지 반영/고 가격도­품질만큼 높은 가격 전략.수출가격 국내보다 비싸/고 자존심도­무조건 자사브랜드 수출.OEM 고집 프랑스도 꺾여 3대째 가업을 이어온 프랑스의 한 유명 골프용품사가 지난 3월 상호를 한국 브랜드인 ‘랭스필드’로 바꿨다.랭스필드에 자기네 상표를 붙여 수출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우리 브랜드가 아니면 절대 못판다”고 버티자 아예 회사이름을 바꿔 버린 것.한국업체가 제품력을 바탕으로 자존심을 지켜낸 ‘사건’이라고 현지언론들은 보도했다. 국내 골프용품 생산업계의 선두주자인 랭스필드(사장 梁正武·39)는 IMF사태에 아랑곳없이 성공가도를 질주하고 있다.매출에서 2위를 더블스코어차로 따돌리고 부동의 1위를 굳혔다.올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는 70억원.특히 수출은 지난해 3배인 3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성공의 원천은 무엇보다도 자사 브랜드 수출이다.유럽과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30개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수출은 없다. 93년 대전엑스포의 유일한 공식 골프용품업체으로 지정되면서 이름을 알려 최초로 OEM수출을 시작했을 즈음.현지 점검을 위해 유럽 매장을 찾은 梁사장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골프클럽에 붙은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티커를 상인들이 떼어내고 팔더군요.가뜩이나 10만원에 수출한 클럽헤드가 상표만 바뀌어 100만원에 역수입되는데 분통을 터뜨리고 있던 차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梁사장은 “지금까지 OEM수출을 해왔다면 큰 어려움은 없었겠지만 오늘날의 랭스필드란 이름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F사태보다 더 매서웠던 시련이 있었다.93년 문민정부 출범과 동시에 골프 금지령이 몰아쳤다.판매가 격감했고 국가경제에 ‘암적인 사업’으로 인식돼 은행 대출이 끊겼다.대출상환 압력도 거셌다.91년 설립 이후 최대위기였다. 이때 梁사장이 내린 결단은 대대적인 ‘아웃소싱’.200명이 넘는 직원들을 거느리다보니 생산성이 떨어지고 방만한 경영으로 이어졌다고 판단,20여명만남기고 퇴사시켰다.대신 중견 간부급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샤프트,헤드 등 부품별 모델별로 라인의 일부를 떼어 하청업체로 독립시켰다.비용절감은 물론,저마다 치열한 생산성 향상에 나서 품질도 월등히 좋아졌다.슬림화와 무차입 경영,수출 드라이브는 이때 자연스레 형성됐다.지금도 70% 이상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한다. 랭스필드의 성공을 논할 때 ‘주문형 맞춤생산’을 빼놓을 수 없다.클럽에 골퍼의 몸을 맞추는 기존 제품과 달리 랭스필드는 고객의 키,몸무게,근력,손의 모양,습관까지 정확히 데이터화해 제작하고 있다.고객이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하면 즉시 돈을 돌려주는 ‘환불’작전도 주효했다. 랭스필드 제품은 수출단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훨씬 높다.보급형 13개 1세트의 경우 국내에서 98만원이지만 수출가는 160만원이다.그런데도 수출 주문이 쇄도한다.국내 공급가는 ‘원가 수준’이다.연간 3,000억원 규모인 골프용품 시장에서 국산이 10%에 불과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당면 목표는 일본과 미국시장 진출.서서히 희망이 보인다.지난달에는 미국의 한 바이어가 백지수표를 건네왔다.1차로 1만6,000달러어치를 사가면서 언제든지 주문만 하면 신속히 물건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IMF 대량해고 바람속에서도 랭스필드는 최근 신입사원을 10명이나 뽑았다. 경기도 일산에 현재 시흥 공장의 10배 규모로 대형 생산라인도 건설중이다.
  • 여권 정국운영방식 바뀐다/과반의석 확보이후

    ◎민생법안·비리의원 조속 처리/국민회의는 개헌저지선 넘어 여권의 과반의석 확보가 8일 마무리됨으로써 여권의 정국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질 조짐이다. 실제로 여권의 ‘과반의석’은 단순 의석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무소속이나 야당의 도움없이 각종 법안이나 예산안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개혁=법과 제도의 완비’로 본다면 이제 명실상부한 정국주도권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국회 상임위가 여대(與大)가 된 것은 아니다.때문에 ‘안정과반수’ 확보를 위해 야당의원 7∼8명의 추가입당을 기대하고 있다. 국정운영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여권의 국정운영이 가능해졌다.여권은 그동안 의석수의 논리를 들어 국정운영 한계를 ‘한탄’ 해왔다. 여권의 새 정국운영 첫 실험대는 ‘사정대상’ 의원들의 처리.국민회의·자민련은 문제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는 대로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국세청 불법모금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徐相穆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도 회기와 관계없이 조속 처리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사정의지 훼손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 여권 핵심부의 의지다.향후 비리의원들에 대한 처리방식도 ‘소환불응=체포동의안처리’ 수순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에게 ‘여권과반수’는 또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다.국회 재적의원 3분의 1인 100석 이상을 확보,타당의 헌법개정 논의를 봉쇄할 수 있는 선을 확보한 것이다.이는 자민련 내부에도 미묘한 기류를 일으키고 있다.행여 국민회의가 약속한 내각제가 물 건너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정부·여당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단을 잃은 셈이다.과반의석이어야 가능한 헌법개정안 발의,예산안 처리 저지,실질적 국정조사권 발동도 어렵게 됐다.국무위원 및 감사원장,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도 불가능해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과반의석 확보’가 여권에 권한 뿐 아니라 책임까지 부여하는 것으로 인식한다.“사사건건 발목을 잡기 때문에 국정운영이 제대로 안된다”는 핑계가 더이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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