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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8000만원까지 비과세/ ‘장기 간접주식투자’상품 오늘부터 시판

    12일부터 간접주식투자상품에 1년 이상 투자하면 이자및 배당소득세 16.5%를 면제받는다.연간 최고 40만원의 절세 혜택이 예상된다.기존 가입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지만,지난 10일 이후에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만 비과세된다. 재정경제부는 장기 간접주식투자상품의 소득세를 비과세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지난 10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업계는 이르면 12일부터 관련상품을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구체적인 내용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어떤 상품이 비과세되나. -은행 신탁,투신사 수익증권,뮤추얼펀드,일임형 랩어카운트(고객이 자산운용사에 투자를 일임하는 상품) 등 간접투자상품이 해당된다.다만 상장·등록 주식을 60%이상 편입해야 한다.가입한 지 1년이 안돼 환매하면 비과세 혜택이 없다. 비과세 가입한도는 없나. -1인당 8000만원까지만 비과세된다. 기존 가입자에게도 소급적용되나. -그렇다.신규 가입자든 기존 가입자든 가입기간은 1년 이상 지나야 한다.따라서 기존 가입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굳이 중도 환매하고 새 상품으로 옮겨탈 필요는 없다.다만 가입한 지 1년이 지났다 하더라도 기존 가입자는 개정안이 공포된 10일 이전에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언제까지 판매하나. -내년말까지다.이듬해인 2005년 12월31일까지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안미현기자
  • 채권·주식등 투자 펀드… 가입 제한없어/ 우리은행 ‘우리 세이프 추가금전신탁’

    우리은행이 지난달 27일 내놓은 ‘우리 세이프(Safe) 추가금전신탁’은 돈은 있는데,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채권형과 주식형 등 2가지가 있다.채권형 펀드는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및 정부관련 기관이 발행하는 국공채 투자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환금성이 뛰어난 우량은행 발행 금융채 ▲신용등급 ‘A’ 이상 기업의 회사채 ▲‘A2’ 이상 기업어음(CP) 등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식형 펀드는 신탁재산의 30%까지 업종별 대표 우량주 위주로 운용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추구를 목표로 했다.주식 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는다.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신탁건별로 자유롭게 추가입금이 가능하고,입금건별로 3개월 이상 지나면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요즘처럼 불안한 상황에서는 국공채나 우량회사채에 선별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지만,저평가돼 있는 주식시장에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형 펀드도 안전하게 재산증식을 하는데 적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 MMF, 우량채권만 투자

    정부는 투신권의 단기투자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가 투자할 수 있는 채권의 범위를 우량채권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투신사들은 투자자들이 맡긴 돈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투기성 채권까지 무차별적으로 사들일 수 있게 돼 있어 환매사태로 금융시장 불안을 촉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카드채 대란 이후의 MMF 환매사태는 수익률을 위해 투기적 채권들을 마구잡이로 편입하도록 방치해온 제도의 영향도 크다.”면서 “신용등급이 최소한 AA 이상인 채권만 MMF에 편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대폭 손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투자자들이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신종MMF’에는 신용등급 BBB-,만기 한달짜리 ‘클린MMF’에는 A- 채권까지 투자가 허용되고 있다. 금감위는 또 국공채를 포함,최장 120일인 MMF 편입채권의 평균 만기상환일도 일괄 90일까지로 줄여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아울러 고객에게 펀드를 운용한 실적대로 돈을 돌려주기 위한 ‘전일시가제’를 도입하는 방안도추진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MMF는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국공채 등 안전한 일부 우량채권만 운용하게 돼 시장상황이 돌변해도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SK글로벌과 신용카드사 문제로 환매사태를 겪고 있는 MMF의 유동성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펀드당 평균 1000억원대에 불과한 규모를 대형화하기로 했다. 금감위와 재경부는 이를 위해 펀드의 규모를 투신사 자기자본의 일정 비율 이상이 되도록 ‘자기자본 대비 규모 기준’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콜금리 인하 ‘샅바싸움’

    SK쇼크,미국-이라크전쟁,북한핵 문제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콜금리 인하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최근에는 내수·투자 활성화와 같은 기존 주장 외에 취약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으로서의 금리인하 주장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한은,콜금리 인하 논란 한은은 1999년 5월 콜금리 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경기변화에 맞춰 7차례에 걸쳐 콜금리를 올리거나 내렸다.콜금리는 금융기관끼리 급전을 빌릴 때 적용되는 것으로,은행 대출금리나 채권 등 시장금리의 잣대 역할을 한다. 통화당국은 경기의 과열기미가 보이면 콜금리를 올리고,하강국면이면 내려 경기가 한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게 한다.북한핵 문제,미국-이라크전쟁,국제유가 상승,경상수지 적자,소비·투자심리 냉각 등 나라 안팎의 악재가 널려있는 현 상황은 외형으로만 보면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정석이다.그래야 물가안정과 내수진작,생산·수출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정부는 상황이 심상치 않자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수조원대의 국가재정을 투입키로 했으나 금리 동원 얘기는 꺼내지 않고 있다. 다만 콜금리 결정권을 가진 한국은행의 입장은 뚜렷하다.금리인하는 현 시점에서 적절한 처방이 되지 못할뿐 아니라 실효성도 의문시된다는 것이다. ●쟁점1:금융시장 숨통 트일까 투신권 등은 현재의 기형적 금융시장 구조를 바로잡는 수단으로 콜금리 인하를 강조한다.현재의 ‘높은’ 콜금리가 자금을 채권시장으로만 몰아가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장·단기채권의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다.현투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당국이 콜금리를 묶어놓고 있어 금융시장의 단기 부동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경제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금리를 낮추면 단기채권은 물론 장기채권도 덩달아 금리가 떨어질 것이 뻔하다.”면서 “금리인하가 자금시장의 일시적 경색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의 금융시장 불안은 금리가 아닌,통화안정증권 환매나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 미세조정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쟁점2:내수·투자 등 실물경제 살아날까 한은은 금리조정은 실물경제의 활성화와는 상관 관계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북한핵과 미국-이라크전쟁 등 나라밖의 경제외적인 변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은 ‘번지수가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비와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금리를 내렸다가는 이미 ‘마이너스 금리’의 딜레마에 빠진 일본처럼 정책수단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상황이 더 악화될 것에 대비,실탄(금리조정 등의 정책수단)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정한영 연구위원은 ‘가능하면 금리에는 손을 안대는 것이 최상’이라는 전제 아래 “현 상황에서 성장률 자체가 큰 폭으로 둔화된다면 금리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금리를 내리면 급격하게 위축된 소비심리와 금융시장의 일시적 경색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폭은 상당히 제한적이며 금리를 낮추더라도 투자는 거의 영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증시 불안하고 종목고르기 어려울땐 주가 연동형 펀드가 ‘적격’

    미국·이라크 전쟁,북한 핵문제 등 증시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1990년 이래 국내 증시가 600선 밑을 맴돌았던 추이는 23%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개인투자가 입장에서는 ‘내가 산 종목이 오를까?’ 하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게 현실이다.이처럼 불확실성이 상존할 때는 간접투자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이에 적합한 상품이 주가의 상승률에 연동,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가연동형 펀드’상품이다. ●원금보장에 추가수익까지 한국투자신탁은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자아빠 주가지수연동형 채권혼합형 펀드’를 오는 13일까지 판매한다. 이 펀드는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고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원금을 보존하되 주식과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설계 됐다.특히 은행권 상품이 1년이상 예치해야 하고 주가가 사전에 약정한 최고치 이상으로 상승하면 확정 이자를 지급하는 것과는 달리 이 펀드는 채권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뒤 펀드 설정시점의 주가지수에 따라 만기시점의 최대 수익을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에 따라 3개월 이상의 단기 투자로도 주가 상승과 연동해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에 가입한 뒤 3개월 이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90%를 환매수수료로 내지만 전액 펀드에 재편입되며,3개월 이후에는 환매가 자유롭다. ●최저수익률 수준 올라가 대한투자신탁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인베스트 스텝업 주식펀드’는 펀드내 자산이 기존의 보험전략과 인덱스추종의 두가지 운용법으로 분리 운용되고 점차 최저 수익률 수준을 높여가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기존의 보험 전략을 활용 지수가 많이 하락 할 때에도 원금에 손실이 거의 나지 않도록 운용되면서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도 그 상승에 따른 이익을 취하는 데 장점이 있다.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펀드의 운용은 보험운용 전략법으로 40%,인덱스펀드로 40%를 운용한다.이 펀드는 또 주가상승시 펀드가치의 최저 보장 수준을 점차 높여간다.주가 상승때는 어느정도 불어난 자산을 기준으로 점차 최저보존 수익을 높이고 주가하락 때는 분기별로 5% 수준에서 손실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위험관리를 한다.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그러나 90일 미만 투자시에는 발생 이익금의 70%를 환매수료로 징구(徵求)해 신탁재산에 다시 편입시킨다. 강동형기자 yunbin@
  • 예금 들까 펀드 들까/지수연동 상품

    “주가지수 연동상품은 우리가 원조인데….” 판매 1개월여을 맞은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1조원 가까운 수탁고를 올리며 시장을 후끈 달구자 투신권이 발을 구르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예금의 9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해 만기에 원금을 보전해 주고 이자부분을 옵션 등 파생상품으로 운용,추가수익을 노리는 예금상품의 구조가 투신권의 원금보존형 또는 옵션 펀드들을 고스란히 베낀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은행권은 순식간에 떼돈을 끌어모으는 동안 투신권의 펀드에는 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예금보장이 확실한 은행에 대한 신뢰가 두 금융권의 명암을 갈라놓고 있다.투신 관계자들은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안전자산으로의 회귀심리가 투자자들을 은행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경제가 되살아나고 주가가 반등하면 실적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게 설계된 투신권 상품의 수익 메리트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단언한다. ●“뭐라해도 은행에 맡겨두면 안심이 된다”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고객들이 몰리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투신권 상품들이 철저한 실적배당 원칙에 따라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는 반면 은행은 손실이 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확실히 보장해준다.은행 관계자는 “고객들마다 원금이 보장된다는데 확실한 거냐고 되묻는다.”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요즘 투자자들로서는 원금이 축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권은 지난 90년대 이후 대우사태 등 경제파탄의 멍에를 한몸에 짊어지느라 신용이 크게 떨어져 있다. ●“정기예금금리+α는 과장이다” 그러나 지수연동형 예금에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시장예측이 잘못되면 이자율이 예금만 못할 수도 있다.최악의 경우 이자를 한 푼도 못 건질 수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선물옵션담당 지승훈 연구원은 “옵션이란 주가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어서 주가가 크게 오르더라도 옵션이 시장방향과 어긋나게 설정되면 수익률이 좋으리란 보장이 없다.”면서 “중도환매때에는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지수연동형 예금에 한꺼번에 자금이 몰리면 은행들의 만기지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럴 경우 은행은 신용도와 재무건전성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따라서 정부는 은행의 부실화 가능성을 감안,은행이 실적배당 성격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수익률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신 펀드로” ‘원금보존+α’ 성격의 펀드 원조는 투신권이다.투신사들은 채권으로 원금을 맞추고 일부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노리는 펀드를 증시침체 이후 잇따라 내놨다. 펀드들은 실적배당이 원칙이기 때문에 손실이 나면 원금을 고스란히 날려야 하는 예도 있지만 원금보존형은 웬만해선 원금이 보장되도록 설계된다.게다가 주가가 오르면 지수변동형 예금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원금을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에 시장변동에 훨씬 더 노출된 은행들이 수익의 일부를 위험을 회피하는데 쓰는 반면 투신권은 손실이나 수익도 투자자가 다 가져가는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지수연동 예금 역시 투신권 상품처럼 실적배당형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은행권에서 제시하는 최고수익률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주가지수가 바닥권이어서 지수에 투자할 이점이 크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지수투자신탁(ETF)에 투자하는 게 고수익을 창출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총액한도대출 축소등 안팎/ 부동산값 안정 시중 돈줄죄기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중에 넘쳐나는 돈줄을 죄기 위해 두 가지의 대책을 마련했다.한은이 26일 총액한도대출을 2조원 축소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재정경제부는 가계대출을 억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두 가지 정책 모두 부동산가격안정을 겨냥하고 있다.금리인상이라는 ‘큰 칼’을 일단 제외하고 가능한 다른 수단을 동원해 과잉유동성의 미세 조정에 나서는 것이다. ◇총액한도대출 축소 효과는 미미= 총액한도대출을 줄인다고 해도 시중의 돈을 많이 흡수하기는 어렵다.대출한도를 2조원 축소하면 시중금리는 0.07%포인트 인상압력을 받는다.하지만 은행 금고에 돈이 풍부하게 쌓여 있는 데다 은행권이 치열한 대출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금리상승 압력을 자체적으로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승(朴昇) 한은 총재가 “총액한도대출을 줄이면 유동성 환수에 도움은 되겠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따라서 총액한도대출을 줄이기로 한 것은 넘치는 자금을 흡수하는 실효성보다는 상징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한은 박재환(朴在煥)정책기획국장은 “총액한도대출 축소는 한은이 과잉유동성에 유의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상무는 “변죽만 올린다는 측면이 있지만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용한 통화정책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금리인상할까=시중에 풀린 돈을 어떻게 흡수할지에 대해 한은은 심각하게 고민중이다.돈줄을 죄는 방법은 금리인상,지불준비율(지준율) 상향 조정,공개시장조작 등이 있지만 모두 제약 조건을 안고 있다.공개시장 조작은 통화안정증권·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통해 시중의 돈을 흡수하는 방식이지만 한은의 이자부담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따라서 한은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통화 흡수를 점차 줄일 방침이다. 은행들이 예금의 일정비율에 해당되는 금액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지준율을 상향 조정하는 카드는 금리인상과 연계해 사용해야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때문에 통화 흡수를 위해 지준율 조정 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결국 금리인상이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처방이지만 미국 등 세계주요 국가의 증시 침체,이라크 전쟁설 등으로 금리를 움직이기에 적절치 않은 게 나라 안팎의 경제여건이다.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서인지 금리인상을 놓고 논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저금리정책이 지속되면 내년 초쯤에는 부동산거품 붕괴에 따른 경제혼란이 우려되며,일본식 디플레 현상이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한편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위험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은행권은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는 부담이 커지는 점을 들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기자 jhpark@
  • 소액 추석보너스 활용은 MMF가입 ‘안성맞춤’

    추석 보너스(상여금)를 어떤 금융상품에 넣을까? 모처럼 가욋돈을 쥐어도 행복한 고민은 따르기 마련이다.장기상품에 넣어두자니 돈쓸데가 생기기 쉬운 추석언저리다.그렇다고 보너스로 받은 100만∼200만원을 이자가 붙지 않는 일일출금식 통장에 그대로 두긴 아깝다. 언제 쓰일지 불투명한 목돈은 투신권에서 운용하는 MMF(초단기 수익증권)에 넣어두면 좋다.단기금융상품 가운데서도 MMF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는 것이다.CP(기업어음)나 CD(양도성예금증서) 등은 1000만원 이상,CMA(어음관리구좌)는 최소 400만원 이상이어야 하지만 MMF는 만원짜리 한장이라도 받아준다. 환매가 자유로운 점은 또 다른 매력이다.만기 하루짜리 MMF는 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처럼 아무 때나 넣고 꺼내쓸 수 있다.그러면서도 수익률은 은행적금 못잖게 높다. 투신·은행권 등에서 판매하는 신종 MMF는 대부분 수시입출금식이다.클린 MMF는 만기가 1개월이다.1개월짜리는 수익률이 4.5∼4.8%로 수시입출금식(4∼4.4%)보다 약간 높지만 만기 전에 출금하면 환매수수료를 떼야 한다.때문에 자금수요가 언제 생길지 잘 따져보고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 MMF환매 대금정산 청구일 종가기준으로

    최근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로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투신권의 초단기 금융상품 MMF(머니마켓펀드)의 환매방식이 크게 바뀐다.환매를 요청하면 현재는 요청 전일의 종가를 기준가격으로 삼고 있지만 이르면 연말부터는 요청 당일의 종가가 적용된다. 가령 기준가격이 하룻새 100원에서 90원으로 떨어졌을 경우 투자자들은 하락사실을 확인하고 환매에 나서도 전일 종가 100원을 적용받아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하락손실분 10원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손실분이 환매에 나서지 않은 잔존 투자자들에게 전가된다는 불만이 그동안 높아서다.당일종가 적용으로 환매대금도요청 즉시 지급하던 것에서 이튿날 지급으로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MMF제도개선 방안’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MMF에 편입되는 국채·통안증권의 잔존만기도 120일 이내로 제한해고객들의 환매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안미현기자
  • 금융특집/ 투신사 월드컵펀드 봇물

    ‘월드컵도 응원하고 투자도 하세요.’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축구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투신운용사들이 힘을 모아 만든 월드컵 펀드가 시판되고 있다.월드컵 응원도 하고 수익은 물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특별상품이다. ◆화이팅 코리아=각 투신사에서 내놓은 월드컵 펀드는 회사별로 이름이 다양하다.대한투신의 ‘갤롭 화이팅 코리아’,한국투신의 ‘그랜드슬램 파이팅 코리아’,현대투신의‘파이팅 코리아 나폴레옹’(이상 주식형 펀드),삼성투신의 ‘삼성 파이팅 코리아’,LG투신의 ‘LG화이팅 코리아혼합’(이상 전환형 펀드) 등이 있다. 삼성투신운용과 LG투신운용은 주식운용에서 10%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꿔 주식투자로 생긴 수익을 지키고 채권이자도 받는 전환형 펀드를 내놨다.이들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에 최고 95%까지 투자할 수 있다.가입할때 판매수수료(가입금액의 0.5%)를 내는 대신,환매수수료는 없다.가입금액도 제한이 없다. ◆판매기간은?=월드컵 종료시점이나 6월말까지다. 월드컵펀드라는 이름답게 수수료 중 일부를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 등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공익기금으로 낸다.1000만원짜리에 가입하면 약 8000원이 공익기금이다.경품도 푸짐하다.축구공,상품권,김치냉장고 등을 회사별로 준비하고 있다. ◆현투,342억원어치 팔려=지난 9일 제일 먼저 판매에 들어간 현투증권의 경우,15일 현재 342억원어치가 팔렸다.2000억원어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상품관리팀의 임종복(林鐘福) 과장은 “평균 가입금액이 3000만원이나 된다.”면서 “가입금액에 따라 축구공이나 투명 비누세트,필립스 무선주전자 등 사은품을 주고,이와 별도로 나중에 고객 2002명을 선발해 머그컵,미니믹스기,기능성 베개,디지털 카메라,캠코더 등을 경품으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000만원 이상 가입고객 중 100명을 추첨, 에버랜드 4인 가족 연간회원권을 지급하고 1600명을추첨해 경품(5만원 이상)도 준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11일부터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1차 판매한다. 박현갑기자
  • 이런 상품 눈에 띄네

    ●산업은행 '신노후연금신탁'. 저금리 기조로 ‘신노후연금신탁’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이 상품의 점포당 판매실적비교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10월말까지 각 은행에서 판매된 신노후연금신탁 총 수탁고를 점포 수로 나눠본 결과,산업은행이 점포당 39억1,000만원으로 하나(48억2,000만원) 국민(44억9,000만원)은행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전국 37개 점포에서 총 1,446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국책은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아직 일반 고객들에게는거리감이 있는 산은이 적은 점포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수익률때문이다.신노후연금신탁은 정부가 설계해 금융권에서 공동으로 팔고 있는 상품이지만 운용은 각 은행이 알아서 한다.따라서 수익률은 제각각이다.지난 12일 현재 산업의 수익률은 연 9.73%.신한·주택(국민은행과 합병됐지만 펀드설정이 따로 돼 여전히 별개로 운용되고 있음)과 더불어 선두그룹을 유지하고 있다.최근들어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지난해 7월 신노후연금신탁이 첫 판매된 이래 지난달중순까지 부동의 수익률 1위를 지켜왔다.한미 등 꼴찌그룹과는 수익률에서 3%포인트 이상 차이난다. 신노후연금신탁은 시가평가 상품이면서도 예금자보호법에의거,원금이 보전된다. 대부분의 신탁상품이 5∼10년의 장기 상품인데 반해 1년만 지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면제해줘 사실상 1년짜리로 운용할 수 있는 점도 이 상품의 큰장점이다.세금우대도 되며 만65세 이상은 비과세 생계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 '프리미엄 실속정기예금'. 신한은행의 ‘프리미엄 실속정기예금’이 출시 두 달만에판매액 2조원을 돌파했다. 정기예금 상품으로는 보기 드문기록이다. 신한측은 지난 9월3일 출시된 이 상품이 이달 13일 현재2조2,800억원어치 팔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의 고시금리는 최고 ▲1개월 4.3% ▲3개월 4.7%▲6개월 4.8% ▲1년 5.0% ▲3년 5.2%다.경쟁 은행들과 큰차이가 없다.그런데도 잘 팔리는 이유는 뭘까.개인고객부윤태웅 과장은 “예금을 찾아갈 때 실제고객손에 쥐어지는 이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고객은 만기에 이자를 한꺼번에 찾아갈 수 있지만 만기이전에라도 세 번까지는 분할지급을 요청할 수 있다.이 경우 대부분의 은행은 이자지급 시점까지의 기간을 계산해해당 이자만 준다.하지만 ‘프리미엄…’은 경과기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만기이자를 지급한다.해를 넘겨 이자를 받으면 종합과세 적용 때도 유리하다. 정기예금의 경우 중도해지시 우대이자가 거의 없어 고객들의 불만이 높다는 점에 착안,‘프리미엄…’은 중도해지시에도 우대이자를 적용해준다.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고,만기가 3개월 남아있을 때는 중도해지 원금전액에 대해 가입 당시의 우대금리를 준다. 물론 예금을 담보로 원금의 95%까지 즉석 대출도 가능하다.혜택이 많은 만큼 가입자격에는 제한이 있다.기존 거래자일 경우 신용등급 ‘로얄골드’ 이상의 주거래 고객(최소가입금액 200만원)이어야한다.비거래 고객은 1,000만원 이상을 가입해야한다.가입기간은 1개월부터 3년까지다. 안미현기자 hyun@. ●대한투신증권'인베스트밸류 장기증권저축'. 대한투신증권의 대표상품인 ‘인베스트밸류 장기증권저축’은 세액공제와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절세형이다. 지난달 22일 발매돼 불과 한달여만에 수익률이 6∼10%에이를 정도로 고수익을 내고 있다.고객들이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4가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인베스트 장기증권저축 투자신탁 A-1호는 일반 성장형펀드다.주식에 70% 이상 운용되는 고위험고수익 형태다.A-2호는 위험관리형 펀드로 주식에 70%를운용하되 분기별 손실위험(마이너스 10%)을 정해놓은 안정형이다. 이번 주부터 모집 중인 KTB자산운용의 KTB 장기증권저축은 일정 손실시(마이너스 10%) 채권형 및 차익거래형으로바꿀 수 있는 안정형펀드다.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의 ‘마이다스플러스 장기증권저축’은 옵션거래를 통해 주가가 30% 정도 하락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장기증권저축은 내년 3월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한시적상품이다.가입한도는 5,000만원까지다.1년동안 가입하면 5.5%,2년은 7.7%의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TAMS 금리스왑 펀드'. 한국투자신탁증권이 판매중인 ‘TAMS 금리스왑 펀드’가인기다.발매 20여일만에 1,700억원이 모였다. 이 상품은 채권형 펀드다.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고 일부를 양도성 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 등 유동성 자산에 투자·운용한다. 특히 금리스왑 거래를 적극 활용,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의 기간별 선호도에 맞춰 단기형(3개월) 중기형(6개월) 장기형(1년) 등 세 종류를 판매중이다. 금리스왑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로 국채선물과 달리 기간별로 자유롭게 해지할 수있는 게 장점이다.한투증권 금융상품연구소 관계자는 “이상품은 저금리 기조에서 향후 금리변동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금리스왑 및 선물거래를 적극 활용,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안정성향이 높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최근의 금리불안기에 틈새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상장지수펀드 공매도 허용

    내년 초에 도입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공매도가 허용되며,거래방식엔 가격제한폭(15%)이 적용된다. 증권거래소는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 ‘ETF 시장개설 및 운용방향’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지수펀드는 코스피200지수나 벤처지수 등 특정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다.해당 주가지수에 편입된 주식종목(바스켓)으로 펀드를구성한 수익증권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투자자들이 쉽게 사거나 팔 수 있다. ETF는 93년 미국에서 도입된 이래 지난해펀드수가 160%,자산규모 93% 등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 구성과 거래방식] 예를 들어 ‘코리아블루칩5지수펀드’를 만들 경우 해당 5개 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을 고려해 구성한다. 발행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최초 상장시 현금대신 운영회사가 공시한 주식을 납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일반투자자는 거래소에 상장돼 유통되는 ETF를 매매할수 있다.거래방식은 기존의 주식과 같다.호가가격 단위는 5∼1,000원이고 매매수량 단위는 10ETF다.가격제한폭은 15%다. 결제방식은 매매일 다음날 하는 보통결제이며,결제이행이보장되는 경우에 한해 공매도가 허용된다.환매를 신청하면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교부받는다. [ETF도입 효과] 개인투자자들은 시장평균의 수익을 얻을 수있다.지수가 실시간으로 공시되므로 투자판단이 쉽고 소액의 자금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얻는다.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보유주식의 가격하락 위험을 헤지(Hedge)할 수도 있고,현물·선물과 연계해 차익거래로도 이익을 챙길 수 있다.증권거래소 이규성(李圭聖) 상장심사부장은 “거래비용이 적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며 “환매시는 현금이 아닌 주식을 되돌려주는 만큼 시장에 환매충격을 주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실 대우債 투자 고객 손실, 투신사에 손해배상 판결

    투자신탁회사가 정부의 결정에 따라 대우그룹 채권을 샀더라도 이로 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는 고객의 재산을 성실하게 관리하지 못한 투신사의 책임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부실기업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투신사들을 사실상 동원해온 정부의 관행에 제동을 거는 취지여서 주목된다.또 투신사측이 항소와 함께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구상권 행사도 검토하고 있어 대우채 편입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투신사 간의 책임소재 공방이 벌어질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崔喆)는 20일 “자금사정이 악화된 대우그룹 채권을 펀드에 편입시키는 바람에 손해를 입었다”며 전기공사공제조합이 한국투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억1,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대우그룹이 심각한 자금부족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우채를 신규 또는 추가로 편입시켰다”면서 “이는 펀드가입 고객에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있다”고 밝혔다.또 대우그룹 자금지원과 관련한 금융감독위원회의 방침 발표로 어쩔 수 없이 대우채를 편입시켰다는 한국투신의 주장에 대해서는 “피고가 금융당국의 지시나 채권단의 결의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피고와 채권단,금융당국의내부 문제일 뿐 고객에 대한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99년 금감위의 대우채 환매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적법하다”면서 대우그룹의 부실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났던 99년 7월 이후의 대우채 편입에 대해서만 한국투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공제조합측은 99년 5월 한국투신 펀드에 가입했으나 한국투신이 금감위의 대우채 환매제한 조치를 이유로 투자금 중 1억7,000여만원을 되돌려 주지 않자 ‘위험한 대우채를 편입시킨 것은 고객에 대한 주의의무 위반’이라며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産銀 자금부실운용 1,000억 손실

    한국산업은행이 여신제한 업체 등 부실기업에 90억여원을대출 해줬다가 회수하지 못하는 등 자금운용을 잘못해 1,000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9일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에게 제출한 ‘중앙은행과 국책은행 감사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98년 약 50차례 걸쳐 원리금을 연체,‘황색거래처’로지정된 모 기업에 70억3,200만원대의 대출과 상환기간 연장을 해 줬다가 손실을 입었다. 또 99년 여신제한 업체인 또 다른 기업에 22억원을 대출했다가 이 기업의 최종부도로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정부가 99년 7월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침 발표 후환매사태를 막기위해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를 금지했음에도 불구, 대우채가 편입된 공사채형 수익증권 600억원을사들여 대우채 평가액 37억6,0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특히 산은은 98년 여유자금 4조495억원이 발생하자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무보증 대우채 등에 집중 투자했다가 733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한 것으로 감사원은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우수기업 좋은광고/ 마케팅상 ‘주택은행’

    주택은행이 지난달 13일 출시한 ‘월드컵펀드’는 한달도채 안돼 3,000억원을 돌파했다.역대 월드컵축구 후원사 주식에 투자하는 이색상품이다.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만이월드컵 후원사로 선정된다는 점에 착안했다.기발한 아이디어와 국내 축구열기,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투자자들의 성향이 맞아 떨어져 출시 첫날 1,000억원이 판매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월드컵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신탁재산의 30%는 국내외 월드컵 후원사 주식에,나머지 70%는 국내 국·공채및 초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월드컵 후원사 주식은 아디다스,코카콜라,질레트,맥도널드,후지필름,버드와이저, JVC(일본 오디오업체) 등 해외 7개사,한국통신,현대자동차,주택은행 등 국내 3개사 등 총 10개사다. 펀드운용은 주은투신운용 스튜어트 배리 부사장이 맡는다.배리 부사장은 세계적 금융그룹인 ING에서 아·태지역 매니저를 지낸 자산운용 전문가. 개인,법인,단체 등 제한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가입금액은 최저 100만원이다.투자기간은 180일 이상이다.중도해지도 언제든 가능하지만 180일 이전에 해지하면 이익금의 20%,90일 미만은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한다. 1,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월드컵 입장권 2장을 제공한다. 김승중(金勝中) 홍보팀장은 “치밀하게 기획된 펀드 자체의 우수한 상품성과 전략적으로 전개된 광고커뮤니케이션활동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히트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종우의 증시 진단/ 매도통한 위험관리 주력을

    미국시장의 약세에도 우리나라 주가는 안정을 유지했다.종합주가지수가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종목별 순환매다.지난주 종목별 동향을 보면 블루칩 주가가 하락한 반면 은행과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유지했다.종목별 매기 흐름이 끊어지지 않은 만큼 하락 역시 제한적이었다. 두번째는 주가가 8개월동안 박스권을 유지한데 따른 심리적 안정이다.이는 종목별 순환매의 기반이기도 하다.주가가바닥을 만들었다는 심리가 있는 만큼 외부 악재에 따른 주가 하락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살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계속되려면 몇가지 요인이 충족돼야 한다. 해외 요인으로 나스닥지수가 최소한 2,000포인트대에서 하락이 저지돼야 한다.만일 해외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 특정 시점에 하락의 영향이 우리 주식시장을 압도할 수있다. 국내 요인으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유지돼야 한다.경기저점이후 빠른 회복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약해지면 종합주가지수는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보수적 견해를 필요로 한다.미국 주식시장이 2·4분기 실적 악화라는 악재에시달리고 있고,지난 주말과 같이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문제는 지금의 주가 수준이다.블루칩과 금융주에 이은 중소형주 순환매로 가격이 낮지 않다는 점 역시 부담이다.현재 주가가 박스권 상단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당분간 매수보다는 매도를 통한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것이필요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
  • 증권사추천 금융상품

    증권사들이 ‘고수익’을 겨냥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주식이나 회사채,파생상품에 골고루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가 주를 이룬다.그러나 실적배당 상품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대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증권사들이 저마다 ‘최고’라고 추천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대신 불(BULL) 사이버 투자신탁=주식과 채권,파생상품등을 운용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주식운용시 사이버거래로 매매하기 때문에 70% 가량의 거래수수료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환매청구일로부터 제3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4영업일에 지급한다. ◇SK증권 수익증권=머니마켓펀드(MMF)와 혼합형펀드,주식형펀드 등 세가지를 추천한다. MMF는 ‘SK신종 MMF’ ‘SK 클린 MMF’ 두가지다.SK신종MMF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상품으로,단기투자에 알맞다.초우량채권(BBB- 이상),초우량 CP(A3-)만 편입한다. 수시입출금식이다. SK클린 MMF는 초우량 채권(A- 이상),초우량CP(A3- 이상)만 편입한다.투자기간은 1∼3개월이다. 혼합형 펀드인 ‘OK Ninety-Ten 혼합채권’은 채권 이자수익으로 주식·파생상품 등에 투자,원금+α를 목표로 운용한다. ◇LG증권 개방형 뮤추얼펀드=‘세이에이스 알파 혼합형’과 ‘맥쿼리-IMM 플러스 알파 혼합형’이 있다. 세이에이스 알파 혼합형의 운용대상은 채권과 공모주,현금성자산,파생상품이다.채권은 순자산 총액의 60% 이상(회사채는 최고 50%까지 가능),공모주는 3% 이하,현금성자산은 10% 이상,파생상품은 15% 이하를 투자한다.안정적인 채권투자수익과 공모주 투자를 병행,추가적인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다. 맥쿼리-IMM 플러스 알파 혼합형은 채권의 경우 순자산총액의 60% 이상(회사채는 65%까지 가능),주식은 30% 이하,현금성자산은 10% 이상,파생상품은 15% 이하이다. ◇대우증권= ‘서울신종 MMF103’ ‘크리스탈단기A-HV1’‘LG인텍스플러스알파B1’ ‘KM체인지30A-1’ 등이 있다. 서울신종 MMF103은 신용등급 ‘BBB0’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려는 고객에게 알맞다.투자기간 제한은없다.당일 환매가 가능하다. 크리스탈단기A-HV1은 채권 및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주식관련사채 50% 이하,사모사채 3% 이하)을 투자한다.투자기간은 90일. LG인텍스플러스알파B1은 차익거래와 시스템에 의한 기술적 매매로 지수대비 목표 초과수익 달성을 겨냥한 상품으로,주식편입비율은 20∼90%. ◇현대투자신탁운용의 BUY KOREA 네비게이터펀드=펀드운용자의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계량적이고 수학적인 기법(네비게이터시스템)에 의해 시장의 추세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시장지수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주식형과 추가형 등 두가지가 있다. 오승호기자 osh@
  • 특정기업 주식 보유지분 5% 초과땐 보고 의무화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한도가 없어 기업인수가 가능한 사모(私募) M&A펀드가 도입됐다.이에 따라 법정관리나 화의기업 등 부실기업은 우량기업에 인수·합병돼 정리되는 등 시장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촉진될 전망이다.증시부양 효과도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사모 M&A펀드에 대한 세부운용 방안을확정,발표했다. 신해용(申海容)자산운용국장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하면 언제든지 이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10일 안에 최초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모(私募) M&A펀드란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기업인수·합병을 하기위해 49명 이하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마련해 만드는 ‘페이퍼 컴퍼니’다. ■M&A펀드 허용효과 의결권 제한이 전혀없는 M&A펀드가 본격운용되면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기업경영을 잘못하면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에서 정리될 수 있다는 경고를 줘,경영자나 대주주로 하여금 주가관리를 하게하는 효과가 있다.정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을 시장중심으로 바꾸는 효과도 기대된다.■어떻게 운용하나 특정기업 지분이 5%를 초과할 때,5% 초과후 1% 변동할 때마다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증권거래법 규정이 적용된다.주식지분에는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도 포함된다. 회사 형태는 중도환매가 허용되지 않는 폐쇄형으로 한정된다.1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투자자나 M&A부띠끄 등이 운용할 수 있다.개인과 투자일임자격이 없는 부띠크는 펀드의운영이사로 반드시 참여해야한다.펀드운용을 금감위에 등록된 투자일임사,자산운용사,투신운용사에 맡길 수 도 있다. 증권사는 자문은 할 수 있으나 M&A펀드를 운용할 수는 없다. ■그린메일 남발 우려 특정기업의 주식을 산 뒤 인수대상기업이나 제3자에게 프리미엄을 받고 매도하는 ‘그린메일’행위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인수하려는 기업의 주식을 5%보유하는 시점에서 보유 목적을 공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5%미만의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무분별한 M&A를 부추길 우려가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공개모집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투신사에‘문을 두드려야’한다. 펀드에 가입할 때는 자금모집,운용방법,투자자금회수 방안이 합리적인지 여부를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국고채 금리 이틀째 내려

    유동성에 꺾였나,기술적 반락인가. 시장금리가 지난 주말에 이어 30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 05%포인트 떨어진 연 6.80%를 기록했다. ■한은,“대책 먹혔다” 한국은행은 5조원 안팎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게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유동성이직접 채권매수세로 이어지진 않았다 해도,중앙은행의 충분한 유동성 공급의지가 시장의 불안심리를 어느 정도 잠재웠다는 자평이다.또 7조원 상당의 부가세·법인세 납부마감일(30일)이 지나 기업체 자금수요에 의한 MMF(머니마켓펀드) 환매사태도 고비를 넘겼다고 본다.김성민(金聖民)채권시장팀장은 “환율 악재만 없다면 시장금리 상승세는꺾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채권딜러들,“기술적 반락”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반락일뿐,한은의 ‘약발’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조흥은행 지동현(池東炫) 기관고객본부장은 “30일 환율이 하락했지만 도쿄·홍콩 외환시장의 휴장 요인을 배제할 수 없고,미국 1·4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로 국내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있기 때문에 금리상승 대세가 꺾인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김홍관(金泓寬) 채권딜러도 “기관투자가들이쫓아가면서 (채권을)사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금리를 정해놓고 거래를 하는 형국이어서 금리하락폭이 제한되고 체결률도 떨어지고 있다”며 시장안정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이미시장에 반영돼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한은, 채권시장 안정책 배경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채권시장안정대책의 핵심은 ‘돈 풀기’이다.하지만 ‘돈이 모자라’ 촉발된 불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효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긴급대책 왜 나왔나=전날의 시장금리 급등이 직접적인자극제로 작용했다.3년물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26일무려 0.18%포인트가 급등하며 연중최고치(6.93%)를 경신했다.더 방치했다가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7%대가 무너지고,그렇게 되면 불안심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가뜩이나허약한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원-달러 환율과 동조현상을 보이던 시장금리가 환율하락세 반전에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금융당국을 움직인 요소다. ◇시장금리 폭등요인=투신권 머니마켓펀드(MMF)가 주범이다.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자 MMF 수익률은급락했다.여기에 3월중 산업활동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호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4월 물가상승률이 5.2%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겹치자 환매요구가 빗발쳤다.4월 들어무려 4조원이 MMF에서 빠져나갔다.투신권은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채권을 내다팔기 시작했다. 시장금리가 급락했던 지난 1∼2월에 ‘금리차’를 노리고유동성자산 대신 장기채권을 대거 편입시켰던 일부 투신사는 유동성 위기에까지 내몰렸다. 게다가 이달말 마감인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납부금 7조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체들이 MMF에서 돈을 뺀 게 수급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돈풀어 불안 막기=한은은 시장금리 폭등의 주된 요인이경기호전 기대 및 물가불안 등의 실물요인보다 투신권 MMF환매·거액세금 수요 등으로 인한 일시적 수급교란과 과도한 불안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따라서 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투신권이 보유채권 매각 대신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로 MMF 환매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하고,금융기관의 채권매입 기반도 넓힌다는 복안이다. ◇실효 논란=삼성투자정보팀 김도현(金道現)수석연구원은“한은이 적극적 개입 없이 ‘립서비스’만으로 급상승을막아냈다”며 “특히 오늘(27일) 환율이 급등했음에도 금리가하락한 것은 향후 안정화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리젠트증권의 김경신(金鏡信)이사는 한은의 대책발표 직후 실망매물이 쏟아진 점을 들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최근 채권시장 수급교란의 주범으로 꼽히는 22조원대의 예보채 발행물량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점과 환율불안이 지속되고있는 점도 시장안정을 속단하기 어렵게 한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전문가 진단. *유동성 불안 해소 기대. 한국은행의 단기 유동성 공급을 통한 채권시장 안정대책은 채권시장의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사실 최근 채권 수익률의 급상승세는 물가상승,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등 실물요인에 기인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우려로 기관투자자들이 보유채권을 지속적으로 매각함으로써 수급상황이 악화된 점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특히최근 투신권 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대규모 환매로 인한 투신사의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는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생각된다.따라서 한국은행의 적절한 유동성 공급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수급 개선과 불안심리 해소 등을 통해 채권 수익률의 상승세를 제한함으로써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물가 상승압력,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등 실물요인을 고려할 때 채권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로 반전되기에는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임 병 철 금융硏 부연구위원. *물가상승만 부를 수도. 이번 채권시장 안정대책은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데는도움을 줄 수 있다.그러나 금리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엔 미흡하다.물가불안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금리상승의 근본 원인이라면 현재는 금리가 제자리를 향해 가는과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경기부양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왔다.균형금리는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개념인 명목경제성장률과 같다.우리의 경우에적용하면 올해 성장률 4%,물가상승률 3.5%로 가정할 때 국고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7.5% 수준이 된다.시장에 의해 금리가 정상적으로 형성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국고채 수익률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다. 이번 대책은 향후 후유증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현재도 시중자금이 풍부한데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자금을 더 풀면 물가상승만 초래할 수 있다.예보채 발행시기 및 물량조절은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소지가 있다. 유 용 주 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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