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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전문증권사 하반기 설립허용

    연내에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돼 은행의 주인을 찾아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올 하반기중에 채권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증권회사와 채권딜러간 중개회사설립이 허용된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2000년도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세계적인 금융의 대형화,겸업화추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법의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통해 금융지주회사에 한해 현행 4%로 제한돼 있는 은행의 소유지분 한도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은행의 주인을 찾아줄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공정거래법상으로도 금융전문 지주회사를 설립할수는 있지만 금융전문 지주회사는 일반 지주회사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설립근거나 관리감독의 범위 등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금융지주회사법에는 은행의 소유지분 한도를 예외로 하는 것을 포함해 감독,인허가,투자자보호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이날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증권시장개장식에서 “정부는 금년을 채권시장구조를 선진화하는 해로 삼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올해 자본시장 육성방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해 투신사 환매문제 이후 위축된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기위해 채권딜러간 중개회사와 채권매매전문 증권회사를 설립해 시장의 중개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말했다. 강 장관은 또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마감후에 종가로 대규모 거래가가능한 장외전자거래시장(대체거래시스템)을 허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3월안으로 제3시장을 코스닥시장안에 개설, 장외시장을 다양화해 투자기회를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말 증시 대응 이렇게

    올 연말은 새 천년을 눈 앞에 뒀다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기대와 우려가 뚜렷이 교차되고 있다.연말 주식시장 전망과 함께 투자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한해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3인의 전문가들에게 들어본다. ◇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 시장에 수급개선 조짐이 엿보인다.프로그램 차익매물이 해소된데다 유상증자 및 코스닥 등록기업의 공모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다.그동안 지수 1,000선을 뚫지 못했던 근본적 원인이 수급불안정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고려할때 앞으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장세가 정보통신,생명공학 위주의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에 너무 연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외국인들이 순매수규모를 줄이고 있는 점 역시 상승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지수가 현 수준에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강력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기 때문이다.외국인의 경우 Y2K를 의식,매수 의욕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기관투자가들도 주식형 수익증권 만기도래 등에 대비하기때문에 매수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제한적인 상승속에서차별화 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현물을 보유할 것인가,현금화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내년초에도 정보통신,생명공학,인터넷주 등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저가매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해 나가는 게 좋다.반면 주변 종목들은 반등시마다매도하는 게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 12월 선물·옵션 만기일(9일)을 무난히 넘긴 시점에서 연말장세의 중요한변수는 3가지 요인이다.해외 주식시장의 강세 지속여부와 우리시장에서 매수를 계속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그리고 환매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매수에 소극적이었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태도를 바꿀지 여부 등이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Y2K 문제 및 성탄절 휴가로 접어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공백을 기관투자가들이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Y2K에 대한 우려로 연말이 될수록 세계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엔화강세가 우리경제의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연말에는 현금보유보다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투자자들은 21세기 유망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관련주(정보통신,네트워크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대우사태로 충분한 조정을 받은 금융주 가운데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한 실적호전 우량은행주와 성장성이 뛰어난 증권주로도 눈을 돌려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투신 신대식(申大植) 주식운용부장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내년 1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취매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도 연말까지 어어져 5,000억∼1조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외국인 자금의 성격은 장기자금으로 판단된다.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새 천년 특수를 겨냥,매수에 나설 가능성이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주가지수가 1,300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강세장이 연출될 전망이다. 적어도 연말까지는 정보통신과 인터넷 등 첨단기술주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엔고에 따른 수출확대로 수출관련주의 상승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달에 주가조정시마다 우량종목들을 저가에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내년 1·4분기 상승장을 염두해두고 장기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금리하락과 확정금리 저축상품의 퇴조로 재테크 수단이 점차 증권투자화되고 있지만,투자에는 많은 리스크가 따른다. 직접투자에 한계를 느끼는 개인투자자들은 주식형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 금감원, 내년부터 주식배정 금지 검토

    내년부터 중소기업 공모주 가격 결정 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써낸 기관투자자에게는 배정이 금지된다.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영세한 금융기관에게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를 허용하려던 방침이 사실상 철회됐다. 금융감독원 강병호(姜柄皓) 부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을 써내면 공모주 배정을 많이 받도록 된 현행 규정을 악용해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는 지나치게 공모주가격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중소기업 공모때에는 높은 가격을 써낸 상위 10%의 기관투자자에게는 배정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공모주청약시 가격결정때 봉투에 써내도록 하는 등 비밀을 유지토록 하고 주식을 배정받고도청약을 포기하는 기관투자가의 공모주 청약기회를 3년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원장은 또 “환매문제는 투자신탁(운용)사들이 해당 금융기관과 알아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며 “감독당국이 개입하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의환매제한 완화 방안을 투신권에 강요하지 않겠다는 의미다.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지난 10월 국감에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경우 대우채 환매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었다. 곽태헌기자
  • 금감원의 금융기관 신상품 허용 안팎

    금융감독원이 6일 은행 투자신탁 종합금융사등에 새로운 상품 판매를 허용한 것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다.은행 투신 등의 경쟁력을 높여 자금사정을 보다 좋게 해주면서 내년 2월의 금융위기설을 조기에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새 상품중 기존 하이일드펀드(그레이펀드)와 비슷한 ‘만기단축하이일드펀드’만 이달중 판매되고 다른 상품들은 Y2K(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 인식오류)에 대비한 신상품개발 잠정중단 조치로 내년 3월에야 판매된다. 신상품 허용배경= 은행 투신권의 자금사정이 좋아지도록 유도해 채권시장안정을 꾀했다.은행에 퇴직일시금신탁을 허용하고 은행신탁의 주식편입비율을 현재의 30%에서 50%로 높인 것은 은행 신탁상품의 경쟁력을 위한 것이다. 은행 신탁의 경우 97년말에는 199조원이나 됐지만 지난달 15일 현재는 128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내년 2월 8일부터 대우채 환매(자금인출)때 95%를 지급해주는 것을 기다리면서 요즘 환매를 꺼리는 일반개인과 법인들에게 환매를 유도하려는 성격도강하다.빨리 환매해 고수익을 올릴수도 있는 ‘만기단축 하이일드펀드’에가입하라는 얘기다.이와는 별도로 내년 2월 7일까지 환매하면 80%를 주도록된 것을 85∼90%로 높여 조기 환매를 유도하는 방안도 일부 투신사들은 검토중이다. 신상품 효과 있을까=‘만기단축 하이일드펀드’와 ‘후순위 담보채펀드’는 최단 만기가 6개월인 점이 장점이다.현재 판매중인 하이일드펀드는 만기가 최단 1년이라 불안해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또 계속해서 투자자금을 받을 수 있는 추가형도 허용되고 추가형의 경우는 환매도 허용된다.이러한 것들은 기존 하이일드펀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지난달 5일 판매가 시작된 뒤 지난 주말까지 3조201억원 판매되는 데 그쳤다. 문제는 신 상품의 효과여부다.‘만기단축 하이일드펀드’와 ‘후순위담보채 펀드’는 기존 하이일드펀드보다 장점도 있지만 불안한 면도 있다.현재는투신사나 종금사가 개인에게 하이일드펀드를 판매할 때에는 원금의 5% 이상은 투자하도록 돼 있다.그래서 원금이 밑돌 경우 먼저 투신사와 종금사가 손실을 감수하지만 ‘만기단축 하이일드펀드’나 ‘후순위 담보채펀드’의 경우는 그러한 제한이 없다.그래서 현재 시판중인 하이일드펀드보다도 고수익고위험펀드인 셈이다. 또 ‘후순위담보채 펀드’나 은행권의 새로운 신탁상품 허용은 내년 3월에야 가능하다.내년 2월의 대량 환매를 앞두고는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은 높지않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上)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3건의 법안 가운데 18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나머지 법안 요지는 4일자에 게재할 예정이다. ■ 개정안◆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국내 회사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를 순자산액의 25%로 제한하되 시행시기를 2001년 4월1일로 함. ◆고엽제 후유의증(後遺疑症)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등은 병적증명서 등의 서류로 월남전 참전 사실이 확인되면 국방부장관의확인 절차를 생략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법 시·도 회장은 제한 없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본부 이사로 진출함. ◆북한 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거주지 보호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 ◆재외국민등록법 외국 일정 지역에 90일 이상 거주,체류할 의사를 가지고당해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재외국민 등록 대상자로 정함. ◆병역법 병역의무자로서 현역복무 또는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친 사람 및제2국민역에 편입된 사람이 국외여행을 할 때 지방병무청장에게 국외여행신고를 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지방교부세법 지방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인 내국세 총액의 100분의 13.27을15로 상향 조정함. ◆지방세법 휘발유·경유 및 이와 유사한 대체 유류의 소비에 대한 교통세액중 일부를 세원(稅源)으로 하는 주행세를 지방세로 전환함. ◆우편대체(對替)법 우편대체자금의 운용비율 결정시 재경장관과 협의토록한 조항을 삭제,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 ◆체신예금·보험에 관한 법 체신예금 및 체신보험의 명칭을 ‘우체국예금’‘우체국보험’으로 변경함. ◆수출보험법 수출 기업 등의 지원을 위해 환율 변동 및 이자율 변동의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 및 수출신용보증제도를 새로 도입함. ◆도시 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주거환경 개선 계획의 수립 기한 내에 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할 수 없는 경우 2년 범위 내에서 기간을 연장토록 함. ◆사도(私道)법 사도에 대한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요건을 사도의 구조 보전 또는 통행상의 위험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 명확히 함. ◆택지개발촉진법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공급된 택지를 3년 내 용도에 따라 주택 등을 건설하지 않는 경우 택지개발사업의 시행자가 이를 환매할 수있도록 하는 제도를 폐지. ◆건설기계관리법 건설기계 등록을 하기 전 판매 또는 전시 등을 위해 건설기계를 일시 운행하고자 하는 때는 시장·군수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별도 허가 없이 임시번호표를 부착,운행할 수 있도록 함. ■ 제정안◆하천구역 편입지역 보상에 관한 특별조치법 하천 편입 토지의 보상청구기간을 2000년 12월30일까지 인정. ■ 폐지안◆의정연수원법 폐지법률안 의정연수원이 국회사무처로 흡수·통합되기 위해의정연수원법을 폐지함. ◆반국가행위자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 폐지법률안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폐지함.
  • 은행신탁예금 올 32兆 이탈

    은행 신탁계정에 비상이 걸렸다.내년부터 은행계정과 분리돼 독립사업부제형태로 운용될 예정이지만 부실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은행권은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에 ‘비상구’를 마련해 주도록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태다. ■은행신탁 현황 지난해 말 155조9,000여억원에 이르던 은행신탁 수신고는지난 24일 현재 124조2,500여억원으로 32조여원 가량 줄었다.매월 평균 3조여원의 뭉칫돈이 신탁계정을 이탈하는 추세가 이어졌다.98년 6월 5개은행의퇴출과 함께 신탁자산의 부실이 낱낱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인출 러시가 시작됐다.최근에는 대우사태 이후 금융기관의 수익증권 환매제한 조치 등으로유동성 사정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는 “이대로 가다가는 신탁계정이 고사할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하다.내년 1월부터는 은행계정과 결산이 완전히 분리되고 신탁담당 직원을 은행창구에 별도로 배치해야 하는 등 독립사업부제가 실시됨에 따라위기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대응책 마련 부산 은행권은 올연말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한층 강화된 미래상환능력(FLC) 분류기준에 따라 신탁계정에 대한 충당금을 100% 쌓아야 한다.상당수의 은행들은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객들이 맡긴 돈의 원금 조차도 제대로 보장해 주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은행권은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 중이나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탁계정의 부실자산을 은행계정으로 이관해 주도록 요청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탁계정의 숨통을 틔우려면 현재로선 초법적인 조치가 나와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그러나 신탁상품 고객들을보호하기 위한 이같은 조치는 은행전체를 부실화시켜 주주나 예금주들에게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현행 1년∼1년6개월인 주력상품의 만기를 투신권처럼 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은 총 20조여원의 투자금을 묻어둔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를 요구하고 있지만 투신권 등의 반응이 냉담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금융사 보유 非대우채 환매

    금융기관들의 비(非)대우채 환매(자금인출)제한이 풀렸다.다음 달부터는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은 대우채권도 환매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24일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비대우채 환매를 허용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주 은행 보험 증권사 투신사 등 금융기관 관계자회의를 열어 비대우채권에 한해 수익증권을 환매해도 좋다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금융기관들의 비대우채 환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8월 13일부터 금융기관들은 비대우채권에 대해서는 환매를 할 수 있도록 됐지만 실제는 금융기관 ‘자율결의’형식으로 비대우채권 환매도 하지못했었다.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대우채 환매때 개인과 법인들에게 80%를지급해줘도 금융시장에 별 문제가 없자 금융기관들의 비대우채 환매를 허용하게 됐다. 금감원은 다만 금융기관들이 환매를 하더라도 투자신탁(운용)사들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금융기관과 투신사들이 적절한 협의를 하도록 권고했다.또 환매하는 금액중 절반은 투신사 주식형 펀드에 예치하거나 하이일드펀드(그레이펀드) 등 투신사 상품에 다시 예치하도록 했다.투신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또 다음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12개 대우 계열사의손실분담률이 확정되는대로 새마을금고와 신용헙동조합에 대해서는 대우채환매도 허용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제프리즘] 금감위‘환매 딜레마’

    금융감독위원회가 투자신탁(운용)사 고객들의 환매(자금인출)를 보는 시각은 어떠할까. 투신사 고객들은 오는 10일부터 대우채권 환매 때 80%를 돌려받는다.50%를받는 요즘보다는 환매가 늘어날 전망이다.하지만 환매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정부가 최근 한투와 대투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과채권 무제한 매입 등이 포함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10일부터 환매가 별로 없다면 금감위는 ‘11월 대란설’이 국민들을 현혹시킨 거짓말로 판명됐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까.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대량환매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적당한’ 환매는 필요하다는게 금감위의 생각이다.10일 이후 환매가 별로 없다면 95%의 대우채권 환매가 보장되는 내년 2월8일 이후로 몰릴 수 밖에 없다.이른바 ‘2월 대란설’의 배경이다. 그래서 80% 환매가 보장되는 시점에서 적당한 수준의 환매가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그래야 2월 대란설도 수그러들 수 있는 까닭이다.다만 금감위는 그런 말을 공식적으로 할 입장은 아니다.한 고위관계자는 “(속마음이 그렇다고 해도) 환매를 부추길 수야 없지 않느냐”고 털어놓았다. 일부 투신사의 입장은 정부보다는 훨씬 직설적이다.지난 8월부터 일부 투신사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혹시 돈이 필요하지 않으신가요?”,“저희 회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물론 환매를 권유하는 말이다.빨리 환매를 할 수록 투신사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주간 증시전망] 대우악재 소멸… 외국인 장세 지속

    지난주 증시는 대우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금융시장 종합대책으로 가시화되면서 급등세를 탔다. 두달여 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최대 악재가 희석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것이다. 특히 증권주에서 촉발된 순환매가 은행주,‘빅5’를 비롯한 대형 우량주로이전되면서 동반상승 분위기를 연출했다.그러나 지난주 후반에는 지수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탓에 상승탄력이 떨어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최근 주가상승의 견인차역은 단연 외국인이다.따라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인지와 외국인 매수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가 앞으로 장세를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대우사태 해결이란 구체적인 악재가 소멸되면서 단기차익을 노린 헷지펀드 등 단기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기본적으로 경제 펀더멘틀(기초체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대우 악재’의 소멸은 곧 재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 아래 중기적인 관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한 상승기류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주의 장세 흐름 역시 외국인이 주도하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다만 외국인들이 종합지수 900선 이상에서는 무작정 매수보다는 가격조절성 매수에나서는 경향이 있고,환매사태를 의식한 투신사 등 기관들의 매도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은 한계를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수상으로는 930∼950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수대 부근에서는 일단 매도후 재매수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수행보가 제한적일 것이란 점에 비춰볼 때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한 우량 중소형주와 인터넷 등 신(新)성장테마주,코스닥종목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원 한빛증권 주식운용팀장
  • 투기채펀드 문답풀이

    투신사와 종금사가 본격 판매에 들어간 투기채권펀드(그레이펀드·하이일드펀드)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이 펀드는 개인 및 법인용으로 나눠 판매된다. 궁금한 점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자소득세 50% 감면혜택은 모든 투자자가 받나. 그렇지 않다.개인만 세제혜택을 받는다.법인고객은 세제혜택이 없다.1인당 2,000만원까지 세제감면을 받기 때문에 한 가구에서 여러명이 가입해도 모두혜택을 받는다.다만 1년이상 가입한 경우만 해당돼 해외이주 등 특별 중도환매(자금인출)사유로 환매한 경우에는 제외된다. ■개인과 법인고객의 다른 차이점은 없나. 투신사 등은 개인용의 경우에는 5% 이상은 출자를 반드시 해야한다.고객들이 원금에서 손실을 볼 경우 먼저 출자한 것 만큼은 보전해주기 위해서다.법인용의 경우 투신사들이 출자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에 대한 투자비율은. 30% 이하로 제한된다.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주청약에 우선권을 줬지만공모주 청약은 자주 있는 게 아니다.그래서 평상시에는 일반 주식투자도 부분 허용된다.물론 공모주에만 투자할 수도 있다.구체적인 편입비율은 약관에 따라 결정된다. ■신용평가등급이 BB+ 이하인 모든 채권과 B+ 이하인 기업어음(CP)를 모두편입시키나. 아니다.신용평가등급이 D이하인 채권과 CP에 투자하는 것은 금지된다.또 D이하는 아니더라도 부도나 준부도 상태의 채권이나 CP도 편입시킬 수 없다. (문의는 금융감독원 자산운용업무과 02-3786-8322)곽태헌기자 tiger@
  • [금융시장안정대책] 의미와 내용

    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은 최대 불안요소인 대우계열사와 투신사 부실 등의 금융시장 뇌관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투자자들이 더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대우계열사의 속사정을 ‘투명하게’ 드러내고투신사에는 정부출자,대주주 증자와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시키려는 것이 특징이다. 대책은 ▲대우계열사의 자산,부채 현황과 처리방향 ▲투신사 손실의 분담원칙 ▲투신사 경영 정상화 방안 등으로 짜여졌다. 이번 금융시장 대책은 대우사태가 불거진 7월 이후 5번째에 달한다.여러번의 대책에도 불구,오는 10일 이후 대우 무보증채의 환매비율이 80%로 높아지면서 11월 대란설 등 시장 불안이 적지 않자 ‘종합적으로’ 진화키로 한 것이다. 금융대책의 골격은 지난 8∼10월까지 진행된 12개 대우계열사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중간실사 결과와 맞물려 있다.총 63조원의 대우 부채 가운데 50%인 31조2,000억원을 손실로 추산하고 여기서 정부,금융기관과 투자자 등 각경제주체가 손실을 나눠 진 것이다.특히 정부는 “금융기관의 손실추정액을보수적으로 계산해 이보다 늘지는 않으며 앞으로 경영이 호전되면 오히려 줄것”이라고 밝혔다. 투신사의 부실과 공신력 저하로 대량 자금유출이 일어날 여지를 막기 위해▲증자 등으로 투신사 부실을 모두 떨어내 ‘깨끗한(clean)’ 기관으로 만들고 ▲성업공사 등이 나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주기로 한 것이다.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예상,이번주 초부터 주가가 오르는 등 일단 대책은 효과를 보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갈 길도 수월치는 않다.대우계열사 워크아웃계획에 해외채권단이 동의해줘야 하며 회사 매각도 급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대우의 부실규모도 더 커질 우려가 있다. 대우채권에 해당하는 원금의 95%가 보장되는 내년 2월도 또다른 분기점이될 전망이다.금융시장은 상당기간 안개 속을 지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이상일기자 bruce@ *전문가 진단 ■沈相達 KDI 연구위원 정부가 밝힌 손실규모가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을 높이 살 만하다. 채권안정기금 운용 등으로 유동성을 공급,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시장에 먹혀들어 가고 있다. 반면 현 상황에서 불가피하긴 하지만 금융시장의 안정과 투신사의 손실보전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지금 장기금리가 단기금리의 두배에 달하는 금리격차가 있다. 정부는 투신사의 투자자들을 유동성 공급을 통해 보호하고 있다.현재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데 정부의 유동성 공급은 물가를 흔들고 있다. 물가가 불안하면 정부가 원하는 금리안정은 힘들다.또 유동성 공급은 재정부담으로 연결돼 투자자를 세금으로 보호하는 형국이 된다. ■朴萬淳 대신증권 수석연구원 정부의 발표는 예견됐던 것이다. 수익증권의 대규모 환매가 예상되는 10일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 조치가 그 전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주식시장은 이에 대해 더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단지 정부가 자금시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자금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원화강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1,20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1,187원까지 내려가고 있다.외국인 투자자금이들어오는 환경이 성숙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는 자금시장의 자율성을 길러줘야 한다.또 정크본드(Junk Bond) 등을활성화해 자금시장에 들어오는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정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대책내용 요약 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대책 내용을 요약한다. ■한투·대투에 공적자금 투입 투신사들이 보유중인 대우 무보증채권 18조6,000억원 중 투신·증권사의 총손실은 4조6,000억원에 이른다. 대부분의 투신(운용)사는 손실을 자체 흡수하고 자체해결이 어려운 투신(운용)사 가운데 대주주가 있는 회사는 대주주 증자 등을 통해 해결한다.대주주가 없는 한투·대투는 최저 자본금을 100억원 수준으로 감자한 뒤 한투 2조원,대투 1조원 등 모두 3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투입자금은 ▲한투의경우 산업은행 1조3,000억원,정부 6,000억원,은행·증권 등 기존주주 1,000억원이며 ▲대투는 기업은행 6,000억원,정부 3,000억원,기존 주주 1,000억원등이다. ■투신 보유 대우 무보증채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투신사 보유 대우 무보증채를 매입토록 한다.성업공사는 실세금리를 적용한 시장가격으로 매입하고 매각대금은 부실채권 정리기금 보유현금이나 정리기금 채권또는 기금보유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채권(ABS) 등으로 지급한다. ■투신 보유 채권 무제한 매입 오는 10일 이후 수익증권 환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채권시장안정기금을 통해 투신사 보유 채권을 무제한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채권매입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한다. ■투신상품 세제혜택 투신사에 고수익펀드(하이일드 펀드)를 조기에 허용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환금성을 보장할 방침이다.공모주 우선청약권도부여한다. ■서울보증보험 지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2003년까지 공적자금 4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서울보증보험은 대우 워크아웃 플랜에서 원리금이 조정되는 부분에 대해 대지급을 해야 한다.워크아웃 플랜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법인및 개인 등이 보유한 회사채도 서울보증이 대지급한다.이자는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회사채 등의 발행업체가 직접 상환하되 이자감면 부분은 서울보증이대지급한다. ■은행권 후순위채 발행,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대우여신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올해 말 BIS비율은 은행 평균 12% 수준으로예상된다.대우관련 대손충당금을 일시에 적립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새 자산건전성분류기준에 따른 대손충당금은 국제통화기금과의 합의에 따라 올해와 내년으로 50%씩 나눠 적립할 수 있어 적립 후 은행 전체의 BIS비율은 10.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기타 금융권 종합금융회사,보험회사 등은 대부분 자기자본,영업수익 등으로 자체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필요하다면 자구노력 등 건전성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밖에 통화신용정책은 금융시장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시장금리를 한자릿수로 유지할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헌재 금감위장 문답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투입되는자금은 대우채권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라며 “자금시장이 안정되는 대로코스닥에상장시켜 투입된 자금을 빠른 시일 내에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개인이 보유한 대우채권은 워크아웃에 들어오지 않은 채권자는 개인 법인해외채권단이다.해외채권단은 금융기관이라 워크아웃에 함께 가자고 설득중이다. 개인과 법인은 융통어음을 산 금융행위를 했지만 금융기관과 똑같이 할 수는없다.상당히 우대하는 셈이다. ■대우계열사의 해외매각은 과거 대우가 해외매각을 추진했을 때 걸림돌이부채조정이었다.기업의 순수 내재가치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협상이 겉돌았다.워크아웃으로 대우의 채권채무가 투명하게 드러난 만큼 채권단이 협상력을가지게 됐다. ■투신사의 유동성 문제는 10일에 환매요청이 들어오면 투신사들은 적극적으로 환매에 응하면서 그레이펀드나 신종 펀드 등으로 재흡수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투신사들이 주식형펀드 전환을 늘리겠다면 허용하겠다.95% 환매가 보장되는내년 2월 전에 대부분 환매가 이뤄지고 이 자금을 투신사들이 재유치,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또 그레이펀드 등 새로 생기는 펀드들은 모두 시가평가다.내년 7월 시가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이뤄질 것이다. ■해외채권단과 협상은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합의가 안되면 다음 계획을마련할 것이다.대우 처리에는 세가지 원칙이 있다.일정한 시간내에 해결,확고하고 효과적인 내용,이해관계자간의 분명한 합의다.애매한 상태에서 질질끌고 가는 일은 없다. ■한투와 대투의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은 지금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된 다른금융기관들과 같은 처리절차를 밟을 것이다. [전경하기자]
  • 서울보증보험에 4兆 투입

    정부는 서울보증보험에 대우보증채 원리금 상환을 위해 4조원의 공적자금을투입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이 공동 대주주였던 서울투신운용에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3,000억원의 자금이 단계적으로 수혈된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투신사들이 보유 채권을 매각할 경우 채권안정기금과은행권이 이들 환매채를 무제한 매입해주기로 했다. 개인과 법인에 대해 대우채권 원리금의 80%가 보장되는 오는 10일부터는 환매요청 규모에 관계없이 예탁금이 즉시 지급된다. 정부는 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 수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을확정,발표한다. 정부는 우선 서울보증보험이 안고 있는 대우채권에 대해 지급보증한 9조4,000억원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초부터 2001년에 걸쳐 모두 4조원 정도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는 각각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2조원과 1조원을 투입,경영을 정상화한뒤 내년쯤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고 해외투자자와 전략적제휴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투신운용에는 우선 대우증권이 1,000억원을 증자한뒤 대우증권과 한진증권,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은행권 등이 단계적으로 2,000억원을 추가 증자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신사 펀드의 대우채권에 대해 80%,95% 환매가 가능해지는 이달 10일과 내년 2월8일 이후 실제 대량 환매가 일어날 경우 약관에 따라 개인과 법인에 대해 환매요청 당일 또는 이틀 후 예탁금을 지체없이 지급하기로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한국·대한투신에 정부·産銀 공동출자”

    정부는 오는 4일 투신사 구조조정 방안을 포함한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을발표하며,이 대책에 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대우채 환매금지를 풀어 투신사에서 돈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방안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또 투신사를 국고출자와 계열사 증자 등으로 모두 정상화,퇴출은 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대한투신에는 국고와 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오는 3일 금융시장대책에서 투신사의 정상화방안이마련되면 현재 금지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환매가 모두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7월 대우사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신탁 환매가 허용됐지만금융기관과 신용협동조합의 환매는 제한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또 “한국·대한 투신은 국고 출자 등으로,서울투신은 대주주인 한진증권의 출자와 대우계열사로부터의 채권원리금 확보로,현대투신은 계열사 증자로 각각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부실규모가 큰 투신사들도 회생,투신사 퇴출은 전혀 없게 된다. 이어 “한국·대한투신에 정부가 단독출자하지 않고 정부와 산업은행이 공동출자할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보유중인 중소기업은행 주식 등 3조원을 전액 한국·대한투신에 투입할 경우 투신사가 중소기업은행의 대주주로 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부가 산업은행에 출자하고 산업은행이 양 투신에 우회출자하는 방법과 정부의 직접 출자가 함께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또 “투신사의 수탁고가 늘고 있어 유동성에 문제는 없다”며“한국은행이 나서 투신사에 유동성을 공급해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투신사 보유 부실채권을 성업공사가 무보증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수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곽태헌 기자 bruce@
  • 한국·대한투신 경영정상화

    정부는 한국·대한투신의 경영정상화 를 위해 2조원 이내의 재정자금을 포함해 3조∼3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했다.그러나 정부는 양 투신사의 대주주가 되지는 않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투신사에 투입될 자금은 3조∼3조5,000억원이며 여기에는 정부의 직접출자와 산업은행을 통한 출자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가 산업은행에 자금을 대주고 산업은행이 투신사에 출자하게 된다”며 “따라서 정부가 직접 대주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은행이 투신사의대주주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현물출자 형태로 내놓을 자금은 산업은행 지원분을포함해 2조원이내로 제한될 것”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예금보험공사와 성업공사를 통해 부실 금융기관에 투입된 공적자금과는 성격이 다른 재정자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1월 10일 이후의 투신권 환매를 막기 위해 3개월간 더 기다릴 경우 대우채권의 손실률에 관계없이 95%를 정부가 확실히 보장하는 등의내용으로 종합대책을 다음달 2∼3일쯤 제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일기자]
  • 부실 금융기관 대주주·계열사 영업확장 불허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금융기관의 최대주주나 계열사들은 다른 금융업 분야에 신규 진출할 수 없다.부실금융기관과 같은 계열인 금융기관들은 지점을신설하는 등 영업 확장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투자신탁회사들이 환매(자금인출)에 응하지 못할 경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 정부는 22일 세종로청사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 수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금감위 김영재(金暎才)대변인은 “앞으로 각 금융기관들은 분야별 핵심업무를 제외하고는 겸업(兼業)이 허용되겠지만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된 금융회사와 관련있는 계열사들은 업무 확장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부실금융기관이 부실의 일정부분을 부담할 경우에는 금융업무 제한을 완화하거나 해제하기로 했다.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금융기관,거액의 금융사고나 부실채권으로 정상적인경영이 어려울 게 명백한 금융기관 등이 부실금융기관이다. 이 원칙에 따라 현 상태로는 대한생명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던 한화종합금융의 모(母)그룹인 한화그룹도 부실의 일부를 부담하지 않는한 새로운금융업 진출은 힘들게 됐다. 정부는 또 금융기관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금전을 조달한 뒤 이 채권에대한 지급정지 상태에 빠졌을 경우에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금융산업구조개선법을 고칠 방침이다.이에 따라 투신사들이 고객들의 환매에제대로 응하지 못하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새마을금고 환매제한 완화 결정안돼”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은 18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최근 밝힌 새마을금고와 신협에 대한 대우채권 환매제한 완화 방침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아직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날 국회 재경위의 재경부 국감 답변에서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지난 14일 정무위 국감에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에 대한 환매완화 검토 발언을 한 것은 이런 방침이 정해졌다기보다는 투신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금감위가 투신협회 등과 상의한 뒤 협의해오면 그때까서 합리성과 타당성을검토해 완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개인투자가가 아니라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상일기자 bruce@
  • 投信투자자 집단소송제 검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들은 투자신탁(운용)사에 맡긴 수익증권에 대해 환매(자금인출)를 할 수 있다. 투자신탁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집단소송제도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금융기관들의 겸업(兼業)을 허용하는 쪽으로 금융산업구조도 개편된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영세 서민금융기관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환매제한 조치를풀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이달 중으로 환매제한을 완화하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금융기관의 자율결의로 지난 8월13일 이후 수익증권 환매가 제한돼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이 위원장은 “대한생명 공적자금투입과 부실생보사 매각 등을 위해 올 연말까지 14조원이 필요하나 현재 남아있는 공적자금 8조8,000억원과 성업공사 부실채권 매입자금으로 충당하고 가급적 공적자금을 새로 조성하지 않도록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대해서는 고액의 과징금 부과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며 “불공정거래의 감시수단인 주식대량보유 및 주식소유상황 보고 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는 과징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대우채권의 부실화 등으로 투신사의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의 경우 투자자의 피해구제나 효과적인 투신사 제재수단으로 집단소송제도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면서 “강제조사권,징벌적 손해배상제도,민사제재금제도 등의 고객 보호장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감 하이라이트-정무위

    5일 이틀째 계속된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는대우사태와 재벌구조조정 문제점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야 의원들은 우선 대우사태 조기해결에 한목소리를 냈다.대우사태 해결이향후 금융안정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4일 정부가 내놓은 ‘2단계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취지와 부합하는 대목이다.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의원은 “대우 문제에는 실물과 금융부문이 혼재돼있고 외국과의 이해관계까지 얽혀있어 정책실패의 파장은 시장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11월 위기설’도 결국 대우채 환매에 따른 유동성 부족 우려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기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있었다.한나라당 권영자(權英子)의원은 “대우채의 공적자금투입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대기업 채무에 공적자금을투입했다는 선례를 남겨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논리였다. “금융위기의 발단인 대우채권을 기존펀드에서 분리,기존펀드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어진 증인신문에서는 5대재벌 구조조정이 도마에 올랐다.각종 편법을 동원한 재벌의 부채비율 끌어내리기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정책혼선이 집중 추궁됐다. 증인·참고인으로 출석한 정주호(鄭周浩)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강창희(姜敞熙)현대투신운용사장 등이 투신사 구조조정등과 관련,질문공세를 받았다. 의원들의 관심은 무엇보다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에 집중됐다.재벌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계열 금융회사에 대한 지분을 늘리면서 금융지배력을 높이고 있는 현상에 대한 분석과 질책이 이어졌다. “금융기관은 18.1%가 줄었는데 재벌소유 금융기관은 오히려 18.2%가 는 것은 정부의 금융제재가 솜방망이인 탓”(한나라당 金重緯의원),“5대재벌 소속 금융기관들의 내부지분율이 평균 63.7%나 되는 것은 재벌들이 경영과 소유를 폐쇄적으로 운영·유지해온 결과”(한나라당 金映宣의원) 등의 분석이나왔다.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은“막대한 재정투입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하드웨어만 형식적으로 개선됐을 뿐 금융관행 등 소프트웨어는 아직 제자리라는 증거”라고 질타했다. 국민회의 국창근의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소유구조 개선만이 근본적인 대책”이라면서 제2금융권에서도 은행처럼 소유지분 4%의 제한규정을 둘 것을 제안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부, 금융안정대책 발표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투자신탁(운용)사 보유 채권을 무(無)제한 사들이기로 하고 필요할 경우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당초목표인 20조원보다 더늘리기로 했다.대우 채권에 대한 환매(자금인출) 때 50∼95%를 지급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대우그룹 계열사 중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12개사 중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7개사는 이달 말까지 계열분리 방안이 확정돼 대우그룹과분리된다.또 쌍용자동차는 대우자동차에 합병되지 않고 제3자에게 매각된다. 금융감독위원회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은 4일 금감위에서 오는 15일까지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20조원으로 확충하기로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추진방향’을 발표했다.투신사가 처분하는 채권을 무제한 사들이기 위해 필요하면 채권시장 안정기금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펀드(98년 11월17일 이전에 편성된 펀드)에 대한 채권 시가(時價)평가는 유보하기로 했다.기존펀드에 대한 자금유입도 8월 말 잔액까지는 허용하기로 했다.투신사 구조조정은 서두르지 않지만 만약 조기 구조조정 요인이있어도 투자자들의 손실은 없도록 하기로 했다. 또 투신사들이 투자적격(BBB-) 등급 미만의 중견·중소기업과 일부 대기업채권(회사채와 기업어음)에 투자할 수 있는 그레이(gray·회색지대)펀드를발행할 수 있도록 해 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을 보다 쉽게 했다. 한편 제일은행을 비롯한 대우그룹 채권은행단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대우전자부품 오리온전기 쌍용자동차 경남기업 등 7개사의 워크아웃 세부계획을 이달 말까지 확정해 독자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주)대우와 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캐피탈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5개사도 다음달 6일까지는 처리방안이 마련된다.대우전자에 대한 대우 계열사 지분은 이달 말까지 채권단에 선(先)인수 후(後)정산 방식으로 인수된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정부 금융시장 안정대책 뭘 담았나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금융감독위원회가 4일 발표한‘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은 금리안정과 투자심리 안정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다.한마디로 ‘채권 사들이기’를 통한 ‘금리 낮추기’라고 할 수 있다.현재의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려면 금리안정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금리안정에 초점을 둔 것은 대우사태와 투자신탁(운용)사의 문제가 모두 금리안정과 맞물려 있는 탓이다.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채권값이 오르면) 채권을 많이 보유한 투신사의 부담도 한결 덜어진다.그렇게 되면 투신사 조기 구조조정도 내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 필요할 경우 투신사가 내놓는 채권을 무(無)제한으로 채권시장 안정기금에서 사들이기로 한 것도 금리 안정을 위한 대표적인 조치다.당초 일정보다 2주쯤 앞당긴 15일까지 20조원의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하고 필요하면 그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이런 정책들이 효력을 보면 3년만기회사채 금리가 한 자리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금감위의 판단이다.물론 한국은행이 은행 및 투신사가 보유한 국공채를 직접 사들이는 등 유동성 공급도 뒤따라야 한다. 투신사 고객의 심리안정을 위한 조치도 병행됐다.개인 및 일반법인이 대우무보증채권을 환매(자금인출)할 경우 기간에 따라 50∼95% 지급을 보장하고공적자금을 투입해 이런 원칙이 확실히 보장되도록 강조한 부분이 대표적이다.실적상품인 투신사 공사채형 상품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게 시장논리에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하지만 시장안정이 다급한 현안이라고 판단,공적자금 투입 방침을 정한 것이다. 현 단계에서 투신사 조기구조조정을 할 뜻은 없지만 만약 하더라도 투신사고객들이 피해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도 심리안정을 위해서다.투신사기존펀드(98년 11월17일까지 조성된 펀드)는 시가(時價)평가를 하지않기로한 것도 마찬가지다.투신사 고객들은 시가평가가 되면 원금을 까먹을 수도있다고 생각해 기존 투신사 펀드에 자금을 넣는 것을 우려해왔다. 이번 대책은 응급처방이라는 성격이 짙다.알맹이가 없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그동안 나왔던 것을종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다.금융시장 안정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대우사태의 조기 수습이다.정부는 이달 말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처리방향이 구체적으로 나올 때 보다 강도 높은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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